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5년 4월 9일자 (25-14-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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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50% 추가관세 위협… “다른 나라와는 즉시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대미‘맞 불 관세’를 발표한 중국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 부과

를 경고하면서 압박하는 동시에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 들과는 즉시 관세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같

은 세율(34%)의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한 데 대해“8일까

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것은 9일부터 발

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

을 경우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는 취소될 것

이라면서“미국과의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

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입장에서 교역 대상 중 양자 무역 적자 규모 가 가장 큰 중국과, 그외 다른 나라에 대해‘분리 대응’하 겠다는 기조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맞불관세’를

발표한 대표적 국가인 중국에 대해 강경하게 나감으로

써 다른 나라들이 맞불관세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저지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증시가 사 흘째 폭락하며 관세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전세계를 상대로‘관세전쟁’을 벌이기보다는 당분간 중 국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중을 보인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의 경우 8∼9일 미국을 찾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문 계기에 대미 협상

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5 일부터 전세계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보편관 세)를 부과했다.

/ 9페이지에서 계속

9 APR 2025 ㅣ생활칼럼ㅣ

“이제는

글로벌어린이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 홍콩

지부는 지난 3월 24일, 셩완에 위치한 두란노 서점에서

아이티와 인도 아동 지원을 위한 미니바자 행사를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에서 갱단이 도시

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티의 쓰레기 마을의 80명 이상의

고아를 돌보고 있는 헬렌 킴 선교사와 세계 최빈국 중 하

나인 인도 지역의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 중인 김정구 목

사의 복지 사역을 지원한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해당 지

역 아동의 생계 및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홍콩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한

인 기업과 단체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후원에 동참했다.

후원에는 Seoul Recipe(김민선 대표), Blue Chip Group Limited(Flora Lee 대표), Botamedi(권오익 대표), 거상 (Sally Lee 대표), PIONEER SUPPLY CHAIN LTD(박호

균 대표), Bolzano(정도경 대표), Loel(남병현 대표), 신세 계마트(김세준 대표), 한아름&한맛(이종석 대표), 덕산 식품(김경화 대표), Sun International Concept Ltd.(David Sun, Christina Sun), 민주평통 송세용 회장,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그리고 Sainthonorehk 등이 함께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1998년 외환금융위기(IMF) 시 기, 미국에 거주하던 한인 어머니들이 어려움에 처한 한 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활동이 확장되며 현재는 미국 본부 를 중심으로 홍콩, 한국, 일본에 24개 지부를 두고 있으 며 약 8,0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59여 곳의 아동 복지 단체 및 기관에 정기적인 후원을 이 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금 마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 다. 과거 한국이 경제적·의료적으로 열악했던 때, 미국 출신의 여성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남편을 풍토병으

로 잃고도 조선에 남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료 활동과 교육에 헌신했다. 당시 조선의 어린이들이 해외의 도움 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인이 더 어려운 환경의 아 이들을 돕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홍콩지부는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 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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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요식업협회, 해외한식당협의체 지원 사업

4년 연속 선정

홍콩 한인요식업 협회(회장 이종석)가

2022년부터 한식진흥원 해외한식당협의

체 지원 사업(대상: 20개국 32개 협의체)

에 응모하여 올해로 4년 연속 2개 사업이

선정됐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국산 식재

료 공동구매 및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행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원사들은

공동구매 사업 참여를 통해 한국 식자재

수입에 수반되는 물류비용 일부를 지원받

게 되며, 운영 컨설팅 사업을 통해 전문가

특강, 위생자격증 교육지원, 운영 자문 등

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종석 협회장은 한국의 맛을 전하고 다

양한 한국음식을 홍콩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한

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자 시작한 김치

담그기 사업을 통해 2022년에 이어 2023

년에는“김장하는 날”행사로 총 33개 팀

332명이 참가했고 참가자 국적만 총 30개

국이었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 및 제

단체와의 공조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

게 한식과 김장 문화를 알리고, 김치를 지

역 사회에 기부하며 한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했다.

한식업에 종사하는 회원사들의 경영 역

량 강화와 운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가

특강, 유관기관과의 협업 세미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위생 관리자 교

육비를 지원하고, 홍콩의 경영환경 변화

와 규제 준수, 마케팅 등의 영역에서 전문

가들의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이종석 협회장은 지원 사업을 통해 회

원사의 발전과 이익 추구에 더하여 한인

단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인사

회와 함께 성장하며 홍콩 사회에서 경쟁

력 있는 한식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

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주요 활동으로 한식진흥원 지원사

업 수행과 함께 대내외 행사 및 제휴 사업

에 대한 공동 대응을 포함한 영업 기회 창

출, 소속 회원사 엠블럼 부착과 한식당 역

량 강화를 위한 강연회 등을 수행할 예정

이다. 5월 이전 가입 신규 회원사는 2025

년 공동구매 사업(한국식품 수입 물류비용

지원)과 운영 컨설팅 사업(특강 및 컨설팅, 위생 교육 지원)에 우선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처 : 회장 이종석(T.96871622), 사무총장 주성준(T.5316 1715)

정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이민 기준 강화

정부가 우수 이민 입국 제도(QMAS)의 자격 요건을 강 화한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랑랑과 배우 탕

웨이와 같은“특출난 인재”에게만 해당하도록 할 것이라

고 노동복지 부차관 호카이밍이 밝혔다.

이 조치는 입법의원 유니스 융호이얀이 QMAS의 낮은

승인률에 대해 질의한 데 따른 것으로, 2023년 이 프로

그램에 83,000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나 승인된 건수는 13,000건에 불과하다. 작년 2025년 2월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49,000건의 신청 중 9,000건만 승인되었다.

호 차관은“많은 신청자들이 최소 요건을 간신히 충족 한다”며 QMAS의 전문 배경, 교육 및 나이에 대한 엄격 한 평가가 더 빠른 승인 절차를 가진 탑 재능 패스 제도 (Top Talent Pass Scheme)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본토 소셜 미디어 샤오홍슈 (Xiaohongshu에서 점수 조작이 발견된 후 기준을 높였

다. 호 차관은 신청자들에게 탑 재능 패스를 고려할 것을 권장하며 QMAS는“신속한 승인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

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의 모든 인재 프로그램에서 45만 건의 신청 이 접수되었고, 29만 건이 승인되어 196,000명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2월 기준).

2023-24년 22만 건에서 2024-25년 18만 건으로 감 소한 탑 재능 패스 신청 건수에 대해 호 차관은 시스템적 문제보다는 수요의 정상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입법의원 프랭키 응안만유는 중요한 분야에서의 노동

수입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수입된 미니버스 운전

자가 면허 취득에 9개월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고용주가 교육 기간 동안 생활비를 부담하지만 결국 2년 동안만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호 차관은 교통 분야의 승인을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했

홍콩 세관은 4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안티 모니(Antimony) 수출 통제를 시행한 이후 의심되는 안 티모니 주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안티모니는

25,171.85kg으로, 3월 13일 홍콩 북부의 화물 단지에서

40피트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되었다. 세관은 압수의 구

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작년 중국은 약 390만 kg의 가공 및 비가공 안티모니 를 수출했으나, 수출 통제가 시행된 이후 이러한 제품의 출하는 거의 중단되었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1 월에 일본으로 20,000kg의 수출만이 기록되었다.

홍콩 세관은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안티모니는 고대부터 의학과 화장품에 사용되어 온 반짝이는 회색 비금속 원소이다. 현재 군사 장비, 적외선 미사일, 핵무기, 야간 투시경 등에서의 사용으로 인해 전

으나 회계 면허와 같은 전문 자격증은 독립 기관의 관할 아 래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는 40세 이상의 근로자를 위한 1만 홍콩달러의 고용 보조금을 출시했지만, 홍콩에는 고령근로자에게적합한분야가부족하다고인정했다.

략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총알과 탱크의 경화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재 안티모니의 가장 큰 용도는 난연제로, 2023년 전 세계 사용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CICC 중개회사가 밝혔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이 전략 금속의 글로벌 가격 급등 을 촉발하였다. 2023년 전 세계 공급의 거의 절반을 생산 하는 중국의 제한 조치는 반도체, 태양광 장비, 군수품에 사용되는 안티모니의 공급망을 뒤흔들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안티모 니 광산 생산의 48%를 중국이 차지하며, 타지키스탄이 25%로 뒤를 이었다.

여행자들은 7일 발효된 홍콩 항공편에서 휴대용 충전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항공 규정을 환영했다. 이 규정은 홍콩 민간 항공청에서 발표하였으며, 비행 중 기기를 충전

하거나 머리 위 수납함에 보관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제 승객들은 휴대용 충전기를 좌석 주머니나 좌석

아래와 같은 접근 가능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홍콩 항 공사들은 체크인 카운터에 여행자들에게 휴대용 충전기

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기내에 휴대할 것을 상기시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스마트 수하물은 비행 중 항상 전원 이 꺼져 있어야 하며, 충전은 금지된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만난 승객 콩 씨는“훨씬 더 안전하 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자 찬 씨는 최근 사건들이 이 러한 규정을 필요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불편한 점 이 있냐는 질문에“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 차피 전화를 끄거나 비행 모드를 사용하고, 많은 비행기

에는 오락 시스템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정책은 3월 20일 홍콩 항공 HX115편이 의심되는

휴대용 충전기 화재로 인해 긴급 착륙한 사건을 계기로 시행되었다. 승무원과 승객들은 물과 주스를 사용해 화 재를 진압했다.

한편, 항공 사고 조사국은 2018년 두 건의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홍콩 중국 항공클럽의 항공기 가 마시초에서 추락한 사건은 조종사가 최소 고도 이하 에서 회전 기동을 시도하여 통제력을 잃은 데 따른 것이 며, 조종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또 다른 보고서는 에어 인디아의 보잉 787-8이 홍콩 국제공항 접근 중 280피트로 급강하한 사건을 조사했다. 승무원은 성공적으로 회항을 실행하고 두 번째 시도에 서 안전하게 착륙했다. 조사자들은 이 사건을 계기 착륙 시스템 신호 변동과 지연된 승무원 반응으로 분석했다.

회복

홍콩은 지난해 36,000명 이상의 출생을 기록하며 출

생률이 증가하였다고 정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긍

정적인 변화가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들고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 덕분이라고 설명하였다.

인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신생아 가구 우선

선택 제도’, 강화된 보육 지원, 세금 인센티브, 신생아 보 너스 등 가족 친화적 정책을 도입하였다고 강조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출생률은 지난 수십 년 간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0년 이후 인구가 자연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출생 수가 사망 수를 하회한다는 의

미이다.

2022년에는 COVID 팬데믹 동안 총 출산율이 701로 떨어졌다. 이는 15세~49세 사이의 여성 1,000명당 701

명의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정부는 출생률 하락세가 반전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지난해 출생 수가 36,700명에 달하고 총 출산율 이 841로 증가하여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번째 연속 증가세를 의미한다.

홍콩 정부는 보육 서비스 시스템을 강화하고 일하는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가족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 노 동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주재 미국 정부기관 직원들에게‘중국인과 연애· 성관계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주베이징 대사관을 비롯해 광저우, 상하이, 선양, 우한의 영사관과 홍콩·마카오 영사관 등에 소속된 정규 직원뿐만 아니라 보안 인가를 받은 계약직 직원도 포

함된다.

이는 니콜라스 번스 전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1월

퇴임하기 직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 정부기관이 이와 유사한 제한을 둔 적은 있으 나, 이렇게 전면적인 사교 금지 정책을 도입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들은 짚었다.

또 기존에도 중국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보고하게 돼 있

긴 했으나, 대놓고 금지하지는 않았었다.

미중 무역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에 대한

불신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 정책은 공식 발표 없이 구두 및 통신으로 전달됐으 며, 이를 위반한 직원은 중국에서 즉시 철수해야 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전에 중국인과 관계를 맺어온 직원의 경우 따로

예외 신청을 해야 하나, 신청은 거절될 수도 있다.

미국 정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국 외교가에 접근

해 정보를 빼내기 위해 미인계로 포섭하는 수법을 적극 활

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가 출신인 피터 매티

스는“과거 중국 정보기관이 중국에 주재한 미국 외교관

을 꾀어낸 사건이 최소 2건 공개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유

사한 사례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

국 정부에 접근하는 방식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을 가능 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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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국은 오는 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60여개 국

가에 대해서는 기본관세율(10%) 이상인 상호관세로 기

본관세를 대체한다.

한국에 대해서는 25%, 중국에 대해서는 34%, 일본에

대해서는 24%의 관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34% 상호관세에 맞서 중국

이 똑같은 세율의 대미 보복관세(10일 발효 예정)를 발표

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다시 50%의 추

가 관세를 거론함에 따라 미중간‘관세 치킨게임’양상

은 더욱 격화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기조에 중국이 강대

강(强對强)으로 맞설지, 대미 협상을 추구할지에 전세계

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원료 반

입 문제와 관련해 이미 적용되고 있는 20%의 관세에 더 해 34%의 상호관세와 50%의 추가 관세까지 부과될 경 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4%의 관세를 얻어맞는 것이 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물품의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비해 배 이상으로 인 상된다. (연합뉴스 협약)

중국 법원이 살아있는 악어 100t을 경매에 내놓아 화 제가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가 7일 보도했다.

중국 남부 선전 난산구인민법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살아있는 샴악어 100t에 대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입 찰 시작가는 400만위안(약 8억원)이다.

샴악어 한 마리가 200∼500㎏임을 고려하면 200∼ 500마리로 추산된다.

이 악어들은 원래‘악어의 신’으로 불렸던 모쥔룽(毛 濬龍)이 2005년 설립한 광둥훙이악어산업 소유였다.

한때 등록 자본금이 5천만위안(약 100억원)에 달했던

이 회사는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압류된 자산 청산에 나 선 상황이다.

응찰 마감일 5월 9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천명 이상이 해당 경매 사이트를 조회했지만, 아직 응 찰한 사람은 없다.

인수대금 마련도 문제지만 구매자가 악어를 잡아 무

아고다·트립닷컴서 항공권·숙박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 된 전염병) 이후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 화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크게 증가

하는 추세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

제 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2 천816건으로 전년(1만9천418건) 대비 17.5% 늘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 직

접구매(직구) 관련 상담이 1만4천720건 으로 가장 많았고 구매·배송 대행 서비

스 상담이 7천566건이었다.

해외직구에서는 서비스 구매 관련 상담 이 1만39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

년(7천29건)보다 47.9%나 늘어 증가 폭도 두드러졌다.

그 상당수는 항공권이나 숙박 관련 상담

이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을 이

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

도 많아진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국제 거래 상담 건수

가운데 상세 품목이 확인된 2만2천758건

을 분석해보니 항공권과 항공 서비스가 6 천737건(29.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의류·신발이 4천12건(17.6%)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숙박(예약)이 3천735건 (16.4%)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항공권·항공 서비스의 불만 유형은 취

소·환불·교환 지연과 거부가 2천813건 (41.8%)으로 최다였다.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2천166건·32.2%), 계약불이

게를 잰 뒤 실어 운반하는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 문으로 보인다.

구매자는 악어 같은 수생 야생동물 인공 번식 허가를 소지해야 하고 대규모 시설 및 운송능력을 갖춰야 한다 는 조건도 붙었다.

이들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30만위안(약 6천만원)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해당 법원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500만위안(약 10억원)과 400만위안을 시작가로 경매를 벌였지만 모두 유찰됐다.

샴악어는 중국에서 2003년부터 상업적으로 사육하 고 거래할 수 있는 야생동물 목록에 포함됐다. (연합뉴 스 협약)

행(1천261건·18.7%) 등도 많았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지가 확인된 1만2 천800건을 국적별로 보면 싱가포르가 5 천636건(44.0%)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홍콩) 2천590건(20.2%), 미국 1천175건 (9.2%), 스웨덴 854건(6.7%), 말레이시아 349건(2.7%) 등의 순이었다.

중국(홍콩)은 1년 새 123.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 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관련 상담 증가가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관련 상담 건수

는 2023년 680건에서 지난해 1천460건으

로 1년 새 114.7%나 늘었다.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싱가포르의

경우 글로벌 OTA인 아고다·트립닷컴

상담이 2천778건에서 5천559건으로 두 배로 증가한 게 주원인이었다. 2개 사 관 련 상담은 싱가포르 전체 상담의 98.6% 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국제 거래 피해를 예방하려 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사기 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피해를 봤다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 청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협약)

먹을 복을 갖고 태어난 홍콩인들

홍콩 사람들은 먹을 복을 갖고 태어난 거 같다. 중국 최고 요 리 중 하나인 광동 요리의 본 고장이며 아시아 으뜸이라는 중국 음식, 더 나아가 세계의 미식들도 만나볼 수 있다.

사람들을 뚱보로 만들 위협 요소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건만, 그에 비해 날씬한 홍콩인들을 보면 신기할 정도이다. 이것도 또 하나의 복이라면 복일 것 같다. 어쨌든 홍콩의 먹거리는 실로 다 양하고 풍부하다.

오늘 소개하는 음식은 홍콩의 전통 길거리 베이커리이다.

60, 70년대에 홍콩에 이민 온 중국인들이 길거리와 골목에 팔 던 길거리 음식이다. 이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추천한다.

붓짜이꼬우 ( 缽仔糕 )

붓짜이꼬우에는 홍콩인들의 추억이 담겨 있다. 기원은 약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동일을 나가는 인부에게

쌀미음으로 만든 떡을 사발에 담아 주어 허기를 채우도록 한 것

에서 유래가 되었다. 청나라 때 쓰여진 ‘태산현지(台山縣誌)’에

기록된 내용이다. 붓짜이꼬우에서 ‘ 缽 ’은 사발을 뜻한다. 오늘날 의 붓짜이꼬우는 사발이 아닌, 직경 10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컵 케이크의 형태를 띠고 있다. 용기에 담긴 떡을 꼬치로 꽂은 후

쏙 빼내어 먹는다. 주 재료는 찹쌀, 팥, 설탕이다. 갈색과 흰색의

두 종류이다. 흑설탕을 쓰면 갈색이 되고, 백설탕이 들어가면 흰 색이 된다. 최근에는 녹차 향이 가미된 새로운 맛이 등장했다.

서민 음식으로 출발하였기에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찹쌀

을 뭉개어 떡과 같이 만들고, 팥은 끓여서 걸쭉하게 한다. 그리

고는 설탕을 넣어 함께 섞어 반죽을 한다. 찌고 나서 작은 케이크

받침 용기에 담으면 완성된다.

붓짜이꼬우는 70, 80년대에 길거리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

먹는 간식이었다. 지금도 홍콩의 노점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주 칼럼의 주제로 정한 후 우리 학원의 한국어 수업 때

선호도를 알아보고자 했다. 수강생 중 한 명인 도리스 씨는 ‘이거

어제도 코스웨이베이 지나가다 사 먹었어요!’라 했고, 옆에 앉은 보니 씨도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가끔씩 즐긴다’고 했다. 나 역시 맛이 궁금하여 코스웨이베이의 길거리 떡집(베이커 리)을 찾았다. 가격은 1개에 12불이었고 3개를 사면 27불이었 다. 음.. 뭐랄까, 씹히는 맛이 푸딩과 떡의 중간 정도? 그리고는 달달한 맛이 입안을 채웠다. 붓짜이꼬우 안 곳곳에 자리잡은 팥 덩어리가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재미도 있었다.

박통꼬우( 白糖糕 )

내가 방문한 코스웨이의 전통 떡집은 ‘시대두업(時代豆業)’이 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타임스퀘어(중국어명 ‘시대광장’) 인근 에 있고, 콩이나 팥을 주 원료로 한다는 정보를 알려주는 상호명 이다. 나는 이곳에서 붓짜이꼬우 외에 비슷한 유형의 유명한 박 통꼬우와 홍따우꼬우도 같이 봉지에 담아왔다.

붓짜이꼬우

홍따우꼬우 박탕꼬우

‘박통’은 백설탕을 뜻한다. 박통꼬우는 광동의 슌더 지방에서 유래되었다. 전통 제조법은 찹쌀가루를 생으로 갈아 발효시킨 다. 여기에 설탕물을 넣어 30분 정도 찐다. 완성품은 작은 구멍 들이 뚫려 있다. 먹어 보니 식감이 스폰지 케이크와 우리의 술 떡 중간 어디쯤 되는 것 같았다. 이름에서 연상되는 공포의 설 탕 덩어리 맛은 아니었다. 이것저것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깔 끔했다.

홍따우꼬우 ( 紅豆糕 )

가게 주인에게 제일 잘 팔리는 것을 하나 달라고 했더니 추천 해준 것이 홍따우꼬우였다. ‘홍따우’는 팥을 의미한다. 갈색 사 각형의 젤리(?) 모양을 띤 내용물 안에 팥 덩어리가 듬성듬성 박 혀 있다. 홍따우꼬우는 외관상으로 딱 봐도 예상되는 그 맛이다. 식감은 살짝 쫄깃함이 느껴지는 물컹거림에 맛은 달달하니, 무

난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유명한 전통 길거리 베이커리

전통 길거리 베이커리는 일반적으로 테이크 아웃점으로 운영

된다. 오늘 오전에 들른 코스웨이베이의 ‘시대두업’은 유명하다

며 홍콩 수강생이 추천해 준 곳이다. 외관은 허름했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가게였다. 20종 가까이 되는 전통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G/F, 1 Canal Road East, Causeway Bay)

타이포의 유기차과(有記茶果)는 갈색의 붓짜이꼬우만을 취

급하고 있다. 하나 팥이 들어간 것과 안 들어간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붓짜이꼬우 원래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팥이 없는 것으로 주문해 보자. (CFS 20, Tai Po Complex, 8 Heung Sze Wui St, Tai Po)

신흥융식품(信興隆食品)은 구룡 토카완에 위치한다. 모두 수 제로 만들며 70여 년 역사를 지닌 붓짜이꼬우가 유명하다. 갈 색이 유명하지만 흰색 붓짜이꼬우에는 야자 성분이 들어가 독

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오픈라이스 맛 평가에는 먹고 웃은 사람 이 25명, 운 사람은 없었다 (107-109 Ma Tau Wai Rd, Hok Yuen)

사이잉푼의 탁월식품병점(卓越食品餠店)은 중국식 전통 베

이커리를 전문 취급한다. 그중 시그니쳐는 붓짜이꼬우다. 신

흥융식품과 탁월식품병점은 일요일에 휴무이다. (G/F, 183 Queen’s Road West, Sai Ying Pun)

< 참고 자료 >

香港尋味,Alison Hui, 创意市集,2023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明天会下雨的。

míngtiān huì xià yǔ de

밍티엔 후이 씨아 위 더

聽日會落雨。

tīng yaht wúih lohk yúh 탱 얏 우이 럭 위 그는 안 올 거에요. 기다리지 맙시다. 4

我们一定会再见面的。

wǒmen yídìng huì zài jiànmiàn de 我哋一定會再見面嘅。

ngóh

他不会来的,不等了。

Tā bú huì lái de, bù děng le

kéuih m̀h wúih làih la, m̀h dáng la 커이 음 우이 라이 라, 음 땅 라 우리는 반드시

佢唔會嚟喇,唔等喇。

우리는 언제나 갈등 속에 살아갑니다. 그 갈등을 요약 하면 이것입니다.‘지금’보상을 받을 것인가?‘나중에’ 보상을 받을 것인가? 즉,‘지금’과‘나중’의 싸움입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데이비드 이글먼/ 김승욱 역)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서브프라 임 모기지로 사람들이 집을 샀습니다. 대출받은 사람들 의 80%가 변동금리였습니다. 이자가 오를 것은‘나중’ 입니다.‘지금 당장 원한다’는 마음을 이용한 상품입니 다. 그 대가는 비쌌습니다. 변동금리나 이자가 올랐습니 다.‘나중’을 생각하지 않고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높아 진 금리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100만 채의 집 을 압류당했습니다. 엄청난 경제 손실과 충격이 일어났 습니다.

우리도 비슷합니다.“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할인 혜택 을 받지 못합니다”라는 광고가 가득합니다. 5만 원 짜리

를 3만 원에 샀다고 좋아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아

예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업은‘지

금’지갑을 열어야 판매할 수 있음을 잘 압니다.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합니다.‘지금 당장’이라는 말은

아주 특별한 힘을 갖습니다. 만족을 뒤로 미루는 것은 힘

든 일입니다. 학생들이 공부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는 이

유는, 공부는‘나중에’보상을 얻지만, 게임은‘지금’보 상을 얻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즉각적인 보상을 선택할 때 우리의 뇌 중 감정에 관여하는 부위가 크게 활성화됩니 다. 반대로 미래에 더 높은 보상을 받는 선택을 할 때 고 등 인지기능과 신중한 사고를 담당하는 부위가 활성화 됩니다. 계속‘지금’보상을 얻는 것만 따라가면, 깊게 사

‘지금’과 ‘나중’의 싸움입니다.

고하지 못하고 감각적으로 살아갑니다. 인지기능이 떨 어집니다.‘지금’에만 만족하다 보면 우리의 뇌가 망가 집니다. 세상은 그것을 노립니다. 더 쉽게 지갑을 열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도‘지금’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가 있으니까요. 더 극단적으로 술, 도박, 마약 등이‘지 금’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혹합니다. 반면,‘나중에’ 더 좋은 보상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 록 성숙합니다. 실수가 적습니다. 감정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악마는 먼 미래에 우리 영혼을 가져가 는 대가로 지금 우리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공 개적으로 활동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매우 배고픈 상태입니다. 이 때 사탄이 찾아와 유혹합니다.“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 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태복

음 4:3) 자기가 돌을 떡으로 만들어 갖다주는 것도 아닙 니다.“지금 배고프지? 너 할 수 있잖아? 돌로 떡을 만들 어 먹어. 지금 배를 채울 수 있잖아?”라는 유혹입니다. 가

장 힘들 때. 즉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유혹은 얼 마나 강렬합니까?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 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 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태복음 4:4)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지금’당장 굶주린 배를 채

우며 만족하는 삶이 전부가 아님을. 하나님 나라가 있고, 그것이 더 큰 만족과 보상임을 말씀하십니다. 동물처럼 감각적으로‘지금’당장 반응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인 간답게 신중하고 깊이 생각하며 사는 법을 알려주십니 다. 악마의 유혹을 이김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보여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내세와 천국을 오 해합니다.‘현재를 무시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팔아먹는 사기 아닌가?’의심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 독교의 내세와 천국은, 보상이‘나중에’이루어지지만, 분명히 이루어질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으로‘지금’만 의 보상을 꿈꾸며 비이성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바른 생 각을 하며 살도록 돕습니다.‘지금’만을 생각하도록 하 는 세상에 저항하며‘나중’도 있음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삶에 균형을 잡도록 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 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이 종교의 역할이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내세의 유익입니다. 기독교인은 예수님처럼 지금 배를 채우라는 유혹을 이기며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교회는 미래를 바라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지금’에 만족하며 살기 원하십니까? 아 니면‘나중’도 있음을 알고 유혹을 이기며 살기 원하 십니까?

우리는 언제나‘지금’과‘나중’의 싸움을 싸우고 있습 니다. 이 싸움의 본질을 잘 기억하고, 싸움에서 승리하시 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우리교회 성도 들도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번 한 주도 평안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로 읽는 명곡] 벚꽃 엔딩

작사, 작곡 | 장범준

노래 | 버스커 버스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바람 불면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불면 저편에서 그대여 니 모습이

자꾸 겹쳐

오 또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불면 저편에서 그대여 니 모습이

자꾸 겹쳐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군요 알 수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흩날리는 벚꽃 잎이 많군요 좋아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오예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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