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테너, 그가 온다! 요나스 카우프만 오페라 콘서트
Jonas Kaufmann Opera Concert
3.7 (금) 오후 7시 30분 Ⓒ Peter Adamik
출연 | Artists
요나스 카우프만, 테너 | Jonas Kaufmann, Tenor
요헨 리더, 지휘 | Jochen Rieder, Conductor
수원시립교향악단 | Suwon Philharmonic Orchestra
프로그램 | Program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그대가 던진 이 꽃’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외
2006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막 이 올랐을 때, 남자 주인공인 알프레도를 맡은 요나스 카우프만이 무대에 등장한 순 간 청중은 열광했고 평론가들은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그의 등장은 단순히 뛰어 난 성악가의 탄생을 넘어서 하나의 ‘현상’이었다. 그리고 그 후, 누구의 후계자도 아 닌, 스스로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해 나간 카우프만은 현재까지도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 캐스팅 1순위이다.
3월 7일, 카우프만은 드라마틱한 감동을 전해줄 ‘오페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요헨 리더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 이 날 무대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 카> 중 ‘오묘한 조화’와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그대가 던진 이 꽃’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아리아들로 가득 채울 예정. 수학도에 서 성악가로, 그리고 수많은 오페라의 단역과 운전 기사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기 까지, 굴곡진 삶의 여정을 거쳐온 그의 목소리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생생히 담겨 있다. 그의 노래가 진정성있게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오래 기다린 청중이 충분한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넘치도록 구성한 풍성한 프로그램. 그리고 무대 위에서 그 음악을 직접 부를 카우프만의 모습을 상상 하다 보면,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성모 마리아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카바라도시는 이렇게 노래한다.
“신비한 예술 안에서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하나로 조화를 이룬다!”
천재 그리고 천재!
Klaus Mäkelä & Orchestre de Paris - Philharmonie
6.14 (토) — 6.15 (일) 오후 5시
출연 | Artists
6. 14
클라우스 메켈레, 지휘 | Klaus Mäkelä, Conductor
파리 오케스트라 | Orchestre de Paris - Philharmonie
6. 15
클라우스 메켈레, 지휘 | Klaus Mäkelä, Conductor
임윤찬, 피아노 | Yunchan Lim, Piano
파리 오케스트라 | Orchestre de Paris - Philharmonie
프로그램 | Program
6. 14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M. 60
라벨, 쿠프랭의 무덤, M. 68
생상스, 교향곡 제3번 c단조, Op. 78 ‘오르간’
6. 15
불레즈, 7대의 금관악기를 위한 ‘이니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 40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Op. 14
24세에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올랐고 25세에 파리 오케스트라 수장에 등극, 이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취임을 기다리고 있는 클라우스 메켈레, 그리고 열여덟 살에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그라모폰 어워드 기악 부문을 수상한 임윤찬. 이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20대인 두 아티스트를 지칭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천재’ 일 것이다. 완전한 몰입 속에서, 진실하고 두려움 없이 음악을 표현하는 두 천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2025년은 충분히 설렐 만하다.
클라우스 메켈레와 함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본 공연의 첫 날인 6월 14일에는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과 <쿠프랭의 무덤>, 리 거 오르간의 풍성한 음색과 함께하는 생상스 <오르간 교향곡>이, 15일에는 불레 즈의 <7대의 금관 악기를 위한 ‘이니셜’>과 찬란한 관현악 색채의 진수를 들려줄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담은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6월 15일에는 이 시대가 낳은 또 한 명의 천재, 임윤찬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협연할 예정. 2번도 3번도 아닌, 자주 연주되지 않는 이 곡을 선 택한 그만의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테고, 그 해답은 무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천재 지휘자와 천재 피아니스트가 만났을 때, 그리고 거기에 관록의 오케스트라가 든든히 받쳐줄 때, 빅뱅으로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듯 엄청난 세계가 열리지 않을까?
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 Inmo Yang
출연 | Artists
조나단 노트, 지휘 | Jonathan Nott, Conductor
양인모, 바이올린 | Inmo Yang, Violin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 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프로그램 | Program
블랭크, 모포시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 64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7.6 (일) 오후 5시
스위스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정평이 나 있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 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지휘자 이전에 수학자로 이름난 마에스트로, 에르네스트 앙 세르메가 1918년에 창단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와 전 통을 자랑하는 명문 악단이다. 수학자 출신답게 균형과 질서를 미덕으로 오케스트라 를 이끌어온 앙세르메 체제 하에서, 치밀하고 정교한 짜임새를 갖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는 현재 조나단 노트가 음악감독, 보그단 보리스테뉴가 악장을 맡아 한층 폭넓고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7월 6일 열리는 내한 공연에서는 음악감독 조나단 노트가 포디엄에 올라 전체 공연 을 지휘하는 가운데, 블랭크 <모포시스>와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연주된다. 20세기 초, 최고의 문제작이었던 혁신의 대명사, <봄의 제전>과 더불어, 1957년 생 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윌리엄 블랭크의 <모포시스>가 한국 청 중과 만난다. 42대의 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 안에 담긴 작곡가의 심오하고 실험적 인 철학을 읽어내는 것도 이번 공연이 갖는 또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다.
아울러 파가니니와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동시 석권에 빛나는 ‘인모니니’, 양인모 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첫 호흡을 맞 춘다. 지난 시즌,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한 순 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양인모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 트라와 펼치는 정연한 음의 향연이야말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이 날의 하 이라이트! 전통과 혁신, 두 가지 미덕을 품다!
Ⓒ IGOR STUDIO
Janine Jansen & Camerata Salzburg
11.4 (화) — 11.5 (수) 오후 7시 30분
출연 | Artists
재닌 얀센, 바이올린 | Janine Jansen, Violin
그레고리아흐스,악장겸음악감독 | Gregory Ahss, Violin & Musical Direction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Camerata Salzburg
프로그램 | Program
11. 4
모차르트, 교향곡 제10번 G장조, K. 74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 219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 Bb장조, D. 485
11. 5
멘델스존, 이국으로부터의 귀향, Op. 89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 64
슈베르트, 교향곡 제6번 C장조, D. 589
정통 클래식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2025 롯데콘서트홀 ‘오케스트라 & 콘서트 시 리즈’의 피날레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온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재닌 얀센이 장식한다. 예상치 못한 반가운 편지처럼 늦가을에 한국을 찾는 카메라타 잘 츠부르크는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그리고 멘델스존으로 이틀의 무대를 꽉 채운다. 11월 4일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10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슈베르트 의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되며, 멘델스존의 <이국으로부터의 귀향>으로 문을 여 는 다음 날 공연은 재닌 얀센이 협연하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에 이어 슈베
르트의 <교향곡 제6번>을 들려준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1952년, 카라얀의 스승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 움 교수, 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가 창단한 이후, 산도르 베그와 로저 노링턴 등이 지휘봉을 물려받으며 세계 정상급 악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새로운 체제로 혁신을 시도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단원 모두의 독립적이고 동등한 위상과 권리 를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동료들 중에 최고’라는 뜻의 ‘Primae inter pares’를 내세 워 음악 감독 대신 대표 악장 제체로 전환에 성공,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그레고리 아 흐스와 조반니 구초가 공동으로 악장 겸 리더를 맡고 있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를 근거지로 한 이들 음악의 본령은 모차르트. 이번 내 한에서도 모차르트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아티스 트 파트너’를 맡고 있는 재닌 얀센이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솔로
헌정 - 그대에게 바치는 노래
요나스 카우프만 리사이틀
Jonas Kaufmann Recital
출연 | Artists
요나스 카우프만, 테너 | Jonas Kaufmann, Tenor
헬무트 도이치, 피아노 | Helmut Deutsch, Piano
프로그램 | Program
슈만, 헌정
리스트, 로렐라이
브람스, 내 사랑은 초록
슈트라우스, 헌정
외
3.4 (화) 오후 7시 30분
수식어가 필요없는 우리 시대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2025 시즌 롯데콘서트홀 리사이틀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지난 2022년,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공연이 부 득이한 사정으로 불발된 후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고 했던 그가, 3년 만에 한국 팬 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음악이 사람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신념 하 에 신뢰의 미덕을 중시하는 카우프만은 3월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가곡과 오페라를 아우르며 방대한 음악의 성찬을 차린다.
3월 4일에는 ‘요나스 카우프만 리사이틀’이라는 타이틀 아래, 국내 팬들에게도 친 숙한 가곡들을 선보인다. 슈만의 <헌정>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헌정>을 비 롯해 브람스의 가곡 <내 사랑은 초록>과 <항해>, 리스트의 <로렐라이> 등으로 프 로그램을 구성했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축복의 시간> 등의 음반을 발매하며 여러 무대에 동행했 던 오랜 파트너이자 가사의 섬세한 뉘앙스를 잘 살리는 피아니스트로 정평이 나 있 는 헬무트 도이치와 함께한다.
카우프만에게 가곡은 내면의 성찰과 영혼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명상과도 같은 존재 이다. 외적인 화려함을 모두 걷어낸 후, 오롯이 자리잡은 내 안의 나와 마주하는 순간 에 흐르는 카우프만의 가곡, 오직 그대에게 바치는 단 하나의 노래이다.
2025 In House Artist <Cellist Hayoung Choi>
4.30 (수) 오후 7시 30분
11.26 (수) 오후 7시 30분
출연 | Artists
4. 30
최하영, 첼로 | Hayoung Choi, Cello
최송하, 바이올린 | Songha Choi, Violin 11. 26
최하영, 첼로 | Hayoung Choi, Cello 외
프로그램 | Program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3번, BWV 1009
펜데레츠키,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K. 423
코다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Op. 7 외
지금 이 순간 가장 빛나고, 미래의 어느 순간에 더욱 더 빛날 음악가가 궁금하다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주목해보자. 2020-2021 시즌부터 시작된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이 시대의 주목할 만한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스테 이지로,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첼리스트 문태국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 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첼리스트 한재민 등 재기발랄한 연주자들이 거쳐갔다. 그 계보를 이어받을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 는 첼리스트 최하영이다.
13세 때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한 최하영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4년에는 미 국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그녀는 4월 30일과 11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 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콩쿠르 역사상 단 한 번도 연주된 적이 없 는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였던 대담함과 모험심을 장착한 그녀가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신선하고 파격적인 음악의 조합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길이 아니라면 길을 내겠다는 개척정신으로 자신만의 길 을 걸어가는 최하영. 호기심과
데뷔 50주년에 빛나는 러시아 낭만의 품격
Yefim Bronfman Piano Recital
9.21 (일) 오후 5시
출연 | Artist
예핌 브론프만, 피아노 | Yefim Bronfman, Piano
프로그램 | Program
차이콥스키, 그랜드 소나타 G장조, Op. 37 외
와인 산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와인을 즐기는 예핌 브론프만은 가끔씩 이 근처 작은 교회에서 연주를 하곤 했다. 포도밭의 일꾼들과 노동에 지친 동네 이 웃들이 그의 연주를 들으며 하루의 피로를 달랬다. 이 곳에서 연주를 하고 그의 손 에 들려진 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와인 한 병.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 음악의 감동, 그리고 그윽한 와인. 그것이면 족하다고 말하는 예핌 브론프만은 진정 낭만을 아는 피아니스트이다.
9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예핌 브론프만의 독주회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러시아의 낭만 감성으로 채워진다. 지난 2023년 가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 트라의 내한 공연에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녹슬지 않은 비르투오시티를 선보이며 ‘여전함’을 과시한 그가 오롯이 독주만으로 가득 채우는 이번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 <그랜드 소나타 G장조>를 필두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 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고 그윽해지는 와인과도 같이, 오랜 연륜으로 빚어낸 농익은 서정과 낭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피아니즘이 기대된다.
1958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예핌 브론프만은
1975년 주빈 메타가 이끄는 몬트리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 공식 데 뷔, 뜨거운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 덧 2025년, 국제 무대 데뷔 50주년이 라는 특별한 의미까지 더해진 브론프만의 내한 공연, 절대 놓칠 수 없다.
2025 Organ Series I. Iveta Apkalna
4.2 (수) 오후 7시 30분
출연 | Artist
이베타 압칼나, 오르간 | Iveta Apkalna, Organ
프로그램 | Program
에스카이쉬, 에보케이션 I-III
쇼스타코비치, <므첸스크의 멕베스 부인> 파사칼리아
야나체크, <글라고리트 미사> 후주곡 외
“오르간 소리가 높고 힘차게 울려 퍼졌다. 그 소리는 넓은 공간을 순식간에 꽉 채웠 고 우리를 둘러싸며 하나의 공간을 이루었다.”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 <삶의 견디는 기쁨> 중에서 ‘오래된 음악’이라는 챕터에 나
오는 구절이다. 과연 그렇다. 오르간 소리는 공간을 채우는 동시에, 또다른 공간을 이룬다. 소리가 만들어낸 공간은 형형색색으로 채워진다. 때로는 간절한 기도 같기 도 하고, 애절한 절규 같기도 하고, 환희의 탄성 같기도 한 다양한 소리들... 그 음색 이 어우러지며 거대한 우주가 열릴 때 의 감동이란... 경험하지 않고는 감히 상상조 차 할 수 없다.
2025년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는 소리로 만들어내는 공간의 미학을 선보이 는 현역 최고의 오르가니스트 이베타 압칼나의 내한 연주로 포문을 연다. 1976년 라 트비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2002년부터 여러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 고, 2007년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닉과 연주하면서 국제적으 로 주목받았다. 고전적인 오르간 레퍼토리는 물론이고 현대 작곡가들의 오르간 음 악을 세계 초연하면서 오르간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2005년 에코 클래식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부터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클라이스 오르 간의 상주오르가니스트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연주와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내한 예정이었다가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며 큰 아쉬움을 남겼던 압칼나. 이 시대가 가장 주목하는 오르가니스트, 이베타 압칼나의 첫 무대는 오는 4 월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organistkencowan
2025 Organ Series II. Ken Cowan
출연 | Artist
켄 코완, 오르간 | Ken Cowan, Organ
프로그램 | Program
생상스, 죽음의 무도, Op. 40
엘가, 오르간 소나타 G장조, Op. 28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프렐류드
이덴스탐, 스케르초 외
10.14 (화) 오후 7시 30분
흔히 파이프오르간 음향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한다. 파이프가 열고 닫히면서 만들어 낸 음색이 오케스트라의 그것처럼 다채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켄 코완은, 오르간은 오케스트라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연주자가, 가장 낮은 음부터 가장 높은 음까지 다 양한 소리를 동시에 취사 선택할 수 있고, 모든 사운드가 결합됐을 때의 울림은 오케 스트라를 넘어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열어준다고 그는 믿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오르가니스트, 켄 코완은 무한한 상상력과 모험 정신으로 오르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해 가는 연주자이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
주하며 그 광활한 우주의 소리에 매료된 켄 코완은 커티스 음악원과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후, 오르가니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월트디즈니홀, 캐나다 왕립
오르간 연주자 협회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을 다니며 화려한 테크닉과 표현력, 그 리고 창의력 넘치는 연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라이스 대학 셰퍼드 음악학부 교수로 후학 양성도 병행 중이다.
오르간이 지닌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 유연하고 생동감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켄 코완이 10월 14일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위해 한국을 찾 는다. 2011년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춤을 추듯 경 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댄싱 파이프’ 공연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오랜만에 한국 을 찾는 그의 이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질 터. 그 때에 비해 한층 풍부해진 감성과 과 감해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힌 켄 코완을 만날 가을을 기다려보자.
레오니다스
2025 Classic Revolution <SPECTRUM> : From BACH to SHOSTAKOVICH 8.28 (목) — 9.3 (수)
예술감독 | Artistic Director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 Leonidas Kavakos
출연 | Artists
추후공개
프로그램 | Program
추후공개
태양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게 된 다. 백색으로 보이는 빛도 사실은 여러 파장의 빛깔이 중첩된 집합체이고, 그 성분의 본질이 어떠한지 그 분포를 보여주는 것을 ‘스펙트럼’이라 부른다.
그런 면에서 스펙트럼은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본질을 통해 더 넓고 복합적 인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2025 클래식 레볼루션’의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제일 먼저 떠올린 단 어가 바로 ‘스펙트럼’이었다. 감독직을 수락할 때부터 이미 정해둔 축제의 주제인 ‘스 펙트럼’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며, 그 안에 숨겨진 다채 로운 빛깔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스펙트럼’과 함께 제시된 ‘바흐에서 쇼 스타코비치까지’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난 시대의 간극을 아우르며, 이들 의 음악을 프리즘에 비춰보듯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는 기쁨을 제 공하는 것, 그런 발견의 묘미가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 신임 음악 감독으로 취 임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각오다. “바흐는 종교음악과 세속음악 모든 측면에서 가장 완벽한 음악을 만들었고, 쇼스타 코비치는 인간의 고뇌를 대변하는 음악을 썼다. 이들의 음악을 함께 들을 때 관객은
지금 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카바코스. 바이올리니스 트에서 예술감독으로 변신한 그가 진두지휘할 한여름의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은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이어진다.
Ⓒ Jean-Francois
Myung-Whun Chung & One Korea Orchestra
출연 | Artists
정명훈, 지휘 | Myung-Whun Chung, Conductor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 One Korea Orchestra
프로그램 | Program
추후공개
11.19 (수) 오후 7시 30분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곳’을 모토로 하는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오케스트라가 또 있을까?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다. 2017 년 창단한 후, 해마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고 있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음악 을 통해 하나된 대한민국’을 꿈꾸며 만들어졌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고 열정적 인 연주자들이 뭉쳤고, 그 중심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있다. 지휘자의 첫 번째 임무는 ‘그 곳에 소리가 있게 하는 것’이라고 음악 평론가 노먼 브레 히트가 말했던가. 열정과 패기를 관록과 연륜으로 조율해나가면서, 주어진 시간을
집중력과 몰입으로 채워나가면서, 노련하게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나가는 마에스 트로의 손끝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합창 교향곡 등으로 연말을 책임져 온 정명훈과 원 코 리아 오케스트라가 2025년에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11월 19일에 관객과의 만남 을 준비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직접 협연하며 오케스트라를 이끌 고,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으로 가슴 벅찬 환희를 선사하기도 했던 정명훈과 원 코리 아 오케스트라. 11월에는 어떠 새로운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지, 그들이 있는 서 있는 그 곳의 소리 가 궁금하다. 그 곳에 소리가 있게 하라!
3.20 (목) 오전 11시 30분
4.17 (목) 오전 11시 30분
2025 Lotte Concert Hall Matinée Concert I. Danny’s Playlist
5.15 (목) 오전 11시 30분
출연 | Artists
대니 구, 호스트 & 바이올린 | Danny Koo, Host & Violin
게스트 출연진 (추후공개)
프로그램 | Program
추후공개
2025 시즌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음악이 흐르는 오전의 행복한 시간이 부활한다. 다 시 돌아와 더욱 반가운 ‘롯콘 마티네’는 가장 편안하고 여유롭게 흘러가는 오전 한때 를 친숙한 음악과 다정다감한 해설로 채우는 감성 충전의 시간. 상반기 무대는 예술 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아티스트, 다재다능한 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가 호스 트로 나선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라는 타이틀 아래, ‘나만 간직해 온’ 보석 같은 음악들을 소 중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3월과 4월, 5월에 세 차
례에 걸쳐 오전 11시 30분에 관객과 만난다. 3월 20일 열릴 첫 번째 플레이리스트 는 영화 음악으로 채웠다. 언제 봐도 그 때의 감동이 차오르는 고전영화, 그리고 누 구나 좋아하는 헐리우드 대표 영화들을 수놓은 음악으로 감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4월 17일에 열릴 두 번째 플레이리스트의 주제는 ‘봄’. 대니 구만의 따스한 감성 으로 생기와 활력이 가득한 봄의 음악을 선보인다.
5월 15일에 만나는 마지막 플레이리스트는 재즈와 팝으로 구성했다. 멜로디만 들어 도 가슴이 촉촉해지는 스탠다드 재즈 넘버 외에 대니 구가 즐겨 연주하고 부르는 팝 음악들을 엄선해 들려준다. 바이올린뿐 아니라 개성적인
9.18 (목) 오전 11시 30분
10.16 (목) 오전 11시 30분
2025 Lotte Concert Hall Matinée Concert II. Sumi’s Soundtrack
11.20 (목) 오전 11시 30분
출연 | Artists
황수미, 호스트 & 소프라노 | Sumi Hwang, Host & Soprano
게스트 출연진 (추후공개)
프로그램 | Program
추후공개
힐링과 감동의 오전을 책임질 ‘2025 롯콘 마티네’의 하반기 무대는 소프라노 황수 미가 맡는다. 가곡과 오페라, 그리고 대중적인 음악까지 팔색조의 면모를 보여주는 황수미가 롯데콘서트홀을 찾을 청중을 위해 감춰둔 ‘내 인생의 노래’들을 선보이는 무대로, 9월에서 11월까지 가을에만 세 차례에 걸쳐 펼쳐질 공연의 타이틀은 ‘사운 드트랙’이다.
9월 18일 첫 번째 사운드트랙은 ‘내 인생의 가곡’으로, 아름다운 우리 말 가사에 담 아낸 한국 가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언어의 뉘앙스를 섬세하게 표현한 외국 가곡으 로 무대를 꾸민다.
10월 16일 두 번째 사운드트랙은 ‘내 인생의 오페라’로, 수많은 오페라 극장 무대 에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황수미가 최고로 꼽은 단 한 편의 오페라를 심 도있게 만날 수 있다. 황수미가 직접 들려주는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들까지, 이야기와 드라마, 그리고 음악의 감동이 살아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1월 20일, 마지막 사운드트랙의 주제는 ‘내 인생의 뮤지컬’로,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색다른 황수미를 만날 수 있다.
2.26 (수) 오전 11시 30분
8.20 (수) 오전 11시 30분
2025 Organ Odyssey
출연 | Artists
김경민, 콘서트가이드 | Kyungmin Kim, Concert Guide
박준호, 오르간 | Joonho Park, Organ (2.26)
이민준, 오르간 | Minjun Lee, Organ (8.20)
최수영, 오르간 | Sooyoung Choi, Organ (12.17)
외
프로그램 | Program
2.26
비에른, 팬텀
슈베르트, 마왕
대성당의 시대
8.20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리스트, 라 캄파넬라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12.17
발바스트르, 노엘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외
12.17 (수) 오전 11시 30분
자욱한 안개를 뚫고 지하 호수를 건너가는 크리스틴을 향해 팬텀은 소리지른다. “Sing for me!” 오직 나를 위해 노래해 달라는 처절한 음성과 더불어 귓가를 강렬하 게 울리는 소리, 바로 파이프오르간이다. 그리고 2월 26일, 뮤지컬의 그 긴장과 감동 이 ‘2025 오르간 오딧세이’의 첫 무대에서 생생히 재현된다. 수천 개의 파이프가 열 리고 닫히면서 만들어내는 리거 오르간만의 웅장한 사운드, 롯데콘서트홀에서만 만 날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 콘서트가이드 김경민의 해설 아래 오르가니스트 박준호 와 바리톤 안갑성이 선사하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팬텀의 연주가 시작된다. 8월 20 일에는 오르간 오딧세이에서 색다른 배틀이 시작된다. 피아노와 오르간의 대결. <메 피스토 왈츠>, <라 캄파넬라> 등 리스트의 화려한 기교가 빛나는 작품들을 피아노 와 오르간의 연주로 번갈아 듣는 흔치 않는 기회다. 차세대 오르간 비르투오조로 평 가받고 있는 이민준과 다재다능한 콘서트가이드이자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피아노 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자존심을 건 두 연주자의 불꽃튀는 배틀이 시작되는 순간, 롯데콘서트홀의 열기는 한여름의 더위 못지않게 뜨거울 듯하다.
성탄을 앞둔 12월 17일, 롯데콘서트홀을 찾는다면,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또다른 단어 하나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오르간이다. 어느 해부터인가 크리스마스에는 오르 간 연주를 듣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면, 당신은 오르간 오딧세이의 진정한 오디언 스.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의 마지막 연주를 책임질 오르가니스트는 유럽을 무대 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수영이다. 천사 같은 어린이들의 목소리와 천상의 오르간 음 색, 그리고 롯데콘서트홀만의 감각적인 조명과 무대 연출이 더해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예매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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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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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8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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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연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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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연 선예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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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hias Benguigui
Ⓒ Gregor Hohenberg
요나스 카우프만 리사이틀
3. 4(화) 오후 7시 30분
3. 7(금) 오후 7시 30분
2025 오르간 시리즈 I. 이베타 압칼나
4. 2(수) 오후 7시 30분
2025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리스트 최하영> I
4. 30(수) 오후 7시 30분
클라우스 메켈레 & 파리 오케스트라
6. 14(토) - 6. 15(일) 오후 5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 양인모
7. 6(일) 오후 5시
2025 클래식 레볼루션 <스펙트럼> : 바흐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
8. 28(목) - 9. 3(수)
예핌 브론프만 피아노 리사이틀
9. 21(일) 오후 5시
2025 오르간 시리즈 Ⅱ. 켄 코완
10. 14(화) 오후 7시 30분
재닌 얀센 &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11. 4(화) - 11. 5(수) 오후 7시 30분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11. 19(수) 오후 7시 30분
2025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리스트 최하영> Ⅱ
11. 26(수) 오후 7시 30분
2025 롯콘 마티네 I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I
3. 20(목) 오전 11시 30분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Ⅱ
4. 17(목) 오전 11시 30분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Ⅲ
5. 15(목) 오전 11시 30분
2025 오르간 오딧세이
Ⅰ. 팬텀 오르간
2. 26(수) 오전 11시 30분
Ⅱ. 배틀 오르간
8. 20(수) 오전 11시 30분
Ⅲ. 엔젤 오르간
12. 17(수) 오전 11시 30분
2025 롯콘 마티네 II
<황수미의 사운드트랙> Ⅰ
9. 18(목) 오전 11시 30분
<황수미의 사운드트랙> Ⅱ
10. 16(목) 오전 11시 30분
<황수미의 사운드트랙> Ⅲ
11. 20(목) 오전 11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