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28-1129호
WEDNESDAY JOURNAL.NET
캐리 람, “세상이 바뀌면 규제도 변해야… 정부 역할은 혁신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것” “정치가 혁신과 기술 발전을 이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다. 자 금을 직접 대주는 것도 일정 부분 필요하 다. 홍콩 정부는 기술 혁신 지원에 작년에 만 780억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혁신할 수 있는 ‘환 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10일 홍콩컨벤션전 시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콘퍼런스 ‘라 이즈(RISE) 2018’에 참석해 “젊은층이 과학 연구와 발견에 집중할 수 있는 친화 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게 정부의 역할”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홍콩 증시에 상장한 스 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이야기를 꺼냈다 . 샤오미는 세계 여러 나라 거래소의 적극 적인 ‘구애’를 뿌리치고 홍콩을 택한 바 있다. 여기엔 홍콩증권거래소가 정보 기술(IT) 분야 ‘대어’를 유치할 목적으 로 올해 도입한 차등의결권 제도가 큰 영 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차등의결권은 특정 주식에 많은 의결권 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스타트 업이 덩치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창업자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효과가 있다.
2018년 7월 18일 과학계에서 인정받는 좋은 대학도 많이 있다”며 “연구공간인 ‘사이언스 파 크’의 규모를 키우고 민간과 함께 벤처 캐피털 자금을 조성하는 등 생태계를 활 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낡은 산업시설을 스타트업 업무 공간 등으로 전환하는 한편 인재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살인적인 집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간척까지 추 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쥐 출몰’ 더운 날씨 탓 번식도 빨라져
람 장관은 “홍콩 정부는 알리바바가 미국에 상장한 2014년에 아주 큰 교훈을 얻었다”며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상 장하길 바랐지만 차등의결권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 탓에 뉴욕으로 가 버렸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경제를 위해 상장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서 금융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제도를 개편 했다”고 설명했다. 람 장관은 “세상은 계속 바뀌고 있 다”면서 “정부의 규제도 새로운 변화에 맞춰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손질하는 것은 물론 해 외 기술 인재들이 몰려들도록 이민정책도 바꿔나가고 있다”며 홍콩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홍콩은 오랫동안 ‘아시아 금융 중심 지’로 명성을 이어왔지만 IT 산업에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세계 1 위 드론업체 DJI의 사례처럼, 홍콩에서 배 출된 인재가 정작 중국 선전 등으로 넘어 가 창업하는 일도 많다. 람 장관은 “홍콩은 기초연구에 강하고
갑작스러운 더위 때문에 지하에 서식하 던 쥐들의 빠르게 번식할 뿐만 아니라 지 상으로 몰려나오고 있다고 해충방지 전문 가들이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달동안 설치류 제거 수요가 두자리로 증가했으며, 낮에 고층 건물에서 쥐를 잡는 경우도 늘었다고 전 했다. 쥐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만 활동 /2 페이지에서 계속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