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5년 6월 18일자 (25-24-14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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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계 경쟁력 연감에서 정부 효율성 부문 2위로 재조명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발표된 세계 경쟁력 연감에 서 홍콩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경쟁력 3위에 재 진입했다고 축하했다. 이 연감은 국제 경영 개발 연구소 (IMD)에서 발행하였으며, 홍콩은 총점 99.2점으로 100점

만점 중 7.7점 상승하여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 을기록했다.

행정장관은 이번 긍정적인 결과가 홍콩의 경쟁력을 재

확인시켜 준다고 강조하며, 이는 정부의 올바른 방향성과

그에 따른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콩이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공무원들의 재능과 결과 지향적인 정부 문화 구축의 효과

를보여준다고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번 연감이 홍콩의 세계적 비즈니스 환경을

인정한 것이라며, 법치, 간단하고 낮은 세금 시스템, 안정 적인 금융 부문, 정보와 자본의 자유로운 흐름 등의 강점을 강조했다. 행정장관은 현재 홍콩이 여러 분야에서 경제 전 환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고 지역 사회를 위 한 활기찬 경제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조치를 추진 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책 주소를 위한 공청회를 시작하며 시민과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번 연감에서 스위스가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평가받았 고, 뒤이어 싱가포르가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3위로 올라 섰으며,미국은11위,중국은16위에랭크되었다.

18 JUN 2025

2025년 6월 14일 토요일, 홍콩 한국국제학교 대강당 에서‘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회장 송세용)가 주최하며, 홍콩과 마카오에 거 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대회의 주요 목적은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긍 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며,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함양 하는 데 있다.

대회는 장문성 통일 골든벨 위원장과 이현주 간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통일부가 발간한『통일문제 이 해』와『북한 이해』, 그리고 2024년에 개정된「통일교육 지원법」을 바탕으로 출제된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학생 들은 사전에 통일과 역사(근현대사) 분야에 대한 예상

문제를 받아 다양한 문제 유형에 연습하여 큰 열정을 보였다.

송세용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예정된 일정에서 연

기된 행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해 기쁘

다”며,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 학부모, 그리고 각 단체의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형철 주 홍

콩 대한민국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현재 세계 여러 곳

에서 이념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희망을 품고, 미래 세대가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회에서는 박선아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HKD

2,000의 상금과 함께 7월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또한 최예은, 최예주, 박소정 학생

이 우수상을, 민준기, 이하랑, 하민준, 김건하 학생이 장 려상을 차지하며 상금이 수여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한인태권도협회의 노래 공

동 대표가 멋진 태권도 시범 경기를 선보여 행사에 활기 를 더했다. 모든 시범 참가 학생들에게는 감사장이 수여 되었다.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코윈 홍콩지부, 홍콩요 식협회 등 여러 한인 단체가 격려금을 지원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고, 한국국제학교 송병근 교장과 지관수 홍콩 한국 토요학교장도 참석하여 행사를 적극 지원하였다. 이번‘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대회는 학생 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통일 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홍콩한인러닝클럽 KRHK 동호회 탐방

- 1km당 1HK$ 기부

코로나가 끝난 뒤 전 세계적으로 달리기 관심이 높 아지고, 한국에서도 달리기 동호회들이 급증하면서 자 연스레 홍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달리기 모임이 작년 부터 시작됐다. 홍콩한인러닝클럽(Korean Runners in Hong Kong)은 홍콩시티대 신동현 회장을 비롯해 달리 기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모여 2024년 9월에 결성했 다. 올해 3월 홍콩한인체육회 준회원으로 등록해 본격적 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러닝클럽은 일반적인 달리기의 수준을 넘어선 비

전을 갖고 달리고 있다. 한인들의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

여를 목적으로 하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통해 홍콩 사회 에 기여하자는 것이 이 클럽의 비전이다.

현재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익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홍

콩섬 센트럴 항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월 마

지막 주에는 정회원 모임도 별도로 갖고 있다. 연1회 회

비 200홍콩달러를 납부하면 정회원 자격을 얻고 클럽티

셔츠도 받을 수 있다.

카톡방 멤버들은 서로의 동기부여를 위해 각자 달린

기록을 카톡방에서 공유하고 있다. 방원이 1km를 달렸

을 경우 1홍콩달러를 홍콩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고 한다. 클럽은 2025년 현재(6월 11일 기준) 모든 크루

가 달린 총 누적 거리는 6,475km이며, 각 자선단체에 전 달된 기부금은 총 6,464홍콩달러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월드비전 홍콩(World Vision HK)을 통해 몽 골 지역 식수 개선에 사용되고 있으며 자매결연 아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음식기부단체(Feeding Hong Kong)에 도 전해지고 있다.

한인러닝클럽은 올해 한국 해비타트가 주최하는 8.15

런 기부에 참가할 예정이며 월드비전과 클럽이 콜라보 로 6,000홍콩달러 기부런 행사를 개최한다. 그리고 홍콩 한인체육회와 함께 제1회 홍콩한인달리기 행사를 기획

하고 있다.

한인러닝클럽은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 진 경험을 누리고 싶은 모든 한인들을 언제든지 환영한 다며 신입회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카카오 오픈채팅방 ‘홍콩한인러닝클럽’)

우리소식

홍콩한인회, 캄보디아 아총연에서 성공사례 발표

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 판매 중인 25종의 크림 및 액

체 아이섀도우를 테스트한 결과, 80% 이상의 샘플에서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감시 기관은 모든 샘플에서 소량의 납이 발견되었으

며, 두 개의 샘플에서는 비소가 검출되었으나, 이들 농도 는 본토 기준을 준수해 안전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부 민감성이 있는 개인은 주의가 필요하며, 조사 결과 80% 이상의 모델에서 알레르기 유발 중금속

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개 모델에서는 환경

오염 물질로 알려진 사이클로실록산 화합물이 0.1%를 초과하는 농도로 검출되었다.

소비자위원회는 이러한 검출량이 2027년에 시행될 새 로운 유럽연합(EU) REACH 규정에서 정한 리브온 화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한상총연합회(윤희 연합회 장)는 11~1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아시아 지역 22개국 72개 전현직 한인회장과 한상회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하여 제19차 아시아 한인회 총연합회 정기총 회 및 캄보디아 한상대회를 개최했다.

홍콩에서는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이 참석해‘아시아의 국제도시 홍콩에서 상생의 공공외교를 펼치는 홍콩한인 회’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외국민을 위한 세무특강, 아총연 회 원을 위한 복지증진 건강검진 프로그램 소개, 한상을 위 한 세미나 및 한인회 성공사례 발표, 회장단 토론, 13개 업체 상품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중금속 검출

품의 한계를 초과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10개 모델은 성분을 일본어로만 표기하거나 아 예 성분 목록이 없었으며, 9개 모델은 유통기한이나 개 봉 후 사용 기간(PAO)을 표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위원회는 당국에 본토와 EU의 라벨링 요구사 항을 참고하여 상세 성분 및 유통기한과 같은 중요한 정 보에 대한 요구사항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산업계에 포장에 이러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 청하여 소비자가 건강 및 환경 위험을 파악하고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9월에 발표될 제4차 정책발표를 위 한 공청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 혁을 추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생활 수준을 향상시

키기 위한 정책을 형성할 예정이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리 행정장관은 개혁과 혁신

이 홍콩 발전의 핵심 우선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의 경제 성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 협력 을 촉진하며, 홍콩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 를 탐색하겠다고 전하는 홍보 영상에서 밝혔다.

존 리 행정장관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안을 공유

해줄 것을 권장하며, 그의 정부가 모든 피드백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40회 이상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입법 회 의원, 산업 대표, 일반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행정

장관과 그의 내각은 주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수집하 기 위해 지역 방문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콩의 지속적인 경제 변화를 강조하며, 행정장관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혁 의지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성장

분야와 신흥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리 행정장관은“홍콩은‘일국양제’의 원칙 아래 독특 한 이점을 바탕으로 강력한 모국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 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홍콩 은 경제 구조 조정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고위 공무원 및

부서장들의 리더십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 정부 공무원 책임 시스템”을 도입 할 계획을 밝혔다.

리 행정장관은 성도일보 헤드라인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행정 효율성을 개선하고

반복되는 행정 실패를 해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정장관은 자신의 행정부가 세 번째

국경일(7월 1일)을 맞이함에 따라 제안된

시스템이 고위 공무원의 리더십 역할을

강화하고 기존 메커니즘과 통합하는 것을

“정부는 홍콩의 성공 요소를 통합하고 강화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를 이끌어 나가며, 우리의 원칙을 지키고 혁 신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

야, 무역 시장 및 최전선 탐색, 국제 교류 및 협력 심화, 지역 협력을 강화하여 경제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 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이 명확 히 정의되어야 하며, 특히 반복적이거나

심각한 행정 실수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감사 및 옴부즈맨 보고서를 인용하며“체계적인 문제가 수년간 개선 없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리더들이 자신 의 책임을 다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말 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건축 부서가 절차적 오해로 인해 10년 이상 건

설 계약자들을 처벌하지 못한 사건을 언 급했다.

잠재적인 처벌에 대한 질문에 리 행정 장관은 책임 평가가 고위 공무원의 경력 발전이나 급여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공무원, 특히 고 위직에서는 개인의 존엄성이 중요한 의 미를 갖는다”고 말하며, 기존의 징계 조 치가 비위 행위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에릭 찬 정무장관은 주민들이 중국 본토에서 쇼핑을

선호하는 증가 추세를 애국심의 한 형태로 해석하며, 국

가 발전에 대한 지지로 보고 있다.

그는 신문 인터뷰에서 애국 교육이 정부의 최우선 과

제로 남아 있으며, 국가 안보 인식을 기르기 위해 이해,

동질감, 사랑, 보호의 네 가지 주요 단계를 강조했다.

찬 정무장관은 많은 홍콩 주민들이 휴일 동안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북쪽(중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즐 기며, 이러한 경향을 국가의 발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 고 있다고 밝혔다.

애국심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3D 비주얼 및 만화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안보 전시회를 진 행할 계획이다. 또한, 76주년 국경일 대규모 축하 행사와 같은 일련의 이벤트를 조직하고,“차세대 합창 공연”및 “1000명 규모의 청소년 중국 패션”과 같은 활동을 통해

축제 참여를 증진할 예정이다.

경제 측면에서 찬은 글로벌 무역 긴장 속에서도 홍콩 의 자유 항구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고 도시 발전 계획에 맞춘 인재 채 용 전략을 다듬겠다고 밝혔다.

그는 헤타오 지역의 홍콩-선전 혁신기술공원 규제 를 간소화하여 더 많은 기술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 했다.

한편, 11월에 열릴 예정인 전국체전과 관련해 찬은 고

위급 조정 및 창의적인 홍보 계획을 세우고, 100일 카운

트다운 캠페인, 성화 봉송, 도시 전역 장식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스포츠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본토 및 국제 인플루언서와 협력할 예정이다.

카페 드 코랄, 수익 30% 감소

홍콩 패스트푸드 체인 카페 드 코랄(Cafe de Coral)이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순이익이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과 중국 본토의 경제 상황 악화와 소비

자 심리 위축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6% 감소한 2억 3,270

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은 1.4% 감소한 85억 7,000만 홍콩

달러로, 홍콩 매출은 1.4% 줄어든 70억 7,000만 홍콩달

러, 중국 본토 매출은 1.3% 감소한 15억 홍콩달러에 그 쳤다.

카페 드 코랄은 최종 배당금을 25 홍콩센트로 발표했 으며, 이는 지난해 42 센트에서 40%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시장 환경이 근본적으로“새로운 기준”으로 변 화했다고 설명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습관과 시장 변동 성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매장 네트워크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첫 공식 리버풀 FC 팝업 스토어

가 16일 월요일 침사추이 이스트 MTR역 에서 개장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클럽 의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독점 상품을 제공한다.

한정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 매장에서 는 홍콩 한정 수집품과 특별 프리시즌 아이템에 대한 조기 접근 기회를 제공하 며, 팬 전시회에서는 희귀 기념품을 선 보인다.

홍콩 한정 제품들이 판매되며, 프리시

즌 컬렉션인 스카프와 티셔츠는 7월 초부

터 구매 가능하다.

개장을 기념하여, 첫 2주 동안 정해진

금액 이상을 소비한 고객들은 현장에서

진행되는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금 바우처와 7월 26일 카이탁 스타디움

에서 열리는 리버풀 FC와 AC 밀란의 경

기 티켓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식 리버풀 FC 홍콩 서포터즈

클럽과의 협력으로, 팝업 스토어에는 팬

들이 소장한 희귀 기념품 전시가 마련되

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5월 관광객 수 20% 증가…노동절

연휴와 이벤트 효과

홍콩이 5월에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장거리 여행객들도 유사 한증가율을보였다.

홍콩관광청(HKTB)에 따르면, 지난달 408만 명의 방문 객이 홍콩에 도착했으며, 이는 노동절 황금연휴와 콘서트, 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및 전시회(MICE)와 같은 대규모 행 사덕분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2천만 명을 넘 어서며,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약 1,520만 명이 중국본토에서왔으며,이는10%상승한수치다. 비중국계 방문객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첫 5개월

보장하는 결혼휴가 3일을 지방 정부별로 최대 10배까지

연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남부 쓰촨성 정부는 결혼휴가를 기존 3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혼전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5일을 추가 부여 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또 간쑤성과 산시성은 30일의 결혼휴가를 주며 허난 성, 헤이룽장성,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은 20일 이상의 결 혼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동부에 있는 산둥성은 이미 올해 1월에 기존 3일이던 결혼휴가를 최대 18일로 연장했다.

이처럼 현재 27개 이상의

동안약500만명의관광객이기록되어18%증가했다. 특히대만,일본,한국,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의방문객 수가 25% 이상 증가했으며, 호주에서의 도착자 수는 35% 이상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로사나 로우는 방문객 수의 증 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올해 방문객 수가 4,900만명에이를것으로예상하고지난해대비10%증가 할것이라고밝혔다.

그녀는정부,업계관계자,지역사회의공동노력을통해 관광 부문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확신 하고있다.

서울대의 한 교수가 수업 시간에 중국과 중국인에 대 한 혐오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학내에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사회학과 대학원 자치 회는 최근 학과 차원의 인권위원회 소집을 요청하는 이 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냈다.

자치회는 이메일에서“(A 교수가 맡은) 학부 수업에서

반복적인 중국과 중국인 혐오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한국 정치 개입 등 최근 시국에서의 음모론을

말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자치회는 A 교수가 지난달 강의에서“중국은 후진적”, “중국은 사상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전 국민을 통제

하려고 하는 야만적인 나라”,“우리나라에 친중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 정치세력도 마찬가지”등의 발언을 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이런 발언들은 중국(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하를 드러내고 있다”며“학과 구성원 중 중국인 유학 생이 많음을 고려할 때 반드시 시정돼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중국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중국의‘기술 굴기’에 대한 한국 사회의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

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중국‘IT 공룡’텐센트(騰訊)가 K-게임의 대표주자인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 도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 홀딩스가 자사 게임 부문 강화 차 원에서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통 해 전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텐센트 측은 인수 가능성을 타 진하기 위해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이 이에 대해 검토 중이나, 넥슨 그룹 지주회사

인 NXC가 실제 인수안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는지, 거래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은 모두 불확실하 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텐센트 측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으며, 넥 슨과 NXC 측도 논평을 거절했다.

블룸버그는“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역할수행게임 (RPG)으로 유명한 넥슨은 1994년에 한국에서 설립됐고, 2011년 일본에 상장됐다”면서“당시 최대 규모의 기업

“세계 1위 드론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보는 전날 내부 관계자를

중 출

시한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등에는‘DJI ROMO’라는

ROMO를 작동하는 스마트폰 앱 화면 등을 촬영한 사진 들이 유출돼 출시가 임박했음을 뒷받침했다.

보도에 따르면 DJI의 로봇청소기는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618 쇼핑 축제’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중국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가전제품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보조금 제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JI가 로봇청소기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은 2년여 전

부터 시제품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업계에 알려졌다.

DJI는 중국 당국에 2023년 12월‘DJI ROMO’라는 상 표를 출원하면서 해당 제품이 진공청소기라고 밝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DJI ROMO 시제품 사진이 유출됐다.

A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학생들을 상대로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제 잘못”이라면서도“중국의 부상에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우리 모습에 대한 우 려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중국을 반공주의적으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중 국의 부상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해야 한 다”며 중국인의 한국 이주와 관련해서도“큰 나라 옆에 있는 작은 나라의 다문화 정책은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사회학과는 2017년부터 학과 차원에서 인권위 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인권위는 학내 인권침해에 대처하고 예방하기 위한 기구로, 학기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인권침해 논란 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회의를 소집한다.

인권침해로 판단된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중지, 피해 자에 대한 가해자의 접촉 금지와 공간 분리, 2차 피해 방 지 등을 권고한다. (연합뉴스 협약)

공개(IPO) 중 하나였으며, 넥슨의 주가는 올해 도쿄 증시 에서 1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시나 파이낸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도“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면서“텐센트는 중국에서 인 기가 좋은 넥슨의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텐센트 측은 2019년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인 적이 있으나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 은 바 있다. 또 텐센트 산하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말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2천억원 규모의 SM엔터테인먼 트 지분 전량을 취득하면서 카카오·카카오엔터(합산 41.50%)에 이어 SM의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협약)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DJI가 드론의 장애물 회피 기술이 나 라이다(LiDAR·사물 인식 센서) 기반 내비게이션 시 스템 등을 로봇청소기에 적용하면 경쟁력을 가질 것이 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2천60만대로 전년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중국 로보락이 세계시장 점유율 16%로 1 위를 차지했고 미국 아이로봇이 13.7%로 2위를 기록했 다. 이어 에코백스(13.5%), 샤오미(9.7%), 드리미(8.0%) 등 중국 업체들이 3∼5위에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비자 정책을 한층 강화하면서 14세 미만 아동들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 됐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최근 주중 미국대사관은 그동안 14세 미만 아동에게 적용하던 비자 인터뷰 면제 절차를 폐지 했다.

미국의 비자 신청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달 10일

부터 비이민 비자를 신청하는 14세 미만 아동도 반드시

부모 가운데 최소 1명과 함께 직접 인터뷰에 참석해야

하며 본인과 부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각종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고 공지됐다.

다만 지난 10일 이전 신청 건에는 기존 규정을 적용

하지만, 인터뷰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대사관 측은 설 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공격적

으로 취소하고 앞으로는 비자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하겠

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왔다.

지난달 28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중국 공산 당과 관련이 있거나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을 포함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공격적

으로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14세 미만 아동의 비자 규정까지 강화된 사실이 알려

지자 중국에 있는 유학 상담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유학 상담사인 트레이시 샤

오는 SCMP에“14세 미만 아동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 (그동안) 하지 않았다”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비자 승인 여부는 부모 조건에 따라 완전히 결정된다”며“(미국은) 말을 못 하는 아기에게까지 인터

뷰를 요구할거냐”고 되물었다.

다만 변경된 정책이 시행된 첫날 생후 8개월 아기를

대사관에 데려간 중국인 여성은 직원으로부터“아이

는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적용되는 인터뷰 관련 새 지침으

로 인해 일부 중국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국 유학을 꺼리

고 있다고 SCMP는 짚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마크 왕은 13살 아들을 미국 여름

방학 캠프에 보내려다가 이번 조치로 계획을 취소했다

며“이번 정책은 (미국의) 적대적인 제스처라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교육문화국과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23∼2024년 기준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27만7 천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29%가량인 인 도인 유학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합뉴스 협약)

중국 동포와 재일동포, 러시아 및 독립

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 동포들의 생

생한 현지 경험담을 소개하는 공모전이 막을 올렸다.

KBS라디오 한민족방송은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과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2일까지‘2025년 KBS 한민족

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 혔다.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우리말 보존을 위한 체험담, 한류와 한글에 대한 생각과 경험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접수한다.

한민족방송은 타국에서 한민족의 문화

와 정서를 보급하면서 우리 말과 글을 지키

기 위해 노력한 사례 등을 널리 알리기 위

해 1998년부터 이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공모전은 성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누

어 진행되며, 작품은 우편 또는 이메일로

내면 된다. 작품 분량은 200자 원고자 20

매 내외다.

성인 부문에서는 대상 1명(상금 100만

원 및 상패)과 우수상 9명(상금 30만원 및

상패) 등 10명을 시상한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대상 1명(상금 50만

원 및 상패), 우수상 3명(상금 30만원 및

상패), 장려상 6명(상금 20만원 및 상패)

등 10명을 시상한다.

지도 교원 2명에게는 지도교원상(상금 20만원 및 상패)을 준다.

심사 결과는 10월 3일에 개별 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KBS라디오 홈페이

지(https://program.kbs.co.kr/scr/radio/ memo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협약)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어능력

시험(TOPIK·토픽) 디지털 전환사업을 민간 주도로 진행하는 데 반대하는 시민 단체들이 12일‘민영화 재검토’를 요구 했다.

‘토픽 민영화 반대 연대’등은 이날 오

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국어

는 상품이 아니다. 정부는 토픽 민영화 정

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개

선이 아니라, 시험 운영 체계를 바꿔 한국

어 교육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위협한다” 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립국제교육원이 토픽 운영을 우선협상대상자인 네이버 웨일 컨소시엄 에 넘기려 한다고 보고 있다.

단체들은 정부에 민영화 추진 중단과 교원·연구자·학습자 등이 참여하는 공

론화, 공공성을 보장하는 대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8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

했고, 토픽 민영화 반대 서명에는 1만1천

146명이 동참했다. 토픽은 외국인과 재외동포의 한국어 능

용자 수는 11월 478명, 12월 637명, 올해 1월 673명, 2 월 721명, 3월 1천48명, 4월 1천105명으로 증가하는 추 세다.

센터 이용자는 같은 건물에 있는 외교부 소속 재외동 포청 행사 참가자 등 재외동포청 관련 이용자가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인천시 재외동포 행사 참가자 36.5%, 재외동포 개인·단체행사 참가자 8.8%, 재외동포 가 족·친척이 있는

30층에 조성한 센터는 전체 면적 이 1천㎡ 규모로, 콘퍼런스룸, 세미나실, 라운지, 오픈오 피스 등을 갖췄다.

력을 평가해 국내 대학 입학, 취업, 체류 심 사 등에 활용된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40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연합뉴스 협약)

이곳에서는 인천의 의료·관광 등 각종 정보를 제공 하고 한국어교육·문화체험·전시프로그램 등을 진행 하고 있다.

또 센터 안에 한인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과 컨설팅, 비즈니 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시는 62개국 143개 한인회와 국내 거주 동포 등을 대상 으로 센터 지원사업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민과 동포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외국인도 사전에 홍콩을 통상적인 거주지로 여기고 있었다면

자국법이 아닌 홍콩의 유언 및 유산처리 관련 법령에 따라 자신

의 재산이 처리될 수 있기에 교민들에게 관련 법을 간략하게 소

개하기로 한다.

(참고로 이 분야는 홍콩의 법령에 따른 안내일 뿐 개별 사안에 따라 한국의 법령 (예:상속법)에 의한 의무가 있을 수 있으니 별 도로 한국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언의 작성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법 적으로 정하고 있는 최소한 요건은 4가지가 있다 (Wills Ordinance– Cap 30):

1) 유언은 문서로 되어 있을 것;

2) 유언자가 해당 문서에 유효하게 서명했을 것;

3) 2인 또는 그 이상의 증인이 동시에 입회하였을 것;

문서로 해야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말로 한 유언은 인정받기

힘들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무리 변호사가 입회하였다고 해도 고인이 말로 남

긴 유언은 법적으로 무효하다고 할 수 있다.

서명이란 필기로 한 통상적인 서명을 포함,유언자의 도장 혹

은 지장(指章)도

인정하고 있는데 유언자의 이름을 필기체로 적

는 통상적인 서명을 비롯하여 “your loving mother”와 같이 유

언자가 필기로 작성한 이름이 아닌 기타 문구도 서명요건을 대

체할 수 있다고 법원은 판결한 바 있다 (In the estate of Cook).

중요한 것은 유언자가 서명을 하는 데 있어서 2인 또는 그 이

상의 증인이 입회했었어야 하며 만일 증인이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서명을 한 경우 증인들이 도착한 후,유언자는 해당 서명( 혹은 기타 인장과 같은 표기)이 자산이 한 것이라고 증인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절차가 필요하다.증인의 자격에는 특별한 조건이

없지만,유언장의 내용상 유산을 받게 되는 사람은(혹은 배우자) 해당 유언장의 증인으로 입회할 수 없다.

유언을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는 의사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이는 rebuttable presumption이라 는 추정원칙에 따라 상기한 3가지 요건을 갖췄다면 유언장은 유언자의 유효한 의사능력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간주하고 집 행하게 된다.

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 또는 조카 없을 것

배우자 및 직계비속 (자녀)

배우자 및 직계존속 (조부모)

친척 무관

직계비속 없음

직계비속 배우자 없음

직계존속 배우자,자녀 없음

모든 유산 취득

배우자가 고인의 개인물 품 및 500,000불을 우선 적으로 취득하고 남은 유 산의 50%를 추가로 득 함.이후 잔여분은 자녀가 균등으로 득함.

배우가 고인의 개인물품 및 1백만 불을 득하고 잔 여분 중 50%을 추가로 득 함.이후 잔여분은 조부모 가 균등으로 득함.

직계비속 모든 자산 균등 취득

조부모가 모든 자산 균등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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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의 한국어 수업 시간이었다. 한 홍콩 수강생이 타이 쿠싱의 그랜드 쿠진 상하이 키친(Grand Cuisine Shanghai Kitchen)에서 식사를 할 예정인데, 요리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내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바로 옆이었다는 것을 알고 한 질문 이었다. 그 중식당은 가성비가 좋고 음식도 맛있어 한국 교민들 도 자주 찾는 곳이다. 홍여우차오셔우(紅油抄手:일명 매운 만 두), 꽁빠오지딩(宮保鷄丁:닭고기, 견과류, 고추를 같이 볶은 요 리), 짜장빤민엔(炸醬拌面: 한국의 짜장면과 비슷함) 등을 소개 하자 모두 맵거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거라며 웃는다. 나는 특 히 홍여우차오셔우를 강력 추천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그거 특별한 요리가 아니에요. 찐만두에 라지아오요우와 화 지아오요우만 넣으면 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라는 것이었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요리인데 집에서 해볼까? 그런데 이때 문

득 든 생각. 다양한 가짓수를 자랑하는 중화요리라 양념장 또 한 참 많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 좀 더 알아

보고자 했다.

종류만 수십 가지, 중국의 양념장

일단 요리에 사용되는 양념장이 얼마나 되는지 검색을 해봤

다. 와, 그런데 정말 그 종류가 상상 이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양념장 (1)

요리만큼 다양하다~! 홍콩의 양념장 (1)

지역에 따라 쓰는 소스도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푸지엔에 서는 샤챠지앙(沙茶醬: 향긋하고 약간 매운 맛이 특징, XO지앙 과 비슷함), 광동요리에서는 시아지앙(蝦醬: 새우젓)을 쓰는 식 이다. 홍콩 수강생들에게도 물어보니 주방에 있는 것만도 10여 가지나 된단다(홍콩은 주방도 좁은데..). 여러 종류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양념장들을 소개한다.

강력한 매운 맛! - 라지아오요우 ( 辣椒油 )

우선 내가 좋아하는 홍요우챠오셔우 조리 시 들어간다고 언 급한 두가지 소스, 라지아오요우와 화지아오요우를 알아본다.

사실 라지아오요우는 요리가 완성되고 나서 살짝 첨가해 먹는 소스로 많이 사용된다. 식탁마다 올려져 있는 식당들도 많다. 조 금만 넣어도 강력한 매운 맛을 선사한다. 나는 딤섬을 찍어 먹을

때, 완탕면이나 어묵국수 등 국물이 있는 요리 및 볶음밥 같이 기

름기 많은 음식을 주문 후 첨가해 먹는다. 중화요리의 느끼함을

잠재우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딱인 소스다.

쓰촨풍의 얼얼함을! - 화지아오유우 ( 花椒油 )

얼얼한 느낌을 주는 소스이다. 보통 쓰촨요리에서 많이 맛보 는 얼얼하고 알싸한 맛이다. 위에서 이 소스를 소개한 수강생은

홍요우챠오셔우 요리 시 조금만 넣으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 국인들도 좋아하는 위샹치에즈(魚香茄子:어향가지), 딴딴미엔, 꿍빠오지딩, 마라훠궈 등에 쓰인다.

양념의 왕, 간장 - 찌앙요우( 醬油 ), 라오쳐우( 老抽 ), 셩쳐우( 生抽 )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바로 ’간장’이다. 광동어로는 ‘시 야우( 豉油 )’라고 한다 (현지 중국 식당에 가면 음식명 중에 ‘ 豉 ’ 자가 붙은 요리가 많다). 간장도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진한 간 장인 라오쳐우과 옅은 간장인 셩쳐우로 나눠볼 수 있다. 라오쳐 우는 홍콩 현지식인 광동요리에 많이 쓰인다. 주로 조림용과 홍 샤오(紅燒: 육류나 생선을 설탕과 간장을 넣어 볶은 후 물을 첨 가하는 방식) 요리에 많이 사용되며 약간의 단맛도 지니고 있다. 색깔은 진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비교적 약하다. 향과 신선한 느 낌은 셩쳐우보다 떨어진다.

옅은 간장인 셩쳐우는 고온에서 식물성 기름을 가열하여 제 조한다. 무침과 생선, 야채 요리에 많이 쓰인다.

해산물 + 고추장의 XO지앙 (XO 醬 ) 홍콩 토종 소스인 XO지앙은 해산물과 고추를 재료로 제조

된다. 해산물의 신선함과 고추의 매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 다. 이 독특한 소스가 탄생한 곳은 페닌쉴라 호텔의 중식당 스 프링 문(Spring Moon)이다. 새우젓에 말린 관자, 고추, 마늘 등 을 첨가하여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아 홍콩 전체에 퍼지게 되었 다. XO의 이름은 엉뚱하게도 양주인 블랜디에서 유래되었다. 포도주를 증류해 만드는 블랜디는 보관 연도 등급에 따라 V.S., V.S.O.P, XO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가장 오래 숙성된 술이 XO 이다. 최고급 브랜디를 의미하는 XO를 소스 이름에 붙인 것이 다. XO지앙은 전복, 새우 등의 해산물, 두부와 같은 야채, 그리 고 육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요리에 두루 어울린다.

떠우반지앙 ( 豆瓣醬 ) 한국어로는 소위 ‘두반장’이라고 불리며 요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졌다. 콩을 주 원료로 하여 고

추와 식염 등을 발효시켜 만든다. 참고로 ‘떠우반’은 콩 한 쪽이

라는 뜻이다. 묵직한 매운맛과 함께 짜고 단 맛 등도 가미되어 복

합적인 풍미를 지닌다. 마포떠우푸, 후이궈로우(回鍋肉: 중국 식 제육볶음) 등 쓰촨요리에 즐겨 쓰인다. 뿐만 아니라 볶음, 조 림, 무침, 훠궈 등 용도 또한 다양하다.

쓰다 보니 빠지면 섭섭해할 주요 양념장들이 몇몇 더 남아 있 다. 다음편에서는 기타 주요 양념장들과 함께 이들 소스로 간단 히 만들 수 있는 중국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다. 기대하시라, 다

음주를!

* 양념장 및 음식 이름은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함.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이) 휴대전화에 대고 말해 주실래요? 1

对着手机说,好吗?

Duì zhe shǒujī shuō, hǎo ma?

뚜이 져 셔우지 슈오, 하오 마

전치사 (2)

唔該對住手機講。

假期里我在家休息了。

Jiàqī li wǒ zàijiā xiūxi le.

假期我喺屋企休息咗。

我是从韩国来的。

Wǒ shì cóng hánguó lái de.

m̀h gōi deui jyuh sáu gēi góng 음 꺼이 떠이 쮜 싸우 께이 꺼엉 저는 한국에서 왔어요. 3 워 쓰 총 한구어 라이 더

집에서 얼마나 멀어요? 5

公司离你家多远?

Gōngsī lí nǐ jiā duō yuǎn?

꽁쓰 리 니 지아 뚜오 위엔

我喺韓國嚟㗎。

ngóh hái hòhn gwok làih ga 응어 하이 헌 꿕 라이 까

公司離你屋企幾遠呀?

gūng sī lèih néih ūk kéi géi yúhn a 꽁 씨 레이 네이 옥 케이 께이

인공지능과

SNS에서 ‘나’를 지키는 법

여러분은 SNS를 이용하시나요? 우리는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해 끊 임없이 경고합니다. 타인과 비교하며 우울감이 심해지 거나, 개인 정보가 노출되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 다. 이는 프로파일러와 경찰이 경고하는 내용이며, 실제 로 발생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합니다. 우리는 자녀의 사 진이나 일상, 성장하는 모습 등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그램에 올리며 자랑합니다.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이 기도 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이것을 악용합니다. 게시된

사진은‘다른 이름으로 저장’기능을 통해 저장하고 사

진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촬영 시간, 장소 등 많 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녀의 유치원, 학교, 친구, 어머니의 주변 사람들까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아이에 게 접근합니다.‘000이야? 나 엄마 친구야. 엄마 이름이 000지? 너는 지금 00학교 다니고. 나하고 잠깐 어디 가 서 이야기할까?’아이는 어머니와 자신의 학교 등을 알

고 있는 이 사람이 어머니 친구라고 믿게 됩니다. 이렇 게 유괴되거나 협박 당합니다. 사기꾼이 인터넷에서 아

이들의 사진을 도용하여 카카오톡 프로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얼굴을 보면 경계심을 푸는, 사람의 심리 를 이용하는 수법입니다.‘아이도 있는 사람이 사기꾼이 겠어?’라며 마음을 놓으면 속게 됩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챗GPT의 등장 이후,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이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의적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 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습 니다. 많은 사람이 심리 상담, 고민 상담,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위해 챗GPT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챗GPT

의존도가 높아지고 챗GPT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0일, 챗GPT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 다.‘뭔가 잘못된 것 같다(something went wrong)’라는 문구만 반복적으로 나타나 답변을 얻을 수 없자, 이용 자들은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

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의 한국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는 과 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업무적인 목적뿐 아니라 심리 상담 등 사적인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6월 12일 경향신문에 다음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챗GPT에게 종종 고민상담을 한다는 김모씨(25) 는“사람한테 털어놓기엔 사소하고 내밀한 이야기 를 챗지피티한테 대신 얘기하는 것 같다”며“챗GPT 가 사라지면 친한 친구가 먼 해외로 떠나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모씨(25)도“내 얘기를 언

제든지 들어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그런 존재가 갑자기 사라지면 막

막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장애가 일어났을 때 나온‘뭔가 잘못된 것 같다 (something went wrong)’는 메시지를 저는 이렇게 받아 들였습니다.

‘챗GPT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연인이 나란히 앉아도 서로 핸드폰만 보느라 얼굴을 보지 않습 니다. 가까운 가족과 이야기하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사

람과 채팅합니다. 외롭지만 손을 내밀지 않습니다. 누군 가 내 아픔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내 아픔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는 싫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공지능과 SNS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해답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제안합니 다.“파리의 심리학 카페”라는 책이 있습니다. 상처받은 여인이 심리학을 전공하고, 매 주 목요일 카페서 사람들 을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18년간 916회의 카페를 열 었고,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 상담한 결과를 책으 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상처와 사연을 들은 저자는 이 렇게 결론내립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애정과 위로가 필요하다”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힘들어하는 사람, 사 소한 일에도 공격적인 사람, 완벽주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모든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 며, 그들을 보듬어줄 존재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그러한 존재로 하나님을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눈에 보이지 않 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웃의 손을 잡고 보듬어주는 존 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위로하는 모임. 힘든 이웃 곁에 자리하도록 세우 신 모임이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모든 사람의 위 로가 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 를 쉬게 하리라.” (신약성경 마태복음 11:28)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위로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손을 잡아줄 존재가 필요하시다면 교회로 오십시오. 홍 콩우리교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며, 이번 한 주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다행이다

작사, 작곡 | 이적

노래 | 이적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라는 거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 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라는 거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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