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일한 10년 세월을 놓고 보니, 벌써 그 사이에 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바쁜 아빠지만 행복한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제가 하는 이 일에 감사하며, 타 비즈니스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시작한 JAN-PRO는 빠른 시일 내에 일을 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청소 특성상 하루를 마치고 저녁시간에 아무 때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보니,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고 낮 시간을 이용해 가족의 미래를 더 다양하게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JAN-PRO는 가장 큰 청소 회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Mark, Shinal, Angus, Tom
그리고 Chrissie 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많이 성장했고 업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기꺼이 수락했습니다
청소 경험이 없어도, 저녁시간 잠깐 이용해 운동 삼아 하는 세컨잡으로도 너무 좋기에
주위에 추천해 왔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일을 늘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프랜차이즈 청소회사에 관심 있으시다면
JAN-PRO Mark(0413 600 899)와의 상담을 적극 추천합니다.
- David 권 Kwon -
공무원이 퇴근길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
지하철 타는 공무원 – 11화
by 자향자 / 브런치
동사무소마다 저마다 갖고
있는 특유의 지역적 색채가
있다. 예를 들어 언덕이 많다
거나 가파른 지역일 경우, 겨
울철 제설 그리고 여름철 호
우에 꽤나 민감한 편이며, 주
거지의 이동이 잦은 원룸 지
역 같은 경우 오가는 사람들
로 인해 전입이 굉장히 잦은
편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
는 것일까? 그렇다. 해당 업무
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업무
가 과중된다.
그럼 내가 입사한 때부터 내
리 3년을 지냈던 동사무소에
서는 어떤 특성이 있었을까?
주변에 상권이 집중되어 있
고, 유흥가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 원룸이 많
아 오가는 사람도 많아 원주
민보다 잠시 머무르는 사람
들이 더 많은 곳이 내가 근무
한 동사무소였다.
유난히 청소에 관련된 민원
이 많았다. 금요일 밤부터 휘
황찬란한 유흥가의 불이 켜
지고 주말 내동네가 불야성
을 이루곤 했다. 그런 시끌벅
적한 주말을 보낸 월요일 아
침의 출근길은 정말 곤욕이
었다. 북적 대는 사람들이 오
간 인도에는 담배꽁초가 즐
비했으며, 주말 내 골목길 곳 곳에 쌓인 쓰레기봉투들이
익숙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나는 이곳에서 청소업무를
무려 2년을 담당했다. 해당 동
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면 "고
생하네"라는 말을 많이 듣기
도 했을 정도니 해당 지역의
청소 민원 업무가 어땠을지
어느 정도 가늠이 되리라 생
각한다. 매일 들어오는 수 건
의 온라인 민원 접수에 주말
에도 시도 때도 없이 문자를
보내오는 친절한 '응답소' 시
스템 덕분에 머리가 지끈 거
릴 정도였으니까.
무단투기 단속원이라 불리는
공공근로자들이 보내준 수십
건의 무단투기자들에게 과태
료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못
내겠다 아우성치는 그들을
달래고 때론 맞서 싸우기도
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
하기도 했다. 타 동사무소에
생각났다. '아버지는 어떤 삶
을 살아오셨던 걸까?'
아침 출근길 인사와 저녁에 '다녀오셨어요.'로 간단한 인 사를 마친 우리 형제는 회사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무단
투기자 명단을 보면서 그렇
게도 많은 야근을 해댔다.
그 당시에는 동별로 누가 누
"아버지. 어떤 인생을 살아오 신 건가요?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아버지가 가족들을 위 해 30여 년의 세월을 어떻게 살아오셨을 지 조금 가늠이 되 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정말 존경합니다."
가 과태료를 많이 부과했는
지 서열을 매기는 촌극이 벌
어지기도 했으니, 나를 포함
한 동사무소의 청소담당들
은 꽤나 골머리를 썩였을 것
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그러한 행정은 진행되고 있
지 않지만.)
그렇게 2018년 공무원 3년
차에 접어들 무렵, 그 당시 나
는 꽤나 심한 부침이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오는
쓰레기 민원 전화에 현장에
서 쓰레기를 치우는 일 그리
고 과태료를 못 내겠다는 그
들과의 질긴 악연 덕분에 동
네에 쌓어가는 쓰레기만큼
이나 내 스트레스도 극에 달 했다.
잦은 야근에 피로도가 한참
이나 쌓인 채 퇴근하는 날도
잦았다. 퇴근길 나의 발이 되
어주던 7000번 광역버스 안
에서 그렇게나 속상해 하곤
했다. 어느 날의 퇴근길, 버스
에 앉아 가만히 앉아 차창밖
을 바라보며 문득, 아버지가
라는 곳에서 아버지가 어떻 게 버텨왔는지 알 길이 없었 다. 퇴직을 한 지금에야 가족 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말 도 안 되는 불합리한 상황의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는 아 버지지만, 현재도 그 당시 아
버지가 겪은 회사일을 속속
들이 알 수는 없다. 그저 아 버지 또한 굉장한 부침이 있 었으리란 높은 추정 정도만 할 뿐.
아버지와 나는 여러분이 알 고 있는 보통의 아들 그리고 아버지와 같이 데면데면한 사이였다. 서로에게 말을 많
이 건네지도 않고, 그저 1분
의 대화면 더 이상 서로에게
물을 것이 없는 그런 사이. '
서먹하다'라는 표현이 정확
하겠다. 언젠가 아버지는 내 가 당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
는 말을 한 적이 있을 정도니 까 우리는 딱 그 정도의 사이 였다.
그런 내가 한 밤중 집으로 가
는 퇴근길 광역버스 안에서
아버지에게 먼저 문자를 보
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
며 보낼까 말까를 한참이나
고민하다 보내기 버튼을 눌 렀다.
아버지의 답장은 바로 오지 않았다. 원래부터 회사를 위 해 바쁘게 살아오셨던 분이 니 그럴 만도 했다. 궁금하다.
아버지는 그날 밤 내가 보낸 문자를 바로 확인했을까? 아 니면 나와 같이 어떤 답장을 보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 셨던 걸까? 아니면 기억조차 하지 못할까?
우리네 부모님은 지금보다 더욱 치열한 삶을 살아오셨 을 게다. 주 6일 출근은 당연 하고, 불합리한 관행은 당연 하게 지금보다 훨씬 더 판을 치지 않았을까? 그
입사 후 첫 근무지인 동사무
소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
다. 나보다 6개월 늦게 들어온
직원으로, 아담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그녀. 새로 들
어온 3명의 신입직원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갔다. 그녀는 항
상 밝았다. 입꼬리에 항상 웃
음이 떠나질 않았고, 민원인
에게 참 예의가 바랐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머무르니
자연스레 그녀를 관찰하는 시
간도 많아졌다. 사회복지직인
그녀는 신입인 점을 감안하더
라도 꽤나 업무에 진지했다.
마치, 본인의 사명이기라도
하듯 모든 대상자를 진심으로
지하철 타는 공무원 - 12화
by 자향자 / 브런치
대했다. 그런 모습이 참 마음 에 들었다.
지금의 내 아내는 당시 경기 도 시흥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곤 했는데, 출근길 그녀의
손에는 항상 벤티 사이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었다.
한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
노를 즐겨마시는 그녀의 모습
이 인상적이었다. 한 모금 마
시고 열심히 대상자와 상담하
고, 다시 한 모금 마시고 불이
나게 전화를 받던 그녀였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동사무
소 한 구석에 있는 상담실에
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는
일이 잦기도 했고, 밥이라도
한 술 뜨려다 민원인이 오는
날에는 부리나케 달려가 민
원 처리를 하던 그녀였다. 아
무리 그래도 점심시간만큼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나의 지론
이 그녀를 통해 깨졌다.
참고로 동사무소는 구청과 달
리 접근성이 좋은 편이기에
쉴 새 없이 민원인이 드나든
다. 본인이 점심시간을 챙기
지 못하면, 하루 웬 종일 정말
일만 하게 되기 십상이다. 국
민의 봉사자로서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공
무원도 밥은 먹고 숨도 돌리 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자율 청소, 김장 담그기 등의 행사를 함께 하면서 그녀와 가끔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 이 마련됐다. 무슨 말만 하면
웃어대는 그녀가 참 고마웠
다. 내가 웃긴 사람인 줄 스스 로 착각할 정도였으니까. 자
꾸만 눈길이 가는 그녀에게 어느 날,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주임님, 저녁에 뭐 약속 있 어요?"
"없는데요?"
"그럼 저녁 같이 먹을래요?"
"네, 좋아요. 누구랑요?"
"주임님이랑 저랑 둘이요." "네?"
"뭐 먹을지 고민해 봐요."
우리는 그날 저녁, 그렇게 첫 데이트를 즐겼다. 평소 내 돈
체(?)는 탄로가 난다. 사실 상 관은 없었다. 일부러 그럴 의
도는 없었지만 오히려 더 좋 았다. 도장을 찍은 셈이었으 니까.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아내에게 결혼하 자는 말을 종종 건넸다. 같이 살면 지금처럼 밖에서 안 만
나도 되고, 하루 종일 같이 있 을 수 있으며 등의 갖은 변명 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 한 사투를 벌였다.
물론 그녀는 철벽이었다. 만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 과 결혼 약속을 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테고,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자신의 인생
을 단번에 맡길 수 있었겠는 가? 내가 생각해도 조급하긴 했었다.
주고 가지도 않는 퓨전 레스 토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 다. 타인을 배려하는 말투, 화 려하진 않지만 귀여움을 겸비 한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끌
렸다. 내 예상이 적중했다.
그날 이후, 나의 구애는 시작
됐다. 야구장에 가본 적 있냐
며, 아이스링크장을 가자며,
우리가 만난 지 1년이 됐을 무
렵, 정기인사 시즌을 통해 나 의 아내는 다른 동사무소로 발령 나게 된다. 사무실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낼 순
없게 됐지만, 그나마 인근 주
변의 동사무소로 배치된 것이
일말의 위안이 되었다.
때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는 내가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였으니, 잘했다 싶었다. 그렇게 우리의 데이트 장소는 조금씩 변화했다.
한껏 데이트를 즐긴 이후, 우 리의 마지막 종착역은 언제 나 2호선에 위치한 봉천역이 었다. 추우나 더우나 봉천역 까지 나를 바래다주며 그녀는 나를 배웅해 줬다.
본인은 금방 집에 간다며, 먼 거리 조심히 가라던 그녀의 목소리가 맴돈다. 내가 아내 를 사랑했던 만큼 아내 또한 나를 진정 배려하고 아껴줬던 게 아닐까. 혹시 누가 볼까 몰래 손 잡고 거닐던 봉천역으로 가던 그날
가자며 참 많이도 들이댔다.
철벽 같은 그녀의 행동에 조
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렇
다고 물러설 나도 아니었다.
그렇게 애매한 만남을 이어
가던 우리는 6개월 후 연인
이 된다.
본래 비밀 연애를 하기로 했
으나, 동사무소 주변에서 데
이트를 종종 하곤 하며, 주변 을 지나는 직원들에게 들키는
얼마 못 가 우리의 정
생각보다 업무가 과다한 동사
무소에 배치되어 고생할 것이
라 생각했지만, 예상밖으로
그녀는 선전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도 앞에서 내
색하지 않고 데이트에만 집중 했던 그녀의 모습이 참 프로
답다고 생각했다.
나와 만나는 시간, 그녀는 일
절 휴대폰을 보지 않았다. 상 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라며, 그 순간에는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 말했던 그녀의 말은 아
2년 만에, 8급으로 승진한 공무원
지하철 타는 공무원 - 13화 by 자향자 / 브런치
아내와 연애를 하며, 좋은 일이
꽤나 많았다. 첫번째를 꼽아보
라고 한다면, 단연코 그녀와 결
혼을 한 일일테고, 두번째를 꼽
자면 꿈에도 바라던 승진을 하
게 됐다는 사실이다.
회사원에게 승진이란 어떤
것을 의미할까? 조직 관점에
서 본다면, 같은 직급의 직원
들보다 한 발자국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데 의
미가 있고, 개인 관점에서는
회사 생활에서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을 수 있다.
근무 2년 즈음이 채워가던 시
기 나의 생각은 어땠을까? 상
기의 의견과 동일했다. 그 누 구도 하기 싫어하는 업무를 1 년 6개월 간 해오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됐던 시기 에 솔직한 마음에 승진이라도
시켜주면 덜 억울할 것 같다
는 생각이었다.
당시 어느 소문에 의하면, 구
청에 근무하는 이들은 아무래
도 고위직을 만나는 일이 잦
은 편이기 때문에 승진이 상
대적으로 수월하고 동사무소
에 근무하는 직원은 좋은 평
가를 받기란 쉽지 않다는 말
을 듣기도 했다. 맞는 말이었
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직원
을 승진시켜 주는 게 사실 가
당키나 한가.
그렇다면 9급 공무원은 언제, 어떤 방법에 의해서 승진을
하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은
가? 공무원 승진은 일반승진
과 근속승진 두 종류가 있다.(
특별승진은 제외한다.) 보통 9
급 공무원의 경우, 근속 승진
을 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 승진 기간의 속도 차이
만 있을 뿐 웬만하면 승진을 한다. (7급까지 그러하다.)
공무원에게는 '승진최저 소
요연수'라는 게 있다. 직급마
다 채워야 하는 근무 기간. 5
급은 3년 이상, 6급은 2년 이
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9급은
1년 이상의 근무 연수가 필
요하다, 9급에서 8급으로 가
장 빠르게 승진을 하기 위해
선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처음 임용되면, 시보(인턴) 생 활을 6개월 거친다. 이 시간
은 근무 연수에 산입 되지 않 는다. 이후 정식 임용되어 1년 간 근무하면 곧바로 승진을
할 수 있을까? 꼭 그렇지 만
도 않다. 보통 2년째 되는 해
에 승진을 하게 되는 게 가장
빠른 케이스다. 왜일까?
예를 들어, 1월 2일에 신규 임 용되었다고 가정해 보겠다.
그럼 시보 해제 날은 6개월이
지난 7월 2일이 될 것이다. 이
시간부터 1년의 시간을 보내 면 '승진최저 소요연수'를 채 우게 된다. 그럼 본인이 바로 승진을 할 수 있을까? 그건 조 금 어렵다고 본다.
일반승진 시즌은 보통 1월과 7월에 열린다. 단 며칠 차이로 최저소요연수를 채우지 못하
게 되는 간극이 발생하는 것.
물론 승진 시즌의 변동으로 1 년 6개월 만에 승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치더라도 그런
경우는 특수한 상황이다. 2년 의 기간을 거쳐 8급으로 승진 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나의 상황은 어땠을까?
구청에서 근무하지도 않고, 저 멀리 동사무소에서 청소 업무나 하고 있는 내가 승진
대상에 오를 수 있었을까? 당
연히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가? 다른 왕도도 없었다. 그저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게 당시 내 상황에서는 최선의 방법 이었다.
L. 파스퇴르는 "의지, 노력, 기 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사람 일 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결 론적으로 나는 행운아였다.
내가 승진을 앞두고 있을 당 시, 승진 대상자는 역대 최고 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십여 명을 뽑았다고 한다면, 내가 승진한 시기에는 이십 여 명을 뽑았던 것. 굉장했다.
합격선에서 가까스로 문 닫고 들어온 내 공무원 생활에 서 광이 비치는 순간이었다. 평 생 운도 지지리도 없었던 내
수원에서 서울까지 2년 넘게 출퇴근했다. 이른 아침, 지하 철로 때로는 광역버스를 타고 1시간 반이 넘는 거리를
뒤집어 쓰고서라도 기필 코 빠져나오는 인생임을 재 확인한다. 그렇다. 내 인생은 언제나 고진감래 유형이었던 셈이다.
8급 승진이 발표된 2017년의 12월의 어느 날, 주체 못 할 기 쁨에 설렘을 한가득 안고 지 하철에 오른 공무원이 있었 다. 세상은 결국 나를 버리지 않았노라고, 나는 어쩌면 관 운이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고 별의별 생각에
진료
시간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EC Shopping Village, Building D, Shop 2/334 Foxwell Road, Coomera QLD 4209
07 5580 4811
집에서 나가라는 아버지의 말
을 종종 들었지만, 애써 무시
했다. 독립을 하는 순간, 감당
해야 할 부분이 상당했기에, 독립은 마음으로만 하고, 실
제로 독립은 결혼 후에나 하
게 된다.
한 해 두 해 그리고 세 번째 해
가 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
다. 막상 공무원 생활을 해보
니, 업무 강도는 생각보다 높
았고, 워라밸을 꿈꾸었던 나
의 바람은 야근으로 여봐란듯
이 줄 곧 깨지던 시기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피곤함도 배 가 되었던 시기였고.
공무원 준비할 때는 '합격만
시켜주면 불물 가리지 않고 열
심히 하겠다.'라는 열정은 그
사이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내 열정은 어느새 사그라들어
있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였달까? 하루 24시간 중, 4~5
시간을 길바닥에 쏟으며 출퇴
근하는 일에 지쳐가던 그 즈
음 나는 부모님께 이런 말을
종종 하곤 했다.
"아, 직장이랑 너무 멀어. 힘
들어 죽겠다."
"그러게. 멀긴 하다. 아들. 그
래도 뭐, 별 수 있나? 버텨야 지."
"그러게 말이야. 아 모르겠 다."
집에서 부모님과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내가 이런 이야기
를 터놓고 할 정도였으니 당
시의 피곤함은 극에 달해 있
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내가 살았던 곳은 어떤 곳이
었을까? 아버지 지인의 갑작
스러운 이민 결정으로, 부모
님이 매입하게 된 이 집과 동
네에서, 나는 고등학교부터
공무원 입사 이후까지 무려
12년 넘게 이곳에서 지내왔
다. 그만큼 많은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했다.
내 평생 3번의 이사를 다녔다.
대부분 10년을 채 넘기기 않
은 시점에 이사를 다니곤 했
는데, 아마도 부모님은 3번째
이사를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쭉 머무를 심산이셨던 것 같
다. 이 집은 아마 회사에서 열
심히 일하고 평생 아끼며 살
아온 그들의 삶을 대변하는
자산이기도 했을 것이다.
부모님의 헌신 덕분에 할머
니, 부모님 그리고 우리 형제
이렇게 5식구는 이곳에서 오
랜 기간 머무를 수 있었다. 땀 과 노력의 결정체라 불릴 수
밖에 없는 집이었다.
야근하고 퇴근 후 집에 온 어
느 날, 어머니께선 내게 이런 말씀을 꺼내셨다.
"아버지랑 이사 이야기 나누
고 있어. 그런 줄 알아."
"갑자기 웬 이사야?"
"너 힘들다면서. 어차피 할머
니도 이제 안 계시고 동생도
지방에 있으니 굳이 큰집이 필
요 없을 거 같다. "
"어디로 이사 갈 건데?"
"몰라, 이제 알아봐야지."
도대체 내가 무슨 이야기를 꺼낸 거지? 그렇게 부모님은
두 분이서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들이 임장 활동 하며 세웠던 기준은 매우 간 단했다. 아들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
부모님은 거미줄 같은 지하 철 노선도를 보며 어느 곳으 로 이사를 갈지 고민하셨던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 신분 당선 내 어느 역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개척할 예정이셨 던 것 같다. 내 기준에서는 신 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하면 좀 더 빠르게 출근할 수 있고, 환 승도 한 번에 그쳤으니 내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긴 했다.
몇 주 후, 아버지께서 나를 불 렀다.
"우리 신분당선에 있는 상현 역 주변으로 이사 갈 예정이 다."
"오 회사랑 더 가까워지고 좋 네요! 어디로요?"
"여기로 갈 거고, 주변이 비 싸서 이 집 팔고 전세로 가기 로 했다."
"전세요? 갑자기 웬 전세?"
아버지 말씀은 다음과 같았 다.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집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은 곳 은 매매 하기엔 가격이 부담
돼, 어쩔 수 없이 전세로밖에 집을 구할 수 없었다는 이야 기. 나는 이 말에 무슨 대답을 해야 했을까?
부모님은 틀림없이 내가 푸념 섞어 서울로 출퇴근하기 힘들
다며 지껄인 말을 기억하고 계셨을 게다. 하루 이틀 마음 에 쌓아놓으셨을테고, 결국, 부모님까지 움직이게 만들었 을 것이다. 오로지 나를 위해, 부모님 인생의 전리품과 같았
딸아이가 내게
제안을 해올지도 모르겠다. 고민이 되겠지만, 그 녀석을 위한 일이라면 나 또한 무엇 이든 하겠지 싶다. 신분당선 을 탈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난다. 그 시절 나를 위해 당신 것을 과감하게 포기하셨던 부 모님의 모습을 나 또한 닮아 가기로 했다. 이제 내가 받은 사랑을 딸자식에게 전달할 시 간이다.
딱 5초만 생각해 보자. 마지막
으로 상장을 받아본 게 언제
였는지, 혹시 기억하는가? 나
는 하나 기억난다. 정신없는
요지경 세상에서, 내 기억의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던 잊
을 수 없던 그날의 추억 하나
가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
간다. 내가 졸업할 무렵, 250 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근거리에 위치한 중학교에 배치받게 됐 는데, 단 10여 명만이 원거리 중학교로 배정받게 됐다. 그 안에 내가 포함되어 있었음은 당연지사다.
운이 지지리도 없었던 나는 그렇게 익숙지 않은 이들과
QUEENSLAND
KOREAN
ORCHESTRA 15th Annual Concert for mum
(480 Gregory Terrace, Bowen Hills QLD 4006 )
VIP석 $50
Under Grade 6, Pensioner : $15
일반석 $35
티켓은 전화로 예약하시거나 아래 계좌에 입금하시면 입금자 이름으로 콘서트 당일 티켓을 공연장 앞에서 찾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후원계좌
내가 속한 자치구에서는 상, 하반기 2번에 걸쳐 인사발령
을 시행했다. (공무원 조직이
라면 어디든 아마 같을 게다.)
5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 발령
을 먼저 내고, 다음 차례로 6 급 이하의 직원에 대해 인사
발령을 내는 체계. 새로운 동
장이 부임하며, 나도 그렇게
떠날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동장이 부임한 날, 모
두가 티는 안 냈지만 긴장했
을 게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기존에 근무를 같이 했더라
도, 부서장으로 만나게 되는
건 처음이었을 테니까. 부임 한 지 얼마 안 된 시점, 보고 차 동장실에 들어갈 일이 생 겼다.
"보고드릴 게 있어 왔습니다. 블라블라.그만가보겠습니다."
"향자 주임. 혹시 6개월만 더 할 생각 없나?" 고민하는 척
하다가 말씀드렸다.
"네. 없습니다. 구청에서 일해
보고 싶습니다."
"알겠어. 나가봐."
근무 최대 기간 3년을 채운 고
인 물이 되긴 싫었다. 업무도
지겨웠고, 득달같이 과태료
사전통지서를 들이밀며 따져
대는 민원인들에게도 신물이
난 상태였다. (그들은 공무원
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다.) 얼마 뒤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공문이 시행됐다.
'자향자. 구청 어느 부서로 근
무를 명함.' 두근대는 마음으
로 출근했던 내 정규직 인생
의 첫 발령지였던 동사무소
를 드디어 탈출하게 됐다. 누
구나 하기 싫어하는 청소 업
무를 2년이나 하고, 승진하면
당연히 떠날 줄 알았던 그곳
에서 6개월을 더 머무르면서
오만가지 추억을 남겼다.
지금의 내 아내인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은 내 인생 최고
의 행운이며, 투자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선배 덕에 지 금의 집도 마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생활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 준 곳 또한 이 곳이었으니 오만가지란 표현 이 적절치 않겠는가?
2018년 하반기, 그렇게 나는 구청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 게 됐다. 섭섭하다기보다 시 원했다. 이제 오물 처리할 일 도 없고, 한껏 깨끗한 복장으
로 출퇴근할 수 있겠구나 싶 은 마음에 설레기까지 했다. 그런 마음을 뒤로한 내
2018년 하반기, 두려움 반 설 렘 반의 마음을 안고 구청으
로 출근하게 됐다. 출근길 지 하철에서 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해방감? 그 말도 맞지 만 동사무소보다 훨씬 부담스 러운 업무가 즐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더욱 치열하 게 업무를 해내야 할 것만 같
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으며, 무탈하게 구청 업무에 연착륙 하길 바라는 마음도 한꺼번에
밀려왔다.
구시대적이고, 효율성이 떨어 져 보이기도 하지만, 이게 공
무원의 생리이기도 하니 어쩌 겠는가?
듯, 부서마다 골칫덩어리 업 무가 하나둘 있게 마련이다. 당장이라도 떼어버리고 싶은 업무 있지 않은가? 답도 안 나
내가 속한 부서에 기를
했었다.
팀과 신생 부서의 숙명이 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이 만들어지면, 가 장 문제가 되는 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예산? 그 말도 맞다.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 도 돈이 없다. 그러나 그보다 큰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참고 할 만한 문서가 없다는 것. 공 무원에게 참고할 만한 문서가 없다는 것은 참 난감한 문제 다. 오로지 새로이 문서를 생
산해 내는 방법이 팀이 생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게 시작됐다. '어떤 결과 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라는 사명감을 갖고 시작한 우리 팀은 타 자치구를 방문하거나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는 없는
내가 배치받은 부서는 신생 부 서였다. 그중 내가 배치받은 팀은 과연 어디였을까? 구청 장이 야심하게 기획하고 있는 TF의 개념의 팀. 아마도 부서 를 신설하기 이전에 팀 단위 의 규모로 운영하며 어떤 결 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미리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 짐작한다.
공무원의 업무는 대부분 비슷 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문서 하나에 가장 정확한 정
보를 전달해야 하기에, 기존
에 있던 문서를 참고해 비슷
한 틀에서 더욱더 정교한 문
서를 만들어 내는 일이 다반
사다. 민간인 입장에서 봤을
때, 공무원이 만들어내는 대
부분의 문서는 당연지사 똑같
아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의 계획서를 수
립하고 민원 처리를 위해 온
갖 문서를 뒤져보고, 어쨌든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기 위해 말단의 공무원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
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조금
지 쉴 새 없이 전화하고 누비
며, 새로운 일감을 찾아 나섰 다. 그렇게 6개월이나 지나고
나니, 새로운 부서 하나가 만
들어졌고, 업무의 규모도 더
욱더 커졌다.
구청 내 새로운 부서가 신설
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타 부서에서 전화가 밀려오
기 시작했다. 본인 네가 맡고
있던 부서 업무를 조금이라
도 넘겨보려는 광경을 이곳에
서 제대로 목격하게 된다. 핑 퐁 게임이 시작된 것. 처음에
는 몰랐다. 신설 부서고 업무
도 체계화되어 있지 않으니, 그럴 수도 있다는 순진한 생 각을 했다.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그러하
그 진검 승부에서 우리 부서는 나름의 승리를 쟁취한다. 새 로운 업무를 만들어냈고, 떠 맡으면 안 될 것 같은 업무는 과감하게 쳐낸다. 물론 과장 의 강단 있는 결정과 역량이 가장 큰 몫이었겠다만, 뒤에 서 열심히 자료를 준비한 선 배들의 몫도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럼 내가 맡게 된 업무는 무 엇이었을까? 행사 업무를 맡 아 진행하게 된다. 강사를 섭 외하고 모객을 하는 행사성 업무. 이곳에서 난생처음 현 수막도 제작해 보고, 모객을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새로운 업무를 많이 다루게 된다. 그 끝이 초라하다 싶을 정도로 공무원 인생 중 내 첫 행사는
우리 집은 대체 어디 있을까?
2018년 4월의 봄, 아내와 “결 혼하겠습니다.”라는 공식적
선언을 위한 상견례 자리가 마련됐다. 긴장이 넘쳐흐르
지하철 타는 공무원 - 18화
by 자향자 / 브런치
는 자리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양가 부모님은 생각이 비슷했 고 심지어 종교까지 일치하는 등 이미 꽤나 많은 부분이 닮 아 있었다.
사실 그녀 덕분에 더 효율적
이고 속도감 있게 결혼 준비 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내는 나를 참 많이 배려했다. 새로
운 부서에 가서 적응이 필요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결혼 준 비하며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홀로 소화해 냈으니 대단한 여인임은 틀림없었다. 나 혼
자서 결혼을 준비하라고 했으
면, 당연히 입이 빼죽 나오지
않았을까?
지하철에서 새로운 업무에 머
리를 싸매던 공무원 하나가
있었다. 어리버리한 구청 공
무원이 그렇게 버텨낸 일련
의 시간 덕에 지금의 내가 있
는 것이 아닐까? 여러분도 그
러한 순간이 있었을 게다. 새
로운 부서로 발령 났을 때의
설렘과 새로이 맡게 된 업무
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지하
철이나 버스에 올랐던 순간 들 말이다.
여러분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여러분 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그렇 게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 금은 어느 정도 미화되지 않 았는가?
지금 당신은 지하철과 버스 에서 무슨 생각과 꿈을
하고 있는가? 혹시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는가? 언제 나 당신을 응원한다.
화기애애한 마무리를 뒤로
하고, 그렇게 아내와 나, 둘 의 본격적인 결혼 준비가 시
결혼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 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저 옆 에서 지켜만 보자던 어른들의 말씀이 기억난다.
작됐다.
지하철 2호선에 몸을 싣고 삼
성역에서 개최하는 웨딩페어
를 방문하고,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저 멀리 종로 3가까지 찾
아가 결혼반지를 맞추기도 했
다. 7호선에 몸을 맡겨 난생처
음 청담동을 방문했던 기억까
지 지하철로 이리저리 발품도
참 많이 팔았다.
부부간의 신뢰와 사랑을 제 하고, 결혼함에 있어 가장 중
요했던 건 무엇이 있었을까?
당시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부부가 함께 살아갈 보금
자리였다. 집이란 어떤 의미 인가? 우리 자신의 있는 그대
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 거친 세상의 굴레를 잠
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유일
한 공간이 바로 집이란 존재
가 아닐까 싶다.
다른 결혼 준비물은 다 차치
하고서라도 부부가 함께 살
집에 대한 나의 관심도는 꽤
나 높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금으로 어떤 곳에 거처를
마련할 수 있을지, 어느 곳이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지 꽤나
깊게 고민했다.
견이 있던 적은 정말 단 한 차
례로 없었다. 하나, 집을 구하
는 과정에서 우리 부부는 처
음으로 이견을 보이기 시작한
다. 어느 날, 아내에게 물었다.
"어디에 살고 싶어?"
"글쎄, 어디가 좋을까?"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연식이
좀 되더라도, 나는 아파트에 서는 살고 싶어."
"가진 돈이 없는데? 어떻게 아 파트에 살아?"
"연식 좀 된 아파트는 괜찮을
거야, 알아보자."
"그냥 회사 근처 빌라 같은 곳
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내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이면 충분할 것도 같았다. 그
렇게 우리는 본격적으로 공인
중개사무소를 드나들기 시작 한다. 나이만 들었지 부동산
의 '부'자도 모르는 부부는 중
개사무소 실장의 말을 그렇게
도 열심히 귀담아 들었다.
처음에는 회사 주변으로 부부
의 보금자리를 알아봤다. 우
리가 가용할 수 있는 금액으
로, 서울에서 머무를 수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았다. 부동
산 실장은 우리 부부에게 주 로 2룸이나 1.5룸을 추천 매
물로 보여주곤 했는데, 대부 분 마음에 들진 않았다. 우리 예산을 초과한 것은 물론이거 니와 그것도 언덕배기에 있는 집들이었기 때문이리라. 네댓 곳을 그렇게 다녔을까? 아쉬움을 달래고 있을 찰나, 구원 투수 하나가 등장한다. 아내의 회사동료가 추천한 지 역의 매물을 보게 된 것. 따뜻 한 봄날, 아내와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기억이 떠오 른다. 창밖으로는 하천이 펼 쳐져 있고, 연식이 조금 돼 보 이는 아파트 단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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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 임차인은 둘째 아이가 태
어나게 되어 더 넓은 곳으로
이사 간다는 말을 전하며, 이
곳에서 좋은 일이 많이 있었
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내에
게 물어봤다.
"어때? 마음에 들어?"
"응 너무 좋던데? 부부 둘이
살기에 딱 좋은 거 같아"
"그러게 나도 괜찮더라."
결혼 준비를 하며 가장 중요
하게 생각한 보금자리 문제
가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얼
마 후, 뜨거운 초여름의 어느 날. 마음씨 좋은 나와 동갑내
기 임대인과 우리 부부는 생
애 처음 부동산 임대차계약을
치른다. 억 단위의 돈을 송금
하며 벌벌 떨던 때가 정말 엊 그제 같다. 돌이켜보면 그동
안 우리 부부는 이 분야에서
제법 많이 성장했다.
이사를 하고 몇 달이 지났을 무렵, 아내는 내게 이런 말을 건넸다.
"아파트로 이사오길 잘한 것 같아."
"어떤 면에서?" "구식이긴 한데, 그래도 깔끔
하고, 관리도 되는 것 같고 여 러모로 괜찮네."
"다행이다."
주야장천 아파트를 가야 한다
고 외치던 나의 고집이 아내
의 만족이란 결과물을 만들어
내서 다행이었다. 다른 이유
는 없었다. 그저 아파트에 대 한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고 싶었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마련해주고 싶기도 했었고 말이다. (지금 은 나보다 예리하고 월등한 투자 감각을 지니고 있는 그 녀지만.)
버스에서 신혼부부가 살아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 리저리 누비던 어느 예비부부 가 있었다.
돈은 없었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는 충분하리 만큼 많았던 우리 부부가 있었다. 그날의 온도와 분위기 그리고 공기를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
2018년 10월, 청량한 공기와
새파란 하늘이 한없이 쏟아
져 내리던 가을의 어느 날, 세
상에서 서로를 가장 사랑하는
남녀 하나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 당일, 감정에 북 바
쳐 눈물을 흘리던 사람은 과
연 누구였을까? 아내도 아니 고 양가 부모님도 아닌 남편 인 나였다.
그날 나는 내 인생의 큰 전환
점을 맞이한다는 사실과 가 정에 대한 책임감이 동시에
제 작 서 비 스
떠올라 감정을 주체하지 못 했다.
짧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아 름답고 멋진 순간이라 꼽을
수 있는 결혼식 그리고 그 준
비 과정을 하나씩 더듬어 보
려 한다.
여러분은 어떤 결혼식을 꿈꾸 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결혼
식을 치러냈는가? 화려한 조
명이 비추고 수백 명의 관객
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 는 결혼식. 혹시 이러한 형태 의 결혼을 꿈꾸는가? 애석하
게도 우리 부부의 결혼식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같 이 그리 화려하지도 수백 명 의 인원의 축하를 받는 결혼
식은 아니었다.
우리 부부는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 돌잔치가 주로 행 해지는 파티룸 하나를 빌려, 양가의 친지분들을 모시고
소박하게 결혼식을 진행했 다. 그 흔한 축의금도 받지 않
았고, 그저 우리의 결혼을 진
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가
족들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치 른다.
양가 부모님께서 그동안 여기
저기 다니며 냈던 축의금들은
어떻게 하냐고 묻는 이도 분
명 있을지 모른다. 우리 둘의
결혼식이나, 양가 부모님이
그동안 결혼식을 다니며 치른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테니
말이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
의 작은 결혼식을 처음 제안 한 것은 나의 부모님이셨다.
"너희도, 이모네 사촌 누나처 럼 작은 결혼식 진행해 보면 어떻겠니?"
"음. 괜찮은데요? 물어볼게 요."
나의 작은 결혼식 제안에 기 꺼이 그러겠다 응답해 준 지 금의 아내와 나는 도대체 결 혼이란 인생 최대의 이벤트
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던 걸까? 간단하다. 타인의 시선 에 의존하지 않는 실속 있는 결혼이 우리 부부의 중심에 있었다.
누군가에게 보이는 결혼이 아
닌 부부가 만족하면 그만이라
는 생각이 소박한 결혼을 준
비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
리 부부는 결혼을 어떻게 준
비했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결혼은 인생 최고의 이벤트라
며 마치 모든 것을 다 해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는 마케팅
에 우리 부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도통 이해가 되
지 않는 것들에 큰 비용을 쏟
지 않았다.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준말)라
불리는 것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카페를 검색해 이용 하고, 결혼반지 또한 다이아
몬드가 박힌 일 년에 한 번 낄 까 말까 한 반지를 제작한 것 이 아니라, 장모님의 지인 분 이 운영하는 종로 3가의 어느 귀금속방에서 30만 원짜리 커 플링으로 대체한다. 그 흔한 야외 웨딩촬영 하나 없이 아주 간략하고 소박하게 실내에서 웨딩사진 촬영을 진 행하며, 우리가 생각한 범위 내에서 부부가 최대한 만족할 만한 결혼식을 준비했다. 우 리 부부가 그나마 조금 신경 썼던 것은 신혼여행지였는데, 모두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 고 싶었던 탓에 비싼 서유럽 은 제하고 동유럽으로 목적지
25년 4월 20일(부활주일) 오후4:00
장소: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23 Short St, South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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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의 퇴근길은 어
땠을까? 아침과 같이 버스를
이용해 출근했으니, 퇴근길도
버스를 애용했을까? 그건 아
니었다. 부부의 선택은 지하
철이었다. 지하철을 함께 타
고 구로디지털단지라는 역에
서 내려 버스를 타고 귀갓길
에 오르곤 했던 것.
각자 다른 곳에서 근무했던
터라, 같은 권역을 누비는 버
스가 없었기도 했고, 각자의
근무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하철역이 있기도 했
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
이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향하
는 길목에서 부부는 매일 같
이 한 정거장의 텀을 두고 만
났다. 나는 매일 같이 퇴근 중
인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이
렇게 외쳐대곤 했다.
"지하철 역 왔어? 지금 4-1이 야. 이제 탈게!"라고 말하면
"오키, 거기로 갈게!" 라며 응
답하던 아내의 목소리가 귓가
를 맴돈다. 한 정거장 먼저 지
하철에 탑승한 내가 문 앞에
서서, 다음 역에서 승차할 아
내를 기다리거나, 때로는 옆
칸에 숨어있다가 놀라게 해주
는 등 2호선 지하철에서 그렇
게나 장난을 처댄 그 시절의
신혼부부 하나가 있었다.
내 기억에 아내는 헐레벌떡
뛰어오는 날이 잦았는데, 매
번 아슬아슬하게 지하철에 탑
승하는 바람에 내 마음은 항
상 노심초사였다. 이따금 시
간이 틀어져 혼자 구로디지
털단지역으로 향하는 날에는, 곧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뒤늦은 열차를 타고 오는 아
내를 기다렸다가 함께 귀갓길
에 오르는 날도 있었다.
주중의 일과가 끝난 금요일
저녁, 우리는 구로디지털단
지역을 쉽게 지나치지 않았
다. 구로디지털역에 방문해
본 적 있는가? 휘황찬란한 음
식점의 불빛이 "여기 와서 맛
있는 거 먹고 가세요."라며 매
번 유혹의 손길을 뻗곤 했다.
우리는 그 꾐에 꽤나 자주 속 아 넘어갔다.
상상해 보라. 버스 정류장 너
머에 있는 북적이는 인파들과 한 주의 긴장이 풀리는 금요
일의 저녁, 사랑하는 이와 소
주 한잔 안 기울일 이유는 전 혀 없지 않은가?
버스를 타려다가 아내와 눈
빛을 교환하면, 부리나케 정
류장을 벗어나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회 한 접시를 먹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도 한점 구
워 먹으며 주중에 한껏 받은
무거운 짐들을 훌훌 털어버 렸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때로는
미래를 그리는 이야기 그리고
술기운을 빌려 평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
부부의 추억이 지하철역 주변 에 흩어져 있다.
아내가 입사 후 처음으로 시 장상을 받게 된 날, 축하 파티 를 열어준 곳도 다름 아닌 구 디역(구로디지털역의 준말) 이었다. 상장을 활짝 펼쳐든 그녀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폰 사진첩을 이따금 열어본다.
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시청 으로 출장 가는 날이면 이곳 을 항상 지나친다. "이번 역은 구로디지털, 구로디지털 단지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by
충돌
원성욱 (0402 598 961)
입니다. 내리실 문은..." 어떤 물건을 보고 추억이
안녕하세요? 공이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 중
요한 것은 그립,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 스윙
임팩트 그리고 팔로우 스루와 피니쉬, 즉 스
윙 모두입니다만 그 중 핵심은 임팩트입니다.
앞서 말한 스윙의 모든 구간들은 결국 임팩
트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죠. 임팩트
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클럽 헤드의 페이
스 정 중앙에 공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페이스 중안에 공을 맞추더라도 그 강
도가 약하다면 공이 멀리 갈 수 없습니다. 즉
‘임팩트'라고 부르는 이름에 맞는 볼 컨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때로는 이런 조언을 듣습니다. “공을 때리려
고 하지말고 그냥 지나쳐라!” 이런 조언을 따
라서 스윙을 했더니 훨씬 공이 멀리가기도 하
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비거리가 줄기도 하는
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임팩트는 강해야 합니다. 충돌이 강해야 공이 멀리갑니다. 강한 충돌을 위해서
는 공을 빠르게 통과해야 합니다. 클럽 헤드
가 공을 빠르게 통과하려면 그립을 꽉 잡아서 멈추려고 하려는 의도가 있으면 안되죠. 클럽 헤드가 가장 큰 힘을 가지고 공에 부딪힐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태권도에서 기와 10장을 격파하는 것과 망치로 긴 못을 한번에 때려 넣는것, 옛날 빨래터에서 빨래를 둘둘 말라서 바위 위에 올려 놓고 빨래 방망이로 힘썻 내 려치는 아낙의 모습 그리고 수제비 반죽을 도 마 위로 힘껏 던져서 내려치는 것처럼 쩗은 순간에 폭발적인 힘과 정확한 동선이 강한 임 팩트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골프 스윙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위한 설명이 있죠. ‘지면반력’, ‘딜레이 히트’, ‘머리 고정’ 그 리고 ‘상체 각도 유지’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 다. 이 많은 것들을 따로 연습하기에는
사고
by 트래비 매거진 / 브런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의 소도시. 동화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 매력에 대하여.
음악 및 바로크 음악 축제가
페니스콜라, 발렌시아 Peñíscola, Valencia
Where is 지중해의 여유를 품은 도시, 페니스콜라
페니스콜라는 스페인 발렌시
아 지방의 동부 카스테욘주
에 위치한다. 지중해의 아름
다운 해안을 품고 있는 작은
반도 마을인데, 중세시대 분
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여
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페니스콜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를 꼽자면, 단연 페니스콜라 성(Castillo de Peñíscola)이다. 이곳은 13세
기 성전 기사단이 건설한 요
새로, 영화 <왕좌의 게임> 촬
영지로도 유명하다.
반도의 가장 높은 지점에 우
뚝 솟아 있기 때문에 요새에
오르면 탁 트인 해안선을 감
상할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스페인 만화 영화제와 고전
열리기도 한다.
Must Visit
페니스콜라에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하는 것
페니스콜라가 품은 노르테
해변(Playa Norte)은 스페인
최고의 해변 중 한 곳으로 꼽
힌다. 깨끗한 백사장과 푸른
지중해를 따라 천천히 거닐
다 보면 곳곳에서 스페인 요
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 카
페를 마주칠 수 있다.
페니스콜라는 해산물이 신
선하기로 유명하다. 빠에야 (Paella), 해산물 타파스, 현지
생선 요리인 수껫 데 페이쉬 (Suquet de Peix)는 반드시
맛봐야 한다.
여행객이라면 등대와 바다
박물관을 구경하거나, 시에 라 데 이르타 자연 보호구역 에서 하이킹이나 산악자전거
를 즐겨 보는 것도 추천한다.
돌길이 가득 이어진 고풍스
러운 올드타운을 천천히 산
책해 봐도 좋다. 하얀 벽과 파
란 문이 조화를 이루는 골목
길에서 지중해 특유의 여유
로움을 가득 누릴 수 있다.
프리힐리아나, 안달루시아 Frigiliana, Andalucía
Where is 안달루시아의 숨은 보석, 프리힐리아나
프리힐리아나는 스페인 남
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주에 위치하는 산악마을이
다. 알미하라 산맥의 경사면
에 자리하고 있어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태양의 해 안)의 가장 멋진 전망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프리힐리아나의 구시가지는
아랍 시대의 건축 양식을 띄
고 있다. 좁고 구불구불하며,
때로는 계단식으로 이어지
는 거리가 미로처럼 펼쳐져 있다. 마을 전체가 하얀 건물
과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마
치 로맨틱 영화 속 어느 한 장
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기도 한다.
프리힐리아나는 과거 무어인 (이슬람교도)들이 살던 지역
인데, 스페인에서 가장 잘 보
존된 무어인 역사 지구 중 한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구시
가지에는 총 12개의 세라믹 모자이크 타일이 전시되어 있다. 무어인과 기독교인 사
이에서 벌어진 페뇽(Peñón)
전투 등 역사적 사건들을 묘
사한 작품이다. 이 12개의 타 일을 따라 산책하듯 마을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Must Visit 프리힐리아나에서 반드시 경 험해 봐야 하는 것
프리힐리아나의 순백색 뷰 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역시 전망대로 향해야 한다. 올드 타운에는 미라도르 데 산토 크리스토(Mirador de Santo Cristo), 미라도르 데 라 아베 니다 카를로스 카노(Mirador de la avenida Carlos Cano) 등 다양한 전망 포인트가 자 리한다.
하이킹을 원한다면 근처에 있는 시에라 데 알미하라 (Sierra de Almijara) 산맥을 추천한다.
프리힐리아나 마을 곳곳에는 현지 장인들이 만든 도자기, 수공예품, 그림, 가죽 제품을 판매하는 숍들이 가득하다.
16세기 지어진 프리힐리아나 백작의 궁전도 빼놓을 수 없 는 볼거리다.
현재는 사탕수수 꿀을 제조 하는 설탕 공장으로 개조되 었다. 미엘 데 카냐(Miel de Caña)는 사탕수수 꿀로 만든 소스인데, 프리힐리아나에서
알바라신, 아라곤
꼭 맛봐야 할 특산품이다. 로
컬 와인과 좋은 품질의 올리 브 오일도 유명하다.
알바라신, 아라곤 Albarracín, Aragón
Where is 황홀한 풍경의 마을, 알바라신
알바라신은 스페인 동부 아 라곤 지방의 테루엘주에 위 치한 마을이다. 과거 타이파 왕국의 수도였던 이곳은 유 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중 세 마을로 꼽힌다.
이슬람 지배 시절(10~12세 기)의 건축 양식과 기독교 문 화의 조화, 무엇보다 중세시
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는 문화유산으로 지 정되어 있다.
알바라신에 들어서면 가 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 경은 웅장한 알바라신 성벽 (Murallas de Albarracín)의 모습이다.
마을 중심부의 면적을 훨씬 넘어설 정도로 광대한 규모 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성곽은 서로 다른 3개의 시기에 걸쳐 건설된 것이다.
알바라신 요새와 안다도르 타워는 10세기에 건설되었 다. 11세기에 들어서는 알바 라신의 타이파 왕들이 엥가 라다 지구를 둘러싼 성벽을 세웠고, 레콩키스타(재정복) 이후 기독교 영주들과 아라 곤 왕들이 새로운 성벽 구간 을 건설하며 현재의 모습을
Must Visit
알바라신에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하는 것
알바라신의 마요르 광장 (Plaza Mayor)에는 시청이
위치한다. 과달라비아르 강 (Guadalaviar River)을 내려
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알바라신 대성당
은 16세기 고딕양식으로 지
어진 성당이다. 그 옆으로 위
치한 교구 박물관(Diocesan Museum)에서는 플랑드르
태피스트리(플랑드르 직물)
컬렉션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알바라신 문화공원 (Albarracín Cultural Park) 전
역에서는 기원전 6000~1000
년 사이 후기 구석기시대 이
후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로마시대의 유적이
특히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알바라신에서 셀라 (Cella)까지 이어지는 25km
길이의 수로교가 대표적인
유물로 남아 있다.
알바라신 성벽 안쪽으로는
붉은색 건물이 미로처럼 얽
혀 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면
알바라신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성채 위에서
보는 석양과 일몰은 잊지 못
할 감동을 선사한다.
산티야나 델 마르, 칸타브리아 Santillana del Mar, Cantabria
Where is
칸타브리아의 보물, 산티야나 델 마르
산티야나 델 마르는 산티 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의 북부 루트에 자 리하는 칸타브리아 지역의 마을이다. 돌로 된 좁은 골목 길,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 로 마네스크 양식 교회의 조합
이 영락없는 16~17세기 중세
시대의 풍경이다. 그야말로
박물관 같은 마을.
산티야나 델 마르의 중심에
는 산타 훌리아나 수도원
교회(Collegiate Church of Santa Juliana)가 위치한다.
이 교회는 칸타브리아에서 가장 뛰어난 로마네스크 양
식의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산토 도밍고 거리(Calle de Santo Domingo)를 따라가
면, 역사 지구로 들어설 수 있
다. 중세시대 유적으로는 메
리노 탑(Torre del Merino, 14세기)과 돈 보르하 탑(Don Borja, 15세기) 등이 대표적 이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벨라르데(Velarde) 가문의
르네상스 궁전, 발디비에소 (Valdivieso) 가문, 비야(Villa) 가문, 오스트리아 대공녀
(Archduchess of Austria)의 바로크 양식 저택 등 웅장한 건축물도 함께 감상할 수 있 다.
Must Visit 산티야나 델 마르에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하는 것
산티야나 델 마르의 보물은 바로 알타미라 동굴(Altamira Cave)이다. ‘구석기시대의 시
스티나 성당’이라 불리는 이 동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선사 시대 동굴 벽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좀 더 마을을 세세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면 중앙 광장으 로 향해 보자. 바레다-브라 초 궁전(Palacio BarredaBracho)은 17세기에 지어졌 으며, 이후 파라도르 데 투리 스모(Parador de Turismo, 스페인의 국영 호텔 체인)로 개조되었다. 이 저택에서 전
형적인 칸타브리아 귀족 양 식을 마주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역시 여행
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 다.
콩, 고기, 양배추 등을 넣고
끓인 스튜인 코시도 레바니
에고(Cocido Lebaniego) & 코시도 몬타녜스(Cocido Montañés), 산티야나 델 마
르의 전통 소바오 스폰지 케 이크(Sobao Pasiego)와 엔
초비 요리 등 먹거리도 가득 하다.
트루히요, 에스트레마두라 Trujillo, Extremadura
Where is 역사의 숨결이 깃든 도시, 트루히요
스페인의 서부, 에스트레마
두라 지방에 위치한 트루히
요는 토호(Tajo)강과 과디아 나(Guadiana)강 사이에 위 치한다. 웅장한 트루히요 성 과 고풍스러운 플라자 마요 르 광장, 가지각색의 저택이
도시에 산재해 있어 문화유 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트루히요는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개척에 중요 한 역할을 하며 전성기를 맞 이한 도시다. 페루 정복자 프
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de Pizarro)와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Francisco de Orellana)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볼리비아 발견
자 누플로 데 차베스(Nuflo de Chaves) 등 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관련된 인물
들을 많이 배출해 내며 ‘정 복자들의 길(Route of the Conquistadors)’에 속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 트루히
요의 구시가지는 총 17개의
탑과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 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에 스트레마두라 지방의 광활 한 자연경관은 그야말로 압 권이다.
Must Visit 트루히요에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하는 것
트루히요의 중심은 플라자 마요르(Plaza Mayor) 광장이 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프란 시스코 피사로의 기마상’이 자리 잡고 있다. 산 프란시스 코 교회, 산타 클라라 교회, 산 마르틴 교회뿐만 아니라 산 카를로스 공작 궁전, 피에드 라스 알바스 후작 궁전, 콘키 스타 후작 궁전, 알타미라노 성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코리아(Coria) 박물관은 산 프란시스코 엘 레알(San Francisco el Real) 수도원에 위치하며, 신대륙 발견과 관 련된 다양한 유물과 역사적 기록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을 꼽자면 단연 이베리 코 돼지고기 요리. 목축민의 양고기 스튜 요리인 칼데레 타(Caldereta), 혹은 빵을 활 용한 요리인 미가스(Migas) 도 추천한다. 전통
차 이 나
월-금 10am-5pm | 토 11am-5pm | 일 Closed
월-금 10am-5pm | 토 11am-5pm | 일 Closed
초이스 "알디·콜스
초이스 "알디·콜스 가격 하락… 울월스만 장바구니 비용 상승" Credit: AAP
2024년 3월과 비교했을 때, 알디(Aldi)와 콜스(Coles)의 장바구니 평균 비용은 하락했으나, 울월스(Woolworths)만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단체 초이스(Choice)는 지난 12월, 전국 27개 지역의 104곳 슈퍼마켓을 방문해 14가지 주요 식료품에 대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가격을 수집하고, 이 를 3월과 비교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12월 알디의 평균 장바구니 비용은 51.36달러, 특별 세일 상품 을 제외한 콜스는 67.84달러, 울월스는 69.63달러였습니다.
특별 세일 상품을 포함하면, 콜스는 66.84달러, 울월스는 67.34달러였으며, 이 는 특별 세일 상품이 없는 알디의 51.51달러보다 모두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3월과 비교했을 때, 울월스의 장바구니 비용은 3.7% 증가한 반면, 콜스는 2.5% 하락, 알디는 0.3% 하락했습니다.
초이스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호주 슈퍼마켓의 식료품 평균 가 격을 추적해왔습니다. 이는 생활비 위기 상황에서 슈퍼마켓 업계의 가격 인상 이 과도한 경우, 그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이니셔티브의 일환입니다.
초이스가 조사한 품목에는 포장 제품과 신선한 과일 및 채소가 포함됐습니다. 출처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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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전세계 확산하는데… 호주, 백신 접종률 감소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정부 당국은 홍역 발생
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
의 백신 접종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호주에선 백신에 대한
접근성 문제로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2024년 홍역 사례가 두
배로 증가해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53개국이 속한 세계보건기구의 유럽 지역에선 12만
7350건의 홍역 사례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호주 보건부의 국가공통감염병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호주에서 37건의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는 한때 호주에서 홍역이 퇴치됐다고 선언했지만, 해외 여행 을 통해 바이러스가 여전히 유입될 수 있습니다.
올해 확진자는 주로 귀국 여행객과 밀접 접촉자이며, 대부분 뉴사우스웨일즈와 빅
토리아에서 발생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전문가들은 홍역의 발병을 막기 위해선 지 역사회의 95%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호 주는 세계보건기구의 홍역 백신 접종률 목표치인 9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 계됐습니다.
매년 호주 전역의 백신 접종률을 보고하는 국립예방접종연구감시센터 소속의 프
랭크 비어드(Frank Beard) 부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몇 년 동안 백신 접종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엔 지난 8년 정도 동안 꽤 꾸준히 증 가해 왔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멜버른 대학교와 머독 아동 연구소의 소아과 의사 마지 댄친(Margie Danchin)은 "
호주에서 1세, 2세, 5세 아동의 백신 접종률이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며 "가장 큰 감소는 특히 노던 테리토리의 원주민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했다"고 분
석했습니다.
호주의 경우 낮은 백신 접종률의 원인은 접근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댄친 의사는 "백신 접종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며 "즉, 예약을 하거나 비용
을 지불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를 들어, 자녀가 많은 엄마
의 경우 예약을 잡기 위해 여행할 수 없거나 직장에서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덧 붙였습니다.
출처 : SBS뉴스
문신 클수록
암 위험 폭등…
최대 3배 경고
by정쏘쓰 / 브런치
예술인가, 위험인가문신이 당신의 면역계를
위협하는 방식
혹시 나도 위험한 걸까?
문신, 단순한 멋을 넘는
신체 내부의 변수
문신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만
의 선택이 아니다. 길거리, 카
페, 지하철에서 문신을 한 사
람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 한
국에서도 문신을 예술로 바라
보며 사회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그러나, 몸에 남긴 색의 흔적
이 단지 겉모습만의 문제는 아
니라는 경고가 점점 커지고 있 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2025년 3
월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덴마크와 핀란드 공동 연구진
은 쌍둥이 2,000여 쌍을 대상
으로 한 조사에서 문신이 피부
암, 림프종(혈액암) 등의 위험
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를 발표했다.
특히 문신 면적이 클수록 위험
은 배가되며, 손바닥보다 큰
문신을 가진 사람은 림프종 발
생 위험이 무려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쯤 되면 '그림 하나 새겼을
뿐인데'라는 말은 위험할 수 있다.
잉크, 그 안의 비밀: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적 침입
문신의 핵심은 ‘잉크’다. 하지
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 잉크의
성분이나 그것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른 채
시술을 받는다.
연구팀은 문신 잉크 입자가 혈
류를 타고 림프절에 축적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체내 면역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외부 침
비유하자면, 문신 잉크는 마치
집 안에 갑자기 들어온 생소한
냄새처럼 면역계의 레이더를
자극한다. 문제는 그 자극이
계속된다면, 면역 체계는 ‘과 로 상태’에 빠지고, 이로 인해
이상 세포의 증식 → 암세포
발생이라는 악순환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잉크 색상 따라
위험도 다르다?
입자로 인식해 만성 염증 반응 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 다.
특정 색상의 잉크는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 다. 특히 검정, 빨강, 파랑 등의
색소에는 중금속(납, 크롬, 니
켈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체내에 들어가
염증 반응이나 알레르기, 심지
어 MRI 시술 중 화학 반응을 일
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염료는 대부분 의약품처
럼 정밀하게 관리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현재 대부분의 문
신 잉크는 '몸에 넣는 물질'임
에도 불구하고, 화장품보다도
느슨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
는 현실이다.
국내 현실:
문신 시술의 의료적 쟁점
한국의 법적 기준에 따르면, 문
신 시술은 피부에 침투하는 ‘의
료행위’로 분류된다. 즉, 의료
인만이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이
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문
신 시술소는 길거리에 수두룩
하고, 대부분은 비의료인에 의
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피부과 학회는 이 부분을 강하게 문제
삼고 있다. 마취제 사용, 감염
위험, 그리고 무엇보다 응급상
황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은 시술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큰 위험이다. 특히 의협은 “문신
을 많이 한다고 합법화하는 것
은, 마약이 자주 쓰인다고 합
법화하는 것과 같은 궤변”이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거하고 싶다고? 현실은 더 고통스럽다
문신은 새기는 건 한순간이지 만, 지우는 데는 수개월, 수년
이 걸린다. 레이저 시술을 최 소 5회 이상 반복해야 하며, 색
이 선명하거나 부위가 깊을수
록 완전한 제거는 사실상 불가
문신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새기기 전에, 정말 ‘이게 지금의 감정이나 순간을 평생 몸에 남겨야 할 만큼 가치 있는가’를 자문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어떤 잉 크인지, 시술자는 의료인인지, 감염 예방은 제대로 이뤄지는 지 등 조금 더 신중한 시선이 필요하다.
예술은 자유일 수 있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당신의 몸에 새길 수많은 상징 들, 과연 당신의 건강도 함께 생각하고 있나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능하다. 흉터, 색소침착, 통증, 심리적 스트레스는 덤이다.
의료계는 특히 빨간색과 파란
색 잉크가 제거가 어려운 대표
적인 예라고 말한다. 이쯤 되
면 한 번 새긴 문신은 단순히 미용이 아닌 의학적 리스크를 동반한 '반영구적 약속'에 가 까운 셈이다.
이제는 선택 이전에 질문을 던져야 할 때
혹시 문신을 하고
by 소선
/ 브런치 가족과 관계
아이를 재우던 어느 날
딸아이가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아빠, 손 잡고 자면 좋은 꿈 꿀 것 같아."
그 순간 문득 떠올랐다
어릴 적 내가 잠들기 전
아버지가 내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어 주던 기억이
그땐 몰랐다
그 손길에 담긴 의미를
아빠가 되고서야 알게 되었다
잠든 아이의 손을
조심스레 놓아야 하는 마음을
아이가 다칠까 봐 내 한 몸보다
더 신경 쓰게 되는 순간들을
지친 하루 끝에도
작은 손을 잡아주며 힘을 내는 감정을
부모님의 사랑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내 딸도 부모가 되고 나서야
이 마음을 알게 되겠지
그때까지
나는 오늘도 조용히
그 손을 잡아준다
퇴근 후, 현관문을 열자 아이가 환한 얼굴로 뛰 어왔다. "아빠!" 피곤했던 하루가 순간 잊히는 듯 했다.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아이는 내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놀아줘!" 나는 잠시 망설였다.
오늘은 유독 힘든 날이었다. 회사에서 실수를 했
고, 상사의 날 선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조용히 있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의 반짝이는 눈
빛을 외면할 수 없어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거실 바닥에 앉아 아이와 블록을 쌓으며 문득 생
각했다. 아버지도 퇴근 후 이런 기분이었을까.
내가 어린 시절, 저녁마다 아버지에게 달려가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는 몰랐다. 하루 종일 일
하고 돌아온 부모의 몸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아
버지는 피곤한 얼굴로도 나를 안아주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나는 그걸
당연하게 여겼다.
이제야 안다. 부모가 된다는 건, 자신의 컨디션 과 상관없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일이 었다. 아무리 지쳐도 아이에게는 좋은 아빠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다짐이 늘 지켜지는 건 아
니었다. 피곤함이 누적된 어느 날, 아이가 칭얼 대는 소리에 결국 짜증을 내고 말았다. "아빠, 나 이것도 못 해!" 아이가 블록을 맞추지 못해 울상
을 지었다. 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렇게 계 속 칭얼대면 아빠 힘들어." 순간, 아이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날 밤, 아이가 잠든 얼굴을 보며 깊이 후회했 다.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하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내 감정조차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내게 화를 낸 적이 얼마나 있었던 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벌써 아이 에게 몇 번이나 짜증을 냈다. 아버지도 나를 향 해 한숨을 쉬고 싶었던 날이 있었을까. 하지만
그는 참고 넘겼고, 나는 그것을 모른 채 자랐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 하게 된다. 하지만 이해한다고 해서 실천까지 되
는 건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서툴렀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부모가 된다
는 건 완벽한 어른이 되는 게 아니라, 부족한 채
로 책임을 감당하는 일이었다.
어느 날, 부모님과 저녁을 먹다가 아버지가 문
득 말했다. "요즘 네 딸이랑 잘 놀아주는 것 같
더라." 나는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뭐
… 그래야죠." 그러자 아버지가 덧붙였다. "나
는 그걸 잘 못했거든." 나는 젓가락을 멈추고 아
버지를 바라보았다. "어릴 때 네가 같이 놀자고 해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주 거절했어. 그러고
나니까 네가 크고 나서는 내가
그것을 자 연스럽게 받아들였을 뿐이었다. 그런데 아버지 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것을 후회하고 있었 다. 그때 알게 되었다. 부모의 후회는 자식이 기억하 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걸. 오늘 나는 아이에게 짜증을 냈고, 그 일로 후회했다. 그리고 몇 십년 전, 아버지도 나를 놀아주지 못했던 일을 후회하 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지금의 나를 후 회할 날이 오겠지. 퇴근길, 가끔 부모님께 전화를 건다. 예전에는 ‘별일 없이 잘 계시겠지’ 싶어 연락을 미루곤 했 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별일 없는 하루’를 지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부모님도 언 젠가는 우리 곁에 없을 것이고, 나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조금 더 자주 전화를 걸고, 조금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 려고 한다.
아이는 매일 성장하고 있다. 블록을 맞추지 못해 울던 아이는, 어느새 혼자서 성을 쌓아 올린다. " 아빠, 봐봐!" 나는 고개를 돌려 아이가 만든 블록 성을 바라본다. "우와, 혼자 했어?" 아이는 자랑 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천천히 말한다. " 잘했어."
나는 좋은 부모일까. 가끔은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좋은 부모 가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 라는 걸. 실수하고, 후회하고, 다시 다짐하는 과 정 속에서 조금씩 배워가는 것임을. 그날 밤, 아이가 다시 내 손을 꼭 잡았다. "아빠, 손 잡고 자면 좋은 꿈 꿀 것 같아." 그 말을 들으며 나는 또 한 번, 아버지의 손길을 떠올렸다. 어릴 적,
가로 열쇠
1.웃을 때 볼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자국
3.인사를 차림
5.흔들어도 꼼짝하지 아니함
7.○○과 아벨
9.정한 기한이 다 참
10.엉덩이 위 잘록한 부분
11.공중에서 땅으로 내림
13.의견이나 희망을 내놓음
14.소리를 내는 기관
16.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
18.가축의 사료가 되는 풀이 자라고 있는 곳
19.금액을 밝히지 않고 주는 상금
세로 열쇠
1.러시아의 대표적인 증류주
2.간결하게 추려 낸 주요 내용
3.자동의 반대
4.육체적ㆍ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
6.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
8.생김새와 옷차림
9.중국의 북쪽에 있는 성
12.격렬한 싸움이 벌어진 곳
13.철로와 도로가 교차하는 곳
15.설악산의 최고봉
16.활동의 기점이 되는 근거지
17.국가에서 주민으로부터 거두어들이는 금전
스도쿠 SUDDOKU
낱말퍼즐
정치와 이념, 신분을 넘어섭니다
양화진
가족들의 묘역이 있습니다 그 중 명의 선교사님들을 기념하는 미국
백주년기념교회 마당에 계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일장기도 걸려있습니다 양화진에 안치된 명가운데 일본인으로는 유일하게 소다 가이치 曾田嘉伊智
지난 3월 초, 태풍(Cyclone Alfred)이 온다는 소식에 동네가 시끄러웠다. 텔레비전에서는
태풍에 관한 보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몇 십년 만에 오는 강
력한 태풍이라며 철저한 대비
가 필요하다고 한다. 태풍이 지
나간 후에도 피해 당한 동네와
주민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방
영했다. 이웃들과는 태풍 피해
가 없었냐고 묻는 것이 인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한
국에서도 카톡으로 안부를 걱
정한다. 일상생활을 포기하고
지낼 수밖에 없는 며칠이었다.
많은 걱정을 했는데 피해 없
이 태풍의 소용돌이를 벗어났
다. 그러나 많은 지역에서는 침
수와 정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이
어진다. 허리까지 물이 들어온
집에서 울먹이며 인터뷰하는
주민도 있다. 피해를 본 사람들
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
해를 벗어났다는 안도와 편안
함에 안주하고 있는 이기적인
나의 모습을 본다.
억수같이 퍼붓던 비구름을 비
웃듯 파란 하늘이 보이는 아
침이다. 궂은 날씨 후에 보아
서 일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지나간
이 색다르게 보인다. 지난 며
칠 동안 골드코스트 해변은 뉴
스의 중심에 있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비를 맞으며 마이
크 들고 숨가쁘게 소식을 전하
던 기자와 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안을 덮치는 영상이 떠오른 다. 역사의 현장이라고 하던가, 해변을 보고 싶다. 자동차 시동 을 건다.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여주었 던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해변으로 향한다. 경
험에 의하면 서퍼스 파라다이
스 주변에서는 주차장 찾기가
어렵다. 주차하기가 조금은 수
월한 씨월드(Sea World) 쪽으 로 향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에서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해변 산책로를 따라 마냥 걸을
생각이다. 파도 소리와 바닷바
람에 몸을 맡기고 아무 생각 없
이 멍때리며 하루 종일 걷는 것
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씨월드가 멀리 보이는 공원에
주차했다. 넓은 잔디밭에는 커
다란 나무 서너 그루가 뿌리째
뽑혀 누워있다. 이곳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닷가 산책로에 오
르니 바람이 많이 분다. 아직
도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
한 바람이다. 산책로에서 해변
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모두 폐
쇄되어 있다. 경찰이 카트를 타
고 산책로를 돌아보고 있다. 해
변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통
제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산책로를 걷는다. 햇볕이 따갑
다. 그러나 선탠로션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하루 정도는 태양
에 몸을 맡겨도 괜찮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1980년 중반, 한
국을 떠날 때까지는 선탠로션
을 바른 기억이 없다. 해변에
서 지내고 난 후에는 따끔거리
는 팔과 등에서 시커멓게 탄 피
부 껍질을 벗겨내던 기억만 있
을 뿐이다. 요즈음은 한국에서
도 선탠로션은 필수품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산책로 통행
을 금지한다. 도로 공사를 하
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차
도로 걸어야 한다. 자동차 소음
과 매연 속을 걸어야 하는 것이
다. 파도 소리와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싶었는데. 계획을
바꾸어 자동차를 타기로 한다.
많이 걸어 왔는데 아쉽다.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향한
다. 세상살이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 확
인하면서.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향해 운
전한다. 막상 운전하며 가다 보 니 꽤 먼 거리다. 자동차로 가 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목적
지까지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일까, 도로변에 주차할 곳이 가
끔 보인다. 오늘 하루는 걷기로
작정한 날이다. 멀리 떨어져 있 긴 하지만 적당한 자리에 주차 했다. 지금부터 멍때리며 시간
을 보내기로 한다.
산책로 중간에 해변으로 사람
이 들어간 흔적이 있어 발걸음
을 옮겼다. 해변을 보니 태풍이
모래를 쓸어가 낭떠러지를 만 들어 놓았다. 내 키의 2~3배는
되어 보이는 내려갈 수 없는 가
파른 모래 둔덕이다. 큰 나무도 한 그루 쓰러져 있다. 모래가
쓸려 가면서 나무가 설 곳이 없
어 뿌리째 뽑힌 것이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도착했 다. 해변에 인명구조 대원이 보 인다. 폭풍 피해가 있지만, 출 입을 허용하고 있다. 유명한 해 변이기에 급하게 주위를 정리 한 후 개방했을 것이다. 바다
에 들어가 파도를 즐기는 사람 들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비하 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 골드코 스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증 명하듯 해안가를 거니는 관광 객은 평소와 다름없이 많다. 관 광객들은 해변을 배경으로 사 진 찍기에 바쁘다.
이곳에도 조금 전에 보았던 태 풍이 만들어낸 모래 절벽이 끝 없이 펼쳐져 있다. 공사를 하느 라 출입을 통제하는 장소도 있 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태풍 의 위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80퍼센 트의 모래가 태풍에 실려 나 갔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 기하던 지역 정치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백사장에 있는 중장비들도 눈 길을 끈다. 평소에 듬직하게 보았던 중장비들이다. 그러나 황량한 해변에 있는 모습은 초 라하게 보인다. 거대한 파도가 휩쓸고 간 해변을 복구하기에 는 턱없이 빈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기술과 능력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 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큰 홍수
로 피해를 보고, 미국에서는 토 네이도가 덮쳐 수십 명이 사망 했다는 뉴스를 듣는다. 한국에 서도 산불로 인해 생명을 잃기 까지 하면서 피해가 심하다고 한다.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는 이야기를 들은 지도 오래되 었다. 인간만을 생각하며 자연 을 파괴하는 욕심이 만들어낸 재해가 아닐까.
것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그리스 델포이 신 전에 ‘너 자신을 알라’는 문구 가 새겨져 있었다고
으로서 2,500년이 지난 지금에 도 곱씹으며 기억해야 할 격언 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알고, 겸손하게 자연과 함께 지내는 인간의 모습을 그 려본다. 지구는 인간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 억하며, 지구는 모든 창조물과 함께 누려야 하는 오직 하나뿐 인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기억 하며.
비만 전문 의사가 공짜로 줘도
비만전문 의사인 이진복 원장이
최근 '닥터리TV'에서 비만을 유발
할 수 있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
다. 22일 이 원장은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 중 일부가 현대 산업화
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음식들은 자연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원장은 그런 음식들이 우리 몸
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을 벗어나
기 쉽고, 결국 비만을 초래할 수 있
다는 경고를 남겼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제로
콜라, 케이크 등이 있다. 이들 음식
은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비
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일
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1.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당
이 원장이 첫 번째로 꼽은 음식은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당이다. 탄
산음료, 시리얼, 케첩, 가공 음료
등은 모두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
당을 포함하고 있어 비만을 유발 할 수 있다. 이러한 당분은 과도하
게 섭취할 경우 지방 축적을 촉진
시킨다.
2. 트랜스 지방
두 번째로 위험한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 포함된 식품이다. 마가린, 패스트푸드 튀김류, 인스턴트 라
면, 공장 베이커리 제품 등이 대
표적이다. 이 원장은 트랜스 지방
이 자연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
으며, 이러한 인공 지방은 비만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
롭다고 지적했다.
3. 초가공 식품
초가공 식품은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음식들로, 가
공된 탄수화물과 정제된 지방, 감 칠맛을 극대화한 조미료가 포함
돼 있다. 이 원장은 가공육류, 핫
도그, 소시지, 냉동 피자, 인스턴트
식품 등을 예로 들며, 이러한 음식 들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 고했다.
4. 인공 감미료 및 합성 조미료
최근 인기를 끄는 제로콜라와 같
은 다이어트 음료, 인공 감미료가
많이 포함된 음료나 간식도 비만
에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
은 인공 감미료가 설탕보다 더 달
게 느껴지지만, 인슐린 반응을 자
극하고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 말했다.
5. 정제된 탄수화물
마지막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들 역시 비만을 유발 할 수 있다. 흰빵, 정제된 떡, 파스 타, 케이크, 도넛 등이 이에 해당된
다. 이 원장은 이러한 음식들이 혈 당을 급격히 올리고, 지방 축적을 유도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인간이 본래 자 연에서 섭취하던 음식인 육류, 생
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중심 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또한, 정제된 탄수화물, 가공 지방, 초가공된 탄수화물, 인공 감미료 등을 포함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비만 예방과 건강 유지에 중요하 다고 덧붙였다.
2025 년 3 월 31 일 월요일 2025년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2025 년 3 월 31 일 월요일 2025 년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연방 선거가 발표되었으며, 5월 3일 토요일 에 실시됩니다. 18세 이상의 모든 호주 시민은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가 있으며, 법에 따라 투표할 의무가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 및 세부 정보 확인을 지금 바로 해야 합니다.
연방 선거가 발표되었으며, 5 월 3 일 토요일 에 실시됩니다. 18 세 이상의 모든 호주 시민은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가 있으며, 법에 따라 투표할 의무가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 및 세부 정보 확인을 지금 바로 해야 합니다 “투표는 여러분이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면 2025 년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려면 유권자 등록이 정확하게 최신 상태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제프 포프 선거관리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유권자 등록하기
“투표는 여러분이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면 2025년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려면 유권자 등록이 정확하게 최신 상태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제프 포프 선거관리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유권자 등록하기
• 유권자 등록 마감은 2025 년 4 월 7 일 월요일 오후 8시 까지입니다.
• 유권자 등록 마감은 2025 년 4 월 7 일 월요일 오후 8 시 까지입니다
AEC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거나, AEC 사무소에서 서면 등록 양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등록 마감 전에 양식을 제출하거나 온라인으로 세부 정보 업데이트를 완료해야 합니다
AEC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거나, AEC 사무소에서 서면 등록 양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등록 마감 전에 양식을 제출하거나 온라인으로 세부 정보 업데이트를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전화 통역 서비스(1300 720 468)에 전화하여 원하는 언어로 온라인 등록 및 세부 정보 업데이트 방법에 대한
도움 및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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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지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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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호주인은 이번 선거에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할 것이지만, 일부 유권자는 사전 또는 우편 투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우편 신청은 4 월 30 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되어야 하므로 투표용지 수령, 작성 및 반송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AEC)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를 위한 전화 투표 옵션도 제공합니다. 투표 옵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EC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
앞으로 몇 주 동안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선거 참여 방법을 알리는 종합적인 AEC 홍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홍보에는 TV, 라디오, 신문,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 광고와 약 1,180만 가구에 발송되는 안내서가 포함됩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되어 온 지역사회 교육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호주인은 이번 선거에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할 것이지만, 일부 유권자는 사전 또는 우편 투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우편 신청은 4 월 30 일 수요일 오후 6 시까지 접수되어야 하므로 투표용지 수령, 작성 및 반송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AEC)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를 위한 전화 투표 옵션도 제공합니다. 투표 옵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EC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 앞으로 몇 주 동안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선거 참여 방법을 알리는 종합적인 AEC 홍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홍보에는 TV, 라디오, 신문,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 광고와 약 1,180 만 가구에 발송되는 안내서가 포함됩니다 이는 지난 6 개월 동안 진행되어 온 지역사회 교육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본 홍보활동에는 연방 선거 참여 방법에 대한 34 개 언어로 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포프 위원장이 덧붙여 말했습니다.
“본 홍보활동에는 연방 선거 참여 방법에 대한 34개 언어로 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포프 위원장이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 등록 및 투표에 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확인하려면 aec.gov.au/translated를 방문하거나 1300 720 468로
이번 선거 등록 및 투표에 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확인하려면 aec.gov.au/translated 를 방문하거나 1300 720 468 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Authorised by the Electoral Commissioner, Canberra. 캔버라 소재 선거관리위원회 승인
Authorised by the Electoral Commissioner, Canberra.
캔버라 소재 선거관리위원회 승인.
지역사회
호주 인구의 27.6% 에 해당하는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해외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출처: 2021년 인구조사
02 9210 0200
02 9210 0216
02 9210 0215
주시드니 총영사관-행정 02 9210 0218
주시드니 총영사관-민원 02 9210 0234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장로교회 0409 995 456
0430 041 022
0433 609 191
0451 472 202
0412 194 829
0426 501 966
0423 932 742
0433 308 436
0421 579 026
0411 725 639
0424 514 113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마트 0488 515 288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0450 501 201
0478 782 186 골드코스트
Intended Blank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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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리틀즈는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뢰인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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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ver Hill Estate에 위치한 746m 패밀리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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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 Street Record Price $1,6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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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ilgola Place, Robina
Under Contract
30미터의 워터프론티지를 가지고있는 패밀리홈
10kw 솔라패널 그리고 761sqm의 넓은 실내면적을 가지고있음
24시간 시큐리티, FIRB를 가진 센츄리코브에 위치함
16-17/ 15 Victoria Avenue, Broadbeach Ground Floor에 위치함
8025 KEY WATERS, SANCTUARY COVE
알바니지 총리, 트럼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주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 습니다.
다면 두 번째 임기 초에 매우 일찍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호주와 다른 많
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관
세 예외 적용을 보장받고자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해 예산으로 680만 달러를 책정해 수익성 높은 수출 산 업을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난 25일 발표 된 예산안에 따르면, 이 자금 은 호주 정부가 글로벌 공정 무역 표준에 기여하고 상품
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주 초 청 사실을 공개하며 "그(트럼 프)가 수락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26일 ABC 방송의 애프터눈 브리핑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트
또한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
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외교 파트너십인 4개국 정상회의 를 내년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회의에는 미국, 일 본, 인도 정상이 참석할 것이 라고 언급했습니다.
골드코스트 로비나에 위치
20년간 운영중
레스토랑, 잘 갖춰진 주방, 맞춤형 피자 오븐 포함
실내 35석. 야외 55석.
월요일 휴무. 금-토 10am-8:30pm. 일 10am-3pm
매매 사유 : 오너 은퇴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방문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 가오는 연방 선거에서 승리한
미국은 이미 이달 초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에 25%의 관세 를 부과했으며, 호주의 육류 부문 및 와인 부문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 고 있습니다. 농업 업계 전망 에 따르면 육류 부문과 와인 부문은 트럼프가 도입할 수 있는 수출 관세에 가장 취약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정부는 내년 농산물의 국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
NSW 경찰은 어제 하루동안
실시된 10건의 수색 영장 집
행에 따라 시드니의 범죄 조
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
정되는 남성 7명을 담배 암
거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압수된
담배는 1톤에 이르며 400kg
상당의 담배 가루도 압수됐 습니다.
NSW 경찰은 담배 가게와
물류 창고에서 지속적으
로 발생하는 도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셔링햄 단속 전담반(Strike Force Sheringham)을 창설 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체
포된 남성들은 작년 3월 카
술라의 한 창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담배 절도 사건을 비
롯해 한 남성의 안면에 심각
부분적으로 잘린 콘델 파크
침입 사건 등 여러 건의 절 도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체포 과정에서 압수한 담배의 시장 가치는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단속반은 10곳
의 주거지를 급습해 여러 명
을 체포했으며, 47세의 한 남성은 범죄 집단의 계획적
인 활동을 포함한 여러 혐
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다
른 체포자들은 지난 11월 길 포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
련이 있는 것으로 담배 배달 기사의 차량을 훔치려 한 혐 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카술라와 기라윈에서
Land Rover Evoque
퀸즐랜드 정부는 2032년 브리
즈번 올림픽 및 패럴림픽 계획
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과 각 종목 별 경기가 개최되는 장소를 공
개했는데요. 데이비드 크리사 풀리(David Crisafulli) 퀸즐랜
드 주 총리가 발표한 주요 내
용을 살펴봅니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
브리즈번 올림픽과 관련해 가 장 큰 이목이 집중된 것은 가바 경기장을 개조할 것인지, 아니 면 새 경기장을 지을 것인지에
대한 여부였습니다.
크리사풀리 주 총리는 가바 경
기장을 올림픽 기준에 맞춰 개
보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신 브
리즈번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빅토리아 공원에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
다. 빅토리아 공원 보호 단체
는 빅토리아 공원에 새 경기장 을 짓겠다는 제안에 반대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가 소중한 녹지 공간을 파괴할 것이며 원
퀸즐랜드 주정부가 2034년까 지 공립학교에 대한 완전한 재 정지원을 이루기 위한 연방 정 부와의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퀸즐랜드 주정부 와의 협상을 통해 2034년까
지 연방 정부의 '학교 자원 기 준(SRS Schooling Resource Standard)' 지원 비율을 현 20%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나머지 재정을 부담하게 됩 니다.
학교자원기준은 학생들의 필
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립학교 에 필요한 재정 지원 수준을 나
타내는 기준입니다.
‘퀸즐랜드주 공립학교 교장협 회’는 공립학교가 사회경제적 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인 학생
들과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군 도민 학생들을 가장 많이 수용 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가 학생
들과 더 나아가 국가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고 평가했습니다.
교장협회의 데비 한센 회장 대
주민 커뮤니티에 중요한 장소 라고 주장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아쿠아틱 센터' 건설 예정 크리사풀리 주 총리는 스프링 힐(Spring Hill)의 센테너리 풀 (Centenary Pool)에 2만5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국립 아쿠아틱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올림픽 및 패 럴림픽 종목의 본부가 브리즈 번으로 영구적으로 이전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3000석 규모의 경기장과 12개의 새로운 코트를 포함한 테니슨(Tennyson)의 퀸즐랜 드 테니스 센터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 습니다. 로건(Logan)과 모튼 베이(Moreton Bay)엔 새롭고 접근성이 좋은 실내 스포츠 센 터를, 레드랜즈(Redlands)엔
타운스빌(Townsville)과 휘트 선데이즈(Whitsundays)는 요 트, 메리버러(Maryborough) 는 양궁을 공동 개최합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행은"이번 조치는 학생 교육과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국가를 더욱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은 전국 적으로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 기 위한 개혁과 연계되며,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 화 등을 포함합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개혁을 “세대를 넘어 긍 정적 영향을 미칠 변화”로 평 가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가 보장 하고 싶은 것은 부모들이 자녀 의 학교를 선택할 때, 아이가 마땅한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교육노조(AEU)는 이번 발 표를 환영했으며, 연방 야당 또 한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 가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2024년 서호주주 와 태즈매니아주와의 협정을 통해 공립학교에 대한 연방 지 원 비율을 22.5%로 인상했으 며, 이에 따라 각 주정부가 학 교자원기준(SRS)의 77.5%를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ACT 및 노던테리 토리와도 추가 재정 합의에 도 달했습니다.
다른 주들은 더 많은 재정 지원 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 갔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 빅 토리아주, 남호주주는
퀸즐랜드 주정부와의 합의 전 퀸즐랜드주를 제외한 모든 주 와 테리토리는 공립학교에 대 한 완전한 재정 지원 계획을 수 용한 상태였습니다.
호주 근로자들은 연방 예산안에서
짐 찰머스는 화요일 밤에 연방 정부의 선거 전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출처: SBS
노동당 정부가 5월에 재집권
에 성공하면 모든 호주의 근
로자는 내년에 최대 268달러
의 감면에 이어 그 다음 해에
도 추가 세금 감면 혜택을 받 게 됩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202526년 예산을 발표하면서 다 음 회계연도에 420억 달러 의 예산 적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찰머스 장관 은 세계 무역 전쟁으로 인한 혼란, 퀸즐랜드의 기상 사태 로 인한 경제적 비용, 우크라 이나와 중동의 전쟁을 언급 하며 세계 경제에 "폭풍우" 가 몰려들고 있다고 경고했 습니다.
또한 노동당 정부의 이번 4차 연방 예산안은 생활비 위기 를 겪고 있는 호주인들의 생 활 수준을 개선하는 것에 가 장 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 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큰 비중을 차 지하는 항목은 모든 납세자 를 위한 세금 감면으로, 노동
당은 재집권할 경우 가장 낮 은 세율로 낮추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이는 이미 발표된 모든 가구
에 대한 150달러의 에너지
요금 감면, 저렴한 약품 지원
및 메디케어 자금 지원 등의
생활비 감면 조치를 포함합 니다.
찰머스 장관은 “ 이번 예산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번영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 고, 많은 호주인이 생계비 압
박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을 인식하고 있으며, 바로 그
이유에서 예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산안에 따르면 2026년 7
월 1일부터 1만8,201달러에
서 4만5,000달러 사이의 소
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세율
은 16%에서 15%로 인하됩
니다. 1년 후에는 다시 14%
로 추가 인하됩니다.
년에 536달러의 추가 세금 인 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을 의미합니다.
찰머스 재무장관은 세금 인하 가 생계비 감면과 세율 인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 하며,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 될 수 있지만 이 조치가 "변화 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 습니다.
이렇게 되면 호주의 소득세율 은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가 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 으로 보입니다.
추가 세금 인하 조치는 예상 했던 예산안보다 171억 달러 가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 니다.
건강, 장애 및 노인 요양을 위한 예산안
오늘 예산에는 150달러의 에
너지 요금 감면, 7억 9,300만
달러의 여성 건강 패키지, 벌 크 빌링 지원금 인상에 85억
달러, 저렴한 의약품 지원 등 사전 발표된 조치가 포함됐 습니다.
생계비 조치로는 일부 독신 자, 가족, 노령 및 연금 수급
자가 세금 납부에서 면제되 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층 메 디케어 세금 한도를 인상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싱글의 경우 새로운 기준은 2만6,000달러에서 2만7,222 달러로, 가족의 경우 4만 3,846달러에서 4만5,907달 러로 인상됩니다.
또한 장애인 지원을 위한 4억 2,380만 달러와 에이지드 케
어 개혁을 위한 자금이 더 많 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동종업체 이직 금지 조항 (Non-Compete) 폐지
호주 근로자가 더 나은 고소 득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을
이는 4만5,000달러 이상을 버
는 근로자의 경우, 2026-27회
계년도에 268달러, 2027-28
금지하는 동종업체 이직 금
지 조항이 대부분 근로자에 게 폐지됩니다.
정부는 향후 5년 간 호주의 유대인 및 기타 다 문화 커뮤니티 지원을 포함 해 사회적 응집 조치에 1억 7,84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 입니다.
작년에 정부는 하마스-이스 라엘 전쟁의 영향을 받는 사 람들을 위한 다양한 자금 지 원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유대인 커뮤니티의 보안 개 선, 아랍 및 무슬림 기관에 대 한 보조금, 그리고 잘못된 정 보에 맞서기 위한 미디어 업 체 지원금이 포함됩니다. 이 밖에도 오늘 예산안에서 공개된 내용에는 유대인 및 무슬림 예배 장소의 보안을 위한 새로운 자금과 새로운 스포츠 허브에 1,500만 달러, 독립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