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OUT KOREA 2025 JUN

GOC01

크레모아의 여름 시즌을 위한 캠핑 기어 시리즈

CLAYMORE SUMMER NEW ITEM SERIES

EDITOR HWANG JIN WON

여름 시즌 캠핑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크레모아 팬’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충전식 써큘레이터 제품을 선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 크레모아(CLAYMORE)가 올여름 시원한 야외 활동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디자인을 필두로 휴대성을 높인 미니 선풍기 ‘클립팬’, 그리고 캠핑, 차박, 피크닉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냉각 성능을 발휘하는

아웃도어 냉장고 ‘프리지2 ’가 그 주인공. 캠핑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려 줄 크레모아의 신규

아이템과 함께라면 올 여름 야외 생활 걱정은 끝일 지도.

CLAYMORE CLIP FAN 아웃도어 활동

풍속 조절을 통해 바람 세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270g의 가벼운 무게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다.

엿보인다. 3만4000 원

CLAYMORE FRIDGE 2

LG 컴프레셔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냉각 성능을 발휘하는

아웃도어 전용 냉장고. 사이드 개폐형 2도어 설계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개별 온도조절이 가능해 냉동, 냉장 기능을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낮은 높이의 디자인적 설계로, 동일 용량

대비 낮은 높이로 트렁크에 안전한 적재가 가능하다. 배터리 단독 충전

방식으로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35L 42만 9000 원 / 55L 46만 9000 원

GOC02

헤카와 앵글런이 전하는 새로운 아웃도어 경험

HEKA CHAIR WITH ANGLAN & POUCH

EDITOR HWANG JIN WON

캠핑 필드에서 시선을 사로잡을 아이템을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접이식 체어 브랜드 헤카(HEKA)와 시티보이 룩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앵글런(ANGLAN)의 협업 아웃도어 체어를 소개한다.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장교 의자에서 영감을 받아 거칠지만 매력적이고, 투박하지만 실용적인 헤카의 우드 체어에, 레드 라인과 네이비 라인의 교차를 통해 앵글런 특유의 체크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오버실루엣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등 두 브랜드의 철학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여름, 빈티지한 감성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개성 넘치는 캠핑 체어와 함께 새로운 아웃도어 경험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세계대전 당시 장교들이 사용했던 의자를 헤카만의 시선으로 리디자인했다. 북미산 오크 원목과 일본산 후지킨바이사 왁스 캔버스 원단을 이용한 체어는 조형미는 물론, 현대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했으며, 최상급 소재와 다양한 파츠를 이용해 착좌감을 높였다. 등받이가 수납 가방 간편한 방식으로, 미니멀 캠핑 및 모토 캠핑 등에서 활용도를 더한다. 54만 9000 원

HEKA SIDE POUCH with ANGLAN

과거 독일군이 사용하던 군용 잡낭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드 파우치. 일상에서는 크로스백으로, 캠핑 시에는 체어에 결속해 사이드 파우치로 활용할 수 있다. 적당한 크기와 여닫기 쉬운 덮개 구조, 내부 2칸 수납 구성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형태와 각을 잡아주는 설계로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15만 9000 원

HEKA MINI POUCH with ANGLAN

벨트 고리나 가방에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니 파우치. 작은 소품이나 열쇠 등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체어 좌판의 D링이나 고리에 자연스럽게 매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체어와 함께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3만 9000 원

아웃도어와 인테리어를 넘나드는 디자인의

아웃도어 소품을 선보이는 일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콜로니스타(COLONISTA)와

헤카와의 협업 체어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콜로니스타의 오리지널 패턴을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캠핑 필드에 매력 한 스푼을

더해줄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주목해 보자.

가격미정

THE DOORS RUNNING

나이트웍스(NIGHTWAKS)가 전개하는 러닝 스토어 ‘도어스러닝( THE DOORS RUNNING)’의 첫 오프라인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EDITOR CHAE MIN JEONG

< THE DOORS RUNNING> Open MON - SUN 12:00 PM -19:00 PM

Instagram @thedoors running

1 도어스러닝 매장 입구.

도어스러닝( THE DOORS RUNNING)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대구 동인동에 위치한 도어스러닝( THE DOORS RUNNING)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사이키델릭

록 밴드 The Doors 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올더스

헉슬리의 『인식의 문( The Doors of Perception)』에서

착안한 러닝 커뮤니티 스토어입니다.

대구에 매장을 열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을까요?

대구는 산과 강이 가까이 있어 로드 러닝이나 트레일

러닝, 사이클링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대구

중구의 신천 강변 근처에 매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매장 앞에서 바로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어,

러너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2,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트레일 러너 ‘알렉스 조노(ALEX ZONO)’가 선보이는 브랜드 라인업.

4,5 두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러닝 브랜드 ‘멘탈 애슬레틱(MENTAL ATHLETIC)’의 대표 라인업을 살펴볼 수 있다.

장점입니다. 좋은 러닝 장소를 먼저 찾고, 그에 맞춰

매장을 계획했습니다.

도어스러닝에서 선보이는 주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도어스러닝에서는 옵티미스틱 러너스(OPTIMISTIC RUNNERS), 미즈노(MIZUNO),

멘탈 애슬레틱(MENTAL ATHLETIC),

쿠타 디스턴스(KUTA DISTANCE) 등 다양한

러닝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로드 러닝과 트레일

러닝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활동 유형에 맞는

제품을 큐레이션하고 있습니다. 또한 1970년 부터

1990년대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빈티지 러닝 티셔츠, 마라톤 수베니어 아이템, 러닝 관련 서적과 매거진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전시 공간처럼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공간 콘셉트는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10년간 리테일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주로 상업적인 방식으로 공간을 설계해 왔지만, 도어스러닝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기보다, 러너들과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장소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파트너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전시 형태의 구조로 구성했고, 작은 갤러리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제가 좋아하는 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고, 전체적인 소재나 색감, 조명 톤에도 그 감성을 담았습니다.

전시와 매거진 큐레이션을 함께 운영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서적과 매거진은 평소에도 좋아하던 분야였고, 매장

준비 단계에서 러닝 관련 빈티지 자료를 수집하면서

더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도어스러닝은 처음부터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 러닝 문화를 함께 나누고 소개하는

데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전시와 큐레이션은 그런

소통 방식의 연장선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문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나 앞으로 계획 중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다음 전시는 SATISFY(새티스파이)의 Running Cult Member 전시 0 3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세션으로는 5월 31일에 30 KM LSD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마라톤을

혼자 준비해 온 러너들을 위한 것으로, 급수대와 뉴트리션을 제공하며 도어스러닝이 정한 코스를 함께 달리는 그룹 러닝입니다. 러닝 후에는 지역의 F&B 팀들과 협업해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도어스러닝이 대구에서 어떤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라시나요?

도어스러닝은 새로운 문화를 도모하지만, 그 본질은 패션이 아닌 스포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라톤을 준비하고, 러닝과 사이클링, 명상 등 건강한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러너들에게 전하고

READY TO HIT THE TRAIL

숲을 자유롭게 누비며 한계를

EDITOR HAN JI EUN

TERREX

AGRAVIC SPEED ULTRA TRAIL RUNNING

초장거리 러닝을 위한 고기능성 트레일 러닝화. 컨티넨탈

러버 아웃솔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고, 견고한 심리스

오버레이가 다양한 지형에서 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가볍고

탄력적인 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쿠셔닝도 특징이다. 27만 9000 원

MERRELL

MTL ADAPT MATRYX , BLOSSOM /MANTIS

경량성을 한층 강화한 MATRYX 소재 어퍼를 사용해

통기성과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FloatPro 미드솔이 향상된 쿠셔닝과 에너지 반응을 제공하며, 아웃솔에는

비브람 메가그립을 적용해 젖은 지형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29만 9000 원

HOKA

MEN 'S SPEEDGOAT 6

대칭형 쿠션 베이스를 사용해 균형감 있는

쿠셔닝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바위와

트레일 파편으로부터 발을 보호해 줄 토

범퍼와 향상된 접지력을 위해 트랙션 러그가

있는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을 적용했다.

20만5000 원

MERRELL

AGILITY PEAK 5, PIGEON/INDIGO

도시와 자연을 넘나드는 멀티 슈즈로 경량 FloatPro Foam 미드솔과 내구력과 안정성을 갖춘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을 사용해 젖은 지형에서도 최상의

더 가볍고 안전한 러닝을 즐길 수 있다. 19만 9000 원

KAILAS FUGA

ALTRA

WOMEN 'S TIMP 5, DUSTY OLIVE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 알트라의 대표 트레일 러닝화. 장거리 트레일과 다양한 아웃도어

모험에 대비하여, 팀프의 아웃솔에는 비브람

메가그립을, 미드솔에는 프리미엄 ALTRA EGO MAX 를 적용해 뛰어난 쿠셔닝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by 케이엘아웃피터 22만 9000 원

EX3 BOA WOMEN ’S, BLACK / WHITE

미세 조정이 가능한 BOA FIT 시스템으로 정밀한 핏 조절이

가능하고, 기존보다 4% 넓어진 앞발부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을 적용해 뛰어난

접지력을 확보했으며, 트라페조이드 힐 디자인으로 발목과

발꿈치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25만 9000 원

MEN 'S CARBON RACING SHOES KD900X 2

초경량 러닝화(265mm 기준 195g)로 움직임을 더욱 가볍게

서포트한다. ATPU 이중 미드솔과 풀 카본 플레이트가 뒤꿈치

약 81%, 앞꿈치 76 1%의 에너지를 리턴한다. 또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장거리 러닝에 탁월하다. 13만 9000 원

MAMMUT

SERTIG TR LOW GTX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에 마무트

스위스 아웃솔을 적용해 탁월한

반응성과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한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적용해 비 오는

날에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하며,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로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32만 9000

ALTRA

MEN S MONT BLANC CARBON, WHITE/LIME

추진력과 다양한 지형에서의 안정성을 위해 Carbitex의 Monoflex 카본 풀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아웃솔은 초경량 비브람 라이트베이스와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비브람 메가그립이 결합되었고, ALTRA EGO MAX 와 PRO 듀얼 미드솔을 탑재해 쿠셔닝과 반응성을 동시에 잡았다. by 케이엘아웃피터 33만 9000 원

KOLON SPORT

HYPERLEAP TL-P

코오롱스포츠의 설계 기술력인 ADAPTIVE LOCKDOWN GRIP 어퍼가 견고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TPEE+EVA 블렌드 미드솔은 중장거리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된 반발 탄성과 쿠셔닝을 선사하며, 아웃솔에는 비브람 메가그립을 적용해 내구성과 뛰어난 접지력을 확보했다. 25만원

SALOMON

AEROGLIDE 3 GRAVEL W

그래블 지형 러닝을 위한 머드 가드가 적용되어

트랙에서 그래블로 자연스럽게 전환이 가능하며

ENERGYFOAM EVO의 뛰어난 쿠셔닝과 자갈길에

최적화 된 접지력으로 도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21만5000 원

HOKA

CLIFTON 10 CREW RUN SOCKS

쿠셔닝과 통기성을 위한 메시 소재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디자인했다.

가벼우면서도 골지형 아치 지지대와 발볼을

따라 이어지는 실리콘 스트립이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by 조이웍스 2만 9000 원

COMPRESSPORT

R 2 3 0 WOODBINE, WHITE REFL

종아리뼈 부위의 스트라이프를 통해 균형과

안정성을 증가시켜 발목 염좌 가능성을

감소했다. 종아리 부위에 360도의 고강도 근육

위험을 감소시킨다. 5만5000 원

SOAR RUNNING

DIAMOND CREW SOCK , GREEN/NAVY

소프트 에어 실이 쿨링 효과를 유지해주며 온도 조절이 가능한 소프트에어 소재와 강화된 토박스, 힐컵이 안정된 착용감을 제공한다. 발 아치 주변의 가벼운 압박 밴드는 추가적인 지지력을 더했다. by 아웃오브올 4만 9000 원

OPTIMISTIC RUNNERS

SYMBOL HIGH SOCKS, WHITE

심플한 디자인에 탄탄하게 짜인 소재를

사용해 안정적인 착용감과 발목 지지력을 제공한다.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에 발목 뒤쪽 로고로 디테일을 더했다.

3만5000 원

COMPRESSPORT

PRO RACING SOCKS V4 0 TRAIL , MAIZE/DAWN BLUE

두꺼운

SOCKS UP

COMPRESSION RUNNING

KNEE SOCKS

발목에서 가장 높은 압박을 주고 종아리로 올라오면서 점진적으로 압박이

줄어드는 컴프레션 구조의 러닝 양말. 근육의 피로를 최소화하여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고, 근육 및 관절을 지지해

THE LOOP RUNNING SUPPLY CO.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탄생한 러닝 양말.

벤틸레이션 패널에 과감한 로고 디테일, 충격을 흡수하는 맞춤형 쿠셔닝 그리고 부분별 컴프레션이 적용되었다. 4만 9000 원

ARC

RUN CREW SOCKS, YUZU YELLOW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길이로 로드러닝 부터 트레일 러닝까지 다양한 액티비티에 착용하기 좋은 심리스 쿠션 양말. 속건성, 흡건성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장거리 러닝 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눈에 띄는 옐로우 컬러가 포인트로 스타일과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1만8000 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3만 9000 원 ON SOCK PLEASURES THE LOOP

TERREX

HEATREADY TRAIL RUNNING AGRAVIC CREW SOCKS

물집 방지 원사와 통풍 메쉬 패널로 장거리 러닝 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패드 처리된 발목 라인이 피부 쓸림과 마찰을 방지한다. 가볍고 견고한 디자인으로 최소 50%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1만 9000 원

박병권

RUNNING BK 대표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오랫동안 즐겁게 달릴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러닝 멘토, 박병권님. 그는 예측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한 테크닉과 마인드셋을

강조하며, 체력과 목표에 맞춘 맞춤형 지도로 많은

이들이 러닝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5년간의 엘리트 선수 경험은 물론, 러닝

클래스 러닝BK

실전 경험이 지금의 그를 만들어냈다. 브랜드

엠버서더이자 코치, 그리고 대표 러너로서도 활약

중이며, 셀 수 없이 많은 트레일 러닝 대회 수상

경력은 그의 실력을 증명한다. 하지만 수많은

포디움 위의 순간들보다 더 값진 것은, 바로 수많은

러너들과 함께한 ‘달리는 여정’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달릴까? 달리는 행위를 통해 삶의 웰니스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러닝의 의미를 묻는다. 그 네 번째 주자로 트레일 러닝

박병권 코치를 <고아웃>이 만났다.

EDITOR HAN JI EUN

PHOTOGRAPHER GO OUT KOREA EDITORIAL DEPT

RUNNING TECHROCK VEST 5L

XPERIOR CLIMACOOL+ TEE

XPERIOR SHORTS

AGRAVIC SPEED ULTRA TRAIL RUNNING

PROJECT TRALYX+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이자, 현재 러닝BK에서 러닝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박병권 코치입니다. 오랜 시간 로드에서 기록

향상을 위해 달려온 육상 선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연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 선수이자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레일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랜 시간 로드 마라톤 선수로 활동하다 보니, 기록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아디다스

측에서 “산을 한번 달려보는 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받았고, 원래부터 산을 달리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트레일 러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트레일 러닝, 어느새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풀코스 마라톤 2시간 19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포함해, 수많은 대회에서 포디엄에 오르신 이력이 인상적입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러닝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코치님만의

있다면

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날에는 가능한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자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루틴이 제가 25년 동안 엘리트 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노하우인 것 같아요. 결국 핵심은 ‘휴식’입니다!

러닝을 하면서 가장 특별하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입니다. 항상 꿈꿔왔던 목표였는데, 그 목표가 현실이 되는 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벅찼던 하루로 기억됩니다.

러닝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나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항상 신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발이 편해야 운동 퍼포먼스도 좋아지고,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러닝화나 트레일 러닝화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꾸준히 구매해 착용해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보세요 그 뿌듯함은 두 배이상 입니다.

9 8 10 1 2 3 4 5 6 7 11

2025. 05. 17 FRI ~ 05. 18

EDITOR GO OUT EDITORIAL DEPT. PHOTOGRAPHER PARK CHOUNG SUN, PARK DONG HYEON, SHIN

YEONG WOO, KO HYEON MIN

유서 깊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문화의 본 고장, 전라북도 고창군 일대에서 열린 네 번째 <고아웃> 슈퍼하이킹은 드높은 산림과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 불리는 서해안 갯벌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하이킹 체험과 더불어, 처음으로 시도했던 트레일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고아웃> 슈퍼하이킹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 및 하이커, 그리고 아웃도어 및 F&B 브랜드 관계자 약 600여 명이 참여해 1박 2일 동안 18 8km의 코스를 함께 뛰고, 걸으며 고창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약 20여 개 브랜드가 스폰서십으로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그리고 참가자를 위한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수려한 산세와 자연환경의 보고라 불리며 긴 세월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운산 자락을 오르는 1코스를 시작으로, 산자락에 고즈넉이 자리한 천년 고찰 참당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연화저수지를 지나 숙영지인 람사르고창갯벌센터, 그리고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담고있는 마지막 종착지 서해안바람공원까지, 고창의 자연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그야말로 오감이 깨어나는 시간이었다. 숙영지에서는 참가 브랜드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 푸짐한 음식들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채웠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아티스트 공연은 래퍼 넉살이 무대에 올라 고창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고창의 자연을 마주하며, 배려하는 참가자들의 태도였다. <고아웃> 슈퍼하이킹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진짜 ‘아웃도어 문화’를 마주했던 고창에서의 1박 2일의 여정, 그 특별했던 시간을 지금 다시 꺼내본다.

GO OUT

4th SUPER HIKING

MEMORIES FROM HIKING

DAY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의 보물과 청정 자연을 품은 고창에서 열린 제4회 <고아웃> 슈퍼하이킹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의 숨은 보물 같은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6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했던 특별한 시간. <고아웃>이 아름다운 고창에서의 즐거운 순간을 전한다.

EDITOR CHAE MIN JEONG PHOTOGRAPHER PARK CHOUNG SUN, PARK DONG HYEON, SHIN YEONG WOO, KO HYEON MIN

이번 <고아웃> 슈퍼하이킹의 집결지인 고창

복분자 홍보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참가자들이 모였다. 1박 2일 동안 함께할 짐과 설렘을

가득 짊어지고, 오직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모인 이들.

제4회 <고아웃> 슈퍼하이킹은 하이킹

체험에 더해 트레일러닝 프로그램까지

함께 진행됐다. 더욱 다채로워진 <고아웃>

슈퍼하이킹 덕분에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트레일러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

<고아웃> 슈퍼하이킹의 취지가 더욱 깊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고창 복분자

홍보관에서 시작되는 1일 차 1코스는

중식지인 참당암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선운사 뒤에 자리한

선운산의 아기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인 수리봉에서

최고의 서해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수리봉에 올라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산길을 따라 내려와 참당암에 도착했다. 사찰 특유의 고요함과 자연의 소리에 마음이 절로 차분해졌다. 그곳에서 준비된 점심을 먹고 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듯했다.

GO OUT 4th SUPER HIKING

ALL ABOUT THE BRANDS

오랜 역사와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창에서 열린 제4회 <고아웃> 슈퍼하이킹. 그 특별한 1박 2일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건, 바로 개성 넘치는 브랜드들의 다채로운 향연이었다. 트레일 러닝의 짜릿함을 더한 아디다스 테렉스의 체험형 프로그램부터, 아웃도어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기어 & 패션 브랜드의 이색 이벤트까지. 눈과 귀는 물론, 오감이 바쁘게 반응했던 그 순간들을 소개한다.

EDITOR HAN JI EUN, CHAE MIN JEONG PHOTOGRAPHER PARK CHOUNG SUN, PARK DONG HYEON, SHIN YEONG WOO, KO HYEON MIN

1일 차, 집결지인 고창 복분자 홍보관에 마련된 아디다스 테렉스 부스에서는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을 위한 다양한 트라이얼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TERREX 아그라빅 스피드 트레일’ 러닝화, ‘TERREX 테크락 베스트 5L’, ‘TERREX 스카이체이서 고어텍스 하이킹’ 슈즈를 직접 착용해 제품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출발 전, 박병권 코치와 4인의 코치진이 이끄는 ‘트레일 러닝 클래스’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몸을 가볍게 풀어줬고, 이후 다섯 개의 트레일 러닝 팀과 하이커들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테렉스는 1코스 종료 지점인 참당암에서 햇볕을 피해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물, 간식이 제공해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

2코스 종료 지점, 테렉스 워터존에서 시원한 슬러시와 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마지막 3코스를 향해 다시 힘차게 나아갈 힘을 얻었다. 1일 차 코스 종료 후, 숙영지인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펼쳐진 테렉스 부스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테렉스 베스트를 입고 업&다운힐을 체험할 수 있는 트레드밀 챌린지부터, 스카이체이서 고어텍스 방수 기능 테스트, 자수 서비스까지. 짜릿한 몰입감을 더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한번 뛰게 만들었다. 2일 차, 최종 도착지를 생동감 있게 채운 테렉스 로케이션. 대형 플래그와 완주 선물까지 더해지며, 그 쾌감은 배가되기에 충분했다. 1박 2일간 이어진 <고아웃> 슈퍼하이킹 여정은 테렉스와 함께 완벽하게 마무리되었다.

FALL INTO THE 4th SUPER HIKING IN GOCHANG

청정 자연을 품은 고창에서 열린 제4회 <고아웃> 슈퍼하이킹.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선물 덕분에 두 손 무겁게 이번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즐거움과 활기로 가득했던 고창의 아름다운 순간을 <고아웃>이 전한다.

EDITOR CHAE MIN JEONG

PHOTOGRAPHER PARK CHOUNG SUN, PARK DONG HYEON, SHIN YEONG WOO, KO HYEON MIN

GOOD MORNING, GOCHANG!

<고아웃> 슈퍼하이킹 고창의 마지막 코스를 앞둔 만큼, 아침 식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저당 참깨 소스와 수란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먹는

포케올데이 레몬 참깨 파스타와 고소한 오트몬드가 아침 식사로

준비됐다.

FINALLY GET A MEDAL AROUND NECK!

<고아웃> 슈퍼하이킹 고창의 성공적인 완주를 기념하는 메달 증정식은 마지막 코스인 서해안 바람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메달은 제4회 <고아웃> 슈퍼하이킹 로고와 고인돌 그래픽을 3D 실버 메탈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완주자들은 이 특별한 메달을 목에 걸고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며, 고창에서의 여정을 기념했다.

작게, 가볍게, 하지만 더 꽉 차게.

집도, 차도, 옷도, 도구도,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즐거움은 오히려 커졌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우리에게

‘넓은 공간’은 언제나 탐나는 존재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쉽게 갖기란 어려운 일.

자동차도 크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좁고 작은 걸 인정하고 그 안을 알차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콤팩트하게 살아가는 방식은 의외로 꽤 창의적이고, 때론 더 멋있기도 하다. 이런 생각으로

만들어진 집, 방, 차, 패션 아이템, 그리고 도구들까지.

지금 우리의 일상에 꼭 맞는 ‘콤팩트’를 모아봤다.

작은 공간에서 제대로 살아가는 법

제한된 집에서 더 큰 재미를 찾아가는 사람들 도시에서 살다 보면 쓸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좁아서 더 재밌다’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평범한 생각을 넘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고 알찬 삶을 즐기는 이들의 집을 찾아가봤다.

편안함보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 세로로 길게 올라간, 타협 없는 협소주택 도심 속에서 사는 걸 택한 나가이의 가족은 단 5 1평 땅 위에 세로로 쭉 뻗은 집을 지었다. 공간보다 위치를, 효율보다 취향을 먼저 생각한 결과다. 그의 차가 1996년식 미니 모크인 것만만 봐도 알 수 있다. 편안함보다 ‘ 이게 나다’ 싶은 디자인과 감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건축은 나가이 가 직접 고른 건축사무소에 맡겼다. 기둥 없이 판을 조립하는 구조로 내진 설계까지 갖춘, 보기 드문 구조다. 집 내부에 주차장이 있고, 옥상에는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으면, 일상도 더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집이다.

거주지: 도쿄 시부야구

주거 형태: 단독주택 (자가)

평면 구조: 2LDK

거주 기간: 15년

건축 연도: 15년 전

EDITOR HWANG JIN WON PHOTO TAKUMA UTOO TEXT SHIYORI KAWAMURA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3층짜리 협소주택, 셰어하우스와는 또 다른 형태의 함께 사는 방식

셰어하우스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지인의 자택 겸 사무실 일부를 빌려

살고 있는 프리랜서 마루야마 타카히사. 과거에는 유럽으로 장기 트레킹을

떠나거나, 호주에서 서핑을 즐기는 등 해외에서의 액티브한 생활을

즐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귀국한

뒤에도 롱 트레일이나 서핑 같은 아웃도어 중심의 생활을 이어가는 도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일본과 해외를 오가며 지내기고 있다. 이를

위해 뛰어난 위치 조건을 염두하여 집을 구했다. 이 비밀기지 같은 공간은

나에게 늘 설렘과 창의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좋아하는 것들과 즐거움을 가득 담았다.”

거주지: 도쿄도 미나토구

거주 형태: 단독주택 (임대)

구성: 4LDK + 다락방

거주 기간: 3년

건물 연식: 약 20년

EDITOR HWANG JIN WON PHOTO TAKUMA UTOO

TEXT SHIYORI KAWAMURA

긴 현관 어프로치를 지나면 나타나는 기다란 구조물.

이곳은 마루야의 지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사무실 겸 자택으로, 그는 2층 일부 공간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사무실에는 대표 외에도 몇 명의 스태프가 일하고 있으며, 이 건물은 마치 풍선이 부풀어 오른 듯 좁은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을 살려 디자인됐다. 건물 이름은 foo’라고 부르고 있다.

마루야마가 빌린 곳은 로프트 구조로 나뉜 2층 부분이다. 좁고 긴 공간에는 매트리스와 수납 박스, 벽에 달린 선반만 마련되어 있을 뿐이다. 옷과 신발, 그리고 취미인 서핑과 등산용 장비는 계단 위 공간을 활용해 수납했다. 천장 뒤쪽 들보에는 20켤레 정도 되는 신발을 놓았고, S 자 고리와 카라비너, 만력 같은 도구를 이용해 백팩이나 슈트 등을 걸어두고 있다. 해외에 있을 때부터 사용해 온 데이지 체인을 옷장 대신 쓰고, 침낭은

큰 식물, 나무 상자, 쇼케이스 등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인 공간을 연출

“예전부터 빈티지 맨션을 좋아했다.” 카야누마가 살고 있는 집은

지은 지 50년이 넘은 1LDK 구조의 오래된 아파트. 메인 플로어인

다이닝과 리빙 공간에는 그가 좋아하는 식물과 소품들이 빼곡히

놓여 있다. “원래는 꽤 넓은 방인데, 좋아하는 가구를 들여놓고, 일하면서 다룬 소품이나 식물들이 하나둘 늘어나다 보니 어느새 아담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답답한 느낌은 없다. 오히려

편안하고 살기 좋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인 이런

잡다한 분위기가 오히려 좋다. 언젠가는 교외에 단독주택을 짓고

살고 싶긴 하지만, 당분간은 지금 이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

지역: 도쿄도 세타가야구

주거 형태: 임대

구조: 1LDK

거주 기간: 4년 6개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건축 연수: 52년 전

EDITOR HWANG JIN WON PHOTO TAIZO SHUKURI

TEXT MASATSUGU KUWABARA

1 현지 앤티크 숍에서 첫눈에 반한 쇼케이스.

안에는 그가 아끼는 식기들이 줄지어 들어 있다.

그 앞에 있는 대형 식물은 움베르타, 피들리프 피그 등이다. 2 필름 카메라도 그의 취미 중

하나다. “조금씩 갖고 싶은 모델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는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카메라도 있다.”

이 아파트는 원래 2LDK 구조였지만, 리노베이션을 통해 1LDK 로 바꿔 넓은 리빙 다이닝과 침실 공간을 마련했다. 리빙 다이닝은 왼쪽에 콤팩트한 주방이 붙어 있는 L 자형 구조로, 나무 상자를 쌓아 만든 선반 겸 파티션을 이용해 주방과 다이닝을 반쯤 분리해두었다. 혼자 사는 집이라 소파도 놓여 있지만,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다이닝 테이블. 대형 식물로 둘러싸인 자리가 카야누마의 메인 공간이다.

3 어쿠스틱 기타, 아트워크, 레코드 플레이어 등이 놓인 디스플레이 공간. “취미로 모은 것들과

1 적재함에 소량의 캠핑 장비를 싣고 다니고 있다. “더러운 장비도 그냥 던져 넣을 수 있고, 양 옆 적재함 도어도 열 수 있어 활용도가 다양하다.”2 스티어링

휠은 MOMO의 컴페티션 모델로, 키 손잡이(키엔드)는 MAC TOOLS의 그립으로 커스터마이즈했다. 3 조수석은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트 뒤쪽의 캡 스페이스에는 짐을 놓을 수 있다. 4 머플러는 요시무라 제품으로 교체했다. “스즈키 하면 요시무라, 가와사키 하면

산, 강,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웃도어 필드를 누비고 있는 우시다가 야외 활동을 위해 세컨드 카로 선택한 스즈키 슈퍼 캐리.

“바이크 트랜스포터로 쓸 수 있는 차가 필요해서

경트럭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승차감도 괜찮고, 무엇보다 커스터마이징이 재미있다. 마치

1/1 스케일의 RC카를 만지는듯 한 기분이다.”

아직 출고된 지 한 달 정도라 커스터마이징은

30% 정도의 진행됐다고. “스피커 같은 오디오

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장거리 주행용으로

시트를 세미버킷으로 바꾸고, 크루즈 컨트롤도 달 생각이다.”

콤팩트의 정석, 경차를 즐기는 사람들

미니멀한 사이즈에 배기량까지 콤팩트, 뛰어난 가성비의 유지비를 자랑하는 ‘경자동차’. 하지만 이 차의 진짜 매력은 단지 경제성에만 있지 않다.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로는 다양한 활동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경차의 매력을 <고아웃>이 파헤친다.

EDITOR HWANG JIN WON PHOTO TAIZO SHUKURI, FUMIHIKO IKEMOTO, YUMA YOSHITSUGU TEXT MASATSUGU KUWABARA, TATSUNORI TAKANASHI

DAMD가

데날리(

전체 도색하고, 리프트업함으로써 액티브한

인상을 더했다. “콤팩트하지만 주행감은 거의

승용차에 가까운 느낌이다. 장거리 운전에도

스트레스를 느낄새가 없다.”

아웃도어용 밴을, 커스터마이징으로 더욱 쾌적하게

아웃도어 숍 ‘캐스케이드 록스’의 N-VAN은 커스터마이즈 브랜드 DAMD가 손 본 특별한 차량이다. “ N-VAN은 경차인데도 실내가 꽤 넓고, 기본 사양만으로도 아웃도어에서 유용한 기능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베드 키트까지 넣어두면 정말 활용도가 높다. 바깥놀이용 콤팩트

차량으로는 감최고라고 말하고싶다.”

밀리터리 패턴을 좋아해서 카키색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딸이 ‘아빠는 오렌지가

좋을 것 같아’라고 해서, 순정 컬러인 오렌지로

결정했다고 한다. “외관은 순정 상태 그대로

두고, 쾌적함을 더하기 위해 실내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계획중에 있다.”

산악 텐트처럼, 콤팩트한 차박에 안성맞춤

혼다의 피트나 바모스 등 국산 경차를 차례로 타왔다는 캠. “등산이나 스노보드를

즐기러 자주 산에 가다 보니, 좁은 임도를 달릴 수 있고, 차박도 가능한 차량이 필요했다.” 그의 차량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차박 커스터마이즈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여러 경차를 몰아봤지만, 실내 공간은 아트레이가 제일 쾌적한 것 같다. 수납력이나 기능성도 만족스럽고,

ULTRA COMPACT

미니멀 라이프 실현을 위한 필수 아이템 ‘큰 것이 작은 것을 겸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기술의 진보와 인간의 지혜는 콤팩트하면서도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여러 가지 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을 <고아웃>이 소개한다.

EDITOR HWANG JIN WON REPORT TAKATOSHI AKUTAGAWA PHOTO HIROYUKI YAMADA STYLING TAKAHIRO NAKAJIMA

SOUTH2 WEST8

휴대하기 좋은 패커블 아노락 & 베스트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마이크로 립스톱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여 스포티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이 매력인 아노락과 베스트. 가슴 포켓에 접어 넣으면 콤팩트하게 수납할 수 있다. 사진의 두 가지 색상 외에도 활용도 높은 블랙 컬러도

선보인다.

아노락: 각 3만 9600엔 / 베스트: 각 2만8600엔

AND WANDER

OVERSIZED RIP JACKET

발수 가공 처리되어 방풍성이 뛰어난 얇은 립스톱 원단을 사용한 재킷. 트렌디한 와이드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밑단 로고는 리플렉터 사양으로, 함께

제공되는 스태프 색을 이용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3만3000엔

SEA TO SUMMIT

FRONTIER UL COLLAPSIBLE ONE POT COOK SET

버너를 포함한 구성으로, 편리한 수납을 원하는 미니멀리스트의 니즈에

부응하여 탄생한 냄비·컵·스포크 3종 세트. 분리 가능한 손잡이 또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SIZE: [냄비]

Ø148×H80mm (수납 시: H35mm), 1만5730엔

NEW ERA®

OUTDOOR BUCKET-02 RECYCLE RIPSTOP

발수 가공이 더해진 립스톱 나일론으로 제작된 버킷햇. 측면 스트랩을 이용해 말아 수납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항균 효과가 있는 마이크로 에라(Micro Era)를 적용했다. 5060엔

ASIMOCRAFTS

A SKI DEEP TYPE , A SKI

손바닥 크기의 더치오븐과 스킬렛. 각각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사진처럼 스킬렛을 오븐의 뚜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SIZE: Ø130×H20mm (DEEP TYPE: H50mm), 왼쪽: 9900엔 / 오른쪽: 7700엔

BELMONT

L.L.BEAN

BEAN BOOTS KEY CHAIN, TOTE BAG KEY CHAIN

브랜드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부츠와 토트를 모티프로 한

키홀더. 각각 실제 제품과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여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SIZE: [부츠] W80×H60mm, 각 2200엔

THERM-A-REST

YAMABASHI 25TH ANNIVERSARY MODEL

벨몬트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커틀러리 모델에 고급 목재인 흑단을 사용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젓가락 끝부분을 항균 도장하여 유니크함을 더했다. SIZE: 길이 172mm(수납 시: 75mm), 4400엔

NITE IZE

S-BINER MICROLOCK

나잇아이즈의 S비너 시리즈 중 가장 작은 모델. 키 케이스 파츠나 이중 고리 대체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독자적인 잠금 구조를 적용해 분실 우려를 최소화했다. 각 색상 2개 세트 구성이다. SIZE: W15×D7×H36mm, 각1078엔

PUNK DRUNKERS

HIGHMOUNT

HANGING STAINLESS MESH FILTER 1-2 CUP

양쪽에 후크가 달린 메시 타입의 커피 필터.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커피 원두의 쓴맛은 줄이고 본연의 풍미는 살려준다. 여러 번 세척해 반복 사용 가능해 환경까지 생각했다. 사이즈: W122×H85mm, 1760엔

ROLLINK

FLEX LIGHT

부드러운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해 얇게 접히는 새로운

스타일의 하드 캐리어. 본체는

내구성과 긁힘 방지에 강한 ABS

하드 셸을 적용했다. 용량: 40ℓ

사이즈: W400×D200 (접었을 시: D115)×H550mm, 1만6500엔

SUBLIMEROE

SUPER LIGHT RIP BUCKET HAT

가볍고 얇은 립스톱 나일론 소재에, 여름 시즌과 잘 어울리는 타이다이풍의

물염색 패턴을 더한 버킷햇. 말아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번지 코드가 함께

제공된다. 9790엔

BELMONT

TITAN TETRA STOVE

알코올 스토브나 고체 연료로 사용이 가능한 바람막이

겸 미니 스토브. 뒤집으면 나뭇가지를 태울 수 있는 미니

화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분해하면 얇은 판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며, 타이벡 소재의 전용 케이스도 포함된 구성이다. 사이즈: W125×D132×H74mm, 4070엔

MAMMUT

CONVEY WB HOODED JACKET

가볍고, 튼튼한 100% 립스톱 나일론 원단에 PFC 프리 발수 가공을 더한 셸 재킷. 후드에는

포켓이 달려 있어, 재킷 전체를 접어 넣어

휴대할 수 있다. 1만6500엔

NIGEL CABOURN

MULTI BAG - C/N WEATHER CLOTH 가벼운 평직 구조에 나일론 섬유를 혼방해 내구성을 더한 코튼 나일론 숄더백. 브랜드를 대표하는 카무플라주 패턴이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됐다. 용량: 28ℓ, 1만2100엔

HH HELLY HANSEN BERGEN PANTS

많은 엉덩이와 무릎 부분은 동일 소재로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엉덩이 포켓에 본체를

접어 넣어 수납할 수 있다. 1만7600엔

AS2OV

330 1000 D CORDURA

STANDARD SERIES

PACKABLE DRINK HOLDER

코듀라사와 공동 개발한

BRIEFING

PACKABLE BOSTON

가볍고 튼튼한 립스톱 나일론을 사용한 ‘솔리드

라이트’ 컬렉션에 보스턴백 타입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상은 물론 여행용 서브백이나 운동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아이템. 용량: 24ℓ, 1만7600엔

LEXON

MINO X LA120 물에 뜨는 미니멀 블루투스 스피커 1991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렉슨의 콤팩트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 고무 질감의 외관에 IPX7 등급의 방수 성능을 갖춰 물 위에 띄울 수도 있다. 핸즈프리 통화, 스피커 2대를 이용한 페어링, 최대 3시간 연속 재생, USB- C 충전 등 작지만 뛰어난 기능을 탑재했다. 사이즈: Ø41×H40mm 6050엔

BRAND PICK UP

지금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자를 써오며 나름 만족해왔다. 하지만, halo commodity를 접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아웃도어와 도시를 넘나들며, 모자 하나에 집중해온 전문 브랜드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EDITOR HWANG JIN WON

(왼쪽 위)뛰어난 발수성과 자외선 차단(UPF50+) 기능을 갖춘 나일론 베레모. Salt Beret 4950엔, (가운데)

위로 젖혀 다양한 스타일

1 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 인근 도쿄음악대학 캠퍼스의 녹음을 배경으로 뛰어난 입지에 새롭게 자리 잡은 매장 ‘noook ’에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에서 소개한다. 2 대표인 가와노는 패션에 집중한 모자 브랜드 ‘

’도 함께 전개하는, 모자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다. 3 후두부의 원단을 말아 올리면 메시로 바뀌는 캡과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자에 담아내고 있다. 4 일반 라인과는 달리, 가성비에 구애받지 않고

매 시즌, 약 40가지 라인업으로 일상에

모자를 제안

도심과 아웃도어, 두 세계를 넘나드는 모자 전문 브랜드 ‘ halo commodity’가 도쿄 나카메구로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브랜드를 이끄는 가와노 주이치 대표는 과거 모자 제조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뒤, 아웃도어를 함께 즐기던 친구들의 응원을 계기로 2017년 브랜드를 론칭했다. “좋아하는 옷은 정말 많았지만, 모자만큼은 매일 쓰면서도 ‘이거다’ 싶은 브랜드를 찾기 어려웠다.”는 그의 말처럼, 일상 속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모자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다.

출시 초기엔 앰버서더 없이 조용히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헤어밴드와 베레모 등 일부 아이템이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었다. 지금은 다양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헤드웨어를 제안하고자, 매 시즌 약 40종의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딱딱한 챙은 산에서 바람에 잘 휘지않나, 여성들의 경우에는 바람보다 자외선에 더 신경을 쓴다. 그래서 챙이 긴 모자도 필요하고, 겨울에는 보온 기능이 들어간 모자가 필요하다. 대중적인 제품을 만들지, 특정 기능에 집중할지, 여러가지 고민 끝에 지금의 다양한 라인업이 탄생한 것 같다.”

그는 무엇보다도 ‘보는 맛’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위에 얼마만큼 기능을 더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편이라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능을 먼저 설정한 뒤, 디자인을 얹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리뷰 기능을 운영하며 소비자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업그레이드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에서 고객에게 직접 받은 “이런 제품은 없나요?”라는 질문 하나까지도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 본인의 산악 활동에서 얻은 체험은 물론, 사용자들의 의견까지 적극적으로

할로 코모디티의 플래그십 스토어 ‘noook’ 오픈

“풀라인업으로 제품을 볼 수 있는 매장은 지금까지 없었다. 직접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써보길 바란다.”고 말하는 가와노 대표. 앞으로 셀렉트 아이템도 점차

나카메구로에

할로 코모디티 마니아들의 산&도시 스타일

아웃도어를 즐기는 다양한 앰배서더를 보유한 할로 코모디티.

그 친구들은 어떤 스타일링을 즐기고 있을지, 그들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살펴보자.

산에서도 디자인을 중시하는 나에게 딱 맞는 제품

“등산이나 낚시 쪽은 미니멀하고 기능성을 중시하는 흐름이지만, 나는 예전부터 디자인이

뛰어난 것을 좋아한다. 봄이나 가을에는 아틀리에 블루보틀의 셔츠와 팬츠에 할로 코모디티 모자를 매치해 산과 도시 어디서나 스타일을 즐기고 있다.”

Profile

Genki | 산악 활동가 발수 가공된 매트한 질감이 특징인 타슬란 나일론 캡. Sunny Cap 5500엔 셔츠 / 아틀리에 블루보틀, 롱 티셔츠 / 브링, 팬츠 / 아틀리에 블루보틀, 슈즈 / 알트라

Profile

오카모토 요시히로 | 미용사 어드저스터 한 쪽에 평고무를 사용해 방수성, 발수성, 투습성을 갖춘 나일론 6 패널 캡. 라이초 Cap 5500엔 아노락 / 야마토미치, 후디 / 센치 디자인, 팬츠 / 로즈마리, 게이터 / 블랙다이아몬드, 슈즈 / 라스포르티바, 글러브 / 액시즈퀸, 삽 / MSR

Profile

아웃도어에서 마음껏 쓸 수 있는 편리함이 매력!

“귀여운 디자인, 뛰어난 기능,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이라 마음껏 사용하고 있다. 모자와 상의 색을 맞추거나, 너무 무거운 스타일링이 되지 않도록 할로 코모디티에 스타일을 많이

tomoka | 미용사

적당한 깊이의 크라운과 9cm의 긴 챙으로 차광성을 높인 롱 바이저. 5가지 색상 중 앰버 선택. Karst Cap 4950엔 재킷 / 케일, 팬츠 / 스톤마스터, 슈즈 / 비보베어풋, 백팩 / 팔란테

의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블 바이크 패킹 시에도 애용 중이다.” 다양한 선택지로 즐기는 스타일링

“할로 코모디티는 확실한 기능성은 물론, 산과 도시 어디서나

> 새로운 기준의 슈퍼커브 공개

혼다는 4월부터 법 개정으로 달라진 원동기 1종 규정에 맞춰 새로운 슈퍼커브 라이트를 선보였다. 탠덤

> 출시가 기다려지는 새로운 모델

BMW가 새롭게 선보인 미들급 GS 모델은 신형 450 cc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폭넓게 조정 가능한 서스펜션과 다양한 타이어 조합을 제공한다. 산길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납이 가능한 전기 바이크, 다시 등장? 이탈리아 전기 바이크 브랜드 펠로(FELO)는 핸들과 시트를 본체에 수납할 수 있는 모토콤포 스타일의 EV 바이크를 출시 중이다.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이동 등 초근거리용 개인 모빌리티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핸드메이드 브랜드 비모타(Bimota)가 수입사인 가와사키

우아한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이 바이크는 장거리 투어를 꿈꾸는 라이더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 기다려온 네오 레트로 모델 공개 혼다 로드바이크의 대표 모델인 CB 시리즈의 새로운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기존의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펜서 컬러라는 과거 인기 그래픽을 이용해 정식 판매 모델로의 출시가 기대되는 바이크다.

> 바이크 라이프를 채워줄 주목할 만한 아이템

1 쇼에이(SHOEI) 제트 타입은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콤팩트한 실루엣을 갖췄다. 2 이탈리아의 전통 있는

케이스 메이커 기비(GIVI)는 가볍고 방수성이 뛰어난 소프트 타입을

선보인다. 오래된 오프로드 바이크와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3 투어링 중 파트너나 친구와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사인하우스의

인컴은 더욱 작아진 사이즈로 등장했다. 4 바이크 세차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휴대용 고압세척기와 건조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주는

제트팬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5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드라이브 레코더 기능도 함께 탑재돼

> 차세대 산악 바이크, 드디어 출시?

야마하 부스에 별도 안내 없이 전시된 오프로드 바이크 콘셉트의 모델. 동남아시아에서 판매 중인 WR155R 로 추정되며, 풀 사이즈 타이어 휠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세로우(SEROW ) 모델 단종 이후 250 cc 이하의 오프로드 모델이 없던 야마하였기에, 이 모델의 출시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SHING

낚시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EDITOR HWANG JIN WON PHOTO OSUKE SHIMIZU

이번 낚시 투어 참가 멤버는 오른쪽부터 주젠지 호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가이드 쇼타 젠킨스, 낚시부 부장 류야, 메트로폴리스 피싱의 사사키 등 총 세 명이 동행했다. 시작하자마자 멋지게 잡은 레이크 송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낚시꾼들이 기다려온 ‘레이크 송어’ 시즌이 시작됐다. <고아웃 피싱 클럽> 멤버들 또한 시즌이 막 열린 타이밍에 처음으로 호수를 찾았다. 이틀 전부터 현지에 들어가 있던 류야가 “지금

눈 엄청 와요. 겨울용 타이어 없으면 절대 못 와요!”라는 연락을 보내줘서, 급히 차를 바꿔 출발했다. 도착하니 4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 덮인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번에는 큰 미끼(대형 루어)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낚시에 도전. 그래서 이 스타일의 선구자격인 쇼타 씨가 함께했고, 처음

도전하는 사사키도 이것저것 배워가며 실전에 나섰다. 결과는 위 사진에서 보이듯 대성공! 새벽 4 시에 낚시를 시작했는데, 1시간도 안 돼 둘 다 호수 송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는 곧바로 철수해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현지 맛집에서 조금 늦은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대만족으로 귀가했다. (결국 실제 낚시는 약 2시간 정도만 했다.)

바란다.

쇼타는 테스트를 겸해 다음과 같은 라인업을 사용했다. 1 DRT의 POLICE 2 Rago Baits 의 쥐 모양 루어 3 자신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PIKE STREET MARKET × DRT의 타이니 크러시(신규 색상 ‘이치키핑크’) 4 니시네 루어 웍스의 프로토타입 / 류야는 다음 두 가지를 사용했다. 5 츠나미 루어즈의 SWEEPY J 6 PIKE STREET MARKET × DRT의 타이니 크러시(코카니 레드) / 사사키는 평소 농어 낚시에도 자주 쓰는 7 히후미 크리에이팅의 블루쥬 190SS으로 도전했다.

1 사사키는 이번에 블루쥬의 ‘떨어진 은어’ 색상 루어 한

개만 들고 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포인트와 공략 경로를 계속 바꿔가며 던진 끝에 결국 멋지게 결과를 만들어냈다.

2,3 류야가 잡은 송어는 PIKE STREET MARKET × DRT 콜라보 타이니 크러시로 낚은 것이다. 루어와 낚싯대를 함께 사진에 담는 것도 낚시의 묘미 중 하나다.

4 날이 밝아오자 얕은 곳에 무지개송어 무리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호수 바닥의 작은 새우를 먹고 있는 듯했고, 때때로 꼬리지느러미가 물 위로 드러났다. 잠시 장난치듯 낚시를 하다가 이날 낚시는 마무리했다.

낚시꾼의 단골 맛집에서 든든하게 마무리!

날씨는 꽤 추웠지만, 경치는 그만큼 멋졌다!

낚시에 빠지다 보면 식사는 대충 넘기기 쉽다. 하지만 멀리 원정까지 왔다면, 현지 식당에서 제대로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호숫가와 공영주차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타로’는

오쿠닛코 지역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가정식 식당이다. 피자, 파스타, 우동, 덮밥까지 다양한 메뉴가 가득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자는 말 없이 곱빼기!” 이 집에선 꼭 한 번 외쳐보자.

쇼타가 추천한 산초잎 멸치 파스타는 은은한 산초 향이 감도는 오일 파스타로,

EDITOR HWANG JIN WON PHOTO & TEXT TAKATOSHI AKUTAGAWA

1992년, 한 권의 책이 미국 장거리 하이커들의

사고방식을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1970년대 클라이머로 널리 알려졌던 레이

자딘(Ray Jardine)이 울트라 라이트 하이킹의

매력에 눈을 뜨고, 장비를 가능한 한 가볍게 하여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걷는 노하우를 담아낸

『PCT 하이커스 핸드북』을 출간한 것. 이 책은 수많은

스루하이커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이후 울트라 하이킹 무브먼트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 움직임에 매료된 젊은이들 중에는 드미트리 & 킴 쿠푸나스 부부가 있었다. 두 사람은 1990년에

만나 1992년에 결혼하여 각각 프린스턴대 출신에 하버드 MBA를 거친 고학력 커플로, 언젠가 부부가 함께 창업하기를 꿈꾸고 있었다. 드미트리는 어릴 적부터 등산과 하이킹을 즐겼고, 킴 역시 남편과 함께 스루하이크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이 문화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장비가 지나치게

무겁거나, 번거로웠고, 이들 부부는 그 점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찰나, 레이 자딘의 방법론을 접하게 된다.

곧바로 UL 하이킹의 매력에 빠져든 두 사람은, 여기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확신했다. 직접 레이 자딘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1998년, 세계 최초의 경량 장비 전문 브랜드 ‘고라이트(Golite)’가

탄생하게 된다. 당초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했다.

레이 자딘이 고안한 다양한 UL 기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브랜드 설립과

동시에 선보인 초경량 백팩 ‘브리즈(Breeze)’와 쉘터 기능을 갖춘 초경량 타프 ‘케이브(Cave)’는, 레이 자딘이 직접 제작해 사용하던 자작 기어를 정밀하게 복제한 제품들이었다. 기어를 직접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끼던 하이커들에게는, 이 두 제품이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성품 UL 기어’였던 셈이다.

시대는 마침 인터넷의 보급이 대중화되던 시기였고, 고라이트의 제품들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UL 무브먼트는 점점 더 넓은 층으로 확산된다. 다만, 현실적으로 장거리 하이킹을

즐기는 인구는 많지 않았고, 고라이트의 뒤를 이어

등장한 코티지 브랜드 혹은 개러지 브랜드들은

이러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를 타깃으로 소규모

브랜드로서의 생존 전략을 세워나간다. 하지만, 부부의 목표는 달랐다. 그들은 애초부터 주식

상장까지도 염두에 둔, 더 큰 시장을 바라보는 사업

구상을 갖고 있었다.

2000년대 들어, 고라이트는 점차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 이제 그들의 타깃은 더 이상

‘스루하이커’만이 아니었다. 보다 대중적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전환으로 2002년 선보인 싱글 폴 구조의 티피형 경량 쉘터 ‘헥스(HEX)’는 간단한

설치 방식과 콤팩트한 수납 사이즈로 큰 호응을 얻으며, 하이커는 물론, 부시크래프터와 캠퍼들까지 고객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발전한 형태의 쉘터가 바로 ‘샹그릴라(ShangriLa)’ 시리즈다. 초기 2인용으로 설계되었던 ‘헥스’는 곧 3인용의 ‘헥스3’로 리디자인되었고, 이름 역시 ‘샹그릴라3’로 교체된다. 여기에 소형 모델 ‘샹그릴라1’, ‘샹그릴라2’, 그리고 대형 모델 ‘샹그릴라4’, ‘샹그릴라6’가 추가됐으며, 2008년에는 2개의 폴로 지탱되며 폭 290cm × 길이 570cm의 압도적인 면적을 자랑하는 초대형 쉘터 ‘샹그릴라8+’을 탄생시킨다.

‘샹그릴라8+’는 크기에도 불구하고 약 3kg 수준으로 마무리된 초대형 쉘터였다. 이는 실 나일론을 적용한 덕에 경량화에 성공한 것이었지만, 이미 ‘울트라라이트(UL)’의 기준에서는 벗어난 무게였다. ‘초경량 대형 쉘터’라는 아이디어 자체는 당시 어느 브랜드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시도였지만, 2000년대 당시에는 아직 그만한 수요가 따라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판매는 부진했고, 결국 아울렛 매장을 통해 유통되는 등 기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이처럼 고라이트의 확장 전략은, 레이 자딘의 미니멀리즘 철학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양측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되었고,

PHOTO & WRITTEN BY

Instagram @takatoshi akutagawa 설상가상으로 시장에서도 뚜렷한 지지를 얻지 못한 채, 과도한 재고와 무리한 직영 매장 운영으로 경영난에 빠지며, 결국 고라이트는 2014년 파산에 이르게 된다. 은행 관리하에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고라이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고라이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전 일본 공식 수입원이었던 업체의 주도로, 이 전설적인 쉘터 ‘샹그릴라8+’는 2024년부터 복각판이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라이트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A COMPELLING SENTENCE

흡인력 있는 문장력을 지닌 책 세 권을 <고아웃>이 소개한다.

EDITOR CHAE MIN JEONG

홍학의 자리

정해연 저 | 엘릭시스

국내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다.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정교한 줄거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자랑한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두 문장으로 구성된 프롤로그는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야기는 장이 진행될수록

사건의 실체에 서서히 다가가며, 마침내 도달한 결말에서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린다. 서사의 힘이 돋보이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저 | 밝은세상

3년 전 실종된 정신과 의사의 저택에 도착한 한 커플은 우연히 의사의 상담 녹음 테이프를 발견한다. 녹음 속 이야기가 하나둘씩 현실과 맞물리며, 과거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철저하게 보호막을 치면서 사람들을 속인 PL, 담당 의사인

헤일 박사에게 음탕한 욕망을 품고 있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

환자 EJ, 의사를 절대 믿지 못하는 GW, 환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체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헤일 박사.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인물들의

위험한 거래는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병의 치유보다는

이기심과 욕망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로,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저 | 위즈덤하우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병을 안고 있는” 압력솥 같은 도시 홍콩. 낡은 아파트인 단칭맨션에서 41세 남성 ‘셰바이 천’이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타살 혐의가

전혀 없는 이 사건에 특별한 점이라곤 없었다. 그러나 무심코 열어본 셰바이 천의 옷장에서 발견된 스물다섯 개의 유리병이 모든 것을 뒤바꾼다. 옷장을 가득 채운 보존액에 담긴 시신 토막, 인간의 팔다리와 장기, 그리고 고통스러운 표정의 얼굴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수사는 더욱 깊고 어두운 미궁 속으로 빠진다. 인간의 고독함을 섬세하게 포착한 범죄 추리소설로 고전적 미스터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THRILLING TENSION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영화 세 편을 <고아웃>이 소개한다.

EDITOR CHAE MIN JEONG

바라쿠다 퀸스 2025 06 | 넷플릭스 제공 때는 2000년. 파리에서 유학을 마친 롤로가 스톡홀름으로 돌아오면서, 평범하고 따분한 일상에 잠겨 있던 친구들의 삶에 균열이 생긴다. 아직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던 이들은 롤로가

돌아오자 곧바로 독립을 결심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자금 마련이 쉽지 않고, 롤로의 어머니 마르가레타에게 다시는 도둑질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일도 마음에 걸린다. 한때 거리낌 없이 모험을 즐겼던 이들은 다시 스릴 넘치는 세상으로 발을 들이기로 한다. 예술계에

숨겨진 부를 떠올리며, ‘바라쿠다 퀸스’는 다시 한번 일탈을 시작한다. 위험하고도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에 빠져보자.

올림포

2025 06 | 넷플릭스 제공 스페인 최고의 운동선수들이 훈련하는 피레네스 최고 기량 센터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항상 최고의 자리를 향해 달려가는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의 주장 아마이아.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그녀에게 승리는 존재 이유이자 삶의 목표이다. 그러나 절친이자 팀 동료인 누리아가 처음으로 자신보다 앞서게 되면서, 그녀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이상할 만큼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리는 몇몇 선수들. 아마이아는 이곳에 비밀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몇 년간 자신의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삶을 스포츠에 바쳐온 이들이 딜레마에서 빠져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푸바 2025 06 | 넷플릭스 제공 국가를 위해 싸워온 베테랑 CIA 요원 루크 브루너. 퇴직을 앞두고 조용한 삶을 준비하던 그에게 딸을 구하는 마지막 임무가 주어진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것도 잠시, 루크는 곧 더 거대한 위협과 마주하게 된다. 상대는 다름 아닌 그의 옛 연인이다. 그녀는 단순히 세상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루크가 지켜온 인생과 가족, 신념 그 자체를 무너뜨리려 한다. 스릴 넘치는 액션, 예측 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깊은 감정의 서사까지. 액션과 감정, 두 긴장의 축이 팽팽하게 맞서며 관객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높인다.

세르게이 볼코프 : 초현실적 풍경, 모스크바 갤러리까르찌나 | 2025 05 09 – 2025 0706

세르게이 볼코프의 예술 세계는 부드러운 서정성과 도시

생활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특징이다. 그는 모스크바라는 공간을 어린 시절의 향수, 도시 민속, 그리고 특유의 유머 감각을 통해 재해석한다. 그림으로 표현한 볼코프의 모스크바는 환상적이면서도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도시이다. 도시 속 인물들은 선량한 괴짜이자 비전가들로 묘사되며, 현실적이고 비현실적으로 재미있는 집들, 바쁘게 움직이는 작은 사람들과 자동차, 가게 간판과 창문 장식 등 모든 요소가 세심하게 조각된 나무 장난감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그의 작업은 모스크바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며,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염원을 담아 -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

ART

EDITOR'S CURATION

<고아웃> 에디터 추천, 이달의 전시 & 공연 5선

EDITOR CHAE MIN JEONG

모네에서 워홀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2025 05 16 - 2025 08 31 단순한 ‘명화전’을 넘어, 서양미술의 400년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전시에는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89명의 거장들이 참여했다. 꿈으로 세워진 미술관,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19세기 영국 낭만주의와 라파엘전파, 19세기 사실주의,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 20세기 아방가르드 예술과

팝아트, 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등 총 9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미술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넘어, 미술사적·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하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별세계

“화가의 미의식을 재현시킨 별세계(別世界)”로 회화를 은유한 것에서 차용한 것으로, 작가들이 그림을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궁극의 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특유의 성격이 될 수 있는 풍경, 색채, 물성의 개념을 토대로 하여, ‘모습, 정경, 그리고 자연’, ‘색은 살아 움직인다’, ‘물질로 수행을 할 때’라는 세 개의 큰 주제로 구성된다. 그림을 통해 호흡했던 8인의 작품세계에 스며든 작가들의 회화 언어와 메시지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사작법’을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유산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서울역사박물관 | 2025 04 25 - 2025 06 29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일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기에 뜻깊은 시점이다. 이번 전시는

JUNE

<고아웃>이 엄선한 6월의 이벤트 & 전시 소식

EDITOR CHAE MIN JEONG

2025.06.05~

2025.06.08

제3회 양평 밀 축제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양평 밀 축제는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잘 알려진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6월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갈곡 밀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밀밭 포토존, 건강한 우리밀 음식이 가득한 우리밀 푸드코트, 우리밀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획전시 및 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황금 들녘의 운치를 즐기며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문의 wheat - festival detaste kr

2025.06.11 ~ 2025.06.15

제26회 음성 품바 축제

충청북도 음성군을 대표하는 음성 품바 축제가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이나 전시의

장이 아니라, 공동체의 나눔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정신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행사에서는 흥겨운 품바가락을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부터 직접 분장을 해보는 품바 분장 체험, 개성 넘치는 품바 의상 패션쇼, 익살과 유머가 넘치는 품바 뮤지컬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가락과 익살스러운 입담이 폭발하는 축제의 장을 즐겨보자. 문의 pumba kr

2025.06.20 ~ 2025.06.21

칠곡 꿀맥 페스티벌

경북 칠곡군의 평화 분수에서 열리는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칠곡의 노란 벌꿀과 시원한 맥주가 어우러진 ‘칠곡 꿀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오직 칠곡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벌꿀 맥주는 향긋한 벌꿀의 풍미가 더해져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이 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독일식 분도 소시지, 수제

안주, 각종 로컬 푸드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미식 축제로서의 매력도 한껏 높였다. 맥주를 테마로 한 공연과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래퍼 비오, 하하 & 스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지니,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해보길. 문의 chilgokctf or kr

2025.06.06 ~ 2025.06.15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남이섬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청년 뮤지션들과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음악 축제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우린 청춘이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0팀의 청춘 뮤지션들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무대를 펼치는 청춘들의 무대를 놓치지 말 것. 문의 namiartsedu com

2025.06.13~

2025.06.14

고창 국가유산 야행 고창에서 고즈넉한 문화유산과 빛의 향연이 어우러지는 고창 국가유산 야행이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달빛 동행, 모양성 구경가세, 별빛 야행’을 주제로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 오거리당산 일원에서 열리는 야간형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청사초롱이 수놓은 모양성 둘레길을 따라 해설사와 함께 걷는 투어, 무형유산 공연, 전통의복 체험, 야시장과 먹거리, 야간 조명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고창의 역사와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고창의 국가유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밤을 만끽해 볼 것. 문의 gochangnight co kr

2025.06.27 ~ 2025.06.29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

중부권 최대 수국 명소로 손꼽히는 유구 색동수국정원에서 올해도 아름다운 수국을 주제로한 축제가 펼쳐진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화려하게 만개한 수국 사이를 거닐며 여름의 낭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수국정원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버스킹 공연부터 가요제, 토크콘서트까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수국 가득한 정원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문의 gongju go kr *본 행사는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OUT OF OUTDOOR

아웃도어 안팎을 넘나드는 브랜드의 최신 소식

EDITOR CHAE MIN JEONG

PATAGONIA

파타고니아(PATAGONIA)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폐그물을 재활용해 만든 ‘웨이스트

나일론 ( Waste Nylon)’을 선보인다. 웨이스트 나일론의 주요 소재인 ‘넷플러스(Netplus ®)’는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은 물론, 화석 연료 의존도까지 낮출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웨이스트 나일론은 넷플러스 소재 특유의 탁월한 내구성과

빠른 건조 기능을 바탕으로,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대표 제품으로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배기스 쇼츠, 안정적인 착용감을 선사하는 웨이브페어러 보드쇼츠, 다양한 환경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에브리데이 컬렉션이 있다.

문의 patagonia co kr

LEICA

라이카(LEICA)가 M11 시리즈의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 ‘라이카 M11-P 사파리(Leica M11-P Safari)’를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올리브그린 컬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차분한 올리브그린 컬러의 바디에 동일한

톤의 가죽이 더해져 조화로운 외관을 완성했다. 상판과

전면에는 실버 컬러의 조작 다이얼과 나사 디테일이

바디와 고급스럽게 어우러지며, 상징적인 라이카 레드

로고를 생략한 절제된 미감이 돋보인다. 라이카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하나로 담아낸 모델로, 정밀한

사진 기술과 절제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택이 될 것이다.

문의 leica-store co kr

OAKLEY

‘자연과 미래의 융합’이라는 오클리(OAKLEY )의 비전을

실현한 래티튜드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낙하산의 경량감과 해파리의 유연한 움직임이라는 상반된 두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함과 민첩함의 조화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상하의와 외투, 가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아이재킷 리덕스, 클리프덴, 플랜타리스 등의 인기 제품들도 새로운 색상으로 선보인다. 특히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래티튜드 플라이트 티와 플라이트 쉘 티는 단독 착용은 물론 레이어링에도 적합한 제품으로, 작은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숨겨진 측면 포켓과 아이웨어 보호 장치도 갖추고 있다.

문의 yelkao co kr

NORDISK

노르디스크(NORDISK )가 여름 별장 콘셉트로 야드 캠핑의 무드를 담은

여유롭고 낭만적인 여름 라이프스타일 제안한다. 이번 화보는 ‘카리나의

여름 별장에 놀러 와’를 콘셉트로 야드 캠핑을 통해 여유롭고 낭만적인

여름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냈다. 화보 속 카리나는 가벼운 나일론 스트레치

소재로 착용감이 뛰어난 ‘나일론 스트레치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고 허리

스트링을 조절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했다. 또한, ‘휘게 프리미엄 반팔

셔츠’와 ‘휘게 프리미엄 스커트’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여름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쾌적한 터치감을 지닌 수입 소재를 사용해 구김과

비침이 적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길어진 여름

시즌에 맞춰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문의 nordisk co kr

K2

아웃도어 브랜드 케이투(K 2)가 강력한 냉감 효과를 제공하는 초냉감 원사를

100% 적용한 냉감 웨어 ‘코드텐(CODE10)’ 시리즈를 출시한다. K 2 코드텐

시리즈는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입자마자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냉감웨어이다. 대표 제품인 ‘코드텐 아이스 스트라이프 폴로’의 목 카라 부분은 쿨맥스 소재로 땀을 흡수하자마자 증발시켜 보송함을 유지한다. 더욱 얇아진 줄무늬 패턴과 선명한 컬러감으로 여름철 데일리룩으로도 제격이다. ‘코드텐 아이스 슬랙스’는 초냉감 원사를 적용한

내추럴 원단으로 영구적인 시원함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구김이 적고 신축성이 뛰어나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두 제품 모두 냉감

기능과 스타일을 갖춘 아이템으로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문의 k-village co kr

BLACKYAK

글로벌 핏 솔루션 브랜드 보아 테크놀로지(BOA TECHNOLOGY )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BLACKYAK )가 함께 선보이는 트레일 러닝화 ‘플로우 런 D(Flow Run D)’를 소개한다. 트레일 러닝의 기술적 요구를 반영해 러너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보아 핏 시스템의 정교한 핏 솔루션을 적용했다. 보아가 자체 개발한 PerformFit ™ Wrap 구조가 발등 전체를 감싸 밀착된 핏을 제공하며, 러닝 시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인다. 미드솔에는 초임계 PEBA 폼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쿠셔닝이 장점이다. 내부에 삽입된 카본 복합소재의 다이나믹

보드(Dynamic Board)가 반발력을 더해 러닝 시 추진력과 속도감을 높인다. 효율적인 러닝과 스피드를 위한 트레일 러닝화를 찾는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 보자.

문의 byn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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