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19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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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Myung-Whun Chung & One Korea Orchestra

2025년 11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7:30 PM Wednesday, November 19, 2025

LOTTE Concert Hall

지휘, 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황준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Myung-Whun Chung, Conductor

One Korea Orchestra

Soyoung Park, Soprano

Jungmi Kim, Mezzo Soprano

Junho Hwang, Tenor

Samuel Youn, Bass Baritone

The National Chorus of Korea

Anyang Civic Chorale

2025년 11월 19일 (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7:30PM Wednesday, November 19, 2025 at Lotte Concert Hall

제 9번 d단조

I.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다소 장엄하게

II. Scherzo. Molto Vivace

스케르초, 매우 활기 있고 빠르게

III. Adagio molto e cantabile

매우 느리게, 그리고 노래하듯이

IV. Presto - Allegro assai - Prestissimo Ode to Joy’

빠르게 - 아주 빠르게 ‘환희의 송가

·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without any notice.

· Before the concert begins, please switch off your mobile phones and electric devices.

· Recording and photographing are not allowed during the concert. 교향곡

L. v. Beethoven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꿈을 품고 오직 앞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가다 보

면, 짐짓 잠시 멈추고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보게 되는

때가 있다 지난날에 이룬 성과들과 이루지 못한 미완

의 프로젝트들을 떠올리며, 그동안의 역경을 아우르

는 기념비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50 대가 된 루트비히 판 베토벤 (1770-1827) 도 이런

생각이 들었나보다. 1812년에 <교향곡 8번>을 완성

한 이후 새로운 교향곡을 내놓지 않은 그는, 1822년

10월에 런던 필하모니 협회로부터 교향곡 위촉을 받

자 , 마치 지난 삶을 정리하듯 여러 노트에 적어두었

던 아이디어들을 모았다 ‘ 라단조 ’ 교향곡이라는 아

이디어는 1812년 노트에서, 1악장 도입부는 1809년

노트에서, 2악장 스케르초 주제는 1815년과 1817년

노트에서, 4악장에 합창을 넣는 구상은 1818년 노트

에서 가져왔다 그리고 프리드리히 쉴러 (Friedrich

Schiller)의 ‘환희의 송가’(An die Freude)에 곡을 붙

이려고 생각했던 때는 훨씬 이전인 1792년이었다 이

가사를 노래하는 유명한 환희의 주제는 <합창 환상곡

>(Choral Fantasy: 1808)의 주제로부터 유래된 것

으로 보지만, 사실 이 주제도 10년도 더 전에 작곡된

<두 개의 노래, WoO 118>(1794-95) 중 두 번째 곡

응답받은 사랑 (Gegenliebe)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렇게 <합창 교향곡>은 지난 30년 음악 인생의 집대성

이자, 베토벤의 음악 예술의 총화(總和)이다

이 곡은 위촉을 받고 1 년 남짓한 1823 년 말과 이듬

해 초 사이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 초연은 1824

년 5 월 7 일 빈의 케른트너토어 극장 (Theater am Kärntnertor)에서 이루어졌다 관현악단은 케른트너

토어 상주 관현악단과 빈 음악협회 관현악단에 아마

추어 연주자까지 가세하여 유례없는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지휘는 베토벤이 나섰지만, 함께 무대에

오른 케른트너토어 극장의 카펠마이스터였던 미하엘

움라우프(Michael Umlauf)가 실질적인 지휘자의 역 할을 했다 움라우프는 2년 전에 오페라 <피델리오>

의 리허설에서 베토벤이 지휘하자 엉망이 된 것을 봤

기에, 가수와 연주자들에게 베토벤의 지휘를 무시하

라고 일러주었다 결과적으로 초연은 대성공이었다

미국의 사서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알렉산더 윌록 세이

어(Alexander Wheelock Thayer)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다 “청중으로 참석한 많은 저명한 인사 들이 큰 소리로 외치며 갈채를 보냈다 베토벤은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청중을 돌아보지 않았다 독창자 중

한 사람이 그의 옷자락을 끌어서 박수를 치고 모자를

던지며 손수건을 흔드는 청중을 보게 했다 그는 청중

에게 돌아서서 인사했다 여기서 언급된 독창자는 알

토 가수인 카롤리네 웅거(Caroline Unger) 였다 하

지만 이후의 사건들은 이 음악처럼 아름답지는 못했

다 모든 경비를 지출하고 배분한 수익금이 예상보다

적자, 베토벤은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을

고발했다 그리고 2주 후에 재공연을 했을 때는 티켓

이 절반만 팔려서 손해를 보고 말았다

교향곡에 인성을 더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모두 울린다’(sym-phony)라는 교향곡 본래의 의미

에 충실하며 규모를 최대한으로 확대한 것이기도 하

고 , 반면에 기악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데 한계가 있음

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베토벤의 의도는 둘

중 어디에 가까웠는지 알 수 없지만, 이후 기악 음악

으로서의 교향곡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음악의 자율성(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예술을 위한 예

술을 의미)을 중요시하는, 소위 ‘절대 음악’의 대표 장

르로 인식되었다 베토벤도 이전에 <전원 교향곡>을

통해 자율성보다는 구체적인 의미를 갖고 장면을 묘

사하는 교향곡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 이에 대한 자

기 부정을 함의한 <합창 교향곡>의 등장은 후배 작곡

가들이 이러한 배타적 사고에 긍정하도록 유도했을

것이다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교향곡을 작곡한 후

에 표제를 삭제하여 절대 음악으로 수용되길 기대했

던 낭만 시대 교향곡 작곡가들의 사례들은 기악 음악

으로서의 교향곡에 대해 갖는 이러한 인식을 방증한

다 그런데 20세기 초부터는 오히려 교향곡뿐만 아니

라 협주곡, 사중주곡 등 여러 고전 기악 장르에 인성

을 추가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 영역이 확대

되었고, 이를 통해 인간성을 외면한 자율성을 추구하

기보다는 예술을 인간에 가까이 가져오고자 하는 움

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언제나 베토벤

의 <합창 교향곡>이 모델이 되었다

1악장 ‘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다소 장엄하게’ 제1바

이올린이 5 도씩 하강하는 제 1 주제를 연주하면서 곡

이 시작하고 장엄하게 발전한다 이어지는 강력한 하

향 도약은 투쟁적이기도 하다 제2주제는 목관에 의

해 주도되며 , 보다 여유 있는 리듬으로 가볍고 밝은

분위기를 이끈다 이 두 주제로 소나타 형식으로 진행 한다

2악장 ‘스케르초, 매우 활기 있고 빠르게’. 1악장의 제

1주제가 변형된 강렬한 서주와 팀파니의 인상적인 타 격 후에 스타카토로 연주하는 푸가가 등장한다 그리

여러 악상이 등장하면서 열정적이고 생기가

을 연결한다 그리고 첫 주제가 재현된다

3 악장 ‘ 매우 느리게 , 그리고 노래하듯이 ’ 짧은 서주 후, 제1바이올린이 평온하고 목가적인 제1주제를 제

시하고 , 조금 빠른 템포로 더욱 생동감 있는 리듬을 가진 제2주제를 제시한다 이 두 주제가 다양한 형태 로 변주된다

4악장 ‘빠르게-아주 빠르게, 환희의 송가’ 서주가 소 란스럽게 울린 후, 저음 현악기가 레치타티보 선율을

연주한다 그리고 각 악장의 주제를 조금씩 재현하는

데, 그때마다 저음 현악기가 갑자기 진행을 막아선다

투쟁도, 열정도, 평온도 아니라면 무엇일까? 저음 현

악기가 조심스럽게 환희의 주제를 제시하자, 여러 악

기가 이에 동참하여 음악을 발전시킨다 다시 소란스

러운 서주가 들린 후, 바리톤이 친구들에게 기쁜 노래

를 부르자고 제안하는, 베토벤이 직접 가사를 쓴 레치

타티보를 부른다 그리고 독창과 합창이 신의 축복 안

에서의 형제애를 노래하는 쉴러의 시를 가사로 환희

의 주제를 부른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의 교인들에게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베토벤도 이 교향

곡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에게 사랑이 인류 최고의 가

치라고 선포한다 그리고 무대 위의 모든 연주자들이 환희의 주제에 동참하듯, 이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

에게 사랑에의 동참을 호소한다

글 | 송주호 (음악 칼럼니스트)

환희의

송가 Ode to Joy, 4악장 중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ßt uns angenehmere anstimmen und freudonvollere!

Freude! Freude!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Wir betreten feuertrunken, Himmlische, dein Heiligtum!

Deine Zauber binden wieder,

Was die Mode streng geteilt;

Alle Menschen werden Brüder, Wo dein sanfter Flügel weilt.

Wem der große Wurf gelungen,

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Wer ein holdes Weib errungen,

Mische seinen Jubel ein!

Ja, wer auch nur eine Seele

Sein nennt auf dem Erdenrund!

Und wer’s nie gekonnt, der stehle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Freude trinken alle Wesen

오, 벗들이여! 이 선율이 아니오!

좀 더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자

환희여! 환희여!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우리 모두 정열에 취해,

빛이 가득한 성소로 들어가자!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르는 곳,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사랑스런 아내를 얻은 자여,

와서 함께 환호하라!

그렇다, 지상의 영혼 단 하나라도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자라면!

그러나 그조차 가지지 못한 자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떠나가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An den Brüsten der Natur;

Alle Guten, alle Bösen

Folgen ihrer Rosenspur,

Küsse gab sie uns und Reben,

Einen Freund, geprüft im Tod;

Wollust ward dem Wurm gegeben,

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Froh, froh, wie seine Sonnen, seine Sonnen fliegen

Froh, wie seine Sonnen, seine Sonnen fliegen

Durch des Himmels prächt gen Plan,

Laufet, Brüder, eure Bahn,

Laufet, Brüder, eure Bahn,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

Seid umsch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Brüder, Über m Sternenzelt

Muß ein lieber Vater wohnen.

Ihr stürzt nieder, Millionen?

Ahnest du den Schöpfer, Welt?

Such’ ihn überm Sternenzelt!

모든 선인도, 모든 악인도

그 장미 길을 따르노라

그것은 우리에게 입맞춤과 포도나무,

죽음조차 빼앗아 갈 수 없는 친구를 주고

벌레마저 기쁨을 선물 받고,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선다

환희여, 수많은 별들이, 행성들이 창공을 가로지르듯

환희여, 천국의 영광스러운 계획을 따라

태양이 창공을 날아오르듯

형제여, 그대들의 길을 달려라

형제여, 그대들의 길을 달려라

기쁨 속에서 영웅이 승리를 향해 달려가듯이

백만인이여, 서로 포옹하라!

전 세계인의 입맞춤을 받으라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께서 계신다

백만인이여, 엎드려 빌겠는가?

세계의 만민이여, 창조주가 계심을 알겠는가?

별들이 수놓아져 있는 하늘 저편에서 아버지를 찾으라!

별들이 지는 곳에 주님은 계신다

Über Sternen muß er wohnen. 자연의 가슴에서 환희를 마시고

정명훈 Myung-Whun Chung

지휘자 | Conductor

정명훈은 2027년부터 이탈리아 라 스칼라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며, 그의 오랜 음악 경력에 또 하나

의 이정표를 세운다 오랜 세월에 걸쳐 화려한 음악 경력을 쌓아온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2023년 밀라노 라 스

칼라 필하모닉 역사상 최초의 명예 지휘자(Direttore Emeritus)로 임명된 바 있으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의 초대 수석 객원지휘자를 포함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파리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등 길고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 트홀의 예술감독으로도 위촉되어, 2025년 6월에 열린 개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명훈의 2025/26 시즌은 라 스칼라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의 해외 투어를 비롯 해,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베르디 <레퀴엠> 공연 및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교향 악 주간 등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라 스칼라 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서 비제 <카르멘>을 지휘하며, 라 스칼 라 필하모닉과는 베토벤 <삼중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이 포함된 교향악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무대 에 오른다

지휘자 정명훈은 과거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음악감독, 피렌체 코무날레 극장 수석 객원지휘자,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등을 역임하며 유럽, 아시아, 미 국 지역에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을 이끌었다

그는 수많은 상훈을 수상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 (Commandeur de la Légion d Honneur),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이탈리아의 별 훈장(Commentatore dell Ordine della Stella d Italia) 과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장 대장군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또한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의 탁월한 지휘로 아비아티상(Premio Abbiati)을 수상 및 베네치아 시로부터 명예의 열쇠를 받았다 정명훈은 대한민국 정부로

부터는 최고 문화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으며 2008년에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최초의 지휘자 친

선대사로 임명되었다

박소영 Soyoung Park

소프라노 | Soprano

소프라노 박소영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수석, 음악대학 차석 졸업 후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했다

2013년 보스턴 리릭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역으로 데뷔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휴스턴 그랜

드 오페라, 글리머글라스 페스티벌, 독일 베를린 코미셰 오퍼 아시아 투어를 포함해, 십여개의 국제 오페라단에

서 '밤의 여왕'역을 연기했으며, 이외에도 오페라 <리골레토>,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

네>, <호프만의 이야기>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였다 또한 뉴욕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를 비롯해 세계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에사 페카 살로넨과 LA 필하모닉 공연을 했으며, 플라시도 도밍고 의 내한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를 아우르는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더불어 박소영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크리스마스 앨범 제작에 참여하였고, 그녀가 ‘가십 역으로 참여한 오페라 <베르사유의 유령들>의 라이브 녹음 앨범은 제 57회 그래미 어워드 최고 엔지니어 상과 최고 오페라 앨범상을 수상하였다

2024 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박소영은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 로미오와 줄리엣 > 의 ‘줄리엣’역을 포함하여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서울시립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투란 도트>, 대구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장미의 기사>등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여 호평받았고 2024년 중 국 베이징 초청 독창회를 가졌으며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시향, 광주시향, 대전시향, 전주 시향,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단체들과 협연하였다 박소영은 2024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의 객원교수로 역임한바 있으며, 2025년 부산콘서트홀 콘서트 오페라 <피델리오>와 아르헨티나 국립심포니 초청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녀는 2026년 LA 오페라단 <아크나 텐>등의 작품을 예정하고 있다

김정미 Jungmi Kim

메조 소프라노 | Mezzo Soprano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는 이탈리아 키지아나 아카데미를 거쳐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 했다 그녀는 이탈리아 알카모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라우리 볼피 콩쿠르 특별상 및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제

네바 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과 메라노 푸치니 극장에서 오페라 <일 깜삐엘로> ‘오르솔라’역, <쟌니 스끼끼> ‘지타’

역으로 데뷔한 김정미는 이후, 대만국가교향악단의 기획 오페라 <일 트리티코> 프루골라’역, 밀라노 세계엑스 포 초청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오르페오’역 등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활동을 넓혀왔으며, <피가로의 결혼> ‘케루비노 역, <로미오와 줄리엣> ‘스테파노 역, <호프만의 이야기> ‘니클라우스 역 등 “바지역 에서 탁월한 해 석력과 표현력을 인정받아오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연출가 알렉스 오예와 협업한 <노르마> ‘아달지사’역과 < 안나 볼레나> ‘조반나’역 등을 통해 벨칸토 레퍼토리의 중심에 선 메조소프라노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나아가 그녀는 <베르테르> 샤를롯’역, <카르멘> 카르멘’역, <삼손과 데릴라> 데릴라’역 등 다양한 프랑스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려한 음색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에 주역으로 출연, 한국 오페라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호

평을 받았다

김정미는 말러 <천인 교향곡>, 모차르트 <C단조 미사>, 헨델 <메시아>, 베르디 <레퀴엠>, 베토벤 <합창>, 로

시니 <슬픔의 성모> 등 대작의 메조 솔리스트로서 깊은 음악성을 인정받아 콘서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

이며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 대전 인천 광주시향, TIMF오케스트라, 도쿄필하모닉, 프랑스 메츠 오케스 트라, 대만국가교향악단, 마카오오케스트라 등 주요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해오고 있다 더불어 평창대관령음악 제, 스위스 제네바 오케스트라와의 ‘Fête de la Musique’,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신년음악회, 라이프치히 바 흐 페스티벌 등 국내외 무대에서 그 예술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콘서트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Jino Park

황준호 Junho Hwang

테너 | Tenor

테너 황준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학사 과정을 마쳤으며, 2023년부터

독일 베를린의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주요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2025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2024년에 핀란드 미르얌 헬린 콩쿠르와 비엔나 오토 에델만 성악 콩

쿠르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컴페티지오네 델 오페라 콩쿠르에서는 1위

를 수상하고 알레산드로 아리오시 특별상, 홀렌더 칼릭스 특별상, 아이다인 우스투크 특별상 등 다수의 특별상 까지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특별상, 2021년 KBS KEPCO 음악콩쿠

르 1위, 수리 음악 콩쿠르 3위, 2020년 대구음악콩쿠르 우수상, 한국성악콩쿠르 ‘이대웅음악장학회’ 3위를 수

상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황준호는 2024/25 시즌부터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마담 버터플라이> ‘고로’역, <이드로메네오> ‘트로이 병사’역, <시몬 보카네그라> ‘캡틴’역, <파르지팔> ‘크나

벤 역, <라 트라비아타> 가스통 역, <노르마> 플라비오 역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실력을 입증해 왔다 황 준호의 주요 오페라 레퍼토리로는 <라 보엠> ‘로돌포’역, <라 트라비아타> ‘알프레도 제르몽’역 등이 있으며, 2025/26 시즌에는 <마술피리> 타미노 역으로 베를린 슈타츠오퍼 운터 덴 린덴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

사무엘 윤 Samuel Youn

베이스 바리톤 | Bass Baritone

“혼이 담긴 파괴력 있는 목소리” ,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 바리톤”이라 불리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서

울대학교에서 성악공부를 시작(이인영 교수 사사)하여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과 독일 쾰른 음악원에서

학업을 마쳤고, 여러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실력을 입증하였다

2012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사무엘

윤은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로린 마젤, 크리스티안 틸레만, 피에르 불레즈, 세미욘 비취코프, 야닉 네제 세갱 등 거장 지휘자들과의 협연으로 런던 코벤트 가든, 빈 국립 오페라극장, 밀라노 스칼라 극장, 베를린 도이치 오 퍼, 드레스덴 젬퍼 오퍼, 파리 바스티유 극장, 마드리드 왕립 극장, 바르셀로나 리세우 국립극장, 뮌헨 국립극장, 미국 리릭 오페라 시카고 등 세계 주요 극장에 출연하였다

2022년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수여 받은 사무엘 윤은 2014년 독일 쾰른시에서 수여하는 제3회 쾰른 오페라 가수상, 제8회 대원음악상 연주자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것에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을 수상하였으며, 2018년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이인선상을 수상하였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성악가 솔리스트 로 활동 중에 2022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One Korea Orchestra

2017.08.18 제 1회 정기공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연: 조성진),

2018.09.02 제 2회 정기공연

교향곡 5번 '운명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솔리스트: 홍주영, 양송미, 박지민, 함석헌,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2019.08.18 제 3회 정기공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협연: 정명훈),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2020.12.28 제 4회 정기공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신지아), 브람스 교향곡 4번

2021.08.24 제 5회 정기공연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협연: 신지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솔리스트: 서선영, 정수연, 존노, 심기환, 서울모테트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

2022.10.05 제 6회 정기공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연: 임윤찬),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2023. 12.31 제 7회 정기공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솔리스트: 황수미, 김선정, 강요셉, 강형규,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2024.12.15 제 8회 정기공연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이수빈), 브람스 교향곡 1번

2025.11.19 제 9회 정기공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솔리스트: 박소영, 김정미, 황준호, 사무엘 윤,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국내 오케스트라 전 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 악단이다 나는 음악인이기 이전에 한국인이고 한국인으로 제일 중요한 일은 남북한 문제이다” 라는 정명훈 지휘자의 말은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탄생 배경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 그는 오래 전부터 '남북 합동 오케스 트라' 무대에 관심을 보여왔다 원 코리아라는 이름 그대로 ‘하나되는 한국 을 표방하는

악장

웨인 린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악장

제 1 바이올린

김지윤

심보라미

김영준

김민정

장은정

우현경

노유미

박유진

차민정

박소현

김문경

이재혁

박가은

강다영

안채영

제 2 바이올린

임가진

김예원

장혜진

김혜령

임누리

이지은

황지은

김민선

이민혜

강하현

이규진

정진우

정재윤

김나은

디토 오케스트라 악장 ◇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성남시립교향악단 수석

과천시립교향악단 수석

과천시립교향악단 차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디토 오케스트라 단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광주시립교향악단 단원

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수원시립교향악단 차석

디토 오케스트라 부수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

쑤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역임

디토 오케스트라 단원

비올라

강윤지

이무열

이기헌

김나영

조윤주

조재현

이혜미

유완재

노예은

권해안

조수영

심나온

첼로

채훈선

목혜진

노선정

이경진

최민지

박성진

최예지

박새미로

남아연

안지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수석

충북도립교향악단 수석

인천시립교향악단 제2차석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디토 오케스트라 단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광주시립교향악단 단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룩스 트리오 단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수석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차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성남시립교향악단 수석

충북도립교향악단 수석

디토 오케스트라 부수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더블베이스

이영수

서범수

김진철

김희민

김아람

김효선

정세라

이다겸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수석 ◇

원주시립교향악단 수석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발트앙상블 단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

플루트

박지은

장선아

김영애

김이슬

오보에

이미성

고관수

이인영

조연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역임 ◇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원주시립교향악단 단원

청주시립교향악단 비상임 단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수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클라리넷

임상우

조동현

곽지헌

김현수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

KBS교향악단 객원 수석

광주시립교향악단 비상임 단원 역임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

바순

표규선

박병준

오승은

유제빈

호른

이석준

차혜빈

김형주

김민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

광주시립교향악단 차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단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객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비상임 단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청주시립교향악단 차석

트럼펫

백향민

최문규

트롬본

정희석

손상우

김태훈

팀파니

이규진

퍼커션

민경빈

김승수

강윤서

과천시립교향악단 수석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공주시충남교향악단 팀파니 수석 ◇

할레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타악기 단원 ◇

인천시립교향악단 타악기 제1차석

보즈만 심포니 오케스트라 타악기 수석

국립합창단은 1973년 창단된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으로, 지난 50년간 국내 합창음악 발전을 선도해왔

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서 정기공연, 기획공연, 해외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중세음악부터 현

대음악, 창작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합창의 저변 확대와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 민 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 체제 아래 합창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합창단으로 도약할 것이다

국립합창단 The National Chorus of Korea 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 안양시립합창단 Anyang Civic Cho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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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9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by lotteconcerthall1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