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26-680호
WEDNESDAY JOURNAL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 요한복음 14:14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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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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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신종플루 추정 사망자 발생
는 37세 필리핀 가정부의 상태 역시 위중해서 생명 보조 장치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폐에 심한 손상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일주일의 치료 후에도 심하게 손상된 폐에 전혀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 회복 가능성이 극 히 적다"고 말한다.
신종플루 환자의 항체로 치료약 제조
christian Hospital 전경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 높아 지난 주 홍콩에서 사망한 필리핀인 선원의 사인이 신 종플루 일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실로 판명되 면 홍콩에서 발생한 첫 신종플루 사망자로 기록된다. 홍콩 보건 관계자들은 신종플루가 심각한 합병증을 가 져와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말한다. 사망한 필리핀 선원 은 신종플루와 함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수퍼버그, MRSA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8일 홍 콩에 도착한 이 필리핀 선원은 6월 30일 화물선과 함께 떠났다가 약 사흘 후 고열과 기침, 가슴통증으로 다시 홍 콩에 와 7월 8일, 루톤지 병원에 폐렴과 급성호흡기 질환 으로 입원했으나 이틀 후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부검을 해봐야 사인이 MRSA인지 신종플 루 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건 당국은 감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 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망한 선원의 경우 처음 증 상이 나타난 후 다시 홍콩에 돌아와 치료를 받기까지 지 체된 시간이 길었다. 한편, 지난 17일, 신종플루에 걸린 후 중태에 빠진 환 자 중 두 명이 소생 확률이 적다고 홍콩 의료진들이 밝혔 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에 입원 중인 23세 학생의 상태는 16일부터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 고 있다. 담당 의료진은 "환자가 어떤 항생제에도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우려한다. 유나이티드 크리스챤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
홍콩 보건 당국은 신형독감에 걸렸다가 회복된 환자에 게서 항체를 추출해 바이러스 치료약으로 사용할 예정이 다. 식품보건국은 홍콩대학과 협력해 신형독감 회복 환 자의 항체를 추출해 치료약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하 고 있다. 현재 유일한 치료약이라 할 수 있는 항생제 타 미플루나 렐렌자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적절한 대 안이 없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 의심자를 제외한 중 환자는 7명이다. 이 중 39세 여성은 당초 감기 증상으로 12일 병원의 응급실을 찾아가 기관지 염증을 치료받고 집으로 보내졌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바로 다음 날 다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하게 됐다. 14일까지 신종플루에 음성반응을 보이던 이 여성은 17일에서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으며 산소 호흡기를 부착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 태에 빠진 환자들의 경우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나서부터 입원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약 3일~10일 이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의 호팍렁 교수는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된 항체가 치료약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항 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만 마지막 방법으로 사용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