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6월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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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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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간택지 주택전매제한 ‘1년→6개월’ 기간 완화

6월 전국 3만7087가구 분양… 올들어 두 번째 수도권 15개단지 9056가구, 지방 21단지 1만5156가구 공급

건축승인도 ‘각 30가구 이상’ 으로 승인 수도권 민간택지 내 주택전 매제한 기간이 현행 1년에서 6 개월로 완화된다. 그동안 투기방지 등을 위해 수도권 민간택지 내 주택의 경 우 1년간 전매행위를 제한하 고 있었으나, 최근 시세차익에 따른 투기 우려가 없어졌고 지 방의 경우 전매제한이 이미 폐 지(2008년 9월)된 데 따른 것 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민간 택지 내 주택 전매행위 제한 기 간 완화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규모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 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 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 은 ‘국토부 업무보고(2월19일)’ 및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방 안(2월26일)’ 후속조치의 일환 이다. 이번 전매제한 기간 완화는 새로운 주택뿐만 아니라, 개 정 이전에 분양된 주택 약 5만 5000가구도 적용(2013년 6월 ~2014년 6월 공포일 이전 분 양된 주택)된다.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규 모도 완화된다. 최근 가구원수

감소와 소형평형 위주 공급으 로 개발밀도 등의 부담이 감소 해다는 점을 감안했다. 기존 단독주택 20호, 공동주 택은 20가구 이상(다세대·연립 주택은 30가구)을 건설하는 경 우 건축허가 이외에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으나, 단독주택은 30호, 공동주택(가구수 증가형 리모 델링 포함)은 30가구 이상으로 사업계획승인 기본 기준을 완 화했다. 정비구역은 정비기반시설 (도로, 주차장 등) 설치가 되는 점을 감안, 해당 정비구역 내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경우에 는 50가구 이상인 경우에만 사 업계획승인 기준을 완화했다. 다만 정비기반시설 설치가 이 루어지지 않은 경우 시·군·구청 장이 완화제한 구역을 지정·고 시할 수 있다. 아울러 6m 이상 폭의 도로 요건(6m 이상 폭 등)을 갖춘 단 지형 도시형주택(30~85㎡ 규 모 도시형주택)을 건설하는 경 우에도 사업계획 승인기준을 50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장석봉 기자

올해 첫 서울 강남 재건축 관련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6·4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 등 큰 행사가 진행되는 6월에 분양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 리 전국적으로 3만7000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 데이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55곳 총 3만708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2만421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 다. 지난달 분양실적(2만8460가 구)보다는 17.5%(4248가구)가 감

소했지만 월별로는 5월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2만705가구)보다도 14%(3507가구)가 늘었다. 전국 분양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 9056가구, 지방에서 21 개 단지 1만5156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7563가구가 분양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되고, 경남(2847가구), 세 종시(2600가구), 경북(2479가구),

대구(1706가구) 등에서도 분양 물 량이 풍성하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분양 할 때마 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 시와 기반시설이 풍부한 재개발 물 량이 포함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 다. 위례신도시에는 ‘신안인스빌 아 스트로(A3-6B)’ 694가구와 ‘호반 베르디움(A2-8)’ 1137가구가 분양 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뜨거

운 분양시장의 중심에 있는 대구 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신안이 이달 중 위 례신도시 A3-6b블록에 ‘위례신도 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96~101㎡로 총 694가구가 공급된 다. 위례신도시내에서도 알짜입지 로 통하는 휴먼링 안쪽에 위치한 다. 또한 수변공원과 성남 GC도 가 깝고 트랜짓몰과 인접해 있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3구 역 재개발 아파트인 ‘꿈의숲 SK뷰’ 를 선보인다. 총 508가구 중 전용 면적 59~84㎡ 288가구를 일반분 양할 계획이다. 월계근린공원, 우 이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 거환경이 쾌적하고, 가까운 대중교 통으로는 서울지하철 1호선·경춘 선 광운대역과 1·6호선 석계역이 있다. 대우건설도 경기 김포한강신도 시 Ac-19블록에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이달 초 분양예정이 다. 전용면적 67~84㎡로 총 242가 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 지구와 관공서 등이 위치해 있으며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호반건설이 대구 테 크노폴리스 A14블록 ‘대구테크노 폴리스 호반베르디움2차’ 887가구 (전용 98~111㎡)를 분양한다. 대 구테크노폴리스는 주거, 산업, 연

구단지가 융합된 미래형 첨단복합 도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 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 구원 등이 입주해 있다. 대원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죽동지구에서 ‘죽동 대원칸타빌’을 분양한다. 33층 11개동 113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 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죽동지구는 대덕 R&D특구와 과학벨트 배후주 거지로 인기가 높다.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 계지구 2블록에 위치한 감계 힐스 테이트 4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 용면적이 59~101㎡로 1665가구 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북창 원IC가 위치하고, 창원시내에서 북 면을 잇는 국도 79호선과 감계지 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가 지난 3월 개통됐다. 창원시청, 롯데백화 점, 이마트, 삼성창원병원 등의 생 활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김지 연 과장은 “이달 분양이 집중된 것 은 하반기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이번 분양시기를 놓칠 경우 바로 장마와 휴가철인 비수기 로 접어들어 사실상 가을에나 분양 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 했다.

포스코건설,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사업 수주 ‘경기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으로 84세대 늘어나

포스코건설, 매화마을 투시도.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이 지 난 1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 매화마을1단지 리모델링공 사 시공사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 서 88%의 높은 찬성률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 된 후 첫 사업지로 주목을 받던 경 기도 성남시 야탑동 소재 ‘매화마 을 1단지’는 지난 1995년 완공된

단지로서 전체 2만6360㎡에 지하 1층, 지상 15~20층짜리 6개동, 전 용면적 67~81㎡ 562세대로 구성 돼 있다. 매화마을 리모델링 사업은 총 공 사비 약 1100억원으로, 2018년까 지 별동 신축과 최대 3개층 수직증 축을 적용해 기존보다 84세대 증 가한 646세대의 명품단지로 탈바 꿈된다.

또한 기존 2베이 평면을 3베이 평면으로 적용하고, 개방감과 보행 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구성 했다. 이외에도 세대에서 직접 엘 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과 쾌적한 지상 정원, 커뮤니티 시 설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시대복 건축사업본 부장은 “분당 매화마을1단지는 기 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 부상하고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 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 하여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리 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 기 위해 친환경과 리모델링을 접목 한 전담부서인 ‘그린리모델링 사업 그룹’을 신설, 그동안 축적한 설계· 시공기술력 및 재무건전성을 바탕 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 다는 방침이다. 박태국 기자

현대건설‚ 폐차부품 활용한 ‘도로포장공법’ 개발 기존 공법 대비 생산·시공 온도 낮춰 온실가스 감축 가능 현대건설이 최근 현대기아자동 차·현대제철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 및 유진기업·일우피피 씨 등 협력사와 함께 폐차 부품 및 제철 부산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 발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도로 포장공법은 자동차를 폐차시킬 때 나오는 폐차 부품을 재활용해 중온 (中溫)에서 아스팔트를 생산·시공 하는 신공법이다. 더불어 제철소에 서 발생하는 슬래그 골재로 아스팔 트 포장 시 사용하는 모래나 자갈 등의 천연 골재를 대체하는 공법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자동차의 폐 접합필 름을 재활용해 중온 아스팔트 첨가 제를 개발, 중온형 아스팔트 포장

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 공법은 150~160℃에서 생 산되는 기존의 아스팔트에 비해 120℃ 내외에서 생산·시공하는 중온형 고성능 포장 신공법으로, 아스팔트 가열에 사용되는 벙커 유 등의 화석에너지 소모를 줄이 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는 장 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공법을 통해 차량 유리 등 폐차 부품을 안 정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고, 제철 슬래그 또한 포장용 골재로 사용하는 등 현대자동차 그룹 내 계열사들의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을 앞으로 1 년 여 동안 국내 건설 현장에 시험 적용하면서 경제성과 상용성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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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할 예정이며, 아스팔트 포장에 이어 향후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에 도 폐차 부품이나 제철 부산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2년부터 현 대제철과 건설 신재료 개발을 위한 슬래그 활용 확대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현대기아자동 차와 폐차를 이용한 건설재료화 연 구를 수행하는 등 산업 부산물 및 폐차 부품을 자원화하고 고부가가 치화 하는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 는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공법 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 경 공법으로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 력으로 개발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예산,홍보등 2~3년 필요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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