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31 JA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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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Small Long Black from just

다하지만, 신혼 때부터 칼을

잡고 주방에 들어왔던 것은 아니었다. 고기 굽는 것에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사업을 시작하며 사람들 만나랴 술자 리 하랴 강남맛집을 다 꾀고 다니던 그는 그저 입만 고급

인 맛잘남이었다.

맛에 까탈스럽던 그가 30인 분 요리도 거뜬히 해내는 요 섹남이 된 것은 불과 4년전 그러니까 코로나가 온 이후 의 일이다.

길.. 어쩜 저리 뽀얄까.

치유행 열차에 탑승하셨습니다 – 1화 by 하루만 / 브런치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고스란히 차 안을 달궈대는 8월 초다.

가족들과 양양을 다녀오는 길

은 주말에다 여름휴가철이라

무척 복잡했다. 강하게 틀어

놓은 에어컨 때문에 살짝 머

리가 아파지려는 타이밍에 운

전대를 잡고 있던 그가 대뜸

말을 던졌다.

"오늘 저녁은 꼬리곰탕을 해

먹자. 가는 길에 홍천 들러서

꼬리만 사가면 될 거 같아."

'헉'

순간 머릿속에 딸깍하고 필름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고 아일

랜드로 간 서진이네의 꼬리곰 탕이 보였다.

그러면 그렇지. 서진이네를 시청했던 순간부터 나는 곧

저 음식들을 먹게 될 줄 이미

짐작하고 있던 터였다. 하지

만 오늘은 더위에 지치고 막

히는 길에 짜증까지 나 있지 않은가.

'먹는 게 뭐 그리 중해? 오늘은

제발 도착해서 편히 쉬자!'

목까지 올라오는 말을 간신히

삼킨 채 다정한 말투로 그에 게 물었다.

"여보, 안 피곤해? 계속 운전

도 했는데 언제 꼬리사서 피

빼고 그거 끓여 먹겠어? 게다

가 이 더위에!"

"금방 하지~! 난 하나도 안 피

곤해. 이건 곰탕이랑은 달라

서 3시간만 하면 돼."

겨울마다 불 앞에서 6시간씩

3차에 걸쳐 곰탕을 끓여대는

분이라 더 이상 반박불가다.

기가 차서 입이 벌어진 채로

그를 쳐다만 볼 뿐.

매끼 저녁은 그의 입에서 침

을 꿀꺽 삼키게 하는 메뉴가

떠오를 때 정해진다.

본인이 요리하든 사 먹든 꼭 그 음식을 먹는다. 결정된 메

뉴를 눈앞에 펼쳐두고 한 입

을 먹을 때, 사르륵하고 그날

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며 곁들

이는 한 잔의 술로 흥이 오른 다는 그다.

지금은 요리에 갖은 정성을

얼떨결에 시작된

도피여행

치유행 열차에 탑승하셨습니다 – 2화 by 하루만 / 브런치

2024년 마흔 한 살이 된

내 남자에게 이토록

게 바로 어제였다.

끓어오르는 요리본능이

잠자고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흥, 겨우 하루 자고 들어온다 고?

첫째가 태어난 뒤 본격적으

로 자신의 사업을 펼친 그는

인맥 쌓기라는 명분으로 평일

이 상황에서도 저렇게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 이거 지?'

엔 술자리 후 늦은 귀가를, 주

말은 침대에서 꼼짝 않고 누

워 지친 간의 회복과 고갈된

에너지원을 채울 따름이었다.

그런 그가 어쩌다 요섹남을

부케로 갖게 된 걸까? 따져보

면 4년 전 이 사건이 시발점이

라 할 수 있다.

2020년 2월 4일

"귀하의 차량이 도착했습니 다"

차가 들어왔다는 알림 소리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나는

벌떡 일어나 벽에 붙은 홈패 드를 확인했다.

"집에 왔다고?"

겨울방학 내내 친정이 있는

부산에서 지내다 첫째 봄학

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오며, 제발 하루만이라도 이 집에서

참고 있던 울분이 터지면서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떨어진 채 남편과 싸우면서 이미 마음으로는 모 든 걸 정리했다 생각했는데, 불쑥 튀어나온 분노는 나의 이성을 마비시켰고 곧이어 나 를 현관으로 데리고 나가 씩 씩거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 게 만들었다. 잠시 후 엘리베

이터 문이 열리고 그가 나타 나자 나는 어디에서 그런 괴 력이 났는지 유아자전거를 냅 다 집어던졌다.

"내가 들어오지 말랬지. 여기 가 어디라고 들어와."

뱃속에서 들끓는 아우성을 뽑 아내기라도 하듯 있는 대로 악을 질러댔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놀란 토끼눈에 얼굴이 벌게진 그가 평소와는 다르게 목소리 를 낮춰 말했다.

"들어가자. 집 안으로 들어가 서 얘기해" 그는 문 앞을 버티고 서 있는 내 남편은 요리연구가

진료 시간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07 5580 4811

날 슬쩍 밀어보다가 안 되겠

는지 양쪽어깨를 꽉 쥐었다.

그새를 놓칠세라 나는 어깨

를 틀며 머리로 그의 턱을 가

격했다.

"미친놈아, 여길 네가 왜 들

어와!"

원망이 가득한 나는 이미 못

할 짓이 없었다. 떨어져 있으

며 이혼을 선전포고 했고 폰

을 끄고 대응하지 않으며 시

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내

가 가장 원하는 것은 깔끔하

게 이 사람과의 연을 끊어내

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시 마

주한 상태에서 제멋대로 구

는 남편을 본 내 반응은 이제

껏 살아온 인생 중 가장 격렬 했다.

"아우, 씨. 아파죽겠네. 야, 우

리 아파트에 확진자가 나왔 대. 우한폐렴. 너 그거 몰라?

코로나말이야!!!"

"뭐??"

미간을 찌푸리며 멈춰 선 채 금방 들은 단어를 3초 동안 다 시 따라 말했다. "코.로.나?"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바이러

스가 돌기 시작했는데 아주

전파력이 강해 겨울방학을 끝

내고 개학한 학교가 마침 이

틀 만에 문을 닫아버린 상황 이었다.

"장난 아니니까 빨리 애들이

랑 너 옷 몇 벌 챙겨서 나가자."

내가 당황한 사이 남편은 중

문을 지나쳐 거실로 걸어 들 어갔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켰다. 정 말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2주

만 학교를 다니고 봄방학을

하면 남편과는 영영 볼 일 없

이 애들과 친정이 있는 부산 에 집을 얻을 계획이었는데 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

"아빠다! 아빠 이거 봐봐라" "아빠~~ 나 이거 변신이 안돼."

겨울방학 내내 보지 못했던

아빠를 발견한 아들들은 신이

났는지 앞다투어 말하며 흥분 한 기색이 역력했다.

"얘들아, 가져가고 싶은 장난 감 챙겨. 우리 여행 갈 거야"

"신난다~며칠이나 자고 올 거 야?"

둘째는 아빠가 금세 차로 변

신시켜 준 장난감을 신나게

굴려대며 물었다.

4주 만에 만남이 어색하지도

않은지 아빠와 장난치며 해

맑게 노는 아이들의 꾸밈없는

표정을 보자 순간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애들 데리고 가. 난 안 갈 거

니까!"

냉랭한 목소리로 반대의사를

표하자 캐리어를 펼치던 그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엄마 안 가면 나도 안 가."

남편이 나에게 뭐라고 말할 새

도 없이 걱정 많은 첫째가 볼

멘소리로 훅 치고 들어왔다.

"코로나확진자가 00구에서 1

명 더 발생했습니다. 현재 한

국에 확진자는 총 ×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필 그때 틀어져있던 티비에

서 코로나속보가 흘러나왔다.

"이래도 안 간다고? 빨리 짐

챙겨서 나와. 여기 있다 다 죽 기 전에!!"

오지산골

코로나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 이었다. 감염된 사람은 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완치될 때까지 격리되어 나오지도 못 한다는 말에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내키지 않는 도피여행에 합류했다.

깜깜한 밤길에 굽이진 길을 한참 달리다 도착한 곳은 인 적이 드문 인제였다. 그는 트 렁크에서 짐을 내리며 일부러

사람들이 없는 곳을 골라 숙 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얘들아, 사우나 아직 할 수 있 대. 갈까?"

"진짜? 아빠랑 같이 갈래"

"나도 나도"

남편은 마감시간이 임박했다

며 방에 짐을 던져놓고 아이 들과 부리나케 사우나장으로

달려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 자니 마음 한편이 짠해지다가

동시에 분노 섞인 원망이 치

고 올라왔다.

'애들이랑 잘 놀아주는 척하 기는!'

아이를 키우면서 언제 한 번

하루만 / 브런치

무리를 지어주는 것이 예민한 첫째에게 필요할 것 같다는

담임선생님의 조언을 따랐던 것이다.

베개를 베고 눕자 눈이 천근 만근 무거워졌다. 가슴이 조 여 오게 하는 남편과 같이 있 느라 온몸이 긴장해 있었는지 금세 피로가 몰려왔다.

'내가 지금 여기 있으면 안 되 는데..'

라고 중얼거리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재잘거리는 말소리에 깨어나 보니 아침 7시다.

"엄마, 어제 엄청 피곤했나 봐. 우리 목욕하고 오니까 자 고 있던 걸."

"새벽에 보니 끄응거리더라.

괜찮아?"

남편이 나에게 관심 꽤나 있 는 척 걱정하는 말을 하기에 코웃음이 났다. 누구 때문인

아기 기저귀를 갈아본 적도

젖병을 물려본 적도 없던 남 편이다. 게다가 나 없이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분인데 갑자기 왜 저러실까?

큰아들이 상처받을까 싶어 여

데 지금 얼굴에 철판을 깔고 연기라도 하는 걸까. 본인 말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 는 내 상태를 알고는 있는지 궁금했다.

"나 잡아보시지~" 발걸음 빠른 10살 첫째는 멀 리 도망을 갔고 "으앙.. 항복!"

4살 어린 둘째는 꽈당 미끄러 져 우는 입술모양을 한 채 두 팔을 번쩍 든다.

"그렇다면 첫째 잡아라" 아빠가 방향을 휙 바꿔 달려 가자 둘째가 같은 편 하겠다 며 오줌싸개처럼 축축해진 바 지로 뛰어간다.

"요놈 잡았다"

난 일체 그와는 말을 섞지 않 고 혼자만의 생각에 잠겼다. 친정에 있는 동안에도 부모 님이 걱정하실까 봐 삼시세끼 주는 밥 꾸역꾸역 먹으며 정 신줄 놓지 않으려 애썼는데, 아무래도 날 놀라게 한 코로 나 때문에

행길을 따라나서긴 했지만 코

로나 진행상황 속 수업재개

여부에 따라 서울학교 정리

를 서둘러야 한다. 뉴스에 촉

각을 곤두세우며 혼자 남은

온돌방에 이부자리를 펼치고

누웠다.

겨우 3일째였다. 겨울방학을

마친 아이가 학교를 가야 해

서 어쩔 수 없이 서울집으로

다시 들어온 게 말이다. 사실

바로 전학을 할 생각이었는데 서울에서의 학교생활을 잘 마

"깔깔깔 아빠 항복~~!!"

회색빛 무표정한 내 얼굴 위

의 입꼬리가 슬쩍 움직인다.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부자의

모습이다.

'이런것도이제마지막일테지..'

아빠랑 노는 모습에 갑자기

첫째의 눈물이 생각나며 가슴

이 저려왔다. 사실 학교 개학

이틀 전 부산에서 조심스럽게

첫째에게 이야기를 꺼냈다.

돌이킬 수 없는

"첫째야, 우리 3월부터는 부

산에 와서 살자. 당분간 아빠

는 못 만날 거고 외할아버지 집 근처로 이사 와서 살려고.

어때?"

언제나 듬직하게 엄마를 잘

돕던 첫째는 도대체 왜 그래 야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다며 꼬치꼬치 캐묻더니 결국 내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왜 아빠랑 같이 못 사는 건데!

아빠~~!!! 엉엉엉"

"신랑은 신부를 아내로 맞아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 까지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 합니까?"

컷, NG!!! 다시 갈게요.

'와,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새끼고양이가 있는 가평숙소

에서 아이들은 나뭇가지를 하

나씩 찾아들고 고양이와 놀기

위해 필사적으로 야옹거린다.

겨울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

는 곳에 자리 잡고 앉은 나는

벤치에 기대어 앉았다가 잠시

감았던 눈을 떴다.

그렇게 시작된 울음은 2시간

이 지나도록 멈추질 않았다.

외할머니가 달래도 보고 가끔

씩 볼 수 있다고 말해줘도 아

이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아빠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도 엄마가 봐주면 되잖아. 그냥 아빠가 사과하고 엄마가 용서해 주면 되는 거잖아!"

툭 던지듯 한 마디 내뱉더니 제 풀에 지쳤는지 첫째는 곧

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저 희 학교는 2주간의 휴교를 결 정했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시 고 3월 개학일정은 추후에 다 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휴교라..

그렇다면 더 이상 서울에 있 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휴.. 그럼 서울로 돌아가서 정 리를 해야지. 다시 부산으로 가는 걸 첫째에게 어떻게 설 명하지?..'

아들을 이해시켜야 된다는 생 각에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얘들아, 고기랑 소시지 사 왔 어."

잠이 들었다. 아이가 내게 던 진 말은 참 옳았다. 충격적 이 게도 그게 내가 아이에게

지를 가져와 닦아준다. "아니야. 우는 거 아니야. 밥 먹으러 가자."

주일 아침이다.

쉬이 잠들지 못했던 어젯밤

나는 몇 번을 남편과 결혼하

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갔는

지 모른다.

그때 마트에 갔던 남편이 돌 아왔다. 고기 굽는 건 다른 사 람에게 양보 못하는 남편이

저녁으로 바비큐를 할 모양이 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쏟

12년 전 그 순간이 너무 후회 스러웠다. 내 인생을 말아먹

을 사람인 줄도 모르고 백년가 약을 맺은 그 순간을 NG컷을

잘라내듯 깜쪽같이 지워버릴 방법이 없을까?

"엄마~이거 봐봐. 고양이가

나랑 장난쳐."

아이들은 놀다가도 수시로 엄

마가 어디에 있는지 살핀다.

는 열정은 최고인 사람이라 날씨가 영하인데도 숯불바비 큐를 하며 저렇게 사서 고생

을 한다.

나는 아이들의 시야를 벗어나

지 않는 곳에 앉아서 굳어버

린 입을 대신해 고개를 끄덕

이며 웃는 눈으로 대답을 한

다. 정신적 충격을 받아 마음

을 추스르기 어려운 지경이지

만, 아파하며 마음대로 울 수

있는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

게 바로 엄마의 자리였다.

"띠링"

문자 알림이다.

00 초등학교입니다. 전국적으 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습니 다. 코로나는 호흡기로 옮기 는 바이러스에다 전파력이 매

"아빠~지금 굽는 거야? 맛있 겠다. 지금 배 엄청 고파."

오늘 이 밤이 지나고 서울집

으로 돌아가면 다시 기다리 고 있을 이별을 모른 채, 아빠 곁에서 쫑알대고 있는 첫째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진다. 참

으래야 참을 수 없는 눈물이

마구 쏟아져내렸다.

"엄마, 왜 울어?"

어느새 곁에 왔는지 멋모르는 둘째가 내 눈물을 보고는 휴

에 들어가 앉았다. 예배가 시작되고 피아노가

여름 신상품 입고

게 스캔한 후 바닥에 내팽개

쳐진 옷가지들부터 손에 쥐기

시작했다.

'내 손안에 칼자루가 쥐어졌

다는 게 이런 거군!'

나는 눈빛을 반짝이며 아이들

이 돌아오기 전에 돼지우리가

되어버린 이곳을 아늑한 거실

로 변신시킬 요량으로 부지런

히 집안을 쓸고 닦았다. 출처: 유튜브 민지영 TV- 러시아 볼고그라드《승리의 여신상》

배신이 낳은

치유행 열차에 탑승하셨습니다 – 6화

by 하루만 / 브런치

2020.3월

탁하고 계란을 깨뜨려 프라이

팬에서 구운 뒤 간장과 참기

름을 두른 밥 위에 반숙 된 계

란을 얹는다. 잠자고 있는 아

이들을 깨워 밥을 먹이고 물

병을 챙겼다.

"다녀오겠습니다. 엄마 알러 뷰"

현관문을 나서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첫째는 아들이

지만 살갑고 사랑스럽다.

"둘째야, 우리도 유치원 버스

타러 가야 해. 얼른 옷 입고 가 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둘째를 재촉해 신발을 신기

는데 현관문 바로 맞은편 작

은방에서 기침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일어났나 보네.'

출근이 늦은 남편 호성의 기척

에 느슨해졌던 내 신경이 벌떡

깨어나며 현기증이 났다.

아이를 보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화장실 문을 열었다. 아

들 둘이 사용하는 덕에 자칫

찌른내가 날 수 있는 화장실

을 말끔히 씻어버리는 게 애

들 등교 후 내 첫 일과다. 조

용해진 거실을 걸으며 아이

들이 벗어놓고 간 잠옷을 집

어 들어 빨래를 돌려놓고 개

수대 앞에 서서 몇 개 안 되는

그릇을 후딱 씻었다. 이제 바

닥 좀 쓸어볼까? 청소기를 끌

고 이 방 저 방 쓸고 다니는데 난데없이 가슴에서 이 말이

솟구친다.

'나.. 행복해. 뭐지? 지금 이 기

분은?'

이상하게 말랑한 마시멜로우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왔 다. 정말 그랬다. 이 단순한 일 상을 누려보는 게 얼마만인지

가슴 가득 온기가 퍼졌다.

나는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 보았다.

'가정을 꾸리는 노동이 이렇

게 감사한 일이었나?'

예전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천대받

이렇게 한 달쯤 살았을 때 결

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남편은 매주 상담의 미션을

잘 이행하며 가정 안에서 노

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제

다음 주면 처음 부부상담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퇴근시간만 되

면 걷잡을 수 없이 솟구치는

나의 불안증세와 요동치는 심

장박동이었다.

그는 결혼생활 내내 퇴근 후 매일같이 술을 먹고 늦게 귀

가했고 언젠가부터는 당연하

다는 듯 내게 아무런 연락조

차 하지 않았다. 우리 부부갈

등의 원인 중 하나였던 이 문

제는 여전히 고질병으로 남아

뿌리를 썩게 하고 의심을 들

썩이게 만들었다.

"어제 어디 갔다 왔냐고."

아침부터 눈이 뒤집힌 나는

던 집안일이었다. 하지만 지

금 이 순간 아름다운 꽃으로

변모해 나에게 온전한 기쁨

을 안겨주고 있지 않은가. 잃

어버릴지도 모르는 보금자리

에서 맞이한 '아주 보통의 아

침일상'이 건네는 안도감은

마치 괜찮아라고 위로하는 것

같았다.

"쿵쿵 쿵쿵"

그때 작은 방 문이 열리고 복

도를 걸어오는 남편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와장창 하고 한 순간에 마음

의 평화가 박살 났다.

'아뿔싸, 저 인간이 아직 집에

있었지. 저 면상과 부딪히고

싶지 않은데..'

거실로 나오는 그를 피해 안

방으로 청소기를 끌고 들어갔

다. 좀 전의 감사는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얼굴빛이 잿빛 으로 변했다.

'제발 빨리 나가라.'

청소기를 돌리며 혼잣말로 웅

얼거렸다.

애들이 보는 앞에서 성난 황

소처럼 그에게 돌격했다.

그의 지갑 위에는 00 초밥이 라는 명함이 놓여있었다.

"당신 저기 간 거지? 누구랑 갔어? 누구랑 갔냐고!!"

눈이 커지다 못해 앞으로 튀

어나올 지경이었다. 내 머릿

속에서는 상간녀의 SNS사진

에 올라왔던 00 초밥이 스쳐 지나갔다.

'세상에, 아직도 나 모르게 만 나고 있는 거야?'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며 꼬리

에 꼬리를 무는 의심이 나를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뜨렸다.

남편이라는 작자는 발작버튼

이 눌러진 채 날뛰는 나를 보

며 그저 머리를 갸웃거렸다.

"어제저녁에 대학동창 만나

러 간다고 연락해 줬잖아. 미

리 연락 안 한다 그래서 연락 해 줬는데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 거야?"

"흥,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나는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쏘아 붙였다.

"다시 잘해보겠다면서? 다시 잘한다는 게 이런 거야? 그러 니까 봐봐 당신은 안 변해. 절

대 안 변한다고!"

한 달간 자신의 노력을 무시

하는 발언을 하자 눈빛이 변 한 그가 거칠게 내 팔을 잡 았다.

"못 알아듣게 말하지 말고 정 확하게 말해." 그는 표정이 굳은 채로 말했 다.

"몰라서 물어? 부부상담이니 뭐니 다 됐고 그냥 헤어지자.

내가 또 당신 손 안에서 놀아 날 줄 알았니?"

나는 원망이 가득 찬 눈으로

점점 언성을 높였고 분위기가 격앙되자 방으로 숨었던 첫째 가 뛰쳐나왔다.

"엄마, 왜 그래? 엄마는 안 그 랬는데 왜 엄마도 아빠처럼 큰 소리 지르는 거야? 엄마 싸우

지 마. 제발."

아이는 내 옆에 서서 두 손을

빌어댔다. 아이가 좋아하는 아빠랑 같이 있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결국 더 끔찍한 지

옥을 맛보게 하고 있었다. 불 안해하는 아이를 보고도 분노 로 차 오른 내 속의 불길한 에 너지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

집에 다시 들어온 나 자신이 후회가 되면서 눈물이 마구 흘러내렸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말하라

고!"

참고 있던 인내심이 바닥난 그가 울고 있는 내게 버럭 큰 소리를 내질렀다.

"그년 다시 만난 거잖아. 당신 지갑 위에 있는 00 초밥. 내가 그년 SNS에

어제 만난 진환이한테 전화해 보라고!" 자신의 끌어 오르는 화를 참 지 못한 그는 식탁 위에 책을 집어던지며 소리쳤다.

"아빠 안돼!" 연달아 컵을 집어드는 그를 향해 첫째가 달려들어 아빠를 끌어안았다.

나는 팔로 머리를 감싸 쥐고 울면서 벽에 기댔다.

"아악!!" 배신으로 인해 깨어진 신뢰사 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의 괴로 움이 비명이 되어 내질러졌 다. 나는 벽에 기댄 채 반복해 서 머리를 저었다.

'다 틀렸어. 이건 불가능한 일 이야.'

순간 자신이 없어졌다. 나 스 스로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

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긴 하루가 끝나고 날이 어둑

어둑해지자 여태껏 본 적 없

던 부모의 싸움에 충격받았

을 아이가 걱정되었다. 아이

들 잠자리를 봐주러 방에 들

어가 불을 끄고 누워 도란도

란 이야기를 나눴다.

여느 때처럼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 도중 슬그머니

첫째가 묻는다.

"엄마, 나는 있잖아. 오늘 여

기 방에 누워서 생각했어. 우

리 가족만 이런가? 저기 밖에

불 켜진 다른 집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다 행복한데 우

리만 불행한가? 그런 생각을

했어."

나는 속으로 깜짝 놀랐지만

티 내지 않고 태연하게 그랬

냐고 대답하며 아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아빠가 말할 때 엄마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 응?"

제발 부탁이라는 듯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

들이 보기엔 내가 입을 닫는 게 그 나름의 문제 해결이라

고 생각하나 보다.

"그래.."

아이가 불안해한다. 내가 분

노로 이성을 잃은 탓이다. 언

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을 품은 나와 여기에 불을 붙

이는 남편, 부모의 기분이 어

떤지 눈치를 보며 불안해하는

아이들, 그야말로 위기의 가

족이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채로 아이들을 위해, 그

리고 나를 위해서도 이 길을

가보는 게 과연 옳을까?

첫째는 그렇게 한참을 창 밖

만 바라보다가 갑자기 두 손

을 동그랗게 웅크렸다. 동그

라미 모양을 한 두 손으로 긴

망원경을 만들고는 자신의 오

른쪽 눈앞에 가져다 댔다. 깜

깜한 밤하늘에서 뭔가를 찾고

싶은 건지 왼쪽 눈은 질끈 감

은 채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무언가 결심했다는 듯 똑 부

러지게 말했다.

"엄마, 난 우리 가족이 북두칠

성이 되면 좋겠어요. 다른 사

람들도 볼 수 있게 밝게 빛나

는 북두칠성말이에요."

하늘의 별에서 희망을 찾기라

도 한 듯 목소리에 힘이 잔뜩

실린 아이의 눈은 달빛을 머 금고 반짝이고 있었다.

가슴이 벅차다. '아, 너의 간절함이 그렇게 크 구나.'

아이 말을 들으며 뭉클해진 내 가슴에 별들이 새겨지는 듯하다.

위기를 맞은 부부가 다시 함 께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입장이기 에 언제든 갈등은 빚어지고

다툼은 '터지기만 해 봐'라는 식의 매서운 위험으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툭 던지는 한

마디 말이 언제 불꽃의 씨앗 이 될지 모를 일인 것이다. 살 얼음 위를 걷듯 긴장하고 또 긴장해야 한다. 이 불편한 긴

장감은 12년을 같이 살았지 만 여전히 서로를 모르고 있

"우리 가족이 북두칠성이 되면 좋겠어요. "

다는 증거였고, 함께 있는 것 이 자연스럽고 즐거울 수 있 도록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절실했다. '아들아, 부족한 엄마가 더 새 겨들을게. 아직도 분노와 상

치유행 열차에 탑승하셨습니다 – 8화 by 하루만 / 브런치

2020.9월

아이들의 한 학기가 흘러가고

부부상담은 마지막 회차가 되

었다. 그때까지 늘 평탄한 삶

은 아니었고 간간히 전과 같

은 갈등들이 생기기도 했다.

가령 회식을 해서 잠시 연락

두절이 된다던지, 출장 가서

술에 취한 채 전화를 못 받는

다던지 하는 문제였는데, 신

기한 것은 내가 남편과 연락

이 끊기고 나면 단 1분 만에

불안에 휩싸이면서 과거의 상

처와 딱 맞아떨어지는 상상

의 나래를 즉각 펼쳤다는 것

이다. 이건 내 의지가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그냥 자동버

튼이 눌러져 실행이 되 버린

다는 게 더 맞는 듯하다. 이제

서야 돌아보면 그 당시 남편

이 노력은 했지만 때론 아직

자신에게 남아있던 옛 습성

에 끌려가기도 했기에 더 나 를 자극하고 불안하게 했던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연락이

끊어지면 불안해서 못 산다니 그게 말이 되냐는 거다.

"너나 나나 이렇게 불쌍하게 살 바엔 그냥 다 때려치우자!"

새파랗게 질린 채 불안에 절 은 모습으로 남편의 숨통을

조으는 나 자신이 나도 너무 싫어서 일부러 더 악다구니를 써 댔던 거 같다.

"그냥 죽자 죽어. 아니, 내가

먼저 죽어줄게."

이 말은 왜 안 나왔겠나. 지금

이 말을 들으면 너무 끔찍하 게 느껴지는데 그 당시엔 내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남편 에게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 잖아. 네가 책임져야지. 어디

나 몰라야!"

눈이 뒤집혀서 이런 말들도 막 던졌더랬다.

힘들었다. 정말 영혼이 파 먹

힌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내게 보이는 불안증세

는 가혹했고 때론 쓰라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나 는 각자의 길에서 노력을 멈

추지 않았다. 주말엔 차가 막 혀 아무 데도 안 간다던 남편 은 매주 가족들과 주말나들이 를 계획했고, 나는 내 안에 차 인 상한 감정들을 빼내는데 집중했다. 나는 가끔 내가 무 섭게도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깜짝 놀라며 광대를 최대한 끌어올려 더 많이 웃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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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바닷물을 제 조하신다. 매 단계에서 얼마

고민하고 다양 한 방법으로 실험해 보는지

누가 보면 전 인류를 구할 암

치료제라도 연구하는 줄 알

판이다.

이 동죽은 그래도 나은 편이

다. 얼마 전에 남편이 처음 꼬

막요리를 했는데 그가 재료

손질하는 사이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글쎄 꼬막을 새하

얗게 화이트닝 시켜놓은 것

이 아니겠나! 둥근 부채꼴 껍

질의 끝부분에 채워진 검은색

화이트닝 중

줄들이 꼬막의 시그니처인데

세상에 없다 없어. 이 분을 완

벽주의자라고 할지 정신병이

있다 해야 할지..

좋은 요리의 기본은 재료에

있다 말하는 남편은 원하는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지

구 끝이라도 가실 분이다. 학

생 때 적성검사에서 택시기사

가 나왔다더니 정말 마가 끼

인 건지 사실 결혼 생활하는

동안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

쩍하며 산 날이 많다. 시간만

되면 떠나기를 즐기는 사람

인지라 제철재료를 사기 위

해서, 거기에 가족들을 먹이

기 위해서라는 좋은 명분까

지 붙이니 그는 콧바람 쐬고

나갈 스케줄을 정리하느라 더

분주해졌다.

모르는 게 있을 때면 알아보

고 답을 찾다가, 해도 해도 안

되면 포기할 법도 한데 이 분

은 적당히가 없다. 한마디로

끈질기다. 그의 그런 기질을

아는 터라 그가 자신의 요리

가 맘에 들지 않는 표정을 지

을 때면 나는 초조해지기 시

작한다. 해결을 볼 때까지 도

대체 몇 번이나 똑같은 요리

를 여러 개의 레시피로 하실

지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아

빠가 요리를 A-Z까지 연구순

서대로 하게 되면 나와 아들

들은 미세한 그 변화를 시식

하고 느껴진 사실만을 말하며

진지한 토론을 해야 한다. 다

행인 것은 첫째의 입맛이 타

고났다는 것이다.

"아빠, 다 씹고 나서 마지막에

살짝 신 맛이 나는데?"

"아빠, 이번 거보다는 제일 처

음 레시피가 나아요. 이건 소

스가 안 어울려."

하다못해 요리에 어떤 걸 첨

가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

맞히니 매끼 밥을 해줘야 하

는 엄마에겐 그 사실이 고역

인데, 자신의 요리를 평가해

주길 바라는 아빠에게는 이만

한 기쁨이 없다.

어찌 됐든 이런 남편요리의 시

도는 우리 가족의 평화와 안녕

에 꽤나 도움이 되었다. 부부

만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공통의 주제가 있다는 것은 건강한 가족을 일구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한 식탁 에서 다 같이 저녁식사를 해 도 각자 폰만 본다는 이야기

김영수(교감 최윤정) 0493 861 646

가 심심찮게 들리는 요즘이

지 않은가.

"엄마, 내 친구는 집에서 가족

들끼리 말을 안 한대."

학교를 갔다 온 첫째가 대뜸 말했다.

"그럴 리가, 대화를 안 하고 어 떻게 생활을 해."

"진짜 필요한 말만 하는 거지.

우리 반 어떤 여자애는 부모님 이 늦게 들어오셔서 자기를 신 경 안 쓴대. 자는 척하다가 이 불 뒤집어쓰고 새벽까지 게임

한다던데."

주 3회 이상은 온 가족이 모여

아빠요리 시식회를 하는 우 리 집과 비교하니 이상도 할 만하다.

내가 신기한 것은 요리가 그 토록 재밌다는 남편이다. 자

신의 본업을 잘못 정한 거 같

다며 억울해 할 정도니 말이

다. 딴 데 정신 못 쏟게 신이 부캐를 정해주셨는지 그가 요 리를 좋아하고 가정에서 그

자리를 도맡아 채워주니 너덜 너덜하게 찢어졌던 가정의 금

10/3360 Pacific Highway, Springwood QLD 4213 0424 137 764 (0494 122 429) / brisrothemtree@gmail.com 수업: 토요일 오전 9:00-12:00 - 491 Waterworks Rd Ashgrove Qld 4060 - 수업: 토요일 오후 1:00 – 오후 4:00 - 0433 475 658 - 수업: 일요일 오전 10:30 - 오후 1:30 (코디네이터 김영지) - 1/24 Expo Court, Ashmore Qld 4214 - 0435 806 828 - dudwl87@nate.com - 수업 : 토요일 오전 9:30 - 오후 12:00

회장: 이문환 0402 112 593

총무: 장현숙 0422 630 262

재정: 조성현 0433 447 483

감사: 장원순 0433 308 436

곽석근 0409 995 456 ⓒ

흔히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 한다. 만약 고쳐 써

야 할 사람이 아이까지 같이

낳은 배우자일 때는 결정을

내리기가 더 난감하다. 고쳐

쓴다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인데, 그 잘못됨의

영역과 범위, 또 잘못된 상태

로 산 시간은 이 사람을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진정한 변화

는 정체성의 변화라고 이야

기한다. 그것은 정체성 중심 의 습관형성을 통해 이루어지 기 때문이다. 즉, 사람을 고쳐 쓰기 위해서는 먼저 당사자가 올바른 정체성을 형성하고 그 에 따른 습관을 형성해야지 만 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생 각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질문을 하 게 된다.

'그를 고쳐쓸 수 있을까?' 일단 매우 어려운 일임에 틀 림이 없다. 드라마틱한 외도

불과했던 새 자아를 아

름드리나무로 무럭무럭 키워 나갔다.

요리하는 아빠라는 그의 부캐

는 가족을 더할 나위 없이 즐

겁게 했고 기분 좋아진 가족 들의 충만한 피드백은 막 태

어난 아기나 다름없는 아빠

의 새 정체성을 먹이고 살찌

웠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할 수 없

는 한 가지. 지금이 좋다고 마

지막까지 좋을지는 안타깝게

도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다. 다시 배신을 당하거나 황

혼이혼 등의 대반전 위험요

소가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치유의 정석을 제대로 밟아온

이 변화의 조건들을 살펴보려

고 한다.

첫째, 본인의 강렬한 의지가

필요하다.

다행히 남편은 가 본 길이 똥

이었다는 걸 자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는 스타일이다. 게

다가 상담사가 남편은 실행

력이 매우 강한 편에 속한다

고 했다.

둘째, 싸워서라도 제대로 된

길로 데리고 가 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거짓말하며 다른 가치관으로

살았는데 어찌 갈등이 없을

까? 다툼이 싫지만 교집합을

가질 때까지 갈등을 잘 이용

해서 당사자를 붙들어 줄 사

람이 있어야 한다. 혼자서는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그 사

람에게 이미 몸에 밴 나쁜 습

관은 자동화되어 있다는 중요 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한 번에 완전히 끊어

낼 수가 없다. 차차 횟수가 줄

어들면서 동시에 새로운 습관

이 그 자리를 채울 때 마침내 는 온전해지기 때문이다. 그

러니 그 기간 동안 정신 차리

라고 등 때려줄 사람이 있어

야 한다. 하지만 누가 그런 역

할을 도맡아 하고 싶을까?

셋째, 가장 소중히 지키고 싶

은 것이 가정이어야만 한다.

변화의 과정에서 일어나고 넘

어지기를 무한 반복하게 된

다. 그때 포기할 수 없는 것, 꼭

지켜내고 싶은 것이 가정이어

야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터.

고쳐 쓸 대상자가 남편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어쩌

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다

툴지도 모를 일이다. 아빠가

잘못 걸어 들어간 길, 단지 그

거 하나 되돌리는 것인데 가

정 안에서는 엄청나게 큰 파

장이 일어나고 풍비박산 날

지경이 되기 때문이다. 온 가

족 마음에 생채기가 나는 것

은 물론이고, 결국 바닥까지

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애쓰는 서로

를 불쌍히 여겨 부둥켜안고

미안하다 고백이 나올 수밖

에 없을 때, 가정은 마치 어떤

보이지 않는 화학작용을 마

치고 새로운 분자로 재탄생

한 듯 새 얼굴이 된다. 놀랍지

아니한가!

그 작용을 아이들 모르게 하

라고?

절대 그럴 수가 없다. 결국은

다 알게 된다. 어리더라도 부

부의 의견다툼이 있다는 것

을 알려주고 부모가 노력 중

때론 처음 보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 놀랄 수도 있지만, 그 들도 알아야 부모의 갈등을 이해하고 가족구성원으로서 도울뿐 아니라 변화되어 가는

부모를 칭찬하고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싸우더라도 잘 화해하는 법을 가족 모두 가 배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 랄 뿐이다.

자, 여기까지 아주 지극히

에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올해 여름, 우리 집 세 남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원인

제거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픔의 원인을 찾

아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몸에 상처가 생

기면 상처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을 한

후 상처를 봉합하거나 약을 발라서 2차 감염 을 방지합니다.

골프 스윙을 만드는 것 보다 만들어진 스윙

을 교정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한번 만들

어진 스윙은 이미 습관이 된 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습관이 된 동작을 바꾸려면 그

습관의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원인을 모

르면 잘못된 동작을 고치기 어렵죠. 예를 들

면, 슬라이스가 나는 사람의 손목을 보면 그

렇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은 손목 회전을 사 용합니다. 몸을 회전하려고 하기 보다 손목

을 돌려서 클럽 헤드를 몸 뒤로 빼려고 하기

때문이죠. (물론 이런 이유 말고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원인들을 찾지 않고 슬 라이스를 고치려고 시도하다가 오히려 문제 를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를 없애

려는 시도 중 하나가 클럽 페이스를 닫아 놓 고 그립을 잡는 실수입니다. 공이 오른쪽으 로 휘니까 클럽 페이스를 닫아서 오른쪽으로 도망가는 공을 잡아 보겠다는 계획은 좋습니 다만 공은 왼쪽으로 나가다가 휘어지면서 비 거리도 잃게 됩니다.

원인을 찾을 때 기준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기준은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면 안됩니 다. 즉, 모든 자세를 스퀘어 상태가 되어야 합 니다. 공이 슬라이스가 난다고 해서 클럽 페 이스를 닫아두고 그립을 잡는다거나 공이 왼 쪽으로 간다고 해서 왼손을 지나치게

아빠, 바닷가에 있는 쇠가 왜 녹슬어?

겨울이니까, 하얼빈

안중근 의사와 국제 빙설제를 만나러 중국 하얼빈으로 by

중국의 최북단이자 흑룡강성의 주도, 하얼빈.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의 도화지로 떠났다.

산군(山君, 호랑이)을 마주했다. 그것도 여럿 이나. 동북호림원은 시베리아 호랑이를 보호 하기 위해 조성된 동물원으로 중국 동북 지방 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호랑이 개체수도 가장 많다. 100마리 이상의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 으며, 시베리아 호랑이뿐만 아니라 백호, 설호 등 종류도 다양하다.

버스를 타고 먹이를 주면서 호랑이를 가까이 서 마주할 수 있다. 군사 공항처럼 곳곳에 철

조망과 보안 시스템이 철저하게 마련되어 있 다. 덕분에 그저 한 바퀴를 도는 데도 많은 시

간이 소요되지만, 다행히 직접 먹이가 될 일

은 없겠다.

가까이서 본 호랑이는 아주 조금 과장해서 웬

만한 승용차 크기였다. 굵고 긴 털과 큰 발바

닥은 혹독한 추위를 위한 것이다.

새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하얼빈에서 보니 그

위엄이 한층 더해졌다. 다만 동북호림원 내 호

랑이들은 제법 관광객 맞이가 익숙해졌는지

커다란 체구가 무색할 만큼 창문을 혀로 핥아 가며 음식을 달라고 애원했다.

문득 호랑이가 고양잇과 동물임이 믿어졌다.

버스에 작은 구멍이 있어 생닭고기 조각을 긴

집게로 전달해 주면 곧잘 받아먹는다. 아쉽지

만 강아지처럼 애교는 없다. 역시 고양잇과다.

십여 마리의 호랑이들이 한데 모여 제 나름대

로의 여유를 즐긴다. 사랑도 나누고 틈틈이 야

생성도 키운다. 버스에서 내려 사육장 주변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살아 있는 닭을 사냥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간혹 서로 꼭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는 호랑이

부부도 보인다. 동북호림원은 중국 정부가 번

식 사육 기지로 지정했을 만큼 잦은 번식 활동

이 이뤄지는 곳이다.

취지에 따라 운영하다 보니 가족을 꾸리는 등

시베리아 호랑이들에게도 소중한 터전이 된

셈이다. 개호주(호랑이 새끼)는 보호 차원에 서 관광객과는 만날 수 없고, 전광판을 통해

사육 영상을 재생해 보여 준다.

Siberia Tiger Park

주소: 중국 Heilongjiang, Harbin, Songbei District, 松北街88号 邮政编码: 150025

한국인이라면 하얼빈의 겨울 축제보다 반드 시 먼저 들러야 할 곳이 있다.

2019년 하얼빈역으로 다시 이전한 안중근 의 사 기념관이다.

역사서를 통해 어려서부터 익혀 왔던 터라, 다 른 지역에 비해 하얼빈이 주는 거리감이 적은 데, 기념관에 들어서니 적어지다 못해 하나로

동화되는 기분까지 든다.

기념관은 꾸밈없이 대한독립만을 품고 있던 안중근 의사의 의지와 닮아 명료하고 옹골차 다.

록을 비롯해 실제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저격한 하얼빈역 플랫폼 내부를 볼 수 있다.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와 이등박문이 서 있었던 위치를 각각 세모와 네모 모양의 블 록으로 표시해 두었다.

유리벽에 대고 손으로 그 거리를 가늠해 본다. 이토록 짧은 거리에서 이등박문을 마주했을 안중근 의사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가 없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116년 전 총성이 들려오 는 기분이 들었고, 저격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 림을 봤을 땐 외침이 가슴에 와 닿았다.

까레아 우라, 대한 독립 만세.

얼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북해빙공’은 무협

지에서 가장 희귀한 무공으로 꼽힌다. 겨울이 되면 하얼빈으로 북해빙공 고수들이 모인다.

하얼빈에서는 매년 1월5일부터 2월 말까지 국제 빙설제가 개최된다. 이 날만을 기다린

전 세계의 빙설 조각가들이 건축물, 인물, 캐 릭터, 자연 풍경 등을 주제로 겨울에만 뽐낼

수 있는 예술혼을 불태운다. 조각가들의 손이 스쳐간 하얼빈 빙설대세계, 타이양다오, 자오 린 공원은 빙설 작품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형형색색의 빙설 조각 작품이 지천에 널려 있 다. 장소마다 전시 일정이 상이해 정식 빙설제 기간 전후로도 관람 가능하다. 빙설대세계(雪 大世界)의 조각품은 밤이 오면 별이 된다. 모

든 조각들이 조명과 하나가 된다. 이때 아름다

움에 너무 깊이 매료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조명의 뜨거운 온도를 거뜬히 견뎌 낼 정도로

날씨가 매섭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조명과 조화를 이루는 빙

설대세계의 모습을 제법 오랜 시간 동안 관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후 4시면 시작되는 하

얼빈의 이른 저녁 덕분이다. 날이 매서워지기

전에 관람하고, 바람이 거세지면 돌아가 푹 쉬

는 것을 추천한다.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고 서 있는 조각들을

감상하고 있자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같은 조 각에도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색상으로 인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울러 눈썰매장이 곳

곳에 설치돼 있어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가장 긴 눈썰매 코스는 2시간에 한 번씩 입장 권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한다. 다시 한

번 일러 두자면 빙설제 기간 동안 하얼빈의 저

녁 기온은 평균 영하 30도를 오가는 정도니,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방심하는 것은 절대 금 물이다.

Harbin Ice and Snow World

주소: 중국 Heilongjiang, Harbin, Daoli District, 兆麟公园 邮政编码: 150036 홈페이지: http://www.hrbicesnow.com

하얼빈은 사실상 유럽의 연장선 여행지라 봐 도 무방하다. 도시 건설 당시 러시아의 관여

가 유독 많았기 때문이다. 하얼빈 도시 중심 부는 기후로 보나 건축물로 보나 영락없는 러 시아 모스크바의 모습이다. 도시 중심부에는

성 바실리 대성당을 대체하는 하얼빈 성 소피 아 성당(Saint Sophia Cathedral)이 우두커니 자리한다.

성 소피아 성당은 7년 후면 재건축 100주년을 맞이한다. 오랜 세월을 견딘 만큼 이름도, 건 물 용도도 진즉 바뀌었다. 성당 건물은 1997

년부터 하얼빈 건축 예술 박물관으로 사용되

고 있으며, 성당이지만 종교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현지 사람들은 아직까지 ‘성당’

으로 칭하는 것을 선호한단다.

성 소피아 성당에서 중앙대가(中央大街)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 길을 지나다닐

때는 건물 2층 높이에 시선을 두고 걸어 보길

바란다.

한자로 적혀 있는 간판과 북적이는 사람들이

시야에서 잠시라도 가려지면 마치 유럽 여행

홍창은 고기에 마늘과 후추 등 조미료를 넣어 유럽식으로 만든 소시지이고 100년 전통의 마디얼 아이스크림은 진한 바닐라맛이 특징 이다. 그야말로 이한치한이다. 하얼빈은 러시 아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곳곳에서 러시아 기 념품 숍과 음식점을 찾아볼 수도 있다.

Saint Sophia Cathedral

주소: 88 Toulong St, Daoli District, Harbin, Heilongjiang, 중국 150020 전화: +8645184686904

中央大街

을 온 기분을 즐길 수 있어서다. 분위기가 그 만큼 이국적이다. 중앙대가는 본래 쇼핑 거리 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식도락 천국이 다. 하얼빈 특산품인 홍창(붉은 소시지)과 마 디얼(馬迭) 아이스크림 등 지역 전통 음식이 가득하다.

주소: Daoli District, Harbin 150000 China

차 이 나

공정근로위원회가 시드니 기차 서비스에 대한 노동쟁의행위를 중단시켰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시드니 기차 서비스 수천 건이 취소되며 출퇴근길 시드니 주민 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습니다. 노조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다음주 수요 일 법원에 출석해 임금 협상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간 8%의 임금 인상을 추진해 온 노조는 4년 동안 15% 인상을 제시한 정부안 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8개월 간 이어져 온 열차 서비스 위기를 해결 하기 위해 여름 휴가 기간을 단축한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공무 원들이 기본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스 주총리는 X에 “이 노동쟁의행위는 충분히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보호된 노동쟁의행위를 중단하고 공정근로 심판의 중재 결정으로 넘어가기 위한 신청서를 공정근로위원회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스 주총리는 “열차 서비스의 50%가 운행되지 않아 얼마나 많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정부의 이번 신청을 “노동자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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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첫 단계가 발효됨에 따라 하마스에 억 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3명이 471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19일(현지 시각)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 휴전 첫 단계로 하마스

가 이스라엘에서 붙잡은 인질 3명을 471일 만에 석방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당시 인질로 잡혔던 로미 고넨(24), 에밀리 다마리(28), 도론 슈탄바르 카이르(31)가 만남의 장소에서 부모님과 재

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고넨은 노바 음악축제장에서, 다마리와 슈탄바르 카이르는 크파르아자 키

부츠에서 각각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개월 간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3단계에 걸친 휴전안 중 42일 동안의 1단계 휴전 조치가 시작된 것으로 이스라엘은 같은 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하 마스 측에 넘길 예정입니다. 수감자에는 여성 69명과 10대 남성 2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질과 실종 가족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온 단체는 이번 인질의 귀환을 빛의 등 불이라며 환영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들이 어둠에서 벗어났 다고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모두가 그들이 지옥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 둠 속에서 빛이 떠오르고 있다. 인질에서 이제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이 순간은 우리의 영웅 전사인 이스라엘 영웅들의 희생과 전투 덕분에 이루어졌다”고 말 했습니다.

출처 : SBS뉴스

/ AP

앉은자리에서

다 퍼먹는

양배추 라페

by 새미네부엌 / 브런치

최근 들어 양배추가 핫하다. 저속노화는 기본이고 다이어트 필수템으로 여겨지 는 양배추. 새해가 되고 더 건강한 다이어트가 절실한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모양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에 좋은 데다, 딱히 제철이랄 것도 없이 상시 장

바구니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게다가 두툼하게 속이 차오른 양배추 한 통을 사다 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것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이런 기가 막힌 장

점들 덕분에 아주 오래전부터 건강한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고 말고.

먹기 힘든 고갱 부분은 잘라내고 숭덩숭덩 큼지막하게 썬 다음, 한 번 더 샤샤샥 채 썰어 샐러드로 쓰는 방법이 제일 간단하지 만, 사실 데쳐도 먹고 절여도 먹고 구워도 먹는 양배추의 쓰임

이야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오동통한 양배추가 커 보이다가도 먹다 보면 어느새 사라지는

양배추는 매번 장바구니에 담기 바쁜 최애템.

식초 물에 담근다, 베이킹소다에 담근다, 통용되는 세척법은 다

양하나 겉잎을 2~3장 떼어내고 후루룩 샤워시켜 먹으면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인가 보다.

다만 칼이 한 번 닿은 면은 까맣게 죽기 십상이니 소분한 양배추 라면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그래서 커다란 유리병을 준비해 빠르게 절여보는 오늘의 요리 는 <양배추 라페>. 한 통을 다 잘라 다 절여도 오래가질 못하 는 양배추로 만든 라페. 얼마 전 당근라페로 다이어트에 성공 한 연예인들의 후기가 왕왕 들려오면서 당근라페 만들기가 대 유행이었는데, 그것과 비슷하게 만들면 양배추도 완전 잘 된다.

특히 양배추 라페는 앉은자리에서 한 통을 다 퍼먹어도 내 위가 너끈하게 버텨줄 것만 같은 완전 먹방템.

고소하고 새콤한 매력으로 씹는 맛까지 다 재밌는 양배추 라페 에 양파도, 깻잎도 얇게 썰어 함께 넣으면 다채롭기까지 한 건 강 요리가 완성된다.

그걸 다 언제 써나 싶으면 슬라이스 채칼을 꺼내 썰어내면 그만.

슥슥 갈리는 장면과 수북이 채소들이 쌓이는 장면은 멍 때리면 서 봐도 나름 힐링이 된다.

썬 양배추는 소금물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주고 들기름, 레

몬즙, 요리에센스 연두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섞은 양념에 버

무리면 끝.

거기에 통깨나 흑임자를 뿌려 톡톡거리는 식감을 더해줘도 좋 다.

샐러드로 먹다 보면 끝없이 들어가고 오픈 샌드위치, 그냥 샌드 위치, 핫도그, 바게트 등과 함께 먹어도 너무 뿌듯하다.

앉은자리에서 다 퍼먹는

<양배추 라페> 재료

주재료

양배추 1/4개 (400g)

부재료

양파 1개 (250g)

깻잎 5장 (5g)

양념

들기름 4스푼 (40g)

레몬즙 4스푼 (40g)

요리에센스 연두순 2스푼 (20g)

폰타나 홀그레인 머스터드 2스푼 (20g)

채소 절이기 용

물 1컵 (200ml)

소금 1스푼 (10g)

앉은자리에서 다 퍼먹는 <양배추 라페> 만들기

1. 양파는 슬라이스 채칼을 이용해 링 모양으로, 깻잎은 꼭지를 제거한 후 돌돌 말아 채 썬다.

2. 양배추는 1/4 등분한 뒤 심지를 제거하고 슬라이스 채칼을 이용해 얇게 채 썬다.

3. 양배추와 양파는 볼에 담아 물 1컵에 소금 1스푼을 넣고 30분 정도 절인다.

4. 절인 양배추의 숨이 죽으면 채반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 후 손으로 눌러 짠다.

5. 볼에 들기름, 레몬즙, 연두순, 홀그레인머스터드를 담아 섞은 후 절인 양배추와 손질한 양파, 깻잎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

구글, 챗GPT 번역 비교

영국의 원로 배우 앤서니 홉킨스(Anthony Hopkins, 1937~)는 뛰어난 연기력도 연기력

이지만 지혜가 담긴 어록을 많이 남긴 사람으 로도 유명하다. 우연히 그의 어록 중 아직 번

역되지 않은 대목을 영문으로 접하게 되었다.

대충 살펴보니 뭔가 눈에 번쩍 띄는 내용을 담 고 있는 듯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None of us are getting out of here alive, so please stop treating yourself like an after thought. Eat the delicious food. Walk in the sunshine. jump in the ocean. Say the truth that you're carrying in your heart like hidden treasure. Be silly. Be kind. Be weird. There's no time for anything else.

대체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몇 개 어휘 가 걸렸다. ‘like an after thought’는 아무리 사

전을 찾고 용례를 살펴봐도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웠고, ‘Be silly. Be kind. Be weird’는 느낌 으로는 이해하겠는데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

하면 좋을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네이버 파파

고, 구글 번역기, 챗GPT 이렇게 세 분의 전문 가를 모시고(?) 내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우선 ‘like an after thought’에 대한 각각의 번 역 결과는 어땠을까? 이 어휘가 들어있는 문 장 전체(so please stop treating yourself like an after thought.)의 번역문을 차례로 살펴 보자.

1. 네이버 파파고: 제발 자신을 사후 생각처럼 대하지 마세요.

2. 구글 번역기: 자신을 사후 생각처럼 대하 지 마세요.

3. ChatGPT: 제발 자신을 뒷전으로 여기는 일을 멈추세요.

챗GPT의 완승이었다. 파파고와 구글의 표현 한 ‘사후 생각처럼’은 단어 그대로를 그야말로

축자적(逐字的)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그

리고 문장 전체를 놓고 봐도 “사후 생각처럼

대한다”라는 표현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번

역 초보자 수준의 저급한 문장이다. 반면 챗

GPT는 ‘뒷전으로’라는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옮겼을 뿐만 아니라, 문장 전체(“자신을 뒷전 으로 여기는 일을 멈추세요.”)도 다른 두 문장 에 비해 매끄러웠다.

다음으로, ‘Be silly. Be kind. Be weird’의 우리 말 표현을 각각 들여다보았다.

1. 네이버 파파고: 어리석어요. 친절하게 대하 세요. 이상하게 대하세요.

2. 구글 번역기: 바보처럼 굴어라. 친절하세 요. 이상해지세요.

3. ChatGPT: 엉뚱해지세요. 친절하세요. 독 특해지세요.

이것도 챗GPT의 완승이었다. kind는 누가 옮

겨도 ‘친절하다’ 말고 다른 표현을 찾기 어렵

겠지만 silly를 ‘엉뚱하다’로, weird를 ‘독특하

다’로 옮긴 것은 대단히 절묘하다. 원어의 의

미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우리말 어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반면 파

파고와 구글의 번역어는 뭔가 어색하고 아무

리 좋게 봐줘도 평범하다.

결국 세 번역 전문가에 대한 비교분석은 챗

GPT의 압승으로 끝났다. 물론 이는 하나의 단

락을 통해 살펴본 결과이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챗GPT의 탁월한 능력

을 번역의 영역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 다. 놀랍기도 했지만 살짝 두렵기도 했다. 챗

GPT의 번역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중 아무도 이곳을 살아서 나갈 수 없으 니, 제발 자신을 뒷전으로 여기는 일을 멈추세 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햇살 속을 걷고, 바다 에 뛰어들어요. 마음속 깊이 감춰둔 보물 같은 진실을 말하세요. 엉뚱해지세요. 친절하세요.

독특해지세요. 다른 것에 시간을 낭비할 여유 는 없어요."

파파고와 구글의 번역문 전문은 다음 과 같다.

1. 네이버 파파고 번역

"우리 중 누구도 살아서 여기서 빠져나올 수 없으니, 제발 자신을 사후 생각처럼 대하지 마 세요. 맛있는 음식을 드세요. 햇살을 맞으며 걷습니다. 바다에 뛰어들어요. 숨겨진 보물처 럼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진실을 말하세요. 어리 석어요. 친절하게 대하세요. 이상하게 대하세 요. 다른 건 할 시간이 없어요."

이 번역문을 기반으로 내가 조금 다듬어보았 다. 내 생각에는 인간과 AI가 손잡고 만든 이 번역문이 더 멋져 보인다.

앞으로 인간은 AI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어떻 게 서로 협력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그 러니 자신을 가장

2. 구글 번역기 번역 "우리 중 누구도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없으 니, 자신을 사후 생각처럼 대하지 마세요. 맛 있는 음식을 먹어보세요. 햇빛 속에서 걸어보 세요. 바다에 뛰어들다.

가로 열쇠

1.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방

3.명령을 하는 듯한 말투

5.회장이나 부회장으로 이루어진 모임

7.먼 윗대의 조상

10.마음에 흡족하지 않음

11.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의 형편

13.의식을 시작할 때 하는 인사말

15.학과를 순서대로 공부하여 마침

16.공격을 막아 지킴

18.산책할 수 있게 만든 길

20.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곳

21.직업 선수. 전문가

세로 열쇠

2.다시 만남

3.이름을 적은 표

4.이성계가 세운 나라

6.오래도록 살고 죽지 아니함

8.동물에게 재주를 가르치는 사람

9.새의 활짝 편 두 날개

11.손을 묶은 것처럼 어찌할 도리가 없어 꼼짝 못함

12.회원들의 정식 모임

14.소금을 녹인 물

17.그런 울음소리

18.산이 많은 지대

19.굵은 밧줄

스도쿠 SUDDOKU

낱말퍼즐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 카카오톡 ID : oofsem

서울 사대 및 서울대학원 졸 / 경기고등학교 교사 호주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Solve the followings (1-4)

1 2�������� + 3 = 5�������� 11 ( 6 , 7학년 )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연습 문제

(164) ( Exercise of Algebra )

2 2 3�������� 4 10 = 4 2��������

3

4

Factorise the followings (5-8)

5 6���������������� 10������������������������ + 2������������������������ ( 6, 7학년 )

6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7

8

5

6

1

2

6

1

Factorise

2

5

1

김선생

Factorise

2

5

3

6

문제(164) ( Exercise of Algebra )

)

(9) Smith receives a basic weekly salary of $ 200 plus 7 % commission. If his weekly sales amounted to $4000, what is the ratio of his basic salary to his total weekly income ?

2

수학

followings (5-8)

5 6���������������� 10������������������������ + 2������������������������ ( 6, 7학년 )

(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연습 문제(164) ( Exercise of Algebra )

2

5

6 3�������������������������������� + 2���������������� 15���������������� 10 ( 8 학년 )

(9) Smith receives a basic weekly salary of $ 200 plus 7 % commission. If his weekly sales amounted to $4000, what is the ratio of his basic salary to his total weekly income ?

7 9��������2 24�������� + 16 ( 9 학년 )

8 1 16��������2 + 40����������������

Factorise the followings (5-8)

8

5

이백민 목사

골드코스트 브니엘 교회

신앙생활이 즐겁습니까?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방영

되던 ‘은하철도 999’라는 재

미있는 만화영화 때문이었 습니다.

제가 어릴 때 여름만 되면 교

회에서 여름 성경학교가 열

렸습니다. 평소에 교회에 다

니지도 않던 동네 아이들이

함께 하면서 여름 성경학교

기간에는 교회에 자리가 모

자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름 성경학교가 끝나면 아

이들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재미를 찾

던 아이들이 집에서 TV를 보

고 맛있는 간식들을 먹을 수

있게 되자 더 이상 교회에 나

갈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한국의 거의 모든 교

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갑자

기 많이 줄었을 때가 있었는

데, 제 기억으로는 주일학교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예배 드리러 와서 예배가 끝날 시 간만 기다립니다. 예배 시간

이 지겹고 자신에게 별 의미

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예배가 끝나고 함께 교제하

는 시간을 더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데

리고 산으로 놀러가다 보면

언제 도착하느냐고 계속 물

어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

면 언제 집에 가느냐고 또 계 속 물어봅니다. 아이들이 산

을 좋아하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시간이 즐겁지 않으면

예배에 참석해도 끝나는 시

간만 기다리게 됩니다. 믿음

의 사람은 하나님을 즐거워

하는 사람입니다.

(시 33:1) 너희 의인들아 여

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 로다

“즐거워하라”는 것은 기뻐하

는 것, 기뻐서 소리치는 것,

기뻐서 노래하는 것 등을 의

미합니다. 사람들은 기쁜 일

들이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노래가 나옵니다. 너무 좋을

때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즐거워한

다는 것은 하나님을 엄청나

게 좋아하거나 사랑할 때 가

능한 것입니다. 종종 하나님

의 큰 사랑과 은혜를 느끼거

나 경험했을 때, 기도하던 것

들이 이루어졌을 때 이런 일

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보았 습니다. 그 즐거움이 하나님 을 사랑하는 정도가 될 수도

있고, 믿음의 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외 식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른

것은 그들이 겉으로는 하나

님을 즐거워하고 찬송하고

예배하였지만 마음으로 하

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들

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만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즐거

워할 수 있기에 믿음이 없으

면 모든 종교적인 일들이 짐

이 될 수 있습니다.

(마 23:4) 또 무거운 짐을 묶

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

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

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그러므로, 믿음의 삶은 하나

님을 즐거워하는 삶이며, 하

나님 때문에 기쁨과 평안이

있는 삶입니다. 다윗은 하나

님이 목자이시기 때문에 부

족함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고 고백하였습니다.

(시 23:1) [다윗의 시] 여호와 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 함이 없으리로다

죄는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것들을 하나님

보다 더 즐거워하는 것입니

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또

는 하나님의 말씀 보다 하나

님께서 금하신 실과를 더 즐 거워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 가룟 유다는 예수

님 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즐 거워하였습니다. 믿음의 삶 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 이요, 그것이 성도가 가진 신

앙의 힘입니다. (느 8:10) 느헤미야가 또 그들 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 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 의 성일이니

by 부아c / 브런치

어제 아는 내과 의사분을 만나

차를 마셨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진정한 부자는 시간을 마음대

로 쓸 수 있는 사람인데, 자신

은 시간을 마음대로 쓰지 못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종일

감기 환자를 100명 이상 보면

서, 일주일에 한 번만 쉬어가

면서, 노동을 갈아 넣어야지

만 돈이 벌리기 때문에 쉽게

휴가 한 번 가지 못한다고 하

셨습니다.

보통 사람이 보았을 때는 전문

직에 돈도 많이 버는 것이 맞

지만, 의사는 대부분 부자라

는 사회 통념은 그런 의미에서

맞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오히

려 저를 부러워하셨습니다. 원

할 때 글을 쓰고, 책을 쓰고, 대

부분의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냐고 하시더군요. 그래

서 제가 더 부자라고 하시더군

요. 저는 '의사가 훨씬 대단한

직업이죠'라고 말씀드리며 대

화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제가 부에 대해 생각하는 3가

지 관점이 있습니다. (일반적 부자의 개념 이외에)

하나는, 진정한 부는 돈이 아

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

입니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가장 힘이 센 사람은 권력을

가진 자도 아니고, 재산이 많

은 자도 아닙니다. 주변에 그

를 돕는 사람이 많고 그의 성

공을기원하는사람이많은자 가 가장 큰 힘을 가진 사람입

니다.-김승호회장

두 번째는,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부자라 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자기가 좋아하는

부를 가

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두 번째에 대해서 그 의사분이

이야기를 해 주신 것입니다.

가끔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보면 제가 생각하는 진짜 부 자들이 나옵니다. 은퇴하신 법의학자가, 경기도 어느 땅

에 100평짜리 집을 짓고, 집을

도서관처럼 만들어서 주변 이

웃들에게 도서관처럼 쓰게 하

고, 책을 읽으며 편하게 여생

을 보내는 것을 보면, 진짜 부

자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지리산 등

에 들어가서 집을 짓고 매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서, 진 짜 부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 게 됩니다.

쌈닭이었다. 함부로 며느리 발

톱을 드러내지 않지만 링 위에

올랐다 하면 내일은 없다. 내

가 옆에서 본 남편은 그랬다.

쌈닭 기질 남편이 있다는 것

by 주원 / 브런치

끔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화 를 내기도 한다. 지난 내 생일

아를 한다. (대한민국 가장의 고달픈 현주소는 지금 따지지

말기로 하자) 그렇다고 처가에

잘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명절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남편이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 것도 맞

고 내가 남편 말을 거의 다 들

어주는 것도 맞다. 하지만 부

부 사이는 세상에 많은 인간관

계만큼 다양하고 복잡해서 쉽

게 판단할 수 없다. 겉으로 보

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우리 집의 실상은 이렇다.

좋아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다면, 같은 의사라도, 내가 하

는 일이 너무 즐거워서 직장

일이 노는 것 같이 느껴진다면

자기가 시간을 마음대로 쓰고

있는 것이니 부자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가 아

는 어떤 의사는 하기 싫은 일

에 매여 하루 종일 노동을 하 고 있지만, 제가 아는 또 다른 의사는 감염병에 일생을 바쳐 가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해 줄 만한 내용이 있어서 이

야기를 꺼냈다. 아이들은 엄마 가 말하기 시작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경청한다. 듣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공손히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다. 우리의 대화 를 한참 듣고 있던 남편이 해 줄 말이 떠올랐는지 아이들을 불렀다.

"얘들아. 아빠 때는 말이야."

우리는 너무 자주 누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부러워하지 만, 꼭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진정한 부란 돈의 절대량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 다.

게 말했다.

"아빠 잠깐 조용히 해주세요. 지금 엄마 말씀 중이시잖아요."

그렇다. 남편은 딸들에게 완전 히 잡혀 산다. 우리 집 최상위 포식자는 딸들이고, 딸들은 내 게 충성을 다한다. 먹고 먹히 는 생태계의 구성은 우리 집에 서 완전히 구현된다.

들어는 봤나? 쌈닭보다 무서 운 게 암탉이다. 진짜

은 꽤나 든든한 일이다. 거친

세상에 가족을 지켜주는 든든

한 울타리가 된다. 그 강렬한

에너지가 내게 향하지만 않는

다면 말이다.

다행히 우리는 애정을 기반으

로 하는 호혜적 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 물론 내 덕이다. 나

는 웬만하면 no가 없고 식탐

도 없다. 특별히 하고 싶은 것

도 별로 없거니와 있다고 해

도 남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이런 성격이다 보니 보통

은 (까다로운) 남편이 하고 싶

은 것을 하고 가고 싶은 데를

간다.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별로 힘들지 않다. 물론 가

에 선물을 사준답시고 아웃렛 에 데려가서는 자기 골프웨어 매장만 세 군데를 돌기에 집어

치우라고 했다.

남편은 자기만큼 훌륭한 남편

이 어디 있냐고 매번 큰소리를

치지만 그것은 절대 사실이 아 니다.

결혼기념일이라고 챙기기를

하나. 생일이라고 서프라이즈

선물을 주기를 하나. 낭만이

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래도 없

는 남자다. 쓰레기 한 번 버려

주기를 하나 애랑 놀아주기를

하나. 잠만 자고 일어나서 출

근하고, 퇴근하고 와서 또 잠

만 자고 간다. 주말에는 어떻

고? 속옷 바람으로 침대에 누

워 휴대폰을 들고 입으로만 육

에 친정에 가면 꿔다 놓은 보

릿자루처럼 앉아만 있다. 배

불리 먹고 TV를 켜면 꾸벅꾸

벅 졸기 시작하고 친정부모님

은 기다렸다는 듯 조용히 베개

하나를 내어주신다. 못 이기는

척 곱게 누운 남편의 등이 규

칙적으로 오르내리다 갑자기 탱크 급발진하는 소리가 들리

는데, 그때쯤 되면 본인

최근에 아이들과 친구 사이 이

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

얘기를 듣다 보니 내가 조언

그러자 갑자기 아이들이 일시 에 아빠 쪽을 바라보며 준엄하

세계에서도 한국에서도 반갑지 않은 1위

세계 여성암 1위이면서 우리나라 여성암 1

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 단연 여성들에 게는 위협적이고 걱정스러운 암이다. 그러 나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상대생존율이 98.9%에 달할 정도로 예후

가 좋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올바른 예방 법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이해하는 만 큼 보이고 실천하는 만큼 멀어지는 유방암 에 대해 알아본다.

수시로 변하는 역동적인 장기

유방은 크게 실질조직과 간질조직으로 나 뉜다. 실질조직은 젖을 분비하는 유선, 젖

을 유두로 운반하는 유관으로 구성되며, 간질조직은 실질조직 사이를 지지하는 결

합조직, 지방, 혈관, 신경, 림프관으로 이뤄 진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두를 중심으 로 보통 15~20개 유관이 방사상으로 뻗어

각 소엽(유선이 모여 있는 단위)으로 연결 된다. 유방은 나이, 임신, 수유, 생리주기 등

에 따라 여러 호르몬이 작용해 조직상태가

변화하는 역동적인 장기다. 커지거나 작

아지거나 딱딱해지거나 울퉁불퉁해지거

나 멍울이 생기는 것이다. 주요 역할은 출

산 후 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영양을 공급 하는 것이다.

종류도 원인도 증상도 다양해

유방암은 유방 조직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

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

나 대부분의 유방암은 소엽과 유관에 있는

세포에서 기원한다. 발병원인으로는 유전

적 요인, 여성호르몬, 연령, 출산과 수유, 방

사선 노출,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음주 등

이 지목된다. 다른 암들처럼 유방암도 초기

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

상은 유방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며 이밖에 피가 섞인 분비물, 유두 함몰, 유방 피부 변 화, 겨드랑이 멍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방암 치료, 성공적이거나 심각하거나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결과가 성 공적이다. 반면 뒤늦게 발견하거나 적절한 치 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혈류와 림프관을 따

라 전신으로 전이해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수 도 있다. 따라서 30세부터는 주기적인 자가검 진을 시작하고 40세 이후에는 건강검진을 실 시해 유방암을 가능한 빨리 발견해야 한다. 아

유방암

QUEENSLAND 교민게시판

2025학년도 교사 모집 안내

브리즈번 한글학교에서는 2025학년도에 봉사하실 선생님을 아래와 같이 모집합니다.

어린이 학생 지도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바랍니다.

1. 임기 : 2025년 2월 1일부터 최소 1년 이상

2. 지원자격 : 2년이상 호주에서 체류 가능하며 유아 교육학 및 교육학 전공자 또는 어린이 교육 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태권도는 검은띠 이상)

3. 제출서류 :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양식 제공)

4. 제출마감일 : 2024년 12월 24일부터 충원 시까지

5. 제출처 : ilsangudu@naver.com.

6. 지원문의 : 0466-923-026, 0422-041-398

7. 봉사하시는 선생님께는 소정의 봉사료를 지급합니다.

브리즈번 한글학교장 장영균 드림

브리즈번 한글학교 2025학년도 학생 모집 안내

브리즈번 한글학교에서 아래와 같이 2025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학생을 모집합니다.

관심있는 많은 학생들이 저희 한글학교에서 한글과 한국의 전통 문화(민속놀이, 태권도, 소 고 춤, 사물놀이)를 익혀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모집 학년 : 전 학년 (킨디, 프렙, 1.2.5.6 학년, 고등부)

2. 입학 상담 : 2024년 12월 24일부터 수시 가능

3. 입학 문의 전화 : 0466 923 026, 0422 041 398

4. 입학 문의 : E-mail : ilsangudu@naver.com 브리즈번 한글학교장 장영균 드림

퀸즐랜드주 한인회비

퀸즐랜드주 한인회는 많은 회원분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회비: 1인 $20 / 4인 가족: $50 - Bank: NAB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Queensland - BSB: 084 255 - ACC: 77 348 7068

송금하실 때에는 레퍼런스란에 본인의 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적어주세요

[ 2023년 상반기 한인회비 납부 ]

이선구 전 한인회장 가족 $50, 김은총, 김태 성, 최경식, 박세진, 설청우, 김진성, 김웅도, 김형남 한인회장 가족 $50, 김찬호, 고동주, 서정 가족 $50, 권정식 $40, 이종일 가족 $50

DIP YOUR TOE BEFORE YOU DIV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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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한인회비

여러분들께서 납부해 주시는 회비는 골

드코스트한인회의 운영과 교민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쓰여집니다.

- 회비: 1인 $20

- Bank: BOQ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Gold Coast Australia Inc

- BSB: 124 022

- ACC: 21549471

입금시 영문 성함을 꼭 기재해 주세요.

[ 2024년 7월1일~2025년 6월 30일]

민광기&장희옥 $20, 김혜정 $20, 이경수 $20, 민창희 $20, 정정순 $20, 송정심 $20, 이은경 $20, 홍혜복 $85, 남순애 $20, 장베티 $20, 오세찬 $20, 최인숙 $20, 손남순 $20, 이광분 $20, 황호영&오은주 $40, 유한나&김상익 $20, 한승자&김창수 $50, 이순자 $50, 이현숙&이우남 $20, 채선미&박영종 $20, 이종희&강영부 $20, 천희진 $20, 김치은 $20, 김양구 $20, 김현영&강태홍 $20, 김화열 $50, 박연희 $20 백관진 $100

호주기독교대학 2025년 신년 무료 세미나 호주 기독교 대학에서 다양한 주제로 1월 14일부터 5주간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1월 28일 : 마음을 읽는 심리 키워드 (김기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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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402 140 905 / info@accu.edu.au

호주기독교대학에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상담학과 Diploma of Counselling 이 Vet Student Loan(정부 학비 융자 프로그램)과 Austudy (정부생활비 보조 프로그램)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저희 상담학과 Diploma of Counselling 은 졸업후 호주에서 제일 큰 ACA (Australian Counselling Association) 상담협 회에서 인정하는 코스로 등록되어 호주에서 정식 상담사로 활동이 가능하고, 한국에서도 한 국기독교 가족상담협회 1급 자격증으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좋은 기회를 활용해서 유능한 상담자, 행복한 상담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0402 140 905, info@accu.edu.au, www.accu.edu.au

영상미디어학과 학생모집 (온라인과정, 유학생과 어스터디 가능) 호주기독교대학에서 영상미디어학과를 개설했습니다. 학비는 저렴하지만 정부 생활비 보 조 어스터디 가능하고, 공부는 콸리티 높게 그리고 편리하게 공부하실 수 있는 시스템을 제 공합니다. 교회와 단체나 개인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서 교회 를 섬기고, 사회를 섬기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온라인과정 이 가능하고 유학생과정있습니다. (서티3, 서티4, 디플로마, 총 5년 6개월 과정) 문의 사항 언 제든 환영합니다. accu.edu.au, info@accu.edu.au, + 61 2 6255 4597, 0402 40 905 골프전공 학생모집 (스포츠코칭학과 유학생가능)

호주기독교대학에서 골프전공 학생 모집합니다.

골프전공 학생 (초급, 중급, 고급반) 모집 합니다. 정부생활비 보조 어스터디 가능합니다. 현 재 프로 골프 교수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스포츠 종목을

지난 5년간 사기범들은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2억 1,040만 달러를 편취하였습니다1 .

4,111건 신고

피싱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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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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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 한국대사관 02 6270 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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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지회 0452 188 070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62 (사고)

텔스트라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13 14 50

대한무역진흥공사 02 9299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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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Painting 0450 959 010

Hanho Carpentry 0404 428 787

Happy Blinds 0481 711 500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Interior Kodi Design 0421 715 717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K Total Construction 0466 127 884

KIM’S HOUSING 0411 097 908

교민단체

골드코스트 한인회 0418 763 186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월남전 참전자 전우회 퀸즐랜드지회 0411 378 391

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i-Care 0433 494 281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교육/학원/개인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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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PLUMBING 0459 999 754

OkayPainting 0430 889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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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힐점 07 3190 0086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나이스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470 Old Cleveland Rd, Camp Hill

살리스베리점 07 3034 1075 4/655 Toohey Rd, Salisbury

SNC BUILDER 0434 862 345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러블라인드 0411 097 908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에벤에셀 인테리어 0421 438 424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욕실 누수 전문(욕실 리모델링, 타일, 방수) 0452 471 080

콘솔 블라인드 0408 288 789

토넵 - 주방욕실 가구 전문 0478 616 026

ARCHIONE Design Builders 0402 533 628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Blue River Design & Construction 0478 709 032

Blue Whale Construction 0402 272 891, 0416 911 333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Vertex House Renovations 0403 420 467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WK Painting Services 0412 726 807

건축 설계

mih architect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네모디자인스튜디오 Nemo Design Studio 0478 604 665

자격증 학교

Simili Training Joseph Lee 0477 787

Ji Lee 0416

514 Kevin Simili 0416 740 516 결혼 주례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DE SOYU (MISO ART) 0498 519 584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Simili Training (건설현장 자격증

정부승인) 0477 787 200, 0416 740 514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Winny Family Care 0420 720 894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ON U Hair(시티) 0458 467 164

alabuu 0493 475 995

gmb hair korea 0423 497 144

Hair Captain 헤어캡틴 0481 600 088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KBS 헤어살롱 0423 016 899

Kbshair 미용실 0423 016 899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Nail Station Brisbane 0401 307 878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ㆍ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보험/홈론/파이낸스

Hana Finance (알렉스) 0410 622 838 복지센터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1800 841 777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브리즈번 0474 373 007

한국송금 리드콤 0420 333 777

한국송금 이스트우드 0451 82 4949

무담보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Bluedog 장유선 0423 323 356

CJ 부동산 0421 823 311

DBT Properties (디비티 부동산) 올리비아 0492 963 999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KLOVER PROPERTY

Kay Lee 0421 007 147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Onyx Property Management 0490 187 898

Raas Group 0420 486 651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가족.부부상담연구소(심리상담) 0434 487 433

브리즈번 명상센터 0466 211 405

타워 호텔 3387 7077

0430 014 221

7 - 10 3 - 10

스포츠/체육관 7 10 3 10 0430 014 221

DAVID SUNNYBANK

29 Padstow Rd, Eight Mile Plains QLD 4113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식당/카페

3 Sisters 3195 4481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족발의 민족 0406 248 243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코릴라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3PL

가구소형이사 픽업서비스 0411 736 276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택배 1800 577 369 / 0478 095 205

: 와이즈택배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REDI REMOVALS 레디 이사 0401 171 946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김도형 이민법무사 0422 539 561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의료/병원/한의원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RE Solutions 에어컨, 냉장공조 0402 005 079

Airmazing 0451 104 439, 0430 189 603

COOL MY 에어컨디셔닝 0406 284 159

Fresh Cool 0401 627 853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SWIND 0451 994 144

TURBO 냉동 / 에어컨 / 컨설팅 0403 458 777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iBN유학 브리즈번 3211 0077

은행/금융/융자

커먼웰스뱅크 Westfield Mt Gravatt

송준석 Jason Song 0499 814 260

극동 한의원 Far East Acupuncture 0402 527 717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양한방협진한의원(Feelgoodacupuncture) 0451 847 65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AdelaideStreetMedicalCentre(Dr제이드 권) 07 2111 8681 / 0406 691 419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 Seung-min Youn(윤승민) 정형외과 07 3278 266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의류/침구/옷수선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한복 대여점 이음 e-uum 04 2121 365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올인원 전기(신축,레노) 0434 892 092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Aus Solar Group 0426 714 188

Kenny’s Antennas & Security 0423 329 301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정수기/비데

3743 / 0433 924 843

0433 030 053

0423 733 599

0403 252 609

0414 522 654

0433 475 658

장로교회 3423 1757

0416 124 440

침례교회 3398 9923 / 0413 019 400

화성장로교회 0425 118 471

필그림지구촌교회 0411 50 9191 ㆍ 한인 재림교회 0450 457 790

ㆍ 화성 장로교회 3890 1116 / 0413 227 533

ㆍ Agape International church 3349 4168 천주교 ㆍ 브리즈번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불교

ㆍ 연꽃선원(한국 사찰) 0450 616 924 / 0413 805 236

ㆍ 브리즈번 정토법회 0438 536 221

원불교

ㆍ 원불교 3219 1002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ozwrecker 0403 092 406 컴퓨터/POS/마케팅

이정은 공인회계사 3210 0222

조현옥 회계사/세무사 0481 753 282

참 회계법인 0412 221 926

CYS 회계법인 3221 7564

간판/인쇄/디자인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Hansi Consulting (그래픽디자인) 0432 649 95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미트뱅크 3345 5113

토마스 정육점 (런콘점) 3423 1337

0422 700 969

교회 0430 145 220

0402 496 797

3345 9299

0430 047 548

0450 410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청소/방역 원오프 문의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AJ Digital 마케팅 0452 533 132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Hansi Consulting (마케팅, 웹사이트제작) 0432 649 952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50 511 829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0404 932 988

회계사 Partner

07 3218 3924 / 0402 299 360

Email: sinjung.kwon@mazars.com.au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A Plus Home Care 0448 226 179 (터마이트, 페스트컨트롤, 홈청소)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5654 플러밍/가스

Address: Level 11, 307 Queen St Brisbane QLD 4000 forvismazars.com/au

장수마을 0422 59 59 79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SNC BUILDER

라이센스 빌더

레노베이션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0411 624 779 김흥수 변호사 5592 1921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김옥이 0401 411 000 부동산

번역/통역 0438 151 525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상담/심리치료

사랑방 카운셀링 0415 650 842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112 Golf Zero 0435 595 577 식당

주거용/ 투자용 부동산 매매

골드코스트 부동산 임대관리 (3개월 무료) 하우스&랜드 패키지/오프더 플랜 서문희 (Moon) Director

M. 07 55 111 888 0478 110 290

E. moon@masterqldproperty.com.au W. www.masterqldproperty.com.au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골드코스트부동산 (전주한) 0405 404 696

REMAX Property Centre (서경배) 0431 142 818

AK LINKS 부동산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Bluedog 장유선 0423 323 356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대표 07 55 111 888 / 0478 110 290

Onyx Property Management 0490 187 898

Ray White 이민정 0431 686 286

Raas Group(Yong Lee) 0420 486 651

Lotte 편의점 5591 2356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김치하우스 5538 8496

다노시스시 5528 3005

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불고기ya 5591 7270

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이조 숯불 BBQ 5531 2423

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해피롤 5528 0588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Cafe 928 5679 6616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Oppane 오빠네 5532 2413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원

골드코스트 한인안경원(EYEdear Optical) 0423 083 599

룩스안경 언더우드 3195 1506/0412 253911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택배 1800 577 369 / 0478 095 205

카톡채널 : 와이즈택배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5511 2077

Sweet Closet 0451 301 125 자동차운전교습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CLUB AUTO 이승엽 0421 707 771

BMW 골드코스트, 레이튼(한국어) 0478 220 828 카톡 GCBMWLY 골드코스트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정수기/비데

1 RWC. UBER COI. AC Regas

16 Industrial Ave, Molendinar 4214 0421 707 771 GCCEM www.GCCEM.com.au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TINT MASTER 0421 707 771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자동차 Key/열쇠/보안

겨울루팡의 황금열쇠&보안 0468 962 260

K locksmith 0449 949 343

청소/방역

얼스 와이즈 방역 0436 321 537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 판매) 5532 2342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PAULS Clean King 0425 233 118

RAPID CLEAN 청소용품 5572 2284 컴퓨터/POS/마케팅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AJ Digital 마케팅 0452 533 132

Hansi Consulting (마케팅, 웹사이트제작) 0432 649 952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Q Pack 3219 5654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ㆍ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재림교회 0430 041 022

0433 609 191

0451 472 202

0412 194 829

0426 501 966

0423 932 742

0433 308 436

0421 579 026

0411 725 639

0424 514 113

0478 782 186

주님뜻교회 0450 501 201

위니아트 0401 596 877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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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리틀즈는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뢰인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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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이는 출생지가 아닌 부모의

이민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

편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첫 날 출생 지주의 시민권의 오랜 관행을

종식시키는 행정 명령에 서명

했습니다.

출생 시민권은 미국에서 1세 기 이상 시행돼 왔으며 부모

의 이민 상태와 관계없이 미

국의 국경 내에서 태어난 모

든 아기에게 시민권을 보장 합니다. 트럼프의 이번 행정

명령으로 앞으로 미국 내에서

체류하며 외국인 사이에서 태

어난 아기는 시민권을 발급받 을 수 없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지난 1986 년 호주의 밥 호크 정부 하에

호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

이 27일 40도를 넘길 것으

로 예상되면서 폭염 경보

가 발령된 가운데 빅토리아

주와 남호주주는 '통제 불

가능한' 산불 발생 가능성

에 대비 중입니다. 빅토리

아주 서부 및 중부와 남호

주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극심한 화재 위험이 예상돼

화재 고위험 지역에는 전면 불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 습니다.

기상청의 딘 내러모어 선 임 기상학자는 "매우 뜨겁

서 출생지주의 시민권을 종 식시켰던 호주의 이민 개혁

과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습

니다. 현재 호주 시민권은 부

모 중 한 명 이상이 호주 시민

이거나 영주권자인 경우에 호

주에서 태어난 자녀에게만 부 여됩니다.

부모 모두 외국인인 임시 거

주자의 자녀는 여전히 시민권

을 취득할 자격은 있지만, 호 주에서 태어난 후 10년을 거 주해야 합니다.

이번 행정 명령으로 그동안 한국에서도 큰 사회적 문제 를 야기해 온 미국 ‘원정출산’ 관행도 앞으로는 불가능해집 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의 이번 행정명령은 위헌을 다툴 소지가 여전히 남아 있 습니다.

행정명령이 개시되자 민주당 지역 주정부들은 강력히 반발 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을 시민으로 인정 하는 수정헌법 14조를 위반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이러한 극심한

기상 상황에 놓인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통제나 진화가 매우 어려울 가능성 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마른번개로 인해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멜번 도심 지역은 월요일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오 르고, 퀸즐랜드주의 버드 즈빌(Birdsville)과 뉴사우 스웨일스의 브로큰힐은 46 도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 로 예보됐습니다. 빅토리

아주의 위메라(Wimmera), 말리(Mallee), 남서부, 중부 및 중북부 지역과 남호주의 애들레이드 도심지, 머리랜 드, 로어아이어반도(Lower 트럼프 ‘미국 원정출산 길

Eyre Peninsula)를

$26,888 2019 Ford Ranger XLT PX3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건강 클리닉에 대한 연례 조

사에 따르면 환자가 메디케어

를 사용해 비용을 선불로 지불

하도록 하는 벌크 빌링((bulk billing) 청구율이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보건부 장관은 정부 자

금 지원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는 벌크 빌링 청구율이 상승했

다고 반박했습니다.

30년 가까이 시드니 서부에서

가정 의료 클리닉을 운영해 온

앙트왕 바리크 씨는 현재 많은

환자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

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환자 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는

벌크 빌링(bulk billing) 옵션 을 계속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환자들이 벌크 빌링

가능한 곳을 찾아와 혈압을

체크해 달라고 하지만 클리닉 의 사정으로 처방전을 주지 못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예 산이 얼마나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 습니다."

하지만 로열 오스트레일리안 컬리지 GP 협회(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의 마이클 라이 트 박사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GP가 벌크 빌링

비용을 미리 부담하려는 의지 가 약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보 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료 조사기관 클린빌(Cleanbill)이 약 7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3 년 이후로 벌크 빌링 청구율은 35%에서 20%로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퀸 즐랜드 주만 클리닉의 벌크 빌 링 청구율이 10%를 넘었고... 태즈매니아는 한 곳도 없었습 니다. 남호주의 벌크 빌링 비 율은 지난해 3.9% 하락했고...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10% 미 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이같은 조 사 결과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 습니다.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JAMES ROSS/AAPIMAGE

알바니지 정부가 주택 건설

부문 견습생 수당을 대폭 확 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해당 인센

티브를 "다음 세대 기술 노동

자들"을 지원하면서도, 5년

간 120만 채의 신규 주택 건

설이라는 높은 목표를 달성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방안

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올해 7월부터 주택 건설

또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자

격 있는 견습생들은 견습 기

간에 2000달러씩 5회에 걸쳐

분할 지급을 받게 되며, 이는 고용주로부터 받는 급여와

별도로 지급됩니다

해당 정책의 예산은 6억2690

만 달러로, 중기 예산 업데이 트에서 이미 책정된 상태입 니다.

이와 유사한 정책인 알바니

지 정부의 이전 ‘친환경 직업’ 프로그램은 목표를 달성하 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1 만

앤소니 알바니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미국이 호주와의 무역에서 신

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미

국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47대 미국 대통령에 취

임한 도널드 트럼프(78) 대통 령이 4년 전보다 더 강력한 미 국 우선주의를 선포하며, 무 역 시스템 개편을 예고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연 설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의지 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정책하에서는 호주산 수입품 이 10% 관세 부과 대상에 포 함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시도 했던 것처럼 호주가 예외 조치

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

바니지 총리는 호주 제품에 관

세를 부과하는 것이 역효과를 낼 이유가 최소 두 가지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하 고 싶은데 첫째는 호주는 초당

적 지지를 받는 자유무역협정

을 미국과 체결하고 있다는 것

이며, 둘째는 미국은 호주와의 무역에서 무역 흑자를 기록하

고 있고, 이는 트루먼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따라서 이 같은 경제적 관계 와 파트너십이 지속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강 조했습니다.

정입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호주의 앨릭스 디미노어(세 계랭킹 8위)가 2025 호주오 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지 난 대회 우승자인 얀니크 신네르에게 무릎을 꿇었습 니다.

얀니크 신네르는 22일 멜번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

린 2025 호주오픈 남자 단

식 8강전에서 호주의 앨릭

스 디미노어를 세트 스코어 3-0(6-3 6-2 6-1)으로 꺾었 습니다.

세계랭킹 1위로 지난해 호 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 한 신네르는 홈 팬의 열광적 인 응원을 등에 입은 디미노 어를 1시간 48분 만에 완파 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는 얀니크 신네르 와 벤 셸턴이, 노바크 조코 비치와 알렉산더 츠베레프 가 맞붙게 됐습니다. 남자 단식 4강전은 24일에 펼쳐 집니다.

경기 후 신네르는 “디미노어 는 어려운 경쟁자”라며 “우 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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