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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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8호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관광업체에 1만 달러까지 운영 지원 BC주 15억 규모 재난 경제 지원책 발표 사업장 돕고 보건인력 늘리고 간접자본 확충 BC주 여행관련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로 인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정부로부 터 최대 1만 달러의 무료 지원을 받게 됐 다. BC주 정부는 이를 포함해 총 15억 달 러 규모의 재난 경제 복구 지원책을 17 일 발표했다. 존 호건(John Horgan) 주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조치가 “주민의 건강을 지 키고, 경제를 안전하게 재가동하며, 지역 사회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 했다. 정부는 이 기조에 따라 총 지원금을 세 부분으로 나눠 쓸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중·소형 사업장의 운영을 돕기 위해 보조금 형식으로 총 4억 달러 를 쓴다. 그중 1억 달러는 코로나19 사태 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할당됐는 데 그중 절반이 올해 안에 풀릴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 지원금에는 중형 이하 사업장에 운영자금으로 최대 1만 달러까 지 보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관광업계 는 하루가 버거운 상황에서 이 보조금 이 그나마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정부는 또 3억7,500만 달러를 자치시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을 지 원하며, 4억6천 달러를 들여 의료·보건 관 련 인력 양성과 재교육에 쓸 계획이다. 정 부는 특히 이 조치로 인해 향후 5,800명 의 의료·보건 종사자가 늘 것으로 내다봤 다. 정부는 또 이번 재난 지원금과는 별 도로 6억6천만 달러를 책정해 사업장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 다. 그중 3분의 1은 사업장이 새 장비나 기계를 구입할 경우 그 PST를 면해 주는 데 쓰이게 되며, 사업장이 새 직원을 고 용할 경우 늘어난 봉급 액수의 15%를 세 금 크레딧 형식으로 감면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밖에도 주내 투자 활동 활성 화를 위해 5억 달러를 따로 책정하고 사 업장의 신규 투자를 위한 대출을 지원한 다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여러 가지 지 원책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총 40억 달러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지를 위해 귀성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벌초도 시·군 산림조합 등에서 추진하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세청 전화 질의 이 달부터 시작

나 이번에 그 사용을 크게 확대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바이러스에 노출된 학교가 늘어 남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감염 사태 의 확산을 막는데 학생들의 검사가 크 게 요구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헨리 박사는 이날 어린이, 청소년 등 을 향해 “약간의 증상이라도 보이면 주 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신속히 검사 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 이제 코로 하는 게 아닌 쉬운 방법이 도입돼 그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검사 도구가 BC주 한 제약회사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물량 확보를 위해 전 세계 구매자와 경쟁할 필요도 없게 됐다고 장점을 덧붙였다.

캐나다 국세청(CRA)이 중단됐던 세금 보 고 감사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이 달부터 해당 보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관 련 질의를 펼 계획이다. 국세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잠시 중단된 감사 활동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 다. 국세청은 그 단계적 조치 내용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려 시민들에게 투명성을 제 공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 활동에는 전화 통화를 통한 질의가 포함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질의 를 받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로, 세금 보 고 관련 증빙서류의 제출이 필요하거나 이미 제출된 서류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 요한 경우, 세금액 납부 방법에 대한 논의 와 확인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국세청 직원으로부 터 전화가 걸려올 수 있음을 예상하고 비 슷한 사기와 구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는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가 사회적 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불필요 한 오해와 피해를 줄이자는 목적에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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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로나19 검사 ‘가글형’ 도입 BC주 정부가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바 이러스 검사를 코 삽입형에서 가글형 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받기 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안 된 이 방법은 검사 수를 늘려 학생 감 염 예방과 학교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 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 대했다. 질병관리본부장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17일 4~19세 사이의 어 린이/청소년 코로나19 검사 방법을 심 리적 부담이 적은 가글형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 방 법은 살린 용액을 입에 물고 헹군 뒤 지정된 튜브에 뱉어내는 것으로 일반인 도 쉽게 할 수 있다. 헨리 박사는 이 방법이 전국 코로나 19 지정 검사소에서 이미 쓰이고 있으

호국원은 벌초 중 추석을 열흘 남짓 앞둔 18일 오후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에서 벌초 작업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

테슬라 자율주행 놓고 잠든 20대 기소 앨버타 2번 고속도로...등판 제치고 잠들어 순찰차 다가가자 주행 장치 속도 더 내 테슬라(Tesla) 전기차를 자율주행으로 놓 고 잠에 든 BC주 남성이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주행 장치는 경찰차가 다가가자 차를 더 빨리 몰아 달 아나려 했던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앨버타주 RCMP는 지난 7월 레드 디 어(Red Deer)에서 에드몬턴(Edmonton) 으로 가는 2번 고속도로상에서 테슬라 한 대가 과속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 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관은 테슬라 앞자리 등판 두 개가 모두 젖혀져 있고 젊은 남성 2명이

잠에 곯아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RCMP는 이 차가 2019형 모델 S로 당시 자율주행 상태에서 시속 140km로 달리 고 있었다고 밝혔다. RCMP는 또 이 경관이 차를 세우기 위해 순찰차로 다가갔을 때 테슬라가 속 도를 150km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결국 이 차를 멈추고 BC주 출 신 20세 운전자를 연행했다. 이 운전자는 당시 속도위반과 24시간 운전면허 정지 조치에 처해졌고 이후 형법에 따라 위험 운전으로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발표에서 “자율주 행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스스로 가는 주 행이 아니며 운전에 대한 책임은 명백히 운전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독일의 한 법원은 테 슬라사를 상대로 한 공판에서 이 회사가 '자율주행(Self-Drive)이라는 이름을 붙 여 사람들에게 의도적인 오해를 불러일 으켰다고 그 책임을 묻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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