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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 분석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은 지난 5년 동안 상당한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초기에 업계는 팬데믹과 사무실 및 사업장 폐쇄로 인해
고객이 계약을 축소하면서 매출 감소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기관과 같은 안정적인 다운스트림 시장의 수요 덕분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러스 전염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문 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강화된 안전 조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 제품군이 등장했습니다
트렌드 및 인사이트
팬데믹 직후 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기업 수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업계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가격 기반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실내 건물 청소는 업계에서 가장 큰 제품 부문입니다. 이 계약은 일반적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부문에 비해 수익 점유율이 높습니다.
많은 청소 서비스 업체가 호주 최대의 비즈니스 지구와 인구 중심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도시 중심지와 쇼핑몰, 오피스 단지, 대중교통 허브가 많은
동부 해안 주에서는 업계 시설의 거의 80.0%를 차지합니다.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앱과 센서에 투자하면서 자본 진입 장벽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적 앱을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면 기업은 노동력을 줄일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와 IT 장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Q. 2025년 호주의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될까요?
A. 호주의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 시장 규모는 2025년 198억($19.8 billion) 달러입니다
Q. 2025 년 호주의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에는 몇 개의 비즈니스가 있습니까?
A. 호주의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에는 45,319개의 비즈니스가 있으며, 2020년과 2025년 사이에 5.8%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향후 5년간 호주 커머셜 청소 서비스 산업의 성장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A.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5%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했으며, 향후 5년 동안 호주의 상업용 청소 서비스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AN-PRO에 합류한 것은 확실히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회사이고 모두가 행복합니다! 마크에게 감사합니다.”
- Paul Park
“JAN-PRO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적극 추천합니다. Mark, Shinal & Angus로 구성된
사랑스러운 팀은 항상 저희를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JAN-PRO에 합류한 것은
우리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낮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청소 사업을 운영하면서 최고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Chena & Gilly
“JAN-PRO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잘 정립된 비즈니스 모델과 JAN-PRO의 영업 및 운영 지원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 Eric Kim
RETAINING WALL
BLOCK WALL
EARTHWORKS(부지
새벽 두시, 클럽에서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1화 by 소람 / 브런치
목요일 새벽 2시.
한 여자가 택시에서 내려 이
태원 주요 언더그라운드 클럽
이 밀집한 보광로 60길에 있
는 클럽에 홀로 들어선다. 통
넓은 바지에 버킷햇을 푹 눌
러쓴 아주 편안한 차림이다.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바(bar)
로 직진하여 익숙하게 진토
닉 한잔을 주문한다. 내일 적
당한 컨디션으로 일하려면 진
토닉 정도가 딱 적당하다. 위
스키나 데킬라는 숙취를 유발
하기 때문에 알아서 자제한
다. 그녀는 진토닉 한 모금을 입에 머금으며 여유롭게 그날
의 댄스 플로어를 한번 눈으
로 훑는다. 사람이 너무 많지
도 적지도 않은 인구 밀집도
가 참 마음에 든다. 역시 평일
의 클럽은 주말과는 다른 매
력이 있다.
여자는 디제이 부스 오른편
앞쪽으로 다가선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다. 그녀
는 디제이의 움직임을 훤히
볼 수 있지만 디제이는 강한
조명 때문에 그녀가 잘 보이
지 않는 그런 자리. 왠지 부끄
러움이 많은 그녀는 늘 그렇
게 한다. 스피커가 심장을 때
려서 심장이 살가죽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이 느낌도 매우
마음에 든다. (그 느낌이 부담
스러워지면 슬슬 자리를 옮긴
다) 그녀는 진토닉 한 잔을 손
에 들고 여유롭게 음악에 맞
춰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비
로소 막혔던 숨구멍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옆에 누
가 없어도 어색함 따위는 전
혀 없다. 내일에 대한 걱정은
이미 택시에 두고 내린 지 오
래다.
이렇게 평일에 클럽에서 혼자
클러빙을 즐기는 여자가 바로
나다. 요즘은 뭐든지 혼자 하
는 게 익숙한 시대다. 혼밥, 혼
술을 넘어 혼캠(혼자 캠핑), 혼 행(혼자 여행)까지. 그렇지만
혼클(혼자 클럽)은? 주변에 물
어보면 사람들은 손사래를 치
구들도 저마다의 취향과 세계 가 확고해졌다. 나는 나이를 먹어서도 점점 전자음악과 언
더그라운드 클럽을 생활화해
가는 반면, 댄스 동아리까지 같이하며 신명 나게 같이 몸
을 흔들어 재껴대던 내 친구
들은 이제 클럽에 가면 머리
가 울린다며 조용한 곳에 가
서 이야기나 하자고 한다. 나
에게 하우스와 테크노 음악
며 그건 극상의 난이도라고들 평가한다. 우선 업계 사람들
말고는 해 본 사람이 극히 드
을 전수해 주던 친구는 요가
와 명상, 러닝의 세계에 입문
물다. 사람들이 혼밥 레벨 중
에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평
가하는 혼자 고깃집 가서 삼
하며, 급기야 얼마 전 이쪽 세 계(?)의 은퇴를 선언했다. 뿐
겹살 구워 먹기나, 혼자 뷔페 가기,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
가기보다는 어려운 게 틀림없
다. 적어도 몸을 계속 움직여
야 하기 때문이다. 혼캠과 혼
행은 오히려 멋진 취미 생활
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혼클
은 사람 많은 곳에서 에너지
넘치게 즐겨야 한다는 측면에
서 굳이 비교하자면 혼놀(혼
자 놀이공원) 정도 되지 않을 까. 아무튼 혼클은 혼자 하는 활동 중에서도 최상의 난이도
에 속하는 게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혼
자 클럽에 다니는 이유는 좋
아하는 마음을 지속하기 위
해서다. 혼자라는 이유로 좋
아하는 것을 못하게 된다면 그
것만큼 억울한 일은 세상 어디
에도 없기 때문이다. 서른 살
이 넘어가면서 많은 친구들
이 내 곁을 떠나갔다. 떠나갔
다기보다 예전만큼 많은 시간
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일
단 가정이 생긴 친구들은 완
전히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 고 떠나갔고, 그렇지 않은 친
만 아니라 슬프게도 이곳저곳 이 아프다, 약을 먹는다 등 건
강상의 문제가 생긴 친구들도 많고, 무엇보다 노는 것도 좋
지만 그 시간에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다.
이런저런 친구들의 사정을
다 고려하다 보면 같이 놀러
갈 시간 맞추기 한 번 참 어려
워진다. 나한테 클러빙은 '야
집 앞인데 잠깐 나와. 커피 한
잔 하자.' 같은 일상이나 다름
없는데, 어렵게 약속을 잡아
야 하는 큰 행사가 되어버리
는 거다. 또, 나는 비교적 출퇴
근 시간이 자유롭고 재택근무
중이라 평일에 클러빙을 즐기
는 게 어렵지 않은데(평일에
재밌는 파티가 꽤 많다는 것
을 알고 있는가?), 출퇴근하는
직장인 친구들은 평일 클러빙
이 거의 불가능하고 프리랜
서 친구들이라 해도 시간 맞
추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고민 없이 혼자
이길 택했다. 좋아하는 일을 포기해야 할 유일한 이유가 ' 혼자'여서 라면, 혼자가 되는 게 낫다. 중요한 건 '야, 이 음악 진짜 좋지 않냐.', '야, 담배 피우러 갈래?'라고 말할 사람이 없는 것 빼고는 혼자여서 좋을 때 가 많다는 사실이다. 친구들 이랑 같이 놀러 가면 이 친구 가 음악을 충분히 즐기고 있 는지, 이 친구의 텐션이 떨어 지지는 않았는지, 혹시 잠깐 나갔다 오자고 하면 싫어할 지, 혹시 다른 클럽에 가고 싶 은 건 아닌지 신경 써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친구가 만취하기라도 하면 ' 오늘은 몸이 부서지게 놀자' 작정하고 나가도 강제 집으 로 귀가해야 한다. 하지만 혼 자 클럽에 가면? 오로지 음악 만 즐길 수 있다. 무아지경인 것이다.
내가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조금이나마 증명하기 위해 앞에서 혼자 클럽에 다니는 이유(a.k.a 왕따의 구차한 변 명)에 대해 이리도 길게 늘어 놓았다. 용서를 구한다. 앞으 로 이 책에서는 음악을 사랑 하는 평범한 직장인(뮤직 콘 텐츠
너와 나의 연결고리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2화 by 소람 / 브런치
꼬불꼬불 파마머리에 앞 머
리는 닭 볏처럼 세우고 반짝
이 머리띠하기. 잘하면 옆 사
람 칠 듯한 어깨뽕 재킷을 입
고, 각선미를 자랑하는 미니
스커트에 굽 높은 힐 신기. 마
지막으로 눈두덩이에 기본
세네 개의 색을 진하게 칠하
기. 이것이 엄마의 학생 시절
디스코텍 패션이다.
엄마는 학생 시절 주머니 사
정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디
스코텍에 갈 때 패션만큼은
신경을 썼다. 그렇게 공작새
처럼 잔뜩 꾸미고 디스코텍
에 가서 거울 앞에서 춤을 추
며 본인의 모습에 만족하기
도 했고, 더 화려하고 큰 날개
를 가진 공작새가 와서 뽐을
내면 기가 죽기도 했다. 맨발
에 힐을 신어서 굳은살이 배
기고 발이 아팠지만, 그래도
양말을 덧신거나 멋을 포기
하는 일은 없었다.
엄마는 80년대 대학시절 종 각을 누비는 혈기왕성한 젊
은이였다. 그 시절 종각은 주
로 학생들이 다니는 지역이
었고, 을지로, 명동 쪽은 사회
인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 었다. 지금으로 치면 홍대와
이태원/압구정 정도로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는 주
로 종각 쪽의 1.2.3(원투쓰리), 팽고팽고, 코파카바나와 같
은 디스코텍을 누비며 흥을
즐겼다. 엄마는 다니던 학교
에 영 마음을 붙이지 못해 방
황하고 있었고, 따라서 무려
주 7일 학교 끝나고 디스코텍
에서 춤을 추다 귀가했다. 주
중에는 디스코텍에 가서 춤
을 추고, 주말에는 아빠를 만
나 데이트를 했다. 여러모로
성실한 생활이었다. 그렇게
매일 얼굴 도장을 찍어 친해
진 웨이터들도 여럿이었다.
엄마는 그렇게 잔뜩 멋을 부
리고 디스코텍에 가서는 '음
료권'만 사서 놀았다. 음료권
이란 지금으로 치면 클럽 입
장료를 내고 받는 프리 드링
크 쿠폰과 같은 것이다. 엄마
는 춤에 진심이었다. 테이블
을 잡는 것이나 부킹 따위에
는 딱히 관심이 없었다. 가끔
디스코텍에 당시 남자친구인
아빠를 데리고 가서 친구들
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하
니 말 다했다.
엄마는 어린 시절, 즉 전축이
흔하지 않던 시대에 할아버
지가 전축을 틀어놓으면 누
가 시지키 않아도 땀을 뻘뻘
흘리며 하루 종일 춤을 추던
아이였다. 그런 아이는 그대
로 자라 디스코텍에서 거울 과 스피커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춤을 추는 어른이 됐
다. 그러다가 London Boys 의 Harlem Desire나 Sarah의 Tokyo Town 또는 Smokie의 I'll Meet you at Midnight의
시작 부분이 흘러나온다 싶
으면 무대 앞으로 달려 나가
무아지경 속으로 빠져들었
다. 잘생긴 오빠 Leif Garrett
의 노래는 특히 더 좋아했다.
새벽 한, 두 시쯤이 되면 '이제
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 등의 작별의 노래가 나오
면서 디스코텍의 조명이 환
해졌다. 갑자기 어두웠던 실
내가 밝아지면 적당히 미화
에 없었다. 그렇게 디스코텍
을 나오면 거리에는 포장마
차의 행렬이 늘어서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춤을 추며 에
너지를 잔뜩 소비한 젊은이
들의 출출함을 달래주기 위
해서였다. 엄마는 거기서 약 간은 무너진 화장을 한채 가 락국수에 소주 한 잔을 곁들
이며, 친구들과 오늘 팽고팽 고에서의 소회를 담담히 나 누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젊은 날이었다.
그러니까 이게 다 엄마 때문 이다. 아니, 덕분이라고 표현 하겠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 고, 내가 유별나게 춤을 좋아 하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 었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나 는 엄마와 닮은 구석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춤 을 좋아하는 것만큼은 똑 닮 았다.
나는 영유아 시절 레코드 가 게 앞을 지나면 그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 을 춰댔다. 엄마는 아직도 서 태지와 아이들 음악을 들으
면 자연스레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릴 정도다. 뿐만 아니라
나는 동네 마트에서 유모차
에 얌전히 타고 있다가 갑자
기 사라져서 엄마를 몇 번 식 겁하게 하곤 했는데, 그럴 때
와 내가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굽 높은 힐은 절 대 신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 론 아웃핏도 포기할 수 없지 만 발이 아프면 신경이 온통 발로 쏠리기 때문에 나는 무 조건 편안함을 추구했다.
를
이렇게
보니 1980년대나 2020년대 나 노는 문화가 크게
않아서 재밌다. 춤은 세대를 초월하는 강력한 연결고리다. 사실 우리 엄마 는 내가 조선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모든 면에서 보수적 인 편인데 이쪽으로는 나랑 말이 좀 통한다. 그래서 갓 스 무 살이 됐을 때 친구들에 비 해 나는 밤새 자유롭게 클럽 을 누빌 수 있었다. 얼마나 다 행인지 모른다.
되어 보였던 상대의 얼굴이
사실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서 상당히 민망해지기 마련
이다. 엄마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친구들과 함께 디스코 텍을 서둘러 빠져나올 수밖
면 어김없이 근처 어딘가에 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하니 엄 마의 유전자가 확실히 이식 된 게 틀림없다. 그때 엄마에 게 엉덩이를 두들겨 맞은 걸 생각하면 조금 억울하다. 그 저 엄마를 닮았을 뿐인데 말 이다.
대학교 때 댄스 동아리에 가 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울 시내 클럽을 전전했다. 엄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아 직 엄마의 주 7일 클러빙 기 록을 깨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기록을 깨려면 아무래도
진료 시간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07 5580 4811
마 전, 내가 일하고 있는 뮤
직 서비스에 ‘05학번 힙합‘이 라는 제목으로 플레이리스 트를 하나 만들었다. 05학번
이면 나보다 조금 윗 세대이 긴 하지만 힙합클럽에서 듣 던 음악은 나와 비슷했으니
까 선곡은 누구보다 자신 있
었다. 50 cent의 In Da Club, Flo Rida의 Low 등 추억의 음 악을 선곡하는데, 절로 몸이 둠칫거리면서 그 시절 자유
롭게 흐느적거리던 내 모습 이 떠올라 입가에 웃음이 새 어 나왔다. 문득 그 시절 나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얼굴도
나를 단번에
사로잡은 그대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4화 by 소람 / 브런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 순간을 기억하는가? 나는 전자음악 과 사랑에 빠진 순간을 아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이것을 내 인생의 가장 큰 행
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3년 나는 호주 골드코스 트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운 좋게 남국의 정취 가 가득한 리조트 같은 기숙
사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그
래서인지 기숙사에서는 유난
히 흥겨운 파티가 많이 벌어
졌다. 특히 유럽에서 온 친구 들이 꽤 소란한 파티를 많이
열었는데, 그들은 기숙사 창
문에 늘 ‘THE PARTY NEVER
ENDS’와 같은 가랜드와 각종 술병을 전시해 놓고 지낼 정 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내 귀를 단번 에 사로잡는 음악이 기숙사 창문 너머로 들려왔다. 그 음 악은 뭐랄까, 이제껏 들었던 파티 음악하고는 조금 달랐
모르는 사람들의 안부가 궁 금해질 때가 있다. 그때 나와 함께 클럽에서 몸을 흔들었 던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금 인생이라는 무 대에서 자유롭게 프리스타일 을 즐기고 있을까. 부디 그러 기를 바란다.
다. 몽환적이면서도 웅장했 고, 공간감이 느껴졌다. 그리 고 파티에 어울리는 신나는 음악이라기보다 뭔가 서글프 고 가만히 넋을 놓고 감상하 게 되는 그런 종류의 음악이 었다. 앞 건물에서 들려오는
음악이라 거리감이 있는 상 태에서 들었지만, 머리가 쭈
뼛 서고 기분 좋은 소름이 온
몸에 오소소 돋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장 파티장으로
달려가서 문을 두드리며 이
곡의 제목이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하
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어서
하우스 메이트들의 방문을
일일이 두드리며 이 곡의 제
목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 그
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나
는 절망에 빠졌다.
그 후로 여러 날, 밤에 파티가
열린다 싶으면 나는 열심히
창문 밖으로 귀를 기울였다.
그 음악은 파티가 끝날 때쯤
대미를 장식하는 음악으로
많이 틀어지는 듯했다. 나는
파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
다가 그 곡이 흘러나오면 열
심히 shazam앱(음악검색앱)
을 켜서 창문 이곳저곳에 들
이댔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실패 또 실패였다. 거리가 너
무 멀었고 잡음이 많이 섞였
다. 그렇게 무수한 실패를 거
듭하던 어느 날, 드디어 shazam이 그 곡을 인식하는 데
성공했고, 나는 마침내 그 곡
의 제목이 Disclosure - You & Me (flume remix)라는 걸
알게 됐다. 원곡보다 flume의
remix 버전으로 더 많이 알려
진 곡이다. 그렇게 정말 우연
히 flume은 내 삶 속으로 들
어와 전자음악의 세계를 열 어주었다. 이 전에도 전자음
악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아 니지만, 콕 집어 말하자면 이 곡이 전자음악에 대한 본격
적인 내 사랑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삶은 많은 우연 으로 가득 차있다. 내가 호주 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 것은 순전히 운이었다. 처음에는 미국 교환학생을 지원했었는 데 다른 우월한 지원자들에 게 밀려 번번이 떨어졌다. 그 래서 자포자기하고 있던 와 중, 호주 교환학생 자리가 기
적적으로 하나 생겨 추가합 격꼴로 가게 됐다. 결과적으 로 오히려 좋았다. 골드코스
트는 서퍼들의 천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사계절 내내 온 화한 날씨를 자랑했고, 매일
밤 파티가 이어지는 곳이었 으니 나랑 바이브가 더 잘 맞 았다. 게다가 우연히 창문 너
머로 듣게 된 파티 음악 하나
때문에 ‘전자음악‘이라는 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을 하나 얻었으니 말이다.
flume은 시드니 출신의 호주 사람이다. 나이도 나랑 비슷
하고, 잘생겼고, 어렸을 때부 터 음악을 잘한 음악 천재다.
호주인들의 자랑이자 큰 사랑
을 받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당시 호주 친구
들이랑도 flume 음악을 함께
들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 었다. 그들의 추천으로 flume
이 호주의 프로듀서 Emoh Instead와 함께 활동하고 있
는 프로젝트 그룹 What So Not을 알게 됐고(지금은 탈 퇴했다), flume과 함께 작업 한 호주의 일렉트로닉 듀오 Hermitude도 알게 됐다. 그 들을 소개해줄 때의 호주 친
시 내 마음을 사로잡는
이 있었다. 당시 내 플레이리 스트는 Disclosure, What So Not, Hermitude, Chet Faker, Odesza 등 flume 연관 아티 스트로 꽉꽉 차있었다. 누군 가를 좋아하면 그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취향이 점점 넓어지듯 나는 flume을 중심 으로 전자음악 취향을 넓혀가 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는 이들을 보러 스 플렌더 인 더 그래스(Splendour In The Grass) 페스티 벌로 향하게 된다. 스플렌더 인 더 그래스는 호주의 동쪽 끝 바이런 베이(Byron Bay) 라는 아름다운 지역에서 열 리는 겨울 음악 축제로 꽤 규 모가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
WE’VE BEEN SOLVING COMPLEX REFRIGERATION PROBLEMS SINCE 1998
도심 속 해방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6화 by 소람 / 브런치
여름날 밤, 루프탑에서 좋은
음악과 함께 야경을 보며 시원 한 맥주 한 잔.
누구나 루프탑에 대한 이 정
도의 낭만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건 나도 마찬 가지인데 그 낭만은 클러빙
에서 더욱 특별하게 빛을 발 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이태원의 <카사코로나>, <베톤 부르트:
콘크리트 바>, <냐피>, <페이 퍼>, 홍대의 <모데시> 등 루프
탑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여럿 있다. 내게도 '루 프탑 파티'하면 다양한 추억 들이 떠오르는데, 그중에서 도 유독 한국에서의 첫 루프 탑 파티가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2015년 당시 '퓨트 디럭스 (Pute Deluxe)'라는 팀이 있 었다. 현 '디럭스 서울(Deluxe Seoul)'로 불리며, 대중들에 게는 JTBC <비정상회담>으
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방송 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가 속해있는 팀이
기도 하다. 당시 퓨트 디럭스
는 클럽이 아닌 다양한 장소
에서 파티를 개최하는 시도
를 하며 루프탑 파티를 많이
열고 있었다.
그 해 어느 여름날, 친구가 줄
리안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해
서 나를 퓨트 디럭스 파티에
데리고 간 적이 있다. 파티는
당시 명동에 있는 조그만 디
자인 호텔의 루프탑에서 열리
고 있었다. 그곳은 도심 중에
서도 도심이라고 할 수 있었
는데, 사람들이 빌딩 숲에 폭 둘러싸여 춤을 추고 있었고, 음악이 야외에 개방감 있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또, 파란
하늘 아래 꽃처럼 오렌지색
파라솔들이 활짝 피어있었는
데, 그 컬러 대비가 감각적으
로 느껴졌다.
파라솔 아래에는 디제이 부스
와 각종 주류 판매대가 설치
인가. 업무 때문에 하루에 8시 간 정도는 내 눈을 PC 모니터
에 할애해야 한다. 합하면 나 의 하루 중 무려 12시간을 네 모난 세계에 내어주는 꼴이 다. 하지만 그게 너무 당연해 서 얼마나 안타까운 것인지도 모르고 산다.
가는 두 번의 시기다. 한여름과 한겨울은 말할 것도 없고, 미세먼지가 많거나 비 나 눈이 와도 클러빙에 큰 영 향을 미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절대 놓치지 말고
되어 있었다. 주류도 빨강, 파
랑 칵테일에 이국적인 꽃잎까
지 얹어져 있어서 내 눈을 사
로잡기에 충분했다. 뭔가 전
체적으로 미국, 유럽, 홍콩 등
지에서나 볼 법한 기분 좋게
낯선 풍경이었는데, 나는 한
그래서인지 나는 루프탑에서 진정한 안구의 해방감을 느꼈 다. 좋은 음악과 함께하니 더 할 나위 없었다. 조금 전만 해
도 저 네모네모한 빌딩들 안 에서 일을 했던 것 같은데, 그 빌딩 숲에 둘러 쌓여 음악을
들으니 더욱 쾌감이 느껴지 기도 했다.
눈에 직감했다. 이렇게 또 하
나의 세계에 입문해 버렸다
는 것을.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의 모
양과 하늘의 색을 볼 수 있다
는 것, 또 얼굴에 닿는 바람을
느끼며 춤을 출 수 있다는 것
은 큰 행운이다. 보통 사람들
이 하루에 하늘을 얼마나 보
면서 사는지 생각해 보면 바
로 알 수 있다.
나는 가끔 휴대폰 스크린 사
용량 알림을 받을 때면 충격
에 빠지곤 한다. 휴대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려고 노력하는
데도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
를 사용하고 있었다. 나의 세 계가 고작 6인치 정도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뿐
클럽 특유의 폐쇄감이 주는 해방감도 있지만 루프탑의 개
방감이 주는 해방감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이태원 <케이크
샵> 홍대 <헨즈>를 자주 다녔 는데, 그 두 베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명동의 루
프탑에서 만끽했다. 해방감을
느끼려고 꼭 차를 타고 멀리
떠나거나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루프탑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루프탑은 우
리에게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 워주기 때문이다.
루프탑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
은 유난히 짧다. 바로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
지독히도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일 년에 몇 번 즐기지 못하는 찬란한 순간이라고 생 각하면 누구라도 그냥 흘려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 후 퓨트 디럭스 팀은 규모 를 조금 더 늘려 세빛섬 플로 팅 아일랜드에서 주기적으로 아예 루프탑 페스티벌을 개 최했고, 나는 기회가 되는대 로 참석해서 루프탑 바이브 를 열심히 즐겼다.
낭만 그 자 체였다. 일개 클러버로서 작은 바람
평일
새벽의 얼굴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7화 by 소람 / 브런치
어느덧 내 언더그라운드 클
럽/파티 인생도 십 년이 훌쩍
넘었다.
그런 내 인생에는 그저 스쳐
지나간 인연이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얼굴들이 있다.
한창 즐거운 파티가 진행되
던 중 소음 문제 때문에 경찰
이 들이닥쳤을 때, 당황하며
음악 소리를 줄이던 디제이
의 얼굴이라든가, 이태원 클
럽 문 앞 길거리에서 패싸움
이 일어났을 때 곤혹스러워
하며 싸움을 말리던 클럽 관
계자의 얼굴, 또는 디제이 부
스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며
음악이 끊긴 나머지 한 겨울
에 클러버들이 전부 클럽 밖
에서 대기해야 했을 때, 내게
천진난만한 얼굴로 “우리 지
금 왜 나가는 거예요?”라고
묻던 어느 클러버의 얼굴, 코
로나 시국 ‘노 댄스 클럽’ 일
때, 춤을 추지 못해 지루함과
아쉬움이 얼굴에 덕지덕지
묻은 채로 앉아서 술을 홀짝
이던 어느 클러버의 얼굴 등
정말 이름조차 모르는 그저
남인 얼굴들 말이다.
그래도 이 많은 얼굴들 중 가
장 기억에 남는 얼굴은 평일
클럽 새벽시간에 본 한 디제
이의 얼굴이다. 그 디제이의
얼굴을 본 그날은 평일 술약
속이 끝나고 그냥 집에 들어
가기엔 뭔가 좀 아쉬운 날이
었다. 혼자 음악을 들으며 가
볍게 한 잔 더 홀짝이고 싶었 고, 나의 발걸음은 자연스럽 게 압구정 로데오의 위치한 한 클럽으로 향했다.
한 때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갔던 그 클럽에서는 기분 좋
은 하우스 음악이 산뜻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늘 그렇
듯 진토닉 한잔과 함께 주머
니에 손을 찔러 넣고 둠칫둠
칫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음악을 즐겼다. 얼마나 시간
이 흘렀을까. 주위를 둘러보
니 클럽 관계자로 보이는 사
람들 뿐, 손님은 나만 남았다.
젠장 또였다. 평일에는 클럽
에 사람이 적을 때가 많은데,
내 경험에 의하면 그마저도
클럽 관계자이거나 디제이들
의 지인일 때가 대다수다. 그
야말로 ‘썰렁’, 사람이 북적북
적하여 그 속에만 있어도 사
람들의 열기에 흥이 오르는
주말과는 대단히 상반된 분
위기다. 이러면 내쪽에서만
형성된 일방적인 디제이와
의 유대감과 이 클럽을 지켜
야 한다는 왠지 모를 책임감 과 의무감 때문에 집에 갈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집에 못 간
적이 여러 번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나는 늘 반은 디제이의 입장이 되 어버리고 만다. 그는 지극히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 것 이다. 아마 광활한 우주 속 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지 않 을까. 나는 춤이라도 더 열심 히 춰야 할까 싶어 괜히 주변 의 눈치를 열심히 살피고 있 었다.
그때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 되며 귀에 익은 신나는 디스 코 음악이 흘러나왔다. Midnight Star의 No Parking이었
다. 익숙하고 흥겨운 리듬에 자연스럽게 디제이 부스 쪽
으로 고개를 돌린 나는 놀라 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은 무표정한 디제이의 얼굴을 상상했는데 그는 웃
음기 가득한 얼굴로 디제이 부스 안을 활보하며 온몸으
로 리듬을 타고 있었기 때문 이다. 그는 일을 한다기보다
마치 음악을 틀어놓고 신나
게 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무도 없는 클럽에서 진심으
로 즐거워하던 그의 몸짓과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내가 주변에서 본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의욕에 차 서 눈이 항상 반짝반짝하다.
둘째, 진심으로 일을 즐거워 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
변에까지 전파한다. 셋째, 자 기 확신이 있기 때문에 어려 움이 닥쳐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잘 헤쳐나간다.
그날 그 디제이도 마찬가지 였다. 손님이 없어도 기가 죽 지 않은 이유는 '다른 날 많겠 지 뭐'하는 자신감과 자기 확 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조심 스레 예상해 본다.
그날 평일 새벽 클럽에서 나 는 어떤 존경심과 열등감을 동시에 느꼈다. 손님이 없는 클럽에서 진심으로 즐기면서 음악을 트는 디제이 앞에서, 몇 십만 명이 쓰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나는 인스타그램에 서 '월화수목금퇼' 같은 짤에 좋아요나 누르고 있는 사람 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언제 일을 놀이처럼 즐겁게 했었 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내
'No parking, baby. No parking on the dance floor.'
나는 신나게 음악을 트는 디제이의 모습 을 보며 진지한 생각에 잠겼 다. 그리고 곧 ‘나도 내일(tomorrow)과 내 일(job)이 있 는 사람이니까 이제 그만 집 으로 돌아가야지.’ 하는 생각 에 조용히 클럽을 빠져나왔 다. 아마 그때 클럽에는 디제 이와 소수의 관계자들만이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클럽 안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 람들의 크고 뜨거운 에너지 로 가득 찼을 것이고, 그 열 기는 여느 주말 못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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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 8화 by 소람 / 브런치
'만취금지 감기금지'
'디 에어하우스(The Airhouse)'라는 언더그라운드
뮤직 페스티벌에 갈 때, 나와
친구들이 항상 외치는 슬로건
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에어하
우스에 매년 참여할 때마다
만취하거나 감기에 걸려 페
스티벌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남양
주의 어두운 산길을 만취한
친구들을 차례로 업고 내려
오기도 했고, 갑자기 몸살에
걸려 페스티벌 현장 근처 보
건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2023년의 에어하우스는 달
라야만 했다. 이제는 더 이상
어떤 변수에게 우리의 즐거
움을 빼앗길 수 없었다. 우리
는 '만취금지 감기금지'를 시
도 때도 없이 연호하며 페스
티벌 며칠 전부터 완벽한 준
비에 들어갔다.
우선 만취하여 헤롱대는 일
이 없도록 각종 자양강장제
와 숙취해소제, 비타민계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영양제
등을 미리 구비해 두었고, 감
기 따위에 지지 않도록 PT 등
을 통해 체력관리를 미리 해
두었다. 페스티벌 주간에 무
리하지 않도록 업무 스케줄
관리를 미리 해두는 것은 필 수였다.
이 정도 준비를 해두니 의상
과 헤어에도 욕심이 생겼다.
평소 페스티벌에 편안한 복
장으로 가는 편인데 이번에
는 2박 3일 착장까지 미리 준
비해 두었다. 짧은 머리도 길 게 연장을 해보았다. 그야말
로 페스티벌을 위한 변신이 었다. 이제 정말 강원도 양 양으로 떠나기만 하면 되었 다. 우리는 사뭇 비장하기까 지 했다.
마침내 페스티벌 당일, 다행 히 만취도 없고 감기도 없었 다. 하지만 양양에는 비가 내 렸다. 그것도 아주 많은 비가 내렸다. 거의 5시간을 운전해 서 양양에 도착한 우리는 망 연자실하게 하늘만 바라보 고 있었다. 그저 망했다- 라 는 말만 떠올랐다. 시내에 있 는 큰 마트로 가서 몸 전체
'사람들은 좋은 일만 계획하 죠. 하지만 어디 계획대로 되 나요?'
어느 보험회사 광고의 멘트 처럼 인생은 절대 내가 계획 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늘
우리의 계획을 무력하게 만
드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수능날 아침 늦게 울려버리
는 알람처럼, 중요한 면접날
크게 올라와 버리는 뾰루지
처럼, 휴가 첫날 갑자기 취소
되어 버리는 비행기처럼 그
리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온 페스티벌날 갑자기 내리
면 절대 경험하지 못했을 시 간이었다. 페스티벌 당일 내렸던 비가
제 작 서 비 스
를 가릴 수 있는 흰 우비를 사 입었다. 기껏 준비한 의상
들은 하나도 뽐내지 못했다.
우리는 그저 한 무리의 Club
H.O.T.(H.O.T. 팬클럽) 같아 보 일 뿐이었다. 페스티벌 현장
의 땅은 질퍽했고 텐트 안은
축축했고 음식 위로 비가 쏟
아져 내렸다.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것인지
재난을 체험하러 온 것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나는
머리끝까지 짜증이 차 올라
친구들에게 예민하게 굴기까
지 했다. 좋아하는 DJ의 음악
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나
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그 자
리에 못 박힌 듯 서있을 뿐이 었다.
그때 한 무리의 친구들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들은
우산도 쓰지 않고 우비도 입
지 않은 상태로 너무나 자유
롭게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양손에 술잔을 들고 신나게
리듬을 타며 스테이지를 누볐
다. 그래, 내가 '만취금지 감기
금지'를 외치며 그토록 바라
던 모습이 바로 저런 것이었
는데, 무엇이 저들과 나 사이
의 차이를 만들었단 말인가?
는 폭우처럼 말이다. 삶이 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
가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면서도 막상 이런 상황이 닥
칠 때면 마음의 갈피를 잡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
지만 그 불행과 변수를 마주
하는 태도가 저 친구들과 나
사이의 차이를 만들었다. 비
는 그치게 할 수 없었지만 이
시간을 진정한 페스티벌로
만들 것이냐 말 것이냐는 내
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였다.
그때부터 나와 친구들은 그
친구들 무리를 따라 우비의
앞섶을 풀어헤치고 음악에 몸
을 맡겼다. 그러니 모든 게 편
해졌다. 새 옷과 머리가 모두
비에 쫄딱 젖는 것은 가슴이
아팠지만 마음에 연고를 덧
바르고 또 덧바르면서 신나
게 음악을 즐겼다. 계속 내리
는 비에 술잔이 계속 리필되
니 이것은 어찌 보면 이득이
라고 우리끼리 키득거리기도
했다. 늦은 밤과 새벽에는 비
가 잠시 그치기도 해서 우비
를 벗고 홀가분하게 놀았다.
그때는 비 그친 숲 속의 청
량한 공기에 제법 황홀하기 까지 했다. 아마 비가 온다고 숙소로 그냥 돌아가 버렸으
고
작은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홀린 듯 텐트를 빠져나와 자고 있 는 친구들을 놔두고 혼자서 스테이지 쪽으로 성큼성큼 향했다. 그곳에서는 소수의 사람들이 아침 안갯속에서 몽환적이고 트라이벌한 사운 드를 즐기고 있었다. 거기에 아름다운 새소리까지 더해지 니 딱 내가 꿈꾸던 아침 레이 브의 풍경이었다. 나는 그렇 게 한참을 숲 속에서 혼자 아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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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레더의
도덕적 우월감
by 이우 / 브런치
현대 자본주의의 대중 기만에 대하여
글로벌 패션계는 세상을 기만 했다. 그건 바로 비건 레더의 열풍이었다. 2021-2022년 무
렵,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윤리적 소비가 핫한 트렌드
로 주목받았다. 윤리적 소비
와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지 향하는 비건이라는 삶의 태
도가 패션계에도 영향을 미
친 것이었다. 이를 주도하듯
구찌는 동물성 가죽을 대체
하는 데메트라Demetra라는
비건 가죽을 선보였다. 식물
성 원료를 77% 함유한 이 데
메트라는 가죽에 비해 혁신적
으로 가벼웠지만, 형태와 질
감을 레더의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구찌뿐만 아니라 에
르메스와 발렌시아가도 비건
레더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체
대체 가죽을 개발했다.
비건을 지향하는 대체 가죽, 윤리적 소비와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는 멋이라니
얼마나 세련된 행보란 말인
가. 패셔니스트 소설가를 꿈
꾸는 나도 이에 편승하고 싶
었다. 명품들이 비건 레더를
도입하자 국내 브랜드들도 우
후죽순 이 트렌드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강제적
인 동참이기도 했다. 점원이
앞으로 패션계에 천연 가죽
사용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
는 말할 정도로 의류 매장에
는 비건 레더가 눈에 띄게 많
았다. 가죽 제품을 좋아했던
나는 당시 시스템 옴므와 타
임 옴므의 비건 레더 재킷을
총 세 개나 구입했다. 소비 만
으로도 세련되고 건강한 패션
을 지향한다는 도덕적 우월감
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비건 레더는 대중의
기만에 지나지 않았다. 동물
의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대
체 가죽을 비건 레더라 정의
한 것인데 그 본질은 사실 합
성 피혁이었다. 이 합성 피혁
의 단점은 시간이 지나면 가
수분해가 되어 가죽이 가루처
럼 부서진다는 것이다. 내 옷
장에 있던 비건 레더도 3년 정
도 지나자 가수분해가 진행되
기 시작했다. 매장에 가져갔더
니 놀랍게도 두 브랜드 모두
같은 답변을 내놨다. "합성 피
혁은 어쩔 수 없어요." 나는 항
변했다. "아니, 비건 레더라면
서요." "비건 레더가 합성 피혁
입니다. 고객님." 그리고 수선
불가 판정을 냈다. 팔 때는 비 건 레더이고, 수선할 땐 합성 피혁이라니.
사실 그들의 응대가 맞았다.
비건 레더는 포장지였고, 본 질은 합성 피혁이었으니 말이 다. 즉, 비건 레더는 패션 산업 과 현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세련된 상업적 수사에 불과했
다. 합성 피혁은 폴리우레탄
등의 합성수지로 천연 가죽
을 모방해 만든다. 동물의 가
죽을 사용하지 않아 '비건'이
라 칭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백수를 홈프로텍터라 그럴싸 하게 포장한 것과 마찬가지이
다. 결국 나는 눈물을 머금고
세 개의 비건 레더 재킷을 버 렸다. 불과 3년밖에 지나지 않
았는데 수명을 다한 옷이 과 연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 을까. 내가 보유한 천연 가죽
재킷 중 18년을 넘게 입고 있
는 제품도 있다. 과연 무엇이 더 친환경일까.
지금도 나는 비건 레더를 생 각하면 화가 난다. 돈이 아까
워서가 아니라 현대 자본주의
와 패션 산업에게 속수무책으
로 기만당했기 때문이다. 가
죽이 아닌 비건 레더를 소비
한다는 것에 얼마나 큰 도덕
적 우월감을 가졌던지,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기까지 하다. 합성 피혁은 비건 레더의 포
장지를 입고 보다 비싼 가격 에 소비자에게 팔렸다. 마치 인공 배양육이 클린 미트로
이름표를 바꿔 비싸게 팔리
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비
건 레더라는 포장지를 벗기면 합성 피혁이 내구성의 문제와
함께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제
패션 업계의 비건 레더의 바 람은 놀랄 정도로 빠르게 사 그라들었다.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은 언
어를 통해 사유한다고 말했 다. 이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도 잘 드러난다. 소설 속 절대 권력자 빅브라 더는 대중을 통제하기 위해 언어를 통제한다. 자유, 평등,
소비를 부추 긴다.
적으로 마주하는 단어가 그 속에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한 번쯤 파악해 볼 필요가 있 을 것이다.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다양한 경험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가끔씩 레슨 받으러 오시는 분
들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레슨을 오래 받았는데, 실력이 좋아지지 않 았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반성을 하곤 합니
다. 저에게 배우신 분이던지 다른 프로에게 받
은 분이던지 상관 없이, 오랜 시간을 배우면서
도 남은 것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고, 스윙을 가
르치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1995년 부터 레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 중 기억나는 일들은 제
자를 시합에서 만났던 일, 두번 레슨을 받고 라
운딩에 나가서 무려 10타를 줄여서 인생 기록
을 세웠던 분, 선천적 소아 마비를 가진 장애인
청년을 필드까지 다닐수 있도록 했던 일, 디스 크 수술 후 재활 운동으로 골프를 권유 받아서
저에게 배우셨던 학교 선배, 환갑이 되시는 날
부터 골프로 즐기며 살고 싶다고 오셨던 노 부 부, 7학년 즈음 골프를 배우더니 지금은 선수 가 아닌 유명 아이돌 가수가 된 제자 등등 몇 명이나 될지 셀수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저에 게 배우셨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레슨하다 보니 당연히 저의 레슨도 진화하고 있었죠. 훈련 방법을 사 람들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다양한 특징을 가 진 사람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양한 도 구를 이용하며 레슨을 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직접 그들의 실수를 반복해서 따라해보며 어 디서부터 잘못이 시작됐는지 직접 실험을 해 보기도 했죠. 교정을 위해서 문제점을 빠르게 찾고 목표
생활 속에서 알듯 말듯한 지식
by 안그림 / 브런치
디카페인 커피가 비싼 이유는 디카페인 원두를 제조하기 어렵기 때문이래요.
디카페인 원두 제조 과정을 함께 알아보시죠.
수 없는 기억은 억압된다.
회사를 퇴사할 때 붙인 이유는 다양
했다. 회사에는 암 투병 중인 아버
지와 아이들 돌봄 문제로 퇴사하겠
다고 말했다. 가족 문제 앞에 퇴사
를 만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
각했다. 회사에서도 올 것이 왔다
는 듯이 사퇴 처리를 했다. 친구들
은 회사 생활에서 견디기 어려운 문
제가 생겼을 것이라 짐작하는 것 같
았다. 가족들은 가정과 양립하기 어
려운 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주변에서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에 대해 나는 별다른 설명
을 하지 않았다. 사실 나조차 분명
한 이유를 알 수는 없었다. 다만 그
당시의 내 삶을 더는 견딜 수 없었
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더는 할 것
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삶이 나아지
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 었다.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엉뚱한 짓이라도 저지를 것 같았다.
그렇게 떠밀리다시피 회사를 나왔 다. 살기 위해, 살아오던 방식을 멈
출 수밖에 없었다.
지금에서 생각하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다른 대안은 생각하지 못
할 정도로 사고의 폭이 좁아져 있었
다. 아마 그때 우울이 찾아왔던 것
같다. 나는 이것이 우울이라고 생각 하지 못하고 살았다. 우울은 항시
을 누르고, 퇴사 후에는 양육을 하
며 우울감을 눌렀다. 계속 부산하게
움직이면서 감정을 인식하지 않으
려고 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덩어
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입구를 꽉 막아두었다.
그렇게 막아둔 입구에 틈이 생긴 것
은 소설책 한 권을 읽고 난 후였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였다. 일
상의 삶에 스며든 폭력에 관한 소설
이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한 달
간 악몽에 시달렸다. 그리고 억압되
었던 기억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
했다. 그토록 내가 누르고 싶었던 감
정과 기억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왔
다.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기억을
따라 들어갔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받았던 폭력의 통증이, 그
리고 누군가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
을 방임했던 무기력함이, 그리고 나
역시 폭력을 행사했던 죄책감이 폭
도가 되어 나를 덮치는 것 같았다.
한 번에 일어난 기억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마치 밀면 밀수록 계속 일
상처는 상처를 알아
한다. '상처'와 관련한 책과
화 등을 보면 마음이
프리 다 칼로의 전시도 그 시기에 마음 이 끌렸다.
고통은 오직 고통뿐일까
2016년에 찾게 되었던 프리다 칼로 (1907-1954)의 전시장의 그림은 그
야말로 충격이었다. 프리다 칼로 앞
에서는 감히 나의 고통 따위를 들먹
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6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의 성
장에 문제가 생긴다. 걷기가 불편했
지만 여러 겹 양말을 신고 신발 높
이를 키우면서 학교에 다녔고 의사 가 되기를 꿈꿨다. 학교에 가던 어 느 날, 18세의 그녀는 타고 가던 버
스가 전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하 게 된다. 이 사고에서 쇠봉이 척추
와 자궁 그리고 다리를 관통하는 큰
사고를 입게 되고 회복되기까지 2 년여의 세월이 걸린다.
그녀는 회복의 시간 동안 침상에 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 고 20대 초반, 평생의 사랑이자 고 통이 되었던 디에고 리베라(18861957)를 만나게 된다. 디에고는 심 각한 여성 편력이 있었으며 심지어
프리다 칼로의 여동생과 외도하면 결혼생활을 위태롭게 했다. 게다가 그녀는 세 번의 유산, 35차례의 수 술을 겪으며 반복되는 고난을 만난
다. 프리다 칼로는 자신에게 일어난
고통의 반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헨리 포드 병원>은 남편 디에고와
함께 미국 디트로이트에 머무를 때
그려졌다. 이때 프리다는 간절히 원
하던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교통사
고 후유증으로 자궁과 골반이 약해
그만 유산을 겪게 된다. 그녀는 이러
한 자신의 자전적 경험과 고통의 기
억을 그림으로 그린다. 혈흔 가득한
프리다가 누워 눈물을 흘리
남편 디에고의 외도는 상상을 초월 했다. 심지어 프리다 칼로의 여동생 과도 바람을 피울 정도였다. <칼로 몇 번 찔렸을 뿐인데>는 남편과 여 동생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린 그림이다. 그림뿐 아니라 제목에 서도 그녀가 겪었을 만성적 고통에 대해 말해준다. 칼로 단 한 번만 찔 려도 치명적인 것이지만 이것을 그 녀는 여러 번 찔렸다고 표현하고
작품에 이르자 모두가 침묵했다.
전시실 마지막 구석에는 이 작품만
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주변
벽은 어두웠고 작은 동굴처럼 연
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석굴의 제
단처럼 마련된 공간에는 작은 그
림 하나가 걸려 있었다. <부서진 기
둥>이었다. 그림 속의 프리다 칼로
의 몸은 중심이 갈라져 있고 그 안
에는 이오니아식 기둥으로 척추뼈
를 묘사했다. 기둥은 심하게 부서
져 있었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
도록 흰색 교정기계가 이를 힘겹게
지탱하고 있다. 부서진 몸에는 작
은 못들이 박혀있어서 고통이 생생
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위축되거나
두려움 없이 무표정한 상태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현실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듯 정면을 보고 있다. 비
록 눈물을 흘리고는 있지만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느껴졌다. 나를 비롯한 관
람객들은 마치 성당에서 종교화를
보는듯한 모습으로 경건하고 숙연
해졌다. 공감하기도 어려운 너무 큰
고통을 버티고 서 있는 모습 앞에서
감탄사를 내지를 수도 없었다. 어떠
한 동정도, 어떠한 감탄도, 어떠한
놀라움도 표현할 수 없었다. 이 고
통을 그저 바라보고 감당할 수밖에
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고통을 대하는 태도
자전적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프리
다 칼로와 같이 자신의 슬픔을 묘사
한다는 것은 연약하고 무기력 상태
여서는 불가능하다. 슬픈 감정과 기
억을 표현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거의 시간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혹
은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동안 고
통은 생생하게 재생되는 경험을 하
게 된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서는 고통을 직면할 수가 없다. 그
래서 감당할 수 없는 기억은 억압되
는 경우가 많다. 억압은 자아가 살
기 위해 만들어 내는 심리적 방어
기제 중 하나이다.
프리다 칼로는 고통을 억압시키지
않았다. 다룰 수 있는 자기만의 방
법이 있었다. 그녀는 교통사고가 난
후 침대에 누워있으면서 그림을 시
작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척추를
세우는 보조장치를 착용하며 지냈
으며 침상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 다. 일어나지 못하는 날은 누운 채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상황과 감정
을 표현했다. 그녀는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고통을 기록
하고 해소하고 치유해 나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찾아온 현실을 회
피하거나 억압하지 않았다. 그것이 고통이면 고통을 그렸으며, 그것이
절망이면 절망을 그려냈다. 인생의
절망이 찾아올 때마다 그녀는 기어
이 붓을 잡고 그 절망을 직면했다.
붓을 드는 것은 또 다른 신체적 고
통을 가중시키는 일이었다. 그럼에
도 그녀는 인생의 고통 앞에 신체적
고통으로 응답했다. 고통에 끌려가
지 않고 고통 앞에 정면승부를 하려
했다. 불행한 사건을 마주하며 슬픈
기억을 소진 지키려 했다.
고통의 직면이 가져오는 기쁨
고통의 직면 끝에 프리다 칼로가 깨
닫게 된 것은 무엇일까? <인생이여
만세>는 그녀가 죽기 며칠 전에 그
린 그림이다. 수박 일곱 개가 각기
다르게 잘린 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수박의 잘린 단면도 다르고 익은 정
도도 모두 제각각이다. 그리고 아직
잘리지 않은 수박도 있다. 아직 잘
리지 않은 수박은 수수께끼 같은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것 같다. 잘린
수박은 초록과 빨강이 대비를 이루
며 강렬함을 준다. 이 강렬함은 프
리다 칼로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
정과 닮았다. 그녀는 잘린 수박 조
각에 "인생이여 만세"라고 적어두
었다. 단단한 껍질 속에 들어 있는
빨간 속살은 인생을 찬미하고 있다.
연약하고 문드러진 감정을 드러내
고 표현하는 그 순간은 생생히 살
아있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고통을 직면한 자만이 누를 수 있는 기쁨일 것이다.
나의 수박을 자를 수 있을 때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딱딱한 껍질에
싸여 자르기가 어려웠다. 사실 나의
문제가 수박처럼 자를 수 있는 것으 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은
때 도 '고통'의 직면하는 심리상담이론 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다. 현재 가 지고 있는 자원으로 가지고도 살 아갈 방법이 있는데, 구태여 과거 의 힘든 기억을 캐내서 무슨 의미 가 있는가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었 다. 하지만 과거사를 돌아보고 싶지 않았던 것은 그 과정의 어려움과 고 약함을 무의식적으로 짐작하고 있 었기 때문이었다.
미술관에서, 도서관에서, 상담실에 서 그리고 철학 수업에서 자기 속 살을 내보인 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조금씩 "과거 는 중요하지 않아"라는 방어를 내 려놓게 되었다. 그것이 변화를 거 부하는 방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 다. 내 마음도 그들의 마음처럼 저 렇게 생생히 흐를 수 있는 것이라 면, 그렇게 흘러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이라면, 나 역시 그들처럼 살고 싶었다. 내 마음은 간절히 흐 르기를 원했다. 그리고 나도 '기쁨' 을 누리고 싶었다.
<인생이여 만세>, 1954, 프리다 칼로 미술관, 멕시코
월-금 10am-5pm | 토 11am-5pm | 일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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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힐리스 레인 일대가 멜번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데 이어서, 지난 주말 에는 멜번 코리아타운의 오픈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개막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니콜라스 리스 멜번 시장은 호주 사람들이 한국 바비큐, 영화, 케이팝 등 한국 문 화를 사랑한다며 멜번에 코리아 타운이 생긴 것이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리스 시장은 “코리아타운에 한국에 대한 모든 환상적인 것들을 한데 모아 놨다” 며 “사람들에게 우리 도시를 방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또 다 른 이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리아타운 내 한인 사업체 27 곳이 가입된 코타(코리아타운)의 김채희 회장은 코리아타운 선정 소식이 알려 진 후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도심 지역의 다른 비즈니스가 많이 저조함에 도 불구하고 저희는 잘 유지하지 않나, 어떤 곳은 더 잘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든 다”고 말했습니다.
나탈리 술레이만 빅토리아주 스몰비즈니스 장관은 “멜번 코리아타운이 생김에 따라 이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인들에게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 며 “멜번 중심부에 코리아타운이 생김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성장하고 사업이 더 활성화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멜번분관의 이창훈 총영사는 “멜번에서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받는 것은 멜번 한인 사회가 멜번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았다는 그런 의미로서 굉장히 상 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멜번 공동체가, 우리 한인사회가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 고 있다, 잘 어울리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줬다는 의미에서 굉장히 의 미가 있다”고
출처 : SBS뉴스 멜번 코리아타운 (사진 제공: 주멜번분관) Credit: Consulate of the Republic of Korea in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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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핀플루언서(finflencers)', 금융 인플루언서들이 소셜 미디어에 오해의 소 지가 있는 금융 정보를 게시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됩니다.
회계 기관인 CPA Australia는 오는 7월 세금 신고 기간을 앞두고 허위 정보가 증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CPA Australia는 팔로워가 많은 소셜미디어 계정이라도 온라인 계정에서 재정 조언을 받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CPA Australia가 지적한 심각한 허위 주장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택근무 중 반려동물을 경비견으로 신고하는 것
• 럭셔리 디자이너 핸드백을 업무용 노트북 가방으로 신고하는 것
• 영수증 없이 수천 달러 상당의 연료비를 신고하는 것
CPA Australia의 세무 담당 제니 웡 씨는 사람들이 이들 인플루언서들에게 무료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핀플루언서들은 관심과 ‘좋아요’를 얻기 위해 특정 주장을 과장하고 있으며
틱톡에서 많은 팔로워를 확보했다고 해서 특정 주제, 특히 호주 세금 제도처럼 복 잡한 주제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고 웡 씨는 지적했습니다.
한편 호주 국세청(ATO)은 세금 신고시 허위로 비용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 습니다. ATO 롭 톰슨 부국장은 과한 공제 신청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출퇴근 교통비나 육아비 같은 비용은 개인적인 성격을 띠므로 공제받을 수 없다"고 말했 습니다.
호주에서 허위로 세금 신고를 할 경우 막대한 벌금을 물거나 범죄 기록이 남을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SBS뉴스
한국 Vs 베트남 여성의차이점 7가지
by 한정호 / 브런치
요즘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가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비교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한류·베트남 파워블로거 등으로 서로에게 익숙해진 나라다. 하지 만 여전히 일상 속에서 만났을 때 “아, 여기는 참 다르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너무 일반화하면 안 되지만,
1. 대화 스타일 : 직설적 vs. 완곡적
한국 여성들은 원하는 바를 뚜렷하게, 때로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이거 왜 안
해 줘?’ ‘내가 이리 말했잖아!’ 같은 직설화법을 쓰기도 한다.
반면 베트남 여성들은 상대방의 방어심을 건드리지 않으려 완곡하게 표현하는 경
우가 많다. 또한 부탁할 때도 ‘혹시… 괜찮으시면…’ 같은 완곡한 표현을 자주 사용 한다.
예를 들면, “뭐 할 거예요?” vs. “저, 혹시… 이거 해주실 수 있나요?”
3. 뷰티 루틴 : 스킨케어 숍 vs. 집콕 홈케어
한국 여성들은 피부과·에스테틱숍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미백·보습·리프팅 시
술도 흔한 편이다.
그에 반해, 베트남 여성들은 집에서 오일·크림·전통 허브 티를 활용한 홈케어를 중
심으로 자신을 가꾸는 경향이 크며, 약초 성분이 강조된 로컬 브랜드 애용하는 편
이다.
한국에선 한 달 에스테틱에 20만원 쓸 때, 베트남에선 코코넛 오일 한 병으로 끝!
5. 사회관계망 : ‘소확행’ 소셜 vs. 대가족 커뮤니티 한국 여성들은 SNS(인스타·틱톡)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눈다.
하지만, 아직 베트남 여성들은 가족과 친지 등의 네트워크가 강하다. 그래서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이웃·친척 모임을 중시한다. 결혼·출산·장례 절차까지 마을 단위 로 움직이는 커뮤니티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7. 자기표현 : 개성 강조 vs. '겸손과 배려' 중시 한국 여성들은 SNS 프로필, 패션, 메이크업 등으로 ‘나만의 색’을 드러내는 데 거리 낌이 없다.
한편, 베트남 여성들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시하고, 지나친 자기주장은 삼가 는 분위기가 남아있다. 즉, “나는 이래서 특별해!”보다는 “우리 모두 함께 잘 지내요” 를 더 자주 하곤 한다.
2. 패션 취향 : 계절감 중시 vs. 컬러·패턴 중시 한국 여성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편이며, 깔끔 한 모노톤, 미니멀한 실루엣을 즐긴다.
한편, 베트남 여성들은 화려한 컬러감과 패턴을 즐기는 편이다. 옷차림에 민화를 연 상시키는 꽃무늬, 선명한 원색을 많이 활용한다. 또한 베트남 여성들에게 여름에도 긴 팔·마스크는 필수이다.
4. 식습관 : 야외식·배달문화 vs. 집밥 중심 한국 여성들은 친구들과 맛집 탐방을 하거나 배달 앱으로 야식을 시켜 먹는 것을 즐 기며, 간편식과 디저트도 즐겨하는 편이다. 하지만, 베트남 여성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중시하며, 쌀밥·국·반찬 위주로 건강을 챙긴다. “오늘 뭐 먹지?” 라고 물으면 한국에선 여러 메뉴를 무작위로 주문하는 반면, 베트남 에선 엄마표 쌀국수가 1순위이다.
6. 결혼관 : 커리어·독립 우선 vs. 전통적 가족 중심 한국 여성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결혼·출산을 미루거나 선택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베트남 여성들은 여전히 ‘가족이 나의 뿌리’라는 전통 의식이 강해, 일찍 결혼하 고 자녀를 가지는 경우가 여전하다. 물론 요즘은 베트남에서도 커리어 우선 트렌드 가 조금씩 퍼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일시 : 5월 22일(목)~5월 25일(일) 장소 : Sanctuary Cove, Hope Island QLD 4212
생츄어리 코브 국제 보트 쇼는 남반구에서 가장 화려하고 몰입감 넘치는, 놓칠 수 없는 보트 라이프스타일 행사로 제트스키가 있어야만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행사가 진행됩니다!
모터 요트, 요트, 유람선, 장비 및 기기로 가득한 이 행사는 골드코스트에서 4일간 열리는 블록버스터급 이벤트로서, SUP부터 전자 호일, 보트 액세서리, 수상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갑판을 정리하고 모든 보트 액션을 즐길 준비를 하세요! 티켓 구매를 원하시면 아래 QR코드를 스캔하세요.
어색하다고 억지로 말을 걸 필요는 없어.
# No need to fill the silence.
엘리베이터를 탄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탈 때는 아무렇지
도 않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친한 것도 아
니고, 대화를 제대로 나눠본 적도
없지만, 확실히 아는 사람이다. 몇
번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준 적
도 있고, 오가다가 여러 번 마주치
다 보니 서로의 이름은 몰라도 눈
인사는 한다. 이 정도면 알긴 아는
사람이다. 이 사람도 나를 인식하
고 나도 이 사람의 존재를 인식한
다. 이때부터 좁은 공간에 둘 만 남
으면 어색한 공기가 느껴진다. 불
편하다. 이 사람이 불편한 것이 아
니라, 알긴 아는 사람과 아무런 말
도 없이 침묵으로 보내는 찰나의
순간이 불편하다.
이렇게 불편한 순간을 몇 번 경험
한 후, 다시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
주치면, "5층 가시죠?"
라는 말로 인사의 말을 대신해 본 다. 그럼 상대도, "아, 네, 감사합 니다." 라는 말로 인사를 받아준
다. 별 거 아니지만 이런 간단한
말 몇 마디가 불편한 침묵을 제거
해 주면, 엘리베이터 안의 공기가
상당히 가볍게 느껴진다.
생각해 보면 이런 순간들이 꽤 있
다. 사실 나는 아예 처음 보는 사
람과 있을 때는 괜찮다. 서로 모르
는 사이니까 어색한 침묵이 흐르
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런데 내 지인 중에는 그런 순간조
차도 참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
런 나의 지인을 A라고 하자.
A가 들려준 에피소드 몇 가지가
생각나는데, 그중 하나다. A는 인
터넷 TV 설치 기사님과의 어색한
공기를 참지 못했다고 한다. 기사
님은 기사님의 일을 하고, A는 그
저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되
는 것인데 말이다.
"다 설치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아, 혹시 고객님 바쁘신가요"
"아녜요..그런 건.."
"인터넷 작업 완료하고, TV 연결
하고 확인까지 하면 30분 정도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아~네~생각보다 별로 안 걸리 네요."
"........"
"뭐 마실 거라도 드릴까요?"
"아뇨, 괜찮습니다. 작업 마치고 다른 고객님 댁에도 방문해야 돼 서요.."
"아, 그렇죠. 제가 그 생각을 못 했네요."
"........"
"저희 집 TV 구매한 지 조금 되었 는데, 셋톱 박스랑 연결이 자주 끊
어지고 그런 것은 아니겠죠?"
"혹시 그런 적 있으세요?"
"아뇨. 그런 적은 없는데 혹시 앞
으로 그럴까 봐요. TV를 새로 사 야 하나 해서요."
"아직 그런 적 없으시면 미리 걱 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그렇겠죠?"
"......."
이 대화 내용을 듣고 픽! 하고 웃
음이 났다.
A의 성격을 잘 아니까 이해가 되
면서도 웃음이 나는 거다. A는 내
가 아무 말 안 했는데도, "알잖아."
라고 말해버린다. 그래, 자세한 말
안 해도 안다. 낯선 이가 자신의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그 시간 동
안 그 사람과 어색하게 있어야 하
는 것이 싫었겠지. 무슨 느낌인지
는 너무 잘 안다. 누구라도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 그 침묵이야 싫
겠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뭐 어떤가.
"A야, 그래도 내가 너보단 한 수
위 인가 봐. 난 전혀 모르는 사람
하고는 괜찮아."
"그래? 난 쉽지가 않아. 나이가
들어도 이런 건 안 고쳐지네."
굳이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편한 사이가 있는 반면, 잠깐 동안
이라도 침묵이 흐르면 그 침묵이
세상 무겁고 답답해서 못 견디겠
다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 항복하
고 먼저 그 침묵을 깨는 편인가?
아니면 상대가 침묵을 깨주길 바
라는 편인가? 이런 어색한 분위기
속
나도 모르게 입에 침이 마를 새 없이 계속 말을 꺼내려 한다면,
마
음속의 나에게 말해봐도 좋겠다.
"No need to fill the silence."
[한 모금 더] fill the silence 이 표현은, '채우다' 라는 의미를 가진 fill과 '침묵, 고요함, 정적'이라는 의미를 가진 silence의 조합이다. '아무런 소리도, 말도 없는 그 침묵을 (무언가로) 채운다'는 의미이다. 뭔가 시적인 느낌이 든다.
[체크 체크] no need to: ~할 필요는 없다 = there's no need to = don't need to = don't have to
*문맥상 주체가 명확히 I 혹은 You인 경우에는 주어를 표기할 필요가 없기에 no need to = there's no need to를 많이 쓰지만, 주체를 명확히 나타내고 싶다면 주어를 표기하고 don't need to = don't have to를 쓰자.
[이렇게 활용]
* 해석은 자연스럽게 번역한 것으로, 직역이 아니므로 주의!
You don't need to apologize. It's my bad.
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내 잘못이야.
No need to get up early. It's my day off today! Wheeee!
나 오늘 쉬는 날이라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지?! 아 신나!
There's no need to wear makeup! No makeup today!
화장할 필요는 없어! 오늘은 민낯이다!
You don't need to stand in line here. C'mon!
당신은 여기서 줄 설 필요 없어요! 어서 (이리로) 와요!
No need to put up with those insults!
저런 모욕적인 말은 참을 필요가 없다구!
가로 열쇠
1.정몽주가 죽은 곳
3.뭇사람의 말을 막기가 어렵다
5.결혼식에 남을 초청하는 글
7.효험을 나타내는 능력
8.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
10.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11.시체를 불에 살라 장사 지냄
13.제사에 쓴 음식을 나누어 먹음
15.잘못 셈함
16.이십대 태반이 백수
18.자신을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보지 아니함
19.허균의 소설 속 주인공
세로 열쇠
1.미리 앞을 내다보는 지혜
2.교육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는 관청
3.단단히 무장함
4.방사선을 방출하는 성질
6.지름길
7.장면의 실감을 더하기 위하여 넣는 소리
9.활동이 완전히 끝난 화산
12.뒤쪽에서 본 몸매
14.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아니함
15.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열매
16.용이 되지 못한 큰 구렁이
한글을 전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디사이플 교회는 2014년 골드코스트 Reedy Creek에서 ‘연세한국어학당’을 설립
하고 그동안 수많은 한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과 학생들, 또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인들을 섬겨왔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
이 누구에게나 한글 교육과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데 힘써 왔습니
다. 11년째에 접어든 지금도 Pimpama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한글학교를 진
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지원(CCS)이 가능한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
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세워 나가려고 합니다. 디사이플 교회가 이 일에 헌신하
는 이유는 한인 교회로서 마땅히 한인 가정의 다음 세대에게 조국을 알리고, 조국
의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연세한국어학당
YONSEI KOREAN LANGUAGE SCHOOL
매주 토요일 오전 9:30 l 매주 수요일 오후 3:30
CSS(정부보조)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더 이상 ‘신기술’이나 ‘투
기 자산’으로만 불리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이
더리움, 그리고 NFT까지 디지털 자산은 글로
벌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호주 역시 그
흐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여기서 세무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게 있습니
다. 투자자들은 수익을 올리는데 집중하는 반
면, 세무 신고는 종종 ‘놓치기 쉬운 뒷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호주 국세청(ATO)은 암
호화폐 거래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갖고 있으
며, 이를 무시한 채 신고를 누락하거나 잘못 계
산할 경우, 예기치 못한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 법정화폐가 아닌 ‘투자 자산’
우선, ATO는 암호화폐를 ‘화폐’가 아닌 ‘자본 자 산(CGT asset)’으로 간주합니다. 즉,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시세 차익이 발생하면 세금을 납부 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됩니다. 이는 개인 투자
자뿐 아니라, 기업, 신탁(SMSF 포함) 모두 동일 하게 적용됩니다.
자본 이득세(CGT)는 언제 발생하나요?
다음과 같은 상황은 모두 CGT 이벤트로 간주
되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암호화폐를 판매하거나 호주 달러 또는 외화
로 환전했을 때
• 한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했을 때
• 암호화폐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했을 때
• 암호화폐를 기부하거나 폐기했을 때
이러한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암호화폐의
취득가와 처분가의 차이를 바탕으로 이득(또 는 손실)을 계산하게 됩니다.
CGT 계산 방법 –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암호화폐의 자본 이득세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
로 계산됩니다:
1. 총 자본 이득 (Capital Gains): 암호화폐의 처분가(판매가) 에서 취득가(구매가) 를 뺀
차익입니다.
2.자본 손실 (Capital Losses): 암호화폐를
처분할 때 취득가보다 낮은 금액에 매도했다
면 자본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손실은 동일
한 과세 연도의 다른 자본 이득과 상계할 수
있으며, 남은 손실은 향후 과세 연도로 이월
하여 계속 활용할 수 있습니다.
3.CGT 할인 (Capital Gains Discount): 호
주 세법상 Australian resident인 개인 투자
자는, 암호화폐를 12개월 이상 보유한 후 처
분할 경우 순수 자본 이득의 최대 50%까지
세금 감면(CGT Discount) 혜택을 받을 수 있 습니다.
예시: 1 BTC를 1,000 AUD에 구매하여 6개월
후 1,500 AUD에 판매했다면, $500의 자본 이 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12개월 이상 보유 후 판매했다면, 50% 할인 적용 후 $250만
과세 대상이 됩니다.
어떻게 신고하나요?
• 개인 투자자: myTax를 통해 온라인 신고 가능
• 회사 및 신탁: 별도의 CGT Schedule(자본 이 득세 일정) 제출 필요
ATO는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데이터 매칭 시스 템을 통해 모든 거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
고 누락은 고의가 아니더라도 과태료 및 추징
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CGT가 면제될 수도 있다?
‘개인적 사용(Personal Use)’ 자산 예외
암호화폐가 투자 목적이 아닌 일상 소비용으로
사용되었고, 아래 조건을 충족할 경우 CGT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 짧은 기간 내, 물건 또는 티켓 구입 등 소비에
사용한 경우
• 자산의 취득가가 $10,000 미만일 경우
• 보유 목적이 시세 차익이 아닌, 순수한 소비
목적이었음을 증빙할 수 있는 경우 하지만 투자 목적으로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하 다가 소비에 사용한 경우, 예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회계사로서의 조언 –거래 내역은 반드시 ‘증빙’ 가능해야
암호화폐를
니라, 기존 세법 틀 안에서 명확하게 규정된 자
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다
음 두 가지입니다:
1.모든 거래
여러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여러 코인을
동시에 보유 중이라면 각 자산별 기록을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하며
암호화폐 투자는 수익과 위험이 공존하는 자산 입니다. 수익이 발생했다면, 그에 맞는 세무 전
략 또한 반드시 준비되어야 합니다.
세금은 미리 준비할수록 절세의 여지가 커지며, 거래가 복잡할수록 전문가의 조력이 필수입니 다. 신뢰는 정확한 기록에서 시작되고, 절세는 전략으로 완성됩니다. 투자 수익만큼이나 세금 계획 역시 놓쳐선 안 될 중요한 부분입니다.
Reference: ATO QC 69947 & QC 69954
Disclaimer:이 칼럼은 작성일 당시의 정보들 을 토대로 일반적인 정보 공유 목적으로만 제 공되며, 전문적인 세법 또는 세무
Written by:
(Sedley Koschel Financial Group)
마부작침 | 磨斧作針
by 붕어만세 / 브런치
도끼(斧)를 갈아(磨) 침(針)을 만들
다(作).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드시겠지
만,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이
시선(詩仙) 이백(李白)인 만큼 적
사자성어입니다.
'하면 된다..'라기보다는 '되면 한
다..'에 가깝..
에헴, 잘난 척을 위한 한 걸음 더..
훗날 시선으로 추앙받는 이백이지
만, 어릴 때는 딱히 글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검을 다루는데 뛰어난 재능 이 있어 함부로 피를 보곤 했고, 그
때문에 이런저런 일에 휘말려 쫓겨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다 스승을 만나 개과천선한 뒤
에야 비로소 글에 뜻을 두게 되었 습니다.
슬며시 호기심이 생긴 이백이 노 파에게 여쭤보니, 침을 만들기 위 해 도끼를 갈고 있는 답이 돌아왔 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진 이백이 그게
당히 걸러 들으셔야 할 듯합니다. 한 가지 일에 진심으로 몰두하면, 결국에는 이루어낼 수 있다는 의미 로 쓰입니다. 쇠 공이를 갈아서 침을 만든다는 의미의 철저마침(鐵杵磨鍼), 철봉 마성침(鐵棒磨成針), 마저성침(磨 杵成针), 마철저(磨鐵杵) 등 여러
하지만 글 공부라는 게 맘먹은 대
가지로 씁니다만 다 같은 의미이 며, 우공이산과도 그 뜻이 서로 통 합니다. 정신력이나 의지보다는, 꾸준함과 진심에 방점을 찍고 있는
로 잘 될 리 없죠. 잘 풀리지 않는 공 부에 답답해진 이백은 그 길로 도 망쳐 나오다 냇가에서 한 노파를 만났습니다. 노파는 도끼를 열심히 갈고 있었는데, 가는 모양새가 좀 이상했습니다.
QUEENSLAND 교민게시판
한국 전통무용팀 아리랑 기초반 모집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한국 전통무용팀 아리랑(QKTDA) 에서 한국무용 기초반을 새
롭게 모집합니다! 이번 기초반 강습은 총 4주 동안 진행되며, 한국무용의 기본자세, 호흡법, 디딤새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무용을 처음 접하시거나, 기본기를
상담학과 Diploma of Counselling 이 VET Student Loan(정부 학비 융자 프로그램)과 Austudy (정부생활비 보조 프로그램)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저희 상담학과 Diploma of Counselling 은 졸업후 호주에서 제일 큰 ACA (Australian Counselling Association) 상담협 회에서 인정하는 코스로 등록되어 호주에서 정식 상담사로 활동이 가능하고, 한국에서도 한 국기독교 가족상담협회 1급 자격증으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좋은 기회를 활용해서 유능한 상담자, 행복한 상담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0402 140 905, info@accu.edu.au, www.accu.edu.au
평신도를 위한 신학교육 (학비 저렴, 온라인, 유학생 가능, 어스터디 가능)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 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호주로 이주할 때 또는 호주 병원에 방문할 때 자동으로 B형 간염, C형 간염 검사를 받는다고 여겨왔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이민 요건이 변경되면서 B형 간염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 내, B형 간염 보유자의 70%는 해외 출생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C형 간염 보유자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C형 간염 또한 해외 출생자들 사이에서 근심거리로 여겨집니다.
ECCQ Love Health 프로그램은 UNSW 및 커비 연구소(Kirby Institute)와 함께 진행하는 국가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무료로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C형, B형 간염 보유 여부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 조기 진단은 우발적인 감염뿐만 아니라 진단되지 않은 간 질환과 관련된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부터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이들을 보호해 줍니다.
• B형 간염 보유자와 거주 중인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 및 B형 간염이 만연한 국가에서 온 메디케어 카드 소지자는 B형 간염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 걸린 경우 간에 심각한 손상 (간경변)이 생기거나 간암 또는 간부전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B형 간염 보유자일 경우, 건강 악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간 기능 및 바이러스 양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 간 손상을 확인하는 간탄력도 검사 그리고 간 암을 검사하는 초음파검사기 있습니다. 연령대, 민족 그리고 간 질병 가족력에 따라 검사 빈도가
다르므로 여러분의 GP 선생님께서 검사가 얼마나 자주 필요한지 알려줄 것입니다.
•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료 또한 간단하며 약 부작용 또한 경미합니다.
ECCQ가 함께하는 C형 간염 그리고 B형 간염 검사는 무엇인가요?
• 메디케어 카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검사 시 B형 간염 그리고 C형 간염에 대한 현장 교육을 한국어 및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제공합니다.
• 채혈검사로 진행되기에 다량의 혈액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C형 간염 결과는 1분 이내에 알 수 있으며 B형 간염의 경우 30분 내로 결과를 아실 수 있습니다.
•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주치의가 없는 경우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저희 지역 사회 보건 직원 중 한 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도움을 제공해 드립니다.
• 검사 장소는 웨스트 앤드 (West End)에 위치한 저희 ECCQ 오피스 또는 지역 사회 시설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실시됩니다. 여러분에게 적합한 시간 및 장소를 상의하시길 원하신다면 저희 직원에게 연락 주세요.
Love Health 프로그램에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지역사회를 위해 또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 저희 ECCQ는 언제나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 HIV 그리고 성 건강에 관한 무료 정보 및 교육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락 주세요.
여러분의 건강 상태를 알고 알맞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07 3221 1440
02 9210 0200
02 9210 0216 주시드니
02 9210 0215
02 9210 0218
주시드니 총영사관-민원 02 9210 0234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민원서류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판/인쇄/디자인
Hansi Consulting (그래픽디자인) 0432 649 952
i-hub 0435 831 116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Sunny Creative 0412 840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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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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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집수리
주호주 한국대사관 02 6270 4100
한국관광공사 02 9252 4147
광복회 호주지회 0452 188 070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13 14 50
대한무역진흥공사 02 9299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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