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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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제5323호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A

‘윤·한 충돌’ 여권내 충격파 용산, 한동훈과 회동 추진 윤 대통령, 참모에 “당정 파국 안돼” 통해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도 간접적으로 윤 대통령 측 에 그간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한다. “원 ‘김건희 논란’ 등 의견차, 불씨 계속 희룡 전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김 비대 윤 대통령, 민생토론 30분 전 “불참” 위원을 마포을에 소개한 것은 험지에 나 가겠다는 유명 후보를 내세워 분위기를 정면충돌로 치닫던 대통령실과 한동훈 띄우려는 의도였다”는 게 한 위원장 측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일단 설명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 멈춤’ 신호가 작동했다. 총선이 80일도 사무총장, 원내대표, 인재영입위원장 등 안 남은 상황에서 “분열은 공멸”이란 공 간부들과 사전에 논의를 거친 사안”이라 며 “사당화라는 대통령실 지적에 한 위 감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2일 중앙일 원장이 크게 서운함을 느꼈던 것”이라 보에 “한 위원장과 용산 고위 인사가 곧 고 말했다. 그렇다고 갈등 기류가 확 걷힌 건 아 만나기로 했다”며 “어느 정도 수습된 후 엔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제안할 계 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모는 “지금 쯤, 30분 뒤 있을 민생토론회에 불참한 결별한다는 건 곧 공멸을 뜻한다”며 “양 다고 결정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출근길에 “제 임기 측 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공감대 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 다”며 “제가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류는 전날 밤 윤 대통령과 참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씀드 모진의 관저 심야 회의 때부터 형성됐다 리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였다. 한 위원 고 한다. 한 참석자는 “참모들뿐 아니라 장은 “(여사 관련) 입장은 처음부터 한 윤 대통령도 ‘당정 갈등이 커져 파국으 번도 변한 적이 없다”는 말도 했다. 대 로 가선 안 된다’고 뜻을 모았다”고 전 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감기몸살을 이유 했다.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중진들이 로 들었지만,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 움직이면서 들썩이던 국민의힘 내부 분 이 나왔다. 친윤계는 종일 부글거렸다. 위기도 누그러졌다. 전날 경북 지역 의원 한 친윤계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임기 3 들에게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 고견 년 남은 대통령을 기어이 무릎 꿇릴 수 을 듣겠다”며 긴급회의 소집을 공지했던 는 없다”며 “이런 식으로 자기 정치에 몰두하면 설사 총선에 이겨도 윤석열 정 송언석 의원은 모임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가장 권에 해악을 끼치는 셈”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갈등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큰 문제로 본 건 지난 17일 서울시당 신 년인사회 때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한 인식 차 원을 마포을에 출마시킬 거라고 깜짝 발 가 크다. 한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 표한 장면이라고 한다. 곧장 국민의힘에 는 대책을 요구하지만, 대통령실은 “몰 선 낙하산 논란이 일었는데, 윤 대통령 카 공작에 대해 먼저 사과하진 않을 것” 은 “조건 없는 사퇴 요구를 한 것이 아 이란 입장이 확고하다. 한 위원장은 사천 논란에도 김경율 비 니라 사천 논란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 려는 취지였다”며 “한동훈은 내가 눈에 대위원을 치켜세우지만, 대통령실엔 김 넣어도 안 아플 후배였다”고 말했다고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 명품백 수수 의혹을 비판한 김 비대위 령과 한 위원장의 신뢰 관계는 쉽게 무 원에 대한 불쾌감이 가득하다.

한동훈도 한뜻 ‘일단 멈춤’ 분위기

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한국 중앙일보

밴쿠버해병전우회 신년 하례식 - 전우애가 빛나는 자리 밴쿠버해병전우회(회장 김영필)는 지난 20일 오후 12시에 노스 로드에 위치한 아주커 치킨집에서 신년 하례회를 겸한 떡국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작년말에 유명을 달리한 허형신 회원의 유족이 준 비했다. 유족은 작년 장례식에서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정신으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정체성 함양 산실’ 한글학교 지원 대폭 확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올해 재외동 포 차세대 정체성 함양의 산실 역할을 하 는 한글학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전 세계에는 한글학교 1460여 개가 운 영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이들 한글학 교의 기능 강화, 교육환경 개선, 교사 사 기 진작(교사봉사료 현실화) 등을 위한 운영비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연 수 예산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액·확 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글학교 운영비 예산은 작년 141억원 에서 올해 177억 3200만원으로 25.7% 증 액했다. 한글학교 교사연수 예산은 작년 18억 5600만원에서 올해 26억 8500만원 으로 44.7% 증액했다. 이에 따라 교사봉사료 등 운영비를 확 대 지원할 수 있게 됐고, 교사연수도 온·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시행 함으로써 교육 활성화, 교사 전문성 제고 등 한글학교의 기능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교사봉사료 등 운영비 지원 확대는 그 동안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한글학 교들의 교육환경 및 교사 처우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재외 동포청은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재개교하는 한글학교도 지원 하게 됐다. 재외동포청은 교사 연수 예산 확충으 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글학교 교 사 초청연수, 현지연수 지원, 온라인 학 위 및 양성 과정도 확대하여 추진할 예 정이며, 한글학교 지원 강화를 위해 동포 청 내 전문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8일부터 일주일 동 안 서울 강남구에 있는 더케이호텔 서울 에서‘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지난 해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 최했다. 전 세계 47개국에서 참가한 206명의 한 글학교 교사는 지역별 소그룹 토론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차세대 동포들

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한 ‘ 한국 알리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다졌다. 특히, 16개국 30명의 교사는 한국 발전 상 알리기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겠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 차세대 동 포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주류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유 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소그룹 토론에서는 ▲한인회‧한글학교 협의회 등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 교 육 당국과의 소통 창구 마련 ▲학부모-교 사 협의회 등 현지 교육 커뮤니티 참여 를 통한 한국어 및 한국의 발전상 관련 수업 개설 유도 ▲현지 교육 관계자 대상 한국 발전상 세미나 개최 ▲학부모 대상 수업 개설 ▲현지 교과서 등의 오류 발견 시 한글학교에서 재외동포청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채널 마련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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