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금요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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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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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487호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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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10만 명, 치료 위해 해외로

구 대비 원정 치료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해외로 나간 환자 수 는 온타리오주가 5만1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BC주는 그 다음으로 많은 2만5698명을 기록했다. 공동 저자인 맥켄지 모이어 프레 이저 연구소 수석 정책 분석가는 “ 장기간의 치료 대기는 환자의 고통 을 키울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이 같은 현실을 고 려하면 많은 캐나다인이 해외 원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료 대기 장기화로··· 앨버타, 원정 치료 최다 치료까지 평균 28.6주, 1993년보다 3배 이상↑

<원정 치료 받은 캐나다인 추산치>

캐나다의 의료 대기 시간이 길어 지면서, 제때 치료를 받기 위해 해 외로 나서는 캐나다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정책 연구기관 프레이저 연 구소(Fraser Institute)가 2025년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의료 서 비스를 받은 캐나다인은 약 10만 55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구조 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긴 대기 시 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캐 나다인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기 위해 결국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레이저 연구소는 캐나 다인이 해외 의료 서비스를 찾는 가장 큰 이유로 과도한 대기 시간 을 꼽았다. 지난해 의사의 진료 의 뢰부터 실제 치료까지 걸린 중앙 값 대기 기간은 28.6주로, 조사 이 래 두 번째로 긴 수준이다. 이는 통 계 집계가 시작된 1993년과 비교

○ 보편적 의료의 가치는 ‘무료’ 가 아니라 ‘제때’에 있다

해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진료 분야별로는 비뇨기과 치료 를 위해 해외로 나간 환자가 1만 26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 반 외과 수술(1만320명), 대장내시 경·위내시경·혈관조영술 등 내과 적 시술(8304명), 안과 치료(6482 명) 순으로 집계됐다. 주(州)별로 보면, 앨버타주가 인

▸온타리오주: 5만1538명 ▸BC주: 2만5698명 ▸앨버타주: 1만3919명 ▸퀘벡주: 6285명 ▸서스캐처원주: 1852명 ▸노바스코샤주: 1820명 ▸뉴브런즈윅주: 1659명 ▸매니토바주: 1585명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950명 ▸P.E.I주: 222명 *2025년 집계 기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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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너지 산업, 中 수출 확대 길 열렸다 캐나다-중국 MOU 체결, 원유·청정 에너지 협력 장관급 정례 협의 공식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캐나다와 중국이 에너지 협 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캐나다는 중국으로의 원유, 천연 가스, 청정에너지 수출 확대 가능 성을 열어두게 됐다.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팀 호지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이 캐나다산 에너지를 더 많이 원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 혔다. 그는 “또한 중국은 에너지 를 정치적 결속 수단으로 사용하 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교역 파 트너를 찾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캐나다 에너지의 주요 소비 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호지슨 장관과 중국 측 장관은 청정에너 지와 비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 화를 약속하는 새로운 양해각서 에 서명했다. 해당 문서에는 “참 여국들은 책임 있게 생산된 글로

벌 원유, LNG, LPG 공급에 있어 캐나다를 중요한 잠재적 파트너 로 인식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합의는 미국 이외 지역으 로의 수출을 두 배로 늘리려는 카 니 총리의 전략과 맞물려, 캐나다 에너지 수출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캐나다는 전통적으로 원유 의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해왔으 나, 2024년 트랜스마운틴 파이프 라인 가동 이후 아시아 항만 접근 성이 개선되면서 수출 다변화 여 건이 마련됐다. 아시아태평양재단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캐나다 원유 수출의 96%가 미국으로 향했으며, 중국 으로 수출된 비중은 2%에 불과 했다. 이는 약 24억4847만 달러

수준이다. 현재 캐나다의 천연가스 역시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 나, LNG 캐나다(LNG Canada)의 가동과 함께 여러 신규 LNG 프 로젝트가 건설 단계에 들어서면 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 로의 수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온다. 호지슨 장관은 “캐나다는 세 계에서 가장 낮은 탄소 집약도의 LNG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은 첫 번째 LNG 프로젝트의 투자자이 자 두 번째 프로젝트의 투자자가 될 예정”이라며 “중국은 캐나다 의 전통 석유·가스의 주요 수요 국”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이전에는 없 었던 장관급 에너지 논의를 공 식화하고, 향후 5년간 12~18개 월마다 정례 회의를 개최하도록

Mark Carney X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자오러지 중국 전 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 간) 베이징에서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규정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가 중 국산 청정기술을 더 많이 수입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이와 함께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 지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명 시됐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유제품 가격, 2월부터 2.3% 인상” 낙농가 원유 가격 오르며 소비자 가격도↑ 캐나다 소비자들은 조만간 유제 품 가격 인상을 체감하게 될 전망 이다. 캐나다 낙농위원회(CDC)는 2024년 가을 실시한 연례 원유 가 격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2월 1일부터 농가에 지급되는 원 유(팜게이트) 가격을 2.3% 인상한 다고 밝혔다. CDC는 매년 가을, 직전 연도의 물가 흐름과 낙농가의 실제 생산비 변동을 기준으로 향후 적용될 원유 가격을 결정한다. 이번 인상 역시 2024년 한 해 동안의 소비자물가

지수(CPI)와 생산비 자료를 근거로 확정된 조치다. 제니퍼 헤이즈 CDC 위원장은 지 난해 10월 가격 결정 당시 발표문 을 통해 “2024년 동안 캐나다의 인 플레이션율은 목표 범위 내에 머물 렀지만, 낙농가들은 사료비와 인건 비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인 재정적 부담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원유 가격 인상은 이러한 물가 흐름과 우유 생산 비용 증가 를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우 유, 크림, 요거트, 치즈, 버터 등 유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소매업체와 외식업체의 원가 부담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2월 이후 소비자가 구매 하는 유제품 가격은 평균 2.4%가 량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낙농가가 가 공업체에 공급하는 원유 가격은 리 터당 2센트 이상 오른다. 다만 CDC 는 “노동비, 운송비, 유통비, 포장 비 등 공급망 전반의 다양한 요인 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가 가격 인상이 반드시 소비자 가격으로 동일하게 반영되지는 않 는다”고 설명했다. CDC는 우유 가격 규제가 캐나

다 낙농 공급관리 제도의 핵심 요 소 중 하나지만, 이는 농가가 받는 원유 가격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 다. 일반(플레인) 우유 가격이 일정 수준 규제되는 일부 주(州)를 제외 하면, 대부분 유제품의 소매 가격 은 시장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 된다. 한편 2025년 캐나다의 유제품 물가상승률은 2.7%로, 전체 식품 물가 상승률(2.5%)과 비슷한 수준 을 기록했다. CDC가 원유 가격을 마지막으로 인상한 것은 2023년으 로, 당시 인상률은 2.2%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3분 만에 100km 충전··· 버나비 EV 허브 공개 BC하이드로(BC Hydro)가 14일, 버나 비 BCIT 캠퍼스 N 주차장에 새 전기차(EV) 충전 허브를 공개했다. 이번 허브에는 기 존보다 출력이 강력한 400kW급 충전기 2대가 설치돼, 일반 전기차는 약 3분 만에 최 대 100km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두 대의 차량을 동시에, 각 차량 당 200kW씩 사용할 수 있으며, 180kW급 충전기 2대가 더해져 최대 8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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