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5년 6월 25일자 (25-25-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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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분화 아파트’ 기본 주택으로 재등록 촉구

주택부 장관인 윈니 호가 세분화된 아파트(subdivided flat) 소유주들에게 기본 주택 단위(basic housing units)로 등록할 것을 조속히 권장했다.

이번 촉구는 정부가 기본 주택 단위 법안(Basic Housing Units Bill)을 공고한 이후 이루어졌다. 이 법안 은 다음 달 입법회에서 첫 번째 및 두 번째 독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1년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

판공실 샤바오룽 주임이“2049년까지 케이지홈과 세분

화된 주택을 퇴출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4년 만에 이뤄

지는 제도적 대응이다. 당시 정부 조사에 따르면 홍콩 내

세분화된 주택은 10만8000호 이상에 달했다.

세분화된 주택은 원래 하나의 일반 아파트를 불법적

으로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눠 세를 놓는 형태로, 대부분

창문이 없고 화장실이나 부엌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

우가 많다. 환기나 방화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화

재·범죄에 취약하고, 면적도 평균 10㎡ 이하로 극단적

인 밀집 구조를 보인다.

3월부터 소유주들은 1년간 등록할 수 있으며, 이후 3

년의 유예 기간 동안 정부 요구 사항에 맞춰 아파트를 개

조해야 한다. 정부 요구 사항에는 최소 8제곱미터 크기

가 포함된다.

호 장관은 일요일 커머셜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가 조 기 등록 및 개조를 완료한 소유주에게 3,000홍콩달러의 인증 수수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 등록하는 소유주는 유예 기간과 인증 수수료 면 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정한 시스템을 설계했으니 소유주 들은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호 장관은 4년 후 약 8만 개의 기본 주택 단위가 정부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 후 공공 주택 공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택 의 임대료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 창간 30주년 홍콩수요저널

25 JUN 2025

제25-25-1480호

새로운한국레스토랑 “더포치ThePorch”오픈 p.2

ㅣ생활칼럼ㅣ 요리만큼 다양하다~! 홍콩의 양념장 (2) p.12

최근 홍콩 외식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

난주 6월 22일 새로운 한국 레스토랑“더 포치”가 문을 열었다. 영어 포치(The Porch)는 건물 출입구 앞에 위 치한 지붕이나 덮여진 부분을 뜻하는데, 전통적인 한국

의 마당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 마당은 잔치

날에 음식도 만들고 손님도 맞이하며 이웃들이 서로 어

울리는 공간이다. 포치는 손님들이 진정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났다.

“더 포치”는 인위적인 컨셉이나 과도한 큐레이션 없

이, 손님들이 함께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

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옛날통닭이

있으며, 이는 손으로 찢어 나누어 먹는 방식으로 제공 된다. 또한, 다양한 한국 BBQ 꼬치 요리도 선보여, 손

님들이 소중한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

록 구성되어 있다.

Korchina F&B 그룹 박선미 CEO는“우리는 진정한 모임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서울 한강 근처에서

편안하게 쉬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마당에서는 사람들 간의 신뢰가 회의가 아닌, 함께 음 식을 나누는 것에서 생긴다”고 덧붙였다.

“더 포치”는 홍콩 최초의 국립 옛날통닭을 선보이는 데, 이는 1960년대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에서 유래 한 전통적인 메뉴다. 이 요리는 바삭하게 튀긴 통닭을 손으로 찢어 나누어 먹는 방식으로, 한국의 정(情) 문화 를 상징한다. 할랄인증을 받았으며 다양한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옛날통닭 HK$128)

이 외에도“더 포치”는 다양한 K-BBQ 꼬치 메뉴를 제공하며, 가격대는 HK$18에서 HK$68까지 다양하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프리미엄 고기를 사 용하여, 품질 높은 BBQ 경험을 선사한다.

더 포치 반상 점심세트(HK$77~HK$98)

점심 시간에는 전통적인 한국 반상 세트를 제공하여, 다양한 반찬과 함께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 에는 구운 고등어, 고추장 양념 불고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무제한 반찬이 제공된다.

인절미 팥빙수 HK$68 (1-2인)

더 포치의 메뉴는 전통적인 팥빙수로 완벽한 달

콤한 피날레를 제공한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달

콤한 팥과 부드러운 우유 얼음, 견과류가 뿌려진 이

전통 디저트는 식사 경험의 상쾌하고 풍성한 마무

리를 보장한다.

“더 포치”는 홍콩 홍함에 위치한 케리 호텔 1층

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10 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은 한국의 전통적인 맛과 따 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 홍콩 케리 호텔 1층 101호, 38 Hung Luen Road, Hung Hom

전화: 2366 6099

홍콩한국국제학교,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송병근)는 지난 6월 16일(월)

부터 20일(금)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

로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Culture

Wee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영어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국가의 전통, 역사, 음식, 언어 등을 배우며, 글로 벌 마인드와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데 중점 을 두었으며, 특히 단순한 수업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참여와 호

응이 매우 높았다.

Culture Week 기간 동안 각 학년은 하나의 국가를 주 제로 영어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학생 들이 해당 국가에 대해 배우고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6월 20일 금요일에는‘Culture Fair’를 열어 친구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해당 국가의 전통놀이, 음식, 예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를 직접 운영하며 즐거운 축제의 장을 함께 만들었다. 송병근 교장은“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배 우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더욱 확 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 도록 다채롭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 겠다”고 밝혔다.

홍콩 고속철도 네트워크가 7개의 신규 중국 기착지를

추가하며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로써 중국 본

토와 연결된 목적지가 총 96곳으로 증가한다.

타이판 케이크,

제빵 체인 타이판 브레드 앤 케이크(Taipan Bread & Cakes) 미납 임대료 문제로 인해 초이훙, 타이와이, 왐포

아 지하철역의 세 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전해졌다.

최근 이 회사는 여러 매장과 공장에 대한 연체 임대료

문제로 집주인들과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일부 매장이

닫히게 되었다.

한 직원에 따르면, 이 세 개 매장은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으며, 총 금액은 100만 홍콩달러에 달한다.

왐포아역 매장은 6월 21일(토) 샷터가 내려진 채로 발

견되었고, 비어 있는 선반과 몇 개의 잡동사니, 계산대만

남아 있었다.

인근 의류 매장 직원은 이 빵집이 금요일에는 정상 운 영했지만, 토요일 아침까지 세 명의 직원이 포장 작업을 마치고 떠났다고 전했다.

신규 기착지는 광둥성의 장먼에 위치한 엔핑역과 샤 오관의 레창동역으로, 홍콩에서 두 시간 반 이내에 도착

가능하다. 이번 추가 노선은 광둥 서부 및 북부 지역으로 의 접근성을 개선해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객에게 더 빠 른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광둥성을 넘어 장시성의 징더전 북역, 후베이성의 시 안닝 북역, 허난성의 로허 서역, 후난성의 후롱진 및 레 양 서역 등 5개 도시 간 연결 노선도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선전 북역에서 산시성 타이위안 남역까지의 직 행 서비스와 광저우 신탕에서 푸저우까지의 직행 서비 스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번 확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외부에는 임대 계약 만료에 대한 공지가 붙어 있 었지만, 직원들은 미납 임대료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

초이훙과 타이와이 매장은 토요일에도 운영되었으나, 일요일 아침에는 직원들이 선반을 정리하는 모습이 목 격되었고, 가게 출입문은 반쯤 닫혀 있었다.

한 직원은 임대 계약 만료로 인해 매장이 폐쇄된다고 밝혔지만, 모든 지점이 닫히는 것은 아니며, 다른 지점으 로 직원들이 재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개의 폐쇄 매장 직원들은 미지급 임금 문제 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MTR 공사는 특정 임대 문제에 대한 언급을 거 부하며, 역 내 상점 운영은 계약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상업빌딩·호텔을

홍콩 정부가 호텔과 상업 건물을 학생 기숙사로 전환

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7월 중순에 시작할 예정 이다. 개발국은 월요일, 상업용 건물과 호텔을 학생 호스 텔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에 민간 B등

뉴월드 개발, 채권자와

홍콩의 뉴월드 개발(New World Development)이 기존

대출 재조정을 위해 채권자와“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 고 밝혔다. 이 발표는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가 동종 업

계에서 가장 높은 부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언론 보

도 이후 나왔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뉴월드는 875억 홍콩달러

규모의 대출 재조정 계약을 거의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 했다.

급 및 C등급 사무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개발(계획 및 토지) 상임비서관 도리스 호는 23일 라디 오 방송에서 시범 사업은 기숙사 개발에 대한 심사 및 승 인 절차를 간소화하여‘홍콩에서의 학습’브랜드를 지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호 비서관은 명확한 규칙과 최소한의 준수 비용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장의 힘을 활용하여 브랜드 개선을 위한 지원 시설을 향상시

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기숙사 시설이나 기타 지원 시설 로 전환될 호텔과 상업 건물은 초과되는 연면적(Gross

Floor Area)을 철거할 필요가 없다.

호 비서관은 기존의 특정 시설, 예를 들어 주차장과 적 재/하역 구역은 유지될 수 있으며 GFA 계산에서 면제된

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유사한 지역은 학습실, 세탁 시설, 체육관 등으로 유연하게 재활용될 수 있다.

호 비서관은 약 90,000개의 호텔 객실이 소비 패턴 변 화 속에서도 방문객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하 며, 저가 호텔의 기숙사 전환은 시장 주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 사무실 공간의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언급 하며, 이 프로그램이 건물 소유자들이 건물을 재활용하 는 데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 아래 기숙사 수 증가에 대한 구 체적인 목표나 상한선을 설정하지 않았으며, 신청 절차 간소화를 통해 참여를 장려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을지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달 초 소식통을 인용해 개발사가 6월에 예 정된 4개의 영구채에 대한 7,720만 미국달러(6억 200만 홍콩달러) 상당의 쿠폰 지급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후, 해 당 회사가 6월 16일 만기의 달러 채권 이자를 지불했다 고 보도했다.

개발의 재정 상황은 향후 홍콩 부동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콩 국제공항(HKIA)이 일요일 오후 공항 제한 구역 내에서 발생한 자율주행 버스 간의 충돌 사고로 모든 자 율주행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는 22일 오후 4시 20분경 발생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공항 직원 운송에 사용되는 두 대의 자율주행 버

스가 제한 구역 내 T자형 교차로에서 충돌했다. 다행히

두 버스 모두 승객을 태우고 있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없 었다.

온라인에 공유된 사진에 따르면 충돌은 제1터미널 근

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한 버스가

우선 통행권이 있는 다른 버스를 위해 정지하지 못했다. 사고 이후 공항 직원들이 차량을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 됐다.

공항관리국(AAHK)는 충돌이 경미했다고 확인하며 정상적인 공항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

했다.

예방 조치로 당국은 추가 조사 및 세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을 즉시 중단했다. 사 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홍콩 공항은 자율주행 차량을 실제 운영에 광범위하 게 도입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 다. 이 기술은 수하물 및 화물 운송, 보안 순찰 강화, 직원 이동 등 다양한 기능에 사용된다.

공항관리국은 공항 자동화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2019년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트랙터 운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자율주행 트랙터 47대, 자율주행 순찰차 8대, 자율주행 셔틀버스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샤바오룽 주임, 홍콩 발전에 대한 시적 지혜 전해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샤바오룽(夏寶龍)

주임이 일요일 5일간의 점검 투어를 마치고 홍콩 지역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하며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했다.

홍콩 특별행정구 존 리 행정장관은 샤 주임이 자신의

업무와 홍콩 거버넌스 팀을“책임감 있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이라고 평가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확고히 지키는 동시에 경제 활성화, 발전 추 구, 민생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리 행정장관은 샤 주임이 인용한 말을 통해 홍콩이 국

가보안법 시행 5년 후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샤 주임이 강조한 네 가지 포인트도 주목받았다. 첫째, 고품질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국가 안보 접근 법을 시행할 것. 둘째, 홍콩의 독특한 연결 역할을 활용 해 개방성을 통해 발전을 촉진할 것. 셋째, 강력한 법치 주의를 통해 발전을 보호할 것. 넷째, 행정 주도의 시스 템을 유지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개혁을 통해 발전을 이끌 것.

존 리 행정장관은 샤 주임이 홍콩 발전에 대한 깊은 관 심을 보였으며, 규제 간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북부 메트 로폴리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샤바오룽 주임은 중앙 정부 청사에서 18개 지역 의회 의장 및 위원들과 3시간 동안 논의했으며, 리 행정장관 과 청소년 및 주택 담당 비서인 앨리스 막 메이쿤이 참석 했다.

회의 중 샤 주임은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며 시 를 작사하고 낭송했다.

“수천 가지 일이 당신의 하루를 엮는다, 그러나 친절이 당신의 확고한 길을 인도한다.

작은 일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당신은 사람들을 먼저 섬긴다.”

샤 주임은 리 행정장관과 막 비서와 함께 토카완 커뮤 니티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배우 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 개념을 칭찬했다.

노동복지 담당 비서 크리스 선도 대표단을 맞이했다. 샤 주임은 시설을 약 30분 동안 둘러본 후 홍콩의 연락 사무소로 향했으며, 사무소의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받 은 뒤 오후 8시경 선전만을 통해 홍콩을 떠났다.

중국이 일부 지자체에서‘중국판 김영란법’을 근거로

공직자들의 모임 참석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규제하는

움직임이 일자 중앙 차원의 지침을 마련했다.

2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

사위원회와 중국 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중앙의 명확한

공직자 규정 위반 향응 인정 기준’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규정 위반 향응이란 규정을 위반해

연회를 제공하거나 수락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무의 공정한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회를 제공

하거나 수락하는 행위, 공금으로 이뤄진 연회를 수락하 는 행위, 규정을 위반해 공금으로 연회를 조직하거나 참

여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공금을 이용한 연회, 기업이 마련한 식사 초 대, 이해 관계자가 마련한 식사 자리, 공무 집행에 지장

을 줄 수 있는 접대 등 공직자들이 가지 말아야 할 식사

자리 8가지도 명확히 했다.

‘누구와 식사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보고서는

가족이나 친구와 정상적인 식사 자리라면 아무런 문제

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사 계산에 공금이 쓰였든 아니든 공정한 공무

집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사 초대는 당원과 간부들이

일절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보고서는 또 상대가 초대하는 경우 부하 직원이나 산 하 기관, 기업, 이해 관계자와 식사는 어떤 이유에서든

어디에서 먹든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설 클럽에서는 누구와 먹든 또 누가 계산하

든 공무집행 영향 여부와 관계없이 위반 사항이라고 강 조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은 일부 지

파벌 형성을 막겠다며 3인

금지하거 나 공무원들에게 24시간 금주령을 내리는 등 과도한 조 치를 내놓아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앞서 시진핑

中여행사 “조만간 북한 나선 관광 재개 예정이라

중국 소재 여행사 고려투어스가“조만간 북한 나선 관 광이 재개될 예정이라는 비공식 소식을 확보했다”고 밝 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고려투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비공식 공지’라는 점 을 전제로“지난 16일 일부 중국 여권 소지자에게 나선 국경이 개방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들은“관광객이 아닌 나선 관광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고려투어스

들어”

는 설명했다. 고려투어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나선 관광 재개의 긍 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면서“곧 국경이 다시 열리길 바라 고, 나선 관광 재개가 확정되는 대로 이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나선 관광특구를 개방해 서방 단 체 관광객들을 받았으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를 돌연 중단했다. (연합뉴스 협약)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걸프 지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대형 유조선 운임이 일주일 새 100%

이상 급등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선주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꺼리는 상

황이 발생했다고 FT는 전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 업 체인 클락슨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걸프 지역에서 중 국으로 운항하는 원유 200만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의 운임이 이스라엘의 공격 개시 이틀 전인 지난

11일 1만9천998달러에서 18일 4만7천609달러로 뛰었 다.

이러한 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 세계 유조선 운임을 반 영하는‘발틱 더티 탱커 지수’(Baltic Dirty Tanker Index) 의 상승률 12%를 크게 웃돈다.

뛰어

루고 있고, 운임 추가 상승에 따른 이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회사 에덴 오션을 운영하는 리처드 풀포드-스미 스는 이란의 원유 수출 유지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속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은 보험과 안전 인증에 관한 국제 규정을 지키지 않 는 이른바‘암흑 선단’선박들을 통해 이뤄져 왔다. 상장사 기준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의 라르스 바르스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FT와 인 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이란 원유 고객들이 암흑 선단이 아닌 걸프 지역의 다른 산유국들로부터 원유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협약) 일주일새

해운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게르세미 애셋 매니지먼트 의 창립자 요하킴 한니스달은 선주들이 선박 운용을 미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중국 앤트그룹이 중국 스마 트안경 제조업체들과 협업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 면 앤트그룹은 전날 홍콩에서 메이쭈의 스마트안경‘스 타V’를 활용한 간편결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제는 앤트그룹이 홍콩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HK를 통해서 이뤄졌으며 앤트그 룹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언어 인식과 본인 인증 등에

활용됐다.

앞서 앤트그룹은 지난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중 국 증강현실(AR)업체인 로키드의 최신 스마트안경을 활 용한 매장 내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안경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하려면 알리페이 계 좌를 스마트안경 앱과 연동시키고 본인 음성을 등록한 뒤 매장에서 음성으로 지시만 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안 경은 상품의 알리페이 QR 코드를 스캔하며 이용자가 음 성으로 확인하면 결제 세부 명세가 스마트안경 화면에 표시된다.

알리페이는“AR 안경을 통한 결제의 장점은 수 초 만 에 결제가 완료돼 휴대전화로 하는 QR 결제에 걸리는

시간(20∼30초)보다 짧고 스마트폰을 들지 않아도 되므 로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안경을 이용한 간편결제가“더욱 원활하 고 직관적인 상거래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앞으로 수년 안에 이 기술을 활용해 단지 상품을 보거나 제스처 를 취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로키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주밍밍은“로키 드의 스마트안경에 결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용자에 게 더욱더 직관적이고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 안경 결제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앤트그룹은 각국의 전자지갑 제휴 업체를 통 해 스마트안경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라인페이와 그랩페이 등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업체 들의 이용자는 총 17억명이 넘는다. (연합뉴스 협약) 中

중국이 다음달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별도 신분증인 국가 인터넷 신분증 제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온 라인 통제 강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안부 등 중국 6개 정부 부처는‘국가

인터넷 신분 인증 공공서비스 관리방법’이 다음달 15일

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총 16개 조항으로 된 이 방안은 문자와 숫자로 조합한

인터넷 주민번호격인‘인터넷 번호’와‘인터넷 신분 인

증’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인터넷 업체들이 하는 개인 신분 인증을 국가가 직접

나서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 제도를 통해 개인 데이터 유출 위험을 크게

줄이고 디지털 경제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안부 관계자는“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신원 확인 수단

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이 서비스에

중국 온라인 인구 약 10억 명 중 600만명이 이미 가입했 다고 지난달 전했다.

작년부터 수백 개 앱이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제도가 중국 정부의

온라인 통제 강화에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샤오창 연구원은

“인터넷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직접 지울 수 있다” 면서“단순한 감시 도구를 넘어서는 디지털 전체주의

인프라”라고 말했다.

개인 정보가 중앙정부에 수집돼 데이터 유출 위험이

오히려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쑨하오천 홍콩대 법학과 교수는“중앙집중적이고 전

국적인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단일 취약점을 만들어 해

커나 적대적인 외국 행위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목표

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검열 및 감시 체제

가 시행되는 중국에서 인터넷 신분증제 도입으로 중국

인들이 더 엄격한 통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짚었다.

2012년 시진핑 집권 후 중국은 24시간 내내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중지하는 등 검열 전문 조직을 통해 디

지털 공간에 대한 장악을 확대해왔다.

중국은 미성년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는

온라인 콘텐츠 단속도 추진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전날 유관 부처와 함 께‘미성년자 심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터넷

정보 분류 방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청취한다고

전날 밝혔다.

단속 예정인 온라인 콘텐츠에는 미성년자 심신 건강

에 해로운 불법 정보뿐 아니라 미성년자가 안전하지 않 은 행동을 모방하거나 사회 공중도덕에 반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정보 등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성적 암시와 성적 도발 등 내용이 있어 쉽게 성적 연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 조롱과 비 하 등 사이버 폭력과 관련한 불량 정보, 사람들에 대한 차별 선동 내용, 지역 차별 콘텐츠 등이다. 이 조치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메인화면 이나 알림창, 실시간 검색어, 순위, 추천 등 눈에 띄는 위 치에 미성년자 유해 콘텐츠를 표시해서는 안 된다. 알고리즘 추천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경우 관련 기술적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 (연합 뉴스 협약)

BBQ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인구 2천만명이 넘는 청두는 마파두부

등이 다양한 음식이 시작된 곳으로 유네

스코가 정한‘세계 미식 도시’중 하나다.

BBQ는 청두에 160㎡ 규모로‘BBQ 빌

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

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

킨메뉴와 함께 피자, 햄버거나 한식인 찜 닭, 떡볶이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BBQ 관계자는“청두는 경제와 문화, 미식의 도시로서 중국 서부 시장을 확장

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다”라며

“중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K-푸드’를 대표하

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달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도시의 현지 기업과 마

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

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사실

상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중국은 BBQ가 2003년 처음 해외

에 진출한 국가다. 하지만 2017년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

치 이후 중국 내 BBQ 매장 대부분이 문

을 닫았다. (연합뉴스 협약)

지난달‘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중국이 이달에는 시장 예상대로 동결을 결정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전문가 의견을 취 합, 중국 당국이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

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

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

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 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당뇨병 환자

2005년보다 163% 급증했다. 앞서 국제당뇨병연맹(IDF)이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서는 중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2021년 기준으로 1억4천 1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 힌 바 있다.

저우 교수는 중국의 당뇨병 유병률이 2005년에는 7.53%였지만, 2023년에는 13.7%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 됐다.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2050년에는 29.1%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당국은 내수·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거시경제 기조로 재정적자율 인상과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증대 등‘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지준율·금리 인하 등‘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설정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이 겹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지난달 7개 월 만에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 했다.

아울러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 조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금리 0.1%포인트 인하 등 방침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협약)

중국의 성인 비만율은 2002년 7.1%에서 2015∼2019 년에는 16.4%로 늘었다.

비만 증가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정책들이 시행 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만율이 2050년에는 15% 미만 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에서 당뇨와 관련한 경제적 비용 도 상당하다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30년에는 총비용 이 4천600억달러(약 6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고 전했다. (연합뉴스 협약)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17일 오전(현

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현지 동포들을 만났 다.

김 여사의 이번 동포 간담회 참석은 영부인 자격으로

진행한 첫 공개 일정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이 저 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계시더라. 너무 자세히

알고 판단도 잘하고 계셔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멀

리 떨어져 계셔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살 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여러분이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드셨을 것”이라며“오늘 자리가 여

러분이 조국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

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동포 간담회를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한 (목소리의) 아나운서도

계시고, 회장님(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등)도 계시니 대통령이 오셔야 하는 자리에 제가 괜히 왔나 하는 생각

도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

의 방문이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오늘 만남이 잊지 못 할 격려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조국과의 연결고리

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후 참석자들의 발언을 청취한 뒤“이역

만리 타지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며 당차

게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실감했다”

며“동포 여러분들이 더욱 마음 놓고 신명 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인회관 방명록에“우리 동포들이 자랑스

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지에는 30여명의 교민이 태극기를 들고나와 이 대

통령의 이름을 연호했고, 일부 교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김 여사와 포옹했다.

김 여사는 이어 수행원들과 점심 식사 차 현지의 동포

식당에 들렀다. 이곳에서 약 20명의 교민과 조우한 김

여사는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 식사하고 있던 한 교민은 김 여사를 만나 “이 대통령의 캘거리 방문 소식을 듣고 멀리 토론토에 서 휴가를 내고 무작정 캘거리에 왔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여기서 못 만났으면 어쩔 뻔했나”라면서 먼 길을 달려와 준 교민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연합뉴스 협약)

“일제강점기 망향의 서러움과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

리며 타국에 뿌리내렸고, 독립운동에도 헌신했던 선조를

기억해줘서 가슴이 뿌듯합니다.”

재외동포청 산하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

가 주관한‘2025 동포 차세대 모국연수’에 참가한 86명

의 청소년은 18일 오전 충남 천안 소재‘국립 망향의 동

산’을 찾아 참배하며 이민 선조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망향의 동산은 먼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다 숨진 재일동

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의 안식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현재 이곳은 일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브라질, 독일 등 세계 각국 동포들의 영령이 잠들어 있다. 또일본군위안부피해자,사할린영주귀국자등일제강점 기에강제동원됐다가돌아온이들의안식처이기도하다.

참가자들은 1976년 개장할 때 재일민단이 기증해 세운 위령탑 앞에서 분향과 헌화를 하며 머나먼 이역 땅에서 고

향을 그리며 살다 고국에 묻힌 동포들의 넋을 위로했다. 재일동포 참가자 김화수 씨는“조부모가 늘 고국과 고

향을 그리워했지만 이제는 연고가 없어 돌아갈 곳이 없다

고 아쉬워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이 있어 안

심”이라며“볕도 잘 드는 곳에 고이 잠드신 선조들의 뜨

거운 모국애가 느껴져 가슴 따듯해졌다”고 말했다.

사할린에서 온 고려인 4세 오 예카테리나 씨는“친척

할아버지가 영주 귀국해 여기에 묻히셨는데 그동안 기회

가 없어 성묘를 못 했다”며“이번에 꽃 한송이를 놓고‘앞

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다”고 기뻐했다.

이들은 오후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근현대 대

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배웠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온 고려인 후손 들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고려인 열사들의

활동이 기록돼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김 아그네스 씨는“전시관을 둘

러보니 우리 민족이 수많은 고난을 헤쳐 오며 쌓은 저력

덕분에 독립국으로서 세계에 우뚝 선 것이라는 확신이 생 겼다”며“독립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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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오는 22일까지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백제 문화단지, 사비공예마을, 국립공주박물관을 견학하고 전 통문화를 체험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국립공주박물 관을 견학한다.

이어 서울 문화탐방 후 국내 청년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들을 인솔한 김영근 센터장은“일제강점기를 비롯해 국난 위기 때마다 힘을 보탠 재외동포의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회에서 등장시키지 못한 주요 양념장

들을 먼저 소개한다. 사실 종류가 너무 많아 선정하는데 애를 먹

었다. 이중 몇 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오늘 등장하는 양념의 이

름은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로 표기한다)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굴소스( 蠔油 )

광동어로 ‘호우야우’라 불리는 일명 굴소스다. 개인적으로 삶

은 상추에 찍어 먹는 굴소스를 좋아한다. 현지 식당에 가면 즐겨

먹는 야채 요리가 바우주오 셩차이(白灼生菜)인데 상추를 담백

하게 삶은 요리이다. 맛이 심심하지 않게 굴소스가 딸려 나온다.

굴소스는 농도가 진하지만 짠 맛은 덜하다. 소스 전문 생산업체 인 이금기의 창시자인 레이감썽(1862-1922)에 의해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나온 후 광동 일대로 퍼지게 되었다. 용도 또한 광

범위하다. 국수 요리, 무침, 야채 볶음, 생선 조림, 삶은 고기, 국, 훠궈 조미료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이 소스를 달라고 할 때는 광

동어로 ‘야우모우 호우야우’라고 말해 보자.

새우장( 蝦醬 )과 땅콩장( 花生醬 )

새우의 형태가 보이는 우리나라의 새우젓과는 달리 이곳의

새우장은 갈아져서 장의 형태를 띤다. 수상 가옥으로 유명한 타

이오 지역이 주요 생산지인데, 이곳에 가면 마을 곳곳에 파란색

플라스틱 대형 통에 담겨져 있는 새우장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족발을 먹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새우젓이다. 한국어반 수강생

안준현(홍콩인) 씨도 어릴 적 홍콩 족발 요리인 쥐사우(猪手)를

먹을 때는 어머니가 새우장을 함께 내놓으셨다고 한다. 야채 볶

음, 국, 생선찜 등과 잘 어울린다.

홍콩의 훠궈(핫팟) 식당에 가면 나만의 소스를 이것저것 섞어

내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주요 소 스 중 하나가 땅콩장이다. 땅콩 특유의 고소함이 짙은 풍미를 선 사한다. 나는 겨울이면 집에서도 훠궈를 먹곤 하는데, 이때 땅콩 잼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사실 땅콩장은 북방 지역에서 선호하 는 소스로 알려져 있다. 땅콩장의 맛이 강하게 풍기는 요리 중 하

나는 딴딴미엔이다. 으깬 땅콩이 뿌려져 있기도 하다. 면 요리

외에 두부나 오이 무침에도 사용되며 특유의 단맛을 함유하고

있어 디저트류에도 쓰인다.

주요 브랜드와 상점

역시 가장 유명한 제조업체로는 이금기(李錦記) 브랜드를 들 수 있다. 조미료 및 양념장 전문 생산 회사로 1888년 설립되어

3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100여 국에 수출하 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굴 소스, 두반장 등 꽤 많은 종류들이 판매 중이다. 아모이(Amoy) 브랜드 또한 홍콩 슈퍼마켓의 진

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아모이도 홍콩 토종 브랜드로서 110 년의 만만치 않은 역사를 지녔다. 간장과 굴소스를 포함한 다양 한 양념장 외에도 만두, 국수 등 냉동식품도 생산한다. 이들 소

스들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조언을 얻고 싶

으면 재래시장의 양념장 전문 상점을 방문해 보자. 백종원이 자

신의 유튜브에서 홍콩 방문 시 양념장을 사려면 꼭 들른다고 추

천한 곳이 있다. 종류도 많고 다른 곳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란다.

센트럴에 위치한 카우룬 소이(Kowloon Soy, 九龍醬園)이다.

센트럴 그라함(Graham)가 9번지에 위치해 있다.

현지 소스를 이용한 중국요리 도전! - 매운 만

두 홍여우챠오셔우 이 칼럼을 쓰게 만든 장본인인 홍여우챠오셔우(紅油抄手, 일 명 ‘매운 만두’) 요리에 도전하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았다. 소스 로 사용되는 화지아오요우(花椒油) 및 주재료 완탕을 구입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바 있는 화지아오요우는 산 초로 만든 기름이다. 산초는 훠궈 등 쓰촨요리에서 알알함을 선 사하는 식물이다.

만두의 경우 원래는 한국 냉동 제품을 쓸 예정이었다. 그런데 요리 이름에 있는 ‘챠오셔우’가 만두의 한 종류인 완탕을 의미하 는지라, 일단은 기본에 충실하고자 현지 만두를 구입했다. 완탕 은 피가 얇아 소스가 잘 스며든다.

지난 토요일 오후,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섰다. 나는 취사병 출신이다. 군대 음식은 맛이 없다며 나의 주방 출입을 막아 온 가 족들도 한국에 가 있다. 이날만큼은 내 마음대로 해 볼 심산이었 다. 홍여우차오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소스 재료: 화지아오요우 2스푼, 다진 마늘 2스푼, 간장3 스푼(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간장의 한 종류인 셩쳐우(生抽)를 쓰는데, 없으면 일반 간장으로 한다), 설탕 1스푼, 참기름 약간 여기까지는 인터넷에서 소개한 재료이다. 나는 이에 더해 우 리 집 냉장고에 있는 청양고추와 다진 생강, 그리고 얇게 썬 파 를 추가했다.

우선 위에서 소개한 모든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어떤 레 시피에는 고추기름인 라지아오요우도 넣으라 쓰여 있었다. 고 추기름이 없어 대신 집에 있는 고추 가루를 반 스푼 첨가했다. 소스를 만들어 보니 한국의 두부조림 양념과 비슷하다는 느낌 이 들었다. 이제 완탕 만두를 물에 삶는다. 끓는

가 나올 것 같았다.

그래도 생소한 소스를 가지고 도전한 첫 작품치고는 성공적 이었다. 내 일상에 중화요리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취미가 생길 것 같다.

화지아오요우를 사용하여 제조한 양념

완성된 홍요우챠오셔우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듣자하니

听说在香港女人比男人多。

Tīngshuō zài xiānggǎng nǚrén bǐ nánrén duō.

팅슈오

聽講喺香港女人多過男人。

tēng

我家旁边有商场,很方便。

Wǒ jiā pángbiān yǒu shāngchǎng, hěn fāngbiàn.

我屋企隔離有商場,好方便。

ngóh ūk kéi gaak lèih yáuh sēunng chèuhng, hóu fōng bihn

周末我在健身房跑步。

Zhōumò wǒ zài jiànshēnfáng pǎobù.

週末我喺健身室跑步。

jāu

深圳的物价比香港的便宜得多。

Shēnzhèn de wùjià bǐ xiānggǎng de piányi de duō.

深圳嘅物價平過香港好多。

sām

我在网上订票了。

Wǒ zài wǎng shang dìng piào le.

我喺網上訂咗飛。

ngóh hái móhng seuhng dehng jó fēi 응어 하이 머엉 셩 떼엥 쩌 페이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다시 한번 흔들고 있습니 다. 6월 20일 공개된 애니메이션‘케이팝 데몬 헌터스’

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2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

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오랜 시간 악령이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아간다는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악령과 싸

우는 존재는 무당입니다. 왜 무당일까요? 무당은 굿판을

벌이며 노래와 춤을 추지요. 그들의 후예가 데몬 헌터입 니다. 무당이 노래와 춤을 사용하는 것처럼, 아이돌도 노

부르고 춤 추지 않습니까? 그래서 세상을 지키는 존

재가 케이팝 스타로 등장합니다. 여성 3인조 아이돌 그

룹은 노래로 악령이 나오는 문을 닫고 세상을 지킵니다.

악령은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남자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를 만듭니다.‘사자 보이즈’는 저승사자를

의미하지만, 동물 사자까지 포함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

고 있습니다. 두 아이돌 그룹 중 누가 더 많은 팬을 확보

하여 영향력을 갖는가가 주요 갈등입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의 팬이 많으면 악령을 물리치고, 남성 아

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의 팬이 많으면 악령이 세상을 지

배하게 됩니다.

본 작품의 흥미로운 내용도 주목할 만하지만, 특히‘한 국적인’요소들을 풍부하게 담아낸 점이 화제가 되는 이

유입니다. 김밥, 컵라면, 한국의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 이, 제주의 돌하루방과 한옥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가장

정확하고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한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지만, 실제 한국 문화와 괴리 있거나 서양인의 시각에서 한국

문화를 묘사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반면, 본 작품은 남산타워는 물론 목욕탕 표시까지 작 은 디테일까지 저작권을 확인하고 허가를 받는 등 심혈

을 기울여 제작되었습니다. 감독, 각본, 원안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씨가 참여했으며, 제작진 중 다수가 한 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작품에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타협 없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작 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다음과 같은 작품 입니다.

일본계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소니 픽쳐스 애니메이 션)가 미국 자본(넷플릭스)으로 한국적 소재를 가감없이

녹여내어 만든 작품.

이 작품의 인기로 한국적인 소재가 다시 한번 세계적 인 흥행을 거두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

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내용과 구도 등은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도 충분히 만

들 수 있습니다. 다만 2년, 3년이라는 시간을 한 작품에

쏟아붓고 공들일 수 있는 자본적 여유가 부족합니다. 자

본적 여유가 부족하니 업무량은 늘어나고, 업무량 증가

로 인해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이탈이 지속됩니 다. 결국 기술과 업무 노하우 축적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 니다. 우리도 만들 수 있는데 외국 자본과 기술팀이 먼저

만들어 아쉽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배출한 아이돌이 있습니다. 그

러나 소니와 넷플릭스가 먼저 우리 것을 조합하여 최상 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것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오히려 외국에서 먼저 주목 하고 작품을 만듭니다.

이런 일이 우리의 삶 가운데도 일어납니다. 제가 목사

로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주 겪는 일들입니다. 분명 히 훌륭한 분이고, 좋은 자질도 갖고 있습니다. 능력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것을 잘 모릅니다. 설명하고 알려주어도, 인정하지 않습니다.“저는 부족해요. 저는 못해요.”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얼마 나 위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얼마나 위대한지. 얼마나 많은 일 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잘 알고 계시 나요? 신약성경 에베소서 2장 10절은 다음과 같이 말하 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들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마 련해 두신 선한 일들을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일들을 하며 살아가도록 하신 것입니다.(엡2:10. 새한글성경)

여러분이 갖고 있는 위대함을 잘 모르더라도, 그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여러분 의 잠재력을 깨우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 던 믿지 않던,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이 하나 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시면,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 다. 여러분의 인생은 위대한 일, 선한 일. 영향력 있는 일 을 위해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이 무의미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인생의 잠재력을 잘 발휘하며 여러분이 생각 하시는 것 보다 위대함을 기억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하 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홍콩우리교회도 홍콩에 서 지내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힘내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나는 반딧불

작사, 작곡 | 정중식

노래 | 황가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 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

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

우주에서 무주로 날아온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

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란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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