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V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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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친 연구를 후회하는 학자

인공지능(AI)에 인간의 뇌 속

뉴런과 같은 ‘인공 신경망’을

넣자고 제안, 50년간 AI 연구

에 평생을 쏟아부은 제프리

힌턴 (76세) 박사가 구글에 사

표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

다. 영국 출신인 그는 1972년

부터 AI를 연구하기 시작, ‘인

공 신경망’이라는 개념을 도

입하여 AI를 빠르게 발전시킨

인물이다.

그는 2012년 제자 2명과 함 께 창업한 DNN리서치에서

컴퓨터가 수천 장의 사진을

분석해 꽃이나 개, 자동차 같

은 사물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고, 2013 년 구글이 4400만 달러(약 590억 원)에 DNN리서치를 인수하였다. 이후 AI는 급속

도로 발전을 거듭하였고 마

침내 지난해 Chat GPT 서비

발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했다.

‘AI 연구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던 제프리 힌턴은 자신이

예상했던 기술 발전 속도보 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

는 AI 기술에 두려움을 느끼 고 있으며, 그 위험성을 경고 하기 위해 구글을 떠난다고

밝혔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 것 같다.

인터넷에 범람하는 가짜 사진 과 동영상을 구분해 내는 것

은 어려워졌으며 진실과 거짓 을 가려내기 힘든 상황에 봉 착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킬러 로봇’ 의 등장이 두렵다고 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드론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킬러 로봇’의 출현은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국가 간 협 의 하에 AI 기술 개발을 제한

하거나 규제하는 일은 사실

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핵무기 개발의 역사를 돌이켜

봐도 과학은 선의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인류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쏟아부은 연구가 자신 의 의도와 달리 인류를 멸망 으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현실

을 마주 하게 되었을 때 그 공 포는 엄청날 것이다. 평생을 바친 연구를 후회한다고 말할 정도면 AI가 얼마나 인간을

위험에

이유

고금리, 고물가 시대가 시

작됐다. 숨만 쉬어도 돈이

새어 나가는 기분이다. 점

심시간이 지나니 2만 원이

사라지는 요즘. 요즘 청년

들 사이에서 ‘짠테크’(짠돌

이+재테크) 열풍이다.

지출을 1원도 하지 않고 하

루를 보내는 ‘무지출 챌린

지’를 인스타그램에 검색

하면 게시글 5000개가 넘

게 뜬다.

빌린 돈으로 공격적인 투

자를 하던 이른바 ‘영끌’은

이제 옛말이 됐다. 요즘은

아껴서 재태크하는짠테크 가 대세.

‘앱테크’는 스마트폰만 있

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

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소비자들의 호

응을 얻고 있다. 걷는 것만

으로도 포인트가 쌓이고 간

단한 문제를 풀면서 포인트 를 쌓을 수 있다. 이를 모아 현금화하거나 모바일 상품

권 등으로 교환하는 등 다 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걸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앱 테크, 10원 줍줍 챌린지도

있다. 토스 ‘만보기’ 앱은 사 용자 스마트폰에 측정된 걸 음 수와

가비가 차려준 아침식사

독일 찐 상류층은

어떻게 살까

by

이러려고 공부한 여자 / 브런치

진짜 몰랐어요

10년 전에 찍은 가비의 집. 오늘도 그대로이다

오늘 오후 가비를 만났다. 믿을 수 없지만 벌써 10년이 넘었다. 가비는 내가 사는 이

도시에 처음 이사 왔을 때 만 났다. 20대가 대부분이었던

외국인 직장인 (라고 쓰고 뜨

내기라고 읽습니다) 네트워크

모임에서 가비는 눈에 확 띄 었다. 유창한 영어실력이 그

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

오는 우아함이 그랬다. 쪽진

은발 머리는 흐트러짐이 없었

옆에 위치한 가비의 집에 직 접 쓴 카드를 보내기로 했다.

남편에게 회사 가는 길에 카 드를 가비내 집 편지함에 넣 어달라고 부탁했다.

회사에서 돌아온 남편이 말 했다.

커피를 직접 준비하 겠다고 했다. 쟁반은 아직

고, 날씨가 좋으면 지붕을 열

"오늘 카드를 넣으면서 가 비 이름을 봤거든? 가비 성 이 XXXXXXXX 더라. 설마 내 가 아는 XXXXXXXX는 아니 겠지?"

고 검은색 BMW를 몰고 다녔 다. 그때 가비는 70살이었다.

가비는 도시에 있는 핫플을

꾀고 있었다. 비싸고 사치스

러운 곳이 아니라, 제철 산딸

"왜? XXXXXXXX가 유명해?"

"유명하지. XXXXXXXX는 엄

청 오래된 회사야. 독일 사람

이면 누구나 알아. 가비가 부 자란 건 알겠는데, 에이 설마 아니겠지."

기가 힘들다며 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튤립이 지고 있는 5월의 정원 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정원 연못 주위에 예전에는 없었던 울타리가 보였다. "내가 손주가 7명이잖아." 가비가 웃었다.

기를 곁들인 10유로짜리 샐

러드 맛집이나 작고 귀여운

병에 담긴 달콤한 이태리 소

다가 있는 지하 구석 디저트

카페 같은 곳을 나에 게 소개

해 주었다. 가비는 나와 SPA

브랜드에서 서로의 옷을 골라

주기도 했다. 가비가 거리를

걷고 있으면 사람들이 감탄사

를 보냈다. 독일 사람들이 누

구를 대놓고 칭찬하는 것을

남편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 나는 가비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 봤다.

가비는 한국에도 지사가 있 는 독일 회사의 전 대표였다.

100년이 넘는 가족기업, 가

비가 60살 때 세상을 떠난 남

편의 성이 회사명인 그 회사.

가비는 기업변호사로 일하던

아들에게 10년 전에게 회사

본 적이 없던 나는 사람들의

반응이 신기했다. 인테리어

잡지에 나올 것 같은 가비의

집은 센스 넘치는 그녀를 꼭

닮았다. 고풍스러운데 현대적

이고, 아기자기하면서도 고급

졌다. 남편과 사별했던 가비

는 혼자 살았는데 집 자체는

크지 않지만 연못까지 딸린

커다란 정원이 있었다.

나의 장기 해외 체류와 코로

나 등 때문에 오랫동안 가비

를 직접 만나지 못하다가 몇

달 전에 가비가 안부를 묻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답장을

쓰려다가 남편의 직장 바로

를 넘길 때까지 대표로 있었

다. 가비네 이름은 어느 도시

의 도로명이기도 했다. 가비

가 말했던 "애들이 어렸을 때

살던 시골집"은 가비네 가족

이 떠난 지금도 "XXXXXXXX

빌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가비는 이제 84살이 되었다.

가비의 한 올 한 올 올린 속눈

썹과, 샤넬 립스틱, 쪽진 은색

머리는 그대로인데 허리에 문

제가 생겨서 그야말로 꼬부랑

할머니가 되었다. 가비는 허

리 때문에 받는 PT 중 잘못 넘어지는 바람에 갈비뼈 하

84살에도 자녀들의 육아를 돕는 가비와 애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토론했다. 가 비의 부모님은 아이들이 듣 지 않았으면 하는 얘기를 할 때는 집에서 프랑스어를 썼다 는 이야기, 어떻게 하다가 40 대의 가비가 11살이던 딸과 함께 개방 전 중국에서 중국 어를 배우게 되었는지, 남편 과 사별하고 60살 때 혼자 이 태리에 건너가 이태리어와 요 리를 배운 얘기를 들었다. 가 비는 아르헨티나 며느리 덕 분에 손주와 스페인어로

첫 회사를 글로벌전형으로 입 사해서 동기 중 대다수는 외 국인과 유학생이었다. 그중

상당수는 중국인이었다. 그룹

교육기간 동안 자연스레 중국

동기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잘

모르던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하나둘씩 알게 되었다.

중국인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교육 후 팀에 배치되자마자

운이 좋게도 3개월 동안 일하

지 않고 중국어 공부만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외 국어생활관'이라는 시설에서

하루종일 먹고 자면서 중국어

공부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지어 월급도 받으면서). '3

개월 공부해서 뭐가 되겠어'

라는 초기의 의구심은 빠르

게 사라졌다. 백지에서 시작

한 나의 중국어는 빠르게 늘

었고, 3개월 이후 새하얗던 백

지에는 TSC 4급(중국어 말하

기 시험 등급)이라는 글자가

적히게 되었다.

중국과의 인연은 이후에도 계

속되었다. 입사 3년 차에 중국

에 수출도 하는 남성복 브랜

드의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었

다. 본사의 마케팅 전략을 중

국 법인에도 공유하고 협의

도 해야 했기에 자연스레 중

국 출장도 가게 되었다. 인생

첫 중국 방문이었다.

이웃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중

국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모

르고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 출장은 놀

라움의 연속이었다. 상하이는

마치 뉴욕을 연상시키는 스카

이라인을 자랑했고 고급 식

받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

기에 이 광경이 매우 낯설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말을 할

거면 통화를 하면 되지 왜 음

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까라 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에는 막연히 수천 자가

넘는 한자가 문자 메시지에

적합하지 않아서 그런가 하

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알파

벳으로 손쉽게 한자를 적을 수 있는 '병음'과 '자동완성기

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직접 한자 문자 메시지를 써보니 한글을 쓸 때와 비교 했을 때 그렇게 큰 불편함을 못 느꼈다. 일단 나의 막연한 추측은 틀린 것으로 결론 내 렸다.

한국에 돌아와서 중국 친구들 에게 이에 대해서 물어봤다. 왜 문자가 아닌 음성메시지

를 보내는지. 모두가 동일한 답변을 했다. "편하니까." 더

욱 구체적인 이유를 물어보니

다들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고 했다. 사실 파고 들어가다

보니 '편하니까'는 '익숙하니

까'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에게 '문자' 보다 '음성메시지'가 더 익숙 한 이유는 무엇일까? 클리프

쿠앙과 로버트 패브리칸트의 <유저 프렌들리>에서 그 답 을 찾을 수 있었다.

에 진입하는 개념을 배 우며 자라지 않았다. 이 런 기대감이 전혀 없었 을 뿐 아니라 이미 완전 히 새로운 개념으로 대 체되었다.

- 클리프 쿠앙, 로버트 패브 리칸트, <유저 프렌들리>, 청림출판, 2022 중 -

당과 카페가 즐비했다. 그리

고 한국만큼이나 혹은 더더욱

디지털화된 서비스에 입이 떡

벌어졌다. 노숙인이 QR코드

가 적힌 종이를 들고 구걸하

고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렇게 보자마자 놀라움을 선

중국에서는 스마트폰이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 며, 전혀 다른 멘탈모델 을 기반으로 한다. 앱은 그다지 인기가 없고 앱

스토어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무슨 운영체 제를 쓸지는 무슨 채팅 앱을 쓸지에 비하면 전 혀 중요하지 않다.

(...)

사례도 나 온다. 인터넷이 무엇인지 전 혀 감을 잡지 못하는 인도 여 성들과 달리 케냐 여성들은 페이스북의 열렬한 사용자 였다. 케냐 여성에게 페이스 북은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 의 주소록으로 인식되었기 때 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궁금 한 게 생기면 구글에 검색하 기보다 페이스북이라는 주소 록에 등록된 사람들에게 질문 을 했다. 그것이 그들에게 익 숙하고 편한 것이다.

이처럼 신기술이 나왔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사용자의 행동은 크게 달라진다. 중국인이 문자

사하는 것들 외에 묘하게 신

기한 광경도 있었다. 중국인

들이 핸드폰을 활용하는 모

습이었다. 학생이건 어른이

건 간에 핸드폰을 거울 보듯

이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었

다. 자세히 보니 메신저를 쓸

때 문자 대신 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문자

를 쓰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물론 보내는 사람

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음성메시지를 주고

이런 큰 전환이 중국에 서 먼저 일어난 이유를 개발자들에게 물으면, 중국인 대부분이 데스

크톱 컴퓨터를 쓰며 자 라지 않았기 때문이라 고 답한다. 앞서 살펴본

인도와 케냐 같은 개발 도상국 스마트폰 사용

자들처럼, 중국인들도 어린 시절 드롭다운 메 뉴에서 기능을 찾거나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

미국 아이들은 왜 분필을

가지고

놀까

한국에선 오래전에 사라진 분필의 비밀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놀이터에 갔을 때 종종 보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색, 분홍색, 노란색 분필로 그려놓은 갖가지 그림들입니다.

별도 그리고 꽃도 그리고, 가끔은 사람도 그리고 무지개에 땅따먹기까지...

한국에선 이제 보기 드문 풍경이죠.

아이가 데이케어에 간지 며 칠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입 니다. 2월부터 다니기 시작했 으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밸 런타인데이가 찾아왔죠.

이제 겨우 2살 전후의 어 린아이들이니까 이

런 걸 챙기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아이

를 데리러 갔을 때 선

생님이 자그마한 쇼 핑백을 두어 개 내밀 었습니다.

“풍선은 저희가 준비 한 것, 그리고 다른 두 가지는 친구 ㅇㅇ이랑

ㅁㅁ이가 주는 선물이에요.”

앗, 이런 걸 벌써 챙기는 엄마

가 있구나 싶어 조금 미안해 졌더랬습니다.

선물을 열어봤더니 무설탕 캔

디와 젤리 같은 것들, 그리고

조그마한 장난감들이 보였습 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띈 것

은 알록달록 네 가지 색상의 크레용 모양 분필이었어요.

한국에선 호흡기에 좋지 않

다며 학교에서 치운 지 오래

된 바로 그 분필이요. 혹여 이 걸 만지다 손가락을 빨면 안

되는데, 줘도 되나를 잠시 고

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에선

분필로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많이 권장하는 편이었습

니다. 오히려 분필로 그림을

그렸을 때의 이점이 널리 알

려지고 있어요. 분필만 있다

면 길거리의 모든 곳에서 창

의력을 발휘하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이웃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가 바

깥에서 노는 것을 즐길 수 있

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육

아에 관한 정보가 있는 많은

영문사이트에서 분필은 손으

로 그림을 그리면서 창의력과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상상력 을 자극시켜 주는 좋은 도구 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도 분 필을 권장합니다. 물로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언제든 지 웠다 다시 그릴 수 있거든요.

비가 오면 자연적으로 지워지 기도 하지요. 이런 부분은 재 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을 권

장하고 당연시하는 캘리포니

아주의 분위기와도 통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분필 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는 분필

은 4세 이상부터 사용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주 어린아 이들의 경우 질식 위험이 있

을 수 있고,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대놓고 섭취할 경

우엔 위험하기 때문에 어른

들이 지켜봐야 하는 것이 맞 습니다.

공 지하고 있습니다. 자.. 그래서 저희 아이는 어떻 게 되었냐고요? 아직 두 살이 지만 종종 분필로 그림을 그 리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갑니 다. 가끔 다른 집 앞 보도블록 에 그림을 그리려고 해서 자 제시키고 있어요.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을 매우 이뻐하 고 분필 그림도 귀엽게 생각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집 앞마당이나 놀이터에선 언제 든 그림을 그려도 좋다고 허 락해 주었습니다. 아직은 동 그라미도 겨우 그리는 나이 지만요!

이다. 내 몸을 끝없이 순환하

니가 차립니다

나 어릴 적 엄마는 짜증이 많

았다. 등교하기 위해 삼남매

모두 분주한 시간에는 더욱

그러했다. 밥 먹으라고, 빨리

오라고 하는 목소리에는 신

경질이 잔뜩 묻어났다. 하지

만 옷을 입다 말고 달려가면

아무것도 차려진 게 없는 날

이 허다했다. 당장 안 오면 큰

일 날 것처럼 재촉하고 언성

을 높이더니 아직 준비도 되

지 않은 것이다.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한 적

이 있다. 그는 본인도 같은 일

을 겪으며 자랐다고 했다. 우

리는 시리즈로 묶을 수 있는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며 우리

네 엄마들의 신경질적인 모

습을 성토했다. 그때 질려서

일까. 우리 부부는 격하게 싸

우거나 침묵시위를 할지언

정,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하 는 일은 없다. 다행스러운 일 이다.

어느 주말, 남편과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늦잠을

잤고 나는 일찍 일어나 책을

보다가 계획에 맞게 아침을 차렸다. 대개 식사 준비는 함

께 하지만 5분이라도 더 재우

고 싶기도 하고 어영부영 버

려지는 시간도 줄이고 싶어

서 밥과 반찬, 수저까지 다 놓

은 뒤에 남편을 불렀다. 그는

잠이 덜 깬 상태로 식탁 앞에

앉았다. 그리고는 영화 <엽기

적인 그녀>(2001)의 여주인

공이 산 위에 올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치던 장면을 흉내

내며 말했다.

"너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 아무것도 안 차려놓

고~~~~ 다 차렸대~~~~~"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무슨

해괴한 말인가. 우선,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여섯 가지 반

찬과 밥, 수저까지 놓았으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하냐고 물 었다. 그는 안경을 쓰지 않아

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해

맑게 웃었다. 그리곤 말했다. 그냥 농담한 거라고. 나는 냉

정하게 말했다. "안 웃겼잖아."

그는 예전에 우리가 나눈 대

화가 생각나서 해본 말일 뿐

이라고, 그냥 웃기고 싶었을

뿐이라고 잔뜩 풀 죽은 목소

리로 말했다. 하지만 내가 받

은 충격은 쉽게 사라지지 않

았다. 정확히 하자면, 그가 한

말 때문이 아니다. 내가 한 말 과 생각들 때문이다. 나는 왜

엄마가 내 밥을 응당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엄마는 늘 지나치게 많은 노

동에 둘러싸여 있었다. 가사

노동은 백 퍼센트 그녀 몫이

었고 아빠의 사업을 돕느라

이곳저곳 뛰어다녀야 했다.

그렇게 집 안팎에서 바삐 움 직였지만 누구의 인정도 받 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기 이하다 싶을 정도로 아빠도, 삼남매도, 엄마의 일을 덜어 줄 생각은 좀처럼 하지 못했 다. 그녀가 그 상황을 당연하 게 받아들인 것은 아닌 듯하 다.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불 만을 표출했다. 아침부터 내 던 신경질도 그 일환이었다. '어지럽히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는 말 도 그녀의 고정 멘트였다. 그

때마다 당황했던 기억이 난 다. 화난 엄마가 무서웠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

었던 것이다. 과연 나는 정말 몰랐을까. 지금은 나조차 믿

기 어려운 말이다. 왜 내 눈에 는 엄마의 노동이 보이지 않 았을까. 휴일이면 다들 누워

있는 와중에도 부지런히 몸을

놀려 밥상을 차려내고 청소를

해야 했던 그녀의 노동이 말

엄마가 낳은, 그녀를 압 박하는 징그러운 가해자로서.

내 가정이 있는

우 리 집안의 색채는 가부장제 와 멀어지게 만들고 싶다. 재 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로서, 남편보다 더 많은 가사노동을 하는 것에는 불만이 없다. 때 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 는 상황과 조건일 뿐이다. 다만 조금 더 많은 일을 하는 것과 누군가를 봉양하는 것에 는 큰 차이가 있다. 사지가 멀 쩡한 사람이라면 제 밥은 스 스로 차려 먹을 줄 알아야 한 다. 그 기회를 박탈하지 않겠 다. 앞으로 식사 준비는 무조 건 같이 할 일이다. 부지불식 간에 그가 가해자가 되지 않 도록, 그 누구도 일방의 노동 을 공기처럼

[

레몬즙을 더 많이 짜는 초간단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디톡스 다이어트나 방향제, 살균을 위한 천연 세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손으로 짜는 것보다 더 많은 즙을 간편하게 짤 수 있습니다. 레몬즙을 더 많이 짜는 초간단 꿀팁을 확인하세요.

레몬즙을 더 많이 짜는 초간단 꿀팁 ]

먼저 레몬을 1개 준비합니다. 손으로 짜는 것과 전자레인지를 돌린 후 짜는 것을 비교하 기 위해 반으로 잘라서 각각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접시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릇 2개를 준비하여 각각 진행하 면 되는데요.

손으로 짜면서 한쪽 그릇에 모아주세요. 손으로 짜면, 처음에는 쉽게 나오지만 점점 손 에 힘이 들어가고, 레몬즙을 끝까지 짜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레몬즙을 최대한 짜낸 후, 그릇에 담은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짜내는 과정을 위해 접시 위에 레몬을 놓고, 전자레인 지에 넣어줍니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20초에서 30초 정도 돌리면 되는데요. 30초 후, 촉촉해진 모습을 확 인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 잡내도 동시에 레몬향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레몬을 손으로 짜면, 처음에 비해 훨씬 더 쉽게 즙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레몬즙이 많이 필요하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해서 간편하게 진행하세요.

이탈리아

얼마 전 연예인 이승기 결혼 식이 있었다. 그런데 결혼을

한 이승기보다 정작 주목받은

사람은 이승기 부인 이다인의

친언니 이유비.

요는 그녀가 위아래 핑크색에

구두, 가방, 머리띠까지 핑크

로 맞춰 입어 신부보다 눈이

더 가는 민폐 하객 짓을 했다

는 것이다. 비난의 글들은 폭

주를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핑크색이 어때서?

신부만의 특권 새하얀 색 옷

을 입은 것도 아니고... 핑크

색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이탈리아의 결혼식 하객 패션 은 어떨까?

이탈리아에서는 편하게 입

고 오는 사람이 민폐 하객으

로 분류된다. 그래서 어느 결

혼식이든 여성 하객 사이에서

는 나이가 많든 적든 그야말

로 피 튀기는 하객 패션 전쟁

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탈리아 하객 패션, 그 중에서도 꽃들의 전쟁이

치열한 여성 하객 패션에도 금기 사항은 있다.

하나, 가슴골이 너무

훤하게 드러나는 의상

이나 너무 짧은 치마는

금한다.

둘, 순백의 하얀색은

신부만을 색! 택하지

않는 것이 기본예절 이다.

셋, 형광색이나 빨간색

의상은 피한다.

넷, 보라색과 검은색

의상은 피한다.

하나부터 셋까지는 끄덕끄덕 하면 읽으시다 갑자기 보라색 과 검은색 의상은 피하라니 엥? 하고 고개가 갸우뚱해진

분도 있을 것이다.

한국에선 모 유명 여성 연예 인이 보라색 깔맞춤 하객 패

션으로 찬사를 받지 않았던 가? 이탈리아에서 보라색은

예로부터 불행을 몰고 오는

색으로 악명이 높다. 검은색

은 장례식을 연상하게 하므로 입지 않는다.

그렇다면 환영받는 여성 하객

패션 컬러는? 엥???? 화사한

핑크색이 1번이다.

그렇다. 바로 이유비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컬러 통일을

해서 욕을 먹은 그 색! 이탈리

아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비난이다. 핑크색 컬러

는 대환영, 의외로 무릎 위로

올라가는 스커트 길이에 노노

하며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핑크색은 물론, 핑크빛이 도 는 은은한 연보라색, 연하늘, 연두 등 파스텔 계열 색상이 환영받는다.

파스텔 색상에 익숙하지 않아

부담스럽다면 연회색도 좋다. 슬림한 몸매를 강조하고 싶다

면 블랙 대신 진한 블루, 진한

초록색도 추천이다.

하지만 어디에도 예외는 있는 법! 작년 한여름에 시칠리아 섬 해변가에서 열린 한 친구 의 결혼식 하객 드레스 코드

는 남녀 모두 화이트였다. 파 올라가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핑크빛 바탕에 푸른색, 초록 색, 노란색이 군데군데 물든 화려한 색에 뒤는 길고 앞은 짧은 미니 드레스였다.

모래 해변 위에서 진행된 결 혼식이었던 만큼, 신부는 남 녀 하객 모두에게 ‘얇고 편한 리넨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요청했다. 밤이 깊도록 춤과

노래를

5월, 그야말로 주말마다 결혼 식이 있다해도 과언이

이야기하는

by Artist Jin, 0455 872 743

꽃이 있는 작은 꽃나무나 일년초의 풀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

루고 있는 그림을 민화에서 화훼도라고 부른다. 화훼도는 꽃과 풀을 다양한 곤충들과 조화를 이루어서 사실적으로 충실히, 그 리고 아름답게 그리기 위해 사실적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꽃 을 중심으로 다른 소재들과 어우러진 민화를 화조도(새), 화접 도(나비), 초충도(곤충), 화병도(꽃병) 그리고 기명절지도(작은 도자기나, 소품들)로 크게 구분을 한다.

민화에서 꽃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술가나 작품 에 따라서 해석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꽃은 아름다움, 희망, 변 화, 성장, 순수함, 사랑, 행복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 다. 특히, 일상과 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이에 대 한 해소와 안정감을 찾는데 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 한 이유로 꽃을 모티브로 한 민화 작품들은 현대인들에게 큰 호감을 받고 있다.

꽃은 조상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현대인

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는 꽃들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 다. 꽃들은 건강, 행복, 번영, 길조(좋은 기운이 군림하여 국가나 개인이 번영하는 것) 등을 상징하며, 이러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조상들은 꽃을 그리거나 배치함으로써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였다. 또 한, 꽃들은 제사나 행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제사에서는 조상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행 사에서는 화목하게 모여서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를 연출하는 데 사용되었다.

꽃은 보통 아름다움, 청려함, 평화 등을 상징하는데, 각 꽃마다 고유한 의미가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모란꽃은 부귀, 절제, 인내, 희생, 고결한 마음 등을 상징하며, 나무에서 보여지는 꽃(매화, 목련 등)은 조화, 인내, 존경, 겸손 등을 나타낸다. 옛 장인들은 그림에도 영혼과 혼을 불어 넣는다고 한다. 혼심을 다하여 그림을 그리면 그림에도 혼이 생겨 삶을 변화를 줄 것이라

경상도 남자가

효도하는 법

김재용 / 브런치

아 닐 수도 있지만, 아버지를 포 함해 경상도 남자만 셋이 사 는 집에서는 매우 유별난 일 이 될 수도 있다. 감정 표현에 서투른 우리 집 경상도 남자 들은 놀랍게도 서로의 생일을 챙겨본 적이 없다. 자칫 잘못 하면 선물 주고 감사 인사를 듣는 것보다 "만다고 이런 걸 사왔노?"라며 얼굴 붉히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난생처음 아버

지 선물을 사기 위해 신세계 아웃렛으로 향했다. 여기저 기서 받을 때마다 모아둔 신

세계 백화점 상품권 22만 원

도 챙겼다. 너무 어려서 기억

조차 나지 않을 때, 나는 아버

지에게 선물을 줬을지도 모르 겠다. 하지만 만약 선물을 했

다 하더라도, 유치원 미술 수

업 시간에 그리거나 만들었 던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기억은

내게 없다. 내 나이가 29살이 될 때까지.

나는 서른이 되기 전에 키워

주신 은혜를 갚기 위해서 '대

(大)효도'를 해야겠다고 생각 했다. 내가 '대효도'를 달성하 기 위해 선택한 것은 한겨울

필수품인 패딩이었다. 아버

지는 매년 겨울이면, 무슨 브

랜드인지도 모를 두꺼운 양

털 점퍼를 꺼내 입었다. 어떤

브랜드 옷을 입는지가 그 사

람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

다. 그럼에도 족히 이십 년은

넘어 보이는 점퍼를 아버지

는 매년 꺼내 입었고, 아버지

가 오래되고 촌스러운 점퍼를

입는 것이 싫었다. 오래된 점 퍼만큼이나 아버지에게 관심

이 부족했었다는 것을 깨달았

고, 이번 기회에 '대효도' 선물 로 아버지의 겨울 외투를 교 체해야만 했다.

친구들로부터 패딩 가격의 악

랄함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 기 때문에 차마 백화점으로는 가지 못하고, 그나마 저렴한 아웃렛으로 향했다. 아웃렛 이 '대효도'라고 부를만한 다

짐에는 걸맞지 않을지도 모르

지만, 꼬깃꼬깃 모아뒀던 신

세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

으면서도 백화점에 비해 상대

적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진 곳

이다. '대효도'를 할 수만 있다

면, 모아둔 상품권뿐 아니라

당근 마켓에서 추가 상품권

구매도 불사할 예정이었다.

심지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할 경우도 대비해서

미리 패딩의 가격 조사까지

마쳤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 '대효도'의 부푼 꿈

을 안고 아웃렛에 도착했다.

아웃렛은 사실 처음 가봤다.

명품이나 브랜드 같은 것에 관심이 없던 나는 아웃렛도

당연히 갈 일이 없었다. 종종

친구들이 아웃렛에서 건졌다

며 옷이나 명품 등을 뽐낼 때, 그곳은 막연히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곳 정도로 생 각했다. 시즌이 지난 상품이 니까, 저렴하게 파는 것을 당 연하다 생각했다. 혹시나 조 금 비싸더라도 괜찮았다. 내 겐 22만 원의 상품권이 있었 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겨울처럼 냉혹했다. 할인하는 시기를 잘 맞추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백화점이랑 비슷한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나마 저렴한 패딩은 옷의

@ Ben White of Unsplah. All right reserved
Cardmarp Ni of Unsplah. All right reserved

마음이 불편한 채로 며칠을

보내다, '무신사'라는 쇼핑몰

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를 하는 것을 보고 빠르게 패

딩을 찾아봤다. 아웃렛에 갔

을 때 원했던 브랜드는 아니

지만, 내가 입고 있는 패딩과

같은 브랜드에서 파격 할인

을 진행했다. 나는 상품권 없

이도 30만 원 대에 패딩을 구

매할 수 있었다. '대효도'가 '

중효도'로 떨어진 감은 없지

않았지만, 그것은 스스로 느

끼면 되는 감정일 뿐이다. 그

아리송한 감정이 아버지에게

는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 생

각했다. 전달되지 않아야만 했다.

나는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하

고 얻은 묵직한 전리품인 패

딩을 손에 들고서 마치 개선

장군이라도 된 것처럼 아버

지 집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

다. 그리고는 저녁 식사를 하

고 있었던 아버지에게 '나름

의 대효도' 선물인 패딩을 입

어볼 것을 명령했다. 아버지

는 전혀 영문을 모른 채, 포장

을 뜯고 패딩을 입었다. 나는

사이즈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

자마자, 영수증을 쿨하게 찢

으며 한 마디 했다. "올 겨울

에는 오래된 점퍼 좀 버리고, 패딩 따뜻하게 입고 다니소".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아버지

는 뭐 하러 큰돈 들여 이런 걸

사 왔냐며, 이럴 돈 있으면 얼

른 결혼이나 하라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특별

히 대꾸하지 않고 본가를 나

섰다. 호방하게 나오는 순간

에 '중효도'가 다시 '대효도'로

격이 상승되었다.

나는 경상도 남자스럽게 효

도했고, 아버지도 경상도 남

자스럽게 선물을 받았다. 나

는 난생처음 아버지에게 선

물했다는 것 자체에 스스로

감명을 받았다. 본가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가는 길 발걸음

이 무척이나 가벼웠다. 그러

나 신난 발걸음을 채 몇 발

자국도 걷기도 전에 나는 깊

은 자괴감에 빠졌다. 아버지

가 항상 주차하는 곳에 아버

지 차가 아닌 다른 차가 주차

되어 있었고, 아버지 차는 다

른 구석에 주차되어 있었다.

본가의 주차 방식은 호실 별

로 주차 자리가 배정되어 있

다. 따라서 그 자리에 다른 차

가 주차되어 있어선 안 되는 것이었다.

차를 빼달라고 전화번호를 보

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그

차 비상연락처는 아버지 전

화번호였기 때문이다. 나중

에 알게 되었지만, 동생이 아

버지 차를 새것으로 바꿔드렸

던 것이다. 물론 나는 사회복

지사고, 동생은 소방관이기에

월급 차이가 꽤 나는 것은 알

고 있었다. 그럼에도 차와 패

딩의 금액적 간극은 당최 이

해할 수 없었다. 나는 백화점

상품권을 가져갔음에도 아웃

렛에서 패딩하나 사지 못했

는데, 동생은 아버지에게 신 차를 선물했다. 헛헛한 마음

은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가

없었다.

나는 고작 패딩을 들고 개선장 군처럼 행사했지만, 동생은 정

복자 칭기즈 칸이었다. 경상도

스러움에 만족하며 '대 효도'

로 격상된 지 얼마 지나지 않

았지만, 이제는 '소효도' 칭호

마저 잃을까 걱정해야만 했

다. 나는 동생의 선물을 보며

아버지를 향한 아낌없는 마

음에 위대함을 칭송할 수밖 에 없었고, 동시에 동생의 무

시무시한 정복력에 무릎을 꿇 었다. 한동안 정신 혼미 상태

에 빠졌다. 나는 패딩하나 사

면서도 벌벌 떨어야 했던 이

유와 동생은 아버지에게 새

차를 선뜻 선물할 수 있었던

용기의 차이를 알아야만 했

다. 이를 알 수 없다면, 정신

혼미 상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만 같았다.

'아버지를 향한 사랑의 크기 차이였을까?' 동생의 속마음

은 알 수 없지만, 내가 아버지

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동생에

비해 그리 작지 않을 것이다. '

단순히 월급 차이 때문이었을 까?' 돈으로 사랑의 크기를 측

정한다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생각되었다. 이 생각 또한 흔

쾌히 동의할 수 없다. 월급 차

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10배

이상 차이 날 리 없다. 많은 고

민 끝에 다다른 결론은 문제

를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문제의 핵심

은 돈이 아니었다.

패딩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

았는데, '대효도'와 '소효도'

@Mink Mingle of Unsplah. All right reserved

가 마구 널뛰기했던 것은 내 마음속에서 생기는 변화 때

문이었다. 내가 선물한 물건

은 달라지지 않지만, 이를 대 하는 내 마음의 태도가 '대효

도'와 '소효도'를 결정했다. 심

지어 동생의 선물과 비교하면 서 내 마음의 널뛰기 폭은 넓

어졌다. 동생의 차 선물과 비 교를 멈추자, 패딩이 아버지

에게 가져다 줄 온기만큼 내 효도력도 다시금 상승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 를 향한 진심이 담긴 내 마음 이었다.

한 번이 어려웠지 두 번째부 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 제는 아버지도 경상도스러 움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아버지 와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데, 밥을

씹거나

사람의 얼굴은 조금씩 비

대칭을 이루고 있다. 그런

데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한

경우 외형적인 고민으로 스 트레스는 물론 통증까지 발

생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

은 완벽히 대칭일 수 없다.

하지만 안면 비대칭을 방치

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안면 비대칭이 심한 경우

첫인상이 부정적으로 변할

뿐만 아니라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

요한다. 안면 비대칭이 발

생하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양쪽 뼈나 근육 발달의 차 이가 있는 경우, 뼈 크기 차

이, 휘어짐의 정도가 있다.

후천적으로는 외상, 사고, 잘못된 습관이나 안 좋은

자세로 인해 비대칭이 발 생하는 경우가 있다. 인체 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

문에 체형의 한 부분이 틀

어지고 그 부분을 지탱하

기 위해 몸이 적응하면서

전체적으로 뒤틀리게 된 다. 이 때문에 얼굴에도 비 대칭이 오면서 안면

GET, 모든 것을 대신하는 단어!

여러 가지 획득의 개념을 장착하자

최근에 초보용 북클럽으로 진

행한 책은 Nate the Great

라는 유아용 탐정물 시리즈였

다. 나는 초보용 첫 책으로 이

렇게 쉬운 책을 권한다. 원서

읽기를 통해서 영어공부를 시

작할 경우, 술술 읽히는 책을

선택함으로써, 분석하거나 밑

에서부터 거슬러 해석해 올라

오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도 또 분석

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가게 된

다. 긴가 민가 하는 것들이 쌓

여갈 때 한 번씩 해소를 해주

면 그 또한 도움이 되니, 성인

영어공부법에서는 어쩔 수 없

기도 하다. 사람들이 쉽게 이

해하지 못하는 문장들을 보

면 대부분, 아주 쉬운 단어들 로 구성되어 있는데도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싶

은 것들이다. 좀 어려운 단어

보다 기초 단어의 뜻을 유추 하는 것이 때로는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중에 동사 get이 있다. 이 get은 주책맞게도 낄 데, 안 낄 데 가리지 않고 끼어든다.

너무 자주 쓰여서 힘드는데, 나는 그래서 차라리 좋지 않 냐고 우겨본다. 왜냐하면,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그냥 이 get을 쓰면 대충 해결 되기 때문이다.

옛날에 본 무슨 액션 영화에 서 주인공들이 문제를 해결하

면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You get the girl."

너는 가서 여자를 구해.

el. 나 수건 좀 갖다 줄래?

We should get some rice too. 우리 쌀도 사야 해.

예문들을 보면, 획득은 획득 인데 참 애매하다. 꼭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손에 쥐면 그만인 거다. 물론 소유 가 될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고, 폭넓게 사용한다. 즉, 내 손에만 들어올 수 있다면 다 이걸로 퉁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

A: I'm looking for my phone; have you seen it?... Oh, never mind. 나 폰 찾는데, 봤어? 아, 아냐 됐 어.

득에 off를 붙여서 획득 반대 개념으로 간 것이다.

3) 환경의 획득

Let's get out of here. 여기 서 나가자 Get on the bus, right now. 버스에 타, 지금 당장 She quickly got in my car. 그녀는 재빨리 내 차에 탔다. We were getting closer to the park. 우리는 공원에 가 까워지고 있었다.

제 작 서 비 스

뒷부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앞부분에서 get을 사 용하는 것을 보면서, 나 혼자 "와!" 했던 것 같다. "저기에 get을 쓰니까 정말 간편하구 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구한다'는 동사를 쓸 필요 없 이 기본 동사로 해결이 된 것 이다.

나는 가려운 데를 확 긁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우 리 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이번 책에서 get이 열

번 가까이 나왔는데, 각기 다

른 느낌을 전달하면서 더욱

미궁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약

간 정리를 해봤다.

get은 획득의 의미를 갖고 있

다. get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바로 이거다. 획득! 뭔가를 획

득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물건도 획득하고, 환경도 획

득하고, 상태도 획득한다.

1) 사물의 획득

I'll go and get the cart.

내가 가서 카트 가져올게.

I got a flashlight. 나 손전등

가져왔어 (챙겼어).

Could you get me a tow-

B: Did you get it? Where was it? 찾았어? 어디 있었 어?

여기서도 get이 등장했다. 찾 았다는 말 대신에 썼는데, 이 역시 손에 들은 것이다.

2) 추상적 개념의 획득

I got an idea! 내가 좋은 생 각이 하나 났어.

Got it. 알았어. 찾았어. 이해 했어

Get a job. 일을 구해봐. 직장

을 찾아.

I'd like to get a refund, please. 환불을 받았으면 좋 겠어요.

그러다 보니 사물이 아닌 것

에도 사용된다. 역시 획득의 개념이다. 직업을 구하는 것

도,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

도, 말귀를 알아듣는 것도 모

두 어떤 개념을 획득하는 것

이기 때문에, 이에 딱 맞는 동

사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get 으로 때우면 된다. 세상 편하

지 않은가?

We can get you 15% off then. 그러면 우리가 15% 깎 아줄게요.

여기는 심지어 획득이 아닌 것 같은데도 사용을 했다. 획

이렇게 어디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에도 쓴다. 차에 타거 나 버스, 기차등에 오를 때에 도 쓸 수 있다. 즉, 어떤 장소 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 사용 하는데, 우리는 이럴 때에 go 나 come을 쓰고 싶어진다. 그래서 get이 나오면 불편하 다고 여겨지기 쉽다.

How did they get out of the house? 걔네가 어떻게 집밖으로 나갔(왔)어? How did you get here? 네 가 여기 어떻게 왔어? The cats got in and got out. 고양이들은 들어갔다 나왔다.

이런 문장에서 come이나 go 를 대신 쓰면 안 되냐고 물었 는데, 자연스럽게 쓰기 쉽지 않다. come이나 go에는 방 향성이 있는데, 이 방향성이 한국어와 똑같이 적용되는 것 이 아니다.

Would you like to come along with me? 나랑 같이 갈래요?

한국어에서는 "갈래?"이지 만, 영어로는 go가 아니고 come이다. 상대가 내

가는 것인지, 들어오는 것인

지를 알아서 쓰기는 쉽지 않

고, 내가 어디에서 보고 있든

간에 고양이는 안쪽으로 이동

한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런

애매한 순간에 get이 아주 유 용하다.

4) 상태의 획득

Get well soon. 빨리 나아. She was getting warmer using the heating pad. 핫

팩을 사용하면서 그녀는 따뜻

해지기 시작했다.

Go and get dressed. 어서 가서 옷 입어.

마지막으로 상태의 획득이다.

그렇지 않던 상태에서 그렇게

되는 상태로 가는 것을 말한

다. 아프던 몸에서 건강한 몸

으로 상태가 바뀌는 것, 차가

운 몸에서 따뜻한 몸으로 상

태가 바뀌는 것들을 말한다.

즉 바뀌지 않으면 get이 아니

다. get의 여러 가지 중에서

상태나 환경의 획득의 경우,

반드시 상태가 변화하면서 새

로운 환경이나 상태를 획득해 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be를 쓰면 된다.

GET vs. BE 그래서 다들 어려워하는 것

이 be와 get의 차이다. 둘 다

무지 쉬운 기본 동사인데, 똑 같은 문장에서 어떨 때는 be 를 쓰고, 어떨 때는 get을 쓰 기 때문이다. "이럴 때 그냥 be 쓰면 안 돼요?" 하는 질 문을 정말 자주 받는다. 물론, 안 된다.

I was cold. / I got cold. 나 추워. / 나 추워졌어 첫 번째 문장은, 이미 추운 상 태이다. 하지만 be 대신 get 을 사용하면, 추워졌다는 뜻 이 된다. 그전에는 안 추웠는 데, 어떤 환경변화로 인해서 내 상태가 변한 것이다.

이 차이는 정말 수많은 문장 에서 만날 수 있다. 좀 더 구체 적으로 비교해보자.

① They got married (last month). 쟤네 (지난달에) 결 혼했어.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들이 그전까지는 싱글이었다가, 지

난달에 비로소 결혼을 했다

는 얘기다. 이런 대화에서는

시점까지 넣을 수 있다. 한글

에서는 명확히 구분이 안 되

기 때문에, 번역을 할 때에는

'결혼식을 했다'라고 옮기기 도 한다.

② They were married last month. 쟤네 지난달까

지만 해도 결혼한 상태였어.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들이

지난달까지만 해도 결혼한 상 태였다는 얘기다. 그런데 지 금은 이혼했을 수도 있다. 그

저 당시의 상태를 묘사한 것 이다.

③ They are married. 쟤네 결혼했어.

이건 현재 상태다. 저 사람들 은 결혼한 사람들인 것이다.

언제 결혼을 했는지는 모르

지만 이미 결혼을 한 상태임 을 말한다. 한국말로는 위 ① 과 똑같이 말 하지만, 사실은 다른 뜻인 것이다.

④ They're getting married soon. 쟤네 곧 결혼해.

영어에서는 현재 진행형은, 물론 현재 진행되는 일에 대 해서도 말하지만, 정해진 가 까운 미래를 말할 때도 사용 된다. 따라서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들이 지금은 약혼의

상태이지만, 곧 결혼을 할 예 정임을 말해준다. 여기서 사 용된 be는 그냥 현재진행형 을 만들기 위해서 쓰였을 뿐, 전혀 별개의 의미를 갖고 있 지 않다.

복잡해 보이는가? 머릿속에

이 획득 개념만 넣으면 만사 가 쉬워진다.

한 권의 책에서 나온 다른 문 장이다.

Tonight, I got into trouble.

I was in big trouble.

get은 그야말로 트러블 안으

거니까 곤란에 처해지는 것을 말한다. 그렇 지 않던 상황에서 문제가 되 는 상황으로 들어가게 된 것 이다. 그에 반해서 be

되면, 그리 다르게 만들어지지 않아 서 헷갈리는 듯하다.

I was tired. 나는 피곤했어. (그 시점에 이미 피곤한 상태 임을 묘사하는 것이다) I got tired. 나는 피곤해졌 어. (뭔가의 원인으로 피곤해 진 것을 묘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보면, My bag got too heavy to carry around.

여기서도 가방이 너무 ‘무거 운’ 게 아니라, ‘무거워진’ 것 이다. 무엇을 더 채워 넣었는 지 무겁지 않던 가방이 너무 무거워져서 들고 다니기 힘들 어진 것이다.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더라도, 일단 GET은 획득, 이 한 가지 만 머릿속에 꾹 넣어두자.

클럽 마다 다른 비거리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오늘도 골프 스윙의 이론을 이해하

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골프 공이 날아 오

르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혹시 이런 생 각을 해보며 스윙을 연습해 보셨는지 모르겠습

니다. 골프 공이 날아 오르기 위한 조건은 이렇

습니다. 공을 때리는 힘과 그 힘이 공에 접근하

는 각도 이렇게 두가지 조건이 필요 합니다. 이

두가지 조건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보면, 공을

때리는 힘은 스윙의 스피드라고 할 수 있고 공

을 때리는 각도는 찍어치는 것과 쓸어치는 두가

지가 있습니다. 각도는 공에 접근하는 클럽헤드

의 접근 각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클럽 헤드 페

이스의 누워있는 각도 즉, 페이스의 로프트 각

도가 있죠.

공을 아무리 강하게 쳐도 공이 잘 떠오르지 않고

저탄도로 가는 샷은 이 헤드의 접근 각도와 페

이스 로프트 각도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반대

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남들 보다 공이 너무 높

게 뜨고 비거리는 덜 가는 경우도 이 각도를 살

펴 봐야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각도를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핸드 포워

드를 하려는 자세로 인하여 로프트가 세워진 상 태로 샷을 하는 경우와 찍어치려는 연습이 지나 쳐서 공이 힘을 덜 받아가는

좋은데 롱 아이언의 비거리가 말도 안될정도로 짧은 경우에는 어드레스에서 그립 끝의 위치와 공의 위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죠. 숏 아이언 을 사용 할 때 왼손을 목표쪽으로 많이 빼고 치 면 비거리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길어질 수록 임 팩트의 힘은 줄어듭니다. 따라서 길어질 수록 왼 손이 공 보다 왼쪽에 놓이면 안되는 것이죠. 반 대로 중간 길이의 클럽이 덜 나가는 경우가 있 죠. 왼손이 지나치게 가운데 놓이면 공은 잘 뜨 지만 비거리엔 손해가 있습니다. 좀 복잡하게 느껴진다구요? 맞습니다 조금 복잡 하죠. 하지만 이렇게 연습을 해보시면 이해가 쉬 울 듯 합니다.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 클럽을 제외하고 나머지 클럽은 공의

한곳에 고

합니다. 3번 아이언 또는 3번 아이언을 대 체한 하이브리드

향수 가게 매니저가 빡친 이유

그거 어디서 샀어?

유럽에서 온 친환경 오피스 액세서리

‘비프렌즈’

by 디자인프레스 해외통신원 유승주

책상 위 취향 만족 + 내 선택이 환경에 일조한다는 뿌듯함까지!

책상 위 풍경은 그 사람의 취

향을 드러내곤 한다. 앙증맞

은 피겨를 나열한 캐릭터 덕

후, 반려 식물과 함께하는 식

집사, 사진이나 엽서, 기념품

자석을 붙인 여행 예찬론자

이거나 얼리어답터, 건강이

나 뷰티에 대한 관심 여부 말

이다. 학생이나 직장인 외에

도 책상이나 테이블에서 오

랜 시간을 보내는 이라면, 이

가장 사적이지만 오픈된 곳

에 나만의 영역 표시를 해둔

다. 데스크와 인테리어의 합

성어인 데스크테리어가 더

욱 각광받는 요즘, 유럽에서

온 오피스 액세서리 컬렉션

비프렌즈bFRIENDS가 주목 받는 이유다.

오스트리아의 오피스 가구·

디자인 전문 브랜드 베네

Bene와 런던 기반의 디자

인 스튜디오 피어슨 로이드

Pearson Lloyd가 만나 탄생

한 비프렌즈는 ‘친구가 되다 be friends’라는 표현처럼 하

루 종일 당신과 함께한다는

친근한 의미와 더불어 베네

의 브랜드명 'b'를 상징한다.

2021년 말 출시된 21가지의

최초 컬렉션에 이어, 작년 피

어슨 로이드와의 파트너십

을 통해 12가지 새로운 디자

인을 추가했다. 일하는 동안

내 눈앞에 있는 것들은 나의

감정, 그리고 업무 효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그

러한 의미에서 비프렌즈는

일상을 더 유쾌하고 실용적

이도록 돕는다.

제품을 살펴보면, 스탠드

Stand는 노트북을 고정하거

나 펜과 같은 물품을 보관하

는 데 이상적인데, 다양한 사 이즈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용 작은 식물을 위한 플랜트 팟Plant Pots,

기린, 코끼리, 악어, 하마, 새

등 귀여운 동물 형태의 장식

용 오브제 와일드라이프 컬

렉션Wildlife Collection, 스

테이셔너리나 헤어핀, 주얼

리 등 작은 데일리 아이템

을 보관하기 좋은 트리오 팟

Trio Pot은 모두 심미성과 기

능성을 두루 만족시킨다.

코인 뱅크Coin Bank는 소위

돼지 저금통으로 상징되는

클래식한 저금통을 현대적

으로 재해석했으며, 코인 컬

렉터Coin Collector는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동전을 한

자리에 집합시킨다. 산뜻한

컬러 팔레트도 제품의 매력

을 높이는데, 기존의 라이트

그레이, 오커, 테라코타, 네이

비, 그린, 와일드 세이지를 포

함한 10가지 컬러에 펄, 라즈

베리, 소프트 블루 이렇게 세

가지 컬러를 추가해 쾌활함

지수를 한층 끌어올렸다.

Coin Collector와 Coin Bank.

3D 프린트 기술로 구현한

시각의 촉각화

비프렌즈가 세련된 외형을

완성하기까지 진보된 3D 프

린트 기술을 빼놓을 수 없다.

컬렉션 제작은 동일한 규격

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

해 틀에서 찍어내는 사출 금

형 방식이 아닌, 레이어 위에

레이어를 쌓는 3D 프린팅 방

식에 일부러 큰 노즐을 선택

했다. 좁은 노즐을 사용할 수

도 있었지만, 더 두꺼워진 수

평적 주름(리징ridging)은

3D 프린터에 의해 적층된 것

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며, 제 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고스란히 담아낸

다. 이는 제품의 내구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마치 밤 퓌레

가 국수 가닥처럼 예쁘게 잘

쌓아 올려진 프렌치 디저트

몽블랑을 연상시키는 외관은

다분히 계획적이었던 것. 방

수 기능이 보장되어야 하는

화분이나 플라스틱과 유리

두 가지 재료의 상호작용 및

공차(公差*)를 고려해야 했

던 화병과 같은 일부 신제품

의 경우 그 설계 과정이 꽤나

도전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피어슨 로이드의 공동 설립

자 루크 피어슨Luke Pear-

son은 “3D 프린팅 기술은 매

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

다. 최초 비프렌즈 컬렉션 출

시 이후 두 번째 에디션을 론

칭하기까지 짧은 기간 동안

필라멘트의 품질은 향상되었 고 인쇄 속도도 빨라졌지요.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비용으로 신속하면서도 다양 한 실험적 시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 제조 공정에서 나

온 폐기물을 다시 투입해 재 활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 closed-loop로 제로 웨이스 트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 에 디자이너를 비롯해 제작 자, 업계 전체에 희소식이 아 닐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비프렌즈 전 제품이 단색 인 이유? 소재에 주목 비프렌즈의 제조는 런던 기 반의 3D 프린팅 순환 제조 스타트업 배치.웍스Batch. Works가 맡았다. 이들은 식

물 유래 자원인 옥수수 전분 에서 추출한 비석유 기반의 바이오플라스틱PLA:polylactic acid을 원료로 사용하

는데, 특히 비프렌즈의 전 제 품은 단일 색상으로 재활용 이 훨씬 수월한 장점을 지닌 다. 전체 생산 과정에서 화석

연료를 배제하고 풍력 발전 을 활용해 탄소 배출은 제로

에 가까우며 에너지 효율은

높였다. 로컬 제조를 고수하

며 원자재의 공급부터, 생산, 완제품의 납품까지 전체적인 리드 타임도 단축시켰다. 여

기에,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선주문 후생산 시스템은 재 고 보관의 필요성 및 불필요 한 낭비도 최소화했다.

친환경 경제 모델인 순환 경 제처럼,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 디 자인 오피스 액세서리 비프 렌즈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 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 으로 2022년 레드닷 어워드 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 제품 은 베치.워크 홈페이지에서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 이 나

연방정부, 한부모

9월 20일부터 2주당 176.90달러 증액 한부모 90%가 여성… 총리 “이 정책은 투자”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사진출처 : AAP)

연방정부가 높은 생활비에 마주한 한부모들을 위해 한부모 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 대하기로 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한부모 가정의 막내 아이가 14세가 될 때 까지 한부모 지원금는 계속 지급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막내 아이가 8세가 되면 지원금이 종료됐다. 그래서 한부모들은 구직수당(JobSeeker)으로 변 경 후 정부 지원을 받아야 했다. 한부모 지원금은 9월 20일부터 2주당 176.90달러 증액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6-27년까지 약 19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 5만 8,000명 이상의 한부모들이 이 정책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90%가 여성인 한부모가 돌봄과 노동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 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정책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부모 지원금 확대 는 화요일에 발표될 연방 예산안에 포함된 정책 변화 중 하나다. 이번 예산안의 우 선 과제인 생계비 압박 완화를 위해 연방정부는 4년간 약 140억 달러 이상의 정책 을 약속했다. 이 중에는 15억 달러 규모의 전력요금 지원금이 들어있을 것이다. 500 만 가구와 100만 기업이 최대 500달러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시장 변화로 인한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저

소득 가구 및 임차인 전기화 정책도 기대된다.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로 힘겨워했 던 노인요양 분야 근로자 25만 명은 15% 인상된 급여를 받게 될 것이댜. 4년 동안 113억 달러가 소요되는 조치다. 집권 전부터 저렴한 보육비를 공약했던 알바니지 정부는 7월 1일부터 육아 보조금 비율을 완화한다. 120만 가구의 보육비 부담을 줄 이기 위해, 4년간 553억 1,0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국가장애인보험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NDIS)는 연방 예산 안의 큰 부담 중 하나다. 연방정부는 NDIS 예산 증가율을 2026년까지 13.8%에 8%로 줄일 계획이다. NDIS 부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서는 4,730만 달러를 투자 할 것이다.

타운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 한국내 �성급호텔,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납품 - 호주에서�한국으로�직수입된�호주산�양고기 (단품, 선물세트) 주문/문의 0431 54 00 56

보건 부문에서 연방정부는 처방전 없이 전자담배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약

2억 3,400만 달러를 들일 방침이다. 흡연을 억제하기 위해 담뱃세도 5% 인상한다.

의약품 제도 개편으로 최대 600만 명의 호주인은 처방전 한 장의 가격으로 두 배의

약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메디케어 개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도 이번 예산안과 함

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내 동승자 음주 행위… 합법? 불법? 지역마다 도로교통법 상이, NSW•빅토리아엔 관련 규정 없어 퀸즐랜드•타즈마니아•서호주 등에서는 ‘불법’, 최대 벌금 2천불

차량 주행 중 동승자, 특히 조수석 탑승자의 음주 행위는 합법일까, 불법일까?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교통법에 관련 규정이 명시되지 않아 합법이지만, 다른 지역 에서는 차량 탑승 시 알콜 소지가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 즉,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용되는 법과 처벌이 다르다. 우선 NSW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동승자가 차 안에 서 음주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찾아볼 수 없다. 운전자 외에 탑승 전 술을 마셨거나 취한 상태 또는 차량 내 술을 마시는 행위 등을 규제하는 항목이 없다. NSW 법원 (NSW Courts) 사이트에는 “차량 내 음주 관련법은 운전자만 지칭하므로 현재 동 승자의 음주 행위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열차나 버스, 페리 등의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승차 중 알콜을 섭취하거나 소지할 수 없 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1,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빅토리아도 마찬가지로 교

통법에 동승자의 음주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술에 취한 탑승자가 운전자

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으므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퀸즐랜드 경찰 사이트에는

STOREWIDE SALE

가로 열쇠

2. 대회나 공개 모집에서 뽑힌 작품

4. 배를 그러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음

6. 심사하고 토의함

7. 잘못을 지적하여 비난함

9.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음

12. 잠자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음

15.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탑

16. 따뜻한 기운

17. 집에서 회사의 업무를 보는 일

18. 행사 안내를 맡거나, 봉사하는 요원

세로 열쇠

1. 탄알 없이 화약만 들어 있는 탄환

2. 어떤 곳에 다다름

3. 결심이 굳지 못함

5. 일을 치르는 데 거쳐야 하는 순서나 방법

7. 종이와 붓과 먹

8. 찬성과 반대

10. 짐을 얹어 등에 지는 운반 기구

11. 항공 교통관제를 행하는 탑

13. 묵주를 가지고 성모께 드리는 기도

14. 규모가 아주 큰 집

15. 사무를 보는 방

17.

스도쿠 SUDDOKU

코리안라이프

스도쿠

면세점 과자 쇼핑리스트 8가지

면세점 맛있는 쇼핑템 BEST 8

일본 여행의 마무리는 면세점 쇼핑에 있는데요.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구매해야 하는 맛있는 과자들이 넘쳐나는 장소입니다. 과자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선물용으로 살만한 예쁜 패키지 상품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일본 면세점에서 꼭 사야 할

1. 로이스 초콜릿 초콜릿 덕후라면 무조건 쇼핑리스트 1번인 로이스 초콜릿은 생초콜릿의 끝판왕으로 불

리며, 오레/마일드카카오/말차/가나비터/스트로베리/화이트/샴페인 맛 등이 있는데요.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에 있는 로이스 초콜릿 월드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이 있어 서 초콜릿 여행의 성지로도 불립니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초콜릿이 녹을 걱정 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히요코만쥬

히요코마나쥬는 병아리 모양으로 생겨서 흔히 병아리 빵으로 불리는데요. 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서 달달하게 즐길 수 있는 과자입니다. 겉면은 밀로 만들어지며, 속은 강낭콩 앙금으로 채워지는데요. 귀여운 병아리 모양을 비슷하게 재현해서 먹기 힘들 수 도 있

을 만큼 앙증맞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긴자 이치코 케이크

긴자 이치코 케이크는 딸기 모양의 과자로 상품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

은데요. 도쿄바나나 회사에서 만드는 상품으로 흔히 딸기 빵이라 불리며 빵 속에 달달 한 딸기잼과 크림이 가득

먹을 수 있습니다.

6. 도쿄바나나

면세점 필수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도쿄바나나는 바나나 모양처럼 생긴 과자인데요. 노란 카스텔라 속에 바나나향이 나는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촉촉하고 달달 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도쿄바나나는 오리지널 바나나맛을 포함하여 카라멜맛, 초콜 릿맛, 푸딩맛 등이 있습니다.

7. 로이스 감자칩 로이스 초콜릿과 함께 많이 팔리는 로이스 감자칩은 단짠단짠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 인 과자인데요. 바삭한 감자칩에 로이스 초콜릿이 코팅되어

다이어트 챌린지

운동을 취미로, 좋아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아프지 않기 위해, 필요에 의해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좀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줌라이브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상담시, 이런 얘기도 종종 들어요. “선생님, 전 정말 운동에 취미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고, 수업 전에 늘 고민해요.. 오늘 수업 땡땡이 칠까… ” 그러다가도 막상 수업에 참여해 1시간 땀흘리며 열운하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고. 운동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보신 분은 그 무언지 모를 성취감과 쾌감을 경험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1시간 제대로 운ㅇ동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강도를 살짝 높여 전신 운동과 요가 동작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전신 육수 폭발 1시간 영상을 찾아 해보시면 1시간이 순삭! 정말 재밌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Hip Extension with a Chair

STEP 1. 의자나 긴 폼롤러 혹은 벽을 앞에 두고 한다리를 사진과 같이 뒤로

차올려 줍니다.

STEP 2. 무릎을 90도 정도로 구부리고 무릎을 천정 쪽으로 올리면 엉덩이 수

축이 느껴질 거예요.

STEP 3. 업다운을 10-15회 반복하고 영상을 참조해 다음 동작을 진행합니다.

STEP 4. 몇가지 동작들을 이어가는 콤보 형식으로 힙운동을 진행하며 조금씩

강도를 높여보세요.

TIP! 서 있는 다리는 살짝 구부려 무릎을 보호하고, 중심이 잘 잡힌다면 의자에서 손을 때는 것을 시도해보세요.

2. Side Plank Hip Dip + Thread The Needle

코어 강화, 옆구리살 정리, 어깨와 팔 근력 강화

STEP 1. 팔꿈치를 내린 사이드 플랭크 자세에서 엉덩이를 한번 내려서 힙딥

을 해줍니다.

STEP 2. 다시 엉덩이를 올릴 때 위에 뻗은 손을 반대 팔 겨드랑이 밑으로 뻗

어 트위스트 합니다.

STEP 3. 위의 두 동작을 7-10회 반복합니다.

STEP 4. 두 다리 뻗는 사이드 플랭크 유지가 힘들다면, 무릎을 내리거나 한 무

릎만 세우고 발을 바닥에 대고 진행해도 좋습니다.

TIP! 코어와 팔의 근력이 부족하신 분들은, 두 무릎을 붙여 바닥에 대고 충

분히 연습한 후, 무릎을 떼고 다시 해보세요!

3. Bow Pose 자세교정, 복근 척추 강화

STEP 1. 배를 바닥에 대고 두 손을 뒤에서 깍지 껴 상체 전면을 스트레치 해 줍니다.

STEP 2. 두손을 풀고 무릎을 접어 발등을 잡습니다.

STEP 3. 발등과 손을 서로 저항하며 가슴을 바닥에서 떼고 몸의 아치를 만들 어줍니다.

STEP 4. 무릎도 바닥에서 뗄 수 있다면 가슴과 무릎을 동시에 떼고 호흡을 천 천히 이어가며 자세를 유지합니다.

TIP! 손이 발에 닿지 않는다면 영상을 참조해 뒤에서 깍지 끼고 버티는 것 부터 연습하시고, 손과 발이 닿으시는 분들은 강하게 복부를 수축해 허리가 다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Yogafulness Life) 대표

https://bit.ly/3w9ks4u (KOR)

https://bit.ly/SubscribeToYogasong (ENG) yogafulnesslife

이메일 :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 www.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yogasong_hayeon

VISION 신앙칼럼

적지 않은 분들이 결혼 생활을

연료가 다 떨어진 자동차와 같

은 상태에서 지속해 가는 경우

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결혼 여행을 위해서는 결혼이라

는 자동차의 연료를 채울 주유

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

니다. 그럴 때 비로소 결혼 생활

은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남편과 아내는 주유

소를 찾아서 먼저 ‘순종’이라고

하는 연료를 채워야 합니다. 그

렇다면 배우자끼리의 순종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

다. 남편은 아내를 위하고 아내

는 남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빌립보서2장 3절에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말씀하십

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

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이것은 남이 나보다 낫다고 무조

건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렇게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주문을 외우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 말씀의 본래 의미는 상대방의

이익을 내 이익보다도 먼저 생각

하는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배우자의

필요를 나의 필요보다 앞세우라

는 것입니다.

문제의 근원, 자기 중심적인

마음가짐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보다 내

행복에 우선 순위를 두는 사람

은 삶의 본질이 훼손되기가 쉽 습니다. 그래서 불행에 빠지지 가 쉽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

음 16장 25절에서 말씀하셨습

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

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

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 면 찾으리라.” 곧 내 만족만을 위 해서 살아가면 잃어버릴 것이고, 주님을 위해 남을 위해 살아가면

가장 귀한 것을 얻게 될 것이라

는 말씀입니다.

사람에게는 짊어진 상처들이 존 재합니다. 첫번째는 과거에 받

았던 여러 종류의 학대들로 인

해 생긴 상처입니다. 남편을 통

해 아내를 통해 부모를 통해 자

식을 통해 또는 여러 관계의 만

남 속에서 생긴 상처입니다. 두

번째는 이전의 배우자에게서 받

은 심각한 상처입니다. 갈수록

이혼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적

지 않은 분들은 이 상처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

러나 이러한 상처에 대한 기독

교적 이해는 조금 다릅니다. 아

니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곧 상

처는 외부로부터 내가 받은 것

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내 안에서 스스로 생겨나서 확

장된 성향이 큽니다. 즉 자기 중

심적인 마음가짐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상처와 별개로 이전부 터 내게 존재하는 기질입니다.

이렇듯 인간은 본래부터 선하지

않은 모습, 나 중심의 마음을 가

진 존재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기질은 결혼 생활

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러한 기

질을 가진 남편은 아내가 자신

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길 바랍

니다. 또한 이런 기질을 가진 아

내는 남편이 자신의 필요를 위

해 존재해 주길 바랍니다. 이러

한 서로의 생각이 충돌할 때 문 제는 발생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즐겁고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위해

서는 상대방의 필요를 소중히 여 기는 섬김의 능력이 필수적입니 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할 때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기질을 잘 알지를 못합니다. 설 령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제 한적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생활을 통해 함께 한 집에 서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공유 하고 나누며 살아갈 때 비로소 서로가 얼마나 이기적인 지를 알게 됩니다.

결혼 후 몇 년이 지났을 때 생기 는 증상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멋 지고 예쁜 파트너가 얼마나 이기

적인지를 알게 됩니다. 이기적이 란 말을 배우자에게 자주 하게 되며, 배우자의 이기심이 내 문 제보다 더 큰 문제가 된다는 결 론을 내리게 됩니다. 이럴 때 우

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를 부인하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

다. 그럴 때 우리는 이타적으로

남을 사랑하고 섬기신 주님을 조 금씩 닮아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혼 생활에서도 배우자를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되어집니다. 그러

므로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치유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중심적인 성향을 인정하고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둘째로는 나를 주님의 말씀처럼 부정해야 합니다. 내가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 은 단순히 겁을 먹거나 공포심 을 갖는 것을 가리키지 않습니 다. 이것은 한 단어로 말하자면

‘경외함’입니다. 하나님을 진실 로 경외하는 것입니다. 경외함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하 나님을 진실로 사랑함입니다. 이 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심으 로 사랑하는 그 마음에는 내 이 기심이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께 순종하였 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순종한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 것은 죄인들을 자신이 죽기까

지 사랑한 것입니다. 이렇게 주 님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 하면 이기심이 들어설 자리가 없 어집니다.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첫번째 는 나 중심의 길입니다. 이 길은 배우자는 반드시 내 필요를 채 워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 하는 길입니다. 오직 내가 중요 합니다. 이런 경우는 배우자를 섬기는 것보다 요구하고 통제 하려 들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 우는 결혼이라는 자동차의 연 료가 바닥이 나는 결과를 초래 합니다. 두번째는 사랑으로 가는 길입니다. 곧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남 의 유익을 위해, 배우자의 유익 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에 연료가

손, 발, 겨드랑이... 땀 '잘' 막는 법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

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고통을 받

고 있는데,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켜볼 수만은 없는 질환입니

다. 또 만성화의 위험이 있으니 무턱대고 참

지 말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땀이 나는 이유

우리의 몸은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

을 받아 피부를 통해 땀을 분비하게 되고 분

비된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을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땀이 필요

이상으로 나는 다한증은 대인관계나 사회생

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다한증의 종류

다한증은 특별한 질환 없이 과도한 땀이 나

는 ‘일차성 다한증’과 질환이나 약물 복용 등

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일차성 다한증’으로 땀

의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 신경계의 과민 반

응이 원인으로 나타나며 손과 발에 땀이 나

는 경우는 긴장했거나 정서적인 원인 때문 에, 얼굴은 체열이 상부에 몰린 것을 원인으 로 꼽고 있습니다.

비만도 원인 중 하나

액취증과 다한증은 가족력이나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서양인들의 경우에는 대

부분 특유의 냄새를 지니고 있어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양인들의 경우 사회생활에

심리적 위축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

니다. 자신이 비만하여 활동량 대비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쉽게 지친다면 다이어트

를 해보는 것도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 다한증도 있어

국소 다한증은 신체의 일부나 머리, 손, 발,

겨드랑이 등 다른 부위에 비해 땀이 많이 나

는 것을 말하며 전신 다한증은 말 그대로 전

신에서 땀이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거나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 땀이 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신 다한증은 보

통 항콜린제를 복용하고 정신적인 문제라면

진정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

땀이 전혀 나지 않는 무한증을 아시나요? 땀

의 기능 중 하나인 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발 생하여 피로감, 불쾌감,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

한증 환자는 운동을 삼가고 수시로 샤워하며

체온을 낮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인기피증 동반될 수 있어 다한증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대인기피증

은 사회공포증 또는 사회불안장애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타인 앞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당황스러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사회불안을 경험한 뒤 여러 사회적 상황을 피하면서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 합니다. 이런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을 경

우 발한 중추가 흥분되어 손이나 발, 얼굴 등

에 다한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액취증과의 차이점

다한증은 겨드랑이를 비롯해 손과 발바닥, 이마 등 다양한 부위에서 과도한 땀의 분비

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무색에 냄새가 없 거나 약한 냄새가 나는 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있

는 다수의 아포크린샘에 이상이 생겨 불쾌 한 냄새를 동반한 우윳빛 또는 옅은 노란색 의 땀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보톡스 등 시술 인기 다한증은 보톡스로도 치료 및 시술을 할 수 있는데,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접근이 쉽

지만 주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단점이 있 습니다. 요즘은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땀샘 을 줄여나가는 ‘미라드라이 프레시’ 등의 방 법도 있습니다. 절개 없이 1회 시술만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유 지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상성 다한증이란? 다한증 수술을 진행할 경우 부작용으로 보 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긴급/주요기관 안내전화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브리즈번 시티카운슬 3403 8888

골드코스트 시티카운슬 5582 8211

골드코스트 관광청 5592 2699

서프사이드 버스 시간표 13 12 30

센터링크 13 61 50 / 13 12 02(한국어)

이민성 13 18 81

일기예보 1900 914 450

임신상담, 정보 1300 139 313

의료기관 정보 3236 4833

전화번호 안내 12 455, 1233

전기, 가스 문의 13 12 53 / 13 62 62 (사고)

텔스트라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13 14 50

대한무역진흥공사 02 9299 1790

브리즈번 BRISBANE YELLOW PAGE

간판/인쇄/디자인

i-hub 0435 831 116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Sunny Creative 0412 840 533

건강식품/기념품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드림로드 양모, 한국이불 3209 5445

New Core 건강식품 3012 7886

SINI 건강 (써니뱅크점) 3344 7881

건축/인테리어/집수리

호주지회 0452 188 070

나이스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0421 438 424

교민단체 골드코스트 한인회 0418 763 186

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월남전 참전자 전우회 퀸즐랜드지회 0411 378 391

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한인

용접 핸디맨 0428 123 800

ARCHIONE Design Builders 0402 533 628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Blue River Design & Construction 0478 709 032

Blue Whale Construction 0402 272 891, 0416 911 333

BL 핸디 홈 메인터넌스 0416 911 444

City Garage Doors 차고문 당일수리, 제작 0492 889 349

결혼 주례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i-Care 0433 494 281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교육/학원/개인교습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Sunny Flower 3345 2323 / 0407 333 302

농장/목장

자연농장 5498 8904

떡집

만나떡집

레저/캠핑

Wi (캠퍼&트레일러 판매 및 대여) 3706 1553

Dr 핸디맨 0478 833 415

G1 Painting 0450 959 010

Happy Blinds 0481 711 500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K Total Construction 0466 127 884

KIM’S HOUSING 0411 097 908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NEXUS PLUMBING 0459 999 754

OkayPainting 0430 889 559

OneStop Bath & Tiles 07 3034 1075 Shop4, 655 Toohey Rd, Salisbury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건축 설계

mih architect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Winny Family Care 0420 720 894

미용/뷰티 강남스타일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마운트 그라밧 마사지/뷰티 0493 655 9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살롱 헤드쿼터스(부부미용실) 0430 547 588

아이두 헤어(시티점) 3172 1173

아하바 목욕탕 3391 2279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제시헤어 0414 060 369

헤어시티 시티점 3210 1049

alabuu 0493 475 995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무담보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ANZ Jin Lee 0434 689 100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Focus Loan(오지훈) 0420 847 110

Hana Finance (알렉스) 0410 622 838

복지센터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ㆍ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상담/심리치료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부부상담연구소 0434 487 433

숙박시설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3387 7077

호텔 다이아나(한국어) 3896 1691

송금/환전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0474 373 007

스포츠/체육관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COMMUNITY

복지 홈케어패키지 1800 841 777

식당/카페

mama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3 Sisters 3195 4481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LJ Hooker 최경식(Kyle Choi) 0429 598 838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Raas Group 0420 486 651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코릴라 바베큐 3211 1212

콩닥 치킨 0491 652 806

한우리 BBQ 부페 3211 5710

BEN 월남 중국 식당 3391 3233

Charim 차림 (North Lakes) 3093 3571

Choi Korean Cuisine 3191 3214

Cream House 3191 9098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irmazing 0451 104 439, 0402 005 079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의류/침구/옷수선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Fresh Cool 0401 627 853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SWIND 0451 994 144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가나안 용달 서비스 0478 833 415

(각종 소형 ‘짐’ 운반)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국제물류 1800 577 369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이민 컨설팅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Exceptional Dental 3118 5306

조이모터스(정비) 3277 2477

Autocrew Motors 3191 7044 0416 422 099, 0433 649 931

Pro Tinting 0432 390 910

SK 자동차 공업소 3423 8085

Speed mate 자동차 정비 0416 191 319

Top One Motors 0430 123 711

3345

토마스 정육점 (런콘점) 3423 1337

0423 333 932

0431 686 296

0433 689 717

청소/방역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0423 733 599 ㆍ

왕성교회 0400 878 882

은혜교회 3376 2143 / 0433 677 241

임마누엘교회 3344 7521 ㆍ 브리즈번 좋은감리교회 3343 1817 / 0413 608 392

브리즈번 주안교회 0432 680 975

ㆍ 브리즈번 평화교회 0425 252 372

ㆍ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3341 9232

AplusHomeCare(터마이트,페스트 컨트롤) 0448 226 179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ㆍ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3202 9553 / 0413 515 737 ㆍ

한인연합교회 0425 306 577

행복한교회 0433 494 281

0414 624 779

3252 1701

0401 458 230 / 0431 259 828

0466 184 366

0425 118 471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Q Pack 3219 5654

플러밍/가스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컴퓨터/POS/웹사이트

ㆍ 원불교 3219 100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N2 CREATIVE (웹사이트 제작) 02 8091 73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0404 932 988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1300 00 11 08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신우 회계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가나 집수리 04 02 02 8720

핸디맨 0402 299 915

블라인드 0430 715 906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LINKS 부동산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번역/통역

0411 624 779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Raas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식품점/편의점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김치하우스 5538 8496

다노시스시 5528 3005

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불고기ya 5591 7270

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소공동 순두부 0423 455 599

이조 숯불 BBQ 5531 2423

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해피롤 5528 0588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MAMAS KITCHEN 5571 1896

Oppane 오빠네 5532 2413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점

브리즈번안경원 골드코스트점 5531 0420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3075 6872 /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의류/침구/옷수선

벨라 옷수선 5511 2077

Sweet Closet 0402 148 750 자동차운전교습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자동차판매

CLUB AUTO 이승엽 0421 707 771

메르세데스 벤츠 골드코스트, 레이튼(한국어) 0478 220 828 카톡 MBGCLY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청소/방역

가나 Termite,Pest Control 04 02 02 8720

얼스 와이즈 방역 0436 321 537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 판매) 5532 2342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PAULS Clean King 0425 233 118

RAPID CLEAN 청소용품 5572 2284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컴퓨터/POS/웹사이트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Q Pack 3219 5654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0478 221 525

고기 박사 5531 3742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ㆍ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ㆍ 골드코스트 재림교회 0430 041 022

ㆍ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0433 609 191

ㆍ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0451 472 202

ㆍ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0412 194 829

ㆍ Logan 예수제일교회 0426 501 966

ㆍ 비전 장로교회 0423 932 742

ㆍ 사우스포트 한인교회 0433 308 436

ㆍ 우리들 침례교회 0421 579 026

ㆍ 푸른파도 교회 0411 725 639

천주교 ㆍ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0402 044 331

골드코스트 기쁜우리교회 0478 782 186

골드코스트 주님뜻교회 0450 501 201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안재웅 공인회계사 0420 518 253

이윤 회계사 3299 1031

그래픽 디자인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Intended Blank Page

호주 부동산 가격이 두 달 연

속 상승했다. 호주 주택 시장

의 침체가 끝났음을 시사하는

또 하나의 지표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주

택가치지수(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전국 중간 주

택 가격은 올해 3월에 0.6% ,

4월에 0.5% 상승했다. 이 기

세는 한 달 동안 집값이 1.3%

오른 시드니가 주도했다. 이

대도시의 중간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가 넘는다. 전국

중간 가격 70만 달러보다 대

략 40% 비싸다.

4월에 가격이 오른 주도인 멜 번(0.1%), 브리즈번(0.3%), 퍼스(0.6%), 애들레이드 (0.2%) 모두 상승률이 1%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에 중

간 주택 가격이 내려간 주도 는 다윈(-1.2%)이 유일하다.

호바트와 캔버라의 주택 가격

은 변동이 없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Tim Lawless) 연구책임자는 이 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치는 호주의 주택 시장 침 체가 지나갔다는 것을 시사한

다고 밝혔다. 로리스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안정되거나 상승하고 있으며, 다른 여러 지표에서도 긍정 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경매 낙찰률 이 장기 평균을 약간 상회하 고 있으며, 거래량도 이전 5 년 평균을 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ABC에 따르면, 프록트랙 (PropTrack) 조사에서도 4월 에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어로직은 금리 하

(2023년 3월)

지난 3월 호주의 아파트 가격

은 0.6%가 올라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상승폭을 기

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에는 시드니의 아파트 가격

만 미미하게 오른 반면 3월에

는 국내 8개 주도들 중 6개 주

도에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의 아파트 가격은 1.0%가 올

라 국내 주도들 중 가장 큰 월 간 상승폭을 기록하였으며, 멜버른은 0.4%가 올라 시드

니 다음으로 월간 아파트 가

격이 많이 오른 주도에 랭크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아 파트 렌트비 상승율은 단독 주택 렌트비 상승율의 거의 두 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지난 3월 아파트와 단독 주택의 렌트비 상승율은 각

각 1.6%와 0.8%이며, 2023

년 1분기 아파트와 단독주 택의 렌트비 상승율은 각각 3.9%와 2.0%인 것으로 나타 났다. 아파트 렌트비의 빠른 상승으로 단독주택과의 중간

렌트비 갭은 2022년 3월 $85 에서 금년 3월 $6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도들의 아파트 렌트 비는 가파르게 올라 지난 1 분기 4.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콴타스 첫 여성 CEO 과제, 인력 재건 & 신뢰 회복

정리해고 • 아웃소싱에 직원 사기 저하

바네사 허드슨(Vanessa Hudson)은 콴타스항공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100대 여객 항공사의 7

번째 여성 CEO가 될 것이다.

ABC는 취임을 앞둔 그녀 앞

에 직원 사기 회복, 고객 만족

허드슨은 팬데믹 기간에 운항 지연, 수하물 분실, 열악한 고 객 관리로 떨어진 고객 만족 도를 시급히 향상해야 한다.

지난해 말 로이 모건의 ‘호

주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

드’ 조사에서 콴타스는 9위에

서 40위로 추락했다. 또 다른

과제는 보잉 747, 에어버스

A330과 같은 노후화된 콴타

스 항공기들을 새 항공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콴타스는

“5백만 가구 & 1백만 기업 전기요금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550

만 가구와 100만 기업이 최 대 500달러의 전기요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발표를 하루 앞둔

연방 예산안에 담길 15억

달러 정책 패키지에 따라, 연금 수급자, 정부 급여 대

담당 의원은 이번

콴타스는 코로나-19 정리해 고, 근무 조건 변화 등으로 인

해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회복해야 한다. 직원들의 충

도 향상, 노후화된 항공기 교 체, 조종사 훈련, 승무원 교육 등 중대한 과제가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최고재무책임 자(CFO)인 허드슨이 해결해 야 할 일차 과제는 콴타스의 인력 재건이다.

성도를 확보하고, 리더십 전 환 과정에서의 인재 유출이 방지돼야, 새 항공기 구입과

인력 강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

2020년에 1,7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아웃소싱한 회사의

결정과 관련한 소송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109대

를 포함한 에어버스 A320네 오, A321네오 등 300대의 새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허드슨은 항공기를 인도받

는 전체 과정을 감독하고, 재 원을 조달하는 동시에, 새 비 행기를 조종할 인력도 확보해 야 한다.

상자, 소기업 등은 전기료

보조금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주/준 주 정부와 8개의 다른 에 너지 협정을 협상해야 했 기 때문에, 지원 규모는 거 주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앵거스 테일러 야당 재무

호주 직장인들이 인플레이 션에 직격타를 맞았다. 1년 동안 이들의 생활비가 10%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 수 준을 기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가

계의 고통을 감수하고 기 준금리를 3.85%로 인상한

지 하루 만에 나온 통계국 (ABS) 자료가 보여준 경제 성적표다.

ABS가 지난 3일 발표한 생계비지수(Living Cost Index)에 따르면, 호주 모

든 가구 유형의 생계비가

지난 1년 동안 7.1%에서 9.6% 사이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 7%를 넘어서는 수치다. CPI는 생계비지수와 달리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을 반영하지 않는다.

근로자 가구의 생계비가

유독 많이 올랐다(9.6%).

1999년 집계를 시작한 이

래 가장 높은 연간 증가

율이다. 미셀 마쿼트(Michelle Marquardt) ABS 물

가통계 책임자는 “근로자

가구는 다른 가구 유형보

다 지출 비중이 큰 주택담

보대출 이자 부담금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며 “이 이자

가 한 해 동안 78.9% 증가 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증가 는 근로자 가구뿐만 아니라 연금 수급자 가구, 복지수 당 미수급 은퇴자 가구 등 모든 가구 유형의 생계비에 영향을 끼쳤다. 생계비지수는 음식, 술, 담 배,

“유학생

근로 시간 제한, 부당하다”

일손 없을 땐 풀더니.. 이제와 ‘학업-일 균형’ 논해

내무부 “학생 비자, ‘충분한 돈’ 요건 있어”

7월 1일부터 외국인 유학생

의 근로 시간이 다시 제한된

다. 팬데믹 시기에 한시적으

로 풀어줬던 정책이지만, 일

부 유학생에게는 부당하게 다

가올 수 있다.

호주 학생비자 소지자들은

새 회계연도부터 2주에 48시

간을 초과하여 일할 수 없다.

코로나-19 유행 전의 40시간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다.

멜번대 간호학 학사과정을 밟

울워스

고 있는 유학생 아비가일 일

데폰소(Abigail Ildefonso)는

SBS 인터뷰에서 정부가 근로

시간에 다시 상한을 씌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학문적 요구를 받는 내

국인 학생은 무제한으로 일할

수 있는데 왜 유학생은 근로

시간이 제한되는 거죠?”

일데폰소가 마지막 학년에

내야하는 학비는 3만 달러가

넘는다. 남편과 아들이 있어

서 의료 관련 비용만 1년에 2

만 달러가 필요하다. 그녀가

2019년에 멜번에 온 이후로

식료품 가격은 계속 올랐다.

같은 식재료를 샀는데도 장을

보고 나면 일주일에 100불가 량 차이가 난다.

육아에 들어가는 돈도 간과할

수 없다. 아이를 하루 어린이

집에 보내는 데 140달러가 들

어간다. 일데폰소는 보건 부

문에서 2주에 60시간 정도 일 한다. 앞으로 2주에 12시간 덜

Sushi Izu Ormeau

Sushi Izu Southport

Sushi

Sushi Izu

일하게 되면 타격이 클 수밖

에 없다. “근로 시간을 줄이면 보육비를 낼 수 있는 여력도

줄어듭니다. 돈을 낼 수 없으

면 제가 아들을 돌봐야 해요. 그러면 저는 노동력에서 제외

될 겁니다.”

호주 정부는 팬데믹이 한창일

때 농업, 노인요양, 숙박・요식

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노

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학생의 근로 시간 빗장을

풀었다.

사실 일데폰소는 그렇게 호주

의 인력 공백을 메워준 유학 생 중 하나일 뿐이다. 유학생 복지를 위한 단체인 SNIS는 유학생 근로 시간 제한 철폐 를 목표로 하는 캠페인을 벌 이고 있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일 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이나 센터링크의 재정 지 원을 받을 때 유학생들은 필 수 분야에서 일하며 팬데믹 시기를 견뎠다.

한다”고 덧붙였다.

예상 깬 RBA, 금리 인상 재개.. 3.6→3.85% “인플레, 정점

호주중앙은행(RBA)이 전문 가들의 예상과 달리 금리 인 상을 재개하여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RBA는 2일 이사회에서 기 준금리를 25베이시스트포 인트 인상한 3.85%로 결정

했다. 12개월 동안 4월 한 달 을 빼놓고 11번을 인상했다.

RBA는

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RBA는 “호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지만, 7%는 여 전히 높으며, 목표 범위로

돌아오기까지는 아직 시간

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율 목표 범위인

2~3%로 “합리적인 기간 내

에” 되돌리기 위해서는 금 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 이 이사회의 판단이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마지막일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하다.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 소(Deloitte Access Economics)의 프라딥 필립 (Pradeep Philip) 대표는

NAB이어 웨스트팩도 반기 순이익 ‘40억’

웨스트팩은행(Westpac)이

반기 순이익이 22% 급증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

고했다.

웨스트팩은 다른 4대 은행처

럼 예금보다 빠른 속도로 차

입 비용을 인상하여 그 차액

을 은행에 예치해왔다. 그 영

향으로 3월말까지 6개월 동안

은행의 마진과 자본이익률이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 난주 내셔날호주은행(NAB)

의 동기간 40억 달러의 수익 (17% 증가)을 올린 것과 맥락

이 닿는다. 투자자들이 은행 들의 수익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면서 거래 차제는 불안 정해졌지만, 이번 성과는 분 명히 높은 수준이다.

피터 킹(Peter King) 웨스트 팩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주택담보대출 고객이 상환금

증가에 고심하고 있긴 하지만

은행의 대출 장부는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킹 CEO는”우리는 좋은 재정

적 결과를 얻었고, 대차대조

표는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강

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높은 금리의 영향을

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는 감

소하고 있고, 우리 지출 활동

도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 다. 보고서 기간은 지난해 중

반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를 인상하기 시작한 호주중앙

은행(RBA)의 금리 인상 주기

와 겹친다.

주택담보대출을 주 자금줄로

삼는 호주 은행들은 대출로 거둬들인 이자와 주로는 예금 계좌의 예금에서 지불한 이자 의 차이를 현금화하여 수익을 낸다. 여기에서 얻는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행들은 금

리 인상 주기를 이용해 왔다. 규제 당국은 은행의 이러한

관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 는 가운데 관련 조사를 시작 했다.

한편, 30일 이상 연체를 한

웨스트팩의 순이자마진 은 1.96%로 전 기간 대비 0.05% 상승했다. 주주의 돈 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 여 이익을 창출하는지 측정하 는 자본이익률은 2.05% 상승 한 11.3%를 기록했다.

중간 배당금 을 발표했다.

한 번의 병원 방문으로 기 존의 2배에 해당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될 전망 이다.

26일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연방보건부 장관 이 발표한 의약품혜택제도 (PBS) 변경안에 따르면 환

자들의 병원 진료비 및 의

약품 구매비 절감을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에 대 한 1회 최대 처방일수가 한

달에서 두 달로 늘어난다.

각종 심장질환과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크론병

등의 만성질환을 포함한 일

반 의약품 약 320종에 적용

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약 600만 명의 호주인이 향 후 4년간 16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일반 개인 환자는 연간 최대 180달러, 의약품 할인 카드 소지자는 43.80달러를 절약할 수 있

다. 생계비 압박을 받는 환

자들 입장에서는 병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득이지

만, 환자들의 약국 방문 감

소로 인해 의약품 조제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삭감

될 약국 입장에서는 반발

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는 이번 개혁안으로 절감

된 비용을 지역 약국에 재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버 틀러 장관은 “국민들이 의 료서비스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옵션 을 검토했다”며 “지난 1월 의약품에 대한 최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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