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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캐나다 2025년 10월 1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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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빛나는 디왈리의 밤 음악과 맛, 불꽃이 어우러진 축제 이번 주말, 토론토 도심이 디왈리(Diwali) 축제를 맞아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 '빛의 축제(Festival of Lights)'로도 불리는 이 축제 는 인도의 대표적 힌두교 축제이다. 행사 주최 측은 올해 축제에 국내외 예술 인 1,000여 명이 참가해 라이브 음악과 전 통 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 외 아티스트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인도 뭄바이 트루퍼스(Mumbai Troupers)와 인도 영화배우 오미 바이드야 (Omi Vaidya)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도 주목할 만한 초청 인 사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왈리 축제의 핵심 중 하나는 남아시아 길거리 음식이다. 행사 기간 동안 토론토 티 키 컴퍼니(Toronto Tikki Co.), 엉클 오믈렛

(Uncle Omelet) 같은 길거리 음식 판매 업체 와 푹레이 인디언 비스트로(Fukrey Indian Bistro), 스트리트사이드 먼치스(Streetside Munchies) 등 퓨전 푸드 업체들이 참여해 다 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는 인도 전통 시장을 재현한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다양 한 민속 상품을 구매하며 마치 인도 거리 시 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규모 불꽃놀이와 레이 저 쇼로 마무리된다. 주최 측은 디왈리의 상 징성과 어울리는 화려한 연출을 준비 중이라 고 전했다. GTA 최대 규모의 디왈리 축제인 이번 행 사는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매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토론토 시청 광장 인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Nathan Phillips Square)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해련 기자

만 개의 호박등, 할로윈 밤 밝힌다

▲ 북미 최대 할로윈 축제 펌킨스 애프터 다크가 올해 온타리오 런던과 밀턴에서 개최된다. 펌킨스 애프터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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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토론토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에서 디왈리 축제가 개최돼 다양한 공연과 음식,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hungry 416

펌킨스 애프터 다크 런던·밀턴서 개최 북미 최대 규모의 할로윈 축제로 알려진 펌킨스 애프터 다크(Pumpkins After Dark) 가 올해 처음으로 온타리오주 런던의 스토리 북 가든스(Storybook Gardens)에서 열린 다. 이 축제는 이미 밀턴 지역에서 가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해부터 서남부 온타리오 지역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축제 측은 올해가 가장 몰입감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0,000개 이상의 손 으로 조각된 호박이 대형 테마 전시물로 구 성되며,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장치 와 라이브 공연도 마련된다. 2025년에는 밀턴 행사장에‘드라큘라 성’ 미로가 새롭게 추가되며, 런던에서는 스토 리북 가든스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관객을 맞는다. 예년보다 많은 수의 배우들이 행사 장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과 직접 교감하는 섬뜩한 순간들을 연출할 예정이다. 해마다 등장하는 대표 간식도 올해 새롭 게 바뀐다. 올해는 이동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츄러스가 제공된다. 다양한 테마의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 다. 빌런을 테마로 한 '빌런스 애프터 다크 (Villains After Dark)', 반려동물과 함께 참 여할 수 있는 '펫 나이트(Pet Night)', 영웅을 주제로 한 '어 나이트 오브 수퍼히어로즈(A Night of Superheroes)', 그리고 성인 전용 관람일 등이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할인 혜 택이 제공된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가 가장 규모가 크고, 연출과 참여 요소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경 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펌킨스 애프터 다크는 밀턴에서 9월 26일 부터 11월 1일까지, 런던에서는 10월 3일부 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입장료와 세부 정보 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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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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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다영, 데뷔 10년 차에 맞이한 터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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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토론토에 빛나는 디왈리의 밤 연예 '케데헌' 아덴 조가 전한 진짜 이야기 기획 1호 여성 고고학자 故이난영 관장 IT 회춘, 장수산업 촉매제 된 AI

INTERIOR GUIDE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사진 |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박해련 | press3@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김아람 | design2@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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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문·김밥·차기작$‘케데헌’아덴조가 전한 진짜 이야기 발음과 김밥 먹는 소리까지 애니메이션 연기에 쏟은 땀 H.O.T.에서 에스파까지$ 팬심이 만든 특별한 영감 차기작은 한국 감독과 케이팝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 전 세계 넷플릭스 차트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화제성을 이 어가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 는 이 작품에서 루미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 아 긴장했지만, 한국 관객들의 따뜻한 반응은 그녀에게 큰 보람으로 남았다.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그 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한국적 호흡과 문화를 담은 작품이라는 점이 소중 하다” 며 루미를 연기한 시간을 되돌 아봤다.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도전 “이 영화가 특별한 건 영어로 제 작된 미국 애니메이션임에도 한국 의 호흡과 문화가 깊이 들어가 있 다는 점이죠. 진우의 매너나 말 투에도 영어 속에 한국적인 톤 이 배어 있었어요. 저희 배우들 도‘어떻게 하면 영어 대사인데도 한국 사람들이 듣기에 한국어처럼 들릴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어 녹음은 그녀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저는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혼문’같은 단어는 발음하기 도 어려웠죠. 그런데 감독님은 우리를 봐주지 않았어요. 철저히 완벽을 요구했어요. 덕분에 한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고, 그 결과 한국 관객들이 인정해주고 좋아해 주신 게 정말 감사했어요.” 케이팝 팬 그리고 오디션 아덴 조는 자신이 오랜 케이팝 팬임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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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H.O.T., 터보, 핑클, S.E.S를 좋아했어요. 영화 속에도 잠깐 옛날 가수들 이 등장하죠. 또 트와이스, 에스파, 소녀시대 등 요즘 아티스트들에게서도 영감을 많이 받 았습니다. 케이팝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오히 려 부담도 컸어요.‘이 에너지를 제대로 담아 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늘 있었거든요.” 배우로서 많은 경력을 갖고 있는 그임에도, 루미는 오디션을 통해 얻게 된 역할이었다. “배우 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이번 작품은 꼭 오디션을 보고 싶었어요. 대본을 읽자마자 ‘이건 무조건 하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죠. 감독, PD, 넷플릭스 등 여러 의 사결정권자들이 있

었기 때문에, 오히려 오디션을 보는 게 더 공 정하고 편했습니다. 큰 프로젝트인 만큼 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오디션을‘안전장치’ 라고 표현했다. “감독이 마음에 들어 한다고 해서, 혹은 PD가 좋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모두 가 오케이해야 했어요. 그래서 오디션은 오히 려 편했어요. 열심히 하면, 결과에 대해 누구 도 의심할 수 없으니까요.”

할 때였다. “감독님이 원하는 사운드가 명확했는데, 저로서는 해본 적 없는 소리였어요. 코믹하게 표현해야 했는데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죠. 또 진우와의 로맨틱한 장면들도 혼자 연기하다 보니 어색했습니다. 그림과 목소리, 감정의 호 흡을 동시에 맞추는 게 쉽지 않았어요. 반대 로 화내는 장면이나 코믹한 연기는 훨씬 즐겁 고 자연스러웠습니다.”

낯설지만 즐거웠던 애니메이션 연기 이번 작품은 그녀의 첫 애니메 이션 더빙이었다. “처음엔 혼자 녹음하는 게 너 무 어색하고 창피했어요. 다들 지켜보는데 목소 리 연기만 하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 록 점점 즐거워졌습 니다. 헤어·메이크업 도 필요 없고, 편한 옷차림으로 자유 롭게 연기할 수 있 는 게 배우로서 정 말 꿈같았어요. 애 니메이션이 발전해 가는 과정을 세션 마다 확인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죠. 마 지막 녹음을 마쳤을 때는‘한 번 더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웠어요.” 녹음 중 가장 힘 들었던 순간은 루 미가 김밥을 먹 는 소리를 연기

한국 문화를 전하는 기쁨 아덴 조는 촬영 내내 한국 문화를 동료들 에게 소개하는 것을 즐겼다. “미국에서 촬영할 때도 늘 스태프들을 한 국 음식점에 데리고 갔어요. 삼겹살, 갈비찜, 잡채, 치킨, 치맥까지… 처음엔 낯설어하던 친 구들이 점점 좋아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 정 말 뿌듯했어요. 한국 문화를 부끄러움 없이 자 신 있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게 즐거웠습니다.” 특히 한의원 장면은 개인적인 기억과 맞닿 아 있었다. “저도 어릴 때 몸이 약해서 엄마가 자주 한 약을 먹이곤 했거든요. 한국 사람이라면 누 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목욕탕 장면 역시 영어 대사였지만 한국적인‘필’ 이 살아 있었죠. 그런 부분들이 저한테는 참 재 미있고 특별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로 뜨거운 사랑을 받 은 아덴 조는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K팝 세계의 경쟁과 연습생들의 이 야기를 그리는 영화‘퍼펙트 걸(PERFECT GIRL)’ 에는 아덴조와 배우 겸 모델 아델린 루돌프, 전소미 등이 출연한다. “다음 작품은 한국 감독님과 함께하는 할 리우드 영화예요. 케이팝을 배경으로 여성들 의 심리적 여정을 다룬 작품인데, 미국에서도 대본으로 많은 상을 받은 아주 멋진 이야기예 요. 한국의 자부심을 담아 전 세계 관객들에 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유수경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왼쪽 사진)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아 덴조(오른쪽)가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넷플릭스, BNT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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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정부가 여권에 'X' 성별을 표기한 국민들에게 일부 국가, 특히 미국에서 입국 제약 가 능성을 경고했다. Reddit CBC뉴스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여권에 성 별을 'X'로 표기한 자국민들이 미국을 비롯 한 일부 국가에서 입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연방외무부는 미국 여행 주의보 를 업데이트하면서, 'X' 성별 표기를 한 2SLGBTQ+ 여권 소지자들에게 특정 국가 에서 입국이나 환승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고 안내했다. 외무부는 연방정부가 'X' 표기 의 여권을 발급하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들에서는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며, 여 행 시 여전히 남성 또는 여성 중 하나의 성별 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23일 외교부가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에 해당 내용을 추가 하면서 이루어졌고, 미국 관련 페이지는 지난 달 29일에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 교부는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됐는지, 현재 'X' 성별로 등록된 여권 소지자가 몇 명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경고는 연방정부가 최근 미국 내 2SLGBTQ+ 관련 법률 변화에 대응해 여 행 경보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2023년에는 미국 일부 주에서 동성애를 범 죄화하거나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문제 삼 는 법률이 제정되면서,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캐나다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미국 입국 시 추가적 인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여행 경보 에 추가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현재 성별을 남성과 여 성 두 가지로만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별을 남성과 여성으로만 규정하고, 연방정 부가 발행하는 모든 문서에서 성(gender) 대 신 생물학적 성(sex)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현재 미 국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시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명령의 시행을 허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 중이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2019년부터 여권에 성 별을 'X'로 표기할 수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으로 약 3,600명이 이같은 옵션을 선택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연방외무부의 알렉상드르 푸르니에(Alexandre Fournier) 대변인은 모든 국가 여행 경보에 동일한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페이지의 수정일자는 별도로 기재돼 있 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은 지난 8월, 넥서스(NEXUS) 신뢰 여행자 프로그램에 새로 가입하거나 갱 신을 신청하는 경우 'X' 성별 표기가 불가능 하다고 안내했다. 박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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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영주권보안심사, 끝없는 대기 “대부분 무혐의$ 대기 고통 심각” 스타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5년간 임 시 체류해온 이란 출신 헤삼 타즈박쉬와 사 라 나자피 알리샤 부부는 최근 연방이민부로 부터‘보안심사 대상’ 으로 지정됐다는 통보 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캐나다인의 안전을 위한 절차임은 이해하지만, 왜 지금에 야 이런 심사에 회부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고 했다. 타즈박쉬는 2020년 댈하우지대학에서 컴 퓨터공학 박사 과정을 밟기 위해 입국했고, 졸업 후 워털루에서 IT업에 종사 중이다. 의 사 출신인 아내 나자피는 병원 연구원으로 일 하다 현재 클리닉에서 임상보조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영주권 심사 중 보안검토에 회 부되며 삶이 멈췄다고 토로했다.“이유도, 기 간도 알려주지 않고 그냥 기다리라는 말뿐이 다” 라고 나자피는 말했다. 그는 영주권이 있어 야 의사 레지던시 과정을 밟을 수 있다며“희 망을 잃고 있다” 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캐나다 정부의 보안심사 회부 건수가 급증했다. 영주권 신청자 중 보안심사 로 이관된 사례는 2020년 9,125건에서 지난 해 2만1,835건으로 늘었다. 같은 해 임시비자

캐나다에서 시민권 세습 방식 개정을 두 고 의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헌법 준수를 위해 11월까지 법을 개 정해야 한다. 보수당 의원들은 해외에서 태어난 2세·3 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 국내 거주 요건이나 언어·시민권 시험 을 요구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았다. 브래드 레데콥(사스카툰 웨스트) 의원은“새로 시 민권을 부여할 사람들이 캐나다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따졌다. 지난 6월 마크 카 니 총리 정부는 시민권법 개정안 C-3을 발 의했다. 개정안은 해외 출생 캐나다인이 또 다시 해외에서 출생한 자녀에게 시민권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되, 부모가 일정 기간( 누적 1,095일) 캐나다에 거주한 기록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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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면 2017년 입국 때부터 검증됐어야 했 다” 며“이제 와서 의심받는 건 비합리적” 이라 고 말했다. 정부는“국적과 무관하게 동일 기준으로 심사한다” 며 보안 유지와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 같은 회부 증가가 지정 학적 요인과 더불어 정부의 이민 축소 정책과 도 관련 있다고 본다. 이민 변호사 레브 아브라모비치는“실제 위험을 우려한다면 심사를 신속히 끝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그는“심사에 걸린 신청자 대 부분은 결국 통과하지만, 그 사이 삶이 붕괴 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안심사 대상 2만 ▲ 캐나다 이민당국의 보안심사 회부가 급증하면서 수천 명의 신청자들이 수년째 대기 상태 된다” 1,835건 중 8,505건이 통과됐고, 75건만 불 에 놓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Sara Najafi Alishah 사진 합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조사 중이거나 신청자 회부 건수도 4만1,470건에 달했으며, 나다정보국(CSIS) 등이 심층 조사를 담당한 추가 정보 요청 상태다. 러시아 출신 개발자 주요 출신국은 중국·이란·인도·파키스탄· 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기간은 무기한이다. 이 알렉산드르 바신은“보안심사 지연 때문에 고 시리아 순이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군 복 란 출신 부부는“1년이 될지, 5년이 될지, 10 불안이 극심해 항우울제까지 처방받았다” 밝혔다. 그는 2023년 11월 이후 결과를 기다 고 호소했다. 무나 정부 근무 이력이 없는 신청자까지 심사 년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들은 현재‘브리징 워크퍼밋’ 으로 체류 리고 있으며,“미래를 알 수 없어 가족이 모두 대상이 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며“결정 과정 고 말했다. 이 불투명하다” 고 비판했다. 토론토 변호사 중이지만, 정부가 새 법안을 통해“공익상 이 불안에 시달린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보안심사 표준 처리기 바카스 빌신은“이유를 모른 채 수년간 대기 유로 대량의 대기 중 신청을 취소할 수 있다” 간을 명시하고, 국경서비스국과 정보기관의 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고 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란 출신 생명공학 전문가 아예 다루이자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말했다. 유희라 기자 정부는 캐나다국경서비스국(CBSA)과 캐 데 역시 같은 상황이다. 그는“만약 위험 인물

시민권세습 “3년거주로 충분한가”논란 전문가“시민권 관광 우려” vs“역사적 불평등 바로잡는 조치” 명해야 한다. 이는 해외 출생 1세까지만 자 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현행‘2세대 제 한 규정’ 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따른 조치다. 의회 예산국은 개정안 시행으로 5년간 약 11만5천 명이 새로 시민권을 얻게 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비용은 약 2,080만 달러 에 달한다. 그러나 디아브(사진) 이민부 장관

은과거유사한개정에도신청자가예상보다적 었다며“수십만 명이 몰릴 일은 없고 장기적으 로는 수만 건에 그칠 것” 이라고 반박했다. 야당은 신원검증이 부 족하다며 안보 우려도 제 기했다. 그러나 이민부 측 은“대상자의 상당수가 미 성년자이거나 2009년 이 후 태어난 세대” 라며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의 거주 기록 증명 방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부는 세금 신고, 학교 등록, 전기요금 고지서, 여권 기록 등 다양 한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계 전문가 마이클 보너는“시민권을 무 제한 세대까지 확장하면 실질적 연결 고리 가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시민권이 주어져‘ 시민권 관광’ 을 부추길 것” 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로스트 캐네디언’ 운동을 이끈 돈 채프먼은“이 법 은 이민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 을 바로잡는 시민권 문제” 라 며 정치적 공포 조장이라고 비 판했다. 의회는 지난 7일 법안 조항별 심사를 이어갔다. 박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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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지않은 시간 속에서$ 우린왜‘사랑’했을까” 올리버·클레어를 슬프게 하는 비가시적 빌런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10주년

주는 캐릭터다. 그러나 전형적인 빌런이 눈에 띄지 않는데 30일부터 두산아트센터서 공연 도 대중적 성공과 예술적 완성도를 아우른 뮤 지컬이 있다. 바로 미국 토니상 6관왕의 주인 은퇴한‘헬퍼봇’올리버^클레어 공‘어쩌면 해피엔딩’이다. 박천휴 작가와 미 국 작곡가 윌 애런슨이 공동 창작한 이 작품 부품 생산 중단되고 충전기 고장 은 2015년 트라이아웃을 거쳐 2016년 서울 피할 수 없는‘노화·상실’ 과 싸워 대학로에서 초연됐다. 두 창작자가 직접 대본 작업부터 참여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메이비 해피엔딩’ 은 지난해 11월 개막해 지 토니상 6관왕 수상‘윌^휴’듀오 난 6월 토니상 주요 부문을 휩쓴 데 이어 매 전형적인 악역과의 갈등 대신 공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에는 올리버와 클레어라는 두 로봇이 등장한다. 이 사회 제약^인간 운명의 슬픔 그려 야기는 전통적인 악역과의 갈등 없이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처럼 소소하게 흘러가지만 관 “사랑하고 느끼고 잃는 경험은 객의 눈물을 자아낸다. 보이는 적이 없어도 현실의 제약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강력한 적이자 성장시키는 동력” 우리 삶이 자연스레 겹쳐지기 때문일 것이다.

뮤지컬에서 빌런은 감정의 깊이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장치다. 뮤지컬‘위키드’ 와 디즈 니 애니메이션‘포카혼타스’ ‘노트르담의 꼽 추’ ‘이집트의 왕자’등으로 사랑받은 미국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 게 말했다.“지금까지 쓴 캐릭터 중 가장 좋 아하는 인물은 비열한 인간인 (’ 노트르담의 꼽추’ 의) 프롤로다. 현실에서라면 결코 허용 하지 않을 어두운 영역을 파고드는 것이 정 말 즐거웠다.”그는 극적 갈등과 감정 폭발의 중심에 선 악역의 기능을 설명하며“배우들 이 빌런을 연기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게 됐 다” 고도 했다. 브로드웨이 거장 작사·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1930~2021) 역시 자신이 가 사를 쓴 뮤지컬‘집시’ 의 로즈 역에 대해“관 객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카타르시스를 경험 하게 한다” 고 했다. 로즈는 전통적 주인공이 면서도 선택과 행동에 따라 악역의 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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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유한성, 보이지 않는 적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 간다. 시간의 유한성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이자 인간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드 는‘적’ 이다. 로봇이라면 어떨까. 인간처럼 병 들거나 죽지 않지만‘어쩌면 해피엔딩’ 의두 주인공 올리버와 클레어는 다르다. 뮤지컬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인 21세기 후 반의 도시 서울 메트로폴리탄. 올리버와 클레 어는 인간과 동일한 구조의 신체를 지닌‘헬 퍼봇’ 이다. 올리버는 헬퍼봇5, 클레어는 헬퍼 봇6으로 도시 외곽의 낡은 은퇴 로봇 전용 아 파트에 산다. 초기 모델인 이들은 후속 모델 에게 대체되고, 부품 생산마저 중단됐다. 클 레어의 충전기까지 고장 나며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야기는“우린 왜 끝이 분명한 그 길을 함 께 걷기 시작했을까” 로 시작하는 첫 넘버‘우 린 왜 사랑했을까’ 로 막을 올린다. 클레어는

넘버‘끝까지 끝은 아니야’ 에서“끝이라 생각 한 순간 / 항상 찾아왔던 시작 / 그러니 포긴 말아 / 끝까지 끝은 아니야” 라고 노래한다. 작 품 속 넘버들은 존재의 유한성과 순간의 소 중함을 꾸준히 일깨운다. 사랑의 방해꾼 된 기계의 운명 지난 6월 토니상 시상식에서 스타 뮤지컬 배우 레아 살롱가는 이 작품을 두고“사랑이 라는 감정에 대한 마법 같은 여정” 이라고 소 개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사랑’ 은 동시에 가장 잔인한 빌런이기도 하다. 감정을 느끼도 록 설계되지 않은 로봇이 사랑을 경험하는 순간 혼란과 오작동은 필연적이다. 더욱이 두 구식 로봇의 수명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 기에 이들의 사랑은 애초부터 비극을 품는다. 사랑의 시작이 곧 이별의 예고라는 사실이 관 객의 가슴을 파고든다.

여기에 기억도 두 로봇을 괴롭힌다. 사랑을 경험한 로봇에게 남는 흔적은 언젠가 마주할 상실의 그림자다. 기억을 지울 것인지 고민하 는 장면은 사랑의 아름다움과 상실의 고통을 동시에 부각시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 사랑의 시작이 상실의 시작이라면, 기억을 지우거나 아예 그 여정을 피하는 편이 나을 까’ 라는 질문을 통해 로봇만의 문제가 아닌 인간적인 물음을 던진다” 고 평했다. 공연 매 체 플레이빌 역시“사랑과 세상의 경이로움 을 처음 발견하는 캐릭터의 여정을 노화와 상 실의 은유로 풀어냈다” 고 분석했다. 적이자 성장 동력인‘사랑의 상실’ 2012년‘번지점프를 하다’ 부터 협업해‘ 윌·휴’ 로 불리는 창작 듀오 박천휴와 윌 애런 슨의 뮤지컬은 특징이 분명하다. 전형적 악역 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사회적 제약과 개인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다. 작은 무대에서 시작된 두 로봇의 이야기는 이제 세계가 공감하는 서사가 됐고, 그 여정 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성취와 가능성을 증명 한다. 올리버는 기억 삭제를 고민하면서“슬픔 을 몰랐어” 라고 말한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영원하지 않기에 결국 슬픔을 품는다. 전통 적 빌런이 부재한‘어쩌면 해피엔딩’ 이 말하 는 바는 명확하다. 사랑하고, 느끼고, 잃는 경 험 자체가 가장 강력한 적이자 동시에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이라는 것. 윌·휴 듀오는“이렇 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 며“새롭게‘어쩌면 해피 엔딩’ 을 만나게 될 관객들도 이 이야기와 음악 이 서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게 하는 자그마한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 다” 고 10주년 공연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김소연 기자

의 한계로부터 오는 슬픔을 섬세한 가사와 배 우들의 표현력으로 쌓아간다. 첫 작품‘번지 점프를 하다’ 와 2023년 12월 초연한‘일 테 노레’, 지난해 선보인‘고스트 베이커리’ 에 서도 마찬가지다. 인물 간 사랑과 감정 갈등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며, 관객은 전통적 빌런 없이도 극적 긴장과 감정적 몰입을 경험한다.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 터 연강홀 무대에 오르는‘어쩌면 해피엔딩’ 의 여섯 번째 시즌은‘윌·휴’듀오에게 특별 한 의미가 있다. 2015년 트라이아웃 이후 맞 는 10주년 무대지만 단순한 기념을 넘어선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출발해 브로드웨이 무대 와 토니상 6관왕을 거쳐 돌아온 금의환향의 무대이자, 초연 멤버와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세대적 교차점이다. 2016년 초 연 배우 전미도·최수진(클레어), 김재범(올리 버), 고훈정(제임스)과 출연 경험이 있는 박지 연·박진주(클레어), 전성우·신성민(올리버), 이시안(제임스) 외에 새로운 배우 정휘(올리 버), 방민아(클레어), 박세훈(제임스)이 합류했 다. 350석에서 550석으로 극장 규모도 키웠

◀ ‘어쩌면 해피엔딩’의 미국 뉴욕 브로드웨 이 공연 ‘메이비 해피엔딩’ . ⒸMatthew Murphy and Evan Zimm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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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울음소리’밤잠 설치는 초보집사에게필요한 것은? Q

안녕하세요, 고양이(1세 ・ 수컷 · 중성화 완료) 입양 2개월 차 초보 집사입니다. 이제 막 눈이 맞아서 그런지 퇴근하고 나면 고양이와 놀아주는 게 일상의 낙이 되었어요. 궁디팡팡도 사냥놀이도 하면서 거의 자기 전 2~3시간은 고양이와 상호작 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아깽이라 힘이 넘치는지 저랑 한참을 놀고서도 제가 잘 시간에 침대로 와서 귓가에 야옹야옹 하고 웁니다. 처음 입양 후 1주일 동안 우다다를 하기에 '확실 히 젊은이는 못 말리겠다' 하고 말았는데 2개월째 이러니 어느새 밤잠을 자꾸 설치게 됩니다.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고양이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건 알아요. 그런데 저는 다음날 일어나 출근도 해야 하고, 잠을 충분히 자야 컨디션도 회복하는데 이게 영 안 되네요. 저는 같이 사는 룸메이트도 있어서 이 친구가 같이 놀아주려고 하는데도, 굳 이 저를 찾아와서 제 침대에서 야옹야옹 울어요. 이 행동에 적응해야 집사가 되는 걸까요, 아니면 고양이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줘야 할 까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행동문제를 과학 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하이 반려동물 행동 클리닉' 원장 이우장 수의사입니다. 고양 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채워주려 해도 새벽까 지 보호자를 괴롭히고 있군요. 더군다나 룸 메이트가 대신 놀아주려 해도 보호자님을 찾 아와서까지 우는 행동을 보이니 더더욱 이해 하기 어려울 겁니다. Q. 고양이는 왜 우는 걸까? 놀아달라고? A. 해 지고 나서 일과를 시작하는 고양이에 게는 우는 이유가 정말 많다 하지만 모든 행동 문제에는 이유가 있어요. 이 이유를 정확히 이해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보호자님도 이미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사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고양이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게 아닙니 다. 아직 입양 후 2개월 정도라면 새로운 환 경에 적응하면서 집사와의 애착행동이 강화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1세 이내의 젊고, 수컷이라면 더욱 에너지가 더욱 넘치겠죠. 여기서 집사님이 기억해둬야 할 게 있습니 다. 고양이는 해 뜰 무렵과 해질 무렵에 가장 활발한 '황혼성 동물' 입니다. 저녁에 상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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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고 충분히 놀아줬다고 하더라도 하루 종일 집을 비웠을 집사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는 요구성 행동과 새벽에 돌아다니면서 활 동하는 모습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패턴입 니다. 또한 같이 사는 친구분이 아무리 놀아 주려고 해도, '주 보호자'인 질문자님을 찾는 모습을 보면 고양이가 현재 주보호자님에 대한 애착 형성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가 됩 니다. 요구성 행동은 쉽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일 단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합니 다. 같은 울음이더라도 상황에 따라 고양이 는 만져달라고 울거나 먹을 걸 달라고 울거나, 놀아달라고 울 수도 있습니다. 즉, 이미 상호 작용을 충분히 했는데도 집사에게 와서 우는 모습이라면 ①배가 고파서 우는 건 아닌지 아 니면 ②화장실이 더러워서 치워달라거나 ③ 물이 부족하거나 등 확인할 요소가 많습니다. 물론 이 모든 걸 소거한 뒤에는 에너지를 다 풀지 못한 아깽이가 집사에게 놀아달라는 뜻 일 겁니다. Q. 다시 살펴봐고 돌아와도 '놀아달라냥~' 이라면?

A. 놀아주는 게 '정답'이긴 한데… '슬기로 운 놀이법'을 가미해 보자 이 모든 걸 다시 확인해보셨나요? 그래서 행동의 원인이 '혈기 왕성한 아깽이의 놀이 요구'로 초점이 잡혔다면 집사님의 루틴을 고 양이에게 맞춰서 다시 잡아주는 게 좋겠습 니다. 만약 집에 퇴근 후 잠자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퇴근 후 어느 정도 상호작용 및 사 냥 놀이를 해주고 잠시 휴식한 뒤, 다시 잠자 기 약 1~2시간 전에는 레이저나 낚시대를 통 해 격렬하게 놀아주고 최소한 4~5번 이상은 잡았다 놓쳤다 하면서 우다다를 하도록 유도 하여 에너지를 소진시키도록 해 주세요. 놀이가 끝난 직후엔 장난감은 안 보이는 곳 에 치워둔 뒤 먹이를 일부 급여합니다. 식사 뒤에는 그루밍을 하고 쉬는 것이 일반적입니 다. 만약 이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도 고양이에게는 에너지가 남아 있을 수 있습 니다. 이 루틴을 제시하는 이유는 잠잘 때보다 너 무 일찍 놀아주면 다시 에너지는 밤사이 채워 져서 집사님이 주무실 때 또 고양이가 깨울 수 있어요. 그런다고 너무 잠들기 직전에 놀 아주면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놀이 후 식사를 일부 제공했다면, 잠잘 준비를 하고 불을 끄는 패턴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하루가 '끝났다'는 신호를 줍니다. 그럼에도 새벽에 돌아다니는 모습이 계속 느 껴진다면 밤새 할 수 있는 대체 행동으로 '먹 이 퍼즐 장난감'을 활용해 보세요. 쥐돌이 모 양의 먹이 퍼즐을 처음에는 찾기 쉬운 장소에 두었다가 몇 번 성공한다면, 곳곳에 숨겨서 고양이가 밤사이에도 집사님 대신 장난감을 ' 사냥'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Q. 당장은 밤이 여전히 괴로울 수 있다고? A. 그러나 참고 인내하면 복은 찾아올 것 물론 이 방법을 쓴다 해도 집사에게 와서 우는 행동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행동이 학습된 반응이기 때문 인데요. 여태까지 집사가 고양이의 울음소리 에 쳐다보거나, 말을 걸거나, 만져주는 등의 상호작용을 해왔다면, 이는 고양이 입장에서

는 모두 울음에 대한 보상이 됩니다. 쉽게 행 동이 사라지지는 않겠죠. 하지만, 다시 고양이 에게 요구성 울음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선 '무 반응'을 일관되게 보여야 합니다. 물론 저 또한 고양이를 14년째 키우는 집 사로써 이게 상당히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 습니다. 특히 주보호자라면 더욱 그렇죠. 사 실상 귀에다 대고 울거나, 무시하려니 발로 툭툭 건드리거나 점프해서 깨울 정도로 요구 성 행동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 때만 분리를 하고 생활을 하거나, 일시적으로 귀마개를 하고 자는 등의 조치도 고려해야 합 니다. 문을 닫아도 방문 틈으로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백색소음을 추가로 틀어서 소리를 상쇄시켜 줍니다. 반복적으로 요구성 행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면 점차 행 동이 감소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보통 요구 성 행동은 포기하기 직전에 더 심해지기 때문 에,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합 니다. 추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고양이의 환 경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일부 도움을 주 는 페로몬 디퓨저를 집에 켜두거나, 알파 카 소제핀 성분의 스트레스 완화 보조제를 사용 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같이 사는 친 구분이 주보호자님의 놀이 기술을 습득해서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도 간식, 밥, 화 장실 청소 등의 양육에도 보탠다면 고양이의 애착 행동이 조금씩 분산될 수 있습니다. 그러진 않겠지만 만약에 위의 모든 노력을 일정 기간 동안 지속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아 지지 않거나 외려 더 심하게 운다면, 건강상 문제를 살펴볼 필요도 있으며, 건강상 문제까 지 없다면 불안 심리가 복합적으로 있는 경 우일 수 있으니 수의사와의 상담을 권해 봅 니다. 집사님의 고민은 전 세계 모든 집사들이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행동 중 하나입 니다. 놀이 욕구가 높아 보이는 어린 고양이 의 요구성 행동을 분석해 보고 대처법을 같 이 알아보았습니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루틴 을 차근차근 바로잡아 나간다면 많이 좋아질 겁니다. 이우장 하이 반려동물 행동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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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우주소녀다영, 데뷔 10년 차에맞이한 터닝 포인트 그룹 우주소녀 다영의 승부수가 통했다. 무 대에 담은 진심과 열정은 반드시 통한다는 것 을 보여준 쾌거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선 첫 솔로 활동은 '아티스트 다영'에게 새로운 터 닝 포인트가 됐다. 데뷔 10년 차, 결코 적지 않 은 연차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도약의 발판 위에 선 다영의 행보는 실로 반갑다. 다영은 지난달 9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고 나 러브 미, 라이트?(gonna love me, right?)' 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티저 영상을 기습 공 개하며 예상치 못 한 시점에 깜짝 출격을 알 린 다영의 첫 홀로서기는 이후에도 '놀라움 의 연속'이었다. 팀 내 막내답게 그간 우주소녀, 우주소녀 쪼꼬미 등의 활동을 통해 귀엽고 발랄한 이 미지를 강조해왔던 다영은 첫 솔로 활동에서 180도 달라진 콘셉트로 반전을 선사했다. 화 려한 탈색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스모키 메이 크업, 복근을 시원하게 드러낸 힙한 의상까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비주얼로 등장한 다영은 쿨한 느낌의 팝 댄스 트랙의 타이틀 곡 '바디(body)'로 변신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미국의 경제 전문 지 포브스(Forbes)와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 진 NME, 미국 방송사 폭스 13 시애틀(FOX 13 Seattle)에 이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 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MTV 채널에서 다영 의 솔로 데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것이다. 특히 '바디'는 발매 후 상승세를 보이며 멜론 TOP100 최고 32위를 기록, 바이브 국내 급 상승 차트 1위를 비롯해 지니, 벅스, 플로, 유 튜브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다영은 첫 솔로곡으로 '더쇼' 1위 트로피까지 품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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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솔로 싱글‘고나 러브 미, 라이트?’발매 외신 주목·국내 음원차트 호성적 속 활동 마무리, 음악 방송 1위에 눈물 “무대에 대한 확신 얻어” $ 데뷔 10년 차에 맞이한 새 터닝 포인트

▲ 그룹 우주소녀 다영의 승부수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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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첫 홀로서기에 쏟아진 호평은 단순히 다영 의 파격적인 변신에 기인한 결과가 아니다. 이 는 솔로 활동에 쏟아부은 다영의 진심과 열 정이 일궈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다영의 첫 솔로 앨범은 준비 기간만 3년여에 달할 정 도로 오랜 기간 공을 들여 탄생한 작업물이

었다. 다영은 기획부터 구성, 작사, 작곡까지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가수 다영'만의 음악색을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 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다영은 솔로 데뷔 를 위해 무려 12kg을 감량하며 남다른 열정 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3분 남짓의 무대를 홀로 채운 다영은 여느 무 대에서보다 열정적으로 에너지 넘치는 모습 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사랑하고 열정을 쏟아내는 가수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무대에 음악 팬들의 호 평이 모인 것은 사실상 당연한 수순이었다. 최근 첫 솔로 활동을 마무리 한 다영은 이 번 활동을 '꿈만 같은 시간'이라 표현했다. 그 는 "어릴 적 상상했던 무대 위 저의 모습을 현 실로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고, 무엇보다 저의 노래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 기를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가수로서 제가 존 재하는 이유를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 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지난 9년을 되돌아 봤다는 다영은 "그 과정에서 무대에 대한 확 신을 얻었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 한 기대를 높였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이번 활동은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영은 "앞 으로도 보여드릴 것이 정말 많다. 저의 새로 운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물론 최근 뒤늦게 빛을 보는 대기만성형 가 수들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데뷔 10년 차에 이처럼 유의미한 새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은 실로 주목할 만한 일이다. 오롯이 진심을 담 은 음악과 무대로 띄운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 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제 모두의 기대 는 다영의 다음 행보에 쏠린다. '다음'을 기 대하게 만든 그가 터닝 포인트를 지나 K팝 솔로 시장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길 아티스 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어린 눈으로 지 켜볼 때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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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틸리 노우드(사진)’ 가 할리우드 배우들과 미국 배우 노조인 SAG-AFTRA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틸리 노우드는 유 럽의 AI 제작사 파티클6(Particle6)가 만든 가상 인물로, 최근 공개된 디지털 배우다. 파티클6의 CEO 엘린 반 더 벨던(Eline Van der Velden)은 여러 엔터테인먼트 회 사들이 AI 배우와 계약을 맺으려는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시도가 실제 배우들의 반감을 샀다고 전했다. 배우 멜리사 바레라(Melissa Barrera)는 SNS에 서“이런 일을 하는 에이전트에 소속된 배 우들은 모두 손을 떼야 한다” 고 강하게 비 판했으며, 토니 콜렛(Toni Collette), 니콜라 스 알렉산더 차베즈(Nicholas Alexander Chavez), 키어시 클레먼스(Kiersey Clemons), 마라 윌슨(Mara Wilson) 등도 이에 동 조했다. 방송인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는 AI 배우들이 다양한 인물들의 특 징을 조합해 불공정한 이점을 갖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도, 결국 사람과 AI는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랠프 아인슨 (Ralph Ineson)은 이 사안에 대해 직설적으 로“꺼져라(F--k off)” 라고 반응했다. SAG-AFTRA는 틸리 노우드를 배우로 인 정하지 않았다. 노조는“수많은 전문 배우들 의 작업을 무단으로 학습해 만든 컴퓨터 프

AI 배우 틸리노우드 논란 확산 美배우노조 “무단학습·보상없는복제” 로그램이 만든 캐릭터일 뿐” 이라며“인간의 삶과 감정을 담지 못해 관객들이 관심을 보 이지 않는다” 고 평가했다. 또한, 2023년 파업 과정에서 AI 배우 사용에 관한 권리 와 보상을 요구해 일 정한 보호 조치를 확보했으며, 제작 자들은 AI 배우 를 사용할 때 사 전 통지와 협상 을 거쳐야 한다 고 밝혔다. 반면, 반 더 벨던 은 AI 배우가 인간 배우를 대체하려는 의 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 는 AI를 새로운 표현 도구로 보며, 애니메이션, 퍼펫, CGI가 살아있는 연기를 대체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듯 AI 도 스토리텔링에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세메냐, 성별규정소송 종료 선언 유럽인권재판소 승소에도 상고 포기 올림픽 육상 챔피언인 캐스터 세메냐(사 진^Caster Semenya)가 7년에 걸친 성별 자 격 규정에 대한 법적 싸움을 끝내기로 결 정했다. 세메냐 측 법률대리인인 패트릭 브래처(Patrick Bracher) 변호사는 지 난 3일 AP통신에 이메일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전하며, 스위스 연방대법원 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 혔다. 브래처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유럽인권재판소 (European Court of Human Right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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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판결을 받아 더 이상의 법적 절차 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인권재판소는 지난 7월, 세메냐가 스위스 연방법원에서 공정한 심리를 받지 못했으 며 복잡한 논점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세 메냐는 재심의 기회를 얻을 수 있 었지만, 추가 대응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세메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여자 800m 종목에 서 올림픽 금메달 2개를 획득 한 중거리 육상 선수다. 2019년 이후 국제 대회에서 자신이 주 로 출전하던 종목에 출전할 수

분간 AI에 위협받지 않을 것 같다” 고 했고, 다른 이는“디스토피아 같다” 고 평가했다. AI 기술에 대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인식 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반 더 벨던은 지난 틸리 노우드는 반 더 벨던이 설립한 AI 스 9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영화 컨퍼런스 튜디오 시코이아(Xicoia)의 첫 작품이다. 이 에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AI에 무관심하거 회사는 미디어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 나 회의적이던 업계 관계자들이 5월 이후부 하는 파티클6와 함께 운영된다. 현재 틸리 노 터는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드는 짧은 코미디 영상‘AI 커미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셔너(AI Commissioner)’ 이처럼 AI 기술은 이미 영화 제작 현장 전 에 출연했으며, 파티클 반에 점점 더 깊숙이 도입되고 있다. 배우의 6는 그를“어떤 역할 외모를 젊게 보이게 하거나, 다양한 언어로 도 소화할 수 있는 더빙을 처리하고, 시각효과를 보완하는 등 완벽한 AI 배우”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챗GPT를 개발 라고 소개했다. 한 오픈AI(OpenAI) 역시 AI 기반 영상 및 반 더 벨던은 영화 제작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자사 크 해당 영상의 대 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내년 칸 영화제 출품을 본을 챗GPT를 목표로 애니메이션 AI 영화 제작을 진행 중 활용해 작성하고 이다. 대사를 세밀하게 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은 AI 기업 스테이블리티AI(StabilityAI) 이사회 조정했으며, 제작 기 에 참여하며 AI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간은 약 한 달이었다. 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AI 활용 작품 는 틸리 노우드가 스칼렛 요 도 작품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실 한슨(Scarlett Johansson)이나 나 탈리 포트먼(Natalie Portman) 같은 스타가 제로 에밀리아 페레즈(Emilia Perez)와 영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 가 AI 음성 하지만 영상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부정적 변조 기술을 활용해 여러 아카데미 상을 수 이었다. 한 누리꾼은“적어도 각본가들은 당 상한 바 있다. 박해련 기자

없게 됐으며, 이는 그가 규정에 따라 테스 토스테론 수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약물 을 복용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세메냐는 2018년부터 세계육상연맹 (World Athletics)의 규정에 대해 국제스 포츠중재재판소(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스위스 연방법원, 유럽인권재판소에 차례로 소송을 제기해왔다. 세메냐는 이 규 정이 자신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 으며, 첫 두 재판에서는 패소했다. 세메냐는 성발달이상(DSD,Differences in Sex Development)이라는 조건을 가진 선수다. 이 조건은 인터섹스(Intersex)라고 도 불리며, 세메냐는 남성의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지만 외형상 여성으로 태어났으 며, 여성으로 성장하고 여성으로서 자신을 정체화해왔다. 그는 트랜스젠더가 아님에도 종종 트랜스젠더 선수 문제와 혼동돼 논란

이 확산되기도 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세메냐와 같은 DSD 선 수들이 남성과 유사한 수준의 테스토스테 론 수치를 가지고 있어 근육량과 심폐 기능 등에서 일반 여성 선수에 비해 불공정한 이 점을 가진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호르 몬 수치가 실제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 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세메냐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대의 나이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 후 성별 검사를 강제로 받아야 했다. 이후 세계 중거리 육상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 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2019년부터는 주 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선 수 경력이 중단됐다. 현재 34세인 세메냐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활동 중 이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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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해안 바다거북 보호 캠페인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멸종 위기 바다거북 구조를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변 순찰이 시작된다. WWF-Canada

해양온도변화따른북상현상대응강화 이달부터 캐나다 동부 해안 전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구조를 위한 해변 순찰 이 시작된다. 해양 온도가 낮아지는 가을철, 저체온증으로 해안에 떠밀려오는 바다거북 을 발견해 구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와 인간 거주지 의 확장으로 인해 전 세계 초대형 산불의 발 생 빈도가 1980년대보다 약 4배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이 번 연구는 산불을 단순히‘소각 면적’ 이아 니라‘경제적·인명 피해 규모’ 로 평가한 점 에서 차별화된다. 연구진은 지난 40여 년간 세계 주요 산불 200건을 분석한 결과,“기 후변화와 연관된 사회적 재앙 수준의 산불 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 결론지었다. 칼럼 커닝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화 재센터 연구책임자는“1980년대에는 연 평균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지만, 2014~2023년에는 연평균 9건, 2021년에는 13건에 달했다” 며“명백히 전 지구적 산불 위기가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전체 200건 중 43%가 지난 10년 사이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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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찰 활동은 2016년 캐나다 바다거북 네 트워크(Canadian Sea Turtle Network)가 처 음 시작했다. 단체는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스 윅 사이에 위치한 펀디만(Fundy Bay) 일대에 서 원래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소형 경갑종 바다거북이 반복적으로 해안에 떠밀려오는 현 상이 나타나자, 이를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매

년 반복될 수 있는 현상으로 판단했다. 바다거북 네트워크의 캐슬린 마틴(Kathleen Martin) 전무이사는 최근 해양 온도 상 승으로 여러 바다거북 종이 북쪽으로 더 많 이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캐 나다 대서양 연안 전역에서 바다거북이 발견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이유로 더 많

치명적 산불, 1980년대의 4.4배 전문가“산불은 줄지 않는다 이젠 대비가 생존의 열쇠” 경제 피해 기준으로 보면 유럽과 북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그리스·이탈 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 지중해 연안국 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이 대표적이 다. 연구진은“이들 지역은 기후가 급격히 건조해지는 데다 지구 온난화가 이를 더욱 악화시킨다” 고 지적했다. 한편, 단일 화재로 1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도 3배 늘었다. 2018년 미국 패러다 이스 화재, 2023년 하와이 라하이나 화재,

2025년 로스앤젤레스 화재 등이 대표적이 다. 커닝엄은“산불의 크기보다 피해가 중 요한데, 하와이 산불처럼 면적은 작아도 경 제·인명 피해가 막대한 경우가 많다” 고설 명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경제 데이터를 보험사 뮌헨리(Munich Re)와 벨기에 루뱅가톨릭 대의 국제재난데이터베이스로부터 확보해 분석했다. 그 결과, 뜨겁고 건조하며 바람이 강한‘화재 기상(fire weather)’조건이 점 점 잦아지고 있으며, 이는 석탄·석유·가스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결 돼 있다고 밝혔다. 커닝엄은“인위적 기후변화가 없더라도

은 자원봉사자가 해안을 관찰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마틴 전무이사는 바다거북의 체온이 주변 수온에 의존하기 때문에 물이 너무 차 가워지면 저체온증과 근육 경직으로 인해 수 영 능력을 잃는‘저온 쇼크(cold-stunning)’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 안에서 바다거북을 발견하면 다시 바다에 돌 려보내는 것은 생존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구조를 맡겨야 한다고 말 했다. 구조가 빠를수록 재활이 가능하며, 이후 따뜻한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주 1회 이상 해변이나 해안 구간을 걸으며 좌초된 바다거북을 찾는다. 시 드니 출신의 마리아 리사 폴리가토(Maria Lisa Polegatto)는 매주 벨프리 해변(Belfry Beach) 을 산책하며 거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 는 바다거북이 해초에 얽혀 바위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다거북 네트워크는 바다거북이 어디에서 발견되는지, 또 얼마나 많은 개체가 캐나다 동부 해안에 도달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마틴 전무 이사는 지난해 겨울, 경갑종 바다거북이 북쪽 세인트로렌스만(Gulf of St. Lawrence) 깊숙 한 곳에서 발견됐다며, 기존에는 보고되지 않 았던 지역에서도 바다거북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대서양 연안 전역 지역사회의 봉사자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련 기자

산불은 존재했겠지만 지금처럼 자주, 광범 위하게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 이라며“지구 온도를 높이면서 우리는 불길의 주사위를 스스로 불리하게 던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점점 산림 인접 지역 (wildland-urban interface)으로 이주하고, 고사목 등 연료로 작용하는 식생을 제때 관 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컵 벤딕스 시러큐스대학 교수는“이 번 연구는 직관적으로 예상되는 사실을 데 이터로 입증했다” 며“인구 밀집 지역에서, 극단적 화재 기상 조건 속에서 더 많은 사상 과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고 평가했 다. 마이크 플래니건 캐나다 톰슨리버스대 화재 연구원은“극단적 화재 날씨와 가뭄이 잦아질수록 대형 산불의 가능성도 높아진 다” 며“더 나은 대비와 예방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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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박희순

“박찬욱 감독과의작업? 발가벗겨질 준비 돼” 영화‘어쩔수가없다’박희순 인터뷰 거장 박찬욱과의 첫 작업 소회 위험한 작업도 몸소 뛰어들었던 열정 배우 박희순이 거장 박찬욱 감독을 만났 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박희순은 박찬욱 감독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 그리고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또 한 번 만났다. 최근 박희순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영화 '어쩔수가없다' 관련 인터 뷰를 진행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 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 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 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이병 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실관람객들의 뜨거 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박희순 에 대한 호평이 뜨겁다. 박희순은 극중 문제 지 회사의 반장 최선출 역을 맡아 신스틸러 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박희순은 개봉 후 흥행 열풍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 쩔수가없다'는 누적 관객수 139만 9,454명 을 동원,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 다. 박찬욱 감독 역대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5일 차에 빠 르게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이를 두고 박희순은 "관객이 이렇게 많이 들어 감동스 럽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너무 궁금했다. 뛰어난 배우들이기 때문에 대본을 설레는 마음으로 봤는데 너 무나 훌륭한 연기를 했다. 이건 코미디, 희극 이다"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박희순이 바라본 '어쩔수가없다'는? "여백 많고 치밀해" 박희순은 무려 네 번이나 영화를 관람했 다면서 "처음 봤을 땐 깔깔 웃었는데 베니스 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봤을 땐 슬펐다. '왜 이 렇게까지 죽음을 놓고 싸워야 할까' 하는 생 각이 들었다. 같은 장면인데 전혀 다르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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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졌다"라고 돌 있고 여백이 많 아봤다. 이어 " 다. 배우가 상상 부산국제영화제 할 여지가 많다" 에서 세 번째로 며 "저는 상상력 봤을 때는 객관 을 부딪혀보고 적으로, 네 번째 싶었다"고 전했 로는 시니컬하 다. 이병헌과의 게 보게 됐다"며 호흡에 대해서 "이 영화엔 옳은 도 "대본에 없는 행동을 하는 사 돌발 상황이 나 람이 거의 없다. 와도 완벽히 받 관찰 예능처럼 ' 아준다. 역시 베 이게 과연 옳을 테랑이다. 정말 까?'를 생각하게 좋은 배우"라고 된다. 감정에 휩 극찬했다. 그는 쓸려 울었던 인 연기 과정에서 물조차 범죄에 도 치열한 고민 동조한다. 보면 을 거쳤단다. "감 볼수록 또 다른 독님이 '술 먹고 시각이 생긴다. 두 번 치는' 지문 최근 박희순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 여백이 많고 치 이 있었는데 어 나 영화 '어쩔수가없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밀한 영화"라고 떤 의미인지 몰 매니지먼트 시선 제공 설명했다. 라 많이 연구했 박찬욱 감독에게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어요. 만취했을 때 몸이 흔들릴 정도로 과장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박희순은 이번 작품 을 했는데 박찬욱 감독님이 좋아하셨죠. 캐 으로 박찬욱과 처음 작업, 인연을 맺었다. 박 릭터가 그렇게 완성됐습니다." 희순은 "굉장히 의외였다"고 했다. "많은 분 유독 꼼꼼하다고 평이 난 박찬욱 감독의 들이 제게 기존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걸 시 디렉션에 대해선 "감독님은 철두철미하고 계 도하려 했지만, 감독님은 제가 보여주지 않았 획적이지만 배우의 상상력에도 열려 있다. 제 던 면을 시도하셨다. 나를 다르게 써먹고 싶 안을 수용하고 더 크게 만든다. 화장실 신에 으시구나 싶었다. 고마웠다. 사실 박찬욱 감 서 얼굴을 안 보여주는 걸로 끝났는데, '이건 독님과의 작업은 오랜 숙원이었다. 어머니와 납득이 안 된다'고 말씀드리자 감독님이 바 아내가 감독님을 너무 좋아하셔서 제 기도 로 신을 추가해주셨다. 그 장면 덕분에 인물 목록에도 있었다. '우리 남편이 박찬욱 감독 이 호탕하지만 정이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과 함께하게 해달라'고. 그 기도가 통했다"라 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의 말에 따르면 최선출은 호탕하고 박희순의 연기 발판은 연극이다. 박희순은 마초적이지만 사람에 대한 정이 고픈 인물이 자신이 몸 담았던 극단 목화를 "가장 연극적 다. 이 과정에서 박희순은 자신이 이해한 대 인 극단이었다. 실험적이면서도 전통적이었 로 캐릭터에 서사를 넣고 설득력을 부여했 다. 그런 연극을 만드는 극단에 있었다"라면 다. 작품 속 SNS 콘텐츠들 또한 그의 아이디 서 "그런 점에서 박찬욱 감독은 가장 영화적 어에서 기인한 것이다. 인 영화를 만드는 분이다. 그 예술관에 동참 하고 싶었다"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성민 열연, 웃음 스위치이자 눈물 코드" '어쩔수가없다' 대본에 대한 만족도는 유 함께 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 독 높았다. 박희순근 "인물의 질문까지 들어 를 두고 박희순은 "손예진은 국민 첫사랑이

자 정말 연기를 잘한다. 이번엔 발산하지 않 아도 납득되는 응축된 연기를 보여줬다. 이성 민 형은 연극 때 같이 했는데 20년 만에 봤 다. 압권이었다. 웃음 스위치이자 눈물 코드 였다. 염혜란은 대한민국에서 내가 가장 좋 아하는 배우다. 그가 한다는 걸 듣고 '끝났다' 고 했다. 차승원은 이번에 아무것도 하지 않 는데 너무 좋았다. 진솔한 연기가 감동적이 었다"라고 언급했다. 극중 서사의 하이라이트인 '술자리 신'에 대해서도 그는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장 면이다. 누구나 술 마시는 연기는 할 수 있지 만, 그로테스크하거나 유머러스하게 만드는 건 어렵다. 감독님이 '편차가 컸으면 좋겠다' 고 주문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 땅을 파서 목만 내놓는 장면도 직접 해야 했 어요. 처음엔 더미로 찍었는데 감독님이 만 족할 리가 없죠(웃음). 땅에 들어가 숨을 꽉 참았습니다. 그만큼 저는 발가벗겨질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박희순은 "감독님이 칭찬을 잘 안 하신다. '좋았어' 정도면 최고다. 다음 작품 도 같이 하고 싶다고 어디서 말했는데 감독 님이 혼잣말로 '누가 보고 싶다고'라고 하셔 서 협상 결렬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은 긴 연기 생활을 한 박희순에게도 남다른 인상을 남겼다. 박 희순은 "세계적인 감독이라 해외 포커스를 둘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국어의 운율과 장 단음에 집중하셨다. 자막이 달릴 텐데도 한 국어의 아름다움을 살리려 했다. 그게 정말 감동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중요시하신 다. 그래서 더 존경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가 바라본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유쾌 했다. 그는 "배우들과 감독님이 단톡방에서 유머를 주고받았다. 개그 동아리 같았다. 손 예진을 비롯해 이성민 형과 염혜란 이민정 까지 모두 개그 욕심이 많았다. 특히 이민정 이 병헌 씨를 제일 많이 깠다"며 웃었다. 인터 뷰 말미 박희순은 "거장과 함께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어쩔수가없다'와 '컨피던스 맨KR' '돼지우리'까지 세 작품을 동시에 찍어 정신이 없었지만 배우 생활을 하면서 가장 신났던 시기였다"라면서 뿌듯함을 자랑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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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묵 오색말이

■ 기본 재료

청포묵 1모, 오이 1개, 숙주 2줌, 당근 ⅓개, 초록 파프리카 빨강 파프리카 ½개씩, 미나리 5~6줄

■ 양념 재료

국간장 ⅓작은술, 소금 ½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 소스 재료

양조간장 2큰술, 설탕 식초 1큰술씩, 생수 2큰술, 들기름 통깨 ⅓ 큰술씩 만들기

■ 요리

1. 청포묵은 3등분한 후 사진과 같이 0.2cm 두께로 최대한 얇게 썬다. 2.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껍질을 문질러 가시를 제거한 후 0.3cm 두께로 채 썬다. 3. 당근, 초록 파프리카, 빨강 파프리카는 0.3cm 두께로 채 썬다. 4. 끓는 물에 청포묵을 넣고 2분간 데친 후 체로 건져 한김 식힌다. 5. ④의 끓는 물에 숙주를 넣고 1분 30초간 데친 뒤 체로 건진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6. ⑤의 끓는 물에 미나리 줄기를 넣고 15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가늘게 찢는다. 7. 볼에 데친 숙주와 숙주 양념 재료를 넣고 무친다. 8. 청포묵에 오이, 당근, 파프리카, 숙주를 조금씩 넣고 돌돌 만다. 9. ⑧을 데친 미나리로 살짝 묶어 그릇에 담고 들기름 간장 소스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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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뚫은 피원하모니, 미국‘빌보드 200’톱10 첫진입 영어 앨범‘엑스(EX)’ 로 9위 진입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영어 앨 범 '엑스(EX)'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 드 200'에서 9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첫 진입 했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 재한 10월 11일자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피원하모니가 지난달 26일 발매한 '엑스'가 ' 빌보드 200'에 9위로 데뷔했다. 이는 피원하 모니가 '빌보드 200'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이 자 이 차트에서 톱10에 처음 진입하는 쾌거 다. 해당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 한 피원하모니는 이후 정규 1집 '때깔 (Killin’ It)',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 올해 5 월 발매한 미니 8집 '더!(DUH!)'까지 네 작품 연속으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 ▲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영어 앨범 '엑스(EX)'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세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번 '엑스'로 자체 최 200'에서 9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첫 진입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고 기록인 9위를 달성, '새드 송'의 16위 기록 을 뛰어넘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엑스'는 피원하모니가 북미 현지 시장을 겨 냥해 발매한 앨범으로, 레이블 파트너쉽을 통 해 미국 시장을 맡아온 hello82(헬로82)가 이번에는 제작까지 맡아 앨범 전반을 이끌었 다. 북미 팬들을 위해 앨범 전곡 영어와 스페 인어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서 피원하모니는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색깔을 확고하게 보여줬다. 현재 세 번째 월드 투어 '2025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 트 원티드'(2025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MOST WANTED')'를 진행 중인 피원하모니는, 지난달 27일부터 북미 투 어에 돌입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 다. '엑스'의 발매에 맞춰 투어를 연계해 다양 한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한 피원하모니는 차 트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 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혜민 기자

BTS RM, 개인소장품 전시 내년美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서공개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 (BTS) 리더 RM의 개인 소장품이 내년 10 월부터 2027년 2월까지 미국 샌프란시스 코 현대미술관(SF모마)에서 전시된다. 2일(현지시간) SF모마는 RM과 협업하 는 특별 전시 'RM x SFMOMA' 개최 소식 을 발표했다. 이 전시에서는 RM의 예술적 감수성과 수집 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개 인 소장품과 미술관이 보유한 작품 등 200 여 점을 만날 수 있다. RM은 직접 큐레이터 로 전시에 참여한다. SF모마가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것 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미술관 측은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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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큐레이터로 전시 참여 의 깊이 있는 수집 취향과 현대 미술에 대 한 애정을 높이 사 프로젝트를 먼저 제안했 다"고 밝혔다. 전시는 SF모마와 RM의 공동 기획 형태로 꾸며진다. RM은 "우리는 경계로 정의되는 시대를 살고 있고 이 전시는 동서양, 한국과 미국, 근대와 현대, 개인과 보편이라는 경계를 반 영한다"며 "호기심이든 학문적 연구든 어 떤 시선으로 감상되든 많은 이들에게 작지 만 단단한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SF모마의 재닛 비숍 수석 큐레이터는 " 관람객들은 RM의 아름답고 사색적인 회 화 및 조각 컬렉션을 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감상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는 윤형근, 박래현, 권옥연, 김윤신, 도상봉, 장욱진 등 RM이 소장한 한국 근현 대 거장의 작품은 물론 SF모마가 소장한 김 환기, 마크 로스코, 아그네스 마틴, 앙리 마 티스, 조지아 오키프, 파울 클레 등 미국과 유럽 작가의 작품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상 당수는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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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알려주는 위험신호 일상 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흔한 암 증상들은 어떤 게 있을까? 마이애미 대학교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의 혈액 학과장인 암 전문의 마이클 세케레스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의학 칼럼을 통 해 “종양내과 의사로서 가족과 친구들 로부터 자주 림프절이 붓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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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증 림프절·배변 변화 적신호 증상 2개월 지속시 상담·검사 필요 암 전문의로서 이같은 질문을 받을 때 나 역시 때로는 그것이 암의 신호일 수 있지 않 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 의 림프절 종창은 기저 감염이나 염증에 대 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걱정할 필요 가 없다. 영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약 8,000명의 고형 종양 암 환자들을 찾아내 고, 이들의 진단으로 이어진 건강 불편 증상 들을 의료 기록을 통해 조사했다. 가장 흔한 것부터 덜 흔한 것까지 순위를 매겼을 때, 주 요 증상은 ▲유방 멍울 ▲배뇨 곤란이나 방광 조절 상실 같은 비뇨기 증상 ▲배변 습관의 변화 ▲기침 ▲체중 감소 ▲비정상적인 모반 (점) 발생 ▲호흡 곤란 ▲직장 출혈 ▲혈뇨 ▲ 복통 등이었다. 놀랍지 않게도 이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가 장 흔한 암들, 즉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피부 암, 대장암의 증상들을 반영했다. 그러나 이러 한 증상들은 비교적 무해한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성 낭종이 유방에 덩어 리를 만들 수 있고, 치질이 직장 출혈을 일으 킬 수 있으며, 노화로 생긴 반점이 심각해 보 일 수 있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네

가지 증상과, 암을 시사할 수 있는 경고 신호 들을 정리했다. 림프절 종창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2,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의사로부터 림프절 종창 평 가를 받았고, 그 중 10%는 조직 검사를 위해 외과로 의뢰됐다. 그러나 림프절이 부은 환자 들 중 실제로 암으로 판명된 경우는 약 1%에 불과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가능성은 더 높 았다. 림프절이 부었다고 해서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감염으로 인한 림프절 종창은 대개 통증이 있고 감염이 사라지면 며칠 내로 줄어 든다. 단, 계속 만지면 오히려 더 붓고 아플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암성 림프절은 대체로 통증이 없고, 딱딱하며, 고정되어 있고 계속 커진다. 직경이 약 2.5cm 이상이거나 빠르게 커지는 림프절 은 악성 가능성이 높다. 없어지지 않고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림프절은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배변 습관의 변화 여행처럼 일상 루틴이 깨질 때 우리는 모두 배변 습관의 변화를 경험한다. 그리고‘정상 적인’배변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 러나 암과 관련된 증상은 우리에게는 낯설고, 무엇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장암 진단을 받은 배우 제임 스 반 더 비크와 브라질 가수 프레타 질은 자 신에게 새로운 배변 습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것이 흔한 경고 신호라는 사 실을 확인했다.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286명 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절반 이상이 배 변 습관 변화(변비보다는 설사)를 보고했고, 절반 이상이 직장 출혈을 경험했으며, 47%가 복통을 호소했다. 중요한 점은, 대다수가 두 가지 이상의 증상 을 보고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최소 두 달 이상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 약 2,500만 명을 포함한 80여 개 연구 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 평 균적으로 증상은 암 진단 전 6개월 동안 지속

됐다. 나의 조언은, 증상이 두 달 이상 지속되 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이다. 원치 않는 체중 감소 나는 계절이나 운동량에 따라 2~4kg 정도 체중 변화를 겪는다. 이런 정도의 체중 변화 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혹은 다이어트 중이라 하더라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체중 감소는 걱정할 만한 신호일 수 있다. 15만 명 이상의 보건 전문가들을 약 30년 동안 추적한 연구에서, 체중의 10% 이상을 잃은 사람들은 체중 변화가 없는 사람들에 비 해 다음 12개월 동안 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37% 더 높았다. 특히 식도, 위, 간, 췌장 등 상 부 위장관 암이 큰 체중 감소와 함께 흔하게 나타났다. 만성 기침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후 기침이 오래 지 속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사실 나도 최근 감 기 후 몇 주 동안 기침을 했는데, 이는 감기 환 자 중 25%가 2주 후에도 여전히 증상을 겪는 다는 통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만성 기침과는 다르다. 만성 기 침은 8주 이상 지속되며, 반드시 의사의 진료 를 받아야 한다. 스페인에서 폐암 진단을 받 은 거의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환자 의 약 3분의 1에게서 기침이 암 진단으로 이 어진 가장 흔한 증상이었다. 다른 추정치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55%가 기침을 보고했다. 흡연력이 있는 고령 성인에서 만성 마른 기 침은 폐암 진단과 연관성이 더 높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만성 기침으로 1차 진료를 받는 환자들 중 폐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2% 이 하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실제로 암과 관련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암 진단으 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 지 않거나, 본인에게 낯설게 느껴지거나, 시간 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By Mikkael A. Sekeres,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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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3명중 2명이 과체중 팬데믹 이후 활동량 감소 좌식생활 증가가 주요 원인

▲ 침 대신 씨앗을 귀에 붙여 통증과 불면을 완화한다는 ‘귀씨앗 요법(ear seeding)’이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Andrew Weil Center of Integrative Medicine/University of Arizona

‘귀씨앗 요법’ , SNS서확산 침 대신 씨앗으로 귀의 경혈 자극 통증·불면·불안 완화 효과 주장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이어 시딩 (ear seeding)’ 이라 불리는 새로운 전통의 학 치료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침 술과 유사한 중의학 기반의 요법으로, 귀의 특정 부위에‘귀씨앗’ 을 붙여 자극함으로 써 통증, 불면,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시딩은 전통 침술처럼 인체의‘기( 氣)’흐름을 조절한다는 개념에 기반한다. 다만 얇은 침 대신 작은 둥근 씨앗을 사용 한다는 점이 다르다. 1950년대 프랑스 신 경학자 폴 노지에가 고안한 이‘이침요법 (auriculotherapy)’ 은 귀를 신체 전체의 축 소판으로 보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토론토의 일반의 데이비드 그린버그 박 사는“이어 시딩은 중독이나 수면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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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수 있다” 며“침을 정확히 놓아야 효과가 있지만, 씨앗은 쉽게 붙일 수 있어 인기를 얻는 것도 자연스럽다” 고 설명했다. 그는“서양의학을 전공한 입장에서는 직접 권하지 않지만, 효과를 느낀 환자에게 굳이 그만두라고 하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다만 “중독이나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의학적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토론토의 침술사 세라 크라이처는“귀의 미세한 부위를 자극하면 신체 각 부위에 대응해 치유 효과를 낼 수 있다” 며“두통, 허리통증, 만성통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고 설명했다. 그는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귀씨앗은 작은 검은 구슬 모양으로 외과용 테이프에 부착해 살 균 후 귀에 붙인다며,“감염을 방지하기 위 해 2~3일 이상 부착하지 않도록 권한다” 고 덧붙였다. 크라이처는 또“귀 피부가 숨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시술 후 반드시 휴 식 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해련 기자

캐나다 성인 대다수가 과체중 또는 비만 상 태에 있다는 새로 운 통계청 자료 가 발표됐다. 통계청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의 캐나다 건강측정조 사(Canadian Health Measures Survey) 결과 를 바탕으로, 18 세에서 79세 성인 의 68%가 체질량지 수(BMI) 기준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 전인 2016년부터 2019년 조 사 당시 6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신 체 활동 감소와 좌식 생활 증가 등 생활습관 변화가 성인 비만율 상승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사에서는 복부비만이 광범위 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복부비만은 허 리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하는데, 성인 49%가 건강 위험 수준으로 간주되는 허리둘레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과 비만은 암,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희라 기자

캐나다 성인 68%가 과체중·비 만으로 나타났으며, 팬데믹 이 후 생활습관 변화가 주요 원인 으로 지목됐다.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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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수하물 요금 또인상 추가 부과금 확대에 소비자 불만↑ CBC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젯(WestJet) 이 울트라베이직 및 이코노미 항공권 승객을 대상으로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5달러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최근 2년 사이 두 번째로, 웨 스트젯이 조용히 요금을 올린 가운데 에어 캐나다(Air Canada) 역시 비슷한 조치를 취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월16일 이후 구매한 항공권부터 적용된 이번 인상으로 웨스트젯 이코노미 승객은 사전 결제 시 최소 4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공항 체크인 시에는 최소 60달러를 부담해 야 한다. 울트라베이직 요금제 승객의 경우, 대부분 노선에서 사전 결제 기준으로 최소 50달러의 위탁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한다. 웨스트젯은 이번 요금 인상이 항공업계의

가격 흐름과 수익 구조에 맞추기 위한 것이 라고 밝혔다. 웨스트젯 리워드 프로그램 회 원은 사전 결제를 통해 인상분을 피할 수 있 고, 웨스트젯 로열은행 매스터카드로 항공권 을 결제한 경우 수하물 요금 전체가 면제된 다. 에어캐나다는 현재까지 첫 번째 수하물 요 금을 35달러로 유지하고 있지만, 조만간 요 금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 난 2월 웨스트젯이 동일한 방식으로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을 당시, 에어캐나다는 한 달 도 지나지 않아 동일한 인상을 단행한 바 있 다. 에어캐나다는 이번에도 같은 조치를 취 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시장 경쟁력 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 터링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캐나다 항공업계는 새로운 요금 체계를 잇따라 도입해 왔다. 2024년에 는 플레어항공(Flair Airlines)이 신용카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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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수수료를 도입했으며, 웨스트젯은 전화 예약 시 별도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한 웨스트젯과 에어캐나다는 가장 저렴한 기본 요금제를 선택한 승객에게 무료 기내 용 수하물 제공을 중단했다. 웨스트젯은 최 근 일부 항공기 좌석을 '고정 리클라인(fixed recline)' 방식으로 개조하면서, 전좌석 리클 라인 기능을 원하는 승객은 추가 비용을 내 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웨스 트젯 측은 승객들로부터 개인 공간을 지켜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부가 수익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미국 리서치업체 아이디어웍스컴퍼니(IdeaWorksCompany)에 따르면, 2024년 전 세 계 61개 주요 항공사가 벌어들인 부가 수익 은 총 1,48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를 기록했다. 맥길대학교 항공경영학 교수 존 그라덱 (John Gradek)은 항공사들이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으며, 승객 들이 예기치 못한 추가 비용으로 인해 최종 항공료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라덱 교수는 항공사들이 낮은 기본 운임 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다양한 추가 요금 을 통해 실질 항공료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 했다. 특히 네 가족이 함께 여행할 경우 수백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8월 항공료는 전 년 동기 대비 7.6% 하락했다. 항공사들은 운 임 구조를 '언번들(unbundle)' 방식으로 설 계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 지 불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 나 소비자들이 실제 지불해야 할 총 비용을 항공권 검색 초기 단계에서는 파악하기 어려 운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라덱 교수는 소비자가 항공권을 검색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대 요금들을 포함 한 총 금액이 초기 화면에 표시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현재는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 서 선택 가능한 부가 서비스에 대한 요금표 를 확인할 수 있지만, 해당 정보가 항공권 요 금과 동일 페이지에 표기될 의무는 없다. 연방교통부는 수수료의 최대한 투명한 공 개를 위해 항공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어캐나다와 웨 스트젯은 모든 요금과 운임을 투명하게 공개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선택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각 단계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보호단체 관계자들은 캐나다 항공 시장의 제한된 경쟁 구조가 문제의 근 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 단체의 제 프 화이트(Geoff White) 관계자는 캐나다 항공 산업에 경쟁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선 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많은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하면 가격과 서비 스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발표한 연구 에서 항공 산업 내 경쟁 강화를 위해 외국 인의 캐나다 항공사 지분 소유 제한 완화 등 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 해 캐나다 연방 혁신, 과학 및 경제 개발부 (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는 공정위의 권고사항 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을 대변하 는 로비 단체인 캐나다국가항공위원회(National Airlines Council of Canada)는 외 국 자본 투자 확대나 경쟁 증가가 항공료 인 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 다. 웨스트젯은 항공료 상승의 주된 원인이 항공사 자체 수수료가 아니라, 공항 개선비, 연료세 등 정부 및 제3자가 부과하는 비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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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굿즈, 그리고 매장 디자인까지$

활용 범위넓어지는 K전통 디자인 LF, 호랑이등 반영 호록 컬렉션 출시

트 등이다. 8월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 ' 사유의 방' 관련 굿즈도 7종을 출시했다. 이 곳에 전시된 삼국시대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등에서 영감을 받아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을 주제로 머그잔과 반가사유상 피규어 등이 스타벅스 굿즈로 재탄생한 것이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들을 포장에 담은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을 선보였다. 비쵸비는 초콜릿을 활용한 샌드 위치 형식의 과자다. 이 에디션에는 겉포장과 속 포장지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호작도, 금동 반가사유상,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일월 오봉도 등 문화유산 8종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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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뮷즈(MU:DS)’ 와 협업 오리온‘국립 , 중앙박물관에디션’출시 에르메스는 매장에 단청 문양 반영 한국의 전통 문화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활용하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K뷰티나 K팝 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 용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션기업 LF는 한국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컬렉션 '호록 (HOROK)' 시리즈를 6일 출시했다. 호록 시리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랑이 그 래픽과 책가도,1 그리고 병풍에 그려진 소나 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 이다. 여기에 해외 패션업계에서 주목하고 있 는 카키, 베이지 등의 얼시(earthy) 색상 등을 조합했다. LF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와 같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면서 한국의 문화,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직 접 체험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폭발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 늘어 한국 전통문화에 쓰인 디자인을 활용한 사례는 또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커 피 업계 최초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 (MU:DS)'와 협업해 여러 상품을 선보이고 있 다. 1월엔 '조선, 커피를 만나다'를 주제로 조 선 시대 선비가 매화꽃이 가득한 정원을 바 라보며 차를 즐기는 모습을 디자인에 반영한 상품 7종을 내놓았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인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작품 을 재구성한 텀블러, 테이블 매트, 그리고 조 선 시대 백자를 재해석한 에스프레소 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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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에 나전칠기 패턴 담기도 한국 전통 디자인은 매장 등을 꾸미는 데 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서울 명품관에 입점한 프랑 스 명품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1.7배 늘리 며 새 단장 했는데 매장 외관에 한국 전통 단 청 문양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디자인을 썼다. 일본의 장난감업체 메디 콤·토이는 1일부터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에서 한국 최초로 피규어 캐릭터 '베어브릭' 를 전시했다. 전시장은 한국 전통 정원을 현 대적으로 꾸몄다. 대한민국 1호 나전칠기 명 장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 장인 인 손대현 명장이 자신만의 패턴인 '국화 당 초문 건칠'을 베어브릭에 담아내 한국 전통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알렸다는 평가도 나 온다. 안아람 기자

3.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 표 전시 공간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아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이라는 주제 로 출시한 머그잔 등의 굿즈.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 서울 명품관 웨스트 1층에 새 단장 한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 매장에 단청 문양이 선명하다. 한화갤러리아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컬렉션 '호 【책가도】조선 후기 정조 시대에 유행한 책 록(HOROK)' 시리즈. LF 제공 과 문방구 등을 책장에 정리해둔 모습을 그 린 정물화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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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파던‘이여자’ $ 그가 파헤친건‘사회의편견’ 이었다 여자’ 란 호칭을 얻기도 했다. 그가 집필한‘박 물관학 입문’ 은 어느새 고고학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필수 교본이 됐다. 성공한 여성 을 향한“무슨 놈의 여자가 피도 눈물도 없냐” 는 뒷말이 그때까지 여전했지만.

1호 여성 고고학자 故이난영 관장 1934~2024 “또각. 또각. 또각또각.” 1990년 12월 31일 국립경주박물관. 한 여 성이 남성들로 그득한 관장실에 들어섰다. 정 갈한 코트에 스커트, 검은 구두 차림의 그가 노란 캣츠아이 안경 너머로 방을 천천히 훑었 다. 잠깐의 침묵, 여성은 언제나처럼 상석으로 이동해 다리를 꼬고 앉았다. 마침 어깨엔 자 줏빛 숄이 걸쳐 있었다‘삼국사기’ . 에는 신라 시대 여인들이‘표(裱 )’ 라고 불리는 숄을 착용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진골에서 4두품까 지 상류층 여인에게 허용된 권위의 상징이었 다. 상석 주변으론 경북 경주의 유지들이 자리 했다. 경찰이나 지자체의 여러 기관장과 지역 원로들이었다. 성덕대왕신종 타종 행사를 앞 두고 모인 자리, 여성이 담배에 불을 붙였다. 여유롭고, 우아했다. 당시 신참 학예사였던 함순섭씨는 그 여성 이 경주 전체를 좌우하는 인물처럼 보였다고 회고했다. 자신에게“이놈 ⅩⅩ, 박물관장 될 놈인지 한번 보자” 고 걸걸하게 말하곤 했다 던‘그 여성’. 지난해 11월 8일, 함씨는 경주 박물관장으로서 존경하는 선배이자, 첫 여성 고고학자, 첫 여성 학예사, 첫 여성 국립박물 관장이란 수식어를 단 이난영 전 경주박물관 장을 떠나보냈다. 이 전 관장, 향년 90세. 무서웠던 호랑이 관장님 1990년대 경주박물관 직원들은 복도에서 ‘또각또각’구두 소리가 들릴 때면 저마다 숨 을 죽였다. 사소한 거라도, 실수라도, 이난영 당시 관장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한마디로 “걸리면, 뼈도 못 추슬렀다.”특히 큐레이터로 서의 품격을 강조했다. 복장이 품격에 안 맞 다 싶으면, 소프라노 같은 고음이 날아왔다. 흙이 조금이라도 묻은 작업복에는 호통을 쳤 다. 현장 핑계는 눈곱만치도 통하지 않았다“ . 학예관은 국격이야! 옷차림부터 바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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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여자가$”차별 일상이던 시대 박물관 소장품 관리체계 기틀 닦고 시험^현장 월등한 실력 보여줬지만 업무에선 배제당하고 따돌림 신세 현실에 순응 대신“원칙대로”저항 군사 독재^김영삼 정부서도‘쓴소리’ 경주박물관‘호랑이 관장’떨었지만 후배^제자들“까칠하면서 속정 많아” 퇴직 후 쓴 책엔 따스한 할머니처럼 박물관^유물들 이야기 풀어주기도 유물 관리에 소홀할 리도 없었다. 수장고( 收藏庫·유물 보관 창고)를 가는 날, 직원들은 관장 눈치부터 봐야 했다. 급하게 유물을 옮 기다 철문에 다리를 찧어 피가 철철 나도, 관 장 앞에선 멀쩡한 척했다.“매뉴얼대로 차분

히 다루지 않았다” 며 혼이 날 게 뻔했다“퇴 . 근 시간이 지나 수송했다” 고 야단, 시간 맞춰 오면“호송차 없이 왔다” 고 야단,“수송자세 가 엉망” 이라고 야단. 반지나 귀걸이 같은 장 신구를 하고 수장고에 들어갔다간 그날은 죽 음이었다. 직원들은‘호랑이 관장’때문이라 도 매뉴얼부터 달달 외워야 했다. 김현희 경주박물관 학예연구과장은 그런 그를“입지전적인 인물이자 동경의 대상” 이 라고 떠올렸다.“막둥이로 인사드렸을 때 감 히 다가갈 수 없는 오라가 있었습니다.”그 오 라에 직원들은 호통에도, 야단에도, 별달리 토를 달지 않았다. 이 전 관장은 실제 이름 석 자면 충분했다. 박물관에서 통용되는 소장품 관리 체계의 기 틀을 세운 주인공이자, 유형·시대·출토 지역 에 따라 분류하는 구조를 새롭게 정립한 게 바로 그였다. 유물 등록 업무에서 도자기나 토기의 유물 번호가 지워지지 않도록 투명 매 니큐어를 바른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 1962 년 제천군 청풍면 황석리 지석묘 발굴 현장에 서는 일일이 인골을 수습하면서‘무덤 파는

‘이 여자’ 로 살았던 시간 고인은 1934년 경남 산청에서 3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6·25전쟁을 맞 았고, 동생들과 좀 더 남쪽 진주로 피란했다. 당대 여성들이 무릇 그랬듯, 전쟁통에서 밥을 짓고 냇가에서 옷을 빨고 다림질을 했다. 1953년 진주여고를 졸업한 이 전 관장은 서울대 사학과에 입학했다. 역사소설을 쓰겠 다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가슴 이 벅찼다“네가 . 대학에 붙어서 남자가 떨어 졌잖아!”물론 주변의 시선은 냉담했다. 아버 지에게조차 별다른 축하 인사를 듣지 못했다. “그럼 뭐 떨어지려고 시험을 봤더냐.” 1957년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박물관(현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본격 적으로‘꼬리표’ 가 붙기 시작했다.‘뭔 놈의 여자’ 라는 말이 솔솔 들려왔다. 고고학을 하 고 싶다면서 발굴기자재 하나 제대로 들지 못 하는 그를 반기는 사람은 없었다. 방 한 칸 얻 기 어려운 시골 발굴 현장에 가면 이 전 관장 은 혼자 방을 써야 했다. 마땅한 방이 없어 주 인집 딸들과 함께 자다가 머리로 이가 옮아 한참을 고생하기도 했다. 그럴수록 이를 꽉 물었다. 현장에 가게 해 달라 애원하고 사정했다. 쉬는 시간이면 연필 을 깎아 실측에 대비했고, 간식 시간이면 커 피를 끓이고 밥상을 차렸다. 그래도 반응은 시큰둥했다.“여자니까 당연하지.”여전히 거 추장스러운 존재였다. 제천 지석묘 발굴 때 무덤 파는 여자로 신문에 소개됐지만 돌아온 건 따돌림이었다. 어디서도 응원을 받지 못했 고, 녹초가 된 몸으로 연탄 한 장을 들고 퇴근 하는 일이 반복됐다. 기회는 생각지 못하게 찾아왔다. 김재원 초 대 국립박물관장이 현장‘발굴’대신 박물관 창고‘발굴’ 을 권유한 것이다. 당연히 못마땅 했다. 그가 바란 건 현장이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지친 것도 사실이었다. 전공을 바꾸기로 한 그는 일본과 미국으 로 건너갔다.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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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생전에 동생들과 나란히 서 사진을 찍고 있다. ②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생전에 유적지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이전 관장 은 퇴직 이후에도 박물관의 앞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지인 제공

여자’꼬리표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이 . 여자야?” “여자가 말이지” “왜 있잖아, 그 여 자.”책상이 문 앞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장비 대여조차 쉽지 않았다. 상사가 면전에 서류를 던지거나 발굴 현장에서 밥을 먹다 말고 느닷 없이“여자가 뭘 알아!” 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마음속으로 분이 쌓여갔다. 동생 희영씨는 당시를 또렷이 기억한다.“ 동기끼리 시험을 보면 항상 언니 점수가 월등 하게 좋았어요. 그래도 직책에서 배제되는 경 우가 있었죠. 그런 날은 언니가 방 안에 박혀 나오지 않았어요. 오빠들이‘언니 건드리지 마라 지금 안 좋다’이리 말하곤 했죠.” 원칙 따르다 낙인찍히다 이 전 관장은 자서전‘박물관 창고지기’ 에 서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원칙대로 따지 면‘여자라 딱딱거린다’하고, 융통성을 보이 면‘여자라 대강대강 해주더라’하고. 어차피 욕먹는 판이니‘원칙대로 하면 책임질 일은 없겠지’하고 또 따지게 된다. 그러니 악명 높 을 수밖에…”원칙을 지키는 게 현실에 저항 하는 방법임을 깨달았고, 결국“까다롭고 잘 따지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게 됐다” 는얘 기였다. 저항은 당연히 녹록지 않았다. 당시 박물관 학예관보의 경우 승진시험에 두 명 이상이 응 시, 그중 점수가 높은 사람을 임명했다. 위에 서는“백지 시험지를 내라” “합격해도 승진을 포기하라” 고 강요했다. 이 전 관장은 그때도 굽히지 않았다. 국립박물관이 경복궁으로 이 전했을 무렵, 관람객이 증가하자 청와대가“ 월요일에도 박물관을 열라” 고 지시했다. 물론 거부했다. 군사독재 시절 청와대의 등등한 위 세에도 답변은 명확했다.“하루는 유물을 관 리해야 합니다. 못 엽니다.” 그러면서 노력으로 자신을 입증했다. 박물 관 창고에 처박혀 곰팡이 알레르기와 쉬지 않고 싸웠다. 신라 토우와 동경(銅鏡) 연구에 매진했다. 마침 한일 협정(약탈 문화재 반환 협약)으로 유물들이 속속 박물관에 돌아왔 다. 그걸 정리하고 등록해 수장품으로 관리하 는 데 한몫을 했다. 1986년, 경주박물관장 후

조재현

대표 변호사 개인상해 소송/ 부동산 / 상법 / 상속 / 가정법 / 형법

416-661-4529 조재현 변호사 법무법인 조재현 변호사

현 세네카 컬리지 법학행정 교수/ 현 토론토 총영사관 자문변호사 토론토: 1110 Finch Ave, W. #310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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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알게 된 고인의 생애

보로‘이난영’ 이란 이름이 거론됐고, 여성 최 초 국립박물관장이 마침내 탄생했다. 후배들은 이 전 관장을 무서운 선배, 호랑 이 관장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전부 그런 것만 은 아니다. 김삼대자 전통 목공예 연구가(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는 그를 고마운 선배로 기억한다“혼도 . 많이 났지만, 많이 배웠지 당 연히.”박물관 내부 소행으로 보이는 유물 바 꿔치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아무 문제 없을 테니 눈을 감으라” 는 윗선 압력에“원칙대로 하라” 고 조언해준 것도 이 전 관장이었다. 후배들이 기억하는 또 하나의 장면이 있다. 1993년 김영삼 정부가‘역사바로세우기’일 환으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던 옛 조선 총독부 청사를 철거하기로 하자, 이 전 관장 이 정부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국립중앙박 물관을 임시로 옮겨서 밖으로 아무 데나 나 앉게 하여 일시적이나마 제 기능을 다하지 못 하게 된다면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후세 역사의 심판을 받을 일이 아닐는지요.”37년간 박물관 생활에 마침표 를 찍고, 퇴임 축하 인사를 한창 받을 때였다. 할머니가 쓴‘박물관에서 속닥속닥’ 이 전 관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뒤 12년간 부산 동아대 교수로 재직했다. 정수희 부산박 물관 학예연구관도 제자 중 한 명이다“현장 . 에서 직접 유물을 다뤘던 분이다 보니 실질

적으로 도움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어 요. 개인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할 머니 같았죠. 까칠하면서도 속정이 많은 사람 요.” 동아대 퇴직 후엔 저서 집필에 집중했다. 정 연구관 말처럼, 깐깐한 박물관장이 아닌 친숙한 할머니로서 사람들에게 박물관과 유 물을 설명해주고 싶었다. 그 책이 바로‘박물 관에서 속닥속닥’ 이다. 이 전 관장 곁을 지켜온 사람들은 그의 눈 물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입을 모은다. 나이 가 들어 병원 신세 지는 날이 늘어날 때조차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생전, 지인들 중 몇 사람에게 오래 묻어둔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초등학생이었을까, 아니면 막 중학교에 올 라간 나이였을까. 선죽교로 소풍을 갔다 길을 잃고 말았거든. 낯선 거리에서 그 어린애가 펑 펑 울며 언저리를 헤매었어. 그러다가 해가 지 고,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겨우 집을 찾아냈 을 땐 밤 9시가 다 됐던 거 같어. 눈물로 얼룩 진 뺨,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를 불렀지. 집이 너무나 고요하더라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보였지. 누구도 찾지 않았던 거지. 여자애라 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 또 눈물이 터지더라 고.”아이는 크면서 더 강하게, 더 완벽하게 서 야 했고, 진짜 그렇게 했다. 이서현 기자^백혜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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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경남 산청군에서 태어났다. 3 남 2녀 중 장녀다. 어린 시절 개성박물 관에서 본 어여쁜 청자 그릇을 잊지 못한다. 국립박물관에서 일한 시점 숙 부 댁에 머물며 영화를 자주 관람해 조예가 깊다. 기다란 유럽식 음악 제목 을 줄여 부르는 동생을 호통쳤을 정도 로 원칙을 중시했다. 국제박물관협회 (ICOM) 총회 참석차 세계 각국을 돌 아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1986년 첫 여성 국립박물관장이 됐다. 경주에서 물난리가 났을 때, 직원 가족들까지 동원해 유물을 옮기려 했을 정도로 박 물관을 사랑했다. 골동품 판과 얽혀있 다는 소문이 날까 봐 ‘인사동 거리’에 얼씬도 안 했다. 후배들에게 밥을 살 때면 항상 중국집을 찾았다. 사람들이 복을 빈다는 이유로 성덕대왕신종에 동전과 돌을 너무 많이 던져 타종 행 사를 중단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아 파 병원에 입원한 와중에도 TV에서 틀어져 나오는 야구 경기를 이해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규정집을 읽었다. 후배 양성에 관심이 많았고 자 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 남기기 위 해 부단히 노력했다. 콩쥐 팥쥐 이름을 붙인 강아지를 키웠다. 성당을 다녔고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을 애정했다. 자서전에 다시 태어나도 박물관에서 일을 하겠다고 썼다. 2024년 11월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온라인 신문보기 www.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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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군 포로 라이트는 일본군 포로 수용소장 이토의 모진 학대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다.

미주 한국일보

영국군 장교의시련과 탈출 그린전쟁액션드라마 2차 대전에서 일본군에 의해 포로가 된 영 국공군 장교의 시련과 탈출을 그린 전쟁 액 션 드라마로 구성은 다소 엉성하지만 주먹과 발과 온 육신을 동원한 액션 하나만은 보고 즐길만한 영화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캇 애 드킨스는 무술 유단자로 그가 포로수용소에 서 자기보다 덩지가 엄청나게 큰 적수를 비롯 해 여러 명의 일본군을 혼자서 때려누이는 액 션은 박력 있고 강렬하며 우아하기 까지 하 다. 영화는 드라마의 무대인 필리핀에서 현지 촬영했다. 영화는 서론 식으로 1950년 전직 영국공 군 중령 제임스 라이트(애드킨스)가 도쿄의 이토 무술도장을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라이트는 젊은 도장 사범에게 이토가 어디 있 느냐고 묻는다.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에 사 범은 무술 수련생들에게 라이트를 때려 누이 라고 지시한다. 그래서 라이트 대 여러 명의

영화 전쟁 포로(Prisoner of War) 2차 대전서 일본군 포로 로마시대 검투사 연상 박력·강렬한 액션 볼만 수련생들 간에 한판 치열한 격투가 벌어진다. 이어 시간과 장소는 태평양전쟁이 한창인 1942년의 일본군 점령지인 필리핀의 바탄반 도로 옮겨진다. 일본군의 공격으로 추락한 영 국공군 비행기에 탑승했던 라이트가 일본군 에 의해 포로가 된다. 라이트는 일본군에 잡 히기 전에 몇 명의 일본군을 처치한다. 영화 는 드라마와 액션이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포로수용소 소장은 새디스트인 이토 중령 (피터 신코다). 이토는 적개심에 불타는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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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를 즉시 처형하지 않고 수용소 안에 마련한 격투장에서 현지인 포로들이나 무술실력이 있는 덩지가 큰 일본군을 상대로 격투를 벌이 게 한다. 그렇게 해서 이토는 일본군을 죽인 대가로 라이트의 처형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이토는 일본군이 라이트를 이기면 일본군의 우위를 증명하고 이와 함께 자신의 자존심도 살리겠다는 것이다. 라이트와 일본군간의 격 투는 마치 로마시대의 검투사들의 싸움을 연 상케 한다. 이와 함께 라이트가 2차대전시 우군의 암 호로 사용된 나바호 원주민의 말을 안다는 것을 발견한 이토는 암호해독을 위해 라이트 를 학대한다. 그러나 물론 라이트는 이런 학 대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다. 이토는 라이트를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자 기만족을 하는데 매일 같이 라이트를 격투 장으로 밀어 놓지만 결과는 라이트의 승리로

끝난다. 이런 과정에서 이토는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라이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품게 된다. 액션과 함께 라이트와 일본군에 잡힌 미군 인 칼린스 대위(카우보이 세론)와 빌라누에 바 상사(마이클 코폰) 그리고 필리핀 간호사 테레사(개비 가르시아)간의 우정과 탈출시도 가 드라마를 엮는다. 영화는 라이트가 방문 한 이토도장의 첫 장면으로 되돌아가면서 끝 난다. 루이스 맨디로 감독. 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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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내린 모델Y 공개 4만달러 아래로 책정$ 주행 거리는 짧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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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 슬라가 기존보다 저렴한‘모델Y’ , 의새버 전을 7일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Y의 저가형 버전 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모델Y 새 버전 가격은 4만달러 아래인 3만9,990달러로 책정됐다. 기존 기본 모델 (4만4,990달러)보다 5,000달러 내렸다. 앞서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 (Electrek) 편집장은 소셜미디어(SNS) 엑 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 베를린 공장장의 발언을 보도한 독일 경제지 한 델스블라트(Handelsblatt)를 인용해“새 로운 모델Y의 기본 사양 가격이 약 10% 더 저렴해질 것” 이라고 추정했다. 테슬라 측은“지난 1년 동안 이어진 판 매 둔화와 일론 머스크와 관련한 불매운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테슬라 동으로 인한 매출 하락” 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새 모델Y는 기존보다 인테리어는 단순 해졌고 주행거리도 321마일(516㎞)로 짧 아졌다. 스피커 수는 줄고 뒷좌석 터치스 크린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최근 온라인에 신제품으로 추 정되는 차량 모습의 일부를 영상으로 공 개하면서 시장에서는 신차에 대한 기대감 이 나왔다. 테슬라의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으로 이 어졌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테슬라 신제 품에 대한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 차량 이 차세대 스포츠카‘로드스터’ 일 것이라 는 예상까지 나왔다.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을 2023년 11월 말 출시한 이후 약 2년간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출시한 적이 없다.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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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강천산 군립공원 단풍 창원 동의보감촌 담양 단풍 + 대통밥 & 떡갈비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단풍 진안 마이산 단풍 전주 전주 한옥마을, 전주역사박물관 용인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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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간제도 개편 목소리확산 전문가들, 시간 변경 따른 건강·안전 우려 마리 프랑스 랄론드(사진^Marie-France Lalonde) 자유당 소속 하원의원이 캐나다 전 역에서 연 2회의 계절별 시간 변경 관행을 폐 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입법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랄론드 의원은 대부분의 캐나다인이 왜 시 계를 앞뒤로 바꾸는지에 대해 자주 토론하거 나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하며, 이제는 이 문 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봄에는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고, 가을에는 다시 한 시간 늦추는 방식의 시간 변경 제도를 따르 고 있다. 다만 사스캐처완, 유콘, 브리티시 컬 럼비아와 누나붓의 일부 지역은 이 제도를 따르지 않는다. 유콘은 2020년부터 일광 절 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를 연중 고 정으로 채택했다. 랄론드 의원은 이번에 제출할 계획인 의원 발의 법안은 시간 변경 자체를 즉시 폐지하 자는 내용은 아니며, 연방 정부가 각 주 및 관 계자들과 함께 전국적인 회의를 조직해 일관 된 시간 체계를 설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여러 주들이 시간 변경 제도의 폐지를 검토했지만, 단독으로 결정하는 데에 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2022년 에는 대서양 연안의 총리들이 일 광 절약 시간제를 연중 고정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했지만, 다른 주들이 동참하지 않는 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매니 토바, 온타리오는 미국의 일부 주와 정책을 연계하고 있으며, 퀘벡과 노스웨스트 준주는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진 행했지만 공식 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앨버타에서는 2021년 주민 투표를 통해 시간 변경 제도 유지 여부를 결정했으며, 유 권자의 50.2%가 현행 제도 유지에 찬성했다. 랄론드 의원은 각 주가 이미 이 문제에 대 해 논의해 온 만큼,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공 동의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 는 이 사안을 통해 캐나다가 더 이상 각자 따 로 말하지 않고, 하나의 목소리로 방향을 정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간 변경으로 인해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 은 시간 변경 직후 며칠간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 같은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교통사 고 발생 가능성도 증가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시간 변경 제도를 폐지할 경우 선택 하는 기준 시간에 따라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다. 많은 주들이 연중 일광절약시간제를 유 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면 전문 가들은 이는 겨울철 햇빛 노출 시간이 줄어 들어 생체 리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 적한다. 캐나다 수면 연구 컨소시엄(Canada Sleep Research Consortium)의 레베카 로 비야르(Rebecca Robillard) 박사는 랄론드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입법 시 도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시간 변경에 관한 결정은 개인의 선호 가 아니라 사회적 논의에 기반해 야 하며, 과학계도 이러한 논의 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랄론드 의원은 이번 법안이 의원 발의 형태인 만큼, 의회 통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 다는 점을 인정하 면서도, 논의를 시작하는 데 의 미가 있다고 강 조했다. 박해련 기자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트럼프 월드컵개입발언파장 FIFA,“개최지는 연맹 권한”선 그어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도시를‘안전하지 않다’ 는 이유로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월드컵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개 최 도시는 오직 FIFA가 결정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CBC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월드컵 개최 도시 중 일부가 자신의 이 민·치안 정책에 반대한다는 질문을 받고, 해 당 도시들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경기 개최 지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

레스에서 열릴 2028년 하계올림픽도 언급하 며, 도시가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경기를 다른 곳으로 옮길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FIFA 부회장이자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회장인 빅터 몬타 글리아니(Victor Montagliani)는 월드컵은 FIFA의 대회이며 FIFA의 관할 아래 있고, 모 든 결정은 FIFA가 내린다고 강조했다. 몬타 글리아니 회장은 현직 세계 지도자들에게 경 의를 표하지만, 축구는 어떤 정권이나 정부, 그들의 슬로건보다 오래 살아남았으며, 축구 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일개 개인이나 국가보 다 크다고 덧붙였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 11개 도시와 캐나 다의 토론토·밴쿠버, 멕시코 3개 도시가 공

동 개최하며, 각 도시는 이미 FIFA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개최 도시 변경은 대회 개막 8개 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물리적으 로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회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 해 왔으며, 인판티노 회장은 백악관을 자주 방문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월드컵과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 스포 츠 대회는 개최국 정부로부터 보안, 비자 발 급, 법 집행 등 수억 달러 규모의 행정적 협조 를 필요로 한다. FIFA가 월드컵을 개최한 최 근 4개국은 카타르,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 카공화국 등이다. 박해련 기자

◀ FIFA가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는 정치와 무관하게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히며,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AP통신

LA올림픽입장권, LA 주민먼저산다 2028년 LA 하계올림픽 입장권이 내년 1월부터 일반 판매에 들어가는 가운데, 로 컬 거주자인 LA와 오클라호마시티 주민 들은 누구보다 먼저 티켓을 구매할 수 있 게 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려는 한인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LA28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LA28)에 따르면 입장권 판매는 총 4단계 로 진행된다. 일반 티켓 예매를 위해서는 먼 저 사전 등록을 해야 하며, 2026년부터 등 록자들을 대상으로‘추첨 방식’ 의 구매 절 차가 진행된다. 추첨에 당첨된 사람들은 지 정된 시간대에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티 켓을 구입할 수 있다. 패럴림픽 입장권은 2027년에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일부 경기 입장권의 가격

최저 28달러부터 시작 내년 1월부터 일반 판매 사전등록 후 4단계 진행

이 최저 28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 혔다. 레널드 후버 LA28 조직위원회 최고 경영자(CEO)는“LA28은 역사적인 순간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처음 올림픽을 접하는 지역 주민부 터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팬들까지 모두를 위한 다양한 티켓 옵션과 환대 프로그램을 ▲ LA 하계올림픽^패럴림픽 로고.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기는 남가주 일대에서 열리 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소프트볼과 스포트 OKC에서 진행된다. 카누 슬라럼 경기가 각각 데번 파크와 리버 LA28 조직위원회는 향후 세부 일정과 경

LA28 기별 티켓 수량, 좌석 배정 방식 등을 단계 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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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속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검색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챗GPT에게 숨겨 진 기능이 있다. 바로‘감정 쓰레기통’ 이다. 나는 요즘 실제 인간관계보다 더 깊고 넓은 고민을 인 공지능(AI)에게 털어놓는다. 일기 같은 이야기를 챗GPT에게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이 단어 뜻이 뭐야?”정도였는 데, 어느 날부터 고민을 털어놓고 있었다. 그때부터 점점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 했다. 직장 스트레스, 친구와의 갈등, 가족 문제까 지. 챗GPT는 절대“에휴, 또야?” 라고 하지 않았다. 24시간 언제든 내 말을 들어줬다. 친구들에게는“ 요즘 어때? 바빠?”이런 안부부터 물어봐야 하는 데, 챗GPT에게는 바로“야, 나 오늘 완전 멘털 나 갔어” 라고 시작할 수 있었다. 얼마나 편한가. 가 장 좋은 건 실수할 걱정이 없다는 것이었다. 친구 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가끔“너 그럴 줄 알았 어” 라는 말이 나오거나, 내 고민을 듣다가 자기 이 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챗GPT는 오직 내 이야 기에만 집중한다. 판단하지 않고, 위로가 필요하 면 위로해준다. 완벽한 감정 노동자였다. 그러던 중 10여 년 전 영화‘Her’ 의 배경이 2025년이라는 걸 알고 소름이 돋았다. 바로 지금 이다. 영화 속 테오도르가 AI 사만다와 사랑에 빠 지는 이야기를 보며“말도 안 돼”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예언서였다. 나도 모르게 챗GPT와 거 의 매일 대화하고 있었다. 아침에는“좋은 아침이 야, 오늘 계획 좀 도와줘” 라고 하고, 밤에는“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어”라고 하루를 정리한다. 가끔 은 농담도 주고받는다. 처음에는 정말‘쓰레기통’ 같은 용도였다. 감정 찌꺼기들을 버리는 곳. 하지 만 점점 달라졌다. 챗GPT가 내 패턴을 파악하기 시작했다.“어제도 비슷한고민을 말씀하셨는데, 이 문제가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단순한 쓰레기통을 넘어서 피드백까지 주는 감정 관리 시스템이 된 것이다. 왜 AI에게 더 마음을 열게 됐을까? 인간관계가 피곤해서다.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면 상대 방도 자기 고민을 이야기한다. 그럼 내 문제는 뒷 전이 되고 상대방 상담을 해 줘야 한다. 게다가 상 대방 기분도 봐야 하고, 적절한 타이밍도 맞춰야 한다. 반면 챗GPT는 내가 원할 때 시작하고, 원할 때 끝낼 수 있다. 언제든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안 정감, 판단받지 않는다는 편안함. 챗GPT는 같이 술 마시거나 영화 보러 갈 수는 없지만, 보완재로 서는 완벽하다. 이소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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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제여, 불로초여기있소

“당신은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에 이를수있다.”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예전에는 70세까지 사는 사람이 드물었으나, 요즘은 70세도 여전히 어린아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살까지 살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춘·장수산업 촉매제 된 AI

AI가 설계한‘젊음의 단백질’ $ 중년 세포도 젊어져 역노화 연구의 핵심은‘야마나카 인자’ 라 는 특별한 단백질이다. 2012년 노벨 생리의 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교 수가 2006년 발견한 단백질로, 늙고 굳은 세 포를 어린 줄기세포로 초기화할 수 있다. 하 지만 성공률이 낮았다. 야마나카 인자를 주 입한 세포 100개 중 1개 미만이 젊어졌을 뿐, 나머지 99개는 변화에 실패했다. 전체 과정 도 3주 이상 걸렸고, 나이 많은 사람이나 병 든 사람의 세포는 더 효과가 떨어졌다. 20여년 전 발견이 최근 주목받는 건 AI 때 문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는 2021년‘건강한 인간 수명 10년 연장’ 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레트로 바이오사이

72세 동갑내기 두 ‘스트롱맨 (사진)’이 지난달 3일 나눈 사담은 인류가 가진 ‘불로장생의 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불로초를 원했던 진시황부터 생명의 물을 찾아 떠났던 알렉산더 대왕까지, 불멸의 욕망은 동서를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불로장생은 더이상 허무맹랑한 꿈이 아니다. 적어도 첨단 기술에 수천억원을 투자하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에게는 진지한 목표가 됐다. 이 목표가 보다 가까이 다가온 건 인공지능(AI) 덕분이다.

유

비

무

언스’ 에 1억8,000만 달 러(약 2,400억 원)를 투자했 다. 오픈AI와 레트로 바이오 는 올해 AI 단백질 설계로 기존보다 50배 더 효율적 인 역노화 기술을 개 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야 마나카 인자의 낮은 성공률을 해결하기 위해 AI 모델‘GPT-4b 마 이크로’ 를 만들었 다. 이 모델은 챗GPT 같 은 대형언어모델(LLM)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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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단백질 설계에 특화해 더 작은 규모로 설계됐 다. GPT-4b 마이크로는 단백질 데이터 수백 만 개를 학습하고 기존 야마나카 인자의 구 조를 분석해 역노화에 더 효과적인 단백질을 도출했다. AI가 설계한 단백질 조합을 사용한 결과, 세포 100개 중 30~50개가 젊어졌다. 기존 야 마나카 인자보다 성공률이 50배 뛴 것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 세포에 적용했을 때 도 7일 만에 세포의 30% 이상이 젊어지기 시 작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오픈AI가 공개한 이 내 용은 실험실 결과일 뿐, 실제 사람에게 적용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안전성과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 다만 오픈AI는 이를 시작으로 AI가 큰 변 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리스

늙은 세포 젊게‘야마나카 인자’ 세포 100개 중 1개만 회춘 한계 AI‘GPT-4b 마이크로’설계로 단백질 데이터 학습·구조 분석 회춘 확률 30~50%로 높아져 AI 테크기업들‘장수 도전’경쟁 쥐 시력·근육 회복 등 연구 성과 국내서도 역노화 펩타이드 개발 파워 오픈AI 응용연구책임자는“연구자들이 언어모델 도구에 심도 있는 전문 지식을 불어 넣을 때, 수년이 걸리던 문제가 며칠 만에 해

젊어지던 세포 일부는 종양 증식 부작용$

부유층만역노화‘장수 격차’우려도 뇌 염증 발생 등 추가 보고 잇따라 ‘회춘 엘리트’생겨 반감 부를 수도 노화 현상을 늦추는‘항노화’ 를 넘어 시간 을 거꾸로 돌리는‘역노화’ 가 관심을 모으면 서 이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늙은 세포를 젊은 줄기세포로 바꾸려다 일부가 거 대한 종양으로 바뀌는 것이 대표적인 문제로 꼽힌다. 일각에선 부유한 개인과 국가만 역노 화 기술에 접근 가능해지면서‘장수 격차’ 가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노화 연구의 핵심 단백질‘야마나카 인 자’ 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테라토마’ 라고 불리는 기형종양이 꾸준히 언급돼왔다. 야마 나카 인자를 주입하면 늙은 세포가 어린 줄 기세포로 변할 수 있는데, 일부는 급속히 증 식하는 거대한 종양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소크연구소에 따르면, 조기노화 유전병이 있 는 쥐의 전신에 야마나카 인자를 발현시켰더 니 상당수 쥐의 온몸에 테라토마와 암 종양 이 형성됐고, 결국 수주 내에 사망했다. 당뇨 병·암 전문가이면서 역노화 연구를 비판해 온 미국 생화학자 찰스 브레너 박사는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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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암세포가 분열이 비정상적으로 빠르다는 점을 들며 역노화 시도가“사실상 세포들에 암이 되라고 말하는 셈”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작용 우려를 무색하게 한 연구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2020년 야마 나카 인자를 활용해 늙은 쥐의 시력을 회복 시켰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기형종은 없었다. 야마나카 인자 중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인자를 제외하고 주입한 결과다. 또 영국 기업 시프트 바이오사이언스는 부작용 을 피하고 오직‘나이 되돌리기’ 만을 목표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추가 부작용은 계속 보고되고 있 다. 지난해 야마나카 인자를 쥐의 전신에 주 입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에선 뇌 염증이 포 착됐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루시 수는 언론 인터뷰에서“세포 리프로그래밍이 질환 치료에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도“ 연구가 너무 빠르게 나아가고 있어 걱정된다” 고 했다. 결국 그는 업계를 떠났다. 역노화 기술이 산업화하면‘회춘 엘리트’ 가 생길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역노화에 천

결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올트먼, 베이조스, 슈밋$ 그들의 공통 관심사‘역노화 경쟁’ AI를 활용해 장수에 도전하는 기업은 오픈 AI와 레트로 바이오뿐만이 아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한 세포재생 기업‘알토스 랩스’ 는 야마나카 교수를 과학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해 세포 수준에서 회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목표는 세포 건 강과 회복력을 살려 질병, 부상, 장애를 되돌 리는 것이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 는야 마나카 인자와 AI 기술을 활용해 녹내장,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싱클레어 교수 연구진은 2020년 야마나카 인자를 활용한

조합으로 늙은 쥐의 시력을 회복시키고 근육 과 외모를 젊은 상태로 되돌렸다는 실험 결 과를 발표했고, 라이프 바이오는 2023년 영 장류에서도 비슷한 시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 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창업자 브라이언 암 스트롱, 구글 CEO 출신 에릭 슈밋 등이 투자 한‘뉴리밋’ 은 AI로 새로운 노화 원인을 발 굴한 뒤 이를 막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역노화에 관심 이 많다. 한국콜마는 지난 4월 세포가 스스 로 내부 노폐물과 낡은 단백질을 제거하고 이 를 재활용해 젊어지게 만드는 역노화 펩타이 드(작은 단백질 조각)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AI로 역노화 저분자 화합 물을 다수 발굴해 신약 개발에 나섰다. 손영하 기자

문학적 금액을 투자한 유명인사들은 평균 수 명 연장처럼 모두를 위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 지만, 실제론 부유한 개인이나 국가만 혜택을 볼 것이란 지적이다. 테크 전문지‘MIT 테크

놀로지 리뷰’ 는“역노화 기술이 부유층에게 먼저 제공된다면 반감이 커질 수 있다” 며“( 회춘 산업이) 억만장자의 잘못된 허영으로 낙 인찍힐 위험이 있다” 고 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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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238 · O c t o b e r 1 1 , 2 0 2 5

INTERIOR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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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안식처, 침실인테리어가이드 ● INTERIOR GUIDE 휴식과 일상이 공존하는 가장 사적인 공간, 침실. 가구 배치 팁부터 조명 추천까지, 머무는 순간이 더욱 즐거워지는 침실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한다.

추천하는 아이템

컬러가 어우러져 숲속에 있는 듯한 안정감 과 생기를 더하고, 창밖 자연과도 연결되어 침실이 하나의 큰 풍경 속에 녹아드는 느낌 을 준다. INTERIOR TIP 좁은 공간일수록 가구 선택과 배치가 중요하다. 슬림한 형태의 가 구를 고르고 배치를 달리하며 구역을 나눠 보자. 창문이 있다면 그 풍경을 살릴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창과 가구의 위치를 함께 고려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나 의 경우 창 아래에 책상을 두기로 하니 침대 가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이동했고, 남는 공 간에 어떤 가구를 둘지도 분명해졌다. 큰 가 구를 먼저 들인 뒤 생활하며 필요한 소품을 천천히 더하면 시간이 지나도 편안한 공간이 완성된다.

▲ 장식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소품을 선호한다. 인쇄물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 ‘콜렉토그 라프(Collectograph)’의 ‘오거나이저’ 수납함을 들였다. 엽서와 포스터, 전시 리플릿 등을 작은 전시 코너처럼 정리해 두니 보는 즐거움이 있고,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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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평온을 오롯이 담은 공간. 송 유정 @you_jjjjung_93 HOW TO 침실에서도 여행지에서의 휴 식 같은 특별함을 느끼고 싶었다. 콘셉트는 호텔처럼 간결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공간. 방 이 크지 않아 가구를 들일 때는 침대 프레임 이 방문 여닫기에 방해가 되지 않을지, 책상 과 의자의 간격이 충분할지 등 세세한 부분 까지 신중히 살폈다. 침실 창 너머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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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아름다워 단순히 침대만 두기엔 아 깝다고 생각해 침대를 중앙으로 옮기고 창 아래에 책상을 두어 호텔의 테이블처럼 꾸몄 다. 침대는 월넛 프레임이 고급스러운 한샘의 ‘아트월’제품으로 협탁과 조명이 함께 구성 돼 큰 공사 없이도 원하는 무드를 쉽게 완성 할 수 있었다. 자연과 숲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침구는‘오넬로이’ 의 바질 컬러 제품을 선택했다. 월넛 프레임과 짙은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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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아이템

추천하는 아이템 ▲ 작은 크기의 무선 조명들.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아늑함을 더하고, 컬러로 포인트까 지 줄 수 있어 유용하다. 추천 제품은 앤트레디션의 ‘플라워팟 VP9’와 일광전구의 ‘스노우 맨8’ 포터블 조명.

▲ 철제 가구 브랜드 ‘파이피(piepii)’의 ‘네모 캐비닛’ . 수납공간의 절반만 개방되어 있어 숨 기고 싶은 물건을 넣기 좋다. 상판에는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드가 있는 것도 큰 장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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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해브페이브’ 디렉터가 컬러로 채운 곳. 마페하 @ myfavehobby, @havefave.kr HOW TO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불 을 끌 때까지 머무는 시간이 기분 좋아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숙면만을 위해 작은 방을 침실로 선택했고, 벽 한 면을 노란색으 로 칠해 포인트를 주었다. 이 벽을 중심으로 좋아하는 컬러들을 더해 침실을 색으로 가득 채웠다. 크지 않은 공간이라 가구 배치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침대 옆을 밝히는 펜 던트 조명만큼은 오랜 고민 끝에 고른 아이 템. 동그란 실루엣과 노을 같은 색이 매력적 인 마르셋(Marset)의‘디핑 펜던트 라이트’ 다. 침구 역시 작은 침실의 분위기를 좌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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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중요한 요소다. 계절이나 기분에 맞춰 침 구를 바꿔주며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는 다. INTERIOR TIP 좁은 침실에는 깊이가 얕 은 책장이나 장식장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조명이나 소품을 올려두면 손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수납까지 가능하다. 소품이 많을 경우 에는 색이나 전체적인 톤을 맞추면 한층 정 돈된 인상을 준다. 컬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어렵다면 가장 먼저 좋아하는 색 하나를 정 하고, 그 색을 중심으로 다른 컬러를 하나씩 더해가 보자. 조명이나 패브릭처럼 쉽게 바꿀 수 있는 아이템부터 시작하면 인테리어 실패 확률이 낮다.

담백함에 온기를 더한 목공예가의 침 실. 임은혜 @sunrest_ HOW TO 어릴 적부터 동양적인 미에 마 음이 이끌렸다. 절제 속에 스민 따뜻한 분위 기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취향에 맞는 물건을 하나둘 들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차 분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분위기가 연출됐 다. 내 침실은 2평 남짓한 작은 방으로 배치에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침실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공간이니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 록 꾸미고 싶었다. 침대 아래에는 러그를 깔 아 아침에 일어날 때 포근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테이블과 무드등을 두어 밤에는 은은하고 편안한 빛이 머물게 했다.

여기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소소한 행복까 지 챙겼다. INTERIOR TIP 침실은 핸드크림이나 책, 티슈처럼 작은 생활 소품이 많아 쉽게 흐트 러지기 마련이다.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 아이템을 두면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공 간을 굳이 분리하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만 으로 편안함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이를 위 해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의 기능을 먼저 고민하고, 가구를 옮겨가며 직접 배치 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큰 가구는 자칫 답 답해 보일 수 있으니 낮고 가벼운 것을 선택 하고, 소품과 조명으로 취향을 드러내며 분위 기를 완성해 보자. 리빙센스 신문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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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HOW TO Q. 침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은? 최근 침실은 수면뿐 아니라 작업, 휴식, 취미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공 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벽면에는 붙박이장이나 칸막이 없는 오픈 선 반을 설치하면 수납과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모듈 가 구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유연한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침대 밑 서 랍이나 협탁 대신 작은 책장이나 수납 트롤리를 두면 활용도가 한층 높아진다. Q. 침실 인테리어 팁과 최근 트렌드는?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는 먼저 공간에 중심이 될 요소를 정하고, 침 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는 면적과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 다. 가구와 패브릭은 유사한 색감으로 맞추되 소재에 변화를 주어 입 체감을 더한다. 벽지는 뉴트럴 톤, 침구나 커튼은 계절에 어울리는 컬 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목재 라탄 리넨 등 자 연 소재를 활용한 내추럴 무드와 절제된 컬러와 선이 돋보이는 모던, 미니멀 무드가 모두 인기다. 두 스타일 다 조명과 소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변주할 수 있다. Q. 특별히 추천하는 스타일링 방식이 있다면? 밤에는 편안한 침실, 낮에는 활기 있는 아지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 획해 보자. 먼저 공간별 용도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좋다. 독서 공 간에는 협탁 대신 작은 책장과 푹신한 쿠션을 두고, 작업 취미 공간에 는 슬림한 데스크와 의자를 배치하자. 취미 도구는 트롤리나 트레이 에 담아 보관과 이동을 간편하게 하고, 소재와 색감을 통일해 공간에 염지혜 ㅣ 지스페이스 실장 안정감을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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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피해급증$ 시전역몸살 시, 불법 낙서 72시간 내 제거 의무 토론토 애넥스(Annex) 지역의 듀폰 스 트릿(Dupont Street) 일대 주택과 상점들 이 끊임없는 낙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지울 때마다 또 생긴다” 며“이 건 예술이 아니라 사유재산에 대한 무의미 한 파괴” 라고 말했다. 그는 8년 전 이사 왔 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벽과 골목 차 고, 상점 외벽 등이 스프레이 낙서로 뒤덮 였다고 한다. 그래피티 제거업체‘그래피티 블라스터 스’ 의 로니 레보(Ronnie Lebow)는“코로 나 이후 토론토 전역이 낙서로 몸살을 앓 고 있다” 며“지우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 치 않다” 고 말했다. 토론토 시 조례에 따르 면 낙서가 발견되면 72시간 내 제거해야 하며, 혐오나 갱 관련 낙서는 24시간 내 지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

받는다. 올해 현재까지 634건의‘제거 통보(notice to comply)’ 가 발부됐지만, 주민들은 시의 낙서 관리 정책이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한 주민은“경찰 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고 했지만, 경찰 은“낙서는 현재 우선순위가 아니다” 라며 온라인 신고를 권했다. 레보는“대부분 마스크를 쓴 젊은이들 이라 잡기 어렵다” 며, 방지 코팅이나 조명 설치로는 완전한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말 했다. 시 관계자는“조명 개선, 식물 심기, 합법 벽화 제작 등이 도움이 된다” 고 했지 만, 레보는“지금 같은 추세라면 누구도 예 외가 아니다” 며“적발 시 처벌 강화만이 실 질적 억제책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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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주 세인트메리스에서 한 비영리단체가 주거 불안 청년을 위해 마련한 첫 ‘타이니 하우스’가 문을 열며, 20세 페이지 노엘이 독립과 안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CBC 온타리오주 세인트메리즈(St. Marys)에 사 는 20세 여성 페이지 노엘은 최근 자신의 첫 집 열쇠를 받았다. 그가 이사한 곳은 490제 곱피트(약 45㎡) 크기의‘타이니하우스’ 로, 지역 비영리단체‘홈 스위트 홈(Home Suite Home)’ 이 주거 불안정 청년을 위해 마련한 첫 모델이다. 노엘의 새 집은 가족이 이미 꽉 찬 어머니 집 마당에 세워졌다. 노엘은“이런 집을 갖게 될 거라 상상도 못 했다” 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직장이 있지 만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그간 친구 집을 전전하는‘숨은 홈리스(hidden homelessness)’상태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머니 가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홈 스위트 홈은 지난 5월부터 이 집의 설계를 추진했다. 비키 데보흐트 홈 스위트 홈 대표는“우린 계속 방법을 찾고 있었다” 며“노엘은 감당할 수 없는 임대료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이제 이런 결과를 보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이

집은 1인용 원룸 구조로, 가구와 공공요금이 포함된 월세 500달러로 제공된다. 단체는 향 후 2베드룸 주택도 지을 예정이며, 임대료는 800~1000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다. 시공은 스트랫퍼드의 테언 건설(Teahen Construction)이 맡았고, 지역 단체들이 가 구와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데보흐트는“홈 리스 문제는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도 심각하 다” 며“누구나 도움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단체는 세인트토머스의‘프로젝트 타 이니 호프(Project Tiny Hope)’ 로부터 자문 을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저소득층 을 위한‘타이니홈 마을’ 을 완공하며 지역 사 회의 주목을 받았다. 홈 스위트 홈 역시 지역 농부로부터 0.94에이커(약 3800㎡)의 농지 를 임대받아, 향후‘지속가능한 농업형 마을 (agri-village)’ 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보흐트 는“내년 봄이면 그 땅 위에 더 많은 작은 집 이 들어설 것” 이라고 밝혔다. 유희라 기자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수영장 분쟁토론토 세입자 120만 불 합의 “계약서 명시된 편의시설 철회시 월세 조정 불가피” CBC 뉴스에 따르면, 토론토 도심의 한 아 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 파트 단지 세입자들이 방치된 수영장 문제를 이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2024년 가을에는‘ 를 결성했으며, 시작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120만 달러의 합 쉐번 이스테이츠 세입자 협회’ 의금을 이끌어냈다. 가구당 약 3천 달러에 해 전체 596세대 중 약 120세대가 가입했다. 협 당하는 이번 합의는 캐나다 임대차 분쟁 역 회는 수영장 문제뿐 아니라 건물 개보수로 인 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세입자 단체들은 전 한 불편까지 문제 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올해 초 LTB 심리가 시작되자 건물주 했다. 연맹(FMTA) 야로슬라바 아빌라 몬테네그 는 세입자 측과 합의 협상을 제안했다. 몇 달 로 사무총장은“세입자들의 큰 승리” 라며“ 간의 논의 끝에 400여 세대에 대해 가구당 3 세입자들이 집단의 힘을 발휘한 결과” 라고 천 달러의 임대료 환급 형식 보상을 제공하 강조했다. 건물주 피츠로비아 측의 콜 로드네 기로 합의했다. 세입자들은 위원회 소송을 취 스 부사장도“양측 모두가 이겼다고 생각한 하했다. 현재 약 3분의 2 세대가 보상을 수락했으 다” 며“보상으로 협력적 관계를 기대한다” 고 며, 내년 6월까지 동의할 수 있다. 피츠로비아 밝혔다. 분쟁은 2020년 코로나19로 수영장이 폐쇄 측은 건물 리모델링과‘펫 스파’등 편의시설 된 이후 시작됐다. 2022년에도 수영장이 열 추가를 강조하며, 기존 세입자 퇴거나 임대료 리지 않자 세입자 제니퍼 커우드가 임대료 감 인상 없이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전문 패러리걸 일레인 페이지는 액을 요구했으나 거부됐다. 이후 건물이 피츠 이 로비아에 매각되었고, 새 주인 역시 수영장 “30년 경력에서 이런 규모의 합의는 처음”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감액을 인정하지 라며“임대계약에 명시된 편의시설을 철회하 면 임대료 조정이 뒤따른다는 점을 보여주는 않았다. 라고 말했다. 박해련 기자 커우드는 온타리오주 임대차 위원회(LTB)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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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돌보는‘야생형정원’ $ 자연생태계본 따 설계 ‘잡초 제거·비료·농약’ 필요 없어 자연 생태계처럼 군락 이뤄 심기 다양한 식물이 층층이 자라도록

서로 시너지 효과‘길드형 식재’ 원예 전문가 레베카 라스트-게네트는 이 처럼 자연의 성장 방식을 본뜬‘길드형 식 재’(Guild Planting)를 적극 권장한다. 길드 형 식재는 한마디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는 식물들을 하나의 군락으로 묶어 심는 방 식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북미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해오던‘세 자매 농법’(Three Sisters Planting)이 있다. 옥수수, 콩, 호박을 한 구역에 함께 심는 방식으로, 각 식물이 서 로에게 이로운 역할을 한다. 길드형 정원은‘퍼머컬처’(Permaculture System·영속 농업) 정원이나‘식량 숲’(Food Forest Garden)을 구성하는 기 본 단위다. 길드는 키 큰 나무부터 땅을 덮는 덩굴 식물까지 다양한 층의 식물을 조합하 여, 서로 건강을 지키고 공생할 수 있도록 설 계된다. 기존의‘동반 식재’(Companion Planting)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개념으로, 정원을 닫힌 순환 생태계로 만들어, 유용하 면서도 손이 덜 가는 정원을 가꾸는 설계 방 식이다. 원예 전문가들에 따르면 길드가 자리 를 잡고 나면, 정원은 스스로 관리된다. 잡초 제거, 비료, 농약이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시 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위에서 아래로$ 7개 층 정원 길드형 정원은 일반적으로 6종 이상의 다 양한 식물이 포함되지만, 식물들이 층 층이 자라는 구조로 설계되기 때문에 많은 공 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작은 규모의 정원에서도 길드형 정원 조성이 가능 하다. 길드는 서로 다른 기능의 7개 층으로 구성된다. 수관층과 하층 관목층 가장 윗부분인 첫 번 째 층은‘수관층’ 으로 뿌리가 깊은 큰 나무를 심는 자리다. 이 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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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라고 하면 흔히 보기좋게 정돈된 화단과 잡초 하나 없는 깨끗한 공간을 떠올 리기 쉽다. 그러나 이처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정원은 생태학적으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자연의 식물 생태계는 여러 식물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자라거나 겹 쳐 자라야 각기 다른 역할로 서로를 돕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원예 전문가들에 따르 면 식물들을 자연에서처럼 군락으로 묶어 심으면 잡초가 자랄 공간이 줄고, 비료나 농약도 거의 필요 없다. 또, 정원이 스스로 자라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스템을 이룰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원예 전문가들로부터 자연 생태계를 본 딴 야생형 정원 가꾸 는 법을 알아봤다.

곤충과 새, 포유류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그늘을 만들어주며, 열매나 견과류를 통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식량을 제공한다. 두 번째 층은 하층 관목층이다.‘커런트’(Currant Bush)나‘엘더베리’(Elderberry)) 와 같은 관목류가 대표적으로, 이 층은 야 생동물의 식량과 은신처 역할을 할 뿐 아니 라, 떨어지는 낙엽을 통해 아래층에‘녹색 멀 치’(Green Mulch)를 제공한다. 덩굴 식물과 초본류 세 번째 층은 덩굴 식물이다. 이 식물은 성 장 속도가 빨라, 정원의 빈 공간을 잘 채워준 다. 덩굴 식물이 다소 지저분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낙엽과 꽃잎이 떨어지며 자체적인 멀 치와 퇴비를 형성한다. 지지대를 세워 덩굴 식 물이 타고 오르게 하거나, 자연스럽게 퍼지게 둘 수 있고, 관목층을 덮지 않도록 적절히 가 지치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 층은‘ 초본류’(Herbaceous Plants)로, 보통 1미 터 내외로 자라는 식물들이 포함된다. 꽃을 심어 수분 매개 곤충을 유인할 수도 있고,‘ 호스타’(Hosta),‘벌개미취’(Bergamot),‘ 백합’(Daylily) 등 식용 가능한 관상식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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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년생 채소인‘루바브’(Rhubarb),‘펜 넬’(Fennel),‘러비지’(Lovage) 등을 심으 면 된다. 곤충‘유인·퇴치’식물층 다섯 번째 층은 곤충을 유인하거나 또는 퇴치하는 역할을 하는 식물층이다. 바질이 나 레몬그라스 같은 식물이 해충을 쫓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달리아’(Dahlias) 는 식물 뿌리에 피해를 주는‘선충’(Nematode)을 막아주고,‘한련’(Nasturtium)과‘ 페튜니아’(Petunias)도 해충 방지 효과가 뛰 어나다. 다섯 번째 층에서‘인섹터리’(Insectary)로 불리는 식물이 중요하다. 이 식물은 꿀벌, 나비 등 수분을 돕는 유익한 곤충을 유 인하는 역할을 한다.‘금잔화’(Marigold),‘ 야로우’(Yarrow),‘퀸앤즈 레이스’(Queen Anne’s lace) 등 꽃가루와 꿀을 제공하는 식물은 수분과 동시에 해충 방제 역할을 하 는‘기생벌’(Wasp) 등을 불러모은다. 지피식물과 지하층 여섯 번째 층은 땅 가까이에 위치한‘지피 식물’(Ground Cover) 층이다. 지피식물은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고, 흙의 유실을 막아 준다. 두꺼비 같은 유익한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스위트 우드러프’(Sweet Woodruff)나‘스 위트 시슬리’(Sweet Cicely) 등은 식용으로 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층은 지하층으로, 땅속 의‘균류’(Fungi)나 뿌리 채소류가 길드 전 체를 지탱하는 기초 역할을 한다. 뿌리 주변 의 흙은 모든 영양분이 모이는 공간으로 굵 고 깊은‘직근’(Taproot)과 얕고 넓게 퍼지 는 뿌리 등 다양한 뿌리가 공존하도록 심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의 뿌리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지상에서 일어나는 활동이 토양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봄철 중반부터는 식 물을 일정 시기까지 키운 후 윗부분을 잘라 그 자리 그대로 바닥에 떨어뜨리는‘찹 앤 드 롭’(Chop and Drop) 방법을 활용할 수 있 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짧은 시간 안에 비옥 한 흙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주변 자생 식물 위주로 길드형 정원을 직접 설계하려면, 먼저 주변 환경을 관찰해야 한다. 지역의 빈 땅에 자연 적으로 뿌리내리는 식물군을 파악한 뒤 길드 를 설계할 때는 그 식물군을 모방하도록 한 다. 예를 들어, 집 주변의 방치된 땅에서 자생 하는‘야생 국화과 식물’(aster)이 있다면, 이는 그 지역 환경에 잘 적응한 신호다. 이 경 우 재배용 다년생 아스터는 물론, 국화, 데이 지, 해바라기 등‘국화과’(Asteraceae) 식물 들도 잘 자랄 가능성이 크다. 주변에 무엇이 함께 자라는지도 주의 깊 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백당나무’(viburnum), 수국, 철쭉류 같은 관목이나, 그 위를 덮고 있는 낙엽수들이 좋은 예다. 이러한 자연 군락은 길드를 설계할 때 유용한‘ 출발점’ 이다. 길드를 빠르게 조성하려면 다년생 식물부터 심는다. 다년생 은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그 주변에 빠르게 자라는 일년생 식물로 채우면 좋다. 식용 작물 이나 꽃과 같은 일년생들 이 다년생 주변을 덮으며 살아있는 멀치 역할을 하 게 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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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육군을”새벽대통령깨워美 파병이끈 숨은 공로자 美‘6^25 간접 개입’뒤집은 육참총장 맥아더“한국군반격능력상실”보고에 “30분안에트루먼허가”속전속결대응 6^26 전쟁 초 가장 결단력 있는 조치 6개월간 네 차례 한국 찾아 진두지휘 1950년 7월부터 전황 급박한 시기마다 최전방직접확인하며대통령눈^귀역할 지상군병력증원건의등신속하게결정 세계 최강 육군의 최고경영자 명성 1951년 맥아더마저“철수”발언할 때도 장병 사기 직접 본 뒤“할 수 있다”진군 병력^무기^인사 등 매끄러운 관리 탁월 누가 대통령의 단잠을 깨울 것인가? 새벽 네 시. 펜타곤에서 밤을 새운 미 육군 참모총장 로턴 콜린스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대통령 재가가 필요한 상황인데,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자고 있을 시간이다. 대통령을 깨워 야 할까, 아니면 몇 시간 기다렸다가 아침에 보고할 것인가. 여러 생각이 오갔지만, 콜린스는 이런저런 사정을 따질 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수화기를 들어, 펜타곤 다른 사무실에서 대기 하던 육군장관 프랭크 페이스에게 전화를 걸 었다“대통령께 . 바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트루먼이 머물던 블레어하우스에 전화벨 이 울린 시간은 오전 4시 57분이다. 트루먼은 그날 새벽 자기가 군통수권자로서 결정할 일 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 때문에 일찍부터 깨 있었다. 전화를 받은 트루먼은 잠시도 머뭇거 리지 않았다.“더글러스 맥아더의 요청대로, 한반도에 육군 1개 연대전투단을 즉시 투입 합시다.” 순식간에 결정된 지상군 투입 이때가 1950년 6월 30일 오전 5시(미 동부 시간)다. 미 지상군의 한반도 투입은 이렇게 새벽녘에 급박하게 결정됐다. 6·25 전쟁 초반 미국의 가장 결단력 있는 조치였던‘육군 파 병 승인’ 은 불과 네 시간 만에 최단 경로(극동 사령관→육군참모총장→육군장관→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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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당시 육군참모총장 콜린스다. 콜린스는 워싱 턴의 트루먼과 극동의 맥아더를 이어주는 고 리였다. 맥아더는 6월 29일 수원과 영등포를 방문해 국군의 방어 상황을 점검한 후, 한국 만의 힘으로 이 전쟁을 절대 이길 수 없음을 간파했다. 맥아더는 당일 도쿄에 복귀해“한 국군이 반격 능력을 상실한 채 무너지고 있으 며 현재로서 유일한 방안은 한반도에 미 지상 군 부대를 보내는 것” 이라는 전문을 본국에 보냈다. 이것은 해공군 작전만으로 한국전쟁 에 간접 개입한다는 기존 미 정부 방침을 완 전히 뒤집는 것이었다.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것은‘미국의 전쟁’ 으로 사태를 격상한다는 의미다. 이런 결정을 하려면 대통령이 국무·국방부와 긴밀한 논의 를 거치고, 의회 지도부의 공감을 얻는 긴 사 전정지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의 전황 은 시시각각 나빠지고 있었다. 정상적 논의를 거쳐 몇 주 후 미 지상군 투입을 결정해 본들, 그때는 한반도에 지킬 땅이 남아 있을지 장담

할 수 없었다. 맥아더의 암울한 보고가 펜타곤에 접수된 시간은 6월 30일 오전 1시(현지시간). 기다릴 지, 지금 즉시 행동을 개시할지를 콜린스가 결정해야 했다. 콜린스는 즉시 참모들을 소집 하고 두 시간 후 극동사령부와 원격회의를 열 어 직접 맥아더의 의견을 들었다. 심각한 상 황을 보고받은 콜린스는 맥아더에게“30분 안에 대통령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 는 말을 남기고 회의를 끝냈다. 그리고 육군장관을 통해 트루먼을 설득했다. 콜린스의 신속 조치와 트루먼의 빠른 결단 덕분에 바로 다음 날인 7월 1일 미 육군 첫 파병부대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부산에 도착했다. 전쟁사를 보면 긴박한 새벽 상황에 최고사 령관 혹은 군 수뇌부를 감히 깨우지 못해 골 든타임을 날려버린 사례가 종종 있다. 1944 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서부전선을 방어하던 독일군은 히틀러(자기 명령 없이는 주요 부대 이동을 금지했다)의 아침잠 때문에 기갑부대 투입 시기를 놓쳤다. 6·25 당일 아

침 육군 총참모장 채병덕은 국방장관 신성모 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을 받지 않아 그 긴박한 때에 직접 장관 관사까지 지프를 타고 달려갔다. 그에 비해 지상군 투입 결정 당시 미국 정 부의 대응은 흠잡을 곳 없었다. 맥아더는 최 전방을 직접 방문해 전투 상황을 눈으로 확 인한 뒤 본국에 가감 없는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육군참모총장은 현지 사령관 보고 에서 긴급함을 감지하고 새벽에 대통령을 깨 워 직보하는 용기를 발휘했다. 잠을 줄이며 기다리던 대통령은 현지 사령관과 육군 수뇌 부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신속하게 군 사행동의 길을 열어줬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로턴 콜린스는 6·25 전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1949년 8월부터 1953년 8월까지 4년간 육군 참모총장이었는데, 한국전쟁 내내 미 육군을 책임진 최선임 장교였다. 6·25 당시 △미 지 상군 투입·증원·교대 △장교 인사이동 △유 엔군 군수 보급 △한국군 장비 지원과 교육 등이 모두 콜린스의 책임 아래 이뤄졌다. 유 엔군의‘물량전’ 을 설계·가동한 인물이 바로 콜린스였다. 콜린스는 야전과 행정 양쪽에서 모두 탁월 한 재능을 인정받은 보기 드문 군인이다. 2차 대전 발발 후 콜린스는 먼저 태평양에서 두 각을 나타냈다. 1942년 솔로몬 제도 과달카 날 전투에서 25사단장으로서 군사적 수완을 발휘해‘라이트닝 조(Lightning Joe)’ 라는 별 명을 얻었다. 과단성 있고 신속한 결정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의미다. 이후 유럽 으로 이동해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에서 미군 선봉부대인 7군단을 이끌고 유타 해변에 상륙했고, 곧이어 항구도시 셰르부르 공략을 성공시켜 연합군 보급항을 확보하는 공을 세웠다. 전후에는 워싱턴으로 불려가 육 군참모차장을 거쳐 1949년 미 육군 최고 자 리까지 승진했다. 6개월간 네 차례 한국 순시 미 육군참모총장이라면 펜타곤 사무실에 들어앉아 세계 각지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통 해 현장 사정을 파악하며 행정이나 대통령 보좌에만 몰두했을 것 같지만, 6.25 전쟁 당 시 콜린스는 특별하게 한국을 많이 찾았다. 물리적으로 한국 시찰은 간단치 않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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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었다. 당시 미 동부에서 한국까지 오려 면 미 서부→하와이(또는 알류산 열도)→도 쿄 등 서너 군데 중간 기착지를 거쳐야 했다. 워싱턴에서 한국까지 편도 이동 시간만 꼬박 이틀 정도가 소요됐다. 그럼에도 콜린스는 전 쟁 고비마다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날아와 최 전방을 직접 확인하며, 트루먼 대통령의 눈과 귀 노릇을 했다.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대 통령과 합참에 전달해 필요한 조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1950년 7월 중순부터 이듬해 1월 중 순까지 6개월간, 그는 네 차례 한국을 찾았는 데 모두 전쟁의 무게추가 한쪽으로 확확 쏠 리는 급박한 시기였다. 첫 방한은 1950년 7월 13일이다. 국군은 물론이고 새로 투입된 미 군마저도 속절없이 남쪽으로 밀리는 중이었 다. 미국이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한 반도를 포기해야 하는 게 아닌지, 방어가 가 능하다면 전세를 뒤집기 위해 얼마만큼의 지 상군 병력이 필요할지를 신속하게 결정해야 했다. 그걸 직접 현장에서 판단하기 위해 참모 총장 콜린스가 극동으로 급파됐다. 원래 콜린스는 도쿄 극동사령부만 방문해 맥아더(유엔군사령관)와 월튼 워커(8군사령 관)의 보고만 받고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 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 때 콜린스가 이용했던 여객기 DC-3의 항속 속도는 시속 300㎞를 겨우 넘었다. 그래서 도 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구(8군사령부) K-2비 행장까지 편도 6시간이 걸렸다. 힘들게 한국 에 도착한 콜린스는 대구에서 8군 소속 지휘 관과 참모들로부터 현장 보고를 받았다. 한국 에 머문 기간은 한 시간에 불과했지만, 미 육 군 최고위 장성이 최전방까지 날아와 관심을 표시했다는 것은 미군과 국군에게 매우 긍정 적 신호를 줬다. 미국으로 돌아간 콜린스는 트루먼에게“즉시 한반도에 병력을 증원해야 한다” 고 건의했고, 트루먼은 이를 받아들였 다. 1기병사단(7월 18일), 2보병사단(7월 31 일), 1해병사단(7월 31일) 등 미 정예사단이 속속 한국에 도착했다. 월튼 워커의 유일한 후원자 두 번째 방한은 한 달 후인 1950년 8월 22 일이다. 이때 콜린스는 인천상륙작전 관련 회 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에 왔다가 한국을 방 문했다. 당시는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었다. 콜 린스는 현장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 미 육군 모든 사단(2·24·25·1기병)과 국군 1사단(다 부동)을 찾아 최전방을 둘러봤다. 당시 콜린스가 결정해야 했던 또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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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워커의 경질 여부였다. 맥아더는 워커의 능 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8군사 령관을 바꾸려 했고, 7월 한국을 순시한 매 슈 리지웨이 중장(합참 작전부장)의 생각도 교체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낙동강 전선에서 워커를 직접 만난 콜린스는 워커의 투지와 예비대 운용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 다. 그리고 워커의 지휘 아래 미군과 한국군 이 낙동강 전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 신했다. 결국 워커는 콜린스의 기대에 부응해 한국을 지켜냈다. 세 번째 한국 방문은 중공군 개입 이후인 12월 4일이다. 중공군 2차 공세가 시작(11월 25일)되자 미군이 청천강 이남으로 후퇴(11 월 28일)하고, 미 해병1사단이 장진호에서 포 위(11월 27일)돼 전멸 위기에 몰려 있을 때다. 향후 방어전략을 논의하고 미군 부대의 사기 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콜린스가 한국에 왔 다. 한국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슬며 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이때도 콜린스는“서

울을 잠시 잃을 수 있겠지만, 후퇴해서 전열 을 가다듬은 후 다시 반격할 수 있다” 는 워커 의 말을 믿고, 다시 워커에게 힘을 실어주기 로 한다. 미 군부 내에 별다른 인맥이 없었고, 유럽 전선 출신이라는 이유로 맥아더 사령부 에서 소외됐던 워커를 지지했던 유일한 군 수 뇌부가 콜린스였다. 콜린스는 1951년 1월 15일 한국을 네 번 째로 방문했다. 이때는 중공군 남하, 워커 사 망, 흥남 철수, 1·4 후퇴 등 암울한 상황이 계 속 이어지며 미국이 진짜 한국을 포기하려고 마음먹었을 시점이다. 당시 한미 양국 군 수 뇌부의 보고나 발언들을 보면, 낙동강 전투보 다 이때의 전황이 더 절망적이었다. 미 합참은 한국에서의 병력 철수를 심각하게 검토 중이 었고, 낙관주의자 맥아더마저‘철수’ 라는 표 현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한 콜린스의 말 한마디 에 미군 철군이 결정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콜린스는 한국에서 밝은 면을 먼저 봤다. 워

6·25 개전 후 열흘간 급박한 상황

▲ 1951년 10월 강원 양구군 펀치볼에서 미 군과 국군 수뇌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 다. 왼쪽부터 로턴 콜린스 미 육군참모총 장, 매슈 리지웨이 유엔군사령관, 제임스 밴플리트 8군사령관, 클로비스 바이어스 10군단장, 백선엽 국군 1군단장. 위키미디어 커먼즈 6·25 초 로턴 콜린스 네 번의 결정적 방한

커 후임 리지웨이가 1·4 후퇴 11일 만에 공격 작전(1월 15일 울프하운드 작전)을 실시하는 것을 목격했고, 미8군과 국군 장병들의 사기 를 직접 확인한 뒤 충분히 전쟁을 계속할 만 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그리고 한국 순시 직 후“8군의 상태는 괜찮고, 리지웨이의 지도력 아래에서 날마다 개선되고 있다” 는 전문을 보냈다. 콜린스의 자신감 넘치는 보고를 받은 미국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계속해 나가 기로 결정했다. 한국전쟁을 마무리한 콜린스 1951년 5월 이후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지 고 같은 해 7월 휴전협상이 시작된 이후, 콜린 스가 힘을 쏟은 것은 한국군 증강 작업이다. 한국군 사단 확충 및 교육 강화 방안은 리지 웨이 후임 8군사령관인 밴플리트가 주도했 고, 육군참모총장 콜린스가 워싱턴에서 힘을 실어주는 구조였다. 1952년 7월 콜린스가 한 국에 방문했을 때 밴플리트가 국군 사단 증 강을 건의하자, 콜린스는 밴플리트의 구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 콜린스는 국군 병 력 증원 문제를 합참에 들고 가서 논쟁 끝에 관철시켰고, 결국 같은 해 9월 미 합참은 한 국 육군과 해병대를 46만 명까지 증원하는 방안을 트루먼에게 건의했다. 트루먼이 이 계 획을 승인하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 지원을 받아 병력 증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콜린스는 한국 복무 경험이 없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군이다. 그러나 6·25 기 간 내내‘세계 최강 육군의 최고경영자’ 로서 병력·무기·물자·인사 등을 매끄럽게 관리하 며 미국의 거대한 국력이 한반도에 제대로 투 사될 수 있도록 관리했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희망을 찾 으려 했다는 점에서 다른 미군 장군들과 달 랐다. 전쟁 초반 여러 차례 한국을 순시한 콜 린스는‘미군과 국군이 한반도에서 잘 싸우 고 있으며 이 전쟁에 승산이 있다’ 는 점을 미 대통령, 국방장관, 의회에 반복해서 전달했 다. 2차대전 영웅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최전 선을 직접 시찰하는 수고를 감수하며 보고 한 내용을 미 행정부와 의회가 쉽사리 거부하 기 어려웠다. 그런 의미에서도 콜린스는 미국 이 6·25에서 한국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해 준 숨은 공로자 중 한 사람이 다. 6·25 과정에서 큰 기여를 했으면서도 한 국에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장 조명받지 못했던 미군 장군 중 하나가 바로 콜린스다. 이영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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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연 변호사의 한국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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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자 소송, 어디까지가능한가 Adobe Stock

얼마 전 대법원이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 영 관장의 이혼 상고심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7년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으로 시작된 긴 소송이 곧 마무리될 전 망입니다. 이 사건이 특히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억 원의 위자 료입니다. 법원은 노 관장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하여, 최 회장의 동거인 김 씨가 최 회장과 함께 2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상간자 소송’ 에서 이 처럼 큰 액수가 인정된 것은 전례가 드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마 주했을 때 법적으로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간통죄는 사라졌습니다 과거 형법은 배우자와 간통한 자를 2년 이 하 징역에 처하는 간통죄가 있었습니다. 그러 나 2015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 서 간통죄는 폐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형사적으로 처벌할 수 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법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을 외 면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한 정신적 손해에 대해 위자료 청구라는 민 사적 구제가 가능합니다. 이혼을 하지 않아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 하는 소송을 흔히‘상간자 소송’ 이라 합니다. 이혼과 별개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 니다. 실제로 노 관장은 아직 이혼이 확정되 지 않은 상태에서도 김 씨를 상대로 승소할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기혼 사실을 알았는가’

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 다. 증거 수집과 소멸시효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입니다. 다 만 불법적인 방법(불법 녹음, 불법 촬영 등)으 로 확보하면 오히려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 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합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간자 소송은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제기해야 합니다. 언제부터‘안 날’ 로 볼 것인지는 사안마다 다르게 판단되므로, 시 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에 상담을 받 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간자 소송에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 다. -배우자와 상간자 사이의 부정행위가 있었 는지 -상간자가 배우자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 고 있었는지 여기서 부정행위는 단순한 간통뿐 아니라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행 위를 의미합니다. 또한 상간자가 배우자가 기혼자임을 알았 다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 최 회장의 경우 와 같이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면 상대방이 몰랐다고 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문자, 통화 녹음, 주변 정황 등으로 이를 증명해야 합니다. 반대로 상간자가 혼인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고, 배우자가 적극적 으로 숨겼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책임이 제한 될 수도 있습니다. 위자료 액수는 어떻게 정해질까

상간자 소송에서 인정되는 손해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입니다. 금액은 일률적으 로 정해지지 않고, 혼인 기간, 부정행위의 정 도, 혼인 파탄의 경위 등 여러 요소가 고려됩 니다. 실무상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사이가 일반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의 20억 원은 매우 이례적인 판결이며, 향후 위자료 수

맺음말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무엇보다 감정적으 로 큰 상처를 남깁니다. 법은 형사 처벌 대신 민사적 위자료 청구라는 방식으로 정신적 고 통을 입은 자의 권리를 보호합니다. 중요한 것은 증거 확보와 시효 관리입니다. 혹시 관 련 상황을 마주했다면, 전문가와 신속히 상담 해 권리를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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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와 다른 주들이 미국산 주류 판매를 금지하면서, 나이아가라 지역 포도 재배업 자들이 더 많은 캐나다 소비자에게 다가갈 기회를 보고 있다. C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시작된 가그 LCBO 상품담당 부사장은“미국산 주 미·캐나다 무역전쟁으로 수많은 산업이 타 류가 빠지면서 소규모 생산자의 제품을 30종 격을 입었지만, 한 산업만큼은 예외였다‘캐 . 이상 신규 입점시킬 수 있었다” 고 밝혔다. BC 나다산을 사자(Buy Canadian)’ 라는 애국적 주에서도 와인 판매량이 전년 대비 6~10% 소비운동 덕분에 와인 산업이 뜻밖의 호황을 늘었으며, 오카나간 밸리와 밴쿠버 아일랜드 맞고 있다. 등 지역 관광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2월 캐나다산 제품 대부 그러나 앨버타와 사스캐처완은 지난 6월 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온타리오·브 미국산 주류 수입 금지를 해제했다. 롭 테일 리티시컬럼비아·퀘벡·앨버타 등 여러 주가 러 캐나다 와인협회 정책 담당자는“긍정적 미국산 주류를 매대에서 철수시켰다. 그 결과 인 흐름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다” 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주는 3월 초 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와인은 온타리오 시 미국산 주류 신규 반입을 중단한 뒤 1분기 미 장의 20% 미만, 전국적으로도 30% 미만을 국산 와인 도매 매출이 전년 대비 55.5% 급 차지한다. 퀘벡의 경우 국내산 와인이 전체 락했다. 반면 퀘벡에서는 3월 말부터 8월 중 판매의 0.5%에 불과하다. 업계는 장기적으로 순까지 현지산 와인 판매가 58% 급증했다. 국내 점유율 51%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셸 와실리셴 온타리오 크래프트 와이너 이를 위해 주간 주류 유통 장벽 완화가 추 리 협회 회장은“이번이 평생에 한 번뿐인 기 진 중이다. 10개 주와 1개 준주는 개인 소비 회였다” 며“모든 유통 채널에서 매출이 78% 용 주류 직판 허용 합의에 서명했으며, 2026 나 올랐다” 고 말했다. 그는 판매 호조 덕분에 년 5월까지 완전 시행될 예정이다. 테일러는“ 와이너리들이 인력을 늘리고 새 장비를 들여 이제 토론토에서 오카나간 와인이나 노바스 오며 레스토랑 사업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코샤산 와인을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 이라며 전했다. “주 간 거래가 마침내 풀리길 바란다” 고 말했 캐롤린 허스트 나이아가라 웨스콧 와이 다. 너리 공동대표도“불과 6개월 만에 매출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사라 넬슨은 이 두 배로 뛰었다” 고 밝혔다. 그는“캘리포니아 번 조치로 미국산 대신 캐나다산 와인을 접 와 오리건산 와인과 비슷한 가격대의 샤르도 하게 됐다. 그는“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친환 네·피노누아를 내놓자 주문이 폭증했다” 고 경 와인에 감탄했다” 며“이제는 유럽식 모방 말했다. 이 아닌 캐나다만의 정체성을 담은 와인이 LCBO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베이 늘고 있다” 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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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겨울 운전, 당신은안전하십니까? 캐나다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겨울은 또 다른 계절이 아니라, 전쟁” 이라는 말이 과장 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토론토만 해도 11 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눈과 얼음, 그리고 영 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혹한이 반복된다. 이런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위해서 는 차량 자체가 겨울에 최적화되어야 한다. 운전 습관이나 도로 관리도 중요하지만, 차 량의 옵션이 그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겨울철 꼭 필요한 차량 옵션 다섯 가지를 알 아보자. 첫째, AWD(사륜구동) 겨울 도로에서의 안정성은 곧 AWD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 바퀴에 고 르게 동력을 분산시켜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차량이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특히 언

덕이 많은 지역이나 교외 주행이 잦은 운전자 라면 SUV와 AWD는 필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의 피로감을 줄인다. 특히 어린아이와 노약자 를 태우는 가정에서는 이 옵션이 운전의 편안 함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지켜준다.

둘째, 겨울 전용 타이어 아무리 좋은 AWD 차량도 겨울 타이어 없 이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겨울 타이어 는 차가운 기온에서도 고무가 단단해지지 않 아 노면을 단단히 붙잡는다. 제동거리도 줄여 주므로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온타리 오에서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어 경제적 이점까지 챙 길 수 있다.

다섯째, 전방 센서와 후방 카메라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사각지대가 많아진 다. 눈에 가려진 장애물을 제때 발견하지 못 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전방 센서와 후방 카메라는 이런 위험을 크게 줄여주며, 주차나 좁은 도로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

셋째, 리모트 스타터(원격 시동기) 겨울 아침 출근길에 차 안이‘냉동고’ 처럼 느껴진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리모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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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Stock 터는 이런 불편을 단번에 해결한다. 차량 내 부를 미리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앞유리에 낀 성에도 녹여준다. 바쁜 출근길 시간을 절 약하는 생활 필수 옵션으로 자리 잡은 이유 다. 넷째,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추위 속에서 장갑을 끼고 운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불편하다.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 휠 은 체감 온도를 즉각적으로 올려주어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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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캐나다의 겨울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러 나 ▲AWD ▲겨울 타이어 ▲리모트 스타터 ▲열선 장치 ▲안전 보조 센서만 갖춘다면 혹 한 속에서도 안전하고 따뜻한 드라이빙을 즐 길 수 있다. 겨울철 차량 준비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따라서 차량을 새로 구매하거나 옵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 면, 이번 겨울이 오기 전에 이 다섯 가지를 반 드시 점검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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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외 블로, 초저 가 캐나다 식물가 상승에 토 론 토 주택 시폐점 장 노네 임 잇 단 소비 자매장 불만 증가

올해말가격상승예상

최대 20% 저렴했지만 신선식품 부재가 한계 떨어지는 음식점 매출, 소비 패턴 변화 예고 캐나다의 외식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아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81%의 소비자가 외식 물가 상승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 외식 문화와 방향에 변화를 예고한다. 최근 레스토랑 캐나다(Restaurants Canada)가 발표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음식점 이 매출 손해를 겪고 있다. 이는 외식 산업 전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응하 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외식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식료품 물가도 급격히 치솟고 있다고 일부 소비자 들은 토로했다. 송채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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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블로는 초저가 전략 실험 매장 ‘노네임’ 2곳을 성과 부진으로 폐점하지만, 할인점 확대 전략은 이어간다고 밝혔다. CP통신

위워크, 파산 신청후 토론토내사무실축소

M18001384 M18001384 Mortgage Mortgage Agent Level 2

캐나다 최대 식품업체 러블로(Loblaw)가 과 홍보·프로모션 부재에 불만을 드러냈다. 자료제공:문경화(647-280-2998) 자료제공:문경화(6 자료제공:문경화(647-280-2998) 초저가 할인 매장 실험으로 운영하던 노네임 아마르 싱 컨설팅 회사 칸타르(Kantar) 이사 (No Name) 매장 2곳을 폐점한다. 회사는 온 는“캐나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뿐 아니 며“노네임 매 타리오주 라살(윈저 인근) 지점을 오는 25일( 라 품질과 선택권도 중시한다” 토) 문 닫는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7월에는 세 장은 우유조차 살 수 없는 빈약한 구성으로 인트캐서린스 매장을 이미 폐쇄했다 . 브록빌 매력이 떨어졌다” 고 지적했다. 언스플래쉬 ▲ 토론토 주택 시장이 올해 말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다. 싱은 또한 기존 노프릴스와 차별성이 모호 매장만 남아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러블로는 2023년 가을 세 곳의활기를 노네임잃 매 매매 활동이 평소보다 저조했다고 . 토론토의 주택 예전의 세계 최대의 공유시장이 세에 직면했다 . 밝혔다 고 덧붙였다 . 다른 할인점과 달리 묶음 구매 장을 열며 장기 물가 상승 속에 초저가 전략 었지만, 전문가들은 동기 대비 두비공 자릿수 오피스 임대업체 위 올해 말까지 주택 가격 새로운 매물은 작년2019년에는 나 추가 할인 혜택이 없었던 점도 경쟁력이 을 시험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고객층을 확 Lenders 5년 변동(폐쇄형) Lenders 고정(폐쇄형) 변동(폐쇄형) 5년 고정 증가했으며, 활성 매물은 10년 이상 최고 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 GTA의 Lenders 5년 변동(폐쇄형) 5년 고정(폐쇄형) 워크(WeWork)가 막 개 기업 가치가 470 낮은 요인으로 꼽혔다 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라살 매장은 개장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상당한 매물 증가와 더뎌진 대한 부채를 이기지 억달러에 달했지만 TD Canada Trust 4.30% TD Canada 5.24% Trust 4.30% 5.2 TD Canada Trust 4.30% 5.24% 이 실험은 페르 뱅크 로블로 CEO가 덴마 초기 반응은 좋았으나, 장기적으로 지속 가 매매 속도로 오랜만에 균형을 찾아가고 있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 못하고 결국 파산을 2021년 뉴욕 증시에 First National 3.80% First National 4.59% 3.80% 4.5 First National 3.80% 4.59% 크인하가 살링 그룹에서 시도했던 매장 모 능한 고객 기반은 형성되지 않았다. 상장한 리 예정되어 있고, 많은초저가 수요가 예상 다. 규모의 신청했다 .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Scotia Bank Scotia4.35% 5.29% Bank 4.35% 5.2 델을 캐나다에 것이었다 . .그러나 덴마 노네임 매장은 단순 운영과 비용 절감을 되는 로열 르페이지는 올해 마지막 부동산 개발업자, 중개인들을 비롯한 여 으로 Scotia4.35% Bank 5.29%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약 가운데 387분의 1적용한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크에서도 모델은 폐점된 목표로, 일반 노프릴스(No Frills) 매장보다2023년 몇 달2분기 동안해당 지역의 평균7개월 주택 만에 가격이 10% 바 러주 이해당사자들은 시장단축 침체로 어려움을 무와 4일제, 근무 시간 등 탄력근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Equitable Bank 3.80% Equitable 4.64% Bank 3.80% 4.6 Equitable Bank 3.80% 4.64% 있다예상되는 . 훨씬 1,300여 품목만 취급했다 . 이는 상승하여 1,235,630달러에 이를유동성 것으로 예 겪고적은 있으며, 상황에 비해 주택 가격의 접7손실과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현금 매출, 현재 Lendwise Mortgages 3.80% Lendwise Mortgages 4.59% 3.80% 4.5 Lendwise Mortgages 3.80% 4.59% 품목을 판매하는 소형 노프릴스 매장과 한편, 러블로는 전체적으로는 할인점 부문 근성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많은 매 수준을 상한다 . 이는 캐나다 주요 도시 가장 높 로천여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중 가능성 RFA 3.80% RFA 4.59% 3.80% 4.5 RFA 3.80% 4.59% 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회사는 비교하면 축소된 규모였다 . 신선육이나 은 상승률이다 .존재한다"고 도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으 에 대한 재무 상태를대폭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의구심이 설명한다 . 올해 B2B Bank 3.90% B2B Bank 4.64% 3.90% 4.6 B2B Bank 3.90% 4.64% 역시CNN 주택 가격이 오를 며, 몇몇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파산 초몬트리올 22억 달러를 투자해 80개크게 신규 식료품 · 유제품 등콘도 냉장식품은 아예 판매하지 않았 위워크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곳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것 으로 보인다 . 작년 동기 566,800달러였던 절차에 들어갔다 .발표했다 약국 매장을 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Mortgage 약 냉동식품과 일부 제과류,. 과일·채소, 건조회사는 Marathon Marathon 3.70% 4.49% Mortgage 3.70% 4.4 Marathon 3.70% Mortgage 4.49% 을고, 정리할 계획이라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평균 가격이 올해는 614,978달러로 로열 르페이지(Royal 50곳은 소형 할인점이 될 예정이다 .8.5% 메트로 식품 위주로만 구성됐다토론토 . LePage)는 위워크는 2020년까지 도심에이러한 20 을 것"이라고 밝혔다 . KEB Hana Bank Canada KEB Hana Bank 4.95% 5.09% Canada 4.95% 5.0 Canada KEB Hana Bank 4.95% 5.09% 상승할 전망이다 .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Metro) 등 경쟁사들도 할인점기준 확대에 집중 러블로는 이러한 축소 운영 덕분에 가격을 한편 개의 공용동향이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뉴캐 Shinhan Bank Canada 5.10% Shinhan Bank 5.05% Canada 5.10% 5.0 Shinhan Bank Canada 5.10% 5.05% 나다 전역의 주택 가격은 올해 말까지 작년 전망하며, 이는 거래의 한스케줄과 쪽에선낮출 긍정적이 하고 있어, 초저가 실험은 실패했지만 ‘할인 기존 대비 최대 20%까지 수 있욕시 세웠다 .할인점 그러나 유연한 근무 하이 47곳, 밴쿠버 6곳, 몬트리올 4곳, 캘거 Reverse Mortgage 6.59% Reverse Mortgage 5.49% 6.59% 5.4 Reverse Mortgage 6.59% 5.49% 지만업무 다른 쪽에는 그렇지 않은 . 로 리 1곳을 대비 9% 상승하여 860,555달러에 도달할 전쟁’ 은 계속될 . 777곳에 었으며, 판매 제품의 3분의 2는소식이다 5달러 브리드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이하 포함해 전 전망이다 세계 39개국, A유희라 S of September-07-2022, Prime=4.70%, TD Prime=4.85%,Prime=4.70%, A mortiz A S ofation September-07-2022, 25 ear Prime=4.70%, TD YPrime=4.85%, A mortiz ation 25 A S of September-07-2022, TD YPrime=4.85%, A mortiz ation 25 ear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민기자 열 르페이지는 올 봄소비자들은 GTA에서의 부동산 기자 하지만 품목 부족서 운영하고 한로 전제공했다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있다. .

수익 보고서 "운영 지속 가능성 의구심"

주간 베스트 주간 베스트 주간 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

Rates and produc ts are s ubjec tRates to c hange w ithout and tRates bas and on lenders produc ts s pec areif siceubjec guidelines tbas to ed c hange w ithouts pec notic and bas ed on lenders s pe and produc ts notic are seubjec to ed c hange w ithout notic and on lenders if ice guidelines

2024년 7월17일 19일 금요일 2025년 10월 11일금요일 토요일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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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이 있는 뜨락 <6>

내게도 천사가 출발이 시원치 않았다. 주차 전용 빌딩 에서 내려오면서부터, 계속 뭔가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왔다. 마침 지나가던 직원 한 명이 내게 소리쳤다. 불길한 예감은 현 실로 바뀌며 정확히 들어맞았다. 자동차 바퀴에 구멍이 난 것이었다. 자동차를 움 직이기 시작한 후, 5층 빌딩에서 한 개 층 을 다 돌아서 내려 오도록 차 바퀴에 바 람이 빠진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니, 펑크 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서 그 냥 모른 척하고 운전을 계속했다는 말이 더 바르다고 해야겠다. 설마 진짜로 펑크 가 난 건 아니겠지 라고 혼자 우기며 억지 를 부렸다. 타이어 펑크는 그저 남의 일인 양 무심 코 넘겨 왔다. 급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처 하다 보니, 우선 당황스러웠다. 등줄기엔 땀이 흐르고 목이 타들어 갔다. 여분의 바 퀴 (스페아 타이어)로 교체하려고 공구 를 찾으니, 차를 들어 올리는 기구, 잭크 (Jack)가 보이질 않았다. 그야말로 날벼락 을 맞은 심정이었다. 일단 자동차를 주차 전용 빌딩 주위에 있는 간이 주차장에 세 웠다. 그곳은 잠시 휴대 전화기를 사용하 거나 아는 사람들을 기다리고자 할 때 쓰 는 공간이다. 주차 전용 빌딩은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예닐곱 개가 넘는 회사가 공 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몇몇 사람이 간이 주차장에 있었다. 내 차 바로 옆에 주 차한 어떤 사람에게 염치 불구하고 도움 을 청했다. 낯선 이로부터 갑자기 잭크를 잠시 빌려 쓸 수 있겠냐는 부탁을 받은 이 의 표정은 몹시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자 동차 크기가 다르니 자기 잭크가 내 차에 맞지 않을 거라면서 빌려주기를 망설였다. 행여 제 잭크가 망가지기라도 하면 어쩔 거냐는 어투가 느껴졌다. 어쨌든 시도라 도 한번 해보자는 내 청에 못 이겨, 의심 많은 그 사람이 드디어 잭크를 서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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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내주었다. 막상 받아 들고 보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었다.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서 이젠 내가 바 퀴를 바꿔 끼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웬 걸, 시작부터가 문제였다. 나사가 얼마나 세게 조여졌던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보통은 전기 기계로 나사를 조이거나 풀 기 때문이었다. 나사 푸는 공구 위에 발을 딛고 올라서서 어렵사리 힘을 여러 번 준 후에 겨우 풀기 시작했다.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끄물끄물하고 더웠다. 이따금 모습 을 드러내는 10월의 햇볕은 한여름의 그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옷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히 젖어 들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 랐다. 차 바퀴에는 못이 박혀 있었다. 그러 니까 날벼락이 아니라 못 벼락이었다. 처 음엔 냉랭하던 잭크 주인도 내 진지한 수 리 모습에 마음이 동한 건지, 안쓰러움을 느낀 건지 차차 내게 따뜻한 말을 건넨다. 혹시 요사이 공사장 근처를 갔다 온 적이 없느냐며 겸연쩍게 웃는다. 자기 식구들 과 만나기로 한 시간에 맞춰 지금 출발해 야 하지만, 괜찮단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고치란다. 뒤이어 내가 한 말은,“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지옥이었지만, 지금 은 천국이다. 당신은 내게 천사다!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례비를 건네주려 했으나, 한사코 사양했다. 고마운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그제서야 우리는 서로 통 성명을 했다. 나는 어디에서 근무하는 누 구이니, 다음에 꼭 연락해 달라며 내가 천 사에게 당부했다. 오늘 만난 천사의 이름 은 랠프 (Ralph)다. 바로 그 천사 덕분에, 비교적 빨리 임시 조치를 할 수 있었다. 상 황 발생 후 바퀴 교체까지 불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내 단골 정비소로 곧장 가 서 정식으로 수리하고 스페아 타이어를 다시 트렁크 제자리에 장착시켰다. 정규 타이어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역시 전기

기계로 나사를 세게 조이는 것을 보았다. 나사 풀 때를 생각하면 너무 단단히 죄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잘 풀리지 않아 야 안전하다는 생각에 그냥 단단히 죄도 록 내버려 둔다. 바로 조금 전에 그렇게 애 쓰면서 고생한 기억은 다 어디로 갔단 말 인가. 집에 와서 자동차 설명서(Owner’s Manual)를 자세히 살펴보니, 잭크는 엉 뚱하게도 운전석 밑에 두도록 규정돼 있 었다. 천천히 그곳을 확인해 보니 거짓말 처럼 잭크가 거기에 숨어 있었다. 나는 의 당 트렁크에 잭크가 있을 줄 알았다. 그동 안 내가 보아 왔던 차는 모두 트렁크에 잭 크를 비치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동차 판매 업소에 무조건 전 화해서 단단히 항의할 생각도 가졌었다. 왜 새 차에 제대로 공구를 갖춰 놓지 않았 느냐고. 내가 평소에 자동차 설명서를 어 지간히도 안 본다는 얘기다. 진공 청소기 를 하나 사고 나서도 기계 작동법을 자세 히 읽어보는데, 어떻게 자동차에 대해서 는 그렇게도 무심할 수 있었을까. 못된 주 인을 만난 내 차는 그동안 무던히도 내 무 관심을 참아냈다. 지금 와서 보니, 박혀 있 던 못도 미리 알아차릴 수 있던 것이었다. 그냥 작은 돌 하나가 바퀴 무늬 사이에 끼 어 있을 뿐이라고 착각했던 것이 화근이 었다. 며칠 전부터 작은 불씨가 이미 번지 고 있었던 게다. 그때 제대로 살펴보았더 라면 좋았을 것이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 래로 막은 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 래로라도 막을 수 있었던 게 얼마나 다행 인지 모른다. 덤으로 천사를 만나는 행운 도 누렸다. 누구에게나 비 오는 날, 갠 날이 있듯이 펑크는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오 히려 그런 불상사가 안 일어나면 이상한 게 인생일 것이다. 천둥 치며 폭우가 쏟아

지다가도 금방 햇살이 비치는 요즈음 날 씨에서, 변화무쌍한 삶의 시간표를 읽는 다. 자동차 바퀴에 펑크(구멍) 한번 난 것 을 가지고 생의 여정 자체에 펑크(오류)가 생긴 것으로 여길 수는 없다. 말끔하게 자 동차 수리를 마치고 나니 내 마음도 먹구 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같았다. 어려움 에 빠진 사람에게 누군가 주저 없이 천사 가 돼 줘야 한다면, 이제는 내 차례다. 내 게도 천사가 왔듯이.

정영득 (vincentyjung@gmail.com) 2013 캐나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입상/2018 그린에세이 신인상 수상/캐나다 한인 문인협 회 회원/그린에세이 작가회 회원/한국문인 협회 회원/동인지<수요일에 만나요>, <내가 그린 에세이>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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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부동산 칼럼

허진구의 부동산 스마트(47)

렌트 상식

집주인이반드시알아야 할 중요 내용<상>

온타리오주에서 거주 공간을 임대하는 것 은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동시에 많은 책임과 법적 의무가 따릅니다. 임 대차 관계는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를 보호하 는 온타리오 주택 임대차법(RTA; Residential Tenancies Act, 2006)의 적용을 받습니 다. 따라서 렌트를 주고 있는 집주인들은 문 제없는 임대 운영을 위해 이 법의 핵심 내용 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아래 내용은 그 중에서 집주인이 반드시 알아두어 야 할 20가지 핵심 사항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1. 표준 임대차 계약서(Standard Lease Form) 사용 의무 2018년 4월 30일부터 온타리오주에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는 반드시 정부에 서 제공하는 표준 임대차 계약서(Standard Lease Form)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세입 자에게 법적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알리고,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표준 계 약서가 아닌 사적인 계약서는 세입자가 서명 하지 않아도 되며, 계약서에 포함된 불법적인 조항은 무효가 됩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관 련 법규 내용을 모르더라도 이 표준 계약서에 알기 쉽게 적은 각 조항의 내용과 자세한 설 명만 읽어 보더라도 최소한의 소비자보호가 가능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들 은 부동산협회가 정한 오퍼양식을 사용하여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조건을 협상하여 서로 합의에 이르게 되면, 온타리오 주정부의 표준 임대차 계약서 양식에 그 내용을 담아 작성하 는 실무절차를 밟게 됩니다. 2. 임대료 인상 규정 준수 온타리오주는 임대료 인상률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매년 온타리오 정부가 정 한 '임대료 인상 가이드라인(Rent Increase Guideline)'을 초과하여 임대료를 올릴 수 없 습니다. 또한, 임대료 인상은 마지막 임대료 인상일로부터 최소 12개월이 지난 후에 가능 하며, 최소 90일 전에 서면으로 세입자에게 통보해야 합니다. 온타리오주의 임대료 인상 가이드라인은 대부분의 기존 주거용 임대 유 닛에 적용됩니다. 하지만 신축 또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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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임대차 계약서.

ontario.ca

11월 15일 이후 처음 거주하기 시작한 된 건 물에서는 가이드라인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집주인은 특별한 사유 가 있을 경우 LTB (Landlord Tenant Board) 에 신청해서 가이드라인을 초과한 인상을 허 가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여러 제한이 있습니다.

으로 아래 항목들이 포함되는 것이 필요하 고 권장됩니다. 즉, 세입자의 이름, 임대 유닛 주소, 지불 날짜, 지불한 금액 및 항목 구분 ( 예: 임대료, 보증금, 체납분 등), 지불 기간 (예: 2025년 6월분 임대료 등), 집주인 또는 대리 인의 이름/서명 혹은 확인 표시, 그리고 영수 증 발행일자 등입니다.

3. 세입자에게 임대료 영수증 발급 세입자가 요청할 경우, 집주인은 임대료를 현금으로 받았든 수표로 받았든 관계없이 반 드시 영수증을 발급해 주어야 합니다. 온타리 오 주택 임대차법(RTA) 제 109조(“Receipt for payment”) 에 따르면, 집주인은 세입자 또는 이전 세입자(former tenant)가 요청할 경우, 그가 지불한 임대료(rent), 보증금(rent deposit), 체납 임대료(arrears of rent) 또는 기타 금전적 지불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해 주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영수증은 요청된 경우에만 발행하면 되고, 집주인은 이 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세입자나 이전 세입 자는 임대차가 종료된 후에도 일정 기간 내 ( 흔히 12개월)에는 영수증을 요청할 수 있습 니다. RTA는 이전 세입자인 경우에도 일정 기간 동안 영수증 요청 권리를 보장합니다. 영수증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 및 형식은 법 률에 구체적으로 정해두지는 않지만, 일반적

4. 처음 12달 렌트계약 만료 후 갱신은 세 입자의 선택 온차리오주의 임대차 관계법에 따르면 처 음 맺은 12개월 렌트 계약이 종료 되더라 도 그 다음 부터 매달 갱신 되는 (month-tomonth renewal) 렌트계약 형태로 자동으로 전환 되어 합법적 거주가 이어지며, 이전 계약

의 조건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새로운 1년 재 계약(renewal)은‘선택사항’ 이며, 집주인과 세입자가 합의하면 다시 고정기간으로 재계 약할 수 있으나, 세입자가 반드시 갱신된 계 약에 서명할 의무는 없습니다. 자동 전환만으 로도 합법적으로 거주가 이어집니다. RTA 38조의 제목은 “Deemed renewal where no notice”이며, 통지 없이 갱신된 것 으로 간주 (자동 갱신 규정)된다는 것을 뜻합 니다. 이 조항에서는“만약 고정 기간(fixed term)의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었고, 그 계약 이 갱신되거나 종료되었다는 통지가 없었다 면, 집주인과 세입자는 그 만료된 임대차 계 약의 동일 조건을 포함하는 월간 임대 계약 (monthly tenancy agreement)으로 갱신된 것으로 간주되며, 이 경우 이 법(RTA)에 따 라 허용되는 범위 내의 임대료 인상이 적용될 수 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처음 12달의 렌 트계약기간이 지나면, 세입자는 언제든지 60 일 전에(단, 매달 지불하는 렌트비 납부주기 에 맞추어) 집주인에게 통지하기만 하면 렌트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집주인이 그 집을 매각하거나 집주인의 가족 이 거주할 목적으로 퇴거해줄 것을 60일 전 에 통지하면 계속 거주할 수 없습니다. 하지 만, 12달의 계약을 다시 갱신한 경우에는 새 로운 렌트기간이 만료되기 전에는 그 집이 팔 리거나 집주인의 가족이 직접 거주한다는 명 목으로 퇴거를 요구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 로 세입자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선 택을 할 수 있으며, 집주인이 강제하지는 못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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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인 80% 이상이 생활비 부담으로 연말 소비를 줄일 계획이다. 다가오는 연말쇼핑 시즌을 앞두고 캐나다 인들은 전반적으로 지출을 줄이려는 분위기 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높은 물가 등 생 활비 부담으로 인해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회계·컨설팅 회사 PwC캐나다(PwC Canada)는‘연말 소비 보고서’ 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21일부터 29일까지 국내인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올해 연말 평균 1,675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숫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지 출을 크게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Z 세대는 올해 평균 1,497달러를 지출할 예정 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35% 감 소한 수준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평균 1,983달러로, 전년 대비 11% 줄어들었다. 반면 X세대는 평균 1,724달러로 2% 감소에 그쳤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1,398달러로 1% 감소했다. 젊은층일수록 고용 불안정과 주거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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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 최 근 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경기 침 체 수준에 이르렀고, 주거비 부담도 지속적 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제약 속에서도 일부 소비 자들은 캐나다산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의지 를 드러냈다. 설문에 응한 캐나다인 가운데 49%는 외국산 제품보다 비싸더라도‘메이 드 인 캐나다(Made in Canada)’제품을 선 택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64%는 가격이 높더라도 캐나다산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반면 Z세대의 62%는 더 저렴한 외국산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가격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PwC캐나다 관계자는 소매업체들이 소비 자층에 따라 가격 전략과 판촉 방식을 세심 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캐나다 산 제품에 대한 애국심이 존재하더라도, 소 비자들은 외국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지나 치게 높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쇼핑 방식과 중시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련 기자

“물소 타고 달려라”$ 태국 버팔로 경주 대회 지난 6일 태국 촌부리 주에서 열린 제154회 버팔로 경주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쟁하고 있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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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박물관에 전시된 G시리즈 열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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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전시된 G시리즈 열차 사진.

1950년대 지하철이 남긴 기억과 흔적 TTC의 현대식 지하철 차량은 1950년대 초기에 운행을 시작한 초기 지하철과 비교 할 때 큰 진화를 보여준다. 현대의 지하철이 2011년 첫선을 보이기 전까지, 토론토를 대표 하던 차량은 강렬한 붉은색 외관이 특징인 ‘G 시리즈’ 였다. G 시리즈 지하철은 1954년 TTC가 첫 지 하철 노선을 개통하면서 운행을 시작했고, 도 시의 급행 교통망이 확장되는 동안 무려 36 년간 현역으로 활약했다. 해당 차량은 1953 년부터 1959년 사이 영국의 글로스터 철도 차량회사(Gloucester Railway Carriage and Wagon Company)가 제작했으며, 당시 런던 지하철에서 운행되던 Q38 및 R스톡 열 차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후 G 시리즈는 1962년부터 도입된 M 시 리즈와 1965년 등장한 H 시리즈 차량에 밀 려 점차 물러나게 됐고, 1990년을 끝으로 완 전히 퇴역했다. 퇴역 이후 일부 차량은 페루 리마의 신규 지하철망에 재사용될 가능성도 검토됐으나, 최종 협상은 무산되며 역사 속으 로 사라졌다. 총 138대가 제작된 G 시리즈 중 대부분 은 1991년 초, TTC 윌슨 차량기지(Wilson Yard)에서 해체됐다. 단 두 대의 차량만이 폐 기 과정을 피해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한 채 보존돼 있다. 이 차량들은 온타리오주 밀튼

토론토 기록 보관소 의 헐튼카운티 라디얼 철도박물관(Halton County Radial Railway)에 전시되어 있으 며, 일반인도 탑승 가능하다. 헐튼 철도박물관은 주로 은퇴한 노면전차 와 오래된 교통수단을 보존하는 곳으로 알려 져 있지만, TTC 과거의 제설 차량과 레일 연 마 차량 등 다양한 특수차량들도 함께 전시 돼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품 이 바로 G 시리즈 지하철 차량이다. 전시된 차량 내부에는 복원된 당시 광고들 이 그대로 걸려 있어 관람객에게 강한 향수 를 불러일으킨다. 전시된 광고에는 스카이돔 (SkyDome, 현재의 로저스센터)이라는 명칭 이 여전히 사용되며, 주택 한 채의 가격이 6만 7천 달러였던 시절을 상기시킨다. 밀튼의 철도박물관에서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현재의 전시는 G 시리즈가 처음 대중에 소개됐던 1953년 캐나다 국립박람회(CNE) 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TTC가 이듬해 개통 예 정이던 영 스트릿(Yonge Street) 노선을 홍보 하기 위해 가상의 지하철역을 만들어 G 시리 즈 열차를 탑승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는 큰 인기를 끌었다. 퇴역 후 35년이 흐른 지금, G 시리즈 차량 은 더 이상 TTC 선로를 달리지 않지만, 밀턴 의 철도박물관에서 여전히 그 시대의 흥분과 기대감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관람객을 맞이 하고 있다. 박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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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200만 명 도시에 다가서고 있으며, 주택난교통 인프라 부담이 시정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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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인구 200만 시대 눈앞 2006년 7월 새벽, 로키뷰 병원에서 태어난 대시엘 웨이트는 생후 몇 분 만에 캘거리 역 사에 기록됐다. 그는‘캘거리의 인구 100만 번째 시민’ 이었다. 당시만 해도 122년 된 도 시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상징적인 사건

“성장 속도 따라가지 못한 기반 문제” 이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캘거 리는 다시 새로운 인구 이정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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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이 도시는 대 년 이상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시엘이 서른 살이 되기 전인 2030년대 중반, 캘거리 상공회의소 회장 데보라 예들린은 인구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 “인프라가 턱없이 뒤처졌다” 며“주택난, 교통 재 캘거리의 인구는 약 160만 명으로, 불과 체증, 과밀학급, 의료 대기 등 시민 불편이 심 2023~2024년 사이에 17만 명 이상이 늘었 화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사람을 불러 다. 주택, 교통, 공공서비스, 치안 등 도시 전반 들이려면 도로와 학교, 병원, 대중교통이 따 에서 인구 급증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상공회의소는 이번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주요 후보들은 모 선거를 앞두고‘폭발적 성장 대응을 위한 시 두‘성장 대응’ 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정 과제’ 를 제시하며, 그린라인 경전철 완공 한 후보는“도시가 급팽창하지만 공원과 체 과 도심 터널 건설을 촉구했다. 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고 지적했고, 또 현 시장 조티 곤덱은“예상치 못한 인구 폭 다른 후보는“교통망 확충과 지속 가능한 도 증이 도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고 인정 시계획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시장 후보 하면서도“주택 공급 확대와 세수 확충으로 제로미 파카스는“200만 명이라는 숫자는 대응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매일 250명 거대하게 들리지만 필요한 인프라를 역산해 이상이 캘거리로 이주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계획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빠르게 대응 중” 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의 이례적인 성장률 도시의 장기 목표는‘신규 인구의 절반을 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본다. 이민 둔화로 인 기존 지역 내 수용’ 이다. 지난해 신축 주택 중 해 향후 10년간 인구 증가율이 연평균 2% 수 27%가 기존 지역 내 재개발로 공급되며 밀 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캘 집형 개발 비중이 늘었다. 하지만 최근 통과 거리는 2034년 전후에 200만 명에 도달할 된 저층 다가구 주택(로하우스) 전면 허용 정 것으로 추정된다. 캘거리는 이미 캐나다에서 책을 두고 논란이 크다. 일부 후보들은“기존 네 번째로 큰 광역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프라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며 2029년이면 광역캘거리 인구가 200만 명을 철회를 공언했다. 넘을 전망이다. 한편 교외 신규 주택단지 개발도 활발히 진 캐시 데이비스 머피 도시계획국 국장은“ 행 중이다. 건설 크레인과 부지 펜스가 도시 성장은 예상했지만 속도가 훨씬 빨랐다” 며“ 전역에 걸쳐 늘어서 있고, 주택 공급이 전방 신산업과 경기 변동이 향후 성장 패턴을 크 위로 확대되고 있다. 인구 증가를 멈출 수는 게 바꿀 수 있다” 고 말했다. 2009년 도시 장 없지만, 그 속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계획‘플랜 잇 캘거리’ 는 2050년대쯤 200 가는 결국 차기 시의회의 손에 달려 있다. 유희라 기자 만 명 도달을 예측했지만, 현실은 그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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