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07-661호
WEDNESDAY JOURNAL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 베드로전서 2:17 Publisher : Park Bong Chul
Editor : Sun Lee Eun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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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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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중국어 필수과목 선정에 이견 분분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 가 시범적으로 모든 초등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매일 시행한 이후 중고등학 교에서도 중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정할 움직임을 보여 이 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ESF는 지난해부터 ESF산하 모든 초등학교에서 4학년 부터 6학년의 모든 학생이 매일 중국어 수업을 받도록 해 오고 있다. ESF의 헤서 뒤 퀴즈네이 학장은 "우리가 중국에 있다 는 것과 여기에 사는 사람은 현지 언어를 해야 한다는 사 실을 감안해야 한다. 향후 아시아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 으면 중국어를 실질적인 수준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면 서 ESF 산하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필수과목으로 지 정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SF는 2학년 과 3학년의 중국어 수업도 까우롱 주니어와 비콘힐 스쿨
등을 포함해 3개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 아일랜드 스쿨의 PTA 대표 퐁컹콩은 "사우스 아일랜드 스쿨에서는 중국어를 필수과목으로 하자는 의 견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제 2외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것이 그들의 장래를 위해 서도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 견도 만만치 않다. ESF의 새 운영진인 학부모 대표의 알버트 영은 "중국 어를 필수과목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홍콩대학에 중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다. 언어 선택은 전적으로 부모와 학생이 자율적으 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케네디 스쿨에 아들 둘을 보내고 있다는 한 학부모의
의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학부모는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다.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 다. 내 아이는 벌써 몇 년 째 케네디 스쿨에서 중국어를 정기적으로 배워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아는 것이라고는 대여섯 마디의 단어에 불과하다"며 반대의사를 강하게 표시했다. 한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학비 조달이 힘들어 학 교 측의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부모가 늘었다고 ESF 는 밝혔다. 지난 한 해 전체 50명의 학비지원 신청을 받았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40건의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ESF의 학비 보조는 갑작스러운 경제 환경 변 화로 학생이 학업을 더 이수하기 힘든 처지에 처했을 경 우, 심사를 거쳐 학비의 70~90퍼센트까지 학교장의 재량 으로 학비를 면제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2007~8년 학기에 ESF가 지출한 재정보조 금액 은 서른 한 가족에 총 186만 달러이다.
도날드 짱 행정장관,“금융위기 극복방안 있다” 도날드 짱 행정장관은 한국 방문중 한국경제단체가 주선한 오찬간담회 기조연설에서 금융위기 극복방안이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 20일, 전경련과 홍콩무역대표부 및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오찬간담회에서 짱 행정장관은, 홍콩 은 자유시장경제를 기초로 발전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유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자유무역 원칙, 새로운 글 로벌 금융체제 구축과 투명성 강화, 금융감독과 기관간 의 협력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짱 행정장관은 또한 홍콩이 경제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4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
다. 4대전략은, 중국과의 경제통합 강화, 국제비즈니스 허브로서의 홍콩 위상 강화, 친환경 정책을 통한 녹색성 장, 개방된 교육 및 정책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유치 등이 다. 이날 오찬에는 이희범 무역협회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무성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 김부겸 국 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김 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김대 유 STX 팬오션 사장 등 정.재.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 했다. 한편, 도날드 짱 행정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접견을 통해 한국.홍콩의 관계, 경제 및 금융 분야의 협력, 문화 인적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