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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com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회에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첫 국 무회의에서 복지부 장관에게 한 첫 질문이 1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
의정 갈등’ 상황과 그 수습 방안이 아
니라 높은 자살률 문제였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1등’을 좋아한다. 하지만 굳
이 차지하지 않아도 되는 ‘1등’ 타이틀 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3명.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평균(11.1명)의 2배가 넘
는 수준으로 2004년 이후 20년 동안 1
등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지난해 7월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이라는 책이 출간됐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5쇄를 찍었
다. 이 책을 쓴 건 나종호 예일대 정신
의학과 교수.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
램 영상은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가장 좋은 위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2년
391만회
하찮은 일도 누군가에겐 힘든 아픔 나의 취약성 드러내고
서로 보듬어 치유하길
찾은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 곤조곤 말하던 나 교수의 목소리는 그
동안 이러저러한 대책이 나왔는데도
자살률이 올라가는 이유를 물었을 때
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나 교수는 “지
난 20년 동안 자살 예방 대책이 안 먹
힌 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 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한국의 문제는
팔 부러진 환자가 정형외과 의사 유튜
브 보면서 뼈가 붙길 바라는 것”이라 고 했다. 무슨 말인지 알 듯 말 듯했다.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다 -유튜브 보면서 뼈 붙길 바란다니요? “뼈가 부러지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은 다 알죠.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 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유튜브 보 면서 자기 증상을 짐작하고, 치료가 됐 다고 생각해요. 정신과 의사들이 연예 인처럼 인기를 끄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는 오은영 박 사를 비롯한 정신과 의사들이 유명세 를 끌고 있다. 정신과 의사들이 출연한 방송이 시청률 높은 인기 콘텐츠가 되 고, 서점가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 학자들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 다. 나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를 ‘정신 과 의사 전성시대’라고 표현했다. -왜 이런 시대가 됐을까요?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때 병원에 가는 대신 유튜브에 ‘불안’ ‘우울’ 등을 검색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겁니다. 스 스로 대리 처방을 하는 거죠. 제가 출 연했던 방송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회 수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이건
좋은 현상이 아니에요. 힘들 때마다 제 가 출연한 영상을 돌려봤다고 전해주 시는 분도 많은데 안 보는 것보다는 낫 겠지만 아플 땐 병원에 가야 합니다.” -병원을 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 때문이지 요. 한국의 중증 우울증 환자 중에 치 료를 받는 사람은 10분의 1밖에 안 된 다는 통계가 있어요. OECD 우울증 치 료율 평균은 50~60%고, 미국도 3명 중 에 2명은 치료받습니다. 편견이 개인 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취직이나 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