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CULTURAL FESTIVAL IN ADELAIDE
Calling all Korean culture lovers in Adelaide!
The Korean Cultural Centre Australia is excited to host a variety of special events in Adelaide SA, offering a unique opportunity to immerse yourself in and celebrate Korean culture up close. We warmly invite you to join us and make this experience unforgettable. Don’t miss out on this amazing chance to discover the charm of Korean culture!
DATE & TIME: 29/03/2025(SAT), 12:00 – 15:30 (ACST)
DURATION: 90 mins per session
– Session 1: 12:00 – 13:30
– Session 2: 14:00 – 15:30
VENUE: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City West Campus
PROGRAM DETAILS:
– Korean Hanbok Experience and Traditional Craft Workshop
Participants will have the chance to try on Hanbok, the traditional Korean attire, and have their photos taken in their beautiful Hanbok with an instant camera. The photos will be given as a gift. They will also take part in a craft session where they will create traditional Korean lanterns using ‘Hanji’, a type of Korean paper. Additionally, participants will make their own traditional Korean game pieces called ‘Ttakji’, featuring unique patterns. Experience the beauty of Korean traditions and create unforgettable memories.
– Korean Makgeolli and Food Pairing Experience
This workshop offers the chance to learn about the origin, varieties, and brewing methods of ‘Makgeolli’, one of Korea’s traditional liquors. Participants will have the opportunity to taste two different types of Makgeolli. In addition, they will enjoy Korean dishes that pair well with Makgeolli and discover how Korean food and traditional liquor complement each other. In this experience, participants will enjoy Squid Salad (Ojingeo Muchim), Prawn Pancakes (Saeujeon), and Zucchini Pancakes (Chaesojeon), and explore how each dish pairs with
Makgeolli.
(Important Notice: This workshop involves the consumption of alcohol, and all participants will be required to show valid ID at the entrance. Food and drink tastings will be provided during the event, and participants are responsible for any food allergies and safety concerns. The event organisers are not responsible for any accidents or issues arising from excessive drinking. We kindly ask participants to drink responsibly.)
APPLICATION:
– Free event, adults only (18+).
– This is an invitation-only program due to a limited number of spots available. If you would like to be one of the participants in the workshop, please click ‘HERE’ to apply by 23/03/2025 (SUN) at 23:59 (AEDT). Duplicate applications will not be accepted, and each person may apply for only one workshop.
– Only selected participants will be notified via email on 24/03/2025 (MON). If you are unable to attend after your application is successful, please inform us at sejong@koreanculture.org. au at least 48 hours before the event, so that someone on the waiting list can be given the opportunity to join. Failure to notify us may affect your eligibility for future programs.
– By participating in this event, you agree to being filmed or photographed, which may be used for promotional purposes. Please register for the event only if you consent to this.
ENQUIRIES: 02 8267 3400 / sejong@koreanculture.org.au
2025년 새해에도 카스 칼럼은 지속
“한인 커뮤니티에 유용하고 행복 주는
기록되기를 희망”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 환경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고 이민자로서 호주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은 예상치 못한 문제들과 마주하는 연속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 사회적 연결망 부족 등은 이민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 하는 어려움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 국가 호주에서는 지속적인 관 심과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 기관이 필수적이다.
노인과 장애인, 차일드 케어 그리고 사회복지 정착 서비스를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 커뮤니티에 제 공하는 서비스 기관인 카스(CASS)는 칼럼과 글을 통해 이민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 보와 지원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카스에서는 먼저 2009년 12월 부터 컨딩(Kending)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한 과정을 글을 통해 기록해왔다. 컨딩은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지난 40여년간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각층의 이민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와 귀한 경험을 소개해왔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 600여편의 글 중에서 한인 커뮤니티 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많았거나 혹은 이주민들의 귀중한 경험이 담긴 이야기들을 뽑아 카스 40주년을 맞는 지난2022 년에는 한국어 책자 새로운 땅 새로운 나의 집을 출간했다. 그리고 3년전 카스 칼럼이 시작되었다.
카스 칼럼은 매 2주마다 한인 언론사들을 통해 게재되어 지금 까지 총 77편이 작성되었다. 카스 칼럼을 통해 특히 이민자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힘든 시 기를 극복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카스의 다양한 서비스 를 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그 중에는 예를 들어, 정부 주택 입주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현실 속에서 카스의 정착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입주하여 기쁨을 나눈 어느 교민 부부의 사례도 소개되었다.
카스 칼럼의 충실한 독자 중 한 명인 정지순(가명) 씨는 7년 전, 이미 호주에 정착한 자녀들과 합류하기 위해 이민을 왔다. 언어 를 비롯한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한인 신문과 잡지를 통해 접 하는 소식과 정보들은 마치 일주일마다 만나는 친구처럼 반가 운 존재였다. 신문이 배포되는 금요일이면 일부러 한인 상점에 방문해 신문을 챙기는 것이 그의 일상이 되었다. 카스 칼럼과의
만남도 이러한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정 지순 교민은 “특히 코비드 당시에도 지속되었던 카스 서비스 가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한다. 또 그녀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
없었다. 하지만 줌을 포함한 소프트 웨어 사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고 그런 위기 상황에도 멈추지않는 카스의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서비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 카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들을 통해 귀한 정보를 얻었고 다른 한인 교민들 의 이야기들이 정착 과정에서 큰 위로가 되었다. 사회복지를 이해하는 데도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접하면서 나이가 들었다고 뒷짐 지고 있을 것
이 아니라 가진 재능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이후 정 지순 씨는
카스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파트 타임 1명으로 시작한 카스가 다문화 배 경의 직원 750명 이상(한인 직원 250여명 이상)이 근무하는 기관으로 성정할 수 있었던 것은 시니어 액티
비티 그룹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부터 카스 이사진의 일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분들에 이르기까지 수많 은 직원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또 카스는 캠시에 이어 애스퀴스에 두번 째 양로원 개원 등 커뮤니티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 했다. 2021년과 2023년 카스는 두 차례 연속으로 NSW 주 총리 우수 비영리 기업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커뮤니티가 카스를 인정하고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이다.
2025년 카스는 카스 칼럼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고, 더 많은 이민자들 이 호주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2025년 카스 칼럼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 게 희망과 변화를 가져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 카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 카스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됨)
● 맨 끝 박스 안: 카스 서비스 문의: 노인복지 0418 350 201 (보니 박)
장애인 복지 0438 241 402 (제시 박)/ 차일드 케어 서비스0420 316 707 (사라 김)/
정착 서비스0427 424 692 (피비 고 )
●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qjPQ2xbxYBQ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프랜차이즈기업의
8가지 경영전략
WRITE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원장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지난해에 짙게 깔린 한국경제의 먹구름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음에도 더욱 짙어지고 있 다. 한국경제는 정치적 불안정과 대외 환경의 변화로 인한 성장 둔화와 함께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질적인 구매 력의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대기업들의 경영화두는 AI(인공지능)와 혁신이다. 올해도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 로 예상되는 만큼 AI와 혁신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프랜차이즈기업 또한 예외는 아 닐 것이다. 오히려 대기업, 중견기업 보다 자금, 인력 등이 더 열악환 프랜차이즈기업이야말로 AI와 혁신이 더욱 절실하다.
2025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가장 중요한 사업의 목표로 삼는 가맹본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8가지의 전략이다.
첫째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거시적 안목의 CEO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시기는 그야말로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가 없다. 기회보다는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대내외적 변수가 너무나 많다.
따라서 눈앞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전략적 사고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장기적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여야 한다.
둘째는 글로벌 스탠다드 사업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지금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국내시장만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다. 반드시 해외시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 해서는 프랜차이즈시스템의 사업구조, 가맹점의 매출 기반 로열티, 가맹점과의 생산적 관계가 중심이 된 사업구조를 만 들어야 한다.
셋째는 차이 식별이 확실한 차별화를 갖추어야 한다.
무한경쟁 시대에 소비자들이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메뉴, 가격, 디자인, 매장 운영방법 등에서 차별화를 만들 어야 한다.
넷째는 본사 직원, 가맹점주와 직원, 협력회사와의 관계(Relationship) 자산을 만들고 활용해야 한다.
지금은 프랜차이즈 기업 혼자만으로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위험들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수가 없다. 프 랜차이즈 사업의 핵심 구성원인 프랜차이즈 기업의 직원, 가맹점주와 가맹점 직원, 협력회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 생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브랜드 사업이다. 고객과 예비창업자들이 수많은 브랜드들 중에서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고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이다.
여섯 번째는 가맹본부의 임직원, 가맹점주와 가맹점 직원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합한 사람 선택,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동기부여 제공 등이 중요하다.
일곱 번째는 가맹점 출점 시 전략적 요충지를 먼저 공략해야 한다.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출점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만큼 전략적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해야 한다. 현재 가장 큰 지역은 수도권이며, 다음으로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지역이다.
마지막으로는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 자원의 분배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영, 가맹점 모집과 출점, 사업 확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풍부하지 않은 자금, 인력 등의 분배 와 투입대비 성과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한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오랫동안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냈다. 지금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것인가 아니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이다.
호주 아마존 셀러 성장기 - 12 호주 아마존 FBA의 역사와
FBA란 무엇인가?
전망
이일하
- Sydney Univ. 박사후 연구원 - 5년차 온라인 셀러 / 3년차 호주아마존 셀러 - digitaltransform.com.au 대표
2022년, 저는 호주에서 아마존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FBM(Fulfillment by Merchant) 방식으로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AusPost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발송했었습니다. 2023 년부터는 반면,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이용했는데 이는 판매자가 제품을 아 마존 물류 센터에 입고시키기만 하면 주문 접수, 포장, 배송은 물론 반품과 환불까지 아 마존이 모두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자동화된 서비스는 판매자의 부담을 줄이 고 비즈니스 운영을 효율화합니다.
호주 아마존 FBA의 역사
아마존은 2017년 12월, 호주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하며 FBA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초기에는 물류 네트워크가 제한적이었고, 호주 소비자들에게 아마존의 인지도가 낮아 성장이 더뎠습니다. 그러나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물류 센터를 설립하 며 빠르게 인프라를 확장했습니다.
특히,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FBA는 판매자들 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었고, 아마존의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는 판매 자들에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많은 판매자들이 FBM에서 FBA로 전환하게 되는 계 기가 되었습니다.
FBA의 현재와 성장 가능성
1. 현재의 FBA 시스템
호주 아마존 FBA는 단순한 물류 대행을 넘어, 판매자들에게 재고 관리, 광고 도구, 글로벌 판매 확장 등 다양한 부가 서
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와 연계된 빠른 배송 혜택은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며 판매자 매출 증가 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 호주의 물류 환경과 FBA의 성장 가능성 호주는 지리적으로 넓고 인구 밀도가 낮아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이 전자상거래 성공의 핵심입니다. 아마존은 이러한 특성 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배송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호주 소비자들은 점점 더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FBA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판매자들에게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글로벌 확장과 호주의 역할 호주는 아직 미국, 유럽, 아시아와 비교해 아마존 시장 규모가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아마존의 글로 벌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호주 판매자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호주의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FBA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FBA의 장점과 성공 전략
1. FBA의 주요 장점
• 시간 절약: 물류, 배송, 반품 등 복잡한 과정을 아마존이 대신 처리.
• 빠른 배송: 아마존 프라임과 연계된 빠른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 향상.
• 확장성: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쉽게 진출 가능.
• 신뢰도: 아마존 브랜드와 물류 시스템은 소비자 신뢰를 제공.
2. FBA 성공 전략
• 효율적인 재고 관리: 적정 재고 유지로 보관료 절감 및 품절 방지.
• 상품 최적화: 경쟁력 있는 가격, 매력적인 상품 설명, 고품질 이미지를 통해 구매 유도.
• 광고 활용: 아마존 광고 도구를 적극 활용해 상품 노출 극대화.
• 글로벌 판매 확장: 아마존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 모색.
호주 아마존 FBA는 판매자들에게 단순한 물류 대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초기에는 제한적인 물류 인프라와 낮은 인지도로 인해 성장 속도가 더뎠지만, 현재는 호주 전자상거래 시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마존의 지속적인 투자와 물류 네트워크 확장은 FBA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이는 판매자들에게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FBA는 판매자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 도록 돕는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앞으로도 호주 아마존 FBA는 전자상거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호주의
토종 소나무 이야기
울레미 소나무 (Wollemi pine)
필자는 시드니 보타닉가든(Royal Botanic Garden Sydney)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확인하는 나무가 있
다. 바로 울레미 소나무(Wollemi pine)다. 이 나무는 중
생대 쥐라기(Jurassic) 시대부터 생존해온 나무로 매우 유
명하다.
약 2억 년 전에도 존재했던 이 나무가 현재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신기한가? 이 나무가 발견되기 전 까지는 화석으로만 존재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
나 198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국립공원 관
리인 데이비드 노블(David Noble)이 시드니에서 북쪽으 로 약 200km 떨어진 리스고(Lithgow)근처, 울레미 국립 공원(Wollemi National Park)내의 협곡에서 이 나무를 발견했다.
노블이 살아있는 화석과도 같은 이 나무를 찾아내자, 세계 는 크게 놀랐다. 학명 Wollemia nobilis는 그의 이름을 따 서 붙여졌으며, 이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식물학적 발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공룡을 발견한 것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이 울레미 소나무는 조직배양을 통해 번식이 가능해
졌으며, 한국의 광릉 수목원에도 한 그루가 심어져 있다 고 한다.
휴온 소나무
(Huon pine)
지난 2025년 초, 크루즈 여행을 하며 타스마니아 (Tasmania)의 주도인 호바트(Hobart)를 방문할 기회
가 있었다. 당시 타스마니아 특산물 전시장에서 아주 특 이한 공예품을 발견했다. 나무를 깎아 만든 작품이었는 데, 마치 돌로 깎은 것 같기도 하고 도자기처럼 보이기 도 했다.
검색해보니, 이 공예품은 타스마니아 토종 소나무인 휴 온 소나무(Huon pine)로 제작된 것이었다. 이 나무는 성장 속도가 극도로 느려 1년에 단 1mm 밖에 자라지 않는다. 또한, 3,00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일부 군락은 1만 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휴온 소나무는 타스마니아 남서부 및 서부 지역의 강가
와 습지에서 자라며, 휴온 강(Huon River)과 고든 강 (Gordon River)주변에서 발견된다. 이 나무는 부드럽 고 가벼운 황금빛 목재를 가지고 있으며, 내구성과 항균 성이 뛰어나 고급 가구 및 조각품 재료로 사용된다.
타스마니아 원주민들은 오랜 세월 동안 휴온 소나무를 활용해 왔고, 19세기 유럽인들이 배를 만드는 용도로 벌 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벌목이 금지되었으며, 자연적 으로 떨어진 나무만 채취할 수 있다. 휴온 소나무는 타 스마니아의 ㅎ국립공원 및 세계유산 지역에서 보호되 고 있으며, 번식 속도가 느린 만큼 엄격한 보존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번야 소나무 (Bunya pine)
번야 소나무(Bunya pine)는 호주 마카다미아 (Macadamia)와 함께 호주의 대표적인 견과류 나무로 꼽 힌다.
이 나무는 최대 40~50m까지 자라며, 직경이 150cm에 이
르고, 수명은 500년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띠며, 표면에는 작은 가시가 있다.
번야 소나무는 수령 14년 이상이 되면 꽃과 열매를 맺기 시
작하는데, 이 열매는 수박만큼 크며, 무게가 7~10kg에 달
할 정도로 크고 무겁다. 하나의 솔방울 안에 최대 150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이 씨앗은 밤과 비슷한 맛을 가지며, 호주 원주민(애버리진, Aboriginal)들은 이를 주요 식량으로 삼았다. 원주민들은 주로 불에 구워 먹거나 삶아서 섭취했으며, 최근에는 리조
필자박광하선생은고려대학교생물학과를마친후에평
생을 생물과학 강의와 교육에 헌신하여 왔다.
30여년 전 호주로 이주하여 시드니에 거주하며 집필 활
동을하고있다.저서로생명과학이야기'(북랩)가있다. 38khpark@hanmail.net
또, 페스토, 베이킹 재료로도 활용된다.
번야 소나무와 관련된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2015년 10
월 12일에 발생했다.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립공원에 서 한 남성이 번야 소나무 밑에서 쉬고 있다가 머리 위로 떨 어진 솔방울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과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번야 소나무 열매 수확철 (보통 3년마다 한 번)이 되면 큰 부족 간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이 축제는 부족 간 교류와 무역의 장이 되었으며, 중 요한 전통 행사로 여겨졌다.
이처럼 호주의 토종 소나무들은 역사적, 생태적, 문화적으 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울레미 소나무는 ‘살 아있는 화석’, 휴온 소나무는 ‘천천히 자라는 장수목’, 번야 소나무는 ‘호주의 전통 견과류 나무’로서 각각 독특한 가치 를 지니고 있다.
Sydney
2025년,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호주의 변화는?
엔지니어드 스톤 수입 금지
2025년 1월 1일부터, 세관 규정 1956(금지 수입품 규정) 제5M 항에 따라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만든 조리대, 패널, 슬 래브는 금지된 수입품으로 지정된다. 호주로 수입되는 엔지니어드 스톤 조리대, 패널, 슬래브에 결정질 실리카가 1% 이 상 포함되어 있을 경우, 유효한 허가, 최종 용도 확인서가 필요하며, 면제 없이는 수입이 금지된다. 호주에서는 이미 2024 년 7월 1일부터 작업 건강 및 안전 규정 2011(WHS 규정) 하에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의 설치, 제조, 가공 및 공급에 대 한 금지 조치가 시행됐다. 관련 산업 근로자들 사이에서 실리코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Safe Work Australia에서 권고한 내용에 따른 정부의 조치였다. 엔지니어드 스톤에 포함된 결정질 실리카는 흡입 시 실리코증, 폐 기종 및 폐암과 같은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므로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및 주정부는 호주 전역에서 해당 제품 사용에 대한 금지령을 발효했다. 이러한 금지 조치에 완제품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인 보석, 정원 장식품, 조각상, 주방 싱 크대 등 별도의 개조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은 포함되지 않으며, 이미 설치된 엔지니어드 스톤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 앞 으로 수입업자는 엔지니어드 스톤이 포함된 상품의 수입을 신청하기 전에 1% 이상의 결정질 실리카가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수입 전에 제품이 엔지니어드 스톤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엔지니어드 스톤 조리대, 패널, 슬래브가 샘플링 또는 호주 내 테스트를 목적으로 수입될 경우, 허가 또는 최종 용 도 확인서가 필요하다.
* 관련 링크 : https://www.abf.gov.au/help-and-support-subsite/CustomsNotices/2024-45.pdf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확대
2025년 1월 1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통합 포장(integrated packaging) 제품 판매가 금지된다. 통합 포장이 란, 기계의 자동화 공정을 통해 밀봉된 플라스틱 제품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주스에 붙어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요구르트 제품에 부착된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 인스턴트 라면이 들어 있는 발포 폴리스티렌(스티로폼) 컵이 포함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022년 11월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으며, 통합 포장 관련 품목 에 대한 전환 기간을 제공했다. 관련 산업이 대체 품목으로 전환하고 생산 설비를 변경하며, 기존 재고를 소진하고 폐기 할 시간을 고려한 이 전환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에 종료됐다. 이제 사업체가 면제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1월 1일부 터 해당 제품 판매가 금지된다. 이러한 규제는 생분해성, 퇴비화가 가능한 플라스틱(호주 인증 퇴비화 플라스틱 포함) 및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도 포함된다. 환경 보호청(EPA)은
* 관련 링크 : https://www.epa.nsw.gov.au/your-environment/plastics/bans-guidance/packaged-foodand-drinks
고의적 저임금 지급의 범죄화
2025년 1월 1일부터, 고의로 임금을 적게 지급하는 행위는 호주에서 범죄로 간주된다. 호주 기업은 급여 지급에 대한 책 임이 더욱 강화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예외적으로, 2024년 12월 16일, 공정 근로 옴부즈맨 (Fair Work Ombudsman)은 소규모사업체가 형사 기소를 피할 수 있도록 ‘자발적 소규모사업체 임금 규정(Voluntary Small Business Wage Compliance)’을 발표했다. 직원이 15명 미만인 소규모사업체가 저임금 지급과 관련하여 근로 기준법을 준수했다고 판단될 경우, 형사 처벌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다. 고용주가 직원에게 올바르게 급여를 지급하기 위
해 취해야 할 단계와 소규모사업체를 위한 규정은 공정 근로 옴부즈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링크 : https://www.fairwork.gov.au/newsroom/news/new-criminal-underpayment-laws-start-1january-2025
기후 공시 의무화
2025년 1월 1일부터, 호주에서도 세계 ESG 공시 흐름에 따라 기업에 대한 기후 보고 의무화 법안이 시행된다.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를 위한 법률인 '재무법 개정(금융 시장 인프라 및 기타 조치)법 2024'가 2024년 9월 17일 통과되었으며, 호주 회계 기준 위원회(Australian Accounting Standards Board, AASB)는 2024년 9월 20일에 호주 기후정보공개 표준(Australi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 ASRS)을 발행했다. 이 표준에는 지속 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 공개를 다루는 자발적 표준(AASB S1)과 기후 관련 공시를 위한 의무적 표준(AASB S2)이 포함되어 있다. 2025년 1월 1 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즉 2025년 7월 1일부터 우선 적용 대상인 호주 대기업은 연례 재무 보고서에 온실가스 배출 량 및 기후 변화 관련 계획과 전략 등과 관련된 기후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첫 보고서는 2026년 6월 30일(FY26)까지 제 출해야 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매출과 자산 기준에 따라 보고 의무에서 면제되므로 즉각적인 영향은 없지만, 기업 규모에 따라 중견기업은 2027년부터, 중소기업은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기후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 관련 링크: https://standards.aasb.gov.au/aasb-s2-sep-2024
신차효율표준 제도 발효
2025년 1월 1일부터, 신차효율표준(New Vehicle Efficiency Standard, NVES) 발효에 따라 호주에 공급되는 모든 신 차의 유류 및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된다. 신차효율표준은 2024년 5월 의회 양원을 통과하면서 법률로 제정됐으며, 자동 차 제조사들이 킬로미터당 연료 소비가 적은 신차를 호주에 공급하도록 장려하는 제도이다. 이는 2025년 1월 1일부터 발 효되지만, 6개월간의 전환 기간을 거쳐 자동차 제조업체나 수입업체가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법적 요구사항은 2025년 7 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각 자동차 제조사는 생산 차량에 대해 설정된 평균 CO2 목표를 충족하거나 초과해야 하며, 3.5톤 까지의 승용차(PV)에 대해 141 gCO2/km, 4.5톤까지의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에 대해 210 gCO2/km 의 배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연간 배출 기준이 감소하여 2029년까진 승용차와 SUV는 58 gCO2/km로, 경상용 차는110 gCO2/km로 감소할 예정이다. 공급업체는 여전히 CO2 배출량이 많은 차량을 판매할 수 있지만, 이를 상쇄하고 평균 배출량을 맞추기 위해서 더 효율적인 차량 모델도 판매해야 한다. 공급업체의 전체 평균 배출량이 해당 연도에 설정 된 목표를 초과할 경우, 목표를 초과하는 CO2 1g/km당 100 호주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판매된 차량 1대당). 반대로, 전체 평균이 목표보다 낮을 경우, 동일한 가치의 크레딧을 얻게 돼 이듬해 이를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공급업 체는 다른 공급업체와 크레딧을 거래하거나 스스로 크레딧을 생성하여 초과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는 2년의 유예 기간 이 주어진다. 이제 호주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평균 CO2 목표를 적용하며, 제조업체, 공급업체 또는 이해관계자들은 2029년까지 매해 줄어드는 목표 배출량에 유의해야 한다.
* 관련 링크 : https://www.infrastructure.gov.au/infrastructure-transport-vehicles/vehicles/new-vehicleefficiency-standard
NSW주 소형 e-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안전 표준
2025년 2월 1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판매되는 소형 e-모빌리티(전기 마이크로 모빌리티) 장치는 필수 안전 기준 을 준수해야 한다. 소형 e-모빌리티에는 한국에서 전동킥보드로 불리는 전기 스쿠터(e-scooter), 전기 자전거(e-bike), 전기 스케이트보드(e-skateboards), 호버보드(self-balancing hoverboards) 및 관련 충전기가 포함된다. NSW 공정 거래위원회는 공정 거래법(Fair Trading Act 1987) 하에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소형 e-모빌리티 제품에 대한 정 보 표준을 호주 최초로 도입했다. 정보 표준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에게 필수로 제공해야 하는 지침과 경고를 규제하여, 제품에 대한 위험을 고지하고 위험을 피하기 위한 사용 방법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판매 시 안전 한 사용, 충전, 보관, 화재 예방 및 배터리 폐기와 관련된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환경적 이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화재 위험이 크다는 단점 이 있다. 새로운 규정은 이러한 단점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앞으로 제조 업체는 규정된 안전 기준을 준수하여 소형 e-모빌리티를 제조해야 하며, 공인 시험소에서 테스트를 마친 후 공정거래위 원회의 승인이나 공인된 외부 승인 제도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서는 제조업체가 신청할 수도 있으며, 호주 수 입업체가 신청할 수도 있다. 2025년 2월부터 새로운 표준이 시행되며, 8월에는 필수 테스트 및 인증 요구 사항이, 2026 년 2월에는 필수 라벨링 요구 사항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관련 링크 : https://www.nsw.gov.au/housing-and-construction/safety-home/electrical-safety/lithiumion-battery-safety/new-standards-for-lithium-ion-batteries-e-micromobility-devices#standards
시사점
2025년부터 시행되는 호주의 새로운 규제 중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 규제와 관련된 법제화가 눈에 띈다. 호주 정부는 2022년 기후변화 법안을 도입하여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3%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 제 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을 촉진하고 법제화하고 있으 며, 관련 규제가 강화되거나 적용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호주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 규제를 사전에 이해하고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여 호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자료: Smart Company, The Guardian, NSW 환경보호청(EPA), 호주 국경수비대, 호주 정부 발표 자료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종합
Sydney
트럼프 2.0시대, 고율관세가 미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제조업 둔화하던 미국 제조업, 확장 국면으로 전환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공급관리자협회)은 미국의 경제와 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경제 기관으로 매 달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를 발표한다. 이 지수는 제조업의 향후 경향과 미국 경제 활동 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로서, 제조업체의 구매 관리자가 생산, 주문, 고용, 원자재 가격 등의 항목에 대해 응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PMI 값이 50 이상이면 경제 확장 신호, 그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2025년 1월, 26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던 미국 제조업은 처음으로 확장세에 진입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ISM에서 발 표한 2025년 1월 PMI는 50.9를 기록하며 2024년 12월 49.2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9.8를 웃 도는 수치로, 특히 생산(+2.6)과 고용(+4.9) 지수에서 큰 상승을 보였다. 제조업체들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며 고용 또 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ISM 제조업 경기 조사위원회 의장 티모시 피오레(Timothy Fiore)는 이를 언급하며 "제조업 확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제조업 확대 위한 고율 관세, 위기인가 기회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멕시코·캐나다·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을 통해
제조업 수입 제품의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미국 내 자국 생산을 유도하여 고용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2025년 2월 1일, 트럼프 정부는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시
작으로 이른바 관세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미국 제조업 보호를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미국 제조업체와 소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미국 제조업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두고 미국 제조업계는 생산 비용 증가와 공급망 혼란을 걱정하고 있다. 미국의 총 수입액(2 조9000억 달러) 중 40% 이상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서 유입되는데, 이들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곧 미국 제조
업체들의 원자재 조달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의 56%는 자본재, 산업용 공급품,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에 필수적인 제조용 투입재 (Manufacturing Inputs)인데, 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며 그 규모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보다 3배 이상 많다.
이러한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제조업 원가는 연간 약 144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제조
업체들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공급망 구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시사점
미국 제조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는 2025년, 트럼프 신 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환경에 발 맞춰 우리 기 업들 또한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제조업체인 Intel은 약 280억 달러를 투자하여 오하이오에 두 개의 신규 칩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2030년 까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해외 제조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리쇼어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 기업들도 공급망 다변화, 리쇼어링,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한 사전 비용절감 전략 등을 수립하여 미국 제조업 시장 속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자료: Forbes, ISM, U.S. Census Bureau, 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등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 어크로스 / 2021.4.28.
임운규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발행인)
본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저자 에릭 와이너 (Eric Weiner)의 의도를 따르다보니 어느순간 주마간산 (走馬
看山) 하듯 훑어보게 되었다. 본서는 어렵게 말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쓰였다. 본서의 구
성은 총 3부로 열네 번의 기차여행 또는 산책하듯 마르쿠
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열 네 철학자들을 만나는
여정중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풍요
롭게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팁을 준다.
들어가는 말: 출발
1부 새벽 :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 2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 3 루소처럼 걷는
법 / 4 소로처럼 보는 법 / 5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2부 정오 : 6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 7 시몬 베유처 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 8 간디처럼 싸우는 법 / 9 공자처
럼 친절을 베푸는 법 / 10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 하는 법
3부 황혼 : 11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 12 에픽테토스 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 13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 14 몽테뉴처럼 죽는 법
나오는 말: 도착
○ 저자소개 : 에릭 와이너
에릭 와이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
다. 무엇보다 철학적 여행가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행복의
지도’와 ‘신을 찾아 떠난 여행’ 등이 있다. 두 책은 스무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
며 ‘워싱턴포스트’와 여행잡지 ‘어파’ 등에 기고했다. 아내 와 딸, 사납게 날뛰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워싱턴D.C.에
살고 있다.
- 역자: 김하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 로 일한 뒤 지금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 ‘식사에 대한 생각’,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 하지 않는 것들’ 외 다수가 있다.
○ 인상깊은 내용
1부 새벽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
는 법,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루소처럼 걷는 법, 소로처럼 보는 법,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을 들려준다.
①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명상 록’의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망각이었다. 그는 온전한 삶을 살라고 끊임 없이 스스로를 독촉했다. 마르쿠스의 철학은 마르쿠스가 상담가 역할도 하고 환자 역할도 하는 심리 상담이다. 마르 쿠스는 스스로에게 생각을 그만두고 행동에 나서라고 누차 촉구한다. 마르쿠스는 해야 할 중요한 일들과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사상들이 이불 밖에 있음을 안다. 마르쿠스에게 는 침대 밖으로 나갈 '사명'이 있다. '사명'은 외부에서 오는 '의무'와는 다르게 내부에서 오는 것이다.
②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우리는 소크라테스 덕
분에 전과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한다. 소크라테스는 가는
곳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마 주쳤다. 소크라테스는 ‘어떻게’라는 질문에 관심이 있었다.
좋은 질문은 문제의 프레임을 다시 짜서 완전히 새로운 시
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좋은 질문은 문제의 해답을 찾게 할
뿐만 아니라 해답을 찾는 행위 그 자체를 재평가하게 만든 다. 좋은 질문은 똑똑한 대답을 끌어내기도 하지만 침묵을
끌어내기도 한다. 진리의 표현이 자신의 언어로는 역부족 임을 깨닫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을 직감할 때 통찰의 순 간이 찾아온다. 좋은 질문은 더 많은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에게 하나의 목표가 있었으니, 바로 ‘자 기 자신을 아는 것’이었다.
③루소처럼 걷는 법: 장 자크 루소는 철학자, 소설가, 작곡
가, 에세이 작가, 식물학자, 독학자, 도망자, 정치 이론가, 마
조히스트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산책자였다. 걷기는 자연스러운 행위일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걷기는 누구에게도 평등
하다. 말년이 다가올수록 루소의 걸음은 더 부드럽고 낙천
적인 성격을 띠었다. 옛날과 같은 자기 연민과 피해망상의
흔적이 아직 조금 남아 있었지만 절박함은 사라지고 없었
다. 루소는 더 이상 도망치거나 무언가를 찾거나 철학적 주
장을 하기 위해 걷지 않았다. 그냥 걸었다. 근대에 데카르
트가 머리의 철학자였다면, 루소는 심장의 철학자였다. 루
소의 주장은 다시 동굴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라, 자연과 다
시 동조하자는 것이었다. 걷기는 움직임 속의 성전이다. 발
을 내디딜 때마다 느껴지는 평화가 우리에게 달라붙어 함 께 움직인다.
④소로처럼 보는 법: 소로의 저서 ‘월든’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관한 책이다. 소로는 신뢰할 수 있든 없든 간에 감
각은 우리가 가진 전부인데 최대한 잘 사용하면 된다고 주
장했다. 본다는 것은 사진보다는 언어에 가깝다. 아름다움
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는 게 아니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
의 마음속에 있다.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지 않고는 자신의
시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보는 것의 역학은 양쪽으로 작용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무엇을 보는지를 결정할 뿐
만 아니라, 무엇을 보는가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 한다. ‘베다’에서 말하듯, “당신이 보는 것이 곧 당신 자신 이다.”
⑤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쇼펜하우어의 암울한 세계관
은 플라톤이나 데카르트를 읽기 훨씬 전인 어린 시절에 형 성되었다.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감사와 연민의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았다. 우리는 세계를 분리된 것으로
경험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동양의 신비주의자들처럼 이러 한 인식이 환상이라고 믿었다.
매일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처럼 정신에서 구성된, 즉 인지적 세계를 경험한다. 이 세계는 실재한다. 유리처럼 매
끈한 수면이 호수의 전부가 아니듯이, 인지적 세계 역시 실
재의 일부만을 나타내며 호수의 깊이를 설명해내지는 못한 다. 쇼펜하우어는 음악 외의 다른 예술은 그림자를 이야기 할 뿐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듣기를 위해서는 판단을 유보 해야 한다. 쇼펜하우어는 이처럼 아무런 판단 없이 음악을 들을 때 “절대적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다른 철학자들 이 저 바깥세상을 설명하려 시도한 것과 달리 쇼펜하우어
는 내면세계에 더 관심이 많았다.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면
이 세계도 알 수 없다.
2부 정오에는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간디처럼 싸우는 법, 공자처럼 친절 을 베푸는 법,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려준다.
⑥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에피쿠로스가 살았던 시기 는 치료 용도의 철학이 절정에 달한 시기로 오늘날 배우 자나 통신사를 고를 때처럼 열정적이고 신중하게 철학 학 파를 골랐다. 먼저 그는 신은 존재하지만 너무바빠 인간사 에 아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에피쿠로스에게 신은 유
명인사와 비슷했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대부분의 사람 들과는 다르게 규정했다. 우리는 존재의 차원에서, 심리학 자들이 말하는 긍정 정서 positive affect의 차원에서 쾌 락을 떠올린다. 반면 에피쿠로스는 결핍과 부재의 측면에 서 쾌락을 규정했다. 그리스인은 이러한 상태를 아타락시 아 ataraxia라고 불렀다. 말 그대로 ‘문제가 없다’는 뜻이 다. 우리를 만족으로 이끄는 것은 어떤 것의 존재가 아니라
바로 불안의 부재다. 쾌락은 고통의 반대말이 아니라 고통 의 부재를 뜻한다. 에피쿠로스는 향락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평정 平靜 주의자’였다. 에피쿠로스는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즐기는 것이 우리를 풍요롭게 한다”며, 올바른 마음가짐만 갖춘다면 아주 적은 양의 치즈만으로 도 소박한 식사를 성대한 만찬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⑦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베유는 관심을 기울 일 것을 요구한다. 아무 관심이나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베 유가 생각한 관심은 그동안 내가 보아온 것과는 전혀 다르 다. 관심은 중요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더, 관심은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많은 연구에서 나타나듯이 사람은 자신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을 보지 못한다. 관심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베유는 관심을 어떤 수단이나 기법으로 보 지 않았다. 베유에게 관심은 용기나 정의와 다르지 않은, 똑같이 사심 없는 동기가 요구되는 미덕이었다. 진정한 관 심이라면 그저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 라 그 사람을 인정하고 공경해야 한다.
⑧간디처럼 싸우는 법: 간디는 언제나 새롭고 혁신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 헤맸다. 간디는 영국이 인도를 거세했
다고 믿었다. 그는 인도의 ‘잃어버린 남성성을 되찾기로 결 심’했는데 그가 생각한 남성성은 좀 달랐다. 간디가 생각한
남성적 힘은 폭력이 아닌 그 반대에서 나왔다. 간디는 부당 한 법에 복종하는 것을 ‘남자답지 못한 행동’으로 여겼다.
그런 법에는 반드시 맹렬한 힘으로 저항해야만 한다.
비폭력적 힘으로 말이다. 간디는 그러려면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간디는 폭력을 혐오했지만 그가 폭 력보다 더 싫어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비겁함이었다. 둘 사 이에서 골라야 한다면 간디는 폭력을 선택했다. 간디는 ‘바 가바드기타’를 다르게 읽었다. 그는 ‘오늘날 모든 인간의 마 음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묘사한 하나의 비유라고 말 했다. 진짜 전쟁터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 아르주나는 적이 아닌 자기 자신과 싸운다.
⑨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공자는 말을 중요하게 여겼
지만 그에게 인 (仁)만큼 중요한 단어는 없었다. 인은 ‘논
어’에 105번 등장하는데, 그 어떤 단어보다 많은 횟수다.
이 단어의 정확한 번역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공자 자신도
이 단어를 정확히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동안 연민, 이타
주의, 사랑, 어짐, 진정한 선, 온전한 행동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그중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번역은 ‘인간다운
마음’이다. 공자가 격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있다. 이 이유는 인과 친절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공자
의 목표는 인성 개발, 즉 도덕적 역량을 습득하는 것이었
다. 그리고 효도만큼 중요한 역량은 없었다. 공자에겐 도덕
적 자기 수양이 중요하다. 친절은 힘든 것이다. 친절에는 감
정 이입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래서
유교 의례가 필요하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짐은 무겁 고 갈 길은 멀다.” 친절은 힘든 것이다. 가치 있는 모든 것들
이 그러하다.
⑩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 쇼나곤은 한 길
에만 머무르길 거부한다. 그
녀는 ‘세련되고 우아한 것들’
에서 ‘가치 없는 것들’로 방향
을 꺾었다가 다시 ‘진정으로
훌륭한 것들’로 돌아온다. 쇼
나곤이 길을 잃은거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사
실이 아니다. 쇼나곤은 “붓 가
는 대로 따라간다”는 뜻의 즈
젝트는 지혜를 규정하는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사실
적 지식, 절차적 지식, 인생 전체에 걸친 맥락주의, 가치 상
대주의,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능력이 그것이다. 저자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혼동한다. 스토
아철학은 헷갈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간단하다.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몸조차도 내 것이 아니다. 우리는 늘 빌
릴 뿐, 절대로 소유하지 않는다. 해방감이 느껴진다. 잃어버
릴 것이 없다면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할 것도 없다.
⑬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보부아르가 보기에 노화는
타인이 내리는 문화적·사회적 판결이었다. 배심원이 없으
면 판결도 없다. 노인들이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해서 반
드시 그들이 절망에 빠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든 사 람에게는 선택지가 있다. 스토아학파의 믿음처럼 내가통제
이히츠 隨筆를 하고 있다. 즈이히츠는 일본의 글쓰기 기법
아닌 글쓰기 기법으로, 저자의 눈엔 책이 아닌 책을 쓰기에 완벽한 방식으로 보았다. 즈이히츠를 실천하는 작가는 글
에 구조를 부여한다기보다는 구조가 스스로 나타나게 한
다. 세이 쇼나곤은 자기 렌즈가 투명하고 깨끗할 수 있도
록, 자신의 생각이 온전히 자신만의 생각일 수 있도록 치
열하게 노력했다.
3부 황혼에는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몽테뉴처
럼 죽는 법을 통해 중년 이후 노년기의 생각들을 나눈다.
⑪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영원회귀‘라는 생각은 니체
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았다. 니체가 보기에 춤추는 것 과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 목표를 향한다. 바로 삶의 찬미 다. 니체는 그 무엇도 입증하려 애쓰지 않는다. 그저 독자 가 세상을 바라보기를, 자기 힘으로, 전과는 다르게 바라보 기를 원할 뿐이다. “성공은 어떤 모습이야?” 저자는 니체
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안다. 성공의 모습은 자기 운
명을 철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성공의 모습은 시시포
스의 행복이다.
⑫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베를린 지혜 프로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
은 것을 구분하는 것, 전자
는 바꾸고 후자는 받아들 이는 것이 지혜의 핵심이
라면, 노년은 스토아 철학 의 지혜를 연습할 수 있는 완벽한 훈련장이다.
⑭몽테뉴처럼 죽는 법: 죽
음은 진정한 철학을 가리
는 테스트다. 몽테뉴는 “
이 세상 모든 지혜와 이론 의 핵심은 결국 바로 이것 이다. 우리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 는 것”이라 했다. 몽테뉴는 죽음을 회피하면 “다른 기쁨까 지 전부 사라져버린다.”고 보았다. 몽테뉴는 죽음을, 자기 자신의 죽음을 온전히 직면하지 않고선 삶을 온전히 살아 낼 수 없다고 말한다. 몽테뉴 철학의 핵심은 자신을 믿을 것, 자신의 경험을 믿을 것, 자신의 의심도 믿을 것, 경험과 의심의 도움을 받아 인생을 헤쳐나가고 죽음의 문턱을 향 해 다가갈 것, 타인과 스스로에게 놀라워하는 능력을 기를 것, 스스로를 간질일 것, 가능성의 가능성에 마음을 활짝
열 것, 그리고 몽테뉴는 동포인 시몬 베유와 손을 잡고 이
렇게 말한다. “제발, 주의 좀 기울여.”
○ 나가며
본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 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
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 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 이다.
인생의 새벽과 정오, 그리고 황혼에까지 인생에 단계별로
필요한 생각들을 천천히 움직이는 기차의 속도로 각 철학 자들의 말과 생각들을 느껴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끌려 만난
스승 ‘법정’(法頂)
“나에게 허락된 남은
세월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내 삶은 추하지 않게
마감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법문 中
‘무소유’ 법정스님의 자취를 좇았던 여태동 불교신문 기자가 스 님의15주기를맞아평전‘비구법정’을출간했다.이시대어른 으로추앙받는법정스님.불교신문자료사진
“나에게 허락된 남은 세월을 생각할 때마다 나
는 정신이 번쩍 든다. 내 삶은 추하지 않게 마감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법정스님 법문 중) ‘무소유’의 가르침을 우리 시대에 전하고 2010년 홀연히 원적에 든 법정스님(1932 2010)의 15주기를 맞아 스님의 일생과 사상을 조명한 추모 평전 <비구 법정-우리 시대에 왔다 간 영혼의 스승>이 출간됐다.
<비구 법정>은 그동안 알고 있던 자연친화주의자이자 에세이스트로서의 법정스님이 1960년대부터 원적에 들기까지 우리 사회의 민주화에 앞장 선 ‘시대의 선지자’였음을 확인하는
출가 후에도 해인사 학인 시절 문학과 철학·예술 등의 영역을 넘나들며 공부했고, 함석헌, 장준하, 황산덕 교수 등과 교유하며 사회 민주화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이 러한 법정스님의 식견은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 사회 민주화의 험로에서 불 교계를 대표하는 민주화 인사로 이름을 올렸고 이로 인해 상당한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80년대 광주민중항쟁을 목도하고 군사독재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시대 의 어른’이기도 했다.
1960년대부터 글쓰기에 일가견을 보인 법정스님은 한문대장경을 한글대장경으로 옮기며 다양한 저술활동을 펼쳤으며 불교신문에 ‘낡은 옷을 벗어라’라는 글을 실으 며 역경의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침묵은 범죄다-봉은사가 팔린다’라는 칼 럼을 통해 봉은사 토지 10만 평이 정부에 매각되는 상황이 진행되자 필사적으로 반대하며 불교교단을 바로세우려는 노력을 경주하기도 한 내용이 담겼다.
<비구 법정>은 30년 넘게 불교신문 기자로 재직하며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역임 한 여태동 기자가 ‘법정스님 인물연구 1호 박사논문’인 ‘법정의 시대정신 형성과 전 개과정 연구’와 2020년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사를 종합 한 것으로 법정스님의 상좌 덕조스님이 감수했다.
여태동 기자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해남 선두리와 목포, 흑산도, 광주 정광중학 교, 통영 미래사 등 법정스님의 향기가 담긴 곳곳을 다니며 불교신문에 법정스님의 생애를 다룬 ‘무소유의 향기’를 연재했다. 법정스님이 불교신문에 남긴 글을 모아 2017년 출간한 <낡은 옷을 벗어라>라는 책을 출간하는데 책임편집을 맡기도 했다.
<비구 법정>에는 저자가 현장을 취재하면서 발굴한 유년시절과 학창시절, 청년시 절의 행적이 자세하게 기술돼 있다. 법정스님은 중학교 시절부터 목포로 유학을 하 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증거의 성적표와 스님의 철친한 친구였던 고(故) 박광순 전남대 교수의 강연과 회고록을 통해 확인한 학창시절 비화도 담겨 있다. 또한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와 길상사 주지 덕조스님, 고 박광순 교수 및 유 가족, 파리 길상사 초대주지 천상스님, <무소유> 출간 담당자였던 김정숙 씨가 소 장하고 있던 미공개 사진 100여 장이 수록돼 있다.
봄 소식과
더불어 전하는
파리 여행 환경
길을 가다 노란 꽃 한 아름 안고 지나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 요즘입니 다. 아마 봄의 기운이 시작된 것이겠죠!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가운데, 올 것 같지 않았던 봄이 그래도 꾸
역꾸역 다시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프랑스, 지중해 지역에서 부터 특히, 니스(Nice)에서 시작하는 꽃
축제를 시작으로 프랑스 북쪽으로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봄 축제가
이어집니다.
니스 꽃 축제는 올해 2월 15일을 기점으로 3월 2일까지 랍니다. 올해
의 주제는 “바다와 대양들의 왕, Roi de la Mer et des Océans” 입 니다.
미모사, 백합, 카네이션,,, 꽃들로 장식된 마차들이 행진을 하며 봄의
기운을 알리게 됩니다.
거의 동시기에 열리는 베니스 가면축제도 잊지말고 즐겨보세요. 올해
는 2월 14일 부터 3월 4일까지 입니다.
참조 https://www.nicecarnaval.com/en/
올해 들어 파리의 교통편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일 일회용 티켓의 가격이 2.5유로로 인상되었습니다. 1시간 30간 연계선(환승)을 이용,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메트로/메트로, 메 트로/RER, 버스/버스, 버스/트램, 트램/트램 등으로 환승 할 수 있으 며, 파리 1존 내에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메트로와 RER에서
버스나 트램으로 환승은 불가합니다.)더불어 여행객에겐 더 편리한
교통카드(Navigo Easy, 2유로) 또는 앱을 통해서 Île-de-France Mobilités를 다운 받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창구와 자판기에서 교통카드 구입료(2유로)와 사용기간에 따른 금액
지불후 충전해서 이용하시면 되는데, 추천하는 것은 데일리 티켓인 “
나비고 일일권, Forfait Navigo Jour”가 12유로(일일)로 1 존에서 5 존까지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공항, 등 특별구역은 별도 구매)
일 주일권 이상을 구입하시면 “나비고 일주일, Forfait Navigo Semaine” 구입을 추천해 드립니다. 31.60유로로 구입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시작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존에서 5존까지 특별
지역(공항)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ligne Orlyval는 별도 구입)
참조 www.iledefrance-mobilites.fr
파리는 요즘 교통 관련 큰 변화가 있어 자동차를 렌트하시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왜
냐하면 파리 한가운데를 일반차량 통제구역을 만들어 통행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ZTL(Zone à Trafic Limité)은 대체로 파리 센강 우측의 강변길 위쪽을 기준으로 동으로 바스티유 광장에 서 서쪽 콩코드 광장까지 북쪽의 리퍼블릭 광장 구역에 해당하는 지역 1 구에서 4 구까지입니다.
여행하시기 전, 어디에 숙소를 정할지 꼭 숙소에 문의를 하시고 차량 관련 알아 보시는 것을 권합
니다.
보행자를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이달고시장의 노력 일환입니다. 관광객이 많아 올 것으로 예상
하는 여름 바캉스 시즌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걱정입니다.
참조 www.paris.fr (찾아보기 “ZTL”)
더불어 파리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먼저, 대부분 박물관과 미술관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의 편리를 위해 많이 구입하시는 박물관 통합티켓인 파리뮤제움 패스(Paris Museum pass)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리며, 더불어 박물관 별로 따로 방문 시간을 예약해야 입장이 가
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예,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파리 노트르담 성당도 예약해야 합니다.)그래서
각각의 방문지를 미리 최소 한 달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루브르 박물관
같은 경우는 3개월 전에 시간을 넉넉히 두고 예약하시길 권고드립니다. 계획 없이 편리하게 방문
하던 시대는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참조 https://www.parismuseumpass.fr/en
조금씩 변화된 여행 환경에 좋아진 것도 있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운 것도 많아 잘
못하면 귀중한 여행을 망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관련된 정보 미리 확인하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고대 문명과 인문학
- 신바빌로니아(신바벨론)제국과 구약성서 -
주경식 박사(Ph.D)
알파크루시스대학교수(AlphacrucisUniversityCollegy)
신바빌로니아(신바벨론)제국과 구약성서
바벨론은 유대인들에게는 2,500년 이상이나 지속된 디아스포라를 촉발시킨 장본국이기에 셀레코스제국, 로마제국, 나 치독일과 더불어 불구대천의 원수로 취급하는 국가이다. 구약 성서에 바빌론 유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왕 의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신바빌로니아인들은 유대인들의 나라인 유다 왕국을 멸망시키고 주민의 상당수를 수도인 바빌론으로 끌고가 포로생활 을 시켰다. 따라서 바빌로니아에 대한 유대인들의 감정은 결코 좋을리 없다. 또한 당시 바빌로니아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
하고 번영한 나라였던 반면, 유대 인들의 나라인 유다 왕국은 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 변방이었다. 시골 변방에서 살다 온 유대인들의 눈에 호화 찬란한 영화를 누리고 있던 바빌로니아는 그야말로 쾌락이 가득했던 별천지였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바빌론을 악의 도시, 탐욕과 쾌락에 빠진 도시로 성서에 기록하고 있다.
성서 다니엘서의 내용에 따르면, 금속으로 비유할 때 바빌로니아의 영화는 황금이요 이후에 나타나는 페르시아, 알렉산 더 대왕의 헬레니즘 제국, 로마 제국은 각각 은, 놋쇠, 강철로 다 바빌로니아의 위대함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 는 것을 볼 수 있다.
- 네부카드네자르2세의 공중정원 상상도 (7대 불가사의) - 공중정원으로 추정되었던 유적지의 모습
바벨론 유수(Babylon captivity)
남유다왕, 요시아가 때 아니게 일찍 죽었을 때에, 신바빌로니아에서는 네부카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 BC 604~562년 재위)가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주인으로 등장했다. 그 뒤로 20년 동안 신바빌로니아 제국은 가나안 지역을 두고 이집 트와 경쟁했다.
유다의 왕은 불안하게 두 강국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한쪽을 택했다가 곧이어 다른 쪽에 보호를 바라기도 했다. 그 러나 신바빌로니아에 맞서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유다가 바빌로니아 통치에 저항할 때마다 네부카드네자르는 막강 한 군대를 끌고 유다 왕국으로 내려와 이 지역을 정복했다. 기원전 587년 7월29일,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2세)이 이끄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에 들이닥쳤다. 구약 성서에도 이 장면이 나온다. ‘유다 왕 시드기야 제9년 열째 달 에 도성을 포위한 바빌로니아의 군대가 시드기야왕 11년 넷째 달 9일에 마침내 성벽을 뚫었다(예레미야서 39장1절).
18개월 동안 공성전에 지쳤던 느부갓네살은 분노를 내뿜었다. 10년 전 예루살렘을 정복 하고 왕으로 세운 시드기야 왕
이 연거푸 배반하며 이집트와 내통한 데 대한 응징 차원 에 서 예루살렘을 철저하게 짓밟았다.
느부갓네살은 2만여명의 유대인을 바빌론으로 끌고 가고 예루살렘의 성전과 모든 집을 불 태웠다. 제사장들은 느부갓네
살 앞에서 살해당했다. 그나마 죽은 사람이 살아남은 사람 보다 나을 만큼 극심한 학대와 고통, 기아가 찾아왔다. 찬란하
고 웅장했던 솔로몬의 성전은 약탈자들이 금가루 하나라도 더 찾아내려 헤집는 통에 흙 밖에 남지 않았다.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유대포로들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 ‘평화’를 주장했던 예언자 예레미야는 ‘눈물로 눈이 상하고 창자가 들끓으며, 간이 땅에 쏟아진다’ 며 슬픈 노래(예레미야 애가)를 불렀다.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에서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의 배경이 바로 이 즈음이다.
이런 야만적인 원정이 세 번이나 있었다. 기원전 597년 유다 왕국의 젊은 왕 여호야긴은 바빌로니아에 항복하 여, 백성 8천 명과 함께 자기 땅에서 추방당했다. 여기
에는 왕족, 귀족, 군인, 뛰어난 장인 등이 포함되어 있 었다. 유력자 7천 명과 은장이, 대장장이 천 명을 바빌
론으로 사로잡아 갔는데 그들은 모두 싸우러 나갈 수 있는 용사들이었다. (왕하24:16)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유다의 심장부를 파헤쳤지만, 유다는 신바빌로니아에서 임명한 시드 기야(시드기야, 여호야긴의 삼촌)을 왕위에 앉히고 10년을 더 버텼다.
기원전 587년 시드기야가 반란을 꾀하자, 네부카드네자르2세는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그의 군대는 예루살렘을 공격하 여 성전을 부수고,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시드기야는 아들들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본 뒤에 눈이 뽑혔 고, 5천 명의 포로와 함께 바빌로니아로 끌려갔 다. 이제 천민들과 바빌로니아를 피해 황폐한 땅으로 달아난 사람들만 남았다. 유다는 제국의 행정 구조에 통합되었으며, 기원전 581년에는 세 번째 집단이 또 끌려갔다 (예레미야 52:28-30). 엄청난 고난의 시기였다. 바빌론 유수가 사실은 그렇게 큰 충격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기도 하다. 약 75퍼센 트의 주민이 유다에 남았고, 그들의 삶은 전과 다름없이 계속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간 자들도 바빌로
니아에서 보살핌을 받았다.
그들은 그곳에 정착하 여 세를 거두고, 사업을 하고, 운하를 관리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일부는 봉토를 소유하기도 했
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의 고고학적 연구 결과, 예루살렘, 유다 전체에 몰아 부친 신바빌로니아의 공격 은 앗시리아의 공격보다 훨씬 더 파괴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라는 암흑 시대로 접어 들었다. 이스라엘 전체 역사에 - 오페라 베르디의 나부코(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장면)
서 가장 비참한 시기로 꼽을 만했다.
예루살렘과 성전은 황량한 폐허가 되었다. 《예레미야 애가》는 그 텅 빈 광장, 무너진 담, 부서진 문을 묘사한다. 번영을
이루던 혼잡한 도시는 이제 자칼이 사는 곳이 되었다. 사람 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어머니는 아기를
죽여 삶아 먹었으며, 잘생긴 청년들은 시커먼 얼굴에 앙상한 몸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배회했다(예레미야 애가 1:8-9).
이스라엘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공허를 들여다보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었기에 몇몇 사람들은 슬픔, 상실, 모욕의 경 험에서 새로운 전망을 창조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내면으로 향했다. 각 개인은 자신을 책임져야 했다. 그들은 바 벨론포로의 시대에 더 내적이고 직접적인 앎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로 가운데 일부는 신바빌로니아의 평안을 구하기는커녕 그 어린아이들의 머리를 바위에 메어치고 싶어했 다. 추방은 단지 주소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영적인 혼란 이다. 난민은 문화와 정체성의 뿌리가 단절되면서 표류 한다는 느낌, 방향을 상실했다는 느낌, 하찮은 존재로 시들어 간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대인 포로는 신바빌로니아에서 감옥이나 수용 소에서 살지는 않았다.
반면, 기원전 597년에 자신의 의지로 네부카드네자르에게 항복한 여호야긴 왕은 가택 연금을 당했지만, 바빌로니아의
남쪽 성채에서 연금을 받으며 수행원들과 함께 비교적 안락하게 살았다. 포로 가운데 일부는 수도에 살았지만, 일부는 새로판 운하 근처 미개발 지역에서 살았다. 그들은 명목상으로는 노예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느 꼈 다. 난민 가운데 일부는 이제 야훼를 섬길 수가 없었다. 야훼가 바빌로니아의 신 마르 둑에게 완전히 패배했다고 생각했 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목할 대목은 바빌론 유수가 오히려 유대민족의 정체성을 만들었다는 점. 유대인들은 역사를 재서술하고 율법 을 재구성하는 데 힘을 쏟은 점등은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 틀림없다. ‘예루살렘 전기’
를 쓴 유대계 영국인 전기 작가 사이먼 몬트피 오리에 따르면 ‘유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유다인들은 점점 유대인 들 이 되어 갔다.’고 기술하고 있다.
신바빌로니아에 의해 유대인의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훼파되고 많은 엘리트들이 바빌론 으로 끌려오는 바람에 예루
살렘 성전에서 유대인들은 더 이상 제사를 지낼 수 없게 되었다. 신바빌로니아에 끌려온 유대인들은 회당을 짓고 거기서 유대인의 종교와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이 회당(Synagogue)이 바로 유대인의 공동체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공동 체 의 크고 작은 행사등 교육과 종교기능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중심으로 교육과 공동체중심의 경전종교로 탈바꿈하 게 되었다. - 고대유적시나고그(Synagogue:회당) - 시드니의유대교회당(Synagogue)
BC587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이후 유대교는 성전중심의 제사종교에서 회당중심의 경전 종교로 변모되어 갔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유대인들은 “유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유대인들은 점점 유대인들이 되어갔다”는‘몬트피 오리’의 지적대로 자신들의 실패와 고난을 통해 자기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추구해 나갔고,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 이 바로 구전으로 내려오던 자기 민족의 이야기들을 편집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성서작업을 해 나간 것이다. 이제 유대 종교는 제물을
“호주 오픈(테니스) TV로 보면 되는데…”
왜 직접 멜번까지 가나요?
김주완(필립김)前재호주대한테니스협회장
호주는 여러 개의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많지만 매년 1월에 열
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이중 가장 성대하게 열리고, 많은
스포츠인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호주 오픈을 10년간 직관하며 여러가지 생각하고 느낀 점과 또
다른 스포츠 이외 다른 부분을 소개하고저 한다.
물론 필자는 테니인이고 한국내 테니스와 관련된 임원, 출전 선
수들 이외 인원들을 안내하며 코로나 때는 한국에서 국경이 막
혀 방문이 어려웠으나 호주 국내는 참석이 용이하여 가능했었
다.
호주에 살고 있는 많은 한인들에게 꼭 2026년도 호주 오픈을 관
전하도록 추천을 권장하고 자녀가 있다면 꼭 같이 방문을 권장 한다. 많은 호주 한인들은 “TV로 봐도 충분한데 많은 돈을 지불
하며 구경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많은 이들은 유럽, 아시아
에서 관전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며 동호인들이 관전
을 하고 있다.
호주에 살고 있다면 비용이나 시간을 많이 절약할수 있고 특히,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의 테니스 경기만 관전 하는것이 아니
라, 이 글의 주제는 경기 이외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와 호주 테
니스 협회가 추구하는 사업적인 면 등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 리자 한다.
테니스 인이라서 테니스 경기를 보는 것도 있지만 현장에서 전
체적인 메이저 대회 규모, 관중, 운영, 기획, 대회 진행, 방송, 후 원, 광고, 협찬, 홍보 등 한눈에 세계적인 경제와 운영을 볼수있 고, 매년 변화되고 새로운 부분을 보면서 급변하는 스포츠 마케
팅과 여러가지 방식들을 체감하고 느낄수가 있다.
이 부분을 여러 한인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고, 현장 방문하여
호주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를 직관하라는 이유중에 하나다.
많은 기업은 이 기간 동안 경기장내 정해진 VIP 라운지 등에서
마케팅, 사업 기획 등을 논의하고 기업 활동과 또 다른 사업을
위해 홍보 사업을 하며 일반인들은 VIP 라운지 등 입장이 불가
하지만 후원 업체 등 관련 기업들은 대회 기간중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기업 홍보 경쟁이 치열하다.
이 대회에 메인 스폰서가 대한민국 기업인 기아(KIA)가 하고 있
어 2002년부터 27년째 메인 스폰서 타이틀이 있고 한국 기업
이 금액(2028년까지 연간 2,150만달러+차량 130대)적으로도
더욱 더 뿌듯한 마음과 함께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자부심
도 있어 매년 방문할때 마다 더 좋게 생각이 들고 기아차 홍보 관에서 차량도 탑승하는 기회도 있고 많은 외국인들의 전기차
(KIA EV9, EV5, EV3) 등 기아차의 우수성에 대한 호평도 직접
들을 수가 있다.
한국의 메이저 언론 매체가 오면 기아 홍보관에서 촬영, 관계자 와 인터뷰를 하는가 하는가 하면 몇백명의 많은 스타 플레이어 들이 기아자동차가 제공한 차량으로 2주간 호텔과 경기장을 오 가며 기아자동차를 자연스럽게 이용하며 기아자동차의 우수성 을 체험하고 세계로 홍보를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고, 호주 오픈 후에는 제공한 차량은 경매를 통해서 호주인들에게
유명 선수들이(조코비치/나달/ 시너 등) 탑승한 차로 고가로 경
매가 되는 등 여러가지 홍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어 한국 인이라면 호주 오픈 대회 만큼은 남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대회 공식 운영은 호주 테니스 협회가 하고 매년 대회를 성장 시키며 엄청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총 수익은 공식적인 발표
는 없지만 매년 5~6억불정도 수익을 내고 상금, 경비 등 지출
에 절반이상을 지출하고도 엄청난 수익을 추정할수 있다. 대회 수익도 있지만 멜번 도시의 경제적인 면에서도 약 1달간은 세 계적인 축제 분위기로 1백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행사이니 빅토리아 주정부와 멜번 시정부에서도 호황이 아닐 수가 없다.
멜번 시정부에서는 호주 오픈 관련한 호주 테니스 협회 지원으
로 일환으로 새로운 호주 테니스 협회 건물(사진 참조)을 지어주 는 통큰 지원도 있어 멜번 시정부에서도 호주오픈 대회는 경제
적인 면에서 단단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고 유대관계도 남다르 게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 숫자로 보는 호주 오픈 2025년
해피슬램으로 유명한 호주오픈 1905년에 시작된 이래 120
주년 야닉 시너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연속 타이틀을 방어 매
디슨 키스는 첫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타이틀 영국의 Alfie
Hewett(GBR)가 10번째 휠체어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확보.
*참가국 선수 61개국에서 온 총 626명 참가 선수/ 호주 78명 의 선수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 국가/ 미국 출전 선수/ 프랑 스 출전 선수/ 호주 단식 본선 출전 선수(남자 14명, 여자 8명)/ <174> 12개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174명의 선수가 AO 2025에 참가/ 아시아 태평양 엘리트 14세 이하 트로피에는 11개국의 16명의 선수가 3일 동안 40개의 경기에 참가(이선 도 밍고(호주)가 남자 단식 타이틀, 심시연(한국)이 여자 단식 타이 틀을 차지)
*관중, 심판, 보도, 운영 관련
대회 3주간 총 관중수/ 25년 1월 17일 금요일 호주오픈 역사상
가장 많은 입장객 수를 기록/ 1주일 어린이들에게 Hot Shots 테
니스 라켓
5,000개를 제공/ mirates항공에서 제공하는 Kids Tennis Day
에 19,987명의 팬이 모집/ 경기장 LED 1200개 이상의 디지털
벽 콘텐츠 조각 구성/ 대회기간중 총 2,065건 미디어 컨퍼런스
메인 인터뷰 룸, 일대일 인터뷰 룸, 원격 방송 인터뷰/ 65개국에
서 온 806명의 기자와 사진기자가 보도/ 23개국에서 온 1,462
명의 코치가 가상 Grand Slam Coaches Conference에 참여
했으며, 50명의 세계적 수준의 발표자가 참여/ 토너먼트 운영 인
력/ 자원 봉사지 400명의 운전자가 130대의 기아 차량으로 선
수와 임원을 수송.
전기차 50대와 하이브리드차 80대가 포함/ 수석 심판 Cheryl
Jenkins는 34개국에서 온 249명의 AO 임원 팀 운영/ O 2025
는 12세에서 15세 사이의 428명의 볼키즈가 참가, 토너먼트 역
사상 가장 큰 AO 볼키즈 스쿼드를 보유, 여기에는 6명의 원주민
볼키즈, 2명의 한국 출신 볼키즈, 2명의 프랑스 출신 볼키즈가
포함, 이는 롤랑가로스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 Tennis Australia, Melbourne, Olympic Parks 및 Levy의 14,000명 이상의 팀원
이 AO 2025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팀의 연령대는 12세에 서 87세(최고령).
*음식 식사 등 판매량
<222,000> 핫칩, <3,266> 어린이 콤보 식사, <94,461> 버거, <55,775> 피자, <110,114> 건강식 그릇, <29,178> 타코와 부리 또, <11,461> 파이, <114,436> 랩, 샌드위치, 베이글, <112,595> 피치, <21,378> AO 프라페, <105,288> 커피잔, <94,000> AO
모자 판매, <45,000> 테니스 공 판매, <20,000> 음료수 병 판 매/ <5,000> 선수들은 1월 내내 퀸즐랜드에서 5,000개 이상의
바나나를 소비, 이는 하루에 200kg에 해당.
*게임 관련
<600,000> 남자 단식 선수들은 600,000m 또는 600km 이상
을 달렸으며, 여기에는 6,619개의 스프린트가 포함/ <351,383>
여자 선수들은 4,398개의 스프린트를 포함 351,383미터를 달
렸다/ <195,464>남자 주니어 단식 경기에서 1727회의 스프린
트로 195,464미터를 달렸고/ <164,744> 여자 주니어 선수들은 1534회의 스프린트로 164,744미터를 달렸다/ <;25,264> 여자
단식 경기 220시간 동안 25,264회의 샷을 쳐서 12,931점을 획
득/ <42,311>남자 드로에서는 350시간 동안 42,311회의 샷을
쳐서 21,084점을 획득/ <1,098>대회 공식적으로 1,098경기
게임 개최/ <86,400> 토너먼트 전체에서 86,400개 이상의
Dunlop 테니스 공이 사용/ <7,769> Yonex Stringing Team에 서 7769개의 라켓 줄을 스트링 교환/ <52,000>토너먼트 내내 52,000개 이상의 타월과 5,500개의 선수 및 코치 세탁 가방이 세탁
*서브 관련 정보
<79> 남자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에이스 수/ <34> 여 자 매디슨 키스(미국) 에이스 수/ <232> Giovanni Mpetshi Perricard(FRA) 남자 최고 서브 시속/ <194> Coco Gauff(미 국) 여자 서브 최고 시속/ <37>가엘 몽피스(FRA) 남자 더블 폴트 최다/ <35> 코코 고프(미국) 여자 더블 폴트 최다 <130> Kia는 AO 2025에 50대의 EV를 포함하여 130대의 차량을 제공. <30>시간을 알려주는 30개의 롤렉스 시계. (자료-테니스 피플 제공)
● 호주 오픈 참여시 기본적인 정보
항공은 한국에서는 멜번으로 아시아나 항공이 직항으로 12-2월
로 임시 운항중이다. 국내선으로 콴타스, 버진, 젯스타 등 몇달
전 예약시 왕복(시드니 기준)200~400불선이다. 숙소는 25년도
에 숙박비가 거이 2배 가까이 오른 느낌이다. 예년에는 5성급이
1박에 500불선이나 25년도는 1,000불선으로 급등했고 3~4성 급 호텔도 300~600불선이였다. 대회 몇달전에 예약하면 3~4 성급(200~300불선)이 저렴한것도 많이 있다. 멜번은 트랩이 잘
연결되어서 약간 외곽으로 트랩만 연결되면 보다 저렴하게 예약 을 할수도 있고, 코트장 바로 앞까지 탑승이 가능하여 가장 편
리한 교통 수단이다.
경기장 티켓은 크게 낮 경기/ 야간 경기로 두가지로 구분이 된다.
그라운드 패스가 59불(주니어, 시니어 할인 가능)이며 메인 경
기장 이외 3~16번 야외 코트 관람 및 행사장 쇼핑 등 야외에 활
동을 할수 있다. 첫째주에서는 상위 랭커들도 3~16번 코트에서
경기가 있으면 그라운드 패스로도 관람이 가능하고 야외 경기
장 주변에는 각종 홍보관과 남녀노소들이 테니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고 먹거리들도 즐비하고 행사에 맞는 AO쇼핑
공간도 많이 있다.
5개의 메인 경기장(1. Rod Laver Arena, 2. Margaret Court Arena, 3. John Cain Arena, 4. Kia Arena, 5. 1573 Arena)
메인 코트 좌석 위치에 따라서 1회전~ 결승전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많고 첫째주에는 메인 코트중 일부는 Kia Arena, 1573
Arena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여 그라운드 패스로도 관전이 가
능하다.
결승전은 메인 (Rod Laver Arena/로드 레이버) 경기장이 맨 앞
자리는 약1,000불선이고, 1회전은 약300불선(앞자리)에서 약
100불(2층 맨위쪽)까지 있다. 그리고 프리미엄 좌석은 선수들
베이스 라인 바로 옆(사진 참조)에서 관전하고 12좌석이
있는데 식음료 등 제공을 받고 샴페인은 무제한으로 제공받으
며 가격은 1회전은 약 4,000불선이고 결승전은 약 18,000불선
이다. 25년도에서 성룡이 호주오픈 후원사인 중국 주류 업체인
궈조1573(후원금 미공개)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되어 그 자
리에서 결승전 관람을 했다.
멜번 관광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 단데농 마운틴, 필립 아일랜드, 소버린 힐 등 그 이외에도 많이 있고 1일 관광을 하는 업체들도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여유로운 야라 강(사진) 근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기고, 지구 남반구중 가장 큰 카지노인 크라운 카
지노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오고, 대회 기간중 한국인의 정서상
밤늦게 맥주 한잔 할곳이 없지만 이곳은 24시간 영업이라 맥주 한잔에 여유도 즐길수 있는 장소로 적당하다.
2026년 호주 오픈 대회는 2026년 1월 18일부터 2월 1일까지 멜
번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현재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적인 테니스 대회가 매년 9월 에 열리는 코리아 오픈 테니스 대회(WTA 500)가 있고 2004년 부터 21년간 이어가고 있지만, 많은 한국 테니스인 관계자들도
호주 오픈 대회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국내 경제적인 후원과 협
찬 등이 부족하고 지난 정치적인 사건으로 대기업들이 스포츠
후원을 한발 물러나는 분위기라서 아쉽기만 하고, 코리아 오픈
대회가 명맥만 이어가고 있어, 한국도 규모가 큰 테니스 대회도 유치되고 한국내 여러가지 정치, 경제 등 모든 상황들이 빠른 시
간내 안정적으로 성장되어 남녀 대회 500, 1000 시리즈 오픈 경
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다.
여름 끝자락
엄대종
전 부산 교육대학 사회교육원 낚시특강 강사
전 경기대 레져학부 낚시 현장 교육 강사
전 쯔리켄 필드스텝
전 한국프로낚시연맹1군 프로선수
007조법 창시자
현 TYRE KOREA 대표
시드니에서 낚시하는 남자 바다의노래 입니다.
시드니의 여름도 끝이 보여 갑니다!
여름동안 일만 한다고 오징어 소식을 못 올렸습니다.
시드니는 보통 3월10일기준으로 아침저녁으로
점퍼가 필요한 가을이 시작 되는 시기 입니다
올해는 찬바람이 일찍 찾아 오는것 같습니다
건강들 조심하세요..아시죠!!! 심혈관 질환중 가장 무서운 두놈인
심장마비와 뇌경색이 4월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저도 2년전 4월에 심장마비로 쓰러져 콩코드 7성급 퍼블릭 병원애서
2주간 병원서 일출보고 가져다 주는 밥으로 삼식이 했던거요^^
일년생인 오징어는 아직 아가야들이 많네요
잡고 나주고 잡고 나주고를 반복 해봅니다.
그러다 감자《 계란 감자 무 이렇게 크기를 말합니다》급을 살짝 넘나드는
아이를 만나 집으로 데려 왔네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채비 입니다.
일년에 저는 100회 이상 출조를 합니다.
술 담배도 안하는 저는 제가 즐기는 채비에 약간 투자를 좀 했습니다.
여름동안 오징어 낚시를 참으며 11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크기만을 기다리면 드디어 2025년 시즌을 시작 합니다
그동안 뜸했던 오징어 소식으로 자주자주 찾아 뵐께요
혹시 로즈베이에서 저를 보시면 아는척 해주세요^^
Korean Community
한인동정
[차세대 경제의 꿈을 함께 나누다차세대 경제의 꿈을 함께 나누다]
시드니에서 열린 차세대 경제 세미나 및 동포 간담회
차세대(NextGen) 경제 세미나 및 동포 간담회가 시티에
위치한 라쿠아 테라스 룸에서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 관 주최, 호주한인상공회의소 주관,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지난 22일 개최됐다.
경제 세미나에서는 하장호 호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인
사말을 통해 차세대의 역량 개발과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민철 야나두 대표가 영어로 업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야나두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
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학습 경험을 어떻게 향상시 켰는지를 언급했다.
서혜연 OB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카스의 마케팅 실제 사 례를 통해 카스 맥주의 광고 캠페인이 어떻게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했는지를 설명하며, 특히 코로나19 팬
데믹 동안의 마케팅 전략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인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설명했다.
이어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는 최용준 주시드니 총영사와 오혜영 시드니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전한 후, 이상덕 재외 동포청장이 동포사회의 중요성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강 조했다. 이 청장은 동포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역 사회의 발전에 필수적임을 언급하며, 동포 간의 연대 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미철 교류협력국장은 재외동포사회의 성장과 재외 동포청의 조직 구성, 2025년 주요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설 명했다.
Q&A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열띤 참여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통해 서로의 생
각을 나누며,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재외동포 병적증명서 발급 기간 대폭단축]
Korean military service certificate for compatriots to be issued in 2 days
병무청-재외동포청 시스템 연계 통해 발급체계 개선
재외동포 병적증명서 발급 민원 처리 기간이 기존 열흘 이
상에서 이틀 내외로 단축된다.
병무청과 재외동포청은 21일부터 '병무청-재외동포청 시
스템 연계'를 통해 재외동포 병적증명서 발급체계를 개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외국에 있는 재외동포가 재외공관을 통해 신청 한 병적증명서 발급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선 지방병무청, 동포청, 재외공관 등 여러 기관이 내부 공문을 통해 업무
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발급 완료까지 10일 이상 걸렸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무청과 동포청은 2023년부
터 개선 방안을 협의해왔고, 협의 결과 병무청의 '병무행정
시스템'과 동포청 '통합전자행정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재외동포들에
게 조금이라도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들의 편익 증진을 통해 병역의 가
치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병무청과 함께 재외동포의 민원 편익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으며, 앞
으로도 재외동포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민원 서
비스를 지속 확대해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
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시드니에서 한국 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20일 시드니 무어파크 소재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참전 용사들의 희생 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최용준 주시드니총영사, 방승일 대한민국재향군인 회 호주지회 회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재외동포청은 해외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들의 목 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덕 청 장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참석을 통해 동포청의 정 책을 알리고, 동포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살피기 위해 호 주를 방문했다.
[문화원, 2025년 첫 전시 '변곡점-북극성을 따라서' 개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2025년 첫 전시로 <변곡점-북극 성을 따라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호주의 중 견 작가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창작 환경에서 활동해 온 양국 작가들 이 각자의 예술적 여정 속에서 마주한 변화와 전환의 순간 을 조망한다.
참여 작가들은 사진, 조각,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통 해 한국과 호주의 현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며, 예술을 통한 문화적 공감과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변곡점-북극성을 따라서>는 양국 작가들의 예술적 여정을
월간비지니스 |69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
을 매개로 한 문화적 대화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캐롤린 크레이그, 데미안 딜런, 데이
비드 맨리, 제프 클림, 이수범, 고경호, 김건주, 금중기, 고봉
수, 문상욱, 임안나, 이정희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2025 정기총회 개최]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대양주 총연”)의 정기총회
가 20일부터 3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양주 총연은 호주를 포함한 9
개국에 거주하는 25만명의 한인들이 소속된 단체로, 25
개 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1명
의 대의원과 60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대양주 총연은 한인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일 나인출 대양주 총연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각 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 및 연합회 임원진에게 수고의 격려를 전
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축사를 한 후, 초빙 강사들의
열띤 강연이 이어졌다. 황경환 동국대 교수와 호주에 거주
중인 최금영 평통위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행사 전, 회원들은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쿼리파크를 방문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양주 총연
이 주관한 이번 정기총회는 각 지역 한인회의 활동 보고와
정보 교환, 미래를 위한 토론과 열띤 협의가 이뤄졌다.
[한국 상속분쟁 및 국적회복 특별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호주 한인 복지회가 주최하고 법률사무소 여온 및 세무법
인 파란이 주관한 '한국 상속분쟁 및 국적회복 특별 세미
나'가 22일 웨스트 라이드에 위치한 주안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 예약 인원을 초과하여 80여 명이 참석 하는 등 한인 사회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는 한국
의 법률 및 세무 문제에 대한 커뮤니티의 필요와 관심이 얼
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참석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는 평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상속법의 핵심 ▲상속재산 보 호를 위한 성년후견 및 유언대용신탁 ▲국적회복의 이해와 실무 ▲해외 거주자의 세금 문제 등 네 가지 주요 주제를 다
루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하
며 실질적인 정보와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
왔다. 행사 중에는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 준비한 다과가 제 공되었으며,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연사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Q&A 시간이 마련돼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
소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세미나 이후에도 추가 상담을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25일(화)까지 시드니 시티 크라운 호텔에서 무료 개별 상
담이 진행됐다. 이 상담 서비스는 참석자들이 세미나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법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법률 및 세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 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상담 서비스가 더욱 활 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호주 방문]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참석 차 호주를 방문해 대양주 지역 동포사회에 동포청 정책을 알리고 현안을 살필 계획이다. 오는 2122일 멜버른에서 열 리는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는 호주, 뉴질랜드 등 9 개국 25개 한인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이 청장은 이날 시드니에서 한글학교 관계자 등을 만난 뒤 멜버른으로 이동해 21일 총회에 참석해 한인회 인사들과 교류한다.
22일에는 동포청 후원으로 시드니에서 차세대 동포들의 성공담을 전하는 '넥스트젠 아카데미 차세대 경제 세미나' 에 참석한다. 창업·스타트업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하는 김 민철 야나두 대표,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이 동포 청년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 청장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어 올해 동포청 중점 추진 정책과 사업을 설명하고 동포사회의 현
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울워스, 파업으로 6개월 실적 1억 9천만 달러 손실
울워스, 비용 상승과 생활비 압박 속
실적 하락 예상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가 최근 발표한 6개월 실적
에서 1억 9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워스 그룹은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1월 5일까지의 6개월 동안 순이익이 21% 감소한 7억 3
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회사 측은 예기치 않
은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파업으로 인한 13일간의 창고 폐쇄, 공급망 병목 현상, 임금 상승, 그리고 브랜드 충성도 감소 등 을 꼽았다.
울워스 CEO인 아만다 바드웰(Amanda Bardwell)은 11월 과 12월의 파업으로 인한 호주 식품 공급망 차질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정한 합의를 이루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바드웰은 VIC주 매출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상품 가용성 및 고객 지표가 차질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고객 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 했다. 또한, 생활비 상승과 붉은 고기 가축 비용 상승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2025년 상반기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
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워스는 고객들이 예산에 맞는 대체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에 생활비 상승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우려
하고 붉은 고기 가축 비용 상승이 2025년 상반기 이익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SW, ‘평균 속도 측정 카메라’ 시범 운영 시작
NSW, 과속 사고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 2025년 부터 모든 차량 대상 확대
호주 도로에서 운전자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NSW주 당국은 사고를 줄이고 도로 안전을 강화하 기 위해 ‘평균 속도 측정 카메라’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발 표했다.
이 카메라는 단일 지점에서 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아니 라, 특정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 차량의 평균 속도를 계산하 는 방식이다. 차량이 두 지점 사이를 지나갈 때 입장 시간 과 퇴장 시간을 기록한 후, 평균 속도가 제한 속도를 초과 하면 운전자는 벌금과 감점 포인트를 부과 받게 된다. 현재
이 시스템은 대형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2025년부터 는 모든 차량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나타났다.
NSW 도로교통부(Transport for NSW) 대변인은 이 기술
이 도로 안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
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5년 중반쯤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NSW 도로 교통부 장관(NSW Minister for Roads) 존 그레이엄(Roads John Graham)은 이 기술이 영국, 노
르웨이, 이탈리아 및 네덜란드에서 이미 효과적으로 사용
되었으며 평균 속도 측정 카메라가 도로 안전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속은 NSW 도로에서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10년 동안 전체 사망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에 따라, 시험 프로그램은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 게 발생한 퍼시픽 하이웨이(Pacific Highway)와 흄 하이 웨이(Hume Highway) 두 구간에서 우선 시범 운영될 예 정이다.
67세 이상 은퇴자, 연방 노인 건강 카드 발급 가능
의료비 절감 및 각종 할인 혜택 제공
호주에서 67세 이상 은퇴자가 받을 수 있는 연방 노인 건강 카 드(Commonwealth Seniors Health Card)를 신청하지 않
은 사람이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노령 연금(Age Pension) 수급 자격이 있는 사람들
에게 의료비 절감과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해 연간 평균 3천 달러, 20년간 최대 6만 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특히 처방약 비용의 75% 할인 및 비급여 비용 (Out-Of-Pocket Costs)에 대해 제공되는 정부의 추가 보조
금인 메디케어 안전망(Medicare Safety Net) 한도도 낮아져 본인 부담금도 더 줄어든다.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Services Australia)의 총괄 매니저 행크 용겐(Hank Jongen)은 채널 7(Channel 7)의 선라이 즈(Sunrise)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카드의 혜택에 대해 설명 했다.
처방약의 경우, 비용이 약 32달러에서 7.70달러로 감소하며, 이러한 절감 효과가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이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은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각 주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세금, 수도, 전기 및 가 스 요금, 대중교통 비용 감면에도 적용된다고 전했다.
카드 발급 자격요건은 연금 수급 연령인 67세 이상으로, 다 른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지 않아야 하며 소득 심사(Income Test)를 통과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단독 가구의 경우 연소 득 9만 9,000달러, 부부의 경우 15만 8,000 달러 이하이다.
호주 총리, 주택 문제는 이민자 증가와 관련 없어..
주택 공급 부족이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는 ABC
방송사의 큐앤에이(Q+A) 방송에 출연해 기록적인 이민자
증가가 호주의 주택 부족 및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는 주장
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노동당 집
권 이후 이민 급증은 코로나 국경 폐쇄 해제의 필연적인 결 과였다고 설명하며,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은 이민자 수요 가 아니라 주택 공급의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9년까지 12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약 속했으나, 2023년 9월까지 1년간 신규 주택은 17만 7,702
채만 완공되어 목표 달성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높 은 건축 자재 비용으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파산도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호주의 일반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를 상회해 연간
평균 연봉인 10만 2,742달러를 받는 호주인은 주요 도시에
월간비지니스
서 집을 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
드니 서부,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에서는 주택 가격이 여
전히 두 자릿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활비 위기 속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요구되
는 가운데, 주택 장관 클레어 오닐(Clare O’Nei)은 정부가 주
택 가격을 낮추려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승률을 목표
로 한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2023년 말 순이민자는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4년
에도 44만 4,480명으로 코로나 이전의 19만 4,40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호주 전역 휴대전화
서비스 범위 확대 계획 발표
현재 휴대전화 수신이 약한
블랙스팟 지역 및 지방 도로의 신호 개선
호주 정부는 2027년까지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휴대전 화 수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범국민 야외 휴대전화 통신 서비
스 의무(Universal Outdoor Mobile Obligation, UOMO)’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이동통신사가 호주 전역에서 문 자 메시지(Short Message Service, SMS) 및 통화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개혁안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호주 전역의 휴대전화 서비스 범위가 500 만 평방킬로미터 확장되며, 지역 공원과 하이킹 코스를 포함 해 하늘이 보이는 모든 곳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다. 또한, 3만 7,000km 이상의 지방 도로에서도 휴대전화 신 호가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호주에서 휴대전화 수신이 가장 약한 블랙스팟(Black Spot) 지역에서의 신호 수신이 개선되며, NT주와 QLD주에
서 100만 평방킬로미터 이상의 추가 서비스 범위가 제공된다.
또한 NSW주의 배리어 하이웨이(Barrier Highway)와 WA주
의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Great Nothern Highway) 등 주
요 도로에서도 통신 서비스가 향상된다.
이 같은 개선은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Satellites,
LEOSat) 및 직접 장치 연결(Direct-to-Device, D2D) 기술을 통해 우주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부 장관 미셸 로랜드(Michelle Rowland) 장관은 이번 개혁안이 전국적인 긴급전화인 트리플 제로(000)의 접근성 을 보장하고, 통신 블랙스팟을 해소하며, 자연재해 및 정전 시 통신 신호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호주인의 30%, 40년 만기 대출 의향 있다고 밝혀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비용 절감 대비 총이자 비용 증가의 위험성 경고
최근 호주의 대표 비교 사이트인 파인더(Finder)의 조사에 따 르면, 응답자의 30%가 월 상환액을 낮추기 위해 40년 만기 대출인 메가 모기지(Mega Mortgage)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 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620만 명의 호주인이 기존 30년 대출보다 10년 더 긴 대출을 검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호주에서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s) 대상으 로 40년 대출을 제공했던 금융기관은 상호 금융 기관인 서 던 크로스 신용 협동조합(Southern Cross Credit Union, SCCU), 교사 상호 은행(Teachers Mutual Bank), 유니뱅크 (UniBank), 경찰 신용 협동조합(Police Credit Union) 및 비 은행 금융기관(Non-Bank Lender)인 레시맥(Resimac)과 페퍼머니(Pepper Money) 등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출이 즉각적인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총이자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장기적 인 재정 계획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인더의 소비자 조사 책임자인 그레이엄 쿡(Graham Cooke)은 평균 대출금 64만 1,416달러에 대해 40년 대출 을 선택하면 월 상환액이 약 300달러 줄어들지만, 최종적으 로 31만 6,000달러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쿡 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첫 아파트 구매 당시 40년 대출 을 선택했으나 이후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깨닫고 몇 년 뒤 매 각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 85억 달러 규모의 의료 개혁 발표
전국적 벌크빌링 및 일반의 인력 확충 계획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향후 4년간 85억 달러를 투입하는
의료 개혁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앤서니 알바니지 (Anthony Albanese) 총리는 모든 호주인에게 조건 없는 무
료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며 오는 11월 1일(토)부터 전
국적 벌크빌링(Universal Bulk-Billing)을 시행하겠다고 밝 혔다. 벌크빌링은 환자들이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s, GP) 진료 시에 진료비 청구 없이 메디케어(Medicare)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16세 미만의 아동, 연금 수급 자, 우대 카드 소지자(Concession)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현
재 일반 진료에 대해 벌크빌링을 제공하는 병·의원은 전체의
약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이 발표한 의료 개혁의 주요 내용으로는 의사와 병원
이 벌크빌링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자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400개의 간호사 장학금, 2028년까지 매년 2천 명
의 신규 일반의 연수생 양성을 통한 일반의 인력 확충 계획 등
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메디케
어 카드만 있으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노동
당이 메디케어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정책을 통해 100% 벌크빌링을 시행하는 병·의원의 수가 4천 800개로 증가하고, 환자들이 연간 8억 5,9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올해 있을 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해 정책이 시행될 경우, 1984년 메디케어 도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의료 투자가 될 전망이다.
호주 임금 상승률, 2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
건강 관리 및 사회 복지 분야, 임금 상승에 주요 기여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의 최
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분기 임금 상승률은 0.7%
로 예상치인 0.8%를 하회하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연간 임금 상승률은 2023년 12월 4.2%에서 3.2%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포드 경제학의 거시경제 예측 책임자(Head of macroeconomic forecasting)인 션 랭케이크(Sean
Langcake)는 금리가 인하된 후 임금 상승이 둔화되면서 물 가 상승이 완화될 것이며 2025년 동안 노동시장의 긴장완화 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한 해 민간 부문 임금 상승률(Private sector wage growth)도 낮아져 4분기 평균 임금 상승률은 3.7% 로 하락했으며, 공공 부문 임금 상승률(Public sector wage growth)은 4분기에 0.6%를 기록했다. 호주 통계청의 가 격 통계 책임자(Head of price statistics)인 미셸 마쿼트 (Michelle Marquardt)는 건강 관리 및 사회 복지 분야의 일 자리가 분기별 임금 상승에 주요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 한 공공 부문은 지난해 12월 분기 임금 상승의 25%를 차지 했으며, 이는 2023년 12월 분기의 34%에서 하락한 수치라 고 설명했다.
경제학자 마이 부이(My Bui)는 2023-24년 동안 고용 시장의 둔화로 임금 상승률이 정체되었지만 이는 경기 침체를 의미 하지 않으며 실질 임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정근로위원회, 시드니 철도 파업 중지 명령 승인
토비 원피스, 파업 중지 명령 노동자들에게 불편한 선례
NSW 정부가 연방 법원에 요청한 시드니 철도 네트워크 파업 중지 명령이 승인되자,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는 정부와 노동조합이 임금과 근로 조건에 대 해 계속 협상할 수 있도록 7월 1일까지 협상을 위한 파업 중
지 결정을 했다.
NSW 철도, 트램, 버스 노동조합(NSW Rail, Tram and Bus Union, RTBU)의 지부장인 토비 워니스(Toby Warnes)는 노동자, 관리층 및 정부 간의 관계가 최악에 달했지만 정부가 협상에 나설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워니스
는 이번 파업 중지 명령이 다른 노동자들이 불리한 처우를 받
을 수 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NSW
교통부 장관 존 그레이엄(John Graham)은 이번 결정이 통 근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철도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갈등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철도 노동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었던 4천 500달러 보너스이다. NSW 철도, 트램, 버스 노동조합은 보너스가 이미 기존 단체협약에 포함된 내용이라 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NSW 교통부는 이 보너스가 과거 협약 에서 명시된 일회성 지급금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