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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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4호 2024년 2월 10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전년보다 250명이나 줄어들어 전국적으로 7.8% 증가와 비교 주요유입국 순위 16→20위로 작년 캐나다 전체적으로 새 영주권자 수는 증가했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가 발표 한 작년 영주권 통계에 따르면, 새 영 주권자는 총 47만 1550명이었다. 2022 년도의 43만 7595명보다 3만 3955명 이 늘었다. 즉 7.8%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작년 한인 새 영주권자 수 는 5205명이었다. 전년도의 5455명에 비해 250명이 감소했다. 4.8%가 감소 한 것이다. 작년 영주권자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13만 9715명으로 절대적 인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3만 1765 명, 필리핀이 2만6950명, 아프카니스 탄이 2만 165명, 나이지리아가 1만 7446명, 파키스탄이 1만 1850명, 카 메룬이 1만 1685명, 에라트레아가 1만 670명, 이란이 1만 670명ㅇ, 미국이 1 만 635명, 그리고 프랑스가 1만 75명 등으로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국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16 위를 차지했었는데 올해 4계단 하락 했다. 2015년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한 이후 2016년 12위로, 2017년과 2018년에 13위로 하락했다 가 2019년 9위로 크게 올라섰다. 코로 나19가 시작한 2020년 12위로 하락했 다가 2021년 11위로 올라오는 듯 했지 만, 점차 10년 내에 가장 저조한 순위 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캐나다 새 영주권자 중에 인 도의 비중이 10명 중 3명에 달할 정 도로 심각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 다. 이렇게 인도의 비중이 커지는 것 은 인도계의 정치적 역량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전체 새 영주권자 중 인 도 비율을 보면, 2015년 14.5%, 2016 년 13.4%, 2017년 18% 등 20% 미만 이었다. 그러나 2018년 21.8%, 2019년 25.1%, 2020년 23.2%로 20%로 올라 섰다. 그리고 2021년 31.5%로 30% 대 로 들어섰다가 작년 27%, 올해 29.6% 등으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반대로 2000년대까지만 해도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은 2015년 7.2%, 2016년 9%, 2017년 10.6%까지 늘어나다 이후 다시 점차 감소해 작년에 6.7%에 불과 했다. 입주요양사(live-in caregiver) 로 캐나다에 고정적으로 많은 이민 이 허용되던 필리핀의 영주권 취득 자 수는 2015년 18.7%, 2016년 14.1% 로 인도를 제치고 절대적 1위를 차지 했지만, 2017년 14.3%로 인도에 밀리 고, 이후 2018년 10.9%를 기록한 이 후 점차 감소해 8.2%, 5.9%, 4.3%로 2021년까지 감소하다, 2022년 5%, 작 년 5.7%로 조금 회복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영주권자 주요 유입국의 특 징은 캐나다가 인도주의 국가로 세계 의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서, 분쟁지역 국가들이 영주권 주요 유입 국가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 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공식 언 어 중 소수 언어인 프랑스어권 영주권 자에 대한 특혜로 인해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도 주요 유 입국가로 부상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꾸준하게 새 영주권자 를 내던 북한은 작년 한 해는 0명 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에 5명, 2018년에 10명, 2019년에 15명, 2020년 에 20명, 그리고 2021년과 2022년 10 명 등이 북한 국적자로 잡혔다. 하지 만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 캐나다로 와서 영주권을 받았다기 보다는 한국 국적 취득후 캐나다로 이주해 북한 난 민 자격 등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받 은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

메트로밴쿠버의 한인사회에서는 별로 설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4일 연휴로 한층 들뜬 분위기다.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1월 인구 증가 0.4%, 고용 증가율 0.2% 노동 참여자 의지 감소로 실업률은 하락 고용인원은 늘었지만, 고용율을 감소하 는 등 새해 들어 고용시장 지표가 혼 선을 빚을 정도로 기이하게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1월 노동시 장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임금 노동자 수는 2035만 2000명으로 전달 에 비해 0.2%가 늘었다. 하지만 노동 인구 대비 고용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그 이유는 고용이 0.2% 늘어났지만 인 구 증가율은 0.4%로 더 빨리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용율은 4개월 연속해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이유 중이 하나가

연방이민부가 새로 영주권자 수를 크게 확대하면서 노동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떼문이다. 1월 15세 이상 노동인구는 영 주권자나 비영주권 이주노동자로 인해 작년 1월과 비교해 100만 명이 늘어나 3.1% 증가를 했다. 이로 인해 고용율이 상대적으로 0.8% 포인트 하락하는 효 과를 보였다. 실업률에서는 전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5.7%로 2022년 12월 이후 처음 으로 실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다. 하지만 취업을 한 노동자 수가 증가 해서라기 보다 노동인구 중 취업을 하

겠다는 노동시장 참여율이 0.2% 포인 트 떨어진 65.3%를 기록하면서 생긴 일 이다. 1월에 15세 이상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100만 명이 늘어나 3.1% 증가했지 만,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인구 도 49만 3000명으로 4.5%가 늘어났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의 1월 노동인 구는 268만 200명으로 전달에 비해 0.2% 감소했다. 또 고용인원이 0.1% 감 소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참여율이 전달 65.7%에서 1월 65.3%로 낮아지면서, 실 업률이 5.4%로 낮아졌다. 고용율도 62% 에서 61.7%로 낮아졌다. 메트로밴쿠버의 노동참여율은 68.9%, 실업윻은 5.8%, 그리고 고용률은 64.9%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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