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 열려
한자리에 모여 치뤄진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
가 4년 만에 개최됐다. 5월 1일 휴일 노동절 휴일에 맞 춰 까우룽 짜이 파크(HKTA Tennis Centre, Kowoon Tsai Park) 테니스코트에서 홍콩한인테니스회(회장 이희종)
소속 지역 테니스 모임들이 모두 출전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위험을 피하기 위해 테니스대회
는 홈어웨이 클럽교류전 형식으로 개최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제한으로 인해 코트 안과 밖에 자유롭게
모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면서 한
인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이팅 할 수 있었다. 노
동절 휴일인 월요일 이른 아침 7시부터 속속들이 모여들
었다. 7시 30분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8시부터 바로 조

별 예선전 게임이 진행됐다.
금배부는 기념촬영 후 통청 코트로 이동하여 오전 9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예선전을 치루고 다시 까우룽 짜이파
크로 돌아와 4강 토너먼트를 이어갔다.
금배부를 제외한 은배/동배/챌린저부 경기는 모두 짜
이 파크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당 30분룰(rule)이었 다. 하루만에 4개 부문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 최 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었다. 매 코트마 다 경기요원을 배치하여 매 시간 정각과 30분에 맞춰 진 행했다.
이희종 회장은 테니스 회원들이 경기 진행 규칙을 잘 따라주고 경기 판정에 대한 분쟁없이 원활하게 잘 진행 되었다고 말했다.
은배부와 동배부 경기장에서는 참가 선수들의 표정에 서 긴장한 모습이었다.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만큼만
제대로 좋으련만 대부분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 움이 많은 분위기였다.
아들과 함께 나온 부자(父子) 팀뿐만 아니라 부부팀도 선전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가장 수준 높은 금배부 선수들은 정확한 서브와 다양 한 발리 플레이로 청중의 시선을 모았다. 금배부 우승은 전임 테니스 회장인 이상률 / 심상훈 조가 우승을 차지
/ 3페이지에서 계속

4년만에 돌아온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 열려
/
1페이지에서 계속
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날씨도 매우 좋고 많은 한인들이
출전해서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에 정말 기쁘다며 건강
한 한인 사회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마랬다.
테니스회 이희종 회장은 경기장 구하는게 정말 어려
웠는데 좋은 코트 제공해준 HKTA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 물품 후원과 경품 후원에 많은 한인 기업들이 후원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린다. 코로나가 끝난으
니 심천과 광동성 팀들과도 교류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에게 물과 음료수, 에너지바 등이 들어 있는 구디백을 선물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반 응을 얻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홍콩한인테니스회 제공
2023 홍콩한인회장배 대회결과
금배 우승 : 이상률, 심상훈

금배 준우승 : 김대준, 자비에
금배 3위 : 김종범/박동희, 양근모/정재원



은배 우승 : 손용하, 유민규
은배 준우승 : 백주열, Alvin



은배 3위 : 박주원/유완희, 홍석민/이영준

동배 우승 : 엄준호, 권요한
동배 준우승 : 이제윤, 김홍석
동배 3위 : 정명진/정한솔, 정호영/황창현

챌린저부 우승 : 김주영, 문희창
챌린저부 준우승 : 김미강, 김지희
챌린저부 3등 : 이주영/강병구, 윤정민/임윤정
침사초이 엠파이어센터에 위치한 한맛(Hanmat)은
작년까지 한참 엠파이어점으로 불리던 인기 한식당이
다. 올해 1월부터 한국의 맛, 한맛으로 이름을 변경해 한
단계 높은 맛을 추구하고 있다.
한맛은 개업 초기부터 고기의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
각하는 식당이다. 한국식 바베큐와 양념갈비가 돋보이
고, 간장게장이 인기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이종석 대표는 "한맛은 기본에 충실하며 찐 한국의 맛

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





라 맛과 서비스를 변함없이 유지하는 꾸준함이 인정 받
는 곳"이라고 자부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위생과 청결함을 최대한 신경 써 왔
고, 한인 주방장과 부주방장이 모든 요리를 직접 챙기며 맛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팬데믹 종결 이후 최근 한식당들이 직원 구인난을 겪 고 있는 반면 한맛의 직원들은 대부분 장기 근속하고 있 다고 한다. 한맛의 장점은 자타공인 한국문화 전도사 이종석 대 표의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한국 문화 서비스이다.
부대찌게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솥두껑 삽겹살 은 왜 솥두껑에 굽게 됐는지 해박한 지식으로 한국의 역 사, 문화, 지역, 음악, 이야기를 신나게 설명해 준다. 같은 음식도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한
국식 체험을 누릴 수 있게 조언한다.
생일을 맞은 손님을 위해 한맛의 특별한 이벤트가 열 릴 뿐만 아니라 필받으면 이 대표가 직접 노래를 불러 주기도 한다.

매일 저녁마다 흥이 있고 즐거움이 있는 한맛은 이종
석 대표에게는 일터라기 보다 만남의 공간, 커뮤니티 플 렛폼, 문화 콘서트장인 셈이다.
한맛의 양념갈비는 고기를 양념에 숙성하는 방식이 아 니라 양념을 하루정도 숙성하여 고기에 담그는 방식이 다. 이 때문에 고기가 신선하고 색상도 붉게 나타나지만 양념 맛은 동일하게 재현해 낸다.
또한 저온 숙성해동기를 이용해 드라이에이징 고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고 맛도 훌륭한 고기 를 제공하고 있다. 2~4인을 위한 고기 셋트 메뉴가 잘 정 리되어 있어 손쉽게 메뉴도 고를 수 있다. 홍콩한인요식업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석 대표는 많은 한인 식당들을 방문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 인 식당들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고기와 게장이 맛있는 문화 나눔의 공간, 한맛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김영대 한국공인회계사 (Sejong CPA&Company)

이윤기 한국공인회계사 (ATOZ HK)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조준호 법인장 (elTOV Creative director)
이재호 변호사 (Simmons & Simmons Partner)



홍콩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신고를 위한 핫라인을 개설한 후 2년여간 40만건
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에드위나 라우 홍콩 경무처 부처장은 이
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국가안
보 핫라인을 통해 40만여건의 신고가 접
수됐다며 이는 홍콩인들이 국가보안
법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
혔다.
그는 일부 용의자는 도피했는데 나는
그들을 반역자라 부르겠다며 그들은 조
국과 홍콩에 반대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관계된 판사와 검사에 대한 제재
를 다른 외국 정부에 요청했다. 그들의 진

짜 목표는 정의의 과정을 왜곡하는 것이 라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2020년 6월 30일 홍콩국가 보안법이 시행되자 같은 해 11월 국가안 보 위반 신고 핫라인을 개설했다.
국가안전처를 이끌어온 라우 부처장 은 홍콩에 평화가 돌아온 듯 보이지만 여 전히 안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 했다.
홍콩 내 인권 탄압 혐의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그는 제재는 내 업무가 얼마 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국가안전처는 체포가 이 뤄질 때마다 이를 발표하기 때문에 일부
서방 국가들의 담당 부서보다 훨씬 투명 하게 일을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에 놀


라 직접 제정한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 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
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법 시행 후 홍콩의 민주 진영은 사실
상 궤멸했다. 서방은 이 법이 홍콩에서 반
대의 목소리를 제거하기 위한 무소불위의 법이라고 비판한다.
지난 13일 홍콩 보안국장(장관)은 이 법
을 위반한 혐의로 지금까지 250명이 체포 되고 그중 71명에 유죄가 선고됐다고 밝 혔다. (연합)
홍콩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신고 핫라인으로 40만건”
대만 당국, 홍콩인의 대만 이민 허가 규정 강화
그러면서 홍콩 출생자로서 중국과 관계
없는 홍콩인은 대만에서 4년 이상을 체류
해야만 이민 신청이 가능하며, 중국 본토 출생자로서 홍콩을 거쳐 대만 이민을 원 하는 경우에는 6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만은 2020년 6월 30일 홍콩국가보안
대만 당국이 홍콩인의 대만 이민 허가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
만 정부 관계자는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가 위험 관리 측 면의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하 고 있다고 밝혔다.
MAC는 홍콩·마카오인의 대만 내 체
류 및 이민 관련 법률에 따라 홍콩인의 대
만 이민을 신청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체
류 기간을 현행 연속 만 1년에서 다른 외
국 국적자와 같은 만 4년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 2020년 홍 콩 국가보안법의 시행으로 인한 주요 민
주인사의 투옥 및 해외 도피 등 홍콩 내부 의 어수선함을 이용해 대만에 침투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안보 부처가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국가 안보상의 허점을 막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홍콩의 정세가 다소 복잡
해 현재 체류 1년이 되면 이민 신청이 가능
하도록 완화했으나 이 같은 규정은 시기적
으로 현재 상황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법이 통과된 다음 날인 7월 1일부터 홍콩 인의 이주를 돕는 공공 조직인 대만홍콩 서비스교류판공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에이주하고자하는홍콩인들에게취
학, 취업, 이민, 투자 등 문제와 관련해 원스 톱상담및지원서비스를제공하는곳이다.
홍콩·마카오인의 대만 내 체류 및 이 민 관련 법규에 따르면 신청 홍콩인의 직
계가족 혹은 배우자가 대만 내 호적이 있
는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나 자격을 보유
하고 홍콩 정부의 개업증서를 취득한 경
우, 600만 대만달러(약 2억6천만원) 이상
대만에 투자한 경우 등 16가지에 해당하
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런 가운데 대만 내정부 이민서(출입 국관리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체류 및 이민 허가를 받은 홍콩인 은 각각 4천148명, 1천90명이다.
이후대만정부의체류및이민허가를받 은 홍콩인이 2021년에는 각각 1만1천173 명, 1천685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각 각 8천945명, 1천296명으로 감소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 이민을 신청 한 홍콩인에 대한 1년간의 관찰이 필요하
다고 판단돼 신청을 보류한 인원이 약 2천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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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의 4월 매출이 중국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3년여만 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마카오 당국의 자료를 인용, 마카오의 4월 카지노 게
임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449.9% 급증한 147억파타카(약 2조4천300 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93% 상승)를 훌쩍 웃도는 것으로 2020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매출이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0% 이상 낮 은 수준이다.
마카오 당국은 오는 3일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7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9년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방문객의 64% 수준이다.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 업계는 지난 1월 중국이
위드 코로나 로 전환한 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3년간의 제로 코로나 기간 많은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카
지노 업계는 호텔 시설 등을 완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객이 늘어나자 호텔비는 2019년 수준보다 더 비싸게 치솟았다.
이에 일부 여행객들은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기업 샌드차이나는 인력 부족 속에서 1분기에 전체 의 62%인 약 7천700개의 객실만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휴가 시즌 전까지는 100% 가동을 전망하고 있다 고 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분석가들은 마카오의 올해 게임 매출이 2019 년의 56%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에 71%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 다. (연합)
中관광객 몰려오자… 마카오 카지노 4월 매출 445% 급증






한국 최고 중국 전문가와의 만남
지난 일요일, 나는 존경하는 옛 은사와 홍콩에서 소중한 만남 을 가졌다. 대학원 시절 스승이었던 정영록 교수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 중국 전문가이자 경제학자이며 지금은 서울대 국제대학
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필자가 중국에서 박사 과정을 준비하였
을 때 바쁜 와중에도 추천서를 써 준 고마운 은사이기도 하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베이징 한국대사관 대외경제정책
연구원(KIEP) 연구원 및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경제공사로
중국에서 근무한 경력도 지닌, 이론과 실무를 겸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중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수업은 늘 알 차고 재미있었다.
코로나 이후 부부 내외가 홍콩으로 간만에 여행을 온 것이다.
우리는 홍콩섬 사이잉푼의 해산물 전문 식당 호초이(好彩)에서
점심으로 딤섬과 해산물을 함께 즐겼다 (이런 조합은 처음이었
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손님 접대로 추천한다!).
정년을 앞둔 서울대 교수가 전남 구례에 집을 산 까닭
은?


워낙 오랜만이라 약속 장소에 가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옛 스승의 근황을 확인하였다. 최근 관련 보도는 ‘정년을 앞둔 서울
대 교수가 전남 구례에 집을 산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였다. 일부를 인용해본다.
“정 교수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용 30년 프로젝트를 실 현 중이다. 100가구 규모의 귀촌 타운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를 앞장서 시행하기 위해 강남 집을 자녀에 조기 증여하고 전 남 구례로 주거지를 이전하였다. 퇴직 후 부모 세대가 서울을 비워줘야 청년들이 도시에 정착해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생각 에서였다. 이는 지방 소멸 문제에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정 교수 는 현재 주 2일을 몰아서 수업하고 나머지 5일은 구례에 머물 러 있다.”
나에게 구례는 생소한 지역이었다. 알고 보니 지리산 여행권 에 속해 KTX가 다니고 귀향 프로젝트에 부합되는 여건들을 지 니고 있었다.
“아들한테 광동어를 배우라고 해”
반갑게 마주 앉은 우리 일행은 광동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가 지 주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나는 많은 홍콩 사람들이 이민을 떠나 여러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 현 상을 겪고 있다는 최근 이곳 상황을 언급했다. 참고로 정부 통계 에 따르면 2021년 중반부터 2022년 중반까지 11만 3천명이 이민을 떠나 14만명에 달하는 노동력이 손실되었다. 홍콩에는 그간 몇 차례의 이민 열풍이 있었다. 홍콩의 중국 반환이 확정된 직후인 1984년,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1989년, 그리고 1997 년 홍콩 반환 이후다. 최근의 이민 물결은 숫자로 봤을 때 1997 년 이래 최대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나는 향후 홍콩의 미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은 중국이 되는 거지. 하지만 이곳에 커다란 경 제권이 만들어지게 될 거야”. 정 교수는 야심차게 추진 중인 대 만구 경제권을 언급하였다.
이는 중국의 선전, 광저우, 주하이 등을 비롯한 9개의 도시와 홍콩 및 마카오를 하나로 묶어 거대한 경제 광역권으로 조성하
기 위한 프로젝트다. 인구 7천만명,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600조원으로 한국과 비슷한 세계 11위 규모다.
마침 엊그제 현지 뉴스에서 행정장관 존 리를 포함한 입법 의원 및 고위 관료 80여명이 두 그룹으로 나눠 대만구 시찰 방 문을 떠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입법 및 행정 관료가 이렇게 대 규모로 시찰을 다녀오는 것은 드문 일정이다. 중국 및 홍콩 정 부가 대만구 경제권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려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예전 수업 때도 얘기했겠지만 중국에서 베이징은 머리, 상하이는 심장, 홍콩과 선전은 팔다리야.” 중국이 홍콩으 로부터 얻는 혜택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리고는 이런 조언을 덧붙인다. “아들한테 캔토니스를 배우라고 해”. “
그런데 금융 중심인 센트럴 같은 곳에 가면 만다린 물결이에요. 그래서 취업이나 업무상 만다린 배우러 우리 학원에 오는 교민 도 많구요.” 의아해하는 나에게 정 교수는 손사래를 친다. “결국 돈줄을 죄고 있는 이들은 캔토니스를 쓰는 사람들이야. 상하이 를 가도 그래. 돈뭉치는 뒤에서 상하이어를 쓰는 현지인이 들 고 있어.”
중국을 극복하고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는 필승 전략 ‘ 핏팅코리아’
나는 언론 보도(문화일보와의 2021년 7월 인터뷰)를 통해 알 게 된 그의 최근 저서도 언급했다. ‘핏팅코리아’라는 이름을 달고 출간된 책은 두 달만에 증보판을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 를 접한 것이다. 중국을 극복하고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는 필승 전략에 대한 조언 및 베이비부머의 고민과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다고 한다. 출판 배경에는 한국이 많은 전략 자산을 갖고 있음 에도 이를 잘 활용하지 않은 채 부정적 사회 분위기가 드리워져 있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은사가 슬그머니 자리를 뜬다. 나는 눈치를 채고 재빨리 따라 나섰다. 내가 주재원 시절 함께 했던 식사에서

홍콩에서 일하려면 OOO을 배워라! 일하려면 OOO을 배워라!
는 계산서를 뺏겼지만 이번엔 양보할 수 없었다. 반가움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느덧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 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번의 소중한 만남은 오래 기억될 거 같다.
자기 소개(2)
1
我的老家在首尔。
wǒ de lǎojiā zài shǒu'ěr
워 더 라오지아 짜이 셔우얼
지금은 타이쿠싱에 살고 있어요. 2
现在我住在太古城。
xiànzài wǒ zhù zài tàigǔchéng
시엔짜이 워 쮸 짜이 타이구쳥
而家我住喺太古城。
yìh gā ngóh jyuh hái taai gwú sìhng 이 까 응어 쮜 하이 타아이 꾸 생
이미 홍콩 생활이 익숙해졌어요.

我嘅鄉下喺首爾。
ngóh ge hēung háh hái sáu yíh
응어 께 형 하 하이 싸우 이
我已经习惯了香港的生活。
워 이징 시꽌 러 씨양강 더 셩후오
4
하지만 이곳 날씨는 아직 적응이 안 돼요.
但是还不习惯这里的天气。
dànshì hái bù xíguàn zhèli de tiānqì
딴쓰 하이 뿌 시꽌 쪌리 더 티엔치

但係仲唔慣呢度嘅天氣。
daahn haih juhng m̀h gwaan nī douh ge tīn hei 따안 하이 쫑 음 꾸안 니 또우 께 틴 헤이

5
여러분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我想跟你们交朋友。

wǒ xiǎng gēn nǐmen jiāo péngyou
워 씨양 껀 니먼 찌아오 펑요우


我想同你哋做朋友。
ngóh séung tùhng néih deih jouh pàhng yáuh
응어 쎵 통 네이 떼이 쪼우 팡 야우
미들레벨, 아젠타 Mid-Levels, Argenta
홍콩 집 판매 사례, 미들레벨 아젠타(Mid-Levels, Argenta for Sale) 63 Seymour Road, Mid-levels West 스와이어 부동산(Swire Properties)이 개발한 미들레벨 웨스 트, 세이무어 로드에 위치한 1개동 고급 아파트입니다. 37개 층 으로 총 30세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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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가 높은 사무실로 유명한, 청콩센터 3미터보다 80센티미
터 더 높습니다.
아파트 명 : Argenta
주소 : 63 Seymour Road, Mid-levels West
개발사 : Swire Properties
완공 연도 : 2013
평수 : 2,123sq.ft. (대략 60평)



층수 : 고층
방 개수 : 3개, 욕실 3개(가정부 방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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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고급 아파트가 많은 거리 중의 하나가 세이무어 로 드(Seymour Road)입니다.
단 600미터의 세이무어 로드에는, Argenta외에 The Seymour, Azura, Arezzo, Palatial Crest 등의 고급 아파트가 있습니다.
세이무어 로드의 중간 이상 층 아파트에서는 대부분 ifc와
The Centre를 포함한 빅토리아 하버 뷰의 훌륭한 전망입니다.
세이무어 로드는 접근성이 좋은,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Caine Road 윗쪽 길목이고, Argenta 바로 옆에는 Caine Road Garden 과 Caine Lane Garden, 공원이 있는 쾌적한 환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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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이 근접하고, 맛집이 즐비한 소호 거리도 지척이어서 훌륭한 입지입니다.
Korea Top Property Limited (License No. C-08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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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2 614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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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홍콩춘계전자제품
전시회참관기(1)
글|홍콩무역관 김지승
세계 3대 전자전시회인
홍콩 전자제품 전시회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활용한

다수 제품 선보여
최근 홍콩 전시회에 대한 제3국 바이어
참여 증가로 제3국 진출 고려 시
이를 전략적으로
지난 4월 15일 아시아 최대 전자 박람회 중 하나인 2023 홍
콩 춘계 전자제품 전시회가 막을 내렸다. 홍콩 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에서 오프라
인으로 총 4일간 진행되었던 이번 전시회에는, 4일 내내 전 세계
각국 수많은 바이어와 전시기업들로 붐비는 등 코로나 이전의 전
시장 열기를 되찾은 분위기였다.
이번 2023년 춘계 전자제품 전시회는 ‘Connecting the World with Innovations for Better Living(혁신 기술로 연결된 더 나은
세계)’라는 공통 주제 안에서 홍콩 전자제품 전시회, 홍콩 국제 조
명전시회 및 InnoEx 전시회와 연계해 진행돼 보다 많은 종류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는 다수의 아웃도어 레저용품들이 전시됐다. 중국 선전 마이온 테
크놀로지(Myon Techonology)사는 야외 레저 및 파티용 블루투 스 스피커 제품을 전시했다. 야외 레저 활동을 고려해 방수기능 을 제공하며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 지개색 조명이 스피커 밖으로 발산돼 부스를 지나가는 바이어들 의 관심을 끌었다. 특별히 야외활동과 분위기와 어울리는 친환경


나무 소재의 스피커 제품들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 어냈다.
이번 2023 춘계 전자제품전에는 중국, 한국, 미국, 일본, 스위 스 등 전 세계 11개국 총 1700여 개의 출품업체가 3000여 개 제 품을 전시했으며,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전시구역(Zone)이 나눠 졌다. 또한 전시장 1층에 마련된 테마관 ‘Hall of Fame(명예의 전 당)’ 구역에는 비교적 규모가 있는 유망 OEM/ODM 중국 기업들 의 스피커와 같은 시청각 전자제품 및 배터리 제품이 다수 전시됐
으며, 3층 테크홀(Tech Hall)에는 스마트홈, 5G, IoT, XR, 로봇 및 무인기술 등 최신 혁신 기술을 활용한 160여 개 혁신 제품이 전 시됐다. 이외 화웨이(Huawei), 테슬라(Tesla), 코닥(Kodak) 등 글 로벌 기업들은 브랜드 홍보부스를 통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엔데믹(Endemic) 시대, 늘어난 아웃도어 레저용품 코로나19로 억눌려왔던 야외 여가 활동 욕구를 나타내듯 홍콩 방역규제 완화와 중국 리오프닝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
사물 인터넷(IoT) 적용 영역의 확대
이번 홍콩 전자전에는 가전제품, 보완용품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스마트 제품이 전시되었다. 아기의 체온, 심박 수, 수면의 질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로 전송 하며 알람을 보내주는 센서 발찌 제품부터 가정 내 누수, 외부 침 입 감지 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워터센서(Smart Water sensor)까지 많은 품목에서 사물 인터넷이 적용되고 있었다. 특히 중국 선전 기업인 네오 일렉트로닉스(NEO Electronics) 사에서 출시한 스마트 스프링클러(Smart Sprinkler)의 경우 아마 존 알렉사(Amazon Alexa),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등의 AI비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음성제어로 작동이 가능하 며,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동 급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 에 컨트롤러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신 지역 기상 정보를 받아와 눈이나 비가 예보된 날은 자동으로 급수 일정을 건너뛰는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사랑의 계절
작사 | 이한철
작곡 | 이한철
노래 | 이민혁, HYNN(박혜원)
사각사각 간지럽게
내 귓가에 머무는 그대라는 이름
반짝반짝 눈부시게
날 비추는 새하얀 그대라는 조명
무더운 여름 오지 않을 것 같던
휴 시원한 바람
그런 상쾌함 그게 너란 걸
You 그대가 좋아서 내 마음에 있어서
떨리는 입술로 조심스럽게 하는 말
언 마음을 녹이듯 빈 가슴을 채우듯
그대를 나 역시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죠
상처받을 때 위로하고
기운 없을 때 안아주는

그런 사람을 우리는 연인이라 하죠
차가운 겨울 오지 않을 것 같던
따사로운 햇살
그런 포근함 그게 너란 걸
You 그대가 좋아서 내 마음에 있어서
떨리는 입술로 조심스럽게 하는 말
언 마음을 녹이듯 빈 가슴을 채우듯
그대를 나 역시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죠
지는 계절이 오지 않았으면 Without you
어느 비 오는 정류장 울고 있던 한 사람
널 처음 봤을 때 조심스럽게 건넨 말


잠시 있어 줄게요
떨리던 그 어깨 돌려 시작된 우리 사랑
언 마음을 녹이듯 시린 가슴을 채우듯 그대를 나 역시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죠 그대여 사랑한다고 말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