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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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으로써 국익을 신장시키는 한편,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한인사회
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요 경력은 기획재정부 경쟁력전략과
장, 통상정책과장, 대외경제총괄과장, 통상
현안대책반장, 공공혁신심의관, 정책기획
관, 국고국장을 수행했다.
홍콩한국교회협 및 중앙교회
장학금 기탁
기 겸 회계, 홍콩애진교회 담임목사)가 직접 방문했으며 조성건 이사장으로부터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
다는 설명을 듣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금 기탁행사에서 이홍배 목사는 홍콩한국교회협 의회 소속 목사님들이 전원 기쁜 마음으로 십시일반하여 장학금을 모금했다면서 한국국제학교가 더욱 견실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홍콩한국국제학교(KIS, 이사장 조성건)는 지난 5월 25 일 학교 헤리티지 센터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홍콩한국교회협의회(회장 이홍배)로부터 장학금 5만 홍 콩달러, 홍콩중앙교회(담임목사 이홍배)로부터 장학금 1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부 받았다. 기부식에는 홍콩한국교회협의회의 이홍배 목사, 최충 만 목사(총무, 홍콩한인교회 담임목사) 및 조성용 목사(서
특별히 한국과정 신원식 교장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 신의 성장과 학교 및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국과정 학생들을 위해서 장학금이 뜻깊게 사용될 수 있 도록 당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홍배 목사, 최충만 목사, 조성용 목 사를 비롯하여, 조성건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신원식 한 국과정교장, 다니엘 힐튼(Mr. Daniel Hilton) 국제과정 Secondary 교감 및 사무처 팀장들이 참석했으며, 한국교 회협의회의 기부 취지에 공감하고, 한국국제학교의 발전 을 위해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WEDNESDAY JOURNAL • 3 31 MAY 2023 우리소식 12인 룸예약 가능
한국국제학교에
WEDNESDAY JOURNAL 4 • 31 MAY 2023 전면광고
한국 여자야구가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 구월드컵에서 조 2위를 확보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내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 출
전권을 획득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홍콩 사이초완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복병 필
리핀을 9-5로 눌렀다.
이로써 일본에 0-10(콜드게임 패)으로 패하고 인도네
시아를 21-3(콜드게임 승)으로 대파한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올려 일본(2승)에 이어 조 2위를 확보했다.
대회 이틀전 총영사관과 재홍콩대한체육회는 본지와
온라인을 통해 한인들에게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리
고 한인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일요일 아침부터 경기장
을 방문한 한인들은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열
렬히 응원하며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한국은 B조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일본(3승)
에 이어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세계선수권대
회 격인 2024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 출전권도 획 득했다.
양상문 감독을 필두로 정근우 타격·수비 코치, 이동 현 투수 코치, 허일상 배터리 코치 등 프로야구 지도자· 선수 출신 코치진은 지난 3월부터 열린 대표팀 주말 훈련 때 두 명의 지도자에게만 할당된 일당을 4등분해 자동차 기름값만 충당하고 재능을 기부해왔다.
홍콩에 도착한지 3일동안 한식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
다는 말에 재홍콩 대한체육회(홍콩한인체육회) 신용훈
회장과 한승희 부회장은 한형제횟집으로 대표선수단을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신용훈 체육회장은 젊은 선수들의 초롱초롱한 눈과 열 정적인 표정에서 열의를 느꼈다며 훈련시간과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여자야구국가 대표팀을 격려했다.
최강야구를 통해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정근우 코 치를 비롯해 이동현, 코치, 허일상 코치 등이 한인들과 팬 서비스 사진을 찍어주며 훈훈한 시간을 나눴다. 사진 | 홍콩한인체육회 제공
WEDNESDAY JOURNAL • 5 31 MAY 2023 우리소식
여자야구, 홍콩서 아시안컵 슈퍼라운드 진출·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홍법원이 5월
27일 토요일 봉축 법요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19여파로
4년만에 개최되는데다 홍콩대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베
트남, 인도, 티벳, 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말레이시
아 등 외국인 스님들이 직접 방문하여 홍법원은 오랫만
에 발 디딜 곳 없이 손님들로 가득했다.
명종,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동남아 스님 독경 등 식 순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홍법원은 홍콩대 대학원 에 재학 중인 스님들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홍법원 내 장자 어르신 분들께도 건강 축원금을 전달했다.
법문을 전해준 선덕스님은 성철 큰스님의 산은 산이 요 물은 물이로다와 같은 직지를 인용하여 꿈에서 깨 어 바로 보고 육근과 육식의 분별없이 그대로 보라는 가 르침을 전했다.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조성한 홍콩한인 회장,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이영호 재홍콩한국문화 원장 등이 방문했다.
전 홍콩토요학교 교장으로 봉사했던 문익생 씨는 오랫 만에 큰 행사를 개최하여 기쁘고 홍법원을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법원 문의: 신도대표 문익생 +852 9470 9811
WEDNESDAY JOURNAL 6 • 31 MAY 2023 우리소식
홍법원, ‘부처님 오신날’ 행사 4년만에 개최
홍콩한인이주 73주년 기념 문화원사진전 시상식 개최
/ 1페이지에서 계속
고 말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조성건 한인회장, 신성철 상공회장, 류치하 여성회장, 최성희 코윈 담당관, 이병권 토요학교
장, 신용훈 홍콩한인체육회 장, 수요저널을 비롯한 한인
신문사 대표 등을 만나 첫인사를 나누고 주요단체장들과
식사자리를 함께 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 7 31 MAY 2023 우리소식
민주평통 홍콩지회 “2023 통일골든벨 대회”
- 차세대를 위한 한반도 평화통일 의식 고취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는 한반도 평화정착 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난 5월 27일 제4회 통일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68명의 학생이 참가하였고
교사 및 학부모, 자문위원등 약 9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 리에 진행되었다. 홍콩한국토요학교(학교장 이병권)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57명이 특별활동 시간을 할애하 여 이번 골든벨 행사에 참여했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역 사와, 한반도 정세 및 평화·통일을 향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 등이 포함된 이번 골든벨 문제 및 문제에 포함된 많 은 용어들이 생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사
전에 예상문제집을 충실히 공부하여 마지막까지 우열을
정하기 힘든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최우수상에는 차아인 학생, 우수상에는 최예은, 남예 린, 최예주 학생, 그리고 장려상에는 천유진, 박이안, 민 준기, 김예서 및 조성찬 학생이 수상했다. 장기자랑으로 행사를 더욱 멋있게 장식해 준 손건우, 이지원 및 권민재 학생이 장기자랑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 한인여성회 및 코윈 홍콩지부 등 한인단체에서 격려금을 지원했으며 단체장 및 임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과 이병권 홍콩한국토요학 교장이 참석해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또한 유인정 교사 와 김지여 교사가 예상 문제집을 만들었으며, 토요학교 중고등부 교사들이 함께 학생들 지도했다.
이날 이종석 위원과 김정선 간사의 깔끔한 사회로 부 드럽게 진행됐다.
민주평통 홍콩지회 유병훈 지회장은 열정적으로 참 여한 학생들과,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생 들의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 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홍콩수요저널(Wednesday Journal) 은 홍콩 정부 신문발행(Registration of Newspapers/Periodicals) 조례에 따라 정식 등록되어 있는 언론사입니다. 안 심하시고 수요저널의 모든 컨텐츠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WEDNESDAY JOURNAL 8 • 31 MAY 2023
우리소식
제3회 조영득 태권도장배
홍콩 태권도 선수권대회 개최
YD태권도가 주최하는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28일 일
요일 홍함 라구나 쇼핑몰에서 개최됐다. 타이쿠, 홍함, 정
관오, 퉁청, 사틴 등 각 지역 도장에 소속된 선수들이 홍
함으로 모여 품새, 겨루기, 격파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합 을 벌였다.
코로나19 시기동안 단체모임 방역 규제에 따라 한국
태권도장들이 정상 수업을 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 었었다. YD태권도 소속 학생들은 그동안 닦은 기량을 부모님 앞에서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 였다. 청기와 홍기를 심판이 어떤 선수에게 승기를 올 리느냐에 따라 참가 선수들의 표정에서 희비가 갈리기 도 했다.
WEDNESDAY JOURNAL • 9 31 MAY 2023 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 10 • 31 MAY 2023 전면광고
주홍콩한국문화원 2023 한국 젊은 작가전
《꿈에 Dreamy》전시 개최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은 5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2023 한국 젊은 작가전: 꿈에(Dreamy)》를 개최한다.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한국 젊은 작가전] 시리즈는 한
국의 유망 젊은 작가를 세계 미술시장의 거점인 홍콩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2023년
전시에는 한국 현대 회화를 이끄는 박광수, 송수민, 유예
림 작가 3인이 선정되어 꿈과 잠재력을 주제로 주요 작품
들을 선보인다. 각 작가들의 테크닉과 표현 방법,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는 상이하지만, 그들의 작품 에는 모호함에서 비롯되는 가능성이라는 공통 키워드 가 존재한다.
박광수의작품에서는점과선으로부터비롯된회화의가 능성이 엿보인다. 작가는 회화를 선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역할을 바꿔가며 이 세계를 확장해 나간다고 표현한다. 그 에게 점과 선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전통적 회화에서 점과 선은 형상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보조 수단인 반면, 박광수 의회화에서는점과선이작품의주인공으로부각된다. 송수민의 회화는 이미지가 갖는 해석의 다양성으로 접 근할 수 있다. 화폭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풍경화 속 예쁜 꽃, 불꽃과 구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한 폭의 그림과 같지만 자세히 보면 모호한 이미지들 의 중첩은 다각도로 해석의 가능성을 남긴다.
유예림의 회화는 그림 속 내러티브가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회화에 이국적인 인물들과 배경을 그린 이유로 (이러한 낯선 인물과 장소가) 규정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정 짓지 못하는 무한 한 시간을 가능케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작가는 회화와 제목 두 가지 소통방식을 통해 적극적이면서도 불친절한 내러티브 구조를 주도한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전시의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는 자연스럽게 문화원에서 6회째 지속해오고 있는 [한국 젊 은 작가전]의 큰 목표와도 부합한다. 한국 유망 작가를 조명하는 젊은 작가전에서 젊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인 나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의미한다. 이번 시리즈는 작가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 하여 그들의 작품을 더 폭넓은 관객층에 선보일 수 있도 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때마침 초록; The Green Room》
꾸준히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모색하여 전시를 진행하
고 있는 홍콩의 The Stroll Gallery는 6월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여 때마침 초록; The Green Room이라는 주제
로 이나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 이나영 님의 그림 속 어린 시
절의 기억과 상상력이 담긴 총 11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 는 작품들은 사진을 보며, 그림 속 인물들을 작가의 세계 로 끌어들여 그들의 감정과 관계, 주변 풍경 등을 섬세하 게 그려나간다.
작품들은 초록빛에 물든 과일나무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또한 여름날 푸른 수영 작 의 장면으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기회를 느끼며 어린 아이의 생기와 호기심이 담긴 작품들로부터 새로운 상상 력을 자극한다.
이나영 작가는 다양한 그룹전과 개인전을 거쳤고, 2020년 Neverland 전시(성남아트센터)에 참여했다.
2023년 아르헨티나 문화원에 경기 미술 창고 특별기획
전의 소속으로 참여하고 작품이 소장되었다. 서울옥션의
인 더 가든 전시에 참여 중이기도 하다.
그림 그리는 스토리 텔러 이나영 작가의 작품 앞에서, 그림이 전하는 어린 시절 초록빛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
회를 가지기를 바란다. 해당 전시는 2023 6월 9일(금)부 터 2023년 7월 29일(토)까지 진행된다.
• 주최 | The Stroll gallery
• 일시 | 2023.06.09 -2023.07.29
• 시간 | 목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 장소 | The Stroll gallery
• 참여작가 | 이나영
• 입장료 | Free
• 홈페이지 | www.thestroll.gallery
• Address | Unit 504, 5F, Vanta Industrial Centre, Tai Lin Pai Rd, Kwai Chung, Hong Kong
WEDNESDAY JOURNAL • 11 31 MAY 2023 전시안내
박광수, 안개의 정원, 162x1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5.jpg 송수민, Smoke Wall, 182x182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jpg 유예림, Fragrance of You, 193.9x224.2cm, 판넬에 유화, 2021.jpg
대나무에 둘러싸인 홍콩의 건물들
“걱정 마! 중국의 대나무는 아주 튼튼하다구!” 성룡이 미국에
서 온 파트너 경찰 크리스 터커에게 소리친다. 두 사람은 악당들
에게 쫓기다 건물 밖에 설치된 대나무 구조물에 매달려 있다. “
아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나무는 뚝 부러지면 두 사람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영화 <러쉬 아워 2>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장면이다.
홍콩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종종 독특한 건물의 외관을 목격
하게 된다. 아파트와 건물들을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 구조물이
다. 공사나 수리 등을 위해 대나무들이 가로세로로 얽혀 특이한
모습을 자아낸다.
대나무를 이용한 건축 공사를 광동어로 ‘답팡(塔棚)’, 혹은‘팡 가(棚架)’라고 한다. 답팡은 대나무 공사를 뜻하는 동사이며 팡
가는 명사로서 대나무 설치물의 의미를 갖는다.
중국 광동 지역의 특색있는 건축법이며 지금은 주로 홍콩과
마카오, 중국의 하이난에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 공사는
튼튼한 철골을 설치하여 시공된다. 그런데 왜 유독 홍콩에서는
어딜가나 팡가가 눈에 띄는 것일까?
팡가의 네가지 장점 첫째, 대나무는 철골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1998년 당시의 자료를 살펴보면 6미터 건축용 대나무의 비용은 10홍콩달러, 철골은 80달러이다.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식물이다. 24시간내에 90cm가 자란다. 건축 시장에서의 이윤은 많지 않 기에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 대나무는 철골에 비해 건축 비용 이 낮을뿐만 아니라 운송비와 재활용에서도 이점이 있다. 아무 래도 가볍기 때문에 운송비도 절약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하 기에 친환경적이다.
둘째, 편리하고 빠르다. 우리 주변에 어느날 갑자기 들어선 팡 가를 목격하곤 한다. 대나무는 탄력이 있고 철근에 비해 다루기 쉽다. 고무줄을 사용하여 서로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길이가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톱으로 잘라낸다. 이런 효율성은 철근 이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다.
셋째, 대나무의 강도이다. 아무리 저렴하고 편리해도 튼튼하 지 않으면 건축 현장에서 쓰일 수 없다. 물론 나무가 철보다 강 할 수는 없다. 하나 팡가의 강인함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대 나무는 약 2천 종이 있는데, 홍콩 건축 시장에 쓰이는 것은 주로 베트남과 광시성에서 들여온다 (광시성은 광동성 서쪽에 인근
해 있다). 성룡이 튼튼하다고 한 대나무는 베트남 수입품일 수 도 있다. 참고로 중국에서 대나무가 울창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쓰촨에서 자라는 품종들은 달고 약하여 주로 판다의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넷째, 팡가는 철근에 비해 덜 미끄럽고 오르기 쉽다. 대나무는 거칠고 발을 디딜 수 있는 면적이 넓다. 비가 오면 철근은 미끄럽 다는 단점이 있다. 팡가위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인부들에게 좀 더 안전감을 제공한다.
하나 공사 현장이 늘 안전한 것은 아니다. 2021년 팡가로 인 한 치명적 사고가 최소 6건 이상 발생했다. 대표적 사건은 같 은 해 10월에 홍콩섬 해피 밸리에서 일어났다. 외벽에 설치한 100~150 미터 팡가가 태풍의 영향으로 떨어져 지나가던 차를 덮친 것이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 다. 올해 2월에는 몽콕에서 팡가 철거 작업 중 철통이 지나가 던 행인의 머리위로 떨어져 1명이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문화와 예술의 경지가 된 팡가
팡가 건축은 20~30년전 크게 활기를 띄었다. 당시는 홍콩 곳 곳에서 건축붐이 일던 때였다. 원래 대나무는 중화권에서 전통
WEDNESDAY JOURNAL 12 • 31 MAY 2023
185 생활칼럼
예술의 경지! 대나무 건축 기술 ‘팡가’ 경지! 대나무 건축 ‘팡가’
공예의 재료로 자주 사용되었다. 중국의 공예와 현대 건축이 만
나 하나의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중국대륙에서는 사라져가는 이 독특하고 전통적인 시공술이
홍콩에서 계승되고 있는 이유는 건축 환경 및 기후와도 관련이
있다. 중국 본토의 건물들은 면적이 넓고 대형 공사가 많다. 그
리고 일교차가 큰 지역도 적지 않다.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심
하면 대나무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는 곧 문제를 야기하게 되
는데, 팡가를 이용한 건축은 일종의 자연 도태를 겪게된 것이다.
이에 반해 홍콩의 건축은 비교적 규모가 작고 빠른 시행으로 진행된다. 팡가 건축에는 보수를 위한 시공 방식과 간판이나 에
어컨 설치등을 위해 시행되는 공사들도 많다. 이때 팡가가 적격
이다. 또한 대나무의 생장과 보존은 홍콩 등 광동 지역의 기후와
궁합이 잘 맞는다.
외국인들의 눈에 팡가 건축은 신기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영국에서는 일찌기 홍콩의 팡가 기술자를 자국에 초빙하여 건
축 시현을 시킨적도 있었다. 미국의 사진사인 피터 쉬타인하우
어는 팡가를 렌즈에 담아 앨범으로 세상에 내놨다. 앨범을 통해
건축물 탄생 후 노화와 훼손의 시간을 거쳐 새롭게 변모되는 모
습을 허물이 벗겨지며 아름다운 몸짓으로 날개짓하는 나비에
비유하였다. 2020년에는 서구룡 예술공원에서 홍콩의 팡가 작 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대나무 건축술은 홍콩 문화의 하나로, 더 나아가 예술 의 경지로 올라섰다. 이 전통 방식이 거듭되는 기술 혁신의 건설
현장에서 앞으로 언제까지, 그리고 어떻게 계승되어갈지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참고문헌: https://www.ourchinastory.com/zh/1345
https://homieliv.com/inspiration/屬於香港的搭棚藝術-本地師傅最引以為 傲的建築技術
http://www.jdonline.com.hk/index.php?m=content&c=index&a=show&catid=19&id=68944
칭찬하기(1)
1
오늘 아주 예쁘게 입으셨네요.
今天你穿得很漂亮。
jīntiān nǐ chuān de hěn piàoliang
찐티엔 니 츄완 더 헌 피아오리양
2
젊어 보이세요.
你看上去很年轻。
nǐ kàn shangqu hěn niánqīng
니 칸 샹취 헌 니엔칭
今日你著得好靚呀。
gām yaht néih jeuk dāk hóu leng a 깜 얏 네이 쪅 딱 호우 레엥 아
你睇起嚟好後生。
néih tái héi làih hóu hauh sāang
네이 타이 헤이 라이 호우 하우 싸앙
連身裙好啱你呀。
lìhn sān kwàhn hóu ngāam néih a 린 싼 콴 호우 응아암 네이 아
피부가 아주 좋으세요. 정말 부럽네요. 4
你的皮肤很好,真羡慕你!
nǐ de pífū hěn hǎo, zhēn xiànmù nǐ!
니 더 피푸 헌 하오, 쪈 씨엔무 니
你皮膚好好,好羨慕呀!
néih pèih fū hóu hóu, hóu sihn mouh a 네이 페이 푸 호우 호우, 호우 신 모우 아
머리 자르셨네요. 보기 좋아요. 5
你剪头发了,很好看。
Nǐ jiǎn tóufa le, hěn hǎokàn
니 지엔 터우팔 러, 헌 하오칸
你剪咗頭髮,好好睇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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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국계 물류사인 WAC 인터네셔널 로지스틱에서 참신한 인재를 기다립니다. 한국-홍콩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W Express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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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ment :
• Some Financial knowledge, IIQE Paper 1 & 3 &5 preferable
• Good communication and organization skills
• Comfortable with Korean Business Manners
• Good translation skill (Korean, Chinese or English)
• Good computer skills in MS Word, Excel and Power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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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lf-motivated with positive learning attitude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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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13 31 MAY 2023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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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Limited WAC INT’L
- 채용 포지션 : 일반 CS팀(2명) 특송CS팀(1명), 유통물류팀(1명) - 근무지 : KWAIHING - 급여 등 세부사항 : 면접시 개별 논의 - 우대조건 : 1) 동종업계 경험 보유 2) 중국어/광동어 가능자 - 기타복지 사항 1) 의료보험 (입사 1년후) 2) 연1회
Assistant Officer Metis
LOGISTICS (HK) CO.,LTD
//직원 채용공고 //
정관오역, 알토 레지던시스
Tseung Kwan O Staion, Alto Residences
정관오역 주변의 아파트는 계획된 신도시로 길도 넓고, 대부
분의 아파트 단지가 2011 ~ 2018년에 개발된 새로운 아파트로
아주 쾌적한 환경의 주거지입니다. (단 Park Central 은 2002
년 완공)
정관오지역을 선택하시는 많은 분들이, 좋은 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교 때문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인터내셔널 스쿨, FIS 가 있어서 많은 한국 분들, 프랑
스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선호합니다. 해안가 옆의 Tong Yin Street 끝자락, 이 FIS 바로 앞에 위치하여 FIS 학부모님들에게
인기 있는 아파트 단지가 Alto Residences입니다.
2018년도에 완공된 새 아파트
- 개발사는 Lai Sun Group 과 Empire Group.
- 아파트 7개동과 넓직한 하우스 23개로 구성되었고, 총 605 세대.
- 23개의 하우스는 Seaview이고, 2,222 ~ 3,756sq.ft. 넓
은 크기의 3층 발코니가 있는 집.
- 7개의 동은 16 ~ 19층, 368 ~ 1874sq.ft. 아파트로 구성된 현대적인 감각의 아파트.
- 모든 아파트에는 발코니가 있음.
저는 Alto에서 정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사람 키보다 살짝 높은 나무담은 홍콩에서 거의 보기 드문 정원이고, 딱딱한 벽돌 담보다는 정관오 지역의 자연친화적 컨셉에 더 잘 어울립니다.
저 나무담 너머로는 아파트 모습이 어떨지? 어떤 사람들이 살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파트 입구의 정원겸 나무담입니다.
학교 앞이라는 위치적 장점뿐 아니라, 이러한 특색있는 조경 과 조용한 환경으로 많은 분들이 일부러 콕 집어 찾는 아파트 단 지예요.
특이사항
◆ Clubhouse : One Plus Partnership의 디자인이고, 다수
의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찬사를 받은 디자인 회사입 니다. Alto Reisdences 클럽하우스 또한 Ocean (해양)의 컨셉 으로 2019 ~ 2020년 많은 상을 휩쓸 만큼 클럽하우스 자체가 예 술 작품입니다.
◆ Angsana Spa : 홍콩에서는 침샤쵸이의 ICON 호텔, Park Island (Ma Wan 섬의 Sung Hung Kai 가 지은 Resort 스타일 아파트 단지), 그리고 정관오 Alto Residences, 단 3곳에만 있 는 고급 스파입니다. 세계적인 휴양지 호텔인 반얀트리 커리큘 럼을 엄격히 지킨 스파로, 동남아 휴양지에서의 스파를 홍콩의 아파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Korea Top Property Limited (License No. C-088167)
Irene Yang (License No. S-634301)
☎ + 852 6145 0518
부동산 중개인의 EAA 자격증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EDNESDAY JOURNAL 14 • 31 MAY 2023 부동산정보
아이린 양과 함께 알아보는 홍콩 부동산 홍콩수요저널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SAT시험 언제 몇 번 보는 것이 가장 좋을까?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SAT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
듭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 대학 입시에서 SAT
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전부터 미국
의 많은 명문 대학, 특히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중심으로 SAT
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었다. 그 이전부터 약 1800
여 개 대학들이 SAT 점수를 필수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옵 셔널 대학이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 발생으로 많은 시험장이 폐쇄되고, 이 에 따라 수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물리적으로 보지 못하게 됨 에 따라 최상위권 대학들은 물론 중하위권 대학들도 옵셔널 정책을 채택하게 됐다. 몇몇 대학들이 예전처럼 Requirement로 돌아갔지만 대세는 옵셔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이 SAT에 집착 을 하고 있다. 마치 한국의 수학 능력 시험처럼... 그렇다고 이를 말릴 수는 없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중요 한 것이니까... 여름에 SAT 학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
들에게.. 자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에게 가지 말 라고, 가도 효력이 없다고 설득해 봐도 소용이 없다. 오늘은 시
험을 언제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는 학생이 몇 학년인가에 따라 다르고, 학생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느냐에 따 라 다르고, 학생이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1) 학생이 몇 학년인가?
시험은 1년에 7번을 볼 수 있다. 3, 5, 6, 8, 10, 11,12월에 치
러진다. 9학년, 10학년, 11학년까지 21번 시험을 볼 수 있다.
12학년들어 얼리에 지원을 하려면 2번(10,11월)을 더 볼 수 있
고, 레귤러에 제출하려면 12월이 추가된다. 따라서 총 23번 혹
은 24번을 볼 수 있다. 따져보면 엄청나게 기회가 많은 것이다.
언제 볼 것인가의 답은 준비됐을 때 보라는 것이다. 여기서
준비됐을 때는 "모의고사를 봐서 가고 싶은 대학의 합격자 평
균 SAT 점수에 도달했을 때"를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1550점 이상 나와야 한다. 1300점대 점수가 나온다면 계속 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11학년 2학기 3월에 첫 시험을 봐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부모 들은 10학년 때 SAT 점수를 확보하고, 11학년부터 AP나 IB 를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SAT 학원의 상술이 다. 아주 뛰어난 학생이 아닌 보통 학생들이라면 10학년 때 SAT 점수를 확보할 수 없다. 출제 범위가 그렇다.
2) 학생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가? 평범한가? 학생의 능력에 따라 시험 시작이 달라진다. 필자가 컨설팅 하 는 학생들 가운데 9학년에 벌써 1580점을 확보한 학생도 있다. 반면 12학년 원서 제출 시까지도 SAT 점수는 커녕 토플 점수도 80점을 확보하지 못해 희망 대학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SAT/ ACT는 시험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에 9학년 때 점수를 확보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앞서 설명을 했지만 시험 시기는 학생의 능 력과 지원 대학이 결정을 한다. 학업적 능력이 뛰어나면 언제든 지 시험을 봐도 상관이 없다. 또한 지원할 대학의 평균 이상을 확 보할 자신이 있으면 언제 시험을 봐도 상관이 없다.
3) 학생이 어느 대학을 지원할 것인가?
각 대학별 합격자 평균 표준화 점수는 여러 사이트들에 공 개돼 있다. 대학별로 커먼 데이터 셋에 가면 또 공개를 하고 있다. 지금은 SAT 점수가 많이 부풀려져 있다. 금년에 NYU 의 합격자 평균 SAT 점수가 1540점이라고 학교가 밝히고 있다. 상 하위 25% 타일의 점수는 하위 25% 1450점, 상위 25% 1570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대학의 중간 점수 는 1440점이었다. 이만큼 대학 입시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평균 SAT 점수와 상위 25퍼센 타일, 하위 25퍼센타일의 점수를 확인하고, 그 범위에 드는가 를 확인하고 시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4) 몇 번을 볼 것인가?
어떤 학생은 자신이 기대하는 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 히 보겠다는 학생도 있다. 또 어떤 학부모는 "여러 번 보면 불 리하다니까 2-3번 보려고 한다"라고 답하는 이들도 있다. 여 러 번 보면 불리할까? 불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 대학들이 점 수 선택제/ Super Scoring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은 학생 이 몇 번 시험을 봤는지 모른다. 시험 본 모든 점수를 내라는 대학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유명 대학으로는 코넬대학, 콜게 이트 대학, 카네기 멜론대학, 라이스 대학, 텍사스 A&M 대 학, 유타 주립대학 정도다. 그러니 많이 봐서 불리할 것에 두 려워할 것은 없다.
문제는 여러 번 봐도 점수가 안 변한다는 것이다. SAT 시험 속성상 그렇다. 2번을 봐도 5번을 봐도 거기서 거기일 것이 다. 이것을 학부모들은 잘 모른다. 학원에 다니고, 여러 번 보 면 점수가 날 나올 것으로 알지만 이 시험 구조상 거의 변화가 없다. 그래서 2-3번에 끝내라는 것이다. 여름 방학에 아무리 SAT 학원에 가서 8주를 공부해도 점수 폭의 변화는 잘해야 100점, 일반적으로 20-50점 사이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책을 읽고 문제를 많이 풀어서 기본을 튼 튼히 해야 한다. 11학년 때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기대만큼 점수를 얻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게 SAT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 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 년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민일보에서 언론 인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 설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 임시 미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 아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 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 대 학부모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WEDNESDAY JOURNAL • 15 31 MAY 2023 교육칼럼
LOVE DAY
참 많이 궁금해
전부 다 궁금해
왜 잠이 안 오고 네 얼굴만 보여
나도 궁금해
이 맘이 궁금해
왜 너만 보면 웃음이 먼저 나와
친구들 모여서
네 말이 나오면
왜 내가 들떠서 더 듣고 싶은지
너만 있으면
난 딴 사람이 돼
또 뜬금없는
어색한 농담을 늘 해
사실 난 이 느낌이 이상해
구름 위가 있다면 여기일까
혹시 그런 걸까
너와 나 그런 걸까
내 맘과 같다면
시작돼 버린 걸까
너를 많이 많이 좋아해
너를 나 사랑하게 됐나 봐
똑같이 말하고 싶은데
내가 그래도 될까 좀 더 기다려볼까
나도 많이 많이 좋아해
사실 난 이런 맘이 처음인데
더 기다려줄게
더 기다려줄래
난 여기 있을게
여기 있어줄래
우리는 이미 같은 맘인걸
WEDNESDAY JOURNAL 16 • 31 MAY 2023 전면광고 [글로 읽는 명곡]
작사 | 김이나 작곡 | 김건우 노래 | 양요섭, 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