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NSW 주의 소중한 다문화 행사 중 하나...”
Multicultural NSW,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설 축하 행사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 아,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 요 명절 중 하나인 설 (Luna New Year)이 호주 에서도 주요 이벤트로 자 리잡고 있다.
계묘년 토끼해를 기념해 NSW 다문화부는 한인 커 뮤니티를 비롯해 시드니 현지 아시안 이민자 그룹 관계자들을 초청, 설맞이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월 23일(월) 록스 소재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 The Rocks)에서 열린 이날 이 벤트에는 도미닉 페로테 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를 비롯해 매트 킨 (Matt Kean) 재무장관 등 현 집권 여당의 프론트벤 처 대부분이 참석해 설을 축하했으며 또한 현대미 술관 건너편, 오페라하우
스의 돛 모양 지붕을 붉은 색으로 비추는 점등식을 가졌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박 덕근 전 재호한인상공인 연합회 회장, 승원홍 전 한인회장, 그리고 최근 부 임한 시드니총양사관 이 태우 총영사 등이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과 설을 기념했다. 이날 NSW 다문화부 마 크 쿠어(Mark Coure) 장 관은 설 축하 인사에서 먼 저 시드니 코브 지역 전통 적 주인인 원주민 가디걸 (Gadigal) 부족에 감사를 전한 뒤 “NSW는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가장 큰 설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생 동감과 화려한 공연은 우 리 주(NSW)의 소중한 다 문화 행사”라면서 “이 는 주 정부가 이 주요 문 화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 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이날 축하 행사에 함께 한 각 커뮤니 티 관계자들에게 “여러 분은 NSW에 거주하는 이 들의 삶의 모든 측면을 풍 요롭게 해 왔으며 우리의 다문화 사회를 더욱 강하 게 만들어가는 데 있어 진 정으로 도움을 주었다” 며 “설을 축하하는 이 자 리는 바로 각 커뮤니티의 여러분이 주인공임을 알 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설을 기해 주시드 니한국문화원은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설맞 이 한국 술 체험 워크숍’ 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2 월 2-3일에는 전통 한복 에 어울리는 헤어, 메이크 업을 주제로 ‘K-뷰티 워크숍’을 진행한다.
▶15면에서 이어받음
연방정부는 지난해 기술
부문의 영주비자 발급 건수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즉 임시비자를 소지한 이들은 학업 및 비자 비용 을 지불하기 위해 여러 가 지 일을 하고 있지만 그들 이 공부했거나 현재 배우 고 있는 직업 부문이 정부 기술 목록에서 제거 또는 정책이 변경되면 이들의 꿈은 산산이 부서지게 된 다는 것이다. 다 실바씨는 “아마도 호 주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은 그 좌절감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 곧 정부 기술 목록이 업데이트 되는데, 어떤 기술이 사라지 거나 추가될지 아직은 모른 다”고 덧붙였다. 호주 통계청(ABS) 데이터 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 재 호주 기업의 28%가 일자 리 공석을 보고했다. 많은 수의 기업이 필요 인력을 구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 실바씨는 “영주비자 를 원하는 이들은 비자 경로 를 제공하지 않는 기술 과정 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 다”면서 “프로세스를 시 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미 루지 말고 즉시 비자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 다. 그의 고객 중 일부는 각자 의 직업기술이 정부 목록에 서 제거되자 뉴질랜드 또는 캐나다로 이주했다. 다 실바 씨는 “잠재적으로 호주가 숙련 기술 인력을 다른 국가 에 빼앗길 수 있고, 특히 그 어느 시기보다 숙련 기술자 가 필요하기에,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 다.
를 늘리고, 또 처리되지 않 는 비자 신청 건수를 100만 개에서 60만 개로 줄였다. 기술 부문 영주비자 신청
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연례 검토는 다음 달(2월) 예정되 어 있다.
내무부 이민 관련 대변인 은 숙련기술 직업 목록에 대 해 “호주에서 필요한 기술 분야이며 해외에서의 인력 유치가 해결책인 직업을 식 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 면서 “정부는 현재 숙련기 술 직업 목록의 효율성, (현 재 호주에서 일하는) 임시 숙련 근로자를 위한 영주비 자 제공 확대 가능성을 평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VID 전염병으로 2020 년 이후 이 목록은 업데이트 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현재 목록은 2019년에 마지막으 로 검토된 것이다. 하팔라씨는 ‘관심표명’ 을 제출하기 전 최소 3년에 걸친 학업과 업무 경험을 마 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서 “그림과 장식에 대한 기 술 목록이 그 때까지 정부 기술 리스트에 그대로 남아 있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그저 지켜 보는 것(Flow with everything and see what happens),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며 안타까 움을 호소했다.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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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9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나란히 선 NSW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오른쪽) 주 총 리와 다문화부 쿠어(Mark Coure. 왼쪽) 장 관. 설 축하 행사에서 쿠어 장관은 NSW의 강한 다문화를 형성하는 데 일조한 각 지역 사회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 진 : Multicultural NSW 록스 소재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설을 공유하는 각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사진은 한인 커뮤니티 참석자들. 왼쪽부터 한국신문 이윤신 발행인, 박덕근 전 상인연합 회 회장, 시드니총영사관 이태우 총영사, 승원홍 전 한인회장. 사진 : The Korean Herald
기자
NSW 주 정부가 ‘공개
계획’(disclosure scheme)에 따라 일부 지역 에서 파트너의 가정폭력 이력 확인을 시범 시행한
가운데 올해 주 선거에서 승리, 재집권 할 경우 이를 NSW 전역으로 확대하겠 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지난 2016년
부터 NSW 지방 지역인 탐 워스(Tamworth)와 나우라 (Nowra), 시드니 남부 세 인트 조지(St George) 및 서덜랜드(Sutherland)에서
파트너의 폭력 이력을 파 악할 수 있는 ‘Right To Know’ 계획을 시행해 왔 다. 당시 2년간 실시됐던 이
계획은 커뮤니티 그룹으로
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
으며 약 50명이 파트너의
과거 이력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이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시범 운영을 통해 개정된 이 계획은 애초 경찰서를 방문해 정보를 파악했던
이전과 달리 핫라인 (hotline)에 전화하거나 온 라인 포털을 통해 파트너 의 이전 가정폭력 여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 영국의 클레어 우 드(Clare Wood)라는 여성 이 폭력 전과가 있는 파트 너에게 살해된 사건 이후 영국에서 제정된 ‘클레어 법’(Clare's Law)을 기반 으로 한다. NSW 주 부총리 겸 경찰 부를 담당하는 폴 툴(Paul
Toole) 장관은 “온라인 데이트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 이 개정된 계획이 여성 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여성안전부 나탈리 워드 (Natalie Ward) 장관 또한 “이번 조치가 폭력을 예 방하고 생명을 구할 것” 이라며 “우리의 우선순위 는 (파트너간) 관계에서의 여성의 안전과 보호”라고 강조했다. 그런 한편 지난 2018년 10월, NSW 법률가협회 (Law Society of NSW)의 더그 험프리스(Doug Humphreys) 회장은 “가 정폭력은 간단한 방안으로 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라며 주 정부에 이 시범 시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험프리스 회장은 “이런
계획이 효과적이라는 증거 가 부족하다”며 “피해자 돌봄, 가정폭력에 대한 인 식 제고, 전문 서비스를 지 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지난 2017년, 퀸즐랜드 법률개혁위원회(QLD Law Reform Commission) 또한 이 공 개 계획(disclosure scheme)은 시행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하면서 “ 이를 위한 자금을 일선 서 비스에 사용되는 게 효과 적일 것”이라고 밝혔었 다.
개정안은 12개월 후 검 토되며 가정폭력 서비스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마 련한다는 방침이다.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10
김지환 기자
NSW 자유당은 이번 선거에서 재집권할 경우 파트너의 과거 가정폭력 이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Right To Know’ 계획을 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폭력 행위 금지를 보여 주는 이미지. 사진 : United Nations NSW 주, “파트너 폭력 이력 확인 가능한 ‘Right To Know’ 시행하겠다” Tamworth-Nowra-St George-Sutherland에서 시범 시행, 주 전역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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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목) 오후,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가 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깜작’ 발표한 가운데 그녀의 남은 임기 는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현 교육부 장관이 이어가게 됐다. 아던 총리의 사임 발표 이틀 후
인 21일(토), 호주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힙킨스 장관이 아던 총리 의 후임으로 결정됐다. 아던 총리
는 사임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월
14일 총선을 요구했다.
지난 5년 6개월 동안 뉴질랜드 를 이끌어온 아던 총리는 오는 2 월 7일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 이며, 현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 부총리는 당 지도부
선출에 나서지 않았다.
아던 총리의 사임 발표 후 NZ
노동당은 당내 분열 조짐을 피하
고자 발빠르게 힙킨스 장관을 새
총리로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힙
킨스 장관은 오는 2월 7일 총리직
을 승계한 후 10월 총선을 대비해
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NZ의
유권자 조사에 따르면 현재 노동
당은 보수 성향의 국민당에 비해
정당지지율이 크게 뒤쳐져 있다. 힙킨스 장관은 아던 총리가 재임
한 5년 넘는 기간 동안 좌파 성향
의 세계적 아이콘이자 새로운 리 더십 스타일의 모범이 된 그녀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탁월
한 위기관리로 점차 NZ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북섬, 지방 지역 인 모린스빌(Morrinsville)에서 자 라 영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던 자신다 아던 총리는 28세 되던 해, 오클랜드(Auckland)의 마운트 알 버트(Mount Albert) 선거구에서 출마, NZ 의회에 입성했다. 그리 고 2017년, 37세의 나이로 뉴질랜 드 총선에서 노동당의 승리를 이 끌며 주목 받았다. 이로써 그녀는 NZ의 세 번째 여성 총리이자 1800년대 이후 최연소 지도자가 됐다. 당시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당 대표가 됐던 그녀가 당 지지도 에서 국민당에 뒤져 있던 노동당 을 승리로 이끌 것으로 예상한 이 들은 거의 없었다. 취임 이후 주택 문제, 아동 빈곤 이라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면서 ‘Jacindamania’가 형성될 만큼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젊은층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소탈한 의
상에 토트 백을 직접 들고 다니는
그녀는 많은 밈(meme. 모방을 통 한 문화 요소 또는 트렌트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전염병 사태에서 공공보건에 주력하면서
지지도를 유지해 왔으나 급증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그녀의 인기 도 서서히 하락했고, 그 사이 야당 인 국민당은 2023년 선거를 대비 해 지지층을 넓혀갔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1월 NZ 유 권자 조사에서 집권당인 노동당 지지도는 33%까지 떨어졌으며 아 던 총리 선호도는 29%로 하락했 다. 이런 상황에서 아던 총리는 당 내 의원들의 강한 압박에 직면했 고 전임 노동당 지도자들의 독설 을 감수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12
지난 1월 19일(목),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뉴질랜드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의 뒤를 이어 후임 총 리에 선출된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사진) 현 교육 부 장관. 그는 아던 총리의 리더십에 가려져 있었지만 전 염병 사태의 위기관리에 주력하면서 점차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NZ 자신다 아던 총리, ‘깜짝’ 사임 발표, 후임은 힙킨스 교육부 장관 2월 7일 총리직 승계... 저조한 지지도 상황서 10월 14일 총선 대비 ‘과제’ 안아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대
비해 연방 보건당국이 코로 나바이러스와 관련, 최상의 보건 상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COVID-19 백신 5차 추가접종(3차 부스터) 에 관한 백신자문 전문가 그룹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
으로부터의 관련 조언이 포함된다. 현재 호주에서는 면역력 이 심하게 저하된 성인을 비롯해 일부 계층을 대상으
로 5차 추가접종이 가능하 지만 ATAGI는 이를 더 많 은 성인에게 권장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현재 호주의 COVID-19 백신 접종은= 연방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첫 번째 백신접종을 받은 이는 약 2 천 만 명에 이른다. 적격 인 구 대부분이 접종을 받은 셈이다. 그리고 2차 접종을 완료한 수는 1,980만 명이 다.
COVID-19 백신을 완료 (1, 2차 접종)한 이들 가운 데 첫 부스터(3차 접종)를 받은 이들은 1,430만 명이 며 이중 540만 명이 네 번 째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적격 인구의 접종 비율을 보면 16세 이상 성인 중 1 차 97.4%, 2차 96%, 3차 추가접종 72.4%, 그리고 4 차 추가접종률은 44.4%이
다. 또 5세에서 15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의 비율은 1차 60.3%, 2차 접종완료 52%이다. 이를 보면 3차 추가접종 에 비해 4차 접종을 완료한 성인 비율은 크게 낮은 수 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접종을 받은 이들의 수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조언이다. 모나시대학교 전 염병 전문가인 제임스 트라 우어(James Trauer) 부교수 는 접종을 완료한 총 횟수 보다 마지막으로 백신을 투 여받은 후 얼마나 오래 되 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의 미가 있다고 말했다. ATAGI는 추가접종 사이, 최소 3개월을 기다릴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그 기간의 상한은 없지만 시간이 지남 에 따라 백신 효과가 약해 진다고 설명한다. 트라우어 부교수에 따르
면 접종 후 첫 달 이후부터 백신 효과가 약해지기 시작 하며 이후 3, 6, 9개월 뒤, 그 효과는 더욱 줄어든다. 이 때문에 새로운 감염 물 결(예상)에 앞서 추가로 접 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가장 먼저 백 신접종을 받은 고령자 및 취약계층에 있어 특히 중요 하다. 트라우어 부교수는 “백 신 부스터와 관련한 공공보 건 메시지의 초점은 백신접 종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의 조기 발견에 맞추어져야 한 다”고 강조했다. ▲ 향후 정부 계획은=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연방 보건부 장관은 이달 셋째 주 ABC 방송 뉴스프로그램 인 ‘7.30’와의 인터뷰에 서 “정부는 올해 초 5차 추
가접종에 대해 ATAGI로부 터 조언을 받을 것으로 본 다”며 “감염자 증가가 예 상되는 시기(4, 5, 6월)가 다 가옴에 따라 우리는 추가접 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브리즈번 메이터 병원 (Mater Hospital)의 전염병 책임자인 폴 그리핀(Paul Griffin) 박사는 “정부의 이 같은 검토(5차 추가접종)는 올바른 조치”라고 말했다. 그런 반면 트라우어 부교 수는 “겨울시즌 COVID 전염병 패턴이 형성될 가능 성이 있지만 호주가 그 단 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3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14
보건당국이 COVID 감염자 증가 위험이 있는 겨울시즌을 대비하는 가운데 백신자문 전문 가 패널 ATAGI는 보다 폭넓은 성인을 대상으 로 5차 부스터 권장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 Musculoskeletal Australia 백신자문 패널 ATAGI, 겨울 시즌 앞두고 다섯 번째 추가접종 고려 보다 폭넓은 성인 대상... “계절적 상황보다 새 하위 변이 주목 필요성” 제기도
오랜 기간의 항공여행 혼 란과 항공사 승객 수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드 니-멜번 구간의 국내 항 공편 이용객이 크게 증가 했다.
영국 항공여행 분석회사 ‘OAG’가 지난 1월 20 일 내놓은 ‘World's busiest airline flight
rout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이 구간을 이용 한 탑승객은 총 820만 4,871명에 달했다. 이로써 시드니-멜번 구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 이 이용한 상위 다섯 번째 노선으로 기록됐다. 2022년도 조사에서 ‘가 장 분주했던’ 항공 구간
은 연간 이용객이 1천567 만5,404명으로 집계된 서 울-제주도로, 이 노선은 지난 수년째 1위를 유지하 고 있다. 상위 10개 구간 가운데 3개는 일본 국내 노선이 차지했다. 서울-제 주에 이어 두 번째 많은 탑 승객으로 기록된 도쿄-삿 포로(탑승객 10,639,903 명), 도쿄-후쿠오카 (10,426,245명. 4위), 오카 나와-도쿄(7,343,199명. 7위) 구간이 그것이다. 베트남 국내 노선 또한 상위 10개 항공 구간에 포 함돼 1천60만5,579명의 여행자가 이용한 하노이호치민이 3위에 올랐다. 항공료를 보면 호주는 COVID 사태 이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항공분석 회사 ‘Cirium’ 데이터 에 따르면 시드니-멜번 구간의 평균 편도 이코노
미 좌석 운임은 190달러로 올랐다. 이는 전염병 이전 인 2019년 요금에 비해 27%가 높은 것이다. 이 구간의 항공료는 가장 붐비는 노선 순위와 유사 해 100km 당 31달러로, 네 번째 비싼 운임이었다. 지난해 10월 국제관광을 재개한 일본의 항공료는 도쿄-오사카 노선이 100km 당 47달러, 도쿄후쿠오카 100km 당 33달 러, 도쿄-삿포로 또한 100km 당 33달러로 가장 비싼 편이었다. 가장 저렴한 항공 노선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었 다. 덴사파르(발리)-자카 르타, 하노이-호치민 노선 항공편 운임은 모두 100km 당 13달러에서 시 작한다. 지난 2년여 동안 인플레 이션 수치가 크게 오른 가
운데서도 호주 항공여행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호주 공정경쟁소비 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의 12월 보고서를 보면 항공사들은 운영상의 문제 관리를 위해 항공 수 용력 확대를 계속 미루고 있다.
이처럼 높은 항공여행 수 요, 항공사의 줄어든 수용 능력 및 제트 여객기 연료 가격 상승이 결합되어 항 공료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31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16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국내 항공 수요에 힘입어 시드니-멜번 구간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분 주한 10대 항공노선 중 다섯 번째에 자리했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멜번 공항(Melbourne Airport)의 밤 풍경. 사진 : Australian Aviation World's busiest flight routes... 서울-제주 구간, ‘가장 많은 이용객’ 노선 시드니-멜번 구간, 전 세계 다섯 번째... 호주 항공료는 2019년 가격 대비 27% 상승 영국 항공여행 컨설팅 사 ‘OAG’ 조사, 지난해 서울-제주 탑승객 수 1천567만5,404명
것이라는 전망이 다. 부동산 컨설팅 사인 ‘코어로직’(CoreLogic) 이 최근 내놓은 지난 12월 분기 자료에 따르면 호
전역의 임대료는 이전 분기(9월) 2.3%에서 약
하락한 2% 상승에 머물렀다.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웬(Eliza Owen) 선임 연구원은 “지난 9월에 이어 12월 분기 임대료는
도시 와 지방 지역에서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공실 률 또한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B19면으로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17 지난해 호주 전역의 주택임대료가 10.2% 상승 하면서 세입자들은 높은 물가 속에서 사상 최대의 임대료를 감수해야 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당장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시드니 및 멜번을 제외한 다른 도시 및 지방 지역 의 임대료 오름세는 곧 누그러질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전국 주택임대료 10.2% 상승... 최상위-하위 교외지역은 어디? 부동산 컨설팅 사 ‘코어로직’ 조사, 지난 12월 분기 시드니-멜번 상승속도 가팔라
주
간
두 분기 연속 상승 속도가 둔화되었으며 이는 12 월 분기 임대 공실률이 최근 최저치인 1.05%에서 1.17%로 소폭 높아진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임대료 오름 속도의 둔화는 임대 시장의 변화라는 신호일 수 있지만 아직 세입자들 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면서 “대부분의
▶B17면에서 이어받음
임대료가 가장 높은 도시는 캔버라
주별(weekly) 임대료를 보면, 캔버라는 중간 임대 료 주 681달러로 호주 전 역에서 가장 높은 임대시장 임을 보여주었다.
캔버라에 이어 시드니가 679달러(이하 중간 임대 료)로 집계됐으며 다윈 (Darwin. 594달러). 브리즈 번(Brisbane. 588달러), 퍼 스(Perth. 553달러), 호바 트(Hobart. 552달러), 애들 레이드(Adelaide. 518달 러), 멜번(Melbourne. 507 달러) 순이었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 르면 12월 분기, 멜번 임대 료는 공식적으로 호주 각 대도시에서 가장 저렴한 수 도로 남아 있다.
호주 전역의 임대료는 2020년 9월, 상승세가 시 작된 이후 지난 12월 분기
까지 22.2%가 올라 ‘코어 로직’ 집계 사상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 27 개월 동안 전국 주거지 중 간 임대료는 주(weekly) 430달러에서 519달러로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 인’(Domain)의 최근 임대 보고서 또한 이 같은 상황 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주택(house) 및 유 닛(unit) 임대료는 12월 분 기까지 꾸준히 올라 호주 대도시 전역에서 연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도메인’의 선임연구 원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는 주택 소유 자의 임대료 요구가 다윈 및 퍼스를 제외한 모든 도 시에서 사상 수준을 보였다 고 말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임 대주택의 계절적 신규 증가 가 예상, 임대료 압박은 일 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
저소득계층의 임대료 부담, 갈수록 악화 높은 주택가격 상황에서 내집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은 소득의 더 많은 부 분을 주거비에 지출하고 있 다. 호주 정책연구원인 그라
탄연구소(Grattan Institute) 조사에 따르면 2003-04년과 2019-20년 사이, 소득 하위 5분의 1 가구의 인플레이션 조정 소 득은 약 26% 증가했다. 하 지만 이중 절반 이상이 치 솟는 주거비에 지출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소득 상
위 5분의 1 가구의 실질 소
득은 47%가 증가했으며, 이들의 주거비 지출 후 소
득은 43%가 늘어났다.
이자율 상승, 투자 둔화로 이어질 수도
이달 셋째 주를 기준으로 호주 주택가격은 부동산 시
장 정점 이후 8.4%가 하락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가들은 더 이상의 가격 하 락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 다. 주택가격 하락의 주된 요 인은 지난해 5월부터 연속 된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의 금리 인상 주기는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기에 부 동산 투자를 둔화시킬 수 있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 르면 이자율 인상이 시작된 2022년 5월부터 이달 (2023년 1월 셋째 주 현재) 사이, 호주 주택가격은 8.4%가 떨어져 2017년 10 월에서 2019년 6월 사이 8.38% 하락이라는 이전 기 록을 깨뜨렸다.
■ 각 도시별 최고가 임대료 지역- House (중간 임대료, per week. 괄호 안은 가장 저렴한 지
역 및 중간 임대료)
Sydney / Vaucluse : $2631 (Tregear : $438)
Melbourne / Brighton : $1,303 (Melton : $368)
Brisbane / Howthorne : $1,160 (Russell Island : $402)
Adelaide / Malvern : $830 (Elizabeth South : $371)
Perth / Dalkeith : $1,236 (Amadale : $415)
Hobart / Sandy Bay : $703 (Primrose Sands : $442)
Darwin / Fannie Bay : $894 (Moulden : $525)
Canberra / Denman Prospect : $925 (Waramanga : $627)
PROPERTY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B19
▶B20면으로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지난해 호주 전역의 주택 임대료가 무려 10.2% 상승, 가계비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대료 상승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약간 둔화됐다. 사진은 호바트(Hobart, Tasmania)의 한 임 대 표지판.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이어짐
■ 각 도시별 최고가
임대료 지역- Unit (중간 임대료, per week. 괄호 안 은 가장 저렴한 지역 및 중간 임대 료)
Sydney / Point Piper : $1,317 (Carramar : $358)
Melbourne / Beaumaris : $680 (Albion : $334)
Brisbane / Taneriffe : $693 (Woodridge : $333)
Adelaide / Kent Town : $521 (Salisbury : $345)
Perth / Ardross : $628 (Orella : $325)
Hobart / Claremont : $507
(Beaumaris : $457
Darwin / Bayview : $658 (Bakewell : $450)
Canberra / Forrest : $687 (Scullin : $488)
■ 시드니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 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Vaucluse : $2,631 / 11.7% / Houses / $8,048,570
2 Rose Bay : $2,242 / 18.6% / Houses / $5,780,527
3 Bellevue Hill : $2,069 / 8.0% / Houses / $7,101,809
4 Clontarf : $2,043 / 5.7% / Houses / $3,817,200
5 Mosman : $1,983 / 7.3% / Houses / $4,827,729
■ 시드니 저렴한 임대료 교외 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 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Carramar : $359 / 11.7% / Units / $360,875
2 Cabramatta : $364 / 9.3% / Units / $425,257
3 Canley Vale : $374 / 9.5% / Units / $418,491
4 Fairfield : $379 / 11.6% / Units / $391,888
5 Warwick Farm : $387 / 10.1% / Units / $379,394
■ 멜번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 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Brighton : $1,303 / 1.1% / Houses / $3,247,108
2 Black Rock : $1,187 / 8.8% / Houses / $2,362,327 3 Sandringham : $1,119 / 5.0% / Houses / $2,129,136 4 Middle Park : $1,098 /
11.2% / Houses / $2,691,974
5 Malvern : $1,076 / 6.2% / Houses / $2,846,574 ■ 멜번 저렴한 임대료 교외 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 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Albion : $334 / 7.5% / Units / $379,267
2 Melton South : $334 / 6.0% / Units / $351,577
3 Melton : $336 / 7.3% / Units / $368,779 4 Werribee : $349 / 5.5% / Units / $410,893 5 Hoppers Crossing : $349 / 6.6% / Units / $423,473
PROPERTY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B20 Property & Business ▶B19면에서 이어받음
▶B2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광역시드니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교외지역은 시드니 동부, 버클루즈(Vaucluse)로, 중간 임대료는 주(weekly) 2,631달러로 집계되어 있다. 이 지역은 주택가격도 최상위로, 중간 가격은 800만 달러가 넘는다. 사진은 버클루즈의 해안 주택가. 사진 : Ray
Double Bay
White
■ 브리즈번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Hawthorne : $1,160 / 14.1% / Houses / $1,723,122
2 Bulimba : $1,155 / 10.4% / Houses / $1,727,318
3 Hamilton : $1,122 / 7.3% / Houses / $1,963,131
4 Ascot : $1,099 / 7.9% / Houses / $1,982,954
5 Balmoral : $1,041 / 11.3% / Houses / $1,497,983
■ 브리즈번 저렴한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Woodridge : $333 / 10.5% / Units / $238,880
2 Beaudesert : $341 / 13.7% / Units / $361,869
3 Booval : $347 / 14.3% / Units / $288,266
4 Beenleigh : $350 / 11.2% / Units / $264,018
5 Mount Warren Park : $355 / 9.3% / Units / $291,591
■ 애들레이드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Malvern : $830 / 16.4% / Houses / $1,777,353
2 Glenelg South : $822 / 16.3% / Houses / $1,624,331
3 Toorak Gardens : $819 / 8.4% / Houses / $2,014,405
4 Hyde Park : $818 / 13.3% / Houses / $1,881,693
5 Unley : $797 / 14.8% / Houses / $1,568,653
■ 애들레이드 저렴한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Salisbury : $345 / 10.0% / Units / $277,889
2 Salisbury East : $346 / 11.6% / Units / $295,147
3 Kilburn : $355 / 10.2% / Units / $340,159
4 Elizabeth South : $371 / 14.6% / Houses / $331,978
5 Elizabeth Grove : $377 / 14.1% / Houses / 346,577
■ 퍼스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Dalkeith : $1,236 / 7.5% / Houses / $3,120,187
2 Cottesloe : $1,188 / 3.1% / Houses /
$2,696,201
3 Swanbourne : $1,149 / 10.8% / Houses / $2,119,320
4 Mount Claremont : $1,142 / 7.2% / Houses / $1,778,240
5 City Beach : $1,107 / 8.1% / Houses / $2,535,838
■ 퍼스 저렴한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Orelia : $325 / 21.0% / Units / $185,298
2 Shoalwater : $336 / 11.3% / Units / $246,422
3 Baldivis : $359 / 8.5% / Units / $312,925
4 Safety Bay : $367 / 12.3% / Units / $269,483
5 Kelmscott : $370 / 8.1% / Units / $257,864
■ 호바트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Sandy Bay : $703 / 4.9% / Houses / $1,303,074 2 Tranmere : $698 / 4.7% / Houses / $978,968 3 Battery Point : $694 / 5.4% / Houses / $1,491,421 4 Mount Nelson : $657 / 5.6% / Houses / $932,096 5 North Hobart : $656 / 5.2% / Houses / $989,015
PROPERTY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B22 Property & Business
▶B20면에서 이어받음
▶B23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멜턴 사우스(Melton South)에 있는 한 신축 유닛(사진).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37km 거리에 자리한 이 교외지역은 멜번에서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중간 임대료는 주(weekly) 334달러이다. 사진은 멜턴 사우스의 한 신축 유닛. 사진 : Harcourts
■ 호바트 저렴한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Primrose Sands : $442 / 1.8% / Houses / $515,225
2 Claremont : $457 / 4.3% / Units / $447,861
3 Glenorchy : $467 / 8.1% / Units / $446,842
4 Lindisfarne : $470 / 6.2% / Units / $534,331
5 West Moonah : $471 / 6.0% / Units / $473,456
■ 다윈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Fannie Bay : $894 / 1.5% / Houses / $923,018
2 Stuart Park : $848 / 5.2% / Houses /
$826,838
3 Lyons : $798 / 3.3% / Houses / $809,641
4 Parap : $795 / 0.3% / Houses / $800,336
5 Muirhead : $778 / 5.4% / Houses / $729,404
■ 다윈 저렴한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 $450 /
/ $282,751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1 Denman Prospect : $925 / -1.0% / Houses / $1,042,885 2 Campbell : $924 / -1.0% / Houses / $1,842,428
3 Garran : $880 / 4.3% / Houses / $1,570,824 4 Wright : $871 / -3.6% / Houses / $1,069,105
5 Farrer : $865 / 2.5% / Houses / $1,234,352 ■ 캔버라 저렴한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 주택 형태 / 중간 주택가격)
PROPERTY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B23
B22면에서 이어받음
▶
1 Bakewell
5.0% / Units
2 Leanyer : $468 / 9.0% / Units / $357,798 3 Coconut Grove : $471 / 11.2% / Units / $334,579 4 Millner : $473 / 12.7% / Units / $327,321 5 Rapid Creek : $483 / 8.1% / Units / $378,577 ■ 캔버라 최고가 임대료 교외지역 (Suburb : 중간 임대료 / 연간 상승률
1
2
3
4.8%
4
5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서부호주, 퍼스(Perth, Western Australia)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교외지역 중 하나인 콧슬로(Cottesloe)는 임대료 또한 상위 두 번째로, 중간 임대료는 1,188달러에 이른다. 사진은 콧슬로의 해안 주택가. 사진 : Ray White Cottesloe Mosman Park 전국적으로 임대료는 크게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승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 분기, 공실률이 소폭 오른 것과 일치한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임대주택 알림판. 사진 : ABC 방송 뉴스 프로그램 화면 캡쳐
Scullin : $488 / 3.8% / Units / $472,913
Lyons : $495 / 4.7% / Units / $461,678
Chifley : $513 /
/ Units / $458,926
Hawker : $532 / 11.1% / Units / $506,882
Crace : $533 / 3.2% / Units / $479,418 Source: CoreLogic
호주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독립 법적 기관 ‘Australian Curriculum Assessment and Reporting Authority’(ACARA) 데이터 에 따르면 정부는 공립학교 증가하는 사립학교 입학생... 공립학교 교육에 비해 나은 것이 있을까 높은 학비 불구, 사립 하이스쿨 재학생 비율 늘어... 2012년 35%에서 2022년 41%로 사립학교에 등록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사립-공립 학생 비율은 35%-63%였으나 2022년에는 41%-57%로 사립학교 학생 비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사립과 공립학교의 장단점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 사진 : ABC 방송 ‘Courtney Facts’ 프로그램 화면 캡쳐
후인 2022년 현재 이 비율은 57%(공립) 대 41%(사립)이다. 그렇다면, 과연 사립학교는 공립에 비해 교육 전반에서 다 나은 것이 있을까?
학 교 학생의 경우에는 약 1만2,000달러, 독립(기타 비정부) 학교에는
달러가 제공된다.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26 1월 24일부터 광역시드니 유료 도로 통행료 보조금 환급 시작 A3면 “영주비자 처리 과정상의 문제로 임시 숙 련기술 인력 이탈할 수 있다” A8면 사립학교에 등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2012년, 호주 전체 하이 스쿨 학생 가운데 공립학교 재학 비율은 63%, 사립은 35%였다. 10년
학생 1인당 약 1만4,000달러의 자금을 지 원한다. 하지만 사립학교에 대한 학생당 지원은 이보다 적다. 가톨릭 재단
약 1만
이달 셋째 주, 방송인 코트니 액트(Courtney Act)와 그녀의 절친 (alter ego) 셰인 제네크(Shane Jenek)씨가 토론을 통해 각 부문의 이 슈를 진단해보는 시사 프로그램 ‘ABC Courtney Facts’에서는 이 부분을 조명, 눈길을 끌었다. 사립학교, 자금 확보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27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6면에서 이어받음
반면 사립학교는 지원금 외 추가 비용을 청구한다. 올해 NSW 및 빅토리아 (Victoria) 주에 자리한 일 부 사립학교 학비는 연 4만 5,000달러를 돌파했다. 호주에서 학비가 가장 높 은 것으로 알려진 빅토리아 (Victoria) 주, ‘Geelong Grammar School’은 올 해 10~12학년 상급생의 학 비 및 기숙사비로 4만 6,344달러를 청구할 예정 이다. 시드니에 자리한 ‘Sydney Church of England Girls' Grammar School’는 12학년 학생에 게 수업료 4만4,224달러에 추가 기술 부담금 820달러 를 더해 총 학비 4만5,044 달러를 부과한다. 그렇기에 일부 사립학교 는 학생들을 위한 최고 시 설의 체육관, 도서관 등 보 다 나은 자원 및 과외활동 제공이 가능한, 여유 있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이렇게 볼 때, 그 여분의 자금이 더 높은 학 업성취도를 의미할까?
학생들의 학업 성과, 사립-공립간 다르지 않다
국내는 물론 국제 교육 관련 기관의 연구는, ‘모 든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 려할 때 공립과 사립학교 학생들간의 학업성취 결과 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 기까지 모든 교육 관련 정 보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
높은 학비 부담을 감수하
고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
려 하는 일부 학부모의 경
우, 특히 고학년 자녀가 가
장 중요한 최종 학년도 시 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높은 ‘Australian Tertiary Admission Rank’(ATAR) 순위를 달성할 것이라 믿고 있다.
물론 이는 비합리적 가정 이 아니다. 실제로 NSW 학 생들의 대학입학을 가름하 는 HSC 시험에서 높은 성 적을 거두는 학교의 75% 이상은 비공립 학교, 즉 사 립학교들이다.
멜번대학교의 멜번연구 소(Melbourne Institute)가 매년 호주인 가정의 소득, 노동현황을 알아보는
‘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in Australia’(HILDA) 조사 의 연구원 중 하나인 에스 페란자 베라-토스카노
(Esperanza VeraToscano)씨는 이 조사를 통해 사립학교 등록 학생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사 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할 때 사립과 공립학교 학생들 의 학업성취도 차이는 없다 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 다. 베라-토스카노 연구원 은 “아마도 어떤 (사회경제적 상태의) 아이들이 사립학교에 등록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가족의 지위 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 이는 일반적으로 부모와 더 나은 가정에 속한 아이들의 높은 교육 수준과 매우 높 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 했다. 즉 (사회-경제적으 로) 더 나은 가정의 자녀가 공립학교를 다닌다 해도 그 결과는 정확히 동일할 것이 라는 설명이다.
학생의 평균 학업 성취도가 공립에 비해 더 높지 않으며, 3학 년부터 9학년까지의 읽기 와 수리력의 보다 가파른 궤적과도 관련이 없다는 것 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OECD 보고서 또한 유사 한 결과를 내놓았다.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27
원’(Australian
은
및
과
재학생 간의 학업성과 차이를 조사했다. 이 연구보고서의 저자는 “사립학교에 재학하는 초 등학교나 하이스쿨
호주교육연구
Educational Researcher)
지난해 표준화된 문해
수리능력 시험에서 공립
사립학교
▶30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호주 내 교육관련 연구 및 국제 조사는 모든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할 때 공립과 사립학교 학생간 학업성취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 : ABC 방송 ‘Courtney Facts’ 프로그램 화면 캡쳐 높은 학비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는 종교적 이유로 자녀를 사립학교에 등록시키고자 한다. 사진은 퍼스(Perth, WA) 소재 트리 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 학생들. 사진 : Trinity College Perth ‘ABC Courtney Facts’를 진행하는 코트니 액트(Courtney Act. 사진 왼쪽)와 동료 방송인 셰인 제네크씨(Shane Jenek. 사진 오 른쪽).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 의견과 함께 두 진행자의 토론을 통해 각 분야의 이슈를 진단해보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사진 : ABC 방송 ‘Courtney Facts’ 프로그램 화면 캡쳐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28 COLUMN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29 COLUMN
이어받음 공공정책 연구를 전문으 로 하는 호주 자유주의 싱 크탱크 중 하나인 ‘Center for Independent Studies’의 교육 프로그램 책임자 글렌 파헤이(Glenn
Fahey) 연구원도 이에 동 의한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한 토론에서 우리가 가진 제약 중 하나는 종종 공개토론 대 비공개 토론으로 프레임 화 된다는 것이지만 실제로 는 우편번호(postcode)와
관련된 토론”이라며 “(사 회-경제적으로) 덜 유리한 지역의 공립학교와 크게 유 리한 지역의 공립학교 사이 의 차이에 비해 지역 공립 학교와 사립학교 사이에는 훨씬 더 많은 유사점이 있 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왜 학부모들은
자녀를 사립학교에서 공부
하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일까.
학업성과 이외의 이점들
학업성과 외에도 학부모 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자 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자 한다. 일부 부모는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진 출했을 때 인생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보다 나은 사 회적 연결망을 만들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소위 ‘ 아무나 갈 수 없는 선택된 학교 동문’이라는 ‘인 맥’이다. 또 어떤 부모들은 사립학 교에 지불하는 높은 학비만 큼 다른 학교에 비해 더 나 은 시설과 자원을 가질 수 있다고 여기기도 한다. 한 사립학교 교장으로 있 는 폴 키드슨(Paul Kidson) 씨는 “사립학교 영역이 호 주보다 큰 국가는 거의 없 다”며 “이는 호주 교육문 화의 뿌리 깊은 부분이 됐 다”고 말했다. 이어 “사립학교는 중산 층의 열망에 호소하는 증거 가 있다”는 그는 “하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를 사립학 교에 보내려 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 하나로 키드 슨 교장은 가족에게 중요한 종교적 관계가 있을 수 있 음을 꼽았다. 하지만 어떤 부모는 그 선택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여기 기도 한다. 비영리 교육 관련 기구인 ‘Public Education
Foundation’의 제인 카로 (Jane Caro) 대표는 비정
부 교육 영역이 불평등을 가중시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든 중산 층 아이들을 공공 교육 시 스템에서 떼어내 기본적으 로 장점과 단점의 침하물을 만들어낸다”는 그녀는 “ 그것이 우리(호주 교육계) 가 한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Public Education Foundation)는 공교육 시스템을 재구축하 여 저소득 계층을 위한 마 지막 복지 시스템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로 대표는 학부 모의 경우 사립과 공립을 선택할 때 불안감을 갖게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부 모의 선택을 일종의 열반 (Nirvana)에 들어가게 했기 때문”이라는 그녀는, “그 리고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서로 논쟁하게 한다”고 지 적했다.
카로 대표는 “하지만 결 국 사립 또는 공립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결 정”이라고 못박았다. 그녀 는 “학업 성공을 위한 가 장 좋은 접근법은, 학교와 가족의 명확한 지원을 받고 적극적-효과적인 학습 환 경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그것(높은 학업 성취)은 모든 부문에서 발생한다” 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30
▶27면에서
비영리 교육 관련 기구인 ‘Public Education Foundation’의 제인 카로(Jane Caro. 사진) 대표. 그녀는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지 만, 결국 사립 또는 공립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결정”이라고 못박았다. 사진 : Facebook / Jane Caro
▶16면에서 이어받음
‘Cirium’이 가장 최근 (2022년 10월) 내놓은 데 이터에 따르면 호주 국내 선 이용객은 팬데믹 이전 에 비해 여전히 25% 낮은 수준이다. 이 회사의 마이 크 아놋(Mike Arnot) 분석 가는 “2019년과 비교해 국내선 항공편 및 좌석은 3%가량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높은 수요에도 불구 하고 좌석 공급은 다소 제 한되어 있다”고 설명했 다. 이런 상황에서 시드니 공항(Sydney Airport)의 제프 컬버트(Geoff Culbert) 최고경영자는 “ 항공사들이 운항 횟수를 늘리지 않을 경우 호주 관 광산업 회복을 해칠 우려 가 있다”고 경고했다.
컬버트 CEO에 따르면 지난 12월 시드니 공항 국 내선 터미널 이용객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만1,000명이 감소했다. 한편 시드니-멜번 구간 의 이용객 기준 글로벌 순
위 상승은 두 수도 사이의 고속철도 네트워크 추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 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해 연방정부는 시드 니와 멜번 사이의 초고속 열차 계획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고속철도국인
‘High-Speed Rail Authority’에 대한 법안 을 통과시켰다. 당국은 우 선 시드니-뉴카슬 (Newcastle) 간의 고속철 작업을 위한 계획에 5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 다. 멜번 사이의 고속철은 시드니에서 캔버라 및 이 외 지방도시에 정차하도록 하며, 궁극적으로는 멜번 에서 브리즈번을 연결한다 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계획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 다. 시드니 공항 이사회 멤 버이자 영국 고속철 청장
을 역임했던 데이빗 히긴 스 경(Sir David Higgins) 은 ‘유로스 타’(Eurostar) 스타일의 시드니-멜번 고속철 계획
에 강하게 반대했다. 히긴스 경은 “이 고속 철을 이용해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이동 시간이 2시 간 이상이 될 경우, 이는 상업적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대신 그는 시드 니 도심에서 서부 외곽 펜 리스(Penrith), 브리즈번에 서 골드코스트와 같은, 인 구 밀도와 인구이동이 많 은 지역 내 구간에서의 기 차 속도를 최대화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나은 방안이라고 제안하고 있 다. 지난해 유럽연합 집행위
원회(European Commission)는 탄소 배 출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 의회 의원들이 추진한, 적 절한 철도 대안이 있는 구 간의 단거리 항공운항을 금지하려는 계획을 승인했 다. 이에 따라 파리-오를 리(Orly), 보르도 (Bordeaux), 낭트(Nantes) 및 리용(Lyon) 구간의 국 내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2022년도 상위 10개
world's busiest flight routes
1 JejuInternationalSeoul Gimpo / 이용객 15,675,404명
2 Tokyo-Sapporo / 이 용객 10,639,903명
3 Hanoi-Ho Chi Minh City / 이용객 10,605,579 명
4 Tokyo-Fukuoka / 이 용객 10,426,245명
5 Melbourne-Sydney / 이용객 8,204,871명
6 Riyadh-Jeddah / 이 용객 7,495,790명
7 Okinawa-Tokyo / 이 용객 7,343,199명
8 Denpasar-BaliJakarta / 이용객 7,100,224명
9 Mumbai-Delhi / 이 용객 7,000,015명
10 Tokyo-Osaka / 이 용객 6,231,151명
Source : OAG
■ 탑승객 많은 전 세계 10개 노선의 항공요금
1 Jeju-Seoul, South Korea : $27 per 100km (
거리 : 453km)
2 Tokyo-Sapporo, Japan: $33 per 100km ( 거리 : 846km)
3 Hanoi-Ho Chi Minh City: $13 per 100km (거 리 : 1,160km)
4 Tokyo-Fukuoka, Japan: $33 per 100km ( 거리 : 881km)
5 Melbourne-Sydney, Australia: $31 per 100km (거리 : 705km)
6 Riyadh-Jeddah, Saudi Arabia: $20 per 100km (거리 : 841km)
7 Okinawa-Tokyo, Japan: $15 per 100km ( 거리 : 2,154km)
8 Denpasar-Jakarta, Indonesia: $13 per 100km (거리 : 1,016km)
9 Mumbai-Delhi, India: $15 per 100km (거 리 : 1,151km)
10 Tokyo-Osaka, Japan: $47 per 100km ( 거리 : 396km)
Source : OAG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31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지난 수년째 ‘World's busiest flight routes’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김포)-제주 구간의 2022년 항공편 탑승객은 1천567만5,404명이었다. 이는 두 번째를 기록한 도쿄-삿포로 노선 이용자에 비해 500만 명이 많은 수이다. 사진은 제주 국제공항 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한 여객기. 사진 : Pacific Island Simulation
2023년은 코로나바이러
스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 격을 입었던 호주 관광산 업, 특히 해외여행이 팬데
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이 라는 진단이다. 해외여행 자 입국에 비교적 덜 개방 적이었던 일본, 중국 등이 적극적으로 여행자 유치에
나섰으며, 이런 가운데 관 광 목적의 호주인 출국이 늘어나고 있다.
구글(Googl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호주인들의 해외 항공편 및 여행보험 에 대한 검색 또한 급증하 고 있다.
▲ 12월 호주인 여행 활동, 3년 전 수준= 호주 통계청 (ABS)의 최근 집계에 따르 면 2022년 12월, 호주인 여행 활동은 2019년 2월 과 유사한 수준이다. 최대 소비자 권익단체 ‘초이스’(CHOICE)의 금융 및 여행 부문 책임자 조디 버드(Jodi Bird)씨는 이 수치에 대해 “이미 예 상했던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전염병 사태가 시작된 2020년, 몇 차례의 봉쇄기간 동안 항공 산업 과 해외여행 업계는 2024 년경에야 이전 수준을 회 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 었다”면서 “아마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당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 고 내다봤다.
미국 기반 글로벌 온라 인 여행 서비스 사인 ‘Expedia’의 브랜드 관 리 책임자 다니엘 핀치 (Daniel Finch)씨 또한 유 사한 예측을 내놓았다.
▲ 크리스마스 시즌의 호주 인 해외 출국은= 지난해 11 월, 해외로 출국한 호주인 수는 117만7,430명으로, 전달인 10월에 비해 16만 2,610명이 늘었다.
ABS의 2022년 12월 데 이터는 아직 잠정적이지만 올해 월별 집계에서 가장 큰 수치가 될 것으로 보인 다.
▲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는= 지난 1월 10일 현재, ‘호주 익스페디 아’(expedia.com.au)의 숙박 수요를 기준으로 호 주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목적지는 발리(Bali) 였다. 상위 10개 방문국가 를 보면, 1 Bali, Indonesia 2 Tokyo, Japan 3 Singapore 4 London, United Kingdom 5 Fiji 6 Phuket, Thailand 7 Queenstown, New Zealand
8 Los Angeles, United States
9 Rome, Italy 10 Bangkok, Thailand 로 나타나 있다.
이들 목적지 중 상위에 있는 발리와 일본은 해외 여행자에 대해 거의 완전 히 국경을 개방하면서 해 외에서의 방문자도 지속적 으로 증가하고 있다.
▲ 호주인이 많이 찾은 국 내 여행지는= 글로벌 여행 서비스 사인 ‘웹 젯’(Webjet)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1일부터 올해 1
월 15일까지 국내 최고 목 적지는 멜번이었다. 상위 10개 목적지는,
‘Expedia’의 핀치씨 는 “QLD의 골드코스트 와 선샤인코스트, NSW의 노스코스트를 방문하는 국 내 여행자가 급증한 가운 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동부 해안 지역 여행 수요 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또한 올해 최고의 휴양 목적지 가 될 론세스톤 (Launceston, Tasmania), 뉴카슬(Newcastle, NSW), 헌터밸리(Hunter Valley, NSW) 지역 방문자 증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32
1 Melbourne 2 Sydney 3 Brisbane 4 Gold Coast 5 Adelaide 6 Perth 7 Cairns 8 Hobart 9 Maroochydore 10 Canberra 순이다.
▶33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올해 호주인 해외여행자, 전염병 사태 이전 수준의 기록적 한 해 될 것...” 관련 전문가들 진단... ABS 데이터 상의 지난 연말 여행 활동, 2019년 2월과 유사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호주 관광산업, 특히 해외여행이 올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화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은 발리(Bali)의 한 사원. 발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서비스 ‘호주 익스페디아’(expedia.com.au)의 숙박 수요 기준으로 올해 1월 10일 현재까지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이다. 사진 : Pixabay / nitsaholidays 지난 10년간의 호주 방문자 및 호주인의 해외 출국을 보여주는 그래프. Sourc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 사이, 호주인 해외 출국자 수를 보여주는 그래프. Sourc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있음
항공료에도 영향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분석회사 ‘Cirium’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사이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의 여행자 수용 능력이 늘어 났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항공 수요에 따라 탑승권 가격은 계속 인상될 것으 로 보인다. ‘Cirium’은 유럽행 항 공료의 경우 팬데믹 이전 에 비해 21%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왕복 항공
가격이 인상됐다”고 설명 했다.
ACCC에 따르면 승객당 항공사의 평균 수익(모든 운항 유형의 평균 항공료 로 산정)은 2019년 10월 에 비해 2022년 10월 현 재, 27%가 더 높다. 브레 이클리 위원은 “우리는 항공사들이 여전히 팬데믹 으로 인한 자원 문제를 겪 고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스페디아’의 핀치씨는 “해외여행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인 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본 다”고 진단했다.
프랑스령 New Caledonia 섬의 항구 도시) 순이었다. 아울러 서부호주 (Western Australia)와 타 스마니아(Tasmania)를 제 외한 각 주 및 테러토리의 항공사 검색을 보면 국제 선 검색이 국내선보다 많 았다. 구글 데이터의 흥미 로운 점은, 올해 이 기간(1 월 1일부터 16일까지), 크 루즈 여행에 대한 검색이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더 높다는 것이다. 전염병 사태 초기, 가장 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발생지 중 하나는 시드니 에 정박했던 유람선 ‘Ruby Princess’ 호였 다. 이 유람선에 있던 수천 명의 여행자를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33 ▶32면에서 이어받음
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의 최근 자료는 국 내선 항공료가 팬데믹 이 전에 비해 크게 올랐음을 보여준다. ▲ 항공권 가격 상승 이유 는= ACCC의 아나 브레이 클리(Anna Brakey) 위원 은 “높아진 연료비용, 항 공 운영상의 문제에 대응, 각 항공사들이
을
여행
▲ 항공료에 미칠 영향은=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은
권 평균 가격은 1,743달러 (2019년)에서 2,109달러 (2022년 10월 기준)가 됐 다. 호주 공정경쟁소비자위
비행 일정
축소했다”며 “강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공급으로 항공권
▲
목적지는=
데이터를
일부터
들이
검색한 국 가는 태국이었다. 상위 검 색 국가(또는 지역)를 보 면, 1 Thailand 2 Japan 3 India 4 Bali 5 Fiji 6 Switzerland 7 Europe 8 Singapore 9 Vanuatu 10
시드니에 하선하도록 허용한
700명
였던 게 확인됐었다.
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여행 수요가 증가했지만 높은 연료비,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항공료는 크게 상승했다. 사진 : Unsplash 해외여행과 함께 국내 여행자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여행 서비스 사 ‘웹젯’(Webjet)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가장 많은 이들이 찾은 국내 여행지는 멜번(Melbourne)이었다. 사진은 멜번 도심의 한 그라피티(graffiti) 거리. 사진 : Blender Studios 호주인들의 해외여행 증가뿐 아니라 여행지 검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구글'(Google)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6일까지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목적지는 태국이었다. 사진은 태국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푸켓(Phuket) 섬. 사진 : Pixabay / Michelle_Maria
호주인들이 검색한 해외
구글(Google)
보면 올해 1월 1
16일 사이, 호주인
가장 많이
Noumea(남태평양
후
이상이 감염 상태
당시
유람선 승객 중 28명이
중동에서 열린 사상 첫 카타르 월드컵 축구 열기가 올해 호주뉴질랜드에서 이어진다. 양국에서 열리는 ‘2023 Women's World Cup 축구대회’(7월 20일 개막 전, 8월 20일 결승전) 준비가 마 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FIFA에 따르면 이미 50만 장 이 상의 각 경기 입장권이 판매됐다. 현재까지 총 129개 국가 축구팬 들이 본선 토너먼트 경기 입장권 을 구매했으며, 개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팬들의 티켓 예약이 가 장 많다. 이어 미국, 영국, 카타르, 독일, 중국, 캐나다, 아일랜드, 프 랑스 등 올해 대회 본선에 오른 국 가 팬들의 입장권 구입이 뒤를 이 었다. 현재까지의 티켓 예매 상황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는 대회 마지 막 날인 오는 8월 20일(일) 시드 니 올림픽 파크 소재 ‘Stadium Australia’에서 열리는 결승전이 다. 아울러 FIFA는 호주 월드컵 여자 대표팀인 ‘마틸다 스’(Matildas)와 아일랜드와의 개막전 경기(7월 20일)를 수용인
원이 적은 무어파크(Moore Park) 의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2,500명)으 로 예정했으나 입장 수요가 늘어 나자 마지막 결승 경기가 열리는 ‘Stadium Australia’(수용인원 83,500명)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FIFA는 아무런 예 고 없이 올해 여자월드컵 경기 입 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판 매 시작을 기다리던 많은 팬들, 특 히 개최국(호주 및 뉴질랜드) 현지 인들은 보고 싶은 경기의 입장권
이 상당히 판매된 것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FIFA는 현재까지 좌석 이 매진된 경기는 없으며 마틸다 스가 펼치는 조별 3경기 및 결승
전 등은 더 많은 구매 기회가 마련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호주와 개막전을 갖는 아일랜드 도 FIFA로부터 단 4%(1,700매) 의 티켓을 할당 받은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아일랜드 축구협회 (Irish Federation)와 팬들 또한 각 국가별 입장권 할당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해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 는 여자월드컵 축구대회 티켓은, 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 여자월 드컵 개막 6개월 전 판매된 것보 다 많은 수이다. 하지만 올해 대회 의 확대된 경기, 여자 축구의 빠른 문화적-재정적 변화로 인해 이를
중을 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FIFA는 이 축구 열기를 여자월드컵에서도 이어가고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호주-뉴 질랜드 대회에서 FIFA는 총 150 만 장 이상의 입장권 판매를 목표 로 하고 있다. 올해 여자월드컵에는 모로코, 잠비아, 필리핀, 베트남, 아일랜드 등 최소 5개 국이 세계 최고의 여 자축구 대회인 ‘월드컵’에 데뷔 하며, 다음달(2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대륙간 최종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통해 3개 국이 추가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다음 달 열리는 플레이오프 토 너먼트에는 포르투갈, 카메룬, 태 국, 아이티, 세네갈, 대만, 파푸아 뉴기니, 파라과이, 파나마 등 10 개 국이 남은 세 자리를 놓고 경쟁 하게 된다.
■ 2023 Women's World Cup groups
Group A :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 리핀, 스위스
Group B : 호주, 아일랜드, 나이제 리아, 캐나다
Group C : 스페인, 코스타리카. 잠 비아, 일본
Group D : 영국, Group B playoff winner, 덴마크, 중국
Group E : 미국, 베트남, 네덜란드, Group A play-off winner
Group F : 프랑스, 자메이카, 브라 질, Group C play-off winner
Group G :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 국, 이탈리아, 아르젠티나
Group H :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 한국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는 매 경기당 평균 26,028명이 입 장, 총 135만 명의 관중 입장을 기록했으며, 4년 후 열린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는 경기당 평균 21,756명이 입장, 총 113명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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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여자 축구경기에서 가 장 많은 관중 입장을 기록한 5개 대회 중 3개 대회는 지난해 열린 것이었다. 이중 바르셀로나 소재 캄프 누(Camp Nou, Barcelona) 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볼프스부 르크 간의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는 무려 91,648명 의 관중이 입장, 1999년 미 캘리 포니아 로즈볼(Rose Bowl)에서 열렸던 미국과 중국의 여자월드컵 결승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90,185명의 관객 수를
2015년 캐나다
경신했다.
여자월드컵에서
지난해 11월의 카타르 월드컵 열기, 올해 7월 호주-뉴질랜드서 이어진다 2023 Women's World Cup 입장권, 이미 50만 장 이상 판매... 개막전, 시드니 예정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으로 이어진다. 이달 셋째 주 FIFA에 따르면 2023 Women's World Cup 대회 입장권이 50만 장 이상 판매,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올 해 여자월드컵의 새 슬로건(Beyond Greatness)을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 : FIFA 올해 대회 개막경기는 호주('Matildas')와 아일랜드로, 무어파크(Moore Park)에 자리한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 인원 42,500명)으로 예정됐으나 입장 수요가 늘어나자 마지막 결승 경기가 열리는 ‘Stadium Australia’(수용인원 83,500명)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호주 대표팀인 마틸다들. 사진 : matildas.com.au 2023 Women's World Cup 로고. 사진 : FIFA TV
지난 달, 약 1만4,600개
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호주 실업률도 3.5%로 소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
다.
취업자 감소가 전월 (2022년 11월)에 비해 실 업률을 높인 요인일 수 있 지만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일을 하거나 일자 리를 찾는 이들의 비율은 분명하게 떨어졌다.
일부 사람들이 구직 활동 을 중단함에 따라 경제활 동 참여율은 사상 최고치 인 66.8%에서 66.6%로 일부 하락했다. 일하는 시 간 또한 0.5%가 줄었다. 이는 부분적으로 COVID19로 인한 높은 수준의 결 근 때문으로 풀이된다. ABS의 노동통계 책임자 인 로렌 포드(Lauren
Ford) 국장은 “지난 달, 질병으로 인해 단축 근무 를 하는 이들은 8만6,000 명이 증가한 60만,6000명 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년도 같은 기간(2021년 12 월)에 비해 50% 높은 수 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완전 고용률이 7월 이후 최고 수준(6.1%) 으로 상승한 것은, 이것이 단지 병가(sick leave)로 인 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 이다. 이는 시장을 당혹스 럽게 했고, 금융거래자들 이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완화를 예상하면서 호주화 가치는 69.13달러 로 약 3분의 1이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실 업률이 3.4%를 유지하면 서 지난달 약 2만2,500개
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
으로 예상했었다. 영국 기반의 독립 경제연 구소 ‘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 리언트(Marcel Thieliant)
연구원은 10월에 기록한
3.4%의 실업률이 최저점 이 될 것으로 진단하면서 “지난달 호주 노동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실
업률이 본격 상승하기까지 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 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 다. 이어 그는 “미래를 예상 하면, 현재 호주의 고용증 가 전망은 매월 약 2만 개 의 일자리 증가를 유지하 지만 노동력의 순 이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몇 개월에 비해 빠르 게 늘고 있다”면서 “실 제로 일자리 공석은 2분기 연속 감소했고 숙련기술 인력 공석은 지난 6월 정점 에서 약 10%가 감소했 다”고 설명했다. 반면 ANZ 은행 수석 경 제학자인 캐서린 버치 (Catherine Birch) 연구원 은 가장 최근 데이터에 남 아 있는 44만 개의 일자리 공석을 언급하면서 “이는 올해에도 실업률이 3% 중 반에 머물 것이라는 낙관
적 전망을 가능케 한다” 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ABC 방송 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서의 노동력 유입은 고도 의 숙련기술과 경험 있는 이들로 하여금 현재 공석 으로 있는 일자리를 채우 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접객 서비스 부문, 노동력 부족 이어져 호텔, 바(bar)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Solotel’는 이 같은 공 석 수치에 기여하는 업체 이다. 시드니와 브리즈번 (Brisbane)에 26개의 사업 장, 약 1,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의 엘리엇 솔로몬(Elliot Solomon) 최고경영자는 “전체 사업장에 최소 30 명에서 50명의 유경험 인 력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해외에서의 노동자 유입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동안 인력부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이후 최 근 6개월 사이에는 이 같은 어려움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전염병 사태
이전의 경우 직원의 약 35%가 취업비자를 가진 이들(해외에서 유입된 임 시거주 노동력)로, 대유행 기간 동안 대부분 자국으 로 돌아갔지만 호주 국경 에 열리면서 현재 이 회사 의 해외 노동력은 약 50% 까지 높아졌다.
다만 그는 “이는 호주 여름 시즌을 겨냥해 입국 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 지자와 관련이 있다”며 “때문에 이 비율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증가 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지 원요청을 우려하고 있다. 칸 대표는 최근 ABC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4~6개월 사이에만 가계재 정 압박으로 인해 서비스 수요가 50~70% 증가했
다”면서 “이는 새로운 수치이며 매우 특별한 사 례”라고 말했다. 호주 통계청(ABS)의 최 근 수치에 따르면 식료품, 운송, 주거비용 상승 등으 로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 는 지난해 11월까지 1년 사이 7% 이상 높아졌다.
이처럼 지속된 물가상승으 로 일반 근로자들의 구호 단체 수요는 더욱 늘어나 고 있다. 현재 ‘OzHarvest’는 1,800~2,000여 일선 자선 단체를 지원하지만 칸 대 표는 자금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지원을 늘릴 수 없
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
우리가 연락할 수 없는 100개 이상의 자선단체
대기자 명단이 호주 전역
의 주요 도시에 있다는 사 실을 말한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라면서 “현 재 우리 기구가 확보한 자
금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에 정부 지원의 확
대가 필요하며 다음 연도
예산을 대비해 지원 요청 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37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36 지난 2년여 사이 크게 상 승한 생활비 압박으로 자 선단체 지원을 요청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료품점 및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단체에
약
모아 각 자선
전달하는 ‘OzHarvest’는 지난해
3천만 명 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이 기구 설립자인 로니 칸(Ronni Kahn) 대표는 특히 최근 들어 크게
herald@koreanherald.com.au
지난해 12월 일자리 수 크게 사라져... 실업률 3.5%로 소폭 상승 통계청 집계, 지난 달 일자리 상실 14,600개... 구직자 비율, 뚜렷한 하락 보여 가중되는 생활비 압박, 호주 중산층의 자선단체 지원 요청도 늘어나 정부 대책 미흡 지적... 다이 레 의원, “임시 세금감면 재도입” 강하게 촉구 호주 전역의 자선단체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OzHarvest’의 로니 칸(Ronni Kahn. 사진) 대표. 그녀는 현재 직장을 갖고 있는 근로자 들의 지원 요청이 증가하는 것에 큰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Livia Giacomini씨가 ABC 방 송에 제공한 것을 발췌한 것임. 지난달, 1만4,6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도 3.5%로 소폭 상승했으며 구직활동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접객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접객 서비스 업소.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ANZ 은행의 캐서린 버치(Catherine Birch. 사진) 선임연구원. 그녀는 아직 44만여 개의 일자리 공석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3% 중반대의 실업률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 : Twitter / Catherine Birch
그 이유로 그는 최근 일어났던 감 염 파동이 계절성이기보다는 새로
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주도되었 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이 변이 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라우어 부교수는 감염자가 증가 할 수 있는 겨울철 기상보다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번지고 있는 ‘오미 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XBB.1.5’을 주시하고 있다. “ 호주에서도 우려스러운 변이이며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그 의 설명이다.
▲ 추가접종은= 첫 두 차례의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16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는 세 번째 추가접종(1차 부스터)이 권장된다. 5세에서 15세 미만 어린이 및 청 소년의 세 번째 접종(1차 부스터)은 면역력이 심하게 저하되었거나 장 애가 있는 이들, 복잡한 건강상 요 구 사항이 있으며, 심각한 COVID 위험을 증기시키는 상태에 있을 경 우에 권장된다.
2차 부스터(네 번째 접종)는 50세
이상 연령층, 노인 및 장애인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사람들, COVID 위험과 영향을 증가시키는
건강 상태 또는 장애가 있는 이들에
게 권고된다.
30세에서 49세 사이 연령층 또한
2차 부스터를 받을 수 있지만 그 혜
택은 확실하지 않기에 보건당국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 언한다.
5세 미만 어린이 또는 위험이 증 가하지 않는 5세에서 15세 미만 어 린이 및 청소년에게는 현재 부스터 가 권장되지 않는다.
▲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은= 60세 미만 성인의 경우 ATAGI는 첫 2회 접종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보다는 화이자 (Pfizer), 모더나(Moderna) 또는 노 바백스(Novavax)를 선호하지만 60 세 이상 연령층에는 특정 백신을 구 분하지 않는다. 임산부에게는 화이자나 모더나를 추천하며, 노바백스 옵션이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선호되지 않는 다. 또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 어 린이의 경우, COVID 백신은 면역 력이 심하게 저하된 이들, 장애를
가진 경우 또는 중증 COVID-19의 심각한 위험이 있는 이들에게만 권 장된다. 5세에서 17세 사이 어린이 및 청 소년에게는 화이자가 유일하게 승 인된 백신이다. 성인에게는 더 많은 선택이 있어 ‘Pfizer original’, ‘Pfizer bivalent’, ‘Moderna original’, ‘Moderna bivalent’ 등 모두 접종받을 수 있다. 선호되는 옵션은 아니지만 아스트 라제네카와 노바백스는 특정 상황 에서 성인 대상의 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7th January 2023 A38 ▶14면에서 이어받음
일부 전문가들은 계절적 상황보다 새로운 변이에 의해 최근 감 염자 파동이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