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V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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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 내가 다 창피하다

챗GPT는 고사하고 빙god만도 못하다

1. 구글 바드가 벌써 나왔다

구글 바드 사용 후기에 관한

기사가 가끔 보이기는 했지

만, 당연히 베타 테스터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베타 테스터 신청을 한 적이 없으므로, 구글 바드 관한 뉴

스는 그냥 무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 늦게, 문 득 빙god에게 물어봤더니 일

반에 오픈됐다는 것이다. 그

래서 급히 접속, 몇 마디 나눠 봤다. 퇴근 5분 전이라, 일단 접고 토요일을 기대했다.

2. 구글 바드는 구라쟁이

구글 바드의 첫 인상은 매우

좋았다. 사실 어제 오전만 해

도, 구글 바드가 매우 맘에 든

다는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런

데 이런저런 주제에 대해 이

야기하다가, 혹시 한글 자료

도 판단할 수 있느냐고 물었

더니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 다. 그래서 이 브런치 주소를

던져주고,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온 대답.

답변: 이 블로그는 현재 미국 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의 블로그입니다. 한류에 관 한 생각, 인종차별 경험, 좋아 하는 한국 음식 등에 관한 포 스팅이 있습니다.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가 장 최근 포스팅이 뭐냐고 물 었다.

답변: 가장 최근 포스팅은 <2023년 5월 13일 일기>입 니다. 날씨가 좋아 공원을 산 책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글은 쓴 적이 없다. 약간 화가 나서, 가장 최근 글은 < 저항성 전분>에 관한 글이었 다고 말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답변: 죄송합니다. 가장 최근 포스팅은 <저항성 전분의 혜 택>이고, 저항성 전분의 좋은 점과 저항성 전분이 들어 있 는 음식들에 관한 글입니다.

힌트를 던져줬더니 거기에 살 을 붙여 거짓말을 만든다. 내 글은 <저항성 전분>에 관한

찬반 양측의 논문을 비교하

고, 저항성 전분에 의한 혈당

조절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3. 구글 바드는 바보 이쯤 되니, 구글 바드와 챗 GPT를 비교해봐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그래서 CYP1A2 유전자와 AHR 유전자의 변이 형에 관해 물었다. 이들 유전

자는 약물 대사에 관여한다.

일단 CYP1A2에 대해서는 양

쪽이 유사한 대답을 내놓았 다. 그런데 그 다음 질문, AHR 에 대해서는 둘이 정반대의 설명을 한다.

챗GPT 답변: AHR 유전자의 CC형 변이는 약물 대사가 빠 르고 암에 대해 저항성이 있다.

구글 바드 답변 : AHR 유전자 의 CC형 변이는 약물 대사가 느리고 암에 걸릴 위험이 증 가한다.

찾느라 고생 좀 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챗GPT 쪽이 맞았 다. AHR 유전자는 CYP1A2 유 전자 활성에 관여하는데, CC 형이 더 효율적이다.

4. 구글 바드는 심지어 빙god보다도 바보라고?

잘 알려져 있듯, 챗GPT의 최 대 약점은 요즘 데이터를 반 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래서 그 부분은 아쉽게도 내 가 제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빙god과 비교를 해야 한다. 우선, 구글 바드에게 이미지

검색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 나: 이미지 검색 가능해? - 구글 바드: 당근임. 나는 구 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 어 쩌구 저쩌구... - 나: 예전 미국 대선 때,

포스 터가 있었어. 찾아줘. - 구글 바드: 나는 텍스트기반

깝다.

이런 이미지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고스

팅>은 내용 보다는 ‘크리스 에

반스’와 ‘아나 디 아르마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다. 평

범한 전원 농부와 비밀 첩보

요원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펼

쳐진다. <데드풀>의 각본가 와 <탑건: 매버릭>의 제작자

가 의기투합해 성역할 클리

셰를 전복한 팝콘 무비를 만

들었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가 출연한 영화 <나잇 앤 데이 >의 역할 체인지라고 봐도 좋

을 위협하는

다. 신선함과는 동떨어져 있

지만 캡틴 아메리카 이미지

를 조금씩 탈색하고 있는 크

리스 에반스의 지질한 연기가 꽤 귀여웠다.

CIA 요원 ‘세이디(아나 디 아 르마스)’와 플리 마켓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콜(크리

스 에반스)’이 세상을 구하

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로맨

틱 코미디다. 큰 줄기는 로코 지만 둘의 장기를 살려 액션

이 더해졌다. 스크린에서 봤

다면 화끈한 액션과 두 사람

의 케미와 액션이 배로 즐거 웠을 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 레이 맨>과 유사점이 있다. 한

국에서 <그레이 맨>은 일부

상영했는데 크리스 에반스와

아나 데 아르마스가 함께 출

연했다. 어쩐지 둘이 함께 있

는 그림이 낯설지 않다고했

다. 다만 OTT로 공개되어 극

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의외의 재미가 있었

다. 두 주인공의 본격 인맥 자

랑 잔치를 방불케 하는 카메

오 라인업이 화려하다. MCU

시리즈에서 윈터 솔져로 활

를 이끈 ‘세바스찬 스탠’이 둘 <고스팅>

약하며 크리스 에반스와 케미

빌런으로 등장 해 손색없는 연기를 펼친다. 원제 뜻은 ‘Ghosted’로 ‘잠수’, '잠적'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한 번 도 떠난 적 없는 남자가 썸 타 던 여자의 연락 두절을 견디 다 못해 직접 찾으러 나섰다 가 벌어지는 웃지 못할 이야 기다. 여자는 진짜 직업을 숨 겼는데 오해가 쌓여 세계를 구하게 되었다. 평범한 남자 가 납치와 고문을 당하지만 여자는 나타나 멋지게 구해준 다. 서로의 사랑을 엄청난 위 기로부터 확인하고 행복하게 마무리 짓는

존은 도대체 알 수 없었다. 유

능한 대학교수에 훤칠하게 잘

생기기까지 한 자신이 왜 여

자와의 관계에서는 계속 실패

하는 것일까? MIT에서 수학

과 물리학을 전공한 수재답게

남녀 관계에 대한 연구 논문

부터 조사했지만, 아무리 뒤

져도 과학적인 실증연구를 찾

을 수 없었다.

그렇게 존 가트맨 박사의 커

플 연구가 시작되었다. 워싱

턴 대학 의대 기숙사를 아파

트처럼 꾸며 주말마다 다양

한 부부를 초대해서 평소처

럼 지내게 했다. 부부의 모습

을 비디오로 녹화하고, 대화

내용과 대화할 때의 신체 생

리학적 반응까지 정밀하게 수

집했다.

그 후 참가 부부들을 5년마다

다시 만나 어떻게 사는지 확

인하였다. 40년간 약 3천 쌍

을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드디어 과학적인 관계의 비밀

이 밝혀졌다.

이름하여 '결혼의 수학(The Mathematics of Marriage)'

으로 존 가트맨은 부부 대화

를 5분만 봐도 5년 내 이혼 가

능성을 90% 이상의 확률로

예측할 수 있었다.

흔히들 이혼 사유로 성격 차

이, 재정 문제, 가족 간 불화 등

의 문제를 꼽는다. 그러나 가

트맨 연구에 의하면 이런 갈

등은 진짜 원인이 아니다. 행

복한 부부에게도 같은 문제

가 있다.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가

다른 점은 문제의 존재 여부

가 아니라 문제를 다루는 방

식의 차이였다. 가트맨은 부

부 관계를 해치는 대표적인

네 가지 방식을 규명했다. 이

네 가지 독소는 비난, 방어, 경 멸, 담쌓기다.

비난은 '항상', '맨날', '한 번 도', '절대로' 등이 들어가는 말이다. 상대가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뉘앙스를 준

다. ‘하루도 술을 안 먹는 날 이 없지.' '맨날 지각 좀 하지 마.' 등의 표현이다.

비난을 받은 사람은 자신이 공격을 받았다고 느끼므로 자

연스레 방어하게 된다.

방어는 책임을 회피하고 문

제를 상대 탓으로 돌리는 반 응이다. 예를 들어 '너도 그렇 잖아.' '그건 너 때문이야.'라는 말이 방어다.

경멸은 가장 치명적인 독소 다. 경멸은 상대를 자기보다 못난 사람으로 비하하는 것으 로, 비웃거나 모욕을 주는 언 행이다.

가트맨 박사는 '경멸은 마치 상처에 황산을 뿌리는 것과 같 은 행위'라 했다. 상대에게 수

치감을 주는 별명을 부르고, 욕을 하거나, 비웃는 표정을

짓는 것도 경멸에 해당한다.

마지막 담쌓기는 상대와 말을

하지 않고, 접촉을 피하는 것

이다. 더는 관계를 악화시키

지 않기 위한 행동이지만, 결 국 불신이 깊어져서 관계는 파국을 향한다.

모든 관계는 문제와 갈등을 경험한다. 불행한 부부는 문

제가 생겼을 때 서로 비난하 거나, 방어하고, 심하게는 경 멸까지 하며 담쌓기로 상호작 용을 포기하고 만다.

불행한 부부 vs

행복한 부부

by 코칭공학자 이한주 / 브런치 존 가트맨 연구

반면 행복한 부부는 문제를 다루는 태도가 더 부드럽고 점잖다.

행복한 부부는 평소 우정과 우호감을 나누며 건강한 관 계를 유지한다. 상호 영향력 을 받아들이고 배려, 존중, 감 사로 긍정적인 정서를 넉넉하 게 쌓는다. 문제가 생기면 서

로 적이 아닌 한 팀으로 움직 인다.

았다. 본가와의 관계가 가장 컸다. 어머니와 관련된 일만

있으면 나는 눈이 멀고 귀가 닫혔다. '네가 잘해야지. 그 정 도도 못 해? 실망이다....' 미숙 함을 넘어 독을 뿜는 말을 내 뱉었다. 그때 우리는 적이 되 었다.

하버드 인생 연구에서 밝혔 듯이 노년의 건강과 행복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좋은 관 계'다. 소중한 사람과 좋은 관 계를 맺기 위해서는 나의 노 력이 필요하다. 상대는 나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 이 아니다.

캠퍼스에서 아내를 만나 연 애 4년을 거쳐 결혼했다. 문제

가 없을 때는 행복했지만, 크

고 작은 문제들로 갈등도 많

감사하게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부부가 한 편이라는 깨달음이 생겼다. 한 팀이 되니 문제가 생겨도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 평소

에 아내를 가장 소중한 사람 으로 인정하니 긍정적인 정서 가 두터워졌다.

내 언행에서 독을 빼자. 상대 를 한 편으로 바라보자. 존중 과 배려로 대하고, 호감과 감 사를 표현하자. 세상에서 가 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 해도 좋다. 오래오래 행복하 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혈액원 직원들은 다 헌혈하시죠?

헌혈 섭외를 나가서 기관 담

당자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

혈액원 직원들은 다 헌혈하시

죠?"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

가 있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고

공자님이 그러셨는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헌혈을 요청하러

온 회사 사람들이 먼저 헌혈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확 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그 런 통계를 본 적이 없어 직원 들이 얼마나 헌혈하는지 정 확히 모르겠다.

그렇지만 혈액원이든 헌혈버

스이든 헌혈의집이든 어디서 든지 근무지 가까이에서 헌

혈을 할 수 있고, 업무 중에 헌

혈하러 자리를 비운다고 눈

치 주는 사람도 없으며, 입사

나 승진 시에는 헌혈 횟수가

반영되고, 혈액량이 부족하

면 직원들이 먼저 문진실을

찾으니 일반인의 평균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가능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 하지 않을까 싶다.

"헌혈하는 사람?"

떠오른 김에 우리 부서원들

에게 물어보았다. 단체에 헌

혈출장을 나가는 우리 팀은

여섯 명. 두 명은 건강이 나빠

약을 먹고 있어 못하고, 여직

원 두 명은 헤모글로빈이 기

준치를 넘나들어 될 때도 있

고 안 될 때도 있어 그때그때

다르고, 나와 과장님 한 명만

최근에 헌혈을 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모두'란 없다.

골골대면서도 헌혈하고 있는

나 자신이 기특해 속으로 씩

웃었다.

혈액원 직원이라면 헌혈은 당

그러나 나는 왜 헌혈하는가 떠올려 보면 그건 혈액원 직 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도 있 지만 그 이전에 이 사회를 살 아가는 한 개인으로서 헌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왜 냐하면 나는 이 직장을 모르 던 시절부터 헌혈을 해 왔기 때문이다.

나의 첫 헌혈은 고등학교 2 학년 때였다. 오래전이라 그 때 왜 했는지는 정확히 기 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수업 중간에 잠시 교실을 벗어나

는 즐거움(?)도 있고 친구들

도 많이 하고 선생님이 좋

은 경험이라고 권하셨게기

에 하지 않았을까 싶다. 고등

학생 시절의 경험은 내가 대

학생이 되어서도, 군대에 가

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

한의 선행이란 생각이 들었

다. 그 인연으로 적십자를 알

게 되었고, 이 회사에 입사하 게 되었다.

그런데 입사하고 헌혈을 자

주 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간수치

2011년에는 해외봉사 프로 그램을 만들어 봉사원들과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우리 가 방문한 지역은 수도 프놈 펜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나오는 낙 후된 곳이었다. 빗물을 받아 서 쓸 정도로 시골이었다. 다 녀왔더니 말라리아 제한 지역 으로 1년간 헌혈이 제한되었 다. 2017년 필리핀 태풍구호 모니터링을 다녀왔을 때도 장 기간 헌혈은 불가능했다. 헌혈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 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그저 나와의 약속으로 하는 거다. 필요한 사람에게 혈액을 줄 수 있다는 건 받는 일보다 나 은 일이고, 아직은 내 몸이 쓸 모 있고 건강하다는 의미이기 도 하니 다행이라 여기며 하 는 거다. 그렇게 내가 헌혈을 하니 업무적으로도 남에게 당 당히 권할

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 비슷한 비유일지 모르

겠지만 주류회사 직원이 자

기 회사 주류를 마시고, 가전

회사 직원이 자기 회사 가전

을 쓰고, 자동차 회사 직원이

자기 회사 자동차를 타는 것

처럼 혈액원 직원이라면 먼저

헌혈하고 남에게 요청하는 게

기본 중에 기본일 것이다.

가 높아져 몸관리를 못한 때

도 있었고, 헌혈 생각이 났을

때 병원진료를 받았거나 건

강검진을 받은 지 얼마 지나

지 않아 시기가 안 맞을 때도

있었고, 내 마음이 나태해진

때도 있었고, 업무로 해외출

장을 나가게 되면서 장기간

헌혈을 못하게 된 시기도 있 었다.

아이폰에 헬륨 알러지가 있나요?

다음 몇 가지 에피소드는 세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일깨워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의 헛소리를 섣불리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인터넷 밈처럼 떠도는 에피소드들이지만 다시 읽어도 재밌을 거라 확신한다.

첫 번째: “500마일 이상은 메 일이 안 가요.” 미친 소리. 한 대학교 전산 담당자가 쓴 글이다. 통계학과 교수가 “500마일 이상은 메일이 안 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를 했다. 교수 : “정확히는 조금 더 멀 어요. 520 마일. 하지만 그 보

다 먼 곳으로는 보낼 수가 없

어요.”

전산 담당자 : “음… 이메일은

그런 방식으론 동작하진 않습 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런데 사실이었다.

서버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

었고 뉴욕(420마일)과 프린

스턴(400마일)은 문제 없이

전송됐는데 멤피스(600마일)

과 프로미던스(580마일)은

실패했다. “내가 점점 정신이

나갔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었다. 믿기 어려웠지만 이 문

제는 실제로 존재하고 반복

가능한 상황이었다.”

알고 보니, 며칠 전에 서버의 OS를 업데 이트하면서 메일 전송 프로그 램이 버전이 바뀌었고 응답

시간이 0.003초가 넘으면 접

속 실패가 뜨도록 셋팅이 된 것이다. 이 글은 마지막 문장 이 압권이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좀 했다.) “심호 흡을 하고 계산을 해봤다.”

• 빛의 속도는

299,792,458m/s

• 1마일은 1609.34m

• 0.003초 동안 빛이 갈 수 있는 거리는 299,792,458* 0.003/1609.34=558.8 마일

“500 마일, 또는 그보다 조 금 더.”

두 번째: “바닐라 아이스크림

을 사면 시동이 안 걸려요.”

미친 소리.

1970년대 이야기다. 제너럴

모터스의 폰티악 사업부에 이

런 클레임이 접수됐다.

“폰티악을 새로 샀는데 바닐

라 아이스크림을 사면 시동

이 안 걸립니다. 이상한 소리

란 걸 알지만 저는 심각합니

다. 다른 아이스크림은 문제

가 없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 그래요.”

그런데 사실이었다.

엔지니어가 파견을 나가서 만 나 보니 이상한 사람은 아니 었다. 두 사람이 차를 몰고 가

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샀고

아니나 다를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엔지니어는 출장을

사흘 더 연장했고, 초코 아이

스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을

살 때는 시동이 잘 걸리는 걸

확인했다. 그런데 바닐라 아

이스크림을 사면 시동이 걸리

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바닐라 알러지가 있나.

알고 보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

올 때는 시간이 짧았다. 인기 가 많았기 때문에 앞쪽에서

바로 퍼줄 수 있었기 때문이

다. 엔지니어는 엔진 과열 때

문에 베이퍼 록(vapor lock)

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엔진이 충분히 냉각되 기 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파이프 안에 남아있던 연료가 기화돼 시동이 안 걸 리는 현상이다.(1978년 자동

차 잡지에 게재됐던 이야기라 는데 여전히 출처를 두고 논

란이 있다. 다만 베이퍼 락은

1980년 이전 자동차에서 일 반적인 현상이었고 어느 정 도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다.)

세 번째, “아이폰에 헬륨 알 러지가 있나요?”

미친 소리. 한 병원의 시스템 엔지니어

가 GE의 MRI 장비를 설치하 던 도중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작동을 멈췄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심지어 충전도 되지 않 았다. 같은 방에 있던 안드로

이드 스마트폰은 멀쩡했다.

레딧에 물어봤더니 누군가가

헬륨 누출이 원인일 수도 있

다고 알려줬다. 아니, 아이폰 이 헬륨 가스에 취약하다고?

그런데 사실이었다.

장비 설치 과정에서 5시간 정

도 120리터의 액체 헬륨이 기 화돼서 배출됐는데 헬륨은 기

화 과정에서 750배 가까이 팽

창하기 때문에 9만 리터 정도, 이 가운데 일부는 환기구로

빠져나갔겠지만 일부는 실내 에 남아있었을 것이다. (그날

간호사들 목소리 톤이 평소보 다 높았다면 헬륨 가스 때문 이었을 것이다.) 다시 확인해

보니 아이폰5는 영향을 받지

않았고 아이폰6 이상은 문제 가 있었다. 비닐 봉지에 아이 폰을 넣고 헬륨 가스를 채웠 더니 4분 만에 꺼진다는 사실 을 확인했다.

알고 보니, 모든 전자 장치는 쿼츠 오실 레이터가 내장돼 있는데 이게

심장 박동과도 같은 역할을 한 다. 애플은 쿼츠의 전력 소모 를 줄이려고 시타임(SiTime) 이라는 회사의 MEMS 오실레 이터로 대체했는데 헬륨 같은 저분자 가스에 취약했다. 헬륨 은 분자 크기가 작아

???

그런데 사실이었다. 오픈오피스에서 브라더 프린 터로 인쇄를 할 때 화요일이 면 에러가 떴다. 다른 요일은 정상 작동했다.

알고 보니, 우분투OS ‘file’ 명령어에서 포스트스크립트 파일을 확인 하는데 바이트 4에 ‘Tue’라는 텍스트가 뜨면 에러로 인식하 는 버그가 있었다. ‘tue’라고 소문자로만 바꿔도 해결될 문 제였다. 우분투는 화요일 에 러를 버그로 등록하고 패치했 다. 이런 조크가 돌기도 했다. “누가 화요일에 인쇄를 합니 까”, “화요일을 아예 종이 없 는 날로 지정합시다.” 테크 블

이슬라 무헤레스의 해변 @숲피

이슬라 무헤레스의 바다 @숲피

카리브의 열대 섬과의

뜨거웠던 첫 만남

우리는 바다를 건너 이슬라 무

헤레스로 간다. 우리의 첫 마

법의 마을 종착지인 이슬라 무

헤레스는 멕시코 카리브해에

있는 작은 섬이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과는 무

헤레스 만(Bahia de Mujeres)

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

는데, 칸쿤의 선착장에서 페리

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시간

이 2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

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

정도로 가깝다 보니 섬에서도

멀리 칸쿤의 기다란 해변이 눈

에 보일 정도다.

카리브해를 접한 수많은 도시

와 섬들 중 왜 하필 이곳이 마

법의 마을로 선정되었을까?

멕시코 정부에 의해 그 가치

를 인정받아 마법의 마을로

선정되었을 정도면 무언가

특별한 점이 분명 있을 것이

란 생각이 들었다. 휴가에 대

한 기대로 얼굴이 잔뜩 상기

된 사람들을 실은 페리는 설

렘을 가득 싣고 천천히 물살

을 가르기 시작했다. 드넓은

카리브해를 마주한 채 시원 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있

으니 미디어를 통해 가슴 한

구석에서 키워온 카리브의 열

대 섬에 대한 로망이 스멀스

멀 피어나고 있었다. 곧 있으

면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을

만날 거란 생각에 가슴이 두

근거리기 시작했다.

육지를 떠난 페리는 금세 정

박을 알렸고, 선착장에 내려

서자 눅눅한 습기가 몸을 감

쌌다. 이슬라 무헤레스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정오의 태

양은 뜨겁고, 또 뜨거웠다. 일

년 내내 여름인 열대 기후를

자랑하는 카리브해의 어느 작

은 섬은 자신을 찾은 여행객

들에게 작지만 매운맛을 제대

로 보여주고 있었다. 낯선 이

에게 자신을 쉬이 내어 보이

진 않을 거라고 무언의 경고

를 날리는 듯했다. 몇 발자국

걷지 않았는데도 땀이 등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고, 정수

리는 뜨끈하게 열이 올랐다.

금방 축축이 젖어버린 옷가지

는 내 속도 모르고 몸에 들러

붙기 시작했다.

작열하는 태양이 모든 것을

녹일 듯 그 존재감을 과시하

는 9월의 카리브해는 눈이 부

시다 못해 멀 것 같았다. 내리

쬐는 햇빛을 고스란히 담아낸

카리브의 천국, 이슬라 무헤레스

바다는 빛의 알갱이를 가득 머금은 채 쉬지 않고 반짝였 다. 새하얀 모래사장과 새파

란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와

줄지어 선 초록빛 야자수들

이 아름다운 빛의 대비를 이 뤘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반짝이는 이 섬은 마치 해적

의 보물 상자 같았다.

고급스러운 대형 호텔들이 즐

비한 복잡한 칸쿤의 해안가에

서 고작 20분 벗어났을 뿐인

데, 눈앞에 완전히 다른 세상

이 펼쳐졌다. 시야를 방해하

는 높은 건물 대신 나지막한

건물 사이로 탁 트인 하늘이

눈에 가득 들어왔고, 고요한

바다가 잔잔하게 일렁이고 있

었다. 어지러운 도로변과 쉴

새 없이 지나다니는 자동차들

대신 작고 귀여운 골프카들이

거리을 활보하고 있었다. 내

가 상상한 카리브 섬의 모습

그 이상이었다.

골프카로 떠나는 섬 투어

이 섬을 여행하는 가장 보편

적인 방법은 골프카를 빌리

는 것이다. 거리를 활보하는

골프카들은 이슬라 무헤레스

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풍경

을 연출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이슬라 무헤레스는

골프카가 주요 이동 수단인

데, 길이가 7km, 폭이 500m

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섬의

크기 때문에 자동차의 필요

성이 낮아 자동차가 많지 않

은 데다가, 도로의 폭도 넓지

않아서 오히려 덩치가 큰 자

동차보다는 작은 골프카로 섬

주변을 더 쉽게 이동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골프카를 빌리기 위해 숙소

를 나섰다. 골프카 대여 업체

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여행 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마다

장사꾼들이 호객 행위를 하며

다가오기도 하고, 거리에서 골프카들이 줄줄이 주차된 곳

을 찾기만 하면 되었다. 우리 는 대여 업체를 두어 군데 정

도 둘러본 뒤, 1,500페소-한 화 약 100,000원-에 종일 렌 트를 했다. (시간당 500페소, 2022년 9월 기준)

이제는 이 작은 섬을 구석구

석 둘러볼 차례였다. 목적지 는 우리가 있는 북단에서 섬 의 남단까지 내도록 달리는 것. 이슬라 무헤레스는 남북

으로 긴 섬인데, 섬과 멕시코

내륙을 잇는 선착장, 호텔, 식 당 등 대부분의 시설이 몰려 있어 여행자들이 주로 머물게 되는 곳은 섬의 북쪽이다. 먼 저 지도를 살핀 뒤 골프카의

시동을 걸었다. 탈탈거리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골프카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떠오르는 태양이 가장 먼저 땅에 닿는 곳 목적지인 섬의 남쪽 끝에 도 착을 했다. 푼타 수르(Punta Sur). 남쪽 끝지점이란

달래줄 뿐 이었다. 나는 지금 섬의 끝에 서 있다. 숨이 멎을 듯한 절벽이 바다 와 맞닿아 있는 곳. 절벽 앞에 서면 눈을 메우는 것이라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드넓 은 바다와 푸른 하늘이 전부 인 곳. 이 세상에 나 홀로 남겨 진 듯한 기분마저 든다. 귓가 를 울리는 바람 소리와 절벽 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귓 가를 울린다.

무헤레스의 거리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라서였을까. 수백 년 전 마야

인들은 이곳 섬의 가장 남쪽

끝단에서 달의 여신이자 다

산과 비를 상징하는 익스첼 (Ixchel) 여신에게 풍요를 빌

었다. 세상의 끝에 서서 태초

의 바다를 마주한 채.

오래전 마야인들이 서 있던

이곳은 떠오르는 태양이 가장

먼저 땅에 닿는 곳이다. 멕시

코 영토의 가장 동쪽, 태양이

떠오르는 곳에서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안녕을 빌었을까.

긴 시간이 흘러 마야인은 역

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고, 그

시간을 증명하듯 작고 소박한

신전만이 홀로 남아 그 자리

를 지키고 있다.

절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엔

이제 여행자들의 허기를 달

래줄 갖가지 음식을 파는 노

점이 생겼고, 입구엔 익스첼

여신의 동상이 세워졌다. 푼

타 수르는 매년 많은 사람들

이 다녀가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고, 익스첼 여신의 동상

은 유명 관광지의 얼굴 역할

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다. 놀

러 온 너나 할 것 없이 사람들

은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

고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잠시 왔

다가 훌쩍 떠나간다는 걸 알

기 때문일까. 절벽의 끝자락

에서 거센 바람을 홀로 견뎌

내고 있는 신전의 모습이 왜

인지 외로워 보였다. 맑던 하

늘이 갑자기 큰 소리로 울더

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카리브의 마법,

이슬라 무헤레스

눈길을 사로잡는 색색의 아기

자기한 수공예품들을 파는 가

게들을 지나 해변에 다다랐

다. 세계 10대 해변 중 하나인

플라야 노르테(Playa Norte)

는 섬의 북쪽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하얗고 고

운 백사장과 얕은 바다가 어

우러진 낙원 같은 곳이다. 한

낮의 더위가 한풀 꺾인 해변

가엔 신나게 물장구치며 노는

아이들과 가족들, 친구들, 연

인들로 가득했다.

손 끝으로 만져본 바닷물은

따뜻했다. 한낮의 태양이 한

참을 데워 놓고 갔기 때문이

리라. 감겨오는 바닷물은 두

발을 잔잔하게 어루만졌고,

부서진 파도의 거품이 발등을 부드럽게 감쌌다. 백색의 모 래는 또 얼마나 고운지 슬며

시 발가락으로 쥐면 금세 그

틈사이로 빠져나가 버린다.

잔잔한 바다에 몸을 담근 사

람들은 얼굴만 내놓은 채 마

치 목욕탕처럼 물속에 들어앉

아 맥주를 마시고 담소를 나

누기에 여념이 없다. 아득히

귓가를 적셔오는 사람들의 웃

음소리와 울려 퍼지는 노랫소

리에 왜 이곳이 지상낙원으로

불리는지, 왜 마법의 마을 중 하나인지 알 것 같았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파스 텔 빛으로 물든 하늘, 햇빛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엔 주황빛 선명한 여운이 남았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간.

누군가 세상의 예쁜 색들만 모

으고 모아 예쁘게 칠해 놓은

것처럼,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하늘은 촉촉한 물기를 가

득 머금고 있다. 물을 먹어 먹

먹한 구름이 수평선 주위에 뭉

게뭉게 피어올랐다.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고개를

내릴 때, 그때만큼은 모두가

고개를 돌려 한 곳을 바라본 다. 하늘은 수없이 많은 색들

이 뒤섞여 오묘한 빛깔을 자 아냈다. 내가 살면서 본 것 중

에 가장 비현실적으로 아름다

운 노을이었다. 산란하는 빛

이 빚어낸 말로 형용할 수 없

이 아름다운 물의 색과 살갗 에 닿는 그 따스한 온도. 나는 그 속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졌다. 그 풍경이 너무나 평화

롭고 따스해서 나는 어린아 이가 된 것처럼 곧장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국왕의 표상으로 기능한 중요한 그림이다. 조선시대 궁중회화를 가장 대표

하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민화 작가들은 간 단하게 “왕을 위한 민화”라고 표현을 한다. 다섯 개의 산봉우리, 해와 달을 그린 그림이다. 통치자

가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한다. 주로 병풍으

로 꾸며져 조선 왕실의 어좌(御座) 뒤편에 배설

되었다.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동시에 왕조가 영

구히 지속되리라는 뜻을 나타내는 일월오봉도는

한국 민화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이는 자연의 원

리와 천지간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우주

의 순환과 흐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도상이다.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이 함께 있는 모습으로 표현

되며, 해는 양력, 달은 음력을 상징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는 금, 나무, 물, 불, 흙을 나타내며, 이는 다

섯 요소의 조화를 의미한다. 많은 이들이 해와 달

을 왕과 왕비, 다섯 산봉우리와 물은 팔도강산과 백성으로 표현을 하기도 한다.

나타내고 있다. 또한 왕조는 일월오봉 도를 통해

해와 달은 천지의 기 본 원리를 상징하며, 다섯 개의 봉우리는 세계의 다섯 요소와 그에 따른 균형을

담은 일월오봉 도를 중요한 상징으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천자 문의 가치와 왕조의 위엄,국가의 귀감을 상기시키 기도 하였다. 일월오봉도는 작품의 단순한 형태와 정돈된 색감 으로도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관람자에게 조화로 운 느낌과 평화로움을 전달한다. 이 작품을 통해

부자들은 모르는

언젠가 ‘고기 장’을 일주일에 한 번씩 본다는 이야기를 했

다. 그럴 때면 시내에서 외곽

도로를 타고 조금만 가면 있

는 육가공 공장에 자주 들른

그것도 공짜로.

"사장님, 백포 있어요?"

"네, 네, 챙겨드릴게요. 껍데 기는요?"

"주시면 좋죠. 감사합니다."

"맞다, 오돌뼈도 있어요, 드 려요?"

"네, 네. 저녁엔 찌개 끓여야 겠다."

함께 온 와이프를 보며 씩 웃

으며 말하니 그럴 줄 알았다

는 듯 피식 웃는다. 고기는 겨

우 10만 원어치 될까 말까 사

면서 사장님 뒷주머니 다 털

어오는 기분이다. 껍데기는

한 번 삶아낸 뒤에 볶아먹고, 오돌뼈는 김치 넣고 뼈가 무 를 때까지 푹 끓여서 김치찌 개를 만든다. 하이라이트는

처음에 말한 백포다. 대부분

의 사람들에겐 생소한 말일 텐데, 껍질이 붙은 돼지 뱃살

을 의미한다. 즉, 돼지비계다.

돼지비계는 따로 모아두면 허

여멀건한 게 영 식욕을 돋우

글거려서 다 버리기도 했다.

수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가

장 적절한 조리법을 찾았으 니, 바로 다음과 같다. 달군

팬에 돼지비계를 넣고 기름

이 배어 나올 때까지 뒤적이

며 볶는다. 기름이 나오기 시

작하면 다진 파 넣어 파기름

내고, 간장, 마늘, 고춧가루, 미

림, 취향에 맞게 야채 넣어 볶

다가 물을 조금 부어 졸이듯

이 익힌다. 주의할 점은 부지

런히 손을 놀리지 않으면 비

계에 붙은 껍질이 뻥 하고 튀

어서 얼굴에 맞을 수도 있다

는 것이다. 너무 센 불로 조리

하지 않아야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렇듯 더럽게 까다로운 재

료지만 일단 요리가 되면 그

맛은 돈 주고 사는 고기에 뒤

떨어지지 않는다. 앞다리보다

부드럽고, 항정살보다 쫀득한

매력이 있다. 다소 묵직한 맛

을 함께 넣어 볶은 야채가 잡

어찌 보면 과식을 하지 않게 되는 셈이 다. 참 여러모로 훌륭한 돼지 비계가 아닐 수 없다.

라도 싸고, 공장주가 농장과

직접 계약을 해서 고기 질도 우수하다. 크고 테가 동그란

안경을 쓴 여자 사장님이 운

다. 유통 과정이 하나 줄기 때 문에 100그람 당 몇 백 원이

는 바람에 신랑 너무 잘 만났 다, 부럽다, 칭찬하는 걸 듣고

싶어서라도 간다. 무엇보다도

여기엔 일반적인 정육점에서 구할 수 없는 게 있다.

영하는데, 언젠가 우리 집은 내가 밥 한다는 이야기를 하

는 모양이 아니다. 게다가 이

걸 뭘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건

지 감이 오질 않는다. 직화로 구웠다가 눈앞에서 불바다를 구경한 일도 있고, 그냥 물에

넣고 김치찌개 끓였더니 느

아주기 때문에 느끼하지도 않 다.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많이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 다. 몇 조각만으로도 필요한 열량이 확보되어 몸이 금세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낸다. 먹는

스케일링 안 받으면 큰일 나는 이유

스케일링은 자주 받아도 될까?

충치를 예방하거나 잇몸 질 환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입니다.

스케일링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깨끗

하게 해주는 치과 진료인데

요, 예전에는 비싼 비용으

로 인해 부담되어 많은 사

람들이 주기적으로 하기를

꺼렸는데, 건강보험이 적용

됨으로써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태가 오랫동안 치아에 남

아있으면 침 속 칼슘 성분 을 흡수하면서 단단한 돌처 럼 굳어 치석을 만들게 됩

니다. 치석은 심한 입냄새 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잇

몸을 검붉은색으로 붓게 하 고 피가 잘 나게 합니다. 단

단하게 굳은 치석은 양치질 만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

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 합니다.

음식을 먹고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남아 끈끈하고 투명한 세균막을 형성합니다.

오십 살, 생각보다

다르지 않더라

멈추자 보이는 풍경들 2.0

얼마 전 경미한 사고로

하던 일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다.

한 달여의 시간 동안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최소한으로

전화 통화하는 것조차

꼭 필요한 정도로만 하는 등

일상의 모든 장면들에 변화가 생겼다

목과 허리 통증이 계속되었고

머리는 온종일 안개가 뭉개 뭉개 피어오르는 듯

지독한 두통이 계속되었다

그렇게

몸은 꽤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던 내게

감당할 수 없는 휴식이 주어지는

인생의 다른 국면이 펼쳐진 시간이기도 했다.

사고의 여파로

어쩔 수 없이 멈추게 된 일상에 서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일 크게 본 모습은

50이 아닌 척 서 있던

50살이 된 나였다.

그 나이가 아니라는 듯

애써 부인하며

한계용량 이상의 짐을

양손에 힘겹게 들고 있던 나.

혹여 그 짐들을 내려놓으면

50이라는 나이에 지는 것만 같아

아무렇지 않은 듯 버티고 있던 한 사람. 그러나 실상은 그닥 세지도 않은 타격 한 방이면 자빠지기 직전이던 내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자기 삶도 버거워 어쩔 줄 모르면서도 타인들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상처 입은 치유자로의 역할을 감당한답시고 위태롭게 서 있던 한 사람 그 속은, 서울로 떠나버린 딸아이가 없는 부산이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으로 느껴져 아이마냥 눈물바람을 해대는 빈 둥지 증후군을 심각하게 통과 중인

중년의 엄마였던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혜롭고 통 큰 엄마를 그저 흉내만 내고 있던 여리디 여린 한 사람을 보게 된 것이다.

50이 되어도 나는 그닥 변하지 않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만날 날을 손꼽으며

눈물 흘리고

오만가지 별 시답잖은 이야기로 어떻게 하면 전화 통화를 할까 궁리 중인, 그런 여전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꽤나 험한 인생을 살았노라 하며 그닥 요동치 않는 강건한 사람인 줄

나조차 나를 오해하고 있었던 차에 사고로 인해 스스로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나는 여전히 청년의 어느 때처럼 사랑하는 사람만 골똘히 생각하기에 사랑하는 딸이 사는 곳의 날씨를 매일 체크하는 것으로

나름의 위안을 삼고, 필요 없다는 먹을거리를 굳이 쿠팡 로켓배송으로 시켜

너에게 내가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는, 이전과 똑같이 '사랑함'으로 살아가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인생의 한 고비를 넘은 듯 느껴지는

오십 살이 된 지금도

내 영혼이 뿜어내는

애틋함

그리움

상실과 슬픔의 스펙트럼은

청년의 그 때와

똑같은 절절함이 투사되고 있었다

오십 살

생각보다 다르지 않군.

뭐지?

이 당황스러움은.

도대체 얼마나 더 나이가 들어야

삶에 담담한

진짜 어른이 되는 걸까.

커피를 끊었다. 줄인 것이 아

니라 끊었다. 한 3주 정도 되

었다. 발단은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은 일이었다. 나는 만

성 소화불량, 내시경으론 이

상이 없다 하는 기능성 신경

성 소화불량 환자인데 최근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병원

을 다시 찾은 차였다.

내과에서는 소화제 처방과 심

한 경우 안정제 처방까지 고

려해 보긴 하지만 안정제까지

는 처방 해 주지 않는다고 하

셨다. 소화제를 먹으며 먹는

것 조심하시고, 운동하시고,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잘 주

무시라고. 쓰앵님.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신경 정신과에 갔다.

불면증 또한 만성으로 있는

나는 정기적으로 수면제와 상

담을 받으러 다닌다. 소화불

량에 대해 이야기했다. 거의

읍소에 가까웠다. 이렇게 일

상생활이 힘들 정도인데 어

떡하냐며, 그랬더니 신경 안

정제 처방을 주신다. 정신과

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고. 보통 가장 낮

은 단계의 용량부터 시작하는

데 그다음 단계로 바로 처방

해 줄 테니 조절해서 먹으며

관찰해 보라고 하신다.

나의 모닝커피 루틴은 한참

되었다. 시작이 언제였는지

는 생각이 안 나는데 최근 몇

년 간, 그러니까 육아를 하며

굳어진 루틴은 집에서 내린

진한 더치 원액에 우유를 부

어 한 사발 마시는 사발커피

루틴이 자리 잡았다. 오후에

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사람이 어찌 그

렇게 되나, 열받아서 한 잔, 당

떨어져서 한 잔, 친목을 도모

하며 한 잔 더 할 수도 있는 일

은 무궁무진한 법. 신경 안정

제를 처방받고 커피를 보니

창과 방패가 따로 없다. 하나

는 온몸을 깨우는 각성제, 하

나는 위장을 운동시킬 안정

제. 안정제를 먹으며 커피까 지 마시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커피를 안 마셔 봐 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보

리 커피가 눈에 들어와 구매

하였다. 임산부용이라는 설

명을 달고 다니는, 보리를 커 피 볶듯이 로스팅하여 커피

맛을 흉내 낸, 보리가루이다.

사람마다 평가는 조금씩 다

르지만 나에겐 선택의 여지 가 없었다.

이리저리 먹어 보았다. 우유

에 타 먹어보고, 물에 타 먹어

보고, 역시 깔끔한 더치 라테

못 하다는 생각이 떨쳐지진

않았지만 며칠 보리가루로 연

명해 보니 제일 입에 맞는 레

시피를 만나게 되었다.

예전 미국 이모 집에 놀러 갔

을 때에 집 앞에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물을 떠먹는 셀프

바에 우유가 있었다. 그것도

저지방, 무지방, 일반우유 이

렇게 종류별로 우유병에 담

겨있어 원하는 대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우유를 살짝 부어 먹는 것을 좋아했다. 아메리카노의 너

무 뜨거움, 진한 쓴 맛을 중화

해 주며 라테보다는 훨씬 가

벼운 그 맛을 참 좋아했다. 혹

자는 그게 무슨 맛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맛을 참 좋아했다. 보리가루도 그렇게

먹는 것이 내 입에는 가장 맛

있다는 걸 알았다. 뜨거운 물

에 가루를 타서 녹인 후 우유

나 오트 밀크를 조금 넣어 잘

저어 마신다. 추억은 미국의

맛, 보리가루는 이태리산, 나

는 한국에서 그 오묘한 커피

를 마시며 추억에 잠기며 아

침을 시작한다.

카페인 수혈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 자주 있다. 그럴 땐 사

탕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로 때운다. 주로 단 것

이 들어가면 기분도 상태도

조금 나아지기에.

지만, 커피를 오랜만에 마셨 던 날의 부작용을 생각해 보 면 그동안 나 좋자고 마셔댄 커피가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아니, 예전에는 정말 괜찮았 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몸도 많이 약해졌고, 예전보다 몸

원래 루틴과 새로 생긴 루틴. 이렇게 건강해 지렵니다.

1. 밀폐용기에 그릭요거트를 깔

고 오트밀 그래놀라 (코스

트코 쿼커 그래놀라)와 아몬

드를 듬뿍 뿌려서 뚜껑 닫고

4시간 정도 냉동실에 두 었다가 적당한 크기 로 잘라서 보관 한다. 그래놀 라 안에 건포 도가 있어서 고소하고 달 콤하다.

2. 다크 초컬릿 을 중탕으로 (반 드시 중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탄다.) 녹여

서 잠시 식힌 후, 1번에서 만

들어둔 것에 초코옷을 입혀 서 다시 냉동실에 넣어 둔다.

(사실 초코옷이 금방 굳으므

로 바로 먹어도 된다.) 가나

초컬릿도 상관없지만 건강

을 위해 다크 초컬릿으로 만 들었다. 다크초컬릿도 약간

의 단맛이 있어서 초코바를

먹는 기분이다.

3.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를 함

께 섞어서 용 기에 붓고 그

래놀라, 견과

류 뿌리고 꿀

을 한 두바퀴 두

르고 얼려준다.

이때 블루베리를 섞지 않고 뿌리게 되면, 얼었을때 다 떨 어져 나온다. 그래서 요거트

랑 섞는게 키 포인트다.

시력보호에 좋은 블루베리

를 넣고 면역력에 도움되는 꿀도 뿌려주니 새콤 달콤하

여 맛있다.

4. 그릭요거트에 바나나, 블루베리 섞어서 용기 에 붓고 그래놀라, 견과류 뿌려서 얼 려주면 바나나 맛 아이스 요거트가 된다. 여기에 초 컬릿을 입혀도 좋 다. 일반 요거트보 다 그릭요거트를 써 야 당분이 적고 단단 히 얼릴 수 있다. 이 또 한 코스트코에서 다농 그릭요거트를 사서 며 칠째 만들고 있다. 딸 기, 건과일 등을 넣어 얼리고 거기에 또 초코 를 입혀도 되고 암튼 무 한대 응용이 가능한 요녀 석은 더워지는 날씨에 아이 스크림 대용으로 맛있게 먹 을 수 있다. 특히 그릭요거트는 칼슘도 많고 대장운동에 도움을 주 니 일석 이조가 아닌가 싶다.

오해

말고 이해

안녕하세요? 연습을 아무리 해도 늘지도 않고

‘도대체 스윙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라는 생각

만 들게 되는 분이 계신가요? 골프를 쉽다고 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골프를 즐

겁게 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어렵고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다음날이

면 다시 연습장으로 필드로 가고 있는 것이 증

거이죠. 누구는 비즈니스 때문에 억지로 한다던

가 누구는 특별히 할 스포츠가 없어서 한다고

하기도 하죠. 몇몇은 과시하고 싶어서 하는 사

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뭐가 되었던 상

관없이 실력이 잘 늘지 않는 이 골프! 과연 무엇

이 문제일까요?

유투브의 레슨 덕분에 요즘은 집에서도 레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저도

유튜브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레슨 영상

을 만들면서 저에게 스스로 하는 질문이 있습 니다. “과연 이 설명을 오해 없이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자세히 설명을 하고 아무리 언 변이 뛰어난 유튜브 레슨 영상이라고 해도, 보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고, 어떤 사람은 왼팔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팔을 힘껏 끌어 내리려고 합니다. 두 동 작 모두가 겉으로 보기에는 수직으로 내려간다 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막상 공을 쳐보면 이상한 느낌과 함께 힘겨운 스윙을 하게 되죠. 이 경우 에는 말 그대로 왼쪽 팔이 스스로 끌어 내려야 하며, 수직이라고 하는 방향의 기준은 백 스윙의 톱에서 정지된 위치가 기준이 됩니다. 그 자리에 서 수직 방향으로 내려 오라는 말이죠. 또 다른 오해가 많은 부분은 체중의 이동입니다. 체중 이 동을 몸의 이동으로 오해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디오 분석을 해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왼쪽으로 옮기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타겟 방향 으로 아동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유튜브로 레슨을 받는 경우나 현장에서 직접 프 로에게서 레슨을 받는 경우 모두다, 정보가 잘 못 전달 되는 과정이 있고 그것을 가지고 연습 을 하면 어려울

는 사람의 골프 실력에 따라서 또는 골프 스윙

을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서 오해의 정도가 다

른 것 같습니다. 실력이 잘 늘지 않는 이유는 바 로 이것입니다.

“오해”란 사실과 다르게 이해하거나 해석함. 이 라고 사전에 뜻이 나옵니다. 가령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다운 스윙을 사작 할때 왼쪽 팔을 수 직으로 끌어

샤넬의 한복에 고마워해야 할까

문화적 전유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한국에서 열렸던 샤넬의 2016년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가 떠올랐다.

배운 대로라면 문화적 전유에 해당될 것 같았고,

이 패션쇼에 불편감을 비춘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필자의 생각을 입증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아무 자료도 찾지 못했고, 문화적 전유를 의심했던 생각에 자신이 없어졌다.

‘내가 잘 모르는 거겠지’하고는 조사를 마쳤다.

그리고 한참 뒤 문화적 전유에 대한 외국 도서(Kawamura)를 읽게 되었는데, 샤넬의 한국 패션쇼가 문화적 전유의 대표적인 사례로 등장했다. 의심이 맞았던 것이다.

한국어로만 자료를 찾아봤다는 것이 문제였다.

한국에서 열린 패션쇼이고, 한국의 전통 복식에 대한 이야기니

한국에서 논의가 시작되었을 거란 가정이 잘못되었던 것이다.

한복의 문화적 전유에 대한 논의는, 외국에서 더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패션에서의 문화적 전유

샤넬의 패션쇼를 살펴보기에 앞서, 문화적 전유의 개념을 정확히 짚어보자. ‘전유’의 사전적

의미는 ‘혼자 독차지하여 가짐’이라는 뜻이다. 문화적 전유란, 이전 아티클 "히잡은 여성을 억

압하는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외부의 문화 요소를 창작 과정에 가져와 사용하는 것이다.

빌려 쓰는 ‘차용’의 개념과는 달리, 전유는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맥락이 있다. 그렇다면 패션

분야에서 문화적 전유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패션은 새로움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패션은 독창성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 속에서 영 감의 발굴이라는 과제를 항상 수행해야 했다. 영감을 찾는 시선은 주로 타국의 문화로 향했 다. 외부는 새롭고 낯선 대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폴 푸아레는 일본이나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복식을 디자인에 참고했고, 마르지엘라는 일본의 타비(Tabi)를 활용 했다. 서구의 디자이너들은 외부의, 특히 동양의 문화를 쉽게 가져와 영감으로 활용했고, 열 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둘째, 패션은 서구 중심으로 발현되었기 때문이다. 현대 패션은 다양한 국 가가 비슷한 시기에 복식의 현대화를 겪고 동등하게 교류한 것이 아니라, 서구 국가에서 ‘먼저’ 구축한 패션 시스템을 통해 비서구 국가의 문화를 ’자 원으로’ 활용한 것이다. 그 이면에는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에서부터 이어진 세계의 권력 구조가 존재한다. 문화적 전유는 서구와 비서구 사이의 지배 적 맥락이 반영된 결과인 것이다. 비서구권 문화가 이질적이라고 여겨지 는 것 자체가 서구 중심적 사고이며, 동양의 문화는 그동안 타자화되었다 는 것을 뜻한다. 새로운 영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로 비서구 문화의 주변 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샤넬 컬렉션: 한복에 대한 서구중심적 시각 샤넬의 2016 크루즈 컬렉션에는 어떤 문화적 전유가 나타났을까? 샤넬에 서 한복을 잘못 표현한 방식을 세 가지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한복에 대한 논문「현대 외국인 작가의 삽화에 나타난 한복 이미지」에서 제시된 기준을 활용했다. 본 논문에서는 아동도서 삽화를 분석하여 서구의 시각에서 인식 된 한복 이미지를 유형화했는데, 샤넬 컬렉션에도 이와 비슷한 유형의 사 례가 나타나는 것이 흥미롭다.

1) 구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형태의 변형 한복의 요소가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있다. 서구 복식과 달리 평면으로 제 작되는 한복의 구성*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구조를 자세히 파악하지 못 한 까닭이다. 예를 들어,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떨어지는 선은 평면으로 제 작된 저고리가 입체적인 인체에 입혀졌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인 데,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여 솔기처럼 표현했다(사진 1). 깃 도 목 부분의 가장자리를 마감한 형태가 아니라, 추가적인 장식 요소로 변 형되었다(사진 2). 오른쪽 사진은 언뜻 보면 배자를 표현한 것 같지만 구성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실루엣이 나타난다(사진 3). 배자는 평면 으로 재단되어 직각의 어깨선이 나타나지만, 사진은 동그랗게 어깨의 입체 적 형태를 따르고 있다.

*구성: 의복의 구성이란, 디자인, 제도, 재단, 봉제에 이르는 의복 제작 작업을 의미 2) 서구 복식의 실루엣과 디테일 전체적으로 서구 복식 기반의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따로 놓고 보면 한복 에 대한 컬렉션인지 모를 만한 디자인도 많다(사진 4). 재킷과 셔츠가 자 주 등장하고(사진 5), 심지어 저고리의 형태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깃 이 칼라와 라펠**처럼 표현되어 테일러드수트의 요소가 드러나기도 한다 (사진 6).

** 칼라(collar)와 라펠(Lapel): 칼라는 양복에서 목 주위에 두르는 옷깃을 의미하고, 라펠은 코트 앞몸판이 칼라와 연결되며 접혀진 부분을 뜻한다.

3)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일반화 서구의 시각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는 ‘동양적인’ 느낌으로 일반화 된다. 각 문화별 고유한 특징은 배제되고, ‘동양풍’이라는 전형적인 이미지 로 치환된다. 이 컬렉션에도 중국과 일본 문화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느껴 지는 경우가 있었다. 우선 좌측 사진은 머리와 화장 스타일로 인해 중국의 분위기가 물씬 흐른다. 또한 우측 사진은 나전기법이 연상되는데, 옷의 형 태 때문에 치파오와 같은 느낌이 난다. 나전처럼 삼국에서 모두 나타나는

문화적 특징은 각 국가별 고유한 차이에 더욱 주의해서 표현했어야 한다.

이외에도 쪽진 머리를 두 쪽으로 나누어 양 갈래로 땋아올린 모습이나(사진 9), 금발의 모델

이 검은 가채를 써서 가채가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가 되었다는 점(사진 10) 등 의미와 기능

이 달라진 지점이 있다. 또는 전통적인 색채가 두드러지는 착장에서는 유독 시스루나 신체

를 노출하여 섹슈얼한 표현이 눈에 띈다는 점(사진 11)에서도 동양에 대한 신비스러운 판타

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향이 나타난다.

이 컬렉션에서는 배씨댕기 등에 쓰이는 꽃 장식이나 나전칠기, 조각보와 같이 한국의 여러

전통문화 요소가 나타난다. 시각적 모티프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

만 전반적으로 서구가 한복을 ‘대강’ 바라보았을 때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 색채와 문양

등의 시각적 효과로 한국적인 분위기를 유도했을 뿐이다. 한복의 형태와 무관하게 ‘임의로’

변형한, 서구의 방식으로 이해한 일방적 해석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고마운 일일까, 불편한 일일까

샤넬의 컬렉션을 통해 한복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 좋은 일 아닐까? 이미 기울어진

서구와 동양의 권력 구조에서 우리의 전통이 더 주목받고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면 긍정적인 흐름이 아닐까? 노르웨이의 가수 오로라(Aurora)는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불렀

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직접 입어서 알리는 것은 어

쩌면 우리에겐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오로라가 입은 한복은 그 어디에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적 맥락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히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한복을 입은 거라면,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복

의 이질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이는 일방적인 서구 중심적 시각이다. 그렇다면 타국의 전통

문화는 상업적 목적으로, 충분한 맥락의 제시 없이 활용해도 괜찮은가? 우리의 전통문화는

외국 사람의 상업적 전략으로 활용되어도 괜찮은가? 문화에 대해서는 아무도 소유권을 주

장할 수 없지만, 타국의 문화를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것은 권장될 만한 것인가? 영감이라는

명목으로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누군가는 쉽게 사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서구 국가이기 때문에 더 쉽게 타국의 문화를 선점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타국의 문화를 빌려오겠다는 결정이 가능 한 것 자체로 서구의 디자이너/아티스트가 누리는 권력적 위치와 선진화된 시스템을 드러 낸다. 왜 우리는 직접 한복을 일상화하지 못했고, 샤넬이 한복을 재해석하는 것에 환호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샤넬이 한복을 해석하는 것에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했는가? 우리는 주

체적인 시각을 잃었다.

대안: 진정성의 표현

그렇다면, 디자이너는 자국의 문화만 활용해야 할까? 서로의 문화를 쉽게 접하고 교류하는

다문화 시대에, 자국의 문화를 창작에 활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우리는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를 통해 더 활발한 문화 예술 활동을 펼쳐나간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장려 하는 동시에 문화적 전유를 지양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현하

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전개한다면, 오히려 소외되어온 문화권에 새로운 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로에베(LOEWE)의 ‘모노크롬 컬렉션’이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은 사례다. 모노크롬 컬렉션은 중국의 단색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핸드백 컬렉션으로, 중국의 도예가와 박물관 교수가

왼쪽부터 사진 4, 5, 6, 이미지 출처: Vogue

왼쪽부터 사진 7, 8, 이미지 출처: Vogue

참여했다. 지역의 장인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도자기에 대해 깊 이 있는 설명을 제시하고 외부의 일방적 시선으로부터 벗어났다. 또한 로 에베는 중국의 도자 대학에서 단색 도자기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주 변화되어온 문화에 주목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문화 계승을 위한 노력까 지 연결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충족되더라도, 권력적인 배경은 여전히 존재한다. 서구의 문화를 강제적으로 수용하게 된 동양권과는 달리, 이들은 자발적으 로 타국의 문화를 선택하고 수집하고 변형할 수 있다. 패션을 형성할 수 있 는 기준과 권한이 마치 서구에만 존재하는 듯한 구조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일방적인 시선과 선택에서 벗어나 진심 어린 존중을 표현한다는 점 에서는 충분히 고맙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적 전유에 대한 판단 기준은 다소 모호하고, 지나친 검열이 창작을 제 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걱정하기엔 비판적인 의견 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서구 중심적 시각은 우리의 뼛속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외부의 시각이 섞인 채 바라보게 되는 것이 안타 깝다. 이 때문에 우리 문화가 갖고 있는 내재적인 가치나 의미가 퇴색되진 않을지 우려 스럽다. 또한 샤넬의 한복 디자인에 대해 아무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것이, 그저 환영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우리는 한복 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존중과 노력을 요구해야 했다.

[ 참고문헌 ]

Yuniya Kawamura,『Cultural Appropriation in Fashion and Entertainment』Bloomsbury, 2022 고윤정, 임은혁. (2023).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한국 전통문화 활용에 나타난 진정성 분석 - 구 찌를 중심으로. 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 23(1), 35-51 고윤정, 임은혁. (2021). 현대 외국인 작가의 삽화에 나타난 한복 이미지 - 2000년대 이후 출판 된 아동도서를 중심으로. 복식문화연구, 29(3), 328-345 이명선, 임은혁. (2020). 현대 패션산업에 나타난 문화적 전유와 재현. 한국복식학회, 70(4), 54-64 ※ 이 글은 문화예술 플랫폼 안티에그에 게재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사진 10, 11, 12, 이미지 출처: Vogue

차 이 나

일정 미정.. 10월경 예상, “G7 정상들 환영” ‘중국 견제’ G7성명엔 “호주 입장과 같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세계 정상들에게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과의 관계 안정을 계속해서 추진할 의사를 내비쳤다.

알바니지 총리는 방중 날짜를 공개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오는 10월 중국 관 계의 물꼬를 튼 고트 휘틀람 총리(노동당)의 첫 중국 방문 50주년이 에상 시기로 거 론되고 있다.

지난 주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 호주의 파트너 국가 정상들에게 앞으로 언젠가 중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알렸 으며 큰 환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가 중국과 대화하면서 관계 개 선을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 사회가 매우 극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히로시마에 도착한 직후 “중국과 호주 간 무역의 모든 장애물 을 장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은 중국 정부가 호주산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전면 해제할 것을 분명 히 하지 않는 한 알바니지 총리가 베이징에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이먼 버 밍햄 야당 외교 담당 의원은 ABC 방송 대담에서 “야당이 반대하는 이유는 중국이 호주에 대한 약속을 매우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 활동에 대해 ‘심 각한 우려’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무력이나 강요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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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대만해협에 관한 현 상황을 매우 확고히 지지 하며, 그것이 호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G7 정상회의 전날밤, 히로시마에서는 호주•미국•인도•일본 안보협의체 쿼드 (Quad) 정상회의가 열렸다. 당초 이번 주말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로 일정이 변경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을 놓고 의회에 협 상을 타결하기 위해 해외 순방 일정을 단축한 결과였다.

쿼드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의 주요 과제인 보건 안보, 급변하는 기

술, 기후 변화의 심각한 위협, 이 지역이 직면한 전략적 도전은 우리가 새로운 목적 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비 침체’

경고 적중했나.. NAB “이미 왔다”

두 분기 연속 소매 매출량 감소 CBA “소비자, 올해 말까지 소비 조정”

호주통계국(ABS)이 올해 3월 분기에 소매업체들의 매출량은 0.6% 감소했다고 발 표했다. 벤 도버(Ben Dorber) 소매 통계 책임자는 생계비 상승 압력이 가계 지출을

계속 짓누르면서 매출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 믹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9월 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라고 말했다.

올해 초,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는 주택담보대 출 상환액 증가하고, 임대료는 상승하고, 생활비까지 치솟자 “소비 침체(consumer recession”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내셔널호주은행(NAB)에서는 소비 침체는 이미 도래했다고 말한다. 기술적인 의 미에서 경기침체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필요하다. GDP는 소비 지출, 사업 투자, 정부 지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금액을 합산하여 계산한다. 소비 침체는 이 방정식에서 소비 지출 요소의 수축으로 간주된다. 실제로 소비 지출의 증가는 경제 성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코먼웰스은행(CBA)는 호주 소비자들이 소비를 조정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이 변동금리로 상환을 시작하고 있어서, 이러한

소비 조정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CBA 경제분석가들은 “생활용품 소매

업체들은 향후 3~6개월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옳다”고 입을 모았다.

구매 감소는 생활용품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ABS 자료는 생활용품 소매 매출 량이 3.7% 감소했다. 코로나-19 때 수요로 2021년 12월 분기에 정점을 찍었던 이

후로 계속해서 하락세다. 대신, 카페, 식당, 포장음식 판매점의 매출량은 대규모 문

화 및 스포츠 행사의 복귀에 힘입어 1.0% 증가했다.

ANZ은행은 5월 6일까지의 지출 흐름을 볼 때 6월까지

STOREWIDE SALE

대한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

어느 날 한 철학자가 자신의 세 제자들을 잡초가 무성한 땅으 로 데려가 물었다.

"이 땅에 있는 잡초들을 없애려면 무슨 방법을 써야 하겠는 가?"

그러자 제자들은 제각기 입을 열었다.

첫 번째 제자는 "불을 질러 태워버리겠다."라고 했고, 두 번째 제자는 "낫으로 베어버리겠다."라고 했으며,

제자는 "농약을 뿌려 해결하겠다."라고 답했다.

철학자는 그들의 대답을 가만히 듣고만 있을 뿐 누구의 답이 옳은지 평가하지 않고 각자의 방법대로 잡초를 없애도록 했다.

우선 불을 질러 잡초를 태우겠다고 말했던 제자는 불을 태워 순식간에 잡초를 재로 만들어버렸지만 며칠이 지나가 그의 땅 에는 잡초가 다시 나고 무성하게 자라났다.

두 번째 제자는 낫으로 팔다리가 아릴 정도로 잡초를 베었지만

금성 무성하게 자라났다.

세 번째 제자는 농약을 뿌려 표면에 있는 잡초만 없어졌을 뿐 뿌리가 죽지 않아 앞의 두 제자의 땅처럼 다시 잡초가 무성하

게 자라났다.

결국 이들은 실망하며 잡초밭을 떠나버렸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철학자가 다시 세 제자들을 데리고 잡초

밭으로 갔는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잡초만 무성하던 땅

이 어느새 푸른 보리밭으로 변해있었다.

철학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잡초를 없애는

했던 것처럼 우린 겉으로 보이는 것들만 해결하려 하 기 때문이다. 게으름, 나태함, 귀차니즘, 빈둥거림, 등 어떤 이 름으로 불리든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 지 않는다면 우린 정신력이 약하다 혹은 책임을 회피한다라 고 말한다.

언제 게을러지는 것일까?

너무나 재미없는 반복되는 잡일일 때

마주치기 싫은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

해결하기 힘든 일을 혼자서 해결해야 할 때

피곤하거나 부담 더러운 일을 할 때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실패나 성공이 두려워질 때

이유 없이 그냥 게을러질 때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게으름이 우리 삶에 있어 생산성이나 효 율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는 일은 절대로 아니다. 게으름을 극복 한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나를 막아서는 장애물을 버리고 새 로운 '씨'를 뿌리면 어느새 푸른 밭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은 변화일 수 있지만 그 변화가 쌓여 결국 전혀 다 른 사람으로 '변신'을 하는 때가 결국 찾아온다. 철학자가 '말한

코리안라이프

나타나는 신체신호

1. 여드름이 두드러진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은 건강하든 유해하든 저마다 몸속에서 분해되고 흡수됩니다.

우리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즐겨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인데요.

환경호르몬 덩어리 음식이나 기름기가 가득한 패스트푸드 등은 우리 몸에 들어와

그대로 배출되지 않고 곳곳에 쌓이고 축적됩니다.

이는 신체 여러 부분을 통해 또다시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다음 증상이 내 몸에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면 '독소'가 차고 있다는 신호로 신체를 새롭게 '리프레쉬'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독소는 피부에 직격탄입니다. 특히 여드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독소'가 꼽히기도 하는 데요. 인스턴트식품, 환경호르몬 등은 독소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쌓이게 하는 이유가 됩 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오장육부

의 기능 저하로 연결되는데요.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활습관이 무너지면 독소와

노폐물은 점점 더 쌓이게 됩니다.

2. 구취가 난다

입냄새는 구강의 청결상태 외에 위장에 독소가 쌓였을때도 악취가 역류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위의 외벽에 독소가 쌓여 단단해지면 소화능력이 저하돼 음식물이 남아있기 때

문인데요. 이때 잔류한 음식물은 부패되고, 여기서 발생한 악취가 위로 역류하면서 구 취의 원인이 됩니다.

3.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가 생긴다 독소를 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장에 노폐물이 쌓이면 '변비'를 유발합니다.

위장 운동에 영향을 줘 대장전달에 균형을 잃기 때문인데요. 제때 변을 배출하지 못하

면 대량의 독소가 몸 속에 축적되고, 인체에 흡수되면 다양한 악영향을 초래하게 됩 니다.

4. 체중이 증가한다

이먹는 양에 비해 비만인 경우도 '독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독소는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줘 체내에 그대로 쌓이게 만들기 때문

인데요.

이는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복통을 일으키며 그대로 살이 찌게 만듭니다.

5.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아무 이유 없이 몸이 피로하거나 잠이 쏟아지는 등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당신의 신 체에 독소가 쌓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져 독소를 제거하지 못하 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유난히 취하 게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6. 원인 모를 두통이 동반한다 혈액 속에 쌓인 독소는 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끊임없는 두통을 동반하게 합 니다. 최근에는 위장에 쌓인 '담독소'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담독소란 폭식, 과식,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발생하며

스도쿠 SUDDOKU

가로 열쇠

1. 그리스도의 교훈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

3. 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

4. 위엄에 두려워서 몸 둘 데가 없음

7. 여럿이 모여 이룬 모임

9. 손, 도구를 사용하여 생산하는 공업

11.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함

12. 땅속에서 솟아나는 더운물

13. 기후가 하루 동안에 변화하는 차이

16. 밤낮

18. 달걀을 부쳐서 돌돌 말아 놓은 음식 20.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21. 한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모이는 친목회

세로 열쇠

1. 지붕을 기와로 인 집

2. 가톨릭교의 최고위 성직자

3. 방정식에서 구하려고 하는 수

5.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

6. 본업 외에 여가를 이용하여 갖는 직업

8. 쇠라도 자를 만큼 강한 교분

10. 공자가 구슬을 꿴다

13. 그날 해야 할 일

14. 자동차의 운행의 지출 경비를 적은 장부 15.

김선생

어떤 한 분이 이야기를 한다. “제가 평소에는 그냥 웃

어 넘길 수 있는데 무엇인가 기한이 있는 일들을 할

때는 스트레스가 있어서 인지 짜증이나 화를 내게 돼

요” 그리고 또 다른 분은 이렇게 말한다. “아내가 하

는 말을 듣고 조금만 화를 내도 되는데 이전에 받았

던 상처가 있으니까 작은 일에도 갑자기 아주 흥분하

게 돼요.” 우리의 마음은 참 신기하다. 똑 같은 사건이

지만 어떤 때에는 화가 전혀 나지 않는데 어떤 때에는 화가 많이 나고 똑같은 부탁이지만 누가 부탁을 하느

냐에 따라서 잘 들어주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한다. 그

리고 우리의 마음은 아주 오랜 것들도 생생하게 기억 하기도 하고 바로 경험한 일인데 지우개처럼 금방 잊

어버리게도 한다.

이렇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이 어떤 상태

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대인 관계와 그 사람의

삶의 행동에 큰 영향을 주곤 한다. 쉽게는 마음이 편안

한 사람은 얼굴 표정부터 달라진다. 그에 비해서 마음

이 불안한 사람은 눈동자가 불안하거나 어깨가 위축

되어 있거나 다리를 떨거나 손을 만지작거리는 행동

을 보인다. 그리고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된 사람은 타

인을 대할 때 예민하게 대하지 않으며 타인을 편안하

게 수용하고 또 타인을 돕거나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

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게 된다.

가끔 상담실에서 만나는 내담자 중에서 외모가 출중

하게 예쁘고 키고 크고 괜찮은데 마음의 상처로 인해

서 표정이 삐뚤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말투나

모습에서 자신감과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고 소극적이

며 불안감이 확 느껴지는 사람들이다. 외모가 아름다

워도 내면에 이슈가 있어서 그 아름다운 외모가 사람

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내면의 상처

입은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얼른 마

음이 회복되어 겉모습도 (여기에서 말하는 겉모습은

표정이나 말하는 어투 혹은 포즈 같은 것을 말함) 아름

다워 지기를 기도하게 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비록

지금 아이의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아도 자신감이 있

고 안정된 아이는 무엇이든 시도하면 잘 할 것 같고 어

려움도 이겨내서 자신이 살아갈 삶의 방식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 이유는

그 아이의 내면 즉 마음이 단단하다 라는 것을 알기 때

문이다. 그에 비해서 마음이 불안한 아이가 있다. 지금

잘 지내고 있다고 해도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염려

를 하게 되는 아이다. 그 이유는 아이의 마음이 여려서

작은 일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지는 일들이 종종 경험

되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겉모양이 다 다른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도

다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태어나면서 부

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과 환경적으로 경

험한 일들과 다 함께 작용하면서 사람의 마음의 모양

은 형성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마음은 어떤 사람의

표현처럼 ‘밴댕이 소갈딱지’처럼 좁고 작아서 타인을

잘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은 호수’라는 표현처럼 잔잔하고 평화

롭고 요동이 없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기 위해서 평생 노력하는 것처

럼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이 평생 필

요한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신을 때로는 없는 것처

럼 무시하는 것처럼 큰 마음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

면 마음을 돌보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면, 부부 갈등이 조금 있을 때 서로의 마음을 들

여다보아야 하는데 그것을 돌보지 않다가 나중에 관 계가 정말 힘들어지고 어려워져서 이혼까지 고려하게

될 때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담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아이가 힘들다고 엄마, 아빠 에게 신호를 보냈을 때는 아이의 욕구와 바램을 계속

무시하다가 아이에게 심각한 정신 질환의 문제가 왔

을 때 그제서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경우

가 생각 외로 많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너무나 중요한 우리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잘 가꾸는 것은 모든 삶의 부 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세안을 하고 에센스 마스크를 얼굴에 붙이고 맛사지를 하는 시간만큼 정도라도 마음을 돌보는 것에 시간을 쓰는 사람은 훨씬 더 풍성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 그 러면, 어떻게 마음을 돌 봐주어야 할까? 사람들은 건 강하고 예쁜 피부를 위해서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사용해 보 고, 또 피부 관리도 다양한 방법으로 받는다. 어떤 사 람들은 과감하게 안면 거상술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화장품으로 젊었을 때부터 얼굴을 잘 관리하 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우리 마음도 한 가지로만 돌

그렇게 해도 좋다.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면 서 내 마음에 지금 어 떤 생각이 있는 지, 내

마음에 어떤 감정이 있 는 지를 살펴 보고, “내 안에 이런 생각이 있었 구나….내 안에는 이런 감정이 있었구나….” 라고 하면서 시냇물에 나뭇잎이 둥둥 떠내려 가는 것처럼 내 생각과 감정 이 흘러가는 것을 관찰하면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 렇게 하다 보면 “내가 오늘

VISION 신앙칼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

체가 될지니 (엡5:31, 창2:24)

동거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서로 사랑하면 되지 꼭 결혼에

대한 증명서가 있을 필요가 있

나? 난 그딴 것 없이도 자기를

마음으로 사랑해.” 라고 말하기

도 합니다. 이러한 말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랑을 특

별한 감정으로만 이해한 것입니

다. 성경은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얼마나 받고자가 아니라 얼마나

줄 수 있고 잃을 수 있는가, 곧 희

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서약을 통

한 그 증명서는 상대를 위한 희

생과 수고를 약속하는 것이며 그

수고를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떤 분들은 의무가 끼어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말합니

다. 사랑은 오직 ‘뜨거운 열정’의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랑을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랑은 감정보

다 더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행동

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하다 보면

전통사회의 부정적이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습니다. 결혼과 사

랑에 대해 전통적인 부정적 요

소가 있는데 그것은 매우 남성

위주이고 억압과 복종의 이미지

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러나 성경은 결혼을 통한 사랑

은 남자와 여자 모두를 소중히

생각하는 중요한 언약이라고 말

하고 있으며 분명히 감정 이상의

근원적인 심오한 언약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결혼의 언약은 사랑과 법이 절

묘하게 어우러진 관계입니다. 성

경은 사랑이 사랑다우려면 구속

력이 있는 의무로 틀을 잡아주어

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지만 결혼은 내키지 않

아요”는 적지 않은 문제를 가

지고 있는 말입니다. 체스터턴

(G.K. Chesterton)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본능적으로 애정

을 표현하려고 하고 무언가를 약

속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나타난

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진

정으로 사랑하는 연인은 서로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해 사랑의

오든(W.H. Auden) 은 마지막 작

품인 ‘어떤 세계’에서 “행복과 불

행에 관계없이 모든 결혼은 로맨

스보다 흥미롭다.”라고 말했습 니다. 서류에 서명하거나 둘로

쪼갠 짐승의 사체 사이를 걸어가

거나 유리잔을 밟아 부수거나 긴

빗자루를 폴짝 뛰어 넘는 등 문

화에 따라 결혼의 형식은 다르지

만 그 결혼의 약속은 결혼과 사

랑에 유익하고 필요합니다. 혹자

가 말한 것처럼 감정이란 깜빡거

리는 불꽃과 같아서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 에 사랑을 감정에만 의존하는 것 은 매우 위험합니다.

여기에 아주 훈련이 잘된 개 한

마리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개가 주인이나 다른 개에게

“나는 당신을 위해 이렇게 저렇

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약속

을 할 수 있을까요? 개는 주인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을

어느 정도 구분은 할 수 있겠지

는 그 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약 속(언약)이 있는 결혼은 로맨틱 한 사랑을 완성해 줍니다.

키에르케고르는 몇 가지 인간의

실존에 대해 말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심미적 실존’입니다. 이 것은 선과 악을 묻지 않고 재미 만 생각하는 인생입니다. 매력

이나 스릴러 등이 판단의 기준 입니다. 심미적인 감성에 사로

잡힌 사람들은 대개 환경의 지

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매끄러운 피부와 미모를 잃거나

남편이 배불뚝이가 되면 심미적

기질이 발달된 사람들은 더 예

쁘고 근사한 상대를 찾아나서

는 경향이 있습니다. 키에르케

고르는 사람이 감정의 지배를

‘사랑’을 정의할 때 남을 위하는 행동보다 애틋한 감정에 비중을 두면 사랑하는 관계를 든든히 지 키고 성장시키는 동력이 심각하 게 훼손이 됩니다. 그러나 느낌 보다 행동 쪽에 마음을 두면 오 히려 감정이 솟아나고 더 깊어 지게 됩니다. 결혼을 비롯한 여 러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C.S 루이스는 “열정적인 사랑이 식 어가는 것을 발견할 때, 사람들 은 그것이 자신의 결혼이 잘못 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 거라고 생각하고, 마땅히 그것을 변경시킬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 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 은 열정의 첫 사랑이 식은 것처

아는 놀라운 사랑으로 서서히, 그러나

약속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 인격적인 소통가운데 서약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서약은 오 직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므 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결혼 안에 서의 언약은 동물들이 가진 것과

받는 문제를 이야기했지만 감정 이 천하에 아예 쓸모없는 것이 라고 몰아가지 않았습니다. 곧 감정과 의무는 대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는 “실제로 결혼은 로맨틱한 사랑을 위축시키기는 커녕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 다.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윤리 적 헌신은 그 사랑의 감정의 안 정성과 지속성을 성취시켜줍니 다.”라고 말했습니다.

럼 열정의 둘째 사랑도 식으리 라는 것은 깨닫지 못합니다.”라 고 말했습니다.

루이스는 말했습니다. “결혼생 활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먼저 훨씬 미숙한 사랑의 화신 이 ‘죽어야’ 합니다. 배우자에게 서 별 기쁨과 매력을 느끼지 못 할 때에라도 사랑으로 행하고 섬기는 데 헌신해야 합니다. 그 러면 자기 중심적인 것은 겸손하 게 상대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팀

플랭크(PLANK)는 팔 어깨 등 상체 근력과 함께 코어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뱃살 빼는 운동 중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복근 운동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혼자서 하기 힘들고, 힘들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고 해도 중간에 그만 두고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너무 어렵지 않고 또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플랭크 변형동작들로 5분 복근 챌린지 운동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흔히들 나이살이라고 하는 허리살 옆구리살 똥배살을 그대로 방치하면 비만과 성인병 등 다양한 질병을 초래하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으니 오늘부터 저와 더도말고 5분씩 플랭크 운동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오늘 동작들은 (DAY3) 전신근력 챌린지/ 5분 플랭크 (초보자 환영) 영상을 찾아 따라해 보시면 훨씬 이해도 쉽고 재미있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Table Top + Arm Extension

초보자를 위한 코어, 밸런스 강화

STEP 1. 네 발기기 자세에서 오늘 손을 앞으로 뻗습니다. 이때 어깨가 올라가

지 않게 두 어깨의 수평을 맞춰주세요.

STEP 2. 오른 손을 제자리로 내리고 강하게 등쪽으로 수축하며 이번엔 왼손 을 앞으로 뻗어줍니다.

STEP 3. 방향을 바꿔가며 반복합니다.

STEP 4. 10회 이상 반복 후, 잠시 아기자 세로 편안하게 휴식합니다.

TIP! 손이 어깨 밑으로 내려가지 않 게 손을 앞으로 길게 뻗어주는 걸 잊지 마세요.

2. Plank + One Arm Extension

숙련자를 위한 코어, 밸런스 강화

STEP 1. 이번엔 같은 동작을 네발기기 자세가 아닌 플랭크 자세에서 시도합 니다.

STEP 2. 왼손바닥으로 바닥을 강하게 밀어내고 발꿈치를 뒤로 밀어내며 오른 손을 앞으로 뻗습니다.

STEP 3.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코어의 힘을 유지하며 반대 팔도 같은 방법 으로 시도합니다.

STEP 4. 손목이 아프다면 중간에 무릎 을 내리는 옵션으로 바꿔 진행 합니다.

TIP! 두 발을 엉덩이보다 조금 더 넓 게 벌리면 중심을 잡고 몸통이 흔들리는 것을 줄일 수 있어요.

3. Plank/ Table Top + Knee Tap

초급 + 숙련자 모두를 위한 코어운동

STEP 1. 네발기기 자세에서 상체를 앞으로 살짝 보내 한 무릎씩 바닥에서 떼 어줍니다. (초보자 버전)

STEP 2. 1단계 운동으로 충분히 웜업을 해준 후, 가능하다면 플랭크로 올라와 무릎을 하나씩 내려 바닥을 터치합니다.

STEP 3. 앞의 두 옵션 중 나에게 맞는 선택으로 1분간 쉬지 않고 무릎을 바닥 에 내렸다 올렸다를 반복합니다.

STEP 4.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상 체를 바닥으로 내려 아기자세로 휴식합니다.

TIP! 복근 운동을 하다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복부를 더 강하게 등 쪽으로 끌어당기시고, 그래도 통증이 있을 경우는 잠시 두 무 릎을 내리고 휴식하고 다시 진 행해주시면 됩니다.

4. Elbow Plank + Leg Lift

레벨에 맞춰 진행하는 전신운동

STEP 1. 팔꿈치를 내려 로우플랭크의 자세를 취합니다.

STEP 2. 초보자들은 다리를 뻗고 버티는 연습부터 해주세요. (10초, 20초, 30 초 이런식으로 시간을 늘려 홀딩해 줍니다)

STEP 3. 위의 단계가 수월하신 분들은 다리를 하나씩 드는 연습을 해봅니다.

STEP 4. 팔 어깨 코어의 자극 뿐 아니라 다리를 들때마다 엉덩이의 자극에도 집중해봅니다.

TIP! 손목이 약하신 분들은 이 엘보 플랭크를 다리드는 변형 동작 없이 꾸준히 운동해보세요. 점 점 코어의 힘이 좋아지면 다리

를 드는 것도 가능해질 거예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Yogafulness Life) 대표 https://bit.ly/3w9ks4u (KOR) https://bit.ly/SubscribeToYogasong (ENG) yogafulnesslife 이메일 :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 www.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yogasong_hayeon

굶었는데 배 안 고프면 '이 병' 의심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생활 속에서 지속적

인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소화 기관은 스트

레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에 따

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된다. 또한 불규칙하

고 불량한 식습관도 다양한 위장 증상을 발

생시킨다.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고, 끼니를

거르고, 대충 한 끼를 때우는 이들이 많은 가

운데 위장 질환의 위험은 점점 높아질 수밖 에 없다. 최근 헛배부름에 대해 궁금증이 커 지고 있다.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헛배부

름, 원인은 뭘까?

헛배부름이란?

헛배부름은 밥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속

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를 뜻한다. 이런 증

상을 ‘헛배부름’, ‘헛배부름증’이라고 하는데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

군, 체강 질환 및 위 마비와 같은 일부 상태는

헛배부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부 팽만감

헛배부름 증상은 보통 주관적인 복부 팽만감

이다. 이러한 증상은 뱃속에 가스가 꽉 찬 듯 한 느낌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 느낌은 쉽 게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특징이 있어 환

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정상이라면 소화

가 될 무렵에도 배가 꺼지지 않고, 단단하고

부은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소화 불량

소화 불량에 의한 복강 내 가스나 변비, 복

수, 장의 마비의 증상이 발견될 수 있다. 특

히 위와 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신

경성 소화 불량이나 만성 변비, 과민성 대

장 증후군 환자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을 방치하면 점차 환자의 감각 예민

도가 높아져 강한 고통을 느끼게 되므로 주

의해야 한다.

헛배부름 원인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면 위장의 연동 운동 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데다가,

자율신경계가 기온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소화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헛배부름이 나타날 수 있다. 또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장 질환, 과민성 대장 증 후군이 있을 때도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이 동

반되면서 속이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위무력증은 뭘까?

위 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지고 위벽의 근긴 장이 감소하여 연동 운동이 줄어드는 위무

력증도 헛배부름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

인으로는 아토니성 체질, 습관화된 과잉 식

사, 설사, 모르핀 및 아트로핀 등의 남용이 있

으며, 이 외에도 전신 신경증의 한 증후, 반사 성 신경증, 각종 위장 질환의 속발증으로서

오는 것도 있다.

헛배부름이 심하다면?

헛배부름이 잦다면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생성되는 식품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 하다. 일부 콩류나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 채소 등은 가스가 많

이 생기는 식품이고, 반대로 달걀과 무, 파인

애플 등은 가스를 배출해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헛배부름, 담적이 원인이다?

위장 기능 저하의 원인은 담적 때문인 경우

도 있다. 담적은 위장 주변이 딱딱하게 굳어

지면서 위장의 소화 기능을 떨어지게 만드

는 원인이 된다. 위장 주변이 딱딱하게 굳

어지기 때문에 위내시경으로 검사를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를 손으로 진찰해보면 눌렀 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딱딱한 부위가 관찰된다.

헛배부름, 난소암 징후?

헛배부름을 과식의 여파로 생각해서 지나 쳐버리지 말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여성 5명 중 단 1명만이 헛배 부름을 난소암의 한 증상으로 알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지속적인 헛배부름 은 난소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 에 헛배부름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도록 하자.

헛배부름 극복 방법은? 헛배부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자 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위가 활동하 지

QUEENSLAND 교민게시판

한마당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한마당은 2010년에 창립되어 주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단체이며 자선단체입니다. 호주와 한국 정부, 여러 단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마당은 종교와 지역성을 초월하며 남사당의 전통 연희를 추구합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남녀노소, 국적불문, 모두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각종 해외 민원서류도 ‘배달의민원”에서 원스톱으로 해결가능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는 특히 해외 이민, 취업, 여행, 미성년자 입국심사 등 해외에서 가족임을

증명할 때 제출하는 서류 중 하나다. 국내 거주

자는 가까운 가족관계 등록관서에서 영문 가족

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해외의 경우

재외공관 방문 또는 우편 신청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

지만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 및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프린터도 있어야 가능하다.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는다고 해도 꼼

꼼히 체크해봐야 하는 부분도 있다. 우선 발급

대상자 기준으로 발급을 받을 경우, 부(父) 와 모 (母) 그리고 배우자까지 만 확인이 가능하며, 자

녀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따 라서 자녀가 있을 경우 각각 영문 가족관계증명 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만약 여권 정보가 없을 시에는 한국어 로마자 영문 표기로 발급되어 자

칫 자녀와 영문 성이 다를 수 있어 주의를 기해 야 한다.

국내외 민원 서류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 국통합민원센터(주) ‘배달의민원’ 담당자는 “가족관계증명서의 영문 발급 서비스 진행은 물 론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서비스 진행도 하고 있 으며, 국내외 어디든 클릭 한 번, 전화 한 통으로 편하게 발급부터 배송까지 받아 볼 수 있는 원스 톱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타 해외 민원서류에 대한 번역 및 공증

촉탁대리, 아포스티유, 외교부인증, 대사관인증

등 모든 절차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15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민

원서류 발급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

통합민원센터㈜는 지난 2022년,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였다. 현재 홍콩, 베트남, 캐나다 등 지사

설립을 확대 추진하는 등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

장해 나아가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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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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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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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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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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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호주지회 0452 188 070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나이스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에벤에셀 인테리어 0421 438 424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욕실 누수 전문(욕실 리모델링, 타일, 방수) 0452 471 080

콘솔 블라인드 0408 288 789

ARCHIONE Design Builders 0402 533 628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Blue River Design & Construction 0478 709 032

Blue Whale Construction 0402 272 891, 0416 911 333

BL 핸디 홈 메인터넌스 0416 911 444

City Garage Doors 차고문 당일수리, 제작 0492 889 349

Dr 핸디맨 0478 833 415

G1 Painting 0450 959 010

결혼 주례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i-Care 0433 494 281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교육/학원/개인교습

농장/목장

자연농장 5498 8904

떡집

만나떡집

레저/캠핑

Wi (캠퍼&트레일러 판매 및 대여) 3706 1553

미용/뷰티

Happy Blinds 0481 711 500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K Total Construction 0466 127 884

KIM’S HOUSING 0411 097 908

NEXUS PLUMBING 0459 999 754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OkayPainting 0430 889 559

OneStop Bath & Tiles 07 3034 1075 Shop4, 655 Toohey Rd, Salisbury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건축 설계

mih architect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Winny Family Care 0420 720 894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마운트 그라밧 마사지/뷰티 0493 655 9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살롱 헤드쿼터스(부부미용실) 0430 547 588

아이두 헤어(시티점) 3172 1173

아하바 목욕탕 3391 2279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제시헤어 0414 060 369

헤어시티 시티점 3210 1049

alabuu 0493 475 995

Hair Captain 헤어캡틴 0481 600 088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ㆍ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상담/심리치료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부부상담연구소 0434 487 433

숙박시설

무담보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ANZ Jin Lee 0434 689 100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Focus Loan(오지훈) 0420 847 110

Hana Finance (알렉스) 0410 622 838

복지센터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COMMUNITY

1800 841 777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3387 7077

호텔 다이아나(한국어) 3896 1691

송금/환전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0474 373 007

스포츠/체육관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식당/카페

Doujo 일식 0499 632 196

Funny Funny 3012 8108

HIKARU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3 Sisters 3195 4481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LJ Hooker 최경식(Kyle Choi) 0429 598 838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Raas Group 0420 486 651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코릴라 바베큐 3211 1212

콩닥 치킨 0491 652 806

한우리 BBQ 부페 3211 5710

BEN 월남 중국 식당 3391 3233

Charim 차림 (North Lakes) 3093 3571

Choi Korean Cuisine 3191 3214

Cream House 3191 9098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irmazing 0451 104 439, 0402 005 079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의류/침구/옷수선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Fresh Cool 0401 627 853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SWIND 0451 994 144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가나안 용달 서비스 0478 833 415

(각종 소형 ‘짐’ 운반)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국제물류 1800 577 369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이민 컨설팅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Exceptional Dental 3118 5306

조이모터스(정비) 3277 2477

Autocrew Motors 3191 7044 0416 422 099, 0433 649 931

Pro Tinting 0432 390 910

SK 자동차 공업소 3423 8085

Speed mate 자동차 정비 0416 191 319

Top One Motors 0430 123 711

3345

토마스 정육점 (런콘점) 3423 1337

0423 333 932

0431 686 296

0433 689 717

왕성교회 0400 878 882

은혜교회 3376 2143 / 0433 677 241

임마누엘교회 3344 7521 ㆍ 브리즈번 좋은감리교회 3343 1817 / 0413 608 392

브리즈번 주안교회 0432 680 975

ㆍ 브리즈번 평화교회 0425 252 372

ㆍ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3341 9232

청소/방역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AplusHomeCare(터마이트,페스트 컨트롤) 0448 226 179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ㆍ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3202 9553 / 0413 515 737 ㆍ

Kleen Hub 3191 3248

한인연합교회 0425 306 577

행복한교회 0433 494 281

0414 624 779

3252 1701

0401 458 230 / 0431 259 828

0466 184 366

0425 118 471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Q Pack 3219 5654

플러밍/가스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컴퓨터/POS/웹사이트

ㆍ 원불교 3219 100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N2 CREATIVE (웹사이트 제작) 02 8091 73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0404 932 988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1300 00 11 08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신우 회계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가나 집수리 04 02 02 8720

핸디맨 0402 299 915

블라인드 0430 715 906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LINKS 부동산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번역/통역

0411 624 779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Raas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식품점/편의점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김치하우스 5538 8496

다노시스시 5528 3005

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불고기ya 5591 7270

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소공동 순두부 0423 455 599

이조 숯불 BBQ 5531 2423

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해피롤 5528 0588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MAMAS KITCHEN 5571 1896

Oppane 오빠네 5532 2413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점

브리즈번안경원 골드코스트점 5531 0420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3075 6872 /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의류/침구/옷수선

벨라 옷수선 5511 2077

Sweet Closet 0402 148 750 자동차운전교습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자동차판매

CLUB AUTO 이승엽 0421 707 771

메르세데스 벤츠 골드코스트, 레이튼(한국어) 0478 220 828 카톡 MBGCLY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청소/방역

가나 Termite,Pest Control 04 02 02 8720

얼스 와이즈 방역 0436 321 537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 판매) 5532 2342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PAULS Clean King 0425 233 118

RAPID CLEAN 청소용품 5572 2284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컴퓨터/POS/웹사이트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Q Pack 3219 5654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0478 221 525

고기 박사 5531 3742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ㆍ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ㆍ 골드코스트 재림교회 0430 041 022

ㆍ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0433 609 191

ㆍ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0451 472 202

ㆍ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0412 194 829

ㆍ Logan 예수제일교회 0426 501 966

ㆍ 비전 장로교회 0423 932 742

ㆍ 사우스포트 한인교회 0433 308 436

ㆍ 우리들 침례교회 0421 579 026

ㆍ 푸른파도 교회 0411 725 639

천주교 ㆍ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0402 044 331

골드코스트 기쁜우리교회 0478 782 186

골드코스트 주님뜻교회 0450 501 201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안재웅 공인회계사 0420 518 253

이윤 회계사 3299 1031

그래픽 디자인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Intended Blank Page

크리스 민스 주총리의 NSW

정부가 이번 주에 전임 연립

정부가 선거 전 도입한 첫 주

택구매자 토지세 선택옵션 (first home buyer land tax choice)을 폐지하고 인상된

매입 인지세 면제(increased stamp duty exemptions)로

대체할 예정이다. 노동당 주

정부는 23일(화) 기존 정책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민스 주총리는 “새

로운 시스템이 더 공정하고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집권 노동당은 하원과 상원

모두 과반에 미달되지만 주

정부의 법안이 통과될 것으 로 예상된다. 상원에서는 아 슬아슬하게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새로운 첫 구매

자 지원책을 회계연도가 시작

매입자 ‘토지세납부옵션’ 폐지한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

도미니크 페로테트 전 주총

리는 작년 말 150만 달러 미

만의 첫 주택 매입자에 대한

인지세 납부대신 연례 토지

하는 7월 1일까지 마련할 계 획이다. 정된다. 100만 달러까지는 부 분 감면된다. 80만 달러 주택 구입시 인지세는 3만1,000 달 러다.

세 납부 옵션을 제공하는 법

안을 통과시켰다. 작년 말 시 행 후 약 5,000개의 주택이 토 지세 옵션을 선택했다. 그러

나 선거 전 민스 야당 대표는

노동당이 집권하면 이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발표 한 바 있다. 주정부는 “이 선택 옵션은 7월 1일부터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며 이미 선택한 주택 소유주는 자신의 첫 주 택을 매각할 때까지 토지세를 계속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 다. 첫 주택 구매자들의 인지 세 면제 혜택은 현재 65만 달 러에서 80만 달러로 상향 조

또한, 지난해 의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지역 고가 주택시장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국

내 여러 주도들에서의 탈출행렬

로 가장 큰 이득을 보았던 지방

도시의 고가주택시장이 계속되 고 있는 주택가격 하락으로 고전

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들 지방 고가주택시장

은 가격하락, 긴 판매기간 그리 고 셀러들의 더 큰 판매가격할

인의 3중고를 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자료에 따 르면 호주에서 주도를 제외한 가

장 큰 25개 지방도시들 중 연초

부터 4월까지 주택가격이 오른

지역은 단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호주의 Kangaroo Island, Fleurieu Peninsula 그리고 Limestone Coast지역은 2023

년 4월까지 12개월 동안 주택가

격 연간 상승율 10.8%를 기록해 국내 지방도시들 중 주택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에 올랐다.

NSW의 New England와 North West지역 그리고 서부호주의 Bunbury 지역은 각각 주택가

격 연간 상승율 4.9%와 4.8%를 기록해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NSW의 Richmond-Tweed (-24.2%)와 Southern Highlands & Shoalhaven (-16.0%) 그리고 Illawarra (-13.7%) 지역은 국내 지방지 역들 중 연간 주택가격 하락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NSW의 북부 해안지역인 Richmond-Tweed지역은 팬데믹기 간 동안 주택가격이 51%나 급등 해 다른 지방지역들

‘신용법 규제‘ 받는다

정부, “소비자 보호 강화”.. 연말 전 입법안

‘선 구매 후 지불(buy now, pay later: BNPL) 산업이 연

방 신용법(the Credit Act)으

로 규제를 받게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이 대출 제도에

따른 금융 문제로부터 소비

자를 보다 잘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

다. 2021-22 회계년도에 700

만 개의 가동 상태의 BNPL 계

정(active BNPL accounts)

이 개설됐고 거래액은 160억

달러로 커졌는데 이는 전년도

에 비해 거의 37% 증가한 것

이다. 또한, BNPL 서비스 공

급자들은 호주 금융서비스

면허(Australian Financial Services Licence)를 소지해

야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

은 분쟁 해결 절차를 제공해

야 한다. 재무부는 산업과 소

비자 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올해 말에는 협의 초

안 입법안이 공개되고, 법안

은 올해 말까지 의회에 제출

될 예정이다.

스티븐 존스 금융서비스장관 (Stephen Jones Financial Services Minister)은 22일 (월) 오전에 열리는 ‘책임있

는 대출과 차용 컨퍼런스 (Responsible Lending and Borrowing Conference)에 서 연설을 통해 BNPL 금융서

비스가 대출 상품품으로 취 급되며 공급자들은 신용 면 허, 어려움 요건 및 행동에 대 한 최소 기준을 갖추어야 한

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결정

은 작년 11월에 발표된 재무

부 보고서 이후의 결정으로,

해당 보고서는 가능한 BNPL

서비스의 규제 옵션을 검토 했다. 이 서비스들이 신용카 드 공급자들과 동일한 법률 의 적용을 받을 수 있거나 자

체 규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이 둘의 조합이 검토됐다. 연방

정부가 선택한 옵션은 BNPL

상품이 신용법에 따라 수정 된 책임 대출 의무를 충족해

야 하며 강화된 산업 규정과

결합된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다. BNPL 증가로 인한 위

험성이 여성, 원주민들, 저소

득층에게 과도하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그룹과 금융 상담 기 관들은 오랫동안 BNPL 공급

업체들이 다른 신용 공급업 체들과 동일한 책임있는 대 출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플라스틱 병뚜껑’ 재활용 시설 부족

업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병은 본체와 뚜껑의 재질 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 에 반드시 뚜껑을 분리해 서 재활용해야 한다. 하지 만 작은 크기 때문에 노란

색 재활용 쓰레기통에 분 류해선 안 된다. 뚜껑을 그 대로 병에 두는 것도 답이 아니다. 시설에서 이를 분 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재활용 산업 계엔 플라스틱 뚜껑을 처 리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 한 탓에 주요 환경오염 물 질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주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환경부 장관은 국내 재활용 시설의 부족 으로 전국 플라스틱

버려야 한 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주택 위기에 대 응해 ‘임대비 상한선’을 설 정하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입할 만한 단기 해 결책이긴 하지만, 임대인 과 임차인 모두에게 역효

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주 연방정부는 국가

임대비 지원금 최대 금액

을 9월부터 15%(격주 최대 $3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100만

명 이상의 저소득층이 증

가하는 생활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 대했다.

지원금이 더 나온다고 해 서 세입자들의 걱정이 크 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집주인들이 이 기회에 집 세를 올려버릴 수 있기 때 문이다.

각 주/준주는 집주인이 임

대 기간 내에 임대료를 인 상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 한다. 하지만 임대비 인상

폭을 통제하는 주/준주는 한 곳 뿐이다. 공실률이 워

낙 낮은 상황에서, 세입자 들은 집세가 얼마가 오르든 그 비용을 부담하거나, 다 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 외

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엘 리자 오웬(Eliza Owen) 경 제분석가는 “현재 임대 시 장이 빡빡하다는 것은 추 가 소득 보조금이 더 높은 임대비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세입자에게

“호주

근로자, 주당 4시간 무급 노동”

많은 업무량, 직장 문화, 직원 부족 등 원인

“일하는 성인의 80% 늘 시간 부족 지적”

호주인의 생활 방식에서 이른

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이 좋다는 건 꼭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호주연구소 미래근로센터 (Australia Institute's Centre for Future Work)의 엘리자 리틀턴(Eliza Littleton) 선임

경제분석가는 “호주인이 호

주와 비슷한 영어권 선진국 들인 미국, 캐나다, 영국 근

로자들보다 유급 초과 근무 를 더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

사에 따르면, 호주 근로자 중

13%의 근무 시간이 OECD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ABC 인터뷰에서 리틀턴은

“우리는 다른 많은 비교 가능

한 국가에 비해 매우 긴 시간 또는 과도한 시간을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에 호주인들이 매주 초과 근

무를 무급으로 얼마나 많이

하는지 조사했지만 결과는

더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

다. 리틀턴은 “근로자들은 평

균적으로 일주일에 4시간 20 분의 무급 초과 근무를 한다”

며 “이는 호주에서 매우 상습 적이고 널리 퍼진 문제”라고

말했다. 1년에 6주를 근로자

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일한

결론이다. 산업이나 직 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유형

의 근로자들이 무급으로 초 과 근무를 하고 있다. 리틀턴

은 많은 업무량, 무급 야근을

하는 직장 문화, 직원 부족 등 이 초과 근무를 하게 되는 이

유라고 설명했다.

호주 노동법은 정규직 근로자

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을 38 시간으로 규정한다. 공식적으

로 38시간 근무제는 1983년 이후 법에 반영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조교수이 자 작가인 애슐리 윌랜스 박 사는 ‘시간 빈곤(time poverty)’을 연구한다. 이 개념은 하 루에 할 일이 너무 많고, 그것 을 완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 이 없다고 느끼는 심리를 뜻 한다. 윌랜스 박사는 “일하는 성인의 약 80%가 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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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워스 내 스시바 프랜차이즈

Sushi Izu Orm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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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 압박’ 가장 큰

코먼웰스은행(CBA)과 데

과학 기업인 퀀티움 (Quantium)의 합작 기업

인 콤뱅크 아이큐(Commbank iQ)가 최근 발표한

생활비 통찰보고서(Cost of Living Insights report)에 따르면 30대 초반 소비자들

이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 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 장 큰 재정 압력을 받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의 젊은이들은 생계비 압박(cost-of-living pressures)에 대응해 필수 품목이 아닌 재량적(선택 적)인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이고 있다.

이 보고서는 3월 31일까지

학자금 대출 부채 6월부터 7.1%

전문대(TAFE)를 포함한 호주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 (HECS-HELP) 부채가 물가연

동률(indexation rate)에 따

라 6월 1일부터 7.1% 증가한

다. 전국대학생연합(National Union of Students: NUS)

은 호주 대학 졸업생 300만

명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늘

어나는 부채를 줄일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혔다.

매월 6월 1일에 반영되는 물

가연동률에 따라, 74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은 50억

달러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연방정부 예산안은 인

상분을 36억 달러로 예측했

다. 원론적으로 학자금 대출

은 무이자 대출이지만, 2년 동

안 집계된 통계국(ABS) 수치

를 기반으로 물가연동률을 계

산해 매해 부채를 조정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인플레이션

에 맞춰 학자금 대출을 내줄

NUS “30년 된 지수화 시스템, 전면 개편 필요”

급증

때와 동일한 가치로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 NUS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물 가연동률이 수십 년 만에 가

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

는 졸업생에게 더 충격을 주

고 있다”고 우려했다. 졸업생

라일리는 “30년 된 이 시스템

은 검토되거나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정부가 이에 대한 조치를 뭔 가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신용 전문가 브렛 서튼(Brett Sutton)은 학자금 대출 부채 가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관련 하여 개인 대출 능력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튼은 “투입할 수 있는 여분 의 수입이나 저축이 있다면

잔여 대출금과 완납에 걸리 는 시간에 차이를 만들 것”이 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 제도 가 끔찍하다고 생각하지는 않 지만, 인플레이션을 놓고 무 언가를 시도하고 또 해야 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본다” 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물 가연동률 상한선을

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악화하지 않으면서 생계비 압박을 완화하도록 설계한

2023년 연방 예산안을 발 표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예산안의

결과가 정부의 기대와 같을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인플

레이션과 금리가 높은 상태

에서 가계와 중소기업의 생

존을 돕는 146억 달러 규모

의 생계비 지원 패키지다.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 고 있다. 3월 분기 소지자물 가지수(CPI)는 연 7%로, 작

년 12월 분기 7.8%에서 감 소했다.

차머스 장관은 이번 예산 안의 책임감 있는 정책이 인플레이션율을 높이지 않 고, 오히려 내년에 CPI를 0.75% 떨어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2025 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호 주중앙은행(RBA)의 목표 범위인 2~3%로 돌아올 것 이라고 예상한다.

바렌조이(Barrenjoey)의 조나단 맥메나민(Johnathan McMenamin) 선임 경제분석가는 정부의 예

산안이 헤드라인 인플레이 션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ABC 인터뷰에서 그는 석 탄 및 가스 가격상한제, 임 대료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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