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WEDNESDAY 제22-34-1336호 31 AUG 2022 l 생활칼럼 홍콩에서l 분실된 물건, 이렇게 찾았다! p.10 l 코트라정보 통계수치로l 보는 홍콩 물류산업 동향 p.15 위생국은 더 이상 모든 신속양성검사(RAT) 결과를 이 중으로 확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일 감염자 가 너무 많기 때문에 무작위로 PCR 추가 검사를 확인한 다는월요일계획이다.홍콩에서 4명의 사망자와 8,48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236명은 해외 유입으로 일요일 9,700명 이상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위생방호센터의 전 염병 분과장인 청슉관 박사는 감소가 감염의 감소 추세 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 박사는 [감소]는 과거에도 매일 변동이 있었기 때 문에 실제 추세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위생국이 월요일부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모든 환자에 대한 확인 검사를 중단했 다고정부는말했다.초기 RAT 검사의 가짜 양성 비율이 20~30% 에 달해 5월부터 사례를 이중으로 확인했지만 지금은 1% 미만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수행해야 하는 테스트 수가 급 격히 증가해 실험실 테스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염성이 높은 BA.4 및 BA.5 하위 변종의 비율이 52.8%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복지부는 월요일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있는 지 역사회 격리 시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노인 가정 거 주자에게 260개의 침대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금요일부 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신고자, 전원 PCR 검사 중단… 무작위로 전환




WEDNESDAY JOURNAL2 • 31 AUG 2022 전면광고

WEDNESDAY JOURNAL • 331 AUG 2022 홍콩뉴스 12인 룸예약 가능 중고등학교는 11월까지 3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학생 비율이 90% 이상에 도달할 경우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교육국이 화요일 발표했다. 접종 비율이 낮은 학교는 반나절 대면 수업만 수행 할 수 교육국은있다.또한 10월 1일 이전에 2차 백 신을 학생들은 세 번째 백신을 받기 전까 지 예방 접종 요건을 완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럴 경우 종일 대면 수 업이 가능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활동 에도 참여하고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또다른 참고 사항으로, 교육국은 학생 들이 예방 접종을 받도록 동기를 부여하 기 위해 포상 계획을 시작했다. 학생의 3 차 백신 접종 비율이 90% 이상에 도달하 면 학교에 골드 인증서가 수여된다. 80~90% 사이의 백신 비율인 학교에는 실버 인증서가, 그리고 70~80% 사이인 경우 동상이 수여된다. 인증서는 12월, 2월, 4월, 6월에 수여된 다. 골드 인증서를 3회 이상 확보할 수 있 는 학교는 플래티넘 인증서를 받게 된다. 아직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은 학 생, 두 번만 접종하면 되는 5~11세 학생, 감염 후 세 번째 백신이 필요하지 않은 학 생도 두 번만 접종하면 요구 사항을 충족 한 것으로 교육국은간주된다.올해9월부터 교사, 교직원, 학생의 예방접종률을 매월 온라인 설문조 사를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홍콩의학협회 전염병 자문위원회 공동 의장인 조셉 짱(Joseph Tsang) 박사는 화 요일 RTHK에서 학생들을 위한 강화된 예 방접종 기준치를 지지했다. 중고교, 종일 대면수업 하려면 3차 백신 11월까지 맞아야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Tel_2891-61721995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 sooyo@wednesdayjournal.net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Jang Yun Young Accounting _ Kim Young Dae, Lee Yoon Ki Education_Lee Kang Ryul / Living_Lee Seung Kwon Health _ Lee Heung Soo / IT _ Cho Jun Ho Economy _ Lee Jae Ho DESIGN :: Designer _ Hong Ji Hye / design@wednesdayjournal.net PRINTER The BlockPrintB,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WEDNES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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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531 AUG 2022 7월 홍콩 개인 주택 가격이 1.65% 하락 했으며 두 달 동안 연속 하락했다. 월요일 신용평가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 장 통계에 따르면 7월 홍콩 민간 주택 가 격 지수는 376.1로 하락해 2020년 2월 이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개인 주택 가격은 4.52% 하락해 지난해 전체의 3.69% 상승 을올해상쇄했다.6~7월 100㎡ 미만 주택 가격지수 는 385.2에서 378.6으로 1.7% 떨어졌고, 100㎡ 이상 주택은 315.9에서 315.5로 0.13% 하락했다. 반면 사유재산의 7월 임대료는 0.62% 오른 178.9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 다. 그러나 올해 임대료는 2.1% 하락했다. 켈빈 시우 카임(Kelvin Siu Ka-yim) 신 용평가부 국장은 홍콩 부동산에 대한 리 뷰 보고서에서 2022년 초 코로나19 전염 병의 5번째 물결이 홍콩 경제에 심각한 타 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발전과 변 화하는 외부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찬모포 재무국장은 정부가 단기적인 변동에도 불구하고 냉각 조치를 철회하거 나 시장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29일 병원 관리국이 발표한 지정 격리 호텔 목록에 따르면 지정 격리 호텔 68곳 중 4곳은 현행 입국 정책에 따라 소득이 낮아져 격리 필요로 입국자 서비스를 중 단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입국자 대상 3+4 제도를 신설 해 올해 10월 31일까지 의무격리를 완료 하도록 8단계를 발표했다. 8단계는 26,000개 이상의 객실이 제공 되며, 2020년 계획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 이 이용 가능한 격리 호텔로 기록됐다. 그러나 업데이트된 검역 호텔 목록에서 4개의 호텔이 격리호텔 자격을 포기했다. 홍콩호텔업주연합회 찬운인 이사는 "검 역기간이 단축되면서 많은 검역호텔에서 수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 이사는 해외입국규칙을 완화한 후 여행객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체류기간이 짧아질수록 수수료가 줄어들어 호텔이 수 입과 비용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 이 됐다고 말했다. 더 나쁜 것은 여름 방 학이 끝나면 호텔에 더 적은 방문객을 맞 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관광협회의 티모시 추이팅퐁 사무 총장은 30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더 많 은 지정 검역 호텔이 일반 호텔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검역 호텔의 전체 점유율은 60% 에 불과하며 정책이 계속된다면 관광산업 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 텔을 예약한 사람들의 80% 이상이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추이 사무총장 은병원말했다.관리국은 어제 4개 호텔의 철수로 인해 약 1,500개의 객실이 줄었다고 밝혔 다. 당국은 25,000개의 객실이 남아 있으 며 정부는 방문객 수요에 따라 정책을 조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 격리 완화로 딜레마에 빠진 호텔들 홍콩 집값,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홍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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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731 AUG 2022 주홍콩한국문화원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 사와 협력하여 8월 23일부터 9월 3일(토)까지 2주간 문 화원 다목적홀에서 경상북도 관광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홍콩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홍콩에서 한국의 또 다른 매 력을 체험하고 한국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 에서 복합문화행사로 기획됐다. 2주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관광 사진 전시 및 영상 상영 ▲안동 하회탈 전시 ▲안동 하회탈 색 칠하기 체험 ▲경북관광 홍보자료 배포 ▲경북관광 포토 존 ▲안동찜닭 특별 한식 강좌 ▲한복체험 ▲경북 관광 홍보자료 배포 등이 운영된다. 경상북도 관광 사진 전시를 통해 경상북도 23개 시군 의 주요 관광지 약 60여곳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은 마음 에 드는 사진의 QR코드를 스캔하며 해당 장소를 자신의 지도에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방영되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통해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안동 하회탈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었는데, 관람객들은 탈 색칠하 기, 하회탈 열쇠고리 기념품 등을 통해 경북도가 가진 독 창적인 한국의 미를 체험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제니퍼씨는 서울에는 몇 번 가본적이 있지만 경상북도에는 아직 방문한 적이 없다. 사진들을 보니 경상북도에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관광지가 많아 서 놀랐다. 다음 한국 방문 때는 포항과 경주에 가보고 싶 다며 행사장 방문 소감을 나누었다. 하회탈 칠하기 및 한복체험행사에 참여한 벤씨는 하 회탈이 무섭게 생긴 것 같기도 하지만 자꾸 볼수록 얼굴 의 주름과 표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회탈 칠하기 를 해보니 하회탈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나중에 탈춤 공연을 실제로 보고싶다.며 안동 하회탈 체험에 대한 감 상을행사를공유했다.협력한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엔데믹을 맞아 방한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가 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의 정신적 수도인 안동 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한류콘텐츠 연계 마케팅을 통하여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경북만의 매력을 홍콩분들이 느 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한국은 홍콩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한국을 재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많으며,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서울, 부산, 제주 이외에 새로운 관광지를 알 고 싶어하는 홍콩분들도 많다. 경북도 관광 전시에 홍콩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과 홍콩의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며 행 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원, 경상북도 관광 홍보행사 개최 관광사진 전시, 하회탈 칠하기, 한식강좌 등 다양한 체험행사 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8 • 31 AUG 2022 전면광고

WEDNESDAY JOURNAL • 931 AUG 2022 교육칼럼 우리는 그동안 대학에서 공학(Engineering)을 하려면 4년제 연구 중심대학 공대로 진학했다. 즉 MIT, Cal Tec, Stanford, UC Berkeley나 Michigan 대학 등의 공대이다. 필자는 오래 전부터 전통적으로 가던 연구 중심 대학교 공 과대학이 아닌 LAC를 거쳐 3+2 프로그램으로 명문 연구중 심 종합대학으로 가는 길을 추천해 왔다. 대형 연구중심대학 들과 달리 소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몇몇 대학들을 제외 하고 자체적으로 공학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리 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대형 연구중심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3년 동안 기초 과정을 마친 후 연구중심 대학으로 옮겨서 2년 을 이수하면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주도록 했다. 그게 바로 3+2리버럴프로그램이다.아츠칼리지는 여러 가지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학생 숫자가 적다. 보통 4학년까지 모두 합쳐도 2천 명 미만인 학교가 많다. 다른 학문 분야와 제 휴하면서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교수와 학생들 간의 교류에 초점을 맞추며 교수가 직접 학생을 가르친다. 리버럴 아츠 칼 리지는 규모가 큰 종합 대학보다 더 친밀한 배움의 환경을 제 공할 수 있지만, 엔지니어링 전공 희망자가 종합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찾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개설된 것은 3+2 프로그램이다.‘3-2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은 3년간 리버럴 아츠 칼리지 에서 수학하고, 연구중심 대학으로 옮겨서 2년간 엔지니어링 을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대학의 첫 3년은 리버럴 아츠 칼리 지를 다니면서 기초과정을 배운다. 그런 다음 규모가 더 큰 대 학에 있는 2년 과정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특정 엔지니어링 전공으로 BS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 다닌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지원에 필요한 선수 과 정을 모두 만족스럽게 해내야 한다. 3+2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2개의 학위를 갖고 있다. 3년 을 배운 리버럴 아츠 칼리지와 학교를 옮겨서 2년 동안 공학 을 배운 대학의 2개 학위가 나온다. 튼튼한 기초와 문제 해 결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직장을 구할 때 고용주에게 매력으 로 비친다. 경쟁이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장점은 아이비리그 혹은 아이비리그급 대학에 서 공부하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버럴 아츠 칼 리지들과 협약을 맺은 대학들을 보면 칼텍, 컬럼비아, 다트 머스, 와슈, 런셀러폴리텍, 미시간, 케이스 웨스턴 대학 등등 이다. 1학년으로 곧바로 입학하기 어려운 상위권 대학교 공 대들이다.리버럴아츠 칼리지의 최고 명문인 윌리엄스 칼리지는 컬 럼비아 대학, 다트머스 대학과 협력관계에 있다. 앰허스트 대 학은 다트머스와 협약을 맺었다. 포모나 칼리지는 칼텍, 와 슈, 다트머스 대학과 3+2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웰즐리는 올 린 공대, MIT와 협약을 맺었다.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곧 바로 입학하기에는 너무 경쟁이 치열한 대학들이다. 반면 3+2 프로그램에서 생각해 봐야 할 요소도 있다. 첫째, 학위를 마치기까지 그냥 공대로 가는 것보다 1년이 더 소요된다. 그만큼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4년 이내에 졸업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 경로를 택하면 1년 정도 늦게 직업 세계에 진출하게 되므로 재정적 부담이 따를 수둘째,있다. 칼텍이나 컬럼비아 대학들은 3+2가 100% 보장되 는 것은 아니다. 또한 다른 대학들도 학생을 받아들일 때 편입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건을 학생이 충족시켜야만 한다. 학 업 성적이 강력한 것은 물론이고, 엔지니어링 전공자에게 요 구되는 혹독한 과정을 2년 안에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탄탄한 추천서도 뒷받침돼야 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3+2 프로그램으로 가려는 학생 들은 기본적으로 튼튼한 학습 능력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일 반적으로 4년제 대학을 엔지니어링으로 마치는 것보다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3+2 프로그램으로 진학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필 자가 금년에 컨설팅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서도 이렇게 3+2 Pre Engineering을 하려는 학생들이 여러 명 있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에 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민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 을 했다. 국민일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설위원을 역임했 다.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래교육연구소 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아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 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 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되기’, ‘꿈 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교육칼럼 (174편) 3+2 프로그램으로 아이비리그 공대 가기



WEDNESDAY JOURNAL10 • 31 AUG 2022 나는 평소에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편이다. 한마디로 덜렁 이다. 그러다 보니 소중한 물건을 분실하여 종종 속상해하기도 하고 운이 좋아 찾게 되면 그로 인해 기뻐하기도 한다. 홍콩 생활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오늘은 덜렁이 주인의 부주 의로 잠시 내 곁을 떠났다가 인연이 다하지 않아 되돌아 온 분실 물들의 사연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혹시 교민들중에 비슷한 사례를 겪게 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ATM에서 안 찾아 간 현금, 내 돈을 돌려다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출근 길에 집 근처 HSBC 은행의 ATM기에서 홍콩 달러 5,600 불을 인출했다. 정신이 나가 있 었는지 카드와 영수증만 뽑고 정작 출금된 돈은 챙기지 못했다. 약 2분 후, 아차하고 냅다 ATM기로 달려갔다. 같은 자리에는 한 노인이 현금을 뽑고 있었다. “여기 제 돈 못 봤어요?!” 그 할 아버지 연기를 하는 건지 정말 못 본 건지 눈만 깜빡이며 모른다 고 했다. 바로 옆 은행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하고 싶었지만 은행 은 아직 영업 전이었고 나는 수업을 위해 학원으로 향해야 했다. 초조함과 함께 수업을 마친 후 다시 은행에 갔다. 내가 상황 설명을 하니 여직원은 유창한 푸통화로 친절히 안내해 줬다. “여기 서류에 사인해 주세요. 돈은 20초 후에 다시 인출기로 들어가요. 통장으로는 약 2,3일 후에 입금될 거예요.” “누가 가 져갔으면요?” “그럼 도난 신고하면 돼요. 걱정마세요.” 직원은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주더니 심지어 나를 안심시키 기까지 했다. 이후 직원이 말한 2일, 그리고 3일째가 되었다. 목 요일에 분실했는데 5일째인 화요일까지도 입금이 되지 않았다.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있었다. 나는 그 할아버지의 능청스런 연기력에 감탄하면서 도난 신고를 하기로 결심했다. 수요일 오전, 은행을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통해 계 좌를 확인했다. 순간 내 동공이 두 배로 확장되었다. 5천 6백불 이 고스란히 입금되어 있었던 것이다. “만세!” 나는 두 손을 번쩍 들고 만세를 외쳤다. 중국어 수업 때 이 경험담을 자랑스럽게(?) 떠들었더니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한 반에 한 명은 있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 다.여기서 하나 참고하자. ATM기에서 다른 사람이 놓고 간 현금 을 가져 가면 절도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황금 보기를 돌보기 처럼 해야 된다. 홍콩 택시에 휴대폰을 두고 내린 친구 이야기 몇 년전, 나의 막역한 친구 하나가 홍콩에 놀러왔다. 멀리서 반가운 친구가 왔으니 어찌 술 한잔 안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날 완전 무장해제되어 저녁 식사 후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올랐다. 호텔에 내려 로비로 들어 가려는 순간, 나는 친구의 비 명에 술이 확 깨고 말았다. “앗, 내 핸드폰!” 헤벌레하고 차에서 내리다 친구가 휴대전화를 챙기지 못한 것이다. 나는 바로 친구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되지 않았다. 보통 휴대 전화를 택시에 두고 내리면 찾기 어렵다. 기 사들이 되팔아 돈을 챙기기 때문이다. 전화 통화를 계속 시도했으나 결국 포기해야 했다. “CCTV!” 친구는 호텔의 CCTV를 확인해 보자고 했다. 우리 가 데스크에 가서 얘기하니 매니저는 알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잠시 후, CCTV로 택시 번호표가 확인이 되었다며 우리에게 같 이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자고 했다. 친구는 우리 학원에서 가까운 노스 포인트 하버 플라자 호텔 에 묵었다. 마침 그 호텔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경찰서다. 친구 덕분에 홍콩 경찰서에 처음 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당직을 서 던 경찰이 신고 접수를 하더니 호텔 방에 가서 기다려 보라고 한다.그로부터 약 10분 되었을까. 경찰서에서 휴대폰을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기사가 곧 도착할 거라고 알려 주었다. 와~ 대단한 홍콩 폴리스. 우리가 그렇게 연락을 시도해도 안 되더니 경찰 아 저씨가 단번에 해결해 주었다. 잠시 후 친구는 택시 기사에게 사례금을 주고 휴대전화를 돌 려 받을 수 있었다. 친구 녀석은 홍콩에 와서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남기고 떠났다. 여러분도 혹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렸 다면 CCTV를 확인해 보자. 두 개 중 어느 가방이죠? 주재원 시절, 분실과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 하나를 공개한다. 한국에서 온 임원 한 명을 모시고 홍콩 주요 거래선과 저녁 약속 이 있었다. 미스터 펑이라 불리었던 회장은 연세가 지긋한 분으 로 우리는 해피밸리의 자키클럽에서 식사를 했다. 홍콩에서 자 키클럽 회원은 부와 명예의 상징인데, 거래처 덕분에 좋은 곳에 가 보게 되었다. 그날 저녁, 나는 주재원으로서 현장을 너무 열심히 챙기느라 정작 내 것은 챙기지 못했다. 식사를 마치고 임원을 호텔로 모시 고 가던 택시 안에서 식당에 내 가방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났다. 호텔을 찍자마자 나는 바로 자키클럽으로 향했다. 방금 전 식 사했던 곳에 들어선 나는 지배인에게 가방을 봤냐고 물어 봤다. 그런데 그녀는 이렇게 되묻는 것이 아닌가. “어떤 가방이죠? 가방이 두 개인데요.” “네? 두 개요?” 내가 의 아해하자 그녀는 곧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펑 회장님도 가방을 홍콩에서 분실된 물건, 이렇게 찾았다!148 생활칼럼 레슨 관련, 궁금한 문의 사항 카톡주시면 비용, 장소, 일정 등 알려드립니다. 한국어, 영어, 광동어, 보통화 레슨 가능함





WEDNESDAY JOURNAL • 1131 AUG 2022 이승권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수학원) 한국어 강사 놓고 가셨다고 방금 연락이 왔거든요.” 다음날 아침, 우리 회사 임원이 가방을 찾았냐고 물어봤다. 나는 어제 가방이 두 개였던 사연을 이야기했고 우리는 함께 웃 었다.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수리 요청하기 (1)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자료 제공 셔우지 다 뿔리아오 쯔 휴대 전화에 글자 입력이 안 돼요. 手机打不了字。 2 shǒujī dǎ buliǎo zì 手機打唔到字。 sáu gēi dá m̀h dóu jih 싸우 께이 따 음 또우 찌 띠엔나오 쟈오 부 따오 와이파이 컴퓨터 와이파이가 안 잡혀요. 电脑找不到WiFi。 5 diànnǎo zhǎo bu dào WiFi. 電腦搵唔到Wifi。 dihn nóuh wán m̀h dóu “Wifi” 띤 노우 우안 음 또우 와이 파이 셔우지 핑 리엘 러 휴대전화 화면이 깨졌어요. 手机屏裂了。 4 shǒujī píng liè le 手機螢幕裂咗。 sáu gēi yìhng mohk liht jó 싸우 께이 이앵 먹 릿 쩌 셔우지 다 부 카이 휴대전화가 안 켜져요. 手机打不开。 1 shǒujī dǎ bu kāi 手機開唔到。 sáu gēi hōi m̀h dóu 싸우 께이 허이 음 또우 띠엔나오 썅 불리아오 왕 컴퓨터 인터넷이 안 돼요. 电脑上不了网。 3 diànnǎo shàng buliǎo wǎng 電腦上唔到網。 dihn nóuh séuhng m̀h dóu móhng 띤 노우 쎵 음 또우 머엉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입력하다글자를 打开 dǎ kāi 다 카이 開 허이hōi 打字 dǎ zì 다 쯔 打字 dá jih 따 찌인터넷하다켜다 上网 shàng wǎng 썅 왕 裂 리에liè 找到 zhǎo dào 쟈오 따오 금이찾아내다깨지다가다, 上網 séuhng móhng 쎵 머엉 搵到 wán dóu 우안 또우 裂 liht릿 푸통화 vs 광동어 수요기획







WEDNESDAY JOURNAL12 • 31 AUG 2022 전면광고

WEDNESDAY JOURNAL • 1331 AUG 2022 부동산정보 "짱짱한 수납공간" 이 있는 The Visionary 의 집 통총 The Visionary 플랫 판매입니다. 홍콩에 살면서, 수납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아주 많습니다. 한 국처럼 다용도실, 넓은 베란다가 있으면 좋으련만, 잡동사니를 수납할 곳이 정말 부족하죠. 오늘 소개드리는 집은 수납공간이 너무 많이 남아 걱정인 집 입니다. 거실에 티비장, 신발장겸용 장, 안방의 장롱이 바닥부터 천정 끝의 공간까지 잘 활용된 고급 자재의 테일러 메이드 수납 공간입니다. 거실 티비장 앞의 L 자형 소파는 더블베드로 만들 수 있는 한국에서소파베드입니다.가족이방문해도 거실에 든든한 소파베드 있어서 안심! 바닥이 방수코팅 되어서 스크래치 나지않고 물 흡수도 없 습니다.장점하나더! 조명 밝기/색깔 조절이 리모콘으로 가능! 침대 에 누워서 불을 끌 수 있어요! The Visionary (6년된 새 아파트), 상태 최상 방 1개, 욕실 1개, 저층 Asking Price : HK$7.7M (Negotiable) 예상 월세 수익 : HK$12K - HK$12.5K 실평수 지하철과의434sq.ft연결 : 통총역까지 셔틀버스, 도보 시 Foot bridge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Q. 실평수보다 커보입니다 A. 네 맞습니다. 공간을 가리는 짐을 거실장과 안방 장롱에 다 넣어서 플랫이 실평수보다 커보입니다. Q. 가구들이 좋아보이고 집에 딱 어울리는데요, 가구도 같이 살 수 있을까요? A. 넵. 고객님께서 집 뿐만 아니라, 가구도 맘에 들어하시면, 주인분께서 기꺼이 가구도 드릴 의향있으십니다. Q. 햇볕은 잘 드나요? A. 오후에는 앞쪽의 Century Link 의 거울 벽면에 반사된 햇 살이 포근히 들어오는, 늘 밝은 집입니다. 통총은 지하철역 통총역 인접한, 공항 옆의 대단지 거주지입 니다. 1998년 홍콩 Chek Lap Kok 공항이 오픈하면서, 같이 개 발된 잘 계획된 지역입니다. 통총의 대부분의 단지들이 오래되 지 않고, 홍콩 유수의 개발사들이 일구어낸 깔끔하고 쾌적한 곳 입니다.또한 제가 늘 말씀드리는 역세권, 지하철이 있어서 편리하 게 살 수 있는 동네입니다. 참고로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가 있 는데요, 걸어서도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홍콩역 (Central역 옆)까지 환승 없이 갑니다. 통총역은 홍콩의 제일 큰 아웃렛, citygate가 있어, 쇼핑 또한 시내로 나가시지 않으셔도 되는 이점이 있어요. 퉁청(Tung Chung) The Visionary 아이린 양과 함께 알아보는 홍콩 부동산 Korea Top Property Limited (License No. C-088167) Irene Yang (License No. S-634301) ☎ + 852 6145 0518 부동산 중개인의 EAA 자격증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EDNESDAY JOURNAL14 • 31 AUG 2022 [보따리 x 케이브] 한국 프미미엄 식음료 대표 플랫폼 보따리, '홍콩 최초 한국 전통주갤러리 KAVE'와 콜라보 제품 런칭 새로운 보따리의 공간 오픈! 이미지의 주소로 방문해 직접 만나보세요. www.bottari.shop 간장게장 250HKD 고기가 맛있는 한참 엠파이어센터의 또다른 인기메뉴. 연평도 꽃게로 매일 담근 신선하고 맛있는 간장게장! 동해안 오징어, 통영 바다장어, 장흥 매생이, 벌교 꼬 막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예약 QR코드. 한참 엠파이어센터 2511 6316 슈퍼푸드 호두와 웰빙곡물 호밀의 만남! 호두는 예로부터 한방 약재로 쓰였으며 호밀은 밀보 다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상승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곡물입니다. 한국 유기농빵 타르데마에서 만 나보세요! K11 MUSEA / Olypian City 3 / Popsorn 1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 198HKD 20년 전통의 한 자리를 지켜오면서 판매를 해 온 부 산의 명물. 속씨원 국물맛! 쫄깃쫄깃한 대구살! 부산 해운대 미포본점의 명성 그대로! 정성의 깊이가 더해 진 상상 그 이상의 맛! https://solmarket.hk/ko [우리술] 알밤 막걸리 캔 350ml 22HKD 막걸리업체 (주)우리술이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견과류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일품이며 알콜도수 6%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우리 술입니다. https://coreanmart.com/ko 참봄봄세트참돔+봄도다리+봄숭어소1200HKD 씹는 순간 담백한 맛이 일품인 봄에 더욱 맛있는 참돔! 낚시꾼들이 인정하는 단맛의 봄숭어! 단단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봄도다리! http://pf.kakao.com/_LvFxexb 웰빙 허니갈릭 프라이드 치킨 218HKD 마늘과 허니가 만났다! 마늘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달콤치킨! 어린 아이 간식부터 어른 안주용으로 인기 높은 프라이드 치킨. 테이크아웃은 오직 딜리버루에서! 수요몰















WEDNESDAY JOURNAL16 • 31 AUG 2022 전면광고 [글로 읽는 명곡] 돌덩이 작사 | 광진, 이치훈 작곡 | 박성일, 프랙탈 노래 | 이태원이현우클라쓰 OST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뜨겁게 지져봐 절대 꼼짝 않고 나는 버텨낼 테니까 거세게 때려봐 네 손만 다칠 테니까 나를 쓰러지고끄떡없어봐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더욱깎일수록똑똑히말야봐깨질수록세지고강해지는 돌덩이 이언젠가길끝에 서서 나도 한 번 크게 한 번 목이 터져라 울 수 있을 때까지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 오직 하나뿐인 나의 길 내 전부를 내걸고서 부딪히고계속해서걸어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 거야 감당할 수 없게 벅찬 이 세상 유독 내게만 더 모진 이 세상 모두가 나를 돌아섰고 비웃었고 아픔이 곧 나였지 시들고 저무는 그런 세상 이치에 날 가두려 하지 마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