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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행복농장 사회적 농업 뉴스레터

사이통신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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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행복농장 사회적 농업 뉴스레터

사이통신 002호 펴낸날

2021. 4. 30.

펴낸곳

협동조합 행복농장

펴낸이

안병은

글쓴이

안병은, 박향유, 이이수, 김정섭, 신소희, 문현호

틀지기

신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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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행복농장 사회적 농업 뉴스레터

사이통신 002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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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봄날을 즐기지 못하고 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2007년부터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 동체를 꿈꾸며 사회적 기업 ‘우리동네’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에 농촌에서 농업을 통한 정신장애인의 직업 재활 모형을 만들 어 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많은 망설임 끝에 ‘행복농장’이 시작되 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도 별 성과를 내지 못한 사람에게 사회적 농업은 더욱 힘들고 버거운 임무였다고 고백하 고 싶습니다. 그런 저에게 2021년은 저에게 참 특별한 한 해입니다. 바쁘다는 핑계 를 대고 떠나있던 사회적 기업의 대표 자리를 다시 맡게 되었고 버거 운 임무였던 행복농장의 이사장 역할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 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원의 원장으로, 사회적 기업의 대표 로, 또 협동조합 농장의 대표로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직책을 맡고 있지만 저는 생각해 봅니다. 경쟁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배 제된 자들, 그중에서도 정신적 어려움으로 사회에 속하지 못한 분들에 게 더불어 살아갈 자리를 내주고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도모하는 것이 저의 임무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 농업의 ‘사회적’ 이라는 말의 의미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아닐 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한국 사회에 사회적 농업이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동조합 행복농장 이사장 안 병 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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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행복농장 사회적농업 뉴스레터

사이통신 002호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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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인사

안병은

협동조합 행복농장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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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공동학습모임

대전충남권 농장, 지오팜에서 만났습니다!

모임 기록 보기 http://asq.kr/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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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사이잇기 2탄

지오팜을 소개합니다! 이이수 협동조합 행복농장 거점농장팀


사회적 농업 이야기하기

사회적 농업 이해하기 사회적농업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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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공유

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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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사회적 농업 확산하기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사이통신>에서 나누면 좋을 소식을 보내주세요.

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2)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각 농장의 활동 소식, 함께 읽으면 좋을 자료, 혹은 같이 해결하고 싶은 궁금증/어려움, 평소 나누고 싶었던 생각 등등

신소희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협동조합 연구원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이통신>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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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기다립니다!

사회적 농업 실천과 관련된 무엇이든!

원고 전문 보기 http://asq.kr/42j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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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충남대전권 사회적 농업 실천농장 홈페이지 SNS 주소 공유

함께 만들어가요!

자연기반치료 (3)

Nature-Based Therapy:

A Practitioner's Guide to Working Outdoors with Children, Youth, and Families

:)

3장. 자연기반치료를 하는 이유 문현호 우리동네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

번역 초고 전문 보기 http://asq.kr/nature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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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공동학습모임

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꽃향기 가득한 지오팜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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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협동조합 행복농장 교육생

박향유

대전충남권역 사회적 농업 실천 농장 공동학습모임 2021. 4. 19(월) 11:30 - 15:30

충남 예산 지오팜 참여

예산 지오팜 공주 공주아띠 대전 손수레 천안 다함원 홍성 정다운농장 홍성 우리마을돌봄영농조합 홍성 협동조합 행복농장 11:30-12:40

인사 / 점심

12:40-13:10

지오팜 농장 라운딩 ⎜ 이재인 지오팜 대표 13:10-13:40

지오팜 사회적 농업 활동 소개 13:40-15:30

경험 나누기 15:30-15:40

마무리, 다음 모임 계획

더 자세한 모임 기록은

http://asq.kr/20210419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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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공동학습모임

4월 19일 예산 지오팜에서 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첫 모임을 가졌습 니다. 공주아띠, 다함원, 손수레, 정다운농장, 우리마을돌봄영농조합, 행복농장까지 대전충남권 7개 농장이 함께 만났습니다. 지오팜 농장 입구에 들어서니 만개한 연보랏빛 라일락 한 그루와 꽃향 기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사회적 농업 활동 참여자들의 이름표 팻 말이 꽂힌 커다란 쌈 채소 화분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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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꽃향기 가득한 지오팜에서 만났습니다!

점심은 지오팜 농장 안에서 투명한 아크릴판 너머에 있는 천혜향을 바 라보며 먹었습니다. 예산군 시니어클럽 반찬가게 ‘착한 밥찬들’에서 차 려준 다양한 한식과 지오팜 농장에서 손수 천혜향을 넣어 쪄준 떡 덕분 에 배불리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대표님을 따라 간단하게 농장 라운딩을 했습니다. 지오팜은 지열을 이용하여 하우스 가열을 하기에 탄소 배출량과 전기 세를 줄이고 있습니다. 농장 안에는 천혜향과 토마토, 블루베리가 있었 고 노지에는 체리나무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천혜향 나무에 연노랑빛 꽃이 피어있길래 향을 맡아보니 향긋한 건 당연, 오렌지꽃과 비슷한 향 기를 풍겨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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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공동학습모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에 둘러앉았습니다. 지오팜 농장의 소식으 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지오팜은 지난 3월 11일 사회적 농업 활동을 시 작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첫날부터 한 친구가 새끼손가락을 다치는 일 이 발생해서 놀라셨다고 해요.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예산으로는 치료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농장들에게도 미리 안전보험이나 여행자보 험을 들어놓으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사회적 농장 활동 으로는 예산군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래디쉬 정식, 그림 그리기, 애플민트를 수확하여 모히또 만들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앞 으로는 각 대상자들에게 맞는 활동들을 모색하고 경제 관념을 키워주 기 위해 농산물을 수확하여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활동까지 계획 중이 라고 합니다. 이어서 각 충남권 사회적 농장들의 활동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행정, 지원사업비에 관련된 문제로 많은 농장이 고충을 털어놓았습니 다. 현장과 행정 사이의 간극으로 인한 문제들 –장애인들의 속도와는 맞지 않는 변화와 성과를 기대하고, 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못하 고, 담당 공무원이 농장 일을 이해하게 되면 바뀌어버리는 등-을 이야 기하고, 늘 어려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는 노 하우를 나누었습니다. 또 지원사업이 끝나고 나서도 사회적 농업을 지 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들도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각 농장의 경험과 고민, 질문, 노하우를 나눌 수 있었던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모임은 다가올 5월 17일 날 공주아띠에 서 만나기로 기약하며 첫 모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시 모일 때까지 모두 일상과 농장 속에 따스한 돌봄이 깃들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행복 농장의 교육생 박향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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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장, 꽃향기 가득한 지오팜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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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충남대전권 사회적 농장 사이잇기 2탄

지오팜을 소개합니다!

정리

협동조합 행복농장 거점농장

이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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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농장은 향긋한 천혜향의 꽃 향기가 가득하게 풍겨오는 예산 지오팜입 니다. 지오팜은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에 위치 해 있어요. 지오팜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서 있는 라일락 나무가 향긋한 라일락 꽃향 기로 반겨줍니다. 그 옆으로는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이 직접 심어놓은 상추, 오크린 등 다양한 쌈 채소 가 아기자기하게 자리해있어요. 농장의 문 을 열면 지오팜의 주 농산물인 천혜향의 꽃 향기가 반겨줍니다. 가지런하게 심겨 있는 천혜향 나무가 농장의 분위기를 더욱 빛내 주는데요, 천혜향이 가득한 비닐하우스를 나서면 커다란 밭과 체리, 사과나무 등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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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충남대전권 사회적 농장 사이잇기 2탄

예산 지오팜은 예산군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대 상으로 주 1회 10시부터 16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요, 재배가 어렵지 않은 농작물을 시작으로 직접 흙을 만져보고, 모종과 씨 앗을 심어 보는 등 천천히 농사일을 시작해 농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하고 있다고 해요. 농장 안에는 친구들이 심어놓은 레디쉬가 한창 무르 익어가고 있는데, 직접 수확하여 무김치나 샐러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 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농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과 농작물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 에게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준다고 해요. 다양한 도구를 통해 스케치북 위 자신만의 스타일로 농장을 담아내는 친구들의 그림 활동은 이 친구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되기도 하며,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는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이밖에 꽃꽂이, 꽃바구니 만들기, 다육식물 키우기 등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되었다고 해요. 프로그램 대상군 특성상 지오팜의 이재인 대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할수록 ‘어떻게 하면 이 친구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을까?’, ‘이 친구들이 잘살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이들마다 수준 차 이가 있는데 어떻게 프로그램을 준비해주면 좋을까?’ 등등 궁금한 것들도 더 많이 생기고, 고민도 점점 깊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함께 나누는 친근한 인사와 꾸준한 출석만큼 소중하게 느껴 지는 게 없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농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예산군 농가에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산한 농작물과 천혜향을 활용하여 직접 판매 해보는 경제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성인이 되어 스스로 자립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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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팜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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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충남대전권 사회적 농장 사이잇기 2탄

또 지오팜은 사회적 농업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만 남을 이어왔다고 해요. 도시농업포럼 충남지회, 농어업회의소 예산지 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엔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리자에게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 기도 하고, 사회적 농업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관장을 직접 찾아가 사업 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고민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 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예산 지오팜은 올해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 농업 활동을 열심 히 진행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만남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쌓여진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 점점 더 발전 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내년에는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대상군을 노인까지 넓힐 예정이라고 해요. 발달장애인과 어 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농사를 짓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고, 돌봄의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 짓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면 정말로 되더라고 요. 우리 잘 할 수 있어요.” - 지오팜 이재인 대표이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함께하는 예산 지오팜이었습니다. 그럼 우린 다음 호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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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팜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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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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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공부하기

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정섭

5.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사회적 농업 확산하기 5.1. 개요 ○ 국내에서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곳

*이탈리아와 같은 사회적 협동조 합 모델도 실험해 볼 필요가 있

으며, 그런 사례가 없지 않다. 그 러나 정부의 지원정책이 이탈리 아와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지 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협동 조합 모델을 한국에서 사회적 농 업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는 상당한 실험과 변형과 기간이 필요할 듯하다.

들의 경험과 아일랜드 케리 카운티 시범 프로젝트의 내용을 토 대로, 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추진 방안의 기초적인 윤곽을 구상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일련의 ‘원칙들’에 가까운 것이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을 더 부가해서 완성할 뼈대가 될 수 있겠다. 그것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읍・면 혹은 시・군 단위에서 사회적 농업을 함께 실천할 여러 명의 농업인 그룹을 형성해야 한다. (2) 이들 농업인과 사회복지기관이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같은 보건복지 분야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참여자가 될 장애인이나 노인이나 아동 등의 가족이나 당사자 조직, 그리고 사회적 농업 실천에 조력할 기관・단체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회적 경제 연합조직, 여성 농업인센터, 주민자치회 등가

작업반을 형성해 사회적 농업의 지역사

회-기반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계획 수립 과정에는 당연히 이 들 작업반 구성원들의 ‘사회적 농업 학습과 교육훈련’이 동반되 어야 한다. (3) 작업반을 중심으로 관계자들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게 분담 된 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실행한다. 실행 과정에서도 사회적 농업 실천농장의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꾸준하고 실질적 인 학습과 교육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에 관해서는 광역 단위의 거점농장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주관하는 전문가 집단의 지 원이 필요하다. (4) 실행단계에서 상임 코디네이터를 고용한다. 가급적 농업 현 장을 이해하면서도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 지식을 겸비한 지역 주민 중에서 채용한다. 상임 코디네이터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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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일소공도 주간 <지역사회와 사회적 농업>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를 세 차례에 걸쳐 공유합니다. <사이통신> 준비 0호부터 세 번째 마지막 원고입니다. 원고 전문은 http://asq.kr/42jsk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요하다. (5) 전국의 사회적 농업 실천농장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학 습할 수 있는 모임을 꾸준히 개최하며, 조력기관 종사자들에게 도 사회적 농업에 관해 정보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을 개발하여 시행한다. 5.2.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 농업의 두 가지 모델 ○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회적 농업을 추진한다고 할 때 그 양상 은 크게 두 종류로 전개될 수 있다. 따라서 두 종류의 모델을 제 안할 수 있다. - 지역사회 안에서 여러 사회적 농장들과 비농업 부문 행위자들 이 협력 연결망을 구성한 토대 위에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한다 [아일랜드 케리카운티 사례 참고].

- 농업인을 포함한 여러 분야 행위자들이 협동조직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영농조합법인 등을

구성해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면서 실천

한다[이탈리아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 참고]. (가) 협력 연결망 모델 ○ 사회적 농업 실천 주체로서 연결망 구조 - 5개 내외의 사회적 농장실천농장, 사회적 농장 활동 참여자 및 당 사자 조직, 보건복지교육 등의 서비스 제공기관사회복지기관, 보건 의료기관, 학교 등,

상근 퍼실리테이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혹은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등의 조력 기관 - 이 같은 연결망 구조 그 자체로는 행정적 또는 재정적 책임이 부여되는 단위예: 법인가 되기 어려우므로 참여자 중 역량이 가 장 높고 리더십을 갖춘 사회적 농장 한 곳이 대표를 맡는다. - 관리 등 여러 측면의 실무를 담당해야 할 상임 퍼실리테이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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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공부하기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는 조력기관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 소속으로 둔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표 사회적 농장의 소속으로 한다. ○ 협력 연결망 모델의 사회적 농업 실천 유형별 장단점 - 돌봄: 여러 사회적 농장에 참여자들이 분산 배치되는 방식이어 서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지역사회 안에 거주하는 장 애인, 노인, 아동 등이 정기적으로 사회적 농장을 방문하여 농 장 활동에 참여한다. 그러나 농장활동 프로그램 수준을 뛰어넘 는 돌봄이나 고용을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뒤따른다. - 고용: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일용 농업노동의 형식으로 일자 리를 제공할 수 있다. 분산 배치의 경우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 을 살리는 모델인 만큼, 한 사회적 농장에서 장기적인 상근 농 업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 농업교육: 지역사회 내에 직업훈련으로서 농업 교육을 귀농 청 년, 발달장애인 등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훈련의 기능만을 수행할 수 있다. 직접 농작업의 전 체 주기 모든 활동을 경험하면서 일정한 수입까지 거두는 방식 의 집중적인 농업교육을 실행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 (인적 자원 운용) 사회적 농업 실천과 관련한 전담 인력으로 상 임 퍼실리테이터를 둔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할 수 있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조율: 읍/면 또는 시/군 수준에서 형성된 사회적 농업 협력 연 결망 구성원들의 활동을 조율한다. 가령, 여러 유형의 장애인이 나 경증치매노인을 각기 어느 사회적 농장에 배치할 것인지, 또 는 배치를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 할 실무 책임을 맡는다. - 참여자 관리: 여러 사회적 농장에 참여하는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의 개인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면담하며 관찰한다. 가령, 발달장애 청년 A씨가 사회적 농장 ‘갑’에 주 2회 방문하여 농장 활동을 하던 중 집에서 농장 ‘갑’까지의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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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3) 는 사실을 확인하면, 가까운 다른 사회적 농장에 연계하거나 교 통수단을 마련한다. - 지역사회 내에서 네트워킹 촉진: 지역사회 내 농업인, 보건복 지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의 연락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협력관 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획과 실천을 제안한다. 가령, H군 J면 소재 사회적 농장들이 의논한 수 H군의 치매안심센터와 J면 사 회보장협의회 임원단을 접촉하여 J면에 거주하는 경증치매노 인의 인지개선을 위한 사회적 농장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퍼실리테이터가 논의의 장을 마련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사회적 농업 실천 확산: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적 농업에 관심 을 갖는 농업인을 초대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회적 농업 현황 을 설명하고, ‘거점농장’에 연결하여 교육, 학습, 컨설팅이 이루 어질 수 있게 안내한다. ○ (농업인의 역할) 지역사회 내외에 거주하는 ‘사회적으로 불리 한 여건에 있는’ 사람을 초대하여 농장활동을 매개로 돌봄, 교 육, 일자리 등을 제공한다. 가령, 발달장애 초중등 학생을 대상 으로 원예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는 경증 치매노인을 대상 으로 주간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 분야 인 턴십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다. 고령 소농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주간활 동프로그램이나 농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청년 귀농 인들에게 영농을 가르칠 수 있다. ○ 물적 자원 운용 - 하나의 조직이 아닌 연결망 형태의 단위이기 때문에 사회적 농 업 활동과 관련된 금전적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단일하게 유지 하기 어렵다. 연결망 구성원들의 내부 논의를 거쳐, 경상비용의 부담 및 외부로부터 오는 보조금 등의 경상비 지원금 분배에 대 해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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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공부하기

협력연결망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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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3) - 단, 상임 퍼실리테이터의 임금은 연결망 구성원들이각출해서 부담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며, 공공부문의 지원 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합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 보건복지 서비스 등의 제공기관이 지닌 주간활동 프로그램 예 산을 사회적 농장에 지불할 수도 있는데예: 주간활동 프로그램 위탁 시 행,

이때 해당 제공기관이 참여자가 방문하는 사회적 농장에 직

접 지불한다. 그러나 전체 네트워크 구성원들 사이에 합의와 이 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나) 협동 조직 모델 ○ (사회적 농업 협동조직의 형식과 구조) 여러 명의 농업인, 사회 적 농장 활동 참여자 및 당사자 조직, 보건복지교육 등의 서비 스 제공기관사회복지기관, 보건의료기관, 학교 등, 기타 다양한 지역사회 내부의 조직 등이 출자하여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한다. 사회 적 협동조합이 조직 형식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하는 이유는, 법률적으로 ‘비영리법인’의 자격을 인정받기 때문 이다. 그러나 반드시 사회적 협동조합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 경우에 따라서는, 조합원이 농업인들로만 구성될 경우에는 영 농조합법인 등의 농업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그러 나 가급적 비농업 부문의 행위자도 참여하는 조직이 되도록 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일반)협동조합이나 사회적 협동조합 이 농업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농지 소유 혹은 임차 측면에서 제도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농업법인에 관한 중요한 법령 개정을 통해서만 완전히 해소할 수 있으므로 중장 기 과제로 남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영농조합법인에 비농업행 위자들이 준조합원으로 참여하거나, 비농업행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사회적 농업 협동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을 취할 수 있다. 이 경우, 농업회사법인의 상법상 법인 형 식은 주식회사보다는 유한회사의 형태로 하고 정관에 ‘1인1표 의 원칙’을 두어 협동조합과 유사하게 민주적 운영의 원리를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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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공부하기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협동조직이 상임 퍼실리테이터를 고용하여 직접적인 농장 활동 외의 여러 측면 실무들을 맡는다. 기본적인 역할은 앞의 ‘협력 연결망 모델’에서 제시한 것과 동일하다. ○ 이 협동조직은 구성원들이 민주적으로 의사결정한다는 원칙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영농조합법인 혹은 정관상에 민주적 의사결정 원칙을 명시하여 조정한 농업 회사법인 등이 유력한 조직 형식이 된다. ○ 지역 내의 보건복지 및 교육 관련 기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 의 조력 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 협동조직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 협동 조직 모델의 장단점 - (장점) 상대적으로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해 하나의 조직 단위에서 운영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의사결정 이 가능해진다. 비교적 큰 규모의 사회적 농장을 갖추기에 유리 하기 때문에, 고용이나 장기간의 집중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에 유리하다. 법인격을 지니는 하나의 조직 단위여서, 외부 기관이 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식적인 계약・협약・재정지원 등 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 (단점) 협동 조직을 설립하는 데에는 출자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어서, 초기 설립 과정이 쉽게 진행되기 어렵다. ○ 인적・물적 자원 운용 - 인적 자원 운용 측면에서는 상임 퍼실리테이터를 협동 조직의 직원으로 두며, 농업활동은 여러 농업경영체가 개별적으로 하 는 것이 아니라 협동 조직이 보유한 농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이 ‘협력 연결망 모델’과 다른 점이다. - 물적 자원 운용 측면에서는 자산, 경상비용, 수입 등의 모든 흐 름이 하나의 조직 내부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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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3) 5.3. 추진 전략 ○ (농촌 현장에서 사회적 농업 협력 연결망 구성을 촉진하는 포 럼) 정부 지원사업만을 유일한 인센티브로 삼아 사회적 협력 연결망 구성을 촉진할 수는 없다. 농촌 현장에서 형성되어 확장 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자발적 결사와 다양한 협동조직 활동의 흐름과 연결하여, 민간 차원에서의 자발적인 사회적 농업 확산 을 촉진하는 전략이 우선되어야 한다. 즉, 정부 지원사업을 받 기 위한 서류상의 협력 연결망이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 연결망 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 기초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활동하는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 거점농장 등 조력 기관들이 지역사회 내 에서 농업인, 비농업 부문 보건・복지・교육 분야 기관, 사회적 농 업 참여자 당사자 조직 및 가족 등과 간략한 ‘지역사회 사회적 농업 계획’을 준비하는 포럼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약간의 비 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계획’에는 사회적 농업 프로젝 트에 참여하는 농업인, 농장활동 참여자, 보건복지 및 교육 서 비스 제공기관 등이 분담해야 할 역할, 활동의 규모, 일정 등이 포함되게 한다. - 이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우선 선정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바람직하게는, 그 ‘계획’에 따라 사회 적 농업 실천 프로그램을 소규모로 운영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를 실험해볼 수 있다. - 예를 들어, 무주군 안성면 공동체지원센터는 사회적 농업 지원 사업을 신청할 농업경영체들과 사회복지기관 등을 사전에 조 직하는 활동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익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도 3개의 농업경영체를 별도로 네트워킹하여 농식품부 지원사 업 신청 전에 자발적인 학습 모임을 운영한 바 있다. - 예를 들어, 거창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원주생명농업, 임실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강원사회적경 제네트워크 등은 사회적 농장, 사회적 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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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공부하기

인, 사회복지기관 등이 모여 사회적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 고, 의견을 모으는 토론회나 연속 세미나 등을 개최하였다. - 타 부처가 농촌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나 농림축산식품부의 타 정책사업과 연계하여 사회적 농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다 각도로 검토하고, 지역에 홍보하고 권장한다. 이때, 연대해야 할 중요한 조직이나 단체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주민자치회, 농업회의소 등이다. ○ (협력 연결망 구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 지침 개정)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내용을 변경하여, 정부 보조 사업 신청 자격을 현행의 ‘비농업 부문 기관・단체와의 협력 연 결망 갖춘 농업경영체’에서 ‘5개 이상의 농업경영체가 참여하 며 비농업 부문 기관・단체가 함께 구성한 협력 연결망’으로 설 정한다. - 보조사업자 선정 시 단독 경영체가 아니라 참여하는 농업경영 체가 5개 이상인 경우에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선 선정하는 방 법도 검토할 수 있다. -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적 농장들에게도 인근의 농업인 등의 참여를 촉진하도록 권장하고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한다. ○ (사회적 농업 실천 협동조직 육성) 협력 연결망 형태가 아니라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등 여러 행위자가 공동으로 출자한 단일 조직이 농장을 보유소유 혹은 임차한 상태에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것도 장려한다. - 처음부터 협동조직을 설립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므로, 협 력 연결망 형태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한 단위들이 진화하여 협 동조합 등을 설립하여 더 큰 규모로 실천하는 부분에 대한 추가 적으로 경상비를 지원한다. ○ (기초 수준의 역량강화 및 지식・정보 확산) 사회적 농업을 준 비하는 행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에 ‘지역사회 기반’의 관점을 강화하여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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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3) - 현재는 농정원이 위탁 공모제 형식으로 진행하는 사회적 농업 집체교육, 농식품공무원 연수원에서 기획 진행하는 집체교육,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농업 소개 교육 정도 가 있으나 교육내용 편성이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나 개별 강사 의 재량에 맡겨져 있으므로, 별도의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 농 업’ 교육 과정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앞에서 언급한 ‘지역사회 사회적 농업’ 준비 과정에서 이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적절한 단위거점 농장이나 사회적 농업 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마을만들기지원센터나 사회적경제 연합 조직 등를

해 운영케 한다. ○ 사회적 농업 실천 농업인 등의 직무역량 강화 -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등 당사자들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자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교육과정을 정형화하여 제공한

다. 거점농장들과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때 교육내용상 강조되어야 할 것은 ‘지역사회 기반’이라는 관 점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면할 때 견지해야 할 관점 및 스킬’이다. -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의 교육훈련, 컨설팅 등의 활동을 점검하 고 ‘거점농장 직무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이 과정은 교육훈련 활동을 담당할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서, 높은 수준의 학습이 요청되므로, 전문연구자와 거점농장 담당 자들이 밀도높은 세미나를 여러 차례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각종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컨텐츠도서, 텍스트 자료, 영상 등를 개발 하고 배포할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시한다. 현재로서는 거점농장과 한국농어촌공사 공동체팀의 몫으로 남겨져 있는 듯하지만,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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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2)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협동조합 연구원

신소희 2019년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지원으로 '돌봄농업실천매뉴얼'을 작성했습니다. 내용 중 일부를 <사이통신>에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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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돌봄농업 실천 가이드 소개 01. '돌봄'의 의미 생각하기 02. 돌봄농업 기초 세우기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04. 지역사회 알기 ... ... ...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돌봄농업 실천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돌봄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 니다. 돌봄의 본질을 묻고, 돌봄과 농사의 연결, 농촌사회에서의 돌봄을 함께 궁리해보자 했지요. 돌봄농업 실천을 통해 자신이 기 대하는 바를 점검하고 기본 원칙을 세우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그다음 단계로 돌봄농업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학습을 제안합 니다. 돌봄농업/사회적 농업의 개념과 정책 동향, 실천 사례를 통 해 본인이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실천하고자 하는 돌봄농업의 방식과 모양,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조금 더 구체적 으로 그려볼 수 있을 거예요. 돌봄농업 / 사회적 농업 자료 조사 돌봄농업을 알아보기 위해 보통 가장 처음 하는 일은 인터넷 검색 창에 ‘돌봄농업’을 입력해 보는 일이겠지요. 사회적농업이나 치유 농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을 함께 검색하면 더 풍부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제시된 자료의 제목을 누르면

연결된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농업 온라인플랫폼 www.socialfarm.kr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60개 농장의 정보와 정책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 #돌봄농업 #사회적농업 #다기능농업 #치유농업 #농촌 사회적경제 #농촌 생활돌봄 #농촌형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통합돌봄 신문기사 검색 www.bigki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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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신문 기사나 블로그 글은 가볍게 훑어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워낙 그 양이 방대하고 단편적인 정보나 단순한 사례 소개가 많습니다. 개념부터 실천 사례, 앞으로의 방향과 과제까 지 더 깊이 있고 자 세하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관련 기관의 연구보고서나 세미나 자료 등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 연구보고서를 소개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www.krei.re.kr

사회적 농업의 실태와 중장기 정책 방향 김정섭, 안석, 이정해, 김경인 ⎥ 2017

먹거리 생산이라는 본래의 역할 외에도, 농업 활동과 결합하여 일자 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농업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농업 활동에 내재 한 치료적 요인을 활용해 아픈 사람을 돌보거나, 지식∙기능이 필요한 사람에게 농업 분야의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실천을 사회적 농업이라 부른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맥락에서 사회적 농업의 의 의를 정리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외국의 사회적 농업 실천 사례와 관련 정책 동향을 검토하고, 한국 농촌에서 전개되는 사회적 농업 실천 사례를 분석하여 사회적 농업이 지니는 의의를 정리했다. 이어서 사회적 농업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했다. 제1장. 서론 제2장. 사회적 농업 논의의 지형: Q방법 조사 결과 제3장. 외국의 사회적 농업 실천 사례와 정책 제4장. 한국의 사회적 농업 실천 사례

제5장. 결론: 사회적 농업 정책의 방향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 부처 협업 방안 김정섭, 나현수 ⎥ 2019

이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농업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논의되는 다부 문 간의 협력과 연계, 특히 정부 부처들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선행 연구 문헌을 검토하여 사회적 농업을 한국보다 앞서 활성 화시킨 네덜란드, 이탈리아 국가들에서 사회적 농업 및 관련 정책이 어 떤 경로로 발전했는지를 살펴보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소관 사회보장사업들을 검토하여 현장에서의 다부문 연계와 협력이 어 떻게 가능한지를 따져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적 농업을 활성화하려 면, 중앙행정기관들이 협업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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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제1장. 서론

제2장. 사회적 농업의 혼종성과 사회 혁신

제3장. 사회적 농업 실천과 사회보장사업의 연계 가능성 제4장.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조 형성 전략 제5장. 결론

농촌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개발 및 확산 방안 김남훈, 조승연, 하혜지 ⎥ 2020

이 연구의 목적은 공적 돌봄 체계와 돌봄 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 지역 사회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돌봄을 제공하고자 농촌형 지역사 회 돌봄 모형을 개발하고 확산 방안을 연구하는 데 있다. 면 지역에 거주 하는 돌봄 대상자별로 미충족 돌봄 서비스 수요를 분석하고 농촌 지역사 회의 인적∙물리적 자원을 활용하여 돌봄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제1장. 서론 제2장. 농촌 미충족 돌봄 수요 및 과제 제3장. 농촌 지역사회 돌봄 사례

제4장. 농촌형 지역사회 돌봄 추진 모형 및 확산 방안 제5장. 요약 및 향후 과제

농촌 지역공동체 기반 사회적 농업 추진 방안 김정섭, 조승연, 하인혜 ⎥ 2020

이 연구는 농촌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사회적 농업을 실천할 수 있게 촉진하는 정책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제도 정비 방안을 제시하 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 원사업'이 이룬 성과와 한계를 분석한다. 사회적 농장과 지역공동체 내 여러 행위 주체들과의 협력 연결망에 관련된 제도적 기반이 보장되지 않 은 상태에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개인이 직면할 수 있는 한 계점을 짚어본다. 둘째, 사회적 농업의 지역 단위 추진 방안을 제시한 다. 각종 정책사업과 결합해 상승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 하고, 지역공동체 기반 활동을 실천하거나 조력하는 단위들과의 협력 연결망 구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제시한다. 셋째, 사회적 농업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기반 사회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법제 정비 방안을 제시한다. 제1장. 서론 제2장. 지역공동체에 바탕을 둔 사회적 농업의 의미와 필요성 제3장.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와 과제 제4장. 사회적 농업 관련 법제 정비의 쟁점

제5장. 지역공동체 기반 사회적 농업 확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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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전북연구원 jthink.kr

농촌지역 생활돌봄과 청년일자리 정책 방안 황영모 ⎥ 2019

농촌지역은 대부분이 고령자인 원주민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이 며, 다문화 배경의 결혼 이민자와 귀농귀촌자 등의 이주민은 사회관계 망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되는 사회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공 적부조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 사회 적 취약계층에 대해 ‘농촌사회’가 적극 개입하여 농촌주민의 ‘생활돌 봄’을 채우기 위한 세밀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과소화되고 고령화된 농촌의 현실여건을 고려할 때 농촌지역 ‘생활돌봄’을 담당하는 인력으 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귀농∙귀촌 등의 청년인력을 활용하는 정책 프 로그램을 제안한다. 제1장. 농촌지역 생활돌봄의 필요배경 제2장. 농촌지역 생활돌봄의 대응방향 제3장. 농촌지역 생활돌봄의 정책구상 제4장. 생활돌봄 청년일자리 정책방안

전라북도 사회적농업 활성화 방안 조원지, 정호중, 이병훈 ⎥ 2020

사회적 농업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이전에 국 내외 사례와 법제적 기반 등을 통해 사회적 농업의 실천 방향 및 방법, 의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사회적 농업의 관점에서 공동체 가치 실현과 농촌사회의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농업 농촌 정책을 제안, 발전할 수 있는 전라북도 여건을 고려한 사회적 농업 활 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제1장. 연구의 개요 제2장. 국외 사회적농업 동향 제3장. 사회적농업 정책 현황 제4장. 사회적농업 실천 사례

제5장. 전북 사회적농업 활성화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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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치유농업 관련 자료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 습니다. 치유농업을 일종의 서비스, 프로그램, 비즈니스 모델로 접 근하고 있어서 본 가이드의 ‘돌봄농업’과는 지향이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국내외 사례나 운영 방법,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 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회적농 업, 치유농업으로 검색하면 아래 목록보다 더 많은 자료를 볼 수 있 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lib.rda.go.kr

한국 네덜란드 치유농업 총서 ⎥ 2016 유럽 치유농장 운영 사례 ⎥ 2017 첫발을 내딛는 사회적농업의 다양한 실천사례 ⎥ 2018 치유농업 모델: 일본의 사회적농업 돌봄농장 실천 매뉴얼 ⎥ 2018 지역단위 치유농업 실천 매뉴얼 ⎥ 2019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농업 우수 사례 ⎥ 2019

농업∙농촌 관련 단체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이나 단행본 중 사회 적 농업 관련 주제를 다룬 호도 있습니다. 직접 연락하셔서 자료를 구매하거나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모심과살림연구소 www.mosim.or.kr 농촌, 생산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 2017년 여름, 『모심과 살림』 9호 농정연구센터 www.farp.info 사회적 농업의 이해 ⎥ 2017년 가을, 『농정연구』 63호 전국귀농운동본부 www.refarm.org

사회적 농업 ⎥ 2019년 겨울, 『귀농통문』 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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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행복농장에서는 2017~2018년 진행한 사회적농업과 장애 이해 연 속기획세미나 내용을 엮어 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누르면 자료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농업 현실과 사회적 농업 ⎥ 2017년 연속기획세미나 장애, 어떻게 만날 것인가 ⎥ 2018년 돌봄농업 연속세미나 사회를 돌보는 농업 ⎥ 2019년 마을학회 일소공도 대회

혹시 영어에 익숙하시다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량이 어마어마해 집니다. 유럽에서는 돌봄농업에 관한 많은 연구와 경험 자료를 축 적하고 있습니다. 아래 농업 농촌 관련 주요 기관 홈페이지에서 #care farming #social farming으로 검색하면 많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연구자 #Jan Hassink #Francesco Di Iacov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UN www.fao.org European Network for Rural Development enrd.ec.europa.eu Social Innovation for Marginalised in Rural Areas www.simra-h2020.eu SOFAR: A European Specific Support Action on Social Farming sofar.unipi.it Social Farming socialfarmyouth.eu [Netherlands] The Federation of Agriculture and care www.landbouwzorg.nl [Ireland] Social farming Ireland www.socialfarmingireland.ie [UK] Social farms and Gardens www.farmgarden.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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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선배농가 찾아가기 돌봄농업 실천 선배 농가를 찾아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현 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역마다 농장마다 실천 주체와 운영 형태, 만나는 대상 등이 다양합니다. 일 단 가까이에 있고 자신이 구상했던 돌봄농업 실천 방향이나 상황 이 비슷한 곳을 잘 찾는 게 중요합니다. 한편 바쁜 와중에 돌봄농업에 대한 이해 정도와 요구가 다른 방문 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선배 농가의 입장도 잘 헤아려야 합니다. 방 문 전에 돌봄농업과 농장에 대한 사전 학습은 기본입니다. 인터넷 에 검색하면 줄줄이 나오는 단순 정보를 굳이 찾아가서 물을 필요 는 없겠지요. 본인 소개와 방문 목적, 즉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 은 이야기 주제를 먼저 전달하면 좋습니다. 가장 마음 편히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은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입 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농장 중 경험과 역량을 갖춘 4개소를 거점농장으로 선정 했습니다. 거점농장은 사회적 농업 현장 교육 및 네트워크 중심기 관입니다. 사회적 농장 및 희망자에 대한 교육과 자문을 담당하고 사회적 농업을 확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점농장에서 먼저 교육 이나 상담을 받으면 더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적절한 다른 농장을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농업 거점농장 거점농장은 사회적농업 실천을 지원·자문하고 상호학습과 교류를 촉진합니다. 사회적농업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홍보 활동을 수행합니다. 농업·농촌·보건·복지·교육 등 관련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합니다.

사회적농업 협의체 모임 지원

사회적농업 실천농장 상담·지원

전문가 자문단 구성

사회적농업 지원·자문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농업

연구와 교육

세미나 교육 기획·진행

사회적농업 실천 관련 현장 연구

국내외 자료번역 및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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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사회적 농업 거점 농장 강원·충북권

농업회사법인 청년마을(주) 충북 제천시 덕산면 약초로 105-1 한석주 대표 043-651-7651 facebook @dsyouthmaeul instagram @ds_youth_maeul 경기·충남권

협동조합 행복농장 충남 홍성군 장곡면 홍장남로144번길 43 최정선 상임이사 041-642-9990 happyhada.com facebook @farmingforhappiness 전북·전남권

여민동락 영농조합법인 전남 영광군 묘량면 동삼로1길 95-36 이은경 대표 061-353-1141 ymdr.tistory.com cafe.daum.net/ym3531141 경북·경남·제주권

청송해뜨는농장 농업회사법인(주) 경북 청송군 현동면 안현로 1011 윤수경 대표 054-872-4999 www.yesapple.com facebook @cheongsong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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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농장 30개소 (2018~2020 / 2021년 신규 30개소 선정, 총 60개소) / 출처: socialfar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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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업실천가이드 연재 돌봄농업 참여하기: 자원봉사, 실습, 인턴십 등 백문이 불여일견, 백각이 불여일행百聞不如一見, 百覺不如一行: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고 백 번 깨우침보다 한 번 행함이 낫다이라

했습니다. 아무

리 보고 들어도 직접 경험해보느니만은 못하지요.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먼저 돌봄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마을이나 농장에서 자원봉 사자나 보조 스태프, 인턴십으로 참여해볼 수도 있습니다. 1회보다 는 일정 단계, 혹은 1년 흐름을 같이 하면 더 좋을 거예요. 농업 생 산과 돌봄 활동의 균형을 맞추는 운영 방식부터 참여자를 맞이하 기 위한 준비 과정과 마음가짐, 지역사회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소 통하고 협력하는 법까지 말로는 전달할 수 없는 고갱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미 돌봄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장이 있다면 네트 워크 농가로 함께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파일럿 프로그 램을 마련해서 참가자들을 한두 번 농장으로 초대해 보는 거죠. 만 남이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면 이후에는 선배 농가의 도움을 받아 일정 시기 동안이나 일부 그룹을 담당해보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경로도 있습니다. * <사이통신> 다음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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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리는 농업, 함께 돌보는 이웃 03. 돌봄농업 학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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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

자연기반치료:

아동・청소년・가족과 함께하는 야외활동 실무자 가이드 Nature-Based Therapy: A Practitioner's Guide to Working Outdoors with Children, Youth, and Families 저자

Nevin Harper・Kathryn Rose・David Segal 출판사

New Society Publishers (Canada) 출판일

2019년 5월 정보

http://newsociety.com/books/n/naturebased-therapy

번역

우리동네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

문현호 올해 협동조합 행복농장에서는 우리동네정신건강연구소와 함께 사회적 농업 학습과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국 자료들을 번역합니다. 첫 번째 함께 읽을 자료는 『자연기반치료: 아동∙청소년∙가족과 함께하는 야외활동 실무자 가이드』 Nature-Based Therapy: A Parctitioner's Guide to Working Outdoors with Children, Youth, and Families

입니다.

이 책은 아동, 청소년, 가족과 함께하는 실제적인 치료적 활동과 사례, 이론을 다루면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근본적인 단절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고찰합니다. 윤문을 하지 않아 문장이 다소 거칠지만, 함께 공부한다는 의미에서 진행중인 번역 초고를 그대로 나눕니다. 분량이 많아서 <사이통신>에서는 부분발췌로 소개합니다. 전문은 http://asq.kr/natureb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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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전문 보기

http://asq.kr/naturebt

3장. 자연 기반 치료를 하는 이유 지구에는 듣는 자를 위한 음악이 있다. 조지 산타야나 George Santayana 1946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있거나 허 약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이 완전 한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다른 정의에서는 대개 환경 변화에 적 응하고 기능하는 능력도 포함한다. 요약하자면, 건강은 관계, 고 용, 교육, 여가, 기타 일상의 측면을 통해 삶을 관리하고 최적으로 참여하는 능력일 것이다.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심리 치료에 대해 생물의학적 모델예: DSM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건강 증진과 치료에 있어서 대안적 접근법예: 마음챙김이 점차 널리 수용 되고 활용되고 있다. 혼자서, 가족과 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야 외 활동에 참여하면 여러 영역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에 걸쳐 결부 될 수 있고, 사람과 지구를 위한 이상적인 사회생태학적 건강관리 모델의 예로 간주될 수 있다. 지구를 돌보고, 타인을 돌보고, 자기 를 돌보는 것이 생태적 자아 안에 맞물린다. 유명한 물리학자 프리 트요프 카프라Fritjof Capra는 삶의 망에서 인간 역할의 자각을 “자연 에서 생태를 자주 경험하는 시간이 우리에게 공간감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동식물이 있는 경관에서, 특별한 사회적 문화적 체계에서 우리가 얼마나 생태계에 속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카 프라는 자연을 배우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생태계에 더 깊은 연 결감을 개발하면 아이들이 모든 생명체와 체계에 책임감을 느끼 고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제안했다. ...중략...

현재 지구상에 있는 76억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 환경에서 살 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다수 국가의 인구 80% 이상이 대도시와 도 심에 밀집해 있다. 이러한 공동체 내에서 공터와 나무가 우거진 지 역을 천천히 잠식하며 도시를 개발하고, 자연이나 자연적인 구역 에 인간의 접근이 감소하고 있다. 심지어 진보적인 공원 계획을 지 닌 도시들에서도 도심 과밀화로 인하여 자연과 인간의 연결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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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 당히 제한적이다. 북미에서는 현재 실내에서 하루 90%, 차에서 5%의 시간을 보낸다. 터무니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주일만 여 러분의 활동을 추적하면 같은 결론이 나온다. 휴일을 빼거나 야외 에서 하는 직업이 아니라면 여러분 모두는 실내에서 상당한 시간 을 보내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 급박하고 기술적으로 내몰리는 현대의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며 정신과 신체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염성이 있다고 논의될 수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장 치명적 으로 보인다. ...중략...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저서 '건전한 사회The Sane Society'에서

인간이 세상을 대체하고 자신도 대체했으며 그로

써 의도하지 않은 환경을 많이 창조했다고 했다. 환경론자이자 심 층생태학의 권위자 폴 셰퍼드Paul Shepard는 프롬의 생각을 이어받 아 자연과 정신착란Nature and Madness을 저술했고 서구사회의 잠식 적인 행동이 연결, 뿌리, 의미, 자아 정체성 결핍을 일으켜 본질적 으로 광기의 양상인 탐욕과 야심의 광기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현대 서구사회가 자연 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성숙하게 발전하는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복잡한 문제들이 대두되지만 셰퍼드의 논리는 간단하다. 인간은 발전의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우리는 청소년기에 고착되었다. 무 장태세를 갖춘 자아 및 자신과 타인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태도 로 탐험과 경계를 밀어내는 시기 말이다. ...중략...

<주의회복이론> 주의회복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 ART은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 이 어떻게 운영 기능과 자기조절에 필수적인 주의력을 보충하는 지 설명한다. 인간의 의식은 주의력 소모와 보충을 계속한다는 개 념은 1800년대 후반 처음 이론화되었으나 최근 들어 연구영역으 로 더 채택되었다. 어려운 학교 수업을 듣거나 지나치게 이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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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based Therapy (3) Why Nature-based Therapy for Children, Youth, and Families 책을 읽을 때처럼 주의를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직접적 인 주의력을 사용한다. 주의력에 무리가 가해지면 짜증 나고 정신 적으로 지치며 집중력을 잃는다. 그리고 실수를 더 저지른다. 주의 력의 또 다른 양상은 무의식적인데, 주의 피로감을 초래하지 않고 오히려 직접적인 주의와 스트레스에 대처하도록 우리의 자원을 회복시킬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려면 환경의 변화 가 필요하고, 여기에 우리가 선호하는 모든 자연적인 것이 효과를 발휘한다. 자연은 주의력 향상에 특혜가 있는 환경으로서 이상적 인 듯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심미적인 자연 공간에 있는 것은 위 로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은

이를 생명애 가설biophilia hypothesis 혹은 생명모든 생물에 대

한 사랑이라 칭했다. 자연에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 게 된다. <행동유도성 이론> 행동유도성 이론은 애초에 J.J 깁슨Gibson이 사물 및 공간과 인간관 계에 대한 학습 이론으로 만들었다. 약 80여 년 전에 그는 2차 세 계대전 당시 공군 조종사의 비행거리와 목표물의 정확성을 인지 하는 능력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의 연구는 실험실과 일상적인 상 황으로 더 많이 변했지만 늘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 추었다. 그는 인간이 환경 조건과 성공적인 합의를 이루기 위해 어 떤 식으로 선택해서 행동과 신체적 수행을 적응시키거나 조정했 는지 관심이 있었다. 내담자를 사무실 밖 다양한 환경으로 이동하 는 방법을 고려할 때 행동유도성 이론이 빛을 발한다. 우리의 내담 자들은 정적인 환경에 맞서 역동적으로 행동하고 체험하는 기회 가 많다. 깁슨의 작업은 인간의 반응이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상호작용주의자로 간주되었다. 게다가, 행동유도성이 50, 60년대의 과학 연구처럼 자극-반응에 **인간의 건강, 복지, 약물 정보

와 관련된 뉴스 및 정보를 게시 하는 미국의 의료 웹사이트(편 집자주)

만 있지 않고 대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반응, 환경에서의 특성 구 별, 그것들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라 판단하였다. 짧게 말하면, 학습이란 향상에 관한 것이며 “환경과 더 긴밀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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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 <영적인 차원> 자연 기반 치료가 의도를 가지고 수행될 때 자연환경 및 타인과의 관계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결과물들은 경험의 독특함에 감사함으로써 강화된다. 자연에서 의미 있는 경험은 칼 융Carl Jung이 신성한 공간sacred space이라 말했던 무의식적인 잠재 력을 갖는다. 이는 개인과 집단 건강의 중심이자 활력이다. 우리는 내담자들로부터 자연 근처와 야생치료가 깊고 의미 있는 예술적, 원형적, 영적/초월적 측면의 경험이었다는 점을 목격하고 들어왔 다. 신성한 공간과 자아의 영적 차원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개방하 는 내담자, 특히 젊은 사람들은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의도를 가지고 신성한 공간을 창조하는 일이 치유와 그들의 삶에 의미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 하나의 사회로서, 우리는 자연의 영적 차원을 재경험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어나고 있다. 인간 존재의 한 차원인 영성은 현대의 건강 과 웰빙에 관한 논의에서 종종 제외되었다. 현대 서양 세계에서 우 리 인간은 고도로 개인화된 사고의 늪에 빠져있고 여러모로 영적 인 자아를 약화했다. 자연에 대해 고전과 현대 문헌은 영적인 여행 과 체험으로서 자연과 연결을 재차 언급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촉 진된 자연 경험은 보통의 인간 경험을 넘어서고 영성이 사람의 건 강에 의미 있게 기여한다는 가정으로 신비로움을 열 것이다. 그러 면 인간 세계보다 더한 것과 연결되고자 하는 우리의 내적 소망이 영성과 재결합에 있어서 핵심이 될 수 있다. 성숙, 영적 건강과 웰 빙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끌면서 말이다. * <사이통신> 다음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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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based Therapy (3) Why Nature-based Therapy for Children, Youth, and 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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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 이야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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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대전충남권 사회적 농업 실천 농장 홈페이지 및 SNS 주소 공유 경인권

콩세알 http:// www.kong3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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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예요. 오늘 오전 10시에도, 오후 2시에도, 그리고 20년 전에도, 20년 후에도 반복되는 이야 기죠. 이 오래된 이야기가 고난을 미화하고, ‘장애 극복’을 칭 송하는 낡은 방식으로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고 통을 칭송하려는 게 아니라 쓸모있게 만들고 싶어요. 우리의 기록이 이 고통을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라죠. ……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생명있는 모든 것은 위험 속에 살 아요. 위험 속에 산다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 거죠. 살아있는 존재는 언제든 사고를 당할 수 있어요. 하지 만 어떤 사고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 죠. 그 위험을 공동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일어날 사고에 대 한 대비와 일어난 사고에 대한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것, 그 것이 우리가 ‘사회적 몸’을 이루고 함께 살아가는 이유일 거 예요. 얼굴에 화상을 입으면 허벅지의 살을 떼어 이식하고, 다리에 화상을 입으면 뱃살에 떼어 이식하잖아요. 아직 다치 지 않은 곳의 피부가 다친 곳의 상처를 덮어서 염증을 막아 주는 거죠. 진정 건강하다는 건 상처가 없는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 혹여 사고를 당해 상처를 입었을 때 이렇게 다른 곳 의 살을 떼어 이식할 수 있는 능력, 그리하여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 송효정, 박희정, 유해정, 홍세미, 홍은전 지음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2018, 온다프레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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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행복농장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봅니다. 둘레의 자연을 아름답게 가꿉니다. 마을의 이웃들과 함께 합니다. 협동조합 행복농장은 사회적농업을 실천합니다. 농작물 생산뿐 아니라 농업이 본래 가지고 있는 돌봄과 살림의 힘을 사람들과 함께, 지역과 함께 펼쳐나갑니다. 010-3723-2757 happyhanfarm@gmail.com happyhada.com 충남 홍성군 장곡면 홍남동로473번길 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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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통신> 02호  

협동조합 행복농장 사회적농업 뉴스레터 <사이통신> 02호 - 펴낸날: 2021년 4월 30일 - 펴낸곳: 협동조합 행복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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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행복농장 사회적농업 뉴스레터 <사이통신> 02호 - 펴낸날: 2021년 4월 30일 - 펴낸곳: 협동조합 행복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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