수요저널 PDF 2009년 11월 4일자 (09-40-6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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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40-694호

WEDNESDAY JOURNAL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 베드로후서 1장 6절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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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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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번영지수, 홍콩 18위 - 1999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

영국 레가툼(Legatum) 연구소가 발표 한 2009년 세계번영지수에서 홍콩이 18 위에 기록됐다. 지난해에 비해 10위나 하락한 순위다. 1위를 차지한 핀란드는 물질적인 부(富)뿐 아니라 민주제도와 정치도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레가툼 연구소는 전세계 104개 국가 와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 기업 정신과 혁신도, 민주제도, 교육, 건강, 안전, 개 인자유와 사회자본 등 분야에 점수를 합 산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104개 국가와 도시 총인구는 전세계의 90퍼센트에 해 당한다.

언론의 자유, 건강, 물질적인 부와 번 영이 똑같이 중요하다면 핀란드는 세상 에서 가장 살기좋은‘파라다이스’ 라할 수 있다.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에 등 극한 핀란드 뒤로 스위스, 스웨덴, 덴마 크, 노르웨이가 뒤를 이었고 영국은 12 위, 104위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이였 다. 레가툰의 윌리엄 인보던 부사장은 아 시아 국가 및 지역의 순위가 낮았는데 이는 민주제도와 개인의 자유가 높지 않 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많 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기반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진정한 번영이란 경제만 뜻하는 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상위에 오른 40개 국가와 지역 대부분이 민주 선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홍콩은 경제적 기반 1위, 정부 지배력 6위, 기업가 정신과 혁신 분야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민주제도와 개인의 자유 두 개 항목에서 각각 60위와 67위를 기 록해 종합 순위에서 밀렸다. 경제 분야 에서는 높은 수출과 낮은 실업율, 저 인 플레이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가 구당 지출은 국내총생산의 26퍼센트로 세계 평균치보다 높았고, 외국자본의 직 접투자 비율도 높아 국내총생산의 20퍼 센트에 달해 경제 기반 분야에서 세계 1 위를 차지했다. 그외에 고효율과 성실한 정부에 높은 점수를 얻었고 경제와 비즈 니스의 높은 질의 관리감독도 좋은 점수 를 받았으나 정부 지배력에서 6위를 차 지했다. 아시아 국가 및 지역에서 일본이 16 위로 선두를 지켰고 그 뒤로 18위 홍콩, 싱가폴 23위, 타이완 24위, 한국은 26 위, 중국은 7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흥경제국인 브릭스(BRICs) 국 가중 브라질과 인도의 번영지수가 꾸준 히 성장해 각각 41위와 45위에 올라선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민주제도, 정부의 지배력, 개인의 자유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순위 69위와 75위로 격차를 벌였다.

홍콩, 2018년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 홍콩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계획 이다. 1999년 아시안게임 유치전에서 카타르 도하에게 밀린 후 두 번째 도전이다. 민정사무 국 짱탁생 사장(司長)은 라디오 방송국과 인터 뷰를 통해 동아시아 경기대회를 통해 축적될 경험과 시설로 2018년 아시안게임을 유치 신 청할 것이라 밝혔다. 12월 12일~13일 홍콩에 서 열리는 동아시아 경기대회를 치룬 후 아시 안게임 유치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2017~2018년에 카이탁에 대형 체육 시설 을 건립할 예정으로 홍콩은 충분히 경기를 유 치할 능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계자 들과 좀더 신중한 논의를 거쳐 진행할 생각이 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며 홍콩대표인 티모시 폭은 카이탁 체육시설이 완성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후에 2018년 홍콩이 이어서 유치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홍 콩 뱁티스트대학 체육과 루이홍탁 부교수는 동아시아 경기대회 경험을 살려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것은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 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가 다른 지역에 비 해 덜한 홍콩은 경제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 할 것이라는 견해다. 한편 짱 사장은 대형 운 동 경기대회를 유치하면 체육 수준도 높아지 고 사회적인 결속력과 무형의 경제 이익이 창 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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