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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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17호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 폭설과 한파주의보-영하 20도까지 예상

BC주 코로나19는 아직 진행형 4일 현재 219명 입원중 작년 9월 마지막 중 확진자 885명으로 전고점 찍어 주정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주사 접종 권고 나서

한파를 몰고 올 눈 연방기상청이 예보했듯이 11일 오후부터 메트로밴쿠버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BC주 전역은 북극기단이 유입하 면서 주말까지 일부 지역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시속 60킬로미터의 서북풍이 예상되는 등 한파와 강풍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시속 최대 60킬로미터 강풍까지 동반 북극 기단 유입에 따라 주 전역 경보 예년보다 따스한 겨울 날씨를 보이던 BC주에 이번주말 돌풍을 동반한 한 파가 몰아치고 폭설까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연방기 상청 날씨 경보 사이트를 보면, BC주 와 알버타주, 사스카추언주까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연방기상청이 예보한 것처럼 11일 오후 12시 지난 시간 메트로밴쿠버에 서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또 11일 밤부터 시작해 13일까지 북극 기단이 유입되면서 메트로밴쿠버지역의 기온 이 영하 10도 이하까지 낮아지는 한파 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여기 에 최대 시속 60킬로미터의 북서풍이

예상된다.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게 된다. 연방기상청은 이렇게 강풍에 체감온 도까지 급강하하면서 몇 분간 밖에 나 가 있어도 동상(Frostbite)에 걸리거 나 저체온증(hypothermia) 위험이 발 생할 수 있다며, 가능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피부가 외 부에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연방기상청의 주간 예보상으로 12일 최저기온은 영하 11도, 13일은 영하 9 도, 14일과 15일에도 영하 6도와 영하 4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12일 영하 8도를 비롯해 13일과 14일에도

영하 5도, 영하 2도로 영하군에 머물 게 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추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해가 나다, 15일부터 눈비가 예상된다. 이렇게 눈비가 내리 면서 16일 낮최고 기온은 영상을 회 복한다는 예보다. 이렇게 한파가 찾아오면서 동시에 해안지대는 만조가 최고조로 높아지 고, 파도도 높아지면서 일부 메트로밴 쿠버 해안지대에 바닷물이 범람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에 따라 스 탠리파크나 키칠라노 해안, UBC 리치 몬드 등 해안가에 주민의 각별한 주의 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높은 만조는 주로 이른 아침에 발생하고, 짧게는 한 주 길게는 한 달 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표영태 기자

주요 뉴스에서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코로 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BC주 병원에 입원 한 환자 수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질병관리 책임기관인 보건부와 보건청(Office of the Provincial Health Officer)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질병감 염과 병원 입원을 막기 위해 무료로 제공 되는 독감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보건당국은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 의 자료에 따르면, 독감A와 호흡기 유 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주 전역에 창궐하면서, 대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는 작년 마지막주에 885명을 보이며 근래 들어 최고조에 달했다가 11 월 들어 감소했으나, 12월 들어 다시 증 가하면서 마지막 주에 431명으로 늘었다. BC질병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1월 4 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210 명이었고, 이중 26명은 심간한 상태였다. 보건청의 닥터 노니 헨리는 "호흡기 질 병 시즌 중에 있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마

치고, 학교로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질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백신 접종에 적 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주 전역에서는 약 600곳의 약국에 서 독감주사와 코로나19백신 주사를 접종 하고 있다. 주정부는 작년 10월 10일부터 호 흡기질환면역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151만 9606건의 독감백신과 139 만 508건의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주정부는 BC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고 있지만, 더 많은 접 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호흡기 질병과 관련된 정보는 https:// www2.gov.bc.ca/gov/content/covid-19/ info/respon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감 백신 관련 정보는 https://www2. gov.bc.ca/gov/content/health/managing-your-health/immunizations/flu이 나, https://immunizebc.ca/influenza에 서 찾아볼 수 잇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는 https://www2. gov.bc.ca/gov/content/covid-19/vaccine/ register#howto에 나와 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도 이민자 급증에 불만 증가 집값 안정에 장애물로 지적 고용 안정에 부정적 이미지 캐나다가 이민자로 G7 선진국 중에 가장 높 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민자로 인한 집값 불안정 등 부정적 요인이 발생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작년 연방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브 (PIERRE POILIEVRE) 당대표와 연방 NDP 자그밋 싱 대표가 한인사회 대표들 과 만나는 자리에서 본 기자가 코로나19 대 유행 이후 연방자유당 정부가 이민자를 한 꺼번에 많이 받아들이면 주택가격이나 노 동시장 안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 한 바 있다. 당시 보일리에브 당대표는 자유당이 주

택 공급을 신속하게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 제라며 현 정부 탓을 했다. 또 본 기자가 싱 대표에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정책으 로 인해 노동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데, 대규모로 새 이민자들이 들어오면 고용 불안에 주택가격 상승 등 정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싱 대표나 보일리에브 대표도 이민사회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을 위해 이민자 축소 등과 관 련하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당대표와 만난 히우인 작년 8월 블 룸버그(Bloomberg) 의뢰로 설문조사기업인 Nanos가 8월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새 이민 자가 캐나다 주택 위기 초래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표영태 기자 >>3면 '이민자'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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