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Business.Vol179

Page 1

당신의 비즈니스 파트너, 월간 비즈니스

발행인 Publisher

김동우

Dong Woo Kim

대표이사 Operation Director

송주연

Junee Song

아트 디렉터 Art Director

Lone Kim

디자인 실장 Senior Designer

서보라 Cleo Seo

김지연 Yeon Kim

기자

아담 오 Adam Oh

장정희 JeungHee Jang

송주필 Ju Pill Song

백은혜 Ellie Beak

사진 : 정성택

한국본부장 : 김정우 Thomas KIM

명예고문: 태용성

자문위원: 주경식

기사교류협력사

호주) 코리안뉴스, 호주머니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미디어

본 잡지에 게재된 칼럼 편집물 및 광고 등을 포함한 모든 디자인 작업물의 저작권은 월간비즈니스에 있습니다. 지식재산권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모든 제작물을 무단 복제, 도용하거나 상업적으로 사용 시 관련 법규에 의거 처벌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월간비즈니스 광고 디자인 및 편집물 저작권 안내 ※

Vol.179 April 2023

시와 수필

그냥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그때처럼

한국과 호주의 나무에 얽힌 이야기

마을을 지키는 거목 (巨木)

이달의 파트너

International Concert Pianist " Angela Kim"

ENGLISH

우리가 쓸데없이 발음에 집착하는 이유

영어를 잘 못 알아듣기 때문이다.

TAX

호주 자본 이득세 (Capital Gains Tax) 및 소규모 사

업체 면제 요건 (Small Business Concession)

WELFARE & HEALTH

호주의 다문화 정책 과 복지

시험관 아기 시술과 한방치료

어여쁜 십대를 위하여

예쁘다는 인식은 유아 때부터 시작된다.

비즈니스 잘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CHAT GPT를 활용한 비즈니스

효율 높이는 법 & 유용한 프로 그램 3가지!

영화<싱글라이더>

오늘의 한국사회를 사는 현대인의 초상

6 | 월간비즈니스 56
14
Contents
22
11 12
20
24 26 28
30
38 ECONOMICS LIFE 38 14 32
32

NEW SPACE ERA (AUSTRALIA)

뉴 스페이스 시대, 호주의 우주 강국 도전기

OTRA 시드니 무역관 인터뷰

하나로 이민에서 드리는 이민 뉴스

파트너 비자를 접수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BOOK STORY

팬데믹 패닉:

코로나19는 세계를 어떻게 뒤흔들었는가?

Le Printemps (파리의 봄)

건축협회 KACEA 칼럼

능력 향상 및 안전을 위한

8 | 월간비즈니스
슬라보예 지젝 54 50 TRAVEL
OZ MIGRATION 42 48 42 50 36 54 인체
외골격
56
시스템의 기술 동향
10 | 월간비즈니스 신차 받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한인NEWS 달력 AUSTRALIA & KOREA NEWS 60 68 72 74 AUSTRLAIA WINE 시드니에서 낚시하는 남자 바다의노래 오징어를 만나로 갑니다. WINE CAR NEWS LEISURE & LIFE 66 80 66 60 80 74

아주 오래 전

비가 오는 날이면 흙탕물을 뛰놀며 즐거워하던 그때처럼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작은 바위를 들어내면 나오는 가재를 보며

한껏 즐거워하던 그때처럼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너무 추운 겨울 밤 하얀 하늘에 달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없이 친구와 집으로 돌아오던

그때처럼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좋으면 한껏 웃고 슬프면 큰소리로 울 수 있었던 그때처럼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세월이 가도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았던 그때처럼... 그냥 그렇게 By 조병욱 휘문 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졸업 NSW 대학 석사 2009년 한국 월간 모던포엠으로 시인을 등단 공인 부동산 면허 중개사 (현) New Property부동산 대표

한국과 호주의 나무에 얽힌 이야기

마을을 지키는 거목(巨木)

고향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마을을 지키고 있던 거목(巨木)이다. 필자의 고향마을에도 잊을 수 없는 거목

이 있었다. 들판 한가운데 넓적하게 자리 잡은 수 백 년 은

됨 직한 느티나무가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들 역에서 일들

을 하다가 새참식사를 하려면 이 느티나무 밑에 자리를 잡

았었으며 잠시 낮잠을 자기도 하였다. 이 나무가 워낙 고

목이라 세로로 구멍이 뚤 여서 올 여다 보면 하늘이 뻥하

니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마을 고객이 담뱃재를 바닥에다 던진

개 화근이 되어 나무에 불이 붙어 소진(燒盡) 되고 말았다.

고목이 없어진 자리에 선친(先親)께서 느티나무 묘목을 구

해 이식을 하였더니 고목에 가깝게 성장하였었지만 경지정

리(耕地整理)로 제거하게 되었는데 면장님이 거금을 들여 면사무소 앞뜰로 이식(移植) 울 하였으며, 현재까지 건재( 健在) 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어느 곳이나 고목 거수( 巨樹)가 자리 잡고 지역주민들의 수호신(守護神) 같은 역 할(役割)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양평 용문사(楊平 龍門寺) 은행나무

필자의 고향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유명한 용문산(龍

門山) 은행나무가 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楊平 龍門

寺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양

평군 용문면 신점리 626-1번지에 있다. 이 나무는 수령이

1100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기는 높이 41m, 가슴 높이 줄기둘레 14m, 수관 폭이 동서방향 28m, 남북방향 28m 정도이다. 줄기는 지상 약 12m 높이에서 3갈래로 갈

라졌고 줄기 아래쪽에 혹과 같은 큰 돌기가 나 있다.

이 나무의 높이에 대해서는 63.6m(1919년), 60m(1962

년), 67m(2000년) 등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자료들이 있으

나 최근의 자료에는 41m(광파기 측정)로 나타나 있다. 이

는 물론 나무의 키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그 간의 측정치

들이 부정확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노거수임에도 불구

하고 현재도 수세가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결실도 잘 된다

박광하

고려대 생물학을 전공하고 30여년 간 교직자로 근무 그리고 교장

고 한다. 물론 한창때의 결실량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 이지만 요즈음도 약 2~3 가마 정도는 된다는 것이 사찰 측 의 이야기다. 나무는 용문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에 있다.

나무의 아래쪽 경사지에 석축(石築)을 쌓아 생육공간을 확 보하기는 했으나 나무의 크기를 고려한다면 충분한 생육 공간이라고 보기 어렵다. 다만 주변에 이 은행나무와 경합 할 만한 큰 나무가 없다는 것이 다행이다. 가까이에 계류가

흐르는 입지 특성상 줄기의 수피에는 이끼류와 양치류 등 이 많이 부착해 있다. 이나무에는 관련 전설이 많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 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 대사 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신라의 마

지막 태자였던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망국의 서러움을 품

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손수 심었다고도 하고, 역시 신라 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

이 살아나서 이 은행나무가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한편, 정미의병(丁未義兵)이 발발했을 때 일본군이 절에

불을 질렀으나 이 은행나무만은 해를 면했다고 전해지며, 은행나무는 이때부터 화재로 소실된 사천왕전(四天王殿)

을 대신하는 천왕목(天王木)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도 한다.

조선조 세종 때에는 이 나무에 정삼품(正三品) 이상의 품

계에 해당하는 당상직첩(堂上職牒)의 벼슬이 주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 나무의 또 다른 이야기로는 옛날에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자리에서 피

가 쏟아지고 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천둥이 일어났기 때

문에 중지하였다 한다.

또한,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때에는 이 나무가 큰 소리를

내어 이를 알렸다고 하는데, 고종(高宗)께서 승하하였을

때에는 큰 가지 하나가 부러졌고, 8.15 해방과 6.25 전쟁

때에도 이 나무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자료출 처

12 | 월간비즈니스
: 양평문화원)
퇴임

호주의 유칼립투스(Eucalyptus)

호주의 나무하면 유칼립투스(Eucalyptus)할 수 있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Eucalyptus는 그리스어

로 '덮여 있다', 혹은 '둘러싸여 있다'는 뜻으로, 꽃받침이

꽃의 내부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줄기는 매끄럽고 청회색을 띤 흰색이며, 잎은 회녹색이다.

높이는 일반적으로 30~55m씩 자라고 크게 자라는 종은

100m까지 자라는데, 인류가 확인한 가장 높은 나무가

132m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 나무가 유칼립투스였다.

지금도 몇몇 종은 유럽으로 건너가서, 현재 유럽에서 가장

높게 자라는 나무는 유칼립투스가 독차지하고 있다고 한

다. 호주의 원주민 애버리진(aborigine)이 몇 만 년간 유

칼립투스에 관한 역사와 문화에 관한 기록을 확인할 자

료를 찾지 못하겠다. 세계에서 약 700여 종이 있다. 남유

럽, 남아프리카, 뉴질랜드 등지로 이주해서 토종처럼 분포

하고 있다.

주로 지중해성 기후와 열대 기후에서 많이 자란다. 아원산

지인 호주에서에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 때문에 멸종위기

를 겪게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우려하고 있으나. 호주에서

수입해 간 에티에 피아의 유칼립투스를 역수입하는 방안

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으니 아니러니(irony)이다.

유칼립투스잎은 주로 허브차나 에센셜 오일 등 각종상품

이 나무가 자라면 수분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집 근처

에 심어서 주변을 건조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빠

른 성장속도와 적응성 때문에 플랜테이션 (造林地)견목

으로 인기가 많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조림지의 65%가

유칼립투스 나무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소나무이지만 한국의 소나무가 재선충(

材線蟲충)이라는 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대안으 로 호주의 유칼립투스를 조림목으로 하는 방안이 제기되

고 있다.

코알라와 유칼립투스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호주의 아이콘 코알라는 유칼립투

스 잎만 먹고 살아간다. 작은 키에 불룩하게 나온 배, 넓적

한 얼굴. 사람이라면 미인대회 문턱에도 못 갔을 몸매지만

코알라는 튀어나온 배를 복슬복슬한 털로 감싸면서 아기

곰 같은 귀여움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그래서

동물원이라면 모두 코알라 같은 인기 스타들을 가지고 싶

어 하지호랑이나 사자는 키울 수 있어도 아쉽지만 순하고

귀여운 코알라는 포기해야 한다.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 만 을 먹기 때문이다. 유

칼립투스의 영양가가 높거나 맛이 뛰어난 것은 결코 아니 다. 오히려 다른 동물에게는 먹지도 못할 독 덩어리일 뿐 이다. 하지만 코알라는 유칼립투스에 있는 페놀과 테르펜

같은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다. 코

알라는 간에서 이 독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칼립투스의 또 다른 문제는 영양가가 거의 없다는 점이

다. 코알라가 하루 종일 500g을 먹어도 우리가 먹는 밥 한

공기의 에너지밖에 얻지 못한다. 사람들은 코알라가 잠만

잔다고 하지만 코알라 입장에서 보면 들어오는 에너지가

적으니 하루 시간 중 80%는 잠을 자고, 10%는 식사를 하

고, 남은 10%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에너지를 아끼는 것

이 당연한 일이다. 그뿐 아니다. 코알라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뇌의 크기를 확 줄여버렸다.

그래서 코알라의 뇌는 17g밖에 안 된다. 몸 전체 비율로

보면 0.2%에 그친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포유류와 비교

했을 때도 코알라의 뇌가 가장 작다. 유칼립투스 나무 위

에서 한가로이 잎을 뜯으며 호주의 자연을 대표하는 상징

으로 대접받고 있지만, 코알라의 삶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

은 아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수백만 마리의 코알라가 모피로 팔

리기 위해 죽임을 당해야 했었다결국 코알라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모피 수출이 정점에 달했을 즈음에서야 호주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코알라를 보호해야 한

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수난 덕분에 지금은 호

주의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이 될 수 있었다.

코알라가 모피로 팔리던 동물의 신분에서 호주인의 사랑

과 관심으로 인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동물로 거듭난 것

처럼 우리도 먼저 우리 동물을 돌아보고 그 가치를 높여주 어야 한다. 수달, 고라니, 담비 등이 그렇다. 한국을 대표하

는 이들 동물은 앞으로 나라의 힘이 될 것이다.

월간비즈니스와 함께한

International Concert Pianist Angela Kim

(김도연)

안젤라(Angela / 도연) 김 원장 경력

2019년 시티 타운홀에서 Mendelsson Concerto No1 컬리지 심포니 오케스트

라와 호흡을 맞추었고 관객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다.

2018

Sydney Eisteddfod 쇼팽 1등

St George Eisteddfod 1등

Wollongong Eisteddfod 1등

- First prize at the Chopin Scholarship Open Solo Section, receiving Daphne Dickenson Trophy

- First prize in 20/21st century section at the Blue Scope Win

Wollongong Eisteddfod

Innerwest Eisteddfod All sesion 1st prize

- "Neta Maughan Bach and Baroque Awards": first prize in the open age championship

- Dr Miriam Hyde Awards: first prize in the Open Age Championship

Penrith Championship 1st Prize

Ryde Eisteddfod 20/21st Century 1st prize

- Selected to perform at the solo recital in the Theme and Variations

Emerging Artist Series Finalist Concert, which aimed to showcase talented young pianists in October 2018.

교육부 선정 ‘Outstanding Musician’

작곡과 실기 부문 HSC Encore nomination and chosen for Piano solo performance and received nomination for Composition.

2019

- 2019 ENCORE Concert - 오페라하우스 솔로 연주 (Opera House Concert Hall)

- 멘델스존 콘체르토 (시티 타운홀)

- Schumann Piano Quintet at Piano World show room

- PIano Solo and Chamber Concert at Australia Piano World

2020 Santa Sabina Music Staff

London Young Musician Award

Glory International Duet Award

2021 London Young Musician Award

Viva Music Annual Concert

2022

Golden Classical Awards at New York Carnegie Hall Solo and Duet 1st Prize

Voyage Concert

Viva Music Annual Concert

2023 Schumann Sonata Concert 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

Verbrugghen Hall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

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 한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유는 즐기는 자가 노력하는 자보다

더 많이 수고 하기 때문이다.

VIVA MUSIC ACADEMY 의 디렉터 ; 피아니스트 안젤라 김

“배우는 사람이 즐거워야 음악이 나오고 그 즐거움이 열정

이되어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됩니다.”

글을 읽는 아이는 책이 재미없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아이

는 책벌레가 됩니다. 음표를 읽는 아이는 음악이 재미없지

만 악보를 해석하는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연

습하고 연주하고 싶어합니다. 학생들의 음악성과 창의성을

키워주고 음악은 배워둬야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소통

을 할수 있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음악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배

우기에 아무도 늦지 않았습니다.

피아노 -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 - 기타 - 보컬

VIVA MUSIC ACADEMY 는 수업이 끝나면 모든 학생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떠날 수 있도록 한다는 그녀는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눈빛에서 강한 자신감과 자부

심 그리고 카리스마가 엿보였다.

그래서인지 필자 역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수준과 특성에 맞추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안젤라 김 원장을 인터뷰하는 내내 흥미로웠다.

다음은 피아니스트 안젤라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1. VIVA MUSIC ACADEMY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산타사비나 칼리지에서 음악 교사 (피아노)

로 4년째 근무하고 있고 비바 뮤직 아카데미 대표 피아니

스트 김도연 (Angela) 입니다. 저희 비바 뮤직 아카데미

는 2018년 대여섯 명의 학생들로 시작하여 코로나 펜데

믹에도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있 고요. 여기에는 프로페셔널 뮤지션 선생님들의 첼로, 비올

라, 바이올린, 성악, 기타, 피아노 레슨과 이론 수업에 참여

하고 계십니다.

수업 구성은 Prep/kind, 취미 클래스, 사립학교 장학생 오

디션 클래스, 국내 외 콩쿨 준비 클래스, AMEB/ABRSM Grade 클래스, HSC Music1,2, Extension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간비즈니스 | 15

Q2. VIVA MUSIC ACADEMY

성장 비결이 궁금합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실력으로 승부수를 두는 편입니다.

VIVA MUSIC ACADEMY 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요. 방역 지침으로 학생들이 레

슨을 올 수 없을 때 온라인 레슨을 했 었습니다. 악기 레슨

이라는 특성상 다른 학원들은 레슨이 많이 줄었지만 이것

은 저의 교수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학부모

님도 같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공개 레슨을 했고, 그 결과 학

부모님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소개를 많이 받아서 방역

규제가 풀릴 때쯤 에는 저 혼자 가르칠 수 없는 인원으로

급성장 했습니다.

두번째로는 우수한 인재 고용으로 교육의 질을 차별화하

고 있는데요. VIVA MUSIC ACADEMY는 다른 학원 보다

선생님의 보수를 훨씬 높게 드립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면 훌륭한 선생을 영입해야 하고 그에 맞

는 대우를 해드리고 있기에 저희 학원은 선생님들의 이직

이 아직까지도 없는 걸로 유명합니다. 사실 비바 뮤직 아카

데미는 최고의 강사진 특히 한국을 놀라게한 임윤찬 피아

니스트가 수상한 반 클라이번 대회 입상하신 선생님과 시

드니 콘서바토리움 연주과, 박사과정, 줄리어드 음대 학사,

석사 출신의 10명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현악기 선생님들

은 교향악단 단원으로 피아노 선생님들은 전원 국제콩쿠

르 수상자들로 인터네셔널 콘서트의 피아니스트로서 학생

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세번째는 가장 중요한 재미있고 행복한 음악 레슨을 추구 합니다.

VIVA MUSIC ACADEMY 의 레슨의 특징은 모든 학생이 수

업이 끝난 후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학원 문을 나서고 선생

님은 연습에 대한 강요를 하지 않습니다. 레슨이 즐겁고 재

미있으면 학생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연습하고 연주를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또한 각자의 곡이 완성될때마다 친

구들 앞에 서로의 음악을 들려주고 들어보며 소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비바뮤직 아카데미만의 특별한

콘서트 입니다.

VIVA MUSIC ACADEMY 학생들은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하

는 전문 연주 홀인 시드니 컨서바토리움의 Verbrugghen

Hall 에서 매년 학생 정기 콘서트를 하는데요. 500여명이

넘는 객석 위의 높은 무대에서 연주 후 받는 큰 박수와 환호

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한껏 올라가게 만

들고 학생들 모두 다 또 연주하고 싶다고 하거든요. 그 외, 학생들의 레슨 동영상과 연주 영상을 전송해 드려 학부모

16 | 월간비즈니스

님께서 아이들의 함박 웃음과 음악적 성장과정을 보실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의 영상을 모니터링하며 정확한 레슨 리

뷰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학부모님들의

구글 리뷰가 너무 좋아서 문의가 많이 들어 옵니다.

Q3. Viva Music Academy학생들 대부분이

수상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콩쿠르 같은 여러 경

연대회를 준비할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신경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2018년부터 Inner West Eisteddfod, St George Eisteddfod, Ryde Eisteddfod, Penrith Eisteddfod, Wollongong Eisteddfod 등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

하였고 수상자의 다수가 피아노를 배운지 3년 미만의 학생

들이었고요.

특히, 작년에는 국제 콩쿨 대회인 영국 런던 영 뮤지션 컴

피티션에서 1등을 수상한 학생은 레슨 기간이 1년이 채 안

된 학생이었습니다. 콩쿠르는 피아노를 얼마나 오래 배웠

는가 보다 어떤 선생님께 어떻게 배우고 연습을 했는지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강요나 선생님의 엄격

한 관리보다 학생이 음악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가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생 스스로가 열심히 연습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

고 싶어하는 동기 부여를 하고 작은 향상에도 물개 박수를

쳐주며 호응해줌으로써 학생의 자존 감을 높여주어 콩쿠

르에서 긴장을 낮추고 연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경연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에게 콩쿠르

수상 순위보다는 콩쿠르를 준비하며 한 땀 한 땀 이뤄가는

노력의 과정들이 콘서트의 큰 무대에서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이 경쟁을 하거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

고 혹시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해도 실망 하지않고 다시 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Q4. 학생을 가르치거나 학원을

개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2016-2018년부터 국제 콩쿨 수상과 유럽, 미국, 일본, 한 국 등 국제 무대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하고 오케스트라와

의 협연, 독주와 챔버뮤직 콘서트와 콩쿠르등의 준비로 저 녁때까지 연습하곤

했었는데 같은 시간대에 어머니 (현, 재

능교육 리드컴 원장)께 수업을 듣던 학생들의

부모님들의

부탁으로 바쁜 연주 일정을 쪼개어 학생 몇명을 레슨을 하

게 되었었죠. 그런데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겁고

그 학생들이 콩쿠르에서 1등을 하고 그레이드 시험도 모

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저의 작은 재

능을 커뮤니티와 나누고 싶어 본격적인 강습을 하게 되었 습니다.

Q5. 호주로 이민을 오게 된 동기와 시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돌 무렵 국제연합기구 UN에서 근무하시는 아버지께

서 다윈으로 발령이 나시면서 당시 한국에서 영재교육을

하시던 어머니와 제가 호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 아버지께서는 국제 평화유지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국제 협력을 증진시키는 업무 수행을 위해 미국 본

부와 이라크, 파키스탄 등으로 옮겨 다니셔서 어머니와 저

만 호주에 남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나서 아버지가 국방부

대변인 실에 근무 하셔서 한국에 들어 갈 수 있었지만 어머

니가 호주내 대학에서 공부를 하시고 국립병원에서 근무 하시게 된 계기로 호주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Q6. 음악 공부는 언제부터 했나요?

바이올린은 4살때 피아노는 1학년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발레, 탭 댄스, 그림과 수영등 요일마다 다른 방과후 엑티비티를 했었는데 그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시

절로 기억됩니다. 피아노는 HB Music의 허마리아 원장님

께 처음 배우기 시작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악보를 또래 보

다 잘 보게 되어 진도도 잘 따라갔고 3학년때 처음 선생님

의 권유로 라이드 콩쿨을 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1등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콩쿨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트로피 주니까 다

음에 또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게 된 것은 제게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허마리아 선생님

의 말씀에 이듬해부터 호주 한인 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호주 한인 청소년 클래식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이너웨스트 센 조지, 라이드, 시드니 멕도널드, 오스트랄

리안 네셔널, 울릉공, 2엠비에스 라디오 컴피티션 등 국내

콩쿨에 나가 1,2등에 입상하며 초등학교 5학년때 CMusA

(Certificate of Performance) 를 받고 뉴잉글랜드의 명

문 사립 엔이지에스(킹스스쿨 재단)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뉴잉글랜드 콩쿨에서도 전 섹션 모두 1위 입상후 6학년 방

학부터 시드니 컨서바토리 음대 학장이셨던 제러드 교수님

께 사사 받기 시작했어요. 시드니 콘과 명문 사립학교들의

스콜러쉽 오퍼를 받고 그중 Santa Sabina College 6년

전액 음악과 성적우수 장학생 하이스쿨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가 집에서 제일 가깝기도 했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기로한 명문 사학이었으니까요.

덕분에 11학년에 HSC 5 유닛을 마치고 MUSIC

EXTENSION 까지 만점을 받을 수 있었고 교육부에서

작곡과 피아노 실기 부문 모두 노미네이트 되었고 교육부

에서 아웃스텐딩 뮤지션으로 선정되어 오페라 하우스 콘서

트홀에서 3천명의 관객앞에 솔로 연주를 하는 그야말로 큰

영예를 가졌습니다.

Q7. 국제 무대는 언제 데뷔 했나요?

호주에서 시드니 콘서바토리의 제러드 교수님, 바하 콩쿨

심사위원 키릴(박사) 와 크리스토벨(박사)님께 지도 받고

AMusA 와 LMusA 디플로마를 받고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에 마스터 클라스에서 저명하신 선생님들 레슨도 받고 8

학년때 정경화 정명화 두분이 예술감독으로 계시던 ‘평창

대관령 음악제에 초대 받고 한국에서 줄리어드 예비학교 와 학생들과 이스트마 음대 학생들과 함께 리사이틀을 하

며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 강충모(줄리어드 음대교수, 현 한예종 교수) 선생님들께 레슨 받을 기회를 가지며 음악 적으로 한걸음 성장 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00여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Enkor International Competition” 과 “Great Composers Competition Series” 에서 수상하여 두개의 Diploma 를 받은 것을 계기로 열다섯살때 오스트리아에서 Virtuoso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1위 수상하였고 호

주 한인 동포 학생으로서는 최연소의 나이로 Mozart 의

생가가 있는 Salzburg ‘Mozarteum’에서 피아니스트로

서 국제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카네기홀은 데뷔는 이듬

해 New York International Competition(Advanced Category) 에서 Golden Classical Music Award 1위에

입상하며 수상자 초청 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도 뉴욕에

서 이틀동안 카네기홀에서 연주합니다.

Q8.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VIVA MUSIC ACADEMY를 비지니스로 인식되기보

다 현역에서 활동하시는 연주자 선생님들이과 학생들이 함

께 즐거운 음악활동을 할 수있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

공하는 음악전문 교육기관으로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자 이

번 스쿨 홀리데이부터는 VIVA Music Camp 와 오케스트

라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Beginner 학생들도 함께 할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방학 특별활동이 될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호주의 작곡가들과 피

아노 음반리코딩 작업중이고 크고 작은 리사이틀과 연말

에 있을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피아노 레슨

북을 출간할 게획이고요 챔버피아니스트로 비앤나에서 콘서트할 예정이고 입니다. 연주자로 교육자로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서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슬픔에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음악은 은빛 화음으로 빠

르게 치유의 손길을 내민다 라 는 William Shakespeare

의 말처럼 학생들이 조금씩 커가는 꿈결 같은 나날을 소중

히 알아가고 음악 레슨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 감과 자신감

을 키워주고 연주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고 행복을 나

누고 싶다는 안젤라 김 원장은 이 날 청량한 여름 햇살처

럼 부드러운 예술의 힘으로 아이들에게 음악을 배우는 기 쁨을 선물하는 진정한 교육자이자 아름다운 피아니스트였

다. 무한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화려한 성공을 기 대해본다.

비즈호주 | 19

영어강사

다니엘 레전드 아이엘츠 강사

미국 - Lexington Massachusetts High School

영국 - Leeds Uni (국제 상사법 석사)

호주 - UTS (로스쿨)

답은 허무하지만 단순하다. 영어를 잘 못 알아듣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원어민처럼만 발음이 들리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특히 미국식 발음에 열광한다.

좋은 발음 = 좋은 영어 공식이 성립된다.

하지만 발음만으로 평가할 시 생기는 부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진짜 영어 실력과 상관없는 겉멋만 추구하는 영어가 시장에 난무한다.

2. 때로는 실력 없는 원어민들, 교포마저 훌륭한 영어 선생으로 비칠 수 있다.

3. 일반적인 사람들은 심지어 어린이들이 쓰는 영어도 동경하게 된다.

하지만, 국제 스탠더드 시험인 아이엘츠는 영어를 듣고 논리나 정보를 명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멋져 보이는 영

어’는 큰 경쟁력이 없다. 제대로 된 영어를 구사해야 한다.

역으로 외국인이 한국어를 할 때 우리는 그들의 발음을 어떻게 바라볼까?

매우 관대해지기까지 한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교수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의 한국어는 잘 정리된 언

어 기초 토대 위에 설득력을 갖춘 한국어를 구사한다.

우리도 박노자 교수처럼 영어를 구사하면 된다. 이것이 경쟁력 있는 영어이다.

20 | 월간비즈니스
우리가 쓸데없이
발음에 집착하는 이유

호주 자본 이득세 (Capital Gains Tax) 및

소규모

요건(Small Business Concession)

김재헌 (Hon KIM) Chartered Accountant

자본 이득세 (CGT) 는 자산의 취득 및 처분시 생기는 차익

에 대한 소득 (Capital Gains)에 대해 과세되는 세금입니

다. 자본소득 (Capital Gains) 은 근로소득, 사업으로 인한

이익 등을 포괄하는 일반소득 (Ordinary Income) 과 구

분되며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CGT는 자산 취득시점이 아닌 자산 처분시 시세차익에

따른 자본소득 (Capital Gains)이 있을때 내는 세금입니

다.

● CGT는 일반소득 (Ordinary Income)에 대한 소득신고

와 별개로 나누어지는 세금이 아니며, 회계연도 말 조세 부

과대상소득에 포함되고, 이렇게 산출된 총괄 소득을 기준

으로 세금이 산정이 됩니다.

● 자본소득(Net Capital Gains)은 개인소득신고시 일반소

득에 더하여 소득금액에 포함되지만, 자본 소실 (Capital loss)는 총소득 계산시 일반소득 (Ordinary Income)에 서 차감되지 않으며 차년도로 이월되어 향후 발생하는

Capital Gains을 차감합니다.

CGT 는 1985년 9월 19일 후에 취득한 자산을 그 후에 처

분 함으로써 발생하는 자본소득에 대해 부과됩니다. 호주

국세청 (ATO)는 세부적으로 CGT 발생사건(CGT Events)

을 구분하여 각 CGT Events 별로 어떤 CGT 사건이 포함

되는지 명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무형 자산의 취득에

따른 시세차익은 CGT Events에 포함되어 과세 된다고 생

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자본소득에 CGT가 적용이 되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감면 및 면제 조건이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 1999년

9월 21일 부터 해당 자산의 보유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Net Capital Gains 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는 아래 별도로 명시드리는 특정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완

전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이라도 거주자와 비거주

자에 대한 적용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외국인 거주자와 일

시 거주자의 경우 2012년 5월 8일 이후 발생한 자본 이득

에 대하여 외국인 거주자 및 일시 거주자에게는 감면요건

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주 거주자는 호주 는 물론

해외 자산에 대해서도 CGT가 적용이 되나, 비거주자의 경

우 호주 자산에 대해서만 CGT를 적용합니다.

특히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개인의 경우 다양한 CGT

감면 및 면제 요건이 있습니다. 먼저 혜택을 보기위한 기본

요건은 연매출이 2백만 달러 미만이며, 해당 자산이 사업운 영에 사용(Active Assets,활성 자산)이 되었어야 합니다.

hkim@withtaxgroup.com +61 413 039 972 WITH TAX 위드택스 회계법인

1) 15년 면제 (15-year exemption)

은퇴를 하는 55세 이상의 개인이 사업을 하면서 최소 15년

간 보유해왔던 자산을 매각할 때 발생한 자본이득에 대한

CGT는 완전 면제됩니다.

2) 50% 활성 자산 공제 (50% active asset reduction)

소규모 사업체가 활성 자산(Active Assets)을 처분하는 경

우, 그 자산을 처분할 때 발생한 자본 소득의 50%는 감면

을 받게 됩니다. 개인의 경우 1년 이상 보유시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50% 감면 혜택 적용 후 추가로 50% 활성 자

산 공제 적용을 받을 수 있기에 총 75% 감면 혜택을 받는 셈입니다.

3) 은퇴 면제 (Retirement exemption)

위에 언급한 활성 자산(Active Assets) 매각으로 인한 자 본 소득이 발생하였으며, 55세 이상으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경우라면 생애 한도 50만 달러까지 면제가 됩니다. 하

지만 55세 미만인 경우, 면제액은 반드시 적절한 연금 펀드 (Superannuation Fund)로 납부되어야 합니다.

4) 차환 (CGT Rollover)

활성 자산(Active Assets)을 처분하고 대체 자산을 구입하

거나 기존의 자산을 향상시키는 경우, 자본 소득에 대한 과

세시점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CGT는 대부분의 자산의 취득 및 처분시 적용이되며, 취득한 주체의 형태(개인, 회사, Trust 등) 및 거주자 여부, 보유기간 등에 따라 다른 계산방법과

세율이 적용되며, 소규모 사업체는 다양한 감면 및 면제 요 건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투자용 자산 구매, 사업 매각 등에 앞서, 효율적인 투자 및 절세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가 상담 및 조언을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22 | 월간비즈니스
사업체 면제

영국에서 호주로 건너 온 영국계 첫 개척자들은 철저히 앵

글로 색슨 (켈틱) 중심의 영국 문화였다.

소위 백호주의 (White Australia Policy) 정책은 1788년

부터 1972년 코프 위를 람(Gough Whitlam 1972-1975)

노동당 수상이 집권하기까지 184년 이상을 지속해 오

다 백호주의는 철폐되고 1975년 인종 차별 금지법(Anti

-Discrimination Acts 18C )이 제정 선포됨으로써 호주

는 다문화 정책에 의한 다문화 사회로 변하게 된다.

이민자들의 풍요로운 문화의 다양성을 억제하고 앵글로색

슨 중심 사회와 문화에 적합하지 않으면 이민을 배격했지

만 20 세기에 들어서는 영국계 이민자들만으로는 당시 노

동력이 부족하여 하는 수없이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이민

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뺀 미

국 본토와 비슷한 거대한 땅 호주, 남한의 88배 이상으로

큰 땅, 을 개척하고 건설하기 위해선 이탈리아, 그리스, 독 일,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등 유럽의 여러 나라로

부터 이민을 받기 시작한다.

1901년 호주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연방 국가로 새롭

게 시작하면서도 중국과 아시아 이민을 반대해오다 1973

년 위틀람 정부가 탄생하면서 호주 백호주의는 폐지되고,

1975년 인종 차별 법이 제정 선포되고, 프레이저 자유 국

민 보수 연합당이 새롭게 탄생했음에도 호주 다문화 정책

은 계속 이어진다.

이제 호주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 (Indigenous Australians, Aborigins)과 유럽에서 건너

호주의 다문화 정책과 복지

온 새로운 이민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국가로 발전 하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대륙을 거쳐 오세아니아로 이주해 와

살고 있던 호주의 원주민은 현재 호주 전체 인구(2600만 명)의 3.2%(2021년 통계) 812,728명으로 알려지고, 호주

는 원주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이민 온 이민자들과 슬기

로운 조화와 통합을 통해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다문

화 다문화 사회를 이루고 있는 나라 중 모범적인 국가이다. 호주의 다문화 정책과 다문화 주의는 각 소수 민족의 정체

성과 동질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호주의 주류 사회를

형성해 가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도 다문화 가정과 탈북자 가정의 급증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단일 국가가 아니고 다문화 사회(국민

의 5% 이상이 이주민)로 변하고 있음을 듣고 있다.

호주의 다문화 사회, 다문화 가정의 세계에서 평등하고, 공

정하고, 충분한 기회를 찾아 사람의 세상에서 사람으로 행

복하게 사는 한인 동포 사회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우리 한인 동포 사회도 호주의 주류사회에서 당당하고 의

젓하게 우리의 고유한 아이단티를 지키면서 중심의 축에서

살기를 기대해 본다.

언제나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 인간( Marginal person)으

로서가 아니고 중심 (centre person)의 한가운데서 함께

어울려 하모니를 이루며 살기를 바라면서-

호주한인복지회 회장 이용재

24 | 월간비즈니스

모자한의원 대표원장

(IVF : In Vitro Fertilization)

몇 년 전 NSW대학 연구팀은 호주 전국 35개의 IVF센터의

시술 후 출산에 이르는 성공률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따

르면 첫 IVF cycle후 출산 성공률은 21.1%, 두 번째 cycle

후는 31.1%, 세 번째 cycle후는 36%의 성공률을 가진다

고 발표되었습니다.(2009-2011년)

IVF를 준비하는 부부들은 첫 시술의 성공을 간절히 바랍

니다. 한 번의 시술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과 정신적인 부

담 그리고 여성의 몸에는 물리적인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첫 시술에서 출산 성공률은 21.1%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이렇게 낮은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은 한방치료 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Sydney IVF Cetre나 다른 나라의

여러 IVF 클리닉에는 한의사가 상주하여 치료를 필요로 하

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구 논문에 따른 한방치료의 장점은

- 시험관 시술 시 사용되는 호르몬 처방에 난소가 더 잘 반

응하도록 난소기능을 증진시킵니다.

- AHM(Anti-Mullerian Hormone : 난소의 저장능력

을 알 수 있는 호르몬 수치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가임 확률이 높아집니다.)의 수치를 높여줍니다.

- 난자 채취 시 난자의 숫자와 난자의 질을 저하시키는

PCOS(다낭성 난소 증후군)와 Endometriosis(자궁 내 막증)등의 질환을 치료합니다.

-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숫자와 질을 개선시킵니다.

- 배아 착상 시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높여줍니다.

- 착상률을 향상시키고 유산을 방지합니다.

- 과배란 유도제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합니다.

- 배아이식(Embryo transfer) 24시간 안에 침치료를 통

해 자궁의 혈류량을 늘려 착상률을 높여줍니다.

여성 시험관 전 한방치료

여성의 건강과 생식능력은 출산 전 후 전 과정에 걸쳐 지대 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성의 건강한 난소, 깨끗한 난

관, 건강한 자궁내막, 호르몬 분비 등 어느 하나라도 문제

가 생기면 온전한 출산으로 이어지기 힘듭니다. 따라서 건

강한 임신, 출산을 위해서는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합 니다.

한방에서는 여성의 불규칙한 생리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 혹은 35일 이상인 경우), 심한 생리통, 손발과 아랫배의 냉 증, 지나치게 마르거나 비만인 경우, 계류유산 경험 등이 건 강한 임신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 의 출산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증상들이 개선이 되어야 하 는 것입니다.

남성 시험관 전 한방치료

남성의 경우 대표적인 불임의 원인으로는 정자 수의 부족, 정자 운동성 부족, 정자 형태 이상, 정자 형성 장애 등이 있 습니다. 남성의 불임 원인은 단순한 편이고 치료 또한 복잡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만 성적인 요통, 무릎 통증, 야간 빈뇨, 비만 등의 질환이 있다 면 치료를 요합니다.

시험관 시술은 임신을 원하는 부부에게 정신적으로나 경

제적으로나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첫 IVF cycle을 시작하기 3개월 전에는 몸의 상태를 최 상의 상태로 만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자 연임신을 기대하실 수 있다는 점은 한방치료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26 | 월간비즈니스
시험관 아기 시술과 한방치료
월간비지니스 | 27

어여쁜

십대를 위하여

메이크업아티스트 라메르뷰티 정 정 란

이 지나면서 나도 점차적으로 당연한 사회 현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중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지금의 우리는 당연시 되어가고, 거기에 발맞춰가지만 적응하는가 싶으면 이미 변화의 길목

에 서서 매일 뒤쳐진다.

아마 지금 우리는 벌써 초등학생의 메이크업을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수업을 할 때 ‘직업의 특성

과 천직’ 이라는 주제로 강의 했었다. 몇 해 지나면서 주제

범위를 넓혔다. ‘직업의 특성과 천직 그리고 왜 메이크업을

하면 안되는지’에 관한 강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중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대상을 낮춰 ‘왜

초등학생이 메이크업을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강의를 한다.

직업의 중요성보다 메이크업이 왜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해

로운 지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이 강의의 목적이 되어가

고 있다. 메이크업 강의를 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서글픈 현 실이다.

십대들이 왜 메이크업을 하면 안되는지는 그 분명한 이유를

부모가 알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예쁘다는 인식은 유아 때부터 시작된다.

어린이 집의 아이들은 빨간 립스틱을 바른 교사와 바르지

않은 교사 중에 어떤 교사에게 집중할까.

립스틱을 바른 교사에 집중한다. 빨간 립스틱이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는 강렬한 인상

을 주는 게 아닐까.

그 강렬함은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도 잠재적인 선망의 대상

으로 빨간색에 집착하게 만들기도 한다.

가끔씩 삼삼오오 짝지어 몰려다니는 초등학생 들을 보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외

모가 비슷하다. 똑같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새하얗게 파

운데이션을 바르고 아이라인을 길게 빼서 풀메이크업을 하

고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를 활보한다.

난 참 서글프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미 중년을 살

아가는 나는 무척 씁쓸해지곤 한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자기 표현도 당돌할 만큼 똑 부러진

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무척 낯설게 느껴지나 어쨌든 시간

십대들의 무모함 보다 더 시급한 것은 이 문제를 부모가 먼

저 직시하고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잡티 하나 없는 우유빛

깔 피부를 갖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이다. 모든 것

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것을 다시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유기농을 먹이고, 좋은 공기를 마시게 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가정에 설치하고, 좋은 것을 경험 시키기 위

해 TV도 켜지 않던 부모들이었다.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어쩔

수 없어 지금 현실이니까 라고 합리화하는 건 아닐까? 지금

껏 사랑과 정성으로 키웠는데 왜 그냥 두고만 봐야하는지,,, 틴트를 왜 어릴 때부터 바르면 안되는지, 왜 얼굴에 파운데 이션을 바르고 싸인펜으로 아이라인을 그려서는 안되는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어떤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지는 부모들의 책임이 꼭 동반되어야 한다.

어떤 엄마들은 아이에게 값비싼 화장품을 사주거나 자녀와

함께 화장품 가게에 가서 필요한 제품을 산다. 그럼 고가의

화장품이 아이들 피부에 적정할까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분명한 사실은 어떤 고가의 화장품일지라도 아이들도 바르

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말릴 수도 없으니

28 | 월간비즈니스

아이들이 숨어서 몰래 할 바에야 부모가 나서서 화장하는

날짜나 시간을 정해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대신 철저

한 클렌징은 약속 받아야 한다. 중학생 때부터 틴트를 바르

기 시작해서 20대 후반쯤 된 여성을 만나면 가끔 묻는 질문

이 있다.

어린 나이에 틴트와 파운데이션을 바른 이유가 무엇인지, 계

속 발랐는지 아니면 중간에 바르지 않았는지,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지금 입술과 피부 상태는 어떠한지..

대개 같은 대답을 듣는데 ‘입술 색이 어두워졌어요. 립스틱

을 바르지 않으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요! 너무 후회가 되

요’라는 것이다.

이미 변해버린 피부는 처음 상태로 돌이킬 수 없다. 후회는

절대 앞서지 않기에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순간부터라도 경

각심을 갖고 내 자녀의 건강과 소중한 미래의 아름다움을 위

해 조금이나마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바꿔 나가야 한다.

피부는 계절의 변화와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 달라진다. 15

세 어간의 어린 학생들의 피부는 요즘 말로 우유빛깔 꿀 피

부다. 이 피부를 엉망으로 만드는 요인이 무분별한 선택이다.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은 내 피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그

런데 아이들의 현실은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립스틱을

칠하고 친구가 갖고 있는 파운데이션을 나눠 바른다. 아무리

봐도 어색하다.

왜 그럴까?

기초가 없기 때문이다. 영어로 문장을 만들기 전에 단어를 알

아야 하는 것처럼 화장을 하기 전에 내 얼굴에 대한 기본 지

식을 알고 있어야하는 것과 같다.

전자에 언급했듯이 나는 10대 메이크업을 반대하는 입장이

다. 10대는 키가 자라고 얼굴의 변화가 계속되는 시기이다.

즉 완성을 향해 만들어져가는 과정이다. 아름답게 지어져 가 는 건축물에 새로운 것을 덧입히지 않는다. 완성되었을 때 그

위에 장식을 붙이는 것과 같다.

10대는 친구의 영향을 받는 시기이다. 메이크업도 나만의 주

체성을 가져야 한다. 친구들이 다 화장을 한다고 해서 나까

지 따라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다짐해보자.

“난 지금의 예쁜 피부를 잘 보존해서 성인 되었을 때 내 얼굴

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최고의 화장을

할 거야.”

다음은 청소년 뷰티 상담실 내용중 일부다.

Q. 10대 중학생인데요. 여드름이 자꾸 나서 큰 고민 중에 있 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A. 여드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은 다양한데 수면부족, 식습관, 생활습관, 수분 섭취가 가장 큰 원인이고 그 밖에도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호르몬, 유전,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또한 장이 안좋거나 잦은 설사에도 피부 트러블, 여드름이 많이 생깁니다.

여드름은 손으로 짜거나 자주 만지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번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제철 과일은 청소년기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손은 자주 씻 어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맞추 어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Q. 화장품을 사려고 해요. 어디에서 어떤 화장품을 사는 게 좋아요?

A. 친구보다는 엄마와 함께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 다. 품질도 비교하며 서로 이야기하며 취향과 10대에 적합 한 화장품을 고르고 추천하여 산다면 부모는 늘 자식에게

는 최고를 주고 싶은 마음이라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 두게 될 겁니다.

메이크업을 시작했다면 몰래 가방 속에 넣었다가 집 밖에서

만 쓰지 마세요. 필자의 경우 세탁기를 돌리려는데 중학생 딸

의 바지 주머니에서 립스틱을 발견했어요. 예쁜 색이지만 요 즘 학생들의 메이크업 트랜드를 오히려 배우기도 하지만 대 화를 통해 “이왕에 시작한 메이크업이라면 엄마와 상의해 줄래? 너의 피부 톤이나 체질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엄마 가 너에게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친구와 상의하면 친구의 취향대로 화장품을 구입하게 됩니 다. 친구가 여럿이라면 군중심리에 더 쫓아가겠지요. 때로 버 스나 전철을 타면 머리 모양부터 립스틱, 피부 색깔까지 똑

같은 아이들 여럿이 한 줄로 앉아있으면 쌍둥이 인형들처럼 보이더군요.

다시 말하지만 엄마와 상의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추천합니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문제 해결 능력이 매

우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잘 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문제를

인식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 후 효과적으로 실행합니다. 이번 기사

에서는 많은 회사에서 활용하는 메킨지 문제해결방식의 7

스텝을 소개하고, 실제로 이를 활용한 사례를 통해 비즈니

스 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살펴보겠

습니다.

메킨지 문제해결방식 7스텝

1단계 문제 정의 (Definition)

Think Impact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의하고 문제의 범위를 한정합니다. - 문제 배경, 해결 (Solution) 범위, 핵심성공요인, 걸림돌 등

2단계 문제의 구조화 (Structure)

Think disaggregation and early hypothesis

문제를 세부적으로 분할하고 그 문제의 핵심요소가 무엇

인지를 파악한다. 이슈화하여 초기 가설을 세웁니다.

3단계 이슈의 우선순위 선정 (Prioritize Issues)

Think speed 세부적으로 분할된 문제들의 우선순위를 부여합니다.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데 있어

장정희기자

8figureceo2023@gmail.com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를 파악합니다.

4단계 이슈의 분석 및 작업 계획 (Work Plan)

Think efficiency 어떤 이슈를 누가, 어떻게 분석할 것인

지 등의 워크플랜을 수립합니다. 조직 구성과 팀원 역할을 배분하고 어떻게 팀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최상인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5단계 데이터 분석 (Conduct Analysis)

Think evidence 이슈별로 자료수집 및 가설 검증을 수행 합니다. 현장 자료 수집이 필요한 경우에는 업무 담당자와 인터뷰를 수행합니다.

6단계 분석 결과 종합 및 시사점 도출 (Synthesize Findings)

Think “so what”

자료와 분석 결과를 통해 대안을 도출합니다. so what의 과점에서 분석 결과의 의미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찾습니다. 시각적으로 구체화한다.

여러 관련자의 검토의견을 피드백으로 반영합니다.

7단계 제안 도출 (Develop Recommendation)

Think Potential solution

대안을 설정, solution을 하고 대안 실행 후 결과를 평가

하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비즈니스 잘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이제 이를 실제 사례를 통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코로나19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

는 한인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한인들 중 일부는 비즈니

스를 시작하거나 기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등의 시도를 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인적 자원 관리와 관련된 문제가 큰 고충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사례에서는 초밥 레스토랑의 인력

부족을 예로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문제 정의: 초밥 레스토랑은 숙련된 초밥 요리사

를 유지하고 새로운 요리사를 교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초밥 품질의 불일치와 고객 서비스 지연으로 이어집 니다.

2단계 문제 구조화: 인적 자원 관리 문제는 적절한 채용 및 교육 시스템의 부재, 부적절한 보상 및 복리후생으로 인 한 낮은 직원 사기, 부실한 관리 관행과 같은 요인의 조합으

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이슈의 우선순위 선정: 초밥 요리사에 대한 적

절한 채용 및 교육 시스템의 부재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간

주됩니다. 인력확보 및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품질불일치, 고객 응대 지연 등의 다른 문

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4단계 이슈 분석 및 작업 계획: 초밥 요리사를 위한

적절한 채용 및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레스토랑은

먼저 현재 인적 자원 상황과 문제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는

현재 직원 및 고객과 설문 조사 또는 인터뷰를 수행하여 그

들의 우려 사항과 피드백을 식별함으로써 수행할 수 있습니

다. 이를 바탕으로 레스토랑은 적절한 초밥 요리사채용 및

Data source: Mckinsey & Company

교육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인 작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5단계 데이터 분석: 현재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나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후 식당은 인사 관

리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

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식당은 인력 확보 및 관리에 문제

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설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6단계 분석결과 종합 및 시사점

도출: 수집된 자료

와 분석결과를 종합하여 적절한 초밥 요리사채용 및 교육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따라서 식당

은 잠재적인

초밥 요리사의 기술과 경험을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입 직원에게 현장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식당은

사기와 유지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밥 요리사에 대한 보상

과 혜택을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7단계 제안 도출: 인적 자원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밥 레스토랑은 다음 단계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초밥 요리사를 위한 기술 평가를 포함하는 채용 프로세스

를 개발합니다. 신입 사원을 위한 포괄적인 교육 및 개발 프

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초밥 요리사의 진행 및 개발을 평가

하기 위한 성과 평가 시스템을 구현합니다.

초밥 요리사에 대한 보상과 혜택을 늘려 유지율을 높입니다.

이러한 단계를 구현함으로써 초밥집은 초밥 요리사의 확보

및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일관된 품질의 초밥

과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문제해결스텝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월간 비즈니스로 연락주시기 바

랍니다.

CHAT GPT를 활용한 비즈니스

효율 높이는 법 & 유용한 프로그램 3가지!

1. Chat GPT 소개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ChatGPT는 채팅 인터페이스를

통해 대화를 하며,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사람과 소통하

는 것과 유사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구글,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으나 ChatGPT와 Google 등의 검색 엔진과는 몇 가 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째, 전구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와 같은 질문을 받

았을 때 Google은 다양한 정보 출처와 관련 정보를 표시하

는 반면, ChatGPT는 Thomas Edison과 같은 적절한 대 답을 제시합니다.

둘째,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은 딥러닝 등의 기술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고,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인간과 같은 대화를 시뮬레이션 하는, 보다 상호 작

용 적인 응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Google

과 같은 검색 엔진을 대체할 듯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 니다.

셋째, 인공지능은 급속하게 발전해 나갑니다. 사람은 음식 을 섭취해야 하고 수면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가를 즐기

백은혜기자 (Instagram: @ellie_hoju)

거나 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데이터

가 쌓이면서 딥러닝 기술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쉼 없이 발

전해가고 있습니다.

2. ChatGPT 성능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LLC (large language communication) 언어 모델로 2022년 11월 ChatGPT

3.5 베타버전이 이 출시되었고, 3개월이 조금 지나 2023년

3월 업그레이드된 ChatGPT 4가 출시되었습니다.

Open AI에서 공개한 업그레이드된 부분에 대해서 몇 가지 예시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첫째, ChatGPT4에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요약하되 반복되 는 글자 없이 알파벳 A부터 Z까지 모두 사용이라는 요청에, ChatGPT4는 줄거리 요약은 물론 A부터 Z까지 사용된 반 복 없는 문장을 생성했다고 합니다.

둘째, 월드 스타 Rihanna에 대한 Wikipedia의 장문의 글 도 링크를 입력해 요약본을 요청하자, 30초도 되지 않아 핵

심 내용을 담은 요약 결과물을 생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셋째, ChatGPT 3.5에서는 미국 변호사 시험 테스트에서

하위 10위권 이였던 성능이 ChatGPT 4에서는 상위 10위를

차지했다고 공유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뛰어난 인공지능 기

술인 ChatGPT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ChatGPT 활용법

a. 마케팅 콘텐츠 기획: 상품 홍보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아 이디어에 대해 질문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 예시를 제

안 받아볼 수 있습니다.

b. 이벤트 공지 ; 뉴스레터: 다양한 이벤트 문구 및 뉴스레터 내용을 신속히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c. 회의록 및 이메일: 긴 회의록 또는 메일에 대한 신속한 요 약 및 적절한 회신 내용을 제안해줍니다. 이를 활용해 고객들 의 문의에 빠르게 응대할 수 있습니다.

4. ChatGPT 활용 예시 https://chat.openai.com 에 가입하신 후, 검색창에 구체 적인 비즈니스 홍보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아이디어

에 대해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즈 란 지역에서

뷰티 샵을 운영하신다고 해보겠습니다. ‘Promotion idea for a beauty shop in Rhodes” 라고 검색하실 수 있으며, ChaGPT는 즉시 전문적인 내용들을 조합해서 제공합니다.

마케팅 담당자에게 질문을 했다고 해도 이렇게 신속히 글로

정리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ChatGPT가 회신한 내용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팔

로워 확보가 우선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인스타와 이메일, 페이스북을 연결해서 고객 유치를

해야 한다고 코칭 해줍니다. 둘째, 관련 해시태그의 전략과

인기 해시태그 예시도 알려줍니다. 셋째, 마케팅 계획을 세우

는 것이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중요한 단계임을 강조해 주면

서 꼭 필요한 시간 투자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

에서는 이 내용들을 한 문장으로 요약까지 해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ChatGPT와의 대화를 중단하지 마

시고 1차로 도출한 내용에 대해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추가

질문을 하신다면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나 정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뷰티 샵의 예를 들었으나, 각 비즈니스의

상황에 따라 지금 운영하시는 업종의 카테고리를 넣으셔서

ChatGPT를 활용하신다면, 다양한 웹 문서상의 아이디어를

검색하고 요약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 상 승에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내용에 대한 검증은 실무 담당자를 통해 이루어 져야 합니다. 다음은 ChatGPT 와 함께 연동해서 쓰시면 비 즈니스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는 3가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5. 비즈니스 효율 높이는 프로그램 3가지!

구글에서 “구글 웹 스토어”를 검색하신 후 아래 3가지 확장 프로그램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a. Prompt 지니 chatgpt 자동번역기 : Chatgpt 화면에서 자동 한국어을 제공합니다. ChatGPT 에서 영어로 대답한 부분을 파파고나 구글 번역 등에서 복사 붙여넣기 하실 수 있 지만 그 시간까지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b. AIPRM for ChatGPT : SEO, 마케팅, 카피라이터 등을 위 한 ChatGPT의 1 클릭 프롬프트로 큐레이션된 템플릿 목록 을 제공합니다.

c. ChatGPT for google: 구글 브라우저만 열어도 ChatGPT 채팅창이 우측에 연동되어 두개의 화면을 확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ChatGPT 사용 시 유의하실 점

ChatGPT는 마케팅 콘텐츠에 필요한 아이디어, 회사 문서 의 빠른 요약등의 다양한 업무효율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으나, ChatGPT의 답변은 2011년까지의 온라인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신뢰하기보다는 사 람의 검토 및 편집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으로

인해 급 변하는 세상 속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부분 은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영화에세이: 호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싱글라이더>

오늘의 한국사회를 사는 현대인의 초상

주 경 식 :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대학 Director, ACC(호주 기독교대학) 교수

성공을 부추기는 사회

영화를 보고 한참을 그대로 앉아 있었다. 도대체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다른 블록버스 터 영화들

과 달리 영화는 현 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시종일관 배우들의 잔잔하 면서도 소소한 감정

처리, 현실감 있는 일상 연기가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이렇

게 싱글라이더는 묘한 여운 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 줌으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 동안 자리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1세기 한국사회는 극도의 경쟁사회이자 한 마디로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황금 만능사상이 지배 하는 사회이 다. 한국사회를 사는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

요해 졌을지는 몰라도 속도와 효 율만을 추구하는 무한 경

쟁과 매일 반복되는 기계적인 일상속에서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 되어진지 오 래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도 “성공해야

한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올가미에 스스로 갖

혀 인 간다운 삶을 잊어버리고 오늘도 양심을 팔거나 기계

적인 업무에 현대인은 자신을 던진다.

주인공 재훈(이병헌)은 잘 나가는 증권 회사의 지점장이다.

그는 실적을 위해, 부실채권을 고객들에게 팔아 성공을 추

구하지만 그것이 휴지조각으로 변하게 됨으로 모든 것을 잃 어버리게 된다. 오 직 성공만을 추구하고 달려온 인생인데, 하루 아침에 직장과 전 재산을 잃게 된 것이다. 많은 수의 한국의 잘 나가는 가 족들이 그렇듯이, 주인공 재훈(이병 헌) 도 자기는 열심히 벌어서 자식의 유학 을 위해 희생하는

기러기 아빠이다. 모 든 것을 상실한 후 그는 쓸쓸한 아파

트 에서 문득 아들이 보내온 동영상을 보게 되므로 가족을

기억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가족과 아들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지만 모든 것을 잃어 버렸을 때에야 새삼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 것이다.

현대 한국인의 초상- 기러기 아빠와 워홀러

기러기 아빠(goose daddy )는 한국사회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신조어이다. 자식의 성공과 유학을 위해, 아내와 자식을 해외에 보내고, 자신은 홀로 국내에 남아 열심히 돈 을 벌어 해외로 보내고, 자신은 쓸쓸하 게 혼자사는 아버지

를 가리킨다. 기러기 아빠는 현재 한국에서 심각한 사회문 제로 이슈화 되고 있다. 전 통적인 가족의 개념을 허물고, 가족의 붕괴로 사회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 외에도

기러기 아빠들의 연이은 자살이나 이혼등의 문제는 심각한

38 | 월간비즈니스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결국 더 나은 교육과 성공을 추

구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까지 살아 왔지만 돌아

오는 것은 극심한 외로움과 결국에 가서는 역기능 적인 가

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안정되어 보이는 증권회사의 지점장, 나름 잘 나가고 성공

해 보이는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자식의 더 나 은 미래를

담보로 떨어져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이다. 무엇을 보자고

그렇게 열심히 성공을 추구했던가? 여기에 영화는 하나 더

호주에서 만난 워홀러 ,지나(안소희)를 통해 돈을 벌기 위

해 호주에 온 젊은이의 군상을 이야기 한다. 그녀는 워홀러

로 뼈가 부서져라 일해 모은 호주돈 1만 9000천 달러를 더

나은 가격 으로 환전하려고 다른 한패의 워홀러들을 만난

다. 영화 말미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러나 돌아온 건 그

녀의 싸늘한 주검이었다. 지나(안소희)의 돈을 빼앗으려고

그녀를 죽인 불량해 보이는 다른 한 패의 워 홀러들 역시

방황하는 이 시대의 한국 젊은이들의 또 다른 군상을 보여

준다. 그들 역시 돈을 벌기 위해 왔을 터이지만, 향락으로

돈을 탕진하고, 불법체류자로 남아 한탕을 모의하고 결국

은 지나(안소희)의 돈과 여권을 빼앗고 죽인다.

싱글라이더: 외로운 여행자

영화는 마지막 반전을 통해 알려 주지만, 모든 것을 잃은

후, 스스로 자살한 재훈(이병헌)과 살해 당한 지나(안소희)

의 영혼이 시드니의 적막한 주택가를 배회하는 것을 통해 결국은 인생이 외로운 여행자인 것을 직시하게 해준다.

직장과 재산을 잃고 적막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보내준 호 주 바닷가(타스매니아) 의 영상을 보고 무작정 가족을 찾 아 호주로 가는 비행기 티켓팅을 한 재훈(이병헌)과 호주에 서 우연히 만난 워홀러 지나(안소희)는 모두 죽은 자들이었 다. 한때 잘 나갔던 증권회사 지점장 재훈(이병헌)과 꿈을 찾아 호주로 돈을 벌러온 워홀러 지나(안소희), 모두 이 시

대 성공과 부를 추구하는 한국인의 초상을 보여 주고 있다. 재훈(이병헌)이 중년세대를 대표 한다면 지나(안소희)는

젊은 세대를 묘사하고 있다.

이들 모 두는 나름 성공과 부의 신화를 좇아 배회하는 현 한국인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재훈(이병헌)이 아내 수 진(공효진)을 찾아 시드니의 한 동네(본다이 비치)에 도착 했지만 아내는 이웃의 다른 호주남자를 만나 고 있었고 호

주에 정착하기 위해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직장도 재산

도 다 잃어 버리고 가족을 찾아 호주에 온 재훈(이병헌)에

게 맞닥 뜨린 현실 은 또 다른 좌절과 비극을 보여준다. 가

족을 찾아 호주에 온 재훈(이병헌)에게 가족은 없 었다. 그

가 추구해 온 것은 성공과 가족의 행 복이었다. 그리고 그

것을 추구 하다가 다 잃 어 버렸는데 정작 가족을 찾아 돌

아 왔을 때 그에게 가족은 없었다. 그림자처럼 아내와 자

식곁을 배회하는 쓸쓸한 재훈(이병헌)의 모습 은 이 시대의

한국인의 초상을 풍자한다.

한국은 이미 나홀로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한지 오래이다. 삼포를 넘어 오포시대를 사는 젊은 이들은 결혼을 기피하

고, 가치관의 변화로 부 모를 부양하지 않는 사회형태는 독 거노인들 을 방치함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붕괴된 가족 들

1. 국립국어원 『2002년 신어』보고서에 ”기러기 아빠”가 신조어에 포함되었다. 또한 미국 워싱턴포스트지 등에서 ‘Gireugi’라는 용어로 조명 받기도 했다. 워싱턴포

스트지에서 기러기의 유래를 "기러기는 한국의 전통 결혼식에서 평 생 반려의 상징이며 먼 거리를 여행하며 새끼들의 먹이를 구해온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부가 헤

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이란 뜻으로 유래를 들고 있다.

2. 정확한명칭은 “Working Holiday Visa Holder”이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워킹 홀리데이 협정 체결국 국민들이 상대방 체결국을 방문하여 일정 기간 동안 관광과

취업을 병행함으로써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며, 여행 전, 출발 국가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 받아서 출국을 한

다. 현재 대한민 국은 세계 20여 나라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체결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교류가 이루어 지고 있는 나라는 호주이다.

월간비지니스 | 39

이 넘쳐나고, 혼자 쓸쓸히 죽어가는 사람 들이 많아지고

있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강아지 치치와 타스마니아 해변

을 쓸쓸하게 걷는 이병헌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 는다.

내려와야만 볼 수 있는 것들

영화가 시작되고 어떠한 장면이 나오기도 전에, 생뚱맞게

도 검정스크린에 하얀 자막의 한줄 시가 내려 간다.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시인 고은의 “그 꽃”이라는 한 줄의 짧은시 싯구이다. 이 한

줄의 시 싯구가 영화를 암시해 준다. 우리는 정상이라는 목

표를 향해 정신없이 오르다 보니 주위를 살펴보고 마음을

고를 여유가 없다. 그래서 주변의 눈부신 경관과 아름다운

꽃들을 보지 못한다. 올라가는데만 혈안이 되어 무엇이 인

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지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지나친 경쟁과 성공신화에 저당 잡혀 있다. 치

열한 경쟁과 물질과 부를 지향하는 목표 중심적 삶을 사

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주변과 정작 중요한 가치를 돌 아

볼 여유가 없는 것이다. 주인공 재훈(이병훈)의 눈에 비로

소 그것이 깨달아 진것은 그가 다 잃고 내려 와서야 였다.

올라갈 때는 보지 못한 것들, 성공을 향해 열심히 오르느

라 보지 못한 것들이 이제 그가 다 잃고 나서야 무엇이 가

장 중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가족, 친구, 이웃, 환대, 소통과 교류 그리고 강아지 조차 일상의 소소한 행

복을 주는, 올라갈 때 보지못했던 참다운 행복임을 발견하 게 된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그의 『도덕감정론』 에서 인간이 성공과 부를 추구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삶의 조건을 개선하려 는 것보다도 세상의 관심을 끌기위한 탐욕 때문 이라고 지 적한다. 그 동안 한국사회는 올라가는 일에만 너무 혈안이 되었었다. 오죽하면 한 때 “부자 되세요”가 한국사회의 캐

치 프레이즈가 되었겠는가? TV를 포함한 모든 매스 미디

어는 “부자되세요”를 광고함으로 노골적으로 한국사회의

싸구려 자본주의 모습을 대변하기도 했다.

굳이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 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인간

의 욕구는 “생리적 욕구”와 “사회적 인정욕구”보다도 “자

아실현의 욕구”가 최정상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사회

3. 참조,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김광수역(서울: 한길사, 2016).

는 “자아 실현의 욕구”보다도 공공연하게 “생리적욕구” 또

는 “사회적 인정욕구”를 더 강조해왔다. 그러므로 인간의

품격을 스스로 천민 자본주의에 첨병으로 내몰고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

한국사회는 변화해야 한다. 인간에게 가장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공공영역에서 담론으로 꺼내놓고 나누어야 한다.

길 그리고 에필로그

중간 중간 나오는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익숙한 지

명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호주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하버

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본다이 비치, 그레이트 오션로드등

은 영화의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한국인에게도 제법 친숙한 경관이겠지만

호주에 살고 있는 필자에게는 무엇보다도 친근하고 익숙하

게 다가왔다. 주인공은 결국 길을 떠난다. 성공을 향해 길

을 떠났지만 그가 가진것을 다 잃고 나서야 진정한 여행을

떠난다. 호주로 온 주인공의 영혼은 호주의 랜드마크들을

방문한다. 하버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본다이 비치, 본다 이 마켓,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지나 마침내 호주의 울릉도 타스마니아에 도달한다.

인생은 이렇게 나홀로 길을 떠나는 여행자이다. 그리고 그 길을 떠나면서 우리는 보아야 하고 만져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왜 우리는 그 꽃을 올라갈 때 보지 못하는가?

4. 역사학자 박정신도 인간의 역사는 한마디로 “탐욕의 역사”라 정의한다. 참조, 박정신, “탐욕의 역사를 넘어”, 『현상과 인식』, 36(1), 2012, 9-12.

5. 메슬로우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은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 별로 단계 일련을 형성한다는 동기 이론의 일종이다.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위

계상 다음 단계에 있는 다른 욕구가 나타나서 그 충족을 요구하는식으로 체계를 이룬다. 이 욕구는 생리욕구- 안전욕구- 애정, 소속욕구- 사회인정욕구- 자아실현욕구

등으로 충족된다.

40 | 월간비즈니스

뉴 스페이스 시대, 호주의 우주 강국 도전기

New space era

❖ 호주 정부, 5조6700억 원 투자해 2030년까지 항공우주산업 10조 원대로 성장 추진

❖ 2021년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SKA) 설립계획 착수, 3300억 원 대규모 투자 감행

❖ 한-호 우주산업 기술교류회 통해 우주 발사장, 통신기술, 인공위성 분야 협력기회 확인

42 | 월간비즈니스

고부가가치 산업의 대표 주자, 우주산업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우주 위성의 제작과 발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차 하락하면서 우주 상업화를 앞당기고 그에 따라 국가·기업 간 우주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아마존, 보잉 등의 민간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차원의 경쟁 영역이 되어가고 있는 우주공간에서 이미 유영(遊泳) 중이다. 지난 2021

년 5월 22일,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버진갤럭틱이 우주 시험비행 성공 뉴스를 전하면서 민간기업의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영

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우주산업은 호주에서도 주요 성장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2019년 4월에 발표한 호주 민간우

주 전략(Australian Civil Space Strategy 2019~2028)을 통해 2030년까지 항공우주산업 규모를 120억 호주 달러(약 10

조 원)까지 끌어올리고, 3만 개 이상의 직업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호주 민간우주 전략의 종착지는 자체 발사 역량

구축(Access to Space)이다. 호주 발사대에서 쏘아올려진 위성, 발사체를 우주에 내보내기 위한 호주 정부의 노력과 한국

과의 협력 가능성을 알아본다.

호주 민간우주 전략의 핵심 수행자, 항공우주국(Australian Space Agency)

호주 항공우주국은 2018년 설립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Department of Industry, Innovation and Science) 산하 정부

기관으로,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지구과학연구원(Geoscience Australia)과 함께 호주 민간우주 전략 수행

의 주축이라 할 수 있다.

★ 글로벌 협력 추진

호주 항공우주국은 연방정부의 국제 우주투자 이니셔티브(International Space Investment Initiative) 투자금 1500만 호

주 달러(약 127억 원)를 통해 호주의 기업들과 해외 기관·연구소·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 2019년 9월 파트너십을 체결, 미국의 문 투 마스(Moon to Mars) 미션에 5년에 걸쳐 1억5000만 호주 달러(약 1270억 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Project Artemis)와 루나게이트웨이(Lunar Gateway) 건설

에 참여, 자국 업체와 미국 간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호주의 우주 진출을 이루려는 계획이다.

지역별 우주 인프라 프로젝트(Space Infrastructure Projects)

호주 각 지역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총 1950만 호주달러(약 166억 원)의 우주 인프라 펀드(SIF, Space Infrastructure Fund)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입찰경쟁을 통해 우주 인프라 프로젝트를 유치한 각 주정부 또한 시설 설립 및 운용을 위한 자체 투자를 감행했으며, 개별

입찰을 통해 각 지역의 대학 연구시설과 민간기업간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 7개 프로젝트 중 현재 가장 활발한 프로젝트는

항공우주국 본사가 위치한 남호주(SA, South Australia) 애들레이드(Adelaide) 지역의 미션 컨트롤센터(Mission Control facilities) 설립이다.

★ 민간참여 유도

호주 민간우주 전략이라는 타이틀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호주 항공우주국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중시한다. 버진갤럭틱 최

고운영책임자 출신 엔리코 팔레르모(Enrico Palermo)를 항공우주국 국장으로 임명한 것도 상징적이다. 가속화되고 있는 우

주 상업화에 발맞춰 우주 여행(Space Tourism)에 특화된 민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2018년에는 에어버스(Airbus Defence), 2019년에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보잉(Boeing), 탈레스(Thales)와 같

은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주: 호주 항공우주국 홈페이지

https://www.industry.gov.au/policies-and-initiatives/australian-space-agency

★ 호주 우주기술 개발의 허브(Hub), CSIRO

지난 60년간 전파천문학(radio astronomy), 우주선 통신(spacecraft communications) 분야를 이끌어온 CSIRO 또한 연

방정부와 협력해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팍스 전파 망원경(Parkes Radio Telescope)

1961년에 설립된 남반구 최대 규모의 전파 망원경으로,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서쪽 중심부에 위치한다. CSIRO의 지속적 인 관리와 업그레이드로 최초 사양보다 만 배 이상의 감도를 갖추게 됐다. 미 항공 우주국(NASA)과 파트너십 체결 후 아폴

로 11호 미션에서 핵심 수신기로 기능했을

월간비지니스 | 43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보이저 2호(미 우주탐사선)로부터의 정보 송신에 사용되기도 했다. 2021년 3월에는 휴스턴 소재 무인착륙선 개발 업체인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와

5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 NASA의 상업용 달 탑재 서비스(CLPS,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프로그램을 포

함해 다수의 달 탐사 미션(Lunar missions)에 활용될 예정이다.

★ 세계 최대 규모 SKA 전파 망원경 건설

2021년 4월 14일, 호주 연방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파망원경과 이로부터 정보를 수신해 처리할 수퍼 컴퓨터 센터 (Specialist Super-computing Centre) 설립에 3억8700만 호주 달러(약 33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파망원경의

정식명칭은 SKA(Square Kilometre Array) Radio Telescope 이며, 호주 서부에 건설될 예정이다.

망원경 건설지인 머치슨(Murchison) 지역은 서호주(WA) 주정부와 연방정부 간 계약으로 지정된 국립 라디오 콰이어트 존 (National Radio Quiet Zone)으로 TV와 같은 각종 전자기기의 전파 송신이 제한되는, SKA 전파 망원경 구동을 위한 최

적의 여건을 갖춘 곳이다. 슈퍼컴퓨터 센터는 서부 퍼스(Perth)지역에 설립된다. 현재 전파망원경은 SKA협회(SKAO, SKA Organisation)* 주도로 구축 계획단계에 있으며, 호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공동 설치될 예정이다. SKA를 활용한 한국과

학기술정보연구원과의 글로벌 협업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주*: SKA 협회 = 영국과 호주, 한국 등 16개 국가의 참여로 이루어진 SKA 구축 전문 비영리 기관

SKA 전파망원경은 건설기간 10년과 50여 년의 운용기간 동안 6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뿐만 아

니라 완공 후 18억 호주 달러(약 1조5200억 원)에 이르는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퀘이사 위성기술(Quasar satellite Technologies) 스타트업 발족

CSIRO는 지난 2021년 5월 4일,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천체인 퀘이사(Quasar)의 이름을 딴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 기술 전문 스타트업을 선보였다. GSaaS는 우주 IT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위성 지상국(Ground Station) 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퀘이사는 연방정부로부터 1200만 호주 달러(약 100억 원)를 지원받아 CSIRO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 전문가들, 그

리고 네 개 호주 업체들(Vocus, Saber Astronautics, Fleet Space Technologies, Clearbox Systmes)의 협력으로 운영 된다. 퀘이사는 호주의 ASKAP 망원경(호주 서부 위치, 36개 디쉬(Dish)안테나로 이루어진 망원경)의 핵심이기도 한 CSIRO

의 페이즈드 어레이 기술(Phased Array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한다.

주: CSIRO 홈페이지 https://www.csiro.au/en/research/technology-space/astronomy-space

★ 한국-호주, 항공우주산업 기술 교류회 개최

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협력을 약속한 후 5

월 27일 최종적으로 약정에 서명해 호주, 캐나다, 일본,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 브라질

에 이어 10번째 회원국이 됐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지난 2021년 6월 17일, 18일에 걸쳐 진행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과 호주의 온라인 우주산업 기술교류회에서도 언급돼 달 개발 관련 협력 추진을 공

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

해당 기술교류회에는 호주의 항공우주국, CSIRO, SmartSat 협동연구센터(CNC, Cooperative Research Centre)와 한국

의 KARI, 과학기술정통부, 카이스트 등 각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우주산업 개발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미사일 기술은 인공위성 발사체 개발 및 우주전력 증강의 핵심이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폐기된 한미 미사일 지침과 이후 점차 활발해 지고 있는 국내 소형 발사체 개발 또한 교류회를 통해 논의됐다. 호주의 지정학적 이점을 이용한 한국 민간기업

들의 우주발사체 발사 플랫폼 확보가 지속적인 협력 안건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CSIRO는 호주의 계속되는 가뭄 관리를 국

책과제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위성 시스템인 AquaWatch 프로젝트에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하

기도 했다. 특히 한국의 위성과 관련 부품, 탑재체 등에 대한 협력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교류회 논의 안

건이기도 했던 한국의 항법위성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 우주물체·쓰레기 관리 시스템 관련 협력 추

진 또한 계속돼야 할 것이다.

호주

시드니대학, 한국과 연구협력

호주 시드니대학교 공학부(Faculty of Engineering)

희망

국제연구협력 매니저 산드라 마곤(Sandra Margon)과의 화상 인터뷰

Q.시드니 대학의 항공우주 산업 관련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최근 연방정부가 호주 국방전략과 민간 우주전략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해 안보 역량 확대에 대한 관심을 표출한 바 있다. 우리 시드니대학 또한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유치해 산학 협력 중에 있고 국

방과 항공우주 분야에 두루 필요한 IoT와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s), 각종 센서, 로봇(Moon to Mars Rover 등) 개발 관련 연구에 주로 집중하고 있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캡처

Q. 주요 활동의 예시가 있다면?

A. 올해 2021년 3월 25일 발표된 시드니대학과 글로벌 기업 탈레스(Thales), 호주 스타트업 HEO 로보틱스(Robotics)

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대표적이다. 이는 자동 위성 모니터링 시스템(Autonomous vision-based space object detection and tracking system) 개발을 위한 삼각 협력으로, 호주 SmartSat 협동연구센터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 은 프로젝트이다. 이외에도 에어버스(Airbus)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 및 호주 항공우주국, 국방부와 같은 정부기 관과도 협업 중이다.

Q. 한국과 협업을 희망하는 분야는?

A. 과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몇몇 방산 프로젝트를 추진한 적이 있고 우주 분야의 경우 최근 호주에서 중시하고 있는

우주IT산업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의 항공우주 관련 대학, 연구원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특히 텔레커뮤

니케이션 기술 개발 관련,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국 통신업계와의 협업이 기술개발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올

해가 한호 수교 60주년이라 들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 KOTRA와 같은 기관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업체, 기관들과 연결되

어 연구 접점을 찾아 협력할 수 있길 희망한다.

주:호주 시드니대학교 공학부 홈페이지 https://www.sydney.edu.au/engineering/

시사점

호주는 소련,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국’에서 위성을 쏘아올린 국가이다. 호주 연방정부는 2020년 국방전략

갱신을 통해 우주통신 및 감시장비에 2030년까지 70억 호주 달러(약 5조67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앞서 언급된

민간우주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능성이 있다면 스타트업을 포함한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를 망설

이지 않는다. 현재로는 발사체, 우주선, 인공위성과 같은 하드웨어보다는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IT인프라 시설

구축과 통신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호주의 항공우주산업 현황을 잘 파악하고 호주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발사장 관련 협력 및 통신기술 수출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다.

자료: 호주 항공우주국, CSIRO, SKAO, 호주 산업혁신과학부, 시드니대학교, KARI홈페이지, 한-호 항공우주산업 기술교류 웨비나, KOTRA 시드니 무역관 인터뷰 및 보유자료 종합

46 | 월간비즈니스

첫번째 소식

파트너 비자를 접수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빠른 진행을 위해 비자 신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미리 제

출해 주세요. 심사가 훨씬 더 빨라 집니다. 또한 이민성에서

신청인분들과 스폰서분들께 직접 전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는 업무시간 외에도 받으실 수 있고 발신자 번

호가 뜨지 않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후 이민성 직원인지 확

인하시고, 이민성 직원은 절대 금품 요구나 은행 디테일을

요구하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두번째 소식

2020년 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14일 사이에 최소 1년 동

안 호주에 있었던 TSS(Temporary Skill Shortage) 482

비자 소지자는 숏텀 리스트로도 Employer Nomination

Scheme의 TRT를 통해 ENS 186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 습니다.

물론 ENS 비자의 TRT 스트림에 대한 노미네이션 및 3년 경

력, 영어 성적등의 비자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런 혜택은 ROL 직업으로 MLTSSL- TSS 비자 소지자에 게도 적용됩니다.

이 경로를 통해 영주권을 접수할 수 있는 기한은 현재 2024

년 6월 30일 까지 입니다.

세번째 소식

485비자 기간 연장

2023년 7월 1일부터 호주 정부는 일부 직종 졸업생임시비

자(subclass 485)의 체류 기간을 추가 2년 연장할 예정입

니다. 핵심 산업의 기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임으로, 직업군은 계속 변경 될 수 있습니다.

Bachelor, Honours or Masters degree를 소지한 졸업

생중 EQL (해당 직업군)에 속한 학위 소지자들은 현재 2-4 년의 기한에 추가로 2년기간을 더 승인 받을 수 있습니다.

EQL 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직종에 대한 안내 필요

하신 경우 연락 주세요.)

https://www.education.gov.au/extendedpoststudy-work-rights-international-graduates/ resources/list-occupations-and-qualificationseligible-poststudy-work-rights-extension

2023년 7월 1일에 연장된 임시 졸업생 비자를 신청하는 방

법과 자격에 대한 차후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네번째 소식

ENS Direct 신청을 예정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입니다.

2022년 9월 1일에서 2023년 7월 1일 사이에 비자가 만료

될 485 졸업생 비자 소지자 또는 COVID-19 기간 동안에 호주에 거주함으로 485 대체 스트림에 자격이 없는 485 비자 소지자는 2년 유효한 COVID-19 Pandemic Event (subclass 408)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일하고 있거

나 고용 제의가 있어야 합니다.

408 비자를 받으려면 485비자가 만료되기 90일 전 또는 485비자가 만료된 후 28일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408 비자를 받은 경우 위에 언급한 7월 이후 TGV를 별도 로 신청할 수 없습니다. 신청하기 전에 옵션을 신중하게 평 가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소식

2023년 7월 1일부터 학생비자 소지자의 일할 수 있는 시간 은 2주에 40시간에서 48시간으로 변경됩니다.

(Legal Disclaimer) 포함된 정보는 정보 제공의 목적일 뿐이며 법적 조언이 아닙 니다. 게시된 의견의 내용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mail: hanaro.migration@gmail.com

전화: 02 8387 3544

하나로이민에서 드리는 이민 뉴스

코로나19는 세계를 어떻게

팬데믹 패닉 : 슬라보예 지젝 / 북하우스 / 2020.6.26

이번 달에는 슬라보예 지젝의 ‘팬데믹 패닉 : 코로나19는

세계를 어떻게 뒤흔들었는가’ (슬라보예 지젝 / 북하우스 / 2020.6.26)를 소개한다.

지젝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에 출현한 인물 중 가장 놀

라운 명민함으로 문화를 해석한 사람”, “서구에서 가장 위

험한 철학자”, “그 어떤 사회문화적 현상도 이론화하고야 마 는, 반직관적 논평의 대가” 등 찬사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 물이다. 그가 사상계에 등장한 이래, 우리 시대 중요한 사상 가로 손꼽히는 일인이다.

그동안 수많은 저서를 펴내면서, 그는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활발한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팬데믹 패닉’의 출간은 그

런 실천적 지식 활동이 정점에 달한 하나의 사건으로, 이 책

에서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시대를 그 누구보다

명료하게 설명한다. 또한 여러 전문가들의 ‘근시안적’ 사태

진단을 비판하고, 국가권력에 대한 ‘반사적’ 비판도 비판적

으로 다룬다. 그가 펼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시대

에 관한 해석은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직면한 위기를 돌

파하는데 중요한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서문 나를 만지지 마라!

1장 우리는 지금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다 / 2장 우리는 왜

늘 피로한가? / 3장 유럽의 퍼펙트 스톰을 기다리며 / 4장

바이러스의 사막에 잘 오셨습니다 / 5장 감염병의 다섯 단

계 / 6장 이데올로기 바이러스 / 7장 침착하게 당황하라! / 8장 감시와 처벌? 네, 좋아요! / 9장 인간의 탈을 쓴 야만

이 우리의 운명인가? / 10장 공산주의냐 야만이냐, 아주 간

단해! / 11장 사마라에서의 약속: 오래된 농담의 새로운 쓰

임새

부록: 친구들의 소중한 편지 두 통 / 특별 기고문 무엇을, 어

떻게 할 것인가 / 지금의 현실은 무슨 영화일까? /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알고 싶지 않으며, 무엇을 할 수 있

나? / 바이러스 세상에서 맞는 노동절 / 옮긴이 해설 바이

러스와 혁명

○ 저자소개 : 슬라보예 지젝 (1949 ~ )

슬라보예 지젝은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대륙철학자이자 헤

겔, 마르크스, 자크 라캉 정신분석학에 기반한 비판이론가 이다. 그는 정치이론, 영화이론, 이론정신분석학에 공헌을 해왔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 대학교에서 정 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프린 스턴 대학교, 파리8 대학교, 런던 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 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인 통 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

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 학자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과 그와 대비되 는 독특한 유머 감각 때문에 언론에서는 “문화 이론의 엘비 스 프레슬리” “지적인 록스타”라고 불린다. 스스로 “정통적 인 라캉주의적 스탈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공산주 의자”라고 부르며, 사그라진 ‘혁명’에 대한 논의에 끊임없이 불을 붙이고 있다.

지젝은 대중문화에서 온 예시들을 라캉의 이론과 라캉의 정신분석학, 헤겔의 철학과 마르크스의 경제비판이론으로 사회현상을 해석한다. 그는 주체, 이데올로기, 자본주의, 근 본주의, 인종주의, 톨레랑스, 다문화주의, 인권, 생태학, 세 계화, 이라크전, 혁명, 이상주의, 전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대중문화, 오페라, 영화, 정치이론과 종교를 포함한 많은 주 제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라캉과 마르크스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담아내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첫 책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시작으 로 ‘신을 붙쾌하게 만드는 생각들’, ‘새로운 계급투쟁’, ‘매트 릭스로 철학하기’(공저) 등 다수의 저작을 펴냈으며, 단순한

지식인이나 학자라기보다는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 역자: 강우성

○ 인상 깊은 단락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을 처음 발견했으나

당국에 검열당했던 의사 리원량 李文亮은 우리 시대의 진

50 | 월간비즈니스
뒤흔들었는가

정한 영웅이었다.” (첫 문장)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바이러스가 우리 삶의 기반들 자체를

흔들어놓을 것이며, 엄청난 양의 고통은 물론 대불황보다

더 극심한 경제적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이다.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길은 없고, 새로운 ‘일상’이 옛 우리

삶의 잔해들로부터 만들어지거나, 이미 조짐이 선명하게

보이는 새로운 야만에 접어들게 될 터다. 이 감염병을 하나

의 재수 없는 사건으로 여겨서, 우리의 건강관리 체계를 약

간만 조정한 채, 그 결과들을 삭제하고 예전처럼 매끄러운

일 처리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과학자들이 수년에 걸쳐

경고했음에도 우리를 아무 대비 없이 파국에 빠지게 만든

우리 시스템은 뭐가 잘못될 것일까?” (P.19~20)

“우리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지금 유행하는 감염병

이 자연의 우연성이 가장 순수하게 발현한 결과요, 그냥 생

겨났을 뿐만 아니라 아무 숨겨진 의미도 없다는 사실이다.

더 거대한 사물의 질서 한가운데 인간은 특별히 아무런 중

요성도 없는 한갓 종에 불과하다.” (P.31)

“에르도안과 푸틴이 추고 있는 저 악마적 춤, 갈등에서 연

대에 이르렀다가 다시 갈등으로 돌아가는 이 춤사위에 속

지 말아야 한다. 이 양극단은 시리아 민중을 볼모로 벌이는

똑같은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다. 둘 중 어느 쪽도 시리아 민

중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을뿐더러 둘 다 적극적으로 이

용해먹는다.” (P.49)

“바이러스는 일반적 의미에서 살아 있는 것도 죽어 있는 것

도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산 주검 living dead이다. 바이

러스는 복제하려는 충동을 지녔다는 점에서는 살아 있지

만, 일종의 바닥 상태 생명이다.” (P.101)

“내 생각에 가장 큰 위협은 공공연한 야만, 대중적 무질서

를 동반한 거친 생존주의 survivalism의 폭력, 공포에 찬

린치 같은 짓으로 퇴행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공공연한 야

만보다 인간의 탈을 쓴 야만이 더 두렵다. 유감과 때로는 동

정심도 곁들여져 시행되지만 전문가의 견해로 정당성을 얻 는, 저 가차없는 생존주의적 조치들 말이다.” (P.108~109)

“비판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 삶이 바이러스로 파탄나는

것과 특이점에 이르러 우리의 개별성을 상실하는 것 중 어

느 것이 더 나쁜지 (인류에게 더 큰 위협인지) 판단하기 어 렵다. 감염병은 이 선택이 품고 있는 모든 위험들과 함께, 우리가 육체적 존재에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상기시

켜준다.” (P.179)

“우리 눈길을 가장 먼저 끄는 것은 ‘우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초라한 모토와 대조적으로 계급차별이 폭발

했다는 사실이다.” (P.182)

○ 나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젝의 긴급한 제언 “우리는 모두 같

은 배를 타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차별이 폭발하

고 있다! 국민기본소득 지급, 부채 상환 중단, 보건의료 부

문의 국유화, 식량 위기 대책 … 사회질서의 붕괴를 막으려

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

에 동의하며 초기의 혼란이 지난 지금, 진짜 진단과 처방

이 필요하다.

2019년 겨울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은 매일 확진자

와 사망자 수를 갱신하면서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이 바이러스에서 자유

롭지 않고, 역설적이게도 가장 선진적인 경제 시스템과 정

치 체제를 자랑하던 나라일수록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금

우리는 말 그대로 한 배에 타고 있다. 초기의 혼란이 지나

자 여러 진단이 나왔다.

과학적 원인 규명에서부터 실질적 방역 대책과 효율적 치

료 조치, 의료 위기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파급 효과, 그 리고 바이러스 같은 재앙 이후에 인류가 맞게 될 세계의 전

망까지. 막막하고 두려운 현실을 앞에 두고 전문가들의 의

견은 분분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는 일

은 불가능하며 인류는 새로운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는 점

에 견해가 거의 일치했다. 이러한 상황에 저자 지젝은 “나

를 만지지 말라”는 그리스도의 전언이 포스트바이러스 시

대 새로운 사랑의 기준이 된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들여

다보며, 쉽게 낙담하거나 우울에 빠지지 말고 더불어 살아

갈 궁리를 하자고 역설한다. 이 희망에는 근거가 있다. 지젝

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병의 창궐은 인간이 지금까지 지

구와 자연에 저지른 만행들이 자기 파괴의 현실로 되돌아

온 참사다. 그러나 자연의 복수에 혼쭐이 나고 있는 인과적

의료 참사가 아니라, 인류가 만들고 영위해온 시스템의 자

기모순이 확연하게 드러난 정치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 라 사회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본서는 현실 진단 차원에서 바이러스의 정치학이 녹아 있 다. 지젝은 준비 없이 바이러스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단호하게 진단하고 처방한다. 지젝은 이렇게 묻는다. “국가의 틀을 넘어 협력과 연대를 꾀하는 지구공동체로 갈 것이냐, 아니면 계속 ‘우리 먼저!’를 외치 는 새로운 배제와 차별의 야만으로 퇴행할 것이냐”라고…

답은 명백하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라는 자 연적·우발적 존재가 아니라 차별과 배제의 논리로 바이러 스의 창궐과 확산을 악화시키는 우리의 사회적 시스템이 다. 이에 본서는 코로나19 이후 인류가 맞게 될 상시적 바 이러스 사회에서 국가의 공적 기능을 키우고 우리의 생명 과 생존이 함께 추구될 수 있는 평등한 공동체를 그리는 일 에 많은 논의가 할애되어 있다.

지젝은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이러한 정치적 혁명의 계기

를 마련해줄지, 아니면 차별과 배제가 교묘하게 강화된 새

로운 야만의 시대로 회귀할지는 진정 우리의 손에 달려 있 다고 말한다.

임운규 (호주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발행인)

월간비지니스 | 51
52 | 월간비즈니스
월간비지니스 | 53

Le Printemps de France

54 | 월간비즈니스

봄은 오는가요?

파리여행가이드

JUNO CHOI

파리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과는 다른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우기 랍니다.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습하고 우울한 겨울이 무서워(?) 한 여름엔 그 해 겨울을 견 디기위해 잊지못 할 강렬한 추억을 늘 남기려 노력하죠-검게 그을린 피부들- 여름 바캉스!

프랑스 사람들에겐 목숨과도 같은 중요한 연례 행사지요. 아직 여름을 이야기 하기 엔 조금 이르지만 요즘 파리 지역 곳곳 정원에선 한참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답니 다. 꽃망울 솟아나거나 아예 펴버린 꽃들, 몽우리들, 봄날의 기운, 지난 힘들었던 기

운들 이제 떨쳐버리고 활기찬 봄기운을 만끽 하려는 모습 가득하답니다.

산책하다 만나는 목련은 너무도 반가운 자색빛을 뽐내고, 조만간 햇빛 가득한 정원 에서 일광욕하는 파리지엔들을 만나 볼 수 있겠죠!

힘들었던 몇년간의 기억들이 이번 봄을 기점으로 좀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 가득합

니다. 부디, 햇살 가득했던 지난날의 기억이 다시 돌아오는 날이 되길, 강렬한 태양

이 다시 사람들의 마음에 웃음이 피어나길.

설레는 마음에 새로운 파리소식은 없는지 둘러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파리!

벌써 2023년의 1/3이 지나가는 요즘, 파리에서는 새로운 전시 소식이 많이 들리 고 있습니다.

요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에 새 전시를 안내하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오래 기다리셨죠?

오르세, 퐁피두,,, 많은 전시장들이 손님 맞이로 한참입니다.

오르세는 ‘파스텔’전을 진행 중 입니다. 밀레와 르동에 이르는 파스텔화 들을 모아 서 특별전을 하고 있습니다. 7월 2일 까지 진행하며, ‘마네와 드가’ 특별전시도 말일에 시작된답니다. 3월 28일 부터 7월 28일까지 전시 됩니다. 오랑쥬리 미술관에서는 헨리 마티스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티스, 작품노트, 30년대 전환기’ 특별전이 5월 29일 까지 열리게 됩니다.

작년 말에 대여 갔었던 빈센트의 작품,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 돌아와 제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가는 파리입니다.

바쁘게 봄 맞이를 준비하는 파리의 일상이 움추렸던 나를 뒤돌아 보게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봄은 왔나요?

" "

인체 능력 향상 및 안전을 위한

외골격 시스템의 기술 동향

글쓴이: William 하재인, EngineerofTotalScanSydneyPtyLtd Mobile 0467 900 900, Email: william@totalscan.com.au

외골격 시스템의 종류

군분야,의료용,그리고산업분야에서연구하고있는외골격시스템에대한예시(Googleimages)

이번 칼럼에서는 좀 생소하지만 ‘외골격 시스템’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의료용 보조기구가 아닌 순수한 외골

격 시스템 즉 영어로 Powered Exo-Skeleton. 말하자만 강

화복의 일종이며 착용자에게 기계적으로 힘을 더해주는 일 종의 로봇 시스템입니다. 또한 처음에 외골격 시스템이 등장

한 곳은 바로 군 분야 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군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외부 착용형 외골 격 시스템을 통해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오랜 시간 행군 등

을 통해 군인의 피로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를 해오고 있었습

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분야가 일반 사업에도 적용이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외골격 시스템을 이야기할 때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바

로 의학과 군 분야입니다.

◆ 의료용 분야: 척추 손상이나 다리 골절 등에 외골격 이용.

◆ 군 분야: 주로 미군 등. 무거운 물건 이동 및 장거리 행군

등에 적용.

◆ 일반 분야: 소방 및 구조 분야.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운반.

◆ 산업 분야: 건설분야 등 무거운 물체 이동 및 반복적인 작

업 혹은 비정상적인 작업 환경 등에 적용.

여기서 의료용은 환자의 재활 훈련, 일상 생활 속에서 평지 보

행, 경사로, 계단 지형 및 앉기 서기 동작을 보조하기 위한 휴

대 가능한 보행 보조용이라 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산업 분

야’에 집중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미 영어 정의에서 ‘Powered Exo-Skeleton’ 이라고 했는

데 여기서 ‘Powered’ 라는 것은 이 시스템이 배터리 등 일종

의 에너지로 운영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기 혹은 유압

등 다른 에너지 원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에너지 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아직 완전하게 단어가 정리가 된 것이 아니지만 Powered Exo-Skeleton, Wearable robot 및 Exoskeleton robot 등은 모두 같은 의미입니다.

제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미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간단한 작업 중 다행히 작은 사고를 당한 경험을 바 탕으로 한번 정리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산업용 외골격 시스템

산업용 외골격 시스템은 다른 말로 Wearable robot이라고

별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입는 착용 로봇입니다. 또한

말 그대로 외골격 로봇, Exo-Skeleton Robot이라고 합니다.

이해를 위해서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산업 현장은 그것이 분야나 해당 나라에 상관없이 항상 사고

의 위험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작은 사고에서 사망사고까지

항상 문제가 되는 분야라서 이에 대한 많은 연구 등이 진행되

는데 그 중에서도 작업자의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외골격 로봇입니다.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작업자가 그리고 작업자와 다른

작업자가 최대한 안전하게 작업을 하는 방법이 착용형 로봇

56 | 월간비즈니스

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 위와 같은 착용형 로

봇 연구 및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정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착용형 로봇의

정의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아는 ‘포크레인’의 경우

사람이 장비에 타고 앉아서 작업을 하는데 이것도 착용형 로

봇으로 볼 수 있나는 의문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골격

로봇은 일단 동력이 공급되는 기계식 의복 정도의 개념이며,

사람이 입고 사용하는 것이 전제가 되고, 범주를 좀 넓히면

탐승자의 동작을 모방하는 수준까지도 포함할 수 있지만 포

크레인처럼 운전하는 것은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산업용 외골격 시스템 장점

그럼 외골격 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이고 왜 산업 현장에 적용

되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근로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

고 산업 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산업 재해

라는 것은 정도에 따라 다른 수준의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치료가 필요 없는 것에서, 경상, 중상, 및 최대 사망까지 있 습니다.

또한 허리, 무릎 등에 거의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물체를 옮겨야 하는 작업장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앞의 사진처럼 무거운 물체를 혼자 외골격 시스템을 이용해

서 들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장 작업 등 비정상적인

작업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한국 같은 중공업 국

가에서는 자동차, 중공업, 선박 및 거의 모든 분야에 연구 및

적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 현황

그럼 위와 같이 중공업 국가 들은 연구 및 적용을 한다고 하

지만 호주는 현재 어떨까요? 호주 역시 안전을 중요시하

는 나라이고 전세계 추세와 같이 가고 있습니다. Google

수십, 수백 kg에달하는물체를옮겨야하는

열차 조립 공장에서 허리, 무릎등의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Australia 등에서 관련 검색어를 이용하시면 많은 정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구하는 학계, 정부의 지침 및 실제로 외 골격 시스템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 등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감지 잘 오지 않을 수 있어서. 실제 예를 찾아보았습니다. 보통 건설분야에서 유명한 HILTI 라는 회사 가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예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ILTI Australia에 의하면 외골격 시스템을 Human Augmentation System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인체

증강 시스템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실제 호주에서 판매되

는 기본형 외골격 시스템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외골격 시

스템의 종류’에서 외골격 시스템은 배터리 등 에너지를 이용

할 수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고 했는데, 현재 HILTI에서 판매

하는 것은 에너지원 없이 입고 운영하는 것 입니다.

이 간단한 외골격 시스템은 작업자가 천장 및 높은 곳에서 작

업할 때 느끼는 피로 및 어깨 혹은 허리 손상 등을 방지하고

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져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무게가 2kg 정도로 하루 종일 착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유 자재

로 작업이 가능해서 천장 작업 후 피로 등으로 인한 작업자 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과 같이 이번 칼럼에서는 간단하고 현재 진행중인 외골 격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외골격 시 스템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ACEA에 문의하시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58 | 월간비즈니스
HiltiAustraliawebsite자료

유진카, 카포먼스구리점 대표 백준흠 제공

누구나가 새로운 물건을 받을 때 도착했다라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빨리 갖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겁니다.

하지만 신차 구매 후에 많은 분들이 신차 내에 있는 스티 커부터 작고 큰 비닐을 직접 뜯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 니다.

신차 도착 후 인수결정을 하셨다면 1순위로 해야 하는 일 은 바로 신차에 있는 비닐제거입니다

1.신차의 있는 비닐은 새차 증후군을 발생시켜피부가 좋지

않은 분이나 공기에 예민한 분들에게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유진카 X 카포먼스구리점에 신차가 도착하면 제일 먼저 차량입고 후 차량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고있습 니다.

2.새것을 오랫동안 느끼고싶어 그냥 두는 분들!!

비닐안에서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밀 봉된 부분은 습하게되면 세균번식 하기에 최고의 환경이 됩니다.

3.운전에 방해되는 요인의 비닐은 모두제거!! 꼭 비닐을 제

거해야 하는 부분은 엑셀레이터, 운전석 아래 매트 부분은

운전시 발이 미끄러워 질 수 있으므로 제거가 필수입니다.

유진카 X 카포먼스구리점은 비닐때문에 작업에 방해를 받

으면 안되므로 저희가 가지고 있는 1회용 작업지를 통하 여 고객님의 차량의 바닥까지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합니다!!

4. 장시간 비닐 제거를 하지 않으면 비닐내에 접착제가 차 에 붙어 제거하기 힘들어집니다. 특히 햇빛 가리개의 비닐 을 그냥 두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유진카 X 카포먼스구리점은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 운전석 및 전자기계 작동 비닐을 제외 한 모든 비닐을 제거해 드리 고 있습니다.

비닐제거는 모든 작업이 완료되고 출고1시간 전에 마무리 가 되고 살균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분들도 기분은 내셔야 하기에 운전석 비닐은 고객

님께서 직접 하시게끔 제거하지 않습니다.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나의 몸을 지키는 일!!

신차 나온지 얼마 안된 분들이라면 그리고 곧 차가 나오시

는 분들은 소소한 이야기지만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60 | 월간비즈니스
신차 받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62 | 월간비즈니스
라이프 | 63
64 | 월간비즈니스

Korean Community 한인동정

[2023 NSW 주립 미술관 한국어 가이드

정기 프로그램 안내]

NSW 주립 미술관은 기존의 구관 ( South빌딩)에 더해 신

관( North빌딩)을 그랜드 오픈 하였습니다. 이에 늘어난

관람객 수요에 맞춰 매주 금요일 이외에, 매월 첫번째 토요

일에도 한국어 가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매주 금요일 투어 : 신관( North빌딩) ‘Tour Meets

Here’ 싸인 앞 11시 30 분

신관내 하이라이트 작품 가이드

-매월 첫번째 토요일 투어 : 구관(South빌딩) 인포메이션

데스크 앞 11시 30분

구관내 하이라이트 작품 가이드

- 무료이고 예약 불필요합니다.

- 단체 예약 문의 : 0405 397 070

Korean Language Guide/ NSW 주립미술관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는 호주로 2월 28일 6박8일 일 정으로 호주 해외연수 중 3월 3일 호주한인복지회 방문

하여 호주의 장애인복지관련 제도에 이용재 회장으로부터

호주 복지 시스템 설명 및 내용을 살펴보고 심도 있는 토 론을 나누었다.

[클린업 행사 내용 2023년]

총참석 인원: 81 명 중국인과 많은 젊은 사람들 참여

특별 손님: Hon. Anthony Roberts MP for Lane Cove(NSW Government & Minister of Planning & Houses & MP for Lane Cove NSW)

Terri-Ann Johnson(Clean Up Australia//Pre-CEO (Senior Advisor)

한인회장 옥상두 (전 스트라필드 시청 시장)

68 | 월간비즈니스
[해외한인동정란]

추가내용: 라이드시에서 기념비로 공로 인정 (한호일보 : 한인 환경운동봉사단체 ‘진우회’의 20년 땀.. 라이드시 ‘기

념비’로 공로 인정)

많은 젊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호주요식업중앙회 새 로고 제작]

행경보제도’에 대한 홍보와 해외 사건·사고 예방 및 대처법 소개를 위해 경찰청과 함께 ‘제3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

고 경험담 공모전’을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기간 동안 해외에서 겪은 사 건사고 경험담, 해외 안전여행 방법 안내 또는 위험시 대처 요령, 영사조력법 (여행경보제도 포함), 영사콜센터 등 안 전한 해외여행 관련 내용을 주제로 영상물, 그림·사진 (포 스터 등) 또는 인스타툰을 제작해 출품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5월 17일에 실시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 최 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하며

수상작품은 재외공관 홈페이지, 교육기관, 사회관계망에

서 활용하게 된다. 보다 상세한 상세내용은 외교부 (www. mofa.go.kr), 경찰청 (www.police.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재호주 대한체육회장

배 볼링대회 개최]

호주내 요식업계 종사자들의 단체모임 호주요식업중앙회(

회장 김소영)는 오는 4월 시티 중심가 달링하버에서 열리

는 2023 시드니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1

차로 올 한해 호주 한국간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앞두고 협

회 로고를 전격 교체하였다.

호주요식업중앙회 새 로고는 다수의 신입 회원들의 젊은

연령층과 감각에 맞추었을 뿐만 아니라 호주 국기와 태극

기를 염두하고 이를 새로운 로고의 컬러에 묘사하였으며

앞으로 양국의 활발한 K-FOOD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새 로고는 4월29~30일, 2023 Sydney Korean Festival 행사에서 회원들의 단체 티로 첫 선을 보일 예정

이다. (회원가입문의 0403 433 079)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한국 외교부, 경찰청… 4월 30일까지

한국 외교부가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및 ‘여

재호주 대한체육회 산하 재호주 볼링협회(회장 은상태)는

3월12일 리드컴에서 재호주 대한체육회장 배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체육회 임원들과 고문단, 볼링대회 참가 선수들과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은상태 볼링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볼링대회를 성황리에

[해외에서
월간비지니스 | 69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해준 임원, 고문단, 선수들께 감

사드리며 볼링대회를 통해 호주 동포사회의 화합과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호주 대한볼링협회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리드컴 소 재 텐핀시티 볼링장에서 연습 게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볼

링에 관심있는 한인동포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기를 바

라고 있다.

[해외한인동정란]

서울특별시 중랑구의회 의원들은 호주한인복지회 방문하

여 프로그램 소개 및 사회복지사 등 운영인력, 센터의 홍보

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다양한 정보와 자료

를 습득하여 운영체계를 한국과 비교 분석하고 도입 가

능 여부를 검토하는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벤치마킹하려

고 방문하였다.

재향군인회 호주지회는 3월16일 스트라스필드에서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 만찬행사 및

14대 호주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

한민국 재향군인회 본회 신상태 회장이 호주지회를 방문

해서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호주인 참전용사와 한인 참전용사를 초청한

보은 만찬행사를 했다 신상태 회장은 참전용사들을 일일

이 환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한국전쟁 정전 70

주년을 맞아 이러한 오랜 우정의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 양

국의 모든 예비역 군인들의 교류 협력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승일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호주지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재향군인회가 되도

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5명의 호주 참전용

사, 9명의 한인 참전용사, 신덕 부총영사, 임효진 영사, 강

흥원 시드니한인회장, 전 한인회장단, 한인단체장 및 재향

군인회 회원, 호주 RSL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호주한인복지회 Individual Support

호주한인복지회 (이용재 회장)는 Individual Support

Cer III 과정의 1기 수료식을 실시한데 이어 2기 과정 개강

을 호주한인복지회관에서 가졌다.

또한 CerIV과정 1기도 2층에서 함께 개강했다.

이날 이용재 회장은 “대면수업하며 애쓰고 수고한 결과로

1기 수료식을 잘했습니다. 이제 2기과정과 CerIV 1기 과정 을 함께 개강합니다. 이 공부는 우리 교민들을 잘 섬기기 위

해 정부지원으로 하는 것입니다. 부디 열심히 학업하셔서

교민들의 복지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하시길 바랍니

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부지원과정 복지회 대면수업 지원문의 맟 어르신 가정방

문 서비스 관련 문의는 호주한인복지회로 하면된다.

문의 02) 9718 9589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세

9주기 맞아 추모걷기]

“바다 보고 기억하고, 하늘 보고 약속하자” 개최 – 4월

16일 오후 2시, 집합장소는 Milsons Point 기차역 출구

Ennis Road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세시동)

– 일시: 2023연 4월 16일(일) 오후 2시

– 집합장소: Milsons Point 기차역 출구 Ennis Road

– 걷기 경로: 밀슨스포인트~보타닉가든

– 준비물: 물, 모자, 노란색 아이템

– 신청: https://forms.gle/G2xCqTgBUisiykh16

– 오시는 분들께 선착순으로 세월호 티셔츠와 노란모자를 드립니다. 문의: 0416sydney@gmail.com / 0430 600

002

70 | 월간비즈니스
[재향군인회, 참전용사 보은행사 및 14대 지회장 취임식 개최]
과정 2기 개강, CerIV과정 1기도 개강]
시동), 세월호참사

‘tree-sea change’ 바람으로 호황 누렸 던 지방 지역 주택가격, 큰 폭 ‘하락’

부동산 컨설팅 ‘CoreLogic’ 조사… 바이런 베이 25%, Richmond-Tweed 18.6% 떨어져

팬데믹 이후 호황을 이어가던 호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들

어 급격한 침체를 보인 가운데, 도시 거주민들의 지방 이주

로 주목을 받았던 일부 지역(region)의 주택가격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컨설팅 사인 ‘코어로직’(CoreLogic) 자료에 따르면

NSW에서 가장 뜨거웠던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기준

금리 상승, ‘sea change’를 결심했던 이들이 다시 대도시로

역이주하면서 침체를 보였던 지난 12개월 사이 25%의 주택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바이런 지역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직후부터 엄청난 가

격 폭등을 기록했던 곳이다. 게다가 이 지역의 높은 가격을

피해 도시 구매자들이 인근으로 눈을 돌림에 따라 덩달아 가

격이 치솟았던 리치먼드-트위드(Richmond-Tweed) 또한

지난 한해 18.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특이한 침체’(unique downturn)로 묘사된 NSW 내

륙 뉴잉글랜드(New England)와 노스 웨스트(North West)

지역은 올해 1월까지 지난 12개월 사이, NSW 주 지방 지역

에서 가장 가파른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호주 전역에

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이었다.

최근 ‘코어로직’ 보고서는 호주 전역의 주택가격 변동을 잘 보여준다.

■ South Australia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와 가격 하락 흐름에서 비껴선 지 역은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 플루리우 페닌 슐라(Fleurieu Peninsula), 라임스톤 코스트(Limestone Coast)로, 이들 지역의 경우 15.7%의 주택가격 오름세를 보 였다.

SA 주 사우스 이스트(South East)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현재 42만6,903달러로 집계되어 있으며 매물로 나온 주택 이 매매되는 시간은 평균 36일이다. 지난해 1월, 이 기간은 평균 38일이었다.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웬(Eliza Owen) 선임연구원은 “COVID가 사람들로 하여금 애들레이드(Adelaide. SA 주 수 도)를 벗어나도록 용기를 주기 전까지만 해도 캥거루 아일랜

드 등 남동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거의 상승하지 않았었다”

74 | 월간비즈니스 호주
및 한국 News

고 말했다.

오웬 연구원은 “전염병 대유행은 남부호주 남동부 지역과

같이 주택가격이 저렴한 지역에서 엄청난 주택 가치를 만들

어냈다”면서 “NSW 주, 뉴잉글랜드와 노스 웨스트 지역의

수요 급증은 바이런, 리치먼드-트위드 등 해안 지역에서의

인구 유출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즉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이미 거주하던 이

들이 높은 주택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채 인근의 내륙 지역으 로 밀려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NSW

뉴잉글랜드를 비롯해 북서부 지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까지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여 연간 11.5%의 상승을 기록했

다. 이 지역(region) 중간 주택가격은 41만1,352달러에 이

르며, 주택매매 소요 기간은 약 47일이다. 지난해 이맘때의

43일에 비해 약간 길어진 것이다.

반면 한때 ‘lifestyle market’이라 불렸던, 바이런 남서쪽

의 리치먼드-트위드는 다른 이야기를 남긴다. 이 지역 주택

은 무려 18.6%가 하락했으며 매매기간도 평균 71일로 길

어졌다.

오웬 연구원은 이에 대해 “COVID 기간 동안의 엄청난 성장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이자율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

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COVID-19 기간 동안 주택가

격이 50% 이상 오를 만큼 가치가 급등한 곳으로, 중간 주택

가격은 당시 110만 달러에 달했었다”는 오웬 연구원은 “이

후 호주 국경 재개와 해외여행이 시작되면서 이 지역으로 이

주했던 도시민들이 다시 사무실로 복구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아주 빠른 변화였다”는 게 그녀

의 말이다.

시드니 남쪽, 일라와라 지역(Illawarra region)은 NSW 주

에서 리치먼드-트위드 다음으로 가격 하락을 보인 곳으로, 12.6%가 떨어졌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44%가 급등했음을

감안하면, 주택가격은 대유행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셈이다.

■ Queensland

전염병 사태 시작 이후 가장 많은 ‘tree changer’ 또는 ‘sea changer’들이 이주했던 퀸즐랜드는 지난해에도 주택 매매

가 빠르게 진행됐다.

가장 많은 주택이 거래된 지역은 수도인 브리즈번(Brisbane)에서 북쪽으로 약 1,300km 거리에 자리한 인구 17만

3천 명의 도시 타운스빌(Townsville)로, 지난 12개월 사이

매매는 8.3%가, 센트럴 퀸즐랜드(Central Queensland) 지

역은 3.4%가 늘어났다.

브리즈번 서쪽 내륙, 130km 거리에 자리한 투움바 (Toowoomba. 거주 인구 약 14만 명)는 지난해 이맘때 평

균 28일의 매매 기간을 기록했다. 이는 호주 전역에서 두 번

째 빠른 시간의 매매기간이었다.

지난해 투움바 주택가격은 7.8%가 상승했으며 현재 중간

주택가격은 57만7,034달러에 달한다.

■ Western Australia

서부호주(WA)에서 지난해 주택 거래가 가장 많았던 도시는

수도인 퍼스(Perth) 남쪽에 있는 도시 번버리(Bunbury)였

다. 매매 기간도 평균 24일로 상당히 빠른 편이었다.

이는 WA 남서부 지역의 주택 수요가 높았음을 의미하며 주

택가격도 5.4% 상승을 보여 현재 중간가격은 51만3,004달

러에 이른다.

전반적으로 남부 알바니(Albany)에서 북부 카나본(Carnarvon)에 이르는 지역의 주택은 지난 1년 사이, 이전 수준의

가격대가 유지되거나 상승했다.

■ Victoria

WA와 달리 빅토리아(Victoria) 주 부동산 가치는 전체적으

로 하락했다. 멜번 남서부, 약 70km 거리에 있는 해안도시

질롱(Geelong)은 7.2%, 북서쪽으로 110km 거리에 자리한

발라랏(Ballarat)이 7.9%, 남동부의 라트로브-깁스랜드(La Trobe-Gippsland) 지역이 3.9% 하락을 보였다. 이들 도시

모두 팬데믹 기간 중 멜번 거주자들의 이주가 많았던 곳으 로, 특히 질롱은 호황기, 평균 22일을 기록했던 매매기간이

지난해에는 52일로 크게 늘어났다.

오웬 연구원은 “호주 각 지방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을 기 록하기는 했지만 수요는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기에 하락폭

이 각 주 수도만큼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택 구입자의 담보대출(mortgage) 능력

이 크게 떨어지고 고정 모기지를 갖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이

아직은 지난해부터 연속된 이자율 인상의 영향을 온전히 받

지 않음은 호주 부동산 시장의 ‘흥미로운 테스트’가 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 지방 지역에서든 대도시에서든 주택시장에 상당한 파급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문학상’, 호주인

의 독서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2013년부터 여성-non-binary 작가에 수여, 호주 작가-편 집자-출판인 제안으로 시작

집행위원회 재클린 부턴 CEO, “보다 포괄적 이야기의 작품 선정… 독자들 시선 끌어”

매년 4월 수상작을 발표하는 2023년도 ‘스텔라 문학

상’(Stella Prize)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올해 대상

을 가려내는 작업으로, 12편의 심사 대상 후보작(longlist)

이 선정됐으며 다시 이 가운데서 6편의 최종 심사작(shortlist)를 골라낸 뒤 다음 달(4월) 27일(목) 최종 수상작을 발표

하게 된다.

여성 작가 대상의 ‘스텔라
월간비지니스 | 75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스텔라 문학상’은 호주 출판계에

혁명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여성의 문학창작 작업을 육 성, 향상시켰으며 그들의 인지도를 높였고 진로 및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문학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것이

다.

호주 각지의 드러나지 않던 여성 작가들은 더 많은 책을 판

매했고, 자신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는 것을 보았으며, 창작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이들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더욱 늘어났다.

6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는 스텔라 문학상은 여성 및 ‘넌 바이너리’(non-binary.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성적 이분법 에 속하지 않고 트렌스젠더나 젠더퀴어에 속하는 이들) 작가

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11년 호주 작가, 편집자, 출판인들 이 처음 제안했다. 이 상의 모델은 영국 ‘Baileys Women’s Prize for Fiction’(본래 명칭은 ‘Orange Prize for Fiction’) 이다.

‘Stella Count’ 연례 조사로 작가 지원 모색

지난 4년간 ‘스텔라 문학상’ 집행위원회를 이끌어온 재클린

부턴(Jaclyn Booton) 최고경영자는 매년 이 상과 관련 프

로그램으로 ‘스텔라 카운트’(Stella Count)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녀에 따르면 이는 한 가지 이유에서 시작됐다.

그녀가 이 상의 집행 책임을 맡았을 때 스스로 설정한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단순하다. ‘작가들에게 창작 활동으로 생계

유지를 쉽게 만들어주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풀타임으로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작가

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책 판매로 큰 수입을 얻는 이들도 거

의 없는 편이다.

부턴 CEO는 “시간이 지나면서 작가 및 독자에게 미치는 ‘스

텔라 문학상’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문학상 대

상작 선정 기준은 ‘독창적이고 (문학적으로) 우수하며 매력

적인 책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를 기준으로 소

설에만 한정되던 이 문학상에 시 작품도 개방했다. 대상 작

가에게는 6만 달러의 상금이, 그리고 최종 후보에 오른 작

품의 작가에게는 각 4,000달러가 주어진다. 이전 결과를 보

면, 수상작 발표된 후 그 다음 주 도서판매는 200% 이상 증

가했다.

부턴 CEO는 “우리가 말하려는 것은, 여성과 넌 바이너리 작

가들이 모든 장르에 걸쳐 정말로 흥미로운 공간에서 작업하

고 있으며, 종종 이러한 장르의 가장자리를 밀고 있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집행위원회)는 작가 커뮤니티 발

전을 위해 가능한 많은 작가들이 이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것

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하나는 독자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문학상은 ‘스 텔라’가 거의 유일하다는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그녀는 “모든 책 판매는 작가에게 수입이며, 이는 여성 및 넌 바이너리 작가가 창작 작업을 직업으로 하여 생계를 유지하 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말도 언급했다.

이 문학상 집행위가 진행하는 ‘스텔라 카운트’(Stella Count) 연례 조사는 호주의 문학평론 지형을 분석하는 것 으로, 남성 작가에 비해 여성 작가의 얼마나 많은 작품이 리 뷰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작업이 시작됐을 때, 부턴 CEO는 “나 자신에게도 교훈적이었다”면서 “(자신과) 비슷

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내 독서 습관에 약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부

턴 CEO는 “책을 많이 읽고 각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리뷰

를 달아 목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며 “하지만 그 목록에

는 북미 및 영국의 남성 작가들 작품이 대다수였음을 깨달았

다”고 토로했다. “나 자신부터 호주 문학 소비가 크게 부족

했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부턴 CEO는 ‘스텔라 문학상’ 부분을 설명하기 위한 연

구로써의 ‘스텔라 카운트’를 통해 이 상이 개별 독자에게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이 상은 모든 여성 및 넌 바이러리 작가에게

열려 있으며, 이는 스텔라 문학상을 진행하는 측(작가, 편집 자, 출판계)의 다양한 의견 및 젠더 정치의 실제적 상황을 경 험한 이들의 지침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스

텔라 문학상은 더 포용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 한 부턴 CEO는 “우리는 그 동안 여성의 관점이 과소 표현 되었고 넌 바이너리는 물론 다양한 성별의 작가들 관점 또 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은 종종 젠더 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 했다.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는 설 명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76 | 월간비즈니스

약 500만 명의 호주인, 인상된 복지 지원금 혜택

보조금 받는 부부의 각 구성원, 2주당 $22.50 인

상분 지급받아

약 500만 명의 호주인들이 대폭 인상된 연금 및 수당 지급 액(Allowance payments)의 혜택을 받게 된다.

노령 연금, 장애 지원 연금 및 간병인 수당 수령자는 독신

의 경우 2주에 $37.50, 부부일 경우에는 2주에 $56.40 인

상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연금과 에너지 보조금을 포함해 2주당 최대 연금 수령액

은 독신자, 부부의 경우 모두 $1064로 인상된다. 또한 자

녀가 없는 만 22세 이상의 구직자(JobSeeker) 및 오스터

디(ABSTUDY, 호주 원주민 학비 보조금) 수혜자는 2주당

$24.70를 추가로 받게 된다.

한편, 보조금을 받는 부부의 각 구성원은 2주당 $22.50

인상분을 받게 되며 육아 수당을 받은 편부모는 2주에

$33.9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육아 수당을 받은 편부모는

또한 연금 수당, 약품 수당(Pharmaceutical Allowance)

및 에너지 수당을 포함하여 총 $967.90 인상된 금액을 받 게 된다.

최대 세율의 연방 임대료 지원(Commonwealth Rent Assistance) 지원을 받는 자녀가 없는 독신 수급자는 2주

당 $157.20로 $5.60 인상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자

녀가 1명 또는 2명인 사람은 2주당 $184.94,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사람은 2주당 $208.74로 인상된 지원금을 받 을 수 있다.

아만다 리시 워스(Amanda Rishworth) 사회 서비스부

장관(Social Services Minister)에 따르면 이 사회 보장

수당 인상이 470만 명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콜스 및 울워스

무료 서비스 화제

대부분 사람은 잘 알지 못하는 콜스 및 울워스에서 제공하

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슈퍼마켓 쇼핑객의 페이스

북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에서 쇼핑객은 두 슈퍼

마켓 매장에서 베이커리 빵을 골라 베이커리 직원에게 빵

을 잘라 달라고 요청한 후 무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이 쇼핑객은 슈퍼마켓 베이커리 직원에게 빵을 잘라 달라

고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고 베이커리 직원이 있기 때문

에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영상

을 찍고 이러한 무료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게시물을 공 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콜스에서 빵을 자른 후 원래 비닐포장을 재 사용하지 않고 새 비닐봉지에 담아 주었다는 사실에 유감 을 표했다. 그에 비해 울워스는 포장지를 재사용하고 새로

운 스티커만 붙여주었다면서 환경을 위해 비닐 포장을 낭 비하지 않은 사실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콜스 대변인은 콜스는 포장지 재사용을 선호하

지만, 빵을 슬라이스 할 때 포장지가 손상되었을 경우 새로

운 포장지를 사용한다며, 콜스 쇼핑객들은 빵 슬라이서 기

계가 있는 콜스 베이커리라면 어디든지 이러한 무료 서비 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울워스도 베이커리 내에 슬라이서 기계가 있고 기계 작동

관련 훈련을 받은 직원이 있는 매장의 경우 무료 슬라이

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빵의 경우 제품의 특

성상 슬라이서 기계 사용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 적했다.

출처: 코리안뉴스

월간비지니스 | 77

에너지 시장 규제국, 올겨울 가스 부족 경고

호주 남부의 가스 생산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

에너지 시장 규제국은(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 , AEMO)은 이번 겨울 극심한 추위가 올 경우

가스 부족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시장 규제국은 작년 12월 정부가 석탄 및 가스 가

격 상한제 법안을 시행하면서 가스 회사들의 불만과 함께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게 됐으며 호주 남부의 가스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시장 규제국은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자

들이 현재 계약되지 않은 상당량의 가스를 국내 시장에 공

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국제 시장이 국내 판매보다 수

익성이 더 좋은 것으로 판명된다면 현지 가스 수요를 충족

시키는 대신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에너지 시장 규제국의 최고 경영자인 다니엘 웨스터만

(Daniel Westerman)은 호주 동부 해안지역에 가스 공급

량이 56페타줄(Petajoules)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

로운 인프라를 계획하고 구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

할 때 단기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추위

가 극심한 겨울 기간 동안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

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추가 가스 공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대체 연료를 찾

지 못한다면 2027년 이후 가스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

이므로 그 이후에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해 긴급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정치道 아십니까?

한인 유권자를 위한 NSW 주선거 후

보들의 정책 발표

시드니 한인 비즈니스 그룹 콜링맨(회장 차영익)은노스 라

이드 소재 커뮤니티 센타에서 호주 정치쇼 제 3탄으로, 치

뤄질 NSW 주선거를 위한 양당의 정견발표 행사를 치렀다.

이번 행사는 호주 연방총선을 전후한 두 차례의 성공적인

행사 이후 이번 선거에 대해서도 내외적인 요청이 있어 만 들어진 행사이다.

낮부터 내린 간헐적 폭우로 불안정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교민 230

여명이 행사장을 매웠다. 정치권의 스피커로는 자유당과

노동당 양당의 5명 후보와 후보자 지지연설을 위한 12명

에 달하는 현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기염을 토해냈다.

차영익 회장은 오프닝 맨트에서 이민자로서의 선거의 중요

성을 강조하며 모르고 아무나 찍는 선거를 길잃은 여행에

비유하며 교민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를

통한 정치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표의 소중함을 우리 자

신을 위해 제대로 행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통은 현재 라이드 지역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송강호, 한정태 두 한인 카운슬러가 간략한 호주 정치 구조

와 투표방법에 대해 설명하는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노동당의 Prue Car 의원과 자유당 Damien

Tudehope 상원의원이 기조연설을 하며 시동을걸었다.

첫 번째 파라마타 지역구에서는 노동당의 Donna Davis

현 파라마타 시장과 지역에서 15년째 변호사로 일해온 자

유당 후보 Katie Mullen의 스피치가 있었다. 후보들을 위

한 찬조연설로 Clr Bernard Purcell과 현 Geoff Lee 의원

의 찬조연설이 선행되었다. 파라마타 지역의 확장성과 신

공항 중심 새로운 허브로서의 파라마타를 기대하게 하는

발언들이었다.

이어 스트라스필드 지역대결은 노동당 Sally Sitou 의원

의 찬조연설과 Jason Li의 후보자 연설이이어지고 상대편

자유당 후보 John Paul Baladi는 참석하지 못해 Scott Farlow 상원 의원이 찬조연설이 대신했다.

세번째 후보군인 라이드 지역구에서는 노동당 Jerome Laxale의원이 찬조연설을 하고 이어Lyndal Howison

의 후보자 연설이 있었다. 이스트우드에 새로운 Cultural Centre건립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자유당 Victor Dominello 의원의 찬조연설과

Jordan Lane의 후보자 연설이 이어졌다. 라이드 병원 재

건축과 교육 환경 개선에 관해 말했다.

이후 QnA 세션에는 기자, 학생, 첫주택구입자, 사업자 등

의 청중이 정경유착, 렌탈대란, 이민정책, 교사 부족 및 처

우 개선 그리고 최저임금 상승으로인한 어려움들을 토로하

며 답변을 요구했고 양당의 스피커들이 적극 반응했다. 그 과정에서 시드니워터 민영화에대한 양측의 상반되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며 자칫 수위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는 전

형적인 정치공방의 모습으로, 오히려 관람자입장에서는 보

는 재미가 더해진 하일라이트 세션이었다.

이번 행사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정치 포럼을 매끄러운

진행과 무선 통역 서비스, 오프닝 연주, 프로패셔널 기술

프리젠테이션, 정치 퀴즈등 신선한 코너 그리고 무엇보다

도 열띤 공격과 적극적수비와 반격의 진모를 보여준 QnA

마무리로 그 어떤 정치관련 행사보다도 퀄리티있고 재미까

지더해진 행사였다.

진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유권자분들이부디 확신

있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콜링맨은 호주 소수민족 사회에서는 전례가 없는 정치쇼

를 기획하며, 교민들에게는 호주 정치인들과 직접 교류하

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치인들에게는 우리의 관심과 존재

를 각인시키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더 나아가 친한

파 정치인을 만들어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가 현실정치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 규미 홍보/ 콜링맨, VoKAB(Voice of Korean Australian Businesses)

78 | 월간비즈니스

어느 날 필자가 운영하는 가게에 네팔 남자 한명이 들어섰 다. 수 많은 손님들이 드나드는 음식점이었지만 나는 그가 음식을 먹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 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를 똑바로 쳐다보는 나를 보며 “너의 이마에

좋은 기운이 있어. 나는 그것을 볼 수가 있다” 하면서 뜬금

없이 관상을 봐주더니 자연스럽게 손금까지 봐주는 것이었

다. 외국인에게 관상학이나 내 손금에 관한 얘기를 듣고 있

자 하니 어느새 나는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그의 말을 듣

고 있는데 그렇게 낯선 네팔 사람이 봐주는 내 여러 점괘(?)

들 중 한가지가 유독 나의 귀에 꽂혔다.

“ 당신은 꽤 오래 살 것이며 00살에 명을 다 하게 되는데 사

고사도 아니고 병원에서 아프게 죽는 것도 아닌 집에서 잠

을 자다가 편안하게 눈을 감게 됩니다. ”

바로 우리가 다들 일반적으로 원하는 생에 마감을 자연스

럽게 마무리를 한다는 말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죽음에

관한 부분 때문이었는지 왠지 기분이 묘했고 그는 몇가지

인상깊은 말들을 남기고 가게를 떠났다.

죽음에도 급수가 있다.

그중 가장 높은 급수는 고종명(考終命)이다.

고종명은 오복(五福)중 하나로 죽을 때 후회없이 ‘잘 놀다

간다’ 하면서 큰 고통없이 죽는게 고종명으로 도가 높은 선

사들이 앉은 상태로 죽는 좌탈입망(坐脫入亡)이 고종명의

대표적 사례다.

그리고 나는 그날이후부터 앞으로의 내 미래에 대해 좀 더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한달 뒤, 1년 뒤, 길어야 2-3년뒤만이 내 미래라고 생각했는

데 네팔 점성가의 말대로라면 그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이 내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래는 과연 어느 정

도의 시간을 말하는건지 문득 궁금해졌다.

미래는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편집인 칼럼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 책에는 이런 말 이 있다. “ 미래는 약자들에게는 미처 도달할 수 없는 곳, 그러나 용 감한 자들에게는 기회이다. “

181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빵 한 덩어리를 훔친 죄수 장 발장이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즉, 우리 의 과거가 아무리 나빠도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상기 시켜주는데 감동 깊게 봤던 뮤지컬 속 한 장면이기도 하다.

누군가 나에게 미래란 무엇이냐고, 어떻게 마무리 되었으 면 좋겠냐고 물었을 때, 나는 늘 숫자를 가장 먼저 표현했 던 것 같다, 내 나름의 합리화를 시키 자면 현실적인 목표가 곧 미래라

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지금은 누가 미래에 바라는 것이 있 다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간혹 “고종명“ 이렇게 답하 곤 한다.

태어날 때는 울었지만 죽을 때는 웃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의 미래에 끝은 무엇이 있기를 바라는지 또, 어떠한 방식으로 그 미래의 막이 내려지기 원하는지 이 잡 지를 덮을 때쯤엔 한번씩들 잠시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인생은 어차피 결과론이다.

필자가 앞서 말했듯이 미래는 용감한 자들에게는 더할 나 위 없는 기회로, 우리의 과거가 아무리 나빠도 우리는 지금 부터라도 각자의 미래를 바꿀 힘이 있다. 그리하여 나도 여 러분들도 고종명까지는 아닐지라도 생의 마지막에는 웃었 으면 한다. 우리에게는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닌 바꿀 수 있는 미래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있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은 마음에 좋은 음식으로 먹어야겠다.

월간비지니스 대표 송주연

월간비지니스 | 79

로즈베이로 오징어 낚시 가는 날

시드니에서 낚시하는 남자 바다의노래 입니다. 예냔에 비해 늦더위로 한동안 고생이 많은 올해 입니다. 아마도 윤달이 끼어 계절이 늦은 탓이겠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가야지요, 어디로? 오징어를 만나로 갑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발동이 걸립니다.

가장 발판이 편하고 구명조끼와 안전화 없이 낚시를 할수 있는 로즈베이(Rose Bay)로 다녀 왔습니다. 지난번 씨알

이 아쉬웠는데 손맛을 간만에 진하게 보고 왔습니다.

이날 사용한 채비는

낚시대 : 다이와Stoist Rt 84M

릴 : 다이와EXIST 2500 하이기어

원줄 : PE-line 1.2호

목줄 : 카본 2.5호

루어 : 에기베이직 3.0 호

가는 길에 혼자 가기 싫어 몇명의 아우님들께 전화를 돌리

니 다 안된다고 하네요. 그중 찰리 아우님이 어디로 갈지 고

민중이랍니다. 현장에서 합류 하기로 합니다

집에 들러 샤워로 몸을 경건하게 만들고 아내께서 맛나게

차려 놓으신 저녁을 물 마시듯 먹고 출발합니다.

늘 낚시 가는 길은 마음이 급해 집니다. 낚시가 직업이었던

저인데 아직도 조행길은 마음이 들뜨고 급해 지는건 기대

엄대종

80 | 월간비즈니스

감이 늘 앞서기 때문인듯 합니다.

왠걸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은 맞바람이 불고 영 조건이 안좋네요.

더욱이 오징어 발길질 까지 까탈스럽습니다. 현장에 도착 하였으

니 빼도 박도 못하고 이젠 여기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그래도 1.21킬로 한마리 제가 낚아 내고 찰리아우님가 1.5급하나

추가하고 연이은 오징어 발길질에도 바람과 너을 때문에 챔질이 안

되는 힘들 날이었습니다.

그러다 손님께서 차 시동이 안걸리다고 전화와서 중간에 접고 베터

리 체인지 해드리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오징어의 손맛은 역시 킬로가 넘어야 하네요

이번에 다녀온 로즈베이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행정 구역으로 리

드컴 기준 자가차로 30분 남짓의 위치이다.

로즈베이(Rose Bay)는 호주 NSW주 시드니의 동쪽 교외에 있는

항구 도시로 시드니 City 에서 동쪽으로 7km 정도 떨어진 지역

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스 광고를 원하시면 문의해주세요! 0401 093 385
문의번호 82 | 월간비즈니스
YELLOW PAGE
아파트먼트 / 상업건물 / 주상복합 / 듀플렉스 주택 / 리테일�설계 & 인허가 0422 179 772 건 축 0401 093 385 E 388928 39 135 113 594 금 융 쿨존냉동 쿨존냉동 Lic No.225753C M.0430 183 321 한인 지역과 가까운 kingsgrove 지역에 위치한 베스트 로케이션 퍼블릭 코스에서는 볼 수 없는 빼어난 그린 컨디션에서 초.중.상급자 모두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필드레슨 환경 No joining fee 멤버쉽 (가성비 최고의 그린) 그룹레슨 / 필드레슨 / 개인레슨 / 주니어 클라스 / 숏 게임 레슨 김우현 프로 호주PGA 투어프로 출신, KPGA 멤버 Kyle Francis Head Pro Tel 0414 559 710 *레슨에 한해 Free rental club Pro shop (02) 9150 8873 골 프 냉 동 84 | 월간비즈니스

김창호 변호사 (Ryan KIM) Capax Legal

법학사 (서울대, 시드니대)

국제 공증인 (Notary Public) NAATI 번역사

부동산/비즈니스 매매, 상가 임대차 계약 자문 각종 비즈니스 관련 계약 자문

상법/회사법 자문,

Suite 505, Level 5, 8 Help St. CHATSWOOD NSW 2067

원장 오상원 김동은,안재영,Esther Lee,Joshua Park,Terry Hong 치과의사

세종부페 건물 �층 9718 3450 �/� London St. Campsie

캠시점

이스트우드점 9804 1054 �/�� Railway Pde. Eastwood

온라인 예약가능 www.dentalforyou.com.au

김옥이 보험전문 컨설턴트

비교견적

생명 보험

사망보험

암보험 등 각종질병 (뇌졸증등 45가지 이상)

비지니스 보험 Public Liability

소득보장보험 영구장애보험

Mob:���� ��� ��� Ph:���� ����

ㆍWorkcover, Business, Land Lord, Strata, Public Liability, Professional Indemnity, House, Building, Car, CTP, etc

ㆍSpecialised in claim management 24/7 ㆍLease에 필요한 보험 전문

MADE BY 월간비즈니스

Good Advice for Financial Freedom

대표 재무사 박철구

비교�견적을�통한�최적의�수퍼/보험/투자�전략과�상품을�제안드립니다.

투자 Portfolio 정기�자문�서비스

SMSF를�이용한�투자 자문�서비스

일반�보험�서비스 (Public Liability,빌딩,화재, 도난�등)

Super외�다양한�투자�상품 자문�서비스

생명보험 (사망, 장애,소득보장,중대질병) 서비스

Super 잔고를�활용한�보험�가입시

개인소득세에�따라 최대 56%까지�보험료�할인가능 (T&C Apply)

M: 040 770 7700 E. happyadviser@gmail.com

A. Suite 305, Level 3, 33 Rowe Street, Eastwood, NSW 2122

파라마타에
변호사
파라마타
사건 전문
한인
& 국제공증 변호사
법원
MADE BY 월간비즈니스
국제공증 (Notarisation) 이민법 자문, NAATI 번역공증 T 02 8005 7255 W CAPAXLEGAL.COM.AU 채스우드 역 3분거리 M 0412 406 789 F
0882 E rkim@capaxlegal.com.au 변 호 사
02 9012
월-금 ��:��am~��:��pm 토요일 �:��am-�:��pm
이스트우드역 맞은편
병 원
병 원
그�차이를�지금�확인하십시오.
Brian Park/Financial Adviser
Chul Goo (Brian) Park and MKCG Pty Ltd T/As Good Advice Financial Services (ABN 16 624 799 051) are Authorised Representatives of Chaucer Group Pty Ltd (AFSL 480318)
AFS License No.233750
건물보험
보 험 · 재 무 설 계 복 지 옐로우페이지 | 85
화재 & 도난보험
86 | 월간비즈니스 FREE QUOTE 현대
Licence No 208187C 에 어 컨 디 셔 닝 이 사 은 행 M. 0414 244 989T. 1300 224 121 한국 주류 도매 www.korealiquor.com.au 롯데 호주 공식 대리상 02 9558 0111 Australia +64 9 257 1199 New Zealand +82 2 333 9616 Korea +86 579 8559 1557/9 China(Yiwu) 해상/항공 화물 운송 전문 포워더 부산 - 시드니/멜번/브리스번/아델레이드/퍼스 화 물 · 해 외 택 배 자 동 차 정 비 장 례 이 민 한 의 원
에어컨 냉동

█ 디자인 관련 교육

각 대학 디자인 관련 학과 지도

건축디자인학과 및 건축학과 포토폴리오 제작지도

공간디자인 관련 투시도 및 모형제작지도

건축, 상업인테리어 관련 디자인 및 설계

█ 미술교육

- 초등부 (Yr5부터 지도가능)

- 중등부 / 고등입시 (HSC대입) / 취미반

- Visual Art / Major Work 지도

- Design & Technology 전문지도

- 유학, 취업, 포토폴리오 지도

- 타투 지망생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6개월, 12개월과정 풀코스

원장 : 이인근 (홍익대 산업디자인 졸업)수강문의 : 0415 544 440

옐로우페이지 | 87
입시반 •Portfolio •Competition •Primary & High School •Pre School Class •성인 취미반 • Address I Suite 6, 120A Rowe St. Eastwood • Mobile I 0430 139 112 • Mail I blancchat44@gmail.com 홍대 그림터 한국 미술의 자존심 ★ 매년 연속 수상자 배출 ★
•HSC
학 원 회 계 사 회 계 사

Rhodes Market

Rhodes Market

판매자 상시 모집

15-17 Blaxland Rd, Rhodes NSW 2138 0479 070 114 sydneyhobak@gmail.com

하나회계법인

서용호 회계사 (이스트우드 지점)

Suite 7, Level 3 / 33 Rowe St. Eastwood NSW 2122

T 9858 1477 F 9858 1488 (삼양식품건물 3층)

이석민 회계사(체스우드 지점)

Suite 21, Level 4, 56 Neridah St. Chatswood NSW 2067

T 9410 3335 F 9410 3336 (체스우드체이스쇼핑센터맞은편2분)

www.hanatax.com.au

주/요/업/무

사업자/상호/TFN 등록

회사/TRUST/비영리재단 설립

BAS/IAS/PAYG 신고

개인/법인/FBT 등 각종 세무신고

이민 재무제표 작성

회계 및 세무 컨설팅 및 투자전문

(첫상담 20분 무료)

88 | 월간비즈니스
Registered Tax Agent
회 계 사 호
향 우 회 경 제
주 마 켓
얼 리
90 | 월간비즈니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