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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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FARE & LIFE
발행인 Publisher
김동우
Dong Woo Kim
아트 디렉터 Art Director
Lone Kim
디자인 실장 Senior Designer
서보라 Cleo Seo
김지연 Yeon Kim
윤주영 Juyoung Yun
기자
아담 오 Adam Oh
장정희 JeungHee Jang
송주필 Ju Pill Song
백은혜 Ellie Beak
사진 : 정성택
한국본부장 : 김정우 Thomas KIM
명예고문: 태용성
자문위원:
이용재 John Lee
주경식 Kyungsik Joo
기사교류협력사
호주) 코리안뉴스, 호주머니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미디어
미래로 상공인!! 함께하는 상공인!!
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22대 회장 하장호 취임
박광하의 생명과학 이야기 아홉 살 인생과
Celine Kang : (NSW High School Accredited Teacher)
AI와 교육의 미래: 새로운 학습의 지평선
Cass <의료 칼럼 4> “ 수술받을 일이 생겼어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호주 아마존 셀러 성장기 8 알리바바 소싱, 최소한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세요.
KOTRA
호주, 광물 수출국을 넘어 배터리 제조국으로 도약 준비
고대 문명과 인문학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등장과 문명 아트인문학 2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현대미술의 거장들에게서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파리올림픽 마무리~
지강유철의 음악정담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흐, <B단조 미사>(1)
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22대 회장 하장호 취임
제22대 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호주한상)가 출범했다.
지난 8월 31일(토), 에핑 클럽에서 전임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으며, 전임 최성환 회장과 새로 취임한 하장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해 축하를 받았다. 이 행사에는 주시드니총영사관 최용준 총영사, 오혜영 한인회장, 서정배 민주
평통 호주협의회 회장을 포함한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장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상공인, 함께하는 상공인'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목표로는 △각
비즈니스 분야별 활동 강화 및 정보 공유, △정부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회원사 지원 방안 모색, △동포 단 체와의 협력을 통한 커뮤니티 발전을 강조했다.
22대 임원단은 사무국, 사회분과, 경제분과로 구성되었으며, 각 분과별 위원장과 부위원장, 이사들이 임명되었다. 또 한, 행사에서는 세대 간의 지혜와 열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연설과 공연이 이어졌다.
호주한상의 시작은 1981년 12월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로, 당시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준비하며 동포 자녀 장학 사업을 전개했다. 1990년대에는 한인 청소년의 모국 연수를 지원했고, 정부 관련 부서와의 정례 라운드테이블 회의
를 통해 동포 사업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한상대회를 통해 글로벌 한인 상공인들과의 비즈니스 교 류를 지속해왔다.
하장호 회장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Q. 단체명이 '재호주한인상공인연합'에서 '호주한인상공회의 소총연합회'로 변경된 배경은 무엇인가?
A.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 전임 회장과 논의 후 결정되었다. 과거의 명칭은 주로 동포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활동에 중점을 두었으나, 현재는 회원사의 권익을 위한 로비 단체로서의 역할이 중 요해졌기 때문에 단체명 변경이 필요했다.
Q. 22대가 계획한 주요 행사와 활동은 무엇인가?
A. 멜번, 브리즈번, 퍼스 등 각 도시의 한인 상공인 단체뿐만 아니라 현지 상 공인 모임 및 각 국가별 연합회와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 비
즈니스 정보 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를 홍보하고, 한국의 17개 지방정부와 협
력하여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비즈니스 정보 프로 그램과 세미나 개최, 물품 공동구매 할인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회원사 간 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B2B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 할 것이다.
Q. 지난 몇 년간 호주한상 활동이 위축된 것 같다. 이에 대해 22 대 회장은 어떤 점을 고려하고 있나?
A. '미래로 상공인, 함께하는 상공인'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회원사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전임 회장단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한인 상공 회의소총연합회 성공이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회원 가입을 원하는 분 들은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
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Tel: 0431 437 524 / Email: kcciaoz@gmail.com
박광하의 생명과학 이야기
아홉 살 인생과 버드나무 이야기
이연실의 새색시
시집가네
필자 박광하 선생은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마친 후에 평생을 생물과학 강의와 교육에 헌신하여 왔다.
30여년 전 호주로 이주하여 시드니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생명과학이야기' (북랩)가 있다.
38khpark@hanmail.net
필자는 이연실의 "새색시 시집을 간네"라는 곡을 좋아한다. 서정적이고 애잔한 멜로디가 까마득한 어린 시 절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 위기철의 “아홉 살 인생” 이라는 소설이 있다.
필자의 손녀가 아홉 살 즈음 되었을 무렵 자기 장래에 관해 고민이 많다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란 일이 있었는 데, 아홉 살 즈음부터 인생사에 관해 눈을 뜨게 된다는 것인가? 필자의 아홉 살 때는 초등학교 2-3학년이었
다. 일제 강점기의 일본 교과서로 일본 천황 칭송의 쇠뇌교욱을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사람이 아홉 살이면 알 만치 아는 것 같다.
아홉 살 인생
최근 매스컴을 타는 유명인들을 봐도 아홉 살 무렵에 재능이 발현나는 것 같다. 그 사례로 축구 선수 이강인 이나 탁구 선수 신유빈이 이맘때쯤 세상에 알려졌다. 이연실의 아홉 살 시집 간다는 것이 어색한 표현은 아 닌 것 같다. 위기철의 “아홉 살 인생”의 줄거리와 이연실의 새색시 “시집가네”는 다분히 시(詩)적인 표현인 것 같다. 가수 남궁옥분은 아홉 살 새색시라고 부르기 거북해서 “열아홉 새색시 시집을 간e네”로 불렀다. 가 사의 어구가 정겹고 아련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더구나 “수양버들 춤추
는 길에”라는 구절은 고향 냇가의 수양
버들을 연상하게 한다.
수양버들
많은 나무가 있지만 수양버들은 물이 흐
르는 마을 냇가에 심어지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기 마련이다. 수양버
들은 이야기 거리가 많다. 새색시 시집 가의 가사는 버들 중에도 수양버들이다.
수양버들은 당나라 수양제(隨煬帝)에
서 어원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세기의 토목공사인 만리장성을 쌓으면서 수양
버들의 식재가 필요했을 것이다.
버드나무의 아스피린 원료
구상에 부지기수(不知其數)의 식물들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고유성을 지니고 있지만, 수양버들의 기능성은 식물 중에서도 랭킹 안에 들 정도인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아스피린 원료가 수양버들에서 추출된다는 것이다. 버드나무 는 절단된 가지에서도 퍼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특별하다. 버드나무 가지를 땅에 심으면 싹이 트고 새 나무로 자랄 수도 있다. 이 유기적 과정은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적응성, 성장 및 끈기를 강력하게 나타낸다. 버드나무처럼 우리도 어 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심지어 번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버드나무의 이 특별한 특성은 재생과 낙관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생명이 다시 나타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버드나무는 도깨비나무라는 별 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버드나무 종류의 나무는 모두 물과 친한 성질이어서 대개는 개울이나 연못 가장자리에서 자 란다. 그러다 보니 나무줄기는 습기가 가득 차 있게 마련이다. 마를 새 없는 나무줄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썩어 들기 쉽다.
특히 비가 많이 내려 공기가 습한 여름이면 부식은 더 심해진다. 그러다 보면 줄기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리는 것은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구멍이 바로 도깨비 소굴이다.
도깨비불의 정체
하루살이를 비롯해 여름철 날벌레들이 우연히 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구멍은 생각보다 깊어서 어두운 안쪽에 들
어간 벌레들은 일쑤 되돌아 나오는 길을 잃곤 한다. 어두운 구멍 안에서 시체가 되어 쌓이게 된다. 때로는 들쥐와 같은 설 치류도 그 구멍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에 더 반짝거린다. 게다가 이 음울한 빛은 흐 르는 바람을 따라 춤추듯 흔들리는데, 이 빛의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던 옛 사람들은 이를 도깨비불이라고 부른 것이다. 도깨비불이 살며 머무는 왕버들을 도깨비나무, 혹은 ‘도깨비버들’이라고 했다. 한자로도 ‘귀류(鬼柳)’라고 썼다고 한다.
버드나무의 교훈
물과 친한 왕버들은 심지어 연못 한가운데에서도 잘 자란다. 영화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경북 청송의 주산지는 오랜 세 월 연못 속에서 크게 자란 여러 그루의 왕버들을 볼 수 있다. 흔히 버드나무를 이야기하면 가지가 땅으로 길게 늘어지는 능수버들이나 수양버들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버드나무 종류에는 버들피리를 만드는 데 쓰는 갯버들, 가지가 배 배 꼬이며 솟아오르는 용버들을 비롯해 40여 종류가 있다. 종합하면, 버드나무는 역사와 전설이 있는 나무로, 그 아름다 움과 신비로움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나무는 다양한 문화와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람들에게 영적 인 지혜와 힘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 온 것이다. 또한, 버드나무는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아 름다움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ENGLISH
- 다니엘 관찰
[장수를 위한 언어학습]
2023년 1만 4천여 명의 한국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만 명 당 25 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를 훨씬 넘겼다. 75세 이상 노인은 10 만 명 당 70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엎친데 덮친 격 최근 한국은 의료대란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균수명 연장에 적신호를 보냈다. 이제는 각자도생 시대를 맞이한 듯 하다.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필요한 생활습관을 익히는 것 말고는 다 른 대책은 없어 보인다.
필자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몇몇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면서 인지능력이 향상되어 치매와 알츠하이머 초기와 같은 일반적 정신질환 현상을 늦추는 데 도
움이 된다고 한다.
영어강사
다니엘 레전드 아이엘츠 강사
미국 - Lexington Massachusetts High School
영국 - Leeds Uni (국제 상사법 석사)
호주 - UTS (로스쿨)
특히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주변 이웃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 고,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언어학습은 인간 관계의 지평을 넓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언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늦은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 호주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언어학습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
강서영 Celine Kang teaching.celine@gmail.com
NSW High School Accredited Teacher GNT Academy Director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AI)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이야기 입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AI는 교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칼럼은 AI를 통한 학습의 새로운 지평선에 대해 탐구해보고, 학생 들이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드립니다.
AI와 개인 맞춤형 학습
AI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개인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에서는 모든 학생이 동일 한 속도로 학습해야 했지만, AI는 각 학생의 학습 속도와 스타일에 맞추어 개별적인 학습 계획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 어, AI 기반 학습 플랫폼은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적절한 학습 자료와 과제를 추천해줍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 신에게 맞는 속도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AI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교육의 질을 개 선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여 학습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 탕으로 교육 방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고, 조기에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식별하여 적절한 도움을 제공 할 수 있습니다.
AI 윤리와 프라이버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 문제와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AI를 교육에 도입할 때 학생들의 개 인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AI가 학습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AI 가 교사의 판단을 대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AI는 교육을 보완하는 도구일 뿐, 인간 교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AI 사용 가이드 AI가 교육 현장에서 점점 더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해지 고 있습니다. 다음은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AI는 정보 제공과 학습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은 여전히 학생들의 몫입니다.
2. 윤리적 사용 강조하기: AI를 사용할 때 저작권 침해나 부정행위와 같은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세요. AI 도 구를 사용할 때 출처를 명확히 하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기반으로 한 학습을 장려해야 합니다.
3. AI와 함께하는 대화: 자녀가 AI를 사용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대화해보세요. AI 도구 사용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를 나누고, 학습 과정에서의 장단점을 함께 논의하세요.
4. 부모님의 AI 이해 중요성: 부모님들도 AI 도구와 그 사용법에 대해 배워보고 사용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녀 들이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습니다. AI의 기능과 한계를 이해하면, 자녀의 학습 과정에 서 AI를 활용할 때 더 나은 조언과 지침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님이 먼저 AI 도구를 사용해보고, 자녀와 함께 학습하
며 경험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자녀가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감지 할수있는 AI 도구들을 추천해 다음에서 추천 드리겠습니다.
추천 AI 도구들
- Writing 글쓰기:
- Grammarly: 문법과 스타일 오류를 잡아주는 강력한 글쓰기 보조 도구.
- ChatGPT: 글쓰기 아이디어 생성, 글 검토 및 수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화형 AI 도구.
- Drawing 그림 그리기:
- DALL·E: 텍스트 설명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툴.
- AutoDraw: 사용자가 그린 스케치를 AI가 인식하고, 관련 이미지를 제공하는 도구.
- Presentation 프레젠테이션:
- Canva: 템플릿과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는 툴.
- Beautiful.ai: AI가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을 자동으로 도와주는 도구.
- Organisation Skills 관리:
- Notion: 작업 관리와 노트 정리에 유용한 AI 지원 통합 플랫폼.
- Todoist: AI 기반의 일정 관리와 할 일 목록 도구로, 학습과 개인 일정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AI 감지기:
- Turnitin: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절 탐지 도구입니다. Turnitin은 제출된 작업을 방대한 학술 논문, 책 및 온라인 콘 텐츠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학문적 정직성을 보장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 Grammarly Plagiarism Checker - Quillbot
AI와 교육의 결합은 미래 교육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올바른 AI사용으로 함께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주역이 되어봅시다.
“ 수술받을 일이 생겼어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기저 질환 유무• 금식 등 체크 사항 ..
담당 전문의와 해당 병원과 꼭 상의
제프 김 마취과 의사 선생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여러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게 되면서 의료 기술도 점점 발달하는 가운 데 다양한 수술을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현대 의료 환경은 매우 세분화되어 있고 개인 건강 정보 보호 문제로 기관 간 정보 공유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의료 정보를 처리하고 누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 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을 것이다. 이 글은 필자가 호주 의료 시스템에서 약 15년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
반적인 내용이다. 따라서 환자나 그 가족은 환자의 개인 병력과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담당 전문의와 해당 병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전문의와 만나 수술 결정을 하면 (Recommendation For Admission)라는 양식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 양식에는 수
술 동의서(Consent)가 포함되어 있다.
전문의와 수술받는 이유와 수술 과정, 위험 요소 등을 상
의한 후 서명과 함께 다른 개인정보를 기입해서 병원이나
전문의에게 제출하면 입원 준비와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환자의 기저 질환 유무와 담당 전문의 이름, 언제 마지막으
로 전문의 진료를 받았는지 그리고 현재 정기적으로 복용
하는 의약품 이름과 복용 시간 및 빈도를 잘 정리해 두면
병원에서 요구하는 양식을 작성할 때 수월하다.
수술 전 건강 유지를 위한 준비
수술이 예정된 경우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은 경과를 체
크하고 관리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조
절, 울혈성 심부전(heart failure),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
을 경우 수술 전 치료는 질병의 정도를 감소시키고, 수술
전후 이환율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술 받기 전 일 년 내에 심근
경색으로 스텐트나 심박조율기를 삽입받은 경우 심장 전
문의를 만나 수술 사실을 알리고 심장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 평소에 호흡 곤란이나 가슴 두근거림, 설명
되지 않는 통증(특히 가슴 통증),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
는 경우에는 응급 수술이 아니라면 수술 전 먼저 심장이나 폐 질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예방 가능한 사망률 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심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
지하기 위한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술 시
에는 이러한 약들이 지혈을 방해할 수 있어 일정 기간 중
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 의사와의 상담 및 치
료가 꼭 필요하다.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 중 항응고제
(warfarin, apixaban, dabigatran, rivaroxaban 등)나 항혈
소판제(aspirin, clopidogrel, ticagrelor 등)가 있다면, 미리
외과 전문의에게 알리고 수술 동의서를 작성할 때 수술 전
며칠 동안 중단해야 하는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이 중단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이나 시술이 예상치 못하게
연기될 수 있다.
흡연자는 금연 기간을 거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폐나 심
혈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은 폐 분비물의 양과
점도를 증가시키며, 분비물을 배출하는
섬모의 운동을 저하시켜 폐렴과 호흡부전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또한 기도의 과민성을 증가시켜 전신 마취 중 기관
삽관 시 후두 경련이나 기관지 경련의 위험도를 높여 심각 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혈관 을 수축시켜 우리 몸의 혈류를 저하시키므로 심장이나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수술 부위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또 과도한 음주 또한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수술
부위의 염증을 증가시켜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
므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금주하는 것이 좋다.
입원 전 클리닉 (Pre-Admission Clinic)
수술 일정이 정해지면 일정에 대한 안내를 위해 PreAdmission Clinic을 방문한다.
최근에는 많은 공립병원과 사립병원에서 해당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COVID-19 이후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화나 Telehealth를 통해 검진을 진행하는 곳도 많아
졌다. 이 곳에서는 간호사만 만나기도 하고 의사와 마취 전
문의를 만나기도 한다.
전신 마취 시 치아가 많이 흔들리는 경우 기관 삽관이나 발 관 중에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사전에 치료를 받고
마취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전에 투여받
았던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이나 구토 경험, 다른 마
취와 관련된 합병증이 있었다면 마취를 더욱 안전하게 진
행할 수도록 수술 전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는 것
이 필요하다.
내원 진료를 하면 몸무게와 키, 혈압, 산소 포화도, 심전도
등 여러 가지를 측정하며 심장과 폐가 마취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건강한지 검사한다. 마취에 어려운 요소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마취 전문의에게 질문할 기회가 주어진다. 수술
전 필요한 검사나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어떻게 준비
해야 할지에 대한 설명도 받을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피쉬 오일(fish oil), 크릴 오일(krill oil) 등을
예방용으로 복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런 경우에는 적어
도 10일 전에 중단하는 것이 좋다. 단, 다른 전문의가 처방 한 경우에는 그 전문의의 조언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당뇨약은 일반적으로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수술 당일 아
침이나 공복 상태에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특
히 SGLT-2 억제제인 플로진 (-flozin)과 같은 당뇨
치료 약은 수술 3일 전에 중단해야 한다. 당뇨 치료 중 인슐
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따로 이에
관한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GP나 당뇨 전문의는 당뇨 조절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정기
적으로 HbA1c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HbA1c 가 7% 미만이면 당뇨 조절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관
절 교환 수술 전에 만일 HbA1c 수치가 7.5% 이상이라면
관절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 치료의 강도를 높인 후
에 수술을 권장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 관련 의사와 상
담하여 확인받는 것이 좋다.
수술 전 피검사 결과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때 한 달 이
내에 GP나 다른 전문의를 통해 이미 피검사를 받았다면
어떤 lab에서 받았는지 기억하고 Pre-Admission Clinic에
서 해당 결과를 요청 시 제출하면 된다. 또 만약 수술 당일
또는 출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에 맞는 혈액 수혈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 검사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이
럴 때는 수술 전 병원에서 수술 일 3일 내에 추가적인 피검
사를 받아야 한다.
금식
전신 마취를 하게 되면 위산이 역류하여 급성 폐렴을 유
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삽관이나 다른 방법을 이용해 기도
를 유지하지만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위가 비어있는 상태 가 최적이다.
죽 등을 포함한 모든 음식이나 색깔이 있는 액체는 음식으
로 간주되므로 최소 6시간 금식해야 하며 투명한 액체는
마취 2시간 전까지 마실 수 있다. 투명한 액체에는 물, 맑은
사과주스, 게토레이, 파워에이드 등이 포함된다.
장 내시경을 받기 전에 장 청소제를 복용하면 설사를 많
이 하게 되어 탈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을 최대한 많
이 마시어 수분 공급을 잘 해주면 힘든 시간을 버티기가
좀 더 수월하고 마취 의사가 정맥 주사를 잡기도 용이하다.
수술 당일
수술 금식 중이라도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수술 당일 오
전 약은 복용하는 것이 맞다. 항응고제를 제외하고 평소에
아침에 복용하는 심장/혈압 관련 약, 위산 억제제, 진통제
등은 꼭 복용해야 한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2~3시간 전에 입원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병원마다 절차가 다를 수 있지만, 수술 예 약 전날 평일에 (예: 월요일 수술이면 금요일에) 병원에서
전화가 오거나 병원 번호로 몇 시부터 몇 시 사이에 전화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연락을 받을 수 있는 핸드폰 번 호를 병원에 제공하고 전화를 꼭 받아야 한다(대부분 공립 병원에서는 No Caller ID 즉 발신자 정보 없음으로 전화가 온다).
수술 후 보호자 동반 귀가 예약 퇴원 시 병원에서는 성인 보호자가 환자를 데리고 가는 것을 권장하며, 퇴원 후 24시간 동안 성인 보호자가 함께 지내는 것을 추천한다. 보호자 는 환자가 안전하게 귀가하는 일을
맡는 가운데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의료진에게 연락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에 돌봐줄 사람을 미
리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마취 약의 영
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며, 사고 발생 시 보험 적
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기억해 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24시간 동안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 전하다.
호주 아마존 셀러 성장기 - 8
알리바바 소싱, 최소한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세요.
이일하
- Sydney Univ. 박사후 연구원 - 5년차 온라인 셀러 / 3년차 호주아마존 셀러 - digitaltransform.com.au 대표
알리바바에서 상품을 소싱할 때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Manufacturer
2. Trader
3. Manufacturer + Trader
각 공급업체 Supplier 들간에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1. Manufacturer는 제조사로 상품의 가격이 저렴하지만
500pcs-1000pcs MOQ (minimum of quantity, 최소
구매수량)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대량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제품 구입에는 적합하
지만 호주 아마존에 출시해서 테스트하는 상품을 구입하기
는 어려울 수 있어요.
2. Trader는 무역회사로 많은 제조사의 상품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요.
최소구매수량인 MOQ가 작은 편이죠. 또한 문의에 대한 반
응이 빠른 편이고. 요청하면 내가 원하는 상품을 중국내에
서 소싱해서 구해주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가격이 제조사보다 조금 비싼 편이에요
3. Manufacturer + Trader 제조사가 직접 무역업을 겸하 면서 작은 MOQ로 판매하는 곳도 있어요.
잘 찾아서 서로간의 신뢰가 쌓이면 아주 좋은 사업 파트너
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rader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고 있어요.
벌써 3년째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공장과 딜을
잘 해서 커스터마이징 MOQ도 작게 해주고, 테스트하는 상
품도 작은 MOQ로도 해주고 있어요.
제가 찾고 있는 제품을 다른 중국 공장에서 소싱해주기고
하고 다른 업체와 가격을 최대한 맞춰주고 있습니다.
만약, 가격을 맞추지 못하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공급업체에서 소싱하면 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기존의 공급업체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운송료까지 받아서 견적을 비교해야 해요 운송료가 조금씩 차이가 나거든요. 물론 운송료도 맞춰 달라고 요청할 수 있 고 포워더 연락처를 받아서 제품 가격이 좋은 공급업체와 그 포워더를 연결시켜서서 물류를 진행해도 되겠죠.
이상으로 알리바바에 입점해 있는 공급업체를 정리해 보 았습니다.
고대 문명과 인문학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등장과 문명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왕은 고대 도시국가의 사회질
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전을 만들었다.
<함무라비법전 서문 中> -당시에 신실한 영주이며 신들을 경외하는 나 함무라비가 정
의를 이 땅에 세워 악한 자들과 사악한 자들을 없애고 약자
들이 강자에게서 상해를 입지 않도록 태양신과 같이 사람
들 위에 떠올라 국가를 밝히도록, 아누와 엔릴은 사람들을
잘 살게 하도록 나의 이름을 불렀다.-
끝없이 번성할 줄만 알았던 바빌로니아도 쇠퇴하기 시작한 다. 함무라비의 사후 뛰어난 지도자가 없어서이기도 했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그 때 당시만 해도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항상 침략에 시달렸기 때문이기도 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 서북부의 인류 최초의 철기 문화를 가
졌었다고 알려진 강력한 왕조였던 히타이트(Hittite) 왕국
에게 침략당했다. 결국 기원전 1595 년에 히타이트의 무르
실리시 1세에게 약탈당하게 되었고 뒤이어 동북부의 산악
지대를 넘어온 카사이트(Kassite) 왕국에 의해 수도 바빌론
을 점령당하게 되어 멸망하게 된다.
카사이트왕국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다만 카사이트 왕국의 카사이트인 (Kassite)들은 바빌로니
아의 체계나 문화를 그대로 수용하여 다스렸다고 전해진
다. 그리고 기원 전 1600년경부터 1100년경까지 바빌로니
아 지역을 지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카사이트인
이 바빌로니아를 지배하면서도 도시 바빌론은 제국의 수도
이자 신성한 도시의
기능을 잃지 않았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기원전 960년경, 티그리스 강의 상류 지역에서 왕성
하게 활동한 아시리아(Assyria) 왕국이 등장한 것이다. 이
는 바빌로니아를 건설한 같은 아모리인이 세운 고대 도시
아수르(Assur)를 중심으로 발전한 문명으로 남부의 바빌로
니아와 교류하며 성장해나갔다.
특이한 점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종족임에도 사용하는 언
어는 달랐다. 초기의 아시리아인들은 강력한 세력을 지니
지 못했다. 그래서 함무라비 왕의 바빌로니아 왕국에게 속
국과도 같은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북서 쪽의 강국인 히타
이트의 쇠약과 남부 바빌로니아가 점차 쇠약해져감에 따라
호주 알파크루시스대학 주경식 교수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중인 함무라비 법전
점점 강성한 세력을 구축하게 되었고 후에 바빌로니아와 메
소포타미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격렬하게 다투기도 한다. 아시리아인들은 바빌로니아를 포함하여 대제국을 건설하
였다. 강력한 왕권과 철제 무기, 전차 부대를 앞세워 기원전 900년경~600년경에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물론 시리아 와 이집트의 지 역까지 닿았다. 그러나 아시리아인들의 지
배를 받던 바빌로니아는 국가로서의 기능을 잃지 않고 있 었다. 비록 아시리아의 지배하에 놓였으나 한 때 아시리아
왕국에서
독립하기도 하고 다시 지배받는등 혼란기가 계속되었다. 이
렇게 속국의 위치의 바빌로니아는 아시리아 왕국에게 완전 한 지배를 받지는 아니했다.
같은 뿌 리에서 출발한 동족 대우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바 빌로니아 왕국에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강대한 아시리아 왕 국에 반기를 들기는 힘들었다. 그들은 때를 기다렸다.
강대한 대제국을 건설했던 아시리아도 쇠퇴의 길을 피할 수 없었다. 기원전 600년경 거대한 영 토를 소유했던 그들
도 유능한 지도자가 죽고 내분이라는 길을 걷게 되었
다. 아시리아의 마지막 왕이자 위대한 통치자였던 아
슈르바니팔(Ashurbanipal)이 죽고 각 지역에서 내분
이 일어났다.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등극
호시탐탐 독립의 꿈을 꾸던 바빌로니아는 칼데아
(Chaldea) 출신 나보폴라사르(Nabopolassar)를 왕
으로 추대하고 지금의 이란의 서쪽에 위치했던 강대
한 제국인 메디아(Media)와 손을 잡고 기원전 612년
경 앗시리아의 수도인 니네베(Nineveh)를
침략하여 초토화시켰다.
독일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에 있는 복원한 이슈타르의 문
나보폴라사르 왕은 강대한 제국인 앗시리아를 멸망시키고 되
찾은 바빌로니아의 영토를 중심으로 패권을 장악하기 시작 했다. 이를 신바빌로니아라고 한다. 나보폴라사르 왕이 죽고,
바빌로니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바로 네부카드네자르 2세(Nebuchadnezzar, 기원전 630년 경~562)이다. 성서에서는 느부갓네살로 나온다.
신바빌로니아는 나보폴라사르의 아들이자 2대 왕인 네부카
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때 전성기를 맞이했다. 정복 군주
이기도 했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는 맹렬한 정
복 활동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정복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다 왕국이 멸망하여(BC
587년) 유대인들은 조국을 상실한 채 끌려와 바빌로니아의
폭압적 통치를 받았다. 수도 바빌론은 당시 세계 교역의 중심
지로 성장했 으며, 막대한 부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영
향력을 행사했다.
현재까지 회자되는 바빌론의 공중정원(Hang in Garden)도
이 시기에 건설되었다. 바벨탑 또한 이 시기에 건설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바벨탑과 관련한 성서의 내용이 바빌론 유수 시기의 유대인들에 의해 기록된 것이라 추측하
는 쪽의 입장이다. 바빌론의 장대한 지구라트에 압도된 유대
인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소위 바벨탑 이야기를 창작했다 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바빌로니아(신바빌로니아)도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사후 불과 수십 년 만인 BC 539년에 아케메네스 왕조 를 제국으로 이끈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고레스)에 의해 정
복당하고 말았다.
메소포타미아는 고대 내내 동방의 중심지였고 메디아의 영
토를 그대로 계승한 페르시아는 변방에 불과했으므로 신바
빌로니아가 당장 국력에서 밀린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
나 페르시아가 아나톨리아의 리디아 왕국을 집어삼키고 난
후에는 사정이 달라졌고, 바빌로니아 역시 무기력하 게 무
너졌다.
성서에 따르면 신바빌로니아 최후의 왕 벨사자르(벨사살)는 페르시아군이 침공해오는 것도 모르 고 성대한 만찬을 흥청 망청 즐기다 그 만찬이 끝남과 동시에 나라가 망한 것을 깨
달았다고 한다.
성서외에 헤로도토스의 기록에도 그날 밤에 바빌론 사람들
이 아주 제대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고 기록하고 있고, 기
원전 5세기 인물인 크세노폰의 기록 역시 이와 거의 유사하
다. 20세기에 출 토된 소위 나보니두스 연대기에 따르면 바빌
론이 제대로 된 시내 전투 한 번 없이 함락당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공식적인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의 아들인 벨사자르는 부왕에 버금가는 왕권을 행사하고 있던 공동 통치자 혹은 대 리 섭정같은 존재였다.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그의 저작 아 피온 반박문에서 인용한 기원전 3세기의 바빌론 사제 베로수 스의 기록에 의하면 이 함락이 있기 전 나보니두스는 키루스 에 맞서 출정했으나 패배하고 제국 남쪽의 보르시파란 곳으 로 달아났으며 바빌론 시가 함락당한 후 키루스에게 항복하 였다고 전해진다.
예전에 벨사자르는 가공 인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설형문 자 유물들이 계속 출토가 되면서 그가 실존했음이 밝혀졌다.
요약하자면 그가 바빌론이 함락될 당시에 그 도시에서 나보
니두스에 비견되는 왕권을 휘두르고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나보니두스는 재위 초기부터 남쪽 아라비아 지 역에 관심을 가져 데마라는 지역을 정복하였다. 이후 나보니 두스는 바빌론으로 영구 복귀하기보단 데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더 많았다. 따라서 왕이 부재하게 된 바빌론 시는 애초
원정 당시 왕권을 대리했던 벨사자르가 계속해서 대리 통치 했 다는 것이다. 기록에도 분명 데마로의 원정 직전, 맏아들
에게 왕권(대리)을 맡기고 바빌론 제국 각지의 군대에게 그
를 따르도록 지시하였다고 한다. 이때 바빌로니아의 유명한
건축물 인 지구라트와 바빌론의 공중정원이 키루스 2세의 명
으로 파괴되었다.
그렇게 신바빌로니아는 아주 허망하게 완전하게 멸망하고 마
는데, 이후 나보니두스의 또다른 아들이라 주장하는 자칭 네
부카드네자르 3세가 반란을 일으켰으나 페르시아 왕 다리우 스 1세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바빌로니아를 계승한 국 가는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았으며, 바빌론은 계속 페르시아 의 최대 도시로 남아 있다가 기원전 4세기 페르시아를 정복 한 알렉산드로스 3세(알렉산더대왕)가 다시 바빌론을 제국 의 수도로 삼았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가 죽고 그 후 셀레코 스 제국을 세운 셀레코스 1세가 바빌론의 인근에 셀레우키아
라는 도시를 건설하면서 바빌론은 쇠퇴했다.
아트인문학 2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현대미술의 거장들에게서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배우다
김태진 저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26일
지난 7월 말과 8월 초 사이 서호주 출장길에 '아트인문학 2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김태진 저 / 카시오페아 / 2021
년)을 들고 공항으로 나섰다. 시드니에서 서호주 퍼스까지
는 국내선이지만 시차가 2시간 정도로 비행시간도 길어 '릴
케의 이집트 여행'과 함께 2권을 챙겨들었다.
오가는 비행시간과 자투리 시간에 읽다보니 2권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본서는 지난 호에 소개한 바 있는 '아트인문학 1 : 보이지 않
는 것을 보는 법 - 미술사 결정적 순간에서 창조의 비밀을
배우다' (김태진 저 / 카시오페아 / 2017년)와 독립적인 내
용이면서도 연속성을 갖는다.
김태진 작가가 '아트인문학 1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출간 이후 4년 만에 ‘현대미술에서 배우는 창조성의 비밀’
을 키워드로 출간한 것이다. 끊임없이 당대의 고정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방향의 예술과 삶의 방식을 제시해왔던 ‘현
대미술’은 창의적인 발상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탁월함
이 있다. 세잔, 마티스, 폴록, 워홀, 뒤샹, 백남준 등 이미 만
들어진 길을 걸어가지 않고 ‘자기만의 미술’을 선보이며, 그
자신이 결국 시대의 아이콘이 된 예술가들의 삶을 조망한 이 한 권의 책 속에는 새로운 시대를 돌파해나갈 혁신과 창
조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아트인문학 1'은 기술과 재료의 변화가 주요내용이었다면
'아트인문학 2'는 기존의 기술과 재료을 벗어난 (탈) 혁신과
창조에 흐름의 맥을 잡아 19세기 말과 20세기 미술의 흐름
이해를 돕는다.
본서의 김태진 저자는 기존의 미술계 흐름을 '홈' (물체에 길게 패인 줄)이라며 공간, 지각, 권위, 형식 물질 등의 홈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혁신과 창조를 제시한다.
○ 목차
프롤로그 언제부턴가 우리는 홈에 빠진 채 걸어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 현대미술 이전의 미술 / 19세기 말의
임운규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발행인)
거장들 / 20세기 미술 지도
1부 미술, 홈에서 빠져나오다
1장. 그림, 다시 평면이 되다_공간의 붕괴 - 도나텔로를 둘
러싸고 있는 야수들_마티스와 야수주의 / 난 절대 베끼지 않아, 다만 훔칠 뿐이지_브라크와 입체주의 / 세잔이 깬 과 일 접시, 다시 붙이지 마라_들로네와 오르피즘 / 그동안의 미술을 모두 없애고, 다시 시작하다_말레비치와 절대주의 / 바닥에 페인트가 주르르 흘렀다_폴록과 액션페인팅
ㆍ틀 밖에서 생각하라 1 탈원근법: 해머와 다리미 ㆍ시대를 보는 한 컷 모던한 세상, 번영에 대한 자부심 ㆍ현대미술 돋보기 화상과 수집가의 시대
2장.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_지각의 해체 - 어린 소녀 들과 지낸 화가들_키르히너와 표현주의 / 혼령을 부르는 여
인을 따르다_칸딘스키와 추상 / 무수한 포탄 속에서도 죽 지 않는 남자_브르통과 초현실주의 / 자기 작품의 의미를 8개월 동안 생각하다_뉴먼과 색면회화 / 인간의 피 냄새가
내 눈을 떠나지 않는다_베이컨과 영국 표현주의
ㆍ틀 밖에서 생각하라 2 탈지각: 보이지 않는 신과 거대 한 신전
ㆍ시대를 보는 한 컷 1937년 반동의 반격, 퇴폐미술전
ㆍ현대미술 돋보기 그런데 왜 추상미술이었을까?
2부 미술, 드넓은 세상에 펼쳐지다
3장. 처음부터 옳았던 것은 없다_권위 너머로 - 천재가 삐
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_뒤샹 / 난장판을 벌이며 놀다가
생겨난 예술_다다 / 작품을 공장에서 찍어낸다면_워홀과
팝아트 / 당신이 보는 것이 당신이 보는 것이다_스텔라와 미니멀리즘 / 정신병자들이 탈출했다!_백남준과 플럭서스
ㆍ틀 밖에서 생각하라 3 탈권위: 황금 송아지와 거지 차림
예언자
ㆍ현대미술 돋보기 뉴욕, 세계 미술의 중심이 되다
4장. 그 무엇을 가져와도 예술이 된다_형식 너머로 - 피카
소에게 쫓겨난 무데뽀 진상 손님_타틀린과 구축주의 / 이
것은 회화도, 조각도 아니다_모리스와 미니멀리즘 / 세상
이 관심을 보여야 예술이다_클랭과 신사실주의 / 흙을 퍼
부은 자리에 50년 뒤 찾아가보니_스미스슨과 대지예술 /
TV를 끌어안고 연주한 첼리스트_백남준과 비디오아트
ㆍ틀 밖에서 생각하라 4 탈형식: 정착민과 유목민
ㆍ시대를 보는 한 컷 68년, 세상에 쏟아져 나온 이들
ㆍ현대미술 돋보기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5장. 결과물로서 작품은 없어도 된다_물질 너머로 - 빵과
쨈으로 붙인 콘크리트 담벼락_카프로와 해프닝 / 예술가가
싸면 똥도 예술 작품인가?_만초니 / 자기 그림 모두를 화장
장에서 불태운 화가_발데사리와 개념미술 / 어떻게 죽은
토끼에게 작품을 설명할까?_보이스와 사회적 조각 / 수천
리를 마주 걸어와 이별한 연인_아브라모비치와 신체예술
ㆍ틀 밖에서 생각하라 5 탈물질: 제작자, 연기자 그리고 기
획자
ㆍ시대를 보는 한 컷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던 날
ㆍ현대미술 돋보기 21세기의 미술은 어떻게 전개될까?
에필로그 이 세상 어디에도 본래 있었던 길은 없다
참고문헌 / 도판 제공
○ 저자소개 : 김태진
문학적 감성으로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내는 작가이 자 강연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파리 예술혁명, 그리고 스
페인 문화예술을 다룬 세 권의 '아트인문학 여행'과 서양미
술의 역사를 독창적 시각으로 다룬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 는 것을 보는 법'을 통해 선보인 ‘김태진 식의 문화예술 감 상법’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호응을 받았다.
현재 온ㆍ오프라인 강연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 애호가들 과 교류하고 있으며, 대학 최고의 강의에 수여하는 ‘베스 트 티처’ 상을 수상할 만큼 흡인력을 자랑하는 그의 강연 은 늘 예외 없이 청중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을 받는 것으 로 유명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 고, 19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샤를 보들레
르를 전공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이며, 기업
인재연구소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아트인문학 홈페이 지 kimtaejin.com
○ 주요 내용 1부 ‘미술, 홈에서 빠져나오다’에서는 미술이 과거의 굴레 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살펴본다. 19세기까지의 미술은 원
근법에 기반해 대상을 똑같이 그리고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러한 재현으로서의 미술이 파괴된 것이 이 시기였 다. 앙리 마티스에서 잭슨 폴록에 이르는 경로선은 이전 미
술을 형식적으로 파괴한 생성점들을 이은 것으로, 원근법 이 해체되어 캔버스 너머의 공간이 붕괴되고 완전한 평면 에 이르는 여정을 보여준다 (1장). 에른스트 키르히너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에 이르는 경로선은 재현이 아니라면 무엇
을 그려야 하는가에 대한 모색을 보여준다. 보이는 것 너머 를 추구함으로써 과거의 미술을 주제의 차원에서 파괴한
생성점들을 이은 것이다 (2장).
1장. 그림, 다시 평면이 되다_공간의 붕괴 : 탈원근법
마티스와 야수주의
브라크와 입체주의
들로네와 오르피즘
말레비치와 절대주의
플록과 액션페인팅
2장.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_지각의 해체 : 탈지각
키르히너와 표현주의
칸딘스키와 추상
브르통과 초현실주의
뉴먼과 색면회화
베이컨과 영국 표현주의
2부 ‘미술, 드넓은 세상에 펼쳐지다’에서는 고전미술에서
완전히 해방된 미술이 부단히 자신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
정을 살펴본다. 마르셀 뒤샹에서 플럭서스의 백남준에 이
르는 경로선은 1부에서 탄생한 여러 성과마저도 부정하고
미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시도를 통해 탈권위의 미
술을 보여주며 (3장), 블라디미르 타틀린에서 비디오아트
의 백남준으로 이어진 경로선은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방
식의 예술이 쏟아지며 탈형식으로 나아가는 과정들을 (4 장), 그리고 앨런 카프로에서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에 이르
는
마지막 경로선은 개념 및 행위가 중시되는 예술이 대두
되는 장면들을 통해 결과물로서의 작품을 뛰어넘는 탈물
질의 경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5장).
3장. 처음부터 옳았던 것은 없다_권위 너머로 : 탈권위
뒤샹과 변기
다다와 종합예술
워홀과 팝아트
스텔라와 미니멀리즘
백남준과 플럭서스
4장. 그 무엇을 가져와도 예술이 된다_형식 너머로 : 탈형식
타틀린과 구축주의
모리스와 미니멀리즘
클랭과 신사실주의
스미스슨과 대지예술
백남준과 비디오아트
5장. 결과물로서 작품은 없어도 된다_물질 너머로 : 탈물질
카프로와 해프닝
만초니와 예술가의 똥
발데사리와 개념미술
보이스와 사회적 조각
아브라모비치와 신체예술
○ 나가며
세잔, 마티스, 폴록, 워홀, 뒤샹, 백남준 등 이미 만들어진
길을 걸어가지 않고 ‘자기만의 미술’을 선보이며, 그 자신이 결국 시대의 아이콘이 된 예술가들의 삶을 조망한 이 한 권
의 책 속에는 새로운 시대를 돌파해나갈 혁신과 창조의 비
밀이 숨겨져 있다.
본서의 김태진 저자는 현대미술의 창조자에 이름을 올린
예술가들이 벌인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여정을 추적한다.
이 책의 미덕은 약 100여 년에 달하는 현대미술의 역사를
그저 시대적으로 나열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다. 저자는 현대미술의 창조자들이 벗어던진 과거의 낡은 틀은 무엇이었는지, 이들에게 찾아온 사고의 도약은 어떤 것이었는지 보다 더 쉽고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기 위해 현대
미술사의 여러 장면들 중에서도 특별히 20세기 문화예술 의 지형을 혁신적으로 뒤바꿨다고 할 수 있는 25개의 결정
적인 순간들을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저자는 그 순간들을 ‘생성점’이라고 일컬으며 ‘새로운 미술이
명명한다. 그 점들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다섯 갈래의 선
이 그려지는데, 이 다섯 갈래의 선은 곧 현대미술이 과거의
미술을 해체하고 붕괴시킨 과정이자 그 자리에 새로운 예
술양식을 도입해온 경로이다. 25개의 생성점과 5개의 경로
선은 고스란히 이 책의 뼈대가 되었다. 김태진 저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구상한 책의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책
장을 덮을 무렵에는 난해하고 복잡해 보이기만 하던 현대
미술의 흐름이 한손에 잡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AI시대 "AI 예술을 어떻게 봐야할까?" 생각이 잘정
리되지 않았는데 본서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
업혁명이 몰고 온 변화의 물결은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깊
숙이 파고들고 있으며 예술계에도 영향을 주고있다. 이 거
대한 파도에 휩쓸리거나 압도당하지 않고, 그 파도 위에 기
꺼이 올라타서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앞서
는 과감한 기획력과 틀을 깨는 상상력이 필수다. 끊임없이
당대의 고정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방향의 예술과 삶의 방
식을 제시해온 ‘현대미술’의 이해와 예측을 위해서라면 본 서를 권해본다.
“틀 밖에서 생각하기는 달리 말해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 다. 즉, 넓이의 확장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넓이만으로는 완전하지 않으며, 반드시 깊이 또 한 갖춰야 한다. 이때 말하는 깊이란 통찰력이다. 통찰력이 발휘되려면 그 분야에 제대로 몰두해야 한다. 누구나 최고 조의 몰입 상태에서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통찰력은 그렇게 찾아온다. 한 분 야를 정하고 거기에 몰두할 수 있다면 통찰은 반드시 온다. 절대 배신하는 법이 없다. 여기에 틀 밖에서 생각하기를 결 합해보자. 통찰이 발휘되어 모두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멋지게 뒤집을 때의 희열을 경험해보자. 창조는 그렇게 이 뤄진다. (…) 그대는 예술가다. 그리고 그대의 삶은 예술이 어야 한다. 그러니 무작정 남의 뒤만 따르지 말라. 이제 그 대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이봉주 선수, 쓰리에이치 홍보모델 되다!
글로벌 헬스케어 쓰리에이치가 대구 본사에서 마
라토너 이봉주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쓰리에이치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마라토너’이자, 한국 마라톤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선한 영향려을 펼치는 이봉주 선수의 역 량이, ‘건강과 행복을 연결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을
비전으로 하는 쓰리에이치의 가치와 잘 부합할 것 으로 기대되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속 모델 계약을 통해 청추 건강 및
수면에 도움을 주는 3H지압침대의 기술력과 기능
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커뮤 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관계자
는 전했다. 한편 쓰리에이치 3H지압침대를 비롯한 가정용 의 료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건강 보조기 기 및 뷰티 분야로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 수상하였으 며 ‘회전형 멀티로드 기반 사용자 맞춤형 지압침대’ 가 산업통상 자원부가 주관하는 퍼스널 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에서 우수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23년 초에도 배우 차인표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 주 선수도 3H와 전속 계약을 맺고 3H지압침대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증인으로서 함께하게 되어 더 욱 감회가 새로운 현장이었습니다.
올해 신규 CF콘셉트는 두 모델의 ‘티키타카’가 돋보 이는 콘티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모델은 물론 촬영 스텝 모두 프로페셔널하게 진행이 되어 다소 빠듯 한 촬영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유연한 현장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입니다.
온열침대 + 지압 + 뜸
3H지압침대 하나로!
파리여행가이드 JUNO CHOI
2028년 로스엔젤레스를 기약하며, 파리 하계 올
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7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20일간, 전
세계 체육인들에 꿈의 제전인 올림픽은 많은 이
야깃거리를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센강 주변, 역사의 현장에서 치뤄진 올림픽은, 프
랑스가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동
시에 알리고 싶었나 봅니다.
첫 만남의 반가움(Enchanté) 이라는 주제를 시
작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프랑스란 나라의 친근함을 보여 주며 이후 각 각의 주제에 맞춘 공연은 세 느강을 중심으로 무대가 펼쳐졌으며, 각 주제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예술을 사랑한 사람= 예술혼)이 우리에게 친숙한 파리의 각지역을 보여주었으며, 공연 중간 중간 각국 선수들이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했음을 알렸습니다. 개막식 주 공연장은 트로카데로(Trocadero)라는 곳으로 1889년 만국박람회장이 열렸던 이에나 (Iéna)언덕을 중심으로 큰 새가 날개를 펼친듯 건설된 전시장을 활용했으며 올림픽 깃발은 주 행사 장 바닥에 그려진 에펠탑 문양 정점에 계양되어 꼭 에펠탑에서 휘날리는 듯 했습니다. 공연주제는 세계사에 있어서 프랑스 역사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공연 중간 중간 역사적인 공 간, 건물을 배경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더불어 다양성이란 관점에서 역사가 우리에게 주었던 교훈 이 각 각의 주제에 맞게 건물과 역사적인 인물을 배치해서 보여 주었고, 결론적으로 유럽 연합의 국기에 12개의 별처럼 다양한 예술과 문화와 역사,,, 모든것이 프랑스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말하 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역시나 프랑스 식민지였던 과거 캐나다에서 온 셀린 디온( Céline DION ) 의 노래, ‘사랑 의 찬가, L´Hymne à L´Amour’를 올림픽 성화가 열기구( Montgolfière ) 위에 올라가며 프랑스의
다양성과 변화를 이끌어온 의지-인류애, 사랑의 승리를 보여 주며 개막식이 마무리 됩니다. 더불 어 셀린 디온은 희귀병(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 - Person Syndrome · SPS)을 앓고 있는데 많은 팬들에게 이 마지막 장면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 스포츠 맨쉽 정신으로 대표되는 올림픽의 시작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의 국명을 혼돈해서 북한으로 호칭 하거나, 개막식 공연내용에 반 종교적인 내용이 그리고 성 소수자를 연상하는 내용등을 배치해서 개막식 이후 전세계에서 공연내용에 대해 많은 말을 들었습 니다. 어쩌면 이것도 지금 현재의 프랑스의 문제이거나 혹은 프랑스의 다양성에 존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드러낸 의도가 무엇일까? 아마도, 변화되는 역사에서 항상 선두에 깃발을 들고 서 있었던 프랑스가 그들의 개척자( Pionnier )정신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국에서 프랑스의 잘난척을 꼴보기 싫어 하지만 말입니다. ㅎㅎ 올림픽 전 많은 문제가있어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 28일 페 럴림픽이 있을텐데 이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
지강유철의 음악정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흐, 《B단조 미사》(1)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작년 4월 대구광역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자문위)는
매우 황당한 결정을 내렸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특정 종교 편향이라며 시 소
속 예술단체 공연을 금지한 것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대
구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할 수 없었는데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토벤의 합창 교
향곡까지 공연 금지 조치를 내리자 전국에서 비난이 빗발
쳤다. 2021년에도 대구광역시는 기독교 종교 편향이라며
베르디의 레퀴엠 공연을 막았다. 위헌적 조치가 명백했음
에도 대구의 예술 정책이 공연 문화에 끼치는 악영향은 컸
다.
기로에 선 클래식 공연 문화 매년 연말 헨델의 메시아를 정
기 공연하던 국립합창단은 2023년부터 이 작품을 스스로
공연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음악계에서는 “종교 색채 가 문제라면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등이 불교 문화재나
지강유철 지강유철은 교회음악과에서 지휘를 공부하 고 성가대와 청년 교역자로 일했다. 기독교윤 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일했고, 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문화원에서 선
임 연구원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장기려 평전> <안티 혹은 마이 너> <요셉의 회상> 등이 있다.
미술품을 전시하는 것도 막아야 하느냐”는 볼맨
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구광역시 종교자문위만 문
제가 아니었다. 대구 불교계와 불교음악원도 논란
에 기름을 끼얹었다. 불교계 언론 법보신문은 국립
합창단, 공연마다 80%이상 찬송가 라는 매우 선
정적 제목으로 전국 국공립합창단을 공격했다. 조
계종은 이 문제로 문화체육관광부를 항의 방문했 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 금지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대구광역시는 채 한 달이 못 돼서 한 발
물러섰다.
만장일치와 사전 검열을 통해 예술의 자유를 침해 하는 위헌적인 요소블 확인했다며 종교화합자문 위원회 폐지를 발표한 것이다. 음악계는 환영하면 서도 여전히 불씨를 남겼다며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구광역시가 사전 검열은 폐지하되 사후에 논란이 일면 지휘자와 관련자를 징계하겠다고 했 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국공립합창단 지휘자 선
발 위원회에 종교기관 담장자를 두기로 하였다. 예
술 비전문가가 지휘자 선정에 영향력을 끼치겠다
는 의도가 드러났으니 어느 공연 단체가 그걸 받 아들일 수 있겠나. 예술에 종교 잣대를 들이밀며
인류 문화유산급 작품 공연을 불허하는 이런 야만
적 조치를 21세기에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 다. 반헌법적일 뿐 아니라 세계적 흐름에 명백하게 역행하는 구태다.
UN의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는 1992년부 터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시작했다.우리나라는 훈민정음 (1997)으로 시작해 2023년 현재 총 18건이 등재되어 세 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세계기록유산 을 가진 나라이다. 클래식 음악가로는 쇼팽이 1999년에 첫 등재네 성공했다. 슈베르트(2001), 브람스(2005), 쇤베르 크(2011), 하차투리안(2013), 야나체크(2017)가 뒤를 이었 다. 이들 작곡가의 공통점은 모두 자기의 중요 작품 컬렉션 을 제출하였다는 것이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흐와 베토벤의 단일 작품 반면 에 베토벤과 바흐는 단일 작품으로 등재 관문을 통과했다.
《합창》교향곡(2001)은 반박이 불가능한 베토벤의 대표
작이니 작품 선정에 누구든 토를 달기 어렵다. 그러나 바흐
의(2015) 《B단조 미사》는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들이 꽤
많을 듯하다. 《마태 수난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골드베르크 협주곡》, 《무반주 첼로 조곡》, 《평균율
조곡》이 아니라 왜《B단조 미사》인지 선뜻 납득하기가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아무튼 21세기 대한민국이었다면
바흐와 베토벤의 《B단조 미사》와 《합창》교향곡은 종
교 편향 심사에 걸려 모두 예선 탈락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 때 ‘음악의 아버지’라 불렸던 바흐의 많은 작품 중 《B
단조 미사》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까.
서울모테트 합창단을 26세의 나이로 창단하여 바흐와 헨
델을 비롯한 바로크 전문 지휘자로 우뚝 선 박치용은 레퍼
토리 중에서 《B단조 미사》를 최고로 꼽는다. 이 어렵고
심오한 대곡을 이미 5차례나 무대에 올렸지만 박치용은 여
전히 《B단조 미사》에 목이 마르다.
“이 후에 우리에게 이 곡을 몇 번이나 더 연주할 기회가 주
어질지 모르겠고, 연주하면 할수록 해석과 표현에서 더 큰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곡이지만, 내 평생에 이 곡만은 꼭 한
번만이라도 더 연주해보고 싶고, 진심으로 한 번이라도 제
대로 연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박치용,『내
맘에 한 노래 있어』, 홍성사, 2022, 252).
바흐가 칸토르(음악 감독)로 27년을 봉직하다 세상을 떠난
라이프치히는 개신교 도시였다.
라이프치히를 통치하는 작센 공국의 주도(主都) 드레스덴
은 가톨릭이 국교였다. 아우구스트 국왕이 1733년 2월 1
일 사망하자 작센 공국은 6개월 국장(國葬)을 선포했다.
그 덕에 바흐는 라이프치히에서 일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역대급’ 격무를 중단하고 잠시 쉴 수 있었다. 180일 동안
모든 연주를 금했기 때문이다.
그 해 4월에 새 국왕 아우구스트 3세가 즉위했다. 바흐는
음악을 좋아하는 새 국왕을 위해, 어쩌면 시 당국과 싸움
에 넌덜머리가 난 라이프치히에서 벗어나기 위해 왕을 위
한 미사를 작곡해 헌정했다. 《B 단조 미사》는 연주 시간
이 1시간 안팎의 대규모 작품이라 뚝딱 써낼 수가 없다. 게 다가 바흐는 마흔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가톨릭을 위한 미 사를 쓴 적이 없다.
《B단조 미사》가 첫 미사 형식의 작품이었다.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예배 의식인 미사로 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작품을 썼다. 텍스트가 고정된 ‘미사 통상문 (Ordo Missae)’에 곡을 붙인 것이다. 미사 통상문은 ‘키
리에’(속죄의 찬가) , ‘글로리아’(영광의 찬가), ‘크레도’(신앙고백), ‘상투스’(감사 의 찬가), ‘아뉴스 데이’(평화의 찬가) 등 5부로 구성된다.
장구한 세월 동안 다듬어 확정했기에 미사 통상문은 누구 든 한 단어라도 손을 대거나 악장 순서를 변경할 수 없다. 루터교는 교황 중심의 교리 혁파가 목표일 뿐 예식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기에 종교개혁 초기부터 키리에와 글로리아 구성의 미사곡을 예배에서 사용했다. 바흐 전임자들도 그 전통을 따랐다.
48살에 처음으로 미사를 작곡한 바흐
루터의 종교개혁이 정착 되면서 개신교는 예배에서 라틴어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200년이 지났음
에도 바흐 시대 사람들은 부활이나 성탄 등 중요한 절기에
라틴어 음악 작품을 선호했다. 독일어보다 라틴어 텍스트
를 중시하다 보니 바흐도 칸토르 부임 1년 뒤 성탄절에 ‘상 투스’를 작곡했다. 훗날 그는 이 곡을 수정 보완해서 《B 단 조 미사》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1724 년에 쓴 ‘상투스’를 두고 바흐가 미사를 작곡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바
흐는 라이프치히에서 초기 10년 동안 전임 칸토르가 작곡 한 ‘짧은 미사’만을 연주했다.
그렇다면 바흐는 언제, 그리고 무슨 이유로 가톨릭 음악인 미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까.
음악학자들은 드레스덴 궁정 악장 하이니헨의 사망(1729) 을 주목한다. 드레스덴 궁정 악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바흐
는 그 자리를 꿰차고 싶어 했다. 사실 바흐는 드레스덴 궁
정 악단 소속 기악 주자들의 급여가 넉넉해 부업에 매달리
지 않고 연주에 전념하는 환경을 늘 부러워 했다. 바로크 음
악 전문 지휘자인 존 엘리엇 가디너가 쓴 『바흐: 천상의
음악』에 따르면, 하이니헨의 후임으로 드레스덴 궁정 악장
이 된 하세는 바흐보다 열 배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성악가 아내 수입까지 합치면 바흐보다 급여가 16배 더 많 았다. 물론 바흐가 드레스덴 궁정 악장을 원했던 것은 단순 히 돈 때문은 아니었다. 바흐는 라이프치히 시의회로부터
부임 이후 내내 견디기 힘든 시련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라이프치히 시 당국은 바흐의 연봉 계약부터 어겼다.
1000~1200탈러(7만 2천~8만 6천 달러)를 약속했으나 실
제 연봉은 그보다 훨씬 적었다. 라이프치히는 고물가로 악
명이 높았기에 대가족을 거느린 바흐의 생활은 늘 빠듯했
다.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업무는 많았고, 음악에 흥미가
없는 시의회와 교회 당국자들은 사사건건 훼방을 놓았다.
바흐는 박사 학위가 없었는데 반해 시의원 28명 중 14명이
박사였다. 바흐는 자기 권한이었던 라틴어 수업 대리 선생
을 구하거나, 4명의 조교를 임명하여 자기 업무를 나누거
나, 예배에서 찬송을 정하는 일을 침해당한 일로 문제를 제
기했다가 시 당국과 수년간 법정 투쟁에 휘말렸다. 1730년
에는 그만둘 생각을 진지하게 했다.
법정 싸움도 불사한 바흐의 음악 지키기
이를 입증하는 첫 번째 기록은 1730년 8월 23일 바흐가
라이프치히 시 의회에 제출한 진정서이다. 이 공식 문서는
바흐가 기악 연주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해달라고
탄원했던 사실이 드러난다. 드레스덴 궁정을 예로 들며 그
곳 연주자들이 “생활고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하나의 악 기에만 정통”하고 있음을 시 당국에 알리며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이다.
두 번째 기록은 같은 해 10 월 하순에 단치히에서 러시아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친구 에르트만에게 보낸 편지다. 바 흐는 “적당한 자리를 알거나 발견하신다면 나를 가장 좋은 말로 추천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그러나 드레스 덴 궁정이 원했던 음악가는 오페라 작곡가이었기에 바흐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년 뒤 작센 국왕의 사망은 바흐에게 2차 기회였다. 악장 자리는 넘볼 수 없었지만 라히프치히 시 당국과의 계속되는 싸움을 위해 든든한 방패막이가 필
요했다. 바흐는 작센 궁정 작곡가 칭호를 얻을 요량으로 아
우구스트 국왕 3세에게 《B단조 미사》를 헌정했던 것이
다. 라이프치히 시 당국의 처사가 얼마나 부당하다 느꼈으
면 국왕에게 이런 내용의 서신을 함께 보냈을까.
“비천한 제가 음악이라는 학문에서 획득하여 만든 이 하찮
은 것을 바치오니 … 이것으로 저를 폐하의 보호 하에 품
어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저는 여러 해 동안 그리고 현재
라이프치히의 두 주교회에서 음악 책임자로 봉직하고 있 사옵니다. 하지만 부당하게도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 있
으며 때로는 제 직책과 관련된 일의 보수도 삭감해서 받아
야 했고, (앞으로는) 완전히 한 푼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억
울한 형편이 옵니다. 제왕 폐하께서 제게 은총을 내리시어
궁정 카펠마이스터의 칭호를 하사하시어, 이를 명하는 문
서가 지역의 담당 관청에 높으신 명령으로 하달된다면 이
모든 부당함은 일거에 사라질 것이옵니다. … 제왕폐하께
무한한 충성을 결심하며. 비천한 충복, 요한 세바스찬 바흐
삼가 올리나이다.”
작센 궁정은 3년 동안 바흐의 청원에 무반응이었다. 러시아
외교관으로 드레스덴 궁정에 머물고 있던 친구 헤르만 카
이저링크 백작의 조언으로 “궁정카펠레 작곡가 칭호” 청원
을 재차 하고 난 다음인 1736년 11월 19일에야 바흐는 오
랜 숙원을 이룰 수 있었다. 1738년부터 그가 죽은 1750년 까지 바흐의 이름은 드레스덴 궁정 달력에 매년 교회음악
작곡가로 인쇄되었다.
이렇게 바흐의 지위가 향상되자 라이프치히 시 원로들은 더 이상 궁정 작곡가를 바흐를 대놓고 공격할 수 없었다.
이 명예로운 칭호는 라이프치히의 바흐 상관들인 시 의원, 목사들, 성 토마스 합창단과 대학교수들 중 바흐만이 유일 하게 받았다.
중요한 사실은 드레스덴 궁정으로 가려던 시도가 좌절되 었음에도 미사를 향한 바흐의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는 점이다. 아니 작센 국왕에게 3년만에 기어이 궁정 작곡 가 칭호를 하사받았음에도 미사 연구를 접지 않았다는 점 이다. 바흐는 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음에도
미사 연구와 작곡을 계속했을까 (다음 호에 계속)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B 단조 미사>
지휘: 헬무르 릴링
관현악:
007조법 3편007조법의 출발은 조류 알고 조류 이용하기
엄대종
전 부산 교육대학 사회교육원 낚시특강 강사
전 경기대 레져학부 낚시 현장 교육 강사
전 쯔리켄 필드스텝
전 한국프로낚시연맹1군 프로선수
007조법 창시자
현 TYRE KOREA 대표
현재 찌낚시중 구멍찌 기법은 한마디로 조류를 이용하는 낚시다.
만약 조류가 사라진다면 구멍찌 낚시도 뒤따라 사라져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찌낚시는 조류와 상관 관계가 있
다고 할수 있다. 찌낚시 기법은 결국 어떻게 하면 조류를
알아내고 이용할 수 있을까? 가 최고의 해결해야 할 숙제
로 남는다.
즉 조류를 얼마만큼 읽어 내는지가 그 포인트에서 조과와
정확히 비례한다. 조류를 정복 한다면 물속에 대상어는 다
내것이라는 말이 될수도 있다.
대상어는 항상 조류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막말로 얘기하자면 조류를 읽어내면 그 포인트의 대상어
는 손바닥위라고 할수 있겠다.
찌낚시의 기본인 조류를 알기레는 제로계열(00~B)의 채비 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기서 조류가 저부력이다 고부력이다 제로다 아니다를
따질 필요는 없다. 어떠한 찌 채비도 결국은 조류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번의 주제는 한마디로 007조법으로 조류를 읽어내는것
역시 기존의 어떻 채비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채비라는 것
이다. 조류의 변화는 다양하다.
세차게 흘러가는 본류대와 본류에서 파생되는 지류대를
기본으로, 빨려드는 종조류, 끌어오르는 상승조류와 와류, 갯바위에 부딪혀 돌아나가는 포말조류, 상하 조류가 다르 게 흐르는 이단조류 등등 무수한 변화를 보이는 조류를 읽
어내는 낚시인이 대상어를 낚아 내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는 바다를 관찰해 보면 다양한 조류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이렇게 바다를 세분화 하는 이유는 물속 고기의 대부분이
조류를 극도로 세분화하면서 까탈스러울 만치 가리기 때
문이다.
다시말해 다양한 형태의 조류 중에는 고기가 선호하는 조
류가 있고, 기피하는 조류가 있는 것이다. 고기가 몰리는
조류가 있고, 고기가 피해 달아나는 조류가 있다. 본류와 지류의 경계면이나 빨려드는 종조류 지역, 와류의 끝 부분 은 어김없이 모든 낚시의 포인트가 된다.
이처럼 낚시의 포인트, 즉 조류의 급소를 공략하기 위해서 는 당연히 조류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본류와 지류의 경 계면이 어디인가? 빨려드는 종조류가 어디에 형성되는가? 포말이 말려 들어가는 지점은? 등등…….
007조법의 채비가 조류를 읽어내는데 유리한 이유는 찌 자체의 잔존부력이 극소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조류가 매우 약하게 흐르는 곳이 있다고 할 때, 그곳 어 디엔가는 극도로 미약한 종조류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이때 잔존부력이 큰 찌와, 저부력찌 중에서 과연 어느쪽이 쉽게 빨려들어갈 것인가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흐르던 조류와 함께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는 채비, 벵에돔 이건 감성돔 이건 위력을 발휘하지 않겠는가. !!!
하지만 조류를 읽어내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조류를 읽어내고 난 다음, 조류의 성질에 맞춰 채
비를 제대로 윤용하는 것이 고수로 자리메김 하는 길일것 이다.
이처럼 다양한 조류속에서 제로 계열의 채비를 보다 자유
자재로 제어 해야할 때, 바로 007 조법이 응용술이 요구된
다. 007 조법 하나 믿고 달랑 달고 콸콸 흐르는 본류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상하 조류가 반대로 흐르는데 목줄에 전혀 봉돌을 물리지
않은 채비로 어떻게 목적 수심층에 미끼를 내릴 것인가?
이상의 문제 제기에 맞춰 갯바위에서 만날 수 있는 조류의
종류를 크게 본류대, 지류대, 포말, 종조류, 와류, 상승조류, 2단파 등 7가지로 구분해서 각각의 상황속에서007 조법
의 적용을 살펴보도록한다.
1. 지류대 에서의 007조법
찌낚시 최고 포인트는 대부분 지류대에 형성된다.
조류속도가 완만하고 밑밥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낚
시요령을 단계별로 살펴보자.
지류대 제로계열의 조법 해설
1)지류대의 포인트는 대부분 표준채비로 공략가능하다
2)만약 입질층이 깊게 형성될 때는 찌멈춤 고무 바로 밑에
G2(0.31g)의 봉돌을 가감하여 잠길채비로 전환한다
3)이때 가감하는 봉돌의 기준은 채비와 미끼의 하강속도
가 일치하도록 하면된다
4)수심층은 폭넓게 탐색하고자 할 때는 매듭을 찌 밑으로
내려 전유동을 구사하면 된다.
찌멈춤고무 바로 밑에 적정량의 좁쌀봉돌(G6~G2)을 가
감하고
5)단 전유동을 구사할 경우엔 원활한 채비 입수를 위해 원
줄이 너무 굵지 않아야 하는데 3호 또는 2호 이하가 좋다.
2. 본류대에서의 007조법
본류대는 빠른 조류로 인해 채비 제어가 어렵지만, 씨알면
에서 볼 때 가장 확실한 대물 포인트이기도하다.
특히 긴꼬리 벵에돔의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본류대
임은 잘 알려져 있다.
본류는 상층조류가 하층조류보다 빠르게 흐른다. 때문에
자칫하면 미끼보다 찌가 선행되기 쉽다.
이때는 뒷줄을 조금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흘려주면 미끼
를 선행시킬수 있다(그림2).
본류대에서의 낚시요령을 단계별로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 다.
본류대 007 조법 해설
1)채비(표준형)를 30~50m까지 2~3회 흘려보아 입질
이 없으면
2)제로 채비의 찌멈춤고무 바로 밑에 G3(0.25g)나
G2(0.31g) 봉들을 1개 추가한다.
3)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다시 봉돌을 1개 더 추가한다.
4)이런 식으로 봉돌을 추가해 가면서 입질층을 파악한다.
(조류의 속도에 따라 봉돌의 갯수는 크게 변할 수 있다)
3. 포말 에서의 007조법
포말은 파도에 의해서 발생한다. 포말은 발생 직후 표면만
난바다로 흘러가는 경우와, 직벽 포인트에서 발생해 발밑
으로 파고 드는 2종류가 있다.
포말속 007조법 해설
1)표면을 흘러나가는 포말은 길게는 30~40m까지 흘러
나가기도 하는데, 이 유형의 포인트는 포말의 끝 자락이 포
인트 이다
2)세력이 약해진 포말이 빨려들어가는 지점이 바로 포인트 가 되다. 발밑으로 파고 들어가는 유형의 포인트는 포말이 힘을 잃기 시작하는 수심층이 된다.
3)포말이 표면층을 떠 올라 뻗어 나가기 시작하는 초입부 도 주목 해야한다.
4)포말지대에서 007조법조법을 구사할 경우 역시 표준적 인 채비가 기준이지만, 포말의 강도를 파악하여 목줄의 중 앙이나 또는 1/3, 2/3 지점에 G5(0.16g)에서 G2(0.31g) 사이의 봉돌을 물려준다. 이유는 불규칙하게 끓어오르는 포말속에서 채비를 안정화 시키기 위함이다.
4. 종조류에서의 007조법
일반적인 조류는 수평으로 흐르지만 바닥 상태나 조류의 충돌 등에 의해 조류가 수직으로 흐르는 조류가 있다. 바로 종조류, 즉 빨려드는 조류다. 종조류가 자주 발생하 는 곳으로는
1)지류와 본류가 만나는 몰목(조경지대)
2)와류가 발생되는 곳
3)상승조류가 끝나는 지점
4)포말이 끝나는 지점
5)발밑을 파고드는 포말지대 등을 꼽을수 있다.
종조류대에서의 007조법 구사는 다음 과 같다.
1)종조류는 표면에선 강하지만 수중으 로 들어갈수록 약해진다.
2)이러한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 종조류 대 공략 요령이다.
3)찌가 빨려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뒷줄 을 풀어 채비가 자연스럽게 빨려들게 해 준다.
4)종조류 발생지점에 밑밥을 약 10초 간 격으로 한주걱씩 꾸준히 투입한다.
5)입질은 잠길찌와 마찬가지로 원줄과 초리의 상태로 읽는다.
6)입질없이 찌가 떠오르면 미끼의 유무 를 확인한 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한다.
5. 상승조류 에서의 007조법
조류가 물 속의 장애물에 부딪혀 수면으로 부풀어 오르는
곳이 있다. 이를 상승조류라 부르는데 상승조류의 수면은
거울처럼 잔잔한게 특징이다. 상승조류가 끝나는 지점에
채비와 밑밥을 투입하도록 한다. 종조류 지대에서의 낚시
법과 다를게 없는데, 그다지 좋은 포인트는 아니다. 참고
로 와류에서의 007조법 역시 종조류에서의 낚시법과 동
일하다.
6. 2단조류 에서의 007조법
조류가 위 아래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다. 2단 파라고도 부른다. 통상 바람과 조류가 반대 방향일 때 발 생한다. 바람과 조류의 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표층
으로부터 70~80cm 층까지 조류와 반대 흐름이 생성되 곤 한다.
1) 2단조류에서 일반적인 채비를 투입하면 바람의 영향을
받는 겉조류(상층조류)에 채비가 흘러가버린다. 대부분 표 층에는 대상어가 없다
2) 요령은 G2에서 B(0.55g)까지의 봉돌을 찌멈춤고무 바 로 밑이나 목줄에 물린다음 봉돌부위가 겉조류와 속조류 의 경계면 아래까지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다.
3)잠길낚시로 전환했을 경우엔 찌가 경계면 아래로 내려 가야 한다.
7. 거리와 007조법
007 조법으로 공략가능한 포인트의 거리는 발밑, 근거리 (5~6m), 중거리(10m 이상), 원거리(30m 안팎, 일명 초 원투)로 나뉠수 있다.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엔 벵에돔이나 감성돔낚시 공통적으로 발밑부터 공략할 필요가 있이후 날이 점점 밝아짐에 따라 근거리-중거리까지 노리도록 한 다. 포인트 주변에 사람이 많고 소란할 경우라면 30m 이 상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먼 거리를 노릴경우엔 원 투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찌 자체의 무게와 부피를 키울 필 요가 있다.
Korean Community
한인동정
[재호주대한체육회105회 김해전국체전 후원의밤및 동포노래경연대회]
2024년9월7일 재호주대한체육회105회 김해전국체전 후 원의밤및 동포노래경연대회 축하쇼로 조혜련 인기방송인 이 참여했다.
200여명의 동포들이 참여해 전국체전 파견 선수단을 응원 하고 주시드니최용준총영사님이 축사로 체육회 관계자들 과 파이팅을 외쳤다. [태즈메이니아
이번 9월 7일에, 호주의 남단 태즈메이니아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태즈메이니아 한인들이 한국에서 입양된 동포, 그 들 가족 들과 한글을 배우는 호주인들을 초청하여 한식과 한류 특 강 과 전통놀이를 함께 어울려 진행하였다. 마침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어 한인들은 명절 모임을 겸하였다
이 행사는 태즈메이니아 한인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태 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이하 한인봉사연합회: 회 장 박찬원)와 한인회 그리고 세계한인 무역협회 (WorldOKTA)지회( 이하 옥타 지회: 지회장 김군준)와 함께 추진 하였다.
또항 주호주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청 ,대양주한인회총 연합회, 호주한인회총연합회, 호주한국문화원 그리고 호 주한국교육원이 후원하여 매우 값진 행사가 되었다
2021년부터 매년하여 4회째로 입양동포 가족들을 위한 년중 행사였다.
그 동안 한인봉사연합회에서는 2018년부터 입양동포들에 게 자원봉사로 꾸준히 한글을 가르쳐 주고있다. 이제 서로 카톡으로 메신저를 보내면서 대화하는 수준까지 큰 발전 이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단체이름은 <한우리 기족>이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그 이유는 “입양동포”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강조하면 이 질감을 느끼며 거리감과 소외감도 생길 수 있다며 배려의
마음이라 한다. 호주인 부모님들과 함께 우리 한인들이 함
께, 가족 같은 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해 행복을 나누었다.
행사 진행
이번2024년 행사는 호바트에서 열렸다 .
지역적으로 300킬로가 넘는 먼 거리 이기에, 여건상 참여
못하는 입양가족들을 많았다. 지리적 어려움에 안타까운
싱황이었다 그래서 작년에는 행사를 부득이 두 지역으로
나누어 , 남부지방의 호바트와 북부지역의 론세스톤 지역
에서 진행하였다.
우선 1부는 국민 의례등과 그 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고 바
베큐와 우리 고유음식 불고기 구이, 떡볶이 등과 시작하 였다.
7시간을 구은 통돼지 바베큐와 각자들 직접 만든 피자를
오븐에서 즉석구이 등은 다들 선호하였다
2부는 윷놀이를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고 딱지치기 전통
문화를 알리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선 물
시드니 한국교육원에서 보내온 실용적 선물은 주목을 끌
었다.
또한 경품 추첨으로 후원받은 모국에서 제조한 음식과 과
자로 행복의 순간들을 나누었다.
작년에는 전통 도구인 호미를 선물하여 큰 환영을 받았다.
어느 가정이나 정원관리를 하고 있기에 매우 유익하게 사 용했다고 한다.
이 행사가 더욱 값진 것은, 많은 세월이 흘러 어린 입양아 들도 성장하고 결혼하였고 자녀를 둔 지금, 모국 부모들과 감격스런 상봉을 하여 가슴이 뭉클했고 기쁨을 나눈 것이 었다.
이번 행사로 인해 태즈메이니아 내에 흩어져 있는 입양동
포 가족들이 점차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서로 친선과 교류 할 수 있어 한민족 및 모국 대한민국과의
연계성이 더욱 활발하게 된 점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미국 등,타 국가에 입양동포 예를 보면 소외되고,
정체성의 혼란으로 부정적인 일들이 있는 사례들도 간혹 있었다.
그러나 이곳 태즈메이니아는 이와 반대로 밝고 희망의 미
래를 위한 활동을 추구했다. 그래서 입양동포들이 잘 성
장하여 경찰,엔지니어로 활동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호주 와 한국사회에 도움되는 한 축으로 활동하면 하는 바램이 다. 아울러 입양가족들이 한국에서 입양하길 잘했다는 마 음이 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것이 이곳 한인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호주 및 전 세계적인 확대 되길 소망
특히 앞으로 입양동포 를 위한 활동을 전체 호주 각 지역으 로 한인회 및 한인 단체들과 연계하여 확대를 추진하려고 구상 중이다. 또한 전 세계로 확대를 위해, 모국의 한인 이 민사 박물관 측과 협의를 더욱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측은, 이곳 호주에 사는 우리 한인들이, 이런 활동과 함께 호주군 한국전 참전 용 사들에게 보은의 일을 하는 것도 함께 활동 할 예정이라 하였다.
또한 요즘 호주인들의 한류관심과 한글을 배우고싶은 이들 이 점차 늘어 가는 추세이다
이에 입양동포와 함께 호주인 제 3국인 들에게도 한글및 한류문화 전파에 한인봉사연합회 임원진들은 더욱 적극 활동할 계획이라 포부를 밝혔다 .
이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한인봉사연합회 회원들과 입양 동포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며 후원해 준 모든 단체 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한인봉사연합회와 한인회 그리고 세계한인무 역협회 지회가 주관한 이번 한우리 가족 행사는, 입양동포 가족 및 한인들 그리고 참가한 호주인들 모두가 행복하고
매우 의미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하였다.
(기사제공: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 ‘한국 여성 건강 워크샵’ 성료.. 국가 선 별 검진 프로그램 중요성 인식 계기]
스트라스필드 지역 거주 한인 여성 대상
NSW 암 협회• 카스(CASS) • 아시안호주여성회•제이슨 리 의원 공동 주관
NSW 암 협회와 카스(CASS), 아시안호주여성회 (AAWAINC) 그리고 제이슨 얏샌 리(Jason Yat-Sen Li) 스트라스필드 의원이 함께 주관한 ‘한국 여성 건강 워크샵’ 이 지난 8월 16일 애쉬필드 시빅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한
월간비지니스 |69
국어로 진행된 이 행사는 스트라스필드 지역 거주 한인 커
뮤니티를 대상으로 국가 선별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991년 ‘인구 기반의 선별 검진 프로그램(Populationlevel screening programs)’ 도입 이후 호주 여성의 유
방암 및 자궁경부암 생존율은 크게 증가했지만 ‘NSW 유
방암 검진 프로그램(Breast Screen NSW)’의 자료에 따
르면, 문화 및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참
여율은 해당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일반 대중과 비교했 을 때 1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19-2020년 기준).
제이드 브리지만(Jade Bridgeman) NSW커뮤니티 코디
네이터는 발표를 통해 “암 진단 검사는 더 정확한 암 발견 결과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자궁경부암 진단 검사 에 대한 비교 가능한 참여율 데이터는 아직 없다. 하지만
NSW 자궁경부암 진단 프로그램은 문화 및 언어적으로 다
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해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암 진단 검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
점을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지난해 11월
에는 중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유방암 선별 검사 워크
샵이 열렸고 이어 올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관련 워
크샵이 마련된 것이다.
닥터 마이클 홀랜드(Michael Holland) Bega 지역 의원
은 산부인과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선아 카스 팀장과 엘리자베스 왕 아시안호주여성회 회장
은 워크샵을 흥미롭고 영향력 있게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 할을 했다.
브리지만 코디네이터는 “이 행사에서는 유방암 및 자궁경 부암 선별 프로그램 접근 방법을 알리고, 어디서 어떻게 선
별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또 검사 받을 자격 요건, 그리고 검진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 을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또한 해당 프로그램 접근 동기와 장벽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고, 참가자들 대부분의 여성들
이 ‘자가 수집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음 번 선별 검사 시 의료 제공자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한편, 워크샵을 마치고 참가자 중 23%가 NSW 유방암 검 진 프로그램으로부터의 예약 전화를 받는 것에 신청했으 며 참가자 모두는 현재와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재향군인회 호주지회 윈더미어 요양원 위문 방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호주지회 방승일 회장과 임원들은 2024년 9월 2일 월요일 오전에 썸머힐 스테이션 앞에 있
는 윈더미어 요양원(Windermere Aged Care Facility)
에 위문 방문하였다.
윈더미어 요양원의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고 요양원 입
주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 전원은 코로 나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검사를 하였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올해는 9월 1일 첫 째 일요일 Father’s Day를 맞아 위문품 으로 김밥과 라면을 원수지 윈더미어 요양원 원장에게 사
전에 전달하였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 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호
주지회 임원들은 매년 요양원을 위문 방문하고 있다. 입주해 있는 향군 원로들과 한인동포 어르신들을 만나서 인사를 드리고 젊은 시절 취미 활동을 추억하는 대화를 나 누었다.
썸머힐 소재 원더미어 요양원은 원수지 원장을 비롯 60여 명의 직원이 72명의 입주 노인을 돌보는 호주 유일의 한인 양로원이다.
원수지 원장은 방승일 회장에게 어르신들이 준비해 온 음 식을 모두 맛있게 잘 드셨다고 말했고, 매년 위문품을 준비 해서 꾸준히 위문방문을 해주시는 재향군인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방승일 회장은 원수지 원장에게 내년에는 더 좋은 것을 대
접해 드릴 것을 약속했다.
요양원 위문방문후 방승일 회장은 함께한 대한민국 재향
군인회 호주지회 회원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하였다. 그분들
이 계시기에 현재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방회장은 말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모두 서로 건강을 당부하고, 재향군인회 호주지회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나누었다. 방회장은 향군 모든 회원과 가족들, 그리고 호주한인동포 원로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 많은 회 원들께 전달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언론사에 전하였 다.
(기사제공:재향군인회 호주지회)
[시드니 최대 만화 문화 축제에서 한국 웹 툰 소개]
-
오즈 코믹콘 축제 내 한국 웹툰 소개 부스 운영 -
-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이두나’ 민송아 작가 참 석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오즈 코믹콘(OZ Comic-Con)*과 협
력하여 호주 현지에 한국 웹툰과 그 매력을 소개할 예정 이다.
*오즈 코믹콘: 뉴욕 코믹콘의 지역 프랜차이즈로, 2012년
부터 호주 주요 6개 도시에서 개최된 호주 최대의 만화 및
만화 문화 축제. 2024 오즈 코믹콘 시드니는 9월 21일~9 월 22일까지 시드니 쇼그라운즈에서 개최.
문화원은 오즈 코믹콘 시드니에서 한국 웹툰 소개 부스 운
영을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와 ‘이두나’ 민
송아 작가 초청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 로 현지인에게 한국 웹툰의 독특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 웹툰 소개 부스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이두나’ 등 대표적인 한국 웹툰 작품 소개를 비롯하여 웹툰에 대
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 히 이 두 작품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들로,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
웹툰을 보다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 로 보인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인 작가와의 대화 및 라
이브 드로잉쇼에서는 주동근 작가와 민송아 작가가 자신 의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 로 기대된다.
윤선민 문화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 국 웹툰을 호주 현지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번 행사를 통해 한국 웹툰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호주 내 한국웹툰 팬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DIVE INTO K-WEBTOON AT OZ COMIC-CON SYDNEY>
- 장소: 시드니 쇼그라운드
- 기간: 2024년 9월 21일~9월 22일
-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ko/diveinto-k-webtoon-at-oz-comic-con-sydney/
전 노동당 대표 빌 쇼튼, 정치 은퇴 발표
전 노동당 대표 빌 쇼튼, 정치 은퇴 발표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총리는 5일(목) 캔버
라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Press Conference)에서 빌 쇼
튼(Bill Shorten)의 정치 은퇴를 알렸다. 호주 노동당 전 대표
이자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장관인 쇼튼은 정계를 떠나 교
육 분야에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쇼튼 장관은 17년간의 정치 경력을 마무리하며, 2024년 2월부터 캔버라대 학교(University of Canberra)의 총장(Vice Chancellor)으 로 부임할 예정이다.
쇼튼은 은퇴 발표 자리에서 교육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
는 현대적 수단이며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교육
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밝혔다. 그는 정치 생활 동안 이룬 성과 에 자부심을 표하고 노동당의 리더로서 야당을 강력한 대안으 로 재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피 력하면서도 이제 교육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때라 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쇼튼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그는 누구보 다 열심히 일하고, 당을 강력한 대안 세력으로 이끌었다고 말 했다.
쇼튼은 2007년 멜버른 마리비롱(Maribyrnong) 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노동 당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당시 야당이었던 노동당의 지도자 로서 자유당 정부와 대립하며 노동당을 이끌었지만 2019년 총선에서 패배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2년에는 NDIS 장관을 역임하며 장애인 권리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 시한부 환자 대상 임종 지원금 도입
2만 5천 달러 재정 지원
1호주 정부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자택에서 임종 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새로운 2만 5천 달러 지원금 도입 계 획을 발표했다. 해당 지원금은 노인 복지 개혁의 일환으로 환자가 생애 마지막 3개월 동안 집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 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지 케어 장관 애니카 웰즈(Anika Wells)는 이번 지원
금이 시한부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장비나 간병 서비스
를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더 평화롭고 인
간적인 임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30%가 넘는 환자들이 거주형 요양 시설에서 임
종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70%의 사람들이 자택
에서 임종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가정에서 임종하는 비율
은 약 1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의료적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하고 이번 지원금을 통해 많은 사
람들이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자택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자택 노인 돌봄 지원 (At-home Aged Care Support)은 현재 최대 1년까지 기
다려야하는 상황이며 새 제도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세부 사 항은 몇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 개인 정보 악의적 공유 최대 7년 징역형
미성년자 위한 추가 보호 조치 도입될 예정
9월 12일(목) 연방 의회에 제출된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개 인 데이터를 온라인에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행위인 독싱 (doxxing)을 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마크 드레이퍼스(Mark Dreyfus) 법무장관(AttorneyGeneral)은 1988년에 통과된 개인정보보호법이 디지털 시
대에 적합하지 않으며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주인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개인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범죄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
를 해를 끼칠 목적으로 게시할 경우 최대 6년의 징역형이 선 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종교, 성별, 성적 지향, 성 정체
성, 장애 및 국적 등을 근거로 개인이나 집단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 최대 7년의 징역형이 선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
주 국민이 사생활 침해를 받아 희생자가 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크 드레이퍼스 장관은 미성년자를 위한 추가 보호 조
치도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사생활을 침해 당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가 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
우 많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 호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SW주 공무원 ‘재택근무 중단’ 지침 공무원, 승인된 사무실 또는 관련 작업 현장에서 근 무해야…
NSW주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린 가운데 의견이 분분한 것으 로 알려졌다. 8월 5일(월) NSW주 총리인 크리스 민스(Chris Minns)는 해외 연구를 인용해 재택근무자의 생산성이 떨어 진다며 현장 근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사무실 복귀는 직장 문화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교사 및 간호사와 같은 대부분의 공공 근로자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총리실 지침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주로 승인된 사무실
또는 관련 작업 현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 트타임 근무, 직무 공유, 단축 근무 및 휴게 시간 등 유연한 근
무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특히 돌봄 책임이 있는 근무자나
외부 업무 일정이 있는 직원을 위한 근무 유연성은 보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별 정부 기관들은 관련 정책을 개발
및 시행할 책임이 있고 각 기관은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근무
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니 대학교 업무 규율(Discipline of work) 부교수인 크리
스 F. 라이트(Chris F. Wright)는 이 새로운 지침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증가한 근무 유연성 혜택을 금지하고 탄소
배출량 및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장려된 원격 근무를 무의
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호주 식약처, 비만 치료 신약 승인
모조로, 최고 용량 복용 시 체중의 최대 20% 감량
9월 10일(화) 호주 식약처(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가 당뇨병 치료에만 허가됐던 문자로 (Mounjaro)를 비만 치료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으로 나타
났다. 영국과 미국에서 비만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문자
로는 작년 9월 호주에 당뇨병 치료용으로 처음 출시된 후 수
요가 공급을 빠르게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로에는 활성 성분인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가 함유
되어 있어 비만,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심장병, 당뇨병 및 수
면 무호흡증과 같은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의 만성 체중 관리
에만 승인되었으며 미용 목적의 체중 감량에는 사용되지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 릴리가 후원한 임상 시험에서 비만 환자가 최고 용량의
모조로를 복용했을 때 체중의 최대 20%를 감량한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복용 시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지만 급성 췌장염 및 담낭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대학교의 찰스 퍼킨스 센터(Charles Perkins Centre)
의 사만다 호킹(Samantha Hocking) 준 교수는 덜먹고 더
많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
는 데 충분하지 않으며 과체중이 암, 심장병, 2형 당뇨병을 포
함한 최소 30가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또
한 체중을 5%만 줄여도 2형 당뇨병과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과 같은 심장병 위험 요인을 포함한 비만 관련 합병증의 위험
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인, 경제 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
호주 통계청,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제외 경제 성
장률 가장 낮아..
경제 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호주인들의 우려가 커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 재정 상황 및 경제 상황 전망을
평가하는 웨스트팩 멜번 기관 소비자 심리지수(WestpacMelbourne Institute Consumer Sentiment Index)에 따
르면 8월에 85포인트, 9월에는 0.5% 하락한 84.6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팩 호주 거시경제 예측 책임자 매튜 하산(Matthew Hassan)은 향후 12개월 동안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하위 지수는 2.6% 하락한 81.2포인트를 기록했고 향후
5년에 대한 경제 전망 하위 지수는 1% 하락하여 90.6포인트 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실업률 기대 지수가 9월에 3.7%
4월 이후 11%
상승한 것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내년에 실업률이 상승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튜 하산은 일자리 감소 및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
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세금 감면 및 재정 지
원 조치가 시행되면서 이자율 및 생계비 압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의 국 가 회계 책임자(Head of national accounts) 캐서린 키넌 (Katherine Keenan)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연간 회계 연도 경제 성장률이 1991-92년 이후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NSW주, 플라스틱 강력 규제안 발표
재사용 컵 의무화 및 일부 플라스틱 단계적 폐지
NSW 주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30%까지 줄 이기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7년까지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재사용 이 가능한 컵 사용을 의무화하고 플라스틱 피자 세이버(Pizza Savers), 막대사탕의 막대(Lollipop Sticks), 빵 태그(Bread Tags), 헬륨 풍선(Helium Balloons) 등의 불필요한 문제성 플라스틱 제품들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 일이나 채소에 붙는 스티커도 퇴비화 가능한 재질로 교체가 요구되며 청소 제품에 포함된 고체 가공 플라스틱(Plastic Microbeads)과 식품 포장재의 특정 화학물질도 사용 금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 장관 페니 샤프(Penny Sharpe)는 해양에 있는 플
라스틱이 2050년까지 물고기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 며 과감한 조치의 필요성과 이번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SW주에서는 이미 경량 플라스틱 봉투 사용이 금지되고 있
으나 QLD주의 재사용 표준(Reuse-content Standards)을
도입해 더 강력한 규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23 회계연도에 NSW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
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은 14%에 불과했으며, 이는 1인당 110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특정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해 온 결과 해당 플라스틱이 쓰레
기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77%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SW주 슈발리에 컬리지, 주 4일제 수업 도입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인 ‘플립드 러닝’ 적용
NSW주 남부 하이랜즈(Southern Highlands) 지역 버
라도(Burradoo) 소재의 가톨릭 학교인 슈발리에 컬리지
(Chevalier College)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원격
학습을 허용하는 4일제 대면 수업을 공식 도입했다.
학교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
램인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시험 운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영구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에 따라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고학년 학생들은 2024년
부터 월요일에 원격으로 학습하고, 저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게 된다.
학교는 새로운 학습 구조가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필
요한 기술과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고 밝혔다. 일부 학부모는 이 구조에 만족했지만 다른 학부모
들은 저학년 학생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함에 따라 학교는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원격 학
습을 허용하고, 저학년에게는 별도의 자기주도 학습 시간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그레그 밀러(Greg Miller) 교장이 주도했으며 그
는 미래 지향적 학습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학생들이 직면할
도전과 기회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슈발리에 컬리지는 호주 내에서 유연한 학습 방식을 도입한
여러 학교 중 하나로, 최근 NSW주뿐만 아니라 QLD주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스그로브에서
대규모 타이어 훼손 사건 발생
범인, 가능한 많은 타이어를 터뜨리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듯 행동
시드니 남서부 킹스그로브(Kingsgrove) 지역에서 대규모 타
이어 훼손 사건이 발생하며 약 4만 달러의 금전적 피해를 남
긴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은 새벽 2시 30분부터 6시 사이에
약 100대의 차량 타이어 200개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변 CCTV 영상들을 분석한 결과, 후드티를 입은 범
인이 스탠리 칼(Stanley Knife)을 들고 차량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며 타이어를 훼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범인은 캐롤
라인(Caroline), 매시맨(Mashman), 노스콧(Northcott), 비
비엔(Vivienne) 스트리트에 주차된 차량들을 집중적으로 공
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프랭크 브래디(Frank Brady)는 그의 거
리에 주차된 수십 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러한 행동
은 정말 혐오스럽고 역겹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폴 탄
(Paul Tan)은 범인이 타이어만 절단하고 창문이나 다른 부위
는 손상시키지 않은 점이 이상하다고 언급하며 정말 어리석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어 한 개당 교체 비용이 약 200달러에 달해 주민들 은 총 4만 달러에 달하는 수리비를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현재 경찰은 사건이 조사 중에 있으며 추가 증거를 확보해 용 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 추적을 위해 지역
사회의 협조와 목격자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치안에 대한 우
려가 커짐에 따라 경찰은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순 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근시간
대 긴급 선로 수리로 인한 기차 운행 지연
센트럴역 선로에 큰 균열 생겨 긴급 교체 작업 시행
오늘 9일(월) 아침, 시드니 트레인 교통망에 대규모 운행 지연 이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럴 역(Central Station)에서 이루어진 긴급 선로 수리 작 업이 주요 원인으로, 이로 인해 서부 내륙(Inner West), 래핑 턴(Leppington), 공항 및 동부(Airport and South) 그리고 뱅스타운(Bankstown) 라인 등 다수의 노선에서 기차 운행 이 취소되거나 심각하게 지연됐다.
시드니 트레인은 오전 8시경, X(구 트위터)에 파손된 선로 사
진과 함께 긴급 수리 작업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을 예고하고 시민들에게 여유 시간을 가지고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셔틀 기차와 대체 버스 서비스가 추가로 운행되지만 지연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NSW 교통부의 운영 책임자 자스 텀버(Jas Tumber)는 2GB
라디오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작업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선
로에 큰 균열이 발생해 해당 구간을 절단하고 교체해야 했으 며, 아침에 진행하다 보니 열차 운영을 계속하면서 작업을 수 행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