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술가들에게
▲ 한.캐 자연생태미술가들이 그들의 교류전 보고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어니스트
작가, 고승현 작가, 김순임 작가, 이응우 작가, 더못 윌슨 작가.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지난 25일(수) 낮 12시 토론토 에디
커뮤니티센터(131 Finch Ave. W.)에서 한.캐 자연생태미술가들이 그들의 작품 세계를 나누는 '아티스 트 토크 모임'이 열렸다.
이 아트토크 모임은 한국·캐나
다 생태미술가들이 참여한‘백두대
간-보레알 생태 예술 교류 프로젝트 (Baekdudaegan to Boreal Eco-Art Exchange Project)’의 일환으로, 캐 나다한인미술가(회장 정선미)의 회원
들과 비한인 예술가들이 함께 토크
쇼에 참여했다. 주제는 교류전에 대한
성과보고 및 생태미술의 이해를 돕는 자유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는 자연미술가 고승현, 이응우, 김순임 작가가 참여했고, 캐 나다 작가로는 어니스트 데트바일
러(Ernest Daetwyler), 더못 윌슨 (Dermot Wilson), 도날드 크리티앵 (Donald Cretien) 등이 그들의 작품
세계와 철학을 공유했다. 이들은 세 계 각국에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예술 작업을 이
어오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캐나다의 숲을 지키
는 환경미술단체 브로큰 포레스트 그
룹(Broken Forest Group), 온타리오 북부의 Nipissing Region Curatorial Collective(NRCC), 그리고 한국의 자연미술그룹 '야투(YATOO)'가 공
동으로 기획했다. 참여 작가들은 각
국의 숲과 자연을 탐방하고 현장에서
받은 감동을 표현하며 생태와 예술의
접점을 실험했다. ‘자연미술가’라는 개념은 일반 대
▲ 이응우 작품 '아홉개의 돌탑'/ 재
료: 화이트베어 숲 입구에 있는 9 개의 돌들. 작가는 평화로운 세상
을 염원하며 돌탑을 쌓았다. '9'라 는 숫자는 완벽한 의미를 갖는다.
이 작품은 작가의 200번째 돌탑
작품이다. 사진 제공 이응우 작가
업무분야
중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자연 미술그룹‘야투(YATOO)’는 1981년 충남 공주 금강 일대를 거점으로 결 성된 생태예술 단체로, 고승현, 이응 우 작가가 중심이 되어 활동을 시작 했다. 그룹명‘야투’는 농구 용어‘필 드샷(Field Shot)’에서 착안한 것으
쳐왔다. 이응우 작가는“이는 자연과 의 교집합이 아닌, 합집합의 개념으로
명했다.
설
고승현 작가는 1983년‘자연미술 (Nature Art)’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제안하며 이 분야의 개념 정립에 결
정적인 기여를 해왔다. 야투는 이후
공주에서 지방 미술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노메딕 아트 프로젝트(Global Nomadic Art Project)’와 같은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생 태미술가들을 한국으로 이끌었다.
이번 자연미술 레지던스 프로젝트 는, 지난 5월11일부터 31일까지 캐나 다 작가 3인(어니스트 데트바일러, 더 못 윌슨, 도널드 크레티엥 ) 등이 한국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설치 작업 을 진행했다. ☞3면에 계속 한인미술가협회가
▪국제결혼 및 국적
한국법에 관련된 고객의 모든 문제를
허지연 변호사 와 함께 한국 법무법인
한국법자문사 FLC (Foreign Legal Consultant)로 자격 취득 ▪디즈니 계열 A&E Television Networks 사내변호사
▪KBS 글로벌전략팀
▪KT 기획팀
시우의 모든 변호사들이 원팀으로 해결합니다.
계약서 작성 등 연락처
(캐나다) 416-518-0595 (한국) 070-4458-4645 lawyerjiyeonhur@naver.com
https://siwoo-law.com https://blog.naver.com/lawyerjiyeonhur Blog
자연미술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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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는 미래지향적인 예술 작업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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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환경미술단체 브로큰 포레스트 그
룹(Broken Forest Group), 온타리오 북부의 Nipissing Region Curatorial Collective(NRCC), 그리고 한국의 자연미술그룹 '야투(YATOO)'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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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숲과 자연을 탐방하고 현장에서
받은 감동을 표현하며 생태와 예술의
접점을 실험했다. ‘자연미술가’라는 개념은 일반 대
▲ 이응우 작품 '아홉개의 돌탑'/ 재
료: 화이트베어 숲 입구에 있는 9 개의 돌들. 작가는 평화로운 세상
을 염원하며 돌탑을 쌓았다. '9'라 는 숫자는 완벽한 의미를 갖는다.
이 작품은 작가의 200번째 돌탑
작품이다. 사진 제공 이응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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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자연 미술그룹‘야투(YATOO)’는 1981년 충남 공주 금강 일대를 거점으로 결 성된 생태예술 단체로, 고승현, 이응 우 작가가 중심이 되어 활동을 시작 했다. 그룹명‘야투’는 농구 용어‘필 드샷(Field Shot)’에서 착안한 것으
쳐왔다. 이응우 작가는“이는 자연과 의 교집합이 아닌, 합집합의 개념으로
명했다.
설
고승현 작가는 1983년‘자연미술 (Nature Art)’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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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통계청은 27일(금), 4월 국내총생산 (GDP)이 전달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에 대한 선행 추정치에
서도 유사한 수준의 경제활동 둔화가
예고됐다.
제조업 부문은 1.9% 감소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재화 생산 산업의 둔화 가 두드러졌다.
특히 운송장비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통계청은 이를 자동차 산업 에서 벌어지는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자,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줄인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하 위 부문을 중심으로 도매업도 4월에 하 락했으며, 이들 제품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투자 활동은 4월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금융 및 보험 부문은 0.7% 성장했는데, 특히 금융 투 자 서비스, 펀드, 기타 금융 상품이 성 장을 이끌었다. 통계청은 "지난 4월 2일 미국의 관 세 발표가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세 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관세 발표 이후 나흘간 토론토 증권 거래소(TSX)에서는 거래가 급증했으 며, 이는 4월 금융 부문 성장의‘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밝혔 다. 또한 4월에는 연방 선거로 인해 공 공 부문 활동이 증가했고, NHL 플레이 오프에 여러 캐나다 팀이 진출하면서 예술·오락·레크리에이션 부문도 2.8% 성장했다.
6.25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묘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월남전 참전 자들이 제복을
김영재 토론토총영사. 이날 식에는 재향 군인회 회원들보다는 월남전 인사들이 다수를 이루었다. 한국전쟁 참전자, 평통임원, 블루어노인회 임원들과 노인회 합창단 단원들도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 재향군인회
☞1면에서 계속
이어 한국 작가 고승현, 이응우, 김
순임 씨는 6월 7일부터 28일까지 온
타리오 북부 테마가미(Temagami) 및
화이트 베어 숲에서 캐나다 작가들과
다시 합류하여 설치 작업과 전시를 진
행했다.
그들의 작품은 지금도 자연속에서
바람, 햇빛, 야생의 모든 생물들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소멸되는
우주 속의 피조물로 관객들을 맞이하
고 있을 것이다.
여름이 다 가기전, 북쪽마을 테마가 미로 가보자. 그리고 그들이 남긴 메시 지를 함께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교류전은
●
●
●
본보는 한국과 캐나다의 자연미술 가들 작품을 기획기사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기사 전문은 본보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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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ny Nail Spa(Oakville): 905-339-3030 ● 미건(에드몬턴):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통계청은 27일(금), 4월 국내총생산 (GDP)이 전달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에 대한 선행 추정치에
서도 유사한 수준의 경제활동 둔화가
예고됐다.
제조업 부문은 1.9% 감소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재화 생산 산업의 둔화 가 두드러졌다.
특히 운송장비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통계청은 이를 자동차 산업 에서 벌어지는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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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과하자,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줄인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하 위 부문을 중심으로 도매업도 4월에 하 락했으며, 이들 제품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투자 활동은 4월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금융 및 보험 부문은 0.7% 성장했는데, 특히 금융 투 자 서비스, 펀드, 기타 금융 상품이 성 장을 이끌었다. 통계청은 "지난 4월 2일 미국의 관 세 발표가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세 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관세 발표 이후 나흘간 토론토 증권 거래소(TSX)에서는 거래가 급증했으 며, 이는 4월 금융 부문 성장의‘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밝혔 다. 또한 4월에는 연방 선거로 인해 공 공 부문 활동이 증가했고, NHL 플레이 오프에 여러 캐나다 팀이 진출하면서 예술·오락·레크리에이션 부문도 2.8% 성장했다.
6.25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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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오 북부 테마가미(Temagami)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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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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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한
거래 준비에 돌입했다.‘협상 중 공습은
기만’이라며 협상장을 떠난 이란을 다
시 불러들이기 위해 대(對)이란 제재 일
부 해제, 비(非)군사용 핵 프로그램에 대
한 투자 같은‘당근’제시에 나선 것이다.
물론‘대가’또한 분명히 요구할 태세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에‘곧 무기화가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라’고 요구
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
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에 제시할
다양한 인센티브를 논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관
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
민간용 핵 구축 300억 달러 투자
해외 동결 자산 60억 달러 해제 등
CNN“美 다양한 인센티브 논의”
이스라엘“美, 이란에 핵물질 요구”
美‘우라늄농축금지’타협않을듯
이란“어떤 약속^합의 없다”냉랭
다. 미국·이란 간 공식 핵 협상은 지난달 23일 5차 회담을 끝으로 중단됐다. 6차 회담(지난 15일) 이틀 전 이스라엘이 이 란 핵 시설을 공습했기 때문이다.
현재 초기 단계인 논의에서 거론된 제
안에는‘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수반하
지 않는 민간용 핵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랍 국가들이 최대 300억 달
러(약 41조 원)를 투자한다’‘해외 은행
에 묶인 이란 자금 중 약 60억 달러(약 8 조 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다’같은 유인책이 포함됐다. 일부 제재
조치 해제 조치도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
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25
일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미국 이) 포괄적 평화 협정을 추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이‘이란의 우라늄 농
축 금지’라는 기존 원칙에서 타협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이란이 자
체적 우라늄 농축 역량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조건”
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 부 장관은“(미국·이스라엘) 공습이 이 란 핵 인프라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점 은 처음부터 분명했지만 (핵) 물질 자체 를 제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이 물질을 넘기라’ 고 요구했다”고 26일 이스라엘 채널13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르도 핵 시설에 보 관됐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이 추정한‘순도 60%의 농축 우라늄 408㎏’이 향후 핵 협상의 핵심 의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란은 일단 미국과의 대화 재개에 선 을 긋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중국군 내 시 진핑 국가주석 최측근 먀오화(苗華) 중국 중앙 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이 중앙군사위 위 원직을 박탈당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27일 폐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 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먀오 주임
의 위원직 면직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면직 사유 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심각한 기율 위 반'을 이유로 먀오 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 다며 그를 직무정지했다고 밝혔다. 중국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 동하던 먀오 주임은 이 때쯤부터 공개 석상에 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4월에는 전인대 상무위
원회가 공고를 통해 먀오 주임의 전인대 대표직 상실 사실도 알렸다. 전인대는 우리나라 국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시 주석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먀오 주임의 신변 변화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 주석의 실각 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최근 외 교 무대에 연이어 등장한 데다 오는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한
거래 준비에 돌입했다.‘협상 중 공습은
기만’이라며 협상장을 떠난 이란을 다
시 불러들이기 위해 대(對)이란 제재 일
부 해제, 비(非)군사용 핵 프로그램에 대
한 투자 같은‘당근’제시에 나선 것이다.
물론‘대가’또한 분명히 요구할 태세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에‘곧 무기화가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라’고 요구
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
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에 제시할
다양한 인센티브를 논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관
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
민간용 핵 구축 300억 달러 투자
해외 동결 자산 60억 달러 해제 등
CNN“美 다양한 인센티브 논의”
이스라엘“美, 이란에 핵물질 요구”
美‘우라늄농축금지’타협않을듯
이란“어떤 약속^합의 없다”냉랭
다. 미국·이란 간 공식 핵 협상은 지난달 23일 5차 회담을 끝으로 중단됐다. 6차 회담(지난 15일) 이틀 전 이스라엘이 이 란 핵 시설을 공습했기 때문이다.
현재 초기 단계인 논의에서 거론된 제
안에는‘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수반하
지 않는 민간용 핵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랍 국가들이 최대 300억 달
러(약 41조 원)를 투자한다’‘해외 은행
에 묶인 이란 자금 중 약 60억 달러(약 8 조 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다’같은 유인책이 포함됐다. 일부 제재
조치 해제 조치도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
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25
일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미국 이) 포괄적 평화 협정을 추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이‘이란의 우라늄 농
축 금지’라는 기존 원칙에서 타협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이란이 자
체적 우라늄 농축 역량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조건”
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 부 장관은“(미국·이스라엘) 공습이 이 란 핵 인프라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점 은 처음부터 분명했지만 (핵) 물질 자체 를 제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이 물질을 넘기라’ 고 요구했다”고 26일 이스라엘 채널13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르도 핵 시설에 보 관됐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이 추정한‘순도 60%의 농축 우라늄 408㎏’이 향후 핵 협상의 핵심 의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란은 일단 미국과의 대화 재개에 선 을 긋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중국군 내 시 진핑 국가주석 최측근 먀오화(苗華) 중국 중앙 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이 중앙군사위 위 원직을 박탈당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27일 폐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 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먀오 주임
의 위원직 면직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면직 사유 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심각한 기율 위 반'을 이유로 먀오 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 다며 그를 직무정지했다고 밝혔다. 중국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 동하던 먀오 주임은 이 때쯤부터 공개 석상에 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4월에는 전인대 상무위
원회가 공고를 통해 먀오 주임의 전인대 대표직 상실 사실도 알렸다. 전인대는 우리나라 국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시 주석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먀오 주임의 신변 변화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 주석의 실각 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최근 외 교 무대에 연이어 등장한 데다 오는
‘집값 자극’암초 곳곳에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1%
공급^금리^심리등자극요인널려
수요 억제책 일시적 효과 머물 듯
국토부는 장^차관 인사 늦어져
文정부 때 경험으로 신중한 기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2021~2022년보다 상승폭이 커지고 있
는 데다 주택 공급 상황, 불안 심리 등 집
값 자극 요인까지 도처에 널린 실정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
월에서 6월 넷째주(23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10% 올라 전년 같
은 기간 상승률(0.30%)을 크게 뛰어넘
었다.
전국의 누계 매매가 변동률이 전년 같
은 기간 -0.71%, 올해는 -0.20%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 집값만 유독 가파르게 오
른 것이다. 수도권 중 서울을 제외한 경
기(-0.28%)와 인천(-0.81%)도 올해 누계
변동률이 여전히 마이너스(-)대다.
서울 집값은 2월 첫째주 상승 전환
한 후 몇 번의 보합 상태를 제외하곤 21 주 연속 올랐다. 6월만 보더라도 첫주
상승률은 0.19% 수준이었으나 둘째주
0.26%→셋째주 0.36%→넷째주 0.43%
로 오름세가 매섭게 가팔라지고 있다.
0.43% 상승률은 2018년 9월 둘째주 (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로,
부동산 가격 급등기였던 2021~2022년
보다 높은 수준이다.
오름세는 서울 전역에서 포착된다.
넷째주 기준 성동구(0.99%), 마포구 (0.98%)는 2013년 한국부동산원이 주
간 통계를 공표한 후 가장 높은 상승률
을 기록했다.
강남구(0.84%)와 서초구(0.77%), 송
파구(0.88%)를 포함한 강남권은 물론이
고 용산구(0.74%), 동작구(0.53%), 광진
구(0.59%) 등에도 급등 흐름이 번졌다.
①공급 ②금리 ③심리 모두 집값을 자
극하고 있다. 신축 분양 등 공급이 앞으
로 수년간 급감할 예정인 데다, 금리 인
하기에 부동산 투자 선호 현상이 짙어지
고, 고분양가 시대로 접어들며‘지금 사
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까지 얽
혔다. 여기에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④3
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상환비율(DSR) 규
제 시행 시기가 다가오고 ⑤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대기 중이었던 수요가 대선 후
본격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이번 대책이 강한 수요 억제책
으로 평가받고는 있으나 일시적 효과를
넘어서 오랜 기간 집값을 안정시키기에
는 한계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집값을
올리는 여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알맞
은 대응을 조립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
한데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장·차
관 인사마저 늦어지고 있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 당시 26차례 대책
을 내놨지만 결국 집값을 잡지 못한 경험 도 있어서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 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날“규제지역 추 가 지정 등 시장 안정조치도 배제하지 않 고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만 밝 혀둔 상황이다. 신지후 기자
나섰지만
서울 집값달군‘한강벨트’위축
전문가들“상승세 당분간 꺾일 것
임대차 시장에도 간접 충격”분석
정부가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급등하던 서
울 집값은 일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건설·부동산 전문가들 대다수
는 정부의 이번 대책을 강력한 규제로 판
단하고, 서울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
산리서치랩장은“3단계 스트레스 총부
채상환비율(DSR) 규제를 능가하는 강 력한 여신규제책”이라며“5, 6월 과열 양 상을 보였던 서울‘한강 벨트(강남권과 용산·마포·성동구 등 한강 주변 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숨을 고를 것으로 보인
다”고 평가했다. 실수요도 예외는 아니
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
원은“그간 규제 완화 혜택을 받았던 명
목 실수요자의 진입장벽도 높아지며 실
수요까지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입 수요 감소가 전세 수요 증가로 이어
지며 임대차 시장에 간접적 충격도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 않은 주택으
로 수요가 몰리는‘풍선효과’를 유의해
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과거 대출 규제
당시에도 매매 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는‘갭 메우기’가 발생해 상승세
가 이어졌다. 함 랩장은“6억 원에서 8억
원대에 매입이 가능한‘노도강(노원·도 봉·강북구)’과‘금관구(금천·관악·구
로구)’등 서울 외곽지역으로의 풍선효
과가 발현되지 않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
다”고 조언했다.
다만 집값 상승 억제 효과가 중장기적 으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똘똘한 한 채’현상이 강화할
대로 강화해 서울로 수요가 쏠리고 있는
데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인 토지거래허
가제를 두고도‘허가제가 풀리면 더 오
른다’는 심리가 작동해 집값이 크게 잡
히지 않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이
전 규제 정책보다는 광범위한 지역에 상
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서도“정부 가 이제는 공급 확대와 관련된 신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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