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Business.Vol.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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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Publisher

김동우

Dong Woo Kim

아트 디렉터 Art Director

Lone Kim

디자인 실장 Senior Designer

서보라 Cleo Seo

김지연 Yeon Kim

기자

아담 오 Adam Oh

장정희 JeungHee Jang

송주필 Ju Pill Song

백은혜 Ellie Beak

사진 : 정성택

한국본부장 : 김정우 Thomas KIM

명예고문: 태용성

자문위원:

이용재 John Lee

주경식 Kyungsik Joo

기사교류협력사

호주) 코리안뉴스, 호주머니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미디어

Vol.194 July 2024

낮은 곳을 향하여

생명과학 이야기 :

호주의 전통 새 인 쿠카바라(kookaburra)

카스 (CASS) 사회복지 의학칼럼

명리학으로 보는 세상

내가 시드니에서 사는 이유 ~역마살?

호주 아마존 셀러 성장기-7

호주 아마존을 부업으로 시작하려면

초기자본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2024년 7월 1일 부터 적용되는 호주 학생 비자 변경사항 총정리 KOTRA

느려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호주의 K-POP 수요

제국의

동조자 (The Sympathizer)

Rolin”

월간비즈니스와 함께한

제11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나인출 회장

호주를 품다, 대양주를 품다

나인출 전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장이 지난 6월 13일 브리즈번에 있는 UQ Business School에서 열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선거에서 제 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대양주총연)는 호주, 뉴질랜드, 피지, 마이크 로네시아, 바누아투, 아메리칸사모아,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등 대양 주 9개국에 있는 29개 한인회로 구성돼 있다.

대양주총연은 지난 2004년 결성됐다. 그동안 백낙윤, 정해명, 홍영표, 이 동우, 백승국, 현광훈 회장이 대양주총연을 이끌어 왔다. 이번에 신임회장

으로 당선된 나인출 회장은 빅토리아주한인회 17, 18대 회장을 역임했고 대양주총연에서는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도 수년간 활동하며 많은 역할을 감당해 왔다. 이제 나회장이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를 맡아 호주를 포함한 대양주의 모든 한인회와 잘 소통하며 어떻게 섬겨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인출 신임회장을 월간비즈니스 편집부에서 심도 깊게 인터뷰했다.

먼저 제 11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 앞으로 대양주에 속한 한인회에서 기대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Q : 먼저 간단하게 본인소개와 가족소개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제11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뽑힌 나인출이라고 합니다.

저는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태어나기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지만 학교는 서울에서 초,중,대학을 다녔습니다.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 에는 야구선수로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홍익전문대학을 졸업 후 시계회사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면서 아내를 만나 사내결혼을 했습니다. 자녀는 딸만 둘인데 모두 출가하여 현재 두 명의손녀가 있 습니다. 1986년 호주 멜번으로 이민온 후 쭉 멜번에서 살았습니다.

Q : 호주에는 어떻게 이민을 오시게 되었으며, 멜번에서의 정착 초기 이민 생활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저의 아버님은 원래 월남 파월 기술자였습니다. 부친께서 월남 패망과 함께 1976 년에 호주로 먼저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국에 있던 가족을 초청했습니다. 저는 당시 군대에 있었는 데, 제대를 앞둔 시점이었고 제대후 복학, 취업 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그 때 바로 호주로 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1986년 12월23일 멜번으로 정식 이 민을 오게되었습니다.

이민 초창기에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면서 생활에 큰 어려움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제가 한국에서 가지고 있던 직업을 이곳에서 계속 이어 나갈 수 없어 공장, 청소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당시 교민들이 많이 팔고 있던 운동 화 장사를 주위의 권유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즈니스의 경험도 없고 호주의 시스템도 익숙하지 않아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가운데 둘째 딸이 태어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실직 수당을 3 개월가량 받던 어느 날, 내가 이렇게 살려고 호주에 이민 온 것이 아닌데, 알콜 중독자들 틈에 끼어 정부지원금에 의존을 하며 살아야 하나? 자괴감과 함께 여러가지 후회도 밀려오고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살다가는 인생이 망가 지겠다” 하는 생각이 들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재기를 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했 습니다. 죽기 살기로 진짜 눈만 뜨면,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니까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도 오고 제 자신이 자신감이 생기게 되어 조그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피지 수교 40년 기념 행사 피지대통령과 함께 월간비지니스

Q: 1993년 부터 2022년까지 육류 판매및 가공사업을 하셨습니다. 육류 판매 및 가공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29년간의 사업 경험에서 가장 큰 도전과 성공은 무엇이었는지요?

A: 그렇게 열심히 한국분이 운영하는 식품, 육류가게에서 1년쯤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숍도 경영난으로 곧 문을 닫게 되 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도쿄마트 멜번 지점 재일교포 사장께서 일을 도와달라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거기서 다시 배 달직원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장님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고, 도쿄마트는 멜번에서 최초로 냉동 슬라이스 육류포장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했는데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백화점등 호주내 타 주의 대도시의 일본, 한국, 중국식품점에 납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1993년말 재일교포 일본 식품점 규모가 대규모, 다이와푸드(DAIWA FOO)로 커지게 되었고, 육류판매가 늘어나면서 사장님의 권유와 재정지원을 받아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4년

육류가공전문 업체 DEAUN MART pty ltd를 오픈하여 8명의 직원과 함께 양념불고기(소, 돼지, 양, 닭고기), 슬라이스 포장육 제품을 만들어 2022년말 까지 28년간 순탄한 운영을 해왔습니다.

아내와 세 살된 큰딸을 데리고 고국을 떠나오면서 첫째 먼저 내집을 장만하자, 둘째 당시 딸하나 잘키워서 호주사회에 필 요한 인재로 잘키우고, 셋째 재정이 안정되면 교민사회 봉사를 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을 꾸며 멜번에 도착했는 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 꿈을 하나하나 이룰수가 있었습니다. 이민 9년후 둘째도 태어나고, 내집도 마련하고, 공장겸 가 게 건물을 자가로 구입하게 되었고, 두 딸도 대학을 졸업시키고 사업도 안정되면서 멜번 한인교회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Q: 1993년부터 한인회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17대, 18대 빅토리아주 한인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빅토리아주 한인회 회장으로서의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도전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A: 멜번 한인회에서 한인회에 봉사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호주 올 때 세웠던 결심도 있었고, 당시 출석하던 교회의 담임목사 권유도 있고 해서 한인회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한인회 활동은 청년, 학생,복지부장 8년, 부회장2년, 회장 4년 (연임)총 14년을 멜번 한인회에서 봉사했습니다. 현재는 빅토리아주 한인회 고 문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인회에서 가장 보람되었던 활동은 2013년에 한인회관을 건립한 것입니다.

한인회장에 취임하자 마자 제일 중요한 사업은 멜번 한인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굳

건한 신념과 멜번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마음을 모아주셔서 드디어 2000년도에 멜번 한인회는 투자목적용으로 개인주택

을 구입했고, 2013년 당시 시세 68만불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개인주택은 한인회관으로는 실사용에 부적합하다는 캔버라 대사관측의 판단에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0만 불 지급이 보류되어 6년간 대사관에 지원금이 묶여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나중에 그 주택을 팔고 현 한인회관을 매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 니다.

Q: 제11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대양주총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A: 과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님들이 모두 열심히 섬겨 주셔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관심과 참여 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각 한인회회장들끼리 서로 친분이 더 돈독해지고 교류가 활발하도록 제가 힘닿는데까 지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몇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는, 대양주 각 지역간의 교류와 친목을 우선하면서 많은 참여를 독려하려고 합 니다. 둘째는, 대양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모국인 한국을 방문할 시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송도지역에서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병원, 숙소 호텔, 모텔등과의 MOU를 맺어 도움을 드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인 천광역시와도 MOU를 맺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위한 워크숍을 공항에서 가까운 인천에서 가지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백령도 해병대와의 협조 등 동포들의 편의를 도모하며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미 제가 취임 하자마자 7월초에 모든 협조공문을 관계부처에 발송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관련인사분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양주총연은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운영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참가 를 합니다. 이런 세계대회에 열심히 참석하고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해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에필로그

이번에 새로 선출된 나인출 제11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그와 인터뷰하면서 가장 귀 가 번뜩 뜨였던 부분은, 그가 대양주 교포들을 위하여 교포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인천에서 가까운 송도지역에서 건강검 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병원 그리고 교포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숙소와 호텔, 모델등과 MOU를 맺는다는 이야기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가 재임하는 기간동안 위의 사업들이 추진되어 꼭 성사되기를 기대해 본다.

By 조병욱

휘문 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졸업

NSW 대학 석사

낮은 곳을 향하여

순백의 맑은 물

그 모습 다 버리고

하늘 끝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만 간다.

너를 만나러

가는 그 길은

때로는 굽이 굽이 돌고

때로는 흙탕물을 만나고

때로는 좁디 좁은 사이로

그렇게 아래로 흘러만 간다.

2009년 한국 월간 모던포엠으로 시인을 등단

공인 부동산 면허 중개사 (현) New Property부동산 대표

가장 낮은 그 곳에 가면

가슴 뜨겁게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오직 그 희망, 그 날을 가다리며

오늘도 낮은 곳으로

흘러만 간다.

박광하의 생명과학 이야기

호주의 전통 새 인 쿠카바라 (kookaburra)

필자 박광하 선생은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마친 후에 평생을 생물과학 강의와 교육에 헌신하여 왔다. 30여년 전 호주로 이주하여 시드니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생명과학이야기' (북랩)가 있다. 38khpark@hanmail.net

비지갈리저부(Bidjigal Reserve) -

필자에게는 오랜 시간 마주하는 호주의 새, 쿠카바라가 있다. 필자의 집 앞에는 비지갈 (Bidjigal Reserve)이라는 자연보호 숲이 펼쳐져 있으며, 이 숲은 자연 생태의 보고와 같은 지역이다. 이 지역의 생태 시스템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숲이라고 생각된다.

이 숲에 호주의 새 쿠카바라가 서식하고 있다. 쿠카바라는 필자의 집에 자주 찾아오는 이 웃 중 하나이다. 쿠카바라는 호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웃음소리를 내는 새다. 새벽에 쿠카 바라 한 마리가 특이한 "쿠쿠쿠바라라라---"라고 표현되는 소리로 정적을 깨면, 숲속의 모 든 쿠카바라가 기다렸다는 듯이 합창을 이루며 장관을 이룬다. 쿠카바라의 학명은 Dacelo novaeguineae로 물총새과(Alcedinidae)에 속한다. 쿠카바라는 쥐, 작은 뱀, 도마뱀, 물고 기, 곤충을 먹으며 평생 짝짓기를 한다. 봄에는 나무 구멍과 야자수에 둥지를 튼다고 한다. 쿠 카바라의 웃음소리는 호주의 상징적인 소리다. 그들의 독특한 웃음소리는 종종 호주의 아웃 백을 떠올리게 한다. 이 소리는 영화, TV 프로그램, 비디오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어 호주의 이 미지를 표현한다.

쿠카바라의 식성

쿠카바라 한 마리가 베란다 난간에 날아와 뭔가 바라는 듯이 앉아 있어서 고기 조

각을 주었더니 덥석 받아먹는 것이 아닌가?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쿠카바라 한 마리

가 심심하면 찾아온다. 먹을 것을 바라는 것 같아서 고기 조각을 주었더니 기다렸

다는 듯이 덥석 받아 먹는다. 쿠카바라는 손으로 만져도 피하지 않는다. 사람이 안 보이면 창문을 들이받아 먹이 구걸을 재촉하기도 한다. 쿠카바라는 식성이 까다로 운 것 같다. 육식성이라 고기 조각을 좋아하지만 익힌 것은 먹지 않고 날것만 받아 먹는다. 한국에는 쿠카바라가 없지만 사촌격인 물총새는 종종 볼 수 있었다. 물총 새가 냇가의 나뭇가지에 앉아 냇물 속을 내려다보다가 총알처럼 낙하하여 물고기 를 낚아채 간다. 시드니의 텃밭을 파헤치면 지렁이가 보이는데, 전선에 앉아 있던

쿠카바라가 총알처럼 날아와 지렁이를 낚아채 가곤 한다.

깃대종 (Flagship Species)

깃대종이라는 개념이 있다. 깃대종은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서, 특정 지역

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을 뜻한다. '깃대'라는 단어는 해당 지역 생

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상징적 표현이다. 이 종을 살림으로써 그

지역 전체의 회생에 파급효과가 큰 것일수록 좋다.

호주 정부가 쿠카바라를 시드니 지역의 깃대종으로 지정하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

지만, 필자가 거주하는 버큼힐 지역에는 쿠카바라를 비롯하여 코카투, 부처버드, 패

롯 등 거의 매일 목격되는 새 종류가 있다. 이들 중에 깃대종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숲속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는 것은 기쁨과 행복이다.

ENGLISH - 다니엘 관찰

[편견과 오만]

영어강사 다니엘 레전드 아이엘츠 강사

미국 - Lexington Massachusetts High School

영국 - Leeds Uni (국제 상사법 석사)

호주 - UTS (로스쿨)

영어를 사업화해서 돈을 버는 영리집단을 합쳐 사교육기관이라고 하자. 필자는 사교육기관과 거래하지 않으려고 한다. 당신 또한 영어를 가르치며 돈을 버니 사교육기관이 아니냐 반문할 지 모르겠다. 영어를 사업화하는 것과 영어를 교육 화하는 것은 다르다.

월간비지니스 칼럼은 요즘 필자가 하는 거의 유일한 활동이다. 오늘의 사교육기관들은 자기네 만들고 싶은대로 소식을

만들어 배포한다. 주관성이 강한 광고글들은 입소문을 타고 한인사회에 찌라시처럼 뿌려진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이 있어 칼럼을 통해 올려보고자 한다.

1. 아이엘츠 6.5 달성 3년 걸린다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이 문장에는 많은 심리가 보인다. 우선 돈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학생들에게 공포심 유발, 어학원 등록을 유도하기 좋을 것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6.5는 레벨에 따라 단기에도 달성 가능한 점수대이다. 중 2 정도의 어휘실력과 문장 구성력만으로도 6.0은 가능하다. 단, 시험이 요구하는 언어적 기초를 잘 연마해야 할 필요는 있다. 모든 언어시험은 프레임이 존재한다. 그 프레임을 이해하고 도전해야 한다.

2. 졸업비자 6.5는 한 과목에서 7점을 무조건 받아야 한다.

아이엘츠 계산법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다. 각 과목별 기준 점수 6.5 6.5 6.0 6.0 을 받아도 6.5 는 달성 가능하다. 아이 엘츠는 점수를 합산해서 평균을 낼 때 반올림 해 준다. 즉 7점이 나오는 영역이 없어도 6.5는 가능하다.

3. 한 시험이 다른 시험보다 쉽다.

영어시험은 상대적이다. 레벨에 따라 체감온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영어시험은 객관적 변별력을 둬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일 영어레벨과 상관없이 점수가 인위적으로 높이 나오는 시험이라면 그 시험은 존립하지 못할 것이다. 정체성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

필자를 뭐 대단한 사람인 양 치켜세우며 인터뷰하는 사교육집단의 카메라 앞에서 헤벌레 웃으며 포즈를 잡는 꼰대는 되 기 싫다. 칼럼은 필자를 날카롭게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혼탁한 세상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영어시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ICAS 시험에 대해 알아보기

ICAS란 소개

ICAS(국제 학교 평가 및 경연)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전

세계 기준에 맞춰 평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문적 우수

성을 인정하고 보상하기 위해 1981년도에 설계되었습니다.

ICAS 시험의 목적

ICAS의 주요 목표는 핵심 과목에서 학생들의 기술을 ‘벤치

마킹’하여 강점과 개선할 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 해 전반적인 교육 발전을 지원합니다.

추천 대상

ICAS 시험은 2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도전에 대한 의욕이 높고 학문적 성취를 인정

받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합니다.

평가 과목

ICAS는 다양한 과목을 평가합니다:

- Digital Technology: 컴퓨터 기술 및 지식 평가.

- English: 읽기 및 언어 능력 평가.

- Mathematics: 수리 및 수학적 추론 능력 평가.

- Science: 과학적 이해 및 탐구 능력 평가.

- Spelling Bee: 철자 (스펠링) 능력 평가.

- Writing: 다양한 스타일의 글쓰기 능력 평가.

2024 시험 기간

2024년 ICAS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Digital Technology & Writing: 8월 5일 – 9일

- English: 8월 12일 – 16일

- Science & Spelling Bee: 8월 19일 – 23일

- Mathematics: 8월 26일 – 30일

준비 방법

ICAS 시험 준비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 형식 익히기: 지난 시험 문제와 샘플 테스트 검토.

- 연습 도구: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ICAS 연습 도구 활용.

- 꾸준한 학습: 정기적인 학습 및 복습.

신청 방법

ICAS 시험에 응시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면 됩니다:

강서영 Celine Kang

현 NSW High School Accredited Teacher 전 UNSW 대학 Career Counsellor

1. 학교 등록: 자녀의 학교가 ICAS 시험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부모 결제 시스템(PPS): 학교에서 제공하는 고유 코드와 함께 PPS를 통해 시험 비용을 지불합니다.

3. 테스트 센터: 만약 자녀의 학교가 ICAS 시험을 제공하 지 않는다면, 가까운 테스트 센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 습니다.

결과 및 성적 결과는 시험 종료 후 15 영업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 영역별 성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받습 니다. 성적은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High Distinction (최우수): 상위 1% 참가자.

- Distinction (우수): High Distinction 학생들 제외한 상 위 10%.

- Credit (크레딧): 위 학생들을 제외한 상위 25%.

- Merit (메리트): 위 학생들을 제외한 그 다음 10%.

- Participation (참가): 나머지 모든 참가자.

결과를 활용한 개선 방법 ICAS 보고서는 학생과 교육자 모두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강점과 약점: 강점과 개선할 점 파악.

- 벤치마킹: 전국 및 국제적으로 동료들과 성과 비교.

- 목표 학습: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전략 개발.

제출 마감일

ICAS 시험 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 PPS 등록 마감일: 7월 15일

- 부모 구매 마감일: 7월 29일

- 학교 구매 마감일: 7월 29일

이제 여러분도 ICAS 시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으니, 자

녀가 국제적인 학업 평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ICAS Assessments 홈 페이지를 (https://www.icasassessments.com/) 방문하세요.

GP허정윤 선생님

호주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에게는 메디케어(이하 Medicare)라는 국가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Medicare는 1970년대 에 시작된 호주의 의료보험으로 연방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Medicare의 재원은 세금과 함께 징수되는 Medicare surcharge를 통해 이뤄지며 소득 금액, 결혼 여부, 사보험 보유 여 부에 따라 징수 금액이 달라진다. Medicare는 의약품, 의료 행위 그리고 다양한 진단 검사에 지불하는 비용(혹은 수가) 을 제공한다.

Medicare는 모든 의료 행위/ 진담 검사/ 의약품을 지원하는가?

Medicare는 모든 의료행위나 진단 검사 비용 그리고 약품을 지원하지 않는다.

Medicare가 판단하여 적절하고 효과가 있는 진단 검사, 의료행위 그리고 의약품 등에 제한하여 수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같은 진단 검사라도 검사 사유나 검사 요청자에 따라 그 지원 여부가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췌장 MRI의 경 우 소화기 내과 전문의가 담도 관련 질환을 위해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Medicare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Gap(갭)은 무엇인가?

Gap은 의료 제공자가 Medicare에서 보조받는 금액 외에 추가로 환자에게 징수하는 금액을 지칭한다.

Medicare에서 제공하는 수가는 정부가 내부적으로 지정한 지원 가능한 금액으로 의료 행위나 의약품의 효과와 예상 기대 사용자 수 등을 감안하여 계산이 되며 최단 1년에 한번 밖에 갱신되지 않는다. 이에따라 의료 제공자의 상황에 따 라 Medicare 보조금으로 치료와 관련된 비용이 전부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Gap이 징 수된다.

Gap을 징수하는 private room(사립 외래 진료실)의 경우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Gap을 포함한 전체 금액을 우선 지불한 뒤(표1), Medicare에서 지정된 금액을 돌려 받도록 되어있다. 이 부분은 환자 부담 금액이 지정되어 있고 그 금액만 지 불하도록 되어있는 한국의 시스템과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공립병원에 있는 외래 진료실의 경우 Gap을 징수하지 않는다. 다만 공립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위해서는 상 당 시간의 대기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사립 병원에서 시술/ 수술을 받았다. 왜 지불 인보이스가 여러 개인가? 흔한 예로 위/대장 내시경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시술 후에는 병원 시설비, 시술비 그리고 마취 비용이 따로 산정이 된다. 이렇게 비용이 각각 따로 청구되는 이유는 병원 시설비는 병원에, 내시경 시술비 는 소화기 내과나 외과 전문의에게, 마취 비용은 마취과 전문의에게 지불되기 때문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호주는 개개

의사가 개인 사업자가 되는 구조이다.

한국의 경우 병원에서 의료보험

따라서 내시경을 한 이후에는 3개의 다른 청구서를 받을 수가 있으며, 이 각각의 기관에 진료/치료비를 지불해야 한다. 병원 비용의 경우 사보험으로 Excess만 지불하면 커버되는 경우가 있지만 시술이나 수술/시술 중 보험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 의료 기구가 사용된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의/마취과 비용은 경우에 따라 사보험 가입한 경우 gap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no gap 시술이라고 한다. 이는 담당 전문의 선생님과 시술/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시

술 동의서 작성 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하는 전문의가 시술 비용은 no gap으로 비용을 청구했다 하더라 도 마취과 의사가 마취비용에 gap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표 1) Private room에서 총 치료 비용 구조

(표 2) 한국 의료보험 시스템 구조 –환자가 병원/의원에 지불하면 병원/의원은 의료보험공단에 서 수가를 받아 시설비, 의사 비용 등을 지불. 환자는 남은 금액만을 지불.

(표 3) 호주의 Medicare 시스템: 사립병원의 경우 – 환자가 의료행위에 관련된 의사 및 병원에 각각 지불 방식. 사보험 없는 경우(주황색) 환자가 지불한 비용의 일부를 Medicare 에서 직접 환자에게 보상한다. 사보험이 있는 경우(녹색) 보 험회사에서

Medicare 수가의 일정금액을 더해 각각 의사분들과 병원에 서 지불해주기 때문에 Gap과 excess만 지불하면 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박주만 (Epping Gastroenterology / Sydney Gastroenterology & Liver Group(Sydney Adventist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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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ad Spa & 샴푸방

- 오가닉 네츄럴 허브 제품(No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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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관리(딥 크린징, 기본) 소규모

외국인 투자자들, ‘다시’ 부동산

2022-23년도 거래액

시장에…

50억 달러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중국-홍콩-인도 투자자 대부분, 호주 유학 자녀 위한 주택

구입 ‘점점 더 일반화’

2022-23회계연도 해외 투자자 부동산 구입 5,369건… 한

국인 투자, 63건-1억 달러

마카오에서 온 앤서니 신(Anthony Sin)씨는 호주에서 거

주하고 싶어 한다. 그는 아직 영주비자를 받지 못했지만 마

카오에 있는 가족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이미 첫 주택을 장

만했다.

그는 “중국 부모들은 자녀가 새로운 지역이나 국가를 탐험

하고자 한다면 기꺼이 도와주려 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해 캔버라(Canberra)에서 주택을 구입했다.

이유는, 시드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현재

그는 시드니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시드

니에서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고자 한다.

호주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외국인들

전염병 대유행과 함께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외국인 바

이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대부분은 중국, 홍콩, 인도

인들로, 2022-23 회계연도에 이들이 구입한 부동산 규모

는 거의 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들 상당수는 자본 이득 목적의 투자를 위한 구매이지만, 중개인으로 일하는 신씨는 “호주에서 학업을 진행 중이며, 그후 영주비자로 이곳에서 살고자 하는 자녀를 위해 해외 의 가족이 주택을 마련해주는 것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국세청(ATO)이 내놓은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1-22년

외국인의 호주 부동산 구매 건수는 4,228건에 39억 달러

였지만 팬데믹 사태가 완화되기 시작한 2022-23년에는 5,360건을 구매했다. 금액으로는 거의 50억 달러에 이른

다. 이들이 투자한 평균 액수는 91만4,000달러였다.

ATO 집계를 보면, 2022-23년 5,360건의 부동산 구매자 가운데 164명은 해당 연도에 영주비자를 받았거나 시민 권을 취득했다.

이들이 구매한 주거용 부동산 대부분은 100만 달러 미만

의 실제 거주를 위한 주택으로, 해당 연도(2022-23년) 외 국인 부동산 거래의 78.2%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해 4,070억 달러 이상 가치의 전체 구매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에 불과하다.

외국인의 호주 투자 심의 기관인 ‘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FIRB)의 최근 분기별 자료를 보면 외국인 구매자 목록에서 중국인이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인 도, 베트남, 대만의 해외 투자자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호주 부동산 구매, 가격 경제성에 영향 미칠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의 엘리자 오

웬(Eliza Owen) 선임연구원은 비거주자가 구매할 수 있

는 부동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주택가격

이 오르고 구입 경제성이 악화될 때마다 사람들은 외국인

부동산 투자를 금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러

나 이는 실제 합리적 가격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오웬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2022-23년도, 전국

적으로는 호주 주택가격이 2% 하락했음을 언급하면서 “

대부분의 해외에서 온 이들이 처음 왔을 때 임차인으로 거

주하기 때문에 호주는 해외에서 유입된 이들과 임대시장

사이에 다른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웬 연구원은 호주의 경우 그 동안 외국인 투자

에 관한 규정이 엄격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구매자에게

는 많은 수수료가 따르며 또한 주 정부는 추가 요금을 부과

한다”는 그녀는 “또한 일반적으로 호주에 있는 동안 해당

부동산에 실제로 거주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신규 부동산

만 구입이 가능하며, 더 이상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외국인 투자자, 막대한 현금 보유

럭셔리 부동산을 중개하는 마이클 크리스티(Michael

Christie)씨는 호주에 투자하는 일부 외국인 바이어의 경 우 시드니 및 멜번의 고급 아파트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

을 만큼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이들이라고 말했다.

중개회사 ‘Christie & Co Property Group’ 공동설립

자인 그는 멜번, 시드니,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등의 고 급 부동산을 판매한다. 그는 “자신의 고객 중 외국인 바

이어는 주로 태국, 홍콩, 중국에서 온 이들”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는 최근 멜번, 콜린스 스트리트(Collins Street, Melbourne) 상에 있는 400달러의 펜트하우스를 태국 유

명 인사에게 판매했으며 시드니의 1 Circular Quay에 있 는 2,800만 달러 펜트하우스를 또한 태국의 부유한 가족

에게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전역에서 온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매우 강력한 인사들”이

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의 부동산 회사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멜번 의 한 고급 아파트를 750만 달러에 마케팅 하고 있다. 이 아

파트가 있는 건물의 일부 고급 주거지는 이전에 중국 억만

장자를 비롯한 해외 사업가들에게 판매됐다.

지속적인 수요

외국인 투자자들 모두가 럭셔리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

은 아니다. 다수 부동산 에이전트에 따르면 각 교외지역 (suburb)의 일반적인 주택을 원하는 외국인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크리스티씨는 부유한 외국인 가족에게 럭

셔리 주택을 소개하고 있지만 호주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 도 일반 규모의 주거지를 중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 사태로 부동산 개발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축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는 그는 “우리가 본 많은 개발자가 파산하기도 했고, 현재 주요 도시에서는 심각한 주택 부족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수요는 계속되고, 그렇기에 가격이 하락하는 일 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real estate’의 리 켈레포리

스(Leigh Kelepouris) 에이전트 또한 해외 바이어들이 늘

어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멜번 남동부는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려는 중국, 홍콩, 인도 바이어들에게 인 기 있는 장소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호주로 오고 있는데, 이

는 호주 경제가 매우 안정적이고 정치 환경 또한 안전한 것

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며 “대개의 해외 투자자들은 가 족 모두가 호주에서 자리잡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 부동산 투자 규모

(국가 : 2022-23년 투자 부동산 건수 / 투자액-$billion)

China : 2,601 / 3.4

Hong Kong (SAR) : 650 / 0.6

India : 451 / 0.3

Vietnam : 423 / 0.4

Taiwan : 330 / 0.3

Nepal : 281 / 0.2

Singapore : 316 / 0.3

Indonesia : 190 / 0.2 /

South Africa : 63 / 0.1

UK : 226 / 0.2

Source: FIRB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스몰 비즈니스 지원 정보

Service NSW 사업국의 비즈니스 컨시어지, 사업자에게 ‘일대일’ 도움 제공

제품 및 서비스 관련 연구조사-기술-창업 비용 등 조언, 사업체 등록-인허가 지원도

NSW 정부의 주요 이니셔티브인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사업국)는 사업주가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모든

단계에서 무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사업국에 있

는 ‘비즈니스 컨시어지’ (Business Concierge) 팀은 신규

사업체 지원 교육을 받은 이들로, 전화나 대면 또는 온라

인을 통해 지속적인 일대일 안내로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Business Concierge가 제공하는 도움을 구체적으로 보

면, △연구조사(사업자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여

부, 재정 면에서 사업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 경쟁 상황 등), △기술(신규 사업자가 선택한 업계에 대해 얼마나 지

식을 갖고 있나), △창업 비용(사업주가 사업장 구입 또는

임대, 건축 및 설비 비용, 면허와 허가 수수료, 교육 비용 및

임금, 물품 구매, 광고 및 마케팅을 포함한 관련 비용을 고

려했는가) 등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컨시어지는 △사업체 등록 방법, △(사업

에 필요한) 필수 면허 및 인허가, △사업 계획, △사업체 위

치 선정 방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뿐 아니라 비즈니스 컨시어지는 일대일 세션에서 사업자에

게 모국어로 맞춤형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자문 서비스와 연

결해 준다. 사업자는 이 도움을 통해 사업계획, 현금 흐름,

마케팅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력을 얻고, 사

업 기술을 계발할 수 있다.

만약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업자라면, 131 450번 통번역

서비스에 전화하여 13 77 88번 Service NSW Business Concierge로 연결을 요청하면, 이 서비스에서는 즉각적인

전화 통역을 제공한다. 그리고 통역사는 통역 서비스 사용

특별 교육을 받은 Service NSW Business Concierge에 게 전화를 연결해준다.

비즈니스 컨시어지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13 77 88번으로 전화하거나https://www.service.nsw.gov.

au/business/partner를 방문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Service NSW Business Bureau의 카산드라 기벤스 (Cassandra Gibbens) 전무이사는 신규 사업주와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료, 맞춤형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 다고 말한다. 그녀는 “Service NSW Business Bureau ( 사업국) 내 비즈니스 컨시어지 팀은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 한 다양한 배경의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사업 여정의 모든 단계마다 무료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인 일대일 안내를 통 해 도움을 제공한다”면서 “비즈니스 컨시어지는 전화, 대 면 또는 온라인을 통해 지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새로운 사 업체와 함께 정부 지원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벤스 전무이사는 “비즈니스 컨시어지 팀은 각 사업 체의 모든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지원과 지침을 제공하 여 신규 사업주와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출발 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Service NSW Business Bureau의 비즈니스 컨시어지인 빌리아미 폴리토니(Viliami Politoni)씨는 자신의 팀이 신

규 사업자들의 필요를 이해하고 맞춤형 지원과 안내를 한

다고 소개하면서 “모든 배경의 비즈니스 소유자에게 맞춤 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토니씨는 “모든 배경의 사업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Service NSW Business Bureau가 제공하는 지원

유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고객들이

우리 도움을 받아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보람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NSW에는 85만 개 이상의 소규모 사업체가 있으며 이

는 전체 NSW 사업체의 97%를 차지한다. NSW 스몰 비즈

니스는 약 170만 명의 고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NSW 주 민간 부문 고용인력의 약 43%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한국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스몰 비즈니스는 약 6,800개

가 있으며, 분야별로 보면 행정 및 지원 서비스(1078개 사

업체), 건설(960개), 숙박 및 식품 서비스(823개), 보건 및

사회적 지원(715개),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483개) 등에

두루 종사한다.

■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지원 Q&A

Service NSW Business Bureau(사업국)는 모든 사업 단

계에 대해 무료로 지속적이고 맞춤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 기관이다. 사업체들은 전화 또는 비즈니스 콘시어지

(Business Concierge)와의 일대일 대면으로 정부 규제를

해결하고 필수 라이센스 및 허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Business Connect 자문관을 통해

사업체 운영상의 독립적 조언, 각종 비즈니스 행사, 웨비나,

온라인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업국의 무료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정부 상대 거래 관리가 가능하다.

-Service NSW Business Concierge는 고객들에게 어떤

지원을 계속하게 되나?

: Business Concierge는 △면허 및 인허가, △바우처, 교

부금, 지원금과 같은 재정적 도움, △사업주와 직원들의 정

신건강 지원, △Business Connect를 통해 사업체를 독립

자문가와 연결하여 무료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사업국)의 주 기능은

무엇인가?

:

사업국은 △사업체들이 정부 규제를 헤쳐나가고 또 자문

지원을 받도록 돕고, △비생산적 정부 규제를 감축하며, △

사업체들이 정부 계약을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사업체들 의 상품 및 서비스 해외판매를 지원하는 네 가지 주 기능을

갖추게 된다.

▲ 사업국은 어떤 지원을 하나?

: Service NSW Business Bureau는 모든 단계의 사업체

들에게 무료로 지속적이고 맞춤화된 지원을 제공하며, 사

업체들은 독립 자문관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과 맞춤형 조

언을 받을 수 있다. 다문화 사업 자문관의 언어 지원을 포함 한 맞춤형 지원도 다문화 사업체에 제공된다.

▲ Service NSW Business Bureau(사업국)는 한국어 사

용 사업주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나? : 한국어 사용을 원하는 사업주들은 131 450번 통역 서

비스에 전화하여 13 77 88번 Service NSW Business

Concierge로 연결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즉

각적인 전화 통역을 제공한다. 통역사는 통역 서비스 사용

특별 교육을 받은 Service NSW Business Concierge에 게 전화를 연결하고, 그 다음 통역사가 13 77 88번으로 전

화하여 콜센터에서 Business Concierge로 연결해준다.

비즈니스 콘시어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

후 5시까지 대기하고 있다. 사업국 콘시어지는 규정 이해, 라이센스 또는 허가 신청, Business Connect를 통한 독

립 비즈니스 자문관 소개 등 사업주가 필요한 점을, 통역 서

비스를 이용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았으며 그런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고객과 사업체가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사업 국)를 방문할 수 있나?

: 고객과 사업체들은 사업국을 방문할 수 없지만 사업장 이나 Service NSW 센터에서 전화상으로 지역 비즈니 스 컨시어지(Business Concierge)와 약속을 잡을 수 있

다. 고객과 사업자는 Service NSW 전화번호 13 77 88 번으로 연락하거나 Business Concierge 웹사이트 (https://mybusiness.service.nsw.gov.au/businessconcierge)에서 전화 요청을 남기면 된다.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사업국)는 언제 구성되 었으며, 누가 지원을 받을 수 있나?

: 2023년 10월에 설립됐으며, NSW에 있는 모든 소규모 사 업체는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사업국)에 도움 을 요청하고 무료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Service NSW Business Bureau 추가 정보는 전화 13 77 88, 또는 웹사이트(https://www.service.nsw.gov. au/busines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일하

- Sydney Univ. 박사후 연구원 - 5년차 온라인 셀러 / 3년차 호주아마존 셀러 - digitaltransform.com.au 대표

호주 아마존 셀러 성장기

호주

아마존을 부업으로 시작하려면

초기자본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많은 분들이 초기자본은 얼마나 들까요? 라고 물어 보시 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해서 전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

다. 요즘 카페나 식당을 오픈하는데 필요한 자금이 어마무

시하게 올라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30만불은 가져야 조그만 카페 하나를 오픈할 수 있

다고도 하시고

실제로 시드니 시티에서 한식당을 운영중이신 분은 100만

불은 있어야 한다고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럼, 호주 아마존을 부업으로 시작하는데 드는 초기 비용

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5천불에서 1만불 정도 초기 자본

으로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여기에는 상표등록과 상품 소싱비용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5천불과 1만불로 범위가 큰 이유는 소싱하는 상품의 갯수

와 구입가가 너무 다르기때문이에요

초기비용 목록은 아래와 같아요 -호주 아마존 셀러 가입비 -상표 등록비 -상품 소싱비 (선정한 상품군 중에서 10가지 상품을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위의 초기비용 목록중에 상품 소싱비가 80-90%이상 차 지할 겁니다.

상품 소싱은 최소 구입 가능한 개수 (MOQ. MINIMUM OF QUANTITY, 주로 50개 미만)으로 10개 상품을 소싱해 보는 것이 좋아요.

여기서 잠깐, 위의 내용은 제가 경험한 호주 아마존에 해당 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아마존은 브랜드 제품을 하라고 많

은 강의에서 추천합니다)

​배송비를 포함한 원가 15불 제품, 50개씩 10가지 제품을 소싱하다고 했을 때

약 7500불 정도가 됩니다.

원가 15불 정도를 말씀드리는 이유가 판매가가 40-50불

은 되어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래야 마진이 남는 구조가 되 거든요

10가지 제품을 소싱하는 이유는 확률적으로 10개 중에 1-2개 제품은 효자 상품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에요

​물론, 10가지 제품 중에 효자 상품이 안나올 수도 있고,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지요

초기 자본으로 더 많은 예산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확률이 가장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느냐?

네 확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있거나

서치를 통해 팔릴만한 상품을 잘 발굴한다면

효자 상품이 탄생할 가능성은 점점 더 올라갈 것입니다.

이상으로 부업으로 호주 아마존을 시작할 때

초기비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가 시드니에서 사는 이유 ~역마살?

명 리 학

으로

보는 세상

월영(月影) 김대근

0402 088 349 solar.lunar.stellar/www.facebook. com/MSDwayne)

안녕하세요. 해달별 명리 월영입니다. ^^

지면으로 인사드리니 더 귀한 느낌입니다.

4차산업 혁명, AI시대, 미.중패권전쟁등과 같은 표현들이 넘처나는 최

첨단의 시대인 요즘도 길흉화복을 논하는 학문들의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는 느낌입니다.

명리학, 타로, 주역점, 별자리 점성술 등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주팔자로 더 잘 알려진 명리학은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른 네 가지 기 둥(사주-四柱)과 여덟 개의 글자(팔자-八字)를 통해 개인의 성격, 운세, 건강, 직업, 인간관계 등을 예측하는 학문입니다.

이런 것들이 모든 상담의뢰인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라면, 시드니 이 민자들이 많이 묻는 특수성을 가진 의뢰내용도 있습니다.

“저는 왜 시드니에 살고 있을까요?”, “시드니가 저에게 맞는 곳 인가요?”, “저는 호주와는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그러는데 저는 역 마살이 있어서 해외가서 살 운명이라 시드니까지 온 것 같아요.”

시드니에 살고 있는 분이라면 한 순간 ‘내가 왜 이렇게 모국을 떠나서 객 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 ‘나는 역마살이 있어서 호주까지 와서 개 고생을 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신세 한탄 는 것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정말로 이 ‘역마살’ 때문에 개고생을 하고 이것이 사주에 없으면 더 안 정정이고 덜 고생하는 삶을 사는 것 일까요?

역마살(驛馬煞)은 사주에서 본인이 태어난 날, 달, 해의 지지가 묘(卯) 라고 하면 사(巳) 라는 글자가 있으면 성립됩니다. (본인의 글자가 무엇

인지는 온라인 만세력으로 찾으면 금방 확인 가능합니다.)

당나라 시절(1400년전)부터 있었고 당시에는 태어난 해의 지지 글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자들은 불교와 명리학의 습합으로 보고 현재는 적용을 하는 상담가와 하지 않는 상담가로 나뉩니다.(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이 살이 적용이 되면 활동적이고 변화가 많은 삶을 살게 되 며, 여행, 이사, 직업의 변화 등이 잦을 수 있다고 여겨집니 다.

긍정적로는 도전과 성장을 의미하고, 부정 작용일때는 정착 혹은 안정과 거리가 있는 삶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몇 가지 이유로 적용하지 않지만,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살

이 남반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작용을 할까하는 의

문 때문입니다.

남반구는 계절이 정 반대여서 위의 예의 묘월(3월)은 봄이

지만 남반구에서는 가을입니다.

기운이 정반대이니 작용도 정반대이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직관적으로 누구나 그럴 것 입니다.

남반구에서 확인 해 볼수 있는 충분한 자료도 없지만 있다

하더라도 또 다른 근본적인 문제도 있습니다.(이에 대해 이

야기 해볼 기회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질문과 생각을 하다보면 북반구 중심으로 생각했던

인식의 틀의 한계를 느끼고 지평을 넓히기 위한 생각 정리 도 해봅니다.

그러다 보니 사주는 데이터를 입력하면 정확한 답을 산출 하는 컴퓨터라기 보다는 인생이란 항해에 방향을 알려주 는 나침반에 더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 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최근에는 사주팔자를 성격 분석, 커리 어 상담, 인간관계 개선 등에 대한 조언을 얻는 도구로 활용 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현대적인 상담과 결합하여 ‘길흉화

복’의 판단을 넘어 심리상담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일상에 노출되고, 고립되어 대화상대를 찾

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사주팔자 상담은 마음의 평안과 심

리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로도 자리매김 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가져봅니다.

시드니에 살게 된 이유가 역마살때문이라면 내가 능동적으 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없지만 문제는 내가 해결 할 수 없는 것이니 시간의 흐름을 잘 견디면 문제는 해결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반대로 나의 능동적인 선택 때문이다고 생각하면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문제의 해결의 열쇠도 나에게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선택이었던 아니었던, 시드니에서 지금 힘들거나 어려움에 처에 있다면 나는 왜 당시에 시드니를 택했는 지 돌아보아

도 좋고, 역마살 때문에 왔다 생각하다면 내가 책임 질일도

없으니 더 속편하게 상황을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호주에 사시든 어디에 계시든 무탈과 행운을 기원드리며

월영합장

동지 5일 전 한겨울 시드니 월영재에서

2024년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호주 학생비자 변경사항 총정리

올해는 정말 호주 이민성에서 꾸준하게 학생비자 규정 변

경사항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6월까지 다양한

발표들이 있었는데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24년 7월 1

일 기준으로 학생비자 발급 규정이 어떻게 변경되는지 정

리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올해의 다양한 변화는 호주 이민성이 그간 학업이 목 적이 아닌 호주 체류 연장의 목적으로 학생비자를 발급받

은 신청자들이 상당히 많았던 부분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 고 학생비자 제도의 악용에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들이 변경되었는지 확인해볼께요.

첫 번째, 학생비자 신청 시 학업의 목적, 사유등을 설명하

는 GTE Statement (Genuine Temporary Entrant)가 GS Statement(Genuine Student)로 변경되었죠. 이미 지난 3월말부터 변경된 사항이며, 더 세세한 정보들이 포 함되게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발표 가 있었습니다. 학생의 현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족, 취업 정보, 경제력 등), 학업 과정을 선택한 이유와 호주에 서 학업을 해야 하는 사유, 해당 과정 학업 이후의 상세한 계획, 호주에서의 비자 히스토리 등 아주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서류로 인해 비자의 승인/ 거절 여부가 결

정되는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유학원의 도움을 받으시는걸 권장합니다.

두 번째, 학생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영어성적이 상향 조 정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학생비자의 영어 점수 조건이 IELTS overall 5.5에서 6.0으로 상향 조정 되었고, ‘영어과정 + VET(영 주권 학과 및 비지니스 과정)’ 입학 시 최소 영어 점수 4.5 가 5.0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특히나 작년까지만해도 한국 학생들은 비자 심사에 있어서 Level 1 국가로 영어 점수

요구가 거의 없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점 수 제출까지 하셔야 비자 승인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코스 변경의 제한이 생깁니다.

학생비자를 승인 받은 후 전공을 바꿔서 낮은 학업 레벨 의 과정으로 전환하여 체류를 연장하는 학생들이 증가했 는데요. 추후 과정 변경 시,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발전 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를 증명하는 증거를 제출해 야 합니다.

네 번째, 관광비자(ETA), 졸업생 비자(485) 소지자는 호 주 국내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없게 됩니다.

2024년 7월 1일부터 관광비자, 졸업생 비자, 해양승무원

비자 등의 비자를 소지한 분들은 더 이상 호주 내에서 학

생비자 신청이 불가합니다. 이는 비자 시스템상에서 변경된

부분이라 관련 비자를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호주 밖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추가로, 아직까지는 코비드

비자에서 학생비자로의 신청이 법적으로 불가하지는 않지

만, 코비드 비자 소지자의 학생비자 신청서가 다수 거절되

면서 학교에 따라 코비드 비자 소지자의 호주 내 비자 신청

을 하는 경우는 입학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셔 야 합니다.

다섯 번째, 비자 신청서의 잔고증명 금액이 인상됩니다.

잔고증명도 한국 학생들에게 필수는 아니였으나 이제는 최

소 1인 1년 생활비는 증빙을 하셔야 비자 승인에 도움이 됩 니다. 권장되는 잔고증명 금액은 본인이 등록할 학교의 첫 1

년 치 학비, 호주에서 1년 치 생활비, 그리고 리턴 비행기 티

켓 비용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이민성에서 제시한 생활

비 기준은 학생 본인 $29,710, 학생비자 동반 $10,390, 만 18세 미만 동반 자녀 $4,449(인당), 만 18세 미만 동

반 자녀 학비 $13,5029(인당) 이며, 비행기 티켓 비용은 $2,000로 설정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학생비자 신청 비용이 인상됩니다.

매년 7월 1일에는 비자 신청비용 인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정말 학생비자 신청비가 아주큰폭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자 세한 학생비자 비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호주 내 첫 비자 신청이 아닌 재신청자 추가비용 (Subsequent temporary application charge)은

$700으로 변동 없습니다.

추가로, 학생비자는 아니지만, 학생비자로 학업 후 호주 졸

업생 비자 신청 시 변경된 사항이죠.

첫 번째, 졸업생 비자 신청 나이 제한이 만 50세에서 만 35 세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두 번째, 졸업생 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영어성적 기준이 IELTS overall 6.0에서 6.5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세 번째, 추가 2년 졸업생 비자는 더 이상 신청이 불가합니 다.

네 번째, 논문 포함이 되지 않은 석사 과정 졸업생 졸업 비자 기간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와같은 다수의 변화는 올해 초부터 계속 지속적으로 학

생비자 심사가 강화됨을 보여주었는데요. 학생비자 비용 인

상도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 있는 부분이기에

최대한 비자 심사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는 탄탄한 준비를 해야합니다. 비자 심사가 어려워 지고 있지만, 아이월드유학

에서는 코로나 비자에서 학생비자 신청, 장기간 학생비자

체류 케이스의 연장까지 다양한 어려운 케이스의 승인을 이

끌어 내고 있습니다. 호주 유학 상담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아

이월드 유학원으로 문의주세요.

* 한국에서 전화주실 때: 070 7885 1111

* 호주에서 전화주실 때: 02 9283 9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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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 한류 개요

호주 시장에서의 K-팝 인기 상승세 꾸준히 증가하는 호주의 K-POP 굿즈 수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한풀 꺾였던 한류가 호주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콘텐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류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호주는 콘텐츠 진출환경 1위 국가로, 인구수 대비 상당히 큰 콘텐츠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킹 더 랜드’, ‘마스크 걸’, ‘경성 크리처’ 등 다양한 한국의 콘 텐츠가 호주 넷플릭스 TV 부문 시청률 Top 10 이내에 자리 잡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살인자ㅇ난감’, ‘피지컬: 100 시 즌 2’, ‘눈물의 여왕’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호주 넷플릭스 TV 부문 시청률 Top 10 내 주요 한국 작품 현황>

주: 2023년 4월 ~ 2024년 3월 기준 [자료: 한국콘텐츠 진흥원 제공(출처 넷플릭스), 시드니 무역관 재가공]

호주인들은 한국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연상하며, 이에 따라 한류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K-팝(K-POP)’은 호주 한국 문화콘텐 츠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연상 이미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6위, 드라마는 9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인기 아이돌 뉴진스(New-Jeans) 멤버 하니와 다니엘,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방찬과 필릭스 등 호주 시민권자들이 지속적으로 K-팝 시장에서 활동하며 호주와 한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호주인들에게 한국을 전반적으로 더 익숙하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문화 등으로 영향을 미치는 힘)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한류는 호주에서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으며 흥행하고 있다.

호주 K-POP 시장 동향

코로나19 이후, 오랜 기간 중단되었던 K-팝 스타들의 호주 콘서트가 재개됐다. 2023년 2월 중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총 4번 진행된 인기 아이돌 스트레이키즈의 ‘매니악 투어(MANIAC Tour)’는 모두 매진됐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 역시 추가 공연이 잡힐 만큼 시드니와 멜버른 공연 또한 바로 매진됐다. 에스파의 추가 공연은 시드니 한정으로 새로 진행할 예정 이다. 매해 주최되는 시드니 비비드 축제는 올해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진행했는데, 이때 K-인디 뮤직 페스티벌(K-INDIE MUSIC FESTIVAL)의 일환으로 6월 7일 국내 가수 선우정아와 밴드 실리카겔의 공연을 선보였다.

K-팝 공연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호주 내 케이팝 인기도 인식 조사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70%가 K-팝 은 대중에게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42.4%는 K-팝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고 답변했다. 결과적으 로 현재 K-팝은 ‘대중에게 인기 많으며 관련 상품 판매 중’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호주 내에서도 K-팝의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023년 11월 호주 내 케이팝 인기도 인식 조사> (단위: %)

[자료: Statista, 시드니 무역관 재가공]

K-팝 아이돌의 마케팅 효과 또한 실감할 수 있다.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가 호주 공연 당시 호주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하 는 모습을 보이자, 해당 회사의 판매량이 44%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 참여도는 인스타그램에서 10배, 그리고 틱톡과 트 위터에서는 각 20배 가량 증가했다. 호주 K-팝 굿즈 시장 동향

ㅇ 한국 음반 수입 규모 HS CODE 852349 기준, 호주의 한국

호주 내 한류 개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한풀 꺾였던 한류가 호주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콘텐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류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호주는 콘텐츠 진출환경 1위 국가로, 인구수 대비 상당히 큰 콘텐츠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킹 더 랜드’, ‘마스크 걸’, ‘경성 크리처’ 등 다양한 한국의 콘 텐츠가 호주 넷플릭스 TV 부문 시청률 Top 10 이내에 자리 잡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살인자ㅇ난감’, ‘피지컬: 100 시 즌 2’, ‘눈물의 여왕’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시드니 시티에 위치한 ‘I Heart K-POP’ 매장 내부>

[자료: 시드니 무역관 촬영]

지난해 5월 26일에서 8월 27일까지, 시드니 중심상업지구(CBD) 중심에 있는 웨스트필드(Westfield) 쇼핑몰 1층에 호주

내 첫 공식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가 오픈됐다. 기존 굿즈 라인인 소우주, 인더숲 시즌 2, 타이니탄을 비롯해 신규

굿즈인 2022 달마정, BTS in Busan과 같은 신규 굿즈 라인 또한 판매됐다. 현지 뉴스에 여러 차례 보도됐으며,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방문 후기가 꾸준히 올라왔다.

<시드니 시티에 위치한 ‘I Heart K-POP’ 매장 내부>

[자료: 시드니 무역관 촬영]

<2024년 K-POP 커버 댄스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ㅇ 댄스 학원 워크샵

댄스 학원에서도 K-팝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안무가나 댄서를 초청하여 팝업(Pop-up) 수업을 진행 하기도 한다. 한국 댄서 및 K-팝 안무가의 수업 경우, 짧은 기간 내에 매진이 될 정도로 현지 수요가 매우 높다.

[자료: KOZY Entertainment] [자료: The Academy AU]

시사점

호주의 K-팝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미국이나 동남아 시장에 비하면 적은 편 이라고 평가되지만, 그 상승세는 호주 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호주의 한국 앨범 수입 동향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 정적으로 확대됐던 2020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세의 요인으로는 미디어 매체의 확대와 K-팝 시장이 전 세 계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히 활동한 것이 꼽힌다. 비록 2021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2022년에 는 전 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아울러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케이팝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해당 산업의 특성을 이 해하고 마케팅에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호주 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진입하길 기대해 본다.

작성자: 유하영

자료: The Academy AU, Statista, KOZY Entertainment, Global Trade Atlas, 넷플릭스, 주시드니

고대 문명과 인문학

아시리아 제국의 멸망과 신바빌로니아 등극

(지난달에 이어)

유다 정복에 실패하고 돌아간 산헤립이 아들에게 암살당 한 후(왕하 19:37). 에살핫돈은 속국들의 반란을 미연에 방 지하기 위해 그들과 조약을 맺어 아시리아(앗수르)제국의

신에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토록 했으며 속국들 중에는 므

낫세 치하의 유다도 포함되어 있었다(왕하 21:1-9). 이후에

아시리아(앗수르)는 급속히 쇠퇴해 갔다. 아시리아(앗수르)

가 내분으로 약화되자 주변 국가들은 아시리아(앗수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났다(BC 627-609).

유다의 요시야는 이러한 시기에 개혁을 단행했으며 갈대

아인들(바벨론)이 일어나 아시리아(앗수르)를 몰아냈다.

요시야는 아시리아를 도우려던 애굽의 군대들과 맞서 싸우

다 전사했다(왕하 23:29-30). 나훔과 스바냐 선지자의 예

언대로 니느웨가 함락당해 아시리아 제국은 무너지고 신바

주경식 박사(Ph.D)

호주기독대학 교수(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

빌로니아가 새로운 패권을 잡았다(나 1:1; 2:10; 습 2:13).

아시리아제국의 멸망

아시리아 제국시대에는 지속적으로 대외관계에 있어 풀리 지 않는 난제가 있었다. 군사적으로 열세에 있던 남부의 속국이던 바빌로니아를 제대로 통제 아래에 묶어두지 못 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이 민족이 선진문화를 아시리아로 수출한 문명 국이기도 하고, 군사적인 위협이 되지 않아서 느슨한 통제 를 해오던 것이 예기치 않게 바빌로니아에게 상시적인 도

전과 독립투쟁에의 여지를 제공한 것이었다.

BC745년에 디글랏빌레셀 3세(Tiglathpileser III)에서부 터 아시리아는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통해 바벨론 지역을 통제하려고 했었다. 처음엔 아시리아왕이 바빌로니아 도시 국가의 왕위를 겸하는 ‘personal union’ (왕위겸직) 방식 을 도입하였고, 이후 현지의 믿을 만한 측근을 세우는

가신왕을 통한 지배도 실험해보았다. 그러나 이것도 제대

로 되지 않자 센나케리브(Sennacherib산헤립)의 치세에

는 그의 아들을 현지에 보내어 바빌로니아 왕이 되게 하기

도 했지만, 내내 바빌로니아는 아시리아 지배에 저항하고

엘람등의 주변국가와 협력하여 반아시리아 노선을 걸었다.

결국은 아시리아는 이후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치세에 전쟁을 통해 바빌로니아를 재차 패권아래 묶어버

리고 바빌로니아에 협조한 엘람을 무참히 파괴하고 정복 해버렸다.

이로써 근동의 주변에서는 엘람 이외의 다른 강대세력인 메디아가 부상할 여건이 마련되었고, 아시리아가 내분으로 혼란하던 틈을 타서 바빌로니아와 이 메디아 세력의 연합작전으로 아시리아를 정복하게 된다.

종래의 지배국인 아시리아가 지배했던 전지역에서 반발이

일자 이틈을 타 BC626년에 나보폴라샤르가 옛 바빌론 지

역에 다시 세운 것이 신바빌로니아다. 결국 아시리아는 붕 괴하고 신바빌로니아-이집트-메디아 세나라가 3분하여 아

시리아가 정복했던 옛 땅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리고 신바

빌로니아는 그 종주국으로 명성을 떨쳤다. 본래의 국명은

고대 바빌로니아를 계승하여 그냥 바빌로니아지만 구분의

편의를 위해 학계에서는 신바빌로니아로 칭하고 있다.

신바빌로니아를 설명하기 전에 고대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그리고 신바빌로니아가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쳤는지 살펴 보자. 먼저 바빌론이란 뜻은 다음과 같다.

바빌론

바빌론(Babylon) - 그 명칭의 유래는 대략 다음과 같다. 고대 아카드어로 “문(Gate)”을 뜻하는 바브(Bab)와 “신 (God)”을 뜻하는 “엘(El)”이 결합해 보통 “바벨(Babel : 신의 문)”로 불리다가 이것이 그리스에 전해져 명사형 접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함무라비대왕 오벨리스크, 태양신 샤마쉬 신이 함무라비왕에게 법전을 하사하는 장면

두사인 -on이 붙어 “바빌론”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보통

메소포타미아의 해발고도 500m의 선을 경계로 상류 지방 을 아시리아, 그 하류 지방을 바빌로니아라고 부른다. 한역 성서에는 바벨론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세계사적으로는 현재의 이라크 남부 및 쿠웨이트 등에 있 던 셈계 칼데아 부족이 세운 나라라서 칼데아(Chaldea)나 칼데아 바빌로니아라고도 한다. 칼데아는 고대 그리스어 칼다이아 (Χαλδαiα) 에서 유래되었다. 칼데아인 스스로 는 아카드어로 칼두(Kaldu), 아람어로 칼도(Kaldo) 라 불 렀다. 개역 성서에 나오는 구약의 갈대아는 칼다이아를 음 역한 것이며, 히브리어 원문에서는 카시딤 (Kashdim)으 로 지칭하고 있다.

기원전 2000년경(BC 2000), 수메르가 아모리인들에 무너 지고 이들이 수도 바빌론을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 을 지배했던 국가가 고대 바빌로니아 제국이다. 하지만 그 들도 초기에는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지배할 만큼의 강력 한 세력은 아니었다. 아모리인들은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한 세기가 넘는 긴 시간이 흐르고 그들에게서 뛰어난 지도 자가 나타났다.

바로 그의 이름은 함무라비(Hammurabi, BC 1810년경 ~1750년경)이다. 함무라비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6대 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세계에서 최고(古)의 성문화된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을 편찬하고 왕권을 강화하여 정벌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유능했던 그는 잇달아 많은 국가들을 복속시 키고 마침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고 고대 바빌로니아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이다.

동조자 (The Sympathizer)

비엣 타인 응우옌 / 민음사 / 2023.5.30

본서는 필자가 참석하는 '시드니인문학교실' 주강사이신 홍

길복 목사께서 2023년 8월 모임에서 추천해, 그해 11월 한 국 방문때 구입해 여러 달 끼고 다닌 책이다.

같은 이민자여서일까... 읽는 내내 저자 응우엔의 심정에

많이 공감했다. 다른한편으로 본서를 읽는동안 마음이 편

치 않았다. 개인적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 기록 (서적, 영화 등)을 잘보지 못한다. 주변강국으로부터 조리돌림 당 하는 조선말, 일제식민지, 한국전쟁과 민족분열 등의 역사

순간마다 내분과 반목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아프기 때문

이다. 갈라치기로 흔드는 강국들 사이에서 이해득실로 우 왕좌왕하는 모습은 참으로 괴로운 순간으로, 차라리 눈을 감는다.

그런데 현재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그 연장선에 있는 듯하 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본서 '동조자'는 근·현대의 한국

사를 보는 듯 마음이 시리다.

그러니 어찌 속히 읽어갈 수 있었겠는가! 몇 장 넘기지 못하

고 덮는 날이 더 많았다.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본서를 원

작으로 영화화 했다는데 그 영화도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자 : 비엣 타인 응우옌 (Viet Thanh Nguyen)

1971년 3월 13일 베트남에서 태어난 미국 소설가이자 교

수이다. 1975년 사이공이 함락되면서 가족 전체가 미국으 로 이주하여 거기서 자랐다. UC 버클리에서 영문학과 민족 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USC에서 영문학과 미국에서의 소 수 민족학을 강의하고 있다.

2016년 첫 장편소설인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수

상했으며, 그 외에도 앤드루 카네기 메달 문학 부문, 데이턴

문학 평화상, 에드거 어워드 첫 소설상, 아시아·태평양 미국

문학상, 캘리포니아 첫 소설상 등을 휩쓸었다. 또한 2017년

2월 소설집 '난민'을 펴냈으며, 2022년에는 '동조자'의 후

속작인 '헌신자'를 발표했다. 본서는 김희용 교수에 의해 번

역되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임운규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 발행인)

줄거리

본서는 모두 23장으로 구성되었다.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 요원, 두 얼굴의 남자 입니다.”

이야기는 베트콩 재교육 수용소에 갇힌 ‘나’의 자백으로 시

작된다. 1975년 4월, 남베트남 특수부 소속 육군 대위인 나

는 수도 사이공이 함락당하기 직전 상관인 ‘장군’ 가족과 함

께 CIA가 제공한 수송기를 타고 괌으로 탈출할 준비를 한 다. 원래 북베트남 출신인 나는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남 쪽으로 피난을 가다가 CIA 공작원 ‘클로드’에게 발탁되어 정보 요원 일을 시작했다. 이후 클로드 덕분에 미국에서 대 학원까지 졸업한 나는 고국으로 돌아와 엘리트 정보 장교 가 되고, 장군과 함께 경찰에 파견되어 방첩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나는 사실 북베트남이 남쪽에 심은 고정 간첩이었 다. 프랑스인 가톨릭 신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

어난 나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릴 적부터 주변인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나는 역시 혼혈이라

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다가 ‘만’과 ‘본’이라

는 두 친구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 일로 가까워진 세 사람

은 피를 섞는 의식을 통해 의형제가 되고, 나는 공산주의에

심취한 만에게 이끌려 함께 북베트남의 정보원이 된다. 이

후 세 사람은 모두 군인이 되어 만과 나는 정체를 숨긴 채

북측 정보 장교로 활동하고, 본은 두 친구가 스파이인 것을

모른 채 남측 공수부대의 정예 하사관이 된다.

사이공 함락 직전, 나는 만에게서 장군과 함께 탈출하여 미 국으로 건너가라는 지령을 받는다. 남베트남 군대의 잔당 이 미국에서 미 정부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탈환을 시도할 것이므로 현지에서 그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보고하라는 것 이었다. 지령에 따라 장군 가족과 함께 미군 수송기를 타고 사이공을 떠나려던 나는 이륙 직후 북베트남군의 로켓 공 격에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간신히 미국령 괌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친구 본은 아내와 아들을 모 두 잃고 만다.

이제, 태어나면서부터 ‘이중성’을 지닌 ‘나’는 미국으로 건

너가 이민자이자 이중간첩으로 살아가게 된다. 겉으로 보

기엔 베트남 대위이지만, 알고 보면 CIA 비밀요원이고, 마

지막 꺼풀을 벗기면 베트콩 고정간첩인 ‘나’는 같은 이민

자 출신인 베트남인들을 감시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을 맡는다.

나라를 잃었으면서도 여전히 권력욕을 놓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베트남 군인들, 시혜적이며 오리엔탈

리즘적인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구출자’ 미국인들, 미 국 문화와 물질문명에 흠뻑 빠져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

람들… 그사이에서 영원히 두 얼굴의 남자로 살아가는 ‘

나’, 그리고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을 상징하는 두 친구에 관 한 우정과 첨예한 이데올로기, 고도의 정치·사회 풍자의 이 야기가 전개된다.

○ 인상깊은 귀절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

다. 아마 그리 놀랄 일도 아니겠지만, 두 마음의 남자이기

도 합니다.(7쪽)

이런 일은 다낭과 나트랑에서 이미 벌어져, 미국인들은 필

사적으로 달아났고 방치된 주민들은 멋대로 서로 공격했

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런 사례가 있었음에도 사이공은 이

상할 만큼 고요했고, 대다수 시민들은 아무도 간통의 진상

을 밝히지 않는 한 서로 끈덕지게 매달린 채로 물에 빠져

죽기조차 마다하지 않으면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

처럼 행동했습니다. (19쪽)

그들은 내 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전우였습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도시는 막 함락되려는 참이었지만, 내가 사랑하

는 도시는 곧 해방될 터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세상의 종말

이었지만 내게는 단지 세상의 변화일 따름이었습니다. 그

래서 2분 동안 우리는 진심을 가득 담아 노래하면서 지난

날을 안타까워하고 애써 시선을 돌려 미래를 외면했습니

다. 배영을 하면서 폭포 쪽으로 다가가는 사람들처럼 말입

니다. (35쪽)

우리 대학을 포함한 많은 대학 캠퍼스에서, ‘호호호’는 산 타클로스의 전형적인 웃음소리가 아니라, ‘호호호찌민, 민

족해방전선은 승리하리라!’라는 인기 구호의 도입부였습 니다. 그 당시 나는 학생들의 꾸밈없는 정치적 열정을 질 투했습니다. 나는 베트남공화국에서 온 선량한 시민 역할 을 하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깊숙이 감춰야만 했으니까요. (105쪽)

그래, 자네! 자네의 동양적인 본능을 견제하기 위해 자네

는 미국인들이 나면서 배워 온 무의식적인 행동들을 부단

히 연마해야만 해.

음과 양 같은 건가요?

바로 그거야!

나는 혼란에 빠진 내 동양적인 내면과 서양적인 내면에서

발생한 위산 역류로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 목청을 가다듬

고 말했습니다. 교수님?

음?

만일 제가 교수님께 사실은 아메라시안이 아니라 유라시안

이라고 말씀드린다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학과장이 나를 다정하게 보면서 담배 파이프를 꺼냈습니

다.

아니, 이 친구야. 절대 아니야. (111~112쪽)

내가 목청을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미즈 모리?

음?

당신과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137쪽)

그가 죄가 없다면 어쩌지요?

클로드는 그저 자기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담배

연기로 도넛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죄가 없지

는 않아. 특히 이런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182쪽)

어쨌든, 시도를 했다는 이유로 게이를 비난해서는 안 돼요. 나 자신의 미소와는 완전히 다른 미소를 지으며 그가 말했 습니다. 내 미소와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유심 히 살펴본 후에, 나는 내 미소가 프랑이나 마르크 같은 2류 국제 통화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 만 윤의 미소는 금본위제하의 금이었기에 너무 눈부셔서 오로지 그것만 보이고 그것을 쳐다보게 되며, 직접 보면 압 도적이어서 그가 어떻게 ‘신’ 광고의 배역을 따냈는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279쪽)

○ 본서의 의미와 가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 (Viet Thanh Nguyen)은 베트남 전쟁 난민 출신이다. 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남베트남 지

역에서 자랐다. 1975년 호찌민이 함락되자 난민이 돼 네

살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사회와 동화하고자 했지만, 부모님이 운영하던 가게 건너편에 붙은 '또 다른 아시아인 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팻말을 보고 충격받았

다고 한다.

영문학과 민족학을 전공하며 미국과 베트남이라는 두 세 계 사이의 낙차를 끊임없이 인식하며 살아왔다. 현재는 서 던캘리포니아대에서 영문학과 소수 민족학을 강의하고 있 다. 미국 내 소수 민족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연구 와 집필로 이어졌고, 그 첫 성과물이 장편 소설 '동조자'다. '이중적 정체성'은 응우옌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다.

베트남 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 본서의 주인공은 북·남베 트남, 미국 중앙정보국 (CIA) 사이의 '이중간첩'이다. 미국 과 베트남에 오가며 주위의 동료들을 감시해야 하는 위치 에 놓인다. 본서의 제목에서 드러나듯 주인공은 어느 세력 에나 '동조'하고, 쉽게 한쪽 편을 정하지 못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마치 이국의 삶에 놓인 이민자 처럼 말이다.

본서는 한동안 침묵해 온 베트남의 역사를 불러내 ‘문학에 빠져 있던 부분을 채우고, 목소리를 가지지 못했던 것들에 게 목소리를 부여한다’는 평을 얻었다.

한마디 말을 위한 묵언

묵언(默言)이라는 한자를바라보다가 혼자 크게 웃은 적이 있다. ‘묵(默)’자를 뜯어서 보면 ‘동네에 개를 잡으니 고요하

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 광경을 생각하니 웃음이 터진 것

이다.

절에 가면 흔히 보는 말이 묵언인 것 같다. 사찰이 기도와

수행의 공간이기에 다른 곳보다 묵언이 필요해서 그런가 싶

다. 목탁이나 요령 죽비 등을 법구라고 한다. 법에 필요한 도

구라는 뜻이다. 큰 절에서는 목탁과 죽비만 있으면 말을 하

지 않아도 무언의 약속을 통해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그러

고도 큰방에는 묵언이라는 큰 글자를 써서 붙여 놓는다. 현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자신보다 체격조건이 좋은 네안데

르탈인이나 호모에릭투스 등을 제치고 우세종으로 살아남

을 수 있는 이유가 언어의 발달로 서로 소통하는 지혜를 통

해 유리한 위치를 점했기 때문이다.

소통을 잘하는 집단이 건강하고 강성한 것은 고금에 역사

가 증명하는 바이다. 지금의 민주주의를 여론정치라고도 하

는데 이것도 소통과 대화를 통해 얻은 다수의 의견에 따른

다는 뜻이 함의 되어있다. 나는 두 차례 묵언수행을 하였는

데 썩 권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은 말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오해도 풀고 하는 데 말을 못 하니 화가 나거나 짜

증스러운 일이 생기면 그 강도가 말을 할 때보다 두 세배는 강해진다. 나중에는 건강하던 치아에 풍치가 왔으니 아마

도 헤아려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묵언을 통해서 얻은 것 하나는 내가 안 해도 될 말을 많이 하고 살았구나 하는 반성이었다. 그 뒤로 말수가 많지 않던 사람이 더욱 말을 참 고 살게 되었다. 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라는 말이 있는

데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침묵도 하나의 언어이고

진정한 침묵은 힘이 실린 말 한마디를 위한 것 아닐까 싶다.

‘반야심경’에 ‘불구부정 부증불감’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

향미촉법’ 등 ‘아니 불(不)’자와 ‘없을 무(無)’자가 많이 나오

는데 나는 이것을 부정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부정의 뜻은 부정이 아니라 절대 긍정을 위한 부정인 것이 다. 그래서 결국 ‘공무아 중도(空無我 中道)’를 드러내기 위 함이라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수행은 수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 고 깨달음은 깨달음 자체에 한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 수행의 완성 그 깨달음은 이타행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선가에서 무척 중요한 이야기 하나는 그 말이 사구( 死句)냐 활구(活句)냐를 따지는 것이다. 이 말은 ‘너의 의지 가 살아있는 너 자신의 것이냐, 아니면 누군가에 종속된 죽

은 말이냐’하는 것이다.

주체적인 자신만의 인생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삶. 석가모 니 부처님께서 성도 후 입멸하시는 그 순간까지 길 위에서

무명에 사로잡힌 중생들에게 보석보다 더 귀한 말씀을 하

신 까닭이다.

불교는 활활발발한 것이다.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할 때 부

처님과 역대 조사님들의 활구 법문을 들여다보면 힘이 다 시 생긴다. 자기에 구속되지 않고 자기와 타인을 위해서 사 는 삶은 그만큼 가치가 크다. 나를 깨우고 나를 길 위에 나서 게 하는 힘은 수행도 수행이지만 크나큰 원력이다. 그런 의

미에서 사홍서원의 ‘중생을 모두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 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 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 오리다’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것이다. 원력이 있는 삶과 그렇지 않

은 삶은 분명 다르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욱 덥다고 한다. 하지만 이 더운 여름 에도 누군가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멋진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그런 분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유지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사찰만 도량이 아니고 이 세상이 도량이 다. 한 생각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다는 말씀은 참으로 맞는 말씀이다.

침묵도 웅변도 모두 청정하라!

출처 : 불교언론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얀 반 아이크

La Vierge du chancelier Rolin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롤랑제상은 성모마리아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파리여행가이드

지금의 벨기에와 부르고뉴 지방 통치자 였던 선량공 필립의 총리, 니콜라스 롤랑의 의뢰를 받아 얀 반 아이크가 그린 그림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반 아이크 특별전을 지난 3월 부터하고 있습니다. ‘롤랑 제상의 성모’라는 제 목의 이 그림은 지난 5년간 복원작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림에 덧칠 된 바니시(Vernis)의 산화로 고유색이 흐릿해져, 복원 후 원래의 색을 되찾은 지금의 모습이 놀랍기만 합니다. 루브르에 처음 들어온 1800년대 이후로 한 번도 보수 된적이 없었습니다.

15세기 최초로 유화물감을 개발하고 사용한 반 아이크 형제, 형 유베르와 동생 얀 반 아이크는 놀 랍도록 세밀한 이 그림을 남겼습니다.

화면엔 중심인물 4명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림 왼쪽에 황금실로 수놓고 모피로 테를 두른 옷을 입고 있는 롤랭제상과 오른쪽엔 붉은색 도포를 입고있는 성모가 아기예수를 안고 있습니다. 그녀의 머리 위에는 성모의 왕관을 들고 있는 오색의 날개 천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롤랭제상의 크기와 위치가 꼭 그림 오른쪽에 그려진 성모의 크기와 같아 굳이 두 인물의 중요도가 같은 선상에 위치하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꼭 자신만만한 제상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것인지, 중 세시대 그려진 그림과는 다른 구도를 볼 수 있습니다. 화면 가운데엔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듯 3개의 아치가 인물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아치에 롤랑제상의 모은 손 뒤로 현실세계의 풍경이 펼쳐지며, 오른쪽아치엔 성모와 예수 사이 에 이상세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운데 아치 풍경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리(연옥, 중간 계)를 건너가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풍경을 설명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그림을 봤을 때 우리눈에 보이느냐! 아닙니다. 실제 그림의 크기가 가로62 x 세로66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서 설명한 부분을 보려면 돋보기를 이용해서 관찰 하든지 아니면 우리가 쓰는 전화기의 카메라를 그림의 약 10cm정도까지 가까이 가 서 찍어서 결과물을 확대를 해서 보면, 설명드렸던 부분이 보이는데, 아마도 그림을 그렸을 때도 돋 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너무도 세밀해서 놀라는 부분입니다. 돋보기를 사용한다 하더 라도 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을 상.하의를 따로 그리거나, 말탄사람들의 옷과 모자를 그렸다거나 하

는 세밀함을 관찰 하리라곤 상상할 수 없을 겁니다. 1435년, 지금으로 부터 600년 전의 그림이 이

정도면 족제비 털 붓으로 그렸다는, 그래서 털 한 올을 가지고 그렸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지

면서도 한편으로 ‘과연 그럴까?’하는 의문이 동시는 들기도 합니다.

조금더 관찰을 해보면 롤랑제상의 머리 위쪽으로 건물의 장식조각이 그려져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일부 내용이 그려져 있는데, 부조의 입체감이나 질감이 실제 돌을 깎아 만든것을 보는 듯 합니다. 노

란색 대리석기둥의 세밀함과 제상의 얼굴 앞에 위치한 검은 대리석기둥, 그 기단에 새겨진 토끼형 상(‘참을성 없음’을 억누르는 그래서 ‘인내함’을 상징, 또는 ‘성욕,정욕’을 상징). 제상앞에 놓여진 파 란색(청금석)의 벨벳장식의 장궤틀의 질감표현, 대리석으로 만든 바닥 장식, 공작새(불멸, 부활을 상 징), 까치(불신,죽음) 등과 더불어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과 여러 꽃 들이 정원에 그려져 있다. 거기엔 또 붉은 색과 검은색 두건을 각각 머리에한 반 아이크 형제(?)가 산책하는 장면이 묘사가 되어 있다. 제상 앞 장궤틀 위엔 가톨릭 신자가 하루 중 8번에 걸쳐 올려야할 기도문이 적혀있는 화려한 장식 이 있는 ‘성무일기도서(=가톨릭 기도서?)’가 놓여 있습니다.

세부적인 표현으로 롤랑제상의 부귀영화를 느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신의 자비를 바라는 인 간의 나약함, 허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한한 삶의 인간이 신의 영광을 바라며 무릎꿇은 권력 자의 모습… “,,,우리 죄인을 위해 빌어주소서.”

7월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이 시작 됩니다. 루브르는 올림픽기간에도 항상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강유철의 음악정담

파니 멘델스존이 남긴 콜레라 칸타타

예술과 문학은 떼죽음을 몰고 온 펜데믹 역사에서도 자기

목소리를 또렷하게 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대 그리

스 서사시 『일리아스』는 그리스와 트로이 전쟁의 막바지

50일을 이야기로 엮으며 9일 동안의 역병을 다뤘다. 14세

기에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서 흑사병이 창궐하는 도

시에서 공기 맑은 시골로 피신해 타인과 거리두기로 흑사

병을 극복한 피렌체 시민 이야기를 썼다. 하인리히 하이네

는 1842년 4월에 콜레라에 관해 말하다, 1832년 파리 보

고서란 여섯 차례 신문 기고로 당시 상황을 알렸다. 카뮈는

아예 소설 제목에 페스트를 올렸고, 토마스 만은 『베네치

아의 죽음』에서 콜레라가 창궐한 도시로 돌진하는 음악가

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미술에서는 플랑드르 화가 브뤼 헐이 14세기 중반 유럽을 덮친 흑사병을 죽음의 승리란 그

림에 담았고, 오노레 도미에는 1832년에 프랑스를 무너뜨 린 콜레라를 풍자한 판화 파리의 콜레라 전염병(Cholera in Paris)을 그렸다.

그러나 전염병으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는 클래

지강유철 지강유철은 교회음악과에서 지휘를 공부하고 성가대와 청년 교 역자로 일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에 서 일했고, 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문화원에서 선임 연구 원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장기려 평전> <안티 혹은 마이너> <요셉의 회상> 등이 있다.

식 음악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실제로 음악가들이 전염 병을 화두로 작품을 많이 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대중들 이 잘 모르고 있는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긴 하다. J.S. 바흐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서유럽 마지막 흑사병이 돌아 큰 희생이 있던 그 다음해에 교회 칸타타 25번 당신의 노여 움에 나의 육신 성한 데 없고를 썼다. 겉보기에는 14번째 삼위일체주일을 위한 작품이지만 바흐는 무명 시인 의 “아, 가련한 나는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까? 나의 나병과 나의 종기는 약초로도 연고로도 낫지 않고…”란 가사에 곡 을 붙여 흑사병 희생자를 기억했다. 스트라빈스키와 라흐 마니노프가 병사의 이야기와 미국 국가를 편곡한 작품으 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스페인 독감과 관련된 작품 을 남기긴 했다. 그러나 그 두 작품은 지극히 사적인 동기로 쓴 작품이어서 전염병으로 슬픔을 당한 이들을 위해 쓴 작 품으로 보기 어렵다.

20세기 말에 음악계에 놀라운 뉴스가 보도됐다. 펠릭스 멘 델스존(1809-1847)의 누나 파니가 콜레라로 사망한 이 들을 위한 칸타타 를 작곡한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이다.

1999년에 초판 악보를 출판했을 때 이 작품 제목은 성경 말씀에 관한 오라토리오 였다. 그러나 파니가 악보에서 친 필로

“1831년 베를린 콜레라 종식 이후의 칸타타”란 메모를 남 겼고, 2002년 발굴된 그녀 일기에서 “콜레라 음악”이라 쓴

내용이 발견되었다. 그 이후 1831년 콜레라로 사망한 이들 을 위한 칸타타로 작품 제목을 변경했다. 168년만에 이 작 품 부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전세계를 강타한 1980

년대에 여성 운동이었다. 많은 페미니스트 음악학자들은

남성 위주의 시각을 거부하고 역사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낸 여성 음악가 발굴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파니 멘델스

존이 쓴 400여 곡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사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파니는 동생 펠릭스 멘델스존

만큼이나 숙련된 작곡가였다. 그러나 당시 음악을 직업으

로 갖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개 연주를 하거나 작품을 출판

할 수 없었다. 대중으로부터 피아노 연주든 작곡이든 평가

를 받고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를 근본적으로 박탈당했을

뿐이다. 미국의 음악학자 낸시 B. 라이히에 따르면 파니의

음악계 진출이 막힌 건 단순히 여성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클라라 슈만을 비롯한 일부 여성이 전문 음악가로 활동

한 게 그 증거다. 파니는 부르주아 귀족 계층(bourgeois aristocracy)에 속했기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 아브라함과

동생 펠릭스는 음악계 진출을 끝까지 반대했다. 따라서 파

니는 자기가 일요일마다 개최한 가정음악회에서 작품을 발

표하거나 연주할 수 있었다. 음악을 취미로만 즐기라는 요 구였다. 그러나 파니는 주변으로부터 작품 출판 권유를 많

이 받았다. 남동생과 여러 차례 이 문제로 의견을 나누기 도 했다.

1840년 로마에서 만난 샤를 구노(1818-1893)는 파니에 게 작품 출판을 강하게 독려했다. 이로 인해 파니는 자기

작품 출판에 큰 자신감을 얻었던 듯하다. 구노를 만나기 전

에도 남편 헨젤과 어머니 레아 잘로몬은 파니의 출판을 독

려했다. 남편과 친정 어머니는 음악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파니의 결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남동생 펠릭스

멘델스존은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와 지휘자

로 소문이 자자했기에 파니는 동생의 지지를 원했다. 그러

나 남동생은 파니가 음악보다는 가정을 더 소중하게 여기 고, 누나가 직업 음악가로 나서는 것에 반대 입장이 분명했

다. 누나가 작품 출판을 결정하면 돕겠다고 덧붙이긴 했지 만 말이다. 파니는 죽기 1년 전인 1846년 7월 9일 동생에 게 단도직입적으로 악보 출판 결정을 알리며 이렇게 썼다.

“내가 자유로운 여성(femme libre)이라는 사실이 너를 기

분 나쁘게 하지 않기를 바래. 나는 내 출판 문제 때문에 네 가 방해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달 뒤 펠릭스는 누나에게 출판을 환영하는 답신을 보냈 다. 그 이후 보테 운트 보크 출판사는 파니의 작품번호 1번

여섯 개의 가곡 작품번호 2번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가곡

작품 번호 3번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위한 6개의 노래 등을 차례로 출판했다.

콜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전 지구에 퍼진 첫 팬데믹이다.

이 전염병은 인도 갠지스 강 유역의 캘커타에서 처음 발생 하여 기선과 기차라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을 타고 빠른 속 도로 퍼져나갔다.

캘커타에서 시작된 콜레라는 말라카 해협을 거쳐 중국 동 부 연안에 도착하더니 베이징을 가로질러 1821년(순조 21 년) 음력 8월 13일 평안도에 상륙했다. 인도에서 조선까지 불과 4년밖에 안 걸린 것이다. ‘신사년 괴질’로 불린 콜레라 로 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사람이 죽었다. 10% 안팎의 조 선 사람이 목숨을 잃었으니 그 충격이 어떠했을까. 발생 초 기 전세계 콜레라 치사율은 50~79%에 이르렀다.

아침에 감염된 환자가 하루를 못 넘기고 극심한 고통을 호 소하다 죽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 전염병은 19세기 말까

지 여섯 차례 대유행을 하였다. 서방 세계가 콜레라로 벌벌

떨게 된 것은 1826년에 시작해 1837년까지 이어진2차 콜

레라 대유행 때부터다. 아시아 아프리카는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의 큰 도시들마저 위생 수준이 형편 없었다. 동물의 배

설물이 거리를 메웠고 가정의 오물은 곧바로 강이나 바다

로 흘러 들었다. 국경을 폐쇄하고 다양한 격리 조치를 취했

으나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831년 헝가리에서

는 콜레라로 10만 명이 사망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하인리 히 하이네는 콜레라에 관해 말하다, 1832년 파리 보고서 파니 멘델스존 남편 헨젤이 그린 파니 멘델스존 모리츠 다니엘 오펜하임이 1842년에 그린 초상화 속의 페니 멘델스존 헨젤

에서 유럽문화의 중심이자 혁명의 도시 파리에 창궐한 콜

레라 실상을 전했다. 길거리에 나뒹구는 시체들과 이를 실

어 나르는 운구 차량, 콜레라의 주범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과 가짜 뉴스, 도시 하층민의 폭동 을 가감 없이 보도 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매일 수천 명이 죽어 나갔고, 프랑스는 한 해 평

균2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이네는

1832년 6월에 파리 콜레라 사망자 수가 3만 5천 명이라 보

도하며 이런 논평을 추가했다.

그 때는 과거 여느 때보다 훨씬 더 끔찍했던 공포의 시기였

다. 왜냐하면 처형이 매우 신속하고 은밀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단두대를 들고 파리를 종횡

하였던 변장한 사형집행수(Henker)와 같았다.

1831년 8월에 베를린에서 발생한 콜레라는 그 다음해 2월 에 가서야 잦아들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 24 만 7500명이 살던 베를린에서 1426명이 콜레라로 사망했 다. 한 선장이 베를린 인근 샤를로텐부르크에서 사망하여 콜레라 유행이 시작됐다. 프로이센 정부는 여러 나라와 인

오노레 도미에의 판화, <파리의 콜레라 전염병(Cholera in Paris)>

접한 오데르 강을 서둘러 봉쇄했으나 확산을 막지는 못했 다. 그 결과로 불과 두 달만에 프로이센은 지옥으로

변했다. 빈민가 사람들과 병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파니는 이 시기 일기에 베를린 콜레라 상항을 자주 적었다. 콜레라가 유럽 동부 전역으로 확산됐다고 적는가 하면 루 마니아에서는 콜라레와 화재로 지구상에서 사라진 마을

이 생겼다고 썼다.

콜레라는 멘델스존 가족과 지인도 덮쳤다. 이 시기에 멘델 스존 가문에서는 파니 남매의 고모 헨리에테, 작곡 스승 첼 터, 괴테, 프리드리히 헤겔과 절친이 사망했다. 파니도 남

동생 멘델스존도 콜레라에 걸렸으나 다행이 큰 피해를 입

지는 않았다. 물론 이 기간 동안 죽은 이들이 모두 콜레라 에 쓰러진 것은 아니다. 이 큰 슬픔을 당하고 몇 개월 후

에 파니는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산후 우울증에 시달렸다.

1837년에도 임신했으나 사산했다. 그 이후 파니는 다시 자 녀를 갖지 못했다.

파니가 펜데믹으로 슬픔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쓴 1831년 콜레라로 사망한 이들을 위한 칸타타는 여러 면에서 놀랍 다. 우선은 작곡 시점이다. 파니는 베를린이 콜레라로 인 한 곡소리가 하늘을 찌르던 1831년 10월 9일부터 11월 20일 사이에 러닝 타임 30-40분 분량의 오케스트라를 동 반한 대규모 칸타타를 작곡했다. 이는 멘델스존 가족들과 친밀했던 헤겔이 11월 14일에 콜레라로 죽었는데 그 사건 과 상관 없이 거의 한달 전부터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는 뜻이다. 물론 파니는 자기가 아끼고 사랑한 이들의 죽 음을 슬퍼했고 거기에 헤겔 또한 분명 포함됐다고 보는 게 맞다. 파니의 인류애는 지체 없이 작품으로 승화됐다. 우 리는 파니, 헤겔과 함께 베를린에 살던 쇼펜하우어가 혼 자만 살겠다고 콜레라를 피해 프랑크푸르트로 달아난 사

실을 알고 있다. 덮어놓고 쇼펜하우어를 비난할 맘은 없

다. 돈많은 신흥 부르주아 신분이라서 파니 가족도 마음

만 먹으면 얼마든 베를린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파니는 그 도시에서 견뎠고, 언제 끝날지 모르고 자신 또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이 작품 을 쓰며 이웃을 위로했다. 이제라도 파니의 작품을 들을

파니 멘델스존 <1831년 베를린 콜레라 희생자를 위한 칸타타>

누수탐지 기본 및 최신동향

글쓴이: William 하재인, KACEA Mobile 0475 333 274, Email: scanservice@engineer.com

최근에 교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누수탐지 회사를 찾아서 연락을 했는데 소위 ‘망치’ 하나 가지고 와서 누수탐지를 한다고 여 기저기 손상을 입히고 아직 찾지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하시는 분이 못하게 되거나 누수탐지가 실패 하면 저에게 다시 누수탐지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이전 칼럼에서는 누수탐지에 대한 것을 다룬 적이 있어서 이번 칼럼에서는 누수탐지를 신청할 때 기본 지식과 누수탐지 에 대한 최신 기술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누수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 비가 올 때 누수가 되는 경우.

- 찬물 더운물 등 식수관이 누수가 되는 경우. 집안 내부와 외부 땅속에 있는 찬물관 누수 포함.

- 방수 문제로 누수가 되는 경우.

- 하수관이 누수가 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 누수가 되면 그냥 누수가 된다고 하지 그것을 위와 같이 분류할 수는 없습니다. 누수가 되면 일단

당황하게 되고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 할지 몰라서 internet 등에서 사람을 찾게 됩니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 누수탐지업자 찾는 경우

먼저 누수탐지에 기본 장비를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립니다. 모든 누수탐지의 기본은 열화상 카메라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Thermal imaging camera라고 합니다.

보통 누수탐지 업자라고 하면 열화상 카메라, 음향 탐지기, 소형 카메라, 염색 및 UV 전등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합니다. 이외 에 위치 탐지기, 공기압력기계, 특수 장비 등은 그 상황에 맞도록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집에 누수가 의심이 되고 사람을 구하게 되면 ‘열화상 카메라’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기본 중 에 기본이니 열화상 카메라가 없다면 일단 누수탐지를 요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누수탐지를 하는 회사는 배관공 포함해서 대부분 열화상 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고나 염색약과 UV light 등만 가지고 오는데 이런 경우는 찾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용 또한 출장비 포함 적지 않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누수탐지는 기본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서 어떤 누수인지 전문가의 판단하게 향후 어떤 장비와 방법으로 누수탐지를 할지 결 정해야

누수탐지 최신 동향

보통 누수탐지나 아니면 Building inspection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습도계(moisture meter)인데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제품부터 지붕 누수를 찾는 전문가용 고가장비까지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처음과 중간 것은 모두 한 지점만을 검색하는 장비입니다. 연속성이 없고 그 해당 지점을 습도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신뢰성을 높지 않습니다. 저는 습도계를 거의 신뢰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 막 장비는 지붕 등 넓은 공간에 적용하는 특수 장비라 일반 누수탐지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누수탐지를 몇 년 하면서 계속 새로운 신기술과 제품을 찾고 있는데 이번에 매우 흥미로운 기계를 발견했습니다. 제품 홍보가 되기 때문에 제조회사 등은 제외하고 간단한 장점만 소개하겠습니다.

본 장비는 원래 벽이나 바닥에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검색하는 장비인데 여기에 누수탐지 기능 – 사실은 연속 습도 검출 기

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점만 검색하는 기존의 습도계에서 연속 습도 측정이 가능해서 어디에 습기가 있는지 검사할 수 있는 매우 획기적인 장비입니다.

이를 통해서 현재 벽 속에 혹은 바닥 어디에 물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물인지 어느 쪽에서 오는 물일지 등을 위와 같이 그림 으로 나타나게 되니 누수탐지에 매우 유용한 장비입니다. 장비에 leakage detection이라고 했는데 이것 자체가 누수탐지

는 아니고 연속식 습도 측정 장비입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샤워장 등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한 소형 장비입니다. 어떻게 보면 앞의 설명의 지붕 누수 탐지 장비를 소형화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벽이나 바닥에 습도 지도를 그릴 수 있습니다. 어디에 얼마만큼의 습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 누수 방향 및 누수 강도 등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가 하지 못했던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표면의 온도 및

내부 온도 등을 읽는 장비로 실내온도와 누수 되는 물의 온도가 비슷한 경우는 매우 분별하기 어렵고 예를 들어 바닥이 목재

등으로 마감이 되어있는 내부 습도를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이러한 사항을 아시면 누수발생시 당황하지 마시고 누군가를 고용하게 되면 미리 장비 여부 등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 습니다.

맺음 말

본 칼럼을 보시고 향후 누수에 관한 사항이 있으시면 본 협회 KACEA – 호주한인 건설 엔지니어링 협회로 문의하시면 저희 가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저희를 고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민봉사 서비스를 하고자 합 니다. 그래서 누수탐지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교민 사회 전문가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즉 KACEA에 문의하시면 전문 가의 ‘무료’ 조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007조법의 탄생 배경은 제로조법

엄대종

• 제로조법 바탕으로 속전속결 위한 낚시기법 연구한 끝에 개발

• '가장 자연스러운 채비가 최고의 채비'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 미끼가 가라앉는 속도와 먹는 순간의 이질감이 0에 가까운 조법

• 벵에돔낚시 위한 기법이지만, 감성돔낚시에서도 충분한 위력 확인

007조법은 0찌를 사용하는 제로조법을 바탕으로, 필자

가 한 국프로낚시연맹 토너먼트를 뛸 때 속전속결로 현장

적응을 하기 위해 고안한 낚시방법이다. 필자는 이 조법

으로 많은 게임에서 준 결승전에 떨어져 본적이 없었으

므로 그 효과는 증명이 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2005년 부산교육대학교 사회교육원 바다낚시교

실에서 공개하고 그 사실을 월간 바다낚시를 통해 세상

에 발표한 바 있다.

007조에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00~B까지의 부력

을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장마기에는 G2찌도 OO

찌처럼 잠방 잠방하기도 하며, 갈수기에는 00찌도 잔존

부력이 생기는 까닭이다. 그래서 그래서 필자는 B에 무

봉돌 채비를 가장 즐겨 사용한다.

필자가 제로조법을 처음 접한 때는 1994년도 겨울이라

고 생각 된다. 일산 신도시에서 명인낚시점을 운영하며, 남해안 각 지역의 갯바위를 찾아다니면서 출조를 뛸 때,

전 부산 교육대학 사회교육원 낚시특강 강사

전 경기대 레져학부 낚시 현장 교육 강사

전 쯔리켄 필드스텝

전 한국프로낚시연맹1군 프로선수

007조법 창시자

현 TYRE KOREA 대표

손님으로 오시면 민병진님 을 만나면서 저부력찌에 관심

을 갖게 되었다.

민병진님께 제로조법의 현장 테스트와 빵가루 밑밥의 효 능을 옆에서 배우고 익혔으며, 나름대로 우리 바다 현실

에도 충분히 적 용된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제로조법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1수온 2조류 3바람의 세 기 4파도의 높이 등등 다양한 필드의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다년간의 개인적인 필드 테스트 결과, 국내

의 어떠한 갯바위에서 건 70~80% 이상 적용이 가능하 였으며, 남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필자는 차후 2003년 부터는 영등철 조황 타율 90%까지

육박 할 수 있었다. 특히, 벵에돔낚시에서의 효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 으며, 봄, 여름, 가을 감성돔낚시에 있어서

007조법은 미끼가 가라앉는 속도와 미끼를 먹는 순간의 이질감을 최대 한 0에 가깝게 한 조법이기 때문에, 벵에돔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현장 적응을 하기 위해 고안한

도 대단한 효과가 있었 음을 밝혀둔다(단, 감성돔낚시에서

는 필드 상황에 따라 약간의 응 용기법이 필요하다.

이 때까지는 제로조법의 원류를 익히고 현장에서 연구를

거듭 하였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제로조법은 007조법으로

의 변화 과정을 위 한 내용으로, 대상어가 벵에돔임을 밝히

고 시작하겠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갯바위 구멍찌낚시의 기법은 찌 하나

에서 부터 세세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국내의 현실에 맞춰

진 '토착화 과 정을 겪어가면서 감성돔낚시 기법으로 고스

란히 바뀌어 왔다고 표현을 해도 과장이 아닌 것 같다.

따라서, 007조법 또한 벵에돔낚시는 물론 나아가 감성돔

찌낚 시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필자는 믿어 의심

치 않는다.

제로조법의 기본 채비도는 <그림1>에서 보는 것처럼 극히

단순하다. 아니 단순하다 못해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의

구심이 들 정 도다.

단순한 것이 최고다(simple is best)'라는 외국의 격언처 럼 제로 조법의 채비는 바로 단순한 것에 매력이 있고, 또 007 조법의 탄 생 비밀과 그 비결이 숨어 있다.

그동안 온갖 다양한 갯바위 찌낚시 기법과 채비가 고안되 고 대 중화되어 왔지만, 결국은 '가장 자연스런 채비가 최고 의 채비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나 할까?

물론 본인이 주장하는 007조법도 단순한 채비로 차후에 설 명하 겠지만, 미끼가 가라앉는 속도와 미끼를 먹는 순간의 이질감을 최 대한 0에 가깝게 한 조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제로조법은 제로 계열의 찌를 사용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만, 벵에돔이 미끼를 먹을 때 바늘 - 목줄-스톱퍼 - 찌- 원 줄 그 리고 낚싯대와 릴의 저항을 제로에 가깝게 해서 제로 조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음편에 계속>

Korean Community

한인동정

[호주 대표 관광지 본다이 비치서 개최되 는 2024한국문학주간]

-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에서 진행 -

- 북클럽,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부대행사 선보일 예정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은 2024

년 7월 5일(금)부터 7월 14일(일)까지 호주 대표 관광지 본 다이 비치에 위치한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에서 ‘2024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개 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한국문학주간은 매년 시드니 현지의 유 명 서점과 협력해 다양한 한국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며, 영 문으로 번역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러 한국 문학 도서를 홍보하는 행사이다.

작년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버켈로우 패딩턴 지점 에서 개최된 행사에 이어, 올해는 호주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본다이 비치에 위치한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과 협력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이 서점은 뉴사

우스웨일즈주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서점으로, 서점 내 카

페도 함께 운영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약 2주간 진행되는 ‘2024 한국문학주간’ 행사는 어린이 도 서에서부터 유명 문학 도서까지 문화원과 서점이 직접 선

별한 총 58개 한국 문학 작품을 서점 내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도서를 구매하는 방문객들 중 선착순 30명

에게는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2024 한국문학주간’과 연계해 다양한 부대행사 또 한 서점에서 진행된다. 7월 6일(토)에는 호주의 어린이 그림책 작가이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어린이 도서 협 회 동부지역 회장으로 활동하는 로렌 브릭스(Lauren Briggs)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별 스토리텔링 행사를 진 행할 예정이다.

이어 7월 10일(수)에는 호주 작가 겸 진행자 미카엘라 칼로

우스키(Michaela Kalowski)와 한국계 코미디언 해리전 (Harry Jun)이 진행하는 한국문학북클럽 행사가 기획되 어 있다. 한국문학주간 특별 북클럽 도서로는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선정되었다.

‘2024 한국문학주간’은 한국 문학을 호주 현지에 알리고 호주 내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이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호주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한국 문학의 매력을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4 한국문학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 원 웹사이트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한국문학주간(Korean Literature Week)>

- 기간: 2024년 7월 5일~7월 14일 *월-토 오전 6시 15분오후 6시, 일 오전 6시 30분-오후 6시

- 장소: 거크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koreanliterature-week-2024/

<로렌 브릭스 작가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Special

Storytelling)>

- 기간: 2024년 7월 6일, 오후 2시

- 장소: 거크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ko/ storytelling-with-lauren-briggs/

<한국문학북클럽(Korean Book Club)>

- 기간: 2024년 7월 10일, 오후 6시-오후 7시 30분

- 장소: 거크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ko/ korean-book-clubwelcome-to-the-hyunam-dongbookshop/

새로 부임해 온 최용준 시드니 총영사는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를 마치고 대민업무 첫일정으로 지난 7월 8일 월요일 오후 2시에 한인회관을 방문하여 오혜영 한인회장과 운영

위원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날 신덕 부총영사와 함께 한인회관을 방문한 최용준 총 영사는 국가적 자존심과 실리 외교의 최일선 중심인 외교 부 동북아시아 국장으로 15년간 중국 등지에서 외교업무 를 담당하던 중, 이번에시드니 총영사로 부임하게 되었는 데, 20년 전부터 외무부 호주 담당 사무관으로 호주 출장 을 수회 다녀간 일을 있어 평소 호주와 매우 친숙하던 터에 새로 총영사로 부임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반년 가까이 총영사 부재였던 상황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한인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거듭 약속을 전달했다.

한편 오혜영 한인회장은 부임 축하 화환을 증정하고, '재 외국민이 여행중인 자식이라면, 재외동포는 시집보낸 딸' 이라고 표현하며, '시드니에 거주하는 모든 동포들의 권익

을 대변하는 우리 한인회에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 로 감사한다'는 환영인사와 함께 미리 준비한 PPT 영상으 로 브리핑을 했다,

청년포럼

34대 시드니 한인회 청년부는 동포사회 처음으로 중고생

들을 위한 포럼을 아래와 같이 실시할 계획이다.

1. 일시: 2024년 7월 20일 (토)

- 1부: 오전 10:00~오후 12:00

* 호주 정치 시스템 강의

* 다문화 정치인들의 정치 입문 강의

- 2부: 오후 12:40~오후 17:00

* 모의국회 및 수료식

2. 장소: 시드니 한인회관

3. 모집대상: 8학년~12학년(선착순 40명) / 학부모 동반 권장

4. 참가비: 침석자 무료 / 동반 학부모 $10 (점심식사와 티 제공)

5. 참석자 전원에게 포럼 참석 certificate 수여

한국의 날

34대 시드니 한인회는 9월 28일에 있을 '한국의 날' 행사 관련 공고를 금주중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날' 행사는 한인사회의 연중 가장 큰 행사로서, 아

래와 같은 동포사회의 많은 지원과 참여를 필요로 한다.

- 협찬섭외, 후원금 모금, Stall 임대, 라플티켓 판매, 공연 팀 섭외 등

< 시드니 한인회 모집공고 >

1. 시드니 한인회 어린이 체육팀 창단

- 유소년 축구팀 (모집대상: 5세~yr7 남학생)

- 유소녀 넷볼팀 (모집대상: yr1~yr7 여학생)

2. 한인회 문화센터 회원 모집

* 참가지원 문의: 시드니 한인회(02 8542 1292)

[재향군인회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재향군인회는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신덕부

총영사와 한인사회의 각 단체장들, 재향군인회 고문 및 임

원들 50여명이 모여무어팍 한국전쟁 기념탑에서 기념식 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재향군인회 호주 지회장, 신덕 부총영사, 오혜영 시드니 한인회장, 백낙윤 6.25 전쟁

참전 유공자회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으며, 오신내외분들

과 각 단체장, 임원들의 순으로 헌화를 하고 6.25 노래 제

창으로 마무리되었다.

6.25 한국전쟁 74주년 시드니 기념식서…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 기려 방승일 재향군인회 호주 지회장은 기념 사에서 6.25 전쟁에서 희생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 짐했다.

신덕 부총영사는 기념사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과 호주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 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6.25 전쟁기념식후 방승일회장은 오신분들에게 오찬을 스 트라 함지박에서 나누시고 끝으로 방회장님은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다며 기념식을 통해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유공자들의 희 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밴디고 은행, MQ 부동산, 각 산하단체장님들께서 도네이션으로 6.25 전쟁기념식을무사히 마칠수있게 협조해주신것에 지면으 로나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텔스트라, 고객 ID 인증 불이행으로 벌금 부과

2022년 중반, 모바일 사기 피해자 평균 2만 8,000

달러 손실

호주 통신 미디어 당국(Australian Communications and Media Authority, ACMA)에 따르면 호주 대표 통

신사 텔스트라(Telstra)가 고객 ID 인증을 수행하지 않아

16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신 미디어 당국은 텔스트라가 2022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ID 인증을 16만 8,000번 이행하지 않았 으며 이로 인해 고객이 ‘심 교체 사기(SIM-swap scam)’ 및 기타 사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심 교체 사 기’는 사기꾼이 휴대폰 사용자 심을 이용하여 전화번호를 도용하고 다른 수많은 온라인 계정에 접근하는 사기 방식 이다.

2022년 호주는 고객의 계정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사기행 각에 대처하기 위해 일회성 코드와 같은 다단계 ID 인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통신 미디어 당국의 사만다 요크(Samantha Yorke)

는 2022년 중반 모바일 사기 피해자가 평균 2만 8,000달

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신사는 ID 인증과

같은 규정을 통해 고객의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심 교체 사기’로 인해 피해자가 생명을 잃

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번호 및 기타 개인 정보에 대 한 통제권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텔스트라 대변인은 고객 ID 규칙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ID 다단계 인증을 위한 올바른 구현을 해내는데 예상보다 많 은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또한 호주 통신 미디어 당국 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고 집행 가능한 조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 국가 배터리 전략에 5억 달러 투입 발표

공급망 방안 등 아직 미정

연방 정부는 호주에서의 배터리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5억

3,200만 달러를 배정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발표된 국가 배터리 전략은

호주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배터리 제조국으로 만들고, 생산과정에서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넷 제로 이미션 (Net Zero Emission)을 통한 경제적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중국의 공급망을 견제하는 정부의 ‘호주에서 만든 미래(The Future Made in Australia)’ 정책의 일환이다.

배터리 브레이크쓰루(Battery Breakthrough)로 불리는

본 전략의 예산은 7년에 걸쳐 호주 재생 에너지청(ARENA, Australian Renewable Energy Agency)이 관리하고 배터

리 생산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지만 내년 회계연도에 집행되어

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정부는 산업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계획을 설 계하고 구현한다고 전했다.

이 전략은 원료를 전기차 공급망에 사용하는 것, 대규모 에 너지 저장, 산업용 배터리 생산, 기술 및 안전 표준 개발 등을

중점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과학부(Industry and Science) 에드 후식(Ed Husic) 장관은 성명에서 호주가 전 세 계 리튬 배터리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지만 세계 배터리 구성

요소의 1% 미만을 생산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배터리 생산을 통해 호주가 재생 가능 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후식 장관은 중국의 공급망 독점을 피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

환으로, 호주가 자국 내 배터리 제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

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호주는 경제적 회복력과 보안을

강화하고,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감세 혜택받은 호주인,

응답자 중 30%, 세금 전액 절약할 계획

콜웨스트팩(Westpac) 은행의 최신 소비자 심리 지수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감세조치로 호주인들이 생활

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매튜 하산(Matthew Hassan)은 세금 감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 중 30%가 세금 전액을 절약할 계획이고 50%는 적어도 절반

을 절약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3단계 세금 감 면을 받는 가구는 약 80%를 절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세금 감세 혜택을 받은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36%)이 필수적인 것에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추가

돈을 저축할 계획인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초 진행된 내셔널 호주은행(NAB)의 설문조사에 따르 면 대다수의 호주인이 일회성 품목에 돈을 낭비하기보다는 돈을 절약하거나 생활비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세금 감면 혜택을 활용할 것으로 나타나 웨스트팩의 조사 결과와 일 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호주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1억~1억 5,000달러 소득자 중 49%가 사치하기보다는 검소하게 절약할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29%는 현금 지원으로 높 아진 생활비를 만회할 계획이고, 22%는 이를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나타났다.

7월 1일부터 호주인들은 세금 감면 패키지의 일환으로 소 득 수준에 따라 매년 350~4,500달러의 추가 현금을 지급 받게 된다.

신생아 부모, 영아 산통 치료제 금지에 항의

호주 식품의약청, 벨라도나 성분 부작용 발생 강조

30년 동안 ‘윌비스 와인드(Willby’s Wind)’ 및 ‘콜릭 믹스 (Colic Mix)’를 제조해온 제약회사 윌비스가 빅토리안 약국 당국(Victorian Pharmacy Authority, VPA)으로부터 이 치 료제에 대한 생산 금지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 산통(Colic)에 쓰이는 ‘윌비스 와인드’ 및 ‘콜릭 믹스’ 약

에는 치명적인 밤나무(Deadly nightshade)라고도 알려진 벨라도나(Belladonna)가 포함되어 있는데 독성이 강해 약국

에서만 처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몇 시간 동안 배앓이로 우는 아기

에게 효과가 좋은 치료제의 생산 금지령 해제를 요구하고 있

지만 보건당국은 이 약품들이 아기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

킬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식품의약청(The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은 벨라도나 독성은 유아에게 구강 및 피부 건조, 동공

확장, 소변을 볼 수 없는 증상 및 수유 불량 등의 부작용이 발

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비의 담당 약사 세바스찬 골드비(Sebastian Goldby)는 호

주 공영방송 9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벨라도나는 매우 오랜 역

사를 가지고 있으며 약사가 적절한 용량으로 올바르게 사용

하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성분의 부작용에 대

한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과다 복용 상황이나 활성 알칼로이

드(Active alkaloid)의 정확한 농도를 알 수 없는 경우에 발생

하며 이 약을 제공하기 전 모든 부모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

여 상담을 한다고 전했다.

NSW

의회, 시드니 로젤

비판

커뮤니티 이익보다 수익 극대화에 초점

NSW 의회 조사에서 시드니 로젤 인터체인지 프로젝트

(Rozelle Interchange Project)가 지역사회 이익을 외면하

고 개발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 조사 위원

회는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영향 등을 검토한 후 8개의 결

론과 17개의 권고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투명성 부족, 주

민과의 불충분한 협의, 약속된 자전거 및 보행자 인프라 미 달 등이다.

녹색당 의원 케이트 페어맨(Cate Faehrmann)은 NSW 정부

와 프로젝트의 관리 및 운영을 맡은 도로 운영 사기업 트랜스

어반(Transurban) 사이의 투명성 부족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의 판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됐고 지역사회의 이익

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페어맨은 주민들이 세계적

인 수준의 혜택을 약속받았으나 실제로는 이전보다 나빠졌 다고 덧붙였다.

조사위원회는 로젤 인터체인지로 인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SW 정부가 더 많은 대중교통 옵션, 버스 및 페리 서비

스 확대, 추가 신호등 및 횡단보도 설치 등을 즉각적으로 검

토할 것을 권고했다. NSW 주지사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는 정부가 앞으로 유료 도로를 민영화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

다. 정부는 10월 15일까지 조사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공식

적인 답변을 제출할 예정이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웨스트코넥스 유료 도로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건설됐으며, 지난해 11월 개통 이후 시

드니 서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요 은행들, 소비자 신용 보험 부당 판매

ANZ, 커먼웰스 뱅크, 웨스트팩, 고객에 1억 2600 만 달러 환급 예정 호주의 주요 은행인 ANZ, 커먼웰스 뱅크(CBA), 웨스트팩 (Westpac)이 고객들에게 총 1억 2600만 달러를 환급하게 된다. 이는 소비자 신용 보험(Consumer Credit Insurance, CCI) 판매와 관련된 집단 소송의 결과로, 약 100만 명의 호 주 고객들에게 부당하게 보험을 판매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슬레이터 앤 고든(Slater and Gordon) 법률 사무소는 이번

주 CBA, ANZ, 웨스트팩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법원 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커먼 웰스 뱅크는 5000만 달러, ANZ은 4700만 달러, 웨스트팩은 2900만 달러를 환급해야 한다.

이번 소송에서 많은 고객들이 신용 카드나 개인 대출을 받을 때 보험을 구매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실직 상태이거나 기존 질 환이 있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해당 보

험에 가입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고객은 보험 구매에 동

의하지 않았지만 보험에 가입되었고 다른 고객들은 보험이 선 택 사항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슬레이터 앤 고든의 선임 변호사 알렉스 블레너해셋(Alex Blennerhassett)은 큰 은행들과의 싸움은 쉬운 일이 아니 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고객들이 혜택을 받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이번 환급 조치는 금융 기관들이 고객들에게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례로,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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