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5년 6월 4일자 (25-22-1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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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국립스포츠박물관 전시 협력 협약

런던올림픽 선수단 친필 사인, 2026년 스포츠박물관에 전시

홍콩한인회가 소장해온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사진이 2026년에 개관하는 국립스포츠 박물관에 5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

진흥공단과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림과 관련해 전시 협력 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5월 28일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서울올림픽기

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이사장을 만나 한인회가

소장해온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사인 소장자료를 2031

년 6월까지 무상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공단은 해당 소장자료를 전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

용의 알림판을 설치하기로 했다.“이 서명첩은 해방 이 후 태극기를 달고 참가한 첫 올림픽 장소지인 런던으로

향하는 조선올림픽 선수단이 서울역을 출발하여 부산, 후쿠오카, 요코하며, 상하이를 거쳐 1948년 7월 2일 홍 콩에 도착하여 홍콩한인회가 준비한 환영행사(7월 3일) 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까지 홍콩한인회가 보관 중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무상 기탁함”이라는 내용이 삽입될 예 정이다.

탁연균 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홍콩한인회가 하 나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 다며 이 협약은 단순히 문서 이상으로, 체육을 통해 한인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홍콩 현지에서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알리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 JUN 2025

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및

홍콩한인회는 지난 5월 17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

학교 3층 대강당에서 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을 개최했다. 한인회 장학금은 5명 임유준, 김동현, 홍지 수, 하재윤, 김건하 학생이 선발되어 각 20,000홍콩달러 가 장학금으로 주어졌다. 홍콩대 학생을 위한 한인회 장 학금은 2명 Ho Ling Ling, Ip Wing Lam 학생에게 각각 5,000홍콩달러가 전달됐다. 또한 홍콩무광고가 선발한 한인회 장학금 1인은 Chu Luch (Form 4) 학생에게 2,000 홍콩달러가 주어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된‘차세대를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그랜드 파이널’연구내용 발표를 진 행했고 점심시간 동안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결과 장려상 4명 한미르, 리유진, 김건하, 한보나, 우수상 2명 종예가, 배도영, 최우수상 2명 성태준, 김래 나, 그리고 대상은 이지호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KIS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PHB 장학 금과 함영실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고, 박희봉 회장

이 직접 참석하여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KIS 장학금은 기탁자가 지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학생 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교내 장학금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혜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외부 시험성적 우수자 를 중심으로 선정된 PHB 장학생 5명에게 총 10만불의 장학금이 수여되었고, 예체능과 리더십에서 재능을 보 이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정된 함영실 장학생 10명에게 총 10만불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 참여형
‘English

Speech Festival’ 개최

지난 5월 30일(금),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송병근)에

서 영어 말하기 축제‘English Speech Festival’이 많은 학

생과 학부모의 성원 속에 개최됐다. 본 대회는 유치원부

터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

의 영어 실력을 늘리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자리로 마

련됐다.

축제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영어 노래와 율동의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작하여, 초 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의 영어 발표로 이어졌 다. 발표 주제로는‘학생들이 AI를 사용해 학교 숙제로 해도 될까요?’,‘학교에서 배운 가장 멋진 것은 무엇인가 요?’,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이며, 왜 그 노래를 좋아 하나요?’가 주어졌으며, 이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 행되었다.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차분하게 영어 로 설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어진 자세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경쟁이 아닌 격려와 성장을 목표로 다 같

이 참여하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되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학

부모들은‘아이가 영어 말하기 축제 무대에 서서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축제를 통해 친 구들과 함께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

은 자리였다’,‘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함께하는 자리 에서 아이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 적이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등의 소 감을 밝혔다.

송병근 교장은“이번 행사는 경쟁이 아닌 격려와 배움 의 자리로, 교사들과 학부모님들의 지원 덕분에 성공적으 로 진행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퀸스 힐 에스테이트(Queen’s Hill Estate)의 수돗물에

서 검은 입자가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 다. 수조 청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여전

히 수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이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 필터에서 수집된 검 은 점들에 대해 온라인으로 불만을 제기하자, 수자원부 (WSD)는 수거된 샘플을 검사한 결과 물이 안전하다고 보장했다. 또한, 공공 파이프를 예방 차원에서 청소했다 고 덧붙였다.

관리 회사는 5월 31일 토요일 모든 7개 건물의 내부 급 수 시스템과 수조 청소를 진행했으며, 남은 4개 수조 청

소는 6월 1일 일요일에 완료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작은 검은 입자가 남아 있 다고 보고하며 추가 청소를 요구하고 있다. 원옛 하우스에 거주하는 이 주민은 물이 더럽고 검게 보이며, 필터 카트 리지가 하루 만에 검게 변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응 씨는 어제 아이들의 목욕을 위해 물을 준비하면서 검은 입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입자가 금속 조각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저층에 거주하는 총 씨는 이상이 없다고 느끼며, 부서 의 발표를 믿고 물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의원 우킹팡은 모든 7개 건물에서 음용수에 검은 입 자가 발견되었다는 주민들의 여러 보고를 받았으며, 일 부 주민들은 안전 문제로 생수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언 급했다.

우 의원은 현재 상황이 2년 전 겪었던 문제와 유사하 다고 지적하며, 주택청이 설치한 필터로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이전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오염물이 파이프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으 로 인해, 우 의원은 당국에 원인 조사를 촉구하며 시민들 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MTR 실시간 영상, 경찰 SmartView 감시 시스템에 포함 검토

경찰은 올해 안에 MTR의 CCTV 영상을“SmartView” 감시 카메라에 포함시켜 경찰의 범죄 수사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경찰은 작년 4월부터 범죄율이 높은 곳에 CCTV 시스 템을 설치해 왔으며, 이전에는 교통부, 여가문화부, 주택 부의 감시 영상을“SmartView”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

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경찰은 도시 철도 운영사의 CCTV 영상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성도일보가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교통부, 여가문화부, 주택청, MTR이

광범위하고 기술적으로 호환되는 카메라 네트워크를 갖

추고 있어 우선적으로 통합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알려 졌다. 특히 MTR 시스템은 대중 안전 모니터링과 사고 후

조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이 시행되면 경찰은 관련 부서에 직접 영상을 요청할 필요가 없어진다.

조사관은 조사관 수준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활성 사건과 관련된 모든 영상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중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인 컨 설팅 회사에 개인 정보 영향 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보기술연합 명예회장인 프랜시스 퐁포키우는 MTR 카메라를 경찰의“스마트뷰”시스템에 통합한 후에 도 접근하려면 제한 없는 실시간 시청이 아닌 승인 프로 토콜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외부를 모니터링하여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체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공 CCTV 시스템이 개인 주택은 촬영하지 않고 공공 장소에만 초점 을 맞춰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퐁 명예회장은 영국, 호주, 스페인 등 국제적인 사례를 인용했는데, 이들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CCTV 네트워크 가 강도 및 기타 범죄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임이 입증되 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정부 부서와 MTR과 같은 공공 사업자 에게 확대된 감시 권한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도록 촉구 했다.

홍콩 정부는 에버딘 터널과 성문 터널의 통행료를 인 상하고, 곧 개통될 센트럴 까우룽 노선에 요금을 도입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 및 물류부 장관인 메이블 찬은 월요일 일부 터널

이 수십 년간 요금 조정이 없었으며, 에버딘과 성문 터널

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상 검토

현재 성문 터널과 에버딘 터널의 통행료는 각각 5홍콩

달러로, 홍콩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이며 1993년 이후 변

동이 없었다.

찬 장관은 또한 423억 홍콩달러 규모의 센트럴 까우룽

노선과 같은 새로운 인프라 비용을 충당할 방법을 모색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노선은 8년의 공사 끝에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는 교통 관리에 도움이 되며 재정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노동조합연맹의 마이클 룩청훙 입법의원은 센트

럴 까우룽 노선의 자금 요청 시 정부가 통행료 계획을 공

개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그는 명목상의 통행료 인상은 효과가 없으며, 급격한

인상은 교통을 혼잡한 대체 노선으로 유도해 인프라의

목적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람 터널, 월요일부터 시간대별 통행료 부과

교통부는 운전자들에게 타이람 터널을 이용할 때 미리

계획하고 피크 시간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홍콩 정부가

터널을 인수해 6월 2일부터 새로운 통행료가 적용됐다.

교통부는 5월 31일 토요일 타이람 터널의 교통 상황이

전반적으로 원활했다고 전했다. 또한 긴급 교통

터가 시간대별 통행료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내일 교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요금 체계에 따라 모든 차량 유형의 통행료가

22%에서 80%까지 크게 인하된다.

개인 차량의 경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피크, 일반, 비피크 시간대의 통행료는 각각 45홍콩달러, 30홍콩달 러, 18홍콩달러로 책정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하루 종일 고정 요금인 18홍콩달러가 부과된다.

오토바이는 개인 차량 통행료의 40%를 부담하게 되 며, 요금은 7.2~18홍콩달러이다.

택시는 모든 날에 대해 고정 요금인 28홍콩달러를 유 지하며, 상업용 차량은 43홍콩달러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분쟁 조정 기구인‘국제중재기 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ediation·IOMed)가 30일 홍콩에서 설립됐다.

로이터·A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 열린 IOMed 설립 협

약식에서 중국을 비롯한 32개국이 서명했다.

서명국에는 알제리, 벨라루스, 세르비아, 쿠바, 베네수 엘라, 콩고, 케냐,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파키스

탄 등 개발도상국들이 포함됐다.

이 중 대다수가 아프리카 국가이고 여러 국가가 중국 의‘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

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IOMed는 국가와 국가, 국가와 개인, 민간 국제기구 등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는 국제기구로 설립됐다. 홍콩에 본부를 두며 이르면 올해 말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IOMed 설립은 최근 수년 사이 중재외교 보폭을 넓혀 온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

는 상황에서 다자기구를 통해 영향력을 키우려는 시도

로 풀이된다.

중국은 IOMed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사법재판소 (ICJ)나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와 동등한 위상을 지

니기를 바라고 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 임)은 이날 서명식에서“중국은 그동안 대화와 협상으로 각국이 갈등을 해결하도록 중국의 지혜를 제공해 왔다” 면서“IOMed의 탄생은‘네가 이기면 내가 진다’는 제로 섬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국제분쟁의 우호적 해결을 촉

진하고 더 조화로운 국제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이어“자주적이고 유연하고, 실용적이고 효 율적인 조정 규칙과 메커니즘을 수립”해“국제 분쟁 해 결 메커니즘을 공정하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홍콩 식품안전센터(CFS)는 네덜란드에 서 대마초 오염이 발견됨에 따라 하리보 의‘해피 콜라 F!ZZ 젤리’의 판매를 일시 적으로 중단하라고 소매업체에 지시했다.

CFS 대변인은 이 제품과 관련하여 지

역에서 질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안전 프로토콜로서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국제 거버넌스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중국은 또한 IOMed 설립으로 홍콩을‘글로벌 중재의 수도’로 육성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모범사례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홍콩에 정부 간 국 제기구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2022부터 약 20개국과 5차례에 걸친 집중 협상 끝에 IOMed가 설립 됐다면서 홍콩이“우호적이고 유연하며, 경제적이고 효 율적인”중재 서비스 제공을 지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 국제 법률·분쟁 해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2020년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 사법 시스템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 들린 상황에서 IOMed 설립으로 국제 비즈니스 중심으 로서의 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IOMed를 통해 자국 관련 국제 분쟁을 더 유리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려는 의도도 감지된다. 앞서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광범위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부정하는 판결을 했지만, 중국 은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고집하며 필리핀 등 인근 국 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협약)

고 밝혔다.

당국은 철수된 제품에 대해 실험실 테

스트를 실시하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 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보장했다.

이번 결정은 독일의 제과 브랜드 하리

보가 네덜란드에서 제품 리콜을 발표한

후 내려졌다. 해당 지역 당국은 사탕에서 대마초의 흔적을 발견했다.

소비자들 중 일부는 섭취 후 어지러움 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고했다.

하리보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제품은 배치 번호“L341”이 표시된 1000그램 봉 지로, 유통기한은 2026년 1월이다.

‘미국인이

중국산 제품이 미국인들의 삶 곳곳에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보여주는 미국 매체 보도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

에서 화제다.

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미국인이 의존하

는 중국제조 톱10 명단’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미중 간 무역전쟁 속에 미국인들이 거의 전적으로 중

국에서 수입하는 물품들을 소개한 지난달 24일(현지시

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중국 온라인 뉴스사

이트 국제재선(國際在線)이 재정리한 것이다.

NYT는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지난해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톱10’ 中인터넷서 화제

미국 수입품 중 중국산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유모차 (97%)인 것으로 집계됐다. 접이식부터 고급 다기능 모델 까지 미국은 유모차 생산을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의지 했다.

인조 식물과 우산, 서류 캐비닛, 진공 플라스크(이상 96%)도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폭죽도 95%에 달했는데, 중국 매체는 중국산 폭죽이 관세에 막혀 내년 미국의 건국

250주년기념행사의차질이불가피해졌다고전했다.

또 미국 시장의 장난감 70%, 가전제품 핵심 부품의

6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화기(500억달러), 컴퓨터(355억달

러), 배터리(170억달러), 장난감(135억달러) 등 순으로 많았다.

국제재선은“미국인 일상 곳곳에‘중국제조’가 있다 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블로거‘라오(老)K’는 나아가“중국 제품은 단순 히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대명사가 아니라 글로벌 산업 사슬에 없어서는 안 될 연결고리”라고 주장했다.

다른 블로거‘창신학설’(創新學說)은“미국이 보호주 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경제·무역 협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협약)

심각한 청년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중국에서

올여름 1천200만여 명의 대학 졸업생이 쏟아져 나올 예

정이어서 노동시장 상황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채

용이 더 감소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청년들의 불안감

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4월 도시지역 16∼24세(학생 제외) 청년 실업 률은 15.8%로 전달(16.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여름에는 역대 최대인 1천222만 명의 신규 졸업생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업률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 인다. 중국은 여름이 졸업 시즌이다.

중국 북부지역의 한 명문대학에서

전공한 대학원생인 오원차오는“좋은 기업이나 권위 있는 연구 소에 취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많은 석 사 과정 학생들이 박사 진학, 공무원 시험 응시, 유학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중문대에서 마케팅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제스로 천은 지난해부터 중국 인터넷과 소비재 회사에 수십통의 이력서를 보냈으나 취업에 성공하지 못해 결국 졸업을 미 뤘다.

그는“일용 소비재들이 더는 잘 팔리지 않는 것 같다” 면서“사람들이 소비에 대해 신중해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로 여겨지는 국유은행들도

올해 신입 채용을 대폭 축소했다.

중국 농업은행은 올해 4천53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1만4천557명) 대비 68.9%가 줄어든 수준이 다.

중국 공상은행은 4천506명(전년 대비 47% 감소), 건설 은행은 3천567명(전년 대비 34.8% 감소)를 올해 채용하 겠다고 밝혔다.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중국 전문가 왕단은 “공공부문도 확실히 몸을 사리고 있으며,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취업난이 아니라 일자리의 질 자체 가 하락하는 문제”라면서“소프트웨어와 산업 디자인 등 일부 첨단 분야를 제외하면 고소득 업종에서는 채용이 거 의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협약)

“재입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를 일방적

으로 취소하거나 재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외국인 학생들이 여름방학에도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미국 내에 머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립대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학교에 머무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 주거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통상 수업을 듣거나 캠퍼스 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학

생들에게 이 시설을 제공해왔지만, 올해 여름에는 모든

외국인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미네소타주의 맥칼레스터 칼리지는 25만 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여름 교내 숙소를 원하는 모든 외 국인 학생에게 주거시설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정책으로 새 학기를 앞둔 외국인 학생 중 3분의 1 이상이 방학 기간 캠퍼스 숙소에서 지내기로 결정했다.

텍사스의 베일러대나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 등 미

전역의 다른 대학들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미 국 내에 머물 것을 권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버드대는 최근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민 당 국 요원이 숙소에 갑자기 찾아올 경우에 대응 요령을 담 은 빨간색 카드를 배포했다. 카드에는 학생들이 긴급하 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응급 전화번호도 적혀있다. 하버드대는 또한 여름방학 기간 학내 주거시설에 머 물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신청 마감일을 비공식적 으로 연장하고 신청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다수 대학은 연방정부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이 같

은 외국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보 다 그룹채팅방 등을 통해 조용히 전파하고 있다고 WSJ

은 전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해 추방하거나 재입국을 거

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비판적인 발언을 하거나

과거 경범죄 이력이 있는 학생들이 대상이 되고 있으며, 아무런 이유 없이 표적이 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

다.

나아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8일 중국 공

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중요 분야를 연구하는 중국 유학

생의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오하이오주의 이민법 변호사인 샘 시하브는“어떤 외

국인 학생이 전화해서 해외로 휴가를 가도 괜찮냐고 묻

는다면 나는‘정신 나갔느냐’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협약)

우리 아이 키 크는 영양제

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나’라는 존재의 아이덴티티가 확

정되는 순간, 인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에 본인의 잠재

적 키 정보 또한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키는 유전적 요소가 80% 가까이 차지하지만 후천

적 관리는 본인의 성장 잠재력을 100% 발휘하는데 결정적 역 할을 하게 됩니다. 후천적인 요소로 인한 차이는 3~10cm로 결

코 적지 않습니다.

태아는 0.1mm의 작은 크기로 시작하여 사춘기까지 굉장

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게 됩니다. 출생 시 평균 50cm로 태어

나 첫 1년간은 25cm, 그 이후 5세까지 연 10~12cm씩 성장하

다가 성장곡선이 완만해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평균적으로 남

자는 18세, 여자는 16세 무렵 성장판이 닫히며 본인의 키가 확

정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키를 크게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영양, 운동, 생활습관입니다.

1. 골고루 풍부한 영양 섭취 및 소화능력 보조

성장이 더딘 아이는 대체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식욕이 적습 니다. 식욕이 적은 경우는 편식이 심하거나 소화능력이 약한 경 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못먹는 아이에게는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비교적 아이가 선호하는 종류의 음식으로 더 먹을 수 있 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와 고기가 풍부한 볶음밥, 제

육볶음, 소고기 미역국 등 영양이 풍부하고 아이들도 좋아할만 한 반찬도 있을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 A, 아연, 뼈 의 성장을 돕는 칼슘과 그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세포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단백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능력이 부족하다면 소화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유산균, 소화효소제, 식욕개선제 등의 보조제를 섭취하여 도움 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고, 특히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 을 꾸준히 즐기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농구, 축구, 야구, 수 영 등 활동적인 운동이 가장 좋겠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기피하 는 경우라면 매주 가족끼리 나와 가볍게 배드민턴을 치는 등의 여가활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쉽게 피로하고 에너지 레벨이 부족한 경우 비타민B군을 섭취 하면 더 활력있는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수면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이 성장에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 면 잔소리입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 새벽 2시에는 꼭 취침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밤 늦게 잠에 드는 경우가 많으며,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수 면의 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수면이 성장에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 여 스스로 이른 수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늦은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온가족이 좀더 일찍 잠에 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는 수면 환경을 반드시 개선 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멜라토닌, 마드네슘 등의 보조제 혹은 수면 유도제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스레 성장기에 잘 먹고 잘 크도록 설계되어 있습 니다. 소위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싸고, 잘 자도록” 도와준다 면 우리의 인체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중앙대학교 약학과 졸업

China Dispensary

Tel 2668 8152 | Shop 22, G/F, Harmony Garden, 9 Siu Sai Wan Road, Siu Sai Wan, Hong Kong Island

가족을 태우고 자신의 자가용을 운전 중이던 김 사

장은 우측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택시를 피하다가 그

만 좌측에 설치된 도로시설물에 부딪히고 말았다.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정차하고 피해 정도를 확

인할 결과 자신의 차량 범퍼가 약간 파손되었고 후

방에 고정으로 설치된 도로시설물 1개가 파손된 것

을 확인하였다.

다행히 가족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고 시설물 외

에는 행인도 없었던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떠났다.

며칠 후, 사무실로 경찰 두 명이 찾아와 사고에 대 해 물었다.

김 사장은 당시 사고를 인정하면서 인명피해가 없

었고 물적 피해도 경미했다고 판단하여 현장을 떠

났다는 설명을 하였지만, 경찰은 추가로 조사가 필

요하다며 경찰서로 동행할 것을 요청하게 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김 사장은 홍콩의 관련법 (Road Traffic Ordinance Cap. 374)에 따라 최고 10,000홍콩달러의

벌금과 함께 12개월의 구금에 처할 수 있다.

동법 s56(1)에서는 사고로 인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

모든 운전자는 정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 운전자 외 다른 사람이 다쳤을 때

2) 가해 차량 외에 다른 차량에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

3) 가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았던 동물이 다쳤을 때

4) 가해 차량에 탑재되어 있지 않았던 기물에 손상이 발생하 였을 때.

“정차”의 의미에 대해 동법은 별도의 정의를 두고 있지 않지 만,다음 조항인 s56(2)에서는 가해운전자로 하여금 경찰관 혹

은 피해자 등에게 운전자,차량소유주 및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 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바, “정차”란 차량을 정지 한 후 이런 조 치를 취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의미한다는 해석

이 옳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위 2항부터 4항까지의 경우, 현장에서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을 경우 24시간 내로 가까운 경찰서로 혹은 경찰 관에게 “as soon as practicable” 제공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위 s56와는 별도로 s57에서는 사망사고,심각한 부상 혹은 물적 피해 정도가 중대할 경우 (“중대사고”)경찰관의 동의 없이

차량을 이동하거나 증거가 될 수 있는 차량 및 차량의 부속품 등 을 이동, 파괴 혹은 은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s56와 s57의 내용을 종합하면,홍콩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 였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중대 사고가 아닌 이상 현장을 떠나 24시간 이내 에 신고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사장의 사고가 “중대사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s57의 적용은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으므로 사고 후 임의로

차량을 이동한 것은 문제가 없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장을 떠난 김사장은 적어도 24시간 내에 경찰 측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추후 시설물에 대한 보상을 위한 적절한 조 치를 했어야 했다.경찰은 이 부분에 대하여 김사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일상에서 운전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여 현장에서 조사받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지만 인 명피해가 없는 경미한 접촉사고라면 경찰이 도착하기 전 차량 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단순 접촉사고 후 현장에서 다투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자신 및 차량소유주의 이름과 주소,그리고 차량등록번호를 적 은 메모지만 건네고 현장을 떠난 후 지체 없이 (늦어도 24시간 이내)경찰에 신고한다면 뺑소니로 몰릴 가능성은 적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피해보상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인명피해나 중대한 물적 피해가 없더라도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차량을 이동한다 는 것은 서로의 잘잘못이 명확해 진 이후에야 비로서 생각해 보 는 것이 좋을 것이다.

홍콩수요저널(Wednesday Journal) 은 홍콩 정부 신문발행(Registration of Newspapers/Periodicals) 조례에 따라

어 있는 언론사입니다. 안심하시고

처음이세요?

하나씩 공략해 보자~! 코코파크의 맛집들

약 20년 전 선전( 深圳 )에서 택시를 탔을 때는 기사에게 홍콩

달러를 주면 무척이나 반겼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홍콩

달러가 인민폐보다 환율이 좋았기 때문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뀐

지금은 홍콩달러건 인민폐건 현금 흐름 없이 이렇게 큐알 코드

로 온라인 결제가 이루어진다.

코코파크(COCO PARK) 앞에서 내려 입구로 들어간다. 홍콩

교민이 선전에 가면 꼭 들른다는 코코파크. 첫인상은 서울의 코

엑스몰 확장 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가운데 야외 마당을 쇼핑몰

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파크’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공원

느낌의 복합 상업 공간을 주제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성성(星 盛)상업관리주식회사가 모기업으로 2021년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되었다. 이 그룹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상업 지구는 2018년 에 문을 연 코코파크를 비롯하여 코코시티, 아이코코, 코코가든, 제3의공간 등 총 5개이다.

우리 학원의 선전 전문가들이 포진한 중국어 초급B반의 채 팅방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문의했다. 코코파크에 갈 만한 식당 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두부 요리가 맛있다는 화이엔지에( 花盐 街 ), 딤섬 맛집인 디엔떠우더(点都德), 유명한 훠궈 체인점 빠하

리(八合里), 양꼬치집인 헌지우이치엔( 很久以前 ) 등을 추천받 았다. 이중 ‘아주 오래 전에’라는 의미의 헌지우이치엔은 상하이 에서 사람들이 몇 시간씩 기다렸다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맛집 인데, 코코파크에도 입점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 가 많다고.

빵 사러 선전까지 간다는 유명 베이커리는?

그런데 발걸음을 옮기던 중 한국식당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백 정(白丁)이라는 고깃집으로 업주가 강호동이다. 나는 고민할 것 도 없이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꽤 넓은 내부를 보유했는데 손님들로 인산인해다. 운이 좋아 몇 자리 안 남은 테이블 하나

를 차지할 수 있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 푸짐해 삼겹살 1

인분만 시켜도 배가 불렀다. 나처럼 혼자 와서 고기를 굽는 청 년도 보였다. 강호동의 백정은 선전에만 지점을 8개나 보유하

고 있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인민폐 90위안이 나왔다. 택시 비

용 계산은 알리페이 좌측 상단의 스캔 기능을 이용하고, 식당에 서는 중앙 상단의 페이/리시브(pay/receive) 기능으로 결제한 다. 페이/리시브를 열면 개인 큐알 코드가 뜨고 그 화면을 식당

에서 스캔한다. 그럼 나의 홍콩 신용카드에서 결제가 되는 식 이다.

중국어반 채팅방의 수강생들은 소문난 빵집도 가 볼 것을 추 천했다. 코코파크에 있는 사이클&사이클(Cycle&Cycle)과 파 시노(FASCINO)다. 두 곳이 바로 옆에 있어 같이 방문하기 좋 다며 들러 보란다. 사이클&사이클은 단팥빵이 훌륭하고 파시 노는 베이글 맛집이다. 하지만 이번 선전행에는 아쉽게도 들르 지 못했다. 다음에는 꼭 다녀가겠다고 다짐하며 루오후로 발길 을 향했다.

시간이 멈춘 듯 - 옛 모습 그대로의 로후 예전에 밥먹듯 드나들던 로후( 罗湖 ) 통관소도 간만에 가 보 았다. 전세계 육로 국경 통관소 중 하루 평균 가장 많은 입출국 수속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위치가 홍콩과 인접하여 교민들의 일정이 빠듯한 때에는 로후에서

많다. 내가 로우후에 다시 가게 된 이유로는 홍콩 출입국 검문소 바 로 옆 유명한 짝퉁 상가인 ‘로후 상업성( 商业城 )’를 방문해 보고 자 함이었다. 최근 흥정을 하면 얼마나 깎을 수 있는지 시장 조사 를 위해서다. 예전에는 부르는 가격의 대략 30%로 후려쳐 사오 곤 했다. 최근에는 예전만큼 깎기는 힘들다고 들었던 터였다. 아 울러 사복 경찰들이 수시로 다니며 단속도 한다. 점원들이 특별 한 상품들은 숨겨 놓았다가 창고에 가서 들고 나온다. 나는 우리 학원에서 선전 쇼핑 시 중국어 흥정 4단계 표현 을 알려 준다. ‘너무 비싸요’ => ‘좀 깎아 주세요’ => ‘더 깎아 주 세요’ => ‘됐어요’이다. 마지막에 ‘됐어요’하고 등을 돌리면 보통 은 점원이 다시 불러 원하는 가격에 주곤 한다. 교사의 입장으 로서 직접 해 보고 최근의 이곳 분위기를 수업 시간에 전달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소위 ‘삐끼’ 아주 머니가 달라붙어 놓아줄 생각을 안 하는 것이었다 (물렁해 보이 는 사람은 딱 보고 아는 모양이다). 어쨌든 내가 어떻게 해 보지 선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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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못할 정도로 달라붙었다. 이 분이 가자고 하는 자기네 상점에

발을

들여놨다가는 집에 가기도 힘들 것 같았다. 결국 상가 안을

대충 둘러보고 바로 빠져나왔다. 삐끼 아주머니는 홍콩 검문소

들어가는 입구까지 쫓아왔다.

로후에서 검역을 마치고 홍콩행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로후

통관소 일대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옛 풍경 그대로였다.

발전된 모습도, 그렇다고 노후된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가

방을 앞에 메고 다니는 사람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더 이상 악

명 높았던 우범 지대로서의 꼬리표는 붙어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예전에는 일 때문에 자주 방문했던 선전. 지금은 반대로 일 때

문에 찾지 못했던 선전이다. 상업 지구의 발전, 치안의 대폭 개

선, IT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기기의 현금 대체.. 이것이 오랜 시

간적 공백 후 방문한 선전의 가장 변모된 특징이었다.

선전 방문 시 도움 말씀을 주신 진솔학원 수강생 이주란, 최정화 씨에 게 감사드립니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wǎng qián zǒu

不要朝北的房子。

búyào cháo běi de fángzi

向前行。

heung chìhn hàahng 형 친 하앙 북향 집은 싫어요. 2 부야오 챠오

唔要向北嘅屋。

m̀h yiu heung bāk ge ūk 음 이유 형 빡 께 옥

周末我和家人去深圳了。

zhōumò wǒ hé jiārén qù shēnzhèn le

週末我同屋企人去咗深圳。

jāu muht ngóh tùhng ūk kéi yàhn

我已经跟他说了。

wǒ yǐjīng gēn tā shuō le

전화/메시지 드릴게요. 5

我已經同佢講咗。

ngóh yíh gīng tùhng kéuih góng jó 응어 이 깽

我给你打电话/发短信。

wǒ gěi nǐ dǎ diànhuà/fā duǎnxìn

게이 니 다 띠엔화/파

我打電話/傳短信畀你。

ngóh

‘홍콩

전시회 현장 스케치

일부 참가업체는 제품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가계시(張家界市)의 한 문화 경영 기 업은 중국 소수민족인 토가족(土家族)의 직물을 전시했으며, 현장 에서 토가족 직물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토가족 직물은 중국 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품이다. 참가자 및 방문객들은 이

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토가족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

해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중국의 주방용품 판매업체는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양방향의 인터랙티브 제품 시연

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장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제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실질적 제품 거래와 연결되 기 좋은 환경을 제공받았다.

한국관 이모저모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총 6개의 부스로 구성됐으며, 5개의

기업 부스와 1개의 KOTRA 홍보 부스가 포함됐다. 참가 기업들은

조명 장식, 캐릭터 굿즈, 주방용품,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의 고품질 상품을 전시했다.

KOTRA 홍콩 무역관이 참가 기업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기업 M 사(캐릭터 굿즈) 담당자는 일본의

B2C 전시회에는 참여한 경험이 있지만, 홍콩의 B2B 전시회는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우리 캐릭터가 일본 외 시장에서도 성공 할 수 있을지 바이어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 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어들이 우리 캐릭터의 사 진을 찍고, 상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 고 평가하며, “아시아 지역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자사 제품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향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 제품과 캐릭터의 세계관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적극 모색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가 기업 P 사(조명 장식)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 했다고 밝히며, “우리의 선물용품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인기 있는지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 자사의 독특하고 희귀한 제품에 대해 많인 바이어가 관심을 표명 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굴한 바이어를 통해 홍콩 내 일부

선물용품 판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 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만나면서 유럽 및 미국 바이어들이 특히 ‘수제 제품’의 가치를 높

이 평가하면서 높은 지불 의향을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 고 설명하며, “앞으로 서양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가기업 S 사(양말, 슬리퍼 등 잡화 무역)의 대표인 A 씨 는 “자사가 다루는 제품의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다시 한 번 확 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 로 인해 중국산 제품을 다루던 바이어들도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 에 관심을 가지는 등 글로벌 바이어의 수입선 다변화 움직임을 감 지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시사점 2025 HKGPF는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면서, 세계적인 선물용 품 전문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전통 제품 외에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선물용품을 다양 하게 경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세미나 및 비즈니스 매칭 세 션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 굴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기능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선물 제품들 을 대거 선보였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 심이 홍콩은 물론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특히 친환경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중에서도 텀블러가 대표적인 인 기 품목이었다. 또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을 내재 한 선물용품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부 해외 참가업체는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를 반영하고 정교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제품 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 기업들도 2025 HKGPF에 참가해 다양한 지역과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 을 모색했다. 향후 선물용품 관련 우리 기업들은 2025 HKGPF를 적극 활용해 해외 수출 확대 및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 가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 품 개발에 집중한다면, 글로벌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선물용품 바이어들도 다양한 국가의 제 품을 발굴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어,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을 보유한 우리 선물용품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대목이다.

여러분 주위에 가장 나이가 많은 어른은 몇 세이신가 요? 지난 5월 24일, 홍콩우리교회에서 큰 잔치가 열렸습니 다. 홍태임 권사님의 백수연(白壽宴)이었습니다. 백수연인 데 왜 일백 백(百)이 아니라 흰 백(白)일까요? 백(百)에서 하 나(一)를 뺀 99세 잔치이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99세 잔치를 100세보다 더 크게 한다고 합니다. 백수연을 계기로, 더 장수하실 것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정과 교회. 사회와 국가에 어른이 계심은 큰 축복입 니다. 그렇다면, ’어른’이라는 말은 어디서 유래되었을 까요?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른”은 중세 국어의 동사“얼우다”에 접미사 -ㄴ이 결합된“얼운”이 변한 형태입니다.“얼우다”는“남녀가 몸을 합하다”또는“결혼하여 짝을 이루다”는 뜻으로, 생 물학적 결합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내포했습니다. 가 족을 이루고, 그 구성원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사회적 성숙의 기준이었음을 반영한 말입니다.

남녀가 몸을 섞는 일=결혼을 한 사람을 얼운이라고 했습니다. 결혼을 했으니 자기 자신만 아니라 배우자를, 가족을 생각합니다. 자녀를 낳고 양육하며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그런 사람은 성숙합니다.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노력하지 않아도 나이 들어 노인이 됩니다. 그러 나 어른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혜와 성숙함, 책임이 동반

되어야 어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똑같이 나이 든 사

람이라고 해도, 단어를 달리 사용하며 노인과 어른을 구 별합니다.

홍태임 권사님은 어른이십니다. 제가 홍콩에 와서 권 사님을 뵐 때마다 큰 감동과 가르침을 받습니다. 언제나 교회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함을 보기 때문입 니다. 홍콩에서 성도들 집을 심방하며, 각 가정이 갖고

있는 기도 제목들. 여러 사연들을 다 알고 눈물로 기도하 셨던 이야기를 제게도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지금 거동 이 힘들어 그때처럼 심방을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언제 나 그들을 생각하며 기도하신다는 말씀이 제게 큰 울림 을 주었습니다.

홍태임 권사님은 1927년생이십니다. 일본이 우리나라

를 점령하고 있던 시대 속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세계사

적으로는 찰스 린드버그가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서양

무급유 무착륙 단독 횡단 비행을 성공한 해입니다. 권사

님은 우리나라의 독립. 한국전쟁. 망한 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파란만장한 시

간들을 온 몸으로 겪으셨습니다. 신앙생활의 역사도 그 렇습니다.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복음을 전하던 시간부 터, 한국교회의 성장. 선교사를 보내는 일들. 더 나아가

권사님 당신 스스로 홍콩이라는 해외서 교회를 섬기며

선교사적인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많은 사

람들이 단지 문자적으로만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권사님은 실제로 경험하셨습니다. 그 경험과 삶의 깊이

는 책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풍성하고 깊습니다. 인류 역 사에서 언제나 장수하는 어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말 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성경 도 이렇게 말합니다.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욥기 12:12)

성경은 언제나 장수를 하나님의 복으로 이야기합니 다. 우리가 원한다고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생 명을 주관하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어진 인생을

나만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도록 힘쓰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웃 을 사랑하고 베풀며, 언제나 성장하는 어른이 될 때 하나 님의 영광이 나타난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장수가 하 나님의 복이 되는 것이죠. 홍태임 권사님의 백수연은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한 세기를 살아오신 어른을 만날 수 있 는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부모님을 생 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떠나신 분은 그 리움을. 부모님을 모시는 분은 더 잘 해드려야겠다는 마 음을 갖게 했습니다. 또한 교회 성도들로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장수의 복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 다. 거동이 편치 않아 교회 예배 참석이 어려우신 권사님 도, 오랫만에 교회 와서 성도들과 교제하셨습니다. 힘차 게 찬양을 부르셨습니다. 권사님은 백수연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5남매 자녀에게 믿음의 유산 물려준 것 밖에 없 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 겸손하게 이야기하셨지만, 일생을 어렵고 힘든 사람 돕 는데 힘쓰셨습니다. 자녀들에게 나누고 베풀라고 가르치 셨습니다. 항상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과 타인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지금도 안경 없이 신문을 보시고, 주보에 나오는 성도들의 상황을 항 상 기억하고 기도하시는 권사님. 권사님의 삶은 한 개인 의 역사요, 교회의 역사요,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의 역사 입니다. 지금도 홍태임 권사님은 홍콩에 사는 모든 분들 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권사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모두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흰수염고래

작사 | 윤도현

작곡 | 허준, 윤도현

노래 | YB(윤도현 밴드)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음 좋겠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그런 사람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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