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금요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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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6년 1월 9일 금요일

A1

<밴쿠버 판>

제4484호 2026년 1월 9일 금요일

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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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加 경제, 성장 둔화 이어간다 무역 전쟁·관세 여파 속 성장률 1.5% 전망 정부 투자 효과 아직··· 단기 회복은 더딜 듯

캐나다 경제가 2026년에도 무역 전쟁과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성장 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7 일 발표한 2026년 경제 전망 보고 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올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 예상치보다 낮은 1.5% 수 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요 프로젝트 가 장기적으로 경제에 긍정적 효과 를 낼 수 있지만, 우선 경제 구조 를 재정비하는 ‘리셋(reset)’ 단계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인프라 개 선, 내부 무역 장벽 해소, 규제 완화 등 경제 구조 전환을 본격 추진하 고 있다. 지난해 마크 카니 총리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에너 지와 천연자원, 인프라, 광업,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신규 산업을 창출

하고 기존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 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NATO 목표 달성을 위한 방위비 지출도 포함된다. 딜로이트는 이러한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정부가 구조적 전환을 단기간에 촉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후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방위비 지출과 미 국 관세 피해 산업 지원이 경제를 일부 지탱할 전망이지만, 불확실한 환경 탓에 소비자와 기업 모두 지 출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GDP 지표에서도 둔 화 조짐이 나타났다. 10월 GDP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미국 이 일부 목재 제품에 부과한 관세 로 목재 제조업 생산은 7.3% 급감 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수요 감소는 주로 온 타리오주 기반 철강업체 알고마 스 틸(Algoma Steel)의 약 1000명 인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조사원>

인구조사 앞둔 캐나다, 3만2000명 채용

력 감축 사례에서 확인됐다. 고용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2026 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줄일 가능 성이 크지만, 연방 정부의 이민 제 한 정책으로 구직자 수가 줄어 실 업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한편, 올해 경제의 최대 변수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이다. 딜로이트 는 7월 예정된 캐나다-미국-멕시 코 협정(CUSMA) 검토가 경제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 가했다. 데자르댕 수석 경제학자는 “협정 준수를 전제로 한 미국 수출 무관세 혜택이 캐나다 경제를 지켜 온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해 12월, 협정 관련 논 의가 1월 중순부터 시작될 수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딜로이트는 장기적으로 캐나다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 로 ‘Buy Canadian(캐나다산 제품 구매)’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는 5월 통계청 주관 인구조사 실시 설문 의무 참여··· 조사원 시급 25불대

캐나다가 2026년 인구조사를 앞두고, 조사 업무를 담당할 약 3 만200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이 번 채용은 조사원과 팀장급 관리 직을 포함하며,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2026년 인구조사(Census of Population)는 캐나다 인구의 규 모와 구성,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 로 파악하는 국가 통계 조사로, 오는 5월 실시된다.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며, 채용된 인력은 설문 수집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 게 된다. 인구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며,

연방 정부를 대신해 캐나다 통계 청(Statistics Canada)이 주관한 다. 수집된 자료는 현재 인구 현 황뿐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와 향 후 흐름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통계청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 로 창업 시 고객층 분석, 지역사 회 맞춤형 정부 프로그램 설계, 교통망 개선, 학교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정책 결정을 지원한다. 또 한 한부모 가정, 원주민, 이민자, 노인 등 특정 인구 집단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선거구 조정 역시 인구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 루어진다. 전체 가구의 75%는 단축형 설 문을 받게 되며, 출생일과 나이, 성별, 가구 구성원 관계, 공식 언 어 및 사용 언어, 군 복무 경험 등 이 포함된다. 나머지 25%는 무작 위로 선정돼 장문 설문을 작성해

15종 농작물 수확 단가 2.6% 올라

○ 캐나다 경제, 구조적 리셋 없 는 단기 성장엔 한계…전략적 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가 13~17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 혔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7년 쥐스탱 트 뤼도 전 총리 이후 처음이다. 카니 의 방중은 철저히 세계 2위 경제 대 국인 중국과 관계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양국은 무역, 에너지, 농업, 국제 안보에 관한 논 의를 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 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 세로 압박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 널은 “이번 방문은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려는 캐나다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 이후 무역을 다변화 하려는 캐나다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캐나다의 대미(對 美) 수출 비율은 작년 초 78%에 서 72%(9월)로 하락했다. 아직까 지 캐나다와 미국의 양자 교역 규 모는 1조1470억 캐나다달러로 중 국과 교역 규모인 1040억 캐나다 달러 보다 훨씬 크다. 캐나다와 중국은 최근 수년간 첨 예한 갈등을 겪어 오다 최근 해빙 기를 맞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 손수확 농작물 근로자 새해부터 임금 인상

캐나다 총리, 9년 만에 중국 방문 “美 의존도 낮춘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한다. 캐나다가 미 국의 글로벌 관세 압박을 받는 가 운데 미국과 무역 의존도를 낮추 려는 움직임의 일환인 것으로 전 해졌다. 캐나다 총리실은 7일 카니 총리

야 하며, 교육 수준, 고용과 노동 시장, 주거 환경, 소득, 민족·문화 적 배경, 이동성과 일상 활동 등 보다 상세한 질문에 응답하게 된 다. 채용된 조사원은 담당 지역에 서 설문 수집 업무를 맡으며, 대 부분의 가구는 온라인으로 참여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방문 조 사가 병행된다. 조사원 팀을 이끄 는 크루 리더는 조사 진행을 감독 하고, 배정된 지역의 설문 수거를 책임진다. 시급은 조사원이 25.87 달러, 크루 리더는 31.32달러이 며, 승인된 업무 경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거주 지역 기준 법 적 성인이어야 하며, 캐나다 내 거주 주소를 보유하고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유효한 취업 허가 증을 소지해야 한다. 지원은 공식 인구조사 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Mark Carney X

작년 10월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8년 만 에 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4면에 계속 뉴욕=윤주헌 특파원

BC주에서 손으로 수확하는 15 종 농작물의 단위별 수확 단가 (piece rate)가 새해부터 2.6% 인상 된다. 이에 따라 농장 근로자가 실 제 받는 임금도 함께 늘어날 전망 이다. BC 고용기준법에 따르면, 각 작 물마다 별도의 최소 단가가 책정 돼 있으며, 근로자는 수확량에 따 라 해당 단가를 기준으로 임금을 받는다. 대상 작물은 복숭아, 살구, 방울양배추, 수선화, 버섯, 사과, 콩, 블루베리, 체리, 포도, 배, 완두콩,

자두, 라즈베리, 딸기 등 15종이다. 예를 들어 체리의 경우, 파운드 당 단가는 0.325달러로 상향 조정 됐다. 이번 인상률은 주 전체의 일 반 최저임금 인상률과 동일하다. 이번 조치는 2025년 봄 개정된 고용기준법에 따라 지난해 2월 발 표됐으며, 12월 31일 발효됐다. 농 장주들이 한창 수확 중일 때 급여 를 바로 올려야 하는 부담을 줄이 기 위해, 단가 인상은 매년 6월 1 일이 아닌 12월 31일 이루어진다. BC 과일 재배자 협회(BC Fruit

Growers’ Association) 딥 브라 부 회장은 “단가 인상은 근로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확하도록 동 기를 부여한다”며 “수확 속도가 빠 르고 품질이 좋다면 더 많은 수익 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BC주 농장 근로자 단가 제 도는 1981년부터 시행돼 왔으며, 이전에는 2019년 1월 11.5%, 2024 년 12월 6.9% 인상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단가가 안정적 으로 조정됨에 따라, 손수 수확하 는 농업 현장의 노동 환경 개선에 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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