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7월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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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호

박신혜, 드라마 연타석 흥행 ‘센 언니’로 이미지변신 성공 누구와도 로맨스 호흡 정상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단기 4349년 (음력 6월 11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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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계 주요은행 ‘빨간불’… 부도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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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나토-러시아 대치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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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드 부지 후보지 與의원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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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정위, 고발사건 비중 큰 폭 감소

‘구조조정 영향’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

청년층 실업률 ‘고공행진’ 6월 취업자 35만4천명… 고용률은 61.2% 역대 최고 수출부진에 제조업 신규취업자 1만5천명으로 급감

긴장한 감사관들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에서 황교안 총리가 들어서자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공직기강을 다잡기 사진=연합뉴스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이례적으로 총리도 참석했다.

정부돈 풀어야 성장하는 한국경제 2011년 0%p→지난해 0.8%p…재정 없이는 1%대 성장 그쳐 우리 경제 민간부문의 활력이 뚝 떨어지면서 정부 재정을 통한 투자나 소비가 없으면 성장률이 사실상 1%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나 투자가 살아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 이다.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

률은 2.6%로 이중 재정기여도가 3분의 1 가량인 0.8%포인트(p)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소비 의 성장기여도가 0.5%p, 정부투 자가 0.3%p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 성장률 이 낮아지는 추세와 달리 재정기 여도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2011년 성장률(3.7%) 중 재정 기여도는 정부소비 0.3%p, 정부 투자 -0.3%p로 전체적으로는

0%p였다. 그러나 2012년 성장률 2.3% 중 재정기여도는 0.4%p(소 비 0.5%p. 투자 -0.1%p), 2013년 은 2.9% 중 0.6%p(소비 0.5%p, 투자 0.1%p), 2014년은 3.3% 중 0.3%p(소비 0.5%p, 투자 -0.2%p) 에 이어 지난해에는 0.8%p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 재정의 기 여도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 성장 률은 1%대로 떨어진다.

한중 투자 FTA 후 급증 한일 규모보다 훨씬 커 5월까지 中투자 22억달러…日 15억달러 그쳐 한국과 중국 간의 직접 투자가 지난해 12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

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 가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22억달 러(약 2조5천억원·도착 기준)로 작 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 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 (전기 대비)은 0.5%로 민간부문 기여도는 제로인 반면 정부 부문 은 0.5%p로 집계됐다. 사실상 최 근 경기는 정책효과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저유가와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자 기업들 이 덩달아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 문이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지난해 중국에 40억4천만달러 를 투자해 일본의 투자 규모인 32 억1천만달러를 처음으로 앞선 우 리나라는 올해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올해 5월 까지 중국에 14억7천만달러를 투 자하는 데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 같은 추세면 올해 대(對)중국 투자액은 53억달 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 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공행 진을 이어갔다. 경남지역은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구조조정 영향이 가 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 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65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만4천명 늘어났다. 지난 4월(25만2천명)과 5월(26 만1천명) 연속으로 20만명대에 그쳤지만 3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군)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 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 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 청은 설명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9 만7천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

은 63.5%로 역대 최고치였다. 고용률은 61.2%로 0.3%포인트 상승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기 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 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 대 취업자가 늘면서 1.7%p 상승 한 43.1%를 나타냈다. 이는 2007 년 7월(44.0%)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 늘어나 실업 률이 0.1%포인트 상승한 10.3% 를 기록했다. 1999년 6월(11.3%)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 월까지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 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높은 수준 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 월 대비 0.3%p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

∼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 자 수는 4만6천명 줄어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 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 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 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 은 0.8%포인트 내린 10.5%였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美-中, 남중국해 전운 고조 워싱턴DC 한복판서 ‘으르렁’ 美NSC보좌관 “남중국해 눈감는 일 없어” 주미중국대사 “어떤 압력에도 굴복안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 판소(PCA)가 12일(현지시간) 중 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 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 다고 판결하자마자 중국과 미국 양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중국은 “이번 중재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했고, 미국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이 라며 철저한 이행을 압박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판 결을 앞두고 인민해방군에 전투태 세를 명령한 데다가, 미국 역시 이 미 남중국해 분쟁지역 주변에 항공 모함을 배치해 놓은 것으로 알려 져 양측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마저

고조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남 중국해 도서는 예로부터(역사적으 로) 중국의 영토”라면서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필리핀 이 제기한 중재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 이에서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 의에 참석차 방중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 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동 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인 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중재판 결에 근거한 그 어떤 주장이나 행

동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국제법치와 공평 정의를 일관되게 수호할 것” 이라며 “평화 발전의 길을 결연히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남중국해 평 화·안정 수호를 위해 결연히 노력 할 것”이라면서 “직접 당사국과 역사적 기초와 국제법에 근거해 담판과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 변인은 성명에서 “국제해양법 조 약에 가입할 때부터 이미 당사국 들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강제 분쟁 조정에 동의한 것”이라면서 “이번 중재판결은 최종적이고 중 국과 필리핀 양쪽 모두에 구속력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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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전입신고서 쓰기 편리… ‘24개→7개’로 줄어 주민센터에 전입신고서를 제출할 때 세대주는 이름을 6차례나 쓰 고 가족 모두의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 야 했다. 내년부터 이런 불편이 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전입신고서 등 주민등록 민원서식 29개를 알기 쉽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개선한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초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 모두가 이사하는 경우 민원인이 작성하는 항목은 24개에서 7 개로, 세대주 성명 기재는 6회에서 1회로 대폭 줄어든다. 또 모든 주민등록 서식에서 신고인 성명을 위·아래에 두 번 쓰도록 한 것을 한 번만 쓰는 것으로 바꾼다. 행정기관이 보유한 정보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 처리해 민원 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때 수수료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공무원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 해 확인한다.

불에 타고 찢어지고… 올 상반기 폐기한 돈 1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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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은행 ‘빨간불’… 부도위험↑ 시총 급감 올들어 30대 주요은행 시총 21% 증발… 절반은 브렉시트 이후 세계 주요 은행 가운데 부도 위 험 지표는 급등하고 시가총액은 급락하는 곳이 유럽 은행을 중심 으로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부실채권이 산적하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브렉시 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까 지 겹쳤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자 칫 위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우 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들어 전 세계 30대 주요은 행의 시가총액은 21% 증발했다. 이 중에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

허공으로 날아간 시가총액 10% 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영국을 포함 한 유럽 은행이 입은 충격이 컸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독 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일 현재 254.6bp(1bp=0.01%포인트)까지 뛰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 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 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올해 들어 158.1bp 폭등해 전 세 계 주요은행 중 가장 가파르게 치 솟았다. 이중 절반가량인 73.3bp 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코코본드 채무불 이행 우려 당시를 제외하면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11월 25일 311.60bp 이후 5년 만 에 최고수준이다. 브렉시트에 직격탄을 맞은 영 국 은행들과 유럽 은행권에서 가 장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이탈리 아 은행의 CDS프리미엄도 급등 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70.2bp로 올들어 110.7bp 상승 했는데, 이 중 브렉시트 이후에만 60.7bp 폭등했다. 이탈리아 최대은행인 우니 크레디트는 224.8bp로 올들어 91.1bp, 브렉시트 이후 44.3bp 뛰 어올랐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크레디 트 스위스의 CDS프리미엄은 177.2bp로 올들어 89.8bp, 브렉 시트 이후 37.7bp 뛰었다. 미국 투자은행(IB)들의 CDS프 리미엄도 유럽은행에 비해선 상 승폭이 적지만 많이 올랐다. 은행들의 부도위험은 급등한 반면, 주가는 폭락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전세

올 상반기 수명을 다하거나 화재, 오염 등으로 훼손돼 한국은행이 폐기한 화폐가 1조5천억원 어치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상반기 중 손상 화폐 및 교환규모’를 보면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 화폐 규모는 1조5151억 원이었다. 작년 하반기 1조6614억원보다 1463억원(8.8%) 줄었다. 시중에서 지폐나 동전이 오래 유통되면 재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한은은 이를 손상 화폐로 분류해 폐기 하고 새 화폐를 대신 발행한다. 종류별로는 지폐 중 1만원권이 1조2349억원으로 전체 지폐 폐기 액의 81.5%에 달했다. 1천원권은 995억원으로 6.6%였고 5천원권 955억원(6.3%), 5만원권 844억원(5.6%)이다. 동전 중에선 100원짜리가 4억원으로 전체 동전 폐기액의 49.4% 를 차지했다. 이어 500원짜리는 3억원(37.0%), 50원짜리는 7천만원 (8.4%), 10원짜리 5천만원(5.2%)였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황소개구리·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적금·보험 가입은 물론 해지도 온라인으로 앞으로 예금·적금·보험 등 금융상품 가입부터 해지까지 모든 거 래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온라인·모바일로 편하게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 만, 상품 계약을 변경하거나 해지하려면 금융사 영업점 창구를 찾 아가야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 은 ‘금융거래 서식 및 이용절차 합리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은행·보험·증권 등 권역별로 온라인 발급이 불가 능한 증명서 종류를 전수 조사해 원칙적으로 모든 증명서를 온라인 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주민등록등본 등의 행정기관 증명서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발급 되는 상황에서 은행 예금잔액 증명서 등 금융기관 증명서를 떼려면 소비자들이 직접 영업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금융상품 상담, 가입, 해지에 이르는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 활용 범위는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또 영업점 창구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 해 영업점 창구 상담 예약서비스를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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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30대 주요은행의 시가총액 은 2조1077억2천만 달러로 작년 말 2조6732억9천만 달러에 비해 21.1%인 5655억7천만 달러(654 조원) 증발했다. 브렉시트 결정 전인 23일 종가 2조3435억7천만 달러에 비해서 는 10%인 2358억 달러(273조원) 가 날아갔다. 올들어 날아간 시가총액의 절 반에 가까운 42% 가량이 브렉시 트 이후 날아간 셈이다. 우니크레디트의 시총이 올들어 60.8% 날아가 타격이 컸고, 로열 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50.3%, 바 클레이즈는 49.1%, 크레디트스위 스는 48.6%, 도이체방크는 47.1% 씩 증발해 반 토막이 났다. JP모건(-6.9%), 중국 농업은행 (-8.1%), 중국 공상은행(-9.5%) 이 가장 선방했다. 브렉시트 이후에 시총 증발 규 모는 바클레이즈(-41%), 로열뱅 크오브스코틀랜드(-40.9%), 로이 즈은행(-36.2%) 등 영국 은행이 가장 컸고 우니크레디트(-31.7%) 와 도이체방크(-27.6%)가 뒤를 이었다.

사드 배치 반대하는 시민단체

‘사드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와 ‘사드 배치 후보지역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진=연합뉴스 배치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체세포복제줄기세포 연구 7년만에 재개 차의과학대에 인간복제 금지 등 조건 달아 승인 국내에서 한동안 중단됐던 체 세포 복제 배아 연구가 7년 만에 재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차의과학대학교 에서 제출한 체세포 복제 배아 연 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 혔다.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가 재개 되는 것은 2009년 차병원의 체세 포 복제배아연구 이후 7년 만이다. 이동률 차의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만들어 시신경 손 상, 뇌졸중, 골 연골 형성이 상 같 은 난치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 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 안 비동결 난자 100개를 포함한 난자 600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부의 승인을 받았다. 복지부 승인에 앞서 지난 5월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 원회는 이 연구의 승인을 의결하 면서 난자 획득이 합법적으로 이 뤄지는지, 기관의 생명윤리위원 회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이 연구 가 인간복제에 오용되지 않도록 관리하는지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달 았다. 복지부는 난임 치료·배아 연구 등 이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 위

원 등 총 10명 내외로 ‘차의대 체 세포복제배아연구 관리위원회’를 구성, 연구팀이 이런 조건을 이행 하는지 관리할 계획이다. 또 연구에 사용된 난자와 배아 를 폐기할 때 사진으로 기록하고, 해마다 현장을 점검해 연구가 인 간 복제로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차병원의 2009년 연구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실패했었 다. 이후 차병원은 2014년 미국에 서 처음으로 체세포복제 배아줄 기세포를 만들었다. 2015년에는 기존 1%대에 그치던 배아줄기세 포 성공률을 7%대로 끌어올렸다 는 게 차병원의 주장이다. 종교계 등에서는 연구의 승인

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아’를 인간 생명으로 보는 천 주교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의 결 정을 규탄하는 성명에서 “그 어떤 목적으로도 무고한 생명을 직접 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성과 생명윤리학계에서도 난 자를 채취하면서 여성의 건강과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다는 우 려를 줄곧 제기해왔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희귀·난치병 치료 기술을 확보하 려는 과학계의 노력이 이번 연구 로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있 지만, 체세포복제배아연구의 부 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연 구가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도 충족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 근 설악산과 다도해해상 등 전국 국립공원 20곳에서 생 태계를 교란시키는 생물들 을 퇴치했다. 이 작업에는 환경부·지방 자치단체·시민단체·군부대· 자원봉사자·지역주민 등 2 천여명이 참가했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물 다양성 보전·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래생물 가 운데 생태계 균형을 교란시 키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한다. 뉴트리아·황소개구리·파 랑볼우럭(블루길)·돼지풀 등 동물 6종과 식물 14종 등 총 20종이 지정돼 있다. 국 립공원에는 18종이 서식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립공원관리공 단은 생태계교란 생물 피해 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별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제거 활동을 계속 벌였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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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新냉전’ 사드 이어 남중국해 판결 임박… 亞太 ‘일촉즉발’ 사드 한반도 배치에 中·러 반발… 대북 제재 대오 이탈가능성 미-중 남중국해 분쟁 ‘강 대 강’ 대결… 러 남중국해 개입 가능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국 등 서방과 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 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이 발표된데 이어 12일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판 결한다. 중국은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이후 미국에 ‘신형대국관계’ 를 요구해왔고, 이는 아태 지역에 더 개입하려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

부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충돌 했다. 충돌 포인트가 바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드 문제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미국은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은 물론 일본·호주·인도 등과 협력해 중국 포위에 나섰다. 중국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회 원국에 러시아까지 끌어들여 맞 서고 있다. 사드 문제에는 미국이 이해 당 사국인 한국·일본과 뭉치는 데 대

나토-러시아 대치 긴장고조 ‘베를린장벽 이후 냉전 2.0’ 나토, 동유럽 4개국에 냉전 이후 최대 파병… 러시아 “철의 장막” 비난 유럽에도 신(新) 냉전의 분위기 는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 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긴장이 커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는 양측의 군비경쟁 속에 냉전 이후 최악 수 준으로 흐르고 있다. 서방 대 러시아의 전운이 동유 럽 국가는 물론 중동·동북아까지 뒤덮고, 이러한 갈등 구도 속에 영 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예상 치 못한 변수까지 발생하면서 세 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 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나토는 지난 8∼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리투 아니아, 라트비아 등 러시아 접경 4개국에 4개 대대 규모의 병력을 파병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러시 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다는 이유다. 대대별 각 1천 명 이상씩 총 4천

∼5천 명에 달하는 병력을 보내는 것으로, 이는 냉전 이후 나토의 최 대 규모 파병이다. 미국이 폴란드에 1천 명을 보내 고, 영국은 650명, 독일은 500명 의 병력을 보낼 계획이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 장은 “(이번 파병은)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전체 나토에 대한 공 격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점을 명 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9일 “러 시아는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도 아니지만 냉전 상황도 아니다”라 면서도 러시아 문제에 있어 나토 회원국이 단합돼 있다는 점을 강 조했다. 나토의 파병 결정이 알려지자 알렉산더 그루시코 나토 주재 러 시아 대사는 영국 BBC에 나토의 움직임을 “새로운 철의 장막”을 세우는 것에 비유하며 “대립의 소 용돌이를 부를 위험이 있다”고 경 고했다.

나토서 만난 美ㆍ英 정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데이비드 캐 AP=연합뉴스 머런 영국 총리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해 중국은 역시 이해 관련국이라 고 할 수 있는 러시아와 결집하고 북한까지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적어도 동북아에선 ‘한 미일 대 북중러’ 라는 신냉전적인 구도가 뚜렷하다. ●中·러, 한반도 사드 배치에 전 방위 대응 한미 양국의 8일 사드의 한반 도 배치 결정 발표에 중국과 러시 아는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한 다”며 즉각 반응했다. 양국 모두 공식성명으로 비판했고, 특히 중 국은 한국·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 한 항의했다. 한국 정부는 외교채 널을 통해 중·러에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고, ‘절대로 제3국 을 지향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드 가 방어용 임을 강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1월 4차 핵실험 때보다 훨씬 신속하게 내놓은 외 교부 성명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 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왕이 외 교부장은 ‘한국 친구들’이라는 유 화적인 표현을 써가며 “사드 배치 가 진정으로 한국의 안전, 반도의 평화안정 실현, 반도의 핵 문제 해 결에 유리하고 도움이 되는가를 냉정하게 생각하기를 희망한다” 고 촉구하기도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러시아 외 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드 배치 에 관한 한국의 결정은 지역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이 라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 계획 등 국 제전략 안전성 관련 문제에서 동 일한 입장”이라고 보도하며 러시 아의 입장을 전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배치 사드

콘스탄튼 코사초프 러시아 상 원 외교위원장도 “나토의 결정은 베를린 장벽 이후에 두 번째 장벽 을 세운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 통령도 “나토는 냉전을 ‘뜨거운 전쟁’으로 악화시키려는 준비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은 전했다. 그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온 모든 말들은 거의 러시아에 선전 포고하고 싶다는 바람의 표시”라 며 “방어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공 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의 날선 대립이 격 화하면서 신냉전 상황을 가리키 는 ‘냉전 2.0’의 현실화에 대한 우 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는 지난 2014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전에 무력으로 개입해 크림반 도를 강제 합병한 이후 팽팽한 긴 장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나토는 러시아와의 모든 군사 및 민간 협력을 중단했고, EU와 미국은 경제 제재 등으로 러 시아를 압박했다. 러시아가 크림을 넘어 국경을 접한 다른 발트국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나토는 이들 국가에 군사력을 증강하기 시작했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 등으로 맞섰다. 미국은 최근 루마니아와 폴란 드에 미사일 방어(MD) 기지를 가 동하거나 착공했고, 나토는 지난 달 동유럽에서 3만1천 명의 병력 을 동원해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며 러시아 를 자극하기도 했다. 서방과 러시아가 군비 증강과 무력시위를 반복하며 끝 모를 대 치를 이어가면서 ‘제3차 세계대 전’의 우려마저 커졌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시진핑·푸틴 “사드, 中러 전략이익 훼손” 주장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미국과 한국이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를 추진하는 데 대해 자신들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인민대회당에서 푸틴(왼

쪽 2번째)과 시진핑(오른쪽 2번째)이 회담하는 모습.

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며 방어용 이라고 강조하지만, 중국과 러시 아는 사드 적용 및 레이더 탐지 범 위가 한반도 방어 수요를 넘어 중 국·러시아를 향한 것 아니냐는 의 심을 품고 있다. 중·러 양국이 사 드에 대응해 자국 동부와 동북지 방에 군사력 재배치 등 군사적 대 응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듯한 발 언도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가 사드 레이더를 무

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미사일 배 치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반도의 사드 1개 포대가 가진 요격 미사일 방어능력인 48기를 넘어선 미사일 전력이 한반도를 겨냥토록 하리라는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반도 사 드 발표 직후 러시아 상원 국방위 원회 제1부위원장 예브게니 세레 브렌니코프는 “미사일 부대는 한 국 내 미군 사드 기지까지를 고려

EPA=연합뉴스

해 어디든 배치될 수 있다”며 “(극 동지역의) 쿠릴 열도의 군사 인 프라 재건계획을 더 앞당길 수 있 다”고 밝혔다. 사드 한반도 배치를 빌미로 중 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잇단 핵실 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 회의 제재 대오에서 이탈할 수 있 다는 우려도 있다.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연구원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감안하면 사드 배 치는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위험에 대처하는 전략과 관련해 미중 양국 간의 틈새를 더 욱 벌릴 뿐이므로 양국이 협력의 길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 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도 커 질 수 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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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목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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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부지 후보지 與의원들 ‘속앓이’ 유력 후보지 공교롭게도 새누리 현역의원 지역구라 ‘난감’ ‘제2의 신공항’ 후속탄 우려 지역주민 이해 사이서 딜레마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 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부 지 선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 서 정치권 내 지역 간 갈등으로 비 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미 당국은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주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곳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단수의 후 보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으 나, 그동안 거론되온 여러 후보 지의 강한 반대 여론에 발표 시 점을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진 다. 사드 포대에 배치될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 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 서 일부 후보지에서는 대규모 반

대 집회까지 열리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드 부 지 선정 문제가 최근까지 영남권 분열을 극한으로 내몰았던 신공 항 문제의 후속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핌비’(PIMBY·경제효과가 있 는 사업을 유치하려는 지역이기 주의) 현상의 전형이었던 신공항 사례와 달리 사드 부지 문제는 그 반대인 님비(NIMBY·혐오시설을 꺼리는 지역이기주의)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칫 더큰 지역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공교롭게도 지난 영남권 신공항 상황과 마찬가지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 대다수

가 새누리당 지역구여서 의원들 의 속앓이가 극심하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정부 정책 을 최우선적으로 뒷받침해야 하 는 집권여당과 지역 주민을 대 변해야 하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의 책무 사이 이러지도 저러지 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다. 현재 사드 배치 지역 후보군으 로는 경기 평택과 오산, 충북 음 성, 경북 칠곡,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된다.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사실상 (TK) 신공항 건설 이 무산되면서 지역민들이 마음 의 상처가 큰데 설상가상으로 사 드를 거론하니 도저히 받아들일

두野, 사드 ‘균열’ 내부 교통정리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추 주와 국민의당이 각자의 이견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 을 정리하고 좀 더 단일한 목소 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흐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회의에 이어서 이 문제를 놓고 거야(巨 결정과 관련,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면서 균열 양상을 드러냈 서 “더민주도 최근 사드에 대해 野) 공조가 가능할지 여부를 좀 오락가락 애매한 입장을 내다 더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 다. 더민주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가 당내 이견이 강하게 표출되 온다 더민주의 경우 중국과의 외교 대표가 언급한 국민투표에 대 는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은 더 해 그럴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민주가 사드배치 문제에 어떤 마찰과 국론분열 등 사드배치 로 인한 ‘실(失)’ 반대했고, 국민 에 메시지의 방 의당은 더민주의 더민주 “국민투표 사안 아니다” 점을 옮기는 쪽 태도가 ‘오락가 으로 의견이 수 락’한다면서 쓴 국민의당 “사실상 용인… 당혹” 렴되고 있고, 국 소리를 서슴지 책임있는 입장을 취할지 지켜 민의당 역시 안 전 대표의 ‘국민 않았다. 투표’ 발언과 관련해 의견을 조 다만 양당이 각자의 내부 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더민주는 여전히 ‘신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을 정리하려는 흐름이어서 실제로 더민주 김 대표는 이 의견의 ‘교집합’을 찾아갈 수 있 중론’에 방점을 두면서 국민의 당에서 나온 ‘국민투표’ 주장을 날 회의에서 “지금 중국을 비롯 을지 주목된다. 해 러시아가 사드 배에 완강한 먼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일축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회의에 거부 반응을 표하고 있고, (이것 대한 더민주의 태도가 애매하 서 “한미관계를 위해서도, 사드 이) 심화할 경우 중국으로부터 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비 배치에 대한 국민의 컨센서스 경제 제재가 곧 발동될 수 있는 대위 회의에서 “제가 크게 염 를 위해서도 정부와 국회가 더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드의 부 려하는 것은 더민주의 지도부 밀접한 협의를 거치는 과정이 정적 효과에 대해 강조하는 모 에서 사드 배치를 사실상 용인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 습을 보였다. 아울러 국회 비준과 관련해서 하는 그런 정체성의 문제”라면 했다. 그는 특히 기자들과 만나 안 도, 김 대표는 원칙적으로 비준 서 “더민주의 사드 정책이 반대 의 입장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전 대표의 국민투표 검토 의견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가 다시 한번 바랄 뿐”이라고 말했 에 대해 “국민투표를 할 대상도 운데 당 내부 회의를 통해 분담 금이 늘거나 미군기지가 아닌 다.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 우상호 원내대표도 “(국민투 곳에 배치하게 된다면 비준을 금까지 함께 공조를 해오던 더 표는) 너무 나간 제안인 것 같 검토키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 로 전해졌다. 민주가 저렇게 되니 굉장히 당 다”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혹스럽다”면서 “당론이 확정된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더민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하다”고 전 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청와대 오 찬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따로 호 소도 드려봤지만, 별다른 답변을 하시지는 않았다”며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심정”이라고 덧붙였 다.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 또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여 당 간사로서 그동안 사드 배치를 찬성해온 입장이어서 더욱 난감 한 처지가 됐다. 이밖에 해당 지역 의원들은 ‘레 이더 설치에 적합한 지형이 아니 다’거나 ‘인구밀집지역이라 불가 하다’ 등 저마다의 이유를 쏟아내 며 “우리는 선정 가능성이 작다” 고 주장하면서도 국방부를 비롯 한 정부 연락망을 ‘풀가동’하며 촉 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의원 친족 보좌관 금지 더민주, 당규 재개정 더불어민주당은 당 윤리 규범 및 당규에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 좌관 채용 금지 조항을 추가하면 서 친족의 범위를 민법 규정에 따 르기로 했다. 민법상 친족의 범위는 8촌 이내 의 혈족과 배우자 및 4촌 이내 인 척까지다. 이날 더민주를 자진 탈당한 서 영교 의원이 과거 자신의 딸을 의 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알 려지면서 촉발된 의원들의 ‘가족 채용’ 문제에 대응한 조치다. 비대위는 또한, 8·27 전국대의 원대회와 관련해 선출대의원의 총 규모를 1만99명으로 하면서 253개 지역위원회에 30명씩 배정 하고, 인구 10만명을 초과할 경우 1만명 당 1명씩 추가 배정키로 결 정했다. 전대에서 투표할 수 있는 권리 당원은 지난 1월 15일까지 입당했 으며, 지난해 7월 16일부터 지난 7월 15일까지 1년간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경우로 한정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 제가 걸려있는 세종시와 강원 춘 천의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확정해 공석으로 뒀다. 이밖에 비대위는 더민주 추천 임명직 공직자에 대한 추천 과정 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위원회의의 심의 조항을 신설하 는 내용으로 당헌 개정안을 발의 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국회 교문위 정회속 안철수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 사진=연합뉴스 책기획관의 출석 문제를 놓고 파행을 빚으며 정회된 사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동원 비리 의혹’에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 與, 홍보비리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단장에 김기선 의원 교육부 공무원 ‘신분제’ 막말엔 “철저한 조사로 조치해야”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 책위원장은 20대 총선 홍보 업무 를 총괄했던 조동원 전 홍보본부 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 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이유를 불문하고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 께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 회의에서 “결코 나의 잣대와 남의 잣대가 따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사안은 단 한 점의 의

혹도 남기지 않고 면밀히 조사돼 그 진상이 분명히 밝혀져야 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 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 조해 모든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 게 함은 물론 당 자체조사단에서 이미 조사에 착수한 만큼 그 결과 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와 제재 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재 사무총장도 “다시 한 번 사실관계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 고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고 사 과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재선의 김기

선 의원과 검사장 출신 초선 최교 일 의원을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 로 하는 홍보비 의혹 진상조사단 을 구성,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신분제 공고화’ 발 언 논란과 관련해 “헌법상 공무원 은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국 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며 “이 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적정한 조 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 다. 또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 로 공직 사회에서 공직 기강이 똑 바로 서고 비상식적인 언행이 재 발하지 않도록 하는 획기적 계기 로 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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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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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고발사건 큰 폭 감소… 과징금도 줄어 박유천 무혐의·고소女 공갈 인정 왜? 지난해 공정위 사건 4천367건 처리…전년보다 7.1% 증가 소송 건수 4.2% 줄고 패소율 0.6%p 하락…통계연보 발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피심 인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 비중이 전년의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 부과 건수는 늘었지만 총 과징금액도 대폭 감소해 공정 위가 법 위반 기업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 온다. 공정위는 지난해 사건 접수 및 처리 현황을 분석·정리한 통계연 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총 506건의 사 건에 대해 시정조치(시정명령+고 발)를 내렸고 이중 고발은 56건 (11%)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5건)보다 13.8% 줄 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고발사건 비율은 전년(19.5%)보다 8.5%p 떨어졌다. 공정위가 법을 위반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제재하지 않고 몸을 사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은 지난달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전속 고발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공정 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교 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민주 화 입법과제 중 하나로 전속고 발권 폐지를 제안한 바 있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보완하 기 위해 2014년 1월부터 고발권 의 행사 주체를 늘린 의무고발요 청제도가 도입돼 시행 중이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고발요청 제 도입 후인 2014∼2015년 고발 비율은 12.9%로 도입 이전(2009 ∼2013년) 평균(9.8%)보다 약 31%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과징금 부과건수는 총 202건 으로 전년(113건)보다 78.7% 증 가했지만 총 과징금 액수는 5889 억원으로 전년(8043억원)보다 26.7% 줄었다. 최근 몇년간 굵직한 과징금 소 송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공정

위가 과징금 부과에 소심한 모습 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지난해 이뤄진 511건의 처분 중 소송 제기건수는 86건(16.8%) 으로 소 제기율은 전년(21%)보다 4.2%p 하락했다. 지난해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122건, 패소 건수는 15건으로 패 소율이 전년보다 0.6%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지난해 접수한 사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억울한 수감생활이었습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열린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치사’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진=연합뉴스 범인으로 지목돼 수감생활을 한 동네청년 3인조가 발언을 하고 있다.

도박사이트 수익으로 국내외기업 문어발 투자 서울 광역수사대, 일당 38명 검거… 11명 구속 단칸방 살던 총책은 도박 수익으로 호화생활 1조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얻은 수익으로 국내외 기업에 문 어발식 투자를 해온 일당이 경찰 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외 도박사이트의 국 내 중계사이트를 운영하다 필리 핀에 정식 도박사이트를 차리기 까지 했으며, 일부 전 프로축구 선 수들도 이 범행에 가담해 쇠고랑 을 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 유명 도박사이트와 국내 총 판 계약을 맺고 중계 사이트를 개 설한 혐의(도박공간개설 및 국민

건은 4034건, 사건 처리 건수는 4367건이었다. 경고 이상의 조치가 내려진 사 건은 총 2661건으로 전년(2435 건)보다 9.2% 증가했다. 이중 하도급법 위반(911→1358 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6→15 건), 할부거래법 위반(34→66건), 가맹사업법 위반(70→121건) 등 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공정거래법 분야에서는 경제력 집중억제(63→97건), 부당한 공동 행위(76→88건),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57→63건) 등이 전년보다 증 가했다.

체육진흥법위반 등)로 일당 38명 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박모(35) 씨 등 1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도박사이트 이용정보를 공유하 는 카페에서 만난 이들 일당은 해 외 유명 도박사이트 4곳과 계약을 맺고 필리핀에 중계사이트 18곳 을 개설, 2012년 9월부터 최근까 지 국내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이 트를 운영해 2900억원의 부당이 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의 판돈 규모는 확인된 것만 1조 3000억 원에 달하고 회원수도 역시 경찰

이 확인한 인원만 1만 3000여명 이었다. 도박 중계사이트가 성공을 거 두자 2014년 8월부터는 필리핀 정부(카가얀 경제구역청)의 허가 를 받아 호주 교포 명의의 도박사 이트 B사를 실제 설립하기도 했 다. 이들은 B사가 운영이 잘 되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등 유명 프로축구 구단과 정식 후 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총책인 박씨는 2009년 초까지 만 해도 경북 지역에서 월세 20만 원의 단칸방에 살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그러나 도박 사이트 운 영으로 큰돈을 벌어 고급 주택에

서 살며 억대 가전제품과 명품시 계, 외제차, 3캐럿 다이아몬드 반 지 등을 사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 도박 수익으로 얻은 돈을 불리 려고 2013년 7월부터는 외식·부 동산·패션·레저사업 등 15개 업종 에 72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운영한 디저트 업 체 M사는 투자금이 전액 이들의 범죄수익으로 확인돼 보유주식 전부와 국내 직영점 임대차보증 금 전액이 몰수됐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와 은 행 대여금고 등을 압수수색해 총 152억원을 압류·압수했다. 과거 승부조작에 연루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 김모(33)씨도 이들 의 범행에 연루돼 범죄수익 인출· 환전·자금세탁 등 혐의로 구속됐 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형법상 협박·폭행으로 상대 의사 제압해야 성폭행 성립 고소 빌미로 5억원 요구 녹취 파일·일부 금액 입금 확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에 대해 경찰 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하고, 박 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 측에 공 갈 혐의를 적용하기로 해 관심 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 남경찰서는 박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 4건과 관련, “현재까지 수 사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 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이 박씨에 대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박씨와 고소여성들의 진술,주변 정황 등을 종합했을 때 박씨와 고소 여성이 성관계 를 했을 당시 폭력이나 협박 등 의 상황은 없었다는 판단에 따 른 것으로 풀이된다. 형법상 성폭행은 공포심을 유 발하거나 협박·폭행으로 상대 방의 반대 의사를 제압한 상태 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했을 때 성립해, 통상 성폭행 수사에서 는 폭행·협박 등 강제성 여부와 정도가 핵심이다. 수사기관은 협박·폭행 내용과 정도는 물론 사건 경위와 피해 자와의 관계, 성관계당시와 그 후의 정황, 피해자가 성관계 당 시 처했던 구체적 상황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해 혐의 적용 여부 를 따진다. 피해 여성의 의사에 반한 정 황이 있었다는 정황만 갖고는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으며,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것을 뛰어 넘어서 공포심을 유 발하거나 폭행, 협박 등으로 피 해자의 의사를 제압하는 정황이

있어야 한다. 박씨를 고소한 여성들은 대체 로 수사 과정에서 박씨와 성관 계 도중에 박씨에게 싫다는 의 사를 피력했지만, 박씨가 폭행 이나 협박 등은 가하지 않았다 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 진다. 박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 A씨 의 경우 지난달 10일 박씨를 고 소하고 며칠 뒤인 15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면서 고소를 취소한 바 있다. 또한 일부 고소 여성들 가운 데서는 박씨와 성관계를 하기 이전 스킨십 단계에서는 싫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여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여성들 중 유일하게 증 거를 제출한 첫 고소여성 A씨가 낸 성관계 당시 착용한 속옷에 서 박씨의 DNA가 검출됐지만, 이는 성관계 유무만 입증할 수 있는 증거이지 성관계 강제성 여부까지 입증할 수 있는 증거 는 아니었다. 반대로 박씨가 무고·공갈 혐 의로 고소여성을 맞고소한 사건 의 경우 증거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박씨 측은 A씨와 A씨 남자친 구, 사촌오빠 등이 고소를 빌미 로 5억원을 요구한 정황이 있다 면서 맞고소장을 냈고, 관련 내 용이 담긴 녹취파일도 제출했 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씨 측과 A씨 측 사이에 1억원이 오 간 정황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박씨 소속사 대표 측 등 을 통해 A씨 측에 흘러들어간

‘선박끼리 쿵! 쾅!’ 불안한 바다 무리한 조업 원인… 정부, 안전교육·인프라 강화키로 조업을 위해 바다로 나갔다가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잇 따르고 있다. 때론 대형 인명사고 로 이어져 육상의 교통사고 못지 않게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어선 충돌사고는 올해 1분기(1 ∼3월)에만 50여 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에 는 159건, 2014년 102건, 2013년 100건 등으로 정부의 각종 대책 에도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 어선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

해는 지난해 사망 9명·부상 84명, 2014년 사망 14명·부상 110명, 2013년 사망 6명·부상 76명으로 집계됐다. 어민의 무리한 조업 관행과 사 고에 취약한 노후어선의 운항, 안 전장비 미흡, 소형어선의 안전 관 련 규제 적용 면제 등이 사고의 원 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선 사고는 선령은 물론, 톤수 가 적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사실도 확인했다. 박씨를 고소한 여성들에 대해 무고 혐의 적용 여부도 관심거 리다. 경찰이 박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 무혐의 처분을 하기로 가 닥이 잡히면서 반대로 고소여성 들의 무고 혐의에 무게가 실리 는 분위기다. 하지만 고소 여성들이 단순히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해 서 고소장을 냈을 경우 무고 혐 의로 처벌하기는 어렵지만, 피 해가 없었음에도 일부러 고소했 을 경우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 다. 경찰은 고소 동기와 전후 사정 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이 실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 백히 인식한 상태에서 박씨를 처 벌받게 할 목적으로 고소장을 제 출한 것으로 판단되면 무고 혐의 를 적용할 방침이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2011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5 ∼10t은 28.9%를 차지했고 20∼ 50t은 35.9%를 차지했다. 국내 등록된 어선은 6만8417 척, 이 중 5t 미만 어선은 5만7956 척이다. 충돌사고 발생 시 대형 인 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강화플 라스틱(FRP) 재질의 어선은 6만 3556척이다. 연근해 어선 4만5천여척 중 21 년 이상 된 어선은 2014년 기준 13%에서 2019년 36%로 늘어난다. 해수부는 사고 인명피해를 2020년까지 30% 줄이는 것을 목 표로 ‘2016 연근해 어선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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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생활경제

2016년 7월 4월 14일 26일 화요일 2016년 목요일 6일 수요일

살아감동이 있는 경제뉴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있는

“온라인 수출 3년 연속 1위 품목은 화장품” 이베이코리아, 온라인 수출 인기상품 분석 화장품이 3년 연속 온라인 수출 1위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는 작년 온라인 수출 인기상품을 조사한 결과, 화 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 하며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매출 증가는 화장 품 및 마스크팩이 이끌었다. 순위는 글로벌 온라인쇼핑 몰 이베이(www.ebay.com)와 역 직구 사이트인 G마켓 글로벌샵 (global.gmarket.co.kr)을 통해 수

출한 상품의 작년 매출과 성장률 을 종합해 집계했다. 인기 수출상품 2위는 패션잡화, 3위는 스포츠용품이었다. 이어 인 테리어용품, 사진기, 자동차용품, 컴퓨터용품, 산업용품, 소형가전 제품, 휴대전화 액세서리 순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용품과 사진기는 새롭 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인테리 어용품 중에서는 국산 도어락이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지역은 중국이다. 지역별 온라인 수출 비중을 조 사한 결과 중국, 미국, 호주, 영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5개국 가 운데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합 계가 70%에 육박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내부전문가 인 터뷰와 작년 성장률 등을 종합해 지 역별 유망 수출 품목도 선정했다. 미국은 스포츠 수집용품, 영국 은 인테리어용품, 북유럽은 ‘화장 품이 꼽혔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스 포츠의류, 잡화용품이 유망 아이 템으로 꼽혔고, 최근 드라마 ‘태 양의 후예’ 등으로 다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이 다시 주 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해외직구’ 통관·배송·환급정보 한눈에… 통합포털 관세청, 7월 오픈 예정… 국내외 가격 비교·환율·면세범위 등 제공

오메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리뉴얼 오픈한 서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모델이 세계 최초로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 사진=오메가 증을 받은 ‘글로브마스터(Globemaster)’ 컬렉션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오메가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서 4월 말까지 글로브 마스터 전시회를 진행한다.

음악·영상·쇼핑까지…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나왔다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스피커 등과 IoT 제어기능 결합 이마트·롯데마트·네이버 등과 협업… 파트너사 지속 확대 소형 TV만한 스크린을 설치해 식재료 보관 및 관리에서 음악 감 상, 쇼핑까지 가능하도록 한 냉장 고가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고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 전 전시회인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된 패밀리 허브는 한국을 시 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모습을 드 러낼 예정이다. 패밀리 허브는 블랙 캐비아 색 상에 850리터(ℓ) 용량 1개 모델 로 출고가는 649만원이다.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내장 마이크 및 스피커, 사물인터 넷(IoT) 제어 기능을 결합해 단순 식재료 보관에 그쳤던 냉장고의 기능을 커뮤니케이션과 쇼핑, 엔 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로 인해 주방은 식사와 요리를 위한 공간 에서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 간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패밀리 허브는 우선 삼성전자 의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 렉션’ 라인업에 속하는 만큼 정온 냉장과 정온냉동 기능으로 냉장 고의 기본인 식품 신선 보관에 최 적화됐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푸드알리미’, 세계 최정 상급 셰프들과 함께 함께 개발한 ‘클럽 드셰프 앱’과 ‘만개의 레시피 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푸드레시 피’, 식품별 보관일을 설정해 유통 기한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푸 드알리미’ 기능 등을 적용했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이마트 몰과 롯데마트 앱을 이용하면 요 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온라인 쇼 핑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삼성카드 SMS결제’ 기능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전화 인증 문자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패밀리 허브는 이같은 전통적 인 냉장고의 역할에서 나아가 터 치스크린을 활용해 냉장고를 커 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스

마트홈의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 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가족과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다 양한 펜 기능과 음성 녹음까지 지 원하는 화이트보드와 메모 기능 도 유용하다. 벅스와의 협업으로 요리를 하 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네이버 에서 제공하는 주니어네이버 관 련 영유아 콘텐츠와 쇼핑 서비스 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사용자가 패밀리 허 브 앞에 서면 자동으로 오늘의 날 씨 등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핑’ 기 능을 적용했다. 향후 뉴스와 교통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로 서비 스가 확대된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물건을 살 때 통관과 배송, 환급 등 까다 로운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 는 통합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관세청은 최근 서울세관에서 이돈현 차장 주재로 정부3.0 자문 단회의를 열고 ‘국민안심 해외직 구 통합 서비스 포털’을 구축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오는 7월까지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직구는 국내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 으로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구매절차가 복잡하고 배송기간이 긴데다 배송비와 대 행수수료 등으로 추가비용이 발 생할 수 있고, 불량 혹은 ‘짝퉁’ 발

생 가능성이 큰데다 반품 및 사후 서비스(A/S)가 어렵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전 년대비 2배가량으로 뛴 5천613건 으로 집계되는 등 실제 피해가 빈 발하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통합 서비스 포털 을 만들어 직구 단계별로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품목별로 국내에서 구입하는 경우와 해외직구시 가격 비교, 해 외직구 총 비용 산출, 환율 정보, 각종 법령 규정, 반입금지 물품, 면세범위, 불법·불량제품 판매 사 이트 안내 등이 포함된다. 관세청은 “소비자 맞춤형으로 해외직구 포털을 만들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민 디자인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해외에서 국내 로 반입하는 차량 등 이사화물 관 련 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 해 제공하기로 했다. 자동차를 국내로 들여올 때 수 입통관(세관)에서 신규검사(교통 안전공단), 환경인증(한국환경공 단), 신규등록(차량등록사업소)에 이르는 절차별 정보가 각 기관별 로 산재해있었지만, 앞으로는 관 세청이 통합해 제공한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허니버터칩 5월부터 두배 증산… 완판행진 이어갈까 “인기 예전같지 않다” 지적 속 ‘제2의 꼬꼬면’ 우려도 ‘달콤한 맛’의 새로운 감자칩으 로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인기몰이 를 한 허니버터칩이 5월부터 생산 물량을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늘 린다. 출시된 지 1년 8개월을 맞은 허니버터칩이 대폭 증산 이후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강원도 문 막에 자리 잡은 허니버터칩 신규 공장은 5월 초 건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허니버터칩 증산을 시작 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허니버터칩 생산 량은 현재 월 75억원에서 최대

15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와 240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한 신규 공장은 부지 3만㎡에 1만㎡ 규모로 기존 공장 생산라인보다 2 배 이상 생산효율성이 높은 감자 칩 생산설비가 도입됐다. 해태제과는 현재 한 달 최대 생 산량인 75억원 규모 물량이 매달 완판되고 있다면서 증산을 한 이 후에도 이같은 인기가 이어질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산 이후 최대 생산량인 150억 원이 매달 완판될 경우 연매출은

1800억원에 달해 현재 감자칩 시 장 1위인 오리온 포카칩(1천500 억원)도 가뿐히 뛰어넘게 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금도 생 산한 물량이 매달 완판되고 있고, 생산량이 두 배 늘어나더라도 전 체 시장 수요를 고려하면 품귀 현 상을 완전히 해소하기도 쉽지 않 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감자칩 시장에 짭짤한 맛만 있었다면 허 니버터칩 출시로 달콤한 감자칩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짠 감자칩 과 달콤한 감자칩이 절반씩 비중 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통신/I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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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6일 수요일 믿음과 믿음과감동이 감동이있는 있는신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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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6년 4월 7월 26일 14일 화요일 목요일 2016년

막판 주파수 전쟁 이통사 치열한 수싸움 예상 미래부 “1단계 결과 2단계도 반영되도록 연결고리” ‘최고가 블록조합’ 등 복잡한 조합 꼼꼼히 따져봐야 이달 말 치러질 이동통신용 주 파수 경매는 막판까지 다양한 경 우의 수를 따져야 해 치열한 수 싸 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0㎒ 폭의 주파수가 공급되는 이번 경매의 경우 주파수가 좁은 폭의 여러개 채널로 쪼개지는 파편화의 우려 가 없어 동시오름입찰(1단계)과 밀봉입찰(2단계)을 혼합한 방식 으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주파수 대역은

△ 700㎒ 대역에서 40㎒ 폭(A블 록) △ 1.8㎓에서 20㎒ 폭(B블록) △ 2.1㎓에서 20㎒ 폭(C블록) △ 2.6㎓에서 40㎒ 폭(D블록) △ 2.6 ㎓에서 20㎒ 폭(E블록) 등 총 5개 블록이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 방식을 설 계하면서 입찰 참가자, 즉 이통사 들이 경쟁사 부담을 키우기 위해 실제 필요하지도 않은 주파수 블 록의 경매에 뛰어들어 값을 올리 는 왜곡을 막고 경매 효율을 높이

도록 고심했다. 이에 따라 2단계 밀봉입찰에서 입찰자들은 1단계 경매 때 블록별 로 써냈던 가장 높은 가격보다 더 높은 액수를 써내야 한다. 또 1단 계 경매의 결과를 반영해 2단계에 서 입찰할 수 있는 입찰가격에 상 한(최대입찰가격)을 두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1단계 입찰 때부터 최선을 다해 자기에게 절실한 주 파수 블록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1단계에서는 다른 주파수 블록을

노리는 척하며 그쪽에 입찰하다 가 2단계에서 숨긴 본심을 드러내 며 진짜 필요한 블록에 베팅할 수 없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2단계 입찰 에 최대입찰가격과 최저입찰가 격을 둔 것은 1단계 입찰의 결과 가 2단계 입찰에도 반영되도록 일종의 연결고리를 둔 것”이라 고 말했다. 또 최종 낙찰자와 낙 찰블록은 입찰이 마감된 뒤 입찰 액 합계가 최대치가 되도록 하는 ‘최고가 블록 조합’을 산출해 결 정하게 된다. 이는 입찰자마다 광대역 주파 수는 1개만 가져갈 수 있고, 최대

주파수 할당 폭을 60㎒로 제한한 규정 때문이다. 예컨대 ‘가’ 사업자가 A블록에 100원, D블록에 110원을, ‘나’ 사 업자가 A블록에 70원, D블록에 90원을 써냈다 하더라도 가 사업 자가 A·D블록을 다 가져갈 수는 없다. 심지어 가 사업자는 더 높은 값 을 부른 D블록 대신 A블록을 할당 받을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 사업자한테 A블록을, 나 사업 자한테 D블록을 팔 때 낙찰가 합 계가 가장 높은 190원이 되기 때 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한 조건이

있다 보니 단순하게 블록별로 최 고가를 써낸 사람을 낙찰자로 정 해서는 안 되고 다소 복잡하지만

여러 조합을 따져봐야 낙찰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KT 올레tv, 클라우드 IPTV 서비스 개시 셋톱박스 교체 없이 신형 셋톱박스 서비스 이용 KT는 자사의 IPTV서비스인 올 레tv가 IPTV 업계 최초로 클라우 드 방식의 IPTV 서비스를 시작한 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IPTV 서비스는 KT 올 레tv의 최신 서비스와 화면을 셋 톱박스가 아닌 가상화된 공간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일반 셋톱박스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고객들도 셋톱박 스 교체 없이 ‘GiGA UHD tv’의 스 마트 서비스와 화면 구성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IPTV 서비스는 사용자 가 TV를 켤 때 고객맞춤추천 주문 형비디오(VOD) 메뉴를 첫 화면에 제공한다. 또 고객이 자주 가는 메뉴를 첫

미국서 존경 받는 기업 삼성전자 3위 자리매김 KT, 세계최초 소물인터넷 전국망 서비스 개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최근 열린 ‘KT 소물인터넷(LTE-M)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 G5, 삼성 갤S7 정면승부 본격 돌입 출고가 83만 6000원 전세계 200개 이통사 출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31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200여 개 이동통 신사를 통해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83만6천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같다. 경 쟁작 갤럭시S7과 똑같은 출고가 를 책정한 것은 국내 프리미엄 시 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LG전자의 자신감으로 읽힌다.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31일 오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밝힐 공

시 지원금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갤럭시S7은 10만원대 요금제 선 택 시 50만원 초중반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 (Modular Type)을 적용한 스마트 폰이다. 아랫부분을 서랍처럼 빼 낸 뒤 특수 모듈(부품)을 끼우면 손잡이가 달린 카메라나 고급 오 디오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캠 플러스’(카메라 그립 모듈)나 ‘하이파이 플러스’ (프리미엄 오디오 모듈)를 비롯

해 가상현실 기기인 ‘360 VR’, 360 도 카메라 ‘360 캠’, ‘톤 플러스’ 등 이른바 ‘프렌즈’ 6종도 G5와 같은 날 출시한다. ‘프렌즈’ 상품은 LG베스트샵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 론 프렌즈 온라인 쇼핑몰(http:// kr.lgfriends.com)에서도 살 수 있 다. LG전자는 출시 초반 G5 구매자 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일찌감치 구매를 서두르는 것도 좋다. 오는 15일까지 G5를 사는 국 내 소비자는 ‘캠 플러스’와 배터리

팩(추가 배터리+충전 받침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이파이 플러스’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 패키지 상품을 약 38% 할인된 28만9천원에 살 수 있는 혜택도 준다. LG전자는 고객들이 G5와 ‘프렌 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 을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 스퀘어,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운 영 중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은 “G5와 프렌즈는 지난 2월 공개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긍 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 바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존 경받는 기업 ‘톱 100’을 선정한 설문조사에 3위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 임(CSR) 실천 등으로 시민의식 이 높은 기업 순위에서 1위로

의식, 리더십, 성과 등 7개 항목 에 대한 응답자 점수를 합산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 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제품 및 서비스, 지배구조, 시민의식이 핵심 항

시민의식 분야선 ‘1위’… 모든 항목 점수 상승 아마존 3년 연속 ‘왕좌’ 애플 여전히 100위 밖 꼽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 성과 경쟁하는 애플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시민의 식 점수가 낮았는데 의의의 결 과로 받아들여진다. 아마존이 3년 연속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 국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 스티튜트가 제품 및 서비스, 혁 신성, 근무환경, 지배구조, 시민

목이다. 설문 항목을 느낌, 존 경, 선호도, 믿음 점수로 환산해 최종점수를 계산했다. 삼성전자는 84.4점을 받아 아 마존(85.4점), 홀마크(85.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켈로 그, 소니, 존슨앤존슨, 롤렉스, 인텔,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순 이었다. 아시아 기업은 삼성과 소니만 톱10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7가지 모든 항목 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화면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갈 수 있는 ‘메뉴 즐겨찾기’와 현재 시 청률이 높은 채널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실시간 인기 채널’ 서 비스도 제공한다. 올레tv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날 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 적용을 시 작으로 상반기 내로 일반 셋톱박 스 이용 고객 전체에게 확대 적용 된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시민의식이 73.0점에서 80.4 점으로, 혁신성이 78.4점에서 84.1점으로 크게 뛰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끊임없는 혁신과 환경·공급체 인·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고객 과 만날 때 강해지는 브랜드 표 출도 등으로 삼성전자의 총점 이 비약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CSR과 사 회적 가치 실천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켈로그, 3위는 소 니였다. 완구업체인 레고도 이 부문에선 8위에 올랐다. 구글은 지난해 51위에서 올 해 7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애플은 총점이 2점 올랐지만 여전히 100위 밖에 머물렀다. 애플은 특히 시민의식, 근무 환경, 지배구조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소통도를 비교 하면 삼성이 59%인데 비해 애 플은 44%에 그쳤고, 정보제공 에 대한 만족도 역시 삼성 61%, 애플 42%로 삼성이 높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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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4월 11일 월요일 5월 3일 7월 19일 14일화요일 2016년 1월 3월 24일 목요일 화요일

믿음과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사업 앞당겨 달라” 강호인 장관, 서울문래·과천주암 방문… “국민이 빨리 정책 효과 체감해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기 구, 오피스텔 162가구를 지어 뉴 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공급촉 스테이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 진지구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주 관리계획상 준공업지역이지만 아 파트로 둘러싸여 있다. 문했다. 이날 롯데건설 관계자들에게 강 장관은 최근 공급촉진지구 후보지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사업개요를 보고받은 강 장관은 롯데푸드 창고와 경기 과천시 주 “공사가 조기 착공·준공되도록 암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달라”며“입주자 모집이라는 방문해 사업 관계자들에게“입주 말보다는 입주시작이라는 말이 시점을 앞당겨 달라” 고 말했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현재 창고로 사용중인 문래지 그는“박근혜 정부가 임기 4년 구는 국토부가 작년 9월‘서민· 차를 맞았다” 며“새로운 사업을 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 을 내 벌이기보다 정부가 준비하고 추 놓을 때부터 공급촉진지구로 지 진한 정책의 성과가 더 가시화해 서 국민이 효과를 피부로 체감하 정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고 말했다. 면적이 1만5385㎡인 문래지구 는 것이 중요하다” 문래지구는 오는 6월 공급촉진 에는 롯데건설이 아파트 499가

지구로 지정되면 본격적인 사업 에 들어가 2017년 3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9년 6월에 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문래지구 뉴 스테이(아파트)의 임대료를 보증 금 1억∼2억원, 월세 50만∼85만 원으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문래지구에는 신혼부부를 대상 으로 한 전용면적 51.91㎡ 주택과 아이가 있는 가족이 타깃인 59.93 ㎡ 주택이 공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월세를 살 려는 임차인들에게는 최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에 따르 면 문래지구 인근 베어스타운 59 ㎡는 보증금이 2억원, 월세가 65

만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문래지구 사 업에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려면 기금심의회를 거쳐야 한다” 면서 “(이 과정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 렴한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되도 록 롯데와 협의하겠다” 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계열사를 활용한 주거서비스도 이날 공개했다. 롯 데렌터카와 롯데렌탈을 활용한 카셰여링과 가전제품 대여, 롯데 카드와 연계한 출입통제시스템인 ‘원카드 패스 시스템’등이다. 다만 상가에 롯데슈퍼 등이 입 점할 가능성에 대해서 롯데건설 관계자는“최근 문래지구 주변에 일반 슈퍼가 개업해 대기업이 들

어온다고 하면 민원이 예상된다” 며“입주민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강 장관은“과도한 이익은 자제하고 (문래지구 사업으로) 명 성을 쌓아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 해 정부는 정책목표를 조기에 달 성하고, 국민은 질 좋은 주택을 주 변시세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도 록 해달라” 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문래지구와 함께 국 토부가 신년 업무보고 때 공개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8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과천 주암지구도 방문했다. 그린벨트 71만2천㎡를 포함해 면적이 92만9080㎡에 달하는 주 암지구에는 뉴스테이(5255가구) 와 행복주택 등 5789가구가 들어 설 예정이다. 강 장관이 주암지구 사업개요를 보고받는 자리에서는 교통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주변으로 양재· 경마공원대로 등이 지나가는데 해당 도로는 용량대비 교통량이 이미 100%를 넘어선 때문이다.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 통연구본부장은“주변 교통상황 이 다소 어렵다” 며“주암지구에 서 2㎞가량 떨어진 지하철 역들과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버스노선을 늘리는 한편, 양재대로 등을 정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허 민 기자 peunj@sisailbo.com hmin@sisailbo.com 박은지

대한기계설비건설協, 해외건설협회와 업무협약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해외건 설협회에서 최근 해외건설협회 박기풍 회장(왼쪽)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이상일 회장이 사진=연합뉴스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주 분양 아파트, 28.7% 외지인이 구매 첨단산업단지 아파트 외지인 분양률 40%, 가장 높아 충북 충주에서 분양 중인 아파 트 8천여 가구 가운데 30%가량 이 외지인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 났다. 18일 충주 건설업계와 충주시 에 따르면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인 충주 지역 10개 아파트의 분양률 은 69.3%다.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충주 시 민에게 분양된 물량은 71.3%이며 28.7%는 외지인에게 분양됐다. 현재 충주에서는 시내권 4곳, 충주기업도시 4곳, 첨단산업단지 3곳에서 모두 8399세대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시내권 아파트 는 89.2%가 지역 주민에게, 10.8%

가 외지인에게 분양됐다. 외지인 중에서는 도내 주민(49.5%)과 타 시도 거주자(50.5%) 비율이 비슷 했다. 도내 주민 가운데는 청주가, 타 시도 거주자는 수도권 주민이 가장 많았다. 충주기업도시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외지인 비중은 34.9%였 다. 외지인 가운데 22.1%만 도내 주민이었고, 77.9%가 타 시도 거 주자였다. 첨단산업단지는 외지인 비중 이 39.6%로 3개 지역 가운데 가 장 높았다. 외지인 중 도내 주민은 38.6%, 타 시도 주민이 61.4%로 파악됐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작년 제주 부동산 훈풍… 경매시장도 덩달아 ‘후끈’ 제주 평균 낙찰가율 전년比 24.4%포인트 상승

역대 최고 분양가 ‘신반포자이’ 모델하우스 오픈 서울 강남구 대치동 GS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신반포자이’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신반포 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올해 처음 분양하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이다. 지하 3층, 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607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 사진=연합뉴스 용면적 59∼84㎡ 1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권 프리미엄 취득세 과세에 분양시장 혼란 “분양가로 과세할 땐 언제고”… 웃돈 많은 위례·세종시 불만커져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1월 아 파트 등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 을 취득세 과세 표준에 포함하기 로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분 양시장에 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사전 안내없이 일방적 으로 부과 방식을 바꾸면서 서울 강남권이나 위례·광교 등 웃돈이 많이 붙어 있는 아파트의 입주 예 정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 문이다. 부동산 세금은 2006년 실

거래가 도입 이후 실거래 과세가 원칙이지만 그동안 분양권의 경 우 등기 후 최초 입주자에게 분양 가를 기준으로 취득세를 부과하 는 것이 자치단체의 관행이었다. 행자부는 작년 11월9월 관련 지침이 내려가기 전까지 대다수 의 지자체들이 프리미엄을 제외 한 분양가로 취득세를 매겨온 것 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사전 예고나 홍

보 없이 부과방식이 바뀌면서 일 부 분양권 구매자 입장에선 가뜩 이나 빠듯한 입주대금 마련 계획 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최근 1∼2년간 주택시장이 호 조를 띠면서 위례신도시는 1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곳이 많 고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와 광교신도시, 세종시 등도 웃돈 이 높게 형성돼 있어 이들 아파트 계약자들의 세 부담이 늘어날 전

망이다. 특히 분양가가 6억원과 9 억원 언저리에 놓인 분양권 매수 자들은 프리미엄을 합하면 세율 구간이 달라지면서 세부담이 급 증해 더욱 불만스럽다. 현재 주택 취득세는 지방교육세 와 농어촌특별세(전용면적 85㎡ 초 과) 등 지방세를 포함해 거래가액이 6억원 미만의 경우 1.1%·1.3%(85 ㎡초과 농특세 포함시), 6억∼9억원 이하는 2.2%·2.4%, 9억원 초과는 3.3%·3.5%가 부과된다. 최철민기자 기자jiyoon@sisailbo.com chm@sisailbo.com 박지윤

제주지역 부동산에 대한 외지 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지난해 제2 공항 건설 등 호재가 겹쳐 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경매시장도 덩달 아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 션의 지난해 제주도 부동산 경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평균 낙찰가 율은 117.7%로 전년(93.3%)보다 2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 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 가의 비율이다. 지난해 평균 낙찰 가율이 100%를 넘겼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주고 부 동산을 낙찰받는 사례가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월별 평 균 낙찰가율도 2월(85.1%)과 4월 (90.6%) 두 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를 훌쩍 넘겼다.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 된 이후인 지난해 12월의 평균 낙 찰가율은 178.3%로 작년 월별 최

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제주 경매시 장에 나온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소재 잡종지 1천179㎡는 응찰자 9명이 몰려 낙찰가율 473%로 1 억1천15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제주도 전체 부동산 경 매 진행건수는 797건, 낙찰건수 는 645건으로 80.9%의 낙찰률 (경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 율)을 보였고 전년인 2014년에는 1301건 중 787건이 낙찰돼 낙찰 률 60.5%를 보였다. 제주 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부 동산이 경매로 넘어가기 전에 팔 리는 경우가 많아 경매 진행건수 는 전년보다 504건으로 크게 줄었 지만 낙찰률은 오히려 20.4%포인 트 늘어난 것이다. 2013년 평균 낙 찰가율은 80.2%, 낙찰률은 48.6% 로 낙찰가율과 낙찰률 모두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해 7.3명

으로 전년(5.9명)보다 평균 1.4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경매에 나온 제주 시 구좌읍 평대리 대지 536㎡에 는 무려 61명이 응찰해 415%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2억2220만원 에 낙찰됐다. 제주 부동산 경매 열기는 올해 까지 이어져 지난 11일 경매에 나 와 4720만원에 낙찰된 제주 구좌 읍 종달리 소재 농지 330㎡는 11 명이 응찰했고 낙찰가율이 681% 에 이르렀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 은“최근 제주도의 급격한 인구증 가로 전반적인 부동산 수요가 커 졌고 제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외지인들도 비교적 투자 가 수월한 경매시장으로 몰린 게 낙찰가율 급등으로 이어졌다” 며 “낙찰률도 높아져 유찰되는 물건 도 줄면서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 건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 라고 설 명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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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목요일 5월 4일 2016년 3월 14일 16일수요일 수요일 4월 1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7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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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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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감성 자극… 캐릭터를 잡아라 ,카 리 세서 폴액 수지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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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액세서 리 화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 열풍을 주도한 ‘무한도전 토 토가’의 성공으로 90년대의 지난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 는 복고 열풍은 소비자의 패턴을 빠르게 파악하는 마케 팅 분야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이는 곧 어른들의 어릴적 향수를 자극해 어른이 된 후 에도 어린이 감성을 갖고 있는 키덜트 문화를 양지로 끌 어올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키덜트란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 로 어릴적의 감성을 그대로 지니고 여전히 그 시절 장난감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을 일컫는 다. 구매력을 겸비한 키덜트 족이 많아지면서 키덜트 관련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키덜트 족은 대부분 장난감이 대중화된 1980년대 이후 어린시절을 보낸 세대다. 키덜트족들이 늘면서 완 구시장의 규모도 지난해 1조원대로 성장했다.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경성대 조홍미 교수가 최 근 키덜트로 대표 되는 취미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 과 한국에서는 ‘흥미롭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기분 나쁘다’는 응답은 21.5%로 낮았다. 이에 키덜트 문화는 단순 피규어 등 완구에서 그치지 않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2,3차 산업으로 확장됐다. 분야를 가리지않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와 캐릭터가 만나 시너지를 주는 경 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카카오와 라 인을 이용한 캐릭터 개발이다. 카카오는 던킨도너츠, 베스 킨라빈스 등 먹거리 상품 에 이어 CGV 등 대 중문화, VDL, 빈

폴 패션·뷰티 분야까지 전범위에 걸쳐 활발한 활약을 펼 쳤다.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연말 카카오 캐릭터 콜라보레이 션과 도너츠 구매 시 핀란드 캐릭터 무민 인형 물량 20 만개가 조기에 품절되는 등 무민 캐릭터 열풍을 불러일 으켰다. 올해는 ‘가스파드·리사’ 캐릭터와 손을 잡고 뜨

전문가들은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를 브랜드와 제 품에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 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가 새 겨진 물품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다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한정판으로 출시되 는 만큼 희소성과 합해져 높은 인기를 끌게 되는 요인이 라고 말했다. 아예 큰 이슈에 맞춰 한 캐릭터를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 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7’은 개봉 도 전에 많은 모자, 의류, 먹거리, 피규어 가지리 않고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쏟아졌다. 스타워즈의 대표적 캐릭터인 스톰트루퍼의 경우 스파오, 스위브, 행텐, 디자인유나이티드 등 각 의 류업체마다 등장해 스톰트루퍼만 보면 어디제품인지 구 별이 안될 정도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삶에 가치를 찾고 취미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있는 사람들 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시절의 감성과 문화를 그리 워하는 어른들의 키덜트 문화가 하나의 주류 문화를 형 성하면서 완구 산업 외의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 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 극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 인 마케팅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콜라보 제품은 한 정판이 대부분으로 소유욕을 자극시켜 구매자에겐 수집 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업에겐 판매율에 도움이 된다. 특히 캐릭터의 시각적 효과가 구매력까지 이어지기 쉬워 30~40대 위주에서 젊은 층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 어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슈퍼마리오부터 스타워즈까지

캐릭터 옷 입은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활발

에 워즈 끌 스타 15년만에 개봉하는 인기를 이 각종 캐릭터 상품들

고 힘입 있 다. 어

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 여름 해피밀 세트 구매시 증정하는 해 피밀 장난감 슈퍼마리오 피규어가 큰 열풍을 일으키면 서 사재기에 이어 값비싼 프리미엄으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슈퍼마리오 피규어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각종 온라인 중고사이트에서 해피밀 세트 3500원 제품을 많게는 3만 원까지 되파는 현상이 나타난 것. 맥도날드 관계자는 “슈퍼마리오의 경우 1981년게임 캐릭터로 첫선을 보인 후 30,40대에게도 친숙한 캐릭 터”라며 “종로, 강남 등 직장인들 밀집지역 위주로 빠르 게 품절 됐다”고 밝혀 키덜트들이 열풍을 주도하고 있음 을 뒷받침 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원피스 피규어와 슈퍼 마리오 카트 피규어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캐릭 터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캐릭터는 안어울릴 것 같은 분야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스머프, 키티 등의 잘 알려진 캐릭 터를 내세워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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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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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2016년 7월 4월 14일 27일 목요일 수요일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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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이제훈, “사랑해서 미안해”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 시사회 및 공동인터뷰가 주 연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그리고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화 ‘탐정 홍길동’은 악당보다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 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송중기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영화 ‘늑 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탐정 홍길동’의 이날 행사에서는 수많은 언론 매체가 참석한 가운대 주연 배우들과 감 독의 허심탄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쏟아졌다. 이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빠짐없이 전달하고자 한다. ● 이제훈 아역들과 호흡은? “두 아이와 불편한 동행을 하는 컨셉이다. 아이들을 멸시 하고 악랄하게 해야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힘들었다. 그런 부분 마인드 컨트롤이 힘들었다. 하지만 카메라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아마 관객분들도 아이들 덕에 동심으로 다시 돌아갈 것 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탐정 캐릭터가 그간 많았다. 그런데 딱히 ‘홍길동’ 같은 캐릭터가 없었다. 그래서 시나리오에 있는 인물을 감독 과 많이 상의했다. 불편하고 잔인한 인물을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려고 했다. 아이들 덕에 관 객들이 기분좋게 보실 것 같다” CG가 많았는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기술적으로 타이밍만 맞췄다. 감독이 많은 배려를 해주 었다” Q.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만의 장점은? A. “캡틴 아메리카는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고 인류를 구 한다. 홍길동은 탈이념적이고 개인적인 사악한 인물이 다. 다행이 우리편에 서서 나쁜 악당을 물리친다. 그리고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변하는 모습들이 차이점이지 않을 까한다” Q. 격투신이 있었는데? A. “김성균과 연기를 하면서, 홍길동이 싸움을 잘해야하 는데… 싸움도 못하고 총밖에 못쏜다. 한대도 못때리고 계속 맞는다. 멋지게 잘 맞아야지 각오했다. 촬영이 거듭 될수록 너덜너덜해졌다. 몸을 아끼지 않고 날렸다. 다음 편에서는(만약에 나온다면) 멋지게 주먹을 날릴 수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Q. 에피소드? A. “박근형 선생님을 뵈면서 벅찼다. 정말 열정적이시다. 굉장히 힘든 촬영을 하는 부분에서는 편하게 하셔도 되 는데, 연기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일 수 있다며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몸사리지 않는 면모를 보며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시그널에서 연기한 캐릭터와 ‘홍길동’의 차이점이 있다면? “사실 영화를 먼저 찍었다. 공통점이 있다고 느끼지는 않 았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무전기가 등장 했다. 신기했다. 시그널에서는 피해자의 마음을 느끼며 열심히 뛰었다면, 홍길동은 지극히 개인적인 복수를 위 해 뛴다. 뜨거움과 냉정함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영화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진들이 하나가 돼서 만들었다. 개 인적으로는 후속편도 제작돼서 앞으로 한국형 히어로물 의 명맥을 이어갔으면 한다” ● 김성균 캐릭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외적인 부분은 스태프들이 완벽하게 도움을 주셨다. 영 화가 만화적이다. 대사도 오글스러운 것들이 많다. 말로 뱉었을 때 오그라드는 대사가 많았다. 그런 것들을 자연 스럽게 하기 위해 감독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신났다. 현실에서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서.. 웃음 맞 아주시는 분들이 정말 잘 맞아주셨다. 무술감독님께 굉 장히 감사드린다. 저는 액션신을 찍으면서 초능력이 있 다고 믿겨졌다” 에피소드는? “간혹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했다. 감독의 상상을 가늠 이 안될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연기했다” 마지막으로? “방심하고 있다가 아역들 덕에 울기도 했다. 오락영화로 손색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 조성희 감독 고전인물 속 ‘홍길동’과는 다른 인물 이다. 주인공을 ‘홍길동’으로 설 정한 이유는? “‘홍길동’은 고전 소설 속 인물인데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가지고 있는 점,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영웅적 모습 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가지고 왔다. ‘홍길동’ 은 예로써 많이 쓰이는 이름이라 어디서든지 볼 수 있지만 그 어디에도 없 는 유령같은 이미지가 우리 영화의 인물과 비슷해서 쓰게 됐다” 서부 영화의 느낌이 있다. 모티브로 삼은

것이 있나? “내용적인 것은 ‘홍길동전’에서 가져왔고 비주얼적인 것 은 5~60년대 미국의 전통적인 필름 느와르를 사용했다. 안개나 그림자, 젖어있는 거리같은 것들을 우리나라의 것으로 변형시켰다. 그런 모습으로 나오길 바랐다” 속편 제작 계획이 있나? “이번 영화가 잘 된다면 속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개 인적으로 영화의 출발 자체가 ‘제임스 본드’같은 영웅을 만들려는 야심이었다. 이번 편을 홍길동의 시작과 출발 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말순’역의 김하나 아역 캐스팅 이유 “‘말순’역을 맡은 김하나 양은 아역 배우 에이전시를 통 해 알게 됐다. 연기 경험은 없지만 첫눈에 반해서 함께 하게 됐다. 같이 작업을 하면서 ‘말순’을 잘 만들어갔다” ‘캡틴아메리카:시빌 워’와 개봉시기가 비슷하다. ‘탐정 홍길 동:사라진 마을’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캡틴아메리카:시빌 워’만큼 화려하거나 정신을 놓고 볼만한 액션이 있지는 않지만, 홍길동은 멋진 면보다 결 함이 많고 부도덕하다는 것에서 다른 구경거리가 될 수 있을 것같다. 우리나라만의 영웅을 소개시켜주는 영화 기때문에 그 캐릭터 자체가 가장 큰 무기가 아닌가싶다” ‘늑대소년’의 송중기 배우와 다른 이제훈만의 매력과 함께 촬영한 소감 “이제훈 배우와 송중기 배우는 각각 다른 매 력이 있다. 송중기 배우는 준비와 연습을 많이 하는 배우다. 말도 많고 에너지 가 많다. 그에 비해 이제훈은 본능 적으로 연기하고 깊은 감성을 가진 배우다. 액션을 외칠 때 마다 어떤 것을 보여줄지 기 대가 됐다. 진중하고 의젓 한 배우다” 영화 질감이 거칠다. 분 위기 연출에 중점을 둔 것 은? “화면 질감은 영화를 준 비하면서부터 신경을 썼던 부분이다. 악인과 선인의 색 을 나눴다. 마을 사람들이 나올 때는 브라운 색을 띄게 했고 ‘광은 회’가 나올 땐 어둡게 했다. 전체적으 로 사실적이지 않게, 관객 분들이 상상하

면서 볼 수 있게 표현했다. 아트 탐정물의 냄새를 풍기게 하려고 했다” 마지막에 변요한 배우가 나온다. 속편을 염두에 두고 연출 한 것인가? “이 영화가 잘 돼고 또 만들어진다면 같이 작업하고 싶 다. 두 번째 영화가 나온다면 형의 이야기를 담고, 세 번 째는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담을까한다” ● 고아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모티브로 삼은 인물이 있나? “모티브를 두고 연기할 만한 캐릭터가 아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캐릭터를 구축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의상이나 전체적인 컨셉은 제작진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황회장’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황회장’은 막대한 부를 상속받아 돈 다발 위에 앉아있 기도 하고 홍길동이 속해있는 사립 탐정단을 운영하는 여유있는 인물이다. ‘황회장’의 그런 여유로움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분량이 적다. 솔직한 소감은? “많이 아쉽다. 속편이 나오길 바라는 관객의 입장이다. 사실 처음에는 카메오로 출연 제의를 받았었다. 제 아쉬 움을 달래기 위해 관객 분들의 힘과 사랑을 받아 속편이 제작되길 바라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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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충북도,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총력” 연일 중앙부처·기재부 방문, 최대한 정부안 반영 위해 ‘동분서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충북도는 지난 6월부터 이시종 지 사를 비롯한 실·국장급 이상 간부 들과 담당자들이 소관 중앙부처 와 기재부 예산부서를 연일 드나 들며 한 건의 현안사업이라도 더 정부안에 반영하기 위해 비지땀 을 흘리고 있다. 기재부는 이달말까지 중앙부처 가 요구한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을 심층적으로 심의한다는 방침 이다. 이 기간이 내년도 국비 확보 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충북도는 중앙부처별로 예산 요구안에 반영하여 기재부에 제 출한 충북관련 사업들이 삭감되

지 않도록 기재부를 설득함과 동 시에 중앙부처 예산요구안에 반 영되지 않은 신규사업도 사업타 당성 논리를 재정비하여 중앙부 처에서 기재부로 추가요구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조 5,897억원 규모의 국 비를 확보한 충북도는 내년도 확 보목표액을 이보다 더 높은 수준 으로 잡고 도전하고 있지만, 대· 내외적인 상황은 녹록치 않다. 기재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각 부처별로 재량 지출 10%(17조원) 구조조정을 통 해 국정 현안과제 등 핵심 개혁과 제 등에 투자할 계획으로 신규사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어떻게 할것인가?

업은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이 다. 또한, 충북의 대규모 SOC사업 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 장’과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이 현재 타당성재조사 중이 고, ‘청주 해양과학관 건립’, ‘유기 농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비타 당성조사 중으로 당장 정부안에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 다. 언제나 그랬듯이 정부예산 확보 가 쉬운 해는 없었지만, 열악한 지 방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물러설 수 없는 것 또한 국비 확보이다. 대다수 지자체의 재정여력이

전남도, 녹색자금 지원 신청하세요 25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대상 나눔숲 등 접수 전남도는 서민 배려시책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산림청 녹색 사업단 주관 2017년 녹색자금 지 원사업 공모를 오는 25일까지 실 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림청 녹색사업 단에서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 성된 복권기금을 활용하는 것으 로 전국 지원 규모는 160억 원이 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46 억 원, 복지시설 환경 개선사업 17억 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60억 원, 숲체험 교육사업 37억 원이다. 이 가운데 복지시설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시군 산림부서를 통해 전라남도에서 녹색사업단으로 신청하고, 그 외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에 서 직접 녹색사업단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특수교육시설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대 2 억 원까지 지원되며, 사회복지시 설이면 신청 가능하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교 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다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와 쉼터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

“시민을 섬기는 소통 현장행정 강화”

취약해짐에 따라 국비 확보의 중 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각 지자 체는 사활을 걸고 국비 확보를 위 한 ‘소리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 다. 충북도 관계자는 “9월 국회 상 정전까지 최대한 정부안에 반영 되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 이며, 국회에 상정된 이후에는 지 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공조 를 통해 보다 많은 사업들이 증액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속에서 국비 확보 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충북도 직 원들의 땀방울이 다가오는 12월 에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김이경 기자 d-sisanews@sisailbo.com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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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부산 도시철도 31년만에 日평균 90만명 시대 열어

업으로 최대 6억원까지 지원 가능 하며, 지자체와 공익법인이면 신 청 가능하다. 올해 신설된, 사회복지시설 실 내의 목재를 이용한 환경 개선사 업은 1억원 내외에서 최대 2억원 까지고, 청소년 등의 숲 체험목 재 체험유아숲 체험 교육 사업비 는 5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다. 복지시설 나눔숲, 무장애 나눔 길 공모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전남도청과 녹색사업단 누리집에 서 공고문을 참고해 사업제안서 를 작성,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제 출하면 된다.

부산 도시철도가 개통 31년 만 에 하루 평균 승객 90만명 시대를 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하루 평균 90만6천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1985년 1호선을 개통한 부산 도시철도는 2년 만인 1987년 하 루 평균 승객 10만명을 돌파했고, 2호선 1단계를 개통한 1999년 60 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호선 완전 개통과 3호선 개통으로 꾸준히 늘어 2011년에 는 80만명을 웃돌기 시작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만나보았습니다 제7대 광명시의회는 지난 1일 선 출된 이병주 의장과 김정호 부의장 을 중심으로 후반기를 시작하는 새 로운 출발점에 섰다. 이병주 후반기 의장은 “3선의 경 험을 바탕으로 시민을 섬기고 신뢰 받는 의회가 되도록 시 의원들과 화 합해 일하겠다”며 “지역발전과 시 민들이 의회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 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주 의장을 만나 향후 의 정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병주 의장과 일문일답.

이병주 경기도 광명시의회 의장

강화해 나가겠다. ●전반기에 여러 문제로 시 의회 위상이 추락했다. 어떻 게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전반기 동안 시의회가 각종 구설수 대내외적으 로 기대보다 실망을 더 많 이 준 것이 사실이다. 그래 서 무엇보다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의를 중시하겠 다. 그리고 앞으로 의원들과 의 자주 간담회를 갖고 수 렴의 폭을 넓히며, 의회 운 영은 상임위원회를 최대 한 존중하고, 상임위원장 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 아울러 이와 같이 예기치 못 한 갈등으로 상처받은 동료 의 원들과는 지속적인 대화와 소 통을 통해 갈등이 봉합되고 치

●제7대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 에 취임한 소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명예 의장제도‘ 등을 신설해 시 광명시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 민이 의회의 기능을 이해할 수 의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과 소 중대한 사명감을 느낀다. 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광명시의회가 시민들 ●광명시의 현안은 무엇인가 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파 적 이해관계를 광명시에는 벗어나 13명 의 시급하게 처리 지속적인 대화 통해 의원들과 합심 갈등 봉합 해야 할 문제가 원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최 쌓여있는 지역 숙제 순탄하게 해결해 나갈 것 많다. 선을 다하겠다. 특히, △광 적절한 ‘당근과 채찍’… 한마음으로 신뢰 회복 명ᆞ시흥 특별 ●정치를 시작 하게 된 계기는 관리지역 개발 계획 △서울∼ 시민들을 대 광명 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 변해 목소리를 내고 지역 발전 유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시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구로차량기지 이전 △뉴타운사 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어서였 실추시키는 각종 행위에 대해 업 추진 △광명동 주차장 건설 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서는 법령과 원칙, 순리에 입각 △광명 구름산지구(옛 소하지 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하안 및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사회 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후반기 의회가 출 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해 현상에 대한 관심과 정치의 중 범하는 만큼 의원들과 머리를 결해야 할 문제이다. 요성도 알게 됐다. 이 많은 현안사업들을 당장 앞으로 정치를 통해서 시민들 맞대고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해결하기에는 매운 힘든 상황 을 대변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 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 ●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는 이다. 회의 소외되고 어두운 곳을 밝 하지만 임기 안에 모든 일들 혀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광명시의회는 집행부 견제라 펼치겠다. 는 고유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게 최 ●후반기 의회 운영 기본방향은 렇다고 집행부와 일부러 각을 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전반기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 세우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먼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강 싶은 말은 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 의장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지 하다는 것을 느꼈다. 주요 현안 화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 에 대해 의원 간 다양한 의견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 수렴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 러기 위해서 연 1회 이상 전체 떻게 풀어가야 할 지 어깨가 무 로 시민을 섬기는 의회, 신뢰받 의원이 참석하는 세미나 및 강 겁다. 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 사초청 전문교육을 하겠다. 앞으로 시의회의 부족한 부분 ●시민들이 시의회를 이해하고 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 겠다. 또 수시로 의원총회를 열어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은 주시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해 의원들과 진솔한 의견을 교환 현재 광명시의회에서는 시민 주시길 부탁드리며, 후반기 광 하겠다. 들이 의회에 친근하게 다가설 명시 의정은 의원 모두가 하나 마지막으로 평상시에는 의원 수 있도록 의회청사 시설을 개 된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 들과 함께 지역민생투어를 통 방하는 한편 의회 견학 프로그 한 광명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 램을 실시하고 있다. 겠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청하는 소통 현장행정을 더욱 견학 프로그램인 아닌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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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서 최고의 철도 도시 항해 시작 됐다 장 29개소, 소요시간 54분이 소요되는 도시철도노선이다. 인천시는 최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결과 발표와 사는 1969년 6월과 9월에 각각 완성되었다. 기존 인천광역시를 동서로 가로질러 운행하던 경인선의 1974년 8월 수도권 전철화 계획으로 구로~인천 간 27㎞ 관련하여 인천시를 최초의 철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최고 의 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근 유정복시 가 전철화되었다. 1960년대 이후 급속히 진전된 공업화와 기능을 보완하여 계양구와 연수구 등지에 건설된 신시가 장이 집권 후반기 “교통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현 도시화에 따라 수도권의 기능지역이 평면적으로 확대되어 지에 철도 교통 노선을 제공하기 위하여 인천광역시를 남 실로 옮기는 것이다. 인천시는 1899년 노량진~인천간 최 가면서부터 경인선은 서울~인천을 잇는 경기도 서부지역 북으로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운행중이다. △도시철도 2호선=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에 있는 검 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운행되었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운 의 발전 축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현재 경인선은 서울~인천을 잇는 대중 교통수단의 중추 단오류역과 인천광역시 남동구 운연역까지 잇는 거리 행중인 자기부상철도까지 있어 최초와 최고가 함께 있는 철도 도시이다. 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경인전철은 모두 20개의 역이 29.2km, 정거장 27개소, 소요시간 48분이 소요되는 도시 인천시에서는 작년 “도시철도망 구축 용역”에 이어 “철 있으며 2015년에 여객수송은 1억 7,518만 명이었으며, 이 철도노선이다. 2016년 7월 30일에 개통할 예정이다. ● 인천 철도의 미래 도망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 용역 는 일일 평균 48만명에 해당한다. △수인선=수인선 철도는 1937년에 수원과 인천을 연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노 을 통하여 도시철도 1,2호선에 급행 열차 도입 가능성 등 을 검토하고 GTX 인천노선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대안 수 하는 협궤열차로 개통되었으나, 1973년에 송도~인천구 선은 반영 기준에 충족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 립 등 인천 철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인천중심 철도 간이 폐지되었고, 1995년에 전 구간의 운행이 중지되었 시 연장 등 총 7개 노선(81.95km)이다. 망을 완성”하고자 한다. 다. 이후 교통난이 심각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 유정복 시장의 최대 공약사업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 ●철도망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의 제공, 수송수요 분담 및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은 고속철도 수요는 많으나 이용이 불편한 인천 등 수도 인천시는 인천지역 철도서비스 확대에 따라 저비용 고 2004년부터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 권 서남부 지역에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해 고속철도 서 효율 철도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한국철도기술 어 1단계 구간(오이도~송도, L=13.1㎞)은 2012. 6. 30, 2단 비스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연구원과 인천중심 녹색교통망 구축 3.5㎞를 직접 연결하고 정거장 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인천시, 녹색기술 접목 교통주권 확보 현실화 3개소(송도, 초지, 어천)가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되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 우리나라 최고의 철도분야 국책연 1899년 인천제물포~노량진 구간 경인선 총 33.2km 연결 첫 철도시대 개막 진된다. 투입되는 사업비 3,531 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협업으로 인천시의 산재한 도시교통 송도~인천간 개통 43년 만에 재탄생… 30일 인천 도시철 2호선 개통 눈앞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녹색교통기술 2015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체계를 최대 공약 ‘인천발 KTX’ 확정 인천·경기 서남부 지역 고속철 수혜 기대도 착수한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 구축할 예정이다. 7월 8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이 연구용역은 사업비 5억 원으로 연구용역 범주는 ▷ 계 구간(송도~인천, L=7.3㎞)은 2016. 2. 27. 개통되었다. GTX 인천노선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대안 수립, ▷인천발 특히 2단계 구간인 송도~인천간 개통은 인천 전구간이 확보했으며, 인천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고속철도 운영 방안 수립,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의 속도 43년만에 현대화로 재탄생되어 운행이 재개된 것이기 때 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향상을 위한 대안 수립, ▷Train-Tram 사업화 방안 수립 등 문에 그 상징성이 매우 컸으며, 시민의 중요한 대중교통수 향후 정부의 예산편성 뿐만 아니라 기본계획 수립, 설계 을 추진한다. 금번 연구용역을 통하여 GTX 인천노선의 추 단으로서 역할수행 뿐만 아니라 원도심 균형발전, 역세권 및 공사 착수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진방안을 강구하는데 주력한다. 개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기대돼 ‘인천발 KTX’ 실현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인천시에서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인고속도 수인선 3단계 구간(수원~한대앞, L=19.9㎞)이 2017년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로 일반도로화 구간에 신개념의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 12월에 개통되면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며, 수인선을 활 특히,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확 여 저비용 고효율 철도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시경쟁 용한 ‘인천발 KTX’가 2021년도에 개통되면, 인천 및 경기 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화방안 도 서남부 지역 650만 주민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 이번에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기본계획 수 연구 용역은 2017년 5월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 인천철도의 과거 △공항철도=인천공항철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 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시설공사를 착수하게 역사적으로 인천은 우리나라 철도교통의 시작점이다. 제공항과 서울의 도심을 잇는 국내유일의 특화된 철도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 또는 광주까지는 1899년 인천제물포와 노량진 구간 총 33.2km를 연결하는 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2시간대(부산 13회/일, 광주 5회/일)에 이동할 수 있게 돼 건설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되었다.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23일 1단계(인천국제공항~김 국내 접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구축, 각종 개발사업 촉 1937년에는 수인선이 개통되었다. 인천-시흥-안산-화 성-수원을 연결하는 총연장 52km의 협궤선 인 수인선이 포공항)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2010년 12월 29일 서울역 진, 역세권 개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그 인천과 수원을 1시간 40분에 연결, 58년동안 화물과 여객 까지 전 구간을 개통해 1평균 수송인원은 200,161명이며 동안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인천 및 경기 서남부 지역 650만 시민들이 고속철도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기 2016년 5월 현재 누적수송인원은 330,467,314명이다. 의 수송을 담당하였으나, 1995년 폐선되었다. 노선 내를 운행하는 열차는 직통열차, 일반열차, 고속철 대된다. 1974년 경인전철 개통으로 일반열차 운행은 중단되고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전동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서울역과 청량리를 도로 나뉜다. 직통열차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을 있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직결되면서 도시철도 시대가 도 무정차로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43분이다. 래되었다. 일반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며 서울역에 1999년 동막에서 귤현까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인천도 서 인천공항역까지의 운행시간은 56분 시철도 1호선도 개통되어 지하철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이다. KTX는 수색역 인근의 직결선 등 대중교통체계가 보강되었다. 을 통해 인천공항역까지 운행되 2007년에는 우리나라 철도 109년사에 획을 그은 최초의 며 인천공항철도 구간 내에서 민자철도인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개통되었다. 2010년 2단 는 검암역, 인천공 계 구간인 김포공항~서울역 구간 개통되었다. 항역에 정차한다. △도시철도 1호선= 2015년 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부상철도가 운행되 었다. 인천지하철 1호선 ● 인천 철도의 현재 은 계양구에 있는 △경인선=경인선은 서울특별시 구로역에서 인천광역시 계양역과 연수구 인천역 간의 총연장 27㎞의 복복선철도이다. 1965년 1월 에 있는 국제업 에 동인천~주안 구간이, 9월에 주안~영등포 구간이 복선 무지구역을 잇는 개통되었으며, 영등포~용산 간 및 용산~서울 간의 복선공 거리 29.4Km, 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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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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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최첨단 나노기술과 응용제품을 ‘한눈에’ 나노코리아 2016 킨텍스서 개막 미래기술 방향 협력 촉진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 학부는 나노융합산업의 비즈니 스 활성화와 나노기술 연구성과 의 확산을 위해 13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나노코리아 2016’을 공동 개최한다. 올해 14회째인 ‘나노코리아 2016’은 최신 나노 분야 연구 성 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 보이는 국제행사로 세계 3대 나노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정대진 국장, 미래부 박재문 실장, 박광온 의원, 신용현의원 등 나노 관련 국 내외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 한다. ‘나노코리아 2016’은 나노융합 대전과 국제심포지엄 그리고 유 공자 포상 등 공통 행사로 구성된 다. 나노융합대전에서는 미국, 중 국 등 14개국,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외 340개 기업(기관)이 총 537개 부스에서 나노, 마이크로 시스템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응용제품을 전시한다. 나노 분야 전시회에서는 국내 외 나노기업 212개사가 372부스 를 통해 나노항균의류, 폴더블 디 스플레이, 경량 경륜자전거 등을

전시하여 현재와 미래의 나노기 술과 나노융합제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나노융합제품 T+2B 특별 전시관’과 ‘국가 나노융합 산업기 술 R&D 특별전시관’을 통해 자동 차에 적용된 나노기술, 소재 및 제 품과 국가 나노정책의 대표 R&D 성과를 전시한다. 공통 행사의 일환으로 ‘나노기 술 산업화특별세션’을 마련해 ‘글 로벌 수요기업의 나노기술 사업 화 방향’이란 주제로 국내외 글로 벌기업 6개사가 특별강연을 한다. 이 행사로 나노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미래 기술 개발 방향 을 공유하고 상호간 소통과 협력 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기업과 수요기업 간 네트 워크 구축 및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촉진하기 위한 ‘나노제품 수요·공급기업 간 상담회’가 14일 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전시회 출 품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인 도 수요기업에게 수출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13일 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등 실질 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 된다. 한편 전시회는 나노 분야 이 외에도 마이크로멤스, 첨단세라

믹, 레이저, 스마트센서, 고기능소 재 등 5개 분야 전시회도 개최된 다. 심포지엄에서는 ‘나노기술, 위 대한 시작’ 이라는 슬로건 아래 90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0개 국에서 총 1130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올해는 나노기술 분야의 여성 과학자 참여 확대와 나노에너지 기술에 초점을 맞춰 8개 주요 나 노기술 분야로 심포지엄을 구성 해 각 분야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 이 진행된다. 나노기술이 만들어 가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알기 쉬운 강연과 실험 등 교육 프로그 램도 마련된다. 또한 아시아 지역 나노기술 선 도를 위한 아시아 나노 포럼 정기 총회,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추 친하는 나노기술정책포럼, 한·중· 미 나노포럼 등 국제 협력 특별 세 션들도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심포 지엄 및 전시회와 함께 우수기술 에 대한 시상 및 나노산업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진다. 산업기술 분 야에서는 나노 금속산화물 코팅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판상형

알루미나계 진주광택안료’를 출 품한 씨큐브(주)가 연구혁신 분야 에서는 나노바이오 전자칩 분야 에서 세계 최초로 독창적인 원천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최정우 서 강대학교 교수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그 밖에 미래부 장관상 (5점), 산업부 장관상(5점) 등이 수여된다. 한편 올해는 새롭게 시장이 형 성되고 있는 이란시장 진출 및 기 술 교류를 위해 한국 나노협의회/ 나노조합-이란 INIC 간 MoU가 체 결된다. 이를 통해 양국의 나노기술 및 제품의 교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진 산업부 국장은 “이번 행 사가 나노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 다”며 “정부도 나노기술 발전과 나 노융합제품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비전 마련과 각종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 정책 실장은 “나노기술의 중요성 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도 나노기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 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산업화까 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oyj@sisailbo.com

주민의 복지 체감 온도 UP

주택가 흉물 주차장으로 ‘탈바꿈’ 거쳐 34면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더미 폐가 가 주민편의시설로 탈바꿈해 지 역 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 게 되었다”며, “특히 폐기물 처리 에 지역주민 및 인근 군부대에서 적극 협조해줘 감사드린다”고 말 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 및 도시화로 주차공간이 부 족한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 해 올 1월에도 야당역 앞 광장에 환승주차장 51면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주 차난 해소 및 도시미관 개선에 앞 장서고 있다.

김포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과 관련 공무원들의 1차 맞춤형복 지 내부 사례회의가 지난 12일 김 포2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사례회의에서는 관내 복 지대상자 및 위기가정을 방문해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복지, 주거, 교육, 신용법률 등 대상가구의 문 제해결을 위한 서비스 연계·제공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됐다. 김포2동 고상형 동장은 “사각 지대에 처한 주민들을 민간단체, 경찰서, 교육청, 우체국, 유관기관 등 긴밀한 협조하에 적극 발굴 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체계적인 현장복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를 위해 타 시군구 우수기관에 대 한 벤치마킹을 실시토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파주 법원리 쓰레기더미 폐가 공영주차장 조성 파주시는 법원읍 법원리 주택 가의 흉물이었던 쓰레기더미 폐 가를 철거하고 지역 주민의 주차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곳 에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곳은 법원리 주택가 중심지 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방치되어 지붕과 담장 이 무너져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만 아니라, 버려진 생활폐기물로 인한 악취와 범죄·화재 등의 안전 사고 위험 등 지역 주민에게 불편 을 초래하는 골칫거리였다. 이에 파주시는 토지주 및 법원 읍 등과 협의해 폐가철거 후 향후 5년간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 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4월 부터 폐가 철거 및 폐기물 수거를

김포2동 맞춤복지 사례회의

미세먼지 저감 일환

안전한 안산 위해 민·관 뭉쳤다

포천시, 무상점검

안전도시실무위원회 주재 사업 발굴 의견나눠

포천시는 13일 대기질 개 선 및 미세먼지 저감과 특정 경유차 배출가스 개선에 대 한 시민홍보 등을 위해 관 내 10개 공공기관 관용차 배 출가스 무상점검을 오는 25 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포천경찰서 및 관내 시내버스에 대하여 배 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하 는 등 특정경유차 배출가스 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 해 노력해 온 포천시는 이 달부터 11월까지 관내 10개 공공기간 차량 261대에 대 해 공기과잉율, 탄화수소, 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경 유 차량의 경우 매연을 측정 해 운행차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에 대하여는 자체적으로 정비점검한 후 개선을 진행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관내에서 매연차량(승용 차,화물차,건설기계:굴삭기, 페로이다,지게차,덤프트럭, 트레일러 등) 발견시에는 120콜센터, 생활불편신고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불편 신고, 포천시 환경관리과에 신고를 할 수 있다. 신고된 차량에 대해서는 자발적 정 비·점검 후 적합판정에 대한 결과를 서면으로 제출하도 록 조치하고 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안산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 에서 관련부서, 유관기관, 민간단 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 전도시실무위원회 전체회의를 개 최하고 안전도시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 안전도시 사업 이해, 분 과별 토론 등의 순으로 회의를 진 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도시실무위원회는 안전 도시협의회 산하 조직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안전도시 를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 자를 중심으로 재난안전, 범죄안 전,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용인테크노벨리 조성 급물살 시-기업銀-산업銀 약정 체결 용인시의 첫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금 융권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 의 PF(프로젝트 금융) 자금이 투입된다. 13일 경기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 12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 호텔에서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기공 식을 갖고 현재 토지보상이 진 행되고 있는 용인테크노밸리 는 전체 사업비 2,988억원의 약 40%인 1,200억원의 금융 약정 으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약정으로 금 융기관으로부터 용인테크로밸 리의 경제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주 기자 leecju@sisailbo.com

의정부시 ‘문화교실’ 운영 “시원한 물놀이 즐겨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물

“악취·항생제 사용·농약사용량 감소 등 효과 공급량 부족 아쉬워” 실러스, 효모 등 유익한 미생물을 분리 배양한 것을 말한다.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 까지 이틀간 18개 시군 농업기술 센터에 유용미생물 수령을 위해 방문한 축산 107개, 경종(일반) 93개 농가를 대상으로 서면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전체적인 만족도는 99%였으나 32% 농가는 공급량 이 부족하다고 답변했으며 98% 농가에서 미생물공급을 계속 추 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용효과를 묻는 질문에 축산

한편 도 농기원은 2007년부터 시군에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및 운영비를 지원해왔다. 현재는 수원, 용인, 화성, 김포, 양평 등 도내 18개 시군농업기술 센터에서 유용미생물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 친환경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 여 지속적인 미생물 연구개발 및 공급확대를 통하여 농축산업 발 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 시군 농업기술센 터에서 농가에 공급된 유용미생 물은 5500여 톤이며 1만5000여 농가에서 수령했다.

의정부시 어린이도서관은 5세 ~13세 어린이 대상으로 약 3개월 간 문화교실을 운영해, 6개 강좌 연 인원 819명이 참여했다. 문화교실은 책을 읽고 만들기, 그 림 등으로 표현하기, 우리나라 역사 와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책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기, 유 아를 위한 리듬수업으로 도서관과 친해지기 등을 진행해왔다. 수업에 참여한 최민지어린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 구들도 만나고 끝날 때 책도 빌릴 수 있어 좋았으며, 하반기 수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어린이도서관 문 화교실은 방학기간 중 독서교실 운영으로 인해 9월부터 다시 시작 될 예정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사진= 연합뉴스

유용미생물 사용 농가 99% 만족 한다 유용미생물을 사용하고 있는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 로 조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6월 유용미생물 사용 200개 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농가 대부분은 만족해 하지만 공 급량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13일 밝혔다. 시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 은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많은 미 생물 중에서 광합성균, 유산균, 바

1200억원의 PF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약정에는 조청식 용인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동일 경기용인테크노밸리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도시개발·한화건설 대표이사, 서형근 기업은행 부 행장, 임맹호 산업은행 PF본부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책읽기가 즐거워지는 곳

놀이를 즐기고 있다.

도농기원 만족도 조사

등 5개 분과 5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산소방서, 단원·상록경 찰서 등 관내 안전관련 13개 유관 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어머니 폴리스, 녹색어머니회, 어린이교 통안전봉사대 등 16개 민간단체 가 참여해서 관내 안전관련 모든 민·관이 안전한 안산을 위해 힘을 뭉쳤다. 실무위원회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 분과별 회의와 전체회의 를 수시로 개최해 안전도시 사업 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각 분과별로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서 실질적인 안전도시 사 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안전도시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실무자 중심의 실 무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논의한 이후 그 후속 조치로 이날 회의가 개최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 속에서 모든 기관 이 상호협력과 지원이 이루어질 때 보다 안전한 안산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도시협 의회를 중심으로 안전한 안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 다.

농가는 악취 50% 감소, 항생제 사 용 41% 감소 등의 효과를 보고 있 다고 응답하였으며 경종(일반)농 가는 생산량 18% 증가, 농약사용 량 35%감소, 비료사용량 24% 감 소하였고 비용도 19% 절감됐다 고 답했다. 도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최 근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 환 경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 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면서 친환경농축산물에 대한 수 요도 증가해 농가에서 사용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을 시원하게 지구는 건강하게 경기도, 8월 말까지 쿨맵시 캠페인 전개 경기도가 시원하게 여름을 나 면서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의 건 강도 챙기자는 취지의 ‘쿨 맵시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는 13일 올 여름 냉방 사용량 증가 등 전기에너지 소비 급증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 기 운동의 일환으로 13일부터 8 월 말까지 ‘쿨맵시 캠페인’을 전 개한다고 밝혔다.

도는 쿨맵시를 실천하면서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6℃ ~28℃로 유지해 온실가스 감축 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각 시군 은 쿨맵시 실천을 비롯해 에너지 절 약, 온실가스 줄이기등 다양한 방법 으로 생활 속 저탄소 실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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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표고 매출 1100% 껑충… 강력한 조직화로 교섭력 높여 표고버섯 등 판로 확대에 방긋 “3농혁신 감사, 끝까지 추진해야” 충남도내 농가들의 힘이 세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던 농가들 이 충남 통합 브랜드‘오감’ 으로 조직화 를 이뤄낸 결과다. 농가들을 하나로 묶어 낸‘오감’ 의판 단은 전국 대형매장 입점이라는 쾌거를 가져왔다. ‘오감’ 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 로 생산 규모와 시장 교섭력을 높여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표고버섯 농가의 경우 충남‘오 감’ 이 지닌 무궁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선례가 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시장에서 각개격 파를 당했으나, 이제는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진출할 정도로 능력을 키웠다. 또 작은 규모지만 3년 만에 매출을 1100% 높이는 등 수익에서도 약진을 보이는 추세다. ◆고립에서 연대로 달라진 표고농가 충남‘오감’ 의 대표 주자인 표고농가 들의 표정이 밝다. 지난해 이마트에 이어 올해 홈플러스 와 GS슈퍼마켓 등 연이어 전국 판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013년‘오감’ 이라는 통 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조직화를 이룬 후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표고 농가들이 힘이 나는 이유다. 실제 도내 표고버섯 농가들은 지난 2013년‘오감’ 을 통해 조직화를 이룬 후 첫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작 년에는 매출 12억원을 달성, 1100%의 성장세를 보였다. ‘오감’ 에 참여한 농가들도 2013년 당 초 4개 농협 235개 농가였으나 이제는 350농가로 참여율이 38%나 확대됐다. 올해에도‘오감’ 을 통해 시장 교섭력 을 높이려는 농가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 로 보인다. “우리 표고농가들의 생산량은 전국을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사.

선도할 정도로 높지만 시장에서는 제대 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해 볼 만합니다.” ‘오감’ 에서 표고버섯 농가 조직화를 이끌고 있는 유선면 청양표고공선회장 은 이번 유통협약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 이었다. 그동안 도내 표고버섯 농가들이 시장 에서 교섭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개별출하라는 구조적 약점을‘오감’ 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유 회 장에게는 가장 반가운 변화였다. ◆잠재력의 실현 전국 시장 진출 도내 표고버섯 농가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작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1만톤에 달 하고 생산액 817억원이며 전체 시장 점 유율은 43%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지만‘오감’ 으로 힘을 모으기 전에 는 덩치만 크고 실속은 없었다. 도내 표 고버섯 농가들이 시장에서 각개격파를 당해왔던 탓이다. 아무리 덩치가 크더라 도 개별출하 구조에서는 힘을 모으지 못 해 대형마트와 교섭력을 높일 수 없었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를 안정적으 로 공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와 농가들은‘오감’ 을 중심으로 개별출하 구조를 극복하기 시작했다. 표고버섯 농가는 지난 2013년 7월 당 시 4개 농협과 235개 농가들은‘오감’ 에 참여했다. 개별적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던 기존 의 틀을 버리고 조직화를 통해 시장 교 섭력을 높여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모 두 공감했다. 도는 우선 각 농가별로 이뤄지던 생산 과 유통 라인을 통일시킬 하나의 매뉴 얼을 만들고 조직화를 위한 교육에 힘 을 쏟았다. 또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대형유통 업체와 급식·외식 업체, 도매 시장 등과 무작정 접촉을 추진했다.

표고버섯 농가는 지난 2013년 7월 당시 4개 농협과 235개 농가들은 ‘오감’에 참여했다.

그러나 변화는 쉽게 오지 않았다. 지 난 2014년 안성물류에 입점 첫 거래를 이끌어 냈지만,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표고버섯 물량을 댈 수 없어 무산 됐다. 도와 농가는 포기하지 않았다. 2015 년에는 포장재 개발 지원과 생산 교육, 소비지 현장견학 등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건너 뜻 깊

은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22일 이마트와 첫 거래 를 성사한 후 올해 홈플러스와 GS리테 일 등과 협약을 맺을 정도로 시장 교섭 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 밤에서 오이까지 제2의 썬키스트 실현 충남‘오감’ 이 한국형 썬키스트 실현 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고립된 인간은 재난을 이겨낼 수 없듯 이,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충남 ‘오감’이 한국형 썬키스트 실현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개별 농가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구조 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오감’ 의 정신이 다. 이제 농가들의 조직화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미국 농산물 브 랜드인 썬키스트는 조직화의 힘이 중요 한 이유를 알려준다. 썬키스트의 신화는 애리조나 주 6500여 감귤재배 농가와 24개소 선과업자가 조직화를 이루며 시 작됐다. 이들 농가는 시장 위기 상황을 대응하 기 위해 썬키스트 연합회를 구축하고 오 렌지 연중공급 체계를 정비했다. 또 비조합원과 계약재배에 의한 공급 등을 추진하며 꾸준히 유통망을 확장했 다. 그 결과 썬키스트는 세계 시장을 좌 지우지하는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자 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제 충남도에서도 썬키스트와 같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표고버섯을 비 롯해 밤, 깻잎, 고구마, 감자, 토마토, 오 이 등 충남‘오감’7개 품목들이 제2의 썬키스트의 꿈을 향해 내딛고 있다. 작년 말 기준‘오감’ 에 참여한 조합 수는 40개소이며 농가는 2548개에 달

한다. 이들 매출도 지난 2013년 125억원에 서 2015년 21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높 아지는 등 시장 교섭력을 높이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9개 품목 50개 농협 의 참여를 확대하고 판매 목표를 1000 억원까지 끌어 올린 다는 게 도의 계획 이다. 도 관계자는“품목별로 조직화의 수 준이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생산자가 시 장 교섭력과 가격 지배력을 갖추기 위해 뭉쳐야 한다는 사실” 이라며“농가들과 힘을 합쳐‘오감’ 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충남‘오감’ 이란‘오감’ 은 개별 출하 구조에 갇힌 농가들을 조직화하고 묶어내기 위해 마련한 충남 원예농산물 광역브랜드로 지난 2014년 1월 공식 출 시됐다. 브랜드 이름인‘오감’은 이중적 의 미를 담고 있다. Organic/Origin/Only/ Oh!(유기농/본질적인/유일한/감탄적인) 등 친환경과 감탄의 뜻을 포함하고 있으 며 한편으로 자연의 맛을 통해 오감만족 을 주는 농산물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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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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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가야”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소멸… 균형발전에 대한 결단 촉구

부산시, 개인소득 1656만3천원 민간소비도 꾸준히 증가 추세 부산의 1인당 개인소득과 소비 가 울산, 서울(소비는 서울, 울산) 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KOSIS (국가통계포털)를 통해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부산의 1인당 개인소득은 1656만3000원 으로 울산과 서울에 이어 전국에 서 3번째로 높았다. 1인당 민간소 비는 1486만4000원으로 서울, 울 산에 이어 3번째에 자리했다. 부산광역시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0년(2004∼2014 년)간 소득과 소비 증가율을 분 석한 결과, 부산의 1인당 개인소 득은 2004년 당시만 해도 984만 6000원으로 대전과 충남보다도 낮은 수준이었으나, 연평균 5.3% 의 높은 증가를 이뤄 2014년에는 1656만3000원을 나타냈다. 부산의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16 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정치권에서 개헌이 논의 되고 있는데, 만약 개헌한다면 반 드시 지방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고 개헌의 방향도 지방분권형 으로 가야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2 일 지방자치실천포럼에서‘지방 자치와 대한민국의 미래’ 란 주제 의 기조발제를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의 헌법적 결단을 강하게 촉 구했다. 그는“현재 우리나라는 중앙 집권의 패러독스에 빠져있다” 며 “중앙집권적인 체제가 과거 산업 화 과정에서는 도움이 됐지만 역 설적으로 선진국 진입에는 큰 장 애가 되고 있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지방분권은 필수이고, 분권 이야 말로 국가경쟁력의 핵심” 이 라고 주장했다.

아울러“현행 헌법에는 지방자 치 조항이 고작 2개에 불과하다. 지방자치를 형식적으로 규정하 고 있다” 면서“헌법 전문과 총강 에 지방분권형 국가임을 천명하 고, 자치입법권과 자주재정권 보 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개헌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내놨 다. 또“지방자치 20여 년 동안 현 장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지 만 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제도인데 권한 과 재원은 중앙이 틀어쥐고 있어, 여름옷을 입고 겨울을 나는 꼴” 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이는 밑에서 부터가 아 니라 위에서 내려준 자치라는 태 생적 한계도 있지만, 중앙중심의

고착화된 인식과 사고가 지방자 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 애가 되고 있다” 며“이제는 지방 을 국정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제 대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 주조직권과 자주재정권, 자치입 법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 이러한 권한이양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이제 지방도 스스로 책임질 준비와 역량을 충분히 갖 췄다고 본다. 앞으로는 지방에 과 감하게 줄 건 주고 향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화시 켜 나가야 한다. 이는 지방의 역 량을 키우는 동시에 국가전체의 성장 동력을 끌어 올리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지방이 소멸되고 있다며 균형발전을 위한 결단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두바퀴로 더위 날려 보내자 구미사랑봉사대 라이딩 실시 구미시 형곡1동 그린바이크 사 랑봉사대는 지난 11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곡1동을 출 발해 구미보까지 7월 정기 라이딩 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라이딩 코스는 형곡1동 주민센터를 출발하여 구미보까 지 왕복 50km의 일정으로 참가 한 회원 모두 안전모와 보호장구 를 착용하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를 몸소 실천하였으며, 강바람을 맞으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더 위를 날려 보내는 멋진 라이딩이 됐다. 김용보 형곡1동장은“녹색구미 를 위해 힘쓰는 그린바이크 회원 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면서 “회원 상호간 자전거 라이딩을 통 해 건강과 행복을 찾고 자전거 안 전문화 정착에 형곡1동 그린바이 크 사랑봉사대가 중심이 되어 줄 것” 을 당부했다. 서주달 기자 seojd@sisailbo.com

한국어 배우는 러시아교포

경북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러시아에 사는 동포 청소년과 러시아인 청소년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항시 “기업유치만이 희망이고, 살길이다” 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인 초청 간담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스코국 제관에서“기업유치가 희망이고, 살길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인 초청 간담회 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발전과 일 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지 역 유공기업에 대한 감사를 전달 하고, 규제개혁, 기업 애로사항 해 결 등 포항의 투자환경에 대한 홍 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

장을 비롯해 김사익 대구지방고 용노동청 포항지청장, 윤광수 포 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 철강공단 이사장, 박승대 경북동 부경영자협회 회장과 투자유치 및 지역발전 유공기업 18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동선 세명기독병원 이사장의 일자리 창출 사례발표 를 시작으로 최병철 동부경협 기 업지원본부장이‘취업증대 방안 제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지역발전과 고용창 출에 힘쓰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세명기독병원이 소개됐다. 세명 기독병원 1950년 기독의원으로 출발해 꾸준한 투자를 통해 간호 사, 의사, 의료기사, 행정관리 등 에 1268명의 직원이 현재 근무하 고 있으며 2010년 대비 218%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의 대표 적인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최근 국제

그는“산업화 시대에는 지방에 도 희망이 있었지만 성장논리를 앞세워 수도권 집중화가 당연시 되면서 수도권은 비만에 걸리고 지방은 고사 직전으로 몰리고 있 다” 며“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 다” 고 재차 강조했다. 서주달 기자 seojd@sisailbo.com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 할 대구 대표기업 38개사 선정 대구시는 2016년부터 새롭 게 개편해 추진하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에 최종 38개사 가 선정되어 지역의 질 높은 경 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13 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스 타기업 육성사업’ 은 그동안 지 역 강소기업의 자발적 성장을 주도해 매출액 및 고용 증가,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 8개사 배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월드클래스 300에 17개사를 배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 를 거뒀다. 스타기업의 외형적 성장에 치중해 기존 스타기업 의 관리 미흡과 이에 따른 브랜 드 이미지 실추 등 개선이 필요 하다는 여론이 대두돼 2016년 획기적으로 개선해 100개의 정 예유망기업을 선정하고 총량 제 및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혁 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혁신계획을 바탕 으로 올해 4월초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지정된 스타기업 110개를 대상으로‘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참여를 위한 공 고를 진행해 공통 및 선택조건 을 충족하는 63개사가 신청을 완료했다. 윤상돈 기자 ysd@sisailbo.com

경기 악화와 철강경기 침체로 지 역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 지만 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 치와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 다” 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속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기업 氣살리기를 위 해각종 보조금 지급과 기업애로 지원단 운영,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창립기념일 축하메세 지 전달, 근로자 영화할인, 찾아가 는 기업사랑 문화공연, 영일만 철 강축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 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행정 력을 집중하고 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대구시,다문화가족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라 7월부터 8월말까지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일제조사 실시 대구시는 다문화가족에 대 한 지원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 지만, 일부 다문화가족은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음에 따 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사 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일제조사를 실시 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7월부터 8 월 31일까지 공공기관(읍·면· 동)과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 터, 지역 복지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실질적인 실태조사를 실 시하여 위기 상황임에도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로 위기가정 조기 개입 및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해체를 방지하고, 다문화가 족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 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개입이 필요한 위기 다문화가족으로 기초생 활수급자, 타 법률 지원 등 기 존 지원 대상 가구를 재확인하 고, 법적지원 선정 제외자, 보 호 중지자 등 확인 가능한 저 소득층 다문화가족을 촘촘히 발굴한다.

또한 통·반장, 이장, 다문 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시 설 등으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가족으로 파악된 가구 및 출입 제한, 가족 갈등, 빈곤, 폭력 등 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세 대 등이다. 현재 대구시 다문화가정은 작년 1월 현재 총 7332세대로 구·군별로는 중구 228, 동구 1008, 서구 978, 남구 443, 북구 1239, 수성구 644, 달서구 1986, 달성군 806세대가 거주하고 있 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 용자수는 2855명으로 약 40% 가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 책관은“대구시의 다문화지원 정책 10년째를 맞이해 촘촘한 복지망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데도 방법을 몰라 찾아 오지 못하는 위기 다문화가족 에 대해 공적서비스 제공으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 성원으로 참여하는 다문화사 회에 대한 열린 인식개선이 필 요하다” 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 shlee@sisailbo.com

예천군,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빛낼 3색 경연대회

이색볼거리 제공, 관광객들 끼와 재능 맘껏 발산 기회 예천군과 (재)세계유교문화재 단이 개최·주관하는‘2016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가 여름휴 가 절정인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에 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삼강 주막 막걸리축제’ 는 행사장을 찾 는 관광객들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숨겨진 끼 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이색 경 연대회로 축제 3일간을 꽉 채운 다. 축제 첫날인 8월 5일은‘삼강 주막 노래자랑’이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간단한 자 기소개와 함께 숨겨뒀던 노래실 력을 뽐내게 된다. 둘째 날에는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를 대표하는‘삼강주막 주모 선발대회’ 가 열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많은 관광 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던‘삼 강주막 주모 선발대회’ 는 전국 성 인여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장 기와 입담, 용모, 관객호응도 등을 골고루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을 장식할?‘삼강주 막 품바 경연대회’ 는 올해 처음 갖는 대회이다. 경연시간 15분 동 안 장돌뱅이들의 삶과 애환을 그 린 공연으로 준비하면 된다. 3색 경연대회의 참가신청은 세 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www. worldcf.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주현 기자 leejh@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영광군, 천일염·갯벌축제… 29일 개막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장흥군, 공약이행 2년 연속 ‘최고 등급’ 김성 군수 “공약은 군민과 맺은 신뢰의 고리, 살고 싶은 장흥 만들 것” 장흥군이 전국 시군구청장 공 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 급을 받았다. 13일 장흥군에따르면 한국매니 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2일 발

표한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 급인 ‘SA’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나주시와 완도군이 나란히 S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 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4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홈페이 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정보를 분 석하고 소명과 자료보완을 거쳐

“살아 숨쉬는 칠산바다 청정 갯벌에서 추억 만들기” 영광군은 제7회 영광 천일염· 갯벌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 일까지 염산면 백바위해수욕장 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칠산바다에 풍덩! 천일염 갯 벌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추 진되는 이번축제는 우리나라 3 대 어장인 칠산 앞바다를 배경 으로 갯벌에서만 체험할 수 있 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 어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갯벌달리 기, 뻘배타기, 갯벌씨름·기마전· 닭싸움 등 갯벌 스포츠와 백바 위 생태체험, 염전체험, 머드풀 장, 갯벌보물찾기, 조개캐기, 장 어잡기 등이며 야간에도 통기 타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영 화상영 등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길수 있다. 축제 장소인 두우리는 세계5 대 갯벌로 선정된 서해안 갯벌 중 게르마늄이 가장 많이 함유 되어 있다. 타 지역의 갯벌과 달 리 계절적 변화에 따라 겨울이

면 파도에 쓸려갔다가 봄에 다 시 새롭게 갯벌이 생성되는 등 독특하고 신기한 청정갯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염산면이라는 지역명칭 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곳의 천 일염 생산량은 전국대비 13% 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석지 갯 벌의 발달로 칼슘, 칼륨, 마그네 슘 등 미네랄 함량이 타 지역의 천일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백바위는 하얀 바위 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특산품인 천일염을 축제와 연계하여 홍보 효과와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상호 추진위원장은 “위원 회가 한 몸이 되어 축제 준비를 하였으니, 칠산 앞바다에서 추 억 속으로 떠날 가족여행을 원 하신다”면 “꼭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 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전남무안공항, 中 관광객 입국 늘어날 전망 베이징 정기노선 여행상품 출시정기성 전세기 꾸준히 증가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 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타이위안을 잇는 정기 성 전세기가 취항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우한, 닝보 등 9개 지역 에서 총 106회 운항해 1만6000명 의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 국의 경기 침체로 방한시장을 비 롯해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큰 폭 으로 줄었고, 이로 인해 무안공항 이용 중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정도 줄었 으나 8월부터는 다시 늘어날 전 망이다. 현재까지 운항되거나 확 정된 노선 수는 12개 노선으로 약 4만여 명의 중국인이 무안공항을 이용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내몽골자치구의 오르도스,

저장성 이우, 안후이성의 허페이, 산시성 시안과 타이위안 등 5개 신규 노선이 포함돼 있다. 정기성 전세기 외에도 베이징 정기노선을 이용하는 전남 여행 상품이 중국 현지에서 본격 판매 돼 5월 말까지 3000명 이상이 방 문하는 등 무안국제공항이 본격 적인 호남의 게이트웨이로서 위 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 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3년 텐진과 선양 전세기 140회 2만여 명, 2014년 정저우, 항저우, 청두 등 신규 노선을 포함해 7개 노선 176편 운항으로 2만6000명, 지난 해 난창, 충칭, 우한, 난징 등 14개 노선 230편 운항으로 3만 2천 명 등이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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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장성~정읍간 도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정읍시 신월동을 잇는 국도 1호선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돼 차량들이 사진=연합뉴스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개통한 이 도로로 운행시간은 41분에서 16분으로 25분 단축됐고 운행거리도 단축됐다.

담양군, 약이 되는 ‘건강밥상’휴가철 관광객 맞이 준비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 사업 진척, 음식 관광 메카로 거듭나 700만 관광도시 담양군이 민선 6 기 공약사업인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 사업에 큰 진척을 보이며 음식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1 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관내 음식

업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건강음 식점’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각종 장아 찌를 포함한 음식류의 개선 전 염 도가 9.41%에서 개선 후 0.06%로 저감됐으며, 개선 전 당도 수치가

49.8%에서 개선 후 5.8%로 크게 줄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 는 현대인에게 먹어서 약이 되는 ‘건강밥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 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담양군의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사업에 따라 관내 음식점 5곳은 저나트륨 음식과 로컬 푸드를 주재료로 하 는 친환경 음식 메뉴 개발에 몰두 해왔으며 5월에는 ‘제16회 서울 국제푸드 앤 테이블박람회’에 참 가한 친환경 건강음식점 3개소와 모범음식점 1개소가 ‘남도의 향 기’라는 출품작으로 건강밥상 부 문에서 단체부 대상인 농림축산 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이 같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분 야, 2015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 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 도 분야 등 5가지 항목으로 이를 100점으로 환산한 절대평가로 이 뤄졌다. 장흥군은 공약 이행과 목표달 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시·낭비 행정을 지양하 고 주민소득과 직결된 사업을 중 점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 군수는 민선 6기 출범 초기 부터 주민의 인기를 위한 선심성 사업을 철저히 배제하고 군의 기 본 체질을 강화하는 데 노력했다. 실제로 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노인복지관 신축사업 제로베이스 재검토 등을 통해 각각 83억원과 50억원의 군비를 절약하는 성과 도 보였다. 농산물 가격 폭락 완충장치로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를 제정하고, 고부가가치 틈새 소득 작목 개발을 본격화해 군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 울였다. 공약 이행을 위해 주변 지 자체와의 과감한 협업을 추진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김 군수는 2013년 강진군, 영암 군과 ‘3군 상생협력 정책협의회’ 를 조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보성 군, 고흥군과 ‘득량만권 장보고 행 정협의회’를 구성했다. 특히 장흥군은 보성군과 득량 만 일대의 갯벌오염도와 영양 등 생태환경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해 ‘득량만 청정해역 선포’를 위한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흥 유치자연휴양림이 여름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장흥군에서도 가장 청정한 지 역으로 손꼽히는 유치면에 소재 한 유치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목이 분포하 고 있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해 산책과 산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무지 개 폭포와 옥녀폭포, 협곡에서 만 들어진 웅장한 기암괴석 등 이국 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 내부에는 통나무와 황 토로 지어진 펜션형 숙박시설 17 동이 자리하고 있으며, 40~50동 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 캠핑장 도 갖추고 있다. 야외 물놀이장과 놀이터, 야영 장, 족구장 등의 시설도 구비돼 있 어 주말이 되면 캠핑을 즐기려는 가족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김성 군수는 “유치 자연휴양림 은 시원한 계곡, 수백 여 종의 다 양한 수목이 분포하는 최고의 자 연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더위 와 스트레스에 지친 분들은 유치 자연휴양림에서 에너지를 재충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장흥군, 유치 자연휴양림 여름철 손님맞이 준비 완료

진도군 진도읍,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호평’ 복지체감온도 높여취약계층 소외됨 없도록 복지 업무 추진 진도군 진도읍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해 ‘호 평’을 받고 있다. 13일 진도군에 따르면 다양화 되는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주민행복생할지원단과 연계 등으 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복 지체감온도를 더욱 높여 취약계 층이 소외됨이 없도록 복지 업무 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진도읍의 서외리에 거주하 는 이모씨(87세·여)가 식사도 제대 로 하지 않고 사람들의 만남도 기 피하는 한편 집안과 마당이 방치 된 상태를 확인, 보건소 방문보건 진료팀과 함께 방문해 응급 진료 와 우울척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 진도읍 전두 1리 거주 강모 씨(81세·여)가 마당에 쓰려져 있 는 것을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발견, 119 신고 후 진도한국병원 이송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해 통 합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 축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 해 노력했다. 진도읍사무소 복지담당 관계자 는 “취약계층 대상자에 대해 주 1 회 이상 안부전화와 월 1회 이상 방문서비스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민·관 협업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주민의 복지 체감도 증가 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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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목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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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남중국해 美中 격돌, 선택에 몰린 한국 외교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 이 격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 부를 둔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12 일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 쟁 관련 재판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었다. 중국이 이번 재판에서 완패함으로써 필 리핀의 배후인 미국과 중국의 이 지역 주 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중재재판소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는 이른바 남해구단선(南 海九段線)과 중국이 이 해역에 설치한 인 공섬에 대한 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 다. 남중국해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단선 과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의 권리를 부정함 으로써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역 사적, 법적 근거를 잃게 됐다. 이번 판결은 필리핀이 제소한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 중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등의 권리에도 같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다. 중재재판소의 판결은 문제의 해결이 아 니라 갈등을 증폭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즉각 재판 결과 수용을 거 부한 것에서 보듯 판결의 구속력은 없는 반면 당사국의 대립은 가열될 수 있다. 중국은 소송 자체가 유엔해양법협약의 관할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은 중국 과 주변국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전략적 이해가 걸려 있다. 미국과 일본은 남중국해에서의‘항행의 자유’ 를 내세워 동맹국인 필리핀, 베트남 등과 연대하고 있다. 중국은 이런 움직임 에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일부 중화권 매체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불리한 판결에 대비해 인민해방군에 전투 준비태세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무력 사 용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중국 지도부는 국내 여론과 군부의 반발

시론

이찬형 대기자

등을 의식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 5일 부터 파라셀 제도에서 전투기와 함정을 동 원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고 있고, 미국 도 항공모함 등을 필리핀 인근 해역에 진 입시켜 맞불을 놨다. 실제 군사적 대결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사태 전개에 따라서는 중국이 남중국해 인 접국이나 미국과 우발적으로 충돌할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은 외교력을 총동원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자국 입장에 대한 지지국 확보에 나섰다. 남중국해가 세계 평화를 일거에 흔들 수 있는 뇌관으로 떠오른 것 이다. 중재재판소가 결론을 냈듯 중국이 남중 국해에 구단선이라는 인위적인 바다 국경 선을 긋고, 암초에 인공구조물을 만들어 해양 주권을 독점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의 위반이자 강대국의 횡포다. 중국뿐만이 아니라 어느 국가도 힘의 논 리를 앞세워 획득한 약소국의 땅과 바다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 중국이 주변국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대국(大國)을 지향한다면 국제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 미 국도 동맹국을 동원해 긴장을 높이면서 대 중국 봉쇄 작전에 주력할 것이 아니라 대 화를 모색해야 한다. 남중국해에서 세계 양강의 대결 심화는 여타 국제 분쟁지역에서 모험과 오판을 부 를 수 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난감한 입장이다.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를 결정해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 서 다시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남중국해 문 제와 관련한 입장 표명 압력에 직면했다. 미국은 그동안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외교적 지원을 요구 했고, 이에 대해 일본은 전폭적 지지를 표 시했지만, 우리 정부는 중국을 의식해 뜨 뜻미지근한 원론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10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중국이 국제규 범과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한국이 목소리 를 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중국도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자국 편에 서달라는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결정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충돌하 면 우리 정부의 운신 폭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국면이 악화해 한미일과 북중 러의 구도가 굳어지면 우리가 엄청난 공을 들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이런 틈새를 집요하게 파고들 것 이다. 북한과 중국의 결속이 강화되면 한 반도의 안보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빨려들게 된다. 정부는 급변하는 외교환경에 능동적으 로 대처하기 위해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최 대한 발휘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대결 틈바구니에서 국가의 생존을 도모하 기 위한 비상한 지혜와 각오, 인내가 필요 한 시점이다.

‘주간 전조등’ 켜기 교통사고 예방에 한 몫 교통방송 라디오를 듣다 보면 아나운서의 ‘주간 전조등’켜기 안내 멘트를 종종 듣곤 한다. 왜 이렇게 밝은 대낮에 전조등을 켜라 고 하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자들은 이러한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럼 대낮에 전조등을 켜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주간 전조등을 켜면 주변 차들에게 본인 차량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사고에 대해 사전 대처 능력 향상을 기대 할 수 있고, 특히 시력 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 이 등 보행자에게 차량 위치를 쉽게 인식 시 킬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는 교통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2010년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자료에 의하 면 주간 전조등을 켰을 때 교통사고가 28%

독자투고

윤명국 경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감소하였고,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손실비용 이 연 1조2500억원 감소 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주간 전조등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 는 이미 교통 선진국의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미국과 유럽은 주간전조등을 의무 화 하여 최소 11%에서 최대 44%까지 교통 사고가 감소했다는 통계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생산되는 차량들은 의무 적으로 주간 주행등을 설치하여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주간 주행등이 켜지게 만들고 있지 만, 기존의 차량들은 이러한 기능이 없어 운 전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으면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통량이 많은 휴가철 주간 전조등 켜기와 같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1석 2조의 효 과를 기대해 본다.

학교경찰관 성관계 사건으로 드러난 경찰의 치부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 2명이 저지른 여고 생 성관계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경찰 특별조 사단은 면직 취소된 학교전담 경찰관 2명이 형사 처분을 받을 범죄를 저질렀으며 소속 경찰서의 서장 등은 이를 묵인, 은폐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특조단은 부산 사하경찰서 김 모 경장은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으며, 연제경찰서 정 모 경장은 아동ㆍ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특조단은 또 사건을 은 폐, 묵인한 경찰서장을 비롯한 17명에 대한 징계 를 경찰청에 요구키로 했다. 당초 사건이 알려졌을 때는 위법 행위가 없고 사표가 수리된 상태여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의 결과다. 특조단의 발표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 경장은 상담경찰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 해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돼 있다. 김 경장은 사 표를 제출하기 전에 여고생 가족에게 1천만 원을 건네기까지 했다. 피해자의 입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살 부분이다. 정 경장은 상대 여고생에게 문자 메시지와 휴 대전화 통화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단은 정 경장의 처신이 부적절하기는 하지만 강압성이나 대가성은 없었 던 것으로 봤다. 다만 호감을 표시하면서 옷을 사 주는 등의 행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행동이 라고 판단했다. 두 경찰관의 행동을 보면, 문제 학생 선도와 상 담이라는 본래 목적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길

이 없어 안타깝다. 학교전담경찰관의 부적절한 행위 못지않게 문 제인 것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할 경찰 간부들이 거꾸로 묵인ㆍ은폐에 나 섰다는 사실이다. 연제경찰서 서장은 부적절한 처신을 보고받고 간부들을 불러 논의한 뒤 징계 없이 사표를 처리 키로 했으며, 사하경찰서장도 똑같이 행동했다. 사회적 파문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한 다. 또 부산경찰청 감찰계장 등은 사건을 파악했 으나 그대로 덮었고, 결국 해당 경찰의 사표가 수 리되도록 했다. 특히 감찰계장은 사건이 공개된 후에도“비위 사실을 몰랐다” 고 허위보고했다. 경찰청 감찰기 획계장도 사건을 파악했으나 별다른 조처를 하 지 않았다. 어느 한 사람도 비위 사실을 교정하려 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니 허탈할 뿐이다. 특조단은 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은 사전에 인지한 정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부산 청장은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 대상에 올렸 다. 당장 시민단체들은 경찰 수뇌부에게 면죄부 를 준 셀프감찰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찰 수뇌부가 몰랐다면 그것이 더 큰 문제라고 성토하고 있다. 틀린 지적이 아니다. 일 선 경찰이 사회적 파장이 큰 비위행위를 저지르 고 감독자들은 은폐하는 일이 벌어졌는데도 경 찰 수뇌부가 아무 보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면 경찰조직은 병들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건 단순한 보고체계 미비 정도로 치부할 일이 아니 며, 대수술이 필요한 중대 사안이다.

거센 美 보호무역,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 과도하고 급속한 세계화의 결과로 등장한 보 호무역주의 기운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민주당은 최근 보호무역을 골자로 하는 정강을 확정했다.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지지해온 공화당도 도 널드 트럼프의 공약을 대거 수용해‘미국 우선주 의’ 에 입각한 정강을 채택할 예정이다. 공화당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무역 협상 이 필요하며, 상대국의 공정무역 위반 시 대항조 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정강·정책을 마련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극단적 보호 주의를 표방해, 대통령이 되면 한국-미국 자유 무역협정(FTA)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이 미 공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계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더라 도 정도의 차이가 날 뿐 통상마찰이 고조될 것이 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세계는 자 유무역이 퇴조하고 보호무역이 기승을 부릴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지난 20~30년 동 안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한 결과, 거대하고 힘세 고, 돈 많은 기업과 개인들은 더 부자가 되고 그 렇지 않은 기업과 개인은 가난하고 약해지는 빈 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이 격심해진 데 따른 것 이다. 이는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 한국에 매우 불 리하다.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698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였다. 대미 무역 흑자는 258억 달러였다. 트럼프는 대미 무역 흑 자가 많다는 이유로 한국을‘경제 괴물’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화학업계는 지난달 한국산 가소제 (DOTP)가 자국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상무부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이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 업체들은 반덤 핑 관세 부과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 업계는 지난해 한국산 품목 4개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제소를 했다. 올해는 상반기 에만 한국산 4개 품목에 대해 이런 조치가 취해 졌다. 올해는 한국산에 대한 제소가 중국산에 이 어 두 번째로 많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 가 감소해 우리나라는 18개월째 수출이 줄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잘해야 2% 후반대가 될 전 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수출마저 감 소하면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정부와 경제계는 보호주의 덫에 걸려 수입 규제 를 당하지 않도록 저가 수출을 지양하고 관련 제 도를 정비하는 등 미리 대비하고 능동적으로 대 응해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길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다. 우리는 통상마찰을 피하고자 만반의 준비 를 하는 한편 내수 산업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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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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