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부동산 & 비즈니스 2021년 1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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ě—?ě„œ 5.0%, 뉴운슏 ë ˆě?´í Ź 맼쿟댏 지역곟 남뜀 하ě?´ëžœë“œě™€ ěˆ„í—¤ě?´ë¸? 지역ě—?ě„œ 4.5% 21/01/2021 CoreLogic Property Pulse ě˜€ë‹¤. ě‹œë“œë‹ˆ ë?„ě‹Ź í•˜ěœ„ě§€ě—­ í?‰ęˇ ě?€ 5.1%, NSW 지밊 나머지 지역 í?‰ęˇ ě?€ 2.1%ě˜€ë‹¤. Four charts that show regional returns in a league of their ëš…í† 댏ě•„ 죟ě—?ě„œëŠ” ě§ˆ륹ě?´ 잼기 ě—°ę°„ ě„ą own 2020ë…„ 지밊 뜀ë?™ě‚° ě‹œěžĽě?´ 죟ë?„ ě‹œěžĽ ě˝”ě–´ëĄœě§ ěž?ëŁŒě—? 따뼴늴 í•´ě•ˆě§€ě—­ 죟íƒ? ěžĽëĽ 4.1%ëĄœ, ëš…í† 댏ě•„죟 다뼸 지밊 By Eliza Owen, Head of Research Australia at CoreLogic ě—? ëš„í•´ ěƒ ëŒ€ě ěœźëĄœ ę°•ë Ľí•œ 실ě ě?„ 냈다는 ě‹œěžĽě?´ í˜¸ěŁź 다뼸 지밊보다는 í•˜ěœ„ There has been no shortage of reporting대ë?„ě‹œ about the relatively strong performance of regional Australian dwelling markets over (2.7%)보다는 죟ë?„í?‰ęˇ (3.7%)ě—? 2020. December home value data showed the combined regional dwelling market increased 6.9% in value over the year; a growth ë?” ę°€ęšŒ rate more than three times the rate of the combined capital cities. 삏실ě—? 대한 ëł´ë?„는 ęł„ě†? ë‚˜ě˜¤ęł ěžˆë‹¤. Rolling annual growth in dwelling values ě˝”ě–´ëĄœě§ 12ě›” 죟íƒ?ę°€ěš˜ěž?ëŁŒě—? 따뼴늴 Combined Capital Cities Combined Regions 종핊 지밊 죟íƒ?ě‹œěžĽě?€ ě§€ë‚œí•´ ę°€ěš˜ 기준 20% 6.9% ěŚ?ę°€í–ˆěœźëŠ° ě?´ëŠ” 죟ë?„ 종핊 ě„ąěžĽěœ¨ 15% ě?˜ 3ë°° ě?´ěƒ ě?´ë‹¤. 10% ꡸ë&#x;Źë‚˜ ě˝”ě–´ëĄœě§ ě?źë?źě?´ěž? ě˜¤ě›? 쥰삏뜀 6.9% 5% 잼ě?€ 2020ë…„ 뜀ë?™ě‚° ę°€겊 ěŚ?가보다 ě?źëś€ 2.0% 0% 지역ě—?ě„œ 나타난 잼기 ěˆ˜ě?ľě—? ë?” 죟몊í–ˆ 다. -5% ě˜¤ě›? 뜀잼ě?€ 10ë…„ ě—°ę°„ ě„ąěžĽěœ¨ě?„ 기ě¤€ěœź -10% ëĄœ ě?źëś€ ě¤‘ě†Œë?„ě‹œę°€ 죟ë?„보다 ě„ąě ě?´ ë?” Source: CoreLogic 높지는 ě•Šě•„ë?„ ěľœě†Œí•œ ëš„ěŠˇí•œ ě •ë?„ě˜€ěœźëŠ° ě„ąěžĽěœ¨ ë?™ëś€ í•´ě•ˆ 지역ě—? 깸ěł? 튚히 ë‘?ë“œë&#x;Źě§„ë‹¤ęł â–˛ěŁźíƒ?ę°€ěš˜ ě—°ę°„ But even more impressive than value changes in 2020, is the return that some areas have shown in the longer term. This can be seen when looking at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s, which is what growth in an asset value would be if it had the ě„¤ëŞ…í–ˆë‹¤. 10ë…„ ě—°ę°„ ě„ąěžĽěœ¨ě?€ 10ë…„ę°„ ě—° same growth rate every year for 10 years. By this metric, some ‘secondary cities’ have performed just as well as, if not better than, ěš´ ě„ąě ě?„ 낸 ę˛ƒěœźëĄœ ë‚˜íƒ€ë‚Źë‹¤. their capital city counterparts. This is a particularly prominent trend across the eastern seaboard. ę°„ ě„ąěžĽěœ¨ě?´ ë?™ě?źí•˜ë‹¤ęł ę°€ě •í–ˆě?„ ë•Œ ěž?ě‚° ě‹œěžĽ ě„ąě ě—? ë?”of charts ę°€ęšŒěš´ ę˛ƒěœźëĄœ 나타난다. This set shows that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s in large, coastal dwelling markets are closer to the performance of ě„ ěƒ¤ě?¸ě˝” í€¸ěŚˆëžœë“œě—?ě„œëŠ” 골ë“œě˝”ěŠ¤íŠ¸ě™€ capital city sub markets than the rest of regional Australia. ę°€ěš˜ 섹잼ě?„ ë§?한다. NSWě—?ě„œ 10ë…„ ě—°ę°„ ě„ąěžĽëĽ ě?€ ě?źë?źě›Œë?ź In NSW,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s were 5.0% across Illawarra, and 4.5% across both the Newcastle Lake 죟ë?„ Macquarieí•˜ěœ„ě§€ě—­ region, 스트ě?˜ 잼기 ě„ąěžĽëĽ ě?´ í?‰ęˇ

ě˝”ëĄœë‚˜19ëĄœ 지밊 뜀ë?™ě‚° ě?¸ę¸°ě—? ëśˆëś™ě—Ź ě˜¤ě›? 뜀잼ě?€ ě§€ë‚œ 10ë…„ ë?™ě•ˆ 죟ěš” í•´ě•ˆ 뜀ë?™ě‚° ě‹œěžĽ ě„ąě ě?´ ě?´ë ‡ę˛Œ 좋ě?€ ě?´ěœ 뼟 먟ě € ě?¸ęľŹ ěŚ?ę°€ě—?ě„œ ě°žě•˜ë‹¤. â–śA08늴ěœźëĄœ ě?´ě–´ě§? ë°•ě?€ě§„ 기ě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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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 Southern Highlands and Shoalhaven region. This compares to an average of 5.1% across the Sydney sub-markets, and an average of just 2.1% across the rest of regional NSW. In Victoria, Geelong has a long run annualised growth rate of 4.1%, which is also closer to the average of the capital cities (3.7%) than the rest of regional Victoria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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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ss Queensland, the Gold Coast and Sunshine Coast have seen long term growth rates align more closely with average increases across the capital city sub markets (1.5%). But further to this, the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s have surpassed the increases in every other capital city and regional sub market across the sunshine state.

Media enquires contact: Jade Harling, CoreLogic Research Analyst – 1300 472 767 or media@corelogic.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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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an 2021

PROPERTY NEWS

Property & Business

좋은부동산 칼럼 알면 돈($) 되는 부동산 이야기

작심삼일 (作心三日) 2021년의 새 달력을 책상에 놓아둔게 엊 그제 같은데. 1월이 벌써, 소리 소문없이 휘 ~익. 지나가 버렸습니다. 한살 한살, 조금씩 나이가 들수록,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은 다 맞다" 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올해는 꼭 해야 지 하면서, 계획했던 것들 중에는 아직, 시 작도 못한 일들도 있구요. 또,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일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작심삼일은 자주 들어서는 안되는 말인데 요.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 결 심이 굳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죠. "내 올해 는 꼭, 담배를 끊으리라", "내 올해는 꼭, 술 을 끊으리라", "내 올해는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하리라"… 등등. 마음내어 계획했던

일들이 있으셨을 텐데요. 여러분들의 그 계 획들이, '초지일관 (初志一貫)' 하고 계시길 기원해 봅니다. 혹이나, 작심삼일이 되었던 계획이 있으신가요? "실수를 통해서" 또는 , "실패를 통해서 성공으로 갈수 있다" 고 합 니다. 계속해서, 마음을 내셔서, '도전' 또 '도 전' 하시는 2021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부동산은 초지일관 (初志一貫) 위에서 잠시 말씀드린, '실패 를 통해서, 성공으로 갈수 있다' 는 말이 있는데요. 부동산 투자 에서는 "가능하면, 처음부터 쭈 ~욱. 성공의 길로 가셔야 합니 다" 왜냐면, 금액의 단위가 크기 때문인데요. 금액의 단위가 크다

보니, 실패를 할 경우엔 상당한 재정적 타격이 가해지기도 합니 다. 특히나, 없는 돈에, 섣불리 구매한 부동산일 경우에는 꼭 전 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거나, 본인 이 전문가적인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 기 이야기한, '작심삼일'과 '초지 일관' 의 자세 중에, '초지일관'의 자세가 좀 더 요구되는데요. 계 획 초기 수립단계에서 정확한 정 보를 수집하여 ‘초지일관’의 자세를 유지한다면, 성공적인 부

Harry Park 0419 030 826 동산 매매의 길을 걸으실 수 있 을 것입니다. 다만, 수시로 변화 하는 주택시장을 잘 살펴보면서, 그 때 그 때 상황을 잘 접목해야 함은 필수입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부동산 전문가 & 투자자 ·(현) 좋은부동산 대표 ·(구) Ray White & Century 21에서 다년간 근무

임대시장의 변화를 잘 봐야합니다. 올해는 집 사셔야죠? 향후 매매시장의 상승 또는 하

관련이 있는데요. 쉽게 설명드리

작년에 시작된 COVID19으로

락을 가늠하는 지표에는 여러가

면, 투자용 부동산 소유자는 임대

인해서, 임대시장은 직격탄을 맞

지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그 관련

수입을 통해서 해당 주택의 은행

은 상황이 됐습니다. 유학생과 워

된 지표를 사용함에 있어서, 국내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공실

킹홀리데이비자 및 단기 체류자

적/국외적인 관련사항이 있는데

률이 적고, 지출대비 임대수익이

들의 임대시장이 무너지면서 벌

요. 오늘은 국내적인 관련사항 가

좋다면 해당 투자용 부동산을 계

써 1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

운데서, 한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

속 소유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

습니다. 작게는 $50에서부터 많게

해 보고자 합니다.

한, 투자목적의 부동산 구입을 원

는 $200까지. 주당 렌트비의 내림

향후 매매시장의 변경을 알리

할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임대수

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2년전

는 신호 중에서, 국내적으로 깊이

익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

에 비해 임대시장에 나와있는 매

관계있는 사항 중에는 최근 매매

니다. 따라서, 임대수익이 높고 향

물들도 많고, 금액 자체가 많이 하

현황, 은행 금리 조정, 향후 건설

후 자산 가치가 상승될 지역을 찾

향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정된 개발계획, 부동산 정부혜

는 것이 중요한 2가지의 Key

택, 임대시장 동향, 경제지표, 실

Point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기

업률 등의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간략한 설명처럼, 임대시장을 잘

상기 제시한 관련 사항 중에 임 대시장은, 향후 매매시장에 많은

살펴 본다면 향후 매매시장을 예 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첫주택구입자를 위한 부동산세미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일시: 2021년 2월11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좋은부동산 사무실 G02/2a Wharf Road Melrose Park 예약&문의: Harry Park 0419 030 826 *올해는 꼭 주택구입을 하고자 하시는분들. *첫주택을 구입하고는 싶은데, 모르는게 태산인분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고민이신분들. *어디에 첫 주택을 사야할지, 고민이신분들. *50대,60대 첫주택구입자분들은 특별상담해 드립니다. 다음주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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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면에서 이어받음 주택 시장 가치 상승의 주요 동인은 인 구 증가에서 나오는데 호주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휴양도시인 골드코스트와 선샤 인코스트의 경우 호주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컸다는 것이다. 호주 전역 88개 하위 시장 중 이 두 도시는 2019년 6월까지 3년 동안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 이사온 인구 에서 다른 지역으로 떠난 인구를 뺀 순국 내 이주자가 가장 많았다. 이 기간 동안 호 21/01/2021

CoreLogic Property Pulse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

7%

10 Yr annualised change in dwelling values - NSW

6% Southern Highlands and Shoalhaven, 4.5%

5%

Illawarra, 5.0% Newcastle & Lake Macquarie, 4.5%

4% 3% 2% 1% 0%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

10 Yr annualised change in dwelling values - VIC 4.5% 4.0%

Geelong, 4.1%

3.5% 3.0% 2.5% 2.0% 1.5% 1.0% 0.5%

10 year annualised growth rate

0.0% 3.0%

10 Yr annualised change in dwelling values - QLD

2.0%

The Korean Herald 29th Jan 2021

PROPERTY NEWS

Property & Business

Gold Coast, 2.4% Sunshine Coast, 2.4%

1.0% 0.0% -1.0% -2.0% -3.0% -4.0% -5.0%

Source: CoreLogic. Note: regions of measurement are SA4 regions defined by th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Media enquires contact: Jade Harling, CoreLogic Research Analyst – 1300 472 767 or media@corelogic.com.au

주 다른 지역에서 골드코스트와 선샤인코 스트로 이사한 주민이 거의 4만 명 추가됐 다. 지방 시장 인기를 인구 증가만으로 설명 할 수는 없다. NSW 일라워라 지역 새 이 주자는 2019년 6월까지 3년 동안 718명

에 불과했지만, 호주 지방 시장 중 10년 연 간 수익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오원 부장은 주요 해안 중심지가 장기적 으로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로 대도시와 근접성을 꼽았다. 주도와 통근 거리 내에 있는 도시가 생 기면서, 주도의 고용 기회와 편의시설을 유지하면서 지방 생활방식을 동시에 누리 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 두 가지 요소로 인 해 시간이 지나면서 큰 가격 프리미엄이 생겼다. 오원 부장은 지난해 대도시 주택 가격이 올라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주민들 로 인해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 되어 대도시 인근 해변 주택 시장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논평한 바 있다. 또한 주도에서 지방으로 이사하는 추세 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19가 호 주 지방에 대한 욕구를 부채질했을 수 있 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같은 대규모 주도에서 상당히 엄격한 규제가 시행됐 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 분 영업장 출근을 금지시키고 가능한 경 우 원격근무가 의무화된 것도 지방 부동 산 인기의 큰 요인으로 계속 지적되고 있 다. 부장은 2021년 부동산 자산에 대한 긍 정적 전망으로 호주 지방 주택시장 가격 은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시장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 임대 CPI 소폭 상승, 12월 임대료 증가율 10년만에 최대

호주 임대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 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12월 분기 임 대시장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가 나 왔다. 또한 코어로직 임대료 평가(Rental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호 주 주택시장에서 임대료는 지난달보다 0.6% 올라,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 했다. 코어로직은 10년 최대 기록이 월간 임대료가 0.9% 증가한 단독주택시장 상승 에 기인한 것으로 주택임대료 증가세는 유 닛 임대료 하락치 0.1%를 상쇄하고도 남았 다. 전반적으로 지방 시장 성적이 두드러져, 12월 주택과 유닛 임대료 모두 1.1% 올랐 다. 지방시장 12월 분기 임대료 상승율은 2.9%, 연간 5.3%로 주도종합 임대료 분기 상승율 0.8%와 연간 상승율 0.7%를 모두 앞섰다. 지방 주택임대료는 2.9%, 유닛은 2.6% 상승했다. 그러나 주도시장에서 주택과 유닛 임대 료 성적은 정반대로 주택임대료는 연간 3.3% 오른 반면 유닛은 4.6% 하락했다. 멜 번과 시드니 도심 인근 유닛 시장이 가장 크게 하락해 2020년 12월까지 12개월간 각 박은진 기자 각 7.6%와 5.7% 하락했다. 캔버라 주택이 시드니를 따라잡으면서

주당 중위임대료 625달러로 호주에서 가장 임대하기 비싼 주도가 됐다. 임대 시장 가 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곳은 퍼스와 다윈으 로 임대료가 각각 9.7%, 8.8% 올랐다. 2020년 전국 총임대수익률은 3.71%로 주택가격이 임대증가세를 뛰어넘으면서 2019년 3.81%에서 소폭 하락했다. 주택 총 임대수익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호바 트로 2019년 12월 5.03%에서 지난해 12월 에는 4.47%로 떨어졌다. 코어로직 팀 로리스 조사국장은 코로나 19가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를 저밀도 옵 션으로 바꾸면서 주택수요도 재편했다” 고 설명했다. 2020년 전국 임대료 1.9% 상승, 2018년 중반 이후 최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고밀도 주택시장 은 수요가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해외 이민 정체와 주민을 외곽으로 유인하는 원 격근무로 증폭됐다.

▶A17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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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ty & Business

PROPERTY NEWS

The Korean Herald 29th Jan 2021

크라운 그룹, 이익 및 수익성 증대 후 올해도 부동산에서 강세 전망 사상 최초의 줌(Zoom) 세일즈 론칭 성공 축하

▲크라운 그룹 모습

26 JANUARY 2021 크라운그룹은 2020년 회계연도에 수익과 비계획적 인 매물이 모두 증가했다고 보고한 후 올해 멜버른, 브리즈번, LA에서 첫 아 파트 사업을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파트 시장의 공급 부족과 수요자의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 크라운 그룹은 이달 초 6월 30일까 지 12개월 동안 재무 결과를 발표했 다. 세전 이익이 3,560만달러로 6% 증가했으며, 1년 동안 1억 3,150만달 러 가치의 111건의 아파트 매물을 판 매했다. 이는 호주 전체가 4개월 동안이나 락다운이 지속된 기간이 포함되었음에 도 전년의 9,270만 달러 가치의 78개 아파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락다운이 한창일 때 3억 9,500만 달러를 투자한 크라운 그룹의 워터루(Waterloo) 프로 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 이달 들어 크라운그룹은 특히 유학 생과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으로 돌아 오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 는 언론보도로 인해 구매자들이 긴박 감에 휩싸이면서 이례적으로 스위트룸 모델하우스와 웹사이트 방문자가 급증 했다고 지적했다. RBA(Reserve Bank of Australia)는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유지할 경우 3년 동안 물가가 30% 오 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적인 리더인 켄고 쿠마(Kengo Kuma)와 호주 기업 Plus Architecture 가 함께 참여한 첫 브리즈번 프로젝트, West End 에 5억 달러 규모의 개발 그 리고 멜버른에서 열린 ‘Artis 프로젝 트를 위한 줌 컨퍼런스’에서 첫 번째 국제 세일즈 론칭의 성공했다는 크라 운그룹의 발표에 따라, 2020년의 희망 적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예상했다. 판매팀은 사우스뱅크(Southbank) 멜버른의 새 프로젝트인 Artis가 12월 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제한된 수의 고 급 아파트를 출시하면서 2주 만에 거 의 6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크라운 그룹의 회장 겸 CEO 수니토 (Sunito)는 다른 나라보다 먼저 인도네 시아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 고 말했다. “이것은 특히 멜버른을 위한 인도 네시아 바이어들 사이에 시장이 있다 는 것과 구매자들이 유행병을 넘어 미 래를 내다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라고 수니토 회장이 말했다. “그 들은 향후 자녀들이 호주에서 다시 공 부할 수 있을 때와 국경이 열려있을 때 를 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덧붙 였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엄격한 제한 기간 동안 줌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대유 행은 물리적으로나 가상적으로나 등장 한 잠재적 투자자들의 열정을 꺾지 못 했습니다.” Artis는 멜버른에 있는 Crown Group의 첫 번째 아파트 프로젝트입 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Koichi Takada가 설계한 152개의 고 급 아파트와 펜트 하우스를 갖춘 개발 은 생기 넘치는 사우스뱅크 예술 경관 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아트 인 모 션(Art in Motion)' 개념을 반영한 화 이트 리본 파사드 효과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수니토 회장은 멜버른과 브리즈번 프로젝트 타이밍이 현재 주택 건설 활 동의 둔화로 인해 두 도시 모두에서 새 주택의 공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 다 CBD에서 몇 분 거리에 있었고 매 력적이고 편리한 위치에서 고품질 마 감으로 현대적인 생활을 제공했다. 그는 "2~3년 후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사, 특히 도심지역 등 필요한 지역에서 지연되고 있어 공급으로 충 족되지 못할 호주 신규 주택에 대한 수 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심 지역과 같은 필요 지역에서 그는“기록적인 저금리로 인 한 낮은 차입 비용과 결합되어 새로운

아파트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크라운 그룹은 올해 시드니 시내의 대형 아파트 프로젝트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368 개의 아파트를 보유한 Wateroo의 5 억 7,500백만 달러 규모 의 마스터와 Inner south 지역의 10 억 달러 규모의 Eastlakes Live 프로젝 트, 1 위를 차지한 3개 타워의 530 개 이상의 아파트가 있다. 또한 미국 LA에도 2021년 말 자격 승인이 보류 중인 ‘LA 프로젝트’ 착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억 달러(6억 4천 9백만 호주 달러) 의 복합용도 고층 콘도미니엄과 호텔 타워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Magnus Property와 인도네시아의 최대 부동 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ASRI와 합작 한 것이다. 2024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www.crowngroup.com.au

Crowngroup


The Korean Herald 29th Jan 2021

PROPERTY NEWS

▶A08면에서 이어짐 로리스 국장은 “이런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국경은 한동안 폐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많은 사람에게 원격 근무 조건이 생산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지적했 다. 한편, 주도 전체적으로 주택과 유닛 이 임대료에서 더욱 차이가 벌어진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2020년

내내 나타난 것으로 도심 인근 유닛 시 장이 대유행 환경에서 수요감소의 영 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주도 주택 임대료는 12월 0.7% 4분 기 상승율은 0.8%를 기록했지만, 유닛 임대료는 한12월 한달간 -0.3%,12월 분기에 -1.6% 하락했다. 2020년 전체 시장 부문별 성적이 다 양하지만 전국 임대료는 연간 1.9% 상 승해 2018년 중반 이후 주택시장에서 연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통계국 발표 12월 분기 CPI 자 료에 따르면 6월과 9월 분기 연속 하락 한 임대료가 12월 분기 0.1%로 소폭 오르면서 하락세를 멈췄으며 시드니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상승했다. 시드 니 임대 물가지수는 5분기 연속 하락세 를 멈추고 이전 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부동산협회(REIA) 에이드리언 켈리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동결이 계속 시행중이지

B17

만, “ABS 주택금융 자료와 함께 CPI 자료는 대부분 주도에서 임대시장 조 건 개선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증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 다.

박은진 기자

12월 분기 부동산 경매물량 44% 증가

호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강세를 지속하며 경매물량과 낙찰률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pital city key statistics Northern Territory

Dec 20: 60.8% (74 auctions) Dec 19: 38.2% (125 auctions)

Brisbane Dec 20: 53.1% (1,194 auctions) Dec 19: 45.0% (1,615 auctions)

Sydney

Perth

Dec 20: 50.0% (245 auctions) Dec 19: 39.5% (517 auctions)

Dec 20: 71.5% (9,461 auctions) Dec 19: 74.9% (9,546 auctions)

Adelaide

Dec 20: 67.1% (1,014 auctions) Dec 19: 57.4% (1,385 auctions)

Canberra

Melbourne

Dec 20: 80.7% (1,134 auctions) Dec 19: 68.0% (937 auctions)

Dec 20: 68.5% (7,415 auctions) Dec 19: 72.8% (12,870 auctions)

Tasmania

Dec 20: 69.2% (26 auctions) Dec 19: 62.2% (53 auctions)

Highest number of auctions for the quarter across capital city suburbs Based on total auctions held across the suburb over the reporting period

Melbourne

Reservoir

163

Sydney

Mosman

126

Brisbane

Camp Hill

32

Adelaide

Enfield

17

Canberra

Kambah

32

Perth

Dianella

8

Highest clearance rate for the quarter by capital city suburbs Clearance rates are calculated when there had been at least 20 auction results reported over the period

Canberra: Sydney: Melbourne: Brisbane:

Evatt 100% (captured results: 22, scheduled auctions: 22, number sold: 22) Bass Hill 95.8% (captured results: 24, scheduled auctions: 24, number sold: 23) Tullamarine 88.5% (captured results: 26, scheduled auctions: 26, number sold: 23) Camp Hill 75.0% (captured results: 32, scheduled auctions: 32, number sold: 24)

4 | Quarterly Auction Market Review © 2021 CoreLogic No unauthorized use or disclosure. All rights reserved. CORELOGIC and the CoreLogic logo are New Zealand and Australian trademarks of CoreLogic, Inc. and/or its subsidiaries.

▲주도별 경매 낙찰률(경매물량) /출처: 코어로직 분기별 경매 시장 평가(Quarterly Auction Market Review), 2020년 12월 분기

코어로직 12월 경매시장 평가 보고

서에 따르면 주도 종합 낙찰률이 계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경매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증가했 다. 12월 분기 주도 종합 경매 낙찰률은 69.4%로 2020년 분기 중 최고 성적을 냈으며 코로나 19 대유행의 충격이 막 시작됐던 3월 분기가 62.5%로 뒤를 이 었다. 주도 전체에서 12월 분기 경매에 나 온 주택은 총 2만 480채로 경매물량은 9월 분기 1만 4,216채에서 44.1% 증가 했다. 경매 증가 분량 대부분은 멜번시장 회복에 따른 것이다. 코어로직 일라이 자 오원 조사부장은 “상승률 중 65.2%는 멜번 전역에서 예정된 경매의 부활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 혔다. 멜번에서 완전봉쇄에 가까운 4단 계 규제가 시행되는 동안 묶여있던 매 도자 활동이 다른 주도보다 뒤늦게 활 기를 찾았기 때문이다. 오원 부장은 규

제가 완화되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 이 몰려 신규 매물이 멜번 전체에서 급 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중개사가 매도자 수요에 맞추기 위해 경매 일정을 잡으면서, 지난해 계절에 따른 경매 활동 하락은 평소보다 한 주 늦게 일어났다. 그러나 오원 부장은 지난 12월 분기 가 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바쁜 분기였지만 “주도 종합적으로 2만 6,923채가 경매에 나온 2019년 12월 분기보다는 상당히 적었다”고 지적했 다. 오원 부장은 "2020년 말이 되면서 시 장에서 형성되고 있던 모멘텀과 더불 어 강력한 매도 조건 및 사상 최저 금리 에 기반해, 물량이 증가하면서 2021년 까지 경매 결과가 강력한 발판에서 유 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지역사 회에서 코로나19가 더이상 크게 재발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다시 집단감염 이 발생하는 경우 지난해 말 형성된 기

세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지난 분기 코어로직에서 수집한 경매 결과 2만 411건 가운데 경매 취소율은 8.9%로 9월 분기 18.7%와 6월 분기 31.0%에서 크게 개선됐다. 매매건 가 운데 경매전 매매는 36.8%로 9월 분기 42%와 6월 47.8%에서 하락해 역시 부 동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계속 오르 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박은진 기자


B18

Property & Business

The Korean Herald 29th Jan 2021

PROPERTY NEWS

11조 배달 앱 시장, '요기요' 매각으로 지각변동 시작됐다 시장에 나온 ‘2조 매물’ 요기요, 누가 품을까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다. 조선시대 엔 해장국이 배달됐다. 치킨이 없었던 1930년대 배달 음식의 쌍두마차는 설렁 탕과 냉면이었다. 배달원이 나무판에 냉 면 그릇과 육수 주전자를 얹고, 자전거를 한 손으로 타면서 음식을 배달했다. 중국 집이 등장하면서 배달 음식의 대명사는 ‘짜장면’이, 배달원의 대명사는 ‘철가 방’이 됐다. 곧이어 집 앞으로는 매일 아 침 우유와 요구르트가 배달됐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방으로 배달되는 가짓수도 늘어났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가 중요해졌다.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전화가 들어오 면서,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스마트폰 이 등장하면서 배달 시장은 본격적으로 커졌다. 2021년 현재, 배달은 익숙한 존재 를 넘어 필수 존재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로 ‘집’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 황에서 배달 시장은 더욱 덩치를 키웠다. 매달 1조6000억원(통계청, 지난해 11월 기준)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음식 배달 시 장 속에서 움직인다. 2020년 전체 시장 규 모는 11조6000억원에 달한다. 배달 시장 의 성장은 스마트폰 속 배달 애플리케이 션(앱)이 이끌고 있다. 배달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주목해야 하는 배경도 바로 여기 에 있다. 공정위가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내건 이유 배달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된 것 은 2019년. 2위 사업자인 요기요를 운영 하는 딜리버리히어로가 1위 사업자인 배 달의민족을 인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 다. 이 인수·합병이 성공하면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9% 이상을 하나의 업체가 차 지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에 나섰다. 2020년 12월 결과가 나왔다. 공정 위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쉽게 말하면 배달의민족을 가져가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게 공정위의 주문이 다. 공정위는 두 서비스의 합병이 국내 배 달 앱 시장의 경쟁을 제한한다고 봤다. 배 달의민족과 요기요 간의 경쟁이 사라지면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고 음식점 수수료가 인상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업 체 입장에선 요기요를 가져가기만 하면 업계 2위로 단번에 올라설 수 있다. 코로 나19 사태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배달 앱 시장의 2위 사업자를 품기 위해 플랫폼 기업과 유통업체들이 대대적 인 검토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 누가 요기요를 지켜보고 있 을까. 업계에서 추산하는 요기요의 기업 가치는 2조원. 조 단위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에 관심이 있는 빅테 크 기업들이 물망에 먼저 오른다. 흥미로 운 점은 현재 요기요의 인수 후보로 거론 되는 기업들이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심사

▲라이더들이 음식 배달을 하기 위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할 때 ‘아직 배달의민족과 시장 경쟁을 유도할 정도의 유의미한 경쟁자가 아니 다’고 판단한 곳들이라는 점이다. “플랫폼 위상 강화를 위한 기회” 먼저 네이버. 꾸준히 배달에 관심을 보 이고 있는 기업이다. 우아한형제들 지분 4.7% 소유자이자,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 을 서비스하는 메쉬코리아의 최대주주이 기도 하다. 지금은 네이버가 배달 앱 시장 에 직접 진출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계 약’으로 인해 길이 막혀 있지만, 보유 주 식을 전부 매각할 경우 배달 앱 시장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네이버로 검색하고 바 로 주문할 수 있는 ‘네이버 톡톡 간편 주 문’으로 프랜차이즈 배달 음식을 주문하 는 길도 이미 텄다. 업계가 네이버는 언제 든지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 다고 보는 배경이기도 하다. 공정위는 네 이버의 간편 주문을 시장 경쟁을 유도할 정도로 유의미한 경쟁자가 아니라고 판단 한 바 있다. 2019년 거래 실적이 배달의민 족의 1%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로서는 요기요 인수가 간편 주문 서비스의 질과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 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네이버 는 이미 해외에서 배달 앱을 인수한 전력 이 있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일본 의 최대 배달 서비스인 데마에칸을 인수 해 운영 중이다. 라인이 일본에서 운영 중 인 배달 서비스 ‘라인 데리마’에 더해 일본 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웠다. 태국에 서도 최대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음 식 배달, 택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 라인맨’을 운영하고, 현지 리뷰 검색 플 랫폼 업체 ‘웡나이’와 합병하는 등 아 시아 전역으로 음식과 관련된 온라인 서 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다음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배달을 이 미 중개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 다. 착한 배달을 슬로건 삼아 건당 1.5%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지역 음식점과의 접점 을 늘렸다. 누가 뭐라 해도 카카오의 가장 큰 무기는 카카오의 시작이자 정체성이기

도 한 카카오톡이다. 지금까지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왔다. 카카오톡 선 물하기, 톡 스토어 등으로 핵심 전력을 만 들어온 카카오가 ‘배달’이라는 생활밀 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또 한 번의 '연 계'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2017년 진입 후 정체 상태 를 보이며 점유율이 1% 미만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라 ‘충분히 전국적으로 안정 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명확 하지 않다’는 공정위의 평가를 받았지 만, 요기요를 인수한다면 서비스의 즉각 적인 확대가 가능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위상 강화를 위해 놓치기 아까운 기회” 라며 “네이버는 인지도가 낮은 네이버 간편 주문을 단번에 끌어올리며 플랫폼 내 서비스 간의 시너지도 도모할 수 있다 는 점에서 딜 추진의 의의가 크다”고 분 석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 연동을 통해 인수 후 1위와의 격차를 가장 빠르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자”라고 했 다. 전국 단위의 시장망 구축 가능해져 아직 경쟁력은 약하지만, 불과 2년 만에 배달 앱 시장 3위로 올라선 쿠팡이츠도 있 다. 누적 적자가 걸림돌이지만, 월 사용자 수가 쿠팡이츠의 3배(2020년 12월 기준) 에 달하는 요기요는 쿠팡에도 매력적이 다. 쿠팡은 아직 전국 단위의 시장망을 구 축하지 못했다. 가장 큰 약점이다. 공정위 도 이 부분을 짚었다. “최근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아직 5% 미만이다. 수도권과 광 역시 외에 상대적으로 주문 밀도가 높지 않은 지역까지 쿠팡이츠가 경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서비 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가 충 분하지 않았다.” '주문 한 건당 한 집 배달' 이라는 차별성 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아직 전국 단위의 배달을 할 수 없다는 부족함 을 요기요 인수로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쿠 팡의 인수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다. 쿠팡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가 미국 최대 음

식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에 7500억원을 투자한 것도 그 가능성을 더한다. 도어대 시가 상장하면서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도 어대시 지분의 가치는 투자액의 17배로 불어났다. 신선식품 배달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신세계, ‘롯데이츠’를 통해 배달 앱 시 장에 욕심을 드러낸 롯데 등 유통 대기업 도 거론된다. 다만 이들은 자사 물품과 음 식을 제공하고 배송하는 것에 방점이 찍 혀 있기 때문에 인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 테크 기업에 비해 시너지가 약할 것이라 는 시각도 있다. 이 외에 음식 배달 사업에 주력 중인 우버, 5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 한 중국 최대의 배달 앱 서비스 메이투안, 동남아의 그랩 등 해외 기업이 인수자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해외 기업으로의 매각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국의 배달 앱 시장 성장세는 해외에 서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인 구가 한국의 2.5배인 일본의 음식 서비스 온라인 지출액이 2020년 12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할 때, 한국 시장(2020년 11조 6000억원)은 초고성장을 구가 중인 것으 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인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는 “요 기요는 자본력이 있는 기업이 전략적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딜리버리히 어로가 전략적 신사협정을 통해 시장을 양분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기업이 인수전에 참 전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해외 기업이 배달 앱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한다면 여 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 두에 두고 매각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 성이 있다”고 했다. 대다수의 기업이 요기요 인수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물리적 시한이 다가올 수록 계산기를 두드리는 움직임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요기요 인수가 배달 앱 시장의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 것 은 분명하다. 해외 사례에서도 이 같은 점 은 입증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시장 이 급성장한 미국에서는 적극적인 M&A 가 시작됐는데, 이후 업계의 판도는 크게 달라졌다. 2위 도어대시가 2019년 경쟁사 캐비어를 인수하면서 1위 업체로 올라섰 고, 3위였던 우버이츠도 4위 포스트메이 츠를 인수하면서 2위로 부상했다. 요기요 매각을 계기로 한국의 배달 앱 시장은 어 떤 변화의 판도를 보이게 될까. 요기요는 2021년 가장 주목받는 매물이 됐다.

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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