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7월12일화요일

Page 1

티아라 소연 클릭비 오종혁과 열애 6년만에 결별

제408호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6월 9일)

인사이드

2

3

종합 이부진 재산 2조… 대부분 주식

프리즘 나가사키시 “군함도는 지옥섬 아니다”

5

정치 김종인, 좌우없는 경제 광폭행보

6

사회 범죄피해구조금을 아시나요?

“광복절 특별사면·대구공항 통합이전”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 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절 특사,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 사드 부지 선정 논란 등과 관 련해 패키지 처방전을 내놓으 며 국민단합을 당부했다. 새누리당이 건의한 광복절 특사 는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전격적으 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또한, 김해 신공항 결정 이후 대구·경북 (TK) 지역의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구 군 (軍)공항과 민간공항을 조속히 통합이전하 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우선 광복절 특사와 관련 해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

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흔들리고 있는 TK지역을 향한 메시지도 던졌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8일 다. “대구공항은 군과 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 건의한 광복절 특사를 흔쾌히 수용하는 모습 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을 보인 것이다. 대구시는 밀양 무엇보다 박 대 통령은 “국민 모 朴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서 현안 언급 신공항 유치 무산 으로 함께 보류된 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통합·TK 민심잡기 ‘패키지 처방전’ 대구공항 통합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 “사드는 생존문제” 안보 사안 정면 돌파 전을 진행해달라 고 정부에 요청해 가 필요한 시기” 왔고, 박 대통령이 이에 대해 신속추진을 지시 라고 특사의 목적을 설명했다. 안보와 경제의 이중 위기 속에서 국정의 최 하며 화답한 셈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구 시민들도 공항을 편 고 책임자로서 단합의 전기가 필요하다는 점 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지역에 건설될 수 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김해 신공항 결정 이후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해

당 지자체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정부 내 TF 구성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이러한 ‘국민통합·TK 민심 잡기’ 메시지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 부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 갈 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도 두루 고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사드 배치 지역 후보군으로는 경기 평택과 오산, 충북 음성, 경 북 칠곡,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된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이날 회 의에서 “대한민국 안보와 북한의 도발에 관련 된 사안에 있어서는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하 나로 단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명령을, 이미 판매된 차량에는 과 징금 부과와 리콜(시정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환경부는 아직 행 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 큼 처분대상이 될 차량수를 정확 히 집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김이경 기자 d-sisanews@sisailbo.com

아베, 참의원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

10일 도쿄의 자민당사에서 아베 신조 총리 가 당선된 후보 이름에 장미 송이를 놓는 AP=연합뉴스 모습.

원 단독 과반에 필요한 의석수에 1석 못 미치는 56석, 공명당은 14 석, 오사카유신회는 7석을 이번 선 거에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애초 입후보한 명단 에 의하면 55석이지만 무소속 당 선자 1명을 추가 공천 형식으로 받아 들였다. 이로써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당초 목표로 한 합계 61석(이번 선거 대상 의석수의 과반)을 훌쩍 넘긴 70석을 획득하며 참의원에 서 안정 과반인 146석(전체의 약 60%)을 보유하게 됐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포르투갈, 佛 끄고 ‘유로 2016’ 첫 우승

포르투갈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 소재 스타드 드 프랑스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앙리 들로네컵(우승 트로피)을 들어올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장에 AFP=연합뉴스 서 우승한 포르투갈 선수단이 알리 들로네컵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

“폴크스바겐 인증서류 조작… 30여개 차종 판매정지” 환경부, 검찰서 행정처분 협조 요청 공문받아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이 2007년 부터 국내에서 판매한 아우디·폴 크스바겐 디젤·휘발유 차량 가운 데 30여개 차종이 허위·조작된 서 류를 통해 인증받은 것으로 파악

하고 판매정지와 인증취소 등 각 종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 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로부

터 최근 소음·배기가스 시험 성적 서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차종 명 단 등이 담긴 ‘행정처분 협조 요청 공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인증취소와 함께 아직 팔리지 않는 차량에는 판매정지

전자·車업종 ‘흐림’ 조선은 ‘국지성호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한국 산 업기상도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브렉시트로 시작된 EU 정세불 안,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신보호 주의 강화, 글로벌 분업(한 제품 을 세계가 쪼개서 생산) 약화 등 이 이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별 협회·단체와 공동으로 조 사한 ‘하반기 산업기상도’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건설, 정유·유화 업종은 ‘구름 조금’, IT·가전, 자동차, 기계, 철 강, 섬유·의류는 ‘흐림’으로 예상 된다. 조선 업종에는 ‘국지성 호 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가장 맑은 곳은 건설이다.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덕이 크다. 300억원 이상 공공건설 시 공사를 선정하는 입찰방식인 종 심제는 올해 본격화됐지만 세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상반기 7조 9천억원의 공사가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 저금리로 인한 신규 분 양, 수익형 부동산 수요 증가도 기 여했다. 정유·유화업종은 안정적인 저 유가 기조 속에서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석유 제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 다. 유화업계의 전통 수출품목 에 틸렌도 해외 경쟁사의 신규투자 축소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그러나 건설은 구조조정 여파 로 인한 지방 내수 위축과 브렉시 트 발 해외수주 불안, 정유·유화 는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우려로 남아 있다. IT·가전은 EU 정세불 안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수출량의 20%가 유 럽으로 간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작년의 절반(7%)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도 체 수요 감소에 중국의 추격도 부 담이다.

‘전쟁가능한 일본’ 길텄다 일본의 7·10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을 필두로 한 ‘개헌 세력’이 개헌 발 의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급속 하게 개헌 정국으로 이동하면서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 등 개 헌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민진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당 간의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는 수시로 전쟁 및 무력사용을 금지한 현재 평화헌법 9조 규정의 필요성을 제 기해 온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전 쟁 가능국가’로 가는 길을 튼 것으 로 받아들여져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11일 최종 개표 결과 자민·공 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 4개 정 당이 전날 치러진 참의원 선거(선 거대상 121석)에서 합계 77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정당은 이 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비 개선의석) 84석을 포함해 161석 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헌을 지지하는 무소 속 의원 4명을 더하면 개헌파의 참의원 의석수는 165석으로 개헌 안 발의 정족수인 162석(전체 의 원의 3분의 2)을 넘어섰다. 개별 정당별로는 자민당이 참의

◐ 하반기 산업기상도


2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장기요양보험 보험료 동결… 요양원 수가 인상 내년 건강보험료에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누적 적립금이 넉넉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노인 요양원 등이 받는 수가는 올해보다 3.86% 올 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위원회(위원장 방문규 복지부 차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장기요양 급여비용 및 보험료율’을 심의해 확정했다.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액 대비 일정 비율을 노인장기요양보 험료로 징수하고 있는데, 내년 보험료율은 현재와 같은 수준인 건 강보험료의 6.55%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평균적으로 한사람 이 매달 내는 장기요양 보험료는 올해와 같은 1만536원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한편 복지부는 요양기관이 받는 장기요양서비스 가격(수가)은 올해보다 평균 3.86% 올리기로 했다. 인상률은 올해 0.97%보다 2.89% 높은 것이다.

창조경제타운 “잠재력 있는 앱에 투자하세요” 창조경제타운이 가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잠재력이 있는 어플 리케이션(이하 앱) 투자대회를 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창조경제타운 운영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창조경제타운 인디앱 모의투자 대회’를 진행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앱은 개인이나 소규모 팀에 의해 개발된 ‘인디앱’ 으로, 전 국민 누구나 가상 투자자가 돼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창조경제타운 상용 어플리케이션 마케팅 공모전’에서 1차 심 사를 거쳐 선정된 134개의 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가상화폐를 지급받은 뒤 앱의 기준가를 고려해 포트폴 리오를 꾸려 투자하면 되며, 총 평가금액이 많은 100명을 선정해 500 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유치한 상위 5개의 앱에 대해 모두 1천900만 원 규모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금융자산 10억이상 가진 부자 21만1천명 1년새 15.9% ↑경기 부양 의한 내수 회복·주택경기 개선 영향 0.41% 부자 가계금융자산 15.3% 보유… ‘부의 편중’ 더 심해져 KB금융, ‘2016 한국부자보고서’ 발표 우리 국민의 0.41%에 불과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가 가 계 전체 금융자산의 15.3%를 보 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자들은 지난해를 기준 으로 전년인 2014년보다 15.9% 늘어난 21만1천명으로 조사됐으 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 기지역에 거주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이 런 내용을 담은 ‘2016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 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21만1 천명이다. 이는 전년인 2014년(18만2천

명)보다 15.9% 늘어난 것이다. 지 난 2014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 (8.7%)에 견줘 증가 폭이 컸다. K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글로 벌 유동성 확대로 인한 주식시장 의 상승, 경기 부양에 의한 내수 회복, 주택경기 개선 등이 부자 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부자는 조사가 시작된 2011년 14만2천명, 318조 규모에 서 2015년 21만1천명, 476조원으 로 매년 평균 약 10%씩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9만4천명 (44.7%)이 거주해 부자 수가 가장 많았고, 경기 4만3천명(20.3%),

부산 1만5천명(7.0%) 순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에 서울 부 자의 36.7%인 3만4천명이 밀집했 고, 양천구(4900명), 동작구(4천 명) 순으로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의 부자가 7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용인시(5900명), 고양시(5천명)가 이었다. 6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해운대 구(3100명), 대구 수성구(3900명), 인천 연수구(1500명), 대전 유성 구(2천명), 광주 서구(1200명), 울 산 남구(1800명)에 부자들이 많이 거주했다. 인구대비 부자 수 비율은 서 울이 0.94%로 가장 높았고, 부 산(0.42%), 대구(0.40%), 경기

(0.34%) 순이었다. 이 가운데 부동산자산은 거주 용 주택(45.8%), 빌딩이나 상가 (23.2%), 투자용 주택(20.1%), 토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회장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직대 최준규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이부진 재산 2조원 안팎 대부분 결혼전 취득 주식

내년부터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퇴출’ 내년부터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음료 판매가 금지 된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런 내 용을 주요 골자로 한 ‘깨끗한(클린)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실 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와 KBO는 야구장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 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1회용 컵으로 음료를 팔지 않고 있는 야구장은 잠실·고척돔· 수원·대구·대전·마산 등 6곳이며 내년부터는 광주·인천·부산 사직 까지 확대된다. KBO가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2015년 안전수칙을 개정, 경기 장 내 캔·유리병·1ℓ초과 페트(PET)병 반입을 금지한 데다, 반입제 한 제품을 구매하는 관중에게는 1회용 컵에 담아 판매하면서 폐기 물 발생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환경부와 KBO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1회용품 감량과 분리배출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야구장에서 1ℓ이하의 음료는 페트병으로만 판매된다.

지(10.9%) 순으로 많았다. 투자 용 부동산의 연평균 수익률은 연 8.5% 수준이었다. 금융자산은 현금과 예·적금 (41.7%), 주식(17.2%), 펀드 (11.9%) 순으로 많았다. 부자 가구의 연 소득 평균은 2 억6천만원으로, 일반 가구의 연 소득 평균(4767만원)을 5배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이자·배당 소득을 포함 한 재산소득에서 상당한 차이가 났다. 부자 가구의 재산소득은 전 체 소득의 33.8% 수준이지만 일 반 가구는 4.0%에 불과했다. 부자들은 향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대상으로 ‘국내 부동산’(32.5%)을 꼽았다. 자산관리 최대 관심사는 ‘금융상 품 및 금융시장 정보’(33.3%)였 다.

“개성공단 재가동 정부 빠른 조치 취해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생존권 보상 촉구’ 개성공단 영업기업 비상대책 총회에서 영업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이 공 사진=연합뉴스 단 재가동을 위한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분식회계 기업 최대 수백억원 과징금 부과 금융위 ‘상한 20억’ 부과 방식 바꾸기로 앞으로 분식회계를 자행한 기 업에 부과되는 과징금이 최대 수백억원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회계 부정 사건 을 저지른 기업에 부과하는 과 징금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자본시장조사 업무규정’을 개 정했다고 밝혔다. 이전 규정에 따르면 아무리 오랫동안 대규모 분식 회계를

저질러도 한 차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해 최대 20 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새 규정은 분식 회계가 진행 된 기간의 사업보고서(연간)와 증권발행신고서가 발행될 때마 다 한 차례의 위반 행위가 이뤄 진 것으로 따진다. 가령 기업이 5년간 분식회계를 자행하면서 5차례의 사업보고서

를 내고 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5 차례 했다면 총 200억원까지 과 징금을 물릴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 주 요 분식회계 사건에 새 규정의 산식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과징금 부과액이 평균 4배 가량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 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특히 증 자나 회사채 발행 횟수가 잦은 기업일 경우 최대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 규정은 소급 금지 원 칙에 따라 고시일 이후 위반 사 례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5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과 금융감독 원의 수사 및 회계감리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혐의 내용 이 모두 사실로 밝혀져도 옛 규 정에 따라 최대 20억원의 과징 금만 부과받게 된다. 금융위는 금주 중 개정된 규 정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 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1조2천 억원 상당의 재산 분할 청구 소송 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 장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재산은 99% 이상 삼성 계열사 주 식 지분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평가액이 수시로 변할 수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삼성물산과 삼 성SDS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6일 종가(삼성물산 12만4천원· 삼성SDS 13만6500원)에 이 사장 의 보유 주식 수를 곱한 현재 주 식 가치 평가액은 1조7087억원 (삼성물산 1조2966억+삼성SDS 4121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두 주식의 지난 1년(52 주)간 최고가(삼성물산 20만3천 원·삼성SDS 30만1500원)를 기준 으로 보면, 평가액은 3조328억원 (삼성물산 2조1226억+9102억원) 까지 불어난다. 지난 1년간 이 사장의 주식 재 산 규모가 1조7천억~3조원 정도 인 만큼 평균 2조4천억원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본사사령 ▲ 김현태 제2사회부 命, 장흥 주재기자 <2016년 7월 12일자>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3

日 세계유산등재 1년… 군함도에 강제노역 설명판 아직도 없어 나가사키 조선소, 셔틀버스 동원해 홍보·징용 반성은 없어 “징용 명시는 국제사회와의 약속… 속히 이행해야” “5층 아파트 지하에는 파친코, 당구장 등이 있었습니다. (중략) 그 만큼 생활은 유복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한반도 출신 노동 자들이 동원돼 뼈 빠지게 일했 던 해저 탄광이 있는 하시마(일명 ‘군함도’)에 대해 현지 유람선업 체의 직원이 지난 1일 이런 설명 을 늘어놓았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 하시마 탄광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 록될 때 조선인 징용 문제를 포함 해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앞 두고 하시마를 비롯해 나가사키 곳곳의 시설을 살펴봤으나 이런 약속이 이행됐다고 보기는 어려 웠다. ▲해저탄광 군함도…징용 역사 여전히 외면 징용 현장이기도 한 각 산업시 설에서는 일본이 이룬 근대화의 성과에 대한 자랑이 있었다. 이면 에서 고통받은 징용 노동자의 존 재는 철저히 감춰져 있었다. 군함도에서 방문객이 징용 노 동자의 존재를 알 길은 없었다. 안내원의 설명에서는 일본 최 초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1916년 완성, 아파트)이 도쿄나 오사카가 아닌 탄광 마을인 군함도에 건설 됐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군함도의 인구밀도가 한때 도 쿄의 9배에 달했고 옥상에 정원을 만들거나 아파트 사이에 놀이터 를 만드는 등 좁은 섬에서 주민의 생활 공간을 어떻게 유지했는지 등에 설명이 집중됐다. “일은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이쇼 시대(1912∼1926년)에는

12시간 2교대였습니다.” 안내원이 탄광 노동의 어려움 을 언급하기에 혹시 하는 기대를 했으나 역시 징용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그의 설명은 탄광 노동자들이 고된 일을 했지만 그만큼 대우받 았다는 맥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는 섬 중앙 가장 높은 곳에 있 는 3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가리키며 “군함도에서 제일 높은 사람들, 간부들이 살던 곳이다. 건 물 안에 욕탕도 있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조선인 노동자의 숙소 가 어디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안내원은 미쓰비시가 탄광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개발한 1800 년대 후반부터 폐광한 1974년까 지 군함도의 이모저모를 얘기했 으나 ‘식민지 지배’, ‘징용’, ‘조선 인 노동자’ 등 일본에 불편한 주제 는 피해갔다. 이날 섬을 견학한 중년의 일본인 남성에게 1945년 이전에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이곳에 징용됐다는 것을 아느냐고 물으니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가사키조선소 셔틀버스 운행 하며 홍보…반성없고 자랑일색 미쓰비시중공업은 나가사 키 조선소에 있는 제3드라이독 (dry dock), 자이언트 캔틸레버 (cantilever) 크레인(1909년 설치), 구 목형장(현재 사료관으로 사용) 등 조선인 징용 현장이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것을 홍보활동의 재료로 활용하고 있었다. 미쓰비시 측은 관리비 명목으 로 1인당 800 엔(약 8천900원)을 받고 나가사키 역에서 사료관을 왕복하는 셔틀버스까지 운용하고

있었다. 버스가 공장 내부의 자이언트 캔틸레버 크레인 근처를 지날 때 는 설치된 지 100년이 넘도록 문 제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사료관에는 진주만 공격에 사 용된 것과 같은 어뢰, 미쓰비시가 전쟁 중 만든 수많은 전함의 사진 이나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안내원은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전함 무사시의 몇 장 안 되는 사진 이 사료관에 전시돼 있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에서 병참의 주축이던 미쓰비시는 군 국주의 향수를 자극하기라도 전 쟁 중 자신들이 수행한 역할을 버 젓이 홍보하고 있었지만, 조선인 징용만큼은 감추고 있었다. 세계유산등재 과정에서 나온 권고를 계기로 혹시 전시 내용에 변화 등이 있는지 안내원에게 물 어보니 ‘그런 얘기는 잘 모른다, 전시물이 특별히 바뀐 것이 없다’ 고 답했다. 하시마를 관리하는 주체인 나 가사키시나 현지 관광업체 등이 제작해 배포하는 각종 자료도 반 쪽짜리 역사를 소개하기는 마찬 가지였다. 나가사키 역과 연결된 광장에 는 나가사키시 세계유산 안내소 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안내원은 징용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얘기 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곳에는 ‘섬 주민 전체가 가족 처럼 살고 있었다’, ‘석탄의 번영 과 쇠퇴를 말하고 있는 해저탄광’ (이상 나가사키 시 제작 자료) 등 의 설명이 담긴 자료가 비치돼 있

나가사키시 “군함도는 지옥섬 아니다” 정부 지침 따르겠다면서… “조선인 징용령에 따라 노동자로 협력” “군함도 한가족처럼 생활” 일본인 시각 기술… 징용 문제 축소·왜곡 일본 나가사키시는 세계문화유 산인 하시마(일명 ‘군함도’)탄광 등의 조선인 강제노역 문제를 알 리는 것에 대해 자국 정부가 결정 하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나가사키시가 작 성한 내부 문서에는 하시마 탄광 의 징용 문제를 축소하거나 정당 화하는 것으로 볼 내용이 담겨 있 어 조선인 강제노역의 본질을 알 릴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품게 했 다. 군함도의 관리 주체인 나가사 키시의 관계자는 조선인 징용을 알리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이 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전체 역 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에 대응하는 것은 정부가 하며 자신 들은 정부의 지시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징용을 비롯해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리는 방안 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했으므로 나가사키시 관계자의 답변은 일

본 정부가 방향을 결정하면 이에 따라 이행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도 있다. 가사키시가 올해 3월 작성한 문 서를 보면 나가사키시는 이미 징 용 피해자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시각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 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나가사키 시가 최근 공개한 문서인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기본사항)’ 에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군함 도의 해저탄광에 징용된 것이 당 연한 일인 것처럼 기재돼 있다. 이 문서는 우선 징용에 대해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해 제정된 국민징용령의 대상이 한반도에도 적용된 것에 따라 1944년 9월부 터 종전 때까지의 기간에 한반도 출신자도 징용됐다”고 기재했다. 또 “우리나라의 많은 남자들은 당시 징병제에 의해 건강한 자는 모두 전선에 싸우러 갔다. 한반도 에서 온 징용자는 하시마탄광을

일본 군함도 홍보 자료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와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일본 산업시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 째가 됐다. 사진은 나가사키시가 각국 언어로 제작한 군함도 안내 자료. 징용 문제는 다루 사진=연합뉴스 지 않고 있다.

비롯해 일본 각지의 생산 현장을 지탱했다. 탄광은 낙반(암석이나 토사가 무너져 떨어짐), 출수(물 이 나옴) 등 위험한 직장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노동자로서 협력해 함께 일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는 “징용이라는 정책의 성질상 일반론으로서 의사에 반 해 데려온 자도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하시마에서 종 전을 경험한 주민의 이야기에 따 르면 도민은 함께 놀고, 배우고, 함께 일하고 의식주를 함께 한 하 나의 탄광커뮤니티였으며 한 가 족 같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섬(군함도)은 지옥 섬이 아니다”는 문장이 덧붙었다. 한일병합조약 체결의 효력에 관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일제가 만든 법률에 따라 한반도 출신이 징용 됐다고 기재하는 것은 징용에 절 차상의 문제가 없다는 인상을 심 을 우려가 있다. 또 징용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 본인 남성은 전쟁터로 갔다고 굳 이 명시한 것은 일본인이 꺼리는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해야 했던 징 용 조선인이나 강제 연행 중국인 의 시각에서 보면 교묘한 이미지 조작에 가깝다. 섬이 한 가족 같은 공동체였다 는 설명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차별받으며 일했다는 징용 피해 자의 증언에 비춰볼 때 지나치게 일본인 중심의 시각에서 기술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가사키시는 군함도 등의 안 내 자료를 다수 제작하고 있고 현 지 관광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한다 는 점에서 이런 시각이 관련 역사 를 알리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 능성도 있어 보인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폐허가 된 군함도의 건물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징용된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탄광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째가 됐다. 사진은 폐허로 방치된 군함도 내 건물 사진=연합뉴스 의 모습.

었고 외지인이 징용 노동자의 고 통스러운 삶을 알 길은 없었다. 나가사키의 군함도 자료관에 있는 전시물도 조선인의 강제노 역을 소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1 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일본 정부, 너무 늦다…빨리 나서야” 조선인 강제노역 문제에 천착

해 온 일본 전문가는 세계문화유 산 등재 후 1년이 지나도록 달라 진 점이 없는 것에 관해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카자네 야스노리 일본 나가 사키대 명예교수는 일본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다”며 2017년 12 월로 돼 있는 기한을 기다리지 말 고 일본 정부가 각 시설에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 치해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의견 을 밝혔다. 그는 “현지 안내원이나 유람 선업체도 설명판이 설치되면 그 에 관해서 언급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카자네 교수는 일본 정부가

징용 등의 전체 역사를 명시하기 로 한 것은 “그런 조건이라도 내 지 않으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 록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양보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 이므로 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4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완주만 있을뿐 無冠은 없다”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5

“건보료 소득기준으로 일원화 해야” 더민주 개정안 발의… 퇴직금·양도소득·증여·상속도 건보료 부과

<무관>

은 현실적인 고민을 새누리당 당권 경 與 당권주자 속속 ‘입성’… 계파 양자구도 재편될까 할 수밖에 없고, 당 쟁에 나설 주자들이 원협의회 조직의 약 하나둘씩 경기장에 이주영·정병국·김용태·이정현 출마 확정… 홍문종 저울질 3분의 2를 장악한 친 들어서고 있다. 현재 로선 4명이 확정적 서청원 출마땐 경쟁구도 요동… 김무성·유승민·최경환 변수 박계의 승산이 커진 다는 게 일반적인 관 이다. 측이다. 3선의 이정현 의 물론 서 의원의 출 원이 최근 당 대표 마가 오히려 ‘친박 출마를 선언하면서 패권주의’로 비쳐 역 5선의 이주영, 3선의 효과만 낼 수 있다는 김용태 의원과 경쟁 반론도 비박계를 중 구도를 형성했다. 5 심으로 나온다. 선의 정병국 의원도 나경원 의원은 “’ 출사표를 던진다. 서청원 당 대표’는 자신들의 의도와 당의 변화를 보여주 무관하게 이주영·이 는 게 아니다”며 서 정현 의원은 친박(친 계 소장파 의원들은 전대 출마 의원이 나설 경우 자신의 출마 박근혜)계로, 정병국·김용태 의 이다. 그러나 정 의원은 “단일화를 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부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원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강석 된다. 양측에 두 명씩 포진한 셈 전제로 출마하는 게 아니다”라 조원진 의원은 “계파정치 청 고 말했고, 김 의원도 “완주와 산을 선언할 수 있는 리더십은 호 의원 역시 “서 의원 출마가 이다. 또 홍문종 원유철 한선교 이혜 우승을 목표로 뛴다”고 선을 그 서 의원뿐”이라며 “계속 설득할 모양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훈 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질 가 었다.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계에서도 이주영 의원은 일각에선 이번 전대가 “원내 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후반기 국회의장을 염두에 둔 ‘대세론’에 올라탈 만한 주자 “끝까지 완주한다”고 밝혔고, 이 서 의원은 아직 불출마 의사가 대표 경선보다 흥행이 부진하 가 아직 눈에 띄지 않는 탓인지, 정현 의원 역시 이날 기자회견 완고하지만, 후배들의 거듭된 다”는 혹평이 나오는 가운데 주 벌써부터 당내에선 후보 단일화 에서 “출마는 경선에 나간다는 요청을 모른 체만 할 수도 없어 목되는 요소는 전대에 불출마하 는 김무성·유승민·최경환 의원 가능성이 거론된다. 2등은 ‘무관 얘기”라고 못박았다. 곤혹스러워한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4선의 홍문종 의원도 (無冠)’인 전대룰과도 무관치 않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 의 행보다. “더는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 환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 다. 특히 비박계에선 정 의원과 김 라며 조만간 출마를 선언하겠다 한 상황에서 서 의원이 출마를 더라도, 물밑 선거운동이 치열 의원이 사전 교감을 했다는 얘 는 뜻을 보였다. 결심하면 친박계의 지지는 그를 한 전대의 특성상 이들의 움직 변수는 현역 최다선(8선)인 서 중심으로 급속히 결집할 가능성 임이 승패의 변수로 작용할 전 기도 나돈다. 결정적인 순간에 망이다. 단일화를 선언함으로써 표 결집 청원 의원이다. 당내 ‘큰형님’으 이 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력을 극대화하지 않겠느냐는 것 로 통하는 서 의원을 향해 친박 이럴 경우 다른 친박계 주자들

박지원 비대위, 정상화 다짐… 긴장기류 여전 공개회의선 “기초공사 중요… 위기를 기회로” 단결 모드 “국민은 일하라고 하지 싸우라고 하지 않아” 분리론 쐐기 국민의당이 총선 홍보비 파동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 지난 7 일 첫 회의를 열고 조기 수습작업 에 착수했다. 하지만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론 등을 둘러싼 당내 이견은 여전히 노출되는 등 긴장기류도 감지됐다. 공개 회의가 시작되기 전 새로 임명된 비대위원들은 손을 맞잡 고 취재진에 포즈를 취했고, 발언 에서도 저마다 ‘당의 정상화’를 공 통적인 메시지로 제시하는 등 단 합과 화합의 의지를 내비쳤다. 박 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현 당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규정, “한 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당의 기초공사를 하고 한 손에는

민생과 국회의 성과를 쥐고 나아 가야 한다”고 운을 떼자 원내 비 대위원들도 연이어 자성의 목소 리를 내며 쇄신을 다짐했다. 호남 출신의 주승용 비대의원 은 “국민께 약속한 새 정치를 보 여주지 못해 당이 위기에 처했다. 사당화란 뼈 아픈 비판도 받았던 게 사실”이라며 ‘사당화 논란’을 은근히 꺼냈다. 이어 “비대위는 당을 새로 세워야 하고, 민생도 챙 겨야 된다. 당의 정상화를 위해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비대의원도 “국민의당 의 흥망에 한국정치의 미래가 달 려있다. 국민의 신뢰를 받고 앞으 로 정권교체 기반을 마련하려면 우리 당의 기초공사가 가장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권은희 의원은 “정치가 국민 눈 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송 구하다”며 “하루빨리 당을 정상 화시키고 기초를 튼튼히 해 정치 개혁과 정권교체 힘을 길러내겠 다”고말했다. 원외 위원들도 ‘비온 뒤 땅 굳는 다’며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다짐 했다. 조성은 비대위원은 “새정치와 투명한 정치가 모두 훼손을 입어 깊은 유감이지만 되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이준서 비대위원도 “말보다 행동으로 먼 저 앞서나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 해가는 국민의당을 보여드리겠 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호남 지역을 중심 으로 제기되는 비대위원장-원내 대표 분리론에 대해 쐐기를 박으 며 ‘원톱 체제’의 리더십 강화도

시도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분리론 주 장에 대해 “당내에 여러가지 의견 이 있는 건 부인하지 않겠다”고 인정하면서도 “잠재울 필요도 없 고, 잘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지금은 일하라 고 하지 싸우라고 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 니다. 지금 또다시 당을 분란 속으 로 빠트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리론을 사실상 일축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의 이러한 군 기잡기로 호남을 중심으로 비대 위원장-원내대표 분리론과 함께 조기전대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는 미지수이다. 호남 지역 한 다 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합뉴 스 기자와 만나 “조기전대를 9월 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에 비 상이란 말이 오래 붙어 있는 건 좋 지 않고 빨리 정상화해야 하며 원 내대표와 비대위 대표도 분리해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더불어민주당은 직장·지역 가 입자로 분리된 현행 국민건강보 험료 부과체계를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더민주는 4·13 총선공약으로 이 법안을 내걸었으며, 정책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 해 왔다. 개정안은 현재 직장가입자, 지 역가입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 자 등으로 구분된 현행 부과체계 를 폐지하고 소득을 단일 기준으 로 삼아 건보료를 부과하는 내용 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부과 대상이 되는 소 득 범위를 대폭 확대해 기존의 근 로소득·사업·이자·배당·연금 소득 외에 퇴직·양도·상속·증여 소득에 도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재산·자동차·성·연령 등에 따른 요소를 고려한 ‘평가소득’은 보험료

부과요소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적용될 경우 근로소 득만 있는 직장인이나 집은 있고 소득이 없는 은퇴자 등은 보험료 가 줄어드는 반면, 이자·배당소득 이 많은 직장인은 보험료가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양승조 국 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부과 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로 이원화돼 불공정 논란이 지속 됐다. 공단에 제기된 누적 민원만 1억2600만건에 달한다”면서 “실 직이나 은퇴 등으로 소득이 줄었 음에도 자동차를 보유하면 더 많 은 보험료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 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직장가입자에 대 해서만 피부양자를 운영하고, 지 역가입자에는 연대납부의무를 부 담토록 한 점도 형평성 논란을 일 으키고 있다”며 “보험료 부과체

계를 소득 중심으로 단일화해 형 평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가입자위원 회’를 만들어 건보료 부과와 관련 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하 는 방안도 담고 있다. 보험가입자 의 대표로 구성되는 위원회에는 보험료율을 의결하는 역할을 부 여하겠다는 것이다. 또 과세소득 자료가 없는 가구 에는 최저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 도록 기준을 정하고, 소득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탈루가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준을 정하는 권한도 두기로 했다. 이밖에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현행 20%의 법정지원 의무가 제 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 려해 이를 강제하기 위한 ‘국고지 원 정산제도’를 마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말조심’ 초선 단속 나선 더민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초선의원들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회의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초선의원들의 의정 활동 도중 나온 일부 발언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자 내부단 사진=연합뉴스 속 차원에서 소집됐다.

김종인, 좌우없는 경제 광폭행보 합리적 보수 이미지 金, 진보적 의제 기본소득 몰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 책위 대표가 4·13 총선 직후 구조 조정 국면을 주도한 데 이어 이번 에는 기본소득을 화두로 들고 나 왔다. 지난달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운을 뗀 바 있다. 특히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가 진 김 대표가 전통적인 진보진영 어젠다인 기본소득에 목소리를 높이자 당 안팎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날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도 회동을 하면서 경제민주화 문제에서는 좌우의 틀에 갇히지 않으려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경제 이슈를 고 리로 좌우를 넘나드는 광폭행보 에 속도를 내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이처럼 경제 문제에 확실히 주도권을 쥐 면서 길게는 내년 대선까지 김 대 표의 역할론이 이어지는 것 아니 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서강대에서 열

린 ‘제 16차 기본소득지구 네트워 크 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제가 지난 국회 교섭단 체대표연설에서 우리나라 의회에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 했다”며 “지금 우리나라 실정에서 기본소득 얘기를 하면 ‘저 사람 정 신나가지 않았느냐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진보·보 수를 가리지 않고 기본소득 논의 가 벌어지고 있다”며 “포용적 성 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기본소득 문제도 제대로 다뤄졌 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6

사회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제조업發 고용쇼크’ 전자업도 후폭풍 “생산기지 해외이전 탓”… ‘저임금’ 숙박·음식점 종사자만 크게 늘어 국내 고용시장의 근간을 이루 는 제조업의 고용 위기가 심상치 않다. 조선업에 이어 전자업종에 서도 일자리가 크게 줄어드는 추 세다. 대기업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속속 이전하는 탓이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노동 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상시근 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천250만 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 3천명(3.0%) 증 가했다. 취업자 규모는 제조업(356만8 천명), 도·소매업(142만명),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133만3천명) 순으로 많다. 취업자 증가율은 업종별로 차 이가 컸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대 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 점업으로 증가율이 무려 13.8%에 달했다. 숙박·음식점업의 월 평균 임금은 185만원(4월 기준)으로 모 든 업종 중 가장 낮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모 든 업종 중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 보험업으로 증가율이 0.7%에 그 쳤다. 금융보험업의 월 평균 임금 은 522만원에 달한다. 전체 취업자의 28.5%를 차지하 는 제조업도 증가율이 0.7%에 그 치는 고용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제조업 고용의 14.4%를 차지해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전자 부품·컴퓨터·통신장비’는 6월 고 용규모가 4.4%(2만 4천명)나 감 소했다.

2013년 9월 고용규모가 57만명 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6월 고용규모는 51 만 3천명에 그쳤다. 이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을 견 디다 못해 국내 전자업체들이 휴 대전화, LCD 등 생산기지를 해외 로 속속 이전하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휴대전 화 생산 등을 줄이고 베트남 현지 생산을 계속 늘려 베트남 내 고용 인력이 10만명에 달한다.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치는 조 선업의 고용도 급감했다.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 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지 난해말까지 고용이 늘었다. 그러 나 선박 수주 감소 등 경기악화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 6월에 는 가장 큰 규모의 감소폭(-1만2 천명, -5.6%)을 나타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지난 해말 고용규모는 21만명에 달했 으나, 올해 6월에는 19만 6000명 까지 줄었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중 국의 성장과 조강량 감소 등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크게 줄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안정되 는 모습이다. 다만 고용 감소세는 이어져 6월 에도 고용규모가 2500명 감소했다. 6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 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 자는 39만3천명으로 0.9% 증가했 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202억원 으로 7.0% 늘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구의역 사고’ 서울메트로 사장 재공모 “수장 공백 길어져” 창사이래 최악 위기 인사 청문회 등 거치면 9월 이후 취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후속 대책 추진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 메트로 사장 공백이 길어질 것으 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 회 우형찬(더불어민주 양천3) 의 원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6일 열 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재 공모를 결정했다. 임추위는 이날 서류심사를 통 과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한 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여러 가 지 문제를 바로잡고 조직 혁신을 이끌기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는 8일부터 25일까지 다 시 지원서를 받는다. 임추위는 다 음 달 3일 면접심사를 해 최종 후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브로커 이민희 ‘중이 제 머리 못깍네’

범죄피해구조금을 아시나요?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한 구조금을 지원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주거지 순간에 아내를 잃은 A씨는 최 근 대구지검에서 유족 구조금 원도 받을 수 있다. 대구지검은 최근 살인미수 7700만원을 받았다. 타인의 범죄로 생명을 잃거 피해자에게서 “불안해서 못 살 나 신체를 크게 다친 피해자 또 겠다”는 하소연을 듣고 한국토 는 유족이 생계에 위협을 받을 지주택공사(LH)의 협력을 받 경우 이를 구조하는 제도에 따 아 그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했 다. 른 것이다. 검찰과 협 강도에게 피해자·유족 금전·주거지원 약을 맺은 일명 퍽치 기 피 해 를 최대 7700만원까지 지급 가능 LH가 주택 을 매입하 봐 숨진 피 해자의 유족 B씨도 최근 구조 거나 임대한 뒤 해당 신청자에 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금 6100만원을 받았다. 사회적으로 강력 범죄가 빈 다. 주거지원 결정도 범죄피해 번한 가운데 ‘범죄피해구조금’ 자구조심의회를 거쳐야 한다. 범죄 피해자가 치료비나 생 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범죄피 계비, 장례비 등을 지원받는 제 해자보호법 제16조에 따라 시 도도 참고할 만하다. 생명·신체에 대한 범죄로 신 행하는 이 제도는 생명·신체에 대한 범죄로 인해 사망, 장해, 체적, 정신적 피해를 본 범죄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대상 피해자가 대상이다. 치료비는 원칙적으로 5주 이 이다. 유족 구조금은 최대 9200만 상의 치료가 필요하면 지원된 원을 지급한다. 장해 및 중상해 다. 구조금은 최대 7700만원까지 생계비, 학자금, 장례비 등은 준다. 범죄 피해로 생계가 곤란해진 구조금은 피해자 측이 신청 경우가 해당한다. 하면 관할 검찰청 범죄피해자 검찰 관계자는 “5주 미만 상 구조심의회에서 심사해 지급 해 피해자도 특별한 사정이 있 여부를 결정한다. 으면 특별 결의를 거쳐 지원할 대구지검은 상반기 2차례 심 수 있다”고 밝혔다. 의회를 열어 16건의 안건을 심 범죄 피해자가 검찰청 민원 의하고 이 중 10명의 피해자와 실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유족에게 총 4억 5500만원의

보자를 2배수 이상 서울시장에게 추천한다. 이후 시의회 인사청문 회까지 거치면 9월에나 신임 사장 이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는 지난달 9일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28일까지 지원을 받 았다. 모두 20여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 중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전직 임원이나 교수, 연구원 등이 포함 됐으나 면접에서 합격점을 넘지 못했다. 임추위는 후보들이 경영 능력 을 갖추고 조직 변화를 주도하며 그에 따른 갈등과 분쟁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위주로 검증한 것 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서울시장 추천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 메트로 이

사회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유력 후보로 꼽히던 전직 서울시 간부가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취업 불가 판정을 받으 며 지원을 하지 못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분 야에 관련 분야 경험이 있는 공무 원 출신은 일할 수 없도록 하는 것 이 적절한가를 두고 다소 논란이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5월 이정원 전 사 장이 양 공사 통합 무산에 책임을 지는 명분으로 물러난 이래 대표 자리가 공석이다. 사표가 수리된 직후 구의역 사 고가 나며 사장 대행 체제로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위기 상황에 조직을 통솔할 대 표가 없다 보니 사고 대응이 매끄 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또 본격 적으로 조직 변화를 시작하기도 어렵다.

첫 재판 변호사 못구해 연기 “시간 달라” 요청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 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연루된 ‘법조 브로커’ 이민희(57)씨가 정 작 본인 사건에서는 첫 재판이 열 릴 때까지 변호사를 구하지 못해 주요 절차가 미뤄졌다. 이씨는 여러 사건에서 로비·감 사 무마 등을 내걸고 활동했고 주 위에 법조인들과의 친분을 과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법 조 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처 지다. 이런 탓에 평소 알고 지내던 ‘전관’을 비롯한 변호사들이 괜한 오해를 받을까 봐 부담을 느껴 선 뜻 조력자로 나서지 못한 게 아니 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 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

판준비기일에서 이씨 측 국선변 호인은 “이씨가 사선변호인 선임 을 희망하고 있다”며 혐의 인정 여부와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 등 을 밝히지 않았다. 이씨는 사선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28일 이후에 다음 재판을 열 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 부는 구속 상태인 이씨의 재판을 6개월 이내에 끝내야 하는 점을 고려해 20일을 다음 공판준비기 일로 정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 전까지 새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하면 국선 변호인과 상의해 혐의 인정 여부 와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한 의 견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보조금 부당집행 사회복지법인 적발

해수부로 집결한 전국낚시어선연합회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회원들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앞에서 ‘낚시어선 생존권 쟁취 사진=연합뉴스 결의대회’를 열고 낚시 어선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지 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사회복지 법인 8곳과 이들 법인 산하 시설 28곳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조사 를 해 보조금 부당집행 등 6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유형을 보면 △ 정관 등 기변경 불이행, 시설운영위원회 운영 미흡 등 법인·시설 운영 잘 못 21건(32%) △ 공공요금 지출 부적정, 수당 부당집행 등 회계규 칙 위반 18건(27%) △ 인건비 과 다 지급 등 종사자 관리 소홀 13 건(20%) △ 후원금 집행 등 잘못

9건(14%) 등이다. 이를테면 A 법인은 후원금 전용 계좌 혼용사용 금지 및 공개 규정 을 어기고 후원금을 관리·사용했 다. 또 2013~2015년 후원금 수입 과 사용결과를 관할 지자체에 보 고하지 않았고, 후원금 내용도 공 개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들 적발 법인과 시 설에 대해 보조금을 환수하고 과 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해당 지자 체에 통보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7


8

이코노미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6월 3일 수요일 4월 2016년 3월 1월 16일 21일금요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증권사 예측불허 오답 참사 신뢰도 ‘바닥’ 10곳 중 5곳 전망치 줄줄이 ‘삐끗’ “중국發 불확실성에 골머리”

‘클릭·클릭’ 만으로 예상세액까지 계산 종전에는 간소화 서비스에 지난 15일 2015년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이 시작된 가운 서 제공받은 자료가 있어도 이 데 정산 절차를 한결 쉽게 밟을 를 납세자별로 각각 공제신고 수 있도록 도와줄 서비스가 시 서에 옮겨쓴 다음 제출해야 했 다. 작됐다. 그러나 ‘편리한 연말정산’을 국세청은 지난 19일 오전 8 시 공제신고서 온라인 제출과 이용하면 연금·저축, 의료비, 예상세액 자동계산 기능 등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 관 갖춘 ‘편리한 연말정산’을 개통 련 숫자가 자동으로 공제신고 했다. 올해 처 맞벌이 부부 절세 유용… ‘경우의 수’ 제시 음 선보이 는 이 서비 첫날 과부하 우려… “여유 갖고 접속해야” 스는 개통 첫날 접속자가 몰려 서버 과부 서의 빈칸으로 옮겨진다. 홈택스에서 제공되지 않는 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 큼 시간 여유를 갖고 접속해 줄 나머지 항목 작성까지 마치고 간단히 출력하기까지 채 5분이 것을 국세청은 당부했다. 국세청은 서비스 개통을 하 걸리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서비스는 바 루 앞둔 18일 세종청사에서 각 로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 종 기능을 시연했다. ‘편리한 연말정산’은 각종 금 다. 부부가 함께 근로소득자인 융기관의 공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경우 부양가족 공제를 누구를 와 마찬가지로 홈택스 홈페이 통해 받는가에 따라 결정세액 지(www.hometax.go.kr)에서 이 크게 차이나는데, 계산식이 매우 복잡하다. 제공된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본인 명의 공인인증서 로그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 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눈에 띈 것은 공제신고서 작 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기자 기자ddje@sisailbo.com kej@sisailbo.com 박정현 성이 편리해졌다는 점이다.

연초부터 중국발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올해 코스피 전망이 줄줄이 빗나가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 르면 전날 코스피가 1878.45 로 마감하면서 메리츠종금증 권(1950~2300)과 미래에셋 증권(1900~2200), 삼성증권 (1880~2240), 신한금융투자 (1900~2350). 한국투자증권 (1900~2250) 등의 2016년 코스 피 지수 전망이 빗나갔다. 새해 들어 11거래일 만에 자산 규모 기준 10개 증권사 가운데 5 곳의 코스피 하단 전망치가 깨진 것이다. NH투자증권(1850~2200)과 하 나금융투자(1840~2170), 현대증 권(1870~2220)도 하단 전망치의

하향 돌파가 임박한 수준이다. 나란히 1700~2150의 비관적 코스피 전망을 내놓은 대우증권 과 대신증권은 아직 하단 전망치 에 여유가 있다. 연초 코스피의 부진으로 올해 지수가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높 을 것이라는 ‘상고하저’ 전망을 내놓은 곳도 머쓱하게 됐다. 삼 성증권, 현대증권 등이 이에 해 당한다. 하단 전망치가 벌써 깨지면서 ‘바닥’을 슬그머니 낮추는 사례 도 눈에 띈다. 애초 1900선을 하단으로 제시 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8일 보 고서에서 “코스피는 1850 내외 에서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고, 역시 하단 1900선을 예측 한 미래에셋증권도 “1850~1900

이 1차 바닥 레벨”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1880~2240을 올해 전망치로 내놓은 삼성증권도 최근 “단기 적으로 코스피는 1800 중후반 ~1900 중후반의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라고 방 향을 틀었다.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오답 참 사’를 겪게 된 것은 경기 둔화 우 려에 따른 중국 증시 급락이 예 상보다 훨씬 심한 양상으로 전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하던 3000선을 힘없이 내주 고 지난 15일 종가 기준 2900.97 까지 내려갔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 계자는 “다른 변수보다도 중국

380kV급 초고압케이블 등 관련 접속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까지 맡는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사우디전력 청과 전력 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 지 지중 케이블 설계 및 설비에 대 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의 경기 침 체 속에서도 리야드와 제다 지사 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화 전략을 펼치며 경쟁력을 높여온 만큼 지 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해 모 든 증권사들이 당황하고 있다” 며 “고객 항의도 많이 받고 있어 예상 밴드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7배 빨라진‘4GB HBM D램’ 삼성電, 세계 최초 ‘성공’ 메모리시장 주도 기대

대한전선,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수주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서 2개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 며 새해 해외 수주의 물꼬를 텄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의 서부 도 시 제다와 수도 리야드에서 총 5200만달러(630억원) 규모의 380kV급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프 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 다. 수주 규모는 각각 4200만달러 (510억원)과 1천만달러(120억원) 다. 특히 제다 지역의 프로젝트는 납품하는 케이블 길이가 95㎞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두 프로젝트에

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크 게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전망 이 더 어렵게 됐다”고 고충을 토 로했다. 다른 대형 증권사의 고위 관계 자는 “1월에 바로 급등락하는 장

반디통신기술,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GOLI)’ 출시

반디통신기술이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GOLI)’를 출시한다. 기존 스마트 조명 스위치는 스위치 동작을 위한 전원 확보를 위한 별도의 전원선이 반드시 있어야 했으나‘고리(GOLI)’는 별도의 전원 사진=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확보를 위한 배선 공사가 필요 없다.

삼성전자가 현존하는 최고 속 도의 D램보다 7배 이상 빠른 차 세대 ‘4기가바이트(GB) HBM2(고 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D램’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HSB D램은 TSV(실리콘관통전 극) 기술을 적용해 D램 칩에 5천 개 이상의 구멍을 뚫고 상하를 연 결, 기존의 금선을 이용한 D램 패 키지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혁 신적으로 끌어올렸다. TSV 기술이란 D램 칩을 일반 종 이 두께의 절반보다 얇게 깎은 다 음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단 칩과 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 관통하는 전극을 연결한 첨단 패 키징 기술이다. 이번에 양산한 HBM D램은 2세 대 HBM규격(HBM2)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기존 1세대 규격보다 2 배 빠른 속도를 갖췄다.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초고성 능 컴퓨팅 환경이 요구하는 ‘초 절전·초슬림·고신뢰성’까지 구 현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128GB DDR4(Double Data Rate 4) D램 모듈’을 양산하며 초고속 메모리 시장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4GB HBM D램은 삼성전 자의 최신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8기가비트(Gb) HBM2 D램 4개로 이뤄져 있다. 1개의 버퍼칩 위에

4개의 코어칩을 쌓고 각 칩을 TSV 접합볼(Bump·범프)로 연결한 구 조다. 특히 8Gb HBM2 D램 칩은 높은 대역폭으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존 8Gb TSV DDR4보다 36배 이상 많은 5천여개의 구멍 을 뚫는 고난이도 TSV 기술을 적 용했다. 4GB HBM2 D램은 초당 256GB의 데이터를 전송, 현재 개발된 D램 중 가장 빠른 4Gb GDDR5(9Gbps)보다 7배 이상 많 은 데이터를 처리한다. 와트당 데이터 전송량은 2배 높 여 전력소모도 크게 줄였다. 그래픽카드 등에 들어갈 때 평 면에 D램을 배열하는 GDDR5에 비해 면적을 95% 이상 줄일 수 있다. 예컨대 8GB 그래픽카드에 8Gb GDDR5를 탑재하면 8개의 칩을 평면상에 넓게 배열해야 하지만 4GB HBM2 D램은 두 개의 칩만으 로 구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이 보다 용량을 2배 올린 8GB HBM D램도 양산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HBM 라인업을 더욱 확대, 초고속 컴퓨팅용 HBM 시장 을 선점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수요 증가세에 맞춰 HBM D램의 생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통신/IT 통신/IT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감동이 감동이있는 있는신문 신문

2016년 2016년7월 3월 7일 4월12일 5일 월요일 화요일 4월 20일 수요일

9

영화같은 상상이 현실로 ‘성큼’… 스마트홈 ‘끝없는 진화’ 명절 연휴 도둑이 침입하면 자동으로 경비요원과 집주인에게 알려주거나, 노 인들이 집의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으면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보호자 에게 알려주는 기능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집안의 모든 집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원격에서 조정하는 스마트홈이 빠르게 발전한 결과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들이 빠른 통신 속도와 제품개 발에 힘입어 우리 곁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새로 운 먹을거리로 사물인터넷(IoT)에 경쟁 적으로 뛰어들면서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스 마트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집안 물건이 급증한다는 얘기다. KT는 최근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 스 설명회’를 열고 올해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이고, 관련 기기를 5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 국내 Io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는 홈 IoT 서비스는 작년부터 상당히 많이 목표도 밝혔다. KT는 대부분 가정이 가진 텔레비전을 출시됐다. KT가 IoT와 IPTV를 접목해 서비 IoT 서비스 확산의 매개체로 삼았다. 자 스를 차별화하려는 것도 그래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업계에서 사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올레tv’ 가 입자 663만명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 보급하 작 년 10 겠 다 는 계 SKT, 연내 스마트홈 기기 100개 출시 월 금고 제작 획이다. 업체와 스마 KT는 우 LGU+ 홈 IoT 가입자 20만가구 확보 트 금고를 출 선 실내 자 KT, 2018년 국내 IoT시장 1위 목표 시하기로 하 전거와 골 는 등 ‘스마 프 퍼팅기 트홈’ 브랜드 를 IPTV와 연결했다. TV 화면을 보면서 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SK텔레콤은 최 실감나게 자전거를 타거나 골프를 연습 근 부동산 개발회사, 건설회사 등과 손 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과 재미를 키워 을 잡았다. 드로 한 서비스다. 특히 지난달 18일 현대건설과 양해각 KT는 아울러 IPTV를 틀어놓고 헬스 트 서를 체결,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통합 레이너 숀리의 운동 시범을 따라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했다. 이 명, 난방, 가전제품을 전부 스마트폰에 용자의 심박수 등을 빅데이터로 만들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효과적인 운동을 제안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

한-불 수교 130주년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 라스코 동굴벽화와 함께하는 2016 광명동굴 방문의 해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2016. 4. 16. ~ 9. 4. 주최/주관 후

제휴사와 협력해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10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와 홈 폐 쇄회로(CC)TV로 20만 가구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면서 유일하게 가 입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ADT캡스, 게 이트맨 등과 제휴해 ‘IoT 캡스’를 출시했 다. 집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스마트폰으 로 경보를 울리고 경비요원을 즉시 출동 시키는 보안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12시간 이상 아무도 냉장고 문을 열지 않으면 미리 등록해둔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연락해주는 ‘노 인돌봄 IoT 냉장고’도 이날 출시했다. 과거에도 냉장고 대신 TV로 비슷한 기 능을 구현한 서비스가 있었다. 다만, LG 전자 계열사인 LG유플러스가 LG전자가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 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속옷전문기업 좋은 사람들의 스포츠 퍼포먼스 베이스레이어 브랜드 ‘바디기어’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적용한 스마트 스포츠웨어 ‘기어비트S’를 선보였다. 기어비트S는 휴대폰 어플로 심 사진=연합뉴스 박수, 체온,운동량 등을 체크할 수 있다.


10

건설/부동산 부동산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2016년 7월 3월 12일 16일 수요일 30일 화요일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올해 서울서 거래된 전월세 임대 절반 이상이 월세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4만349건으로 작년 보다 9.6%, 전월(1월)에 견줘서는 33.4% 급증했 다. 1월만 해도 “전세수요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 올 정도로 전세시장이 잠잠했다. 그러나 주택매 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하면서 주택을 살지 아 직 결정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지난달 전월세 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매매시장에 관망세 가 퍼지면서 임시로 전월 세를 구하고 (주택을 구매 할지는) 더 관망하는 것 같 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수도 권이 8만7936건으로 작년보다 7.1%, 전월에 대 비해서는 33.4% 증가했다. 서울은 4만5432건이어서 작년과 전월에 견줘 각각 5.4%와 40.5% 늘었고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는 8698건으로 3.6%와 34.6% 많아졌 다. 지방은 전월세거래량이 5만2413건으로 작년

보다는 14.0%, 전월에 견줘 30.0%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거래량이 6 만5432건으로 작년보다 6.4%, 전월에 비춰서는 33.7%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917건의 전월세가 거래 돼 작년과 비교해서는 12.5%, 전월보다는 33.2% 늘었다.

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2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 기준으로 는 월세비중이 46.4%로 작년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누적 전월세거래량으로는 서울의 월세비 중이 50.1%나 됐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 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월세였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아파트는 서울이 라도 월세비중이 39.3%로 40%를 밑돌았지만 아파 트 외 주택은 월세비중이 56.1%에 달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소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 잠실 리센츠 84.99㎡는 1월 전세가가 8억 원이었으나 2월 8억1천만원으로 올랐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2억3700만원에 전 세가 거래됐으나 2억4천만원으로 올랐고 부산 해운대 대림 59.82㎡는 전세가가 1억7500만원에 서 1억8천만원으로 뛰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

지난달 전월세거래 급증… 1월보다 33.4%↑

작년대비 9.6%↑… “주택매매시장 관망세 영향” 전세의 월세화(化)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전세거래량은 7만5570건으로 작년보다 2.0%, 전월보다 34.6% 증가했고 월세거래량은 6만 4779건으로 작년보다 19.9%, 전월보다 32.1%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세거래량이 전세거래량보 다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전월세거래 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작년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953건으로 작년 동월(8539건)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천가구에도 못 미친 것은 2013년 2월(3135건)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은 반토막이 사진=연합뉴스 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상가의 부동산중개소에 월세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11


12

유통

2016년 4월 7월 20일 12일 수요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편의점 vs 전문점 ‘도시락 전쟁’…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라”

편의점 도시락이 폭발적으로 성장하 면서 도시락 전문업체들의 아성을 위협 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이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전문점들은 점포와 매출 증가세 가 주춤하고 있다. 위기에 봉착한 전문점들은 편의점 도 시락의 도전에 맞서 고급화 전략을 세우 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폭풍 성장’…올해 매출 세자릿수 증가 1∼2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도시락은 편의점의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편의 점 도시락 열풍이 확산되며 올해 들어서 는 매출 성장률이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의 도시락 매출은 지 난해 전년 대비 65.8%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7% 급증했다. 1분기 CU의 전체 매출 1위 품목은 ‘백 종원 한판도시락’, 3위는 ‘백종원 매콤 불고기정식’이었다. 부동의 1위였던 주 류를 1위에서 끌어내렸다. 현재 CU는 2800원∼3900원의 도시락 16종을 판매하고 있다. GS25의 지난해 도시락 매출은 58.9%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11일 기준 103.5% 뛰었다. GS25의 대표 도시락인 ‘김혜자 도시 락’은 총 11종으로, 가격은 3천원부터 4500원까지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

을 포함해 총 14종의 도 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도시락 중 올해 매출 1위는 ‘김혜자 명가소갈 비도시락’(4천원)이다. 최 근 2년간 1위였던 ‘김혜자 진수성찬도시락’(3500원)’을 밀어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1분기 에 도시락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인 194.6% 증가했다. 작년 매출 증가율 90.2%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작년 3월 선보인 ‘혜리 도시락’ 12종 을 포함해 세븐일레븐은 총 17종의 도 시락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접근성과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도시락 시장을 파고든 편의점 업계는 품질을 강화해 도시락 시장의 중심에 서려는 채비를 하고 있다. CU는 과거에는 2천원대 도시락 비중 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3천500원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며 합 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의 프리미 엄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GS25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고등어 조림 도시락, 고등어구이 도시락, 장어 덮밥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고품질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를 도시락으로 상품화한 데 이어 편의 점 일반 도시락의 가격보다 2배가량 비 싼 고급 프리미엄 도시락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본 도시락

고급화로 맞서 시존 도시락 업체들은 편의점이 빠른 속도로 점유하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 스템에 따르면 전국 도시락전문점 점포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1968개로 집계 됐다. 점포수는 2013년말 1985 개, 2014년말 1958개, 2015년 말 1939개 등으로 수년째 2천개선을 넘 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편의점은 최근 점포수가 급증 하며 상위 3개 업체의 점포수만 3만개 에 육박, 접근성 면에서 도시락 전문점 을 압도한다. 도시락전문점은 매출 면에서도 상승 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1위 업체 한솥의 지난해 매출은 860억원으로 전년보다

편의점, 시장 급속 잠식…전문업체 “고급화로 대응” 시장을 편의점이 주도하는 것처럼 국내 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편의점 도시락의 경쟁 상대는 도시락전문점이 될 것”이 라며 “냉장 상태로 유통해야 하는 한계 를 넘어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화로 더 많은 고객을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지난해 3천억원 규모였으며, 올해 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편의점 공세에 도시락전문점 ‘울상’…

7.0% 증가했다. 2011∼2013년 15∼35% 사이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던 이 업체는 2014년 매출 이 전년보다 3.3% 느는데 그쳤고 지난 해에도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렀다. 한솥은 약 50가지의 도시락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1만2천원인 ‘점보새우 프리미엄’ 등도 있으나 1990년대 초반 부터 판매된 ‘도련님도시락’(3400원), ‘디럭스제육볶음도시락’(3400원)’ 등 5 천원 미만 도시락이 주력 제품이다. 예전 방식을 고수한 메뉴들이 편의점 도시락과 비교해 반찬 구성 등 경쟁력에 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시 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위 업체인 본도시락은 일찌감치 고 가 전략을 도입해 편의점 도시락의 공 세에 대응하고 있다. 4천원대부터 최고 1만9900원까지 여 러 메뉴를 운영중인데, 7천∼1만원 사 이의 고급 도시락을 주력 상품으로 편

의점 도시락과 차별화를 꾀 하고 있다. 본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609억원으 로 전년보다 16.0% 증가했다. 2014년 매출 증가율(20.1% )에는 다소 못 미치 지만 15% 이상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 지하고 있다. 본 도시락 관계자는 “처음에는 기존 업체들처럼 ‘저가도시락’으로 시작했지 만 가맹점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며 “소 비자 조사를 통해 호텔 도시락과 저가 도시락 사이의 한식 도시락에 맞춘 메 뉴를 출시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도시락은 가성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기업 계 열 편의점업계가 대량조리·구매 등 대 형 유통망을 이용해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도시락 업계의 영업방식도 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13


14

컬처/엔터

2016년 6월 7월 12일 화요일 5월 20일 27일 월요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실존 인물 천재 뮤지션, ‘쳇 베이커’의 인간사를 녹인 영화 2016년 현재, 한국은 문화 대국으로 전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 진 문화 파트다. 할리우드 영화 즉, 영화 산업의 ‘甲’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홍보를 위해 천 문학적인 몸값의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 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다소 ‘주관적’인 수다 를 전해보고자 한다.

영화 ‘본 투 비 블루’ (원제:My Big Fat Greek Wedding 2)

장르 : 드라마/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97분/개봉 : 6월 9일(국내개봉) 감독 : 로버트 뷔드로/출연 : 에단 호크 영화 ‘본 투 비 블루’는 청춘의 음색을 지닌 뮤지 션 ‘쳇 베이커’가 모든 걸 잃고 다시 부르는 애틋 한 고백을 담은 작품.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청춘 스타 에단 호크가 많이 늙 었네요. 서기자 : 저는 사실 에단 호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 를 통해 어떤 배우인 지 제대로 알 수 있 었어요. 천재적인 연 기력을 선보인 배우

말 최고였어요. 치아가 다 빠져서 더이상 트럼펫 연주를 할 수 없었던 ‘쳇 베이커’의 모습부터 다 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 까지 모두가 완벽했어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 여줘서 만족스러워요. 박기자 : 마약에 빠진 천재의 유약한 모습과 음 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광기까지... 음악에 있어 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에게도 어 느 하나 굽히는 부분이 없어요. 그리고 말투, 걸 음걸이, 작은 손동작 하나에도 디테일한 연구 가 있었던 것 같아요. 마치 불량 식

에요. 대단한 것 같네요. 박기자 : ‘본 투 비 블루’는 마약에 중독된 천재 뮤지션, 사랑, 성장, 인간사를 녹인 영화에요. 기 분이 아주 몽롱하네요. 서기자 : 실존 인물인 ‘쳇 베이커’ 의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한 영화에 요. 보통 드라마 장르의 영화와는 다르 게 시각이나 청각적으로 지루하지 않아 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실존 인물인 ‘쳇 베이커’를 연기한 배우죠. 우리에게는 ‘비포 미드나잇’, ‘비포 선 라이즈’, ‘비포 선셋’등 ‘비포’시리즈로 유명한 에단 호크. 서기자 : 일단 실존 인물을 해야했던 만큼 연 기를 하는데 있어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 같아요.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실존 인물의 과거사를 연기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 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에 단 호크는 자신이 ‘쳇 베이커’가 돼서 자신 의 일상 한 부분을 보 여준 것 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어요. 정

품같은 연기였어요. 굉장히 듣기 싫은 목소 리와 발음으로 연기를 하는데, 엄청난 중독성이 있었어요. 그게 ‘쳇 베이커’의 완성이 아니었나 싶어요. 굉장히 묘하네요. ◆Impact 서기자 : ‘쳇 베이커’는 마약에 찌들어 살던 음 악인이에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면서 약을 끊었지만, 후에 자신의 지난 라이 벌과 그외 관계자들을 마주하는 무대에 오르게 됐을 때 완벽한 연주를 하는 자신을 보여주고자 마약의 유혹에 빠져들게 돼요. 음악인으로서의 자존심이냐,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고자하는 마 음이냐의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으며 눈물을 흘 리는 ‘쳇 베이커’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 요. 마치 그 상황을 같이 겪는 듯 저 또한 마음이 불편하고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응원하고 싶더라고요. 에단 호크의 엄청 난 연기력 덕분에 그 장면에 함께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씬이 ‘본 투 비 블루’ 에서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박기자 : 저도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쳇 베이커’의 마지막 재기를 위한 무대에 연인 인 ‘제인’이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죠. 그래 서 피앙세가 없는 ‘쳇 베이커’는 뮤지션으로서의 긴장을 이겨내기 위해 또 다시 마약을 하죠. 그 리고 약을 한 상태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트 럼펫을 연주해요. 하지만 참석하지 못할 줄 알았 던 ‘제인’은 스케쥴이 변경되서 ‘쳇 베이커’의 재 기 무대를 지켜봐요. ‘제인’은 직감적으로 연주 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껴요. 그리고 자신이 아 닌 마약을 택한 ‘쳇 베이커’를 떠나요. 저는 그 장 면을 보고 ‘천재들은 왜 늘 극단적이고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할까?’라는 생각과 ‘나는 천재가 아니라 다행이다. 사랑을 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니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역설 적인 감사함을 느낄 수 있던 장면이었어요. ◆Good & Bad 서기자 : 이 영화에는 각종 악기로 연주하는 재 즈음악이 많이 흘러나와요. 귀를 호강시켜주는 음악이랄까... 보는 내내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함이 바닥에 깔려

있어요. 그래서 영화가 무겁고 어둡게 느껴져요. 보는 내내 같이 바닥에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어요. 박기자 : 먼저 영화 전반 에 깔려있는 재즈음악이 좋 아요. 보는 내내 그 음악들에 취해요. 나른한 느낌, 마치 오 후 4시의 느낌이에요. 단순히 재즈 뮤지션의 성장이나 인생 을 그린 영화라기 보다는 이 영 화 자체가 재즈라는 느낌이 들었 어요. 반면에 재즈에도 빠른 템포 의 경쾌한 음악이 많은 것으로 알 고 있는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 까지 미디엄 템포나 슬로우 템포에 요. 그래서 영화적 긴장감이나 재미 요소들이 많 이 떨어져서 지루함을 불러 일으킨 것 같아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기자 : 예술 계통에 계신 분들이 보신다면 공 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예 술가의 지인 분들도 함께 보신다면 그 사람들의 고충을 함께 느끼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 는 부분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박기자 : 저는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일을 하던 지 재능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보시면 좋 을 것 같아요. 재능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절대 아니에요. 천재들은 재능이 있지만 행복을 느낄 수 없는 팔자를 타고난다고나 할까... 모차 르트같은 괴짜 천재들의 흉흉한 말로를 봤을 때 오히려 재능은 없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 을 가진 우리의 인생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란 교 훈을 줄 것 같네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15


16

전국종합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맞춤형 급여 복지사각 해소 효과 ‘톡톡’ 충남도, 소득수준 따라 기준 마련 시행 1년 만에 23% 증가해 지난해 7월 시작한 맞춤형 급여 제도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톡 톡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 다. 충남도에 따르면, 맞춤형 급여 는 소득 수준에 따라 생계·의료· 주거·교육 급여에 대한 지원 기준 을 각각 마련, 단계별로 지급하는 제도다. 맞춤형 급여 이전에는 최저생 계비 이하 소득 가구에 기초생활 비를 통합급여 형태로 지급했는

데, 가구의 소득이 기준에서 1만 원이라도 넘으면 모든 급여를 받 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입한 맞춤형 급여 로 도내 전체 수급자는 지난 5월 기준으로 6만 4000명으로 집계됐 다. 이는 제도 시행 이전인 지난해 6월 5만 2000명에 비해 1만 2000 명(23%)이 증가한 규모로 조사됐 다. 이처럼 수급자가 급증한 것은

맞춤형 급여 시행에 따라 수급자 선정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찾아가는 상담 등을 통해 복 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적극 발굴한 점도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 관계자는 “촘촘한 사회안전 망 확충으로 복지 제도를 보다 내 실화 하는 한편, ‘읍면동 복지 허 브화’를 통한 찾아가는 맞춤형 복 지 서비스로 도민 행복 체감도를

인천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박차 인천시가 한국에너지재단·한국 전기안전공사와 손잡고 관내 기 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에 너지효율 및 전기설비 개선사업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11일 남동구 행복지역 아동센터에서 ‘저소득층 이용시설 에너지효율 및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시장 과 박종근 한국에너지재단 이사 장,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 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이 참석 했다. 이 사업은 사회 양극화와 열악 한 에너지이용환경 등으로 저소 득층의 에너지 빈곤 격차가 심화 되는 가운데,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호 보수·단열재 시공· 보일러 교체 등 난방효율을 높이 는 공사와 노후 불량 전기설비까 지 통합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날 착공식이 열린 지역 아동센터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 이와 초등학생, 장애아동이 이용 하는 지역 어린이 보육시설이다. 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습 환경

50여억 투입 2600가구 단열재 시공·보일러 교체

을 만들어 주고, 노후된 전기설비 환경까지 말끔히 개선해 줌으로 써 재해 사고를 예방하는 공익사 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전액 국고로 지원되 는 전국 단위사업이다. 인천지 역에서는 올해 취약계층이 밀집 한 지역과 건축년도가 오래된 도 심 외곽의 복지사각지대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우선 발굴해 약 2,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50여 억원을 투입해 에너지효율 및 전

기설비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다. 유정복 시장은 “저소득층 에너 지효율 및 전기설비개선사업은 정부 3.0 시대에 걸맞은 시민 중 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 비스 구현의 결정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소외된 계층들에 대한 복지 양극 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강화~인천 간 운행 버스 편리해진다 버스 운행간격 단축 일부 노선변경 등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강 화~인천 간 상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강화군은 오는 30일부터 강화~인천 간 시내버스 노선 개 편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노선을 보면, 800번 버스는 3대를 증차하여 운행간격 을 기존 약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한다. 70번은 강화터미널에 서 강화대교를 거쳐 인천터미널

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2대를 증차 하여 강화터미널에서 초지대교를 거쳐 검암역과 청라역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또한, 700번을 700-1번 버스 노선으로 통합하고 증차하여 30분 간격으 로 운행하고, 700-2번 신규 노선 은 온수리에서 검암역까지 운행 하게 된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그동안 1~2시간이던 운행간격이 전 노

선 30분대로 배차간격이 축소된 다. 또한, 화도, 길상 등 남부지방 의 노선이 확대되고, 인천 도시철 도 2호선의 이용이 편리해 질 것 으로 기대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노선개 편으로 민선6기 강화군의 대중교 통 개선 정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높여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 급여 1주년을 맞아 도내에서는 홍성군 광천읍에 근 무하는 김지원 주무관이 보건복 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년 동안 사 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 굴해 맞춤형 급여를 지원하고, 대 상자에 대한 사례 관리와 긴급 지 원 업무 추진, 민간 후원 사업 연 계 등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 를 인정받았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안전사고 없는 물놀이 경남도, 특별 관리 나서 경남도는 물놀이 인명피해 없 는 여름휴가철을 위해 피서객들 이 많이 찾는 하천과 계곡 등의 안 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이를 위해 7월 16일부터 8 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 로 정하고, 안전관리요원 배치?운 영, 안전시설 수시점검 및 위험구 역 특별관리, 현장중심 점검체계 구축 및 운영 등 전방위 예방대책 을 추진한다. 도는 이에 앞서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하천·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의 안 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 2월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해 물놀이 관리지역 188개소와 위험구역 27개소 등 총 215개소를 지정했다. 경남도는 물놀이 관리지역 188 개소에 2명 1개조로 구성된 안전 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해 119시민 수상구조대와 함께 책임구역에서 사명감을 갖고 도민과 피서객들 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다. 김이경 기자 d-sisanews@sisailbo.com

“이것이 와인의 향”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에서 결선 진출자들이 시합 시작에 사진= 연합뉴스 앞서 테이스팅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 ‘삼국유사’ 목판으로 되살리다 ‘조선중기본’ 복원 목판사업 첫 번째 성과 이뤄 경북도는 지난 8일 삼국유사 목 판(木板)사업 추진위원과 자문위 원, 유관 기관?단체장 및 관련 학 계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 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 본 정본화 학술대회’를 열었다.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는 조 선중종 임신본 복원 성과물 등 관 련 전시품들을 관람하는 것을 시 작으로 사업추진 성과보고, 조선 중기본 인출본 전달식, 홍보영상 시청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2013년 5 월 김관용 도지사께서 군위군 현 장 방문시 국정 과제인 문화융성 선도와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 해 필요한 사업임을 제시해 출발 하게 됐다.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 의 멸실로 인쇄본만 전해져 옴에 따라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 국유사의 역사적 의의 규명과 전 통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조선중기본’,‘조선초기본’,‘경상 북도본’3종을 차례로 복각(復刻) 해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 (五針 眼訂法) 등의 전통 방식으 로 책을 만드는 민족 문화를 보급 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15년 2월, 50명으 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 원회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 올해 3월에는 도청 신청사 개청 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본관 1층에 설치한 삼국유사 목판

부산 사상공업지역 첨단 스마트시티 변신 부산의 대표적인 노후 공업지 역인 사상지역이 첨단 스마트시 티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사상스마트시티 조 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가 1년 6개월만인 지난 8일 최종 통과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 선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달 중순 사상스마

정부 타당성조사 통과 3천800억 투입 시설 정비 트시티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위 한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발주 해 토지이용계획, 업종배치계 획, 복합용지계획, 교통처리계 획, 공원·녹지계획, 공급처리계 획 등을 세울 예정이다.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국시비 3천800억 원을 들여 사상공업지역의 낡은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새벽로 등 4개 도로 5.2㎞를 확장하고, 학장로 지하차도를 설치해 교통 흐름을 개선한 다.

사업 전시장을 둘러보신 후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최초로 복원한‘조선중 기본’의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 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 종 임신본(1512년 간행)으로서 현 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 유사 목판 인쇄본이며, 지금까지 ‘삼국유사’연구의 기초자료로 널 리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판본조 사와 목판 판각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말 판각을 완료해 6월말 에는 전통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 었다. 완성한 책들은 본 사업의 주최·주관 기관인 경상북도, 군 위군, 한국국학진흥원을 비롯해 자료 협조 등 유관기관의 도서관 및 박물관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 다. 김홍기 기자 kimhc@sisailbo.com

사업지역을 흐르는 감전천 주 변을 서울 청계천과 같이 개발 해 사람이 넘치는 문화공간과 노천카페를 조성할 계획도 수립 했다. 시는 사업구역 일부를 활성화 구역을 지정해 공공개발 선도사 업으로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제조공정혁신 기술지원센터 건 립과 연구시설, 산업단지형 행 복주택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기획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17

올 여름 시원한 부천 문화천국에서 바캉스를

7월 부천엔 문화축제가 풍 성하다. 만화, 영화, 음악, 비보이 등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올 여름 휴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 화지수 전국 4위에 선정된 부천의 ‘4 대 축제’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 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 제만화축제,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부 천전국대학가요제 등 이름만으로 흥 미세포를 100% 끌어올리는 부천의 축제를 소개한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제20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성년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 화제(BIFAN)가 7월 21일부터 31일까 지 부천시청 등 부천 일대에서 열린 다. 올해 영화제에는 49개국 302편이 상영된다. 이는 예년 대비 67편이 늘 어난 역대 최다 편수다. CGV부천(7개 관), 부천시청 등 주요 상영관이 한 데 모여 있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1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상영되는 개막작은 맷 로스 감독의 ‘캡틴 판타스틱’이다. 29일 폐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서 울역’이다. 판타스틱 섹션을 레드, 블루로 나 눠 호러, 스릴러의 정통 판타스틱 영 화가 레드로, 코미디 뮤지컬, 로맨스 등의 소프트한 판타스틱 영화들이 블 루로 상영된다. 경쟁부문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을 신설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 을 부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폐막작을 포함해 공식 상영 작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BIFAN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라 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존재 해 온 만화를 통해 미래를 조망한다. 손그림에서 인쇄만화로, 또 디지털 웹툰으로 시대의 발전에 따라 변모해 온 만화가 2030년의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될지 예측하고 ●세계 최강 비보이 배틀… 부천세계비 상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보이대회 윤태호 작가의 ‘윤태호 특별전-삶 의 고고학’, 중 오는 22일부 국 웹툰을 소 터 24일까지는 판타스틱~코미디 뮤지컬까지 49개국 영화 한자리에 개하는 ‘중국 부천세계비보 웹툰전’, ‘로보 이대회가 열린 “비보잉의 진수를 보여준다” 세계 최강 춤꾼들 ‘향연’ 카 폴리전’ 등 다. 이 열린다. 미국, 노르 올해 만화축 웨이, 영국, 러 동심 가득한 만화의 미래… 상상의 나래 펼쳐볼 시간 제는 관람객이 시아 등 12개 자유·창의 마루광장서 펼쳐지는 뮤지션 실력 겨루기 참 여 가 능 한 국 300명의 비 프로그램도 늘 보이들이 참가 한 가운데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 수상 2팀 각 50만원, 월드파이널 우승 었다. 만화 마니아와 코스튬 플레이 어들을 위한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 다. 2000만원·준우승 500만원이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부천시가 진조크루는 사전 신청한 시민을 대 자전’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주최하고, 세계 최초 비보이 5대 메이 상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댄스워 ‘어린이존’도 신설됐다.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저를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진 크숍도 진행한다. ●2030년 만화의 미래를 보다… 제19회 구분 없이 5000원이다. 부천시민과 조크루가 주관한다. 지자체에서 국제 사전등록자, BIFAN 관람객의 입장 규모의 비보이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천국제만화축제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19 료는 40% 할인된 3000원에 판매한 이번 대회는 12개국 300여 명의 선 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27일부 다. ●청춘을 노래하다… 전국대학가요제 수단이 참가해 비보이뿐만 아니라 힙 터 3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 합, 왁킹, 얼반 등 스트릿 댄스의 향연 서 열린다. 연이어 부천전국대학가요제가 바

예매 오픈 당일 온라인 예매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외국인 관객들을 위한 영문 온라인 예매 서비스도 함 께 제공한다. 개·폐막식 티켓의 가격 은 1만원, 일반상영작의 티켓 가격은 6천원이다.

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대회인 BBIC한국대표선발전, 월드파이널(비보이 4:4 배틀), 올 장르 퍼포먼스(스트릿 댄스)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상금은 한국대표선발전 상위 2 팀 각 100만원, 올 장르 퍼포먼스 대상 300만원·최우수상 100만원·우

통을 이어받아 29일부터 31일까지 부 천마루광장에서 열린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 교가 주관하는 부천전국대학가요제 는 자유·창의·도전 정신을 갖춘 대 학생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 다. 대학가요제는 ‘기타의 거장’이자 서 울신대 실용음악과 주임교수인 함춘 호 씨가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심사위원장은 샌드 페블즈 보컬 여 병섭 씨가 맡는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접수한 사전 심사에는 총 198개팀이 참가 신청했 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심 사를 통과한 60개팀이 경연을 펼친 다. 본선은 31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 서 진행된다. 이날 12개팀이 총 1400 만원의 상금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대상 700만원, 금상 35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 원을 상금으로 각각 지급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는 21일 영 화제를 시작으로 비보이대회, 만화축 제, 대학가요제가 연이어 열린다”며 “이번 여름휴가를 부천에서 보내는 것은 실패하지 않는 휴가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oyj@sisailbo.com


18

경기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안산시, 사통팔달의 도시로 ‘급부상’

부천시, 세계 금형산업 중심 ‘우뚝’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최종 확정… 내년 조기착공

부천 몰드밸리 연계 금형산업벨트 조성

안산이 경기 서부권 교통의 중 심, 사통팔달의 도시로 급부상하 고 있다. 안산시는 ‘인천발 KTX 직결사 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의 예 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6기 제종길 안산시장이 역 점사업으로 추진한 안산 초지역 KTX 정차가 최종 확정됐다고 11 일 밝혔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안산시 초지역과 화 성시 어천역을 거쳐 KTX 경부선 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며, 총 사 업비 3833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 원된다.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 축계획(2016년~2025년)’에 인천 발 KTX 어천연결선 건설계획이 포함됨에 이어 곧바로 예비타당 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안산 초지역 KTX 정차 유치를 위해 안산시는 지난해 5월 제종 길 시장이 국토부를 직접 방문해 초지역 정차를 적극 건의했으며,

국토부, 인천시 등 관련 업무부처 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꾸준 한 노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 를 얻을 수 있었다. 이로써 부산 또는 광주까지는 2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 으로 앞당겨지게 됐으며, 국내 접 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구축, 역세권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산시는 장래 서해선과 의 교차지점인 초지역을 중심 으로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 시선, 신안산선 등의 다양한 철 도노선들이 KTX와 연계되어 전 국 각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사 통팔달의 도시가 되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경기 서부권의 중심으 로 도약하여 반월·시화 스마트 허브 입주 업체들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도시 안산의 완성을 위해 철도관련 주 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통한 경기 서부권의 중심 안산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금형 수출 1번지, ‘한국금형센터’ 개관

부천시는 오는 19일 수도권 지 역의 금형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건립한 한국금형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에 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 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원 혜영, 김상희, 설훈, 김경협 국회 의원, 도·시의원, 금형기업 관계 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 다. 금형산업은 우리나라 휴대전 화,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의 품질과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기 반 산업이다. 한국금형센터는 수도권 유일 의 금형 관련 전문연구원으로 총 618억원을 들여 부천 오정산업단 지 몰드밸리 1만1천758㎡부지에 건축연면적 9천36㎡ 규모로 지난 2월 준공됐다.

센터는 수도권 지역의 금형 시 험생산, 기술개발(R&D), 컨설팅, 인력양성, 해외마케팅, 신기술 및 지식정보 교류 등을 지원한다. 이곳에 사출성형기와 프레스 기, 초정밀 금형가공기 등 시험생 산 장비 94종이 구축돼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했고 올 연말쯤 24시 간 원스톱 서비스 지원할 예정이 다. 또 올 연말까지 프레스, 금형 가 공기, 측정기, 쾌속조형기 등 장비 14종을 추가로 설치하고, 2018년 6월까지 73종의 장비를 구축해 금형기업의 시험생산과 연구개발 을 도울 계획이다. 석중균 기원지원과장은 “기술 지원, 해외마케팅, 인력양성 등을 지원해 한국금형센터가 명실상부 한 금형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 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oyj@sisailbo.com

고색 공구상가 배짱 ‘골머리’ 유재광 수원시의회의원 행정감사서 집중 지적 관계자 “강력 행정 제재로 지속적 단속 할 것” 상인회 “배째라… 강제이행금내고 계속 장사” 수원시 고색동 종합공구상 가 의 불법(본보 2015년12월, 2016년7월4일 사회면 보도) 이 드러난 가운데 12일 열린 수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의 조치사항 등이 집중 지 적됐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재광(구운.입북 )의원은 이 날 시청 건축과에 대한 감사에 서 공구상가가 수년동안 복층 설치등 불법을 자행한 민원이 발생해 왔는데 이에 대한 조치 는 무엇 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의원은 또 공구상가 201동 앞 녹지공간을 9년동안 무단으 로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데 원상복구등 지속적인 단속계획은 없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종석 시 건축

과장은 “불법건축물에 대해서 는이행강제금 부과와 고발등 각종 강력한 제재를 가할 계 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지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녹지공간 회손도 이행 강제금 부과와 고발을 통해 지 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겠다” 고 답했다. 한편 공구상가 관리단(상인 회) 측은 본지의 취재에 이행 강제금등을 내면 되는것 아니 냐며 이행강제금등 을 내고 불법을 계속할 뜻을 내비쳐 결 국 배째라는식의 법질서무시 행위를 보여 시 당국의 복층 강제철거 녹지공간원상복구 등 강력한 단속이 시급한 상황 으로 지적되고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따라서 학부모들은 내 자식뿐 아니라 우리 자식이라는 마음으 로 학생들이 비오는 날도 마음 편 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한 명 의 아이들도 소외시키지 않고 학 교 구성원으로서 만족감을 느끼 며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마 련해 주고자 하여 이 사업을 추진 했다. 학부모 자원 봉사자의 도움으 로 학생들은 비오는 날이면 학교 학부모 상주실에서 우산을 빌려 갈 수 있게 됐다. 우산을 빌린 2학 년 유가온 학생은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스러웠는데 안심이 된 다”며 “어머니들께서 친절하게 빌려주시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 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개를 포함해 학교가 229에 달한 데다 연간 관광객수도 1,360만명 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방학기 간과 관광비수기인 1~2월 조사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받아 들여진 것이다. 재조사 결과 용인시 1~2월은 다른 달보다 월별 카드매출액은 22.9%, 관광객은 39%가 적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용인시 관내 개 인 및 법인택시 종사자들도 크게 환 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에 서 택시총량 재산정 결과가 공고 되는 대로 택시공급계획을 수립 하고 다음달 신규면허 대상자 모 집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군 강상·강하·서종·옥천작 은도서관이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4주 과정으로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작은도서관 이용활성화를 도모하 고자 13개 문화강좌를 개설해 수 강생 1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강 상작은도서관 - 토탈공예, 파워 스피치, 과학레고 △강하작은도 서관-재미있는 한자교실, 과학레 고, 파워스피치 △서종작은도서 관-창의력 종이접기, 나만의 책 만들기, 과학레고, 감성 손글씨 캘 리그라피 △옥천작은도서관-하 브루타 창의토론, 쿠키클레이, 과 학레고가 개설된다. 접수기간은 12일부터 20일까 지이며 접수방법은 방문 및 전화 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 및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 한 사항이나 궁금한 점은 도서관 홈페이지(www.yplib.or.kr)를 직 접 방문하거나 전화(강상작은도 서관 ☎775-7483, 강하작은도서 관 ☎771-4302, 서종작은도서관 ☎775-8258, 옥천작은도서관 ☎ 771-5703)로 문의하면 된다.

이청주 기자 leecju@sisailbo.com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마린룩 입고 시원한 댄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 공연예술학교 체험실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마린룩을 입고 댄스 연습을 하고 있다. 한국잡월드는 8월 28일 사진= 연합뉴스 까지 어린이체험관 고객을 대상으로 과자가게, 공연예술학교, 동물병원 등 총 8개 체험실에서 여름을 주제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감차보상 251억 절감·시민 편의 확대 기대

금향초등학교는 학부모의 적극 적인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가 지 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향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다 양한 사업을 실시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의 질 향상 을 꾀하고자 비오는 날 우산 빌려 주기 사업을 하게 됐다. 학교참여지원 사업으로 먼저 비오는 날 학부모들이 우산을 100여개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빌 려 주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맞벌 이 부모가 많은 학교 특성상 갑작 스럽게 비가 올 때 우산을 가져오 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다 비를 맞 고 가는 학생들을 보고 학부모들 은 무척 마음 아파하며 안타까워 했다.

경기 의정부 법원이 유도단체 간부 얼굴에 맥주잔을 던져 상해 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남종현 (72) 전 대한유도회 회장의 항소 를 지난 7일 기각했다. 11일 의정부지법 형사4부는 특 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남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의정부 재판부는 “컵이 손에서 미끄러졌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고 전혀 잘못을 뉘우치거나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앞니 가 부러지는 등 상해의 정도를 볼 때 맥주잔을 던진 것으로 판단된 다”고 말했다. 이에 남 회장은 지난 3월 1심에 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160시간 명령을 선고 받았 다. 이번 1심 재판부는 맥주잔을 피 해자의 얼굴에 던진 행동은 매우 위험해 특수상해죄가 성립된다” 고 판결했다.

양평군, 도서관 4곳 여름방학 특강 운영

경기도 택시 총량 재산정 심의서 요구 수용

금향초 학부모회의 우산 대여사업 추진

특수상해 혐의 항소 기각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용인시, 택시 2019년까지 97대 확대 운행

“이제 비 맞을 걱정 없어요”

남종현 전 유도회 회장

당초 193대를 줄이도록 했던 용 인시의 택시대수 조정이 오히려 97대를 늘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 됐다. 용인시는 8일 열린 경기도 택시 총량심의위원회의 ‘용인시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 재산정 용역’ 심 의에서 97대를 늘리는 것에 대한 요구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국 토교통부의 택시 감차계획에 따 라 전국적으로 20% 감차가 추진 되는 상황에서 증차가 적용된 것

은 용인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용인시 택시대수는 현재 1,575대에서 2019년까지 매 년 24~25대씩 97대를 늘릴 수 있 게 돼 그동안 밀려 있던 신규면허 발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용인시와 기존 택시사 업자는 감차를 했을 경우 1대당 1 억3천만원씩 총 251억원을 보상 해야 했는데 이를 절감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택시 이용도 편리해지게 됐다.

이번 증차 조정은 지난 1월에 산정된 193대 감차가 시의 특수 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 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져 재용역 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재산정 용역을 승인한 것은 당초 총량조사에서 용인시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으로 하루 114,901명의 신규 택시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이 반영되 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총량조사에서 명절, 관광비수기, 방학기간인 1~2월에 조사돼 택시 수요가 용역결과에 제대로 반영 되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됐다. 실제로 용인시 관내에는 대학 9

민생 현안 목소리 현장에서 듣는다 유영록 시장, 소통시장실 운영 우기대비 현장점검 등 의견 경청 찾아가는 소통시장실 운영에 따른 유영록 김포시장의 현장 행보가 눈에 띈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지난 8일 우기 대비 대형 공사장 현장점 검을 마치고, 무더위 쉼터로 지 정된 경로당과 시립어린이집 개원식을 잇달아 찾아 현안사 항을 점검하며 주민 의견을 경 청했다. 먼저 우기대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한창인 나진포천

개수공사 및 나진교 재가설공 사 현장을 찾은 유 시장은 공사 현황 설명과 진행사항을 점검 한 후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 등 을 주문했다. 이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김 포2동 소재 청송마을 2단지 경 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무더위가 더욱 기 승을 부린다며, 시원한 쉼터에 모여 즐겁게 생활하시면서 건강 에 유념하시기를 당부했다.

다음으로 시립호수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 려하며, 힘들더라도 미래의 주 역인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 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살펴 줄 것을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건의 및 애 로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하여 는 조속한 시일내 관련부서의 검토를 받아 조치계획을 답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마음의 양식 ‘가득’ 행복듬Book 의정부시설관리公, 독서율 증진 기여 행복도서실 개방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직장 내 독서 분위기를 확산과 지역주 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 공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 복듬북(Book)’릴레이를 전개한다 고 11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최근 ‘행복듬 북(Book)’릴레이 시작을 알리는 추천도서 전달식을 열었다. 직무 연관 서적이 아닌 교양서적 위주 의 도서로 일상의 삶에 벗어나 충 전과 힐링 할 수 있는 도서들로 선정했다. 또한 행복도서실 시민 개방으

로 지역주민 누구나 도서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흥미를 유발해 전 직원과 지역주민 대상으로 독 서감상문을 접수받아 우수독후 감은 연말 발표와 함께 시상을 할 예정이다. 노만균 이사장은 “행복듬북 (B00k)릴레이를 통해 의정부시 핵 심 추진 시책인 책 읽는 도시 의정 부에 적극 부응하는 책 읽기 문화 확대 및 지역 내 책 읽기 장려를 통 한 고객들의 독서율 증진에 기여 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아산시, 7월 정기분 재산세 등 337억 부과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충남도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유치 성공 아산테크노밸리 공모 선정… 작년 논산·아산인주 이어 세 번째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아산시는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 등 337억원(11만8000 건)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 다. 이번 부과되는 재산세(지역 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 는 주택 및 건축물에 관한 것으 로 주택분은 101억원, 건축물 분은 236억원이 과세됐으며, 전년도에 비해 9.4%인 29억원 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과 다가구주 택 신축 증가, 상업 및 산업용 건축물의 신축, 주택공시가격 의 인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 고 있으며, 주택분 재산세의 경 우 재산세액이 10만원 이하인 경우는 7월에 전액 과세된다. 재산세 납부기간은 오는 16 일부터 8월 1일까지로 전국 모 든 금융기관 CD/ATM기를 이 용해 납부 가능하며 가정에서 도 위택스, 인터넷 지로, 인터 넷뱅킹, 가상계좌, 신용카드 등

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추후 홈페이지, 현 수막, 지역방송, 홍보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한 납부홍보 및 납기 내 성실납세 자에 대한 인센티브(경품 등)제 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기 내 납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재산세 납부 기한을 경과하여 납부할 경우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납부해 야 되므로 잊지 말고 납부기한 인 7월 31일 이전에 납부하여 줄 것” 을 당부했다. 한편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부동산을 소유한 자에게 7월과 9월에 나눠 부과하는 세 금으로 이번 7월에는 주택분 (1/2)과 건축물분이 부과됐으 며, 오는 9월 나머지 주택분의 절반과 토지분이 부과될 예정 이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서산시 부석면 일원, 미국선녀벌레 발생 수액을 빨아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해충으로 알려져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일선 시 군에 미국선녀벌레가 발생·확산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 다고 밝혔다. 특히 부석면 강수리, 강당리, 송 시리 일원에도 미국선녀벌레가 20일 전부터 발생돼 밭뚝, 저수 지, 제방 등에 발생됐다는 주민신 고가 접수됐다. 또한 가야산, 부춘산 등 지역을 망라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미국선녀벌레는 낮은 숲뿐만 아니라 높은 지대, 숲과 가 까운 아파트의 차량에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미국선녀벌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용인력 을 모두 투입하고 방제차량을 이 용해 약제를 살포하는 등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선녀벌레는 노린재목 매미아목 선녀벌레과의 곤충으로 성충의 몸길이는 5mm이며 흰색 을 띄고 있으며 북미대륙에서 유 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밤나무, 대추나무, 무궁화 등 활 엽수의 입을 갉아먹고 수액을 빨 아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시 키는 해충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19

충남도가 지난해 논산일반산업 단지와 아산인주일반산단에 이어 올해 아산테크노밸리에 산단형 공 동직장어린이집 유치를 성공했다. 도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근로 복지공단이 주관한 2016년 제2차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서 아산테크노 밸 리가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 됐다고 11일 밝혔다.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 는 산단 또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

드론으로 군수물품 수송

에서의 직장어린이집 부족 현상 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설치비의 90%를 국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산단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아산시와 근로복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 업 대표 등과 함께 찾아가는 설명 회 및 간담회를 개최, 아산테크노 밸리 내 19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에서 아산테크노밸리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도와 아산시 가 협력해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는 등 지자 체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 치 모범사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세 번째로 들어서게 될 아산테크노밸리 공 동직장어린이집은 연면적 924㎡ 규모로, 영유아 99명이 보육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오는 2018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도와 아산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 해결은 물론, 여성 친화시설 확대를 통한 고용 안정에도 큰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앞으로도 직장어 린이집 설치가 가능한 곳을 지속 적으로 발굴해 상생산단 조성 사 업과 연계한 국비 지원 산단형 공 동직장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더 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충남 태안 해변서 열린 해안양륙군수지원 훈련에서 드론을 활용한 군수물품 수송을 시연하고 있다.

세종시, 인구의 날 ‘국무총리 상’ 수상 세종시가 11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서 열린‘제5회 인구의 날’기 념식에서 국무총리기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는 모든 출생아 출산 장려금 120만원 지원, 출산모 전원에게 10일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등 세종시만 의 저출산·고령화 극복 정책 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대상은 보건복지부가 기 업, 공공기관, 시민단체, 지방자 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1차 서 류심사와 2차 심층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곽근수 노인보건장 애인과장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여 성친화 도시’ 를 만들고자 최선 을 다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민간 주도 자발적 정화활동 ‘행복홀씨 입양사업’ 확대 홍성군은 공원, 유원지, 명소, 도로 주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는 장소를 민간주도의 각종 봉 사단체 등을 입양해 자율적인 환 경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라 칭하는 이 사업은 공원, 지역명소 등 일정 구간을 주민 및 단체에 입양해 자 율적으로 쓰레기 등을 청소함으 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 상에 퍼져나가는 활동으로 작년 1 개 단체를 시작으로 2016년도에 는 8개 기관·단체와 협약체결 확 대로 민간주도의 자발적 환경정 화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있 다. 참여대상은 지역주민, 각종 단 체, 기업, 동호인, 대학동아리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다중이 이용하는 일정구간을 지역주민 및 단체 등에 입양하고 군은 쓰레 기 봉투나 집게 등 청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태안군, 생활쓰레기 배출시설 설치 ‘청정 태안’ 건설 총력 충남도 주관 ‘깨끗한 충남 만들기’ 특화 사업 선정, 2억5천만원 지원받아 충남도 주관‘깨끗한 충남 만들 로 하고, 지원받은 도비 2억5000 기’시·군 특화사업 지원 대상으 만원과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 5 로 태안군이 확정된 것과 관련, 태 억원을 투입해 시설 설치에 나설 안군이 생활쓰레기 배출시설 설 계획이다. 관광지형 쓰레기 집하장인‘생 치와 해수욕장 쓰레기 집하장 펜 은 솔향 스 설치 등‘청정 태안’건설을 위 활쓰레기 안전배출시설’ 기길과 해변길 등 지역 해안선을 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태안군은 지난 4일 충남도가 주 따라 이어진 탐방로 입구 등에 설 관한‘깨끗한 충남 만들기 지속 치되며, 도로변 쓰레기 날림으로 추진을 위한 시·군 특화사업’공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환경보전 모 선정 결과‘쓰레기 안전관리 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시설 확충 사업’ 으로 도내 2위를 다. 또한 대형 폐부자와 날카로운 기록, 총 2억5000만원의 사업비 를 지원받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유리 및 플라스틱 등 위험한 쓰레 이번‘쓰레기 안전관리 시설 확 기로부터 관광객들을 보호해줄 충’사업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해수욕장 쓰레기 집하장 펜스’ 환경을 제공하고 쓰레기로 인한 는 관내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 지역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 에 설치돼 안전하고 깨끗한 휴양 한 것으로, 군은 오는 8월부터 12 지 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 월까지 해안가 도로변 생활쓰레 다. 한편 태안군은 피서철을 앞둔 기 안전배출시설과 해수욕장 쓰 레기 집하장 펜스 설치에 나서기 지난달 공무원 375명과 주민 634

태안군, 총 456ha의 면적 농업진흥지역서 해제

명 등 연인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30개 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약 200톤 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대적 인 환경정화에 나서며 관광객 맞 이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으로 태안 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 으로 보고 쓰레기 안전관리 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에 만전을 기하 는 한편, 군과 민간이 참여하는 환 경정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 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이번‘깨끗한 충 남 만들기’공모 사업 선정으로 ‘청정 태안’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태안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을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이겠다” 고 말했다.

태안군이 총 456ha의 면적을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는 내용 의 농업진흥지역 변경·해제 내 역을 고시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충남도가 농업진흥지역 변경·해 제 내역을 고시함에 따라 오는 25 일까지를 주민 열람기간으로 정 하고 군 홈페이지에 변경·해제 내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이번 변동이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1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고 말했다. 농 지를 효율적으로 이용·보전하 기 위해 지정되는 농업진흥지역 은 지난 1992년 최초 지정된 후 2007년 한 차례 보완·정비가 실 시됐으나, 최근 도시화 등으로 보 전가치가 떨어지는 농업진흥지역 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추가 정비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 돼온 바 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20

영남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김해공항 상반기 여객증가 전국 1위 국제선(31.3%), 국내선(17.1%) 증가세… 신공항 조기착공 ‘절실’

대구시, 공공형 어린이집 11개소 신규 지정 대구시는 11일 오전 남구 청소 년 문화회관에서 우수 민간·가 정 어린이집 11개소를 공공형으 로 신규 지정하고, 15개소를 재선 정해 현판 및 지정서 전달식을 가 졌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11개소 신규 지 정을 포함하여 총 114개소의 공 공형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개소 이상 확대해 공보육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평가인증 점수, 정원 충족률, 보육교직원 전 문성 등을 점수화 해 공모 선정하 며 3년간 매월 최대 1000만원까 지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 정되면 부모들은 보육료 추가비 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육교사 는 국공립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 는 등 보육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 게 된다. 윤상돈 기자 ysd@sisailbo.com

부산시는 11일 김해공항의 올 1500만명 돌파로 최대 여객 기록 해 상반기 여객이 전국공항 중 최 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고 여객 성장률을 나타내며 724 만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국 공항중 여객성장세 1위’ 는 작년(582만명)보다 142만명 타이틀을 지켜오고 있는 김해공 (24.4%)이 늘어난 것으로 국제선 항은 국제선 여객수(391만명)가 (31.3%), 국내선(17.1%) 모두 기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김포, 제주, 대구 등 3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 록적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의 증가세라면 지난 2014 (372만명)을 합한 수보다 많았으 년 1038만명, 작년 1238만명으 며 국제선 여객 성장률이 31.3% 로 2년 연속 최대 여객을 달성하 로 인천공항(13.9%)보다 2배 이 고 있는 김해공항이 다시 한번 상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김해신

원전반대 플래시몹

공항의 조기착공과 완공이 더욱 절실해졌다. 최근 김해공항의 주수요지인 부·울·경 지역이 조선업 불황 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객이 가파르게 증가 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3년간 김 해공항의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항공사의‘골드러쉬’가 계속되 었고 항공사마다 중국, 일본, 동 남아 등에 경쟁적으로 노선 신· 증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피스 회원과 더불어민주당 부산 당원들이 부산역 광장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 사진=연합뉴스 정한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 옥성자연휴양림 물놀이장에 놀러 오세요

대구시립예술단 ‘2016 시민행복콘서트’ 개최

구미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 아 옥성자연휴양림 내 야외 물 놀이장을 오는 16일부터 개장하 여 다음달 21일까지 운영할 계 획이다. 옥성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여 름철 찌는 더위에 산림욕과 물놀 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주변 자 연 경관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가 족단위 이용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성자연휴양림은 물놀이장 수 질검사 실시, 안전요원 배치로 안 심하여 이용객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미시 관계자는“현재 개장에 앞서 청소를 마무리하고 옥성자 연휴양림 물놀이장이 깨끗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점검 활동으로 물놀이장 운영에 최선 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전석초대

서주달 기자 seojd@sisailbo.com

대구시립예술단은 오는 14일부 터 16일까지(오후 7시 30분), 3일 동안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 운 무대의 시민행복콘서트를 선 보인다. 2016년 시민행복콘서트는 대 구시립예술단 단체 중 시립국악 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 년소녀합창 등 4개 단체와 대구문 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대구심포 닉밴드, 그리고 민간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행복콘서트’ 의 첫째 날인 14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출연 해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펼쳐 보 인다. 국악을 서양 오케스트라 형 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국악관현 악 곡을 비롯해, 민요와 국악관현 악, 락과 국악관현악, 가요와 국악

로 막을 올리고 이어 관현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 칸 심포니)’ 지며, 마지막은 사물놀이로 흥을 ‘Bugler’s Holliday(나팔수의 휴 일)’,‘Lassus Trombone(라수스 한껏 고조시키고 마무리 한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TBC‘싱 트 롬 본)’,‘Gabriel’s Oboe(가 싱 고향별곡’ 의 MC를 맡으며 지 브 리 엘 의 오 보 에)’,‘Sound 역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 of Music(사 운 드 오 브 뮤 직)’, 고 있는 국악인이자 가수‘천단 ‘Mission Impassible(미션 임파서 비’가 출연해 인기 대중가요와 블)‘, ’The Avengers(어벤져스)‘, 꽃밭에서 ‘,‘Sing Sing Sing(싱싱 함께 야무진 입담도 선보일 예정 ’ 싱)’등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이다. 특히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 함 둘째 날인 15일에는 대구문화 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대구심포닉 께해 친숙한 뮤지컬 넘버인‘This 밴드의 무대로 꾸며진다. 대구심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뮤 포닉밴드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 지컬 지킬앤하이드) 등 뮤지컬 넘 악단체로 장르, 장소, 대상을 초월 버를 관악기의 화려함과 웅장함 한 다양한 음악으로 대구문화의 과 함께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6일 공연에서는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연주단체로 활발하게 한국무용, 현대무용, 태권무, 성 악,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연주에서는 김헌일의 지 준비되어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발 휘로 ‘African symphony(아프리

지난 2014년 하계스케줄에 주 1473편이던 운항편은 2016년 7 월 현재 주 1994편으로 35.4%가 증가, 취항항공사도 20개에서 27 개로 늘어난 상황이다.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세는 국 내선(4개), 국제선(38개)을 가리 지 않고 전노선에서 고르게 나타 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만년 적자노선이라는 오명 을 가진 김포~부산 노선도 작년 말 흑자노선으로 전환됐다. 최근 제주항공이 신규취항하며 운항 편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제선 도 전 노선에서 13~110% 가량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은 김해공항이 충분한 여객 잠재 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 고 있는 것이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 장은“최근 정부는 김해공항에 신공항 건설을 발표하면서 대한 민국 제2관문으로서 기능을 명시 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김해공항은 착 실히 그 위상에 부합되게 성장하 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 각한다” 면서“향후 신공항이 제2 관문공항 기능에 걸맞게 차질없 이 진행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김 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확충 등 을 통해 지역민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 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 다.

경북도 시장군수협, 포항창조혁신센터 방문

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제외 촉구 결의문 채택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 회는 지난 8일 포항시 청송대 에서 시장·군수 22명이 참석 한 가운데 민선6기 제12차 정 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 회에서는 오는 9월에 시행되 는‘부정정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에서 농축 수산물을 제외시켜줄 것을 강 력히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됐다. 시장·군수협의회는“일명 ‘김영란법’ 이 그대로 시행되 면 우리 농축수산업은 FTA보 다 더 큰 충격을 받고 농어업 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 다” 며“정부의‘부정정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선물의 범위에서‘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 은 농축수산물의 특수 성과 현실을 감안해 제외 시켜

줄 것” 을 건의했다. 한동수 협의회장은“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농축수산물 구입 선물에 대해 법적 제한을 두는 곳이 없고 오히려 권장하 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인 우 리농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 다” 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장은 부단체장 인사추천에 있어 시장·군수 가 임용권자인 만큼 지역발전 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추천, 임용할 수 있도 록 시장 군수가 3배수 범위에 서 추천하고 도지사도 3배수 를 권고, 상호 합의점을 찾는 원칙과 기준을 새롭게 정하자 고 제안했으며, 순차적으로 자 체 승진 임용할 수 있도록 인 사제도를 개선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문경새재배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 개최 랄한 무대로 시작하여 대구시립 무용단의‘벽오금학’하이라이트 무대, 대구시립극단의 뮤지컬‘비 갠 하늘’하이라이트, 대구시립국 악단 한국무용단의 창작한국무용 ‘타(打)의 무’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계명대학교 태권도시 범단의 공연과 프리소울 앙상블 의 멋진 성악 무대로 2016 시민행 복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앞서‘시민행복콘서트’ 는 지난 2013년에도 두류공원 야외음악 당에서 개최되어 시민들의 뜨거 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년에는 메르스로 인해 8월 대구문화예술 회관 야외에서 개최됐다. 올해 다시 야외음악당으로 자 리를 옮겨 한 여름밤의 피서콘서 트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시민들 을 만나게 될 이번 공연에 많은 시 민들이 찾아 다채로운 공연을 즐 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초대 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관한 문 의는 시립예술단(☎053-6066196)으로 하면 된다. 이수환 기자 shlee@sisailbo.com

2003년부터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평가 문경시는 지난 10일 문경활공 랜드에서‘제18회 문경새재배 전 국 패러글라이딩 대회’ 를 개최했 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종목은 패러글라이딩 정 밀착륙으로 목표지점에 누가 더 정확하게 착륙하는지를 겨루는 승부로 전국에서 약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경기는 일반부, 선수부, 여성부, 단체부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패 러글라이딩 용품과 지역특산품 등이 경품으로 나왔다문경활공랜 드는 주흘산, 백화산, 운달산, 단

산 등 큰 산에 둘러싸인 분지형태 를 이뤄 상승기류 형성에 좋은 조 건을 가지고 있으며 동서남북 모 든 방향으로 이륙이 가능한 전국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 유일하 게 2002년, 2009년, 2011년 세계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을 개최했으 며 2003년부터 대한민국 패러글 라이딩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매 년 평가받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담양군 어려운 이웃 위해 선풍기 100대 기탁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광주시, 시민 공감형 출산정책 빛났다 휴먼파워,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도 국무총리 표창

가수 ‘수와진’, 노래만큼 아름다운 ‘나눔’ 으로 마음 울리네 담양군은 최근 파초, 새벽아 침 등 잔잔한 감동을 주는 노래 로 유명한 가수 ‘수와진’이 어려 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선풍 기 100대(300만원 상당)를 기탁 했다고 밝혔다. 수년간 소외된 이웃을 위 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 수 ‘수와진’은 “지난 5월 제18 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후배

가수 김지호 씨와 함께 자선공 연을 펼친 인연으로 군청에 방 문, 선풍기를 기탁하게 됐다” 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탁된 선풍기 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 탁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지원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주 최하는 제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에서 저출산 극복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다. 기념행사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지역기업 ㈜ 휴먼파워와 광주시 여성단체협의 회 문진수 회장도 국무총리 표창 을 수상해 광주시가 기업, 시민단 체 등 지역사회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기업, 시 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우수 출산 정책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추 진실적을 심사해 기관단체 14곳 과 개인 10명을 정부포상 대상자 로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다른 광역시 에 비해 맞벌이 가구가 많은 지역

특색을 고려해 직장맘들의 출산 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국 최초 우수 출산정책들을 다양하 게 개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여성발전센터 를 일가정양립지원본부로 기능을 전환하고 5월부터 직장맘지원센 터를 운영, 앞으로 일하는 여성들 의 고충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월 저출산 극복 인 식개선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 위 해 출범한 네트워크에는 종교계, 대학, 시민사회계, 경제계 등 24 개 회원단체가 참여해 작은 결혼 식·생명존중·양성평등육아·일가 정양립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 다. 지난 2011년부터 지속해 온 손 자녀돌보미 사업은 맞벌이 다자 녀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은 물론

아이의 정서 안정, 조부모의 자존 감 상승 등 가족 공동체 회복과 노 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시-신세계-어린이재단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사업으로 유치한 시청사 내 희망장난감도 서관은 이용 인원이 다른 도서관 보다 2배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 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 지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출산축하 금과 둘째아 병원비 지원하는 한 편 아이사랑카드, 임산부 주차구 역 확대 등 출산 친화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휴 먼파워(대표 주재삼)는 지난해 광 주시가 지역 기업 10곳을 대상으 로 추진한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우수기

관으로 선정되고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 자격으로 국무총리 표창 을 수상한 광주시 여성단체협의 회 문진수 회장은 손자녀돌보미 사업 수행, 남편가사육아 교실과 꽃할배! 건강한 식생활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출산 친화와 양성평등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개인의 행복 한 삶과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측 면에서 출산율 제고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아이는 축복이며 희망이다”며 “ 앞으로도 아이 낳 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시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 는 출산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만 들어 나가면서, 비혼·만혼 완화를 위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시민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광오 기자 ohkg@sisailbo.com

구례군, 아이쿱씨앗재단 공공보건의료 지원받아 산부인과 운영 지원으로 민관 공생 관계 구축 구례군은 11일 아이쿱생협사업 연합회 재단법인 아이쿱씨앗재단 에서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운영 을 위한 지원금 2억600만원을 전 달한다고 밝혔다. 아이쿱씨앗재단은 군과 2014 년 7월 여성의료복지 향상과 공 공의료 확대를 위해 산부인과 개 설과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 결하고 올해로 3년째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공중보건의 부족 으로 산부인과가 폐쇄되었으나, 아이쿱씨앗재단 지원으로 작년 1 월 최첨단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와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산부인 과를 개설하여 임산부 산전 진찰,

갱년기 클리닉, 부인과 상담 등의 산부인과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저소득층 부인과 무료 암검진 실시로 여성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그동안 진료를 위해 인근 지역으 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까지 덜게 됐다. 아이쿱씨앗재단 관계자는 “‘지 역과 기업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윤리 원칙에 따라 구 례군의 취약한 의료 환경 극복을 위해 매년 산부인과 운영 의료인 력 인건비를 구례군 측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李 지사, 농산물 직거래 ‘꾸러미사업’ 살펴 생산자소비자 상생모델 ‘언니네 텃밭 무안공동체’ 방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0일 무안 현경면에서 농산물 꾸 러미 사업을 하는 ‘언니네 텃밭 무안공동체’를 방문해 운영 현황 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언니네 텃밭 무안공동체’는 지 난 2014년 4월 무안지역 여성 농 업인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회원· 단체 간 상호 교류, 지역 공동체 복원,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개설,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 비자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여성농업인 7농가가

소규모 텃밭에서 친환경(무농약) 으로 농사를 지어 정성스레 가꾼 제철 농산물을 매주 1차례 전국 가입 회원 80여 명에게 꾸러미로 공급, 월 매출 500만원 수준의 안 정적 소득을 기록하고 있다. 이낙연 도지사는 “꾸러미 농산 물은 일반 농산물과 다르게 누가 생산했는지 알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며 “이 장점을 잘 살려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21

순천 친환경에너지타운 기공식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여섯번째)이 최근 전남 순천 추모공원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의 구체적인 성과를 홍보하고 지자체 독려 및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의지 표명’을 위해 열린 ‘순천 친환경에너지타운 기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공식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영광군, 칠산대교 상판 전도 사고에 따른 발빠른 대처 돋보여 김 군수, 병원서 치료 받고있는 인부 찾아 위로하고 빠른 쾌유 기원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 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 공사현 장에서 다리의 상판 구조물이 주 저앉듯 기우는 사고가 지난 8일 발생했다.

건설중이던 다리는 상판 콘크 리트 타설중 고정 장치가 끊어지 면서 교각 14번 상판이 바다방향 으로 기울 듯 무너져 내렸으며, 이 로 인해 작업중이던 인부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 송됐다. 김준성 영광군수와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 원들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현장 주변에 차량 및 주민의 출입을 통제토록 지시, 피해현황 및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김 군수는 운항하는 어선이 사 고 잔해물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 하지 않도록 위험경계 부표를 띄 우고, 또한 각종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 해 줄 것을 공사 주관 기관인 익산 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했다. 또 한 김 군수는 이번 사고로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있는 인부를 찾아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여름방학 “민속박물관서 전통문화로 즐기자”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은 여 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문화산책’(이하 ‘역사문화산책’) 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운영 한다고 11일 밝혔다.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은 학생 들의 눈높이에 맞춰 저학년(1~3 학년)은 1차, 고학년(4~6학년)은 2차로 나눠 2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첫째 날에는 지역 의 땅이름의 유래와 역사, 지명 전 설과 강강술래 등 다양한 대동놀 이를 통해 조상들의 공동체 정신 을 배우고 민속놀이를 체험한다. 둘째 날에는 옛 선비들의 벗이었 던 대나무와 관련된 풍속과 문화, 공예품을 통해 선조들이 무더운 여 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체험한 다. 우리 조상들이 절기에 맞춰 먹 었던 절식(節食)을 배우고 만들어 본다. 참가 신청은 11일부터 광주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소통참여 /온라인예약신청 / 통합 예약신청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 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재료비는 어 린이 1인당 2만원이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진도군,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 11일부터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대상 진도군이 하절기 장마 및 집중 호우 시 수질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를 예방을 위한 특별 감시·단속을 실시한다. 진도군에 따르면 11일부터 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감시반을 2개조로 편성, 특별감시·단속을 펼친다. 중점 단속대상은 산업·축산폐 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와 호우 시 유출 우려가 있는 폐수, 폐기물의 보관상태와 방치행위 등이다. 단속에 적발된 업소는 경 미한 경우 행정조치와 과태료 부 과를 무단방류 등 고의사범은 행 정조치와 함께 형사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환경오염행위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28번(핸드폰인 경우 지역 번호+128번) 또는 녹색산업과(☎ 061-540-3709)이며,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 이 지급된다. 군은 하절기 장마철 환경오염 우려업소에 대해 장마 철 집중 호우에 대비한 협조 공문 을 발송했으며, 하천주변 수질오 염물질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관계자는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 해서는 무엇보다 업체의 자율점 검 의식과 지역주민의 투철한 신 고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22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23

社 說

막말 교육부 정책기획관 대기발령으로 덮을 일인가 ‘과음을 한 상태에서 실언을 했다’ 고나정 국민을 개, 돼지라고 모독한 교육부 나 시론 책기획관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향욱 정책기획관의 망언이 큰 파문을 빚고 대기발령도 여론이 잠잠해지기를 기다 있다. 려 다시 자리를 주려는 조처는 아닌지 의 나 정책기획관은 최근 한 신문사 기자들 심스럽다. 시민단체는 나 정책기획관의 파 과 저녁 자리에서“민중은 개·돼지로 취 면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국민 앞에 석고 급하면 된다”,“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대죄하고, 징계절차를 밟아 나 정책기획관 한다”,“상하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 존재 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하는 사회가 어찌보면 합리적인 사회 아니 공직자의 일탈은 나 정책기획관의 망 냐” 고 말했다. 이찬형 언만이 아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그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사회관계망서 대기자 (KEI)의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지난 비스(SNS) 등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 달 워크숍에서‘일왕 만세 삼창’ 을 했다는 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은 주권자인 국민을 욕보인 막말을 성토했다. 교육부는 면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 나 정책기획관이 과음한 상태에서 기자와 빈부 격차, 일자리 부족, 비정규직 문제 등 논쟁을 벌이다가 실언했다고 해명하고, 그 으로 국민의 삶은 고달프다. 국장급인 교 총재는 무책임하게 휴직계를 제출해 우리 육부 정책기획관은 바로 이런 현실을 타개 나라 몫의 부총재 자리를 날려버렸다. 미 를 대기발령 했다. 을 바로잡아 래부에서는 4급 공무원이 성매매 혐의로 행정고시 출신의 나 정책기획관은 장관 하기 위해‘기울어진 운동장’ 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 정 경찰에 입건되고, 사무관이 산하기관 직원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친 교육부 ‘기회의 불균형’ 의 엘리트 간부다. 그의 망언은 교육부 공 책을 입안하고 실천해야 하는 자리다. 그런 에게 아들의 영어 숙제를 시킨 갑질이 드 직자의 언행으로는 너무 황당해 도무지 믿 막중한 위치에 있는 공직자가 국민을 능멸 러나는 등 비위와 부적절한 행태가 꼬리를 하고 차별을 당연시하는 시대착오적 발언 물고 있다. 어지지 않을 정도다. 정부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공직자의 기 취중 실언이었다고 했지만, 말을 가리지 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 교육부의 대처도 안이하기 짝이 없다. 강을 강도 높게 다잡을 필요가 있다.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고 자제력을 잃었다

일반인 경찰제복 착용·사용 금지-제조·판매업체 등록제 시행 경찰의 근무복이 지난달 1일부터 10년 만에 새롭게 교체되었다. 이와 함께 경찰제 복·장비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을 금지하 여 경찰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유지 향상 시킬 목적으로 2015년 12 월 31일부터 경찰제복 및 장비의 규제에 관 한 법률이 시행되어 2015년 12월 10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7개월간의 홍보 및 계 도기간 운영하고 이후에는 엄격하게 단속할 예정으로 있으나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 지 않은 것 같다. 첫 번째로 경찰공무원이 아닌 사람은 원칙 적으로 경찰제복·장비를 착용·사용·휴대 금지(법제9조 제1항) 누구든지 유사 경찰 제 복·장비 착용하거나 사용·휴대금지(법 제 9조 제 2·3항)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시 6개 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에 처해질수 있다. 다만 예 외적으로 문화예술 활동, 공적 의식행사, 공

독자투고

이용연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순경

익적 목적을 위한 활동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두 번째로 경찰제복·장비제조 판매업체 등록제를 시행하여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경 찰제복·장비의 제조·판매 또는 대여금지 (법 제3조 제1항) 경찰공무원이 아닌 자를 위

한 경찰제복·장비의 제조·판매 또는 대 여금지(법 제8조 제1항) 누구든지 유사 경찰 제복·장비의 제조·판매 또는 대여 금지 ( 법 제8조 제2항)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시 1 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경찰 제조·판매업체 는 법 시행 후 1년 이내인 2016년 12월 30일 까지 등록규정을 두어 경찰 민원포털( http:// minwon.police.go.kr)에 등록 신청(2월부터 가 능)가능하도록 경과조치를 마련해 두고 있 다. 경찰 제복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질서를 지키며 법을 집행하는 경찰의 상징이자 국가의 상징이니 만큼 유사한 경찰 제복으로 인해 개개인의 피해는 물론 국가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 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과 협조가 필요 할 뿐 만 아니라 법률도 함께 바뀌었다는 것을 잊 지 말아야 할 것이다.

소비자원장 “소비제품 안전문제에 즉각 비상대응” “인천·울산에 지원 설립 추진” “소비제품 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포가 극심한 만큼 모든 소비생활 제품에 발생하는 문제 에 대해 비상상황처럼 즉각 대처 하려고 합니다.” 한견표 한국소비자원장(사진) 은 11일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계기로‘안전’문제에 대한 우려 가 커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 하고“소비자안전센터에 대책반

을 만들어 계속 점검하고 문제를 미리 발굴해나가고 있다” 고강 조했다. 한 원장은 이케아 서랍장 인명 사고, 코웨이 정수기 니켈 검출,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논란 등에 대해 언론 보도 직후 곧바로 리 콜을 권고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유했다면서“제한된 자원으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해야 하는 만큼 시급성을 따져 처리한다는 방침” 이라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확산된 데 대해 한 원장은“가습기 살균 제와 폐 손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전까지는 제품의 독성으 로 인한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하고 질병으로만 생각했고, 그 러다보니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고, 위해 정보로도 포착이 안 됐다” 며“안 타깝고 가슴아픈 일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게 아쉽 다” 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원 본원이 충북 혁신도시에 있 는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현 장 활동을 강화 하기 위해 현재 7개인 지원을 9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인천과 울산이 후보 지로 올라있어서 지원이 9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예산 문 제가 있어서 언제 이뤄질지는 얘 기하기 어렵다” 고 덧붙였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새누리당 총선홍보 관련 의혹도 철저히 규명돼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 새누리당 선거홍보 업무를 총괄했던 조동원 당시 홍보본부장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조 전 본부장과 당 사무처 소 속 A 국장은 동영상 제작업체 B 대표에게 선거 운동용 TV 방송광고 동영상 등을 제작 의뢰하면 서 인터넷 광고와 홈페이지 게시용 선거운동 동 영상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제공받은 혐의를 받 고 있다. 선관위는 무상으로 제공받은 인터넷 선거운동 동영상을 8천만 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국민의당 총선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큰 파문을 낳고 있 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도 총선홍보 관련 의혹 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사안은 가볍지 않다. 새누리당은“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죄 송하다” 고 고개를 숙이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 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성격과 관련,“실무진의 관련법 숙지 미숙으로 인한 단 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일 뿐” 이라고 선을 그었 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 선뜻 수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 대선을 포함해 수차례 선거홍보 업무를 맡아온 조 전 본부장과 실무진이 관련법 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라는 설명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꼬리자르기식으로 책임을 개인에게만 전가해 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무상 동영상 제공 이 리베이트 성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진 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야당은 선관위의 이번 의혹 대응이 국민의당 고발 건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의 고발 시점과 보도자 료 배포 등 대응수위가 국민의당 인사 고발 건과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은 선관위의 부실 편파조사 의혹을 제기하며 더 민주와 공조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어떤 외부 압력도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논란이 발생한 상황 자체가 유감스럽다. 앞으로 수사를 진행할 검찰은 이중잣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라도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밝힌 새누리당 도 이른 시일 내 상세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후 속 대책을 밝혀야 한다. 총선 홍보업무를 둘러싼 잇단 의혹 제기는 그 동안 관행이나 전례로 포장된 비슷한 유형의 잘 못이 상존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선관위는 총선홍보 업무와 관련한 각 당의 신 고내용을 재확인하고, 중앙당은 물론 시ㆍ도당 이나 개별 후보에 이르기까지 위법 행위가 있었 다면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사드 불가피성 일깨운 北의 SLBM 도발 북한이 미사일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 어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다. 북한은 지난 9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북한은 이미 지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한 발을 난 2월 7일 사거리 1만2천㎞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했으며, 수 ㎞를 비행한 다음 공중 폭발한 것 ‘광명성호’로켓 발사에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무수단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3천∼4천 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SLBM 발사는 지난 6일 미국이 발표한 ㎞)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와 8일 있었던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공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 하기 위한 실험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결정 발표에 반발한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SLBM 발사가 핵 투발 능 예상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방어용 미사일체계인 한미의 력을 과시함으로써 사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 사드배치에 기계적으로 반발할 것이 아니라 북 다는 인식을 퍼뜨리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SLBM은 깊은 바다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잠 한의 공격용 미사일 능력 강화를 주시하고 억지 수함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포착이 쉽지 않다는 력을 발휘해야 한다. 사드배치가 결정된 지난 8 점에서 매우 위협적인 공격 수단이다. 북한은 지 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를 표명했던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9일 난 4월 23일 SLBM을 발사한 데 이어 2개월여 만 반대’ “(사드배치와 관련 한미의) 그 어떤 변명도 무기 에 다시 실험에 나섰다. 고 했고, 중국 국방부는“지역의 전략적 이는 한미 동맹의 사드배치 발표 이후 대북 제 력하다” 이 재 국면의 변화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의도도 있 안정과 균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고려할 것” 어 보인다. 사드배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라고 반발했다. 러시아 외무부 역시“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 중국과 러시아가 SLBM 발사에 어떻게 반응하 이며“지역 긴장을 고 는지를 보면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흐름과 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 중ㆍ러와의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 조시키고 비핵화 과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해 결에 새로운 어려움을 조성할 위험이 충분하다” 라는 계산이 깔렸을 수 있다. 북한의 SLBM 발사는 한미 양국이 왜 사드배 고 경고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진정 지역의 전략 치를 결정했는지를 일깨운다. 북한은 유엔 안전 적 안정과 균형을 바란다면 북한의 핵ㆍ미사일 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면서 중ㆍ단거리 도발을 막을 방법부터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다. 및 장거리 미사일의 성능 향상에 총력을 쏟고 있 북한의 핵ㆍ미사일에는 관대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 유사시 북한은 이들 미사일에 핵탄두나 화 사드배치를 물고 늘어진다면 한국은 유사시 그 냥 앉아서 북한의 미사일 세례를 받으라고 하는 학ㆍ생물학 무기를 실어 공격해올 수 있다. 이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미사일 방 것과 다를 바 없다.


24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전면광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