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3년 4월 5일자 (23-13-13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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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가 20주년을 맞아 자선의 밤을 개최했 다. 홍콩섬 에버딘에 위치한 마리나클럽에서 지난 28일 화

요일 저녁 성대한 만찬을 열었다.

2002년 3월 창립된 홍콩한인여성회는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여성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한국 정부로부터 정식기관으로 인정받은 비영리

단체다.

장은명초대회장을시작으로건강,언어,문화등다양한

강좌와 기부 및 자선활동을 하며 한인여성들과 홍콩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주년을 맞은 작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

나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연기해오다 올해 개최됐다. 홍

콩과 한국에서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강수정 아나

운서와 최화숙 여성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았다.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조용천 총영사는 홍콩한인여

성회가 20년간 걸어온 2가지 핵심 활동을 격려했다. 첫번 째는 사회봉사활동으로 홍콩한국국제학교, 홍콩유방암재

단, 홍콩장애아동복지회 등 지원한 것이고, 두번째는 문화 예술활동을 통해 민간외교 역할을 한 것이다. 조용천 총영 사는 상호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외교관 계의 초석이라고 덧붙였다.

장은명 고문은 홍콩한인여성회 설립자로서 21돌을 축 하하는 벅차고 감개무량한 밤이라며 참석자들과 한인사 회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성회가 걸어온 20주년 발자취 영상을 보며 그동 안의 왕성하게 활동했던 모습과 회원들의 젊은 모습을 되 돌아봤다.

류치하 회장은 여성회 20년은 봉사와 기부로 한인사회 와 협력하고 홍콩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도모하는 역사라

/ 4페이지에서 계속

한국헤어 3호점

센트럴점 오픈 p.6

JOURNAL WEDNESDAY 제23-13-1365호 5 APR 2023 l 생활칼럼 l 도심속 작은 밀림 홍콩 습지공원 p.12
홍콩한인여성회 20주년 기념 자선의 밤 개최
WEDNESDAY JOURNAL 2 • 5 APR 2023 전면광고

홍콩한인회는 지난 3월 1일 3.1절 행사와 함께 개최되 지 못한 정기총회를 지난주 30일 저녁 6시 30분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현재 홍콩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약 13,000명(대한민국 국적 홍콩ID 보유자 기준)으로 파

악하고 이중 현재 10,0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고 추정했

다. 유학생 수는 약 1,800명으로 추산했다.

올해 3월 기준 홍콩한인회에 정회원으로 가입된 사람

은 총 947세대로 파악됐다. 장자회원은 152세대, 토요학

교 학부모 346세대(496명 학생), 의료보험을 위해 가입 한 98세대(168명)였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어려운 팬데믹 속에서도 한인회가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으며, 특별히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2회에 걸쳐 지급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회 원사들에게 한인 기업들이 실용적인 우대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제 부회장의 주요 행사 보고에 이어 이병권 토요 학교장이 토요학교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팬데믹이 마 치는 시점이어서 학생수는 2022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중고등부 학생수 증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 요하다고 전했다.

예산보고에 나선 최지혁 재무이사는 인건비 절감을 노력했지만 코로나 이후 교민행사 증가, 사무처 근무 환 경 개선, 한인 장학기금으로 쏠림 등으로 (2022년 손익

-101,953홍콩달러) 균형 예산달성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3년 예산 편성에서는 전년도 결손액 보전을 위해서 전체적인 긴축 예산 편성을 하겠지만, 회원 지원 및 토요학교 관련 예산의 경우에는 유지 및 증액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회원을 10% 증대할 것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최영우 고문은 평소 한인회 정기총회가 많은 한인 회 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3.1절 행사과 함께 겸임했는데 올 해는 회계 정리 미흡으로 너무 늦게 진행된 점을 지적했 고, 다음부터는 총회를 위한 인쇄 유인물을 미리 준비하 여 충분한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 3 5 APR 2023 우리소식
12인 룸예약 가능
제75회
홍콩한인회 정기총회 개최

홍콩한인여성회 20주년 기념 자선의 밤 개최

/ 1페이지에서 계속

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낸 우리 한인 사회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 그 시작을 여성회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사람 나이 20살이면

열정이 최고조에 이른다며 여성회의 활동을 보면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축하 무대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큰 감동을 선사 했다.

한글 서예가 최루시아 작가의 퍼포먼스로 첫 무대가 시

작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직접 몸으로 표현

해신선한충격을주었다.최루시아작가는이날자선모금 을 위해 작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1부 행사 마지막에는 HKGNA 대표인 피아니스트 미셸 김이 장애우 피아니스트와 함께 등장해 탱고의 거장 피아 졸라의 명곡 Libertango를 힘차게 연주했다. 아름다운 선 율의 Schumann-Liszt Dedication 곡에 이어서 고향의

봄을 섬세하게 들여주며 한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전염병 방역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 시점에서 여성회 자 선의 밤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푸짐한 경품과 상품을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빙고게임

과 다양한 레크레이션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든 테이블이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강윤식KIS운영위원장이학교시설개선계획에대 한 보고, 보리스 봉의 홍콩장애아동복지회(SRDS)에 대한 소개 등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묵묵히 후원해온 여성회 회원들에게 긍지를 갖게 했다.

이날 자선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KIS 교육시설 개 선과 홍콩장애아동복지회에 전액 기부된다.

글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홍콩한인여성회 제공

WEDNESDAY JOURNAL 4 • 5 APR 2023 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 • 5 5 APR 2023 우리소식

한국헤어 3호점 센트럴점 오픈

K-뷰티를 홍콩에 전파하는 한국헤어가 3호점을 홍콩

상업지역의 중심가 센트럴에 오픈했다. MTR 센트럴 역

D1에서 나오면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

의 강렬한 노란색의 횡단보도가 펼쳐져 있다. 한국헤어

는 센트럴의 대표적인 M&S 쇼핑몰 바로 뒤 온란 스트리

트(安蘭街 On Lan Street)에 위치했다.

유수한 빌딩들이 넘치는 곳에서 화이트 한국헤어라

는 한글 간판이 반갑고 독특하게 느껴진다. 1~2층 을 모

두 사용하고 있으며 외관부터 통유리로 시원하게 인테리

어 공사를 마쳤다. 1층은 마치 까페처럼 디자인되었다.

한국헤어 측은 한국어 간판이 센트럴 중심에 걸린 것

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인들이 자유롭게

방문해서 커피 한잔 하셔도 좋다고 적극적인 개방 의사 를 밝혔다.

작년부터 한국헤어는 모든 부문에서 고급화를 추진해 오면서 사용하는 제품을 프리미엄급으로 상향 개선했으 며, 샴푸 체어, 퍼머 트리트먼트 열처리 기기 등의 장비도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빠르게 진화하는 K-뷰티와 발맞추기 위해 한국 미용 패션 트렌드를 교육하고 있으며, 서울 청담동 유명

살롱에서 스카웃해 인력을 보충하고 있다.

특히 한국 아모래퍼시픽이 한국헤어에 고급 미용 브랜 드 아윤채를 독점 공급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센 트럴 점은 아윤채 미용 제품을 최대의 효과가 낼 수 있도 록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자부했다.

한국헤어는 지금까지 홍콩에서 선도해온 K-뷰티의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수요에 맞게 더 많은 지점을 개 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6 • 5 APR 2023 우리소식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유학생회도 튀르키예 성금에 참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에도 성금 3만6천 달러를 모 금해 돋보였는데요

“홍콩은 2003년 사스 때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았 고, 최근까지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런 가운데에도 홍콩 교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뜻 에서 튀르키예 돕기 성금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교민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금 모금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한인회와 상공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장들이 공동으로 성금 모금을 추진했습니다. 현지 한인 매체 지면과 인터 넷으로 모금을 공지했습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따로 모금했는지?

“한국국제학교에는 모금 공지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이 한인 매체에 나온 기사를 읽고 부모님들을 통해 성금에 동참했습니다.”

조성건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도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기숙사나 아파트에 세 들어 살며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로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홍콩한인유학생협의회에 성금을 보낸 유학생들이 있다 고도 했다. 가장 많은 성금을 모은 곳은 9개 교회가 속해 있는 교회협의회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튀르키예 공관으로 전달하지 않고, 아총연으로 보내셨는데 요?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윤희)가 튀르키예한인회에 전달하는 지진구호 성금 미화

6만5천 달러에는 홍콩한인회가 모금한

3만6천 달러가 포함돼 있다. 아시아총연 모금액의

절반에 이르는 금액을 홍콩한인사회가 모금한 것이다. 월드코리안신문은 조성근 홍콩한인회장을

연결해 성금 모금과 관련한 일화를 들었다.

“성금 모금 진행 중에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의 모금 소 식을 들었습니다. 따로 하는 것보다는 함께 하는 게 뜻깊 다고 생각해서 아총연 창구에 동참했습니다.”

홍콩한인회가 앞으로 개최할 행사는?

“한인회가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한 ‘홍콩한인 75주 년 기념사진전’을 성황리에 막 마쳤습니다. 4월에는 대상

을 비롯한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5월 4일에는 금 융, 법률, 학계 등 각계에서 일하는 외국 국적의 한인들을 초청해 한인회와 함께 하는 ‘United Korean night’ 치맥 모임을 엽니다.”

조 회장은 6월에는 홍콩판 ‘한인 Honor Society’ 명예

의 전당을 만들어 한국 돈으로 1억 원 이상을 한국국제학

교와 한인 단체들에 기부한 인사들한테 감사패를 줄 예정 이라고 한다. 또 이들에 대해 인터뷰를 해서 성공과 실패 담이 담긴 스토리 텔링을 홍콩한인회 홈페이지에서 소개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한국국제학교에서

한마음 장터

를 비롯한 야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코리안)

WEDNESDAY JOURNAL • 7 5 APR 2023 우리소식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는 지난 3월 29일 제1차 임원 회의를 상공회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올해 상공회 행사와 사

업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3월 30일에는 캐나

다 상공회가 주관한 네트워킹 이벤트에 한인상공회가 초대됐

다. 캐나다 상공회의 소싱, 무역, 제조 분야의 위원회가 참석 했으며 홍콩과 한국, 그리고 캐나다와의 상생을 고민하는 시 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는 4일 화요일 한인상공회 대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한우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이날 간담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안정적이

고 지속가능한 한우 수출활성화 및 수출 관련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상호 간 정보 공유 및 업무 협조에 동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성철 회장, 김태형 부회장, 김영수 사무 총장, 이경희 이사, 이지현 이사, 김미향 대표(M2K HK Ltd.) 가 참석했다.

WEDNESDAY JOURNAL 8 • 5 APR 2023 우리소식
홍콩한인상공회 소식 홍콩한인상공회, 전국한우협회 MOU 체결

“홍콩, 구의회 직선의원 3분의 1로 대폭 감축 추진”

홍콩 당국이 지방의회 격인 구의회의 직선 의원을 대

폭 줄이는 대신 위촉·당연직 의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고 명보와 홍콩01 등 현지 매체들이 1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조만간 구의회 의석과 기 능을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직선제로 선출하는 의석은 기존 452석의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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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150석으로 대폭 줄이고, 위촉직과 당연직 의석은 늘 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구의회 역할도 축소, 홍콩 정부는 종전 홍콩 업무 전반 에 대해 자문하는 것에서 해당 구(區)의 업무만 자문하도 록 조정될 전망이다.

중국 중앙과의 협의가 남아 있지만, 직선 의석은 3분 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홍콩 정부가 위촉하는 의석과 각 마을의 향사(鄕事)위원회 대표가 당연직으로 겸임하 는 의석은 늘게 될 것으로 홍콩01은 전망했다.

홍콩 구의원 선거는 4년마다 치러지며 2019년 11월 선 거 때는 선출직 452석, 당연직 27석 등 479석으로 구성 됐다.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거셌던 와 중에 치러진 당시 선거 때는 294만명이 투표해 홍콩 역사 상 가장 높은 71.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 등

범민주 진영이 452석 중 388석을 얻어 18개 구 가운데 17곳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며 대승했다.

그러나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과 함께 중화인 민공화국(중국) 홍콩특별행정구에 대한 충성과 홍콩 기 본법 수호를 다짐하는 충성 서약을 강요하자 범민주파 구의원 260여명이 자진 사퇴했고, 55명은 충성 서약 심 사에서 탈락해 구의원직을 박탈당했다.

홍콩 당국이 구의회 의석과 기능 축소에 나선 것은 중 국이 지향하는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공고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범민주 진영 인사들이 당선될 수 있는 선출직 의석수 를 줄이는 대신 당국이 위촉하는 의원과 친정부 성향의 마을 대표들이 겸직하는 당연직 의석수를 늘려 친중파 의원들이 구의회를 안정적으로 장악하게 하려는 의도라

홍콩 작년 노동인구 9만4천여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홍콩 통계청이 목요일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홍 콩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증가폭도 1월의 2.4% 증가보다 적었다.

모든 정부의 일회성 구제 조치를 제외하면 2월의 기초 물가 상승률도 1.7%로 전월의 2.4%보다 낮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폭 증가는 주로 2022년 2월 기본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높은 기준 때문이라고 전했다.

복합 소비자물가지수의 다양한 구성 요소 중 2023년 2 월 전기, 가스 및 수도는 20.7%, 주류 및 담배는 14%, 의 류 및 신발은 5.5%의 전년 대비 가격 인상을 기록했다.

정부 대변인은 2023년 첫 두 달을 합쳐 음력설의 특별 기간으로 인한 왜곡을 중화하면 기본 소비자 물가 상승

률이 2.1%로 완만하게 유지되지만 2022년 12월 2%에 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에너지 관련 품목의 가격이 전년 대비 더 급 등했으며 의류, 신발 및 식품 가격이 계속해서 눈에 띄는 증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앞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약간의 상승 압력에 직면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완만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내 비용 압박은 경제 활동의 정상화와 함께 증가 할 수 있다. 외부 가격 압력은 주요 경제국의 인플레이션 완화와 함께 어느 정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WEDNESDAY JOURNAL • 9 5 APR 2023 홍콩뉴스
는 것이다. (연합)

“동포재단 해산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 설치”… 외교부 관계자 밝혀

는 6월 5일 출범한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출범하게 되 면서 재외동포재단은 해산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설 립돼 재외동포재단의 일부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고 밝 혔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재단이 해 왔던 지원 사 업’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 교류와 권익 신장, 국내 거주 중국동포와 러시아·CIS 동포간 화합, 교류 활성화,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제고 등과 관련된 사 업으로,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이 사업을 맡게 되면 중국 등 민족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가들과 재외동포청

이 직접 부딪히지 않아도 된다.

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하지만 재외동포청이 어떻게 조직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청장, 1차장 체제 로 운영되는 것은 맞지만, 아래 4개 국장 조직이 될지, 1 단장 3국장 조직이 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 재외동포청이 어느 지역에 설립 되는지도 아직 모른다면서, 출범식 행사 계획도 확정되 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산하에 별도조직으 로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설립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4월 3일 <월드코리안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외동포청이 오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설치되면, 재외동포재단에 근무 하는 직원들이 당분간 이곳에 배치돼 업무를 계속하면서 일부는 경력직 채용 절차를 거쳐 재외동포청에서 활동하

외교부 “재외동포청 소재지 미정”

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 그간 재외동포 대 상으로 하는 각종 민원서비스 인력을 통합하고, 민원 처 리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긍정적 효과 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와 관련해 특 별한 절차나 형식은 없다며, 형식상 외교부 산하 청이 라 외교부가 결정하지만, 실제로는 관계부처와 대통령실 등 여러 협의 거쳐 결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재외동포센터 설립은 국회에 상정된 재외동포기 본법에 부칙 조항으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석기 의원 등이 제안한 재외동포기본법은 현재 국회 외 교통일위원회에 상정돼 있으며, 빠르면 4월 중 본회의에 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코리안)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김영대 한국공인회계사 (Sejong CPA&Company)

이윤기 한국공인회계사 (ATOZ HK)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외교부가 오는 6월 설립되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에

대해 재외동포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설

아울러 국민들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국회 의견 등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재외동포청 신설은 재외동포 관련 업무가 외교 부, 법무부, 교육부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해 있어 전담기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조준호 법인장 (elTOV Creative director)

이재호 변호사 (Simmons & Simmons Partner)

WEDNESDAY JOURNAL 10 • 5 APR 2023 재외소식
WEDNESDAY JOURNAL • 11 5 APR 2023 전면광고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홍콩은 빽빽한 상업용 건물과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 다. 이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이따금 대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가 있다. 물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이나 바닷가가 지척에 있 기는 하다.

하나 도심을 벗어나 좀 더 멀리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 다. 오늘 소개하는 홍콩 습지공원은 이런 충동에 응답해 줄 수 있 는 곳 중 하나다.

습지공원은 또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생태 환경을 느 끼고 배우기에 좋은 학습의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에서 살아 숨 쉬는 여러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코로나 전인

2018년 기준 46만명이 다녀갔고 이중 해외 입장객 수는 3만 9

천명에 달했다. 2013년, 홍콩의 10대 최고 건설 항목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습지공원이 위치한 곳은 신계 틴수이와이(天水圍)다. 바다

건너에는 중국 본토인 선전이 자리잡고 있다.

악어 푸이푸이와 전시실, 식당, 실내 놀이터를 갖춘

본관

공원은 2006년 5월 개장되었다. 생태의 기능 및 가치를 주제

로 시민들에게 휴식 및 교육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문을 열었다.

개장 한 지 얼마 안 되어 홍콩 정부가 대대적 홍보를 했을 때 나는 가족과 방문한 경험이 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나의 아들 이 세 살이었을 때 손을 이끌고 방문했었다. 내가 다시 찾은 것은 그 후로 약 17년만이다.

흥미로운 점은 첫 방문 당시 새끼 악어였던 ‘푸이푸이’가 지금 은 길이 2미터가 넘어 보이는 어른으로 성장해 있었다는 사실이 다. 푸이푸이는 2003년 신계 북부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누군 가 기르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었던 새끼 악어는 이후 습지공 원에 보금 자리가 마련되었다. 덕분에 줄곧 이 공원을 상징하는 터줏대감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17년만에 조우한 푸이푸이가 꽤나 반가웠다.

내가 얼마 전 방문했을 때는 초여름의 뜨끈한 햇살이 내리쬐 는 평일 오후였다.

입장료 30불을 내고 들어서면 먼저 오른쪽 분수가 입장객을 반긴다. 그리고 정면에 들어선 투명 유리의 본관을 통과하여 공 원에 들어서게 된다.

본관 오른쪽은 수족관과 생태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왼쪽 에는 커다란 카페테리아와 실내 놀이터를 거쳐 공원으로 연결 된다. 카페테리아는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내부에서 바깥 으로 넓게 펼쳐진 습지를 조망할 수 있다. 앉아서 내다보는 자연 세계의 풍경은 꽤나 운치가 있다.

푸이푸이는 바로 인근에 위치한 실내 놀이터 옆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제 눈앞에는 공원으로 가는 길이 펼쳐진다.

본격적 습지공원 탐사는 지금부터!

방문 당시 단체 입장한 유치원 학생들이 현장 학습에 한창이 었다. 평일이었지만 가족 단위로 방문한 입장객들과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연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원 초입에는 시원하게 드리워진 커다란 연못과 그 주변을 둘러싼 울창한 수풀이 등장한다. 전체적인 풍경이 작은 밀림을 떠올리게 하였다. 순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빌딩 숲이 아닌 대자연의 숲을 보고, 느끼고 싶었다. 산과 바다와는 또 다

른 매력을 발산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여기저기 연결된 길 중에서 내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발걸음 을 옮겨 본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7년전 찾았을 때 보다 좀 더 잘 정비가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더 인공화된 느낌을 주어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하나 중간중간 숲으로 연결되어 있는 나무 판자길을 걷고 있자 니 오늘만큼은 나도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습지공원의 특징 중 하나는 곳곳에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오두 막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관찰이 가능한 새의 종류가 273 종인데, 홍콩에 서식하는 조류의 50%에 해당한다.

WEDNESDAY JOURNAL 12 • 5 APR 2023
177
도심속 작은 밀림 홍콩 습지공원 도심속 작은 밀림 습지공원
생활칼럼

조류 외에도 나비와 잠자리를 비롯한 각종 곤충과 파충류, 양

서류를 만나볼 수도 있다. 특히 나비의 경우 177종의 관찰이 가

능하다. 습지공원 내에는 나비정원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20종

의 담수어도 서식한다.

60헥타르로 조성된 공원이 그렇게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

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걷다 보면 주변에 맹그로

브 나무숲도 지나며 울창한 갈대숲도 펼쳐진다.

다시 본관으로 들어와 생태 전시실과 작은 수족관도 둘러 보

았다. 공원 전체를 둘러 보는 데 약 한 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나이(1)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你今年多大?

nǐ jīnnián duōdà

니 찐니엔 뚜오 따

B

올해 35세예요.

我今年三十五岁。

wǒ jīnnián sānshí wǔ suì

워 찐니엔 싼스 우 쑤이

교통편 및 입장료

지하철 튠마선(Tuen Ma Line)을 이용하여 틴수이와이(Tin

Shui Wai)역에서 내린다. 출구를 나오면 경철(Light Rail) 갈 아 타는 곳으로 연결된다. 경철은 홍콩 외곽에만 다니는 도로 위 의 작은 지하철이다. 하차 후 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찍어 요 금을 낸다.

경철 705번을 타고 약 10분 후 습지공원(Wetland Park)역

에서 하차한다. 도로를 따라 3~4분 정도 걸으면 정문이 나온다.

성인 입장료는 $30이다. 3~17세는 $15, 3세 미만은 무료 입 장이다. 개방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5시까 지이며 화요일은 휴무다.

습지공원이다 보니 여러 곤충과 벌레, 모기 등이 서식한다. 출발 시 긴 소매, 긴 바지나 스프레이 모기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승권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수학원) 한국어 강사

알고 보니 저랑 동갑이네요.

原来我们同岁啊。

yuánlái wǒmen tóng suì a

위엔라이 워먼 통 쑤이 아

B

아이는 몇 살이에요?

你孩子几岁?

nǐ háizi jǐ suì

니 하이즈 지 쑤이

큰 애는 9살, 작은 애는 7살이에요. A

dà de jiǔ suì, xiǎo de qī suì

따 더 지우 쑤이, 시아오 더 치 쑤이

daaih ge gáu seui, sai ge chat seui 따아이 께 까우 써이, 싸이 께 찻 써이

你今年幾大呀?

néih gām nín géi daaih a 네이 깜 닌 께이 따아이 아

我今年三十五歲。

ngóh gām nín sāam sahp ńgh seui

응어 깜 닌 싸암 삽 응 써이

原來我哋同齡呀。

yùhn lòih ngóh deih tùhng lìhng a 윤 러이 응어 떼이 통 랭 아

你仔女幾歲呀?

néih jái néuih géi seui a

네이 짜이 너이 께이 써이 아

WEDNESDAY JOURNAL • 13 5 APR 2023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자료 제공
A
A
大的九岁,小的七岁。
大嘅九歲,細嘅七歲。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多大 duōdà 뚜오따 幾大 géi daaih 께이 따아이 몇 살 동갑(이다) 同岁 tóng suì 통쑤이 同齡 tùhng lìhng 통 랭 孩子 háizi 하이즈 아이, 자녀 仔女 jái néuih 짜이 너이 푸통화 vs 광동어 ~세, ~살 岁 suì 쑤이 歲 seui 써이
수요기획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대학 에세이 쓰는데 ChatGPT 사용해도 될까?

ChatGPT의 열풍이 대단하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글쓰

기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이

를 미국 대학 입시에 에세이에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연히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박사님, 에세이 작성에 ChatGPT를 사용할 수 있나요?

물론이다. 미국 대학 입시 에세이 작성에 ChatGPT를 사

용할 수 있다. ChatGPT가 사람과 유사한 언어를 생성할 수 는 있지만, 여전히 자동화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항상 학문적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에세이를 생성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ChatGPT는 관련 주제를 제안하고 논거와 근거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에세이 작성에 영감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에세이의 초기 초안을 생성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초안은 사람이 편집하고 다듬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창의적 및 비판적 사고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는 고등학교 학생보다 나을 수 있다.

다만 ChatGPT로 생성된 에세이는 부정확한 내용, 오류 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깊 이 생각해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인용이

나 출처 표시 없이 ChatGPT를 사용하여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은 표절로 간주될 수 있다. 에세이에서 표절은 치명적이다.

이는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반적 으로 ChatGPT는 에세이 작성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 만, 최종 결과물의 품질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람의 판 단 및 감독과 함께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학 지원 에세이를 작성할 때 ChatGPT를 사용해야 하나요?

AI 언어 모델인 ChatGPT는 대학 지원 에세이를 포함하 여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대 학 지원 에세이 전체를 작성하는 데 ChatGPT를 사용하는 것 은 권장하지 않는다. 대학 입학사정관은 개인적이고 독특하 며 지원자 자신의 글쓰기 능력과 사고 과정을 보여주는 에세 이를 찾고 있다. 채팅 GPT를 사용하여 에세이를 작성하면 개 인적인 감성이 부족하거나,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반영하 거나, 나만의 관점과 글쓰기 스타일을 보여주지 못하는 에세 이가 될 수 있다.

대학 지원 에세이는 자신의 개성과 성취, 포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통원서 에세 이 주제들을 보면 개인적인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글쓰기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에세 이를 직접 작성하는 것이 좋다. Chat GPT를 사용하여 아이 디어를 생성하고 글의 막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 지만, 최종 에세이는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

에세이 작성에 이 도구를 사용할 때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

고, 일반적인 주제나 생각을 생성하는 용도로만 제한하는 것 이 좋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학에서 지원자의 글쓰기 능력 과 정체성, 배경, 경험, 야망에 대해 더 많이 알기 위해 지원 에 세이를 계속 읽고 있다는 사실이지, 컴퓨터의 에세이를 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 지원이라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지금은 큰 기회와 성장의 시기이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열 심히 노력해왔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집중하고, 자신에게 진실하며,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을 잊지 마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여러분은 이 중요한 단계를 밟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 은 것을 성취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결론을 이야기하자. 대학 입학 에세이를 작성할 때 ChatGPT 및 기타 AI 도구를 사용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진 정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직접 작성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 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 년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민일보에서 언론 인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 설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 임시 미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 아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 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 대 학부모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WEDNESDAY JOURNAL 14 • 5 APR 2023 교육칼럼 홍콩수요저널

2023/2024회계연도

홍콩정부예산안둘러보기(2)

글|홍콩무역관 김지승

국제 허브 도시(Asia's World City)로서의 위상 회

복 노력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초

대형 이벤트 개최와 홍보에 1억 홍콩달러(약 1,273만 미 달러),

홍콩 팝 컬처 페스티벌과 홍콩 와인 페스티벌 등을 위한 신규 이

벤트 개최 등에 2억 5,000만 홍콩달러(약 3,185만 미 달러) 가 각

각 배정됐다. 또한 컨벤션 및 전시회(MICE*) 분야 강화에 2억 홍

콩달러(약 2,548만 미 달러) 를 배정했다.

아울러 금융감독 관련 국제회의와 글로벌 금융 리더스인베스

트먼트서밋(Glob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

등 국제 금융투자 관련 회의 개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

다. 한 예로 세계적인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투자가들이 모이 는 'Asia Private Equity and Venture Capital Forum'은 작년 싱 가포르에서 35차 포럼이 열린 지 1년 만인 올 11월 홍콩에서 다

시 개최될 계획이다.

*주: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기업주관 보상여

행),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을 유치하여 서비스

를 제공하는 과정과 관련 시설을 통칭하는 용어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초 비즈니스 여행객 및 관광객의 홍콩 유 치를 위한 “헬로우 홍콩(Hello Hong Kong)”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동 캠페인을 통해 6개월간 무료 항공권 50만

장 배포, 쇼핑 및 음식 관련 100만장의 할인 쿠폰 제공 등 프로모

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관련 프로모션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www.discoverhongk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 2월 한 달 홍콩 입국자 수는 1

월의 3배 수준인 146만명을 기록했으며 근 3년 만 처음으로 월별

입국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 확대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정책으로는 지난 예산안에 포함되었던 ‘Top Talent Pass Scheme(TTPS)’을 들 수 있다. 연 250만 홍콩 달러(약 32만 미 달러) 이상 수입이 있거나 세계 100대 대학을 졸 업하고 최근 5년 내 3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는 ‘고급 인재(Top Talent)’가 신청 대상이며, 최종 승인 시 홍콩에서 24개월 동안 일 할 수 있는 자격(Work Permit)을 부여한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신청자를 받기 시작한 작년 12월부터 지 난 2월 13일까지 8,395명의 누적 신청 건 중 총 7,689건(92%) 이 최종 승인됐다. 신청자 절반이 30세 미만이었으며, 50세 미만 이 신청자의 9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해 이번 2023/24회계연도에도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 로 운영하고 2023년 중순에는 신규 ‘인력 수요 예측(Manpower Projection)’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금융 투자자에 대한 거주권 부여 등 신규 자본 투자 유치 활성화 노력 포함

이번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신규 해외 자본 유 치를 위한 ‘자본 투자 유치 계획(Capital Investment Entrant Scheme)’ 도 새로 담겼다. 부동산을 제외한 홍콩 자산에 일정 금 액을 투자하는 투자자는 홍콩 내 거주권(Residency)을 얻을 수 있는 제도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소 투자 금액 은 8년전 유사 정책이 시행됐을 때 수준인 1,000만 홍콩달러(약 127만 미 달러) 의 ‘몇 배(Multiple)’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과 정부에 따르면 자본 유치의 관점에서 싱가포르와 유사한 계획이 필요해 동 계획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 로 분석된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글로벌 투자자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250만 싱가포르 달러(약 미화 186만 달러)를 싱가포르에 투 자할 경우 영주권 신청을 허용하고 있다.

시사점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2022년 7월 1일 취임한 존 리 (John Lee) 행정장관의 첫 예산계획이자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부분 완화되었던 지난 2월 중국 본토와의 방역 제한이 폐지되

면서 인력 이동이 자유롭게 재개된 이후에 발표된 계획이다. 이번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내수 소비를 장려하고 기 업 활동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여러 조치와 계획 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예산의 80% 이상이 중소기업(SME) 지원 에 배정되었으며, 소비 바우처 발행 및 소득세 및 급여세 감면에 배정된 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대비 다소 축소되었다.

지난 2022년 홍콩 경제는 글로벌 경제 불안 등 외부 환경 변화 와 코로나 방역 규제에 따른 중국 본토와의 물류와 인력 이동 제 한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홍콩 경제 는 코로나 방역 규제의 완전 철폐에 따른 경제 교류 활성화, 해외 방문객 수 증가 등으로 그 동안 위축되었던 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지원, 혁신 스타트업 육성, 친환경 금융 육성, 산업 전반의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 등 홍콩 경제의 활성화와 중장기 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500억 홍콩달러 규모의 실버 채권(Silver Bonds)과 150억 홍콩달러(약 19억 미 달러) 규 모의 그린 채권(Green Bonds) 발행을 통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 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홍콩을 지역 내 친환경 금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도 담겨있다. 아울러 해외 인재와 자

본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강화되면서 2023년 홍콩 경제에 새로

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 기회를 활용하여 홍콩에서 개최되는 해외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 확대, 청년의 홍콩 진출 활성화, 화장품 등 소비

재는 물론 프랜차이즈와 IT/캐릭터 등 서비스 분야의 홍콩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The 2023-24 Budget, news.gov.hk, The South China Moring Post(SCMP), KPMG China, China Briefing, Deloitte, Lexology, OECD, 홍콩민의연구계획(Hong Kong Public Opinion Research Institute),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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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15 5 APR 2023 코트라정보

작사 | 장용진

작곡 | 장용진

노래 | 허각, 정은지

나의 볼에 입 맞춰

나를 사랑한다 말하는

널 보면 마음이 더 불안해

가지더라도

절대 너만은 내 거란 걸

그렇게 말하고 다닐 거야

그댄 내 마음속에 바다야

매일매일 꿈을 꾸며 사네요

그대와 수영해 몰래 맘속에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춘 채

울고 싶었어

내 앞에 널 봤을 때

너무도 커져버린 너였기에 나는

초라해졌던 거야

내 손을 잡아주길 바래

난 나를 보낼게 네게

나의 바다야 나의 하늘아

나를 안고서 그렇게 잠들면 돼

나의 바다야 나의 하늘아

난 너를 사랑해

언제나 나의 곁에 있는 널

왜 왜 넌 어딜 가

왜 왜 넌 어딜 가

(왜 넌 내게만

자꾸자꾸 커져만 가는 거야)

왜 왜 넌 어딜 가

왜 왜 넌 어딜 가

(왜 넌 내게만

자꾸자꾸 멀게만 느낀 걸까)

나의 바다야 나의 하늘아

나를 안고서 그렇게 잠들면 돼

나의 바다야 나의 하늘아

난 너를 사랑해

언제나 나의 곁에 있는 널

나의 바다 나의 하늘

나의 바다 나의 하늘

나의 바다 나의 하늘

우리 사랑 영원하기를

WEDNESDAY JOURNAL 16 • 5 APR 2023 전면광고 [글로 읽는 명곡]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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