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다운스뷰파크(Downsview Park)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와 생 태 교육을 위한 다채로운 야외 행사가 진행
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다운스뷰파크 플레이존 근처에서 열리
며, 날씨에 상관없이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생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대
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나
일부는 사전 등록 및 티켓 구매가 필요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무 심기, 외래종
제거 활동, 자전거 산책, 어린이 독서 프로그
램, 온실 활동 등이 있다. 이 중 일부 활동은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NDG(Nikibii Dawadinna Giigwag)와
함께하는 나무 심기 활동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전 경
험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지만 예약은 필요
하며 활동 시작 10분 전까지 모여야 한다. 모
든 장비는 제공된다.
외래종 제거 활동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잡초를 제거하고 식물 주변에 나뭇조각이나
종이 등을 덮어 토양을 보호하며 식생 회복 을 돕는다. 자원봉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생물 다양성 보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 는 기회다. 사이클링 위드아웃 에이지(Cycling Without Age) 프로그램은 노약자 및 거동이 불 편한 사람들에게 특수 자전거 트리쇼(Trishaw)를 이용해 공원을 돌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한다. 총 18세션으로 제한되어 있어 사전 등록이 필수다. 온실 활동은 오후 1시부터 4 시까지 다운스뷰파크 온실에서 상시 운영된 다. 씨앗 공 만들기, 씨 뿌리기, 안내판 만들 기 등 다양한 환경 교육 활동이 연령대에 상 관없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캠프파이어에서 마시멜로 굽기, 자연 관찰 산책,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지역 장터 및 푸드 벤더 운영, 자전 거 수리 서비스, 맹금류 관찰, 꿀벌 체험, 쓰 레기 줍기,
전국 TV 토론 이후 다시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한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18일 (금), 자유당 정부의 환경 정책 핵심 중 하나
인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를 철회하겠다고 밝 혔다.
폴리에브는 몬트리올의 한 재활용 시설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도입된 일회용
빨대, 비닐봉지, 플라스틱 식기류 등의 제조
및 판매 금지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 포장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 하는 자유당의 계획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그
는 이를 "식품 포장에 대한 플라스틱세"라며
비판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해제 약속
그는 신선식품들이 플라스틱 포장이 없다
면 얼마나 빨리 상하겠느냐며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플라스틱 금지 조치는 주
로 테이크아웃 용기 등 일부 품목에 적용된 다. 자유당은 2030년까지 식품 포장의 최대
60%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겠다는 계
획을 추진 중이며, 이는 폐기물의 약 90%가
매립지로 가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
치다.
자유당 측은 매년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플
라스틱 폐기물이 약 300만 톤에 달한다고 밝
히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80억 달러에 이른
다고 주장한다.
반면, 폴리에브는 이 금지 조치가 향후 10
년간 경제에 13억 달러, 가계에 연간 약 400
달러의 부담을 준다고 주장했다.
자유당의 차기 당수로 지목된 마크 카니는
이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폴리에브의 정책을 "미국의 플라스틱 정책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대
체 가능한 제품들이 이미 널리 보급돼 있다"
며 금지 조치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희라 기자
온라인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일회용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도 함께 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사용한 뒤 환경 을 생각해 파란색 재활용함에 버리지만, 전
문가들은 이는 올바른 처리 방법이 아니라 고 지적한다. 검은색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환경단체 인바이런멘털 디펜스(Environmental Defence)의 키스 브룩스(Keith Brooks)는 재활용 선별 기계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흐르는 플라스틱을 색으로 구 분하는데, 검은 플라스틱은 검은색 컨베이 어 벨트와 구별되지 않아 인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즉, 소비자가 아무리 열심히 검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함에 넣어도, 결국 매립
지에 묻히거나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다.
검은 플라스틱 처리 방법에 대해 업체들 에 문의한 결과, 대부분은 지역 지자체에 재 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라는 입장을 보였 다. 실제로 재활용 가능 여부는 지역마다 다
르지만,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는 데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온타리오주 환경보전공원부(Ministry of the Environment, Conservation and Parks)의 대변인 게리 휠러(Gary Wheel-
검은 플라스틱, 재활용 안 된다
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업 들이 더 나은 재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타리오주는 현재 캐나다의 다른 주 및 연방 정부와 함께, 전국적으로 일관된 플라 스틱 재활용 기준 마련을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제조업체들이 검은 플라스 틱을 생산하고 있는 현실이 문제 해결을 어 렵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검은 플라스틱을 일반 쓰레기 로 버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하며, 폐기물 분류에 혼란이 있을 경우 웨이스트 위저드(Waste Wizard) 같은 온 라인 도구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930 남프랑스 돌로미티 8박 9일 U$ 2900 " 날짜 및 자세한 일정은 신세계 여행사로 문의하세요. "
5월~6월 20일 출발
준성수기 $1419 부터
주중요금/환불가능/무료 수화물 1개
7월 6일~7월 11일, 8월 1일~8월 20일 출발 $1505
8/1~9/10, 9/30~10/4 리턴 불가
수화물 1개
53년의 경험
1972년에 설립된 호범농원으로부터
캐넬녹용 까지, 한 평생 녹용만 보고 살아온 전문가와 함께 합니다
최고 품질의 녹용 사용
캐나다에서 엄격하게 인증된 녹용과
Langstaff Rd
Keele
Wholesale Cash & Carry
풍부한 경험과 많은 네트워크로
클라이언트의 마음으로 클라이언트를
민사 소송•방어 | 형사 약식 재판 | 중재 | 계약분쟁 (공사•렌트) | 계약서•동의서
번역•공증•아포스티유 | 정부서류신청서 | 이민법 | 이혼법
술면허 (LLBO) | 상표권•저작권 | 교통티켓•사고 | 보험 청구 | 상해보상청구
이토비코 (메인 오피스) :1 Eva Road, Suite 4 07A, Toronto, O N M9 C 4Z5
노스욕 오피스:7 Steeles Ave East, Unit 3, North York, ON M2M 3Y2
자전거 공유 서비스 도입
바이크 쉐어 토론토(Bike Share Toronto)
는 워즈 아일랜드(Ward's Island)와 핸란스
포인트(Hanlan's Point) 페리 터미널에 자전
거 200대를 추가해 토론토 아일랜드까지 서
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스마 말릭 스파다이나-포트욕 의원은 "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 접근성을 개선하고 더
나은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라고 말했다. 말릭 의원은 성명에서 "이번 시
즌 처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섬에서 자전
거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향 후 시즌에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024 연간 수익 1,300만 불 이상 ▲ 바이크 쉐어 토론토(Bike Share Toronto) 는 페리 터미널에 자전거 200대를
밝혔다.
수년 동안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페리에 자전거를 싣고 섬으로 와야 했지만,
이 안건이 통과되면 섬에서 자전거를 자유롭 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먼저 시의회
는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자전거 대여 사업을
독점적으로 운영해온 토론토 아일랜드 자전
거 대여 업체(Toronto Island Bicycle Rental)의 독점 권한을 종료해야 한다. 이 회사는
연간 8만 3천 달러의 사용 허가 수수료를 시
에 납부하고, 연간 총수입의 2%를 추가로 시
에 지불하고 있다.
회사 소유주 프리야 라오에 따르면, 이 회
사는 30년 넘게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자전
거 대여를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다. 라오의
회사는 최소 2031년까지 아일랜드에서 자전
거를 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 업체로, 2
인용 및 4인용 자전거를 유일하게 제공하는
업체로서의 지위를 유지한다.
라오의 기존 라이선스는 2026년에 만료
될 예정이었고, 시는 이후 계약을 공개 입찰
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경쟁 업체가 생기는
것에 대해 라오는 "방문객들이 최상의 경험
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크 쉐어의 이용 요금은 자전거 한 대
를 잠금 해제하는 데 1달러, 이후에는 클래
식 자전거는 분당 0.12달러, 전기 자전거는
분당 0.20달러가 부과된다. 반면, 라오의 회 사는 1인용 자전거는 시간당 10달러, 2인용 자전거는 20달러, 2인용 4륜 자전거는 22달 러, 4인용은 40달러를 받는다. 토론토 아일랜드 외에도, 바이크 쉐어는 토론토 전역에서 자전거 이용 기회를 확대하 고 있다. 새로운 계획에 따라, 450대의 자전 거, 300대의 전기 자전거, 350개의 전기 충 전소, 180개의 태양광 충전소를 추가할 예정 이다.
확장이 완료되면, 바이크 쉐어는 총 8,000 대 이상의 일반 자전거, 2,000대 이상의 전 기 자전거, 1,400여 개의 도킹 스테이션을 1,000개 이상의 정류소에 배치하게 된다. 새 로운 정류소는 렉스데일(Rexdale), 스카보 로 센터(Scarborough Centre), 애진코트 (Agincourt) 등 그동안 서비스가 미치지 않 았던 지역에 집중 배치된다. 바이크 쉐어의 이용률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9년에는 약 240만 회 이용, 수익은 약 400만 달러였다. 2024 년에는 약 650만 회 이용, 현재 연간 수익은 1,300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2025년 예산안에서는 연간 700만 회 이용, 1,480만 달러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유희라 기자
(Customized Private & Confidential Wealth Management Service) • 모든 종류의 생명보험 / 장례보험 / 중병보험
재정상품을 취급하는 Agent는
많지만 오랜 기간 책임있게
서비스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모든 회사를 망라한
최상의 조건과 차후 지속적인 서비스를
300 John St. Suite 606, Thornhill, ON., L3T 5W4
‘의정 갈등’영향, 1년 늦게 방영 불구
아시아 TV쇼 부문 콘텐츠 1위 화제
천재 대신 초보 의사들 성장에 집중
“현실감없고낭만적으로만그려한계”
자극 뺀‘폭싹$’흥행 뒤이을지 주목
tvN 드라마‘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 활’(언슬전)이 지난 12일 우여곡절 끝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초보 의사들의 성장 과정
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 드라마는 당
초 지난해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었다. tvN의
인기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첫 스핀오프(원작에서 새롭게 파생된 작품)
라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의정갈등
이 격화하면서 전공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져 결국 1년간 방영이 보류됐다. 출발은 순조롭다.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
개된‘언슬전’은 1, 2회 방송 이후 한국을 비
롯한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TV쇼
부문 인기 콘텐츠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
던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의 뒤를 잇는‘순 한 맛’인기 드라마가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천재 의사’없는 의학 드라마
‘언슬전’은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 4명
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들은 사명감과 뛰어난 의술로 무장한 기존
의학 드라마 속 의사들과 조금 다르다. 고된
레지던트 생활을 포기했던 오이영(고윤정)
은 빚을 갚으려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돌아왔 고, 아이돌 출신 엄재일(강유석)은 열정이 지
나쳐 문제를 만드는 데다, 의사 국가고시 1등
출신 학구파 김사비(한예지)는 소통과 공감
에 서툴다. 드라마는 좌충우돌하던 레지던트
들이 한 명의 직업인이자 동료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의학 드라마가 레지던트들의 이야기에 집
중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부분 천재 의사들
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중증외상센터’의 의사 백강혁(주
지훈)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환자 목숨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안위까지 포기하는 초
인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지난달 공개된 디
즈니플러스‘하이퍼나이프’의 정세옥(박은
빈) 역시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가졌지만 다
른 의사들이 포기한 환자를 살려내는 천재
의사다.
김헌식 중원대 사회문화대 특임교수는“‘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낭만닥터 김사
부’(2016)의 김사부 등 완성된 의술을 가진
주인공들은 의료 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며“‘언슬전’은 의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 활’은 산부인과 1년차 레지던트 네 명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 룬 드라마다. 레지던트 엄재일( 강유석·왼쪽 아래 사진)과 오이 영(고윤정·가운데)이 환자를 돌 보고 있다. tvN 제공
천재 한 명의 힘이 아닌 여러 명의 협업이 환
자를 살린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
의학드라마와 다르다”고 말했다.
제작진은‘언슬전’이 성장 서사라는 점을 강조한다.‘언슬전’크리에이터인 신원호 PD
는 최근 열린‘언슬전’디렉터스 토크에서“
요즘은 일상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성장 서사
가 귀해진 것 같다”며“갓난아기가 목을 가
누고 뒤집기를 하는 것처럼 한 뼘씩 자라는
과정을 볼 때의 감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슬의생’이 그랬듯‘언슬전’역시
의사 직군을 지나치게 이상적으로만 그린다
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
과 교수는“지난해 의정갈등 당시‘언슬전’을
방영하지 못했던 것은 이 드라마가 의사와 병
원의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면들만 강조했기
때문”이라며“한쪽 면만 보여 주는 것은 오 히려 퇴행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순한 맛 드라마’흥행 이어갈까 무해한 드라마로 분류되는‘언슬전’이 자극적인 콘텐츠 속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도 관심사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활 성화와‘오징어 게임’시즌1(2021) 성공 후 복수극이나 좀비물, 폭력적인 학원물 등 독 한 콘텐츠가 한국 콘텐츠의 주류를 차지해 왔다.
지난달 공개된 제주 배경의 3대 가족 이야 기인‘폭싹 속았수다’가 자극적인 소재 없이 도 크게 흥행한 이례적인 작품이었다. 윤 교 수는“국내 상황이 너무 시끄러우니까
왕의 신주 돌아오는 길
190년 전 의궤 모습 그대로 환궁
종묘정전 보수공사 5년 만에 완료
창덕궁~종묘 도심구간 2시간 이동
155년 만에 환안행렬 장관 연출
3.5㎞ 행렬에 시민 1000여명 참여
무사 환안 알리는 고유제 이어져
내달 4일 왕실제례 종묘대제 봉행
20일 오후 2시 30분쯤 교통이 통제된 서 울 광화문광장에 말과 가마가 모습을 드러
냈다. 검은 용머리 장식을 올리고 녹색 비단
을 덧댄 가마 28기를 호위하는 1,000여 명 행렬이 궁중음악 취타 선율에 맞춰 줄지어
움직였다. 화려한 주렴을 단 가마가 품은 것
은 조선 왕가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 패). 창덕궁 선원전에 모셨던 조선의 왕과 왕
비,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 49위 신주를 종묘
정전으로 옮기는 환안(還安) 행렬이다. 이날
창덕궁을 출발한 호송 행렬이 안국역 사거
리를 지나 광화문과 세종대로, 종로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동안 시민들은 숨
죽여 장엄한 멋을 음미했다. 155년 만의 재연
인 데다 조선시대를 포함해도 네 번째인 드
문 의식에는 내국인 150명과 외국인 50명
등 사전 모집한 시민 200여 명이 동참했다.
155년 전 그때처럼
2시간 환안제 재연
1870년(고종 7년) 거행된 환안제
는 헌종(재위 1834∼1849)대 제작된‘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의‘이환안반
차도’등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재연했다. 조
선시대엔 신주를 신전 밖으로 옮기는 것을‘
이안(移安)’, 다시 모시는 것을‘환안(還安
)’이라고 했는데 의궤를 통해 세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5년 전 이안제는 코로나19 확
산 방지를 위해 약식으로 치렀으나 이날 환
궁 안에서 이동 시 사용한‘신여(神轝)’10
기, 제사에 사용한 향로와 향합을 운반하는
‘향용정(香龍亭)’9기 등 가마 28기가 사용
됐다. 이 가운데 종묘 1실에 신주를 옮길 가
마 3기가 이번에 특수 제작됐다. 옻칠을 담
당한 박귀래 나전칠장(강원도 무형유산)과
단청칠을 담당한 이정기 악기장(국가무형유
산), 주렴 작업을 책임진 박성춘 담양 죽렴장 (전라남도 무형유산) 등 무형유산 보유자들
이 공정별로 투입돼 5개월에 걸쳐 만든 결과 물이다.
5년 만에 돌아온 국보‘정전’ 행렬은 총 3.5㎞ 도심 구간을 두 시간 동안
▲ 600년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 정전(正殿)이 5년간의 대대적인 수리를 마치고 대중에 공개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창덕궁 구(舊) 선원전에 임시 봉안됐던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 49위를 종묘 정전으로 다시 옮기는 환안제(還 安祭)가 거행되고 있다. 뉴스1
천천히 움직여 오후 4시쯤 서울 종묘 정전에 도착했다. 정전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 건한 뒤 600년 넘도록 왕실 제례가 이어져 온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로 꼽힌다. 격조 있
안제는 의궤에 입각해 최고 예우를 갖췄다.
이날 행렬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원
래 모습대로 고증 제작된‘신주 가마’였다.
궁 밖에서 신주를 운반한‘신연(神輦)’9기,
왕의 신주를 운반하는 가마 신연(神輦). 궁 밖에서 이동 시 사용했다. 국가유산청 제공
는 맞배지붕이 20개 기둥으로 이어지는, 국 내 현존 목조 건축물 중 가장 긴 건물이다.
1985년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됐고, 1995년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 산으로 등재됐다. 올해로 등재 30주년을 맞 았다.
2014년 이뤄진 안전 점검 결과 구조적 균 열, 기와 탈락, 목재의 노후화 등 문제가 확인 돼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보수 공사에 돌입했다. 1991년 이후 약 30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 공사를 거치며 7만 장에 이르는 기
와를 공장제 기와에서 수제 기와로 교체하
고, 정전 앞 시멘트 모르타르 대신 수제 전돌 을 설치했다. 수리과정에서 정전의 개
보수 의미와 기록이 담긴 상량문(
上樑文)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신주 49위를 종묘 정전과 영
녕전 49실에 옮겨 봉안한 후에는 무사
환안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가 이어졌 다. 고유제는 국가와 사회, 가정에 큰 변화가
있을 때 신령에게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고
유제는 사단법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주관
으로 약 200명이 참여해 전통 절차에 맞춰
봉행됐다.
600년 제례 계승$ ’종묘대제’공개도
이날 환안제를 시작으로 제례 전통을 체
험할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26일부
터 일주일간 진행되는‘묘현례(廟見禮·혼례 를 마친 왕비나 세자빈이 종묘에 인사를 드 리는 의식)’를 비롯해 24일부터는 정전에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 달 4일에는 종묘에서 종묘대제가 6 년 만에 공개 봉행된다.‘종묘대제’는 왕실 의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 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됐다. 1474년에 편찬된 국가의 기본 예식인 국조 오례의 중
‘천리안위성
국내 처음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정지궤
도 위성‘천리안 5호’사업 수주를 놓고 방산
업체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 충돌했다. 평가 과정에서 이해충돌 논란
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간 정부가 주도해온
우주기술 개발에 민간기업 참여가 늘고 산업
규모도 확대되면서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반
복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천리안 5호 개
발사업 수주 결과에 반발해, 이 사업을 공고
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 지난 10일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1일 우주항공청과 기
상청, 기상산업기술원이 구성한 천리안위성
5호 사업 추진위원회는 위성 본체 개발사업 수주 우선협상대상 기관으로 KAI를 제치고
LIG넥스원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천리안 5호의‘정지궤도 기
상·우주기상 위성 시스템 및 본체 개발’프 로젝트로, 2031년까지 총 3,238억 원이 투입
LIG넥스원 우선협상대상 선정에 KAI“항우연 퇴직자들이 평가
결국 항우연 기술 이전 받으면서
보상금 더 받아$ 이해충돌 소지”
된다. KAI는“LIG넥스원의 경우 위성 시스
템 및 본체 개발을 수행한 실적이 거의 없어,
이번 사업을 진행하려면 한국항공우주연구
원의 기술을 많이 이전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번 사업의 평가위원들
중 일부가 항우연에서 천리안 위성 개발에
관여하다 퇴직했다고 알려졌다. 천리안 5호
사업이 본격화하면 항우연 퇴직자들은 관
련 기술료 보상금 수급 대상자가 될 가능성
이 있다. 이 때문에 항우연을 퇴직한 평가위
원 입장에선 KAI보다 LIG넥스원이 사업자
가 됐을 때 기술료 보상금을 더 많이 받는 구
조라는 게 KAI의 주장이다. KAI 측은“이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14조 2항의‘공정한 평가의 원칙’, 국가연구개발 과제평가 표준 지침의‘이해관계 회피 의무’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LIG넥스원은“다목적실용위성 6호의 고
성능 영상 레이더 탑재체, 초소형 위성 체계
사업 등에 참여한 실적이 있고, 자체 투자로 위성 체계 시험시설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 다”며 KAI의 실적 부족 지적에 대해 반박했 다. 다만 항우연 퇴직자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과거‘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과‘한 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조계 사업’등에서 도 유사한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KAI와 한화에어로페이스가 경쟁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 로가 선정됐다. KAI 관계자는“당시에도 항 우연이
Cover Story
그룹 엑소(EXO) 카이가 군백기를 마치고
2년여 만에 본업 귀환을 알렸다. 오랜 기다림
속 이전과는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 돌아왔
다는 카이의 어깨에 제대로 날개가 달린 모
양새다.
카이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
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
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
케이스를 개최했다.
'웨이트 온 미'는 지난 2023년 발표된 세
번째 미니앨범 '로버(Rover)' 이후 약 2년 만
의 신보로, 오랜 공백 끝 선보이는 앨범인 만
큼 '카이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고 보여주
겠다는 카이의 포부를 담아 의미를 더한다.
"2년 만에 컴백, 설렘 넘어 긴장 돼"
이날 약 2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알린 카이
는 "2년 만에 컴백을 하는 거다. 소집해제하
고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생
각이 든다"라며 "데뷔할 때처럼 긴장되고 설
레기까지 한다. 또 제가 솔로 데뷔를 하는 시
점이 코로나 시국이라 온라인으로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직접 얼굴을 뵐 수 있어
서 기분이 좋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제게 2년이라는 공백은 그냥 흘러
간 시간이 아니라 좋은 것들을 잘 쌓아온 시
간이라는 것을 좋은 노래로 보여드리고 싶었
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던 것도 알고, 저
역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2월 소집해제 이후 컴백 전까지 웹예
능 '전과자'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
을 만난 카이는 최근 '인급동의 남자'(인기 급
상승 동영상의 남자)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
고 있다. 데뷔 당시만 해도 자신이 이렇게 많
은 예능에 나오게 될 줄 몰랐다고 말한 카이
는 "잘 생각해보니까 '팬티 안에 두 글자' 이
후로 제 삶이 많이 바뀌었더라. 그게 터닝 포
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돌이켜보니 '팬티 안
에 두 글자' 이후로 정말 많은 것이 바뀐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사실 정말 즐기고 있다.
행복해 하면서 지금 받는 사랑과 감사함을
잊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
리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백기 역시 카이에게는 많은 변화를 가져
다 준 변곡점이었다. 카이는 "군백기 이후로
조금 더 달라진 것 같으시냐"라고 물은 뒤 "
저 역시 조금 달라진 것 같다. 그게 아무래도
제가 마음이 편해진 점도 있는 것 같다. (군
백기 이후로) 어떤 이미지에 사로잡히지 않
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동안 스스
로의 규칙도 있었고, '이게 맞다'라고 생각하
는 것들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 '그렇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 서도 이게 좋은건지 안 좋은 건지 판단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제 주관보다도 규칙
없이 편하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
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다양한 예능 출연 역시 이러한 마음 가짐
변화를 담은 행보라는 설명이다. 카이는 "옛
날에는 예능이 앨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생각을 본의 아니게 했는데, 그게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예능이나 다른 활동
을 통해서 많은 활동을 보여드린다면 그것이
저의 퍼포먼스를 보러 오는 또 하나의 길이
아닐까 싶더라. 앞으로 하나에 국한되서 하
기 보다는 카이로서, 김종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안 해 본 것 없던' 지난 무대들, 이젠 제 강
점 됐죠"
타이틀 곡 '웨이트 온 미'는 아프로비츠 리
듬을 활용한 팝 곡으로, 타악기가 만든 절제
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
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노래다. 가사에는 기
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카이는 새 타이틀 곡에 대해 "한 번 들어
보시면 리듬이 귀에 바로 꽂힐 정도로 강렬
하다"라고 설명한 뒤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다가가는 감정이 아름답다는 가사에 맞춰서
보컬은 릴랙스한 느낌으로 불렀다. 절제된 보
컬에서 묻어나는 '절제미'가 있는 노래다. 강
렬한 리듬에서 한 번, 절제된 보컬에서 또 한
잘 했다
번, 핫하고 쿨한 상반된 매력을 느끼실 수 있 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솔로 활동을
섹시함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 데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과거 무대를 다 시 한 번 훑어봤다. 정말 안 해 본 게 없더라. 그러한 경험들이 이제는 제 강점이 된 것 같 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련미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한 퍼포 먼스를 해보면서 '뭐 하나 안 해본 게 없다' 는 것도, 열심히 하는 모습도 강점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카이는 "단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나 카이로서 많은 분 들이 제게 기대하는 기대치를 채워드리고 싶 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언제나 노력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라며 여 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카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최근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합법
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잃는 사례가 늘
고 있다.
주요 원인은 갱신 서류 처리 지연과 규정
변화다. 이로 인해 세금을 내고도 캐나다의
의료 서비스나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
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캐나다는 오랫동안
보편적 의료제도를 자랑해 왔지만, 법적 지위
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예외가 적용된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서비스 과부하의 원인
으로 이민자를 지목하며, 수년간 이어온 이민
확대 기조에서 물러나 이민자 수를 줄이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자발적 출국을
통해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민부는 서류 갱신을 신청한 사람은 처리
지연, 이민자들에 곤경을
기간 중에도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지연으로 인해 노동 자격을 잃는 경우에 대해
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캐나다 고용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임시 외
국인 노동자가 노동시장영향평가서(LMIA)
를 통해 워크퍼밋을 갱신하려면, 신청 후 60
일 이내에 LMIA를 받아야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노동자는 기한을 훨씬 넘 겨 기다리고 있으며, 결국 워크퍼밋 자격을
상실했다. 정확히 몇 명이 이러한 상황에 처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LMIA 처리 기간은 2022년 가을 이후 계
속 길어지고 있다. 특히 영주권을 신청하려
는 임시 노동자의 경우, LMIA 처리 기간은
2023년 9월 기준 58일(영업일 기준)에서
2025년 3월 165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고용부는 신청자 수 증가가 지연의 원인이
라고 설명했지만, 월별 접수량에 대해서는 구
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이민 전문가 들은 규정 변화와 신청자 증가가 함께 지연 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캐나다 (Service Canada)에 따르면, 2025년 4월 1일 기준으로 당국은 1년 전 접수된 LMIA 신청 건을 아직도 처리 중이었다. 워크퍼밋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거절 비율도 함 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컨설턴트 칸와르 시에라(Kanwar Sierah)는 1년 이상 걸리는 대기 상황은 처음 이라며, 지위를 잃은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노 동하며 착취에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망명 신청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를 권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에서는 의료와 공공서비스
진료과목
보철(크라운,브릿지), 충치치료
신경치료 / 잇몸치료 / 턱관절치료
미용치료 / 스켈링 / 틀니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찰부꾸미
“부꾸미는 찹쌀가루를 둥글납작하게 빚어 양면을 지진 뒤 가운데 팥소를 넣고 반달모양
으로 접어 지져 낸 전통 음식이다. 부꾸미는 재료에 따라 찹쌀가루만 들어간 찰부꾸미, 찰 수수가루가 들어간 찰수수부꾸미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호박부꾸 미, 옥수수부꾸미, 결명자부꾸미, 칡부꾸미 등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 ①의 찹쌀반죽을 올려 양면을 지 지고 투명하게 되면 가운데에 ③의 팥소를 놓고 반으로 접어 가 장자리를 꼭꼭 눌러 붙인다.
6 지져낸 찹쌀부꾸미 위에 꽃모양으로 썬 대추와 쑥잎을 붙여 마무 리한다.
피부 노화예방 및 피부개선 효과로 특허받은 Dr.Meisner 만의 특별함! 피부 흡수가 어려운 비타민C
순수비타민C 의 대명사,
AHA&BHA를 함유한
허브성분의 스킨토너. 각질관리는 기본.
피부결 정돈까지.
상쾌한 오이향의 토너.
● 갤러리아약국(갤러리아쏜힐점): 905-889-0009
● 앤지 장: 416-895-7770
● Bayview Natural Food 647-748-9177
● 에덴 백화점(미시사가): 905-277-8922
AHA&BHA를 함유한
마일드한 클렌져.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해주면서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아요~ 피부의 잠든 세포를 깨우는 순수비타민-C 한방울의 기적.
● 빅세븐 선물센터: 416-533-8110
● 샤이니 코스메틱(리치몬드힐 H-마트내): 905-770-9793
● 서울 마사지,스킨케어: 905-597-4099
● 스프링가든 종합화장품: 416-730-8786
● 이계희(스카보로): 647-459-0553
● Dew Spa: 416-918-1027
● FLEURI: 905-731-2566
● M.Y.K Skin Care(김영규-에토비코): 416-629-8281
● QI Natural Food: 416-784-0459
● Joy nails and skincare(Oakville) 647-522-0378
● Sunny Nail Spa(Oakville): 905-339-3030
● 미건(에드몬턴): 1-780-469-5069
● Mrs.리(몬트리얼): 1-514-487-5104
● 안예영(런던): 1-519-659-3722
● 세라피아 리(키치너,워터루,캠브리지): 1-519-894-3533
● 제이드 스킨케어(미시사가): 416-573-5515
● 노스욕약국 416-512-1833
넉넉한 실내^정교한 주행$
‘성공한 사람의차’존재감 뿜뿜
메르세데스-벤츠S5004매틱시승기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정통
을 가장 잘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는 최상
위 모델이다. 벤츠의 표현을 빌리자면“벤츠
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가 담긴 모델”이 S클 래스다.
가격은 2억 원대. 어딜 가든‘성공한 사람
의 차’란 강력한 메시지를 뿜어낸다. 운전할
땐 정교한 주행 경험을, 뒷좌석 탑승 때는 안
락함을 온몸으로 느껴본 건 3월 초.‘S500 4 매틱(MATIC)’으로 서울 강남구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경기 양평군의 한 카페까지 왕복 80㎞ 코스를 오가면서다.
뒷좌석은‘도로 위 사무실’
외관은 단정한 디자인, 군더더기 없이 고급
스럽다. 전장 5,290㎜, 너비 1,920㎜의 육중
한 몸집을 자랑한다. 차량 앞 부분 라디에이
터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가 존재감을 뽐
낸다. 거대한 차체에도 위압적인 느낌은 없다.
대신 우아하고 강인한 기운을 뿜어낸다.
내부 활용도가 큰 차다. 조직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많이 타는 차인 만큼 뒷좌석에 무 게 중심을 둔 티가 난다. 3,216㎜에 달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은 넉넉
함 그 자체다. 뒷좌석 중심으로 세팅된 차량
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다리를 꼬고
앉아도 조수석 사이 공간에 여유가 넘친다.
괜히‘도로 위 사무실’로 불리는 게 아니다.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포함
된‘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
다고 한다.
뒷좌석에 설치된 11.6인치 풀 HD 스크린
으로 내비게이션도 보고 뉴스도 봤다. 없어
도 큰 불편함은 없겠지만 있으면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다. 벤츠는 이런 걸‘MBUX 하
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도 요긴하게 활용했다. 마침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날이었다. 차량 내부
와 외부 공기질을 측정해 순환 모드로 전환
하는 기능이 담겼다.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가속력
운전대를 잡을 땐 또 다른 매력이 있다. 6
기통 직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날카로운
맛은 덜해도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특유의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가속 페달을
밟으니 차량에 힘이 붙어 쭉 뻗어나가는 느
낌이 재밌다. 최고 출력 449마력의 힘을 보유 한 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
는 시간(제로백)은 4.7초에 불과하다. 특히 고
속도로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줘 믿음직
스럽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9.7㎞다.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배려하는 고급
기능들이 많다. 코너링을 할 때 좌우 옆구리
를 감싸주는 기능(다이내믹드라이브 시트)
이 특히 인상적이다. 차가 운전자를 지켜주
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에어매틱 서스펜션
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불규칙한 지형 상황
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충격을 통제하는 기능
이다. 셀프 레벨링 기능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춘다. 스포츠카 못지않은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해진다. 결국 S500은
앞·뒤 탑승객 모두가 편한 차다.
한국 사람들의 벤츠 사랑은 알아준다. S클
래스만 해도 세계 3위 시장이 한국이다. 지
난해만 국내에서 S클래스(마이바흐 S클래
스 포함) 5,540대가 팔렸다. 기자가 시승한 S500 4MATIC만 놓고 보면 1,622대 판매됐
다. VIP 의전용부터 패밀리카까지, 높은 활
용도를 자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가격은 2억
910만 원이다. 조아름 기자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브로커에게
Andrew Suh
너지 소비 효율과 출력은 각각 약 30%, 33% 씩 향상됐다. 트림은 Q6 e-트론 퍼포먼스·퍼 포먼스 프리미엄·콰트로 프리미엄, SQ6 e트론 등 총 네 가지고 가격은 8,290만 원~1억
1,590만 원이다.
이날은 e-트론 퍼포먼스 차량을 몰았는데
움직임이 쏜살 같으면서도 단단하게 중심을
큰 차로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속도를 내려다가도 굴곡지거나 울퉁불퉁한
구간에서 차량이 흔들릴까봐 천천히 달릴 때
가 있다. 동승자가 있거나 핸들링이 서툴면
특히나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걱
정을 내려놓게 하는 가족형 스포츠 전기차가
등장했으니,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다. 이
차를 타고 8일 서울 광화문 도심부터 강원도
원주 성문안 CC까지 120㎞ 가량의 봄 내음
가득한 코스를 초보 운전자인 기자가 돌아봤
다.
이 차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
트릭(PPE) 이 적용된 최초 양산 모델이다. 포
르쉐의 전기 SUV‘마칸 일렉트릭’도 이 플랫 폼을 썼다. 이 기술로 무게는 가벼워졌고 에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장거리 경험이 적은
기자가 타사의 준대형 차량으로 130㎞에 다
다르는 고속 주행을 할 때나 커브 길에 들어
설 때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그런데 이 차량
은 빠르게 나가면서도 흔들림이 적어 안정적
이었고 커브 구간을 통과할 때는 차량이 몸
과 하나가 된 듯 부드럽게 뻗어 나가 불안감
을 내려놓고 풍경도 즐기는 등 드라이빙의 즐
거움을 더 느낄 수 있었다. 회생 제동 장치도
단계 조절이 가능해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꿀렁거림 없이 달렸다.
Q6 e-트론의 안정감은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
를 따며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인정 받았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
호 점수는 91%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
았다. 또 화재 걱정이 있는 배터리셀은 자동
차 하단부에서 별도 패널로 보호를 받고 있어 서 걱정을 덜기에 충분했다.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특히 고민스
러운 지점은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갈 수 있
느냐, 충전이 얼마나 걸리느냐다. 그런데 Q6
e-트론에서는 그런 걱정을 덜어도 될 듯 하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약 200㎞ 넘게 오가는 동
안 100% 충전 상태였던 배터리는 45% 정
도만 쓰였다. 또 충전 성능도 좋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1분이 걸리고, 10분
충전 만으로 255㎞(콰트로 프리미엄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아직 시야가 좁은 초보 운전자에게 내비 게이션의 지시나 옆차의 움직임 등은 한 눈
로 볼 수 있다. 터치로 조작하기 어려운 상황 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인식도 가 능하다. 트림에 따라 조수석에 10.9인치 짜리 디스플레이도 있어서 함께 타는 사람도 지루 하지 않게 내비게이션 등 현재 주행 상황을 지켜보거나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 별도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도 있다. 전면부가 온통 디스플레이로 꽉 찬 탓일까. 전장 4,770㎜, 전고 1,690㎜, 전폭 1,965㎜로 덩치가 꽤 큰 차량임에도 다소 답답한 느낌 을 줘 아쉬움이 있었다. 반대로 거대한 준대 형 SUV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는
고양이와 새, 한집살이 가능할까
본능 이겨낸 공존의 조건
고양이와 새는 천성적으로 포식자와 먹잇
감의 관계에 놓여 있다. 야외 고양이는 물론
이고, 집고양이 역시 본능적으로 새를 쫓고
덮치려는 습성을 보인다. 하지만 고양이와 새
가 함께 사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
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새에게 물리
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다.
고양이의 사냥 본능은 어느 순간 갑작스럽
게 발현될 수 있다. 이 본능은 새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거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물
론 개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새에 대
한 관심도가 다를 수 있다. 어떤 고양이는 새
에게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한편, 또 어떤
고양이는 집요하게 새를 노리기도 한다. 따라
서 두 동물을 함께 키우는 집에서는 각각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하고 항상 경계를 늦추
지 않아야 한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쥐, 도마뱀, 물고기, 새
등을 사냥해 왔고, 이러한 본능은 실내에서
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움직이는 대상을
몰래 쫓고 뛰어다니며 잡는 행동은 고양이에 겐 일종의 놀이이기도 하다. 반면, 새는 본능
적으로 고양이를 위협으로 인식하며, 조금이
라도 불안감을 느끼면 소리를 지르거나 날
아 도망친다. 대형 앵무새처럼 체구가 큰 종
도 도주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위험이 항상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
겁먹은 큰 새는 고양이를 물거나 할퀴며 방
어에 나설 수 있다. 이는 특히 낯을 가리거나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마주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이처럼 고양이
와 새는 근본적인 관계 구조상 긴장을 피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조치만으로도 서로를 해
치지 않고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새장이나 새장이 있는 공간은 고양
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가
벼운 새장은 고양이가 밀어 넘어뜨릴 수 있
으므로 단단한 받침대에 고정하거나 무게
감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좋다. 고양이가 새
장 문을 열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사용하
는 것도 필요하다. 새장 자체를 고양이의 출
입이 불가능한 별도의 방에 두는 것도 유용
하다. 고양이가 새장을 응시하거나 근처를 서
성이는 것만으로도 새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고양이가 빈 새장 안에 들어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고양이가
새장의 공간을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게 되면
향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고양이와 새의 조심스러운 만남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이때는 처음에는 일정 거리
를 유지한 채 서로를 관찰하게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일부 고양이는 공격 반응 없이 무관심한 태
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고양이의 사냥 본능
은 언제든 깨어날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가 필요하다. 새를 손에 들고 접근하는 경우에 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고양이와 새가 함께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반려동물 각각의 성향 을 파악하고 충분한 대비와 관리가 이루어 진다면 평화로운 공존도 불가능하지 않다. 본능을 넘어서는 공존의 가능성은 결국 보 호자의 노력과 주의에 달려 있다. 박해련 기자
비틀거리며 나는 새를 본 적이 있는가? 그
것이 아프거나 혼란스러워서 그런 것이 아니
라, 사실 술에 취했을 가능성도 있다.
첫 서리가 내리면 나무에 매달린 과일들이
발효되기 시작한다. 이때 숲 속의 동물들에게
는 마치 열린 술집처럼 된다. 이 현상은 가을
에도 일어날 수 있지만, 주로 온도 변화가 심
한 봄철에 더 자주 발생한다. 봄철에는 반복
적인 동결과 해동이 이어지며 과일이 발효되 기 쉽다.
여새나 아메리카로빈 같은 일부 조류가 자
주 이런 자연 발효주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지
만,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람쥐, 사슴, 심
지어 곰마저도 술을 즐긴다. 이 문제가 심각
해지면, 때로는 주정부가 개입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커진다.
2월의 유콘에서는 비틀거리는 보헤미안 왁
스윙을 자주 볼 수 있다. 과거 유콘 정부는 술
에 취한 새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드렁
크 탱크스(drunk tanks)라는, 햄스터 케이지
를 개조한 임시 보호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술에 취한 동물들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평소보다 창문이나 건물같은 장애물에 쉽게
부딪히고 포식자의 공격에 더 취약해지며, 심
지어 술에 취해 나무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
할 수도 있다. 과일 나무가 많은 집이라면 창
문에 스티커를 붙여 새들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취한 새를 발견했다면, 지역 야생동
물 재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21일, 엑서터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연구팀은 기니비사우의 칸탄헤즈 국립공원
에서 야생 침팬지들이 발효된 과일, 자연 발
효주를 나눠 먹는 모습을 촬영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호작용이 사진으로 촬영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촬영된 영상에는 침팬지들이 발효된 아프 리카 빵나무 열매를 나누어 먹는 모습이 담 겨 있다. 연구진은 이 행동의 이유를 알아내 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엑서터대학교 생태학 및 보존학 센터의 애 나 보울랜드(Anna Bowland) 연구진은 인 간이 술을 마실 때 도파민과 엔돌핀이 분비 되어 행복감과 이완감을 느끼고, 술을 나눠 마시는 행위가 사회적
장례 전문 그룹
올인원 One Stop 서비스
장례전문 마운트 플레전트만의
차별적인 장례 방식
장례식장과 묘지가 한곳에 있는 편안함
편리한 GTA 10 곳의 묘지
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www.mountpleasantgroup.com
오는 28일 예정된 연방 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부활절 연휴가 있었던 지난 주
말내내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길거리는 온통
각 당의 후보를 알리기 위한 포스터가 5월의
민들레처럼 피어나 있다.
지난 1월 지구의 기온은 인류 역사상 가
장 뜨거운 1월이었고 기후 재난은 여기저기
서 끊이지 않지만 이번에도 기후문제는 주
요 어젠다에서 한발 떨어져 있다. 특히 선두
인 자유당(Liberal party)을 맹렬히
추격하는 보수당(Conservative party)은 기후문제는 대놓고
역방향으로 달린다. 예를 들
어 탄소배출을 늘리는 에너
지 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킨
다거나 기업들이 자원 채굴을
더 편하게 하도록 환경영향평
가 등을 완화하겠다고 한다. 전세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023년에 186억달러를, 2024년에는 284억 달러를 지원했다. 트랜스마운틴 파이 프라인에 대한 금융지원, 해외 석유 및 가스 개발 프로젝트 지원 등이다. 또 경제적, 환경 적, 사회적 혜택이 입증되지 않은 기업 보조 금을 재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폐지하려 한다. 또 탄소 배출 기업에
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워털루 대 학에 87만달러를 투입해 기후변화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후변
화의 위험 대비 설계, 건축, 회계 등 관련 분
야의 대응을 강화할 것이다. 또 맥매스터 대
학에도 72만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전력 전
문가들이 기후변화와의 상관관계와 전망 등
의 산학 협력을 강화하게 할 예정이다. 그 밖
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증가에 따른 도시 하수처리 시스템, 건축물의 기
계가 함께 약속한 탄소배출 감축에 대
한 공약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런 정당이
여전히 선두권이다. 이러다 미국처럼 될 수도 있겠다.
반면 아슬아슬하게 선두인 자유당은 나
름대로 전향적인 기후 대응책을 내 놓았다.
연방 정부의 자연자원부(Natural Resources Canada)는‘기후 변화 적응 프로그램 (Climate Change Adaptation Program, CCAP)’을 통해 9개 프로젝트에 450만 달
후위기 취약성 분석, 기후 회복 력을 위한 도시 조성 연구, 지 역사회와 연계된 각종 기 후대응 전략 등이다. 이는 2022년부터 시작된 약 4천
만 달러가 투입되는 기후위
기 적응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신민당(NDP)은 이번 총선에
서 뚜렷한 기후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
지 않다. 다만 기존의 정당정책에서는 2030
까지 탄소배출을 자유당보다 더 큰 폭으로
줄이고 탄소세를 강화하겠다는 등의 진보적 기후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집권 가능성이 앞의 3개 당보다 거의 없는
녹색당(Green party)는 이름 답게 매우 과 감한 기후 정책을 내놓고 있다. 화석연료 기
업들에게 지급되는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보
조금을 당장 폐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연방
깨닫는다면 나눔에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다. 개인이 이룬 사회 경제적 지위는 국가, 사회, 가족, 공동체에 의해 결정되는부분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내가 제3세계에서 마약 딜러의 아이로 태어났다면 나의 삶은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출 생 국가가 현재의 나의 절반 이상을 이뤘다고 도 한다. 그러니 부유층일수록 국가와 공동 체에 대한 책임이 크다. 세계 상위 1%의 부자 들이 세계 부의 절반 가까이 보유한 것을 보 면 결코 공정한 부의 나눔이 아니다. 다시 선거로 돌아가 보자. 유권자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당장의 감세보다 좀 더 편 안한 노후를 위해, 자녀들이 살아가야
Adobe Stock
심장과 마음은 봄에더아프다
봄은 따듯한 날씨로 외부활동이 활발해지
는 시기다. 입학, 새 학기 등 새로운 시작이 많
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체적·심리
적인 부담으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국내 사
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
진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돼 있지만,
봄에 오히려 환자 수가 많다. 우울장애의 지 표로 볼 수 있는 자살률도 봄이 겨울보다 높 다. 이러한‘스프링 피크’현상에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봄이 되면 흔히 꽃가루 등에 따른 알레르
기 비염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 졌지만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
은 심혈관질환이다.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 면, 심혈관질환 환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 한 달은 3월(34만6,778명·2023년 기준)이
다. 환자 수가 가장 적은 9월보다 3만 명 이
상 많다. 4월 환자 수(32만1,330명)도 1월(32 만309명)·2월(31만9,175명) 환자 규모를 웃 돈다.
심혈관질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
는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겨 심장이 충분한
혈류를 공급받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심
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과 관상동맥이 좁
아져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 등을 느끼는 협
심증,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
는 심근경색증 등이 해당한다.
봄철 심혈관질환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일교
차에 따른 혈관 수축 영향이 크다. 서울아산
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교수는“일교차가 커
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이완을 반복하면
입학^취업 등 새로운 시작도 늘어
심리적 부담^압박감 영향 우울증↑
봄철 자살자 겨울보다 20% 많아
서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며“이상기후로 봄
철 일교차가 더욱 커지고 있어 고혈압 환자
나 심장질환 환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도 주범이다. 안 교수는“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면 교감신경계를 활성
화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그로 인해
혈관 기능 손상, 혈액 응고 능력에 변화가 생 겨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
명했다. 미세먼지로 심장질환 사망 위험이 60~9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미세먼지 등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겨
동안 신체활동을 피하다가 갑작스런 야외
하는 것도 혈액순환 등 심장에 부담 이 될 수 있다. 심혈관질환의 대표 증상은 가슴 정중앙이
나 좌측에 생기는 통증이기 때문에 심장이
보내는‘이상 신호’를 간과해선 안 된다. 협
심증은 보통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등 일정 이상의 신체 활동을 했을 때 가
슴 통증이 발생하고 이 통증은 5~10분 안팎
지속된 후 가라앉는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 거나 가만히 있는데도 아플 경우
엔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일 수 있어 지체 없
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울증도 일조량이 감
소하는 겨울철에 주로 발
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봄철 우울증’도 간과하
기 힘들다. 우울증으로 학
업·직장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나, 슬픈 감정이 밀려오는 경우가 여기에 해 당한다. 봄철 알레르기, 날씨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21년부터 3년간 월별 자살사망자 수를 보
면, 봄(3~5월)이 겨울(12~2월)보다 약 20%
안팎 많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
라 교수는“봄은 입학과 취업 등 새로운 시작
이 많은 계절로 심리적 부담과 압박감을 느
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계절 변화로 인 한 일조량 증가는 기분·수면을 조절하는 세
로토닌과 멜라토닌의 균형을 깨뜨려 감정 기
복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봄철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기분 변화와
무기력감,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이다. 평
소보다 쉽게 지치거나, 이유 없이 불안하거
몰려왔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만성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증 자가 판별을 위해선 보건복지부 정 신건강포털에 있는‘우울증 선별도구’를 이 용해볼 수 있다. 9문항(문항당 최 대 3점)으로 구성된 물음의 총점이 5~9점인 경우 가벼 운 우울증, 10~19점은 중 간정도 우울증, 20~27점 이면 심한 우울증에 해당 한다. 일을 하는 것에 대 한 흥미·재미가 거의 없 음, 잠들기 어렵거나 자꾸 깸, 식욕저하 또는 과식, 내 자 신을 실패자로 느끼거나 나 때문에 가족도
주요 문항이다. 이 교 수는“심한 우울장애 환자는 일상의 작은 변 화에도 감정이 급격히 요동치고 심한
Adobe Stock
2025 상하이 모터쇼 개막
벤츠, 中 전용 전기차‘CLA’첫선
BMW는 고성능 시험차 첫 공개
中, 최대 시장^전기차 기술 주도
글로벌 브랜드 투자^협업 속도
22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 월드 프
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가 열린 중국 상 하이 웨스트 번드 아트 센터. 올라 칼레니우
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무대 위에 등장
하자 300여 명 인파의 시선이 집중됐다. 오
로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차 세단 ‘CLA(롱휠베이스)’와 벤츠가 글로벌 시장
에 내놓을 고급‘밴(Van·비전 V)’이 함께 모
습을 드러낸 순간, 곳곳에서“와”하는 함성이
터졌다. 칼레니우스 회장은“이 차량들의 뛰 어난 기술력은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
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가 23
일 시작해 열흘 동안 이어지는데 글로벌 완성
차 업체들은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에서 저 마다 신차와 기술력을 뽐내며 중국 시장 구
애에 나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만 이들 입장에서 중국은 대체 불가 시장이
다. 인구 14억 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을 앞세
운 중국을 잡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 살아
남기 힘든 만큼 업체들은 중국 맞춤형 차량
과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벤츠만 해도 중국은 가장 큰 시장이다.
2024년 벤츠가 판매한 약 240만 대 중 중국
이 차지한 비율이 29%에 이른다. 벤츠의 안
방 유럽(27%)도 제쳤다. 전동화 전환을 부르
짖는 업체들에 전기차 신기술을 이끄는 중국
은 매력 넘치는 기술 파트너다. 2005년 중국
진출 이후 현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 및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한 벤츠는 지난
해 중국에 140억 위안(약 2조7,000억 원) 추
가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
장은“중국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중국에 대
한 헌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올 연말 생산하는‘노이어 클라
쎄’를 바탕으로 만든 고성능 신기술을 처음
선보인 것도 바로 상하이였다. BMW는 전날
오후‘BMW 익스피리언스 상하이’에서 초
고속 중앙 컴퓨터이자 통합 주행 제어 시스템
인‘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가 들어있
는 이 차량의 주행 능력을 공개했다. 중국 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한계를 뛰어넘는 기
술을 앞세워야 한다는 각오가 묻어 있었다.
행사장은 레이싱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1
만8,000뉴턴미터(Nm)의 최대 토크를 발휘
한다는 이 차량은 고속 주행, 최대 55도에 이
르는 경사로 오르기, 고속 코너링 등을 펼쳤
다. 요한 골러 BMW 고객 및 브랜드·세일즈
총괄 부회장은“BMW는 상하이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험 차량을 선보였다” 고 말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렉서스 등 다른 글로 벌 브랜드들도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 (NECC)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폭스바겐
은 이번 모터쇼에서‘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In China, for China)’란 전략을 앞세워 인
공지능(AI) 기반의 고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답게 26개
국가·지역에서 온 1,000개 가까운 업체가 부 스를 꾸린다. 올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비야
디(BYD)를 비롯해, 지리, 베이징자동차, 샤오 미 등 중국 주요 브랜드들도 총출동한다. 행사 중 모습을 드러낼 신차만 100종이 넘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 자동차 회사인 현대 차·기아는 이번 모터쇼에
뮤지컬·연극 동시 공연‘지킬앤하이드’
#. 미국 뉴욕 월가의 인수·합병 전문가 패
트릭 베이트먼. 겉보기엔 평범하나 내적으론
차별과 혐오가 가득해 비밀스럽게 범죄를 일
삼는 연쇄 살인마다.
#. 서점 직원 조 골드버그는 집착과 사랑의
경계에 있는 인물이다. 종종 여성들에게 책
을 선물하는 지적인 모습과 달리 실상은 살
인범이자 스토커다.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영
화‘아메리칸 사이코’(2000)와‘가십걸’
의 댄 험프리로 이름을 알린 배우 펜 배질리
가 주연한 넷플릭스 드라마‘너의 모든 것 (You)’(2018~). 두 작품의 주인공은 겉모습
과 내면이 극단적 대비를 이루는 공통점이 있다. 가까운 지인조차 두 인물의 진짜 모습 을 알지 못한다.
이런 이중인격 캐릭터를 만나면 반사적으
로 떠올리게 되는 이름이 있다.‘지킬 박사
와 하이드씨’(원제‘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스코틀랜드 작
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이 1886년 발표한 소설의 제목이다. 배경은 19
세기 영국 런던. 의학 박사이자 법학 박사로
모범적 삶을 살아 온 헨리 지킬은 자신 안에
숨겨진 악의 본능을 끄집어내는 약을 만들
어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신한다.‘인간의 이
중성’은 스티븐슨이 세밀하게 들여다본 후
문학과 방송, 공연예술의 단골 소재가 됐다.
‘너의 모든 것’시즌4에서는 조의 캐릭터를
설명하듯 책‘지킬 박사와 하이드씨’가 중요
한 소품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지킬의 내면에 잠재된 사
악한 본성이 결집된‘최강 빌런’하이드를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국 초연 20주년
을 기념하는 뮤지컬‘지킬앤하이드’와 1인극
으로 풀어낸 동명 연극이 상연 중이다.
변호사 어터슨의 살인범 하이드 찾기 ‘그자가 하이드(Hide·숨다)라면, 나는 시
크(Seek·찾다)가 되겠다.’
소설의 중심 인물은 변호사인 가브리엘 존 어터슨이다. 오랜 친구인 지킬 박사의 유언장 을 보관 중이다.‘지킬이 사망하거나 3개월
이상 실종될 경우 전 재산을 친구인 하이드
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홍광호)
이 술집 쇼걸 루시(윤공주)와 대화를 나
홍광호가 연기하는 ‘지킬앤하이드’의 하이드.
격한 도덕주의와 이면의 위선이 공존했다. 산
업혁명이 절정에 달해 빈부 격차가 커지고
속물적 욕망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선과 악
의 대립, 공적인 얼굴과 사적인 욕망은 자연
스럽게 문학의 소재가 됐다.
그중‘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영화, 연
극, 뮤지컬 등으로 반복적으로 만들어지면서
출간 후 약 14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된다. 소설을 읽지 않은 이도 지킬과 하
이드가 각각 무엇을 상징하는지 잘 안다. 영
국 문학 비평가인 클레어 하먼은 2005년 출
에게 넘긴다.’하이드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
는 어터슨에게 이 유언장은 오랫동안 눈엣가
시였다. 소설은 어터슨이 수수께끼 같은 하
이드라는 인물과 그의 주변에서 일어난 살인
범죄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가며 전개된다.
소설이 출간된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은 엄
간한 스티븐슨 전기에서‘지킬 박사와 하이
드씨’에 대해“이 이야기는 이제 대중문화에
깊이 뿌리내려 문학 작품으로서는 거의 존재
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원작에 없는 뮤지컬의 엠마와 루시
스티븐슨은 지킬을 풍채가 좋은 50대 중 년 남자로, 하이드는 키가 훨씬 작고 홀쭉한 젊은 남자로 그린다. 한 사람에게서 분리된 캐릭터지만 외모부터 다르다. 이에 대해서는 지킬의 입을 통해‘악한 본성을 자제해 왔기 때문에 선한 본성보다 발육이 뛰어나지 못한 것’으로 설명한다. 영상물이나 공연으로 옮겨진‘지킬 박사 와 하이드씨’각색본은 대개 원작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미국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넘버‘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으로 유명한 뮤지컬‘지킬앤하이드’가 대표적이다. 와일드혼이 작곡, 레슬리 브리커 스(1931~2021)가 극본·작사를 맡아 1990 년
쇼걸인 루시는 하이드의 폭발적 본능을 표
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와일드혼
은“스티븐슨의 원작은 여성 캐릭터가 거의
등장하지 않아 더 풍성한 이야기를 위해 필
요했고 더 다양한 곡을 쓰는 데도 도움이 됐
다”고 말했다.
바로 이 작품이 2004년 한국으로 넘어오
면서는 지킬이 확 젊어졌다.‘지킬앤하이드’
국내 초연은 안무가 출신인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대본과 음악만 가져오는 논레 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서울 강남
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됐다.
지킬과 하이드 역할에는 당시 20대였던 조
승우와 30대 류정한이 함께 캐스팅됐다. 지
킬은 중년 배우가 맡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
던 시절, 공연 관계자들도 놀랐을 정도로 파
격적 선택이었다. 이미 뮤지컬‘지하철 1호
선’,‘의형제’등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
줬던 조승우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공연계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많은 남자
배우가‘꿈의 배역’으로 이 작품을 언급했
고, 스타 산실이 됐다. 2008년 20대에 처음
캐스팅된 홍광호는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
어에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이 다섯 번째 출
연이다.
5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2
관에서 공연되는 국내 초연 연극‘지킬앤하
이드’는 각색본으로는 드물게 원작 소설의
서사를 충실히 따른다. 어터슨이 주요 화자 가 되고, 뮤지컬의 루시나 엠마는 당연히 등
장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의 극작가 겸 배
우 게리 맥네어가 1인극으로 각색해 2022년
영국 버크셔주 레딩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 국 공연은 지난해 1월 스티븐슨의 고향인 스
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공연된 버전의 라이
선스 작품이다. 연극은 어터슨을 비롯해 극
중 등장인물을 모두 소화하는‘퍼포머’가 혼자 이끌어 간다.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는‘지킬앤하이드’
지킬과 하이드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지만 유독 한국에서 인기 가 많다. 뮤지컬‘지킬앤하이드’는 국내 초연
Viva La Vida! 콜드플레이만세!$
“난한때세상을지배했지/내한마디에
바다가 솟구쳤는데 / 이젠 아침에 홀로 잠
들고/내가소유했던거리를청소하네”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대표곡‘비
바 라 비다(Viva La Vida)’의 전주가 울려
퍼지자 5만 명이 모인 고양종합운동장은 거대한 환호성으로 들썩거렸다. 이 곡이 담
긴 앨범 커버의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속 프랑스 시
민군의 이미지가 순식간에 자유를 만끽하
며 평등하게 음악을 즐기는 한국 관객들로
치환됐다.‘비바 라 비다’는‘인생 만세’라
는 역설적인 제목으로 몰락한 왕의 이야기
를 노래하는 곡. 밴드의 27년 역사상 단 두
차례의 내한공연이 모두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왕좌 공석’시기와 맞물린 점은 공교
롭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
장 무대에 올랐다. 2017년 4월 15, 16일 첫
내한공연을 한 지 딱 8년 만이다. 보컬 크리
후 21년 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브로 드웨이에서는 2013년 리바이벌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올랐지만 흥행 실패로 조기에 폐막 했다.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한국 관객 은 귀에 꽂히는 음악과 더불어 감정 진폭이 넓은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 다. 지킬이 약물로 분리해낸 하이드라는 공 격성은 누구에게나 있는 인간의 본능 중 하 나다. 손석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지킬과 하 이드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의 예로 다루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처럼 흔하게 보는 질병 은 아니다”라면서도“이중성을 다루는 문화 콘텐츠가 많은 것은 우리 안에
스 마틴은“왜 8년이나 걸렸냐는 팻말을 봤
는데 한국인들이 나보다 더 잘해서 연습하
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눙쳤다.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다섯 차례 더
열린 이번 공연은 총 30만 명이 예매했다.
역대 내한공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콜드
플레이는 2022년 3월 시작해 3년째 이어
지고 있는‘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
어’로 록 밴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대중음악 투어로는 테일러 스위프트
의‘에라스 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21세기 가장 인기 있는 밴드’라는 수식
어에 걸맞게 2시간여의 공연은 명불허전이
었다.‘행성’으로 시작해‘달’‘별’을 거쳐
앙코르 무대인‘집’으로 이어지는 4막 구
성은 곡의 연결이나 시각 연출, 관객과 교감
등에서 빈틈없이 촘촘했다. 히트곡이 많으
니 관객의‘떼창’도 쉴 새 없었다. 각 파트
이날 공연은 사랑과 평등의 메시지로 끝 났다. 마틴은“여러분은 종교, 인종, 국적, 젠더 상관없이 함께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 는 것을 증명했다”면서“우리가 받은 사랑 과 에너지를 세계로 보내고 싶다. 이 사랑 을 북한으로, 중국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낼 수 있다.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기
마다 서정적인 인디 록 성향의 초기 히트곡 과 스타디움 공연에 최적화한 빠른 비트의 히트곡을 적절히 배치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위 프래이’때는 오프닝 공연을 한 팔레스타인 출신 가수 엘리아나와 K팝 걸 그룹 트와이스가 다시 무대에 올라 함께 노 래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불러 빌보드 싱 글 차트 1위에 올랐던‘마이 유니버스’때 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 친화적인 퍼포먼스 도 돋보였다.‘송북’코너에선 객석에 있는 팬을 무대로 초청해‘업&업(Up & Up)’을 함께 불렀고, 공연 말미엔 팬들이 들고 온 플래카드 문구 등으로 즉석에서 바로 노래 를 만들어 소통했다.
“행동으로 세상을 바꾼 영혼
“나는 한낱 지나는 발걸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서전 ‘희망’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종들의 종으로서 더 나은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자 하는 자신을 ‘발걸음’에 비유했다. 그의 시적인 표현들은 가톨릭교회 공문인 회
칙 ‘신앙의 빛’ ‘찬미를 받으소서’ 등에서도 빛났다. 국내 문인들은 교황의 문학적 면
모를 기억하며 “인간을 사랑하고 세상을 노래한 성인”으로 추모했다.
소설가 김금희
“사제 서한에 소설^시 읽기 권유
글도 잘 쓰시고 문학 가치 알아”
가톨릭 신자인 김금희 소
설가는 23일 본보와의 통
화에서“교황의 자서전 등
을 통해 그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같은 작가를 좋아했다고 알고 있
다”며“누구보다 문학을 사랑하고 그 가치
를 깊이 알고 계셨던 분”이라고 했다. 교황
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며“특히 소
설과 시를 읽으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서
한에서 그는“삶을 직시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학을 무시하거
나 감상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람의 마음에
말을 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교황이 남긴 자서전, 강론집 등을 대부분
읽었다고 밝힌 김 작가는“예술가의 예민함
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은총이 될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하셨던 부분이 인 상 깊었다”며“글을 잘 쓰시기도 했지만 문
인들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느꼈고 글을
가톨릭 신자이자 베스트 셀러 동화작가 고정욱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잊을 수 없는 빛을 남긴 영혼으로
기억된다. 고 작가는 2014년 방한 당시 가
장 작은 차였던 현대차‘쏘울’을 타고 국
민들 앞에 섰던 교황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교황이 가
장 작은 차를 타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며“보
잘것없는 내가 교황보다 큰 차를 타도 될
죠. 작가로서도, 인간으로도 너무나
메시지를 보여주신 거예요.”
소설가 공지영
까 생각이 들어 만감이 교차하더라”고 말
했다.
지체장애로 휠체어로 이동해야 하는 고
작가는 당시 미니 밴 차량을 소유하고 있
신자인 공지영 소 설가도 교황을 떠올리며“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가 장 좋아하는 분이었다”며“ 내내 예수의 대리자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빈자의
작가는“돌아가신 후에 보 니 남긴 재산이 1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고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에 따르면 생전 월급도 마다했 던 교황이 남긴 재산은 100달러(14만 원) 였다고 한다. 공 작가는“세상을 사랑하셨 지만 몸으로 그렇게 마지막까지 가난을
은 지난해 사제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독
쓰는 사람으로서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었다. “공교롭게도 교황이 탄 차 이름이‘ 영혼(Soul)’이었잖아요. 우리 영혼은 어디 에서 어디로 가는 방향이 중요하지 크고 좋은 차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
도쿠가와 이에야스
보험
흔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들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그러지 못하다가 그 공간을 벗어난 뒤 비로소 잊게 되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흔한 일이다. ' 트렁크'라는 드라마에는 유년 시절 어머니와 집에 서 있었던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남자와, 결혼식
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앞으로 감기' '뒤로 감 '앞, 뒤'를 '전(前), 후(後)'로 바꾸면 한 가지 뜻으 로만 이해된다. 이 시간 '이전'은 과거, 이 시간 '이 후'는 미래의 뜻으로만 해석된다.
음식만 바꿔도 병의 90%가 사라진다!
초콜릿 작아지고 비싸졌다
수축 인플레이션 가속 수요에 못 따라가
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번 부활절에 소 비자들이 작년보다 더 작은 초콜릿을
마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킨, 통곡류,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과일류 등 65가지 친환경 원료를 담아 식물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 건강식입니다.
•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학생들의 아침식사
• 영양발런스가 좋지못한 분
• 아이들의 성장과 두뇌향상을 위해
• 잠을 자도 늘 피곤하신 분
• 잦은 감기, 바이러스로 고생하시는 분
• 두통해소, 머리가 맑아짐
• 소화기능이 약하신 분
• 변비, 장이 약하신 분
• 몸의 해독작용
• 다이어트 효과
부활절 시즌을 맞아 초콜릿 가격이 상승했다. 식품 산업 전문가 실뱅 샤
를보아(Sylvain Charlebois)는 초콜
릿 가격이 인플레이션과 세계적인 공
급망 문제로 인해 부활절 전부터 기록
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코아 가격이 2022년보다
4~5배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코
아는 초콜릿의 주요 원료로, 이 원료
의 가격 상승은 초콜릿 가격에 직접
적인 영향을 준다. 밀크 초콜릿은 다
크 초콜릿보다 코코아 함량이 적기 때
• 간,당뇨,고혈압,콜레스테롤,심혈질환 예방과 개선
• 암예방과 환자의 식사에 도움
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의 영향을
덜 받았다.
초콜릿 제품의 코코아 함량이 높을
수록 생산 비용도 더 비싸진다. 샤를보
아는 초콜릿 가격이 2022년 10월부
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2023년 1
월에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코아 가격이 최근 3년
동안 약 28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약 2,000달러였던 코코아 가
격은 2023년 12월 12,475달러를 넘
었고, 2024년 4월 7일에는 8,300달러
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샤를보아는 초콜릿 가격 상승에 따
라 제조업체들이‘수축 인플레이션
(shrinkflation)’전략을 활용할 가능
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는 가격은 그
대로 두고 제품의 양을 줄여 소비자
에게 가격 인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코코아를 충분 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코코아 가격 하락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충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코코 아 가격은 선물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 와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 중이며, 이 러한 가격 변동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 다. 실제로는 내년 부활절쯤에서야 소 비자들이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원재료를 몇 달 전에 미 리 구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초콜릿 가격 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 인 수요 증가와 주요 생산국들의 낮은 생산량이 그 배경이다.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초콜릿 대신 젤리, 캔디, 쿠키, 케이크팝 등 다 른 종류의 간식을 선택할 수 있다. 만 약 단 음식을 피하고 싶다면 부활절 바구니를 비눗방울, 분필, 레고 세트, 의류, 스티커, 공예 세트, 잠옷, 슬리퍼 같은 장난감과 생활용품으로 채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박해련 기자
대마초 사용자 치매 발병 가능성 높아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은 적 있는 대마초 사
용자들은 향후 10년 안에 치매에 걸릴 가능
성이 더 높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인과관계를 증명
한 게 아니라, 상관관계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
조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4일 JAMA 신경학 저널
에 게재됐으며, 45세 이상 중 대마초 사용으
로 응급실이나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이 후 5~10년 사이 치매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다니엘 마이런 연구
책임자이자 공중보건 전문의는 "지금까지 대
마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주로 뇌
영상이나 기억력 테스트 중심인데, 그건 비용
도 크고 인원이 몇백 명에서 몇천 명밖에 안
되는 작은 연구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마이런의 연구팀은 온타리오주 전역의 보
건 데이터를 활용해 2008년부터 2011년까
알코올보다 낮지만
인지기능저하우려
지, 치매 병력이 없던 45세 이상의 600만 명
이상을 추적 조사했다. 그중 대마초 사용으
로 인해 병원에 간 이들을 집중적으로 살펴
대규모 패턴을 분석한 것이다.
다만 마이런은 이 접근법에는 한계도 있다 고 인정했다. 그는 대마초를 얼마나 오래, 어
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또는 흡연 같은 다
른 치매 위험 요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쉽
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런은 지난 15년 동안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대마초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민 1,500만 명
중 50세 이상 성인의 지난 1년간 대마초 사용
률은 2010년 5.4%에서 2023년에는 21.8%
로 뛰었다. 그는 "이 연령대에서는 통증 완화,
수면 개선, 불안 완화 같은 의료 목적의 사용
이 증가한 게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대마초 사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
은 사람들과, 대마초 외의 이유로 병원에 간
사람들, 알코올 과다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들
과 비교했다. 알코올은 이미 치매 위험 요인
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대마초 관련 응급 치료를 받은 사
람은 5년 이내 치매 진단 확률이 23% 더 높
았고, 10년 이내에는 72% 더 높았다. 연구
대상자 중 1만 6,275명이 대마초로 인해 병
원 또는 응급실을 찾은 적이 있었고, 그중 약
60%가 남성이었다.
이들 중 5%는 5년 내에 치매 진단을 받았 고, 10년 안에는 19%에 달했다. 반면, 대마초 가 아닌 다른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 들 중에는 5년 내 치매 진단 비율이 3.6%, 10 년 내 14.8%였다. 일반 인구 전체로 봤을 때 는 5년 내 치매 진단 비율이 1.3%, 10년 내 5.5%였다. 연구 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의 대마 초 관련 첫 응급실 방문 비율은 약 27배 증가 했고, 45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서는 5배 증가 했다. 연구진은 알코올 사용자와 대마초 사용 자 모두 일반 인구보다 치매 위험이
대마 식용 제품, 청소년 사용 높여
이번 연구는 12세에서 17세까지의 10만 6
천 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
사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 결과, 대마 제품 판
캐나다에서 대마 식용 제품이 합법화된 이 후 10대들의 대마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18일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는 2019년 10월,
캐나다에서 대마 식용 제품과 추출물 판매
가 합법화된 이후, 10대들의 대마 사용 비율
은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마 식용 제품
사용은 43% 증가해, 대마 초콜릿(사진), 사탕, 음료, 디저트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제품
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가 여전히 금지된 퀘벡주에서는 사용 비율
에 변화가 없었다. 캐나다는 2018년 10월 건
조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뒤, 2019년부터 대
마 식용 제품과 추출물의 판매를 합법화했다.
퀘벡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이를 따랐다. 캐
나다의 2018년 법은 18세 미만에게 대마 판
매를 금지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대마 제
품의 합법화가 청소년들의 대마 사용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고, 이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
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대마 식용 제품에 대해 아동 저
항성 포장과 명확한 라벨링을 요구하고 있지 만, 불법 제품은 종종 일반 간식처럼 보이기
대마 초콜릿과 사탕, 위험 요소 부각 CBC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뉴펀들랜드대 약 학부의 하이 응우옌(Hai Nguyen) 교수는 이
번 연구 결과가 청소년 대마 사용의 잠재적,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기존 연구와 긴밀 하게 연결된다 주장했다.
또한 신경학자 조슈아 고윈(Joshua Gowin)은 대마 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청
소년은 향후 의존성 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다 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시기에 대마를 사
용할 경우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릴 때 사용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이를 고
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마는 또
한 우울증, 불안,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와 장기적인 정신건강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마 사 용은 주의력, 협응, 학습, 의사결정 및 감정 조 절과 관련된 뇌의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 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마 합법화 이후 청소년 들이 대마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히려 대마와 술을 동시에 섭취하는 비율이 28%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련 기자
‘바람의 손자’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가 돌아왔다. 지난해 5월 어깨 부상 후 긴 휴
식을 가졌던 이정후는 올 시즌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18일 현재 시즌 타
율 0.34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9개월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버리기
라도 하듯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부문 1위 (10개)에 오르는 등 연일 방망이를 매섭게 돌 린다. 현지에선 이미 타격왕을 점치는가 하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하고 있다.
아버지‘바람의 아들’이종범 KT 코치의 후
광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우뚝 선 이정후의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바람의 아들’이종범 아들로 관심받다
고1 때 출전 봉황대기서 두각 나타내
프로 입단 후 역대 신인 최다 안타 등
실력 뽐내며 정규리그 MVP까지 섭렵
이정후
떡잎부터 달랐던 이정후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 배트를 잡은 이정
후가 처음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2014년 휘
문고 1학년 시절 출전한 한국일보 봉황대기
에서다. 1학년은 으레 벤치를 지키기 마련인
데, 이정후는 달랐다.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타율 0.330을 기록하며 휘문고의
창단 첫 봉황대기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유의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 탁월한 작전
수행 능력은 이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휘
문고는 2년 뒤 또 한 번 봉황대기 우승 트로
피를 들어올렸는데,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
능성을 엿본 이정후는 대학 진학이 아닌 프
로 진출을 택했다. 이정후는 훗날 이때를 돌 아보며“(봉황대기가) 대학 갈 생각만 했던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2017년 1차 지명을 통해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고졸 즉시전력’으로 급부
상했다. 프로 입단 후 보통 퓨처스리그(2군)
에서 적응 기간을 거치는 통과의례 따윈 그
에게 필요없었다. 데뷔 첫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더니 고졸 신인 최초로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냥 뛰기만 한 게 아니다.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111득점으로 신인 최다 득점을 기록 한 건 물론이고, 역대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 (179개)도 갈아치웠다.“19살이 마치 베테랑 처럼 야구를 한다(김태형 당시 두산 감독)” 는 찬사가 쏟아진 이유다. 그해 신인상은 자 연스레 이정후의 몫이 됐다. 고교 졸업 후 입
단 첫해 신인상을 받은 건 2007년 임태훈(당 시 두산) 이후 10년 만이다.
‘바람의 아들’을 뛰어 넘은‘바람의 손자’
이때까지만 해도 아버지의 후광이 더 컸
다. 어딜 가나‘이종범 아들’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정후는 담담했다.‘아
버지의 그늘이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
에 이정후는 늘“장차 아버지를 뛰어 넘는 선
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짐은 현실이 됐다. 이정후는‘야구인 2
세들은 아버지를 뛰어넘기 어렵다’는 정설
을 시원하게 깨부쉈다. 데뷔 2년 차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꼈고, 3년 차인 2019년엔 팀의 한국시리즈(KS)행을 이끌며 플레이오 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 야구위원회(KBO) 사상 첫‘플레이오프 부 자(父子) MVP’탄생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 이었다. 이종범 코치는 1993년과 1997년에 한국시리즈 MVP를 받았다. 2021년엔 한층 더 성장했다. 이정후는 그 해 10월 아버지도 하지 못한 사이클링히트(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것)를 쳐내는 진기록을 세웠고, 홈 런 15개를 쳐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렇 게 데뷔 5년 만에 타격왕(0.360)을 거머쥐었
년 해태에서 타율 0.393으로 타격왕에 올랐 다. 당시 이정후는“아버지의 이름표를 떼고 내 이름으로 야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1년 뒤엔 고대했던 정규시즌 MVP까지 섭 렵했다. 국내 선수가 시즌 MVP를 받은 건 2018년 김재환(두산) 이후 4년 만이다. 신인 왕과 시즌 MVP를 모두 수상한 것도 류현진 (2006년 신인왕·MVP), 서건창(2012년 신 인왕·2014년 MVP)에 이어 역대 3번째다. 덕분에 국내 프로야구 최초‘부자 MVP’라 는 새 역사도 썼다. 이정후는 시상식에서“오 늘부터‘이종범 아들’이 아닌 이정후로 살겠 다”며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한 독립을 선 언했다.
기 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
2. 2016년 휘문고 3학년 이정후가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 출 전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3. 2024년 5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운 데)가 신시내티와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교체되고 있다. AP 뉴시스
하루도 안돼 메이저리그 시장이 엄청난 관
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
페이지인 MLB닷컴은 톱을 이정후로 장
식했고, 그를‘KBO 최고의 퓨어 히터( 타율이 높고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타 자)’라고 소개했다. 콘택트 능력에 대해 선 MLB의 전설적인‘배드볼 히터’블
●캐리커처=배계규 화백
라디미르 게레로에 비견된다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미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본
곳은 샌프란시스코다. 구단은 이정후에게 6 년 1억1,300만 달러(약 1,485억 원)를 투척
“계약 금액을 보고 다리가 풀렸다”던 이정후
는“(MLB 진출에 대한)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며 대담한 면모를 보였다.
최고의 순간에 찾아온‘부상 악령’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순조로웠다.
2024년 개막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올
리며 멋진 신고식을 치렀고, 샌디에이고와
치른 개막 4연전 3번째 경기에선 메이저리
그 첫 홈런을 쳤다.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싶
었으나 다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한국인 타자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기준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최고의 순간을 향해 달려가던 이
정후의 불방망이쇼는 얼마 안 가 중단됐다.
작년 5월 신시내티전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
히며 어깨를 다친 것. 초반엔 열흘짜리 부상
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을 피하기 어려워지자 구단은
그를 데뷔 50일 만에‘시즌 아웃’시켰다.
미국에서 수술 후 한동안 재활을 거친 이
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방송 출연 제의가 많 았지만 모두 거절했고 오로지 회복과 재활 에만 집중했다. 두문불출했던 그가 다시 나 타난 건 올해 1월이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 기 위해 떠나는 그의 발걸음은 유독 가벼웠 다. MLB닷컴도 돌아오는 이정후를 향해‘증 명해야 할 게 남은 2년 차 선수’라면서도 올 시즌 그의 타율을 0.294로 예측하며‘슈퍼 스타’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0.280)보다 높게 잡았다.
못 말리는 이정후, 이번엔 MLB 전설에 도전 돌아온 이정후는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18일 기준 10개) 2루타 고지 를 밟으며 범상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기량을 유지한다면
했다. KBO리그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받은 계약 액수로 역대 최대 수
준이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아시아 출신 선
수 연봉 총액으로도 역대 두 번째다. 샌프란시
스코는 이정후가 4
시즌을 뛰면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새 행선지를 찾을
수 있는‘옵트 아
웃’조항까지 살
뜰히 넣었다.
정후는 지난해 10월 씁쓸한 표정으로 귀국
25년 전
무스가 있었던 자리
도시를
•
•
2000년, 토론토 시내 곳곳에서 커다란 무 스 조형물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거리를 가득 메운 이 독특한 설치미술 프로젝트는‘무스 인 더 시티(Moose in the City)’였다.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1999년 6월, 맥도날드 캐나다 창립자 조지 코혼(George Cohon)이 시카고에서 열린 카우즈 온 퍼레
이드(Cows on Parade)를 본 것이 계기가 됐 다. 이는 현지 예술가들이 채색한 섬유유리
소 조형물을 도시 전역에 전시한 행사였다.
코혼은 이 아이디어를 당시 토론토 시장 멜
라스트맨(Mel Lastman)에게 제안했고, 라스
트맨은 코혼을 캠페인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토론토의 관광과 시민 자긍심
을 높이고, 지역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을 마
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00년 4월, 총 326개의 실물 크기 무
스 조형물이 토론토 전역에 설치됐다. 각 조
형물은 약 6,000달러의 비용이 들었고, 이
중 1,000달러는 채색을 맡은 예술가에게 지
급됐다. 조형물마다 저마다의 개성과 디자
인을 지녔으며, 마릴린(Marilyn), 무스켄지 (Moosekenzie), 무지션(Moosician) 같은 이 름이 붙었다. 시내 랜드마크인 CN타워, 이튼
센터, 토론토 동물원, 피어슨 공항 등 주요 장 소에 배치됐다. 조형물은 기업, 단체, 개인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 고 SNS에 공유하면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무스 조형물은 애초부터 영구 설치물이 아니 었고, 등장만큼이나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같은 해 10월, 시는 조형물 상당수를 자선 경 매에 부치고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시크 키즈 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 등 자선단체에 기금을 전달했다. 일부는 오타 와, 몬트리올 등 다른 도시로 보내졌고, 나머 지는 개인 주택이나 회사 사무실, 뒷마당 등 에 자리 잡았다.
현재 대부분의 무스 조형물은 사라졌거나 보관 중이지만, 일부는 여전히 토론토 곳곳에 남아 있어 시민들의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사 라진 조형물을 찾아 나선 독립 다큐멘터리 ‘무스: 더 다큐멘터리(Moose: The Documentary)’가 제작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섬, 숲, 사무실, 들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조형물 을 발견했다. 어느 날 마당이나 지붕 위에서 화려하게 칠해진 무스가 눈에 띈다면, 그것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Love, in Reverse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더 프로젝트 엔
도@t.p.endo’의 이준용 실장이 어머니의 집
을 고치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기대되던
예고를 에디터는 또렷하게 기억한다. 이후 초
대받은 곳에서는 예상과 조금 다른 방식의
따뜻함을 마주할 수 있었다.“윗세대 하면 흔
히 떠올리는 중후하고 정적인 공간은 만들
고 싶지 않았어요”라는 이준용 실장. 주말마
다 늘 등산을 떠날 정도로 자연을 가까이하
는 어머니 조명희 씨를 위해 거실을 식물로
가득 채웠고, 공간 곳곳에는 과감한 컬러와
엔도 이준영실장이어머니를 위해완성한 집
● Love, in Reverse 부모와 자식 간에는 내리사랑만 있지 않다. 공간 디자이너인 아들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 음으로 완성한 공간에서는 사랑이 쌍방향으로 흐른다.
통통 튀는 패턴을 곁들여 생기를 더했다. 아
버지를 떠나보내고 어머니가 홀로 거주할 집
이 밝은 에너지로 채워지길 바란 것. 여기에
차분한 월넛 컬러와 앤티크한 소품이 적절히
더해지며 이 공간은 깊이 있는 미감까지 갖
추게 됐다.“부모님 세대가 거의 비슷할 텐데, 지금 우리 세대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살 지 못했잖아요. 세상에는 다양한 재미가 있 다는 걸 이 집을 계기로 알려드리고 싶었죠.” 그 덕에 준용 씨의 어머니는 작년 10월 이 사 후 흐르는 세월이 아까울 정도로 매일이 즐겁다. 스마트폰이 아닌 블루투스 스피커
로 음악을 듣는 새로운 취미도 생겼다. 이제 야 진정한‘자신을 위한 삶’을 누리고 있는 조명희 씨.“유치원생이던
장. 주거 공간에서도 설계 이전에 고객을 깊
이 알아가기 위해 시간을 들인다.“더더욱 주
거 공간은 상업 공간보다 유행을 좇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딱 맞는 옷을 찾아
야 하죠.”어머니이자 클라이언트인 조명희
씨하고도 마찬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 것이 꼭 필요한지와 같은 꼬리에 꼬리를 무 는 질문 속에서 공간의 성격이 점점 명확해 졌다. 김치냉장고와 대형 냉장고 대신 적당한
크기의 제품을 들이고, 줄어든 짐에 맞춰 붙
박이장은 과감히 없앴다. 클라이언트의 요청
에 따라 양보한 부분도 있었다. 준용 씨는 드
러나는 수납을 선호하지만, 이곳에서는 어머
니가 청소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살림이
많은 주방 가구는 노출 선반 대신 문이 있는
수납장을 선택했다. 또한 인테리어 완성도를
고려해 거실에서 제외한 텔레비전은, 트로
트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어머니를 위해 안
방에 들였다. 이사 과정에서 준용 씨는 그간
몰랐던 어머니의 새로운 면을 새삼스레 발 견했다고.“다음 날 배치할 생각으로 화분이
며 소품을 대충 쌓아두고 갔어요. 다시 와 보
니 어머니가 그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두셨
는데, 그 모습이 꽤 아름다웠죠. 알고 보니 직
장 생활을 하실 때 인테리어 잡지를 자주 읽
으셨다고 해요.”아들이 놓고 간 물건을 정성
스레 정리하는 조명희 씨의 모습을 상상하
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조명희 씨는 말보다
는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익숙
하다. 이사 5개월 차에도 집이 이처럼 정갈한
건 그녀가 아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정성
껏 가꿔왔기 때문.“공간이라는 건 디자이너
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결국 살아가는 사람
이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잖아
요. 그런데 어머니가 그 일에 솜씨가 있더라 고요.”집을 돌보는 섬세한 손길, 사랑을 말
보다 행동으로 전하는 방식. 아무래도 어머
니가 준용 씨에게 물려준 것이 참 많아 보인 다.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자리 잡으며 성 장한 아들. 그리고 그런 아들을 조용한 사랑 으로 지켜봐 온 어머니. 준용 씨의 가장 가까 운 친구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아내까지.
G9/10 Science
* 법률 상담, 문서작성 - 합리적인 비용
* Certified Translator EN-KO (ATIO)
서명인증…
* 계약서, 법률, 의료, 세무, 유언장 - 공문서/사문서
* 근로기준법, 임대차, 소액재판 ($35,000 이하), 등 무료주차장 mjpark.paralegal@gmail.com 포트폴리오 준비 반 아동•성인 취미 반
그룹 지도
수업 7378 Yonge St. 32B, Thornhill torontosunartstudio
“빈집 여부 신고 30일까지”
6개월 이상 비운 경우 세금 내야
토론토시 주택소유주들의 빈집 여부 신고 가 이달 30일(수) 마감된다.
빈집 여부 신고는 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의 의무 사항이다.
지난해 6개월 이상 집을 비운 소유주들
은 주택 가치의 3%를 빈집세(vacant home tax)로 내야 한다.
세금은 3회에 걸쳐 분납한다. 납부일은 9월 15일, 10월15일, 11월17일이다. 체납시 매달
이자가 적용된다.
6개월 이상 집을 비우지 않았다면 빈집세 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빈집이 아니었다"고
신고해야 한다.
장기간 비운 상태였음에도 빈집이 아니었 다고 허위 신고를 했다가 적발되면 최고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토론토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2023년 빈집세를 도입했다.
신고를 마치면 이메일을 통해 접수증을 받 는다. 유지훈 편집국장
Eglington/Bayview + Leslie
•33 Frederick Todd Way
•2023년 built
빈집세 신고 바로가기 QR 코드
무주택자 45% “첫집은 콘도로”
콘도에 대한 투자 열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무주택자의 약 절반은 첫집을 구입할 때 콘
도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자동차 보험, 모기지 이자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Rates.ca의 설문조사에 따
르면 전체 응답자의 30%는 '콘도가 과거엔
좋은 투자 대상이었지만 이젠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콘도는 지금껏 좋은 투자 대
상이었던 적이 없다'는 응답은 17%였고, '콘
도는 언제나 좋은 투자 대상'이라는 응답은 22%였다. '모르겠다'는 반응은 31%.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Rates.ca는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
격 하락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무주택자들은 콘도에 여전 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무주택 응답자의 45%는 '첫집으로 콘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 해서 시장에 진입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
고 대도시의 콘도는 대부분 대중교통이 편리 한 곳에 들어서기 때문이라는 것이 Rates.ca 의 설명이다.
Rates.ca에 따르면 토론토 콘도의 평균 가
격은 66만2,200달러이며 가구당 연소득이
최소 15만8천 달러는 돼야 구입할 수 있다.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전 국 성인 1,5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 베드룸 + 2 화장실
Heyeon Park
3,287sq.ft. + basement
Hardwood on 1 & 2nd floor, Library, Renovated Kitchen, Interlock, well maintained & landscaped front & backyard
88 Grandview Way #601
33 Helendale Ave #1301
Yonge & Eglinton
·2 Beds & 1 Bath ·Brand New Whitehaus Condo, Wood Floor, 644Sq.Ft. Of Interior Plus Balcony, Featuring
& 1 Locker 명성높은 학군 Earl Haig SS & McKee ES, Prime Location Steps To 24Hr Metro, Mins To Amenities, 2 Subway Stations, Top Ranked Schools, Hwys, Shopping, Restaurants &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설비가 있 다. 바로 용변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변기다.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에서는 그동안 다양
한 변기 제품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
러나 최근 스마트 기능과 비데가 장착된 변
기 등이 속속 출시되면서 변기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주택 소유자들은 다양
한 높이와 디자인, 물 내림 방식, 한층 개선된
청결성과 심지어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첨
단 변기를 선택할 수 있다. 변기에 과도한 비
용을 지출할 필요는 없지만. 최신 변기 기능
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가족에 적합한 변기
를 고르면 한층 더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
다. 최근 시중에 나온 다양한 변기 제품과 선
택 방법 등을 알아본다.
적합한 변기 선택하기
예전에는 비슷한 기능과 디자인만 제공
하는 획일적인 형태의 변기만 있었다. 그러
나 이제 변기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7~10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한 변기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변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변기를 사용하는 사람 이 누구인가이다. 어린 자녀 또는 나이 든 부 모님, 가족의 키 등을 고려하면 적합한 변기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전통적인 변기는 물탱크가 분리된 2피스 모델로 둥근 좌석이 있는 형태였다. 보통 바 닥에서 높이가 14.5~16인치로, 둥근 변기통 과 단일 물 내림 기능을 갖춘 변기가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 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변기 제품이 선보 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음은 새로운 변기 제품 출시에 따라 변 기 선택 시 비교하면 좋은 사항들이다. ▶일 체형 vs. 분리형 변기, ▶긴 변기통 vs. 둥근 표준형 변기통, ▶표준 높이 vs. 편안한 높이 (ADA 규격 준수), ▶단일 물 내림 vs. 이중 물 내림 (물 절약 기능), ▶ 숨김형 vs. 노출형 vs. 치마 형태의 변기 트랩, ▶탱크형 vs. 탱크 리스 변기 편리함 강조된 기능 새 변기 제품은 편안함이 강조된 설계가 특징이다.
설계되어 있다.
또, ADA 규격을 준수한 편안한 높이의 변
기는 표준 모델보다 약 2인치 높아 노인, 장
애인, 키가 큰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편하
다. 높아진 변기는 표준 변기를 사용할 때 필
요한 낮은 스쿼트 자세 또는 무릎을 굽힐 때
오는 불편함을 완화해 준다.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
기존 변기의 불필요한 디자인을 없애고 깔
끔한 디자인이 강조된 새 변기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변기의 경우, 배
수 경로인‘트랩웨이’가 변기의 옆에서 보
이는 제품이 많았고, 또 변기를 바닥에 고정
하는 볼트도 함께 노출된 제품이 대부분이
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변기 제품 중 숨김형
트랩웨이와 스커트형 변기 제품은 기존 미관
을 해치는 디자인을 개선해 더 깔끔하고 모
던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일체형 변기(1
피스 변기)는 상단 물 탱크와 하단의 볼이 하
나의 유닛으로 결합되어 있어, 분리형 변기(2
피스 변기)와 비교할 때 보다 유선형이고 현
대적인 미학을 제공한다.
물 사용량 줄인 친환경 제품
물 사용량을 줄이기를 원하는 친환경적인
소비자를 위한 이중 물 내림 기능을 갖춘 변
기 제품도 개발됐다. 구형 변기의 경우 물을
한 번 내릴 때마 최대 3.5갤런의 물이 사용
됐다. 반면, 이중 물 내림 변기의 경우 소변과
대변에 따라 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소변 등 액체 배설물의 경
우 최소 0.8 갤런의 물만 사용할 수 있어 물
절약 효과가 탁월하다.
물내림 변기는 한 번의 물 내림으로 얼마
나 많은 대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변기 최대 성능 등
급’(MaP)은 유지하면서도 물 사용량을 획
기적으로 절약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비용
면에서는 표준 변기가 여전히 경제적 선택이
다. 표준 변기 가격은 시중에서 150~350달
러선이지만 편안함이나 물 절약 기능이 추가
된 변기 가격은 이보다 높은 편이다.
음악까지 재생하는 스마트 변기
올해 화장실 및 욕실 트렌드 중 하나는 비
데와 스마트 기능이 내장된 변기다. 비데 기
능이 있는 변기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 다른
나라에서 수십 년 동안 보편화된 화장실 시
절이지만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서야 주목받
기 시작했다.
최근 시중에 선보이는 스마트 변기에는 음
성 인식, 좌석 난방, 야간 조명 자동 좌석 리
프팅, 물 분사 강약 조절, 스프레이 유형, 물
온도 조절 등을 갖춘 지능형 비데 변기다. 일
부 스마트 변기는 앱을 통해 작동하고 음악
까지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했다. 스마
트 비데 변기의 장점은 여러 편리함 외에도
화장지를 덜 사용하고 위생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비데 변기의 가장 큰 단점
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비데가 설치된
변기 제품의 가격은 시중에서 약 700달러부
터 시작하며, 가장 최신형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제 토토 브랜드 변기의 경우 수천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또 스마트 변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문 배관 및 전기 업체에 의뢰하면 추
가 비용이 발생한다.
스마트 변기의 비싼 가격이 부담이 되면‘
워시렛 변기 좌석’만 설치할 수 있다. 워시렛
변기 좌석은 일본 업체 토토의 전자 비데 변 기 좌석으로 온수 세정, 온기 건조, 온열 좌
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워시렛 변기 좌석
의 가격은 브랜드와 추가 기능에 따라 다르
지만, 저렴한 제품은 약 250달러부터 시작하
며 700달러를 넘는 고급 제품도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Adobe Stock
경북 울릉도의 한 민박집. 출입문이 3.8m
높이에 있어 클라이밍을 해야만 실내에 들어
갈 수 있고, 밥을 먹으려면 봉을 타고 1층 주
방으로 내려가야 한다. 잠은 건물 외벽에 붙
어 있는 야외 침대에서 잔다.
투숙객들이 최대한 불편하도록 만든 이 민
박집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대환장 기
안장’속 숙소다. 민박집 사장인 방송인 기안
84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이 기상천외한 공
간에서 직원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
배우 지예은과 함께 투숙객을 맞는다. 기존‘
숙박 예능’의 문법을 완전히 뒤집은 이 프로
는 지난 8일 공개 후 넷플릭스 국내 TV쇼 부
문 인기 콘텐츠 상위권을 유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숙박 예능의 대표주자는 오랫동안‘효리
네 민박’(2017)이었다. 가수 이효리 부부가
자신들의 제주 집을 민박집으로 제공해 투숙
객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담았다. 시청자들
은 이효리 부부의 느릿한 삶과 제주의 자연
풍광, 투숙객들의 사연을 보며 공감과 위안 을 얻었다.‘달팽이 호텔’(2018)‘스페인 하
숙’(2019)‘윤스테이’(2021) 등 이후 제작
된 숙박 예능들도 대부분 투숙객을 극진히
대접해 잘 쉬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대환장 기안장’속 사장 기안84의
마인드는 정반대다. 그는“(투숙객들이) 편 한 게 꼴보기 싫다”며“불편함 속에서 낭만
을 찾자”고 말한다. 그래서 숙소를 일부러 불
편하게 짓고, 숟가락이 있는데도 손으로 카
레라이스를 먹게 한다.‘효리네 민박’제작진
이‘대환장 기안장’을 만들었지만 예측 불가
①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투숙객들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야
외 침대에서 잔다.
② ‘대환장 기안장’에서 민
박집 직원인 지예은이 봉
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
③ BTS 진이 맨손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캡처
‘숙박예능=힐링’공식뒤집었다
넷플릭스‘대환장 기안장’인기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기상천외 숙소
출입문 3.8m 높이 클라이밍 해 입장
봉 타고 1층 주방으로 내려가야 식사
‘독도’정확한영어^일본어자막도눈길
능한‘기안(84)적 사고’로 180도 다른 숙박
예능이 됐다. 기안84의 엉뚱함에“기며들었
다”(‘기안84에게 스며들었다’의 줄임말)
는 시청자도 나올 정도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숙소를 실 제로 만드는 등 무모해 보이는 일들을 하나 하나 도전해 간다는 점에서 MBC 예능‘무 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김 헌식 중원대 사회문화대 특임교수는“기안 84가 직접 숙소를 설계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섭외하는 등 출연진이 스스로 상황 을 만들어 자가 발전한다는 점에서 과거‘무 한도전’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또‘윤 식당’(2017) 등 나영석 PD가 만든‘식당 예 능’에서 직원들이 고생하던 모습과‘효리네 민박’에서 울림을 주던 투숙객들의 사연 등 이‘대환장 기안장’에 적절히 섞여 재미를 더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환장 기안장’6화에서 투숙객들이 태 극기를 들고 독도를 관광한 장면도 화제가 됐다. 독도가 나오는 장면에서 영어 자막은 ‘DOKDO’, 일본어 자막은‘獨島(ドクト)’ 로 정확하게 표기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넷 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이 일부 콘텐츠에서 동해를‘일본해’로 표기하거나‘김치’를 중 국식 채소 절임인‘파오차이(泡菜)’로 표기 해 비판받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에“이번 독도의 정확 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며“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단호히 대처하고, 예 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운타운 2 Bed 2 Bath 콘도 Yonge & Bloor
• 약 800 Sf New 페인트
• 깨끗한 실내공간 ,TTC,
Steele & HIlda , 깨끗한 실내 공간
Tel (416) 449-7600 (24Hours) Toll Free : 1-877-449-7600 Fax (416) 391-5243 1993 Leslie St., Toronto 미시사가 지점 : Tel (905) 624-2001 (24Hours) Fax (905) 624-4923
• 3 Bed 2 Bath, 지하 별도 출입구 (Rent 가능)
대지면적 50/130 Ft, Goulding Community Center
TTC Bus
• 3 Bed 2 Bath Yonge & Finch 약 900 Sf 남동쪽 , 코너유닛 적당히 높은층 깨끗한 실내공간 - New 라미레이트 & 페인트
• 오픈컨셉 주방, Parking 교통편리,전철 3분거리, Good Location
커피, 토마토, 피$ 다 지울 수 있을까
얼룩이 영구적으로 남는 것을 막으려면 신
속한 처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적절한 도구가
없다면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의류, 조리대, 카펫, 가구 등에 액체가 튀거
나 쏟아졌을 때 유용한 클리너, 천, 기타 도구
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이들은 모두 쉽게 꺼
낼 수 있는 위치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와인, 토마토소스, 혈흔 등 다양한 얼
룩을 다양한 표면에서 제거하는 구체적인 방
법은 컨수머리포트의 '궁극의 얼룩 제거 가이
드(The Ultimate Stain-Removal Guide)'에
서 확인할 수 있다.
얼룩 제거 도구 목록
-아세톤 네일 리무버: 아세톤은 메이크업이
나 순간접착제 등 일부 사고 상황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단, 합성섬유는 아세톤에 손
상될 수 있다)
-암모니아, 표백제, 증류된 백식초: 이 세 가
지 액체는 일부 얼룩 제거 상황에서 유용하지
만, 서로 절대 혼합해서는 안 된다.
미들섹스-런던 보건국(Middlesex-London Health Unit, MLHU)은 최근 진드기 예
밝은 옷 착용, 방충제 사용 귀가 후 전신 확인 등 청소 전문가들이 꼭 갖추는 얼룩
방 수칙에 대한 주의를 다시 환기했다.
야외 활동 시, 자신과 반려동물을 진드기
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1. 밝은 색 옷을 입어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베이킹소다와 옥수수 전분: 기름기 있는
얼룩을 흡수하는 데 탁월하다.
-세정액: 순한 무색 또는 흰색 주방세제(예: Dawn) ¼ 티스푼을 미지근한 물 1컵에 섞는
다. 표백제는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면봉: 얼룩 제거제가 섬유에 안전한지 테
스트할 때 유용하다. 작은 면적으로 제품을
찍어 발라보고 반응을 살펴보는 데 적합하다.
예를 들어 가구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나
옷의 안쪽 솔기 등에 시험해볼 수 있다.
-효소계 세탁 전처리제: 유기물 얼룩 제거
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흰색 종이 타월 또는 천: 종이 타월이나 천
은 액체를 흡수하는 데 적합하다. 천을 사용
할 경우 깨끗한 면이나 극세사 소재가 좋다.
흰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른 색상에서 염료
가 배어나와 얼룩을 악화시킬 가능성을 줄이
기 위해서다.
-랩(비닐랩):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천연
석 조리대 같은 단단한 표면에 바를 때, 그 위
를 비닐랩으로 덮으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얼룩 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반 마요네즈: 저지방 제품과 달리 일반
마요네즈는 무게의 65% 이상이 식물성 기름
▲ 얼룩 제거에 유용한 클리너, 천, 기타 도 구들을 소개한다. 언스플래쉬
이다. 청소 업체 몰리 메이드(Molly Maid)는
나무 가구 위에 생긴 물 얼룩 제거에 일반 마
요네즈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얼룩 위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하룻밤 그대로 둔 뒤 다
음 날 닦아내면 된다.
-칫솔: 세라믹 타일 사이의 줄눈(그라우트)
에 낀 음식물이나 먼지를 닦아낼 때 유용하 다. 칫솔에 식초를 묻혀 줄눈에 바르면 기포 가 생기는데, 약 1분 후 닦아내면 된다.
간단한 수칙으로 진드기예방하기
제를 사용한다
5. 귀가 후 전신을 확인하고, 진드기가 있으 면 핀셋으로 즉시 제거한다
2. 옷을 단단히 여미고 바지 밑단은 양말 안에 넣는다
3. 등산로 한가운데로 걷는다
4. DEET(방충제) 성분이 포함된 벌레 퇴치
-가구용 클리너: 소파나 식탁 의자 같은 것은 세탁기에 넣을 수 없으므로, 특정 얼 룩 제거 제품(예: Resolve Upholstery & Multi-Fabric Spot & Stain Remover)이 도 움이 될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해 당 섬유가 액체 사용에 적합한지 라벨을 반드 시 확인해야 한다.
6. eTick 앱을 이용해 진드기 종류를 확인 한다
MLHU는 진드기의 특징과 사진을 담은
종류별 차트도 제공하고 있다.
만약 라임병(Lyme disease) 의심 증상이
얼룩 뒤쪽에는 수 건을 대어 액체가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조언한다. 유희라 기자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라임병은 진드기, 특히 검은다리 진드기 (deer tick)에 물릴 때 전염되는 박테리아 감 염병이다.
주요
세금환급 기회 아직 남았다
실수로 빠뜨린 공제 혜택
수정 신고로 환급 가능
세금 신고 대행사 H&R 블록 캐나다 (H&R Block Canada)의 최근 설문조사
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65%가 지난 10년
간 세금 신고서를 수정해 놓친 세액공제
를 다시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
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 전문가 야닉 르메이(Yannick Lemay)는 많은 사람들이 세금 신고에서 놓
친 혜택과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
다. 그는 만약 누락된 항목이 있다면 국세 청(CRA)을 통해 수정 신고가 가능하다
고 전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72%는
수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번거
롭다는 이유로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H&R 블록 캐나다는 무료로 제공하는
세컨드 룩(Second Look) 서비스를 통해
캐나다인들이 평균 약 3,000달러의 미청
구 혜택을 놓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르메이는 세금 신고에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특히 자주 빠뜨
리는 항목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
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400개가 넘는 세금 혜택과 공제가 존재하
기 때문에 실수로 놓치는 경우가 많다.
H&R 블록은 캐나다에서 자주 놓치는
세금 공제 및 세액공제를 다음과 같이 정
리했다.
우선, 만 7세 미만 자녀 1인당 최대 8,000달러, 7세에서 16세 자녀는 5,000달
러, 장애 자녀는 11,000달러까지 공제받
을 수 있는 자녀 양육비 공제가 있다. 배우
자, 자녀 또는 부양가족 중 장애나 의학적
상태가 있는 경우에는 캐나다 간병인 세
액공제(CCC, Canada Caregiver Credit)
를 통해 최대 8,375달러의 비환급성 세액
공제가 가능하고, 안경, 치과 치료, 40km
이상 의료 목적 이동비, 셀리악병 환자의
글루텐 프리 식품, 심리 치료 및 정신 건강
관련 지출 등도 의료비 세액공제(METC, Medical Expense Tax Credit)를 통해 일
부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등록금에 대한 세금 공
제를 받을 수 있는데, 최대 5,000달러까지
부모, 배우자, 혹은 조부모에게 공제 혜택
을 넘길 수 있다. 혹은 무기한 이월하여 나
중에 직접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자
금 대출 이자 역시 공제할 수 있는데 근 5
년간의 기록을 기준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장애인의 주
거 환경 개선 리모델링 비용 역시 지원된
다. 이는 주택 접근성 세액공제(HATC, Home Accessibility Tax Credit)고 전체
의 약 15%, 최대 3,000달러의 한도로 공
제된다. 직장이나 학교로부터 40km 이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Asking $879,000($760/sf)
상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 경우, 교통
비, 임시 숙박비, 부동산 수수료 등도 공
제받을 수 있으며, 첫 주택을 구입한 경우
(HBTC, First-Time Home Buyers’Tax Credit) 10,000달러의 공제가 적용돼 최
대 1,500달러의 세금을 절약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최대 9,872달러의 비환급성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세액공
제(DTC, Disability Tax Credit)와 2024
년 기준 개인 최대 1,590달러, 가족 최대
2,739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저소득 근로
자를 위한 환급성 세액공제(CWB, Canada Workers Benefit) 등이 있다. DTC에 는 ADHD, 당뇨병, 정신 건강 질환 등도
해당될 수 있다.
세금 신고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전문가
들은 과거 신고 내역을 다시 점검하고 놓 친 공제나 혜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번거로움을 이유로
수정 신고를 미루기보다는, 한 번의 점검
으로 수천 달러의 환급 기회를 되찾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박해련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지 한 달이 지나며 서울 부
동산 매매시장 열기가 확연히 식어가고 있
다. 대상지였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감하
고 집값 상승폭도 줄었다. 다만 대상지 안
에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예외 매물’을 찾
는 이들은 여전한 데다 전월세 물량이 줄며
임대료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날 기준으로 신고된 3월의 서울 아파트 거
래량은 9,259건이다. 부동산 가격 급등기이
던 2020년 7월(1만1,139건) 이후 4년 8개
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신고 기한이 일
주일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2월 12일부터 약 한 달 여간‘잠삼대청(잠
확대로 이달엔 확 줄어
실·삼성·대치·청담동)’의 허가제가 해제 돼 매매시장이 들썩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24일 발효된 허가제 확대
로 4월 거래량은 급격히 줄었다. 서울의 아 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날 기준 1,619건으 로, 월간 거래량이 3,000건 이내일 것으로
는 지난달 277건이던 매매 계약이 이달 들 어선 전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 일 0.25%에 달하던 서울 아파트 주간 가격 상승률(한국부동산원 집계)은 14일 기준 0.08%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허가제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비( 非)아파트로 분류된‘사각지대’매물은 갈 수록 인기를 얻는 등 제도의 빈틈은 여전하
다. 서울 용산구의‘한남더힐’32개 동 중‘
연립주택’으로 구분된 11개 동, 서울 강남 구 도곡동‘타워팰리스’중 오피스텔로 구
분된 202가구가 대표적이다. 오피스텔로
분류된 타워팰리스의 한 전용면적 84㎡
매물의 경우 최근 호가는 최고가를 기록
한 1월(27억7,500만 원)보다 1억5,000만 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관련 온라 인 커뮤니티에는 이들 단지를 포함한‘허 가제 적용 안 받는 매물’리스트를 정리해 놓은 게시 글과 댓글이 큰 호응을 얻는 상 태다.
‘갭투자’를 하지 못하는 허가제 대상지 에선 전월세 물량도 줄어 임대료 상승 압력 도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디에이 치자이개포’전용면적 84㎡는 허가제 발효 후인 지난달 31일, 직전 전세 최고가보다 1 억5,000만 원 높은 18억5,000만원에 거래 되기도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특히 올해 수도권 주택
Prime Bayview Village
Excellent opportunity for comfortable living or a new build:
▪ Location: Finch S. / Heathview
▪ 50 by 120 rectangular lot located near Finch/Bayview Avenue.
▪ Fully-fenced private Backyard.
▪ Convenient Traffic, HWY 401/404/DVP, Subway stations, GO Train Station.
▪ Close to Bayview Village Mall, Supermarket, many shops & eateries, North York General Hospital.
▪ Top-rated schools in North York: Earl Haig SS - Bayview MS - Elkhorn PS.
나이아가라 Pelham 지역 단독 주택 (In The Heart of Fonthill)
- 2층 단독주택
- 방 3, 화장실 3, 1500-2000 feet
- Laundry On 2nd Level²
- Lot Size; 40 x 104 feet
- Parking: Built-In 2 garage, 4 parking
- Basement: Unfinished
- Minutes From Highway, Niagara Falls , Brock University, Shopping Malls and much more
그대로 입주 가능하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고 상태 너무 좋은 집 소개해 드립니다. (Upgraded Kitchen, Huge Closets. Cold Cellar And Big Windows In The Basement.)
Finch/Dufferin
• 1375 sq.ft ($28.36)
King/University
•
Spadina/Richmond
•
Finch/Dufferin
•
King/University
•
늘 꼿꼿하게 일본의 만행을 증언하던‘위
안부’피해 생존자 강일출(97) 할머니. 치매
를 앓아 요양병원에 있는 할머니의 호된 증
언은 이제 기록으로만 만날 수 있다.
“사실 이 얘기, 같이해보는 건 처음이에요.
그동안 이런 대화 아예 안 했어요.”
강 할머니의 곁엔 엄마를 위해 중국에서
건너온 딸 쉬유란(가명·63)씨, 그리고 강
씨의 손자이자 유란씨의 조카인 강성민(가
명·39)씨가 있다. 조선족 남성과 결혼해 평
생 중국에서 살아야 했던 강씨가 위안부 피
해를 알리고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유란씨
와 성민씨도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인이 됐다. 성민씨는 한국식 이름을 만들고 할머
니의 성을 따랐다. 지금도 강씨를 매일같이
극진히 돌보고 있지만 정작‘위안부’피해에
대해 서로 터놓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한다.
피해자 가족에게 그때의 일은 떠올리기도 힘
들 만큼 가혹하다고. 그럼에도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공유형 사무실에서
이들은 나란히 인터뷰에 응했다. 중국에서
산 세월이 길어 우리말도 서툴지만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성민씨는 종이 두 장 빼곡히 적어온 글부터
건넸다. 글 말미에“더 많은 사람들이 할머 니의 이야기를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 었다.
세가 됐을 무렵 일본군에 의해 중국 위안소 로 끌려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강씨는 장티
푸스에 걸렸고, 군인들은 병이 옮을까 봐 그
를 산으로 끌고 가 태우려 했다. 죽음의 문턱
까지 갔던 강씨는 당시 일본군이던 조선 사
람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이후 해방
을 맞았지만 귀국할 여력이 되지 않아 중국
에 체류했다.
강씨는 조선족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중
국에서 큰딸인 유란씨와 두 아들을 낳았다.
6·25 전쟁통에 남편을 잃고 중국군 간호사
로 입대, 30년간 근무하며 손자들까지 한 집
에서 길러냈다. 이후 1991년에야‘위안부’피
해 신고를 독려하는 한 시민단체 신문광고를
보고 직접 연락해 귀국했다. 유란·성민씨 등
그의 가족은 그로부터 몇 년이 더 지나 강씨
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왔다.
중국 타지서 자식 홀로 키워 1944년 강씨는 고향인 경북 상주에서 16
416-566-0723 I 905-669-2200
GIL@JHREALESTATETEAM.COM
JHREALESTATETEAM.COM
JASONHONG_REALESTATE
JHREALESTATETEAM
가족은 강씨가 어디서든 삶을 개척하던
강인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성민씨는“할머
니는 가족의 건강을 잘 챙겼다”며“내가 아
플 때도 링거 등 기본적인 의료 처치를 다 해
병원 갈 필요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치, 청 국장, 매운 생선조림 등 타지에서 하기 어려 운 한국음식도 척척 해 자식과 손자들을 먹
였다.“한국에 와서도 그렇게 맛있는 음식은
다시 못 먹었다”고 성민씨는 말했다. 어린 손
자는 할머니가 어쩌다 중국에 정착하게 됐는
지가 늘 궁금했다. 성민씨는 이따금“할머니
에게 중국어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여기에서
살아?”하고 묻기도 했다. 그때마다 강씨는“
중국인들이 도움을 많이 줘서 괜찮아”라고
만 했고, 답변을 더하는 대신 중국어 애칭‘
루루’라고 부르며 성민씨를 보듬었다. 그 다
정한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의문은 금세 잊
히곤 했다. 딸의 기억 속 강씨는“고향에서
먹은 곶감이 참 맛있었다”거나“부모님을 보
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며 고향을 그리워했
다. 하지만 그것도 매번 순간에 그쳤을 뿐, 이
내 강씨는 근무와 살림이 바쁜 일상으로 돌
아갔다. 성민씨는“그땐 잘 몰랐지만 연고도
없는 곳에서 혼자 가족을 책임지는 게 할머
니로선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할머니는 이제 기억을 잃었다 강씨가‘위안부’피해자라는 사실을 가족
이 알게 된 건 강씨가 스스로 피해 신고를 한
뒤 귀국하고 나서다. 강씨는 귀국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넷플릭스 <폭싹 속
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 여성들의 삶을 그
린 드라마다. 잔잔한 스토리에 아이유, 박보
검뿐 아니라 문소리 등 출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드라마의 대부분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
와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해녀들
과 제주도 사람의 사투리, 전통 음식 등의 독
특한 섬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며
‘내가 본 것’과‘내가 아는 것’이 섞여 마치
그 장면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1976년부터 77년까지 14개월 정도,
추자도 <해군 레이다 기지>에서 근무했다.
추자도는 진도와 제주도 사이에 있는 섬이
다. 행정 구역으로는 북제주군에 속했었다.
지금은 제주시로 편입되고, 바다낚시로 유명 한 곳이지만 당시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나
에게‘인생에서 가장 황금기가 언제였냐?’고
물으면 서슴없이‘추자도 군복무 시절’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진한 추억이 있다. 하지
만, 막상 그 시절에는 그때가 그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었다.
당시 우리 부대의 병력은 수병 16여 명과
하사관 14여 명, 장교 2명 등이 근무했다. 나
는 병장으로 동기생과 함께 선임 수병을 하
고 있었다. 과업이 끝나고 영외 거주자(중사)
들이 퇴근하면 부대에는 당직자와 몇 하사
관을 제외하곤 거의 병들만 근무했다.
기지장은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대위였다.
30대 초반의 나이였지만, 추자도의 기관장
회의가 있는 날이면 밀집모자에 권총을 허리
에 차고, 무전병과 사관 당번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회의하는데
권총까지 차고 가야 했나 싶다.
섬 주민은 약 5천 명 정도라 하지만, 실제
는 육지로 많이 나가 있고 3천여 명 정도가
살았다. 중학교밖에 없어서 고등학교를 다니
려면 목포나 광주, 제주로 유학을 가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중학교를 마치
면 배를 탔고, 그나마 여유 있는 자녀들만 육
지의 친척 집이나, 아는 집에 얹혀 지내며 공
프로듀서 dalshin2000@daum.net ▲ 상추자는 선착장에서 초등학교와, 우체국, 면소사무소, 파출소 등이 있는 상업지구까지
부를 했다. 그러다 보니, 섬에는 젊은이가 거
의 없었고 중학교를 졸업하면 대개 서울, 인
천이나 마산 등의 공장으로 떠났다.
그래서 추자도에는 10대 말~20대 초반의
젊은 처자를 보기 힘들었다. 간혹 육지에 나
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섬으로 돌아오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있었지만, 그들이 다
닐만한 변변한 직장은 없었다. 전화 교환원
업무를 하는 우체국과 면사무소, 파출소, 국
민학교, 수협공판장, 이발소 등이 있었지만,
그나마도, 기관장 자녀들의 차지였다.
당시만 해도 섬 생활이 어려워, 식구 수를
줄이기 위해 젊은 여성들은 19세 정도가 되
면 섬 총각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하지만, 바
로 결혼하는 게 아니라,‘동거’를 했다. 결혼
하기 전에 미리 몇 년을 같이 살며‘궁합’을
맞췄다. 이런 문화가 추자도에서만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섬도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기지에 근무하던 영외 거주자들인 중
사들은 대개 추자도 처녀와 동거를 하거나,
결혼해 살았다. 섬 처녀들 입장에선 군인들
이 훌륭한 신랑감이었다. 그들이 육지로 발
령 나면 섬을 벗어날 기회도 있으니 말이다.
상추자도는 선착장에 내려 부두가 길을 따
라, 파출소와 면사무소가 있는 상업 지구까
▲ 추자도 풍경의 하이라이트 나바론 하늘 길. 영화 ‘나바론의 요새’에서 이름을 따 왔다고 하는데, 내가 근무하던 해군 기지 가 산 위에 있었다. Pixabay
지는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도 15분이면 족 하다. 주민들은 서로 다들 아는 사이여서 친
척지간이나 겹사돈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 래서‘누구’의 신상에 대해 말하면, 그 집 숟 가락 수까지 알 정도로 빠삭하다.
<폭싹> 드라마를 보면 문학 소녀였던 애순 (아이유)가 시를 좋아하는 장면이 나온다. 짧
지만, 울림을 준 이 대사는 섬 처녀의 욕망을
대변한다.
"나는 무조건 서울 놈한테 시집갈 거야. 섬 놈한테는 절대(안 가)! 급기야 노스탤지어도
모르는놈은절대,네버!" 섬 처녀들의 꿈은 육지로 가는 것이다. 그 들의 어머니도 그러했고, 할머니도 그랬다.
싶어서다. 이 처자의 꿈은 이루어졌을까? 노래만으 로 성공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트로트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보다는 체념과 탄식, 슬 픔의 노래가 대부분이다.‘순정을 바친 섬 처 녀는 육지로 남자를 떠나보내고, 선생님은 서 울의 애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황당 하고 갈 곳 없는 섬 처녀는 술집에서 일하게 되는데…’대충 이런 스토리가 펼쳐진다. 당시에는 섬을 주제로 한 노래가 많았다. 섬이란 산업화와 도시화가 미치지 않는 순박 한 공간이고, 바다라는 장애를 앞에 두고 있 다. 이미자의 또 다른 곡 <흑산도 아가씨>에 서는‘애타도록보고픈머나먼그서울을/그
goodluck7777@hotmail.com
416.887.1287
정혜진을
“탑재대가로
단독주택 SALE Yonge/Weldrick (리치몬드힐)
• 방 4+2
• 화장실 4개 $1,890,000
하우스 SALE
Leslie St & Mount Albert Rd (이스트클림버리)
• 방 3개 화장실 4개 9ft • 천장 지하 업그레이드
$1,148,800
콘도 SALE Danforth/Greenwood (다운타운콘도)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
한 모바일 생태계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
서‘제미나이’가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포함되는 과정에서 구글이 삼성전자에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피츠제럴드 구글 플랫폼·기기 파트너
십 담당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
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의 검색 시장 반
독점 재판에서 구글이 올해 1월부터 제미나
이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하는 대가
로 매월 고정 비용을 지불하고 앱 내 광고에
서 얻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삼성전자에 지
급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구체적 비용은 법정
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독점 문제로 구글
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법무부 측은
구글이 삼성전자에“매월 고정적으로 거금
을 지불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1월 신작‘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구글 제미나이를 기본 AI
비서로 채택했다. 삼성전자 기본 앱과 구글
제공 앱 등 여러 앱에 걸쳐 AI가 자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
이었지만 구글과 삼성의 끈끈한 협력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입장에서는 제미나이를 더 많이 보 급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대가를 치를 이유 가 충분하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
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관광 명소 위주로 ‘호핑(짧은 시간 동안 근거리의 여러 섬을 옮겨 다니며 관광하는 행위)’하듯 주파하는 대
신 자연이 빚어낸 제주의 풍경에서 여유를 갖고 쉬어보는 여행은 어떨까.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제주 지형을 활용해 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
을 달랠 이른바 ‘돌멍(돌을 보며 멍 때리기)’ 명소를 소개한다. 제주 서남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는 이국적인 제주에서도 이질적인 느낌이 드 는 곳이다. 수백만 년 전의 화산 활동이 터를 닦고 비바람에 깎인 절벽과 바위, 그
외계 행성 연상시키는 사계해변
사계항의 사계방파제 서쪽에 인접한 해안
선부터 사계해변이 시작된다. 얼핏 봤을 때
는 모래와 검은 현무암이 적절히 조화된 평
범한 제주의 해변인데, 모래 군데군데 큰 구
멍이 나 있어 눈길을 끈다. 작은 구멍은 성인
주먹 하나가 겨우 들어가지만, 큰 구멍은 성
인이 직접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파여
있다. 크기뿐 아니라 형태와 질감도 제각각
이다. 도자기를 빚듯 섬세하게 다듬은 듯한
형태의 모래 조각이 있는가 하면 영화‘라이
온킹’에 나올 법한 바위절벽이 삐죽 솟아있 기도 하다.
사계해변을 걷는 체험도 특별하다. 모래
위를 걸어도 발자국이 남지 않는다. 첫발을
내디디면 마치 외행성의 지표면을 걷는 것처
럼 사뿐하다. 작은 사막을 걷는 거인이 된 느
낌도 든다. 해안으로 다가서면 제주의 상징
인 용암대지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용암대
지에 옴폭 팬 곳엔 물이 고여 있는지 없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맑은 물이 담겨 있 다. 검은 용암대지와 황금빛 모래언덕, 푸른
바다와 초록 이끼가 만드는 해변의 색감에
한없이 황홀해진다. 사계해변은 인근의 작
은 오름인 송악산(해발 104m)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 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화
산재 모래가 오랜 시간 쌓이고 다져져 탄생 한 것으로 여겨진다. 서쪽 바다라 서해안처 럼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만, 덕분에 사계해 변의 상징과도 같은 해안돌개구멍(마린포트
객 중 사계항에 인접한 동쪽 사구만 보고 가
는 이들이 많은데, 사계해변의 서쪽 끝에 인
접한 해변도 함께 둘러보기를 권한다. 사계
리해안 체육공원부터 사람발자국화석지 사
이의 해변이다. 이 해변의 퇴적층이 사계해변
동쪽보다 훨씬 넓다. 돌개구멍의 수와 크기도
동쪽보다 더 많이 발달해 있다. 동쪽 사구에
서 해안선을 따라 20분만 걸으면 서쪽 해변에
도착한다. 닮은 듯 다른 두 해변의 차이를 즐
기는 것도 제주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이다.
바다 위 사막, 용머리해안
사계해변이 외계 행성 같다면 용머리해안
은 오래된 사막 같다. 머리 위로 높이 솟은
협곡과 곳곳에 무너져 내린 낙석은 흡사 아
프리카의 사막을 탐험하는 느낌을 준다. 망
망대해 끝에 우뚝 솟은 사막이라니.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에 절로 숙연해진다.
용머리해안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체다. 제주 본토보다 먼저 형성된 것으로 추
정된다. 한라산에서 용암이 분출돼 제주 본
토가 형성되기도 전인 120만 년 전, 바닷속
에서 화산이 폭발해 만들어졌다. 3개의 화산
이 따로 폭발해 합쳐진 지형. 가장 먼저 폭발
한 화산이 막히며 바로 옆에 새 화산이 폭발
내외여서 적지 않은 관광객이 초입만 둘러보 고 되돌아간다. 하지만 용머리해안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볼거리가 풍부하다. 해안을 따라 남단을 지나 동편으로 넘어 가면 길고 구불구불하게 늘어진 해식애는 물론 용머리 안쪽으로 파고드는 협곡, 사람 이 통과할 수 있는 아치 등 자연의 신비를 느 낄 수 있는 장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향해 평평하게 놓인 파식대(암반면)가 대청 마루처럼 나 있어 파도소리를 배경음악으로 ‘돌멍’하기 좋다.
다만 용머리해안은 변화무쌍한 제주의 기 상 변화로 출입이 자주 통제된다. 사전에 서 귀포시 공영관광지 인스타그램(@6sot_official)에서 관람 가능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 고 가야 한다. 하루 중에도 기상 변화로 갑자 기 출입이 통제될 수도, 반대로 출입이 재개 될 수도 있다. 멀리서도
재도전 해보기를 바란다.
부터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돌개
구멍 안에 쏙 들어가 찍는 사진이 인기다. 사 계해변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즐기고 사진
도 남기고 싶다면 꼭 물때를 확인하고 방문
해야 한다. 만조 때는 높은 사구를 제외한 대
부분 지형이 물에 잠기니 간조 시간에 맞춰
오는 것이 좋다. 물때는 바다타임(www.badati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돌멍을 추천한다. 간조부터 서서
히 물이 차오르며 변하는 사계해변의 장관
만으로도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제주를 찾은 가치가 충분하다. 사계해변을 보러오는 관광
했고, 이 화산도 막혀 또 새 화산이 폭발해
하나의 화산체처럼 이어졌다.
해안선의 초입부터 울퉁불퉁 형형색색 해
식애(바다와 바람이 해안선을 마모시켜 만
들어진 절벽)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안선
길이가 1 가 채 안 되고, 관람 시간도 30분
유채꽃, 메밀꽃 피는 제주 제주 유채꽃도 한창이다. 용머리해안 인근 에는 유채꽃밭이 밀집해 있다. 드라마‘폭싹 속았수다’는 성산일출봉 인근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했지만 용머리해안의 유채꽃밭도 그에 못지않다. 특히 용머리해안 인근은 산 방산을 배경으로 유채꽃밭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광객 선호가 높다. 사계해변에서 용 머리해안으로 가는 길 곳곳에 유채꽃밭이 이어진다. 3월은 유채꽃이 만발해 감상하기 좋은 시기다.
유채꽃이 지면 메밀꽃이 고개를 내민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폭싹 속았수다’ 에서 애순과 관식이 이별하는 장면은 제주 오라동 메밀밭에서 촬영했다. 오라동 메밀밭 은 전국에서 메밀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제 주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1년에 두 번, 5월과 9월 즈음에는 순백의 메밀꽃이 들녘에 일렁 인다. 제주 시내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메밀밭을 오르면 절로 가슴이 탁 트인다. 제주는 사계절 꽃이 핀다. 봄 유채에 이어 메밀, 여름에는 수국이
상가로$
▲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
위원이 소액 투자의 성공 사례로 꼽은 금
호동 S상가(아래 사진)의 이달 모습. 공업 사(위)를 개축해 5층 근린생활시설을 세 웠다. 김민호 기자·네이버 지도 캡처
금호동 S상가는 시세가 16억 원이 넘습니
다. 그런데 불과 6년 전에는 매매가가 5억 원
에 못 미치는 허름한 공업사가 그 자리에 있
었답니다. 웬만한 직장인이라면 끌어모으기
불가능한 금액은 아니지만 대다수는 투자를
망설입니다. 건물주는 실천했을 뿐이죠. (우
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서울 웬만한 지역의 땅값이 3.3㎡당 1억
신한銀‘부동산아카데미’따라가보니
금호동 S상가^삼각지역 선술집 등
단독주택 소액 투자 성공 사례 꼽혀
상업용 투자, 자금력만큼 관찰력 중요
어떤 업종이 영업 가능한지 잘 살펴야
전문가“강남아니라도투자할곳많아
이면도로와 접한 단독주택이 대표적”
원을 훌쩍 넘는 요즘,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전문가들
은 강남 한복판 번듯한 단독주택이 아니라
도 투자할 곳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뒷골목
에 숨은 보석을 찾아내려면 관찰력이 필요하
다. 신한은행이 기업 대출 담당자들을 대상
으로 연‘부동산 아카데미(학교)’현장을 따
라가봤다.
15일 본보가 찾아간 서울 성동구 금호근 린공원 앞 S근린생활시설. 붉은 벽돌 구옥
들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상가는 비교적 소액
으로 투자에 성공한 사례다. 투자자 A씨는
2019년 이곳의 2층짜리 공업사(대지 면적
49㎡)를 4억9,000만 원에 매입했다. 그 뒤 2
억5,000만 원을 들여 새하얀 외관이 도드라
진 5층 건물을 올려 2021년 16억 원에 매도
했다. 2년 만에 8억 원을 번 셈이다.
공업사는 언덕에 있고 개발 호재도 없었
지만 신한은행은 A씨에게 융자를 낀 매입을
제안했다. 전문가 눈에는 유동 인구가 유입
될 가능성이 보였던 것. 이곳은 서울지하철
3·5호선 역세권에 있었고 금남시장이 가까
웠다. 시장 일대는 현재 의류 업체들이 팝업
스토어(단기 매장)를 내는 지역으로 변모했
다. 게다가 1층이 법적으로 지하로 분류돼 용
적률 규제를 어기지 않고 한 층을 더 올릴 수
있었다.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상권 분석 등 전문
지식을 강의하는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
파인더 전문위원은 건물주가 되려면 자금력
만큼이나 관찰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
자처로 유명 상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 우병탁(맨 오른쪽) 신한 프리미어
▲ 또 다른 투자 성공 사례. 투자자는 왼쪽 건물을 매입하고 수선해 오른쪽처럼 꾸몄다. 현재 는 주차장과 지상층 모두 임대한 상태다. 김민호 기자
뜻이다. 그는“전국구 상권이 아니라도 투자
처는 얼마든지 있다”며“이면도로와 접한 단
독주택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S상가 매매
를 중개한 임종완(45) OK부동산 대표도“거
래 후 일대 건물주가 많이 바뀌었다”고 분위
기를 전했다.
보석을 찾으려면 상상력도 필요하다. 단독
주택을 상가로 바꾸면 어떤 업종이 영업 가
능할지 내다보는 능력이다. 장사하기 불편한
공간도 잘 활용하면 가게를 두셋 낀 상가로
변한다. 다만 망상을 피하려면 기초적 건축
법은 꿰고 있어야 한다.
서울의 새 번화가로 떠오른 서울지하철 4
호선 삼각지역‘용리단길’일대가 그 과정을
거쳤다. 11일 용리단길을 탐방한 신한은행
지점장급 직원들은 우 위원이 옛 사진을 보
여줄 때마다 고개를 끄덕였다. 예컨대 포털
게시물이 1,000개가 넘는‘OO’이라는 선 술집은 원래 단독주택의 반지하 주차장이었 다.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출입하는 언덕 위 부지를 사진 찍기 좋은 카페로 바꾼 사례도 있었다. 우 위원은“고객을 끌어들일 능력이 있는 임차인은 대로변만 찾지 않는다”고 조 언했다. 물론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는 대부분 경 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 이빗 뱅킹(투자 자문) 주요 고객은 통상 자가 와 20억 원 이상의 현금 자산을 보유했다. 그 럼에도 전문가들은 평소에 틈틈이 투자를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관심을 가져야 기회가 찾아온다는
SEBANG TRAVEL / KC TOURS
직항이 너무 비싸다면? 경유항공권도 문의주세요! (캘거리 경유 웨스트젯/미국경유
에어캐나다
(한국어가이드, 2인1실기준)
명품전국일주 8박 9일
6월 1일부터 에어캐나다에
반려동물 기내반입시 소프트케이지만 허용 2025년 6월 1일부터 에어캐나다에 반려동물 기내반입시 부드러운 면의 소프트캐리어만 허용됩니다. 6월1일부터는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러지 또는 에어캐나다익스프레스에서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에서 기내반입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하드케널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습니다. 기내 반려동물을 미리 신청한 경우라도, 여행일정이 6월 1일 이후라면 반드시 반려동물 케이지를 소프트케이지로 변경해야 하므로 이에 해당하시는분은 꼭 항공사에 재확인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