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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공산 독재 국가로 향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이날 폭

스뉴스에 출연해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 아래서 친중, 공산주의 독

재를 향해 가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의 이번 발언은

일시적이거나, 즉흥적인 것이 아니

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그는

이전에도 수차례 보수 성향 매체

워싱턴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해 이

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계속 해 왔다.

지난달 27일 워싱턴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는 “이재명 정부 의 최근 정치·종교에 대한 전면적 인 탄압이 숨 막힐 지경이다, 한국 의 새 정부가 이렇게 과격해 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기고하기

도 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1990년대 ‘

공화당 혁명’을 이끌며 1995~1999 년 하원 의장을 지낸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보수파 정치인 이며, 트럼

프 대통령의 멘토 중 한명으로 트

럼프 행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11선 하원 의원을 지낸 깅그리치

는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을

앞두고는 한때 러닝 메이트로 거론 되기도 했는데, 그의 발언은 여전히 미국 보수층 여론에 상당한 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OECD, 한국 코로나 이후 국가부채 빠른 속도로 증가

필요 하다”며 재정 개혁의 시급성을 경

고했다.

이재명 정부가 브레이크 없는 확

장 재정 기조를 이어갈 경우 4년후

에는 한 해 나랏돈 씀씀이가 1000

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MF는 보고서에서 “신뢰 가능한

중기적 재정을 도입하는 것이 장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은 앞으로 3~5년 이상

의 중장기 재정 계획을 세울 때, 국

가 부채나 재정 적자 등에 구체적

목표를 걸어두라고 권고했다.

한국 기획재정부 추계에 따르면, 구조 개혁을 하지 않으면 올해 말

49.1%인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이 IMF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은 10년 뒤 71.5%까지 뛰고, 40년 뒤인 2065년에는 156.3%까지 상 승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재정 건전성을 관리해

야 한다”고 경고한 기관은 IMF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지난 해 보고서에서 한 국에 대해 “코로나 이후 국가 부채

가 빠른 속도로 증가를 지적한 바 있다.

아난드 IMF 한국미션 단장은 24 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고령화 사회이기에 앞으로 많은 지출 요구 가 있는 만큼 재정 개혁도 수반돼 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 자회견에서 “국채 규모의 절대액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국채를 발 행하면 부채 비율이 약 50%를 약 간 넘는 정도가 될 것인데, 다른 나 라의 경우를 보면 대개 100%가 넘 고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가 빚을 갚아야 하 는 이자 비용이 4년 후엔 국세 수 입의 10%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IMF 경고에도 이재명 정부는 확 장 재정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에스더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이하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공유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 스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 자가 30억명을 넘어섰다.

메타는 매 분기 페이스북을 포 함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스레드 등 패밀리앱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공개해 왔다. 지난 7월 메타 는 이 수치가 34억8천만명으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34억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및 왓츠앱(2014년) 인수가 시장경쟁 을 저해하는 불법적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CEO)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이 곳에 정말 놀라운 커뮤니티를 만 들었다”고 적었다. 이는 메타가 2012년 10억 달러 에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지 13년 만으로, 2022년 10월 월간 활성 사용자가 20억명을 돌파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로써 인스타그램은 월간 사용 자 30억 명에 오른 페이스북과 왓 츠앱의 반열에 합류하게 됐다. 저커버그는 지난 1월 페이스북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30억명 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같 은 해 4월에는 분석가들에게 왓츠 앱이 “30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HJ중공업은 미국 해군 해상체계사령부

관계자들이 23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아

선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행능력

을 평가하면서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고 24

일 밝혔다.

이에 따라 HJ중공업은 이르면 오는 11

월 미국 측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

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SRA는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

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

는 협약이다.

영도조선소 현장실사에는 미 해군 해

상체계사령부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감독

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참가해 미 해군

MRO 사업에 요구되는 엄격한 자격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야별 기술진과 영도조선소에

서 작업 중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등 주

요 함정과 건조시설을 둘러본 뒤 HJ중공

업의 품질, 안전, 생산, 시설, 자재 등 각

공정 담당자와 함께 심도 있는 의견을 나

눴다.

HJ중공업은 지난 7월 부산, 경남 지역 조선 관련 전문기업 10개 사와 함정 MRO

사업 동반성장을 위한 ‘MRO 클러스터 협

의체’를 구성하는 등 미 해군 MRO 시장 진 출을 준비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영도조선소를 찾아

함정 건조 시설과 보안설비, 최신예 경비함

등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서류 심사와 기술

역량 평가를 거쳐 조선소의 실제 운영 상 태와 능력을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마쳤 다”면서 “실사단으로부터 호평이 나온 만 큼 이르면 11월 중 MSRA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엔터테인먼트 전용’ 공간은 영화와 TV 프로그램, 웹툰을 포함해 숏폼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 아 제공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의 ‘크리켓 허브’와 일본의 ‘만화 공간’

과 같은 형태다. 구글 플레이는 지난 23일 미국과 함께 한국에서 이 공간을 가장 먼

저 선보였다.

브라이트 부사장은 “우리는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시장에서 숏폼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13배 증가한 것을 봤다”며 이에 “우

리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개발자들과 사용

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

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개발자들이 만든 앱이 한

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개발자 등과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지난해 구글 플레

이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개발한 앱

의 다운로드가 20억 건이었다”고 설명 했다.

이어 “이 중 4억9천만건이 한국 사용자

에 의한 것이었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발생

했다”며 한국 개발자들의 앱 다운로드 중

약 4분의 3이 해외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는 구글 플레이가 한국 개발자

들이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에 진출하

는 데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며 “이는 또

한국 시장과 K-콘텐츠 전반의 놀라운 영

향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라마나, 웹툰 등 콘텐츠 제공을

위해 카카오, 네이버, 쿠팡플레이 등 콘텐

츠 제공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고 설명했다.

브라이트 부사장은 “구글 플레이의 한 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혜택을 줬다”며 “구글 플레이 앱 생태계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한국 경제에 44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설명했 다. 또 구글 플레이에 앱을 출시한 한국 개

발자가 11만 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트 부사장은 일본의 ‘만화 공간’

이 확장하면서 활성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

고 있다며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전용 공

간이 한국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 갈 계획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규모 인공

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 트’ 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갔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첫 거점 지역인 미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데이터 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 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

로젝트다.

텍사스주 애빌린은 이 프로젝트의 첫 거점으로, 이 부지는 8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개 동은 가동에 돌입했고 또 다른 동은 완공 단계에 있다.

댈러스에서 서쪽으로 약 180마일 떨어 진 애빌린 부지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 라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GB200 72 개로 된 랙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8개 동을 가동하고 수십만 개의 AI 칩을 구동하는 데 약 900MW(메

가와트)의 전력이 필요로 하며, 각 동에 는 약 6만 개의 칩이 들어간다. 오픈AI와 오라클은 이날 처음 언론과 텍사스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현장 투어를 진 행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 경영진과 함께 애빌린 현장 을 직접 방문했다. 올트먼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4천 억 달러를 투자해 미 전역에 5곳의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이들 기업 합작사인 스타게이트는 텍 사스 또 다른 지역에 2곳, 뉴멕시코에 1 곳, 오하이오에 1곳, 그리고 아직 공개되 지 않은 중서부 지역에 1곳의 데이터 센 터 단지를 추가로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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