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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경력 CEC 호주정부
사랑의 만남
2025년 호주의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 시장 규모는 198억 달러에 달합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재량 지출은 줄어들 수 있지만, 사무실, 의료 센터, 학교 및 보육 센터 청소는 사치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는 JAN-PRO 청소 및 소독 프랜차이즈가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JAN-PRO 클리닝 및 소독 브랜드의 회복력은 이 프랜차이즈가 존경받는 기업가 매거진에서
전례 없이 17년 연속 '세계 최고의 커머셜 청소 프랜차이즈' 순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다른 많은 기업들이 역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JAN-PRO 클리닝 및 소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사업을 성장시키고 수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JAN-PRO 클리닝 및 소독은 34년 이상 전 세계를 청소해 왔으며, 최고의 선택을 원하고 자신의 커머셜 청소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오늘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Mark Gosling General
Manager
- Sales & Operations JAN-PRO of Brisbane | Melbourne
배터리가 5% 남았습니다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1화 by 강작 / 브런치
'배터리가 5% 남았습니다.'
또 이렇게 소란스러운 하루
가 끝났다. 깜깜한 퇴근길. 다
리 위엔 겨울을 알리는 찬 바
람이 불고 있었다. 나는 누군
가의 전화를 받고 싶다고 느 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듣
고 싶었다.
아니, 나는.. 외로웠다.
밤하늘의 달이 오늘따라 유난
히 밝다고- 누군가에게 말하
고 싶었다.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휴대폰을 꺼내 연
락처에 들어가 스크롤을 내렸 다.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친
구에게 전화해 볼까.. 한참을
망설이는 사이 매정하게 휴대
폰이 검게 변해버렸다.
차가운 휴대폰을 귀에 대고
말했다.
'오늘 달이 밝다. 참 예뻐.'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를 보
고 많은 메시지를 나눈다. 하
지만 무엇이든 스위치가 꺼져
버리면 나라는 존재는 유령
처럼 투명색으로 버렸다. 각
종 사이트에서 수많은 정보를
보았음에도 저녁이면 기억상
실증에 걸린 것처럼 텅-비어
버렸다.
종일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
았는 대도 선뜻 달빛 하나 같
이 보자고 마음을 전 할 친구
가 없었다. 나는 그렇게 디지
털 기기들과 충전되고/ 방전
되고/ 충전되고/ 방전되는/ 배
고픈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내 인생은 어떻게 흘러
가고 있는 것일까? 인생의 도 화지를 펴보았다. 가만히 들 여다보니 흰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디지털 문명에 휩쓸 려 정신없이 주워 담은 가십 들, 숫자 덩어리들이 구석에 가득 쌓여 있었다.
숫자가 아니라 길이 사이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가진다.
없었느냐고. 취미가 뭐예요?
특기가 뭐예요?라는 물음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열 지 못한 적은 없었는지. 좋아
하는 작가는 누구예요? 라고
물었을 때 기억이 나지 않아
휴대폰을 꺼내 검색하려는 당 신을 본 적은 없었는지.
디지털은 한정된 숫자로 모든 것을 표시하기 때문에 간단하 고, 빠르고, 쉽다. 더 빠르고 더 간단하고 더 편안한 삶을 살 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은 점 점 더 발전된 디지털 기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내가 이 문명 자체를 반대하 는 것은 아니다. 놀라운 기기 들이 가져다 준 편리함은 그
야말로 대단하다. 모르는 곳
에 뚝 떨어져도 휴대폰 하나
만 가지고 있으면 안심이 될
정도니까.
하지만 휴대폰이 없다면 어떨 까? 외출하기 전에 휴대폰을
집에 두고 온 경험이 한 번이
라도 있는 사람은 공감할 것
이다. 늦더라도 약속 장소에
나갈까? 아니면 욕을 들을 지
라도 휴대폰을 찾기 위해 집
으로 돌아올까? '휴대폰이 내
인생에서 사라질 일이 없으
니 그것에 모든 것을 의지하
고 살아도 괜찮아요!'라고 야
무지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 나는 그런 당신에게 묻
고 싶다. 휴대폰 속에서 수없
이 쏟아져 나오는
당신을 정말로 채우고 있는 것 은 '무엇'이냐고 묻고 싶다. 당 신은 누구냐고. 백 명, 천 명도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어도 평범한 어느 날 외롭다고 느 낀 적은 없었는지. 당신을 채 우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
디지털 문명에 재물로 바쳐 진(스스로 바친) 나는 수많은 정보들에 휩쓸려 허덕이고 있었다. 이대로 아무것도 이
루지도, 아무것도 채우지도 못한 채 폰이 꺼지듯 내 인생 도 허무하게 꺼져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언제
부터 였을까? 이렇게 살아왔 던 것이.
지금이라도 붓을 들고 인생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디
지털과 반대되는 의미인 아
날로그(analog)는 길이와 넓 이, 깊이로 자료에 대해 정의 를 내린다.
디지털시계와 아날로그시계
를 생각하면 쉽다. 숫자로 표
시되어 초단위로 계산되는 디
지털시계와는 달리 아날로그 시계는 시침, 분침, 초침이 움 직여 공간을 줄인다. 단순히
RETAINING WALL
BLOCK WALL
EARTHWORKS(부지
안에서의 시간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2화 by 강작 / 브런치
외계인이 지구에 침공해, (하필이면)
지하철에 착륙해서
(생뚱맞게) 우리의 휴대폰을
모두 빼앗아간다면?
휴대폰을 빼앗긴 지하철 안에
서의 시간. 과연 사람들은 어
떤 표정을 지을까? 사람들은
어디를 쳐다볼까?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할까? 출근길
나는 이런 이상한 상상을 하
며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
는 사람들을 천천히 쳐다보았
다. 아무래도 답이 나오지 않
았다. 사람들은 그런 일은 절 대 일어날 일이 없다는 것처
럼 무심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날로그 라이프를 살아보기 로 하면서 가장 먼저 개선하 고 싶었던 것은 지하철 안에
서의 시간이었다. 어느 날부
턴가 지하철에 들어서면 나는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휴대
폰만을 바라보았다. 집에서만 할 수 있었던 인터넷을 휴대
폰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였던 것 같다. 대
단한 모바일 혁명인 휴대폰
으로 지하철에서 한 것이 무
엇이냐 하면은 '1. 메신저 친
구들 바뀐 프로필 보기 2. 포
털 사이트가 메인으로 띄우는
기사 읽기 3. 음악 듣기 4. 포
털 사이트가 메인 아래로 띄
운 기사 읽기 5. SNS에서 낚
시성 기사에 낚이기'였다. 그
리고 내릴 역에 도착할 때면
눈이 빡빡해졌다.
할 것이 없으니까 그냥 시간
을 보내는 것이라면 기분이라
도 유쾌하면 괜찮을 텐데, 내
가 그리 원하지도 않았던 정
보를 무작위로 접한 후엔 머
리가 복잡하고 하얘졌다. 하
루의 시작과 끝을 하얀 수정
테이프로 쫙 그어버리는 느
낌. 그리고 대게는 그런 시작
과 끝이 이어지며 내 안에는
어떤 기록도 남지 않은 듯한
텅 빈 느낌이 들었다. 나만 그
런 것일까? 오랜 시간 동안 휴
대폰을 바라보고 있는 저 사
람들은 필요한 정보만을 수
집하고 재밌고 즐거운 시간들
만을 보내며 자신을 채워나가 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지하철 안에서는 휴
대폰을 꺼내지 않으리라 다 짐했다. 그리고는 정말로 꺼
내지 않았다. 하지만 곧 굉장
히 뻘쭘해졌다. 할 것이 없었 기 때문. 사람들은 여전히 휴
대폰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보 고 있었다. 평소라면 나도 그
들처럼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
었을 것이다.
한 정거장 한 정거장이 지날
때마다 더 뻘쭘해졌다. 심지
막 아침, 마지막 저녁일 수도
있다. 시작을 어떻게 하고, 끝
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인
생이 전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니 '영어 단어
를 외워야 해'라거나 '벼르고
있는 증권 책을 읽어야 해'라
는 억지는 부리는 것은 건강
상 좋지 않겠다. 나의 경우엔 이런 것들은 100% 실패한다. 왜냐하면 낚시성 모바일 중독
을 뿌리칠 수 있는 대체제가 ' 영어 단어'나 '증권 책'이라면 패배를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
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현실
가능성 있는 더 재미있는 대 체제(즉, 낚시성 모바일 기사 보다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대체제)가 필요했다.
첫째 날 가장 먼저 한 것은 '바 라보기와 상상하기'였다. 나
는 난생처음 만나는 사람들
지도 상상해보았다. 인생이라 는 도화지를 펴고 색을 입히 기 전 마음속으로 아름다운 스케치를 해보았다. 둘째 날 아침에
어 초조해지기 까지 했다. 시
선을 어디에다가 두어야 할지
도 몰랐다. 중독의 초기 증상
같았다. 그러나 지금 휴대폰
을 꺼낸다고 하더라도 할 것
이 있는가? 마땅히 할 것이 없
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할 것
이 없는 나는 또 1. 친구들의
프로필 보기 2. 포털사이트
의 얼굴과 빛에 반짝이는 낙 엽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오늘은 어떤 소소하고 재미있 는 일들을 만들어 나갈지 상 상했다. 어젯밤 꿈처럼 미남
이 내게 말을 건다면? 그와 저
녁 드라이브를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상상도 해보았다. 비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상상은 자유니까.
내가 한 것은 공상 뿐만이 아
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지만 책은 다르다. 도서관 에서 취향에 맞게 고심해서 고른 것이며 그 글들은 깊이 가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하 고 성장시키기도 한다. 지하 철 안에서의 시간은 특히 유 쾌한 시간으로 만들고 싶었 다. 그래서 무조건 즐길 수 있 는 책을 선택했다.
내일의 아름다운 구름, 빛, 잎 사귀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 까? 내일은 어떤 재밌는 일들 이 일어날까? 책 안에는 어떤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그로 인해 나는 어 떤 내가 될까?
에서 골라준 기사 읽기 3. 자
극적인 낚시성 글 읽기 등을
반복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제 간단하다. 휴대폰 없이 지
하철의 시간을 보낼 무언가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던 하
루의 시작과 끝은 굉장히 소
중한 시간일 것이다. 인생을
통째로 지하철에서만 보내는
시간을 합쳐보면 친구와 보내
는 시간보다 많을 것이다. 또
이 시간은 누군가에게는 마지
어떤 예쁜 말을 할지도 생각 하고, 그 사람의 표정도 상상 해보고, 앞으로 내가 할 업무 를 성공시킨다면 얼마나 기쁠
당신에겐
팔로워 말고
마음의 친구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3화 by 강작 / 브런치
마음의 친구가 있나요?
"저요, 이 에이번리에서 마음
의 친구를 가질 수 있을까요?"
"뭐? 무슨 친구라고?"
"마음의 친구요! 그건 아주 친 한 친구라는 뜻이에요. 마음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뜻이
맞는 친구 말이에요. 전 그런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오
길 내내 꿈꿔왔어요."
SNS가 오늘이 친구의 생일이
었다는 것을 알려줬다. 문득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받는 이 주소에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 퇴근길 밤하늘이
너무 아름답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결국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나는 적지 않게 당황했다. 메
신저 창에 단짝이라고 그룹
지어놓은 친구들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메신저에서 주고받는 수많은
대화들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
어도 갑자기 불쑥 외로움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았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매일 만
나는 사람들은 직장 동료들
이었고 친구들은 한 달에 한
번도 채 만나기 어려웠다. 우
리는 메신저로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대게 그
때 뿐인 일회성 대화였고 진
심의 공감이나 위로를 전하
기에는 부족했다. 항상 꼭 붙
어 다니던 학창 시절 때와 달
리 메신저로는 친구의 일상을
모두 다 알 길이 없었다. 그녀
테이커웨이 스시샵에서 구인합니다
골드코스트 로비나 근처 Reedy Creek Village에 위치한
테이커웨이 스시샵에서 함께 일 하실 스탭을 구합니다.
근무 시간은 주 2일~4일 정도(오전 7 ~ 오후 5:30)이며 스시 메이킹, 세일즈 및 주방보조에 관련된
스시와 키친
초보자도 환영합니다.
많은 지원부탁드립니다.
가 메신저 안에서 미처 풀어
놓지 못한 힘든 감정들과 위
로를 받고 싶은 마음을 나는
알아채지 못했다. 나 또한 내
일상을 모두 메신저로 전하
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렇게
우리 사이의 빈 틈은 자꾸만
커져갔다. 학창 시절 함께 웃
고 놀았던 친구에게 평범한
저녁 "날씨가 추워졌어. 옷 따
뜻하게 입고 다녀?"하고 말하
고 싶지만 통화 버튼을 바라
보며 누를까 말까. 한참 망설
이고 있다. 이내 의기소침해
지는 것이다. 내게 마음의 친 구가 있긴 한 걸까?
이런 생각만 머리에 맴돌았
다. "마음의 친구였던(혹은 마
음의 친구이고 싶었던) 그녀
에게 지금 전화를 하면 받을 까? 혹시 바빠서 몇 마디 못하 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다른 친구와 함께 있는 상황은 아
닐까? 지금 전화해도 될까? 전 화해서 첫마디는 뭐라고 해야 할까? 그 다음은? 만나자고 해 야 할까?" 함께 웃었던 그녀를 떠올려보았다.
그냥 평소처럼 메신저로 대화
를 건네고 싶었다. 하지만 그
럼 그 대화의 마지막은 "그래 조만간 보자."라는 일회성 인
사로 마무리 지어질 것이란
걸 알았다. 그런 결말을 원하
지 않았다. 단순히 "잘 지내?"
로 시작해서 "응 오늘도 잘 자."로 끝나더라도 진심을 나
누고 싶었다. 종종 이렇게 목
소리라도 듣자라는 일종의 안
부를 묻고 싶었다.
SNS를 통해서 남일 구경하듯
친구의 소식을 듣고 댓글 하
나 남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 소식을 전화 너머라도 실
제로 듣고 더 적극적으로 친
구에게 기뻐해 주고 힘든 일
은 더 섬세하게 위로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거리와 시간
의 제약이 없어진 SNS와 메
신저가 생기면서 우리는 더
멀리서 더 가볍게 서로를 바
라보기 시작한 것 같다. 진정
으로 필요한 것은 조금은 불
편하더라도 가까이 깊게 다가 가는 진심인데 말이다. 마음
의 친구. 나는 한 참 동안 SNS
으로만 소통해왔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다.
연락처 목록에서 그의 이름 을 검색해 바라보았다. 누르
고 싶었지만 그쪽에서 당황 할 것만 같았다. '메신저로 대 화하면 되지 무슨 전화야?'라 고 생각하면 어쩌지? 다시 고
민이 들어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었다.
그러다 내가 마음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황하더라 도, 혹은 바쁜 상황이더라도 내 전화를 받아줄 거라는 생 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이다 번호를 눌렀다. 그 러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분
명 당황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을 찰나 벨소리가 울렸다.
얼른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
는 나의 대학 선배였다. "어이 어쩐 일인가" 하고 반가운 목
소리가 들렸다. "아니 그냥 목
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지
요."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 했다. 하지만 마음은 왠지 떨 렸다. 나는 이미 그가 긴 여행 을 다녀왔다는 것과
유독 두 글자로 된 단어 중에
따뜻한 말들이 많다.
담요, 우리, 사랑, 친구, 하늘, 햇살, 가족, 마음, 당신 ... 그리고 추억
아날로그 라이프를 살아가며
내겐 조그맣고 소중한 변화들
이 생겼다. 출근길 지하철 창
너머로 비치는 풍경을 바라보
며 하루를 기대하는 시간도
생겼고, 한 손에 든 재미있는
책도 읽을 시간도 생겼다. 돌
아오는 길 전화 너머로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뭐라고 말하
면 웃을까하고 생각하며 나도
빙그레 웃는 시간도 갖게 되
었다. 휴대폰을 아예 사용하
지 않는 건 결코 아니지만, 휴
대폰을 향한 투쟁적인 집착에
서 벗어나 이제야 우리 둘(휴
대폰과 나)은 적당한(정상적 인) 사이가 되어가는 듯했다.
또 내게 어떤 아날로그 기류
를 보내면 좋을까 생각하던
중 친구가 건넨 한 기사가 눈
에 들어왔다. SNS 중독 때문
에 괴로워하던 한 외국 모델 이 SNS을 사용을 중단한다는
동영상을 올린 것에 대한 기 사였다. 고개를 끄덕였다.
나 또한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SNS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 다. 인증샷과 셀카를 찍어 올
렸고 댓글을 읽으며 안심하 고 좋아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SNS을 하며 타인
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중
학생 시절 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본다고 착각해서 소풍 가 기 전 옷을 서른 벌이나 갈아
입고 나가 쭈뼛쭈뼛 행동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스타가
아닌 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
을 살아가기 바쁘기 때문에 타인에게 크게 관심이 없다.
결국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사는 것은 아무것도
채우지 못하는 공허한 삶을 사는 것과 같다.
일 년 전부터 SNS 사용을 점 점 줄이고 사진을 인화해 앨 범을 만들고 있다. 1년 치의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사진
100장을 골라 앨범에 담는 것 이다. 이 안에서 타인의 시선
을 신경 쓰지 않고 아주 자유
로울 수 있다. 못 나온 사진, 잘 나온 사진, 다른 이가 보면 무
엇인지 모르지만 내겐 특별한
사진들 모두가 담겨있다. 그
야말로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고 한 행동이 아니라, 내 삶 자
체를 느끼고 즐겼던 나의 소
중한 사람들과의 모든 순간들
로 채워져 있는 것이다. 올해
도 같은 앨범을 사고 100장을
신중히 골라 인화를 맡겼다.
사진을 고르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올 한 해 그 어떤 세월
보다 충실히 나의 행복 만들
어가고, 느끼며 살았구나 라 는 생각 덕분이었다. 함께 했 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말 만남에 앨범을 들고 가 포스 티 잇에 그들의 메시지를 받 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앨범을 꾸준히 만들 며 따뜻했던 순간들을 진솔하 게 남길 계획이다. 내 삶의 주 인공이 타인이 아닌 내가 되 는 삶. 디지털에 이리저리 흔 들리지 않고 한 장 한 장 무게 감 있는 내 삶의 중심을
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인사
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떠
올리면 쉽겠다. 내가 막 사랑
하는 남자와 키스를 하려는데
마음속에서 '입술을 갖다 댄
다. 무언가 들어오면 나도 받
아친다. 입술을 뗀다. 사랑한
다고 말한다.'를 편리하게 알
려준다면 어떨까? 나는 내 마
음속 감정들에게 '나를 내버
려 둬! 내 감정은 표현할 수 없
을 만큼 그런 그런 거라고!'라 고 말할 것이다. 그럼 디지털 화된 감정들은 이해하지 못하 고 결국 'Delete'키를 누르는 것이다. '삐---'.
상상만 해도 마음이 편리하다
는 것은 재미없다. 마음만큼
은 100% 디지털화되지 않도
록 뜨끈 미지근하고, 사랑스
러운 아날로그가 적당히 필요 한 것 같다.
이번 아날로그 라이프를 살며
한 일은 편지를 쓴 일이다. '뜨
끈 미지근하고 사랑스럽다'.
마음을 표현하는데 편지만큼
설레고 예쁜 수단이 있을까?
편지는 마음을 종이에 그리는
일이다. 빼뚤빼뚤한 글씨체를
보면 속이 다 보는 것같이 솔
직하다. 또 별다른 기술 없이 그림을 그려도 되고 향수를
뿌려도 된다. 종이는 오감을
주 깔끔하게 처리된 적이 있 다. 하지만 서랍 깊숙이 잠을
자고 있는 20년 이상 된 편지
들은 색이 약간 바래긴 했지
허용한다. 그렇게 보자면 편
지야 말로 디지털보다 더 혁
신적인 도구 같기도 하다.
디지털은 쉽게 만들어지고 쉽 게 지워진다. 나의 경우도 친
구들과의 메일을 잘 두었다고 해놨는데 복사 버튼을 누른다
는 것을 삭제 버튼을 눌러서
1초도 안돼서 모든 것이 아
이어폰
너머의 감정들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6화 by 강작 / 브런치
휴대폰 다음으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은 무엇일까? 당신의
주머니에 이미 지갑이 들어있
다면 이 질문에 답은 아마 이
어폰일 수도 있다. 일을 할 때
를 제외하고는 집을 나서 돌아
올 때까지 내 귀에는 늘 이어
폰이 꽂혀 있었다. 훌륭한 DJ
가 아니라 음악 어플에서 추천
하는 주간 차트 곡을 반복해서 듣곤 했다. 월 정액권을 신청 하니 어플은 내게 하루에도 수
백 개의 음악을 쏟아내어 주었 다. 그래서 나는 늘 새로운 곡
을 들을 수 있었다.
취미라고 하기엔 어색할 정
도로 음악 듣기는 일상에 스
며든 습관이 되어 있었다. 어
느 날 깜빡하고 이어폰을 집
에 두고 나온 날이었다. 다시
집에 들어가서 가지고 나올까
생각하다 시간을 보니 약간만
망설여도 지각할 정도여서 서
둘러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의 사람들 모두는 휴대폰과
이어폰을 가지고 있었다. 이
상하게도 나는 무척이나 공허 했다. 창 너머로 아름다운 강
물도 제 빛을 발휘하지 못하 는 것 같았다. 지하철 안의 소 음도 신경이 쓰였다. '이렇게 시끄러웠었나?'
퇴근길도 역시나 공허했다.
생각나는 노래를 중얼거려보 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생각나는
것은 약간의 멜로디와 전주
부분의 두 소절 정도.
왜 일까? 어릴 적 아버지가 알
려주신 노래를 금세 외워 따
라 불렀던 내가 지금 듣고 싶
은 곡 하나 생각나지 않다니?
매일 그 수많은 곡들이 내 귀
에서 웅웅 거렸었는데 왜 하
나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
는 것일까?
아침에 일어나 잠이 들 때까
지 나는 음악에 감정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었다. 아
만 그 어릴 적 모습 그대로다.
편지 안에 그림까지 그려 넣
었다. 글씨를 못 쓰고 글 솜씨 가 없으면 어떤가. 그냥 그것 이 나이고 이게 내 솔직한 마 음인데. 멋을 부리러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솔직한 마
음을 전달하기 위해 편지를 쓰는 것이니까. 밖에 나와 빨간 우체통을 찾았 다. 아날로그의 불편함이 시작 되었다. 어쩌면 그리 불편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니 어쩌면 정말 무섭게도 음
악 없이는 감정을 제대로 움
직이는 법을 모르는 기계가
된 것도 같았다. 마음의 액정
에는 음악이 흘러 들어오지
않는 이 세상을 공허함이라고 표시했다. 그것 뿐이었다. 아
름다운 강물의 빛도, 지하철 안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제대 로 듣지 못했다.
또 휴대폰과 이어폰을 가진 후부터 나는 공테이프에 노래
를 녹음하거나 가사를 노트에 받아 적은 적이 없었다. 음악 을 듣기 위해 전혀 애쓸 필요 가 없었다. 음악이라는 것은 조금의 돈만 지불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
WE’VE BEEN SOLVING COMPLEX REFRIGERATION PROBLEMS SINCE 1998
악 영역에 있어서 나는 그렇
지 않고 있었다. 그저 주는 대
로 받아먹고 맘에 들지 않으
면 뱉어버렸다. 그러니 그 어
떤 예술가의 음악도 내게 남
아 있으려 하지 않았다.
디지털기기에 힘을 빌려 음악
에 심하게 감정을 의지하고
음악을 제대로 취하지도 못
하는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
었다. 그래서 음악 어플을 조
용히 해지하고 출근길 녹음해
놓은 노래를 한 곡만 들었다.
퇴근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
자 이어폰이 끼워져 있지 않
은 내 자유로운 귀는 신기하
게도 공허하기보다는 새롭게
느껴졌다. 그 안에는 새의 울
음소리, 사람들의 발자국 소
리, 바람 소리, 흔들리는 잎사
귀 소리가 들려왔다.
지하철에서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안부를 나누는 아주머
니들의 정겨운 목소리, 친근
한 안내원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소리의 여
백 속에 나는 창 너머로 아름
다운 강물의 빛을. 제대로 보 고, 들을 수 있었다. 충분히 이 자체로도 벅찼다.
휴대폰과 이어폰 없이도 이렇
게 벅차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잊고 지냈던, 애 정 했던 아날로그의 세계로 초 대된 것만 같았다.
검색 말고 경험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7화 by 강작 / 브런치
정보의 바닷속에서 허우적
정보를 얻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씩 포털사이트를 껐다
켜기를 반복한다. 가벼운 정 보들로부터 궁금증은 좀 가 라앉았으나 정말 믿을 만한
정보인지 알 수 없었고 머릿 속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일
이 빈번했다. 그렇게 수많은
정보 안에서 허우적 되고 있 었지만 어쩐지 머리가 텅 비
고 공허한 느낌이 들었다. 마
치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그녀
들이 나의 연애를 두고 '이렇 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 다.'라며 공수래를 놓는 것 같
은 느낌. 그 대화는 매번 하나 로 종결되었지. '어쨌든 너의 결정이야. 네가 경험해봐야 아는 거지.'
의지하며 산다면 몸집이 커서
도 늘 엄마 없이는 못 사는 아
이가 되는 것이다. 이젠 '엄마, 고마운 말씀 감사해요. 제가 직접 해볼게요!'라고 외쳐야 할 때다. 그것이 삶을 향한 보
다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비 로소 온전히 성장하기 위한.
로 직접 경험을 하든가, 아니 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은 후 직접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 는 것이다.
친구들의 조언을 조언으로만
받아들이지 못하면 나의 연애
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 향으로 향하지 못한다. 그런 후에 친구들의 탓을 하는 것
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책은 간접 경 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매
체로 인정받아왔다. 물론 요
새는 블로그나 여타 사이트
를 통해서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으나, 과연 그것들이 '분
야의 전문가들이/ 믿을 수 있
는 지식과 경험을/ 최선을 다
디지털의 기능 또한 이용하는
차원에서 멈추지 못하고 그것
에 너무 의지해버린다면 우리
의 삶은 뒤죽박죽 되어버리고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을 것이
다. 엄마를 찾는 어린아이처
럼 검색사이트에 모든 것을
해/ 모두/ 녹여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말할 수 있
는 것은 아직까지도 책이라는
매체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
시 말해 '경험을 통해 진정한
지식을 얻는다.'라는 진리를
추구하며 살기 위해서는 진짜
책은 2주에 한 권 정도 읽는 다. 독서엔 취향이 반영되지 만 최대한 다양한 간접경험 을 위해 관심 있는 소설이나 에세이 말고도 역사나 철학, 심리학 등을 읽으며 편식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또, 무리해서라도 한 달에 한 번씩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가 고 있다. 한 번의 경험이 몇 날 며칠 인터넷을 뒤적이며 찾는 정보보다 훨씬 영향력 있을 수 있단 걸 알았기 때문이다. 더 많이 움직이기로 한다. 진짜의 삶을 찾으러인터넷 너머로 나가기로 한다.
행복을 만드는
수첩과 펜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8화 by 강작 / 브런치
휴대폰에 모든 걸 담을 수 있
게 됐다. 사진도, 글도, 그림도, 목소리도. 하지만 휴대폰 안
에 담긴 것들은 나를 거쳐 디
지털을 거쳐 표현된 것들이었 다. 반듯한 글자와 자동 보정
이 된 사진, 한 치의 오차도 없
는 선, 갇혀 있는 목소리들이
그랬다. 모두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내가 마주하고 싶었
던 것은 서툴고 자연스러운
나였다. 완벽하지 않아서 인 간다운 나. 그래서 앞이 안 보
이는 미래를 희망하며 오늘도 불안과 슬픔을 다독이며 살아 가는 나.
나가는 길에 가방 안에 작은
수첩과 펜을 챙겼다. 휴대폰
에 무언갈 담고 싶다 생각이 들면 수첩을 꺼내 펜으로 스
윽 망설이지 않고 담아보리
라. 단 이 수첩에 담을 것들은
모두 즐겁고 행복하고 감동스
러운 것들 이어야 한다라는
규칙을 정했다. 어느 날 불쑥
우울한 기분이 인사를 할 때
꺼내보고 키득키득 웃거나 위
로를 받을 수 있도록.
지하철 안에서 문득 좋은 문 구가 떠올랐다. 하지만 선뜻
꺼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열
심히 휴대폰을 보고 있는 사
람들 사이에 앉아 펜을 들고 글과 그림을 그린다는 건 마
치 양식집에서 된장찌개를 주
문하는 것과 같은 어색한 행
동 같았기 때문이다. 아날로
그 라이프를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인가? 휴대폰 안에 갇
히지 말자고 결심했으니 타인
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이 우선의 의무. 이내 마음을
한번 저지르는 것이 어렵지 두 번부터는 쉽다고 그 후 나 는 수첩을 수시로 꺼냈다. 전
화를 하는 동안 사랑하는 이
고쳐먹고 수첩과 펜을 꺼냈 다. 옆에 앉아있는 청년이 내
글과 그림을 본 듯했으나 그 것은 그 청년의 휴대폰 화면
이 누군가에게 보임을 당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가 두근거리는 말을 했을 때, 영화 속에서 명언을 발견했을 때, 시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 을 때, 마음을 울리는 노래의 한 소절을 발견했을 때, 낯선 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때,
널 사랑해, 아날로그하게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9화 by 강작 / 브런치
서툼. 기다림. 진심. 배려.
따뜻함. 영원함.
그리고 아날로그.
난 서툴지만 당신에게
솔직하고 싶다.
느리지만 당신에게
진심을 다 하고 싶다.
가진 것이 없지만
당신에게 주고 싶다.
외로운 사람이지만 당신에겐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난 당신 곁에 영원하고 싶다.
#01. 서툴다. 솔직해지고 싶었다.
"나는... 그러니까 나는.."
"응 뭐."
"나는.. 아니 다른 친구들은..."
대표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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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은 뭐."
"다른 남자 동창들은.. 좋은 회
사에서 벌써..." "..."
"그리고 집도.. 결혼 준비도 다
했고.. 우린.. 뭐야.." "..."
결국 비교해버렸다.
3년 전 그날 나는 그에게 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정확하고 비겁한 방법을 사
용해 버렸다. 그리고 드라마
에서나 나오는 여자처럼 카페
에 엎드려 눈물 콧물을 다 흘
리며 훌쩍이기 시작했다. 그
간 끙끙 앓고 있었던 마음을
결국 이렇게 풀어놓은 나에게
속상해서, 또 이런 내 말을 듣
고 그가 떠나버릴까 봐 두려
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의 무너진 자존심만큼 우
리의 사랑도 녹아내릴까 두
려웠다.
그가 엎드린 나의 팔 아래로
티슈 몇 장을 쑥 밀어 넣었다.
"나 봐"
"지금 얼굴 못 들어."
"모자 씌웠으니까 나한테 기
대고 나가자."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카
페 안의 환한 조명과 사람들
의 시선을 피해 밖으로 나왔
다. 나오자마자 모자를 끌어
내리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
가 차가워진 내 손을 잡아주
었다. 나는 더 눈물이 나서 그
를 꼭 안았다. 그리고 가장 솔 직한 마음을 전했다.
"난 너를 사랑해" "나도, 사랑해" #02. 느리다.
진심을 다하고 싶었다.
그는 항상 내가 세 마디를 말
하면 그제사 한 마디를 말했 다. 내가 참새처럼 그날 있었
던 흥미로운 일들을 열심히( 거의 재연 드라마 수준으로)
말해주면 그는 웃거나 "응, 아."같은 짧은 호응을 하곤 했
다. 분명 내 말에 관심 없다는 표정은 아닌데, 피드백이 이
렇게 시원찮아서야. 사랑 표
현에 관해서도 그랬다. 나는
"자기야 나는 지금 심장이 콩
쾅 콩 쾅 뛰어. 지금 너무나 행
복하고, 사랑해." 등의 섬세한
표현이 가능했지만 그는 내가
'언제 말하나 보자~.'라는 뾰
로통한 표정을 짓고 나서야
특유의 시원한 미소를 지으며
"사랑해."라고 담백하게 말했
다. 이런 대화가 늘 반복되니
나만 애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힘이 빠졌다. 그런 어
느 날 그가 문득 내게 시 하나 를 내밀었다.
<단 한 순간 만이라도>
한 순간이라도
당신과 내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당신도
알게 될 테니까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 D. 포페
작 서 비 스
느리고, 가진 것 없고, 외롭지만 그래서 더 솔직하 고, 진심을 다 하고, 더 주고,
아날로그 하게 당
당신은 아날로그해요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 – 10화 by 강작 / 브런치
여전히 나의 주머니에는 휴대 폰이 있다. 내 가방 안에는 이
어폰이 있고, 나는 하루의 절
반을 모니터 앞에서 보낸다. 여전히.
하지만 이제, 그것들을 '유용 한 도구'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 그들이 전력을 넣어주
지 않으면 행사용 풍선처럼
쭉- 바람이 빠져버리는 내가
아니라 스스로 풍력을 조절 해 바람을 만드는 바람개비 가 됐다.
한달 전 디지털에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그 반대
인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아
보기로 했었다. 디지털과 아
날로그의 수평을 적절히 맞 추게 되면 앞으로 멍하게 앉
아 있거나 쉽게 넘어지지 않
을 것 같았다.
내가 살아본 아날로그적인 삶
은 단순히 옛 것, 오래된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아날로그는
인간 자체인 것처럼 느껴졌
다. 빠르고 정확한 디지털에 비해, 서툴고 느리지만 솔직
하고 정겨웠다. 그야말로 인 간다웠다. 가벼운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부끄럽지만 그리
운 이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로 했을 때, 빠른 메일 대신 편
지를 쓰며 설렘을 느꼈을 때, 친구의 생일을 외우고 진심 어린 선물을 준비했을 때, 책
에서 감명받은 문구를 발견하
사람의 마음이 사 라지지 않는 한,
표현 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인 아 날로그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 을 것이란 것. 앞으로 당신이 그렇듯 나도 휴대폰을 사용하 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컴퓨터로 일을 하게 될 것이 다. 하지만 시소가 한쪽으로 기울어 엉덩방아를 쿵 찢지 않도록 수평을 맞추며 인간 답게, 아날로그의 삶을 계속 해 나가고 싶다.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아니, 우리가 애정하는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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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알듯 말듯한 지식
by 안그림 / 브런치
강은 바다랑 이어져 있어요. 근데 왜 강물은 짜지 않고 바닷물은 짠맛이 날까요? 바닷물이 왜 짠맛이 나고 강물이 왜 짜지
사이판에서 인생사진! 사이판 여행 히든 스팟 4
Sugar Dock Beach
현지인의 산책 해변 슈가덕 비치
현지인들이 나들이로 나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해변이 다. 긴 해안선을 따라 계속 걸어도 좋을 것 같은 곳. 아이들은
잔잔한 파도 속에서 수영과 다이빙을 하고, 아저씨들은 낚시
를 즐긴다. 해 질 녘에는 가족이 함께 나와 노을 속에서 바비 큐를 즐기기도 한다.
다른 사이판
평화로운 이 해안가는
사실 예전에는 선박이
드나드는 수출용 항구
였다. 일본 통치 시기
에 사이판에서 생산한
설탕을 쉽게 수출하고
자 건설한 부두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미군 에 점령당한 후 시간이 지나며 점차 항구에서
해변으로 쓰임새가 변 했다.
을 한다. 다만 이곳에서는 물살이 거친 날 서핑도 가능하다. 산호초 사이에 틈이 있어 석호 안까지 파도가 들어온다고 한다.
Santa Lourdes Shrine
신의 가호 아래 산타 루데스 성당
사이판 전역에 수많은 폭격이 쏟아지던 2차 세계 대전 때 어 떠한 피해도 보지 않은 성당이다. 스페인 통치 시기의 영향
으로 원주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라, 원주민들 사이에서 가
장 성스러운 장소로도 통한다.
바위 틈새에 자리 잡은 성모 마리아상과 나무 그늘에 마련 된 기도 공간은 더욱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리수나무 아래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펌프에서는 맑은 지하수를 끌어 올릴 수 있다. 각종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소문나 관광객은 한 번씩 마시거나 아픈 곳에 바른다.
촛불을 밝혀 소원과 소망을 빌 수 있는 공간과 기념품점도 준비돼 있다. 성당 자체는 작지만 곳곳이 알차고, 영험한 기 운을 느낄 수 있다.
Saipan East Bay Cliff
숲에 둘러싸인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리면 바다 앞 절벽에 도 착한다. 짙푸른 바다와 이를 호수처럼 산이 둥글게 둘러
인공들처럼 바다를 우리만 즐기는 기분이다.
이제 바다로 풍덩 빠져든다. 해양 생물들만 가득한 곳에 사 람이 갑자기 뛰어드니 물고기들이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뻐 끔댄다. 물속은 파란 필터를 씌운 듯 시선을 향하는 방향마 다 모두 다른 파랑을 뽐내는데,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초 를 만날 수 있어 눈이 즐거운 곳이다. Tank
안으로 볼 수 있다.
모래사장 위로는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해변을 감싸고 있어 서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만든다. 사이판의 동부에 자리
한 만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소
라게와 산호가 부서져 생긴 별 모양의 모래 알갱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수심 자체는 얕은데 물속 중간중간에 작은 미니 수영장처 럼 깊은 구멍이 나 있어 특별한 수영을 즐기기도 좋다. 다
만 사이판의 동해안은 파도가 센 편이라 수영하게 된다면 조심하자.
사이판+
에디터가 추천하는 맛집 & 쇼핑 스폿
참치회+라임소주=맛잘알 장원식당
사이판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주 저하지 않고 답할 수 있다. 장원식당의 참치회와 참치회덮밥 이다. 일반적으로 참치는 어선에서 잡자마자 급속
소주는 영롱하다. 사이판의 라임은 일반적인 라임 향은 물 론 약간의 산초 향이 스치듯 지나간다. 그저 소주에 라임 한 개를 통째로 곁들였을 뿐인데 근사한 칵테일이 되는 마법 이 펼쳐진다.
겨도 좋다.
여기에 상큼한 라임 소주까지 더하면 사이판의 저녁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이 밖에도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등 손맛이 느껴지는 한식 메뉴들이 즐비하다.
장원식당
Jang Won Korean Restaurant
주소: Saipan, 사이판 96950 북마리아나제도 전화: +16702352352
Mama Store
크라운 호텔 근처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기념품점으로, 합리 적인 가격으로 기념품을 판매하고, 편하게 소통이 가능한 매 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초콜릿(고디바 등), 사 이판 주류, 티니안 핫페퍼, 코코넛 오일, 선크림 등 다양한 식 품과 화장품이 중심이 된다. 가방에 달거나 집에 모셔두면 좋은 액세서리와 앙증맞은 소품도 갖췄다.
아시아나 항공이 올해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멜번~인천’ 노선 부정 기편을 운항합니다.
해당 노선은 월, 수, 금, 주 3회 운항하지만,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는 월, 수, 금, 일, 주 4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인천발 비행기는 오전 8시에 멜번발 비행기는 오후 10시에 출발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전에도 부정기편으로 멜번~인천 직항 노선을 운영한 바 있 습니다.
이번 부정기편 운항으로 인천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어 경유 노선을 이용해야 했던 여행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홍보팀은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이번 운항스케줄은 정부 인가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홍보팀은 “부정기로 운항 예정이며, 상세 운항스케줄은 양국 정 부 인가 조건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정기편 전환 계획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뉴스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피해가 확 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이 고립됐고, 당국은 계속해서 실종자와
구조 요청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자택에서 63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6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최소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더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앞으로 24시간 안에 최대 300mm의 폭우가 더 내릴 수 있다
는 예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500여 명의 긴급 구조 인력이 투입됐고, 14개의 대피소가 운영 중입니 다. 특히 타리(Taree)와 윙엄(Wingham) 지역에서는 구조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구조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경고를 따를 것을 당부 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대응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1000건이 넘는 신 고를 받았고, 이 중 330건 이상은 급류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한 사례였습니다.
헬기 구조 작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경우에는 70대 노부부가 차량 지붕 위에 서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반려견과 고양이까지 함께 구조됐다는 소식도 전 해졌습니다. 기상청은 홍수 경보를 북부 내륙과 북부 해안 등지로 확대하며, 일부 지역에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프스 하버(Coffs Harbour), 켐시(Kempsey), 남부카 헤즈(Nambucca Heads) 등에서 최대 300mm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 지원도 시작됐습니 다. 연방 정부는 현재 켐시(Kempsey),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던곡(Dungog), 미드 코스트(Mid Coast) 등 4개 지역에 대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습 니다.
최대 13주 동안 생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주정부와 협의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물이 빠지는 대로 본격적인 복구 지원 에 나서겠다"며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뉴스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 없을 정
도로 붕어빵인 부자 혹은 모녀 등
을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다시 한번 유전
자의 힘을 느끼게 된다. 그렇지.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지. 꼭
외모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나 말
투, 행동 등이 아주 쏙 닮은 경우 도 많다.
얼마 전, 이런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아주 어린아이(두 살 정도 되었으
려나?)와 아빠가 함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었다. 아빠가 짜
장면을 젓가락으로 야무지게 집
어 들고 입에 와앙- 하고 넣자, 아
이가 아빠의 등을 토닥이며 큰 소
리로 "아이고 잘 먹네!"하고 아빠
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분명 이 아이의 엄마 아빠는 아이
가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말
을 자주 했으리라. 함께 살다 보면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학습되는, 한 가정만의 분위기와
특징이 생기는 것이겠지. 다정한
엄마아빠로부터 다정한 아이가 자라나고 있는 것이었다.
비 오는 날이면 난 이런 말을 자
주 듣는다.
"혹시 파마했어?"
"머리 스타일이 바뀌었네?"
나의 머리통 위에는 얇디얇은 허
약한 머리카락들이 모여 반곱슬
군락을 이루고 있다. 겨울에는 마
치 직모인 척!하고 있지만, 봄이
되고 봄비가 내리면 살짝 웨이브
가 지고, 여름 장마에는 영락없는
파마머리가 되어 버린다.
너무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유전자
매직. 매직을 하고 싶지만 매직도
소용없는 매직. 이런 반곱슬은 우
리집 내력이다. 하지만 너무 슬프
게도 아빠 쪽에서 내려오는 반곱
슬을 언니는 튕겨내고 내가 이어
받았다. 반곱슬 유전자는 우리집
가계도 어디쯤에서 시작된 것일 까? 누구에게서 시작되어 나에게
집안 내력이라구
by 정 경 / 브런치
It runs in the family.
진다.
"머리 파마 한 거야?"
"아니, 나 반곱슬이라 그래."
"우유를 안 좋아해?"
"응, 나 흰 우유를 못 먹어. 우리 집은 모두 흰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파."
"빵을 그렇게 먹고도 또 밥을 먹 는다고?"
"왜? 우리집은 뭘 먹어도 무조건 마무리는 밥인데?"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면 편한 것 이 이런 이유인 것일까?
모든 것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음 식 성향이 찰떡같이 매치되는 사
람이 있는 것, 왠지 짠하게 나를 보
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뭐
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분
위기가 풍기는 안정감이 있는 것.
집안 내력으로 반곱슬, 유당 불내
증, 나쁜 시력, 약한 관절 등이 당
첨되었지만, 사십 년 넘게 살아보
니 그렇게 못 견딜 만한 것도 아니
다. 내 안에 흐르는 집안 내력 중,
잘 생각해 보면 좋은 것도 분명 있
을 테니 말이다.
아침을 다 먹은 뒤에 무의식적으 로 커피를 끓이는 나.
우리 가족 모두 그렇다. 밥 먹고 나
서 "커피 마실 사람?" 하고 물어볼 필요가 없다. 식후 커피 한 잔은 우 리 집안 내력이니까.
It runs in the family!
[한 모금 더] run
이 단어를 보면 '달리다, 뛰다' 라는 뜻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아주 다양 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떠한 단어들과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되는지에 따라 의미가 자연스 럽게 각색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수도꼭지를 열고 물을 틀어 흐르게 하는 모습을 생 각해 보자. 수돗물이 위에서 아래로 계속해서 흐른다.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 우리가 달리기 를 할 때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이며 나아가는 모습과 일맥상통한다. 누군가가 "Run!" 이라고 말하면, 잠깐 그 자리에서 뛰다 말라는 뜻이 아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달리는 동작을
이어 나가라는 것이다. 그럼, 다시 수돗물을 틀어 물이 흐르게 하는 모습으로 돌아와 보자. 화
장실에 들어섰더니 수돗물이 계속 흐르고 있다.
누가 수돗물을 틀어 놓은 거야? -> Who left the tap running?
한강은 서울을 관통하는 강이다. -> The Han River runs through the city, Seoul.
애니 OST까지 들으니, (뺨에) 눈물이 흘렀어.
-> Listening to the Original Sound Track of the animation, tears ran down on my cheek.
(*참고로 '눈물 나다', '울다' 라는 단어는 뉘앙스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이렇게 여러 상황에서 run은 '달리다, 뛰다' 라는 의미 외에도, 움직임이 어느 방향이든 계속 이 어지는 모습을 표현한다. 그렇기에, 어떤 유전적, 성격적인 부분이 가족 내력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에도, 그것이 조상으로부터 시작되어 나에게까지 계속 내려오는, 이어지는 모습을 떠 올리고 run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비슷한 표현]
Longevity seems to run in the family.
'장수'는 아무래도 그 집안 내력인 것 같아.
He is as stubborn as his father. Like father, like son. 그는 그의 아빠만큼이나 고집이 세.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야.
Sweet talking is in her blood.
듣기 좋게 말하는 건 그녀의 천성이야.
They're just naturally slim. It's definitely in their genes
그들은 본래 그냥 날씬한 거야. 분명히 타고 난 거라고.
Sadly, I inherited baldness from my ancestors.
애석하게도, 난 유전적으로 '대머리'를 물려받았어.
Co ee
(*inherit의 경우, 보통 '신체적 특성' 등을 물려받거나, '물질적 유산'을 물려받을 때 쓰인다.)
HOTA Hawker Night Market
일시 : 6월 7일 토요일 | 오후 4시 ~ 오후 9시
장소 : 135 Bundall Rd, Surfers Paradise QLD 4217
6월 7일 토요일에 열리는 호타 호커 야시장에서 음식,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축제를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킬 준비를 하세요.
동남아시아의 번화한 호커 센터에서 영감을 받은 야외 축제인 호타 호커 야시장이 돌아오면서 골드코스트가 색채, 문화, 요리로 활기를 띨 예정입니다.
150개가 넘는 미식 및 장인 노점이 있는 이곳은 세계 각국의 풍미와 수공예품, 그리고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활기찬 시장 에너지로 가득한 오감을 만족시키는 거리의 축제입니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음식과 미식가들이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라이브 현지 음악과 에반데일 호수 건너편에 펼쳐지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몽환적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해 보세요.
무료 입장권은 QR코드를 스캔하세요.
누구나 심리상담을
했으면 합니다
프롤로그
by 김계현 / 브런치
시장에 쪼그려 앉아 나물을 팔던 상인은 저녁이 되면 생선
가게로 향합니다. 그날 번 돈으로 고등어 두 마리를 사지 요. 약국에 들러 무릎에 붙일 파스도 삽니다. 제일 센 놈으
로 달라고 해요. 내일도 장에 나가려면 무릎이 성해야 하
니까요. 고등어 반찬은 온종일 집에 처박혀 있는 큰 딸 주
려고 샀습니다.
이혼 후 함께 살게 된 마흔넷 딸내미는 집에서 뭘 하는지 통 나가지를 않습니다. 집 안에는 소주병과 담배 꽁치만 나 뒹굴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걸 보니 잘 씻지도 않는 눈치 입니다. 뭐라 잔소리를 하면 ‘엄마가 해준 게 뭐 있다고 지 랄이야!’하면서 눈을 부라립니다. 딸이 정신이 이상한 것 같습니다.
속이 상할 때면 맞받아치면서 싸웁니다. 머리가 어지러울 때까지 티격태격하다 보면 해가 지고, 일상은 그렇게 반 복됩니다.
어머니는 딸을 도와 달라며 보건소 심리지원센터에 찾아 왔습니다. 정작 딸은 함께 오지 않았지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심리검사를 해보았는데, 어머니는 우울 증상이 꽤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괜찮다며, 딸이나 어떻게 사람 구실하게 만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누구 먼저’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어머니의 우울은 딸에게 영향을 줄 거고, 딸의 우울이 다시
어머니를 자극할 테니까요.
“장에 안 나가는 날 있으세요?”
“화요일. 장이 다 쉬어서 사람이 별로 없응께.”
“그날 보건소 오세요. 저랑 얘기도 하고, 물리치료실에서
무릎 찜질도 받으시고요.”
“.... 공짜요?”
“그럼요. 나랏돈으로 하는 거예요. 어머니 평생 열심히 살
면서 세금 낸 거, 그 돈으로 하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세 요.”
다음 주 화요일,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상담실에 왔습니
다. 딸이 심리지원센터에서 상담하는 동안 어머니는 보 건소 2층 물리치료실에서 찜질을 합니다. 그리고 딸의 상 담이 끝나면, 이번에는 어머니가 상담실에 들어오고, 딸 은 1층 대사증후군실에서 운동처방과 영양 상담을 받았 습니다.
보건소 심리지원센터는 이런 게 좋았습니다. 마음과 몸을
함께 다독일 수 있다는 거요.
누구나 심리상담을 하려면 나랏돈도 필요하고, 체계적인 협업도 필요합니다. 물리치료, 사회복지, 간호, 영양,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게 연결되어야 해요. 나이가 들수록 마음 의 문제가 몸의 신호로 드러나게 되거든요.
‘나는 괜찮다’며 살아오신 어르신일수록 ‘몸은 안 괜찮아’ 라고 격렬하게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소화가 잘 안되거나 밤에 잠을 설치거나 하면서요.
그런 면에서 보건소 심리지원센터는 참 좋았습니다. 물 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의사가 한 건물에 있으니 까요.
또 하나 좋았던 건, 상담료가 유료였다면 만나지 못했을 삶 을 많이 접했던 겁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상담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살이나 자해처럼 꼭 위기 상황이 아 니더라도, 내 문제가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부담 없이 상담을 신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은 다친 후에 바르는 연고이기도 하지만, 다칠까 봐 입는 ‘보호대’이기도 하니까요. 뭐든 알아야 덜 다치고, 조 심하게 됩니다. 까진 상처는 아무는 데 오랜 시간과 고통이 수반되니, 사실 최대한 상처를 덜 받는 게 좋지요.
이 연재글은 심리상담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접해보지 못 한 분들을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혹은 상담을 몇 번 접했던 분들이 심리상담을 하면서 느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 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제 경험이 아직 미천하고 배울 게 많은지라, ‘심리상담’에 대한 글을 남긴다는 게 부끄럽습니다. 부족함이 드러난다 해도, 어느 지점에서든 누군가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리라 는 마음으로 용기를 냅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상담하는 자체가 생소한 분들이 ‘심리상담’을 하면서 나아졌습니다. 혹은 덜 나빠졌죠. 때로 어떤 분들에게는 더 나빠지지 않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변화입니다.
있는 그대로, ‘누구나’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삶의 어딘가에서 계속 애쓰겠습니다.
(9) When Smith opens a book, the product of the two page numbers is 5402
6 4��������2 9��������2 ( 8 학년)
What are the page numbers ?
7
4
+ ���������������� ( 9 학년)
8 ��������4 ��������4 ( 10학년)
Because
3
find 2701 = 37 × 73, it takes long time to solve.
(9) When Smith opens a book, the product of the two page numbers is 5402 What are the page numbers ?
2
4
3
5
한글을 전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디사이플 교회는 2014년 골드코스트 Reedy Creek에서 ‘연세한국어학당’을 설립
하고 그동안 수많은 한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과 학생들, 또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인들을 섬겨왔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
이 누구에게나 한글 교육과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데 힘써 왔습니
다. 11년째에 접어든 지금도 Pimpama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한글학교를 진
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지원(CCS)이 가능한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
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세워 나가려고 합니다. 디사이플 교회가 이 일에 헌신하
는 이유는 한인 교회로서 마땅히 한인 가정의 다음 세대에게 조국을 알리고, 조국
의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연세한국어학당
YONSEI KOREAN LANGUAGE SCHOOL
매주 토요일 오전 9:30 l 매주 수요일 오후 3:30
CSS(정부보조)
지난 몇 주간은 바쁘게 지냈
다. 시드니에 사는 지인과 한
국에서 친척이 일주일 사이로
방문했기 때문이다. 시드니에
서 오는 지인은 직장 일로 골드
코스트를 두어 번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라고 한다. 한국에서 오는 친
척은 골드코스트에 온 적이 없
다. 모든 것이 생소할 것이다.
요즈음은 어디로 안내할 것인
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다. 방문객이 가고 싶은 곳을
미리 정해서 오는 경우가 대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안내할
장소를 생각해 본다. 골드코
스트라고 하면 바다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가장 많이 알
려진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안
내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행도 생각해 본다.
시드니에서 지인이 하루 종일
운전해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저녁을 반주와 함께 나누며 반
가움을 나눈다. 평소에도 카톡
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
는 편이다. 하지만 한자리에
있으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
아진다. 골드코스트에 있는 동
안 지낼 계획도 세우며 늦게까
지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은 나의 강요(?) 에 따라 스프링브룩 국립공
원(Springbrook National Park)을 찾아 나섰다. 지인이
가고자 했던 탬버린 마운틴
(Tamborine Mountain)은 시
간이 허락하면 나중에 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탬버린 마운틴 보
다 스프링 브룩의 산책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비가 많이 와서 폭포도 볼만할 것이다.
수없이 찾아와 가슴을 활짝
펴고 풍경을 즐겼던 전망대
(Canyon Lookout)에 도착했
다. 멀리 보이는 골드코스트
빌딩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
어 준다. 울창한 숲과 멀리 폭
포에서 뿜어내는 물줄기에 감
탄하며 지인은 사진 찍기에 바
쁘다. 지인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이곳에 오기 잘했다는 생
각이 든다.
이곳에는 2시간 혹은 5시간 정
도 걸을 수 있는 두 개의 하이
킹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를
택해 걷는다. 지금은 익숙한
산책로다. 동굴을 연상시키는
기묘한 바위를 통과해 첫 번째
폭포(Tween Falls)에 도착했
다. 비가 많이 온 덕분에 물 떨
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폭포
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
는 사진사 역할도 한다. 계속
걸으며 크고 작은 폭포를 구경
하며 산책을 끝냈다.
스프링브룩 국립공원을 대표
하는 폭포(Purling Falls)도 찾
았다. 높이가 100미터 훌쩍 넘
는 골드코스트 주변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인이 산행을 즐기는
것은 일찌감치 알고 있다. 이
곳에서도 폭포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산책로를 걷기로 한
다. 가파른 길을 2시간 정도 걸
어야 한다. 폭포에 내려가 높
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올
려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
다. 폭포 위에서 내려볼 때와
는 다른 모습이다.
다음 날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Surfers Paradise)를 찾았다.
골드코스트를 방문한 사람은
빠지지 않고 들리는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 태풍(Cyclone Alfred)으로 피해를 본 해변은
아직도 복구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백사장에는 바다를 즐
기는 젊은이들이 많은 편이다.
끝없는 해변과 태평양 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가 일품이다.
파라다이스, 천국이라는 이름
이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등대와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Fingal Head)도 안내했다. 태 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음미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 해변이다. 작은
등대에 올라 바다를 바라본다.
대부분의 등대는 경치가 가장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도 예외가 아니다.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인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한다.
밀려오는 파도가 기암괴석과
조우하며 뿜어내는 물보라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조금 떨
어진 곳에서는 히피풍의 여자 가 피리를 불고 있다. 파도 소
리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 이 주위를 맴돈다. 피리를 부 는 모습도 주위 풍경과 잘 어 울린다.
골드코스트에 왔으니 퀸즐 랜드 행정 중심지 브리즈번 (Brisbane)도 안내해야 할 것 이다. 그러나 브리즈번은 몇 번 다녀본 것이 전부다. 다행 히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사람 을 지인이 알고 있다. 관광 안 내를 자처했다고 한다. 필자도 함께 찾아가기로 했다.
시내 한복판 고층 아파트에 도 착하니 반갑게 맞아준다. 시내 관광은 자동차로 다니기 불편 할 것이라고 한다. 대중교통
을 이용해 이곳저곳을 둘러본 다. 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강 (Brisbane River)에는 여객선 (River Cruise)이 수시로 다닌 다. 요금도 50센트밖에 하지 않는다. 여객선에 올라 시내 를 둘러본다. 강에서 바라보는 시내 모습은 다르게 다가온다. 시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다른 것처럼.
우리를 안내한 장소는 네팔 평 화 파고다(Nepalese Peace Pagoda)이다. 브리즈번에서 1988년 세계 엑스포가 열렸 을 때 건축한 건물이라고 한 다. 파고다 주위를 둘러보며 설명해 준다. 오랫동안, 이 건 물이 사람들의
항에서 맞이한다. 지난주에 둘 러보았던 장소 등을 함께 다니 며 좋은 시간을 보낸다. 숙식 과 관광을 함께 하다 보니 정 도 깊어진다. 골드코스트 바다 를 보러 또 오겠다고 한다. 아 쉬움을 뒤로하며 공항에서 헤 어진다.
나만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산 행도 많이 하고 이곳저곳 다 니며 지냈다. 어느 정도 피로 감이 밀려온다. 기분 좋은 피 로감이다. 집을 아름답게 만 들어 주는 것은 집을 찾아오 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집안 을 둘러본다. 바뀐 것은 없다. 사람들이 놓고 간 보이지 않는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인생 은 잘 놀다 가는 것이라는 생각 을 해본다.
한단지보 | 邯鄲之步
by 붕어만세 / 브런치
한단(邯鄲) 사람들의 걸음걸이(步).
한단은 전국시대 조나라의 수도입
니다. 당시 한단의 걸음걸이가 어 떤 모습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 만, 그 시절 사람들이 보기에 뭔가
독특하고 고오급진 걸음걸이였나 봅니다.
멋들어진 걸음걸이가 부러웠던 연 나라 청년은 한단의 걸음걸이를 따 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따라 하면 따라 할수록 이 도저도 아닌 이상한 걸음걸이가 돼 버려서, 청년은 결국 큰 낭패를 보
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한단지보는 분에 넘치는 것을 탐하거나, 줏대 없이 시류에 편승하는 가벼움을 꼬집는 말로 쓰 이게 되었습니다.
에헴, 잘난 척을 위한 한 걸음 더..
전국시대 때에는 여러 사상가들
이 나타나 자신의 뜻을 펼쳤습니
다. 이 중 명가(名家)는 만물의 이
름을 통해 그 본질을 찬찬히 따져
보는 사상이었는데, 이 명가를 대
표하는 사상가가 공손룡(公孫龍)
이었습니다.
논리학에 정통했던 공손룡은 장자
와 자신 중 누가 더 훌륭한 사상가
인지 견줘 보고 싶어, 장자의 선배 인 위모를 찾아가 그 뜻을 전했습 니다. 그러자 위모는 혀를 끌끌 차 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 었습니다.
하루는 연나라에 살던 젊은이가 이 웃 조나라의 한단에 갈 일이 생겼 습니다.
한단은 조나라의 수도라 그런지 사 람들이 모두 기품 있게 걷고
QUEENSLAND 교민게시판
민화 수강생 모집
한국 민화(K-Art) 수강생 모집합니다.
민화는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한 실용적인 회화입니다.
민화 수업은 채색화의 정통기법을 심도있게 전달하는 실습 위주의 강의로 수강생들의 표
현력과 이해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초급, 중급,심화과정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즐겁
게 수준별 맞춤 강의로 진행합니다.
지도자 Class / 취미 Class
우울증이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우리 K-Art 민화입니다. 취미/작가입문/전통모사/창작민화/성화/공모전 준비/전시회 준비/배접 무료수업
이번 세미나는 NDIS (국가장애보험제도)와 관련된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NDIS에 대한 전
반적인 정보와, 가족과 케어러 분들을 위한 서비스, 또한 NDIS 승인 전에 이용할 수 있는 서
비스들에 대해서도 알려드립니다.
세미나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정부 NDIS 직원분도 게스트로 참여 하실 예정입니다. NDIS
의 대상자, 케어러, 사회복지사 또는 예비 종사자, 이 제도가 궁금하신 모든 분들은 참여하셔
서 유익한 정보를 얻고, 궁금한 점들을 해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BKCA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니 호주 정책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 link.bkca.com.au/ndis
민주평통 브리즈번지회,
해외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브리즈번지회(회장 민창희, 이하 민주 평통)는 지난 5월 24일 토요일 오후 1 시, Archerfield Wetlands Community Hub에서 ‘2025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 벨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민창희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 개최의 의미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또한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 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가지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해주기를 당부 했다. 해외출장 중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해온 서정배 호주협의회장은 호 주 대표로 한국 본선대회에 참석해 최종 우승을 하게 될 학생이 이 중에 있 기를 바란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는 참여한 학생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의 문제를 오답없이 적어내며 준비한 문제가 소진되는 등 사회자 및 심사위원들을 당혹 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이를 지 켜보는 학부모들과 지회 자문위원 들도 30분이 넘는 연장전 끝에 우승자가 나오기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를 관전하며 감탄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최우수상을 거머쥔 서유원 학생은 재작년에 호주 예선 최우승자로 한국 본선대회에 진출하였었다. 올해 재도전 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고, 우수상은 황지민 학생, 장 려상은 Leo Lee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인기상은 재치있는 답변과 춤동작으 로 재미를 선사한 양지수 학생이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 통일에 관련된 난이도가 높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정답을 적어내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이수 진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있었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여상 및 기념품 전달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1,000과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대표로 한국에서 7-8월 개최예정인 본선대회 진출자격을 얻게 되었고 우수상 $500, 장려상 $300, 참가자 전원에게는 Certificate 및 소정의 상품이 전달됐다.
CHRISTMAS
IN JULY
SATURDAY, 26 JULY
10 AM TO 3 PM
Labrador Community Centre & Park
57 Billington Street, Labrador
CHRISTMAS DISCO & DANCE PARTY
OLD FASHIONED GAMES KIDS CRAFT STATION
CANDY CANE HUNT LOLLIES AND PRIZES
FREE JUMPING CASTLE FACE PAINTING DELICIOUS FOOD TRUCKS MARKET STALLS COMMUNITY GROUPS
FREE ENTRY. BRING A PICNIC RUG AND SETTLE IN FOR A FUN PARTY IN THE PARK.
brisbane.mofa.go.kr을
주시드니
02 9210 0200
02 9210 0216
02 9210 0215
02 9210 0218 주시드니 총영사관-민원 02 9210 0234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민원서류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 02 6270 4100
한국관광공사 02 9252 4147
광복회 호주지회 0452 188 070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법무법인 리틀즈는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뢰인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30미터의 워터프론티지를 가지고있는 패밀리홈
- 10kw 솔라패널 그리고 761sqm의 넓은 실내면적을 가지고있음
- 24시간 시큐리티, FIRB를 가진 센츄리코브에 위치함
- 81m2로 큰 사이즈의 유닛, 시티/오션뷰를 가지고 있음 - 해변,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트램역까지 도보가능하여 편리함 - 높은 임대수익률 - 럭셔리한 The Wave의 오션뷰 유닛 - 브로드비치 중심에 위치하여 해변, 레스토랑까지 도보가능함 - 높은 임대수익률
Property Centre Gold Coast
1,135m2블락 그리고 45미터 골프코스 프론티지를 가지고 있음
높은 천장, 오픈플랜의 거실 그리고 커다란 발코니가 있는 패밀리홈
수영장, 10.56kW 태양열패널을 가지고 있음
로얄파인즈 리조트 안에 위치한 럭셔리한 하우스
1038 Lakeview Terrace, Benowa
Sold Under the hammer
숨이 막힐듯한 오션뷰를 가지고있는 럭셔리한 아파트 RESIDENTIAL ONLY BUILDING
166m2의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음
Sold Street record price
코스 / 호수 뷰를 가지고있는 럭셔리하우스
카페, 레스토랑까지 도보가능하여 편리함 2개의 마스터룸 그리고 3개의 차고를 가지고 있음
1020 Lakeview Terrace, Benowa
Sold with multiple offers
스카이라인 뷰를 가지고있는 Hampton 스타일 패밀리홈
Ferry Road 마켓 / TSS 사립학교까지 도보가능하여 편리함
실내면적 372m2 / 높은 천장 / 10.53kw 솔라패널 / Swim 스파를 가지고 있음
52/47-51 Broadbeach Boulevard, Broadbeach
100 Ridgeway Avenue, Southport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워터프론트 하우스
새롭게 오픈한 브로드비치 오피스
카페, 레스토랑, 메디컬센터까지 도보가능하여 편리함 높은 임대수익률
19 Rio Vista Boulevard, Broadbeach Waters
16-17/ 15 Victoria Avenue, Broadbeach Ground Floor에 위치함
고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율이 80%에 육박 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 습니다.
고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는 보도자료를 통해 5월 20 일부터 5월 25일까지 전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 에서 실시된 이번 재외투표 에서 명부등재 선거인수 대비
7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고 발표했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 표에서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 4,375명 중 25만 8,254 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
팜비치 인기 스시샵 매매
운데 20만 5,268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직전 20대 대선의 투표율 71.6%에 비해 7.9% 포인트 가 높아졌고, 박근혜 전 대
통령 파면으로 실시된 19 대 대선의 투표율 75.3%보 다 4.2% 포인트가 올라갔습 니다.
한편 시드니 총영사관의 선 거인수는 5,293명으로 이중 4,357명이 투표에 참여해 82.3%의 투표율을 기록했 습니다.
브리즈번 출장소는 선거인수 3,806명 중 3,317명이 투표에 참여해 87.2%의 투표율을, 멜번분관은 선거인수 3,021 명 중 2,506명이 투표에 참여 해 82.95%의 투표율을 기록 했습니다. 호주대사관의 선 거인수는 695명이었고 이중 42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 표율 60.6%를 기록했습니다.
멜번 북부에 위치한 한 쇼핑 센터에서 청소년 갱단원 간 의 격렬한 싸움이 벌어져 2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번 일로 남성 1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 30분경 여러 명이 싸우며 흉기를 휘두른 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구급대원이 프레스톤에 위 치한 노스랜드 쇼핑센터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 시 쇼핑객들은 매장 안에 숨 어 있었으며 쇼핑센터는 곧 폐쇄됐습니다.
을 포함해 2명을 체포했으며 다른 8명의 신원을 확인 중이 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후송된 남성 1명
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지만,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 입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의 켈리
로슨 경감은 일요일 저녁 기
자 회견을 하며 “2개의 라이
벌 갱단이 있었다. 쇼핑센터
에서 만나기 위해 사전 모의 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두 라
이벌 갱단 간의 싸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슨 경감은 “보복 행위로 인 해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며
로슨
Land Rover Evoque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
출처: SBS 뉴스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초 4년 만의 금리 인하 이후 지난
4월 분기
한차례 동결한 데 이어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금리 동결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입니다.
습니다. 이는 올해 초 한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지난 4월 분기
따라 현재 기준 금리는 3.85%로, 2년 만에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호주의 물 가상승률이 둔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3월 분기 기준 물가상승률 은 2.4%를 기록했고, 변동성 이 큰 요소를 제외한 RBA가 선호하는 지표인 기초 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했습 니다.
이 수치는 RBA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3%의 상한선에 도달하는 수치입니다.
부동산 회사 REA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엘리너 크리 그 이사는 "물가상승률은 완 화되고 있지만, 세계 및 국내
있다"고 거듭 강 조했습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80년에 걸친 자유당과의 연 정을 종료한다는 발표를 한 국민당이 당을 새롭게 정비 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박차
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유당과 나눴던 주요 포트
폴리오의 책임을 자당 의원
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
을 진행 중이며, 특히 재무
부, 외교부, 내무부, 이민부
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관심
이 모이고 있습니다. 국민당
은 그동안 자유당과의 연정
을 통해 농업부, 자원부, 지방
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왔
습니다.
국민당의 데이비드 리틀프라 우드 대표는 SBS와의 인터뷰
에서 당이 달성할 수 있는 성
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
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틀프라우드 당대표는 “시
골 사촌들처럼 갇혀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보다 더 넓
다”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인 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 하다”고 말했습니다.
리틀프라우드 당대표는 이어
서 “많은 아이디어와 정책,
7월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
최대
호주 전기 요금이 오는 7월 1일 부터 인상됩니다.
호주 에너지 규제기관 AER이
발표한 새 기준에 따라 뉴사
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 남동 부, 남호주에서 총 약 50만 가
구와 9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 업체가 전기 요금 인상 대상이 됩니다.
이번 조치는 전기 요금의 기준
이 되는'기본 시장 가격'인DMO 가 조정된 데 따른 것입니다.
도매 전력비와 전기 운송비, 소 매 운영비용이 모두 상승하면 서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졌 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 제 어 부하가 없는 주택 고객은
8.5~9.1%의 전기요금이, 제어 부하가 있는 주택은 8.3~9.7% 의 전기요금이 오르게 됩니다.
제어 부하란 온수 시스템이나 수영장 펌프와 같이 집안의 다 른 부분과 별도로 배선된 가전
제품에 부과되는 별도의 요금 을 의미합니다.
퀸즐랜드 남동부는 상대적으 로 인상폭이 작습니다. 제어 부 하가 없는 가정은 3.7% 오르 고, 제어 부하가 있는 고객은 0.5% 인상이 적용됩니다.
남호주의 경우 일반 가정은 평 균 3.2% 요금이 오르고, 제어 부하 고객은 2.3% 인상이 예 상됩니다.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 역시 가 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는 7.9~8.5%, 퀸즐랜드는 0.8%, 남호주는 3.5%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리아주는 따로 DMO를 발 표했으며, 주택 고객은 약 1%, 소규모 사업자는 평균 3%가량
기사 출처 : SBS뉴스
금융비교 사이트 캔스타는 호주중앙은행의 이번 기준 금리 인하 효과가 시중 은 행 금리에 그대로 반영될 경 우, 50만 달러 대출을 받은 사람은 한 달에 약 76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6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은 사람은 한 달에 91달러를, 75만 달러의 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 달에 114달
러를, 100만 달러를 빌린 사
람은 한 달에 152달러를 절
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 니다.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시중 은 행들 역시 조만간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겠다 고 발표했습니다.
맥쿼리 은행은 5월 23일, 커 먼웰스 은행, NAB, ANZ, 뱅 크웨스트, 선코프, 피플스 초이스 신용 조합은 5월 30 일부터 금리를 인하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6월 2일부터는 AMP, 6월 3일부터는 웨스트팩, ING, RACQ 은행, 남호주 은 행, 멜번 은행, 세인트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