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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1호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령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이번 겨울 들어 벌써 60명 환자 발생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 발열, 발진, 오한, 인두염, 호흡곤란 등 만 박테리아가 폐나 혈액, 또는 근육 주변
연이은 폭설로 다양한 교통사고 발생 적기에 눈 안치우면 시마다 벌금 부과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폭설로 아직 눈 들이 다 치워지기도 전에 또 프레이저 강 이남 지역에 어는비가 내려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오 후까지 써리와 랭리를 비롯해 아보츠포 드, 칠리왁, 호프까지 어는비(Freezing Rain)가 내린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태평양기단이 지난주에 유입된 북극 기단의 찬 공기와 만나며 어는비를 지속 적으로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목요 일 오후에는 눈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어 느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며 어는 비는 그냥 비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의 주간예보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다. 기온도 19일 영상
권을 회복해 낮최고 기온이 영상 5도, 밤 최저기온도 영상 3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낮최고 기온은 점차 올라 23일( 화)에는 영상 9도까지 밤 최저기온도 23 일(화)까지 점차 올라 영상 6도에 이르는 등 계속 영상권에 머물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부터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 통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6시 15분 에는 아보츠포드에서 제설 차량에 31세 보행자가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밴쿠버와 아보츠 포드 등의 적설량은 근래 들어 가장 높 은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포트코퀴틀 람은 31cm, 버나비는 30cm, 밴쿠버공항 은 27.2cm, 코퀴틀람도 18cm의 적설량 을 보였다. ICBC에는 이번 폭설로 인해 차량 사
고 신고 접수 건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 다고 밝혔다. 이렇게 눈이 오게 되면 도로 위의 눈 뿐만 아니라, 각 집 앞의 눈도 걱정해야 한다. 각 자치시는 집 앞 길에 쌓인 눈 을 치우지 않을 경우 시 조례에 의해 벌 금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전재민 명예기자에 따르면, 리치몬드 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이전에 건물에 인접한 보도의 눈과 얼음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 했을 때 벌금 은 70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됐다. 밴 쿠버시는 24시간 이내에 눈과 얼음을 제 거하지 않으면 250달러에서 750달러의 벌금이 부과할 수 있다. 코퀴틀람시도 눈이 내린 후 보도의 눈 을 10시간 이내에 치워야 한다. 이를 어 길 시 14일 이내에 50달러, 이후에는 75 달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버나비시는 사업용 건물은 400달러, 다세대는 250달러, 그리고 단독주책은 100달러이다. 표영태 기자
겨울철 어린이 전염병이 BC주에 창궐하 면서 지난 한 달 사이에 어린이 4명이 사 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주 내에 예년보 다 많은 A타입 연쇄상구균(streptococcal bacteria) 환자가 발생해 작년 12월 중순 이후 10세 미만 4명의 어린이가 사 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23년 겨울 시작 이후 20세 미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iGAS) 환자가 이미 60 명이 보고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같은 연령대 환자 수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이다. 침습성 박테리아 감염은 주로 겨울철 에 박테리아 호흡기 감염(viral respiratory infections)과 병행해서 유행하는 질 병이다. 하지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 환 감염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은 매우 드 문 경우이지만, 이번에는 아주 심각한 결 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화농연쇄구균 (Streptococcus pyogenes)이라고 알려진 그룹A 박테리아는 전형적으로 가벼운 질
을 감싸는 조직으로 확산될 경우 더 위험 해 질 수 있다. 때로는 이런 증상이 박테 리아 호흡기 감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으로 악화되면,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과 괴사성 근막염(necrotizing fasciitis)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폐렴이나 패혈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이렇게 질병이 악화되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암이나 당뇨, 만성 심장병이나 폐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도 위험 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악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 지만 만약 관련된 증세가 나타나는지 주 의를 하도록 안내했다. 주요 증세로 ▶ 어 린이가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 (사포같은 모양)작은 붉은 발진이나, ( 햇볕화상 같은)전신 발진 또는 고 븕 부은 혀, ▶ 호흡곤란, ▶ 창벽한 피부나 푸른 입술, ▶ 매우 졸리고, 깨기 힘들어 하거 나 ▶ 매우 빠르게 아파하는 경우 등이 다. 표영태 기자
어린이용 감기약 'Pediatrix' 리콜 명령 표기 용량보다 높은 성분으로 과다복용 위험 부작용으로 간기능 상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연방보건부는 어린이용 액상 감기약이 과 다복용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17일 리콜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Pediatrix (Acetaminophen Oral Solution), 160mg/5mL이다. DIN은 02027798이 고, Lot는 MC0079이며, 사용금지 기간은 2025 년 8월(Aug 2025)로 표기되어 있다. 보건부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라벨 에 160mg/5mL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로는 185mg/5mL로 허용된 용량보다 더 많 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2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 의 감기로 인한 통증 완화와 열을 내리기 위해 의사 처방없이 구매해 복용할 수 있
는 의약품이다. 보건부는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복용 증 상이 나타나면 바로 지역 독극물제어센터 (poison control centre)나 병원응급실로 즉 시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복용 증상은 메스 꺼움(nausea), 구토(vomiting), 무기력증 (lethargy), 발한(sweating), 식욕부진(loss of appetite), 그리고 복통(pain in the upper part of the abdomen or stomach) 등이다. 복부통증은 통증은 간 손상에 대한 초 기 증상일 수 있는데, 첫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는 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손 상은 심각한 간기능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