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10월 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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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금반지

그러면서도 "금은 이자가 없는 가

유지훈 편집국장

선호

심리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예상 등

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

천 달러(미화)를 돌파하며 최고 기록

을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에 따라 금 수요가 급증한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긴 원인 중 하나로 지목 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8일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 때 사상 최고 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96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4,020.00달러로 0.4%

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여, 은의

경우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 온스당 48달러 가까이에서 거래됐다.

금값 상승과 관련, 쏜힐 귀금속 업 소 뷰젠다이아몬드는 "요즘 금반지,

금목걸이, 금니 등을 처분하는 분들

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금 뿐만 아니라 은수저를 내

놓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남수 경제 칼럼니스트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투

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체 수단을 찾

다보니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

당분간 금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천 달러를 돌파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 가 기록을 수시로 갈 아치우며 무려 52% 치솟았다. 다른 귀

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치게 금에만 몰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통상 투자

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일

종의 보험 성격으로 미국 국채를 사 들였지만, 이제는 미국 국채 대신 금

이나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개

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의 1%만 귀금

속으로 전환돼도 금 가격이 온스당 5

천 달러선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했

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역사

적으로 수년간 이어진 금값 랠리에는

늘 가격 폭락이 뒤따랐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월스트릿저널은 "1979년 금값 급

등 이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금값 상승은 1982년 중반 모두 사라

졌다"며 최근 금값 랠리와 관련해서

도 비슷한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박옥규

두들

기며 사진을 넣고 편집까지 끝냈다. 9순

조 욱 객원기자 ▲ 지난달 24일 온주 런던에서 열린 박옥규씨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을 바라보는 '시한부' 암환자가 이룬 업 적치고는 세계 토픽감이 될 만하다. 지 팡이에 의지하는 그는 의자에서 여러

판정을 받았던 대장암은 박씨

자기관리와 투지에 놀라 달

다행히도 그는 5년여 추가된

생명을 산다. 한국이 춥고 배고플 때 서독 탄광에

서 광원(광부)으로 젊음의 한때를 바친 그는 1968년 캐나다로 이민한‘구포’, ‘원주민’이다. 박씨는 토론토에서 서남

녀들이 아버지의 책 출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둘째 딸 앤젤 라씨, 첫째 딸 애니타씨, 박씨, 아들 앤드류씨. 촬영 김항석씨

쪽으로 2시간 거리의 런던시에서 아내

송영자씨와 함께 편의점, 세탁소 등을

경영하며 세 자녀 키우기에 전념했다.

70세에 은퇴한 뒤 부부가 인생 처음으

로 골든타임을 즐기려 했을 때 호사다

마(好事多魔)인지 부인이 2018년 폐암

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부인은 유언

으로 런던 빅토리아병원과 웨스턴대학

교 음대, 키와니스 음악재단에 기부금

희사를 당부했고 박씨는 유언을 존중, 즉시 실천했다. '박옥규 집사 자서전 출판기념회'는 지난달 24일 런던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서로 의지하면서 위로하고 격려한 덕택

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여러 면에서 성 공한 사람이다. 아내를 먼저 보냈지만 3자녀를 잘 키우고 존경받는 삶을 살았 다. 성공한 재외동포란 바로 그와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씨의 자녀들은 "아빠는 팔순 이 넘어서 배운 컴퓨터 실력으로 3년에 걸쳐 자서전을 기록하고 편집했다. 그후 꼼꼼하게 교정하시느라고 2년을 더 소 비하셨다. 아버지의 노력과 열정은 우 리에게 귀중한 교훈이었다. 엄마와 함 께 우리 자녀를 희생적으로 키우신 것 을 우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 감을 밝혔다.

주인공 박씨는 이날 소감을 한마디도 발표할 수 없었다. 마이크를 잡았으나 한국과 독일, 캐나다 3국에 걸쳐 80여

년간 살면서 쌓인 삶의 응어리와 희비 의 추억이 벅차올라 말을 이을 수가 없 었다.

박씨의 큰 딸 애니타씨는 미국에서 스페인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피 아니스트인 둘째 딸 앤젤라씨는 웨스턴 대학교(Western University·전 웨스 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음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막내 앤드류씨는 응급의 학 전문의사로 2022년 온주의사협회 장으로 당선됐다. 아시아계로는 최초였 다. 앤젤라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 런던 과 토론토에서 여러 번 피아노 연주실 력을 보인 재동이었다.

7일 뉴욕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3 회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 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으로 다이빙하 고 있다. 제이스는 이날 6-9로 패해 시 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AP통신 사진 "날아라 게레로 주니어"

희귀한‘흑색 호랑이’ 인도 시밀리팔 보호구역서 급증한 이유는?

당국 보호 아래 호랑이 4마리→30마리 ↑

돌연변이 유전자 확산, 절반은 검은 줄무늬

유전적고립은시한폭탄$근친교배끊어야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의 시밀리팔 호랑이 보호

구역. 이곳에 서식하는 희귀한 '흑색 호랑이'의 모습

이 내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치 검은

망토를 두른 듯, 머리부터 등 부위로 뻗어 나간 검은

줄무늬는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멋스럽다. 그러나 "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전문

가들 지적이다. 흑색 호랑이 개체수 증가는 서식지 고립으로 근친교배가 반복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0월호 표지사진으로 인도

사진작가 프라 센지트 야다브가 시밀리팔 지역에서

촬영한 흑색 호랑이 'T12의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 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같은 매체의 온라인 기사

를 통해 먼저 공개되기도 했다.

검은 줄무늬가 몸 대부분을 뒤덮는 이 현상은 벵

골 호랑이에게 나타나는 유전자 돌연변이 '유사흑

색증(pseudo-melanism)'이다. 1990년대 인도 오

디샤주에서 처음 발견됐고, 2007년 이후에는 주로

시밀리팔 보호구역에서 눈에 띄고 있다. 한국에선

2020년 11월 인도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수멘 바즈

파예가 찍은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이 알려졌다.

이번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개한 흑색 호랑이

'T12'는 2015년생 수컷이다. 시밀리팔 구역 내 호랑

이는 2014년 네 마리에 그치며 역대 최소 개체수를

기록했는데, 그 당시 유일했던 수컷 호랑이가 2016 년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태어난 새끼 호랑이가

바로 T12다.

문제는 그때만 해도 '희귀종'이었던 흑색 호랑이

의 개체수가 최근 급증했다는 점이다. 인도 국립호

랑이보호청(NTCA)이 호랑이 보호에 성공하면서

시밀리팔 구역 호랑이는 10년 사이 네 마리에서 30

마리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 중 절반이 흑색 호랑이

라는 사실은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원인은 보호구역의 '고립'이었다. 면적 900㎢에

10월호 표지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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