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 일보
2026년 1월 7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4483호 2026년 1월 7일 수요일
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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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덮친 신종 독감, 캐나다도 위험하다 미국 H3N2 독감 폭증에 캐나다도 경계령 전국 양성률 27.7%··· 취약계층 주의 필요
미국에서 신종 H3N2 독감이 연 휴 기간 급속히 확산하면서, 캐나 다에서도 독감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입원과 사망 사례가 급증하며, 전문가들은 캐나다도 즉각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하 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27일 주간 미국 독감 검사 양성률은 32.9%로 집계됐다. 한 달 전 7.1%였던 수치 에서 급등한 것으로, 특히 ‘서브클 레이드 K’가 지배적이다. 서브클레 이드 K는 A형 독감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H3N2의 변이로, 영국·일 본·캐나다 등에서 먼저 유행한 뒤 미국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CDC에 따르면 연휴 동안 미국 내 입원자는 3만3301명으로 전주 1만9035명보다 급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입원율도 22.9명에서 31.3명으로 뛰었다. 전체 사망자의 약 0.9%는 독감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캐나다 역시 경고 신호가 뚜렷하 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12월 13 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1646건 으로, 전국 검사 중 27.7%가 양성 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감염 건 수는 약 30% 증가했고, 입원율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내 과 전문의이자 토론토대 교수인 파 하드 라작 박사는 “미국, 유럽, 호
주, 일본의 사례를 보면, 기록상 최 악 수준의 독감 시즌이 반복됐다” 며 “캐나다도 동일한 위험권에 놓 여 있으며, 지금의 통계만으로도 충분히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비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유 행하는 H3N2 변이는 과거 기록상 가장 공격적인 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새해에 도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경고하며, 백신 접종과 개인 위 생 관리,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료를 강조했다. 이번 독감 급증은 의료 체계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병원 입원 환자 와 사망 사례 증가로 향후 몇 주간 의료 자원과 응급 대응에 큰 압박 이 예상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 주민 미국행 급감··· 국경 통과 차량 36% 감소 지난달 26일부터 사진 촬영 의무화도
미국과의 외교적 긴장과 무역 갈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BC 운전자 들의 미국 국경 통과가 크게 줄어
○ 팬데믹 이후 느슨해진 경각 심이 가장 위험한 변수. 필요한 것은 공포가 아니라 대비.
든 것으로 나타났다. Whatcom Council of Governments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 르면, 지난해 12월 워싱턴주로 향 한 BC주 번호판 차량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피스 아치, 린던, 수마스, 퍼시픽 하이웨이 등 4개 주요 국경 검문소 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BC주민의 미국 남부 국경 통과는 전년 대비 36% 줄어든 것 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전체 차량 번호판 기준으 로도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국 경 통과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월별로는 4월 감소 폭이 51%로 가 장 컸으며, 7월에는 2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2월부 터 본격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캐나다를 ‘51번째 주(州)’로 언급하며 병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양국 간 긴장 이 급격히 고조됐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지난달부터 모든 입국·출국자를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시행했다고 확인했다. 이 규정은 박싱데이(12월 26일)부 터 적용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 세관 당 국이 지문을 채취할 수 있으며, 해 당 규정은 캐나다 여행객과 외교 관을 포함한 모든 비(非)미국 시민 에게 적용된다. DHS는 이미 2004 년부터 일부 입국자에 대해 생체 정보를 수집해 왔지만, 출국 시 해
당 정보를 기록하는 체계는 없었다 고 밝힌 바 있다. 수집된 개인 정보 는 최대 75년간 보관된다. 이 같은 조치와 맞물려 국경을 넘는 여행 수요는 급감한 반면, 지 난해에는 국내 여행이 크게 늘었 다.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 방문 대신 자국 내 소비와 여행을 선택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플라이트 센터(Flight Centre)sms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 사이 캐나다발 미국행 항공편 취소가 20% 증가했다고 보 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행 항공권 예약은 한 달 기준으로 40% 급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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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R, 나이트버스로 24시간 접근 가능 밴쿠버 국제공항 심야 대중교통 공백 해소 “7월부터 공항 추가 요금 1.50달러 인상”
Transitkidjason(YouTube)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공백을 해소하 면서, 사실상 24시간 접근이 가능 해졌다. 이번 주부터 트랜스링크 (TransLink)가 N10 나이트버스 운행을 확대하며, 스카이 트레인( 캐나다 라인)이 운행하지 않는 심 야 시간대에도 공항을 오가는 버 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확대된 서비스에 따라 N10 노 선의 거의 모든 운행편이 양방향 모두 공항 터미널까지 운행되며, 배차 간격도 개선됐다. 이번 증편 은 트랜스링크의 겨울철 서비스 개편의 일환으로, 광역 밴쿠버 전
역 약 30개 버스 노선에서 운행 횟 수와 수송 능력이 전반적으로 확 대됐다. 현재 캐나다 라인은 공항 구간 에서 심야 운행 공백이 존재한다. YVR 공항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 차는 오전 5시 9분이며, 마지막 열 차는 오전 12시 54분이다. 반대로 워터프런트역에서 공항으로 향하 는 첫 열차는 오전 4시 48분, 마지 막 열차는 오전 1시 8분에 출발한 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새롭게 조 정된 N10 시간표에 따라 심야 시 간대 공항을 경유하는 운행편이 요일과 관계없이 대폭 늘어났다. N10은 다운타운 밴쿠버와 리치몬 드 시티센터를 연결하며, 밴쿠버에 서는 그랜빌 스트리트, 리치몬드에 서는 넘버 3 로드를 따라 아서 랭 브리지를 경유한다. 공항 정류장은 국내선 출국장 구 역인 터미널 3층에 위치해 있다. 해
당 노선의 공식 명칭도 기존 ‘N10 브릭하우스역/다운타운 나이트 버스’에서 ‘N10 YVR-다운타운/ YVR-브릭하우스역 나이트버스’ 로 변경됐다. 요일별로 보면, 월~금요일은 브릿지포트역 오전 4시 57분 출 발편을 제외한 모든 운행이 공항 을 경유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도 대부분 운행편이 공항을 오가 며, 토요일 새벽 다운타운 방면 배차 간격은 기존 최대 1시간에 서 30~32분으로 줄었다. 마지막 운행은 오전 3시 56분으로 앞당 겨졌다. 한편, 캐나다 라인 개통 이 후 처음으로 YVR 추가 요금 (AddFare)도 인상된다. 현금이나 1회용 컴패스 요금으로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이 요금은 2026년 7월 1일부터 기존 5달러에서 6.50달러로 1.50달러 인상된다. 이후 2027년부터는 매 년 2%씩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2026년 BC 첫 새해둥이, 켈로나서 탄생 2026년 BC주의 첫 새해둥이가 켈로나 종합병원에서 탄생했다. BC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기는 현지시각 오전 12시 18분, 몸무게 6파운드 8온스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올해도 BC 첫 아기는 인테리어 헬스 (Interior Health) 지역에서 탄생해, 지난해 캠룹스 로열 인랜드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 이후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밴쿠버 코 스털 헬스 지역에서는 새해 첫 아기가 리치몬드 출산 센터에서 오전 1시 30분에 태어났다. 사진 속 인물은 밴쿠버 코스털 헬 스 지역 첫 아기와 어머니 하루나 스즈키 씨.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