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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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8호 2021년 2월 2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메이플릿지 한 고등학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접촉 사실 드러나 교직원·학생 대규모로 검사받도록 조치 메이플릿지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보건당국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규모로 검사받도록 조치했다.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학교 특 성상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침 투할 경우 감염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프레이저 보건위원회는 가라발디 세 컨더리 스쿨(Garabaldi Secondary School)에서 지난달 18일 확진자 한 명 이 발생해 감염 루트를 역학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위는 이 확진자의 감염이 변이 바 이러스에 의한 것인지를 현재 검사 중에 있으며 이 확진자가 접촉한 감염자는 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위는 또한 이 확진자와 접 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 학교 학생과 교 직원을 판별해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 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보건위는 그 검사 규모가 상당히 클 것 으로 보고 메이플릿지 검사소를 이날 하 루 이 학교 관계자 검사에만 집중하도록 조치했다. 이미 예약된 사람들의 경우 인 근 애봇츠포드나 미션 등지로 옮겨 검사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BC주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6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나머 지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 러스에 걸린 것으로 검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50~70% 높은 것으로 보고돼 전 세계 보건당국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BC주에서 아직까지 변 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감염은 일어나 지 않았지만 이번 학교 내 확진자 발생으 로 변이 바이러스가 학교로 물꼬를 트게 된다면 그 전파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우 려가 크다. 프레이저 보건위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 지역 사회에 아주 생소 한 것이며 전염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역 학조사를 통해 감염 의심자를 신속히 격 리하는 등 전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영국변이 85건, 남아공변이 9건 캐나다도 더 이상 코로나19 변이 바이러 스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 인다. 연방 공중보건청장(Chief Public Health Officer) 테라사 탐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날까지 총 85건의 코로나19 영국변이바 이러스(B.1.1.7 variant)와 9건의 남아프리 카공화국변이바이러스(B.1.351 variant)가 주정부로부터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탐 청장은 캐나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6만 6103명이고, 총 사망자도 1 만 9664명이며, 현재 감염 상태인 환자도 5만 7000명이라고 상기시켰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 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 일주일간 매일 4900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증 환자 수가 여전히 높은 상 태로, 지난 일주일 사이에 거의 4200명이 병원에 입원을 했으며, 이중 855명은 중 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하루 평균 14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런 와중에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창 궐하고 있어 이에 대해 면말하게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탐 청장은 강조했 다. 한편 이날 BC주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514명의 새 확진자가 나와 총 6만 6779명이 됐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 돼 총 1189명으로 나왔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 수는 12만 9241건인데, 이중 2차 접종 건 수는 4262건이었다. 표영태 기자

미얀마에서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구금했다. 이날 일본 도쿄 국제연합대 학에서 미얀마인들이 수지 고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군은 지난해 11월 8일 총선에서 수지가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이 압승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군부는 1962년 쿠데타 뒤 53년간 통치하다 2015년 총선 패배로 권력을 넘겼다. [로이터=연합뉴스]

노바백스 백신 캐나다 사용 승인 신청...보급로 확대 기대 현재 총 3개사 코로나19 백신 정부 심사 중 노바백스 캐나다와 5,200만회분 공급 계약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Novavax)가 지 난 29일 연방정부에 사용승인을 신청했 다. 이로써 캐나다 보건부에 심사 계류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세 개로 늘어 향후 코로나 백신 보급을 위한 정부의 선택을 좀 더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랜드에 기반을 둔 노바백스는 캐 나다 정부와 5,200만 회 분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2주 만에 연방 보건부에 승인 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아 직 삼상 시험의 최종 결과를 아직 보지 못한 상태이지만 식약청이 현재의 긴급 상황을 고려해 향후 서류를 충당한다는 조건으로 신청을 허가했다. 노바백스는 인체를 대상으로 진행하 는 삼상 시험을 영국에서 소규모로 진행 해 89% 성공이란 결과를 얻었지만 그 보다 큰 규모로 진행된 2차 미국 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노바 백스는 또 1차 시험에서 자사 백신이 영 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보건부 사용승인을 기다리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 드존슨 등 2가지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비슷하게 지난해 10월초 연방정부에 승인을 신청 해왔지만 중간에 시험 결과에 대한 혼 선이 빚어지면서 아직까지 승인이 미뤄 져 왔다. 관계자들은 향후 2주 내 이 백 신에 대한 승인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 로 예상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주 삼상 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7개 다른 나라에서 진행된 이 시험에서 전반

적으로 66%의 접종 성공률을 보였으며 중증 증상을 예방하는 데는 85%의 성공 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회사 백신은 다른 제약사보다 성공 률이 다소 떨어지나 1회 주사로 접종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상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 다. 특히 화이자가 벨기에 생산시설의 중 축을 위해 시설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아 스트라제네카마저 생산능력 부족으로 당 초 기대됐던 공급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 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에 빨간등이 켜진 상태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유럽에 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의 타지역으로 의 반출을 허가제로 묶는다는 방침을 밝 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 의 백신 공급이 당장 위험한 지경에 놓 이게 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 3면 ‘노바백스'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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