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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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2호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한국 전자여행허가서 신청 대행 웹사이트 주의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에서 본격 시행 법무부, 대행업체 지정한 적 없다 밝혀 한국정부는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을 해 왔 던 전자여행허가(K-ETA, Kore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제도를 본격시행(의무 화)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법무부가 운영하고 있는 공식 전자여행허가 웹사이트(www.k-eta.go.kr) 가 아닌 비공식 대행 웹사이트를 이용함으로써 금전적 사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법무부는 전자여행허가제 공식 대행업체 를 지정하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필요가 있다 고 안내했다. 전자여행허가는 무사증입국 대상 국민이 입국 하고자 할 때, 홈페이지에 개인 및 여행관련 정

보를 사전에 입력하여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다. 대한민국에 외국인이 사증없이 입국하고자 하 는 경우, 항공기 및 선박에 탑승하기 최소 24시 간 전에 신청하여야 하며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항공기 및 선박에 탑승이 가능하다. 전자여행허가(K-ETA)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공식 웹사이트 :www.k-eta.go.kr, 모 바일앱 : K-ETA )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 며 수수료는 한화 1만원(부가수수료 별도)이다. 유효기간은 2년(기간내 횟수에 관계없이 입국 가능)이다. 현재 캐나다 시민권자는 사증을 발급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자여행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지 만, 코로나19 이전처럼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면 전자여행허가를 발급 받아야 한다. 표영태 기자

라이프랩스 1550명 노동자 22일부터 노동쟁의 돌입

내년 5월부터 밴쿠버에서 도깨비 도시 퀘벡시까지 직항 에어캐나다는 현재 경유편만 운행되고 있는 밴쿠버에서 퀘벡 시의 쟝 르사쥬 드 퀘벡 국제공항(Aéroport International Jean-Lesage de Quebec, YQB)까지 성수기 시즌에 맞춰 직항 편을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시작은 내년 5월 20일부터이다. 주 3회 운항을 할 예정이며, 캘거리에서 퀘벡시 사이는 주 4회 운 항된다. 퀘벡시는 한국의 드라마 도깨비로 한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도시이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국제공항(YVR) SNS 사진]

이 여자는 왜 이러는 걸까요? 밴쿠버 커피숍에서 직원에 뜨거운 커피를 던진 백인 여성

72시간 전 집단 행동 사측 통보 사측, 지속적으로 서비스 제공 채혈검사와 X-레이 등 의료검진을 담당하는 BC주 의 의료전문검사소인 라이프랩스(LifeLabs)에 근 무하는 노동자들이 22일부터 초과근무 거부 등 전 격적인 노동쟁의에 들어갔다. 수 개월간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 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인 라이프랩스 노동자가 소 속된 BC일반노동조합(B.C. General Employees’ Union, BCGEU)은 지난 수요일에 파업에 들어가 겠다고 사측에 통보했다. 그리고 합법쟁의 돌입에 필요한 72시간이 흐른 22일 오후 7시부터 노동쟁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BCGEU 측은 현재 라이프랩스에는 BCGEU에 가입된 노동자가 1550명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노조원들은 가시적인 노동쟁의를 위해 23일 오후 2시에 버나비에 있는 라이프랩스 버나비 레 퍼런스 랩(Burnaby Reference Lab, 3680 Gilmore Way, Burnaby)에서 노동쟁의 출범식을 가질 예 정이다. 노조측은 협상 테이블에서 사측이 극단적으로 노조를 무시했다고 표현했다. 대유행 기간 동안 노

동자들의 병가와 휴가를 못가도록 만들었다는 주 장도 내놓았다. 사측이 노동자에 대한 정상적인 보 상이나 연금(pension plan) 관련 조항에 합의를 거 부했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라이 프랩스의 직원 채용과 직원 근속에 대한 위기를 초 래했다고 주장했다. 일단 노조측은 11월 1일까지는 초과 근무 거부 등 정상 근무 투쟁을 벌이다 11월부터는 쟁의 강도 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라이프랩스 측은 의료적인 필수 서비 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를 중단 할 수 없어 비노조원들과 함께 지속적으 로 운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조원들이 정상 근무 투쟁으로 인력이 부족해 이전보다 서비스 제공에 많은 시간이 거릴 것이라며 이용자의 이해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노동쟁의에 따른 서비 스 차질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며 관련 웹사이트(https://www.lifelabs.com/ bcupdates/?myProvince=bc)에 업데이트 하고 있 다. 표영태 기자

경찰, 증오 혐오 동기 여부 확인 중, 시민제보 영상 공개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의 커피숍에서 한 백 인 여성이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지는 사건이 발 생해 밴쿠버경찰이 해당 여성을 공개수배했다. 밴쿠버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이 지난 20일 오전 10시에 펜더와 아보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 근 팀호튼에서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유튜브에 공개한 내부 CCTV 동영상 (https://youtu.be/LdinOQtPx0k)을 보면 커피를 주 문하고 기다리던 여성이 자신의 커피를 찾는 듯 묻 자, 팀호튼의 여성 직원이 커피를 프론트의 커피를 내주는 곳에 있다고 손으로 가리켜 알려줬다. 그런데 가해 여성은 갑자기 커피를 집어 들고 있

밴쿠버경찰이 공개한 도로의 CCTV에 잡 힌 용의자 여성 사진

다가 컵의 뚜껑을 열고 프론트 안에 있는 여성 직원 에게 커피를 쏟아 부었다. 다행히 여성 직원은 피해 부상을 입지 않았다. 용의자 여성은 그 길로 돌아서서 매장을 떠나버 렸다. 밴쿠버경찰서의 언론담당 타니아 비스티니 경관은 "해당 직원은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그녀 가 이런 종류의 폭력의 피해자가 된 것이 오싹할 일 (appalling)일"이라고 개탄했다. 경찰이 발표한 용의자의 신상착의를 보면 25세에 서 30세 사이의 중간 체격의 백인 여성이다. 어깨까 지 내려오는 검의 머리이다. 범행 당시 이 용의자 여 성은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레인 자켓, 검은색 진과 검은색 부츠를 신고 있었다. 또 검은색 마스크를 하 고 있었으며, 위장복 색의 배낭을 하고 있었다. 밴쿠버경찰은 이번 범죄의 동기가 증오나 선입견, 또는 편향성 요소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증오 범죄수사팀( Hate Crimes Investigator)에서 담당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를 알거나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604717-4021으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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