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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제5275호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A
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당면한 제일 큰 문제 1위, 생활비/인플레이션 보건의료, 주택 여유도, 경제/기후변화 뒤이어 이념보다 당장 높아진 생활비와 인플 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초 불 확실성 시대에 세계인에게 공통적으 로 가장 중요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23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캐나다인 의 64%가 캐나다가 당면한 제일 큰 이슈로 생활비/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 뒤로 보건의료가 46%, 주택 여유 도가 32%, 환경/기후변화가 23%, 세 금이 19%, 경기가 18%, 범죄/공공안 전이 16%, 재정적자/정부지출이 16%, 소득불균형/빈곤이 15%, 그리고 도 덕/부패가 10%로 나왔다. 각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생활 비/인플레이션이 60%로 전국에서 가 장 낮았다. 보건의료는 46%, 주택여유 도는 32%, 환경/기후변화는 22%, 세 금은 20%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
치를 보였다. 개인의 재정상황이 1년 전과 비교했 을 때, 악화됐다는 응답이 49%로 가 장 높았고, 같다가 36%, 그리고 나아 졌다가 14%였다. 그럼 1년 후는 어떨 것 같은지에 대 해서 지금과 같을 것 같다는 대답이 37%, 더 악화됐을 것이라는 대답이 35%였으며,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9%에 머물렀다. 당장 오늘 하루 식품 구매를 고려해 어떤 지를 물었는데, 54%가 매우 힘들 거나 힘들다고 대답해 쉽거나 아주 쉽 다고 대답한 44%에 비해 높았다. 앵거스리드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에 대 한 경제적 압박 관련 설문도 진행했다. 아직 감당할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 이 47%로 나왔으나 2022년 7월 55% 에 비해서는 8% 포인트 하락한 수
치다. 어렵다(tough)는 대답은 30%로 나 왔다. 매우 힘들다는 대답은 15%로 작 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반대로 쉽 다고 보는 비율은 7%로 작년 6월 이 후 가장 낮았다. 모기지가 가계 부채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대답한 비율이 모 기지를 빌린 가구에서는 33%로 나왔 다. 작은 스트레스 원천이라는 대답도 47%로 조사됐다. 현재 생활 상황(living situation)에 서 재정적 관리 평가에서 렌트를 사 는 사람들은 53%가 힘들고 매우 어렵 다고 대답했고, 주택소유자는 46%가 힘들고 매우 어렵다고 대답해 무주택 자의 고통이 더 심한 것으로 나왔다. 또 모기지를 변동으로 한 경우 50%, 고정으로 한 경우 4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1878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 시됐다. 표준오차는 +/- 2%포인트이 다. 표영태 기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Zagae VFW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데뷔
한-캐나다 청년교류 지원 협의회 출범 양국 청년교류 확대를 통한 미래세대 우호 증진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웅순, 이하 대사관)은 2024년 1월부터 시행되 는 ‘한-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 의 활 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10월 23일 출범 하였다. 한-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은 1995년 이후 양국 청년교류의 근간이 되 었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확대, 개 편한 것으로, 양국은 지난 5월 한-캐 정 상회담 계기 ‘한-캐 청년교류 양해각서’ 에 서명한 바 있다. 이 합의에 따라 양국 간 연 최대 2만4천 명 규모의 청년 교류 가 가능하게 된다. 이번 ‘한-캐나다 청년교류 지원 협의 회’는 대사관 한성원 총영사 주재 하에 주토론토·주밴쿠버·주몬트리올 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토론토 및 밴쿠버 무역관이 참여한다. 주캐나다 대사관은 한-캐 청년교류 양해각서 서명 이후 캐나다 이민난민시민부 및 캐나다
지역 총영사관들과 프로그램 이행 관련 협의를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의회 출범 을 통해 그간의 협의 채널을 정례화하였 다. 한 총영사는 지난 20일(금) 첫 공식 회 의를 개최하여, “내년 한-캐 청년교류프 로그램 시행에 앞서 제도 홍보, 의견 수렴 및 정보 제공 등의 제반사항을 철저히 준 비하여 한-캐나다 미래세대 간 교류가 확 대되고 양국 우호관계도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캐 청년교류 프로그램은 ▲기존 워 킹홀리데이에 청년 전문가(Young Professionals Program) 및 인턴십(International Co-op Program) 카테고리를 추가 하고, ▲참여 인원을 기존 연 4천 명에서 1만2천 명으로 세 배 확대하였으며, ▲참 여 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 였다. ▲특히 워킹홀리데이 및 청년 전문 가의 경우 1회 참여 후 추가 지원을 할 수
있게 하여 최대 4년까지 상대국에 체류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참여 연령도 기존 18-30세에서 18-35세로 상향된다. 특히 이번에 새로이 도입되는 청년 전 문가 및 인턴십의 경우 우리 청년들이 캐 나다에서 관련 분야 직무 경험을 쌓고 경 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체류 자격을 부 여하고,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 입장 에서는 다양한 인력 확보 수단의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온타리오주와 퀘 벡주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배터리 부품 공장이 우리 청년 인력을 고 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에 관 심 있는 우리 청년들을 위하여 참여 방 법, 자격, 제출 서류 등에 대한 세부 안 내 자료를 재외동포청 워킹홀리데이 인포 센터(https://whic.mofa.go.kr) 및 캐나다 지역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밴쿠버 패션위크 SS24 런웨이 ‘Zagae’ @arunnevader)
지난주 펼쳐진 밴쿠버 패션위크(이하 VFW) 봄/여름 패션쇼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일하게 참가한 Zagae(자개) 의 멋진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VFW의 배윤정 한인 미디어 담당자는 Zagae (자개)의 데뷔 컬렉션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알려왔다. Zagae 는 20일, 밴쿠버 패션위크는 세계적인 디 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4일차 런 웨이 쇼를 펼쳤다. Zagae는 첫번째 컬렉션 라인 ‘OTTER’ 을 통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한국의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융합하는 것에 초점 을 두며 실루엣과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 아 이번 컬렉션을 선보였다.
Zagae는 Couture Neu라는 브랜드로 시작하여 젠더리스 패션을 현대적인 패션 으로 재해석하며 여러 셀럽들의 러브콜 및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이번 23년 10월 밴쿠버 패션위크를 기점으로 미니멀 한 젠더리스 테일러링을 선보이는 브랜드 Zagae로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데뷔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신 윤호 디자이너는 “Zagae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전 통의상의 실루엣과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 아 컬렉션을 전개했다.”며, “밴쿠버 패션 위크를 통해 첫 컬렉션을 글로벌 무대에 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밝혔 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