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베트남 푸꾸옥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 선셋 타운에 가면 마치 유럽 마을 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스텔톤 건물들의
조합이 무척 아름다워 탄성을 자아낸다.
깔끔한 호텔과 리조트,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 등 휴가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 다.
베트남 3대 특별경제특구 가운데 하나
로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개발한 휴양지, 푸꾸옥은 베트남의 보석 같은 섬이다.
◇베트남 특별경제특구 푸꾸옥
끼엔장성 서쪽에 위치한 푸꾸옥은 베트
남의 몰디브 혹은 제주도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자연산 진주가 많이 나 '진주섬'으로도
불린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섬으로, 본토보다 바로
북쪽에 위치한 캄보디아에 더 가깝다.
국내외 여러 항공사가 직항편을 운항하
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면 5시
간~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푸꾸옥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섬으 로 북부, 중부, 남부 곳곳에 자리 잡은 관광
지들이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푸꾸옥 국제공항은 중부에 위치해 동서
남북 어디든 접근이 용이하다.
베트남에는 모두 18개의 경제특구가 있
는데 푸꾸옥은 북부 꽝닌성의 번돈, 중부 카인호아성의 박번퐁과 함께 기존 특구를 업그레이드한 ‘특별경제특구’로 지정돼 있 다.
베트남 정부가 각종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민간기업 육성정책 을 등에 업은 현지 기업들 또한 자국 내 투 자와 개발을 확대한 결과 푸꾸옥은 관광 인프라의 급격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푸꾸옥은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 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도 선정됐 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릴 것에 대비하느 라 공사 중인 모습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글로벌 유명 관광지로의 도약은 이제 시 간문제다.
◇여기가 유럽인가? ‘이국정취’ 선셋 타 운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 해안 마을인 아말 피와 포지타노를 쏙 빼닮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선 바 로 옆 언덕을 따라 파스텔톤 건물들이 즐
비하다.
유럽의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선셋 타 운’이다.
거대한 시계탑을 가운데 두고 노란색, 빨 간색, 파란색, 녹색 등 다양한 색으로 벽과 지붕을 칠한 이국적인 건물들이 빼곡히 들 어차 있다.
시계탑 정면으로 바다 위에 이색적인 구 조물이 놓여있다. 이탈리아 건축가 마르코 카사몬티가 설 계한 로맨틱 키스 성지 ‘키스 브리지’다. 800m 길이의 원형 다리인데 중간 부분 이 30㎝ 정도 공간을 두고 끊어져 있다. 두 사람이 각각 반대 방향으로 400m쯤 걸어가면 끊긴 구간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일몰 시각 태양이 다리에 걸릴 때 키스하 는 모습을 담는 인증샷 장소로 유명하다. 선셋 타운 앞 원형


건물이 늘어선 선셋 타운 전경 2 인증샷 명소에서 사
찍는 여행객 3 유럽 마을처럼 꾸며놓은 선셋 타운 4 혼똔섬 케이블카
공사 중인 해변 마을 전경 5 케이블카 출구 앞 혼똔섬 정원 6 에메랄드
공연 막바지 푸꾸옥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일품
이다.
◇즐길 거리 넘치는 혼똔섬
고대 로마 콜로세움의 디자인을
닮은 건축물을 지나면 혼똔섬으
로 향하는 케이블카 매표소가 나 온다.
탑승장 입구는 섬으로 가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나, 케
이블카 1대당 정원이 30명으로 대
기 시간이 그렇게 길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총길이 7.9㎞ 구간의 해상 케이
블카는 한때 세계 최장 길이를 자 랑했다.
남부 바다와 어촌 마을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20여 분 가면 혼똔섬
에 도착할 수 있다.
출구로 나오면 아름다
운 정원을 만날 수 있고, 곳곳이 테마파크처럼 꾸
며져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혼똔섬 안에는 푸꾸옥
남부를 대표하는 놀이시
설인 선월드도 빼놓을 수
바다와 어촌 마을 7 혼똔섬 수제 맥주 판매소. 사오비치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없는데, 다양한 놀이기구
는 물론 워터파크인 ‘아쿠
특선 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점심 과 저녁에는 다양한 아시안 요리를 제공한다.
‘루아 그릴 & 바’는 전통 이탈리 안 및 지중해 요리를 비롯해 현지 에서 조달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더 라운지’에서는 여유로운 식사 나 상쾌한 음료를 즐기고 싶은 고 객을 위해 건강 주스, 케이크, 페이 스트리 등을 선보인다. 이번 2차 확장 오픈을 통해 ‘선 트로피컬 볼룸’ 같은 컨벤션 공간
과 코코 비치 하우스, 골프 연습 장 등 부대 시설은 물론 볼링, 당 구, 탁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 테인먼트 센터 ‘더 허브’도 새로 마 련했다.


아토피아’를 갖추고 관광객들을 유 혹한다.
360도를 돌며 정상으로 향하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혼똔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감
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 티켓으로 음료 1잔 또 는 500㏄ 맥주 2잔을 마실 수 있는 데, 현지에서 주조한 수제 맥주 맛 이 일품이다.
라거, 페일 에일, 밀맥주, 흑맥주 등 총 6가지 맛 중에 고를 수 있는
데 맛이 꽤 훌륭했다.
섬을 찾은 관광객 중 다수가 테
이블에 앉아 맥주와 간단한 스낵으
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섬 남부에 위치한 뉴월드 푸꾸
옥 리조트 2021년 문을 연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는 올해 개장 4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시설 업그레이드를 마친 ‘
신상’ 리조트다. 푸꾸옥섬 남부 아름다운 ‘켐 비
치’에 자리한 리조트는 125~415㎡
크기의 빌라 366채를 갖춘 대단지
휴양 시설이다.
가든 풀빌라, 프리미엄 풀빌라
등 모든 객실이 전용 수영장을 갖
춘 풀빌라로, 간이 주방은 물론 별
도의 거실, 독립적인 침실 등을 갖
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로의
바로 옆에 물놀이 공간인 ‘워터 파크’도 갖추고 있다.
큰 리조트이기에 이동할 때는 ‘ 버기’라고 불리는 카트를 불러야 한다.
프런트에 전화하면 보통 5분 내 외로 도착하니 큰 불편함 없이 이 용할 수 있다.
◇가볼 만한 곳 푸꾸옥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호국사를 빼놓을 수 없다.
호국사는 푸꾸옥에서 가장 큰 불 교 사원으로 2012년 완공됐다.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 비는 호국사 정문으로 들어가면 금 박을 두른 듯한 네 마리의 거대한
양각 용 조형물을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계단이 놓여 있어 경내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면 가운데 대웅전을 두고
왼편으로 양양 낙산사의 해수관음 상을 연상케 하는 흰색 불상이 거
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호국사는 사오비치 북쪽 산 중턱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언덕에 자 리 잡고 있어 대웅전 앞에서도 바 다 조망이 가능하다. 법당을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하
나씩 놓인 종탑에 오르면 영롱한
풍경 소리가 경내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아니나 다를까 호국사는 일출 명 소로도 꼽히고 있었다.
푸꾸옥에는 야시장이 몇 곳 있
는데 그중에서도 즈엉동 야시장이 유명하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해산물과 군것질거리 등을 즐기며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푸꾸옥 대표 특산물인 후추, 캐 슈너트
볼 수 있다.
프랑스 식민 시절 반체제 인사들
을 가두기 위해 지어진 포로수용소
도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로 잡힌
군인들의 구금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잔혹한 고문 모습 등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남부에 위치해 뉴
월드 리조트에서 가깝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휴양지 푸
꾸옥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한국인들
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2위를 차
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푸꾸옥은 자연과 도시가 예쁘고
리조트들이 비교적 깨끗하고 잘 정
비돼 있다고 입소문이 나 관광객들
이 느는 추세다.
리조트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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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
을 ‘집단학살’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
는 가운데 전세계 문화예술계에서 ‘이스라
엘 보이콧’이 잇따르고 있다.
벨기에의 ‘플란데런(플랑드르) 헨트
축제’ 주최측은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라하브 샤니 지휘 독일 뮌헨 필하모닉
의 공연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10일 공
지했다.
텔아비브 태생이며 이스라엘 국적 유대
인인 샤니는 뮌헨 필 수석지휘자 내정자이
며 내년 9월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
케스트라 수석지휘자직과 이스라엘 필하 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
다.
축제 주최측은 벨기에 문화장관, 헨트
시의회, 헨트 문화계 등의 요구에 따라 “
텔아비브 소재 집단학살 정권”과 명확하게 거리를 두지 않는 파트너들과는 협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하브 샤니는 과거에 평화와
지지한다는 발언을 몇 차례 했으 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서 그의 역할을 감안해 볼 때 우
리는 텔아비브 소재 집단학살 정권에 대한
그의 입장이 충분히 명확한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샤니 측은 입장을 묻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질문에 답변을 사양했으 며, 그의 소속 기획사는 “라하브 샤니는 뮌
헨 필하모닉의 유럽 투어 중 나머지 부분
에 집중하고있으며 현재 인터뷰를 할 수 없
다”는 입장문을 냈다.
볼프람 바이머 독일 문화장관은 “특급
독일 오케스트라와 그 악단의 유대인 수석
지휘자의 초대가 취소됐다. 이는 유럽의 수
치”라며 “이는 순전한 반(反)유대주의”라
고 축제 주최측의 결정을 비난했다.
영화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영화
인들’(Film Workers for Palestine)이라는
단체가 주도하는 이스라엘 보이콧 서약 운
동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벨기에 헨트 음악축제, 이스라엘 지휘자 출연 뮌헨필 프로그램 취소 할리우드 등 영화계 인사 4천명 이스라엘
이 서약에는 8일 오전부터 지금까지 유명
배우와 감독 등 할리우드 영화인 4천여명
이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상대
로 한 집단학살과 인종분리에 연루된” 축
제, 영화관, 방송사, 제작사 등 이스라엘의
영화 기관들과는 출연, 행사 참석 등 어떤
방식으로든 협력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
겨 있다.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이번 서약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국제
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한 데 이어 나왔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유럽 최대 팝 음악 축 제인 ‘유로비전’의 내년 대회에 이스라엘의
참가를 놓고 보이콧 방침 발표가 이어지 고 있다.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는 이스라엘 의 내년 유로비전 참가가 확정될 경우 자
사는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끔찍한 인 명의 손실을 고려할 때 양심에 반하는”
유로비전 참가를 할 수 없다고 11일 밝 혔다.
RTE는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EBU)
의 이스라엘 참가 논의 결과에 따라 보 이콧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슬로베니아의 국영방송 RTVSLO도 이 스라엘이 참가할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 혔다.
어니스트 우터슨 스페인 문화부 장관도 이스라엘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스페인은 불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참가에 반대하며 대회를 보 이콧하는 방송사가 늘어난다면 오스트 리아 빈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 참가국은
15~20개국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일반적으로는 37~40개국이 유로비전에 참가한다. 마틴 그린 유로비전 감독은 “중동
대항전이 다. 이스라엘은 지난 1973년부터 올해 대회 까지 빠짐없이 참가했으나, 2023년 10월 가자전쟁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올해 대 회에서는 이스라엘 가수 유발 라파엘이 2 위를 차지했는데, 결선 당일 200명가량의 시위대가 규탄 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