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3년 6월 28일자 (23-25-13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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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을 맞아 22일 목요일 홍콩 전역에서 드래곤보트

대회가 개최됐다. 홍콩의 유일한 한국 드래곤보트팀 유

나이티드 코리아는 2023 스탠리 드래곤보트 챔피언쉽

에 참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 시국에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대

회가 연거푸 연기되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지

만 놀랍게도 골드컵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

며 한인 사회에 큰 위로가 되었다. 올해는 방역조치가 완

전 해제되어 170여개 팀이 대거 참석했다.

최근 몇주간 폭우와 폭염이 섞여 한시간 앞 기상도 예

측할 수 없는 나날이 이어졌다. 한낮 32도를 넘는 무더위

에 갑작스럽게 내리는 소나기로 연습 스케줄 잡기조차

어려웠다. 약 3개월간 쩡관호 앞바다에서 연습을 마친 유

나이티드 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멤버를 충원해 젊은 피 를 수혈했다.

22일 이른 아침부터 스탠리 앞바다로 모인 멤버들은

몸을 풀고 호흡을 맞추며 결의를 다졌다. 오전 9시경 1차 예선전에서 1분 27초49를 기록하며 5위로 결승전을 넘 었다. 270미터 바다 레이스가 올해는 좀더 길게 느껴졌 다. 예선전에서 1, 2위는 곧바로 골드컵 리그 경기로 직 행하지만 중간 성적이 나올 경우 실버컵으로 분류된다.

오전 11시 30분쯤 두번째 예선전을 위해 배에 오를 때 모두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7번 레인을 배정받아 큰 환호성을 지른 뒤 물살을 갈랐다. 초반에 빠른 템포로 1 위로 치고 나갔지만 1/3지점부터 6번 레인과 옆 보트들 도 무섭게 달려들었다. 1차 예선보다 1초를 앞당긴 1분 26초 57를 기록하며 4위로 골인했다.

작년 골드컵 2위를 기록했기에 올해도 골드컵으로는 진출하고 싶어했지만 실버컵으로 자동 분류됐다. 팀원들 은 오후 3시까지 휴식하며 체력을 회복했다. 햄버거와 김 밥, 음료수 등으로 보강하고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며

/ 3페이지에서 계속

28 JUNE 2023

제23-25-1377호

홍콩

한인 축구단, 폭염 폭우 상관없이 캐논볼 슈팅 p.

JOURNAL WEDNESDAY
6
P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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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4
유나이티드 코리아 드래곤보트팀 “올해는 리빌딩, 내년엔 챔피언”
WEDNESDAY JOURNAL 2 • 28 JUNE 2023 전면광고

유나이티드 코리아 드래곤보트팀 “올해는 리빌딩, 내년엔 챔피언” / 1페이지에서

꼼꼼히 경기분석을 했다.

초창기부터 꾸준히 팀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문익

생 회장은 올해 베테랑 멤버들이 많이 빠지게 된 점을 아

쉬워하며 리빌딩하는 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

해 밀려있던 출장 업무가 폭증하는 바람에 대회 경험이

많은 40대들이 젊은 20~30대 신입 멤버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한다.

이용석 캡틴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연습을 했지만

연습량이 부족한 점도 있고 경험 부족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경식 주홍콩부총영사 내외가 방문해 팀을 격려 했으며, 조성건 한인회장과 박민제 부회장도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힘을 실었다.

오후 3시경 개최된 실버컵 경기에서는 2초를 더 앞당

겨 1분 24초 54로 골인했지만 7위를 기록하며 메달 수상

은 내년으로 기약해야만 했다.

유나이티드 코리아 팀은 대회도 중요하지만 홍콩의 현

지 문화 스포츠 행사에 매년 참가하며 체력 회복, 문화교

유, 홍콩인들과의 스포츠맨십 우정을 쌓을 수 있어 만족 도가 매우 높은 팀으로 자부하고 있다.

문정호 총무 9747-2899

이학균 매니저 9732-8826 / 허웅 매니저 5177-0180

드래곤보트 경기는 끝나도 등산이나 스쿼시 등 팀원 들과 함께 건강한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 3 28 JUNE 2023 우리소식
12인 룸예약 가능
계속

홍콩한인회는 지난주 23일 금요일 오전 11시 셩환에 위치한 코스코타워 홍콩한인회 사무실에서 제3회 홍콩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종석 홍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 학부모, 가족 등이 참석해 하기애애한 분위기로 축

하의 인사를 건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벌써 (수여식이) 3회 가 되었다.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성금을 보내주시고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 린다. 그동안 코로나와 여러 환경 요인으로 어려움이 많

았지만 모두 견디고 이겨내어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말고 정진하기 바 란다고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 샤이 니 글로벌 이미경 대표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종석 홍보이사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장학금을 위해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재정과정은 투명하 게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총 15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홍콩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해 ESF, AIS 등 다양한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아직 모든 학교들이 방 학을 시작하지 않았기에 학생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했 고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경우는 지인이 대신 수 령하기도 했다.

신원식 교장과 이미경 대표는 학생 한 명씩 장학증서 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으며, 부모, 할 머니까지 함께 온 가족들의 사진도 찍을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

2022년 4월부터 모금이 시작된 장학기금은 누적 총액 1,317,225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3회에 걸처 50만 홍콩 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한인회는 현재 장학금 잔 액은 정기예금금액(1) 613,612홍콩달러와 정기예금금액 (2) 270,000홍콩달러 등 총액 833,142홍콩달러라고 발표 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4 • 28 JUNE 2023 우리소식
제3회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 : , Corporate service  /

K2L Director, , (2023 06 27 )

1)장학기금모금 2022년도

16/5익명HKD2,000

8/6김양배/송소선HKD100,000

13/7SHINYGLOBALHKD100,000

18/8신성철HKD10,000

21/10최명성HKD20,000

27/10요식업협회HKD5,000

27/10Kowin(김치판매금)HKD46,858

18/7정도경HKD10,000

22/9신원식KIS교장HKD10,000

21/10향록회HKD5,000

27/10한마음장터현장모금HKD3,220

10/11동신교회HKD5,000

31/5조성건HKD100,000

18/10한인회임원회비1차분HKD50,000

21/10고대교우회HKD5,000 27/10박성광(솜사탕,음료판매)HKD7,500

7/11상공회&홍콩한인골프협회HKD45,489(총기금HKD136,469중KISHKD45,490,토요학교HKD45,490)

2)지출

14/11중앙교회HKD100,000

20/12방혜자HKD20,000

14/11홍콩한인교회협의회HKD50,00018/11익명HKD3,000 2023년도

04/01/23배기재HKD10,00023/2익명HKD17,29624/2익명HKD20,000

7/3탁연균HKD50,000

20/3/2023정윤배HKD50,00023/05/23홍콩한인테니스협회HKD2,500 30/05대한항공HKD3,00023/06SHINYGLOBALHKD50,000

제1회장학금수여식(2022년8월12일)

제2회장학금수여식(2022년12월22일)

제 3회 장학금 수여식(2023년 6월 23일)

3)총액 장학금 잔액(하기 정기예금액 포함)

합계:

HKD170,000

HKD180,000

HKD150,000

합계: HKD500,000

합계: HKD833,142.22

4)정기예금정기예금금액(1):HKD613,612.60정기예금금액(2):HKD270,000

기간 :20/04/2023-20/10/2023(6개월)기간

:22/03/2023-23/06/2023(3개월)-만기

이자율:3.55%이자율:3.35%

발생이자: HKD10,921.46발생이자: HKD2,304.62

장학회의 투명한 운용과 공정한 집행을 위해 금액과 장학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기부하신 분들께 한인회 장학회 그리고 교민사회를 대표하여 감사 드립니다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

WEDNESDAY JOURNAL • 5 28 JUNE 2023 우리소식
HKD1,317,225 22/6조인혜HKD15,000 6/7박민제HKD50,000 < > 22/4탁연균HKD20,000 28/4강박인/주민덕HKD50,000 15/5중앙교회HKD149,362 26/5한인홍HKD20,000 6/7최영우HKD50,000 6/7김명환HKD20,000 7/7김선미HKD5,000 25/7한가람HKD2,000 7/8한맛(엠파이어센타)HKD20,000 8/8수요저널HKD5,00018/8이병욱HKD10,000

홍콩 PAFA 한인 축구단, 폭염 폭우 상관없이 캐논볼 슈팅

코로나 시국에 가장 몸이 근질근질 했을 축구 동우회 원들이 최근 뜨거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필드를 달구고 있다. 작년부터 수요저널에 소개하고 싶었던 파파축구단

이 최근 폭우 때문에 촬영 날짜를 연기하다 24일 토요일

드디어 칭이파크 축구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날도 한

차례 묵직한 소나기가 지나가면서 이미 선수들은 흠뻑

젖어 수중전을 치르고 있었다.

백호 호랑이 문향의 유니폼을 입은 파파 선수들은 공

격과 수비 모두 활발하게 움직였다. 홍콩팀에 비해 개인

기량이나 조직력이 훨씬 앞서 보였다. 점유율도 7:3, 8:2

정도로 거의 일방적인 공격을 주도했다. 인조잔디 바닥

이 아직 미끄러워 볼 컨트롤이 어려워 보였다. 양측 날개

로 뿌려주는 중앙 수비수가 훌륭했다. 중원에서도 단단

하게 자리를 지키며 안정감을 보였다.

하지만 한 두번의 역습에 원투 펀치를 얻어 맞았다. 골 키퍼를 맡고 있는 경민수 회장이 너무 앞으로 나와 있었 기 때문이다. 높이 바운스 되어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긴 한 골, 골키퍼 제기고 넣은 한 골, 모두 2골이 골키퍼 실책이 었다. 우리 골키퍼가 파파축구단의 '회장님', '형님'이다보 니 다들 웃음을 참으며 감싸주는 분위기였다. 다행이 후 반전에 멋진 중거리포와 코너킥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 고,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눕혀 버리고 필드골을 넣어 역 전승을 거뒀다. 비에 젖고 땀에 젖은 선수들은 모두 승리 의 기쁨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홍콩 파파(PAFA) 한인축구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홍 콩 현지팀들과 뜨거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매주 1~2회 다른 홍콩팀과 홍콩 여러 지역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 진다. 최근 승패율은 50% 정도이다.

파파축구단에는 현재 약 5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20

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파파

축구단은 2002년 월드컵 이후 김판곤(현 말레이지아 국

가대표 감독) 축구교실 학부형들의 활동을 모태로 탄생 했다. 이후 20여년간 젊은 회원들이 합류하면서 현재 홍 콩 한인 체육단체 중 단일 종목으로는 탄탄한 모임을 유 지하고 있다.

경민수 회장은 매주 1회 또는 2회 토요일 오후에 현지 홍콩팀들과 주로 경기를 하고 있고, 연 3~4회 정도 인근 중국도시 심천과 동관 등지로 원정을 떠나기도 하였으 나 코로나로 중단되었고 조만간 재개 예정이라고 말했 다. 또한, 마카오 공무원 팀 그리고 베트남 한인팀들과의 경기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파파축구단은 매년 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참석하지 못 했지만 올해 전남대회부터 다시 참석하기로 했다. 분기 마다 회원 및 가족들과의 단합대회(바베큐 등)도 가지면 서 각종 건강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파파축구단에는 선수 출신이 3명이나 있고, 중학교까 지 선수생활한 회원을 포함하면 10여명이나 된다고 한 다. 주로 30대가 많으며 교수, 변호사, 요식업, 금융업, 주재원, 여행업 등 다양한 직업군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민수 회장은 홍콩에서 한인들 위상 제고에 많은 노 력과 일조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회원 가입을 원하 는 교민들은 위 총무, 감독에 문의하여 자세한 정보들 얻 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 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 한 함민식 코치의 무료레슨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장 : 경민수

총무 : 김종수(카톡 아이디 Saintericsuper)

부총무 : 사무엘

감독 : 김인홍(전번 94244215)

코치 1 : 서동주

코치 2 : 함민식(Josep7585)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6 • 28 JUNE 2023 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 • 7 28 JUNE 2023 우리소식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는 지난 2023년 16일( 금)에 English Speech Competiton 행사를 진행했다. English Speech Competition은 홍콩국제학교 한국 과정에 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글로벌 시대 영어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육성 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그

동안 배웠던 영어실력을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뽐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님들 또한 학생들과 한마음으로 응 원해주셨다.

이번 English Speech Competition 행사는 각 학급별 수준에 따라 진행되었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유치원 은 단체로 간단한 문장 및 노래와 율동, 영어와 친해지 기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의 학생들은

단체로 간단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은 문장으 로 구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형님들 앞에 서 뽐냈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은 각자의 영어 레벨 ( EAL B, EAL A 그리고 English Classes)에 따라 개별적으로 English Speech Competition에 참여했다.

올해의 주제는 Our World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고취시킬 수 있 었다. 학생들은 Our World 주제 속 3가지 세분화 된 내 용(어떻게 좋은 학급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문화적 화합을 일으킬 수 있을까,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재 활용을 실천할 수 있을까) 중 하나를 선택해 60 ~ 90초 이 내에 영어로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참관한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눈에 띄 게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 아 이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좋 은 기회였던 것 같다 ,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

리며 아이가 영어를 더 이상 낯설어 하지 않는 다는 것만 으로도 큰 성과인 것 같다 ,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 별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만족감 을 나타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은 이번 English Speech Competition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 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학부모님들의 교육열과 학 구열 그리고 선생님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EDNESDAY JOURNAL 8 • 28 JUNE 2023
홍콩한국국제학교 영어말하기대회 개최
우리소식

아이린 양과 함께 알아보는 홍콩 부동산

하버시티 쇼핑몰 사무실,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

Harbour City office buildings, 3~27 Canton Road, Tsim Sha Tsui

Bus : 홍콩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와 마을버스

자가용 : 하버시티의 2,000개 주차장 이용

개발사 : The Wharf (Holdings) Limited

타워 1과 2가 시작하는 지점부터 오션터미널까지 이 일대의

모든 건물, 위에 언급한 The Gateway, Ocean centre, Ocean Terminal, Pacific club뿐만 아니라, Wharf T&T, World Finance Centre를 포함해서 다 같은 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 다. 이 개발사 The Wharf (Holdings) Limited의 원래 사업은 부 두 및 부둣가 창고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버시티는 식민 지 시대의 상업 부두와 부둣가 창고 단지 중 하나인 구룡 부두와 창고 부지에 1966년에 세워졌습니다.

하버시티 쇼핑몰의 사무실

더 게이트웨이 사무실을 소개하기 위해서, 홍콩에서 제일 큰 쇼핑몰로 모르시는 분이 없는 하버시티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하버시티의 일부분인 사무실 건물이 The Gateway입니다.

침사초이 Canton Road에 위치한 하버시티 쇼핑몰은 아래의 건 물로 구성됩니다.

◆ Marco polo Hotel

◆ Ocean Terminal : Cruise Terminal. 터미널 아래 3개 층

에는 상점과 식당 입점.

◆ Ocean Centre : 쇼핑몰과 사무실 건물

◆ The Gateway : 쇼핑몰과 사무실 건물

◆ The Pacific Club : Private Social & Business Club

우리가 늘 다녔던 쇼핑몰 하버시티는 4개의 층으로, 사무실 건물

과 호텔의 아래쪽에 있습니다.

각 타워의 특징

Tower 1 & 2 : 타워 1은 Kowloon Park (까우롱 공원)의 전 망. 타워 2는 빅토리아 항구와 홍콩섬이 보이는 파노라마 바다 전망입니다.

Tower 3 & Tower 5 : 타워 3은 수많은 고급 상점 위에 있으 며, 바다 전망이 인상적입니다. 타워 3은 독특한 아치로 타워 5 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된 곳은 약 55,000sq.ft.의 넓은 공 간입니다.

Tower 6 :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로 모든 층에서 탁 트인 항구 전망이고, 스타페리 선착장과 가까워 10분 안에 센트럴로 이동 가능합니다.

교통

MTR : 게이트웨이 타워1 까지 - Austin 역 F 출구에서 7-8분 소요. 침사추이역 A1출구에서 4분.

Ferry : Ocean Terminal 바로 옆이 Wan Chai, Central 노선 의 Ferry Pier.

이거 아시나요?

▶ 하버시티는 홍콩 최대 쇼핑몰인 거 다 아시죠?

그럼 가장 오래된 쇼핑몰은 어디인지 아시나요?

그것 또한 하버시티입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쇼핑몰, Harbour City !

▶ 하버시티 Canton Road의 명품 매장 전면은 몇 미터일까 요? 530미터입니다. 도쿄 긴자의 핵심 지역과 맞먹는 길이입 니다

▶ 2022년 하버시티의 가치는 총 HK$162.1 billion입니다. 한화로는 2조 7,162억 원 정도입니다.

Korea Top Property Limited (License No. C-088167)

Irene Yang (License No. S-634301)

☎ + 852 6145 0518

부동산 중개인의 EAA 자격증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EDNESDAY JOURNAL • 9 28 JUNE 2023 부동산정보
WEDNESDAY JOURNAL 10 • 28 JUNE 2023 전면광고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부모 욕심에 무너지는 자녀들… “아이비리그만 대학이라고 믿는 사람들”

으면서도 요즘 청년답지 않게 인내하며 어머니 마음을 헤아 리고 있었다. 이 청년은 "엄마! 아이비리그도 쓰고, 그 다음 학 교도 쓸게요"라고 말했다.

A군은 해외에서 조기유학을 하고 있다. 필자가 상담한 결

과 이 학생은 매우 잠재력이 큰 학생이다. 학교 내신 성적도

좋은 편이고 태도도 겸손하고, 매우 긍정적 사고를 하며 밝은

미래에 대한 비전도 갖고 있었다. 다만 일반적인 유학생들처

럼 미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5%가 부족했다. 필자

의 오랜 입시 컨설팅 경험으로 이런 기록으로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은 낮다. 잘 준비를 하면 아이비리그급

대학에는 가능하다고 보였다. 즉 상위 20위권 대학에는 지원

해 볼만하다. 이런 상황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그대로 설명을 했다. 학생에게 용기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정확하 게 상황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머니 생각은 달랐다. 어머니의 욕심이 하늘을 찌 고 있었다.

"나는 아이가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하지 않으면 미국 대 학에 안 보낼 것입니다"

이 어머니 머리 속에는 오직 미국 대학은 '아이비리그' 밖에 없었다. 아니 어머니가 아는 대학은 아이비리그 대학밖에 없 는 것이다. 학생은 이런 어머니의 태도에 매우 불만을 갖고 있

그러나 어머니는 "안돼. 아이비리그만 쓰고 그게 안 되면 미국 대학에 가지 마라."라고 강력하게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필자는 어머니에게 "왜 그렇게 아이비리그냐"고 물 었다. 그 어머니는 "내가 아는 사람이 미국의 모 주립대 교수 인데 아이비리그에 오지 않을 것이라면 미국 유학을 보내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허허... 어찌 이런 일이...

이 어머니가 아는 교수가 정말 이런 말을 했다면 '교수 자격 이 없는 사람'이다. 어머니가 이 사람의 말을 오해 또는 확대 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한다. 미국에서 아이비리 그 출신의 위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확고하다. 실 제로 바이든 행정부 장관 15명 가운데 아이비리그 학부 또는 대학원을 다닌 사람은 13명이다. 그만큼 아이비리그의 위력 은 대단하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유학생 모두가 아이비리그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현실이고 인정을 해야 한다. 아이비리그는 매년 2만여명의 학생들을 뽑고 있고, 이 가운데 유학생이 10-13%이다. 이 가운데 다시 10%을 한국 학생이라고 할 때 150~200명 정도의 한국 학생이 아이비리 그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전 세계 5대 대륙에서 한국 국적으로 합격하는 학생 들의 수다.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갈 만큼 좁은 문이다. 주 변에서 누구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갔다며 아무나 갈 수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필자는 이 어머니에게 "그럼 아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가지 못하면 어

느 대학에 보낼 예정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어머니는 캐 나다 토론토 대학에 보낸단다. 이 어머니는 자신이 아는 대 학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 어머 니처럼 자기가 아는 것이 세상의 모두인 것처럼 착각하는 이 들이 많다. 부모가 자녀를 무너뜨리는 여러 가지 가운데 이런 잘못된 정보가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주변 에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허황된 욕심이 결국 자녀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아이비리그의 위력은 대단하다. 이를 부인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무나 아이비리그에 가는 것은 아니 다. 또한 아이비리그 대학에 간다고 모두 잘 풀리고 성공하 는 것은 아니다. 자기 능력에 맞춰서, 자기가 하고 싶은 전공 을 찾아서 대학에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 이다. 내가 아이를 보내고 싶은 대학과 아이가 실질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분명 다르다. 그런데 이 현실적인 괴리를 아 직 모르고 아이에게 너무 큰 요구를 하는 학부모들이 여전히 많다. 부모의 과욕 때문에 자녀의 미래가 무너지는 현실을 보 면 씁쓸하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 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민일보에서 언론인 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설 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아 해 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 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 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되 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WEDNESDAY JOURNAL • 11 28 JUNE 2023 교육칼럼

오는 7월 1일은 홍콩의 중국 반환 26주년이 되는 날이다. 홍 콩 정부는 이날 교통 요금 혹은 일부 관광지의 입장료를 무료로 제정하여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7.1 반환은 홍콩 현대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하나 이 과정이 마냥 순조롭게 진행이 된 것은 아니었다. 영국과 중국 정부간에 여러 차례의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이 이 루어졌다. 오늘은 홍콩의 중국 반환 과정에 있었던 막전 막후를 소개해 본다.

홍콩의 앞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다

홍콩 반환 결정은 영국 정부의 신계 지역100년 조차권이 끝

나는 1997년, 이곳을 중국 정부에 돌려주기로 한 ‘홍콩 영토

확장을 위한 협약(Convention for the Extension of Hong Kong Territory)’에 기인한다. 이미 기한 없이 할양을 한 홍콩섬

과 구룡 반도는 논외였다. 하나 홍콩과 구룡을 점령한 채 신계 지

역만을 반환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었다. 이들 두 지역 역시 반환

협상의 테이블에 같이 올려지게 된 이유다.

1971년 중국은 UN에 재가입한 후 홍콩이 원래 중국의 영토 였음을 천명한다. 이어 홍콩을 식민지 명단에서 빼 달라는 요청

을 하게 된다. 1970년대 말, ‘홍콩 영토 확장을 위한 협약’의 종

료 시점이 다가오자 홍콩 상업계에서는 이 조약의 연장 유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한편으로 홍콩의 미래가 뜨거운 관심 사로 떠오른다.

1979년 3월, 홍콩의 행정장관이었던 맥리호는 덩샤오핑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으로 날아간다.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

은 맥리호를 만난 자리에서 홍콩 반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 였다. 이후 영국 정부는 중국 측에 새로운 조약 체결에 대한 압박 을 가한다. 내용은 영국으로 하여금 홍콩에 대한 통치권을 유지 하고자 함이 골자였다. 아울러 중국 정부 측에 홍콩 반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를 부탁하였다.

중국과 영국의 팽팽한 입장 차 – 홍콩의 미래는?

1982년 9월,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는 중국을 방문하여 덩 샤오핑을 만난다. 홍콩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1997년에 홍콩을 반환 받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영국 측에 전달한다. 그러나 대처 수상은 영국이 이 후에도 홍콩에 대한 통치권을 갖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결 국 이날의 회담은 성과없이 결렬되었다. 다음해 영국 대선 후 두 나라는 다시 한번 홍콩의 앞날에 대한 논제를 가지고 협상을 시 작한다.

영국은 주권으로 통치권을 바꾸자는 제안을 한다. 즉, 중국이 홍콩에 대한 주권을 보유하고 대신 영국은 계속 홍콩을 통치한 다는 내용이었다. 하나 중국은 1997년 이후 주권과 통치권을 모두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양보하지 않았다. 양측의 협상은 또 다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같은 해 9월, 홍콩의 경제가 요동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중영 두 나라의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투기자들은 미 화를 대량 매도한다. 이로 인해 홍콩달러의 환율이 폭락하며 시 민들이 공황 상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사재기 현상

까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른다.

영국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 주권으로 통치권을 바꾸자는 기 존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중국 정부에 압박을 가한다. 동시에

대처 수상은 해외 언론전도 펼친다. 미국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영국의 관심은 영토를 뻬앗는 것에 있지 않고 홍콩인들의 이익 에 있음을 밝힌다.

1984년 4월, 쫑투위엔 등 행정 및 입법 의원들이 런던을 방 문한다. 목적은 홍콩인들이 어떻게 홍콩을 통치하고 민주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설명하고자 함이었다. 하나 영국 고 위층의 냉대만 당하고 만다.

이렇게 여러 차례의 교섭을 거치며 홍콩의 미래에 대한 줄다 리기는 진통을 겪는다. 결국 1984년 초에 이르러 영국은 1997 년 후 완전히 홍콩에서 물러나는 것에 동의한다. 같은 해 9월 26 일, 쌍방은 ‘중영연합성명’에 서명하였다. 여기에 담긴 주요 내 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97년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다. 둘째, 일국양제를 시행하며 홍콩은 홍콩인에 의해 통치된다. 셋째, 홍 콩 특별행정구를 설립한다. 넷째, 홍콩은 50년간 자본주의 제 도를 유지한다.

이로써 홍콩의 미래에 대한 영국과 중국간의 지루한 공방은 종료되었다. 다음해 5월, 중영연합연락사무소를 세워 연합성명 의 실행 상황을 점검하며 정권 이양 과정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일국양제 구상의 탄생

반환 후 홍콩 통치 이념의 핵심이 된 일국양제는 어떻게 탄생 했을까? 덩샤오핑은 1982년 1월에 대만 문제를 언급할 때 처 음으로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 개념을 선보였다. 그는 이에 앞서 대만 및 홍콩의 기자들을 만나 대만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 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 룬다는 것인데, 필요에 따라 무력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을 피력한 것이다. 대만은 중국의 여러 성(省) 중 하나이며 기존 의 생활 방식과 제도는 유지하도록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1984년 6월, 덩샤오핑은 홍콩의 상공회가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한 발 더 나아가 일국양제로 대만과 홍콩 문제를 해 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일국양제의 적용을 기존 대만에

WEDNESDAY JOURNAL 12 • 28 JUNE 2023
189
홍콩의 중국 반환, 그 막전 막후 중국 반환, 그 막전 막후
생활칼럼

홍콩으로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하나의 나라, 두 개의 제도’

정책을 통해 홍콩의 사회와 경제가 반환후에도 장기간 기존의

제도를 유지해 번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홍콩 반환이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하였으니 애초에 중국 정

부가 약속한 ‘50년 기존 제도 유지’의 반환점을 돈 셈이다. 남은

기간 동안 반환 전의 언약이 얼마나 충실히 이행될지 궁금하다.

참고 자료:

하루(2)

1

우리 아이는 2시 반에 학교가 끝나요.

wǒ háizi liǎng diǎn bàn fàngxué

워 하이즈 리양 디엔 빤 팡쉬에

我個小朋友兩點半放學。

ngóh go síu pàhng yáuh léuhng dím bun fong hohk

응어 꺼 씨유 팡 야우 령 띰 뿐 퍼엉 헉

我三点去学校接孩子。

wǒ sān diǎn qù xuéxiào jiē háizi

하이즈

我三點去學校接小朋友。

ngóh sāam dím heui hohk haauh jip síu pàhng yáuh

아이가 집에 온 후 저는 간식을 준비해요.

孩子回家后,我准备点心。

háizi huí jiā hòu, wǒ zhǔnbèi diǎnxīn

후이 지아 허우, 워 준뻬이 디엔씬

小朋友返屋企之後,我準備點心。

síu pàhng yáuh fāan ūk kéih jī hauh, ngóh jéun beih dím sām 씨유 팡 야우

4

저는 보통 6시 반에 퇴근해요.

wǒ yìbān liù diǎn bàn xiàbān

워 이빤 리유 디엔 빤 씨아빤

응어 싸암 띰 허이 헉 하아우 찝 씨유 팡 야우 저는 드물게/가끔/자주 야근해요. 5

我通常六點半收工。

ngóh tūng sèuhng luhk dím bun sāu gūng 응어 통 쎵 록 띰 뿐

我很少/有时候/常常加班。

shǎo/yǒu shíhòu/chángcháng jiābān

워 헌 샤오/요우스허우/챵챵 찌아빤

我好少/有時/時時加班。

ngóh hóu síu / yáuh sìh / sìh sìh gā bāan

호우 씨유

WEDNESDAY JOURNAL • 13 28 JUNE 2023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확인해보세요!
나의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자료 제공
我孩子两点半放学。
我一般六点半下班。
싸우 꽁
3 하이즈
파안 옥 케이 찌 하우, 응어 쩐 뻬이 띰 쌈 저는 3시에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가요. 2 워 싼 디엔 취 쉬에씨아오 찌에
hěn
응어
/ 야우 시 / 시 시 까 빠안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放学 fàngxué 팡쉬에 放學 fong hohk 퍼엉 헉 接 jiē 찌에 接 jip 찝 학교가 끝나요 마중하다 간식 点心 diǎnxīn 디엔씬 下班 xiàbān 씨아빤 加班 jiābān 찌아빤 퇴근하다 야근하다 點心 dím sām 띰쌈 加班 까 빠안 收工 sāu gūng 싸우 꽁 푸통화 vs 광동어 gā bāan 수요기획 서
《圖解香港史》,周子峰,中華書局, 2020

장윤영 변호사의 법률칼럼

상대에게 알리지 않은 녹음의 증거능력

내 집 마련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철수는 어릴 적부터 죽마

고우로 지내던 영희에게 돈을 빌렸다. 그러나 철수는 영희의 독

촉에도 매번 기한을 미루기만 하다가 심지어는 차용증을 쓰

지 않은 것을 무기로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기

까지 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영희는 최후의 방법

으로 철수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철수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

고 있는 사실을 말하도록 유도하여 이를 녹음했고, 이를 증거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대화를 녹음하는 행위는 홍 콩에서 합법일까? 불법일까?

1. 관련 법률

결론적으로는 불법일 때도 있고, 합법일 때도 있다. 녹음내 용, 목적 등에 따라 합법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a) 개인정보가 담긴 대화

홍콩 Personal Data (Privacy) Ordinance (Cap. 486)는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때에는 그 정도나 범위가 적절(adequate)해야 하고 지나치지(excessive) 말아야 하며, 수집 방 법이 공정(fair)하고 합법적(lawful)이여야 함을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수집·이용 목적을 사전에 알리는 등 정보주체의 동의 권을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본 조례의 관련 규정들 은 “개인정보”의 수집 행위가 동반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고로, 상대방 동의 없이 녹음을 했더라도, 녹음 내용에서 특정 인물의

신원을 직간접적으로 확정할 수 없거나, 녹음의 목적이 특정인

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이 아니거나 녹음을 통해 어떠 한 개인정보도 수집되지 않는 경우, 이는 동 조례 하에 불법행 위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조례 내 “개인정보”가 광 범위하게 정의되어 있고, 수집방법(비밀녹음)의 공정성과 합 법성은 이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과 당시의 객관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b) 범죄, 기만, 이익 착취 등 목적의 녹취 홍콩 Crimes Ordinance (Cap. 200) 조례의 제161(1)조 는 범죄, 기만 또는 이익 착취 목적을 가지고 컴퓨터에 접근 (obtains access to a computer)하는 자는 최대 징역 5년형 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콩 판례에 의하면 ‘컴퓨 터’는 스마트폰과 같은 여러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불법촬영이나 녹음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이 역시 비밀녹음의 목적과 이유에 따라 불법행위를 구성할 수 있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녹음내용의 증거능력 녹음내용의 증거능력은 재판부의 재량적 판단사항으로써 대체로 증거능력의 판단에 재판부가 고려하는 요소는 해당 증 거로써의 실질적 가치(evidential value), 일방에게 미치는 영 향(prejudicial effect), 의도 및 이유, 쟁점 등이 있다.

즉, 녹음내용의 증거능력은 일률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 고, 구체적인 사례에서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그 적법성이 인정 되므로 개별적 사안에 따라 증거능력의 유무가 달라질 수 있다.

위 철수와 영희의 사례로 돌아가서, 영희는 해당 녹음내용 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녹음내용을 살펴보아 야 하겠지만 민사소송에서 증거능력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고 보여진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

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

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

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장윤영 Kim & Company, Solicitors

홍콩시티대 LLB 및 PCLL / 주홍콩한국총영사관 자문변호사

KOTRA Hong Kong IP-DESK 자문변호사

25558411 / 96345777 / koreandesk@kimlawh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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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5. Feb.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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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8 JUNE 2023 법률칼럼 WEDNESDAY JOURNAL
홍콩수요저널

대한

중국본토특허우선심사제도시범적용

글|홍콩무역관

특정 기준을 만족하는 홍콩 출원인의

발명에 대해 신속하게 중국 본토 특허 등록 가능

외국계 기업에 지역 IP거래 허브로서 홍콩의 중요성 확대

홍콩과 중국

2021년 3월에 발표된 2035년 중국의 국가경제와 사회발전 및 장기목표를 위한 14차 5개년 규획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지역 IP거

래 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상향시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와 발맞

춰 존 리 행정장관 또한 2022년 10월 시정연설을 통해 홍콩의 법률

시스템과 지재권 보호 시스템의 제도적 이점을 활용하여 홍콩을 지

역 IP 거래 허브로 개발할 것을 홍콩 정부의 정책 사항 중 하나로 삼 았다. 해당 정책 계획의 세부사항 중에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

기 위해 2023년까지 홍콩 출원인의 중국 본토 특허 출원에 심사 우

선권을 부여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관련하여 중국 지식재산권국(CNIPA)은 홍콩 지식재산권서

(IPD) 및 광동·션전 지역의 IP 관계기관과 협력해 2023년 1월 1

일부터 홍콩 출원인으로부터 중국 본토로 출원된 적격한 발명 특

허에 대한 심사를 우선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중국 본토의 특허 심사 우선권 부여 시범사업의 골자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본토에 발명 특허를 출원한 홍콩 출원인

은 CNIPA에 그들의 출원서류에 대한 심사에 우선권을 부여하도

록 요청할 수 있다. 만약 홍콩 출원인의 우선 심사 요청이 승인될

경우, 특허 심사 과정이 더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이는 특허 등

록기준을 만족하는 발명에 대한 중국 본토 내 특허 등록이 더 빠

르게 진행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중국 본토의 특허 심사 우선권 부여 신청 요건

중국 본토에 특허를 출원하는 홍콩 출원인은 다음의 기준을 만 족하는 경우 광동 혹은 선전의 CNIPA 사무소에 직접 방문 혹은 우편으로 심사 우선권 부여 요청을 제출할 수 있다.

1) 출원인 본인 혹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공동 출원인은 반드시

(1) 홍콩의 영주권자이거나 (2) 홍콩 회사조례(Cap. 622 Companies Ordinance)에 의거해 설립된 회사이거나 (3) 홍콩에서

다른 형태로 등록된 법인 혹은 기관이어야 한다.

2) 출원인은 중국 본토에 발명의 특허출원 신청서를 제출하여 그것이 실질심사 단계에 있어야 한다.

3) 출원신청서는 전자형태로 제출돼야 하며 서면 신청서의 경우 제출을 위해 전자 형태로 변환돼야 한다.

4) 발명은 “특허 우선심사 행정절차(Administrative Measures for Priority Examination of Patents)” (중국지식산권국 칙령 제 76호)에서 정하는 기술 분야에 속해야 하며, 출원서의 분류번호는 정보기술, 빅데이터, 생명공학, 최첨단 장비 제조, 신에너지, 에너 지보존, 환경보호, 디지털 창의산업, 혹은 기타 신흥 전략 산업 분 류를 포함하는 “전략신흥산업분류와 국제특허분류의 참고관계표 (2021)” (Strategic New Industry Classification and International Patent Classification Reference Table / 战略性新兴产 业分类与国际专利分类参照关系表 (2021))*에 따라야 한다. 주: 2023년 6월 6일 기준 해당 표는 중국어(만다린)로만 제공

우선, 심사를 요청하는 것은 무료이며 만일 홍콩의 출원인이 중 국 본토의 영주권자이거나 중국 본토에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경 우가 아니라면 우선 심사 요청을 제출할 때 대리인을 통해야 한다.

중국 본토 특허 출원 시 유의할 사항 우선 심사를 요청하고자 하는 특허도 타 특허와 마찬가지로 해당

기술과 관련된 다른 특허나 문헌, 기타 비특허 문헌과 같은 산업 내

의 선행 기술(known prior art)에 대한 정보를 제출할 것이 요구된

다. 이는 미국의 정보공개 진술서(Information Disclosure Statement, IDS)와 비슷한 것으로, 여기서 IDS란 출원인이 발명한 내용

과 가장 유사한 문헌들에 대해 자진하여 미국특허청에 제출해야 하

는 의무로, 제출대상 문헌은 특허·특허출원·반포된 문헌·실험적 이

용 및 테스트 관련 문서 등이다. 미국에서 IDS는 출원인의 정직과 선의에 관한 의무(duty of candor and good faith)를 미국 특허상표 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보이기 위해 사용되며 모 든 특허에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와 같이 중국에서도 모든 특허에 필수적으로 선행기술 정보를 제출할 것이 요구된다. CNIPA에서 배포한 작성 가이드라인*에서는 이 “선행기술”의

범위를 특허 출원일 이전에 국내 혹은 해외의 출판물이나 다른 방 법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거나 사용된 기술로 특정하고 있다. 다 양한 “선행기술”의 공개 형태는 선술한 CNIPA 가이드라인의 부 록 1에서 규정하고 있다.

주*: 2023년 6월 6일 기준 가이드라인은 중국어(만다린)로만 제공 한편, 출원 시 모든 출원서류는 중국어로 번역돼야 하며, 출원 서는 동시에 여러 CNIPA 사무소에 접수되어서는 안 된다.

시사점

이번 시험 사업은 발명에 대한 타인의 부당이용을 방지하고 중 국 본토에서의 특허 보호를 희망하는 홍콩 출원인에게 편의를 제

공하여 홍콩의 발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홍콩과 중국 본토 간 특허권 보호를 강화할 뿐 만 아니라 홍콩에 자회사를 둔 외국계 기업들에도 본토 특허 출원 시 패스트 트랙을 제공하여 그들의 상업적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 록 한다. 앞으로 이 사업은 홍콩에 거점을 둔 해외 기업들이 아시 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 다. 본 사업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외국계 기업들이 해외 지사 설 립 시 홍콩을 전략적 선택지로 고려하거나 홍콩 기업들과 손을 잡 기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면책 조항: 위 내용은 해당 법률 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자 작 성되었습니다. 따라서 동 내용은 법률의견이 아니며 내용 일부 또는 전부를 특정 사안 에 직,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 의견이 필요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법률자문: 김정선 Hill Dickinson Hong Kong 변호사

자료: 홍콩 지식재산권서 및 홍콩 정부 보도자료,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WEDNESDAY JOURNAL • 15 28 JUNE 2023 코트라정보
김소연
홍콩특허출원기업에
본토 간 특허권 보호 강화, 홍콩의 발명과 기술 발전에 기여 기대

오늘이야 (Good Day)

작사, 작곡 | 유다빈, You 노래 | 유다빈밴드

돌아봐 이 순간의 선물은

나의 눈빛을 다시 만날 때 반짝일 거야

삶에 지쳐 울어도

돌아봐 이 순간의 꿈들을

내가 바라던 찬란한 빛이 내릴 곳 바로 오늘이야

본 적 있던 것 같아 한때 그 영화 속에서

누군가의 모습을 닮았던 노을 진 바다를

가끔 나는 잊어버리고 싶은 내 꿈속에서

어두운 밤의 끝을 바래

멀어져 가던 지난날들이 불어올 때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숨을 내쉬며

돌아봐 이 순간의 선물은

나의 눈빛을 다시 만날 때 반짝일 거야

삶에 지쳐 울어도돌아봐 이 순간의 꿈들을

내가 바라던 찬란한 빛이 내릴 곳 바로 오늘이야

남은 우리 날은 어딜 비출까

기억 너머 황홀함을 잊진 않을까

좋은 날도 흐린 날도

지나갈 듯 머물러 있는

푸른 우리 봄의 꿈이기에

남은 우리 날은 어딜 비출까

기억 너머 황홀함을 잊진 않을까

좋은 날도 흐린 날도

지나갈 듯 머물러 있는

푸른 우리 봄의 꿈이기에

WEDNESDAY JOURNAL 16 • 28 JUNE 2023 전면광고 [글로 읽는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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